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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in][오늘의 M&A 공시]LG하우시스 “독일 호른슈크 인수 검토중”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다음은 1월 8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공시다.△LG하우시스(108670) “독일 호른슈크 인수 검토중”LG하우시스(108670)는 독일 호른슈크(Hornschuch)사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는 중장기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Hornschuch를 포함한 국내외 동종업종 회사에 대한 M&A를 검토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답변했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유비온 15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유비온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1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기타주 36만5853주며 발행가액은 4100원이다.△타이거일렉(219130), 자회사 울트라텍 흡수합병타이거일렉(219130)은 지분 100% 자회사인 울트라텍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타이거일렉은 존속하고 울트라텍은 소멸한다고 공시했다.△코아로직(048870), 제3자 인수 ‘유찰’코아로직(048870)은 수원지방법원의 허가에 따라 제3자 인수 추진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지난 7일 오후 5시에 마감했으나 유찰됐다고 8일 공시했다. 코아로직은 “수원지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유찰됐으나 제3자 인수절차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솔케미칼(014680) “테이펙스 인수 검토중한솔케미칼(014680)은 테이팩스 인수 추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해 검토 중이나 이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 및 일정, 지분인수 등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변했다.△서원(021050) ”당진·청주 공장 매각 진행중“서원(021050)은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 사유를 묻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보유 중인 에쎈테크 주식 1200만7116주를 주당 646원씩 총 77억5659만6936원에 처분키로 결정했고, 당진과 청주에 위치한 공장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답변 공시했다.△투비소프트(079970), 이베스트투자證 등 대상 150억 규모 CB 발행투비소프트(079970)(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8일 공시했다. 발행대상 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히스토리투자자문,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하나은행 등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오는 12일이다. 사채의 만기일은 2019년 1월 12일 이며 만기이자율은 1.5%다. CB의 전환가는 1만435원이고 2017년 1월 12일부터 2019년 1월 11일까지 투비소프트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평택이오스한솔 계열사인 평택이오스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6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보통주 134만6000주며 발행가액은 5000원이다. 이 중 32만4000주에 대해서는 한솔의 또다른 계열사인 한솔이엠이가 출자자로 참여한다.△뉴프라이드(900100) ”화장품 업체 실사중“뉴프라이드(900100)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면세점 운영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국내 화장품 법인 인수를 추진중”이라며 “실사를 진행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한진중공업(097230) ”계열사 지분매각, 구체적 확정 안돼“한진중공업(097230)은 계열사 대륜발전, 별내에너지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NH투자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을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폴리비전(032980) ”전환사채 발행 검토 중“폴리비전(032980)은 8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전환사채 발행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에임하이(043580), 왕설컴퍼니로 최대주주 변경에임하이(043580)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왕설컴퍼니로 바뀌었다고 8일 공시했다. 왕설컴퍼니는 에임하이 지분 7.93%(188만 1041주)를 보유하고 있다. 왕설컴퍼니는 지난해 12월30일 설립한 신규 법인으로 중국 게임업체 모모의 이사인 왕설(WANG XUE)이 지분을 100%를 보유하고 있다.△에이치엘비(028300) ”자회사, 100억 주주배정 증자“에이치엘비(028300)는 자회사인 라이프리버가 운영자금을 조달하려고 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8일 공시했다. 에이치엘비는 라이프리버 지분 45.45%를 보유하고 있다.△삼성카드(029780) ”삼성전자·삼성생명 보유지분 매각설 사실무근“삼성카드(029780)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보유지분 매각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보유지분 매각설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며, 현재 양사 모두 보유 중인 삼성카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8일 공시했다.△동부건설(005960), 1만3638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동부건설(005960)은 출자전환을 통해 대한주택보증과 역촌센트레빌 입주자대표회의를 대상으로 1만3638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관련기사 ◀☞LG하우시스 "독일 호른슈크 인수 검토중"☞LG하우시스, 그린리모델링 시장 석권한 비결은?
2016.01.08 I 조진영 기자
갑작스레 현금부자된 한화테크윈
  • [크레딧분석]갑작스레 현금부자된 한화테크윈
  • 한화테크윈의 주요사업영역과 제품=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항공기엔진(PS본부), 방산(DS본부), 칩마운터(MS본부), 영상감시장비(SS본부)(사진=한화테크윈)[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한화테크윈(012450)이 갑작스레 현금부자로 변신했다. 불과 석 달전 현금성자산은 1100억원대였으나 7일 현재 9000억원 안팎으로 불었다. 두 차례 지분 매각으로 단기간에 현금을 확보했다. 회계상 매도가능자산이 현금계정으로 바뀐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자연스레 시장 시선은 이렇게 ‘환전’한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로 옮겨간다.한화테크윈은 우선 보유중인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지분 10% 가운데 4%를 지난 6일 기관투자가들에게 2796억원에 매각했다. KAI 입장에서는 화들짝 놀랄 일이었지만 현금화되지 않았던 투자자산을 현금으로 바꾼 한화테크윈에게는 유동성 확보라는 의미가 있다. 한화테크윈은 앞서 지난달 14일 3대주주로 보유하고 있던 한화종합화학 지분 23.4%를 한화종합화학에 4418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한화종합화학이 테크윈 보유지분을 자사주로 사들인 후 이익소각하는 형태의 계열간 거래였다.두 차례의 지분 매각으로 7200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지난 4분기 삼성그룹에 항공기 매각(540억원), 회사채 발행(1000억원)도 진행했다. 한화테크윈이 단기간 현금을 대거 확보한 것은 변화한 자금조달시장 흐름에 대응하면서 향후 필요한 투자재원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우선 한화테크윈은 한화그룹 편입 이후 첫 발행한 회사채(3년물 700억원+5년물 300억원)가 시장 관심을 받지못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회사 간판이 바뀌고 당분간 전성기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전과 사뭇 다른 냉랭한 자금시장 분위기까지 몸소 체험한 것이다. 이 때문에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융통성을 확보, 신용도를 보강해야 한다는 재무적 의사결정이 내려졌을 것으로 보인다.회사측이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2500억원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이러한 맥락이다. 물론 한화테크윈이 당장 유동성 위기에 부딪힐 가능성은 낮다. 한화종합화학과 KAI 매각대금을 전부 투입하면 장·단기 차입금(3분기말 기준 총액 6500억원)을 모두 갚고도 남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올해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과 엔진부품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자금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엔진부문 등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취지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항공기엔진 부문은 최근 세계3대업체인 미국 P&W사와 국제 공동개발사업(RSP)에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공동개발이라는 계약성격상 초기투자비용이 뒤따르고,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해외업체 인수합병 등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적지않은 실탄을 들고 있어야하는 분야다.아직 확정적이진 않지만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도 있다. 한화탈레스는 삼성그룹 시절 테크윈과 프랑스 탈레스사가 각각 지분 50%를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현재 탈레스사가 보유중인 50%의 한화탈레스 지분가치는 약 3000억원(장부가는 208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6월 29일부터 40일간 탈레스가 자신들의 지분을 한화 계열사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가진다.▶ 관련기사 ◀☞한화테크윈 KAI 지분 블록딜…민영화에 차질 우려☞한화테크윈, KAI 지분 4% 매각..총물량중 80%만 소화☞한화테크윈,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487.3만주 블록딜 처분
2016.01.08 I 박수익 기자
갑작스레 현금부자된 한화테크윈
  • [마켓in][크레딧분석]갑작스레 현금부자된 한화테크윈
  • 한화테크윈의 주요사업영역과 제품=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항공기엔진(PS본부), 방산(DS본부), 칩마운터(MS본부), 영상감시장비(SS본부)(사진=한화테크윈)[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한화테크윈(012450)이 갑작스레 현금부자로 변신했다. 불과 석 달전 현금성자산은 1100억원대였으나 7일 현재 9000억원 안팎으로 불었다. 두 차례 지분 매각으로 단기간에 현금을 확보했다. 회계상 매도가능자산이 현금계정으로 바뀐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자연스레 시장 시선은 이렇게 ‘환전’한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로 옮겨간다.한화테크윈은 우선 보유중인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지분 10% 가운데 4%를 지난 6일 기관투자가들에게 2796억원에 매각했다. KAI 입장에서는 화들짝 놀랄 일이었지만 현금화되지 않았던 투자자산을 현금으로 바꾼 한화테크윈에게는 유동성 확보라는 의미가 있다. 한화테크윈은 앞서 지난달 14일 3대주주로 보유하고 있던 한화종합화학 지분 23.4%를 한화종합화학에 4418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한화종합화학이 테크윈 보유지분을 자사주로 사들인 후 이익소각하는 형태의 계열간 거래였다.두 차례의 지분 매각으로 7200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지난 4분기 삼성그룹에 항공기 매각(540억원), 회사채 발행(1000억원)도 진행했다. 한화테크윈이 단기간 현금을 대거 확보한 것은 변화한 자금조달시장 흐름에 대응하면서 향후 필요한 투자재원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우선 한화테크윈은 한화그룹 편입 이후 첫 발행한 회사채(3년물 700억원+5년물 300억원)가 시장 관심을 받지못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회사 간판이 바뀌고 당분간 전성기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전과 사뭇 다른 냉랭한 자금시장 분위기까지 몸소 체험한 것이다. 이 때문에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융통성을 확보, 신용도를 보강해야 한다는 재무적 의사결정이 내려졌을 것으로 보인다.회사측이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2500억원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이러한 맥락이다. 물론 한화테크윈이 당장 유동성 위기에 부딪힐 가능성은 낮다. 한화종합화학과 KAI 매각대금을 전부 투입하면 장·단기 차입금(3분기말 기준 총액 6500억원)을 모두 갚고도 남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올해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과 엔진부품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자금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엔진부문 등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취지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항공기엔진 부문은 최근 세계3대업체인 미국 P&W사와 국제 공동개발사업(RSP)에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공동개발이라는 계약성격상 초기투자비용이 뒤따르고,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해외업체 인수합병 등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적지않은 실탄을 들고 있어야하는 분야다.아직 확정적이진 않지만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도 있다. 한화탈레스는 삼성그룹 시절 테크윈과 프랑스 탈레스사가 각각 지분 50%를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현재 탈레스사가 보유중인 50%의 한화탈레스 지분가치는 약 3000억원(장부가는 208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6월 29일부터 40일간 탈레스가 자신들의 지분을 한화 계열사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가진다.▶ 관련기사 ◀☞한화테크윈 KAI 지분 블록딜…민영화에 차질 우려☞한화테크윈, KAI 지분 4% 매각..총물량중 80%만 소화☞한화테크윈,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487.3만주 블록딜 처분
2016.01.08 I 박수익 기자
  • [김민구칼럼] 미국 CES에서 보는 中國夢
  • ‘물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 상인 마르코 폴로는 1271년 이탈리아를 떠나 아시아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1295년까지 24년간 아시아 대륙을 돌아다닌 후 고향으로 돌아와 그동안 보고 들을 것을 정리해 1299년 ‘동방견문록’을 출간했다. 마르코폴로는 고향으로 돌아올 때 나침반, 화약, 종이 등 당시 중국 최신물품을 함께 가지고 왔다. 이처럼 중국 문물이 세계에 소개되는 현상을 경영학에서 ‘마르코폴로 효과’라고 부른다. 700여년 전에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 선진문물을 서양에 선보였지만 이제는 거꾸로 중국이 서구 문물이나 기술을 적극 수용한다. 중국 정부와 기업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해외투자를 한 후 첨단기술과 선진 경영기업, 브랜드 등을 중국으로 들여오는 ‘역(逆) 마르코폴로 효과’가 대세다. 낮은 임금으로 제품을 만들어 ‘세계의 공장’으로 등장한 중국이 국적이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해외 선진기술과 글로벌 브랜드를 사들이는 국가·기업 경영전략을 통해 주요 2개국(G2)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무대에서의 중국의 굴기(우뚝 일어섬)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CES는 향후 몇년간 글로벌 시장을 쥐락펴락할 첨단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는 곳이다. 올해 CES에 참가한 3600여개 기업 가운데 33%가 중국업체다. 전시관 3곳 중 1곳이 중국기업이라는 얘기다. 그동안 CES 단골 고객이던 일본 샤프와 도시바는 행사장에서 전시관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 일본업체 빈 자리를 중국기업 TCL이 초대형 전시관으로 버젓이 차지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정보기술(IT)전쟁의 냉엄한 현실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 수 없다. 중국의 굴기는 단순히 외국기업 인수·합병(M&A)만으로 이뤄진 결과물은 아니다. 베이징에 있는 중관춘(中關村)은 600여개 기업이 자리잡고 있어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중국 기술 인프라 구축의 총아로 등장했다. 이러한 창업 열기에 힘입어 중국내 벤처 창업자는 약 300만명으로 한국의 100배다. 중국이 일본은 물론 한국 제조업체를 이미 제쳤거나 곧 추월하는 현실도 어쩌면 이미 예견했던 일이다. 중국은 이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중국몽’(中國夢)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중국이 꿈꾸는 나라는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50%를 차지하며 문화적으로 세계를 풍미했던 한(漢)나라와 당(唐)나라다. 다소 과장되고 시대착오적일 수 있겠지만 시 주석의 ‘중국몽’은 중화 민족의 대부흥을 통해 중국이 경제적·군사적 강대국뿐만 아니라 문화적 강대국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야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러한 중국 위세에 그동안 전세계를 주름잡던 ‘워싱턴 컨센서스’도 퇴색하고 있다. 시장경제체제를 바탕으로 무역·자본 자유화, 정부의 긴축재정, 민영화·정부개입 축소 등 미국식 자본주의 국가발전 모델인 워싱턴 컨세서스가 정부 주도의 경제발전을 내세운 ‘베이징 컨센서스’에 밀리는 양상이다. 중국이 이처럼 원대한 국가발전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암담할 따름이다. 시대 발전에 보폭을 맞추지 못한 ‘적기 조례’(Red Flag Act)와 같은 대못 규제가 국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지 않는가. 디플레이션의 암운이 드리워진 한국경제호(號)를 살리기 위한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 입법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묻혀 국회에서 먼지만 수북이 쌓여가고 있다. 오죽했으면 전기전자·항공·석유화학 등 산업별 15개 협회 등 24개 단체가 관련 법규의 입법을 촉구하며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을까. 경제의 최대의 적은 정치다. 영국 경제학자 이몬 버틀러(Eamon Butler)는 그의 저서 ‘시장경제의 법칙’에서 “정치적 의사결정은 시장 선택보다 비효율적”이라고 설파했지만 세계경제 변화에 둔감한 이들에게는 소귀에 경읽기나 마찬가지다. <글로벌마켓부장·논설위원>
2016.01.08 I 김민구 기자
  • [오늘의 M&A 공시]다우기술, 자회사 델피넷 흡수합병 결정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다우기술(023590), 자회사 델피넷 흡수합병 결정다우기술(023590)은 자회사인 델피넷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O2O 전화주문사업 진출을 통한 배달365사업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4월1일이다.△두산(000150), 보유 자사주 매년 5%씩 소각 추진두산(000150)은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에 대해 올해부터 3년간 매해 5%씩 소각하는 안을 추진한다. 소각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주식 소각은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확정해 실행할 계획이다. 두산은 실행시점에서 추후 재공시할 예정이다.△STS반도체(036540), 전환가액 2630→2414원 조정STS반도체(036540)는 시가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을 기존 2630원에서 2414원으로 조정했다. 미전환사채의 권면총액은 80억원이며 조정후 전환가능 주식수는 331만4001주다.△삼강엠앤티(100090), 17억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전 취득삼강엠앤티(100090)는 무기명식 무보증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만기 전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17억5886만원이다. 취득한 사채는 소각할 예정이다.△플렉스컴(065270), 베트남 계열사에 285억 출자플렉스컴(065270)은 계열사인 플렉스컴 베트남(FLEXCOM VIETNAM CO.,LTD)에 대한 대여금 285억480만원을 출자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45.98%로 출자 후 보유지분율은 99.75%다.▶ 관련기사 ◀☞다우기술, 델피넷 합병 결정
2016.01.06 I 조진영 기자
  • [마켓in][오늘의 M&A 공시]다우기술, 자회사 델피넷 흡수합병 결정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다우기술(023590), 자회사 델피넷 흡수합병 결정다우기술(023590)은 자회사인 델피넷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O2O 전화주문사업 진출을 통한 배달365사업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4월1일이다.△두산(000150), 보유 자사주 매년 5%씩 소각 추진두산(000150)은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에 대해 올해부터 3년간 매해 5%씩 소각하는 안을 추진한다. 소각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주식 소각은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확정해 실행할 계획이다. 두산은 실행시점에서 추후 재공시할 예정이다.△STS반도체(036540), 전환가액 2630→2414원 조정STS반도체(036540)는 시가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을 기존 2630원에서 2414원으로 조정했다. 미전환사채의 권면총액은 80억원이며 조정후 전환가능 주식수는 331만4001주다.△삼강엠앤티(100090), 17억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전 취득삼강엠앤티(100090)는 무기명식 무보증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만기 전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17억5886만원이다. 취득한 사채는 소각할 예정이다.△플렉스컴(065270), 베트남 계열사에 285억 출자플렉스컴(065270)은 계열사인 플렉스컴 베트남(FLEXCOM VIETNAM CO.,LTD)에 대한 대여금 285억480만원을 출자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45.98%로 출자 후 보유지분율은 99.75%다.▶ 관련기사 ◀☞다우기술, 델피넷 합병 결정
2016.01.06 I 조진영 기자
`금융위기후 최저지분`…외국인이 SKT를 떠나는 까닭
  • `금융위기후 최저지분`…외국인이 SKT를 떠나는 까닭
  • △자료제공; 대신증권[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최근 SK텔레콤(017670)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함께 지배구조 개선시 SK텔레콤 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 오너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날개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특히 심각하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0.95% 떨어진 20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에는 장 중 한때 20만5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말 26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최근 3개월 동안 주가는 20.9% 하락했다. 이기간 외국인은 6900억원 상당의 SK텔레콤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분율은 42.99%에서 39.43%로 3.56% 포인트 낮아졌다. 외국인이 SK텔레콤 주식을 현금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적 부진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성장률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게다가 가입비를 폐지하고 선택약정 할인을 확대하는 등 정부 규제가 이어지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졌다.SK텔레콤은 지난해 5월6일 어닝 쇼크 수준의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4.39% %, 7.8% 감소한 4129억원, 46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부진했을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4분기 시장 기대치는 영업이익 5009억원, 순이익 4519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22% 늘고 순이익은 10.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주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다”면서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K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SK텔레콤에 불리한 시나리오가 시장에서 돌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SK(034730) 시스템통합(SI)부문과 SK하이닉스 지분을 교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SK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고 SI부문을 SK텔레콤이 가져오는 대신 SK하이닉스 지분을 SK가 가져가는 시나리오다. SK텔레콤 주주 입장에선 수익이 많이 나는 SK하이닉스(000660) 지분이 SK로 넘어가면 배당이나 지분법이익이 줄어들어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당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팀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진행하면 SK텔레콤은 3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야한다”면서 “실적 부진과 오너와 관련된 뉴스 등 악재가 계속 튀어나오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부정적인 해석에 무게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최양희 장관 “창조경제혁신센터 최고 직장으로 만들겠다”(일문일답)☞최양희 미래부 장관 "SK-헬로비전 합병, 의견 수렴중"..일정도 원칙대로☞[신년사]장동현 SKT 사장 “속도경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2016.01.06 I 임성영 기자
  • 마크로젠, 미국 계열사 통합…'사업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마크로젠(038290)은 미국현지 관계회사와 종속회사 간 합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마크로젠 관계기업인 마크로젠(Macrogen Corp)이 종속기업인 마크로젠임상실험실(Macrogen Clinical Laboratory, MCL)와 기타법인인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Axeq Technologies Inc.)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합병으로 마크로젠이 보유한 Macrogen Corp 지분율은 59.5%로 증가하고 마크로젠의 연결재무제표 대상 법인이 기존 MCL과 Macrogen Japan에서 Macrogen Corp과 Macrogen Japan으로 바뀐다.합병의 최대 목적은 유사 성격의 고객군을 보유한 3개 법인을 통합해 영업과 마케팅 채널을 일원화하고, 통합 서비스 상품을 기반으로 한 임상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연구자 대상 서비스와 임상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복투자는 최소화 하고 사업과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정현용 대표는 “미주 계열사 합병으로 사업 역량이 집중화돼 북미 시장에 대한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북미 지역 내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도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로젠(Macrogen Corp)은 2005년 모세관전기영동시퀀싱(CES) 서비스의 현지화를 통한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해 설립됐다. 메릴랜드 본사 외에 뉴욕과 보스톤에 지점을 두고 있다.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Axeq Technologies Inc.)는 2011년 CES 서비스 브랜드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미국 내 차세대시퀀싱(NCS)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우해 설립한 마케팅 전문법인이다. 마크로젠임상실험실(MLC)은 2012년 미주 임상진단 시퀀싱 서비스 진출을 위해 설립됐다. 2013년 미국실험실표준인증인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인증 획득 후 현재 미국 내 유수의 병원, 대학,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정밀의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01.06 I 임성영 기자
사조그룹, 주지홍 상무 승진…'3세 경영' 개막
  • 사조그룹, 주지홍 상무 승진…'3세 경영' 개막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사조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사조그룹은 창업주 2세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39) 본부장을 사조해표 상무이사로 승진하는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주 상무는 연세대 사회학과, 미시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컨설팅 업체 베어링포인트에 재직하다 2006년 비상장계열사인 사조인터내셔날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이후 사조해표 기획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고 이전까지 식품총괄본부장을 맡았다.주지홍 사조대림 총괄본부장 (사진=사조그룹 제공)주진우 회장은 지난해 일찌감치 지배구조 개편 등 장남인 주 상무를 위한 경영승계 발판을 만들어줬다. 주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사조산업 지분을 주 상무 측에 몰아줬다.지난해 8월 보유 중인 사조산업 지분 50만주를 사조시스템즈에 처분해 사조시스템즈는 단숨에 사조산업 지분 10%를 보유한 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경영권 승계 핵심인 사조시스템즈와 사조인터내셔널과 합병을 완료했다. 두 업체 모두 주 상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이번 합병으로 사조시스템즈가 사조산업의 지분 18.7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사조시스템즈의 자회사인 캐슬렉스제주가 보유한 사조산업 지분 3.0%를 더하면 사조시스템즈는 21.75%의 지분으로 사조산업을 지배하는 사실상 지주사 격 기업이 된다.사조산업은 사조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사조산업이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등을 산하에 두는 지배구조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6.01.06 I 김태현 기자
10대 그룹 불황에도 임원 승진자 되레 증가
  • 10대 그룹 불황에도 임원 승진자 되레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10대 그룹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임원 승진자를 되레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차가 15%가량 줄였지만 적극적인 M&A와 세대교체 등의 이슈가 터졌던 한화(000880), 현대중공업(009540), GS(078930), SK(034730) 등이 승진자를 37~182%가량 크게 늘리면서 전체 숫자가 늘어났다. 직급별로는 첫 ‘별’인 상무급에서 승진자가 가장 많았고 전무, 사장, 부회장이 모두 증가했다. 부사장만 유일하게 줄었다. 승진 인원은 현대차(005380)그룹이 3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은 이보다 67명이 적었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0대 그룹의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임원 승진자는 총 1430명으로 전년보다 4.5%(62명)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임원 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포스코와 한진은 제외했다. 10대 그룹 임원 승진자는 2012년 164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 1534명 ▲2014년 1578명 ▲2015년 1368명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삼성, 현대차, 롯데, LG는 임원 승진자 감소그룹별는 한화, 현대중공업, GS, SK, 등 4개 그룹의 임원 승진자가 늘어난 반면 삼성, 현대차, 롯데, LG등 4개 그룹은 감소했다. 한화그룹은 124명을 승진 발령했다. 전년보다 181.8%(80명)나 늘면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주)한화는 방산, 기계, 무역, 화약 등의 부문에서 총 23명을 승진시켰고, 한화케미칼 16명, 한화손보 10명, 한화생명 9명 등 18개 계열사에서 임원 승진이 이루어졌다. 한화그룹 승진자는 2013년 139명을 정점으로 2014년과 2015년 각각 53명, 44명으로 2년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현대중공업은 118명이 승진해 96.7%(58명)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승진 인원은 최근 5년 이래 최대 규모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87명, 76명에서 2014년 105명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60명으로 쪼그라들었었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중공업에서 가장 많은 33명이 승진했고 현대오일뱅크 12명, 현대미포조선 7명 등이다. GS 역시 40명을 기록, 66.7%(16명)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GS건설에서만 15명의 승진자를 내 가장 많았다. SK는 158명으로 37.4%(43명) 늘었다. 지난해 인수된 SK하이닉스의 승진자만 40명에 달했다. 반면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은 301명이 승진, 전년보다 15.4%(55명) 감소했다. 삼성전자에서만 39명이 감소했고, 삼성물산-제일모직 간의 합병, 섬성토탈 매각 등이 영향을 줬다. 2위인 현대차그룹도 368명에 그쳐 삼성과 같이 15.4%(67명)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이 11명 줄어든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 8명, 기아차·현대모비스 각 7명 등 주요 계열사의 승진자 수가 전년보다 줄었다. 롯데와 LG는 각각 3.9%(8명), 3.9%(5명) 감소했다. ◇첫 별 상무급 승진자 가장 많아직급별로는 첫 별인 상무급에서 1011명이 승진,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21명 늘었다. 전무는 169명으로 8명, 사장과 부회장은 각각 3명, 1명이었다. 반면 부사장은 73명으로 14명이나 감소했다. 직급분류를 하지 않은 SK그룹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그룹별로 승진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현대차그룹으로, 368명에 달했다. 삼성은 이보다 67명 적은 301명이었다. 이어 롯데(199명), SK(158명), 한화(124명), LG(122명), 현대중공업(118명), GS(40명) 순이었다. ▶ 관련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일류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 결집”☞구조조정으로 재계 순위 요동…한화, 내년 10위에서 8위로
2016.01.06 I 김현아 기자
 남들보다 10년 더 오래사는 방법`
  • [카드뉴스] 남들보다 10년 더 오래사는 방법`
  • [이데일리 e뉴스팀] 건강한 생활습관 몇가지만 잘 지켜도 10년은 더 질병없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관련기사 : 한 잔만 더...아침 한끼 쯤이야...순간의 방심이 10년을 좌우>“성인 남성이 바람직한 생활습관 6~7가지를 지키면 3가지 이하로 지키는 경우보다 평균 여명이 무려 11년 늘어나고, 5가지만 지켜도 5년은 늘어난다” 서울성모병원 김경수 가정의학과 교수◇ 금연 담배는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건강의 위해요소가 된다. 폐암, 만성 기관지염, 폐렴 등 폐질환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문제가 된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더불어 인후암, 구강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자궁경부암의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 또 고혈압을 유발하고 소화성 궤양 등 위장질환의 원인이 되며 여성흡연자의 경우에는 유산의 가능성이 2배 이상 높고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과음하지 않기 알코올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적 가치는 없다. 습관적인 음주는 비만과 영양결핍을 초래할 뿐 아니라 뇌기능장애, 간경변증을 포함한 간질환, 심장질환, 위장질환 등도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하루에 포도주 1잔 또는 맥주 반병 이상의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자신의 혈압을 알고 이상시 치료받기 고혈압은 침묵의 암살자라고 한다. 합병증이 생기기전까지는 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여러 가지 합병증(죽상경화증, 심부전, 뇌졸중, 신장장애, 안 장애 등)이 생기고 나서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고혈압 치료에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정신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A.B형 간염 예방주사 맞기 과거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B형 간염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최근 급성 A형 간염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역학연구에 의하면 특히 우리나라 간암발생의 상당부분이 B형 간염과 관련되어 있어 B형 간염 면역항체 획득 시 B형 간염 관련 간암 예방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간염예방접종 후에 반드시 항체 형성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1회 20분 이상, 주 3번 이상 규칙적인 운동하기 혈압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며 체중조절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근력, 근지구력, 관절기능, 심폐기능 향상과 신체적 정신적인 안녕감을 증대하는데 효과가 있다. 무작정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산보나 조깅, 줄넘기 같은 유산소성 운동을 하루에 20~30분씩이라도 일주일에 3~5회씩 꾸준히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아침 거르지 말기 아침식사는 하루 중 오전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과 영양분을 보충하는 기회라 할 수 있는데 뇌의 대사에 가장 중요한 당분의 공급을 위해서는 아침식사가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폭식하고 저녁은 늦게 먹는 불규칙적인 식습관은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짜게 먹지 말기 우리가 먹는 김치, 젓갈류, 각종 짱아찌, 짠지류, 된장, 간장, 절인 생선 등은 모두 소금과 관계가 있다. 염분섭취가 많은 집단에서의 고혈압발생률이 염분 섭취가 낮은 집단에서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역학적 연구의 결과는 전통적으로 염분섭취가 많은 우리에게 식생활의 개선을 촉구하게 한다. 식염의 섭취량을 하루 10g이하로 할 것을 권장한다.◇지나친 스트레스 피하기 만성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산보, 수영, 골프, 볼링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한 방법.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과 휴식의 균등한 배분이다. 휴식시간에는 운동이나 여가활동도 좋지만 영화감상, 쇼핑 등 평소와는 전혀 다른 활동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 외에도 근육이완을 위한 어깨와 목 마사지, 미소짓기 점진적 근육이완법, 복식호흡 등이 있다.▶ 관련기사 ◀☞ 한 잔만 더...아침 한끼 쯤이야...순간의 방심이 10년을 좌우
2016.01.05 I e뉴스팀 기자
중국자본 공세에 서울시 FDI '역대최대'..그린필드형은 소폭상승
  • 중국자본 공세에 서울시 FDI '역대최대'..그린필드형은 소폭상승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한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인수합병(M&A) 공세 등으로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공장이나 사업장 등을 직접 설립하는 이른바 ‘그린필드’(Greenfield)형 투자는 소폭상승에 그쳤다.서울시는 지난해 신고기준 FDI 규모가 전년의 54억8800만달러 보다 54.7% 늘어난 84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총 1247건이 신고됐으며 건수당 평균 투자금액은 680만달러다.지난해 FDI 신고액은 기존 최대인 2005년의 71억6300만달러를 웃도는 사상최대 금액이다. 서울시의 지난해 FDI 신고액은 전국 신고액(약 204억달러)의 41.6%에 해당하는 규모다.아울러 서울시의 지난해 실제 FDI 도착금액은 78억4900만달러로 2014년(43억4500만달러)에 비해 80.6% 늘었다.유형별로는 M&A형 투자가 약 45억달러로 전년 대비 173.9% 늘어나며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M&A형 투자가 급증한 데는 중국 기업의 한국 금융사 M&A가 큰 몫을 차지했다.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동양생명을 1조1322억원에 인수한 게 대표적 사례이다.실제 중국투자는 전년에 비해 22배 급증했다. 금융·보험업 중심의 서비스업 투자금액도 전년 대비 69.5% 늘었다.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그린필드형 투자의 경우 약 39억8900만달러로 전년대비 3.7% 늘었다. M&A형 투자에 비해선 증가폭이 크게 낮다. 제조업 투자가 전년에 비해 감소(38.9%)한 여파 등으로 풀이된다.시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아레나, 테마뮤지엄, 호텔 등의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IR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앞으로도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서울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 제공
2016.01.05 I 이승현 기자
돌파구 못찾는 이랜드그룹, 킴스클럽 매각 다음 수순은?
  • 돌파구 못찾는 이랜드그룹, 킴스클럽 매각 다음 수순은?
  • 이랜드 중국 상하이 강후이 플라자 티니위니 매장 모습(사진= 이랜드)[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공격적 투자에 따른 재무위험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이랜드그룹이 결국 5년여 만에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에 부딪혔다.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킴스클럽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궁극적인 재무 개선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추가 자산 매각과 기업공개(IPO)에 나서지 않을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줄 잇는 재무 경고음…늘어나는 빚부담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이랜드그룹 지주회사격인 이랜드월드와 자회사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10년 하반기 ‘BBB+’로 올라선 이후 5년여만의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앞서 NICE신용평가도 이랜드 주요 계열사의 등급전망(아웃룩)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랜드그룹은 흔히 인수합병(M&A)공룡으로 불리지만 지난 2014년 이후에는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중·대형 M&A에 눈길을 주지 않고 속도조절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M&A 공룡이 포식의 속도를 조절하는데도 전반적인 빚부담이 줄지 않고 더 늘어났다. 지주사 이랜드월드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4년 3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말 4조3000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늘었고 1년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차입금 비중도 61%에 이르고 있다. 기존에 인수한 사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그룹의 수익성 저하가 나타나는 가운데 국내외 신규 출점, 유통채널 다변화 등 사업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금은 계속 지출해야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영업·투자활동의 자금 유·출입을 종합해보면 작년 9월말 기준 7100억원(이랜드월드 연결기준) 규모의 자금 과부족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산을 추가로 처분하거나 유상증자·기업공개 등 재무적조달로 부족한 부분을 충당해야 한다는 의미다. ◇킴스클럽 매각으론 한계…추가매각-IPO 주목당장은 이랜드리테일이 추진 중인 SSM사업부 킴스클럽 매각이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지만, 근본적인 재무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킴스클럽이 기존의 아울렛 등 유통채널과 연계된 매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아직 흥행 여부에 불확실한 시선이 존재한다. 또 이랜드월드-리테일-파크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를 감안할 때 매각주체인 이랜드리테일이 모회사와 자회사에 배당·증자 형태의 자금지원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이때는 이랜드리테일이 지난 2014년 투자자들과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할때 약속한 계열사 지원금액 한도(연간 500억원, 누적 2000억원 이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신용평가는 이랜드 계열 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중국법인 3사 등 그룹 주력사의 영업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저하돼 킴스클럽 매각만으로는 재무구조 개선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며 “자산매각, IPO 등을 통한 보다 확실하게 재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IPO는 재무부담 경고음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자를 지불하지 않고서 거액의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효과적인 대체 자금조달 통로이다. 다만 그동안 이랜드의 기업공개 정책을 감안할때 적극적인 IPO에 나설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이랜드는 국내 27개 계열사 가운데 이월드 한 곳만 상장해 있다.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며 대부분의 계열사를 직·간접 지배하는 이랜드월드는 박성수 회장 지분(40.59%)을 제외한 대부분이 자사주(44.71%)로 이뤄진 구조이다. 중간지주사 격인 이랜드리테일은 2014년 전환상환우선주 발행 당시 올 3월말까지 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12월까지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3년내인 2017년에 상장키로 했다. 이와관련 이랜드 관계자는 “계획대로 2017년까지 상장하는 것으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법인도 홍콩·싱가폴 등에 상장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되지만 아직 공식적인 방향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2016.01.05 I 박수익 기자
돌파구 못찾는 이랜드그룹, 킴스클럽 매각 다음 수순은?
  • 돌파구 못찾는 이랜드그룹, 킴스클럽 매각 다음 수순은?
  • 이랜드 중국 상하이 강후이 플라자 티니위니 매장 모습(사진= 이랜드)[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공격적 투자에 따른 재무위험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이랜드그룹이 결국 5년여 만에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에 부딪혔다.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킴스클럽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궁극적인 재무 개선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추가 자산 매각과 기업공개(IPO)에 나서지 않을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줄 잇는 재무 경고음…늘어나는 빚부담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이랜드그룹 지주회사격인 이랜드월드와 자회사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10년 하반기 ‘BBB+’로 올라선 이후 5년여만의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앞서 NICE신용평가도 이랜드 주요 계열사의 등급전망(아웃룩)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랜드그룹은 흔히 인수합병(M&A)공룡으로 불리지만 지난 2014년 이후에는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중·대형 M&A에 눈길을 주지 않고 속도조절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M&A 공룡이 포식의 속도를 조절하는데도 전반적인 빚부담이 줄지 않고 더 늘어났다. 지주사 이랜드월드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4년 3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말 4조3000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늘었고 1년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차입금 비중도 61%에 이르고 있다. 기존에 인수한 사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그룹의 수익성 저하가 나타나는 가운데 국내외 신규 출점, 유통채널 다변화 등 사업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금은 계속 지출해야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영업·투자활동의 자금 유·출입을 종합해보면 작년 9월말 기준 7100억원(이랜드월드 연결기준) 규모의 자금 과부족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산을 추가로 처분하거나 유상증자·기업공개 등 재무적조달로 부족한 부분을 충당해야 한다는 의미다. ◇킴스클럽 매각으론 한계…추가매각-IPO 주목당장은 이랜드리테일이 추진 중인 SSM사업부 킴스클럽 매각이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지만, 근본적인 재무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킴스클럽이 기존의 아울렛 등 유통채널과 연계된 매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아직 흥행 여부에 불확실한 시선이 존재한다. 또 이랜드월드-리테일-파크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를 감안할 때 매각주체인 이랜드리테일이 모회사와 자회사에 배당·증자 형태의 자금지원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이때는 이랜드리테일이 지난 2014년 투자자들과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할때 약속한 계열사 지원금액 한도(연간 500억원, 누적 2000억원 이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신용평가는 이랜드 계열 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중국법인 3사 등 그룹 주력사의 영업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저하돼 킴스클럽 매각만으로는 재무구조 개선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며 “자산매각, IPO 등을 통한 보다 확실하게 재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IPO는 재무부담 경고음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자를 지불하지 않고서 거액의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효과적인 대체 자금조달 통로이다. 다만 그동안 이랜드의 기업공개 정책을 감안할때 적극적인 IPO에 나설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이랜드는 국내 27개 계열사 가운데 이월드 한 곳만 상장해 있다.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며 대부분의 계열사를 직·간접 지배하는 이랜드월드는 박성수 회장 지분(40.59%)을 제외한 대부분이 자사주(44.71%)로 이뤄진 구조이다. 중간지주사 격인 이랜드리테일은 2014년 전환상환우선주 발행 당시 올 3월말까지 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12월까지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3년내인 2017년에 상장키로 했다. 이와관련 이랜드 관계자는 “계획대로 2017년까지 상장하는 것으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법인도 홍콩·싱가폴 등에 상장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되지만 아직 공식적인 방향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2016.01.05 I 박수익 기자
한 잔만 더...아침 한끼 쯤이야...순간의 방심이 10년을 좌우
  • 한 잔만 더...아침 한끼 쯤이야...순간의 방심이 10년을 좌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병신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아침이면 가족이 건강하고 평온하고 활기차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 몇가지만 잘 지켜도 10년은 더 질병없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김영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과 서울성모병원 김경수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새해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김 교수는 “성인 남성(45)이 바람직한 생활습관 6~7가지를 지키면 3가지 이하로 지키는 경우보다 평균 여명이 무려 11년 늘어나고, 5가지만 지키도 5년은 늘어난다”고 말했다. ◇ 금연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폐암, 만성 기관지염, 폐렴 등 폐질환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문제가 된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더불어 인후암, 구강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자궁경부암의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 또 고혈압을 유발하고 소화성 궤양 등 위장질환의 원인이 되며 여성흡연자의 경우에는 유산의 가능성이 2배 이상 높고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구태여 더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담배가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건강의 위해요소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과음하지 말아야 알코올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적 가치는 없다. 때문에 습관적인 음주는 비만과 영양결핍을 초래할 뿐 아니라 뇌기능장애, 간경변증을 포함한 간질환, 심장질환, 위장질환 등도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하루에 포도주 1잔 또는 맥주 반병 이상의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자신의 혈압을 알고 이상시 치료받아야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합병증이 생기기전까지는 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여러 가지 합병증(죽상경화증, 심부전, 뇌졸중, 신장장애, 안 장애 등)이 생기고 나서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치료를 게을리 하다가 갑자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고혈압을 침묵의 암살자라고 부르는 원인도 바로 여기에 있다. 고혈압 치료에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정신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A.B형 간염 예방주사 맞아야 요즘은 출생 후 기본으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아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성인에서 급성 A형 간염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역학연구에 의하면 특히 우리나라 간암발생의 상당부분이 B형 간염과 관련되어 있어 B형 간염 면역항체 획득 시 B형 간염 관련 간암 예방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경수 교수는 “일부의 경우에는 접종방법이나 예방백신의 문제 혹은 체질적인 문제 등으로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간염예방접종 후에는 반드시 항체 형성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1회 20분 이상, 주 3번 이상 규칙적인 운동해야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소위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의 혈중농도를 높이며 체중조절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근력, 근지구력, 관절기능, 심폐기능 향상과 신체적 정신적인 안녕감을 증대하는데 효과가 있다. 김경수 교수는 “운동은 무작정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산보나 조깅, 줄넘기 같은 유산소성 운동을 하루에 20~30분씩이라도 일주일에 3~5회씩 꾸준히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아침 거르지 말아야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한다. 아침식사는 하루 중 오전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과 영양분을 보충하는 기회라 할 수 있는데 뇌의 대사에 가장 중요한 당분의 공급을 위해서는 아침식사가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폭식하고 저녁은 늦게 먹는 불규칙적인 식습관은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짜게 먹지 말아야 우리가 먹는 김치, 젓갈류, 각종 짱아찌, 짠지류, 된장, 간장, 절인 생선 등은 모두 소금과 관계가 있다. 염분섭취가 많은 집단에서의 고혈압발생률이 염분 섭취가 낮은 집단에서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역학적 연구의 결과는 전통적으로 염분섭취가 많은 우리에게 식생활의 개선을 촉구하게 한다. 식염의 섭취량을 하루 10g이하로 할 것을 권장한다.◇지나친 스트레스 피해야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각종 암 발생 등 만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균 센터장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산보, 수영, 골프, 볼링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과 휴식의 균등한 배분이다. 휴식시간에는 운동이나 여가활동도 좋지만 영화감상, 쇼핑 등 평소와는 전혀 다른 활동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 외에도 근육이완을 위한 어깨와 목 마사지, 미소짓기 점진적 근육이완법, 복식호흡 등이 있다.▶ 관련기사 ◀☞ 겨울방학, 건강검진으로 새 학기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건강검진 한 번에 최대 11년치 방사선 노출"..위험 수준?☞ 연말 건강검진, 정확한 검진 위해 검사전 유의사항 준수해야☞ `건강검진 연기 신청` 통해 내년 언제든 `추가 검진` 가능하다☞ 국내 위암 환자 3명 중 2명은 건강검진 통해 위암 발견
2016.01.05 I 이순용 기자
황창규 KT 회장 "SK-헬로비전 인수, 정부의 신중한 판단 기대"
  • 황창규 KT 회장 "SK-헬로비전 인수, 정부의 신중한 판단 기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의 CJ헬로비전(037560) 인수 관련해,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해줄 것으로 믿는다.” 4일 간담회에서 인삿말하는 황창규 KT 회장황창규(사진) KT 회장은 4일 KT(030200) 본사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미래부·방통위·공정위가 (SK의 CJ헬로비전) 인수 합병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줄 것을 믿는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통해 나름의 경쟁력을 높여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간 KT가 견지했던 반대 입장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방송통신 독과점이 걱정된다며 반대해 왔다. 황 회장은 앞으로 있을 주파수 경매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그는 “정부가 안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가 최고의 주파수를 할당 받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인터넷은행 사업에 대한 다짐도 나왔다. 황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인터넷뱅크 등 상당히 우리가 준비를 많이 했다”며 “금융의 형신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황창규 KT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CES 현장에 간다고 들었다. 글로벌 무대에서 집중적으로 보고 싶은 것들 만나고 싶은 것은? △CES는 처음 간다. 지금까지는 항상 기조연설 등 짐을 안고 갔는데 이번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트랜드를 읽으려 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주요 임원들이 같이 간다.그보다도 창조센터에 있는 우수 벤처들 지원해서 이들을 히든 챔피언을 만들기 위한 그런 활동들을 할 것이다. IT업계 리더들하고도 만남이 조성돼 있다. 성공한 벤처와의 만남도 가져서 KT가 이런 것도 네트워크와 이런 사업도 할 수 있구나라는 점을 보이고 싶다. -2년이 다된 시점인데 돌아본 경영성과로 강조하고 싶은 것 △가장 큰 성과는 우리 직원들이 2년간 1등 DNA를 갖췄다고 보는 것이다. 국민 기업이라고 과거에 생각했지만 뼛속까지 전직원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게 아마 제일 큰 성과가 아닌가 싶다. 그것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겠다. 기가인터넷 100만, UHD 40만은 이의 산물이고 첫 단계로 보면 된다. 내년에는 유무선 시장에 새로운 기술, 서비스 제품을 내놓을 것이다. 미래 성장 산업의 성과를 준비중이다. -통신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대응할만한 KT의 경영 아젠다는?△경쟁사에 비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우리는 앞서 말했던 것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것이다. 우리는 기가 인터넷망 구축에 4000억원 가까이 투자했다. 앞으로 4조5000억 정도 투자할 것이다. 1등 IT 국가에 가장 첨단에 있는 리더십을 받는데 많은 투자해 고용, 가치가 일어나도록 하고 있다. 경쟁사에 대해서 특별히 차별화된 것이 뭐냐고 하겠지만 경쟁사하고는 확실하게 차별화하고 있다. 올해는 결과나 방향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좀 기대해줘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금년 6월 인가가 마치면 하반기부터 본격시작할 텐데 K뱅크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이미 1년 넘게 준비했고 전세계 인터넷뱅크를 분석을 마친 상태다. 인터넷 뱅크의 기본적인 핵심 역량이라든지 기술이라든지 인프라든지 어느 기업하고도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금융 혁신 보여주겠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 그런 기술 외에도 혁신성을 주겠느냐 할 것이다. 일견에서 보기에 혁신성이 뭐가 있지 하겠지만 아마 인터넷뱅크가 4월달에 시작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사업을 할텐데, 그전까지 혁신성에 주안점을 두겠다. 이를 통해 인터넷뱅크, 대한민국 금융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 -5G의 KT 시험무대가 좋다고 했는데 평창올림픽 관련해서 조금더 준비되고 있는 게 있는지. 평창올림픽은 시험무대가 아니다. 5G의 본게임이다. 5G가 상용화되는 때는 2020년 되는 시점이다.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뒤졌던 한국 IT의 자존심을 찾겠다.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국가에 영향력을 끼칠만한 일이기 때문에 분명히 5G에 걸맞는 인프라를 준비중이다. 지금은 KT만 쓰고 있는 기가LTE는 그때는 상용화돼 있을 것이다. 2018년에는 약 20기가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쯤되면 올림픽을 즐기는데 이런 즐거움이 있었느냐 할 것이다. 이미 중국 일본 한국 대표간 통신회의가 있다. 마침 일본 하계올림픽, 중국 동계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3국간의 협력을 끌어내려고 하고 있다. 5G를 평창에서 하고 그 노하우를 중국과 일본이 쉐어를 하려 한다. 평창은 조용히 준비를 하고 있다. 2014년부터 팀을 가동하고 있다. 어느 시점이 되면 올해중에 평창올림픽에 대한 여러 기술 등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실감나도록 하겠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합병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인수합병 관련해서는 미래부·방통위·공정위에서 이 사안에 심각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줄 것으로 믿는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에서의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나름 경쟁력을 높여가려 하고 있다. -주파수 경매 관련해서, 재할당 대가 최대한 올려야 한다고 하는데. 정부가 안을 만들고 있다. 우리가 최고의 주파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과거에 몇 번 사례가 있다. 그런 경험을 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 관련기사 ◀☞CJ헬로비전, 12월 지역 맞춤형 릴레이 나눔 봉사
2016.01.04 I 김유성 기자
  • [전문]구자열 LS그룹 회장 신년사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2016년 신년사 전문이다.임직원 여러분.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올 한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丙申年)로, 예부터 원숭이는 재능과 지혜를, 붉은색은 새로운 도전과 창조를 의미하기에 우리 LS도 올 한해 활기찬 기운으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지난해 우리는 매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변화의 싹을 틔웠습니다.일부 사업의 턴 어라운드와 한계 사업의 매각과 합병, 또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위기대응 체계를 만들어가기 시작한 것 등이 바로 그러한 노력의 결과일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냉철하게 되돌아보면 이룬 것보다는 그렇지 못한 것이 더 많은 한 해였습니다.시장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주력사업의 경쟁력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고 관리부실로 인해 큰 폭의 비경상손실마저 발생했습니다.결국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혹독한 위기의 초입에 이미 진입해 있는지도 모릅니다.생각해 보면 우리는 안일하고 나태했습니다.위기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장기화되고 있는데 그 위기를 인식하지 못할 만큼 둔감했습니다.온도변화에 둔감한 개구리가 서서히 뜨거워진 물에 데워져 그대로 죽어가듯이 이 상태로 가면 우리 LS의 미래도 결코 보장하기 힘든 엄중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임직원 여러분.지금의 한국 경제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이로 인해 신흥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의 지속 하락과 환율 변동 등 복합적인 위기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일본의 한 기업은 임직원 3분의 1을 감원하고 핵심사업 외에는 모두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국내외 많은 기업들 역시 ‘생존을 위한 위기대응전략’을 수립하여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다른 기업들이 이 정도라면 이미 위기의 골이 깊어진 우리에겐 2016년은 더더욱 위험한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임금을 삭감하고, 인력을 조정하고, 비용의 허리띠를 졸라맬 정도가 돼야 비로소 위기라고 인식한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그보다 더 강한 위기대응책을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올해는 기필코 달라져야 합니다.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반드시 재도약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합니다.그래서 저는 올해를 “강한 실행력으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는 해”로 정하고, 전 부문에 걸쳐 성과 중심의 경영을 펼쳐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제시합니다.첫째, ‘Cash경영’을 최우선의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기초 체력인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하고 현금 확보에 주력해야 합니다.당장 시급하지 않은 투자는 시기를 조정하고, 현금 창출에 기여하지 못하는 활동과 비용도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합니다.모든 경영자원을 Cash Base로 관리해 적기에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둘째, 과감한 혁신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겠습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계사업과 부진사업을 턴 어라운드 시키는데 주력하고 비주력, 중복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또한 R&D Speed-Up을 더욱 가속화 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 육성사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시켜야 할 것입니다.이와 더불어 해외법인을 포함한 출자사 관리와 환 리스크 관리 등을 강화하여 앞으로는 비경상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셋째, 성과중심의 신상필벌 인사를 일관되게 실행하겠습니다.앞서 말한 Cash 경영과 사업구조 고도화 등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직접 챙기고 평가할 것입니다.우선 사업 리더들부터 주기적으로 목표 대비 실적을 평가하여 인사에 반영함으로써, 전 조직에 보상과 책임에 대한 문화를 정착시킬 것입니다.성과가 미흡한 것에 대한 이유로 환경을 탓하는 경우,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간주하여 앞으로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대신 높은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발탁인사를 하는 등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따를 것입니다.임직원 여러분.중국 사기(史記)에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말이 있습니다.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의지를 이르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그런 각오가 필요합니다.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올 한 해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우리에게 처한 가장 큰 위기는 바로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무감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비록 새해를 맞는 마음이 비장하기는 하지만, 임직원 여러분이 파부침주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위기돌파에 매진한다면, 우리는 2016년을 가장 의미 있는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 모두가 파이팅 넘치는 결기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16.01.04 I 성문재 기자
  • 佛 이통사 12.8조원 인수합병 논의…지각변동 일어나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프랑스 통신사 오랑주가 부이그텔레콤을 100억유로(약 12조7655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주간지인 르 주르날 뒤 디망슈는 3일(현지시간) 오랑주가 부이그를 현금 20억유로와 주식 80억유로에 인수하는 안에 대해 지난달 24일 양쪽이 비밀리에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는 공식적인 인수합병 논의에 한 발짝 다가선 것으로 다음 주에 인수안에 대해 정식으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레콤 업체들이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위협을 느낀 오랑주가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오랑주 시가총액은 410억유로인 반면 스페인의 텔레포니카와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은 각각 540억유로, 760억유로다. 오랑주가 부이그를 인수하면 합병사의 시총은 500억유로 가량으로 커져 다른 통신사와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양사간 합병이 이뤄지면 2009년 네번째 이동통신 사업자 진입으로 4년간 위축됐던 통신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높다. 일리야드의 자회사인 프리모바일의 이동통신시장 진출 이후 가격 인하 전쟁이 일어나면서 통신사 매출과 수익이 줄고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다만, 오랑주가 부이그텔레콤 인수에 합의한다고 해도 장벽은 남아 있다. 일단 부이그가 지난해 케이블 업계 거물인 패트릭 드라히의 100억유로에 달하는 인수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에 오랑주의 인수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주주들을 설득해야 한다. 드라히의 누메리케이블은 2014년 프랑스 통신사인 SFR을 인수했다. 아울러 프랑스 정부가 4년 전 이동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통신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사업자를 승인한 만큼 정부 당국의 반응도 관건이다.
2016.01.04 I 권소현 기자
위기의 순간 '패션명가 재건' 선봉에 서다
  • [2016 뉴스타 예감]위기의 순간 '패션명가 재건' 선봉에 서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2015년은 이부진, 2016년은 이서현의 해 될 것’. 최근 삼성가 막내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의 행보를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지난달 1일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이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원톱’ 수장으로 부임했다. 겸임하던 광고회사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보직은 내려왔다. 자신의 주력 분야인 패션 사업에 오롯이 전념하겠다는 뜻이다. 그룹의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 그 중에서도 그룹 내 최고 ‘패션 전문가’가 이 사장이라는 측면에선 당연한 수순이기도 했다. 하지만 패션부문장에 취임하는 ‘시기’를 두고는 우려하는 이들이 상당했다. 국내 패션산업이 내수경기 침체와 성장세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 1위 패션기업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위상 또한 예전만 같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이 패션부문장에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해 3분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삼성물산 패션사업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김포물류센터 화재 등 악재까지 겹쳐 어려움이 더했다. 이 사장의 경영 능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올해도 패션산업의 전망은 밝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 별도의 승진도 아닌 인사에서 역할과 책임만 커지는 자리를 이 사장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룹 내부의 한 관계자는 “위기에 처했을 때 변화의 선봉에 선다는 것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라면서 “지난해 최악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임직원들의 사기가 꺾일 대로 꺾인 상황에 ‘다시 잘해보자’는 이 사장의 긍정적인 주문이 분위기 쇄신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결단을 내린 이후에는 행보도 빨라졌다. 이 사장은 취임 일주일 만에, 삼성물산과 합병 100일 만에 사내 방송에 직접 출연해 ‘패션 명가’ 삼성 부활의 경영 방침을 전달했다. 이날 이 사장은 “지금의 속도보다 10배는 빨라져야 한다”면서 “협업을 통해 내부 역량을 활용하고 경쟁사를 챙겨보라”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의 꿈’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를 갖고 싶고, 삼성물산을 세계적인 회사로 키우겠다”고 거대한 목표를 드러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스피드(speed)’, ‘아웃룩(out look)’,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실천 방향도 제시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올해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에잇세컨즈(eight seconds)’의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시키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 이 사장이 직접 3년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2012년 론칭했다. 에잇세컨즈는 ‘소비자를 8초 안에 사로잡는다’는 뜻으로 론칭 초기부터 돈을 많이 번다는 뜻의 ‘파차이(發財)’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숫자 8을 선호하는 중화권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이름을 지었다. 이 사장은 에잇세컨즈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평소 외부 노출이 거의 없었던 이 사장은 패션부문장이 된 이후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에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 사장은 전세계 패션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 자리에서 ‘미래의 럭셔리’를 주제로 한국이 주목 받는 이유와 더불어 아시아 뷰티 시장의 힘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대내외적 활동 강화는 지난해 신규 면세점 유치와 메르스 사태로 한국의 관광 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보여준 ‘행동하는 리더십’을 떠올리게 한다.재계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이 사장이 오빠인 이재용 부회장, 언니인 이부진 사장과 비교하면 경영자로서의 색깔이 다소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사장은 오빠, 언니와 같은 외유내강형 리더이면서 다정다감한 성격 등 소통에 능한 여성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기의 순간 승부수를 띄운 이 사장이 특유의 전문 지식과 친화력으로 ‘패션 명가’ 삼성의 위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을지 그룹 안팎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서현 사장은···△1973년 9월20일생 △1996년 파슨스대 패션디자인과 졸업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담당부장 △2002년 패션부문 기획담당 △2010년 제일모직 패션사업총괄 겸 제일기획 전략기획담당 △2012년 제일모직 경영기획담당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201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201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2016.01.04 I 최은영 기자
해 넘긴 매물…올해는 팔릴까
  • [M&A in & out]해 넘긴 매물…올해는 팔릴까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지난주(12월 28~31일) 인수합병(M&A)시장에서는 금호산업이 관심을 받았다. 2009년 그룹 지주사 역할을 했던 금호산업은 유동성 위기 탓에 채권단에 넘어갔었다. 박 회장은 12월 29일 채권단에게 금호산업 지분 ‘50%+1주’에 해당하는 인수대금(7228억원) 전액을 납부하며 6년만에 경영권을 되찾았다.30일에는 2015년 마지막 딜인 칸서스자산운용 본입찰이 진행됐다. DGB금융과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참여했다. 매각대상은 칸서스자산운용 지분 100%다. 한일시멘트 등 주요 주주들은 600억원대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앤캐시를 비롯해 종합금융사로의 확장을 꿈꾸는 아프로그룹과 사업다각화에 나선 DGB금융그룹의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최종입찰은 이달 초 진행될 예정이다.◇MBK, 올해도 웃을 수 있을까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의 관심을 이어갈 전망이다. MBK는 지난해 국내 M&A 역사상 최고액(약 7조68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한 데 이어 2016년 M&A 시장의 최대어인 코웨이 매각을 진행한다. 매각대상은 코웨이홀딩스가 보유한 코웨이 지분 30.9%다. 매각예상가만 3조원에 달한다. MBK는 지난해 11월 본입찰을 진행했지만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 일정을 미뤘다.MBK의 또다른 매물인 HK저축은행도 매각이 진행중이다. MBK는 지난해 7월 미국계 사모펀드인 JC플라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JC플라워측이 연말까지 금융당국에 주식취득승인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매각이 늦어지고 있다.업계에서는 JC플라워측이 인수가를 낮추기 위해 지연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조달금리가 높아지고, 대출상한금리를 낮추는 법안이 시행되면 저축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져 매각자인 MBK의 협상력이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MBK는 매각가로 2500억원 내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새 주인 찾는 물류·유통업체물류업체들도 지난해에 이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로젠택배가 대표적이다. 대주주인 베어링PEA는 지난해 11월부터 매각 작업에 돌입했지만 아직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로젠택배는 KGB택배 지분 72.2%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두 개 회사가 매각 대상인 셈이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11% 수준으로 업계 3위에 해당한다. 매각가는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동부익스프레스 매각도 해를 넘겼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CJ대한통운·한국타이어·현대백화점 등이 인수의향을 보였다. 그러나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현대백화점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매각작업이 처음으로 되돌아갔다. 가격이 가장 큰 문제였다. 매각자인 KTB PE는 6000억원 이상을 요구했지만 현대백화점은 4700억원 수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투자금융(IB)업계에서는 KTB PE가 해외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공개매각으로 전환한 이랜드그룹의 대형할인마트 킴스클럽 딜도 올해 진행된다. 매각주관을 맡은 골드만삭스는 킴스클럽을 이랜드리테일에서 재무적으로 분할하는대로 잠재인수후보군에게 투자설명서(IM)를 보낼 계획이다. 연매출 1조원가량인 킴스클럽의 매각가는 1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증권사 서열정리하는 한 해 될듯증권사 M&A 역시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올해 잠재적 매물로 꼽힌다. 지난해 일본계 PEF인 오릭스PE로의 매각이 무산된 후 재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KDB대우증권 인수에서 고배를 마신 KB금융지주가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SK증권 역시 잠재 매물이다. SK증권 대주주인 SK C&C가 SK와 합병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금융지주회사가 아닌 지주사가 금융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SK C&C는 2017년 8월 전까지 SK증권 지분을 팔아야한다.LIG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은 각각 케이프인베스트먼트와 AJ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 중이다. 골든브릿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인수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유찰 매물도 관심이외에 지난해 유찰된 매물도 관심거리다. 법정관리 중인 STX건설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본입찰에서 입찰 참여자들이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유찰된 바 있다. 시장 예상가는 200억~250억원 내외였다. SK증권이 단독 입찰했던 산은캐피탈은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국가계약법상 유찰됐다. 산은은 조만간 매각 재개 여부를 공고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를 6000억원 내외로 보고 있다.
2016.01.03 I 조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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