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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다음은 1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한국항공우주(047810)= 지난 17일 BDS(Boeing Defense, Space & Security)와 544억7400만원 규모의 F-15 주익ㆍ전방동체 추가 공급 및 정비치공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 이번 계약은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규모. △이월드(084680)= 오는 21일 이월드 보통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된다고 18일 공시. 보호예수 주식 수는 253만8072주(2.8%)로 이랜드파크가 보유.△한라홀딩스(060980)= 계열사 한라(014790)의 정보산업(IT) 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오는 31일 양수한다고 공시. 양수 가액은 195억원.△유화증권= 윤장섭 명예회장이 지난 11일부터 6차례에 걸쳐 자사주 1만1325주를 장내매수했다고 18일 공시. 윤 명예회장의 유화증권 보유 지분율은 6.36%.△이마트(139480)= 지난 11월 매출이 8657억2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고 18일 공시. △SK네트웍스(001740)= SK증권(001510)과 내년 1년 간 1000억원 규모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금융상품 거래를 체결했다고 공시. △한국가스공사(036460)= 지난 11월 257만5000t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전월 대비 16.7%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한 수치. △SK네트웍스(001740)= 계열사 SK에너지로부터 주유소 131개소 및 충전소 7개소를 136억3000만원에 임차했다고 공시. 임차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GKL(114090)= 서준영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고 공시. 임기 만료는 내년 12월 19일까지. △한솔홀딩스(004150)=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주당 6984원으로 확정됐다고 18일 공시. △JB금융지주(175330)= 자회사 전북은행의 현금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254원. 배당금 총액은 190억538만원. △보루네오(004740)가구= 내년 1월 4일 열리는 주주총회 장소를 인천 능허대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개최한다고 공시.△GS건설(006360)= 영종주택위탁관리부동산 투자회사에 3030억원 상당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8.46%에 해당. 채권자는 흥국생명, 삼성화재, 산업은행, 삼성생명, 동양생명 등 5개사. △무학(033920)= 보통주 1주당 0.0145248주를 주식배당한다고 공시. 배당주식 수는 40만주.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까지.△현대건설(000720)= 계열사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퇴직연금 보험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보험료는 총 568억8300만원. 또 현대건설(000720)은 계열사 현대서산농장의 충청남도 서산시·태안군·홍성군 일원 토지를 임대하기로 했다고 공시. 임대기간은 1년간이며 거래금액은 55억8200만원. △대웅(003090)= 윤재훈 전 대웅제약 부회장이 지난 15·16일 자사주 764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 윤 전 부회장의 지분은 9.22%. △동아원(008040)= 300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을 만기에 변제하지 못하게 됐다고 공시. 동아원 측은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는 경영권 이전을 수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의 M&A를 추진해 본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해 부득이 사채의 원리금을 만기에 변제하지 못하게 됐다”며 “당사 및 대주주는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M&A를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을 재원으로 하여 사채의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힘. 또 동아원은 신속하게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해 회사의 정확한 상황 등을 사채권자들께 설명하며 상환기일의 연기에 관한 동의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힘. △삼환까뮤(013700)= 소방설비기기를 생산하는 계열사 파라텍의 주식 57만3212주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량 처분했다고 공시. 처분 가격은 33억6475만원. △한국종합기술(023350)= 엠이천과 132억8390만원 규모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일괄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매출액의 8.08%를 차지. △넥솔론(110570)= 지난 10월부터 실시한 매각 절차가 최종 유찰됐다고 공시.△CJ대한통운(000120)= 계열사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전량을 CJ의 자회사 케이엑스홀딩스에 매각한다고 공시. 처분 금액은 총 97억1800만원. CJ대한통운 측은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행위제한을 유예기간내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처분 목적을 밝힘.또 CJ대한통운(000120)은 계열사 CJ대한통운비엔디의 지분 전량을 CJ의 자회사 케이엑스홀딩스에 매각한다고 공시. 처분 금액은 총 99억9500만원. CJ대한통운 측은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행위제한을 유예기간내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처분 목적을 밝힘. CJ대한통운(000120)은 계열사 인천남항부두운영의 지분 전량을 CJ의 자회사 케이엑스홀딩스에 매각한다고 공시. 처분 금액은 총 68억8700만원. CJ대한통운 측은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행위제한을 유예기간내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처분 목적을 밝힘.△SKC(011790)= 계열사 SKC라이팅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SKC라이팅은 SKC가 지분을 100% 보유한 유기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제조업체. 회사 측은 “본 합병을 통해 합병법인인 SKC가 피합병법인인 SKC라이팅을 종속회사로 유지함에 따른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인적, 물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영효율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브랜드 파워, 신용, 재정 역량을 활용한 마케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의 추가적인 매출, 수익 확대 및 현금 흐름의 안정성이 강화되어 재무 및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최종 합병일자는 내년 3월 4일 예정. △한진중공업(097230)= 라이베리아 선주와의 벌크선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604억4787만원. 회사 측은 선주의 선박금융확보 어려움으로 계약이 취소됐다고 밝힘. △효성(004800)=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지난 11일부터 자사주를 각각 4만568주, 3만9862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의 지분은 각각 12.64%, 11.69%. △전북은행=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1000만주이며 신주 발행가는 1만원. △금호전기(001210)= 박영구 명예회장이 지난 11·15일 양일간 자사주 3557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박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은 8.99%로 감소. △BNK금융지주(138930) 최대주주가 롯데로 변경. BNK금융지주는 롯데장학재단을 비롯한 롯데제과·일본 롯데 등 8개 계열사들이 BNK금융지주의 지분 12.0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BNK금융지주 측은 지난 7일 기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581만주를 장내매도해 지분율이 10.57%로 낮아지면서 2대 주주였던 롯데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고 설명.△대경기계(015590)기술= 155억68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유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주 발행수는 총 1600만주로 예정 발행가는 973원이다. 발행가 확정일은 내년 2월 25일.△남광토건(001260)=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5주를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감자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 감자 후 발행 주식의 수는 724만7071주에서 144만5974주로 줄어듦. 감자비율은 80.05%. 또 남광토건(001260)은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변경회생계획 인가를 결정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날 열린 변경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동의 94.9%, 회생채권자의 동의 83.6%, 주주·지분권자의 1/2이상 동의 53.2%를 얻었다고 밝힘. △현대씨엔에프= 경영권 확보를 위해 현대종합상사의 주식 19.37%를 현대중공업(009540)으로부터 양수했다고 공시. 양수 금액은 약 797억7043만원. 오는 22일 증권시장을 통한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질 예정. △두산건설(011160)= 대우인터내셔널과 612억6640만원 규모의 알제리 JIJEL 복합화력발전소 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매출액 대비 2.59%에 해당. △삼성SDI(006400)= 오는 22일 계열사 에스티엠 보통주 322만7740주를 출자한다고 공시. 총 출자금액은 700억원 규모. 회사 측은 에스티엠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출자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힘.△일진머터리얼즈= 종속회사인 일진LED의 회생절차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공시. △엠게임(058630)= 관계사 KRG소프트가 보유한 ‘열혈강호1’ ‘영웅’ ‘드로이안’ ‘아레스’의 수익배분지분 가치를 양수받기로 했다고 공시. 양수도가액은 55억원. △그로우스앤밸류1호투자조합= 티브이로직(121800)의 전환사채를 지난 11일 인수, 총 12.94% 지분을 보유 중이라고 공시.△에이모션(031860)= 문창규씨 등 3인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조이시티(067000)=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외 9인에서 엔드림 외 7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 △코미팜(041960)= “신약 암성통증치료제 PAX-1(Kominox)의 호주시장 내 공급(판매)허가 승인신청과 관련하여 임상2상시험이 마무리 중”이라며 “환자 개별 사후보고 의무 없이 의사의 처방에 의해 자유판매 할 수 있는 특별공급책으로 공급하는 신청서를 11월6일 호주식약청(TGA)에 제출하여 심사중 이나 아직 통보받은 사항은 없다”고 공시. △에이티테크놀로지= 오는 23일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 신주 77만여주를 주당 1290원에 발행. △제닉(123330)= 주당 0.0486657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일네트웍스(046110)= 계열사 중원의 주식 3만8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취득 후 지분율은 12.35%.△승화프리텍(111610)= 상장 폐지 관련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공시. 한국거래소는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하며, 심의일로부터 3일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 △베어링자산운용= 테스(095610)의 주식 52만여주(5.14%)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코미팜(041960)= 하나은행 등 3사를 대상으로 9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프리미어-기술사업화2호 투자조합= 멕아이씨에스(058110)의 지분 15%(83만여주)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
2015.12.18 I 한정선 기자
  • 회사채 못 갚은 동아원그룹, 워크아웃 추진(종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동아원(008040)그룹이 약 300억원 회사채를 갚지 못하고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을 추진할 처지에 빠졌다.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고자 올초부터 강도높은 자산 매각에 나섰지만 그룹 지주사격인 한국제분 매각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그룹 전체가 막다른 골목에 맞닥뜨리게 됐다.◇300억원 규모 사채 상환 못해 디폴트 선언동아원은 18일 무보증사채 원리금 303억9750만원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동아원은 “당사의 최대주주는 경영권 이전을 수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이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해 부득이 원리금을 만기에 변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아원은 “신속하게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하겠다”며 “채권금융기관들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채권금융기관공동관리절차 개시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원그룹 사정이 긴박하게 돌아간 것은 지난 13일 저녁부터였다. 한국제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JKL파트너스가 매각 측에 인수 철회를 통보해 왔기 때문이다. 한국제분 매각주간사인 EY한영과 동아원그룹은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과 협상에 들어갔지만 18일 딜은 결국 무산됐다. 원매자들이 잇따라 한국제분 인수를 포기한 이유는 한국제분 자회사인 동아원의 회사채 상환 요구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동아원은 18일 만기 회사채 상환을 위해 산업은행에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ABL)도 신청한 상태였지만 산업은행의 대출 승인의 전제 조건은 원매자의 자금 협조였다. 동아원그룹으로서는 한국제분 원매자를 어떻게든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실패하고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이날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동아원의 기업신용등급을 일제히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이날 동아원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하고 추가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동아원 신용등급을 ‘BBB-’에서 ‘B+’로 강등한 NICE신평은 결국 불과 이틀 만에 동아원 회사채 등급을 7단계나 강등했다. 한국신용평가도 같은 날 “동아원은 자산유동화와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이 여의치 못함에 따라 기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동아원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로 조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동아원 주가도 이날 어김없이 하한가의 쓴 맛을 봤다. 동아원은 전일 대비 605원(29.88%) 떨어진 1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희상 회장 ‘지나친 와인 사랑’ 화불러동아원그룹이 이처럼 속수무책 무너진 배경에 대해 투자은행(IB)업계 일각에서는 그룹 오너인 이희상 회장의 각별한 ‘와인 사랑’ 탓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과거 동아원그룹 딜을 담당했던 한 IB업계 관계자는 와인 애호가로 잘 알려진 이희상 회장이 다른 자산 매각에는 전혀 관심도 갖지 않다가 와인 계열사 매각 얘기만 나오면 사사건건 신경쓰고 나서는 바람에 딜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술회했다. 동아원그룹은 나름대로 자구 노력을 펼쳐 왔다. 올초부터 마세라티, 페라리 등 슈퍼카 수입·판매사인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를 시작으로 △운산빌딩 △포도플라자 △당진탱크터미널 △코도피드밀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 △나라셀라 등 자산 매각을 빠르게 진행해 왔다. 그러나 와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경우 매각이 지나치게 지연되거나 매각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올초부터 매각을 추진하던 와인 수입 회사 나라셀라의 경우 몇 차례나 매각이 무산된 끝에 이달 초에야 와인유통 업체인 오크라인에 매각됐다. 이 회장이 최대한 비싼 가격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레스토랑 운영회사인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을 매각할 때도 와인 바인 ‘뱅가’만 제외하고 팔았다.1000억원 이상의 자산 가치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 매각 작업도 최근에야 겨우 시작했다. 이 회장이 벼랑 끝에 몰리고서야 결국 품 안의 와인 사업을 마지못해 내놓은 탓에 동아원그룹 전체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게 IB업계의 분석이다.▶ 관련기사 ◀☞고장난 '워치독'에 동아원 개인투자자만 날벼락☞동아원, 300억원 규모 사채 원리금 만기 변제 못해☞'페라리를 타는 와인 마니아' 이희상 동아원 회장, 그룹 위기 자초했나
2015.12.18 I 이연호 기자
  • [마켓in]회사채 못 갚은 동아원그룹, 워크아웃 추진(종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동아원(008040)그룹이 약 300억원 회사채를 갚지 못하고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을 추진할 처지에 빠졌다.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고자 올초부터 강도높은 자산 매각에 나섰지만 그룹 지주사격인 한국제분 매각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그룹 전체가 막다른 골목에 맞닥뜨리게 됐다.◇300억원 규모 사채 상환 못해 디폴트 선언동아원은 18일 무보증사채 원리금 303억9750만원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동아원은 “당사의 최대주주는 경영권 이전을 수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이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해 부득이 원리금을 만기에 변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아원은 “신속하게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하겠다”며 “채권금융기관들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채권금융기관공동관리절차 개시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원그룹 사정이 긴박하게 돌아간 것은 지난 13일 저녁부터였다. 한국제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JKL파트너스가 매각 측에 인수 철회를 통보해 왔기 때문이다. 한국제분 매각주간사인 EY한영과 동아원그룹은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과 협상에 들어갔지만 18일 딜은 결국 무산됐다. 원매자들이 잇따라 한국제분 인수를 포기한 이유는 한국제분 자회사인 동아원의 회사채 상환 요구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동아원은 18일 만기 회사채 상환을 위해 산업은행에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ABL)도 신청한 상태였지만 산업은행의 대출 승인의 전제 조건은 원매자의 자금 협조였다. 동아원그룹으로서는 한국제분 원매자를 어떻게든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실패하고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이날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동아원의 기업신용등급을 일제히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이날 동아원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하고 추가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동아원 신용등급을 ‘BBB-’에서 ‘B+’로 강등한 NICE신평은 결국 불과 이틀 만에 동아원 회사채 등급을 7단계나 강등했다. 한국신용평가도 같은 날 “동아원은 자산유동화와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이 여의치 못함에 따라 기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동아원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로 조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동아원 주가도 이날 어김없이 하한가의 쓴 맛을 봤다. 동아원은 전일 대비 605원(29.88%) 떨어진 1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희상 회장 ‘지나친 와인 사랑’ 화불러동아원그룹이 이처럼 속수무책 무너진 배경에 대해 투자은행(IB)업계 일각에서는 그룹 오너인 이희상 회장의 각별한 ‘와인 사랑’ 탓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과거 동아원그룹 딜을 담당했던 한 IB업계 관계자는 와인 애호가로 잘 알려진 이희상 회장이 다른 자산 매각에는 전혀 관심도 갖지 않다가 와인 계열사 매각 얘기만 나오면 사사건건 신경쓰고 나서는 바람에 딜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술회했다. 동아원그룹은 나름대로 자구 노력을 펼쳐 왔다. 올초부터 마세라티, 페라리 등 슈퍼카 수입·판매사인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를 시작으로 △운산빌딩 △포도플라자 △당진탱크터미널 △코도피드밀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 △나라셀라 등 자산 매각을 빠르게 진행해 왔다. 그러나 와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경우 매각이 지나치게 지연되거나 매각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올초부터 매각을 추진하던 와인 수입 회사 나라셀라의 경우 몇 차례나 매각이 무산된 끝에 이달 초에야 와인유통 업체인 오크라인에 매각됐다. 이 회장이 최대한 비싼 가격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레스토랑 운영회사인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을 매각할 때도 와인 바인 ‘뱅가’만 제외하고 팔았다.1000억원 이상의 자산 가치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 매각 작업도 최근에야 겨우 시작했다. 이 회장이 벼랑 끝에 몰리고서야 결국 품 안의 와인 사업을 마지못해 내놓은 탓에 동아원그룹 전체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게 IB업계의 분석이다.▶ 관련기사 ◀☞고장난 '워치독'에 동아원 개인투자자만 날벼락☞동아원, 300억원 규모 사채 원리금 만기 변제 못해☞'페라리를 타는 와인 마니아' 이희상 동아원 회장, 그룹 위기 자초했나
2015.12.18 I 이연호 기자
  • [오늘의 M&A공시]동아원, 워크아웃 추진…“304억원 규모 사채 미지급”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8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종목 뉴스다.◇법원, 남광토건 변경회생계획 인가 남광토건(001260)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변경회생계획 인가를 결정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열린 변경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동의 94.9%, 회생채권자의 동의 83.6%, 주주·지분권자의 1/2이상 동의 53.2%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동아원, 워크아웃 추진…“304억원 규모 사채 미지급”동아원(008040)은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303억9000만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원리금을 미지급했다고 밝혔다. 동아원은 “당사의 최대주주는 경영권 이전을 수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해 본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시간적 제약으로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해 부득이 본 사채의 원리금을 만기에 변제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당사 및 대주주는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M&A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그에 따라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을 재원으로 하여 사채의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채권금융기관들에 대해 필요한 경우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절차의 개시 등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銀,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CNB 추가 인수신한은행(055550)은 지난 11월말 Bank Metro Express(BME) 인수에 이어 인도네시아 Centratama Nasional Bank(CNB)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CNB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채널 19곳을 보유 중인 BME와 달리 수라바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의 채널를 보유하고 있다. ◇유비케어 최대주주, SK케미칼→유니머스홀딩스유비케어(032620)는 최대주주가 SK케미칼에서 유니머스홀딩스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보유지분 전량(43.97%)를 유니머스홀딩스에 매각했다.◇신송홀딩스 “한국제분 인수 추진 안해”신송홀딩스는 “신송홀딩스-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이 한국제분 인수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제분 인수 우선협상자 JKL파트너스에 이어 차순위협상자 신송홀딩스-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마저 인수를 포기한 것. 이에 따라 이날 만기도래하는 동아원(008040)의 3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제분은 동아원 지분 53%를 보유한 모회사다.◇한라홀딩스, 계열사 한라 IT 부문 영업 양수한라(014790)는 계열사인 한라홀딩스에 IT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195억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도는 경영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양도에 따라 현금유입 및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현대씨엔에프, 현대종합상사 지분 19.37% 양수현대씨엔에프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현대종합상사의 주식 19.37%를 현대중공업(009540)으로부터 양수했다고 밝혔다. 양수 금액은 약 797억 7043만원이다. 오는 22일 증권시장을 통한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BNK금융지주, 최대주주 롯데로 변경BNK금융지주(138930)의 최대주주가 롯데로 변경됐다. BNK금융지주는 롯데장학재단을 비롯한 롯데제과·일본 롯데 등 8개 계열사들이 BNK금융지주의 지분 12.0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장학재단 등 롯데 관련 계열사들은 지난 7일 3074만 1736주를 사들였다. 이날 기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581만주를 장내매도해 지분율이 10.57%로 낮아졌다.◇CJ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지분 케이엑스홀딩스에 매각CJ대한통운(000120)은 계열사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전량을 CJ의 자회사 케이엑스홀딩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총 97억 1800만원이다. CJ대한통운 측은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행위제한을 유예기간내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처분 목적을 밝혔다.▶ 관련기사 ◀☞남광토건 회생계획인가☞남광토건, 5대1 감자 공시
2015.12.18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오늘의 M&A공시]동아원, 워크아웃 추진…“304억원 규모 사채 미지급”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8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종목 뉴스다.◇법원, 남광토건 변경회생계획 인가 남광토건(001260)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변경회생계획 인가를 결정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열린 변경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동의 94.9%, 회생채권자의 동의 83.6%, 주주·지분권자의 1/2이상 동의 53.2%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동아원, 워크아웃 추진…“304억원 규모 사채 미지급”동아원(008040)은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303억9000만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원리금을 미지급했다고 밝혔다. 동아원은 “당사의 최대주주는 경영권 이전을 수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해 본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시간적 제약으로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해 부득이 본 사채의 원리금을 만기에 변제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당사 및 대주주는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M&A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그에 따라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을 재원으로 하여 사채의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채권금융기관들에 대해 필요한 경우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절차의 개시 등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銀,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CNB 추가 인수신한은행(055550)은 지난 11월말 Bank Metro Express(BME) 인수에 이어 인도네시아 Centratama Nasional Bank(CNB)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CNB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채널 19곳을 보유 중인 BME와 달리 수라바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의 채널를 보유하고 있다. ◇유비케어 최대주주, SK케미칼→유니머스홀딩스유비케어(032620)는 최대주주가 SK케미칼에서 유니머스홀딩스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보유지분 전량(43.97%)를 유니머스홀딩스에 매각했다.◇신송홀딩스 “한국제분 인수 추진 안해”신송홀딩스는 “신송홀딩스-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이 한국제분 인수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제분 인수 우선협상자 JKL파트너스에 이어 차순위협상자 신송홀딩스-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마저 인수를 포기한 것. 이에 따라 이날 만기도래하는 동아원(008040)의 3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제분은 동아원 지분 53%를 보유한 모회사다.◇한라홀딩스, 계열사 한라 IT 부문 영업 양수한라(014790)는 계열사인 한라홀딩스에 IT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195억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도는 경영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양도에 따라 현금유입 및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현대씨엔에프, 현대종합상사 지분 19.37% 양수현대씨엔에프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현대종합상사의 주식 19.37%를 현대중공업(009540)으로부터 양수했다고 밝혔다. 양수 금액은 약 797억 7043만원이다. 오는 22일 증권시장을 통한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BNK금융지주, 최대주주 롯데로 변경BNK금융지주(138930)의 최대주주가 롯데로 변경됐다. BNK금융지주는 롯데장학재단을 비롯한 롯데제과·일본 롯데 등 8개 계열사들이 BNK금융지주의 지분 12.0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장학재단 등 롯데 관련 계열사들은 지난 7일 3074만 1736주를 사들였다. 이날 기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581만주를 장내매도해 지분율이 10.57%로 낮아졌다.◇CJ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지분 케이엑스홀딩스에 매각CJ대한통운(000120)은 계열사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전량을 CJ의 자회사 케이엑스홀딩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총 97억 1800만원이다. CJ대한통운 측은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 행위제한을 유예기간내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처분 목적을 밝혔다.▶ 관련기사 ◀☞남광토건 회생계획인가☞남광토건, 5대1 감자 공시
2015.12.18 I 신상건 기자
`적과의 동침` 알리바바-텐센트, 보나필름 인수 추진
  • `적과의 동침` 알리바바-텐센트, 보나필름 인수 추진
  • (사진=차이나데일리)[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양대 정보기술(IT) 공룡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영화 제작사 인수를 위해 손을 잡는다. 이 두 회사는 평소에는 경쟁 관계있지만, 필요에 따라서 `적과의 동침`을 불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17일(현지시간)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중국 영화제작사 겸 배급사인 보나필름(Bona Film)그룹의 인수전에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앞서 지난 15일 알리바바그룹의 알리바바픽쳐스는 다른 기업들과 함께 보나필름의 지분을 인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나필름의 인수 규모는 10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알리바바픽쳐스는 8600만달러(약 1018억원)를 투자해 10%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고, 텐센트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거래는 내년 2분기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보나필름은 지난 6월 사유화(상장 기업이 발행한 주식을 사들여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것) 제안을 받았고,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를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보나필름이 상장 폐지 후에는 중국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상장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보나필름은 ‘중국의 버핏’으로 불리는 궈광창(郭廣昌) 푸싱(復星·FOSUN)그룹 회장이 투자해온 기업으로도 유명하며 우리나라 영화 ‘암살’을 중국에 수입하는 등 중국 영화 산업의 선도적인 생산 및 유통업체다. 알리바바를 필두로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영화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 영화 시장의 성장성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위둥 보나필름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 기술이 영화 산업을 바꿀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중국의 영화사들은 3대 인터넷 기업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위해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경쟁사지만 그동안 각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해왔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각자 투자해오던 택시앱 회사 콰이디다처와 디디다처를 합병시켰고, 10월에는 소셜커머스 앱인 메이퇀과 다중뎬피도 합병했다. ▶ 관련기사 ◀☞ [이데일리N] 삼성물산, 中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 입점 外☞ 디즈니 알리바바, 손잡고 인터넷동영상 강화
2015.12.18 I 신정은 기자
"자금확보 급하다" 삼성 이어 교보생명도 잇달아 사옥 매각
  • "자금확보 급하다" 삼성 이어 교보생명도 잇달아 사옥 매각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032830)이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 등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사옥을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3위사인 교보생명도 잇달아 사옥을 매각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과 더불어 보험사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교보생명 잇달아 사옥 처분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서울 강동·전라도 광주·송탄·안양· 강원도 원주·인천 주안 사옥 등을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앞서 14개의 사옥이 매물로 등장했고 이중 올해 3개의 사옥이 팔려 총 17개가 남았다. 현재 시가를 적용하면 안양사옥 185억원, 송탄 사옥 95억원 등을 비롯해 총 17개 사옥의 몸값은 160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옥을 매물로 내놓은 것은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운용 효율화 측면이 강하다”며 “대부분의 매물은 오래된 도심에 있어 수익을 얻기보다 비용이 지출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사옥을 팔아 현금으로 유동화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삼성생명도 본사 사옥을 포함해 서울 대치·동교동·동여의도·수송·송파·서초메트·종로타워 등을 매각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본사 사옥 6500억원 등 사옥들의 몸값을 따져보면 1조 7800억원에 이른다. ◇건전성규제 강화로 자금확보 급해이처럼 삼성과 교보 등 대형 생보사들이 사옥을 파는 건 자금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저유가 등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기에 민감한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 규제도 강화하는 추세다. 실제로 올해부터 보험사 신용위험을 측정하는 신뢰 수준이 95%에서 99%로 올랐다. 이는 기존에는 5% 확률로 발생할 위험을 대비해 자본(책임준비금)을 쌓았다면 이제는 1% 확률로 발생할 위험에 대비할 자본을 쌓아야 한다는 뜻. 내년부터는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RBC제도가 자회사 자산과 부채 등을 포함한 연결 RBC제도로 강화되는 방안도 도입된다. RBC제도란 보험사가 보험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줄 수 있는 여력을 갖췄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가용자본(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요구자본(위험 현실화 때 손실액)으로 나눈 수치다. 생보사 200%, 손해보험사 150%가 금융감독당국이 권고하는 수준이다. 가장 큰 문제는 보험업계 `빅뱅(Big Bang)`으로 불리는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이다. 이 제도는 2020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2단계가 도입되면 보험 부채(보험금을 계약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보험사가 쌓는 책임준비금)가 원가에서 시가로 적용된다. 과거 5~10% 등으로 확정된 높은 금리를 준 상품을 많이 판 생보사일수록 재무 건전성 유지를 위해 쌓아야 할 자금이 많아진다. 현재 추정되는 준비금은 생보사 전체 42조원으로 삼성생명 22조원, 교보생명 5조원 등이다. 매년 5조원과 1조원 이상씩 쌓아야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생보사들은 후순위채권 발행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보험산업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아 발행금리도 계속 오름세다. 일례로 지난 10월 한 중견 생보사가 후순위채를 발행해 15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려고 했지만 투자자를 다 모집하지 못해 7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보험사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제를 완화해 숨통을 터줬지만 판단은 시장의 몫”이라며 “업계 전망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부동산 자산은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등 채권에 비해 자금조달이 유연한 측면이 있다”며 “교보생명의 경우 인터넷은행에서 발을 뺀 이상 재무 건전성 강화에 집중하고, 삼성생명도 재무 건전성 외에 중간지주회사로 전환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으로도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2015.12.18 I 신상건 기자
"자금확보 급하다" 삼성 이어 교보생명도 잇달아 사옥 매각
  • "자금확보 급하다" 삼성 이어 교보생명도 잇달아 사옥 매각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032830)이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 등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사옥을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3위사인 교보생명도 잇달아 사옥을 매각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과 더불어 보험사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교보생명 잇달아 사옥 처분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서울 강동·전라도 광주·송탄·안양· 강원도 원주·인천 주안 사옥 등을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앞서 14개의 사옥이 매물로 등장했고 이중 올해 3개의 사옥이 팔려 총 17개가 남았다. 현재 시가를 적용하면 안양사옥 185억원, 송탄 사옥 95억원 등을 비롯해 총 17개 사옥의 몸값은 160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옥을 매물로 내놓은 것은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운용 효율화 측면이 강하다”며 “대부분의 매물은 오래된 도심에 있어 수익을 얻기보다 비용이 지출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사옥을 팔아 현금으로 유동화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삼성생명도 본사 사옥을 포함해 서울 대치·동교동·동여의도·수송·송파·서초메트·종로타워 등을 매각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본사 사옥 6500억원 등 사옥들의 몸값을 따져보면 1조 7800억원에 이른다. ◇건전성규제 강화로 자금확보 급해이처럼 삼성과 교보 등 대형 생보사들이 사옥을 파는 건 자금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저유가 등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기에 민감한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 규제도 강화하는 추세다. 실제로 올해부터 보험사 신용위험을 측정하는 신뢰 수준이 95%에서 99%로 올랐다. 이는 기존에는 5% 확률로 발생할 위험을 대비해 자본(책임준비금)을 쌓았다면 이제는 1% 확률로 발생할 위험에 대비할 자본을 쌓아야 한다는 뜻. 내년부터는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RBC제도가 자회사 자산과 부채 등을 포함한 연결 RBC제도로 강화되는 방안도 도입된다. RBC제도란 보험사가 보험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줄 수 있는 여력을 갖췄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가용자본(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요구자본(위험 현실화 때 손실액)으로 나눈 수치다. 생보사 200%, 손해보험사 150%가 금융감독당국이 권고하는 수준이다. 가장 큰 문제는 보험업계 `빅뱅(Big Bang)`으로 불리는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이다. 이 제도는 2020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2단계가 도입되면 보험 부채(보험금을 계약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보험사가 쌓는 책임준비금)가 원가에서 시가로 적용된다. 과거 5~10% 등으로 확정된 높은 금리를 준 상품을 많이 판 생보사일수록 재무 건전성 유지를 위해 쌓아야 할 자금이 많아진다. 현재 추정되는 준비금은 생보사 전체 42조원으로 삼성생명 22조원, 교보생명 5조원 등이다. 매년 5조원과 1조원 이상씩 쌓아야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생보사들은 후순위채권 발행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보험산업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아 발행금리도 계속 오름세다. 일례로 지난 10월 한 중견 생보사가 후순위채를 발행해 15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려고 했지만 투자자를 다 모집하지 못해 7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보험사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제를 완화해 숨통을 터줬지만 판단은 시장의 몫”이라며 “업계 전망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부동산 자산은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등 채권에 비해 자금조달이 유연한 측면이 있다”며 “교보생명의 경우 인터넷은행에서 발을 뺀 이상 재무 건전성 강화에 집중하고, 삼성생명도 재무 건전성 외에 중간지주회사로 전환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으로도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2015.12.18 I 신상건 기자
한식뷔페 잘나가는데 이랜드파크 신용도는 '경고음'
  • 한식뷔페 잘나가는데 이랜드파크 신용도는 '경고음'
  • 중국 상하이 정따광창에 문을 연 한식뷔페 자연별곡(사진=이랜드)[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패밀리 레스토랑인 애슐리, 한식뷔페 자연별곡 등 유명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파크의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랜드파크의 현 신용등급(`BBB`)은 투기등급으로 가는 마지노선인 `BBB-`보다 바로 한 단계 위인데, NICE신용평가가 지난 15일 중기적으로 하향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Negative)’ 등급 전망을 제시하며 향후 강등 가능성을 예고했다.다수의 잘 나가는 외식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랜드파크의 신용등급이 하향 검토대상에 오른 것은 모회사인 이랜드리테일 등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이 커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그룹관계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로 차입금은 늘고 있는데 투자 결실은 아직 더디다는 점도 반영됐다. 이랜드파크의 사업은 크게 외식부문과 호텔·레저부문으로 나뉘는데 매출 80%가 외식부문에서 나온다. 외식사업부의 주력은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가운데 최다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 애슐리이며 지난해 4월 문을 연 자연별곡도 높은 집객 효과로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이에 따라 이랜드파크는 이랜드월드의 외식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던 지난 2011년 1370억원, 11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과 EBITDA(상각전 영업이익)가 지난해에는 5890억원, 47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그러나 신규 외식브랜드 론칭과 공격적인 점포 확대로 벌어들이는 돈 못지않게 투자자금이 나가고 있다. 객실수 기준 업계 3위인 호텔·레저부문 역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리모델링과 지속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비용이 지출되고 있다.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랜드파크의 영업현금흐름에서 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을 뺀 잉여현금흐름(개별기준)은 2013년 -987억원, 2014년 -264억원 등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곧 어디선가 부족한 자금을 끌어와야한다는 의미이고 결국 차입금이 늘고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김석우 NICE신평 선임연구원은 “신규 외식점포와 인수한 호텔·리조트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전체적인 영업 수익성은 -1%~1%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부(-)의 잉여현금흐름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랜드파크의 자체신용도는 투기등급 바로 윗 단계인 `BBB-` 수준이지만 계열사들의 지원가능성이 더해져 1단계 높은 BBB를 부여받고 있다. 실제로 이랜드파크가 지속적인 M&A를 단행하던 2013년과 2014년에는 이랜드월드·리테일이 유상증자로 자금을 지원해줬다. 하지만 최근 이랜드그룹 전반의 재무위험 요소가 부각되면서 결국 모회사와 함께 등급 전망에 `부정적` 꼬리표를 달게 됐다.
2015.12.18 I 박수익 기자
한식뷔페 잘나가는데 이랜드파크 신용도는 '경고음'
  • 한식뷔페 잘나가는데 이랜드파크 신용도는 '경고음'
  • 중국 상하이 정따광창에 문을 연 한식뷔페 자연별곡(사진=이랜드)[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패밀리 레스토랑인 애슐리, 한식뷔페 자연별곡 등 유명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파크의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랜드파크의 현 신용등급(`BBB`)은 투기등급으로 가는 마지노선인 `BBB-`보다 바로 한 단계 위인데, NICE신용평가가 지난 15일 중기적으로 하향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Negative)’ 등급 전망을 제시하며 향후 강등 가능성을 예고했다.다수의 잘 나가는 외식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랜드파크의 신용등급이 하향 검토대상에 오른 것은 모회사인 이랜드리테일 등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이 커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그룹관계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로 차입금은 늘고 있는데 투자 결실은 아직 더디다는 점도 반영됐다. 이랜드파크의 사업은 크게 외식부문과 호텔·레저부문으로 나뉘는데 매출 80%가 외식부문에서 나온다. 외식사업부의 주력은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가운데 최다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 애슐리이며 지난해 4월 문을 연 자연별곡도 높은 집객 효과로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이에 따라 이랜드파크는 이랜드월드의 외식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던 지난 2011년 1370억원, 11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과 EBITDA(상각전 영업이익)가 지난해에는 5890억원, 47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그러나 신규 외식브랜드 론칭과 공격적인 점포 확대로 벌어들이는 돈 못지않게 투자자금이 나가고 있다. 객실수 기준 업계 3위인 호텔·레저부문 역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리모델링과 지속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비용이 지출되고 있다.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랜드파크의 영업현금흐름에서 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을 뺀 잉여현금흐름(개별기준)은 2013년 -987억원, 2014년 -264억원 등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곧 어디선가 부족한 자금을 끌어와야한다는 의미이고 결국 차입금이 늘고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김석우 NICE신평 선임연구원은 “신규 외식점포와 인수한 호텔·리조트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전체적인 영업 수익성은 -1%~1%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부(-)의 잉여현금흐름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랜드파크의 자체신용도는 투기등급 바로 윗 단계인 `BBB-` 수준이지만 계열사들의 지원가능성이 더해져 1단계 높은 BBB를 부여받고 있다. 실제로 이랜드파크가 지속적인 M&A를 단행하던 2013년과 2014년에는 이랜드월드·리테일이 유상증자로 자금을 지원해줬다. 하지만 최근 이랜드그룹 전반의 재무위험 요소가 부각되면서 결국 모회사와 함께 등급 전망에 `부정적` 꼬리표를 달게 됐다.
2015.12.18 I 박수익 기자
삼성·LG, 전기차 배터리 '유럽공장 확보' 경쟁
  • 삼성·LG, 전기차 배터리 '유럽공장 확보' 경쟁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기차 배터리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과 LG가 해외 생산거점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주요 고객인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위치한 현지에 공장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물류비용을 낮추면서 거래 신뢰도는 높이고 영업에도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10월 나란히 중국 현지에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며 중국 수요 대응 준비를 마쳤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006400)는 유럽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추가 마련하기로 하고 후보지와 투자계획 등을 검토중이다. 삼성SDI는 지난 10월말 케미칼사업부문을 롯데케미칼(011170)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지사업 올인(All-in)’을 선언했다. 2조원 이상의 매각대금 대부분을 전지사업에 쏟아부어 2020년에는 LG화학(051910)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첫 포석이 유럽 전진기지 배치다. 포르셰, BMW, 아우디, 피아트 등 삼성SDI의 주요 고객들이 유럽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배터리 공장을 유럽 지역에 두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투자금액도 수천억원선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삼성SDI는 지난 2월 오스트리아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슈타이어’의 배터리 팩 사업 전담 자회사 MSBS(Magna Steyr Battery Systems) 지분 100%를 인수함으로써 유럽 한복판인 오스트리아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배터리 팩의 개발과 생산만 가능하다. 울산 등에서 만든 배터리 셀을 오스트리아로 가져와 배터리 모듈과 팩으로 조립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 구축하는 공장은 배터리 셀 생산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위치는 고객사들의 생산거점과 물류 연결이 용이한 지점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인수·합병(M&A)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생산거점을 추가 마련하는 방안이 더 유력하다”며 “이르면 내년 2월에는 관련 투자계획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중국에서도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시안공장은 지난 10월 첫 가동에 들어가자마자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이 몰릴 만큼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가동률도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유럽과 중국 지역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충해 중대형 배터리 시장 성장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라이벌 LG화학은 앞서 지난 10월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유럽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석제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에 전지부문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며 “유럽에 생산기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LCD 모듈공장을 운영중인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를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이곳의 유휴 부지를 매입하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공장 건설도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7년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있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들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LG화학은 직전 2013년 평가 때에 이어 2015년에도 1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년전 5위에서 이번에 3위로 약진했다. 일본 파나소닉이 2위, 일본 ASEC와 미국 존슨 콘트롤스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네비건트리서치는 비전 및 침투전략, 파트너, 생산전략, 기술, 마케팅, 판매망, 제품 신뢰성, 제품 포트폴리오, 가격 등 12개 분야를 종합해 순위를 정했다.자동차용 배터리업체 종합평가 순위(자료: 네비건트리서치)세계 전기차 시장 전망(단위: 천대, 자료: B3)▶ 관련기사 ◀☞ 삼성SDI, 獨이온과 손잡고 에너지 스토리지 솔루션 공동개발☞ 삼성SDI, 케미칼사업 롯데 매각 작업 본격화(상보)☞ 삼성SDI 둘러본 토니 세바 교수 "에너지혁명 진원지, 전기차 시대 앞당길 것"☞ '삼성 개발분야 여성 최초' 수식어.. 김유미 삼성SDI 부사장☞ LG화학, 사상 최초 '기가와트급'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LG화학 '케이블형 2차전지', 하반기 최고 특허기술상 선정☞ LG화학, 화학부문에 중대형전지 성장성까지…목표가↑-NH☞ LG화학, 시장 주도할 인사 전면 배치..'경쟁력 강화'☞ LG화학·GS E&R, 세계 최대 풍력연계 ESS 구축한다
2015.12.18 I 성문재 기자
“치매치료 국가가 보장”… 치매정밀검진 비용 건강보험 지원
  • “치매치료 국가가 보장”… 치매정밀검진 비용 건강보험 지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앞으로 비급여 항목이었던 치매정밀검진 비용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중증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1년에 6일까지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상주하는 방문 요양서비스를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16년~2020년)’을 발표했다. 이번 치매관리 대책은 치매환자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나 환자 가족 중심의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정책과제는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예방 △진단·치료·돌봄서비스 통합 제공 △치매환자 가족 부담경감 △연구·통계 등 인프라 확충 등 4가지다. 먼저 치매신경심리검사(CERAD-K), 한국형신경인지기능검사(SNSB) 등 비급여 항목이었던 치매정밀검진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으로 확대했다. 치매 신경인지기능검사 비용은 요양기관별로 최소 7만원에서 최대 4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그동안은 환자 본인부담이 100%였다. 임인택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신경인지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본인부담금이 최대 40만원에서 8만원 수준으로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 센터장은 “이번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매정밀검사로 대부분의 치매진단과 예방관리는 손쉽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복지부는 그동안 치매 예방 및 치료관리가 소홀했던 경도인지저하자(10만 6000명), 75세 이상 독거노인(35만명), 치매진료중단자(7만명) 등에 대해서도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치매예방 및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치매환자로 정신·물질적 고통을 받는 환자 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치매가족상담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해 신경·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가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내년 하반기 중에는 전국 78곳의 공립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망상, 배회, 폭력성 등 치매의 행동심리증상과 신체적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치료·관리하는 치매전문병동의 운영모델과 수가기준 등을 마련한다. 관련 시범사업이 오는 2017년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오는 2017년부터는 1~2등급의 중중 치매환자에 대해 연간 6일 이내에서 24시간 방문 요양서비스가 시작된다. 치매환자 특성에 맞는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는 전국 요양시설과 주·야간 보호센터에 치매 유니트가 설치된다. 치매환자나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바우처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임인택 노인정책관은 “앞으로 5년간 치매환자나 가족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예산은 국민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제외하고 약 4807억원으로 추산한다”며 “2018년에는 3년간의 정책이행 상황관리를 기초로 정책과제, 성과지표 등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12.17 I 김기덕 기자
박삼철 율촌 고문, 사모펀드 최초 법규 해설서 출간
  • 박삼철 율촌 고문, 사모펀드 최초 법규 해설서 출간
  • [이데일리 e뉴스팀] 투자펀드 관련법규에 대한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법무법인(유) 율촌 박삼철 고문이 율촌 변호사등과 함께 사모펀드 해설서(사모펀드 해설)를 출간했다. 개정 자본시장법의 시행(10.25)에 맞추어 변경된 사모펀드 규제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해설서가 나옴으로써 이번 사모펀드 규제개선의 효과가 배증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대체투자수요의 큰 축을 사모펀드산업이 담당하고 있고 부실기업 구조조정에도 사모펀드의 역할이 커 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느 때보다 사모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 이 책이 더욱 주목된다.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사모펀드 규제가 상당부분 개선되었지만 규제제계는 여전히 공모펀드에 대한 규제를 적용하면서 예외적으로 일부규정을 적용배제하고 일부 특례규정을 두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내용 전반을 파악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이 책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문사모집합투자기구와 그 운용자에 대한 자본시장법의 규제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쉽게 설명하고 있어, 실무현장에서 느끼는 이런 애로사항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형운용사나 새로이 사모펀드운용업에 진입하는 운용사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책은 사모펀드 관련 용어를 정리한 점도 특징이다. 정확한 용어사용은 전체 규제 체계의 정확한 이해와 활용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환경 하에서 외국투자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200조원 규모로 커졌지만, 칼라일, 블랙스톤과 같은 해외 선진 사모펀드에 비교하면 국내 사모펀드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최근 문턱을 낮춘 새 자본시장법과 새로운 법 체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사모펀드가 출현하기를 기대한다.■ 대표저자 박삼철 소개 증권감독원 및 금융감독원에서 약 23년간 근무하고 2011년 12월부터 법무법인 법무법인(유) 율촌에서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자산유동화팀장, 자산운용업무팀장, 자산운용총괄팀장, 법무실장 등을 거쳤다. 고려대 법대 및 동 대학원 출신으로 투자펀드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에 국내 최초의 펀드규제해설서(투자신탁해설)를 출간했고, 2008년에는 “Mutual Fund Industry Handbook“(Lee Gremillion 저)를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번역하여 미국 뮤추얼펀드산업의 실제를 국내에 소개(뮤추얼펀드 산업 핸드북)한 바 있다.■ 차례 보기(목차)제1편 사모펀드 일반론Ⅰ. 사모펀드 개관Ⅱ. 사모펀드에 대한 글로벌 규제동향Ⅲ. 우리나라의 사모펀드 규제Ⅳ. 자본시장법상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정의 및 종류Ⅴ. 전문사모집합투자기구의 법적 형태 등 Ⅵ. 전문사모집합투자기구의 주요 참여자제2편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Ⅰ. 전문사모집합투자기구의 의의, 유형 및 종류Ⅱ. 전문사모집합투자기구의 설립Ⅲ. 집합투자증권의 발행, 판매 및 환매, 양도Ⅳ. 집합투자재산의 운용Ⅴ. 기준가격의 산정 및 회계처리 등Ⅵ. 집합투자재산의 보관/관리Ⅶ. 집합투자기구의 종료, 합병Ⅷ. 보고, 감독 및 검사Ⅸ. 외국사모펀드의 국내 판매 등Ⅹ. 집합투자기구의 세제제3편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Ⅱ. 등록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에 대한 규제Ⅲ. 등록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에 대한 감독, 검사
2015.12.17 I 정재호 기자
“스카이라이프, KT 지배 과도”..조건붙여 재허가 동의
  • “스카이라이프, KT 지배 과도”..조건붙여 재허가 동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방송사인데 대주주는 통신사인 KT(030200)다. 그런데 스카이라이프 이사회 구성 멤버나 논의 구조에 KT쪽 인사 참여 비율이 상당히 높다. 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의 자율경영이 가능하도록 KT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미치지 않는 방안이 필요하다.(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12월 31일에 허가기간이 만료되는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사업 재허가에 대해 부대 조건을 붙여 17일 ‘동의 의결’을 했다.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KT스카이라이프(053210)가 위성방송 사업 재허가를 받으려면 미래창조과학부는 물론 방통위의 동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이번 재허가 심사에서 스카이라이프는 699.92점을 받아 사전동의 기준점수(650점)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사회 구성 및운영에 최다액 출자자(KT)의 과도한 영형력이 작용하는 점, 상당한 영업이익에도 사회공헌 및 방송콘텐츠 투자계획 등이 부족한 게 지적됐다.이에 따라 방통위는 KT스카이라이프에 △경영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계획 △독자적인 사회공헌 활동 및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 △방송산업 발전을 위한 초고화질(UHD) 방송콘텐츠 및 신기술 개발 투자확대 계획 △시청자 권익보호 증진을 위해 시청자 위원회 구성 다양화 및 운영 실효성 확보 방안 △위성방송의 특성을 고려한 통일 대비 방송서비스 운영계획 △ 1~5까지 계획 또는 방안을 재허가 일로부터 1개월 이내 미래부에 제출하고 이를 이행 해야 한다 는 등의 조건을 붙여 재허가를 의결했다.고삼석 상임위원은 “경영 자율성 위한 제도 개선은 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KT쪽 인사들이 과도하게 참여해 결정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반영한 것이고, 스카이라이프 위상에 맞게 대주주(KT)로서 책임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잘 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방통위가 KT스카이라이프 재허가 조건을 다소 팍팍하게 심사하면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에 있어서도 방통위 사전동의 조항이 다소 팍팍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통위는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합병 단계에서 방송법(9조의2)에 따라 SK브로드밴드가 종합유선방송사로 허가받을 때 미래부에 동의 의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방통위는 이번 KT스카이라이프에서의 조건처럼 방송사에 대한 통신사의 과도한 경영 간섭(이사회 구성 등)에 대해 조건을 붙일 수 있는 것이다.앞서 방통위와 미래부는 지난 3월 ‘유료방송사업 재허가 사전동의 절차’를 부처간 협력으로 마련했고, 이 동의 절차에 따라 올해 재허가 44건, 변경허가 108건 등 총 152건을 처리했다.한편 이날 방통위는 ‘위치정보사업 양수 및 법인의 합병 등 인가 세부심사기준별 평가방법(고시)’ 제정안을 의결했는데, 이 고시가 SK텔레콤의 헬로비전 인수합병에 사용될 전망이다.박노익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SKT와 헬로비전 인수건이 이번 고시가 첫 적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시에는 △인가심사계획 수립△심사기준 및 심사방법△인가신청접수에 필요한 신청서류 등이 규정돼 있는데, 고시 제정 전후에 크게 내용이 바뀌는 것은 없다. 고시 제정 전에는 법령의 구체적 근거 없이 별도 심사위를 꾸려 진행했다.
2015.12.17 I 김현아 기자
  • [美금리인상]정부, 3대 대응책 마련.."잠재 취약요인 점검"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는 17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부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을 이같이 진단했다.다만 정부는 한국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외환건전성 제도 원점 재검토 △잠재적 취약 요인 점검 등 3대 위기 예방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주 차관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와 관련, “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을 대상으로 정례적인 협의외에 컨퍼런스콜 등 다양한 수단과 기회를 통해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홍보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국내 채권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와의 공식?비공식 협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주 차관은 외환건전성 제도 재검토에 대해 “미 금리인상 등 향후 국제금융시장 여건변화에 따라 자금유입의 성격, 방식 등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이제는 기존 거시건전성 조치의 효과성을 재평가하고 필요한 부분을 재정비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정부는 이번 주 중 관계기관과 외환건전성 제도개편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거시건전성 조치 및 금융회사 외환건전성 관리 제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개편방안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잠재적 취약 요인 점검을 위해선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 효과가 빠르게 가시화되도록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또 조선·해운·철강 등 기업부문의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주 차관은 “이러한 측면에서 개별기업 스스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재편과 정상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구조조정 법안들이 입법화돼 하루빨리 시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회의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관련기사 ◀☞ [美 금리인상]정부 "우리 경제 영향 제한적…필요시 신속대응 "(상보)☞ [美 금리인상]주형환 기재차관 "우리 경제 영향 제한적"
2015.12.17 I 피용익 기자
“저시력 장애인도 카톡 수월하게”..고대비 테마 배포
  • “저시력 장애인도 카톡 수월하게”..고대비 테마 배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시력 장애인을 위한 카톡 고대비 테마카카오(035720)가 저시력 장애인들도 카카오톡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高)대비 테마를 제작해 배포한다.카톡의 친구 및 채팅 목록, 대화방 말풍선, 폰트 색상 등 카카오톡 주요 화면 이미지와 색깔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저시력 장애인의 경우 기존에는 카카오톡 채팅방 배경 설정을 짙은 색으로 설정해 어둡게 하고, 메시지 글자 크기를 키우거나 확대 옵션을 이용해 왔다.이번에 배포되는 고대비 테마는 최대 21:1의 명도 대비를 적용해 저시력 장애인이 채팅을 나누는데 불편함을 줄였다. 색상만으로 사물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채팅 말풍선을 명확하게 했다.카톡 고대비 테마회사 측은 저시력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해보니 고대비 테마 사용 시 글자에 보다 집중할 수 있어 카톡 활용이 수월해졌다고 밝혔다.메시지를 식별하는 속도나 친구 및 채팅 목록 등을 확인하는 시간도 단축됐으며, 글자 확대 기능을 이용하는 예전보다 낮은 확대 비율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가까이 보지 않아도 검색창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채팅 목록에 메시지 수신 시간, 알림 끔 아이콘, 그룹대화 참여자 수 등이 표기되고 있는 것도 함께 인지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이현주 카카오 접근성 TF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카카오톡은 출시 초기 부터 이용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의견에도 적극 귀기울여 왔다.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모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모바일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톡 고대비 테마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v5.3.0)부터 이용 가능하다.카카오는 5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 속에 접근성 TF를 새롭게 구성해 발족했다. 합병 전 다음과 카카오 양 사에 근무하던 접근성 관련 조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의견을 교환하면서 공식 TF로까지 발전하게 됐다. 이들은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사내외 인식제고 활동은 물론, 장애인들과의 워크샵 및 그룹 인터뷰, 사용성 테스트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관련기사 ◀☞서구권 첫발 내딛은 검은사막, 기대 이상의 반응에 '활짝'☞카카오, '카카오페이지' 공동 운영사 포도트리 인수☞카카오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후원금 30억 돌파
2015.12.17 I 김현아 기자
태광그룹, 티브로드 IPO자금 어디다 쓰려나
  • 태광그룹, 티브로드 IPO자금 어디다 쓰려나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태광그룹(003240) 계열사인 케이블TV업체 티브로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을 추진하는 가운데 상장후 확보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블 TV업체인 씨앤앰(C&M) 인수자금 마련과 그룹 주력 사업인 흥국생명·화재 등 금융계열사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는 지난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간소화절차(패스트트랙) 요건을 갖춰 심사위원회가 조만간 열릴 예정인데 결과는 이달내 나올 전망이다. 상장주관은 NH투자증권(005940)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주관사 관계자는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2월 상장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앤앰 사들여 단숨에 업계 1위 노릴까특히 업계에서는 티브로드가 상장후 손에 쥐게 될 막대한 자금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티브로드 몸값은 최근 2개 연도 순이익(2014~2015년) 평균치 1100억원과 케이블TV업계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단순 적용해도 1조1000억원을 넘어선다. 티브로드 지분은 태광산업 외 5인이 79.7%,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JNT인베스트먼트 등이 20%를 보유중이다. 이 자금을 토대로 태광그룹은 국내 3위 케이블TV업체인 씨앤앰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광산업이 오디오와 가전기기 등의 사업을 접고 미디어와 금융분야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광그룹은 티브로드를 가입자 330만명의 케이블 2위업체로 키웠다. 지난해말 업계 1위는 CJ헬로비전(점유율 29%)이 차지했고 그 뒤를 티브로드(22%), 씨앤앰(17%), CMB(10%), 현대HCN(9%) 등이 따르고 있다. 태광그룹이 씨앤앰을 인수하면 CJ헬로비전을 넘어 업계 1위로 올라선다. 최근 케이블TV업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이번 인수합병(M&A)이 케이블TV업계 재편의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게 대부분의 시각이다. 가입자 기반의 서비스산업인 방송·통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정한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브로드의 씨앤앰 인수 가능성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가 현대HCN 또는 씨앤앰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등장하는 등 업계내 M&A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A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 자금력 있는 회사들은 적극적으로 M&A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투입 절실한 금융계열사 돕나아울러 흥국생명·화재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 용도로 쓰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보험업계에는 2020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원가로 평가하던 보험부채(보험금을 계약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보험사가 쌓는 책임준비금)를 시가로 반영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생보업계가 2020년까지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자금규모는 약 4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업계 순이익(3조 2000억원)의 10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과거 7~10%대 확정금리 저축성 보험상품을 많이 팔았던 게 화근이 됐다. 또 보험사 재무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 비율도 최소 50%씩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흥국생명 역시 이를 피할 수 없어 RBC비율 추락 등을 막기 위해 수 십억에서 수 백억원의 선제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전담팀까지 구성하면서 대응에 나선 상황이며 지난 9월말 기준 RBC비율은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수준(200%)를 웃도는 204%다.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태광그룹은 티브로드 상장자금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최우선으로 상장을 완벽하게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5.12.17 I 신상건 기자
태광그룹, 티브로드 IPO자금 어디다 쓰려나
  • 태광그룹, 티브로드 IPO자금 어디다 쓰려나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태광그룹(003240) 계열사인 케이블TV업체 티브로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을 추진하는 가운데 상장후 확보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블 TV업체인 씨앤앰(C&M) 인수자금 마련과 그룹 주력 사업인 흥국생명·화재 등 금융계열사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는 지난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간소화절차(패스트트랙) 요건을 갖춰 심사위원회가 조만간 열릴 예정인데 결과는 이달내 나올 전망이다. 상장주관은 NH투자증권(005940)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주관사 관계자는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2월 상장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앤앰 사들여 단숨에 업계 1위 노릴까특히 업계에서는 티브로드가 상장후 손에 쥐게 될 막대한 자금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티브로드 몸값은 최근 2개 연도 순이익(2014~2015년) 평균치 1100억원과 케이블TV업계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단순 적용해도 1조1000억원을 넘어선다. 티브로드 지분은 태광산업 외 5인이 79.7%,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JNT인베스트먼트 등이 20%를 보유중이다. 이 자금을 토대로 태광그룹은 국내 3위 케이블TV업체인 씨앤앰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광산업이 오디오와 가전기기 등의 사업을 접고 미디어와 금융분야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광그룹은 티브로드를 가입자 330만명의 케이블 2위업체로 키웠다. 지난해말 업계 1위는 CJ헬로비전(점유율 29%)이 차지했고 그 뒤를 티브로드(22%), 씨앤앰(17%), CMB(10%), 현대HCN(9%) 등이 따르고 있다. 태광그룹이 씨앤앰을 인수하면 CJ헬로비전을 넘어 업계 1위로 올라선다. 최근 케이블TV업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이번 인수합병(M&A)이 케이블TV업계 재편의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게 대부분의 시각이다. 가입자 기반의 서비스산업인 방송·통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정한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브로드의 씨앤앰 인수 가능성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가 현대HCN 또는 씨앤앰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등장하는 등 업계내 M&A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A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 자금력 있는 회사들은 적극적으로 M&A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투입 절실한 금융계열사 돕나아울러 흥국생명·화재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 용도로 쓰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보험업계에는 2020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원가로 평가하던 보험부채(보험금을 계약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보험사가 쌓는 책임준비금)를 시가로 반영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생보업계가 2020년까지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자금규모는 약 4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업계 순이익(3조 2000억원)의 10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과거 7~10%대 확정금리 저축성 보험상품을 많이 팔았던 게 화근이 됐다. 또 보험사 재무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 비율도 최소 50%씩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흥국생명 역시 이를 피할 수 없어 RBC비율 추락 등을 막기 위해 수 십억에서 수 백억원의 선제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전담팀까지 구성하면서 대응에 나선 상황이며 지난 9월말 기준 RBC비율은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수준(200%)를 웃도는 204%다.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태광그룹은 티브로드 상장자금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최우선으로 상장을 완벽하게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5.12.17 I 신상건 기자
SK, 40대 임원으로 세대 교체..ICT 쪽은 삼성출신 눈길(종합)
  • SK, 40대 임원으로 세대 교체..ICT 쪽은 삼성출신 눈길(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이재호 김관용 기자] 최태원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처음 단행된 SK그룹 임원 인사는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CEO)들이 대부분 유임된 가운데, 상무급 이상 임원의 세대교체가 눈길을 끈다.또한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을 반영하듯 각 계열사의 시너지를 높이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의 업무도 전문화하면서, 삼성 출신들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주도한 것도 특징이다.좌로부터 이완재 SKC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이다.◇70년대 생 관계사 사장 내정…임원들도 세대교체SK(034730)그룹이 16일 단행한 임원인사를 보면 SK이노베이션(096770)(정철길 대표), SK텔레콤(017670)(장동현 대표), SK네트웍스(001740)(문종훈 대표), SK하이닉스(000660)(박성욱 대표), SK C&C(034730)(박정호 대표),SK(034730)플래닛(서진우 대표), SK(034730) E&S(유정준 대표)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유임됐다.다만 오랫동안 SK종합화학을 이끌었던 차화엽 사장 대신에 김형건 사장이, SKC 신임대표로 이완재 사장이 각각 선임됐을 뿐이다. 김형건 신임 사장은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SK종합화학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재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에서의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SKC의 체질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70년대생(生)을 관계사 사장으로 내정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지난해 48%이던 40대 승진자가 올해는 59%로 높아졌고, 71년생인 송진화 사장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보임하는 등 70년대생들의 패기 있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했다.그룹 관계자는 “작년 인사는 CEO들의 세대교체였다면 올해는 상무이상 임원급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평했다. 그룹은 작년에 장동현(52)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53) 글로벌 성장위원장 겸 SK E&S 사장, 문종훈(56) SK네트웍스 사장, 박정호(52) SK C&C 사장, 이인찬(53) SK브로드밴드 사장 등을 발탁해 최태원(55) 회장보다 젊은 CEO들이 패기와 혁신성을 무기로 위기돌파를 선언했다.좌로부터 임형규 ICT위원회 위원장(부회장)과 이호수 SK주식회사 C&C ICT R&D센터장이다.◇석유화학과 ICT, 잘하는데 집중…삼성출신 임형규, 이호수 눈길또 하나의 특징은 그룹 차원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한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그간 6개의 위원회와 1개의 특별위원회로 운영되던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를 7개로 재편했다. 기존 전략위원회와 ICT기술·성장특별위원회를 합치고 나눠 에너지·화학위원회(위원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와 ICT위원회(위원장: 임형규 ICT기술성장특별위원장) 등 2개의 위원회로 전문화 했다. 눈에 띄는 점은 삼성 출신인 임형규 ICT 위원회 위원장(부회장)과 역시 삼성 출신인 이호수 사장을 새롭게 CEO직속으로 만들어지는 SK주식회사 C&C의ICT R&D센터장으로 선임한 것이다. 임형규 위원장은 삼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출신이고, 이호수 사장은 삼성전자 초대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을 지냈다. 임 위원장은 SK하이닉스의 비메모리 사업역량 강화 등 그룹 전반의 전략을 챙기며, 이호수 사장은 SK주식회사 C&C의 ICT R&D센터장으로서 인공지능 관련 핵신 기술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이 센터는 산재해 있던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 조직을 통합한 것이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SK이노베이션의 실적 회복과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 예상 등을 반영해 82명의 신규 선임을 포함, 137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석유화학 계열사들은 글로벌 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E&P(석유개발)와 B&I(배터리 및 정보전자소재) 부문에 사업대표제를 도입, 최동수 사업대표와 김홍대 사업대표를 각각 임명했고, SK에너지는 ‘글로벌사업개발실’을 신설했으며 울산CLX 부문장의 직책을 총괄로 격상했다. SK종합화학은 중국에 ‘전략본부’와 ‘글로벌성장추진실’을, SK루브리컨츠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RHQ(지역본부)’를 신설했다.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은 미디어부문(부문장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겸 텔레콤 부사장)을 신설했다. 또 MNO총괄과 플랫폼총괄 조직을 사업총괄(이형희 부사장)로 통합하고, 산하에 생활가치·IoT·미디어 등 3대 차세대 플랫폼 사업조직, Device 지원단, 관련 투자회사 등을 넣어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정철길-김영태 부회장 승진..최태원 회장의 '의리 경영'☞ [SK인사]최태원 소통경영..SKT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발족☞ [SK인사]SK이노베이션 조직개편 키워드 '글로벌·책임경영'☞ [SK인사]SK(주) C&C, 합병 후 첫 인사 키워드 '안정'과 '기술'(종합)☞ [SK인사]수펙스추구협의회 위상 강화..김영태 사장 부회장 승진☞ [SK인사]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부회장 승진☞ [SK인사]임원 승진자 명단☞ [SK인사]"돌격 앞으로".. 40대 임원 승진자 ‘다수’☞ [SK인사]SK텔레콤에 미디어 부문 신설..이인찬 SKT부사장 승진
2015.12.1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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