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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방송 가입자 42.3%, 통신결합상품 이용..IPTV가 77.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료방송(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가입자의 42.3%(’15년 6월 기준)가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통해 유료방송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하지만 결합상품 가입자는 IPTV가 총 77.5%, SO가 22.5%를 차지해 초고속인터넷이나 이동통신을 무기로 한 KT, SK텔레콤(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의 시장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2015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결과를 발표했다.◇아직은 유선 결합이 대세…SK 이동전화 결합 증가세올해 6월 기준으로 방송통신 결합상품 가입자 규모는 1199만명으로 2014년말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이동전화가 포함된 방송결합상품 가입자 496만 명의 2배를 넘지만, 증가율은 이동전화 결합이 2014년말 대비 17.7%가 늘어난 게 눈에 띤다.방송상품이 포함된 전체 결합상품 판매 상위 3대 사업자(가입자 기준)는 KT(030200)(33.6%), SK(034730)브로드밴드(26.6%), LG유플러스(032640)(17.2%)(2015년 6월 기준) 순이다.2012년 이후 KT의 점유율은 하락(’12년 37.6% → ‘15년 6월 33.6%)했고,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상승 추세(SKB ’12년 17.6% → ‘15년 6월 26.6%, LGU+ ’12년 13.5% → ‘13년 17.2%)를 보였다.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비중이 늘고 있는데, ’12년 180만명 → ‘13년 274만명 → ’14년 421만명 → ‘15년 6월 496만명으로 증가했다.전체 유료방송가입자 중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이용자 비중도 꾸준히 증가 (’13년 10.8% → ‘14년 15.4% → ’15년 6월 17.5%)하고 있으며, 전체 방송통신 결합가입자 중 이동전화 포함 가입자 비중은 ‘13년 28.2% → ’14년 37.2% → ‘15년 6월 41.4%로 증가했다.이동통신3사 계열이 이동전화 포함 방송통신 결합상품 가입자의 99.7%를 차지, 1위 사업자는 SK군(44.8%), 2위 사업자는 KT군(33%), 3위 사업자는 LG유플러스(21.9%)였다.눈에 띄는 점은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중 KT 점유율은 감소(’12년 55.5% → ‘15년 6월 33%)한 반면, SK군과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증가 추세 (SK군 ’12년 33.8% → ‘15년 6월 44.8%, LGU+ ’12년 10.7% → ‘15년 6월 21.9%)라는 점이다.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 SK군 ’12년 2.6% → ‘13년 4.3% → ’14년 6.8% → ‘15년 6월 7.8% △KT군 ’12년 4.3% → ‘13년 4.7% → ’14년 5.3% → ‘15년 6월 5.8% △LG유플러스 ’12년 0.8% → ‘13년 1.7% → ’14년 3.2% → ‘15년 6월 3.8%로 증가했다.◇방송+유선 결합상품은 감소반면 방송+유선(인터넷·집전화 등)서비스 간 결합상품은 ’15년 상반기에는 점유율 뿐만 아니라 가입자 절대규모도 감소했다.(‘14년 712만 → ’15년 6월 703만)전체 방송통신 결합상품 중 방송+유선 결합상품 가입자 비중은 ‘12년 77.4% → ’15년 6월 58.6%로 줄어든 것이다.케이블TV(SO)업체의 결합 가입자 규모도 줄었다. ’14년 274만 → ‘15년 6월 270만으로 감소했다. 전체 방송통신 결합상품 가입자 중 SO 점유율 역시 ’12년 31.2% → ‘15년 6월 22.5%로 줄었다.◇SK-헬로비전 인수 조건 세게 붙을까방송통신위원회는 이에 대해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통한 유료방송 이용이 증가 추세이고, 이동전화 포함 방송통신 결합상품 이용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또 방송통신 결합상품, 특히 이동포함 결합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유료방송시장에서의 SO의 상대적 경쟁력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전체 방송통신 결합상품 순증 가입자 중 SK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세(’13년 39.1% → ‘14년 45% → ’15년 상반기 53.9%)를 보이고 있으나, 이동전화 결합상품 활성화 이후에도 전체 유료방송가입자 순증 규모 중 KT군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련 상황 변동이 유료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면밀한 관찰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실제로 ‘15년 상반기 기준 전체 유료방송 순증 가입자 비중은 KT군 41.8%, SK군 36.2%인 것이다.이에 따라 이번 SK텔레콤(017670)의 인수합병 조건에서 방통위나 미래창조과학부가 KT(030200)를 포함한 결합상품 관련 제도 개선(규제 강화)에 나설지, 인수 조건을 붙일 경우 SK텔레콤의 유선 및 방송 재판매를 제한할 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유료방송플랫폼의 방송사업매출액은(4조3,978억원) ‘13년 대비 8.6% 증가했으나, SO 매출액은 1.4% 감소(’13년 2조3,792억원 → ‘14년 2조3,462억원)해 사상 최초로 역성장을 기록했다.또 유료방송 이용자 중 디지털 서비스와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되어 ‘14년 기준 디지털 가입자와 결합 가입자 비중은 각각 72.7%(’13년 66.2%), 41.4%(‘13년 38.2%)였다.지상파방송은 방송사업매출액이 전년 대비 2.8%(1,085억원) 증가(’13년 38,963억원 → ’14년 40,049억원)했으나 점유율은 감소(’13년 27.8% → ’14년 27.2%)했다.홈쇼핑 PP는 방송사업매출액이 전년대비 1.7%(582억원) 증가(’13년 34,145억원 → ’14년 34,728억원)하였으나 성장속도는 크게 감소했다.종편4사 방송사업매출은 31.2%(955억원) 증가(’13년 3,062억원→’14년 4,016억원)하여 IPTV와 함께 방송시장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자군별 방송사업 매출액 및 점유율 추이(단위: 억 원)
- 전용주 씨앤앰 대표 “헬로비전 가치와 씨앤앰 가치는 다르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달 케이블TV방송업체인 씨앤앰의 신임 대표로 취임한 전용주 사장이 23일 기자들과 만나 씨앤앰의 향후 전략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 내내 “M&A를 위해 온 게 아니다. 인력 구조조정도 없다. 나는 성장전문 CEO”라고 강조했다.전 사장은 “SK와 CJ딜이 되면서 씨앤앰 M&A가 단기간에 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자꾸 ‘사주세요’ 한다고 해서 팔리는 게 아니다. 회사 가치가 살아나면 저절로 관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앰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2조5000 억원 대의 가격을 부른 반면 시장에서는 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원해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얼마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씨앤앰하고 얘기도 좀 있었다. (그런데) 조건과 내용이 안 맞았다. CJ하고는 아주 빠르게 진행 됐다. 요구하는 조건이 리즈너블한 수준이라 내고를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다음은 전용주 사장과의 일문일답 -씨앤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2조5천억을 부르는데 너무 비싼 거 아닌가. 230만 가입자에 2조5천억이면 410만 유료방송 가입자에 CJ는 1조에 매각됐는데▲IPTV가 출현한 지금은 10여 년전 케이블TV가 독점적 위치에 있을 때보다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지역 가입자 기반의 CJ헬로비전과 달리 수도권 1위 사업자로서의 씨앤앰의 가치는 다르다. 씨앤앰은 강남, 강북, 경기도 북동부 등에 가입자를 갖고 있다.-내년 2월이 되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이자 내기도 어렵다는 소문이 있는데▲10여년간 한번도 문제가 없었고 앞으로도 문제가 없다. 우리는 서비스 기업이어서 현금흐름이 뒷받침 되는 회사다.-전용주 씨앤앰 신임 사장회사 사명은 왜 바꾸려 하는가▲씨앤앰, cable & more는 케이블에서 좀 더 라는 의미다. 그런데 5년 전 IPTV가 나오면서 경쟁 상황이 바뀌었다. 통신사가 미디어를 인수할 정도로 향후 비전이 굉장이 큰 시장이다. 단순히 케이블, 방송서비스가 아니라 홈서비스컴퍼니로 가야 한다. 또 초고속인터넷가입자는 50만 명에 불과한데, 통신사가 방송을 치고 들어온다면 우리도 통신, 초고속인터넷에 투자해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결합상품을 위해 무선쪽 역시 협력 파트너를 찾고 있다. 해지방어를 위해 필요하다.홈 IoT는 내부적으로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기존에 나온 보안 등의 상품과 차별화할지, 아니면 동등한 수준부터 제공할 지 고민중이다. -씨앤앰 분할 매각 이슈는 없어진 것인가▲다양한 시나리오 중 하나다. 하지만 SK와 CJ딜로 인해 소강 상태다.-최근 조직개편에서 현장 조직을 강화했다는데. 또다른 구조조정의 전초아닌가.▲2년동안 매각에 집중하면서 직원들 사기가 저하됐다. 구조조정 없다. 얼마전 CFO, 가입자 서비스 부문, 미디어 서비스 부문으로 간소화하는 조직개편을 했고, 영업과 기술부문을 합쳐 4만~5만 명의 고객 풀 단위로 분할하고 현장책임제를 도입했다. 이는 영업과 기술이 힘을 합쳐 소사장제처럼 하라는 의미다. 고객에게도 좋다. 강남과 강북, 경기 북동부 등의 가구 수는 480만 명인데 우리 가입자는 현재 230여만이니 절반의 시장이 남아 있다. 나는 성장전문가이지, M&A 전문가가 아니다.-2016년 한 해 동안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를 100%로 끌어올린다고 했는데. 투자는 얼마나 하는가.▲매각에 집중한 2년을 빼면 씨앤앰은 케이블 업체 중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 중 한 곳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것, 제일 먼저 했다. 현재 70% 수준인 디지털케이블가입자 수를 내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겠다. 8VSB(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아날로그방송을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해주는 주파수 전송방식) 도입 등에 50억 원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홈 IoT 등에도 투자금이 필요할텐데▲전 지역에서 하는 건 너무나 힘들다. 일단 테스트베드로 해서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확산시키겠다. -N스크린 서비스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티빙이 CJ E&M으로 가서 CJ쪽 콘텐츠로 특화되듯이 각자도생, 특화가 트렌드가 아닌가 한다. 우리도 IHQ소속 연예인들의 사인이나 소유품 등을 연계한 ‘스타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다른 회사 콘텐츠까지 넣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그러면 어렵다.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SK와 CJ합병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디지털 미디어 사업이 고도화되면서 통신이 미디어 인수는 이해가는 일이다. 다만, 딜에 대한 판단과 승인여부는 규제기관이 담당할 몫이어서 관망하고 있다.-통신이 미디어를 잡아 먹거나 하는 건 아닐까. 케이블이 나갈 방향은.▲이에 대해선 다른 복수종합유선방송(MSO) 대표님들과는 인식 차가 있다. (산업의 어려움을) 규제기관이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지 말고, 어떻게 고객의 다른 포인트(메리트)를 공략해 가입자를 찾아올지 연구해야 할 때다.규제에 목매선 안 된다.-통신과 미디어의 인수합병이 본격화될 것 같나.▲태광 티브로드가 내년 초 IPO를 하고 나면 (유치된 신규자금을 기반으로) 뭔가 다른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한다.-PP협의회의 케이블TV방송협회 분리 독립 요구에 대해선 어찌보는가. PP인 IHQ 대표이기도 한데.▲좀 중립적이다. 분리요구가 이해도 되고. 다만 협회 적립금을 사업자들이 나눠 쓸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선 법적인 문제가 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법률해석으로인해) 오래 걸릴 수 있다.-씨앤앰 복귀 소감은.▲2007년 YTN미디어 대표로 방송업계에 첫발로 시작했다. 2008년 씨앤앰의 당시 채널사업 자회사 Dramax와 YTN미디어 합병을 성사시킨 이후 씨앤앰의 PP 자회사였던 CU미디어 대표 및 씨앤앰 미디어전략본부장으로 씨앤앰의 콘텐츠사업 성장을 주도해 왔다. 3년전 매각작업 시작과 더불어 IHQ의 대표로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복귀했고, 올초 IHQ와 CU미디어의 합병 후 씨앤앰의 자회사 대표로 재 복귀했고 이번에 위기 상황인 씨앤앰의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최근 몇 년간 씨앤앰의 임원으로 주요회의에 참가, 콘텐츠사업 이외에도 가입자사업(Network 사업)의 내용을 깊이 파악하고 있어 빠르게 업무수행에 적응 할 수 있는 상황이다.모든 게 그랬듯 언제나 쉽지 않은 길, 도전의 길을 가왔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최대 가입자기반이라는 고객자산을 가지고 씨앤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면 반드시 새로운 씨앤앰으로 재성장 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자신만의 경영철학은. ▲15년전 로펌(김앤장)의 회계사를 그만두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첫발을 디딘 후 현재까지 방송업계에서 철저히 현장 전문경영인으로 지내왔고 한번이라도 쉬웠던 상황은 없었다. 항상 위기가 존재했었고 어려운 숙제가 도전으로 다가왔지만,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전문성을 키우면서 어려운 문제를 하나하나씩 해결해 왔다.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문제를 해결하고 주주/채권단/임직원을 설득해 공동의 목표에 집중(동참)하도록 설득하면 씨앤앰이 재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15년간 종사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인적 네트워크와 창의성에 기반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보다는 인적자원이 훨씬 중요도가 큰 분야다. 이해관계자들의 의지와 실행을 함께 모으고 동참시키는 능력이 CEO로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열린경영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것이 곧 경영이라는 것이 저의 소신이다.▶ 관련기사 ◀☞ 전용주 씨앤앰 대표 “SK-헬로비전 인수 관망..매각보다 기업가치 극대화가 먼저"
- [대기업 지배구조]재벌 총수 등기이사 더 줄었다…전체 7.7%뿐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기업 집단의 총수가 연봉공개 회피나 형사처벌 등의 이유로 등기 이사에서 물러난 회사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책임성과 투명성이 지난 1년간 더 후퇴했다.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 및 발표’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40대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중 총수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105개사로 전체의 7.7%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8.5%보다 0.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공정위는 삼성, 현대차 등 48개 민간 대기업집단 소속 1553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올 4월 현재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사외이사, 이사회 내부 위원회, 소수주주권 행사 현황 등을 분석했다.총수일가가 1명 이상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21.4%로, 1년전의 22.8%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집단별로 한진의 총수일가 등재 회사 감소수가 6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대성이 5개다. 미래에셋은 총수일가가 이사를 맡은 계열사가 하나도 없고, 삼성·신세계는 1개, SK·한화는 2개씩이다.총수일가의 등기이사 등재 비율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부터 연봉이 5억원을 넘는 등기이사의 보수공개제도 시행으로 총수일가가 고액연봉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고 있고, 일부 그룹 총수일가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등기이사를 사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진의 경우 청산 또는 합병(3개사), 총수일가의 이사 사임(3개사)으로, 대성은 이사사임(1개사), 독립경영 인정(4개사)으로 등재이사수가 줄었다.한편, 지주회사 전환집단은 총수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이 9.4%로 일반집단(6.7%) 보다 높았다. 특히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의 경우 총수일가 및 총수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각각 73.6%, 57.9%로 높았다.
- CJ그룹, 식품·엔터 해외업체 3곳이상 인수 노린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5년간 롯데그룹과 함께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지만 오너 부재 등의 영향으로 최근 잠시 주춤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CJ(001040)그룹이 최근 복수의 해외업체 M&A를 추진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식품사업군과 엔터테인먼트사업군에서 복수의 해외업체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CJ그룹이 최소 3건 이상의 해외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한 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했다”며 “그룹 3대 사업군 중에서 물류쪽을 제외한 식품,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해외업체 바이아웃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사업부문 계열사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는 국내 1위 업체 CJ CGV(079160)가 터키 최대 영화관 보유 업체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예상 인수 가격은 7000억~9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스엔터테인먼트는 ‘씨네 맥시멈(Cine maximum)’이라는 브랜드로 앙카라, 이스탄불 등 대도시를 포함해 터키 27개 도시에 67개(589개 스크린)의 영화관 체인을 운영중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CJ CGV가 현재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터키에서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측과 인수 가격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초쯤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인수가 최종 마무리될 경우 터키는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어 CJ CGV의 6번째 해외 진출 국가가 된다. CJ CGV는 터키 외에도 인도, 러시아, 폴란드 등 신흥국 영화 시장 진출도 추진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영화 사업 진출국을 12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포함해 문화사업에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최근 동부팜한농과 코웨이(021240)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양 딜 모두 중도 포기를 선언하면서 오너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을 받아 온 CJ그룹이 이처럼 반전을 모색하면서 M&A업계 역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한신평, CJ푸드빌 단기등급 하향…"해외사업 부진 지속"☞2016 이매진컵, 전국 창조센터와 CJ 참여 속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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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5년간 롯데그룹과 함께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지만 오너 부재 등의 영향으로 최근 잠시 주춤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CJ(001040)그룹이 최근 복수의 해외업체 M&A를 추진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식품사업군과 엔터테인먼트사업군에서 복수의 해외업체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CJ그룹이 최소 3건 이상의 해외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한 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했다”며 “그룹 3대 사업군 중에서 물류쪽을 제외한 식품,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해외업체 바이아웃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사업부문 계열사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는 국내 1위 업체 CJ CGV(079160)가 터키 최대 영화관 보유 업체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예상 인수 가격은 7000억~9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스엔터테인먼트는 ‘씨네 맥시멈(Cine maximum)’이라는 브랜드로 앙카라, 이스탄불 등 대도시를 포함해 터키 27개 도시에 67개(589개 스크린)의 영화관 체인을 운영중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CJ CGV가 현재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터키에서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측과 인수 가격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초쯤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인수가 최종 마무리될 경우 터키는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어 CJ CGV의 6번째 해외 진출 국가가 된다. CJ CGV는 터키 외에도 인도, 러시아, 폴란드 등 신흥국 영화 시장 진출도 추진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영화 사업 진출국을 12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포함해 문화사업에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최근 동부팜한농과 코웨이(021240)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양 딜 모두 중도 포기를 선언하면서 오너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을 받아 온 CJ그룹이 이처럼 반전을 모색하면서 M&A업계 역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한신평, CJ푸드빌 단기등급 하향…"해외사업 부진 지속"☞2016 이매진컵, 전국 창조센터와 CJ 참여 속 열린다
- 한국미디어경영학회, 29일 SK-헬로비전 인수 관련 심포지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미디어경영학회(학회장 신민수)가 29일 오전 10시부터 프레지던트 호텔 아이비홀에서 ‘2016년 방송통신산업 현안과 해결방향 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주제는 추상적이지만, 참석자 면면을 보면 주로 SK텔레콤(017670)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통신산업 관점에서의 방송통신산업 발전방향(한양대 김용규 교수)에 이어, 유료방송 산업 발전 전략-M&A와 산업간 융합을 중심으로(고려대 김성철 교수)의 발제가 이뤄진다.이후 국민대 김도연 교수 사회로, 호남대 곽규태 교수, LG유플러스 박형일 상무, SK텔레콤 이상헌 실장, KT 이성춘 상무, 방송협회 조성동 연구위원,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가 토론한다. ▶ 관련기사 ◀☞SK-세종창조센터, ICT융합 통한 ‘창조마을’ 확산☞`통화·데이터 폭증 대비`..이통3사 특별대책☞과징금 대신 데이터 제공..이통 3사 '꼼수'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