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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버급 성능의 '보급형 SSD' 출시
  • 삼성전자, 서버급 성능의 '보급형 SSD' 출시
  • 삼성전자 최신 SSD ‘860 PRO’와 ‘860 EVO’.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일반 소비자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성능을 데이터센터용 수준으로 끌어올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SSD 신제품 ‘860 PRO(프로)’와 ‘860 EVO(이보)’ 시리즈를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용량은 256GB(기가바이트)부터 4TB(테라바이트)까지 총 17종이다. 신제품에는 최신 64단 적층 V낸드플래시와 데이터센터급 MJX 콘트롤러, 10나노급 모바일 D램(LPDDR4) 등 최신 반도체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자체 개발한 MJX 콘트롤러의 경우 PC 수준을 넘어 서버에서 요하는 수준의 고성능을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560 MB/s·530 MB/s,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100K IOPS·90K IOPS로 복잡한 멀티태스킹(다중 동시 작업)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전문가용 제품인 860 프로는 개인용 통신 서버·스토리지(NAS)와 워크스테이션처럼 서버급 고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860 이보는 지능형 성능 강화 기능(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을 개선, 쓰기 동작에서 최고 속도를 유지하는 구간이 전작(850 이보) 대비 최대 6배 늘었다. 제품 크기는 모두 2.5인치로 동일하다.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이번 ‘860 PRO·860 EVO’ 는 성능 및 호환성을 한 단계 더 높여 일반 소비자 및 기업 고객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4 I 이재운 기자
접점 넓혔지만 차별화 '숙제'
  • [마켓인][26th SRE][SURVEY]접점 넓혔지만 차별화 '숙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시장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오프라인 세미나 대신 인터넷 기반 웹세미나를 잇따라 시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신용평가가 올초 처음 시도한데 이어 한국기업평가가 뒤따르면서 대세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행 초기라 양방향 소통이 한계로 지적되는 등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 한신평, 세미나 만족도 5회 연속 1위 올라..‘순위 고착화’26회 SRE에서 세미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신평사를 묻는 질문에 한국신용평가는 57표(35.8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2회부터 5회 연속 만족도 최상위권이다. 크레딧애널리스트와 채권매니저 그룹이 각각 24표와 33표를 주면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세미나 참석률이 61% 이상으로 높은 응답자 사이에서도 한신평이 11표로 가장 많았다. 한신평은 조사 기간(4월5일~9월31일) 중 ‘지방은행·현대중공업 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상반기 정기평가 리뷰 및 하반기 전망’ 등 2차례의 웹캐스트와 ‘17개 그룹 비교 & 두산·롯데·CJ·현대자동차 그룹 이슈’ 등 3차례의 오프라인 세미나를 포함해 총 5차례 세미나를 열었다. 웹캐스트를 처음으로 도입했던 한신평은 이 기간 3개 신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시장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33표(20.75%)를 받아 2위에 올랐다. 24회에 이어 3회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한기평은 ‘롯데그룹·이랜드그룹·두산그룹’, ‘조선·건설’ 업종 등을 주제로 총 4번의 웹세미나를 열었다. 한신평에 이어 웹세미나를 시도하면서 과감히 오프라인 세미나를 없애고 전체 웹세미나로 진행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설문에서 21표(13.21%)를 얻어 만족도 3위에 그쳤다. NICE신평은 이번 조사기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및 금융업종의 신용위험 전망’ 등 2차례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률 61% 이상에서 나이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1명에 그치면서 만족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신평사들은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세미나 참석률이 20% 미만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지난 24회(41.3%)와 25회(41.1%) 당시 40%를 넘었지만 이번에는 25.78%로 대폭 낮아졌다. 웹세미나가 늘면서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다보니 세미나 참석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구보고서·세미나 업무기여도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5점 만점에 3.90점으로 지난 25회(3.74)보다 높았다. 23회 3.98, 24회 3.78로 점차 낮아졌던 업무기여도가 이번에 크게 올랐다. 세미나 참석률이 높은 집단에서도 지난해 4.04점에서 4.39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 사태나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등 이슈가 발생할때 마다 발빠른 보고서를 내놓고 웹세미나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올초 한신평은 ‘웹캐스트’라는 형식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도입했고 NICE신용평가는 ‘NICE클립’이라는 동영상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동중에도 이슈 리포트나 스페셜 리포트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 SRE자문위원은 “한국항공우주 사태 바로 다음날 신평사들이 의견을 내고 롯데그룹의 인적분할 이슈가 있을 때도 곧바로 자체 의견을 냈다”며 “이런 현상들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SRE 자문단에서는 신평사들이 온라인 세미나와 오프라인 세미나를 병행하면서 다양한 채널 선택권을 부여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앴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에서는 적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SRE 자문위원 사이에서도 “기존에는 세미나 장소가 멀다보니 참석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모바일로도 접속이 가능해 듣기 편해졌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사무실에 주변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어폰을 끼고 듣기가 다소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 시장과 접점 넓혔지만 차별화 ‘숙제’신평사들이 시장과 접점을 넓히는데 성공했지만 질적인 면에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점은 숙제로 남았다. 웹캐스트와 동영상보고서 등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신평사들의 세미나가 별 차이 없다는 의견이 47표(29.56%) 가량 나왔다는 것은 해결해야할 과제다. 시장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시장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겹치는 주제가 많아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 탓이다. 지난 22~23회만 해도 차이없다는 응답비중은 27.67%, 26.24%에 그쳤지만 24회 30.62%를 넘어섰고 25회 29.80%(45표)에 이어 이번에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신평사들의 세미나 주제를 보면 지주사 전환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롯데그룹이나 재무구조 이슈 단골손님인 두산그룹 등이 공통적으로 다뤄졌다. 또 초대형IB 출범과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나 건설업종을 다뤘지만 차별점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한 SRE 자문위원은 “올해 유난히 3개 신평사들의 주제가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이슈가 겹치면 한 곳에 가면 다른 곳에는 안가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의 업무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세미나 참석률이 높은 그룹의 참여도는 대폭 떨어졌다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세미나에 활발히 참석하는 그룹인 61% 이상 참석자의 비중이 11.32% 수준으로 지난 25회(31.12%)에서 3분의 1가까이 줄었다. 그동안 20% 안팎에 머물던 것을 감안해도 현저히 줄어든 수준이다. 한 SRE자문위원은 “세미나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지난 25회보다 반등했지만 세미나 참석률에서 크레딧 애널리스트 참석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지난 25회 당시에는 15.23%였는데 이번에는 9.43%로 대폭 낮았다. 이들의 관심이 끌만한 주제가 없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17.11.28 I 오희나 기자
접점 넓혔지만 차별화 '숙제'
  • [마켓in][마켓인][26th SRE][SURVEY]접점 넓혔지만 차별화 '숙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시장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오프라인 세미나 대신 인터넷 기반 웹세미나를 잇따라 시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신용평가가 올초 처음 시도한데 이어 한국기업평가가 뒤따르면서 대세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행 초기라 양방향 소통이 한계로 지적되는 등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 한신평, 세미나 만족도 5회 연속 1위 올라..‘순위 고착화’26회 SRE에서 세미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신평사를 묻는 질문에 한국신용평가는 57표(35.8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2회부터 5회 연속 만족도 최상위권이다. 크레딧애널리스트와 채권매니저 그룹이 각각 24표와 33표를 주면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세미나 참석률이 61% 이상으로 높은 응답자 사이에서도 한신평이 11표로 가장 많았다. 한신평은 조사 기간(4월5일~9월31일) 중 ‘지방은행·현대중공업 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상반기 정기평가 리뷰 및 하반기 전망’ 등 2차례의 웹캐스트와 ‘17개 그룹 비교 & 두산·롯데·CJ·현대자동차 그룹 이슈’ 등 3차례의 오프라인 세미나를 포함해 총 5차례 세미나를 열었다. 웹캐스트를 처음으로 도입했던 한신평은 이 기간 3개 신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시장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33표(20.75%)를 받아 2위에 올랐다. 24회에 이어 3회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한기평은 ‘롯데그룹·이랜드그룹·두산그룹’, ‘조선·건설’ 업종 등을 주제로 총 4번의 웹세미나를 열었다. 한신평에 이어 웹세미나를 시도하면서 과감히 오프라인 세미나를 없애고 전체 웹세미나로 진행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설문에서 21표(13.21%)를 얻어 만족도 3위에 그쳤다. NICE신평은 이번 조사기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및 금융업종의 신용위험 전망’ 등 2차례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률 61% 이상에서 나이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1명에 그치면서 만족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신평사들은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세미나 참석률이 20% 미만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지난 24회(41.3%)와 25회(41.1%) 당시 40%를 넘었지만 이번에는 25.78%로 대폭 낮아졌다. 웹세미나가 늘면서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다보니 세미나 참석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구보고서·세미나 업무기여도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5점 만점에 3.90점으로 지난 25회(3.74)보다 높았다. 23회 3.98, 24회 3.78로 점차 낮아졌던 업무기여도가 이번에 크게 올랐다. 세미나 참석률이 높은 집단에서도 지난해 4.04점에서 4.39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 사태나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등 이슈가 발생할때 마다 발빠른 보고서를 내놓고 웹세미나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올초 한신평은 ‘웹캐스트’라는 형식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도입했고 NICE신용평가는 ‘NICE클립’이라는 동영상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동중에도 이슈 리포트나 스페셜 리포트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 SRE자문위원은 “한국항공우주 사태 바로 다음날 신평사들이 의견을 내고 롯데그룹의 인적분할 이슈가 있을 때도 곧바로 자체 의견을 냈다”며 “이런 현상들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SRE 자문단에서는 신평사들이 온라인 세미나와 오프라인 세미나를 병행하면서 다양한 채널 선택권을 부여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앴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에서는 적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SRE 자문위원 사이에서도 “기존에는 세미나 장소가 멀다보니 참석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모바일로도 접속이 가능해 듣기 편해졌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사무실에 주변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어폰을 끼고 듣기가 다소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 시장과 접점 넓혔지만 차별화 ‘숙제’신평사들이 시장과 접점을 넓히는데 성공했지만 질적인 면에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점은 숙제로 남았다. 웹캐스트와 동영상보고서 등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신평사들의 세미나가 별 차이 없다는 의견이 47표(29.56%) 가량 나왔다는 것은 해결해야할 과제다. 시장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시장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겹치는 주제가 많아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 탓이다. 지난 22~23회만 해도 차이없다는 응답비중은 27.67%, 26.24%에 그쳤지만 24회 30.62%를 넘어섰고 25회 29.80%(45표)에 이어 이번에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신평사들의 세미나 주제를 보면 지주사 전환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롯데그룹이나 재무구조 이슈 단골손님인 두산그룹 등이 공통적으로 다뤄졌다. 또 초대형IB 출범과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나 건설업종을 다뤘지만 차별점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한 SRE 자문위원은 “올해 유난히 3개 신평사들의 주제가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이슈가 겹치면 한 곳에 가면 다른 곳에는 안가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의 업무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세미나 참석률이 높은 그룹의 참여도는 대폭 떨어졌다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세미나에 활발히 참석하는 그룹인 61% 이상 참석자의 비중이 11.32% 수준으로 지난 25회(31.12%)에서 3분의 1가까이 줄었다. 그동안 20% 안팎에 머물던 것을 감안해도 현저히 줄어든 수준이다. 한 SRE자문위원은 “세미나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지난 25회보다 반등했지만 세미나 참석률에서 크레딧 애널리스트 참석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지난 25회 당시에는 15.23%였는데 이번에는 9.43%로 대폭 낮았다. 이들의 관심이 끌만한 주제가 없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17.11.28 I 오희나 기자
"모바일 쇼핑, 5060세대가 이끈다"
  • "모바일 쇼핑, 5060세대가 이끈다"
  • (자료=이마트몰)[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5060세대(50~60대)가 모바일 쇼핑의 ‘핵심 고객’으로 부상했다.이마트몰은 1~10월 쇼핑고객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쇼핑고객이 전체 매출 중 66%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10월 모바일 쇼핑 비중은 71%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70%선을 넘어섰다.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고객 비중은 2013년 8.5%, 2014년 24.6%, 2015년 44%에서 2016년 56%로 매년 증가해왔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85%에 달하는 등 대부분의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의 보조 도구였던 모바일이 주요 쇼핑 플랫폼으로 역전된 것이다.이러한 모바일 쇼핑의 성장에는 20~30대 젊은 층 뿐만 아니라 그동안 모바일 쇼핑에 소극적이던 50대 이상의 시니어 세대 역할이 컸다. 이마트몰이 올해 모바일 쇼핑 고객비중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50대 고객은 2015년 34%, 2016년 40%로 증가해오다 올해는 52%까지 늘었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60대 고객 비중도 41%까지 늘었다.5060세대의 모바일 쇼핑 비중이 작년과 비교해 약 10% 포인트 가량 늘어나면서 전체 쇼핑 채널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한 것이다.이마트몰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해 더 젊고 여유로운 5060세대들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지고, 쇼핑하는데 있어 모바일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결제 방법이 PC에 비해 간편한 것이 5060세대 모바일 이용 비중이 늘어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카테고리 별 구매 비중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모바일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30대의 경우 전체 카테고리 중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았지만, 5060대의 경우 신선식품 구매 비중이 36%로 가공식품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5060대의 경우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20kg쌀과 계란, 배추 등이다. 귤과 같은 과일이나 냉동 돼지고기, 10kg 쌀을 주로 구매한 30대와는 다른 구매성향을 보였다.이마트몰은 50~60대의 신선식품 구매 비중이 높았던 이유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신선식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쓱 배송’을 선뵌 게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온라인 배송 거점인 전국 90개 점포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2곳에 이마트 자체 신선식품센터(후레쉬/미트센터)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신선식품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 팀장은 “50~60대 소비자의 경우 쌀과 같은 무거운 상품을 편하게 구매하기 위해 모바일 쇼핑을 시작하게 되고, 이러한 구매 경험으로 인해 모바일 쇼핑에 익숙해져 여러 종류의 상품으로 구매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과거에 비해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5~60대 소비자들이 점차 모바일 쇼핑의 주축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9 I 박성의 기자
AK몰, 최대 90%할인 크레이지 쇼핑 행사 진행
  • AK몰, 최대 90%할인 크레이지 쇼핑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AK몰은 26일까지 ‘가을의 온도, 크레이지4데이즈’ 기획전을 열고 가을 의류를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이번 기획전은 경량 패딩, 니트와 카디건, 점퍼, 트렌치코트 등 상품별 ‘크레이지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크레이지 페이백’과 ‘핼러윈을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모바일앱으로 구매시 15% 할인쿠폰 및 백화점 상품 10% 추가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500명에게 모바일앱에서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모닝 무료배송 쿠폰’을 지급한다.경량 패딩 크레이지 특가 상품으로 빈폴 아웃도어 여성 경량 카디건을 10만9940원에, 지오다노 초경량 브이넥 조끼를 4만840원에, 보니알렉스 경량 구스 패딩 점퍼를 7만3870원에 판매한다.니트의류 크레이지 특가 상품으로 르샵 터틀 니트를 6만720원에, 리안뉴욕 롱 카디건을 4만1650원에, 빈폴키즈 케이블 카디건을 7만6560원에 판매한다.점퍼 크레이지 특가 상품으로 크로커다일레이디 소매 배색 밴딩점퍼를 90% 할인한 2만6900원에, 디데무 지퍼 라이더 재킷을 4만4000원에, 헤드 에고 블루종 점퍼를 10만6850원에 판매한다.트렌치코트 특가 상품으로 비지트인뉴욕 스카프 포인트 트렌치코트를 40% 할인된 10만1150원에, 톰보이 트윌 트렌치코트를 25% 할인한 14만9250원, 레노마 남성 하이넥 코트를 14만7760원에 구매할 수 있다.바로방문으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구매금액의 최대 15%(3만원까지)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크레이지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로방문이란, ‘터치AK몰’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접속한 경우를 말한다.‘핼러윈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AK몰 PC와 모바일앱에서 핼러윈 아이콘을 찾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AK몰 적립금 10만원(3명), 메가박스 영화 예매권(10명), AK몰 적립금 5000원(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80명), AK몰 적립금 1000원(100명) 등 총 243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기간 동안 삼성카드(10월23일~24일)와 KB국민카드(10월25일~27일)로 구매시 청구할인 5%, 추가 쿠폰할인 15% 등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7.10.23 I 박성의 기자
日기업들의 연이은 비트코인 채굴 선언, 왜?
  • 日기업들의 연이은 비트코인 채굴 선언, 왜?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일본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시장 내 목소리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상화폐 사업 업체 SBI홀딩스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GMO인터넷, DMM.com 등이 비트코인 채굴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인터넷증권회사 마넥스그룹도 동참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굳혔다. SBI홀딩스는 지난 8월 비트코인 채굴만을 위한 SBI스크립트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전기료가 싼 해외에서 채굴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GMO인터넷도 자체 개발한 컴퓨터를 활용해 내년 상반기부터 북유럽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북유럽에 전문 시설을 구축하면 저렴한 가격에 신재생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기온이 낮아 컴퓨터의 발열도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DMM도 100억엔 규모의 설비투자를 예고했으며, 마넥스그룹은 비트코인 채굴과 더불어 자체 가상화폐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일본 내 해외통화선물(FX) 및 주식 투자자 상당수가 가상화폐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는 만큼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은 비트코인 거래량 기준으로는 현재 세계 1위지만 영향력은 높지 않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다. 중국 채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70%를 상회하며, 상위 9개 기업 중 8곳이 중국 업체다. 나머지 한 곳도 일본 기업이 아닌 체코 기업이다. 신문은 “지난 8월 비트코인을 두 개로 쪼개야 한다는 분쟁이 일어났을 때 중국 채굴자들의 힘은 막강했지만 일본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는 시장을 주도하는 한 축으로 규칙 변경 등 시스템 운영 전반에 강력한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과 비슷하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사장은 “중국이 강력한 발언권을 가지는 현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최근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웃돌았으나, 중국 정부의 규제가 시작되면서 10% 수준으로 급락했다. 중국 정부는 올 들어 위안화 약세를 막겠다며 개인의 외환투자에 상한선을 설정했다. 또 지난 3월엔 비트코인 거래소들에 고객 신원을 확인하고 은행 규제를 준수토록 명령했다. 급기야 이달 초엔 가상화폐의 주된 자금 조달 방식인 신규가상화폐공개(ICO)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비트코인 거래소 영업을 중단시켰다. 비트코인 채굴은 복잡한 암호로 된 수학 문제를 풀어야 얻을 수 있다. 2140년까지 2100만개만 채굴이 가능하며 최근까지 생산된 비트코인은 1650만개 안팎이다. 비트코인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일반 PC 1대로 5년을 투자하면 암호를 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채굴된 비트코인 양이 많아질수록 문제를 풀기 어려워지는 구조여서다. 중국 업체들은 값싼 전기료를 등에 업고 PC를 대량 배치하는 이른바 ‘공장’ 형태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구축하겠다는 전문 시설도 이같은 공장을 뜻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여러 명이 힘을 합친 ‘채굴 풀(mining pool)’ 방식으로 참여한다. 자신의 컴퓨터가 암호 해독에 기여한 만큼 비트코인을 나눠 받는 식이다.
2017.09.24 I 방성훈 기자
삼성전자, 獨 `IFA 2017`서 비즈니스 모니터 3종 공개
  • 삼성전자, 獨 `IFA 2017`서 비즈니스 모니터 3종 공개
  • 삼성전자가 오는 9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에서 공개할 비즈니스 모니터 3종.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7’에서 사무 환경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니터 3종(모델명 CH89·CH80·SH85)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CH89는 34인치형 1800R 곡률 커브드 VA패널(LCD 중 시야각이 넓고 명암비가 높음)에 ‘21대 9’ 와이드 스크린 화면과 ‘UW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CH80은 27인치형 1800R 곡률 커브드 VA패널에 ‘Full 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며 화면 확대와 복제가 가능한 ‘데이지 체인’(Daisy Chain) 기능을 탑재했다. SH85는 평면 VA패널 27·24인치형 등 두 가지 크기에 ‘WQHD’(2560x1440) 해상도와 PBP(Picture By Picture·1대 1 화면 분할), PIP(Picture in Picture·작은창 화면 분할)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이다.삼성전자는 비즈니스 모니터 3종 전 모델에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했다. USB 타입 C는 최신 갤럭시 스마트 폰에도 적용된 차세대 케이블 단자 규격으로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화면 출력과 전원, 소리 등 다양한 기능을 케이블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USB 타입C 포트를 이용하면 케이블 하나로 디스플레이 연결과 전원 충전, 데이터 전송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그만큼 불필요한 선이 없어 더 깔끔하게 책상을 정리할 수 있다.또 CH89와 SH85 모니터는 외부 입력 장치의 영상과 PC 화면을 ‘1대 1’로 반씩 나눠 동시에 출력 해주는 PBP와 화면 안에 작은 화면을 띄울 수 있는 PIP 기능을 지원해 한 대의 모니터를 두 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체공학적 스탠드로 △높낮이 조절 △화면 상하 각도 조절 △모니터 좌우 회전 △화면 가로·세로 전환(CH89 모델 제외) 등이 자유로워 모니터를 공간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3면 베젤리스(테두리 없는) 디자인으로 어느 작업 공간에나 조화롭게 어울린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IFA 2017에서 전시할 비즈니스 모니터와 세계 최대 게이밍 모니터처럼 분야별 다양한 특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세계 모니터 시장과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국내에 출시한 세계 최대 크기 49인치형 QLED 모니터 ‘CHG90’도 IFA 2017에서 전시한다. ‘32대 9’ 비율의 수퍼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과 차세대 HDR기술이 적용된 이 모니터는 게이머와 그래픽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 주식 투자 분석가 등과 같이 대형 화면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2017.08.27 I 양희동 기자
아동수당·노인연금 5년간 32.1조 투입…증세 논란 재점화
  • 아동수당·노인연금 5년간 32.1조 투입…증세 논란 재점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는 내년부터 노인 기초연금을 5만원 인상하고 6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에 아동 1인당 10만원씩 수당을 새롭게 지급키로 했다. 5년간 국비 32조 1000억원이 투입된다. 재정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1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수당법’ 제정안과 기초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6세 미만 아동 253만명 아동수당 수혜(사진=이지현 기자)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인 아동에 대한 투자 확충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다. 현재 미국, 멕시코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이미 아동수당 제도를 시행 중이다.정부는 내년부터 국비 1조 1000억원(지방비 포함 1조 5000원)씩 5년간 총 9조 6000억원(지방비 포함 13조 4000억원)을 투입해 가정의 육아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지급대상은 0~5세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다. 최대 72개월간 부모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급된다. 내년 7월에 시행되면 2012년 8월 출생아동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국적상실자는 지급대상에 제외된다. 복지부는 253만명의 아동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급액은 월 10만원이다. 현금 지급이 원칙이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 고향사랑상품권으로도 지급할 수 있다. 현금은 아동 또는 친권자·후견인·사실상 아동을 보호하는 사람의 계좌로 입금되는 형식이다. 출생일로부터 60일 이내(출생일 포함)에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출생일이 포함된 달부터 소급 지급한다.수당을 받으려면 보호자나 대리인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PC·스마트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를 받은 지자체 공무원은 가구 등을 방문해 실제 양육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만약 해당 아동이 9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거나 행방불명, 실종 등으로 사망 추정되면 아동수당의 지급은 정지된다. 아울러 아동 학대가 있어도 아동수당 지급을 제한한다. 허위 출생신고 등과 같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아동수당을 받으면 이자까지 가산해 환수하는 방안도 법안에 담길 예정이다.이강호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제정안에 대해 17일부터 9월 4일까지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며 “오는 2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문가, 아동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인기초연금 2021년까지 5만원씩 단계적 인상노인 기초연금은 내년 4월부터 5만원 인상된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 월 10만~20만원씩 차등 지급하고 있다. 현재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은 20만 6050원이다.정부는 내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2021년 4월부터 30만원으로 5만원씩 단계적으로 인상해 고령층이 빈곤하지 않고 견실한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가 소득 일부를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연금 가입여부나 연금액과 상관없이 동일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도 재설계하기로 했다. ‘줬다 뺏는 연금’이라는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관련예산 2조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5년 누적 필요 예산은 22조 5000억원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7년 475만명 수준에서 2018년 516만 6000명, 2027년 810만 5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초연금 상향 지급에 따라) 현재 46.5%인 노인 빈곤율은 2018년 44.6%, 2021년 42.4%로 2~4%포인트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원조달 방안없는 뜬구름 정책” 지적도 일각에서는 과도한 복지비용 지급으로 정부 재정난을 우려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공개하면서 100대 국정과제와 487개 실천과제 등을 실현하는 데 178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5년간 노인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등에 쓰일 예산 32조 1000억원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재원조달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없이 확정적 지출 방안만 제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아동수당이나 기초연금은 확정지출이다. 하지만 178조원의 수입 목표는 불확실하다. 이로인한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증세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재원마련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8.16 I 이지현 기자
아동수당 10만원 '신설' 노인기초연금 5만원 '인상'…5년간 32.1조 투입(종합)
  • 아동수당 10만원 '신설' 노인기초연금 5만원 '인상'…5년간 32.1조 투입(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는 내년부터 노인 기초연금을 5만원 인상하고 6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에 아동 1인당 10만원씩 수당을 새롭게 지급키로 했다.(사진=픽사베이 제공)보건복지부는 1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수당법’ 제정안과 기초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인 아동에 대한 투자 확충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다. 현재 미국, 멕시코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이미 아동수당 제도를 시행 중이다.정부는 내년부터 국비 1조 1000억원(지방비 포함 1조 5000원)씩 5년간 총 9조 6000억원(지방비 포함 13조 4000억원)을 투입해 가정의 육아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지급대상은 0~5세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다. 최대 72개월간 부모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급된다. 내년 7월에 시행되면 2012년 8월 출생아동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국적상실자는 지급대상에 제외된다. 복지부는 253만명의 아동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급액은 월 10만원이다. 현금 지급이 원칙이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 고향사랑상품권으로도 지급할 수 있다. 현금은 아동 또는 친권자·후견인·사실상 아동을 보호하는 사람의 계좌로 입금되는 형식이다. 출생일로부터 60일 이내(출생일 포함)에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출생일이 포함된 달부터 소급 지급한다.수당을 받으려면 보호자나 대리인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PC·스마트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를 받은 지자체 공무원은 가구 등을 방문해 실제 양육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만약 해당 아동이 9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거나 행방불명, 실종 등으로 사망 추정되면 아동수당의 지급은 정지된다. 아울러 아동 학대가 있어도 아동수당 지급을 제한한다. 허위 출생신고 등과 같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아동수당을 받으면 이자까지 가산해 환수하는 방안도 법안에 담길 예정이다.이강호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제정안에 대해 17일부터 9월 4일까지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며 “오는 2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문가, 아동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인 기초연금은 내년 4월부터 5만원 인상된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 월 10만~20만원씩 차등 지급하고 있다. 현재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은 20만 6050원이다.정부는 내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2021년 4월부터 30만원으로 5만원씩 단계적으로 인상해 고령층이 빈곤하지 않고 견실한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가 소득 일부를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연금 가입여부나 연금액과 상관없이 동일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도 재설계하기로 했다. ‘줬다 뺏는 연금’이라는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관련예산 2조 100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5년 누적 필요 예산은 22조 5000억원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7년 475만명 수준에서 2018년 516만 6000명, 2027년 810만 5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초연금 상향 지급에 따라) 현재 46.5%인 노인 빈곤율은 2018년 44.6%, 2021년 42.4%로 2~4%포인트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6 I 이지현 기자
최저시급 7530원 시대···‘24時 편의점’ 시뮬레이션 해보니
  • 최저시급 7530원 시대···‘24時 편의점’ 시뮬레이션 해보니
  •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근무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사진=뉴스1)[이데일리 최은영 유통전문기자]시간당 7530원. 최저임금에 대한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기존 6470원에서 16.4% 큰 폭으로 뛰었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된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반색하고, 고용자 측은 “소상공인의 최저이윤은 누가 보상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직격탄은 맞은 곳은 시간제 근로자를 다수 고용하고 있는 식당·편의점·PC방·주유소 등이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의 경우 점주는 야간 및 주휴수당 1.5~2배를 적용하면 앞으로는 시간당 1만1025원까지도 감당해야 한다. ◇점주-알바생, 월 수익 격차 겨우 59만원 이데일리는 새 제도가 시장에 미칠 파급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한 편의점업체에 도움을 구해 최저시급 인상 전후의 손익 변화를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평균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는 서울의 한 점포를 대상으로 인건비 상승에 따라 운영자의 순수익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살펴봤다. 매장 운영은 편의점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24시간에, 근로자수도 평일·주말 각각 3교대씩 통상적인 경우를 따랐다. 그 결과 편의점 점주의 한 달 순수익은 334만원에서 285만원으로 14.6%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내년부턴 매달 72만원씩 인건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반면 평일 야간 10시간씩 일을 하는 시간제 근로자는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수입이 30만원 이상(31만8000원) 늘어 한 달 225만9000원을 버는 것으로 계산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2700만원에 달한다. 이는 편의점 주인이 평일 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8시간씩 아르바이트 없이 매장을 지켰을 때의 얘기로, 물론 노동의 강도에선 차이가 있어도 점주가 초기 창업비용으로 수천만 원을 투자하고 매장 관리 및 운영에 지속적으로 신경써야하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개점 미루고, 고용 줄이고···내년 물가인상 줄폭탄 맞나 인건비 부담이 커지자 무인 점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마련된 셀프계산대.정부는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예고한 상태다. 그땐 하루 8시간씩 주 40시간 일하는 모든 아르바이트 근로자가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 200만원 정도를 벌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창업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인건비 부담을 우려해 개점을 미루고, 수익이 저조한 사업장에선 폐업 또는 업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고용 인력을 줄여 나가겠다는 이들도 상당하다. 실제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국 아르바이트생 고용주 35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예고된 2018년 사업장 인력 운영 계획’을 묻자 과반이 넘는 사람들이 ‘알바생 고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 대폭 줄이겠다’는 응답자가 24.4%로 가장 많았고, 23.9%는 ‘10~20%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혼자 가게를 꾸려 나가겠다’는 답변도 9.7%에 달했다.무엇보다 우려되는 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다. 업계에선 내년 외식 및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줄폭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큰 폭으로 올린 임금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한편에서는 인건비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한 불법과 꼼수가 더욱 횡행할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학원강사로 일하다가 편의점 창업을 목표로 3년 전부터 편의점 여러 곳을 돌며 경험을 쌓고 있는 예비 편의점주 A씨는 “최저시급이 6470원인 지금도 법적으로 보장된 수당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곳이 많은데 내년에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휴수당을 주지 않거나, 휴게시간을 늘려 근로시간을 줄이거나, 수습기간을 둬 임금의 90%만 지급하는 식이다. 최저임금이 잘 지켜지는지 감시하고 물가를 잡지 않으면 임금 인상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2017.07.23 I 최은영 기자
警, 차량 불법 개조로 100억원 챙긴 버스업체·금품 받은 비리 공무원 무더기 적발
  • 警, 차량 불법 개조로 100억원 챙긴 버스업체·금품 받은 비리 공무원 무더기 적발
  • 21일 오전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을 태운 버스 한 대가 서울 광화문 세종로에 모인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 조합원들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김무연 기자] 차량을 불법 개조해 100억원대의 이득을 챙긴 버스 정비업체 대표와 이 업체에 업무 편의를 봐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공무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및 뇌물공여 혐의로 버스업체 대표 조모(51)씨와 조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시 공무원 A씨 등 사건 관련자 총 8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조씨가 운영하는 버스업체는 자사 소속 차량만 정비할 수 있는 ‘자가 정비업’ 면허만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지난 2008년부터 지난 2월까지 소속 차량 외의 일반 차량 2346대를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불법개조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이 과정에서 100억원대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 경찰은 조씨의 업체가 자격없이 차량을 불법 개조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3월 해당 업체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업체가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제공한 ‘선물 리스트’가 발견되면서 공무원들의 비리도 함께 드러났다.경찰은 서울시 사무관 A씨와 팀장 B씨 등 2명이 조씨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와인과 갈비, 굴비, 태블릿PC 등을 받는 등 각각 160만원과 9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이 조씨의 업체가 공항리무진 면허 인가 및 CNG 충전소 충전카드 사업, 버스 노선 조정 등 업무 진행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 외에 ‘명절 선물’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서울시와 관할 구청 공무원 등 12명을 확인했지만, 직무 대가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소속 기관에 통보 조치하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조씨 부탁으로 공항버스 면허 평가위원 정보가 담긴 비공개 문서를 전달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서울시의회 소속 김모(50) 의원 역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아울러 다른 팀장급 공무원인 C씨에게 “여의도로 가는 노선을 증차하는 데 편의를 봐달라”며 1억 1000만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를 받는 다른 버스업체 대표 D씨도 함께 입건했다.그러나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D씨에게 돈을 받은 C팀장과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던 다른 서울시 직원 E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자 강압 수사 논란을 빚기도 했다. C팀장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광명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E씨도 서울 한강공원에서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강압 수사와 관련해 해당 공무원들에게 직접적 항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조사 과정에서 경찰 직원 간 거친 말이 오간 적은 있지만 공무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욕설을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2017.06.22 I 김보영 기자
SK하이닉스 1Q 사상 최대 실적..올해 10조 영업益 청신호(종합)
  • SK하이닉스 1Q 사상 최대 실적..올해 10조 영업益 청신호(종합)
  •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동시에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M14 공장 2층 클린룸에서 48·72단 3D낸드 양산을 시작해 향후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천 M14공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성세희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슈퍼사이클’ 도래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원과 2조원을 훌쩍 넘기며 나란히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를 나타내며 40%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얼마 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4세대 72단 3D낸드플래시를 올 하반기부터 양산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전자업계의 비수기인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면서 올 한해 영업이익도 최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수요 증가·공급 제한·가격 상승…3大 호재가 실적 견인SK하이닉스는 25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6조 2895억원, 영업이익 2조 4676억원(영업이익률 39.23%), 순이익 1조 8987억원(순이익률 30%) 등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339.2%,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7%와 61%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이전 최대 실적은 매출은 지난해 4분기 5조 3576억원, 영업이익은 2014년 4분기 1조 6671억원 등이었다.SK하이닉스는 1분기가 계절적으로 메모리 비수기였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수요증가 △공급 제한 △가격 상승 등 3대 호재에 힘입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1분기 D램 출하량은 연초 낮은 재고 수준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황 지속으로 D램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PC 및 서버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2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모바일 및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이 제한됐다. 이로 인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줄었지만 평균판매가격이 15% 상승,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전체 매출 중 D램과 낸드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D램이 74%, 낸드 24%, 나머지 2% 등이었다. 또 D램에서는 모바일용 제품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서버용, PC용 등이 뒤를 이었다. 낸드에서는 SSD가 전체 90% 이상을 차지했고 USB 등이 나머지 부분이 10% 미만이었다.◇3D낸드 72단으로 선제 대응,D램도 10나노대로 시장 선점SK하이닉스는 ‘3D낸드 수요 급증’이란 메모리시장 흐름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48·72단 3D 낸드 제품을 양산, 고용량 모바일과 SSD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D램은 20나노 초반대 제품을 지속적으로 양산하고 하반기부터 10나노급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 메모리시장 호황은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중전화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내부적으로 72단 3D낸드를 장착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과 SSD 제품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또 올 하반기부터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cSSD(client SSD)와 모바일용 제품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 하반기 3D낸드 양산 등을 위한 클린룸 투자도 예정대로 이뤄진다. 또 올해 시설투자액은 일본 도시바 인수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7조원을 지출할 계획이다.이명영 SK하이닉스 전무(CFO)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경기도 이천에 짓는 반도체 공장(M14) 2층 클린룸 절반을 낸드 양산에 투자해 올 연말께엔 전체 낸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2D 낸드에서 3D 낸드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도시바 인수 결과와 관계없이 올 초 발표한 7조원의 시설투자액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이 전무는 또 “M14 클린룸 절반에 낸드 양산을 위해 공사를 끝내고 장비를 입고한 뒤 생산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청주 공장에도 3D 낸드 양산에 필요한 클린룸을 건설 중”이라며 “2019년 상반기 중으로 청주 공장과 우시 공장 클린룸 공사를 마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D램의 수요 증가가 서버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내놨다. 이 전무는 “D램은 모바일과 서버 등의 비중이 가장 높고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에서 고성능·고용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들 부문이 올해말 뿐 아니라 내년에도 상당 기간 전체 D램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2017.04.25 I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 '내가 제일 잘 나가'
  • SK하이닉스, '내가 제일 잘 나가'
  • SK하이닉스 72단 256Gb 3D 낸드 개발 주역이 웨이퍼,칩,개발 중인 1TB(테라바이트) SSD를 들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낼 전망이다. 2010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바라보는 SK하이닉스는 영업 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1조원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액은 2조4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종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인 2014년 4분기의 1조6670억여원보다도 1조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번 분기 예상 매출액도 6조원대로 직전 분기에 기록한 5조3500억여원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증가율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건 D램 가격 등 반도체 가격 상승 덕이다. 전자업계는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이전 분기보다 18% 이상 상승했다고 추정한다. 모바일에 주로 탑재되는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 시장가격도 31% 이상 올랐다.D램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슈퍼 사이클’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PC와 모바일 데이터 저장용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반도체 물량이 달리는 상황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Micron)이 D램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낸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3D 낸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중간재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오는 2021년 낸드 시장은 지금보다 20% 이상 성장해 565억 달러(64조 4000억원)에 이른다.낸드 업계 2위였던 일본 도시바(東芝) 경영 악화도 SK하이닉스 등에는 호재다. 도시바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보다 먼저 64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지만 부실 경영으로 추가 반도체 설비 투자를 중단했다. 도시바가 낸드 공급 물량을 줄이면서 낸드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기준 낸드 시장 점유율 5위로 D램 점유율보다 다소 낮다. 이 회사는 낸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도시바 인수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지난 10일 4세대 3D낸드 적층(층층이 쌓음) 기술을 한 단계 높여 기존 64단에서 72단 3D 낸드를 개발했다. 이전까지는 삼성전자의 64단 3D 낸드가 가장 최신 기술이었다.SK하이닉스는 설비 투자를 강화해 3D 낸드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안에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M14)에 3D 낸드를 생산할 수 있는 클린룸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3D 낸드를 생산하면 SK하이닉스의 올해 투자 규모는 7조원에 이른다. 3D낸드 생산 거점이 될 충북 청주 반도체 공장은 2조 2000억원을 들여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다.또 SK하이닉스뿐만이 아니라 SK(034730)그룹도 도시바 인수전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4일 일본으로 출국해 직접 도시바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느라 출국 금지상태였던 최 회장은 출금이 해제되자마자 도시바 인수전부터 챙기기 시작했다.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당분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황만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무한대로 늘어나는 빅데이터를 저장하려면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반도체 가격 결정권이 공급업체에 있다”라며 “D램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던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부실 사태로 낸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4.24 I 성세희 기자
춤추는 모바일게임, 한빛소프트 '클럽 오디션' 구글과 애플 출시
  • 춤추는 모바일게임, 한빛소프트 '클럽 오디션' 구글과 애플 출시
  • △ '클럽 오디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빛소프트)한빛소프트(047080)의 3월 9일, 자사의 모바일 리듬 게임 신작 '클럽 오디션'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월 16일부터 '클럽 오디션'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3주 만에 참가자 24만 명을 모았다.'클럽 오디션'은 한빛소프트의 대표작 '오디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노래와 춤을 즐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방탄소년단, AOA 등 아이돌의 최신 음원과 80년대와 90년대 인기곡 등을 포함한 200여 곡의 음원을 갖췄다.여기에 화살표를 누르며 춤을 추는 원작 특유의 간편한 조작과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2,300여 종의 아이템을 갖췄다. 여기에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배틀 플레이와 혼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스토리모드를 동시에 지원한다.한빛소프트 김유라 대표는 "2000년대 초반에는 어느 PC방에 가도 '오디션'을 하는 여성분들을 대거 볼 수 있었고,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오디션'은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며 "이제 손 안에서 어디서나 쉽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돼, 온라인 게임 전성기때 오디션이 일으킨 열풍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그 이상의 인기가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클럽 오디션'은 구글 플레이(바로가기)와 애플 앱스토어(바로가기)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연매출 4조원 돌파…"AI·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집중 투자"(종합)
  • 네이버, 연매출 4조원 돌파…"AI·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집중 투자"(종합)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035420)가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 광고 매출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라인’의 지속적인 인기로 인한 해외 매출 증가 덕분이다. 네이버는 향후 기술 개발과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네이버 연매출 4조원…광고·해외매출↑26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기준 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4조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1조1020억원, 당기순이익은 48.4% 늘어난 7672억원을 기록했다.광고 매출이 네이버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매출 중 광고매출은 2조9670억원으로 전년 보다 27.6% 증가했다. 콘텐츠 매출은 9249억원으로 9.0%, 기타는 1308억원으로 58.1% 늘어났다.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1조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 매출은 3746억원으로 35%, 국내매출은 7104억원으로 65%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31.8%, 국내 매출은 19.5% 증가했다.4분기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8219억원(75.8%) △콘텐츠 2242억원(20.7%) △기타 389억원(3.6%) 이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4%, PC는 36%로 나타났다.광고는 모바일 매출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한 8219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2242억 원을 달성했다. 기타 매출은 견고한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38.1% 증가한 389억 원을 기록했다.◇기술개발·콘텐츠 확보에 투자…상반기 AI스피커 출시네이버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기술 및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투자계획에 대해 “기술부문으로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계번역 등”이라면서 “지속적으로 기술과 신사업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콘텐츠 확보가 항상 중요한데, 사전, 오디오 등 콘텐츠에도 투자를 하고 국내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쇼핑부문도 국내 스몰비즈니스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꽃’도 함께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라인과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J’에 대해서도 향후 방향을 밝혔다. 프로젝트J는 라인 서비스를 활용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와 함께 하면서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가상 비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CFO는 “상반기 중에 AI스피커가 출시될 수도 있다”면서 “스마트홈이나 스마트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활용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컨콜]네이버, 올해 전체 광고 매출 10% 이상 성장 전망☞[컨콜]네이버 "'프로젝트J', AI 가상비서 서비스 목표"☞[컨콜]네이버페이, 4Q 거래액 1조3000억
2017.01.26 I 이유미 기자
ICT 수출, 2년 연속 줄었다..올해는 나아질까
  • ICT 수출, 2년 연속 줄었다..올해는 나아질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무역수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년 연속 줄었다.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6년 ICT 수출은 1625억불, 수입은 897.3억불, 수지는 727.7억불 흑자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898억불)에 기여했다. 여전히 ICT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셈이다.하지만 ICT 수출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1762.3억불에서 2015년 1728.7억불로 1.9% 줄었고, 2016년에는 1625억불을 기록해 다시 6.0%나 줄었다.정부는 올해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성장세 회복과 3D 낸드나 인공지능(AI) 탑재폰 등 기술적 우위로 ICT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신흥국의 경기불안 등은 변수라고 봤다.▲2016년 주요 ICT 수출 품목의 수출 증감률◇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모두 수출 감소▲2016년 ICT 월별 수출 증감률(%). 상반기 수출 부진이 눈에 띈다.2016년 ICT 수출이 1625억불에 그친 것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상반기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상반기 7.4%나 수출이 줄었다가 하반기에 5.1% 올라 연간 1.1% 감소했다. 전체 수출액은 622.3억불이다.실제로 반도체 단가는 D램 4GB가 1.7불 → 2.1불로, 낸드 64GB가 2.7불 → 3.0불로 올랐다. 스마트폰 탑재용량 증가도 하반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디스플레이 수출 역시 274.4억불에 그쳐 연간 15.6%가 줄었다. 상반기 수요 정체 및 가격 하락 때문인데, 11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OLED는 전년대비 19.4%나 증가하는 등 유망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휴대폰 수출 역시 줄었다. 휴대폰은 지난해 243.4억불 수출에 그쳐 연간 16.2%나 감소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거점 확대, 갤럭시노트7 사태 등 하반기 전략폰 판매부진 때문이다.다만, 지난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6.1억불의 수출을 달성해 연간 7.9% 성장했다. 프리미엄 모니터(고화질, 곡면 등)와 SSD 등의 수출 호조 덕분이다.◇미국 수출 의존도 크다…중국은 감소세 미국(175억불, 전년 대비 6.3%↑), 베트남(161억불, 34.0%↑)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854.6억불, △9.1%)은 감소했다.미국에선 지난해 휴대폰(68.3억불, 3.1%↑), SSD 중심의 컴퓨터 및 주변기기(15.4억불, 24.6%↑), 반도체(33.5억불, 1.2%↑)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베트남 역시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기지 내 휴대폰 부분품(49.4억불, 13.7%↑), 반도체(45.7억불, 59.3%↑), 디스플레이(26.5억불, 115.5%↑) 등 부품 수출이 증가했다.중국은 경기 둔화 및 로컬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211.3억불, △14.7%), 반도체(396.3억불, △2.3%), 휴대폰(90.2억불, △23.2%) 모두 수출이 줄었다.▲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단위 : 억불, % : 전년 (동월)대비)◇수입은 일본, 베트남 증가수입은 일본(106.7억불, 6.6%↑), 베트남(50.6억불, 63.5%↑)에서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349.5억불, △7.4%), 미국(80.3억불, △6.6%) 등은 감소했다.일본은 디스플레이(15.3억불, △3.9%)는 감소했으나 휴대폰 부분품(6.7억불, 228.8%↑)을 중심으로 반도체(40.6억불, 5.1%↑)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베트남은 휴대폰(24.1억불, 99.0%↑), 컴퓨터 및 주변기기(5.5억불, 38.1%↑), D-TV(3.4억불, 128.0%↑) 등 해외 역수입 물량을 중심으로 증가했다.중국은 반도체(114.5억불, △4.1%), 휴대폰(55.5억불, △24.4%), 디스플레이(21.7억불, △31.8%) 등 대부분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이 줄었다.미국은 휴대폰(2.7억불, 57.9%↑)은 증가했으나 반도체(36.6억불, △6.5%), 컴퓨터 및 주변기기(4.3억불, △17.4%), 디스플레이(3.8억불, △19.2%) 등 주요 품목에서 하락하며 감소세로 반전했다.ICT 무역수지는 중국(홍콩, 505.1억불, 최대 흑자국), 베트남(110.5억불), 미국(94.7억불), EU(27.7억불) 순으로 흑자를 기록했다.◇2017년에는 ICT 수출 늘어날까정부는 SW 및 IT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성장세 회복으로 2017년 ICT 시장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실제로 세계 ICT시장 성장률(가트너, %)은 2015년 4.7% 줄고 2016년 0.3% 줄었다. 그런데 가트너는 올해 ICT 시장이 2.9% 성장할 것으로 봤다.LCD 5.1%, 통신서비스 1.6%, 휴대폰 1.1%, 메모리반도체 0.8%, 클라우드 18.2%, 빅데이터 32.6% 등으로 성장하고, PC(태블릿포함)만 2.1% 감소할 것으로 봤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경기 회복에 따른 단가 상승, 3D 낸드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디스플레이, SSD도 기업의 선제적 투자 및 기술경쟁력 우위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휴대폰은 신규 전략폰 출시, 고사양 부품 수출 확대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01.25 I 김현아 기자
  • [현장에서]국감 기상도, 네이버와 카카오 온도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 감사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의원들의 주된 질의 대상이었다.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의는 줄었지만 이들 포털이 갖는 독과점력에 대한 비판은 여전했다. 이중 네이버가 가장 억울해한 부분은 뉴스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배분 문제였다. 네이버가 언론사 기사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을 부당하게 언론사에 배분하지 않는다는 게 골자였다.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네이버가 뉴스 카테고리에서 얻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을 언론사에 배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네이버가 PC와 모바일에서 뉴스 서비스를 하면서 광고를 유치하고 있다. 덕분에 네이버가 벌어들이는 광고 수익은 연 235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의 71.7% 수준이다.강 의원은 국내 뉴스 소비가 네이버를 통해 이뤄져 언론사들은 어쩔 수 없이 네이버와 계약해야하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쉽게 말해 네이버가 국내 언론사의 뉴스 유통을 통해 배너 등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이에 대한 수익 배분은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언론사 입장에선 타당한 지적이다. 다만 강 의원실이 예시로 든 비교 대상은 부적절한 감이 있다. 강 의원은 네이버가 유튜브라는 경쟁자가 있는 방송 콘텐츠 시장에서는 광고 수익의 90%를 제작자 측에 양보한다는 예를 들었지만, 산업적인 면에서 봤을 때 적절한 예는 아니다. 우선 광고 효과에 있어 텍스트 기반의 기사와 영상이 나오는 동영상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기사에 붙는 배너 광고에 대한 클릭률은 대부분 1% 미만이다. 강 의원이 언급한 기사 광고도 그나마 트래픽이 많은 네이버의 뉴스 메인 화면이다. 개별 기사 페이지에서 디스플레이 광고는 보기 힘들다. 모바일 페이지에는 아예 없다.반면 동영상 콘텐츠는 단 5초라도 사용자가 무조건 광고를 볼 수 밖에 없다. 영상으로 만들어진 광고다보니 광고 집중력도 일반 배너 광고보다 높다. 인터넷으로 영상을 보는 사용자가 늘면서 동영상 광고에 대한 수요 또한 늘고 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수익의 90%를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애석하게도 텍스트로 된 기사가 영상 콘텐츠만큼의 흡입력을 주는지는 의문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텍스트 기사가 우리 사회에 주는 영향력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광고 시장을 기준으로 봤을 때 텍스트 기사가 갖는 광고 파급력은 동영상 같은 다른 인터넷 미디어에 밀릴 수 밖에 없다. 네이버 측도 이 같은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뉴스를 보려는 독자는 있어도 뉴스에 붙는 광고까지 보는 독자는 없다’라고. 네이버 관계자는 “광고 수익 배분보다 각 언론사에 지급하는 전재료 구조가 (언론사에는)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게 ‘괜한 변명’은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반해 카카오는 다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지난해에 제기됐던 포털 ‘다음’에 대한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었다. 대신에 구글 같은 해외 인터넷 업체와의 역차별 문제가 거론됐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카카오에 보인 조사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일부 시민단체에서 카카오의 정보 메시지 송신 서비스 ‘알림톡’에 대한 신고를 하자 2주만에 조사를 착수해 25일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는 것. 이후 8월 1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4주에 걸쳐 현장조사를 했다. 알림톡은 메시지 수신에 2KB 정도로 매일 1건씩 한 달 30건의 알림톡을 받는다고 해도 소진되는 데이터는 600KB(약 0.06MB)다. 시민단체에서는 카카오가 알림톡으로 소진되는 데이터량을 카카오가 사용자에 사전고지 안했다며 방통위에 신고했다. 유 의원은 “알림톡 관련 4주간 현장조사는 매우 이례적인 기간”이라며 “구글 스트리트뷰의 개인정보 불법 수집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이행까지 5년이 걸리는 등 이중잣대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용자의 동의없는 데이터 소진 문제라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에 대한 조사를 먼저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 KB로 소진되는 서비스에 대한 사전 고지 문제라면 간단한 행정지도로 충분히 끝낼 사안이라는 얘기다. 카카오 측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2016.10.16 I 김유성 기자
U+tv, 유튜브 채널 서비스  세계 최초 출시
  • U+tv, 유튜브 채널 서비스 세계 최초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튜브 최고의 인기 콘텐츠를 IPTV에서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www.uplus.co.kr)는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IPTV 서비스 U+tv에 가상 채널로 편성, 검색 없이 리모콘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U+tv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U+tv 유튜브 채널 서비스는 모바일 중심, 개인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 감상 트렌드를 안방극장인 TV, 가족 중심으로 전환해 동영상 감상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 구글과 협력해 TV에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IPTV 서비스 ‘U+ tv G(현재 브랜드명 U+tv)’를 선보인 데 이어, U+tv 유튜브 채널 서비스로 구글과의 협력 관계를 더 공고히 하게 됐다. 고객은 이제 가장 핫한 인기 BJ(Broadcasting Jockey)의 영상을 스마트폰이 아닌 대화면 TV로 검색 불편 없이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깨끗하고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U+tv에서 902번을 누르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유튜브 영상이 바로 재생된다. 복잡한 검색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도 쉽게 리모콘 채널 조작을 통해 손주들에게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유튜브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 기존 VOD 영상에서 지원되는 ▲구간점프 ▲빨리 감기 ▲다시 보기와 같은 다양한 조작 기능을 유튜브 채널에서도 제공해 고객의 시청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U+tv 내 유튜브 채널은 900번대에 배치되며, 유아/뷰티/게임/음악/엔터테인먼트 등 장르별 인기 유튜브 채널을 엄선해 제공한다. ▲구독자 90만, 누적조회수 10억 건의 어린이들의 캐통령 ‘캐리와 장난감친구들’(유아) ▲구독자 150만의 스타 BJ ‘영국남자’(엔터테이너) ▲구독자 127만의 ‘대도서관’(게임)은 물론 ▲구독자 100만의 ‘씬님’(뷰티) 등 인기 BJ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채널에 배치했다. 특히 가족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토이푸딩TV, 하늘이와 바다의 신나는 율동 동요, 버스가족의 영어 동요 등 키즈 콘텐츠를 대폭 확보해, IPTV가 가족 커뮤니케이션 핵심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조회수 100만뷰 이상의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제공, 콘텐츠의 무한 확장을 통해 고객의 콘텐츠 선택권을 더욱 확대한다. ◇1인 미디어 창작자에게 새로운 플랫폼 제공유튜브 채널 서비스로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은 새로운 동영상 제공 플랫폼을 얻게 됐다. 스마트폰과 PC를 넘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은 IPTV에 콘텐츠를 제공해 확대된 영향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대형 제작사나 기획사를 통하지 않아도 전통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TV에 개인 채널을 만들 수 있어,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새로운 등용문의 장이 열린 것이다.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U+tv는 인기 유튜브 제작자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유튜브 개인 제작자들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혀갈 계획이다. 또한 통신사 상관없이 생방송 및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U+tv 직캠’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U+tv를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정대윤 IPTV서비스담당은 “국내 IPTV 서비스를 선도한 U+tv가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채널화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신세계를 열었다”라며,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IPTV 선도 사업자의 이미지를 계속해서 굳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U+tv 유튜브 채널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인기 유튜브 스타 캐리, 씬님, 대도서관, 영국남자와 함께하는 공개방송 및 현장 팬사인회를 10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화웨이 ‘H’ LG U+서 29일 출시…24만원☞LG유플, 20만원대 화웨이 H폰 출시☞곧 오를 주식, 자금 없다고 투자 포기 마세요…<연 2.5% 스탁론이 있잖아요>
2016.09.28 I 김현아 기자
  • 다나와, 상품카테고리 다양화로 성장세 지속-이베스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다나와(119860)에 대해 상품 카테고리 다양화와 모바일 앱 매출 증가, 컴퓨터 외형성장으로 향후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순현금 보유량과 배당수익률 등 안정성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로 컴퓨터(PC)·정보기술(IT) 제품 중심의 온라인 쇼핑고객 대상으로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스펙비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제휴쇼핑은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쇼핑 매출이 이뤄지는 경우 제휴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1분기 매출액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으며 최근 모바일 앱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연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광고사업은 일평균 방문자 수 PC 20만명, 모바일 9만7000명을 활용해 온라인 디스플레이(배너) 광고업을 영위하는 것이다. 직접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판매 수수료도 취득한다. 고객 요구에 대응한 조립형PC 생산이 주요 서비스다. 1분기 2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했다. 지분율 100% 자회사 다나와컴퓨터는 2013년 설립돼 공공기관 중심ml 컴퓨터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 국가 조달망인 나라장터에 등록돼 관공서·공공기관·교육기관 등에서 중소기업 우대정책 기조에 따라 빠른 외형성장을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291.0% 급증한 90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상품 카테고리는 PC·가전분야에서 생활용품과 스포츠·레저까지 넓어지면서 제휴쇼핑 매출이 증가세”라며 “지난해부터 모바일 앱 기반 신규 매출이 기여하고 있으며 다나와컴퓨터는 영업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순현금이 시가총액 42% 수준인 390억원에 달하고 배당수익률은 1.8%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16.08.04 I 이명철 기자
저가폰을 찾는 그대에게..'갤럭시와이드' VS 'X5' 비교
  • 저가폰을 찾는 그대에게..'갤럭시와이드' VS 'X5' 비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마트폰이 새롭지 않은 시대, 실속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알뜰족이다. 2014년 11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실시 이후 중고폰이나 중저가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난 분위기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산 저가 단말기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류는 아니다. 하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에 발맞춰 꾸준히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이들이 출시한 스마트폰은 기능성 면에서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다. 이달 초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와이드, LG전자는 X5(SK텔레콤 명, KT는 X스크린 등)를 출시했다. 이들 스마트폰의 장점은 5.5인치 대형 스크린과 대용량 배터리에 있다. 대형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기 원하는 실속파가 타깃이다. LG전자의 X5(왼쪽)와 갤럭시와이드(오른쪽). 5.5인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출고가가 20만원대 후반에서 30만원대 초반이다. (사진=김유성 기자)갤럭시 와이드의 출고가는 30만원대, X5는 20만원대다. 통신사에서 단말기 구입 시 지급하는 지원금(일명 보조금)을 받는다면 거의 공짜폰이 된다. ◇갤럭시 와이드, X5 사용해보니 갤럭시 와이드와 X5의 장점은 스크린의 크기다. 아이폰에서조차 5인치 이상 대형 스크린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마당에 대형 스크린 크기는 장점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봤을 때는 매력적이다. 일례로 애플은 아이폰5S의 업그레이드판 격인 아이폰SE의 출고가는 16GB에서 56만9800원이다. 4인치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싼 가격이 아니다. 이보다 욕심을 부려 아이폰6S플러스를 산다면 출고가 기준 최소 99만9000(16GB)원을 부담해야 한다. 삼성전자나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도 이보다 쌀 뿐 상황은 비슷하다. 갤럭시 와이드먼저 갤럭시와이드는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저장 메모리는 16GB다. 32GB 이상 메모리가 대세로 굳어져 가는 최근 시장 상황과 비교하면 다소 모자른 듯한 양이다. 화면 크기는 5.5인치. 갤럭시노트의 5.7인치보다 약간 작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사이에서 세컨드폰(두번째 폰)을 고민하는 사용자나 단말기를 사 20%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한 목적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갤럭시와이드는 보급형이지만 구동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6.01인 마시멜로다. 비교적 최신 버전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무리없이 쓸만하다. 배터리 용량은 3000mHA 정도다. 물리적인 충전양만 비교한다면 아이폰5S의 2배 정도다. LG전자의 X5는 통신사별로 여러 버전이 있다. 뼈대는 비슷하지만 각기 통신사에 맞춰 약간 변형된 정도다. LG X5X5 역시 대형 스크린이 장점이다. 출고가는 통신사별로 대동소이하다. 27만원 정도다. SK텔레콤의 경우 최고 요금제에 유통망 별도 지원금(원래 지원금의 15%)를 받으면 거의 공짜폰으로 살 수 있다. 카메라 성능은 외부 전경을 찍을 때 쓰는 후면 카메라가 1300만화소, 셀카를 찍을 때 많이 쓰는 전면 카메라가 500만화소다. 갤럭시 그랜드와 같은 수준이다. 갤럭시와이드와 X5 모두 카메라 성능, 스크린 크기는 같지만 배터리와 가격 면에서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다. 갤럭시와이드의 배터리 용량이 3000mHA인 반면 X5의 양은 2700mHA다. 수치적인 용량만 따지고 봤을 때는 10%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그 차이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차이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갤럭시와이드와 X5 모두 배터리 0%일때 충전을 시작했다. 갤럭시와이드가 X5보다 더 이른 시간 안에 충전됐다. 2시간여 충전을 했을 때 갤럭시와이드는 100% 완충이 됐고 X5는 90%를 넘는 정도였다. 배터리 충전 시간이 길다고 해서 방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도 경험적으로 오래된 배터리일수록 충전과 방전 시간이 빠르다. 실제 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갤럭시와이드가 X5보다 빨랐다. 순수 대기 시간으로만 10시간 정도 지났을 때 갤럭시와이드의 배터리 잔량은 60%대였지만, X5는 80% 후반대였다. 배터리 소모량이 탑재된 앱의 수와 데이터 송수신 양, 디스플레이 발광 소모량, 내부 효율에 따라 달라진다. 배터리를 기준으로 두 기기를 경험적으로 비교했을 때 X5가 근소한 우위였다. ◇만약 갤럭시와이드나 X5를 산다면 ..“스마트초이스 꼭 가보시라” 갤럭시와이드나 X5 모두 출고가가 20만원대에서 30만원대 단말기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지원금 받고 살 때보다 더 싸다. 단말기 할부 원금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단말기 기기를 사고 20% 요금할인을 받는 게 더 유리하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단말기가 지원금보다는 요금 할인이 더 유리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이득인지 알고 싶다면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방문해 보면 된다. 스마트초이스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다. 스마트초이스 웹페이지. 사진 가운데 ‘단말기 지원금 및 요금 할인액 조회’를 클릭하면 지원금과 20%요금할인액을 비교할 수 있다.갤럭시와이드를 SK텔레콤의 band데이터42(월 2.2GB 제공)를 가정하면 지원금을 선택하면 15만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24개월 약정 시 22만1760원 할인 받는다. 2년간 7만원 가량을 아끼는 셈이다. 20% 요금할인과 지원금의 격차는 최고 요금제로 올라갈수록 커진다. band데이터100의 경우 격차는 30만원대가 된다. 가계통신비 절감 차원에서도 20% 요금 할인이 유리하다. X5는 단말기 출고가 자체가 저렴한 편이다. 저가 요금제를 선택한다면 지원금과 20% 요금 할인간 큰 격차는 없다. SK텔레콤 기준 band데이터29(월 300MB 제공)를 선택한다면 지원금이 15만원 붙는다. 20% 요금 할인을 24년 약정으로 받는다면 15만8400원을 할인 받는다.그럼에도 X5로 최고가 요금제를 쓴다면 20% 요금 할인이 더 유리하다. 2년간 할인받는 요금액 총액은 52만8000원이다. 지원금을 선택해 할인받는 25만원보다 유리하다.
2016.07.23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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