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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5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휴렛패커드의 실적과 10월 소매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영향을 줬다. 이같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 미 반도체주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 D램가격도 국제 현물시장에서 급등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선 북부동맹이 남부 요충지인 칸다하르를 함락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호재가 많은 편이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숨고르기 가능성도 엿보인다. ◇나스닥 1900, 다우 9800선 돌파 뉴욕증시가 어제의 랠리를 이어갔다. 휴렛패커드의 실적호조 발표와 사상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한 소매매출로 인해 지수들이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차익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낙관적인 투자심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전 한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오무렵부터 꾸준히 반등해 지수는 어제보다 0.59%, 11.08포인트 오른 1903.1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올려놓았지만 오전중에는 차익매물로 인해 강보합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휴렛패커드가 워낙 급등한 탓에 다시 상승폭을 늘여 지수는 어제보다 0.75%, 72.66포인트 오른 9823.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 기술주 강세..반도체는 약세 14일 뉴욕증시에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은 약세였다. BOA증권이 D램가격 강세가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51% 하락한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50%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3.56%, 0.42%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45%, 텔레콤지수도 1.70%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45% 하락했다. ◇D램가격 "숨고르기"..상승폭 둔화 한동안 급등세를 연출하던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주요 품목의 가격이 14일 그 간의 강세 기조는 한풀 꺽인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전일비 0.57% 오른 3.40~3.90달러를 기록했고 256M(32MX8) SD램 PC-133은 1.16% 상승한 3.20~3.80달러를 보였다. 128M(16MX8) SD램 PC133 역시 1.56% 오른 1.62~1.95달러를 기록했고 128M (8MX16) SD램 PC133도 0.48% 오른 1.60~1.9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64M(8MX8) SD램 PC133 품목은 4.93% 상승해 0.76~0.90달러를 나타냈다. ◇미 HP 실적, 전망치 크게 상회 휴렛패커드는 14일 당초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했다. 휴렛패커드는 3/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에ㅓ 휴렛패커드는 9.14% 급등했다. ◇미 10월중 소매매출 급증 미 상무부는 14일 10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에 비해 7.1%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2.4%, 그리고 2.5% 가량 증가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 92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소비심리가 9.11 테러의 충격으로부터 거의 벗어남으로써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중 기업들의 매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주었다 ◇미국채, 수익률 폭등..소매매출 호재 미국의 10월중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14일 미 국채 수익률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무렵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는 수익률이 9bp 급등한 4.46%을 기록, 104-07/32에 거래됐다. 30년물의 경우 수익률이 6bp 올라 4.98%를 보이며 가격은 106-03/32로 하락했다. 2년물은 12bp나 폭등해 2.63%의 수익률을 기록, 100-07/32에 매매됐으며 5년물 수익률도 10bp 상승해 3.79%를 나타냈고 가격은 98-21/32였다. 전문가들은 10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조치가 효과를 발휘, 경기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1번째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주요 뉴스 -특소세, 법인세 인하..EF쏘나타 57만원 싸진다 -대기업 "현금 쌓아두자"..삼성,LG 대규모 회사채 발행 -초단기 특정금전신탁 나온다 -뉴라운드 출범..농업보조금 단계적 폐지 -미, 통신개방확대 요구..국외지분 한도 51%로 -이회창 총재 차기대선 승리 가능성 61.5% -미, 한국산 강판 반덤핑 예비판정 -교역조건 호전 조짐..8, 9월 연속 오름세 -10월 신용장 내도액 올들어 최저 -남북 장관회담 완전결렬, 김정일 답방 물거너가
2001.11.15 I 지영한 기자
  • 반도체주, 가격상승 일단주춤..추가상승 부담-현대
  • [edaily] 현대증권은 아시아 OTC시장에서 현재 거래되고 있는 D램가격의 상승세가 일단 주춤거리고 있다며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도 부담스러운 것으로 전망했다. 우동제 현대증권 부장은 14일 "DRAMexchange.com에 나타난 D램가격은 전날 종가이며 램버스와 DDR 등 차세대 DRAM만이 1~2% 상승했다"며 "홍콩과 싱가폴에서 OTC로 거래되고 있는 가격대도 큰 물량없이 전날과 비슷한 1.40~1.90달러(128Mb SDRAM기준)수준이라고 일부 딜러들이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오후 미국에서 거래된 상당부분의 DRAM도 상승 폭이 10~20센트 수준에 불과했으며 한 시장 관계자도 최근 DRAM가격의 반등으로 그동안 주춤했던 마이크론의 물량이 특히 오늘 다시 증가하고 있고 2달러 이상에서는 128Mb SDRAM을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워 매수의 강도를 낮추고 있다고 귀뜸했다"고 전했다. 우 팀장은 "미국의 주요 PC업체들이 일시적으로 한국산 DRAM에 대한 계약가격 인상을 수용한다 할지라도 12월 물량 구입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있어 12월에는 다시 한국업체들에게 가격 인하압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05930)가 DRAM의 계약가격을 무리하게 인상해 미국 PC업체들이 수용하게 될 경우 삼성전자 주가 상승 모멘텀은 한번 더 힘을 받을 것이며 이때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가 최고 정점에 달하는 시기"라고 예상했다. 우 팀장은 "그러나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논해야 할 반도체경기 회복에 대해 너무 앞서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다"며 "DRAM경기의 침체국면이 내년 1사분기에도 지속된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가 적정주가 20만원을 상회했지만 주가 상승은 예상보다 강했던 DRAM가격 반등에 의한 것이어서 심리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프리미엄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이닉스(00660)에 대해서도 유상증자와 CB전환 물량 등을 감안할 경우 2000원 이상은 과열"이라고 말했다.
2001.11.14 I 이정훈 기자
  • (초점)삼성전자,"기조상승 VS 경계론"
  • [edaily] 반도체 D램가격이 연일 강세다. 13일 기준으로 동남아 현물시장에선 128M SD램 가격은 지난주 초반 최저가대비 90% 가량 급등한 1.70달러를, 256M SD램은 38% 정도 오른 3.30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연일 강세다. 특히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는 2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5개월래 최고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도 14일 6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의 반도체가격의 반등과 삼성전자의 강세를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대표적인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인 전병서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과 최석포 메리츠증권 부장의 견해를 종합한다. ◇반도체가격 반등과 의미는 전병서 위원은 최근 반도체 급등에는 삼성전자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11월들어 128M SD램 가격을 올린 점이 영향을 미쳤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조연으로, 윈도 XP는 배경화면으로 작용하며 반도체가격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이닉스 반도체가 휘청거리고 경기가 침체된 틈을 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전세계 시장지배율은 5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번 반도체가격 급등의 이면에선 상위사들이 담합하면 언제든 가격 콘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석포 부장은 하이닉스가 유동성 개선으로 저가판매를 자제한데다 동남아 및 미주 소재 일부 모듈(Module)업체와 중소 PC업체들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긴급성 물량확보에 나선 점이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분석한다. 또한 중국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하이닉스반도체의 물량중 일부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해 중국 PC업체들이 물량확보를 타 D램 업체로 긴급히 전환한 점도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등이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가격인상을 시도했고 여타 D램 업체들이 이에 동조하면서 시장으로의 방출량을 제한적으로 운용한 점도 그 배경이란 분석이다 ◇비수요기, 내년 1분기에 대한 견해는 최석포 부장은 내년 1분기는 비수기인데다 결산기를 맞아 반도체 재고물량도 출회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4분기 계절적 수요마저 실종돼 재고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2~3월중엔 반도체가격이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 반면 전병서 수석연구위원은 내년 1분기는 비수요기이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결산기를 맞지만 원가구조상 밀어내기식 재고정리가 쉽지 않고 내년 3분기 이후를 내다본다면 재고를 가져가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한다. 또한 하이닉스 반도체의 경우도 자금문제로 지난 9월과 10월중 물량을 쏟아냈지만 연말께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지면 그런 현상도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반도체 경기, 본격적인 반등시점은 전병서 위원은 반도체경기는 내년 2분기말이나 돼야만 본격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반도체경기는 올 4분기중 바닥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예상보다 4분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것이고 이로 인해 내년초부터는 반도체경기가 조금씩이나마 개선추이를 보일 것이란 게 전 위원의 생각이다. 최석포 부장은 내년 1분기중엔 경쟁력 열위업체들이 한계를 느낄 것으로 내다본다. 따라서 내년 1~2분기중 8인치 기준으로 월 3만매 이상의 D램 생산라인이 5개 이상이 폐쇄될 수 있다면 D램 가격은 내년 2분기중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3분기부터는 세계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회복속도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투자전략은 전병서 위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나 반도체 D램 가격 모두 단기급등한 만큼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급격한 가격조정은 예상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나 반도체가격이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며 기간조정 정도를 거칠 것이란 생각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이라면 지금은 바이 앤드 홀드(Buy & hold)전략이 맞다고 말한다. 전 위원은 한가지 변수를 꼽는다. 미국과 일본 업체들이 제기하고 있는 덤핑제소 문제. 아직은 얘기수준이라 별로 할말은 없지만 만의 하나 덤핑문제가 불거진다면 삼성전자에는 다소 충격을 줄 수 있으나 투자자의 입장에선 절호의 매입찬스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석포 부장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한다. 삼성전자나 반도체가격이 단기간에 너무 급등했고 D램 가격이 기조적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반도체 D램 가격은 지난해 이 맘 때(11월23~29일)에도 동남아 현물시장에서 급등후 큰 폭으로 떨어진 경험도 있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은 단기적으로 볼 때 현물가격이 일주일 사이에 지나치게 폭등, 브로커(Broker)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현저히 증가했고 일부 모듈업체 및 중소 PC업체들의 초단기 납기 수행을 위한 재고확보가 어느정도 이뤄진 점에 비춰볼 때 금주말이나 내주중에는 D램 현물가격이 조정과정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1.11.14 I 지영한 기자
  • (초점)D램가 강세 이어질까?.."재고가 관건"
  • [edaily] D램 반도체의 가격이 최근 폭등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D램 가격은 10월말 128메가 기준 1달러 이하에서 최근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2달러선에 육박해 단기간에 90% 이상 상승했다.D램 가격의 이같은 상승세를 반영해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05930)의 주가도 근 5개월만에 21만원대를 넘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D램 시황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3일 동남아현물시장에서 128MD 싱크제품은 1.70달러, 256MD는 3.30달러대까지 상승했다.128MD가격은 지난 주 초반만 해도 최저가 90~95센트에서 90% 가량 폭등한 것이며 256MD가격은 2.4 달러대에서 38%정도 급등한 것이다. 현물시장에서의 이같은 급등세를 반영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00660)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이미 델 컴팩 등 납품처들과 고정거래 가격 인상 협상에 들어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월초와 중순 두차례에 걸쳐 납품선들과 벌이는 고정거래가격 협상에서 각 담당별로 이미 인상요구를 했다"며 "고정거래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같은 D램 가격 급등세는 과연 지속될 것인가,아니면 "반짝"장세에 그칠 것인가.이에 대해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D램 업체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간에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삼성전자는 이번의 D램가격 폭등세(단기간에 90% 이상 급등)가 지속되긴 힘들지만 적어도 "반짝" 장세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루에 10%에서 20%씩 오르는 것은 이상 현상이지만 가격 자체는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요업체와의 고정거래가격 인상도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고정거래가격이 높아지면 현물시장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D램 가격의 선순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관계자도 "일부 물량의 경우 재고가 급속히 소진되고 있으며 가동률이 높아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업체들의 재고도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대만업계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만해도 D램의 재고분이 3-5주였으나 최근 일부업체들의 경우 7일 이내로 재고분이 축소됐다.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이같은 견해에 동조하고 있다.대우증권 전병서 연구위원은 "가격 측면에서 바닥을 확인한 것 같다"며 "D램업체들의 재고가 상당부분 소진된데다 내년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급매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D램의 상승세가 "반짝" 장세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며 "이번주말이나 내주 초엔 다시 조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메리츠증권 최석포 부장은 "하이닉스의 중국 공급 물량중 일부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해 중국수요업체가 공급선을 전환하면서 삼성전자가 이틈을 타서 가격인상을 시도했으며 이것이 단기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하이닉스가 유동성이 호전되면서 저가판매를 자제하고 있는 것도 이유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장은 따라서 "D램가격의 추가 상승여부는 추가적인 수요 발생 여부와 D램 업체들이 시장방출량을 얼마나 제한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D램 브로커들의 차익실현욕구가 있고 중소 PC업체들의 재고확보가 어느정도 이뤄진 점에 비춰볼 때 금주말이나 내주중에는 D램 현물가격은 조정과정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정거래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서도 최 부장은 "향후 D램 가격이 계속 상승하기 위해서는 주요 PC업체들에 대한 고정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달성될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1.11.14 I 이의철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3일)
  • [edaily]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국내 투자자들은 어제 저녁 발생한 미국의 항공기 추락사건을 보고 잔뜩 긴장했었다.아직까지는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 우려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 꾸준한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증시는 오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들이 우세하다. 우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삼성전자나 SK텔레콤에 대한 지분율 부담때문에 다소 줄어들 기미가 있으며 본격적인 매물대에 도달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항공기 추락에 흔들..전약후강 미국 증시는 주초를 맞아 어메리칸 에어라인 소속 항공기의 추락소식에 심하게 흔들렸다. 개장초에는 폭락세를 보였으나 테러와 관련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낙폭을 줄이거나 반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주말보다 0.57%, 54.53포인트 하락한 9553.4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64%, 11.65포인트 오른 1840.1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18%하락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51%올랐다. ◇미국 기술주 강세/항공 약세..반도체 +2.46% 미국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화학, 제약, 제지, 보험, 유틸리티, 석유, 운송주들이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의 약세에서 벗어나 전주말보다 2.46% 올랐고 시에나의 실적호조 전망에 힘입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1.35%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각각 0.90%, 0.51%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91%, 텔레콤지수도 0.81%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54%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4%, 그리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0.30% 하락했다.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해 아멕스 항공지수도 전주말보다 5.8% 폭락했다. ◇美 광통신업체 시에나, 실적전망치 호전 미국 광통신업체인 시에나는 오늘 아침 컨퍼런스콜을 통해 4/4분기 주당순익이 4-6센트, 매출도 3억6천7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4센트, 3억5천8백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에나는 이와함께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8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에나는 10.48% 급등했다. ◇D램 반도체 가격 급등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주요 품목의 가격은 12일 급등세를 보였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2.90~3.10달러로 상승했고 256M(32MX8) SD램 PC-133은 2.80~3.05달러를 기록했다. 128M(16MX8) SD램 PC133도 오름세를 보여 1.45~1.68달러를 기록했고 128M (8MX16) SD램 PC133도 전장보다 상승한 1.48~1.7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64M(8MX8) SD램 PC133 품목도 전장보다 오르며 0.60~0.80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증시, 하락세..항공 보험 여행주 급락 12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뉴욕 JFK 공항 인근 퀸즈 지역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소속기가 폭발, 추락하는 사고 여파로 인해 항공주와 보험주, 여행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1.87% 떨어진 5146.20포인트, 프랑스 CAC40지수는 3.05% 하락한 4376.58포인트, 독일 DAX지수는 1.83% 하락한 4820.37포인트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의 몰리 펀드 매니지먼트 닐 허몬은 "이번 항공기 사고는 9.11 테러와 같은 영향을 증시에 주고 있다"고 말했다. 루프트 한자가 3.78% 하락했고 보험주인 알리안츠가 2.70%, 프루덴셜 생명이 4.0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은행주 HSBC가 2.52% 떨어졌다. ◇국제유가, 크게 하락..수요 감소 우려 국제 유가는 아메리칸 항공 소속의 비행기 추락사건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감소 우려로 12일 크게 떨어졌다. 9.11 테러공격 이후 가뜩이나 위축된 상태에 있는 항공기 여행과 비행기 연료에 대한 수요가 추가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이날 유가를 끌어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장대비 0.99달러 내려 배럴당 21.2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24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WT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하락한 수준이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되는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0.96달러 하락한 20.58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추가금리 인하 불가피..크루그먼교수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침체에 빠져있는 미국 경제는 추가 금리인하와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원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 포럼에서 밝혔다. 크루그먼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에 어떤 어려움이 닥칠 지 우려된다"면서 "금리인하는 시중에 돈의 흐름을 원활히 함으로써 소비를 진작할 것이며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 통신·법률·교육 대폭 개방-WTO 뉴라운드 협상 - 수출·건설업 5만여 곳 세무조사 유예-국세청장회의 - 1000원어치 팔아 37원 남겨-한은 상반기 제조업분석 - 소비자 파산 크게 증가..연말이면 IMF수준 넘어설 듯 - 종금 후순위채 중도상환 - 부실보험사 M&A 등 통해 정리 - 창투업계, 벤처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 추진 - 문제 금융사 이사회까지 감독- 금감원 - KOSPI200 ETF 2개 허용-거래소 - 기업 1차부도 정보도 공개..은행연 전산망에 등록 - "하이닉스 신용채 청산가치 25%"-아더앤더슨 실사결과 - 30대 기업집단 지정제 없애야-KDI - 기업 보험료 2배 이상 오른다..해외 재보험사 신규계약 중단으로 - 변동금리 적용 장기예금 도입- 금감원 - 신용카드사 순익 올들어 1조5000억 - 소형주택 의무공급 무산될 듯-규제개혁위원회 - 삼성전자, 중 차세대 이동통신 공급 - 한국차, 미 시장서 유럽산 추월 - 이달부터 지역 건강보험료 4∼5% 인상 -"응급피임약 내년 1월쯤 시판 허용"-식품의약품안전청
2001.11.13 I 김희석 기자
  • (특징주)반도체주 초강세.."반갑다! D램가 급등"
  • [edaily] 반도체 주식들이 지난 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D램 가격의 급반등 소식에 무더기 상한가로 화답했다. 삼성전자가 가격 부담으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후발주자"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12일 반도체관련주인 하이닉스(00660)의 주가가 지난 주말보다 14.86% 상승하며 1585원으로 장을 마쳤다. 또 아남반도체(01830)도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하며 두 종목은 이틀째 동반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디아이 미래산업 신성이엔지(11930)도 상한가까지 올라섰고 케이씨텍도 10% 이상 상승했다. KEC와 광전자도 소폭 상승했다.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0.76% 상승하는데 그치며 20만원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지난 주말까지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2.60~2.90달러로 상승세를 보였고 256M(32MX8) SD램 PC-133은 2.50~2.8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어 사흘동안 1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폭이 가장 큰 128M(16MX8) SD램 PC133은 1달러 미만에서 9일에는 1.15~1.30달러까지 회복했고 128M (8MX16) SD램 PC133도 1.18~1.3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D램 현물가격 상승세는 이날까지 이어졌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이냐 12월부터 하락 반전하느냐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001.11.12 I 이정훈 기자
  • 무너지는 日 반도체 산업-AWSJ
  • [edaily] 과거 일본 첨단 산업의 핵심이었던 반도체 산업이 이제는 일본 전자 산업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의 상위 5개 반도체 기업은 올해 상반기 총 36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도시바와 NEC, 미쓰비시, 후지쯔, 히다치는 실적의 전망이 과거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으며 올 회계연도에 총 순손실이 8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비단 일본 뿐만은 아니다. 전세계 반도체 산업이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과열 후 거품이 걷히는 사이클은 새로울 것도 없다. 그러나 일본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인 문제는 이것과 관계가 없다는 데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NEC의 마쓰모토 신게오 이사는 "실적이 나쁜 이유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반도체 경기가 호황일 때 인텔과 같은 대형 회사들은 산업 전반을 거의 독점하고 있었으며 자기의 제조 공장을 갖고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PC 업체들이 인텔 칩을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무적으로 탄탄한 상태다. 반면 엔비디아 같은 회사들은 디자인 부문에 주력했으며 제조는 대만반도체에 아웃소싱했다. 파운드리라고 불리는 대만의 반도체 회사들은 또 다른 수익모델을 제공한 셈이었다. 그러나 일본이 이들 중 어떤 모델을 택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면 대답하기는 어려워진다. 리먼브라더스의 스콧 포스터 연구원은 이점을 지적하며 "일본 칩 제조업체들이 생존하기는 정말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것은 일본 반도체 산업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제조 공장을 폐쇄하기 시작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더 가속될 전망이다. 도시바는 독일의 인피네온과 메모리 칩 부문 합병 협상을 진행중이다. NEC는 반도체 부문 직원의 3분의 1을 정리했고 히다치와 메모리 칩 부문의 제휴를 단행했다. 80년대 일본의 칩 제조업체들은 제조 부문에 있어 막대한 투자가 가져다 주는 결과를 한껏 누리며 인텔을 D램 시장에서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90년대에 들어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한국 기업들의 진입에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일본의 반도체 업체들은 특화된 칩에서도 주요 흐름을 잘못 읽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의 부각이 그것이다. 대만은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 면에서는 일본과 동등해졌고 가격은 더 낮아졌다. 일본도 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인하를 시도했으나 가동률이 낮은 자사 제조 공장의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일본 기업 특유의 관료제는 비효율적인 부문의 폐쇄를 더디게 만들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 칩 제조업체들이 93년 이후 가장 낮은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근시안적인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올해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수요가 되살아나면 비용감소와 기술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은 상위 다섯개 업체뿐만 아니라 군소 기업들도 생산설비 과잉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려는 대기업은 없다. 미쓰비시 전자의 경우 반도체 부문의 손실로 인해 다른 부문까지 타격을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확대를 전망하며 칩 부문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일본 반도체 업체의 현실이다.
2001.11.12 I 김태호 기자
  • (릴레이분석)D램가격 상승.."반도체주 뜰까?"
  • [edaily] 하락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던 D램가격이 지난 주 중반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반도체 주식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흘째 D램價 상승..일주일새 10%대 올라" D램 스팟시장에서의 가격 상승 움직임은 최근 사흘 정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128MD램 가격이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256MD램도 그 뒤를 좇으며 상승 중이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지난 9일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2.60~2.90달러로 상승세를 보였고 256M(32MX8) SD램 PC-133은 2.50~2.8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어 사흘동안 14%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승폭이 가장 큰 128M(16MX8) SD램 PC133은 1달러 미만에서 9일에는 1.15~1.30달러까지 회복했고 128M (8MX16) SD램 PC133도 1.18~1.3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128MD DDR 가격도 1.4달러대에서 9일에 최고 1.70달러에 근접하기도 하는 등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유통물량 축소가 가격 상승 가져와" 시장 가격의 형성 원리대로 이같은 최근 D램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는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감소한 공급물량에 의한 것이다. 그렇다면 D램 유통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대형 OEM업체들이 재고물량을 비축하고 있는데다 DDR 256MD 등으로 공급물량이 다변화되면서 물량 축소가 발생했다. 또 하이닉스 채권단의 지원 결정으로 하이닉스의 저가 판매에 대한 우려감이 희석된 것이 사실이고 고정거래가격에서도 삼성전자 등 D램업체의 일방적 수세가 만회되고 있는데 따른 것. 삼성전자는 최근 D램 수요업체에 고정거래 물량의 가격인상을 요구했고 이달 말쯤엔 이같은 가격인상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가 이같이 가격인상을 요구했다는 사실 자체가 만성적인 공급과잉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와 함께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의 일부 공장 감산 결정도 물량 축소에 결정타를 때린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싱가폴 공장에서 1주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3주일 정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D램가격 강세 당분간 이어질 듯" 이처럼 D램 가격이 단기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강세는 당분간 추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임홍빈 삼성증권 반도체담당 팀장은 "최근 전반적으로 D램 수급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D램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선발업체들의 생산 확대도 있을 수 있지만 D램 가격이 더이상 하락하긴 힘들다는 공감대가 D램업체와 PC업체들 사이에 팽배해있다"고 전한다. 임 팀장은 "이런 점에서 D램 가격은 아직 기조적 상승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해 추가로 크게 상승하기도 힘들겠지만 그다지 하락을 염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내다봤다. 안성호 서울증권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도 "올 4분기 PC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고 전반적인 PC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최소 1~2주일 정도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산업 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D램산업의 회복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기관별로 엇갈리며 불확실성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일 OEM주문에 따른 PC공급업체와 투자자들의 전망만큼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PC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내년 전세계 반도체시장 매출규모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 테러사태 이전에는 연말 연휴시즌과 윈도XP의 출시에 힘입어 PC부문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테러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기업들도 PC 구매를 연기함에 따라 4분기에도 PC판매 실적은 우려스러운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그 근거다. 영국의 조사기관인 퓨쳐 호라이즌스도 내년 반도체시장은 지난 96년 이후 최저수준인 1290억달러에 머물 것이며 오는 2004년까지 2000억달러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관은 "최근 글로벌 경기 악화와 수요 감소, 현 반도체산업에서 필요한 능력의 2배에 이르는 과도한 웨이퍼 생산 설비능력 등으로 인해 반도체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 SIA(반도체산업협회)는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4분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내년말까지는 시장 성장률인 6%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세에 그칠 것이란 단서를 붙이고 있다. "반도체주식 매수, 조심 조심" 일단 D램가격 상승 자체는 반도체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D램가격 상승이 다음 분기나 내년 D램업체의 실적 호전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최근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반도체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되 아직까지는 조심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대형 PC업체의 재고수준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며 12월 중순 이후 구매량도 축소될 것"이라며 "D램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시장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보는 것은 경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홍빈 팀장도 "D램가격이 역사상 올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더이상 악화되긴 힘들 것이며 D램업체의 수익은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팀장은 "하지만 D램가격이 반도체주식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느냐는 확인되지 않았고 가격보다는 시장 전체 파이가 중요한 요인"이라며 "실적이나 산업 사이클상 회복 시그널을 확인한 뒤 매수에 가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1.11.11 I 이정훈 기자
  • 에스넷 단기매수 등 현대 헤드라인 브리프(9일)
  • [edaily] 다음은 9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에스넷(38680,Trading BUY) 수익성하락추세의 반전가능성과 재무안정성 강화 - 3분기 잠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 및 직전분기대비소폭 하락하였으나, 수익성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된 하락추세에서 반전하였고, 장기미수채권(90억원) 회수 및 유상증자(188억원)로 재무 안정성 강화됨. - 저가수주 경쟁 지양과 경비절감 노력으로 개선된 영업수익성은, 현 NI업계의 수주가격 경쟁이 최악의 수준임을 고려할 때,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며 부가서비스 분야로의 사업강화로 개선여지가 상대적으로 큼. - 순현금 규모가 직적분기 12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재무안정성은 크게 강화되었고, 이는 원가관리 등 영업수익성 개선 노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 현 주가는 3개월간 시장대비 23% 초과하락하며, 시장평균 및 업계평균에 비해 약 20% 저평가되어 있고, 상기 긍정적인 요인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기에 투자의견을 Trading BUY로 상향조정함 ◇주성엔지니어링(36930,Mktperform);3분기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보다 소폭부진 - 3분기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 보다 7% 적은 금액으로 전분기 대비 45.9% 감소한 88.3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하였음. - 3분기 말 기준으로 매출채권은 499억원이며 재고자산은 424억원으로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임.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억원 늘어났지만 추가적인 현금 유동성 확보 노력이 필요한 수준임. - 4분기에는 3분기에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로 납기가 지연된 일부 장비가 출하되고 대만 및 미국으로 신규장비의 수출이 발생할 예정으로 있어 매출액은 3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주성 엔지니어링의 영업실적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이른 것으로 보임. -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2001년 4분기 및 2002년 1분기에도 뚜렷한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은 Markerperform을 유지함 ◇LGCI(03550,Mktperform); 공개매수: 예정된 수순 - LGCI가 LG화학(51910, BUY), LG생활건강(51900, Marketperform), LG홈쇼핑(28150, Strong BUY)의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함, LGCI는 증자를 한 후 공개매수에 응한 3사의 주주들에게 LGCI의 신주를 지급할 예정임. LGCI가 계열3사에 대하여 공개매수를 하기로 한 가격은 LG화학 17,100원, LG생활건강 30,400원, LG홈쇼핑 54,800원임. 이는 어제 (11월 8일) 종가 대비 각각 5.2%, 7.4%, 2.4%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임. - 이와 같은 방법을 취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됨. 첫째, LGCI가 자금의 유출 없이 지주회사로서의 요건인 상장계열사의 지분 30%(비상장 계열사 50%)를 확보하기 위한 것임. - 둘째, 대주주의 지분 이동을 목적으로 함. LGCI의 미래가치가 LG화학, LG생활건강, LG홈쇼핑보다 열위인 것으로 평가되는 것을 고려시, 일반투자가가 2.4~7.4%의 프리미엄을 이유로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임. 하지만, 구회장을 포함한 LG그룹의 소유주 입장에서 보면, LG화학의 분할 이후, 여러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주식을 정리하고, LGCI에 대한 지분율을 높임으로써, 적은 자본으로 지배구조를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LGCI의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높음. - 이번 증자에도 불구하고, LGCI는 LG-Caltex정유(비상장), LG유통(비상장)등 다른 계열사들의 지분확보를 위하여 추가적으로 약 4,000~5,000억원 정도의 자금 소요를 필요로 함. 내년중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Factive의 미국 FDA승인이 이루어 지지 않거나, 현재 추진중인 LG-Caltex의 상장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유상증자를 추가적으로 시행하여, 주주가치의 희석이 다시 한 번 이루어 질 수 있음. 동사에 대하여 Marketperform투자의견 유지. ◇동국제강 (01230, Mktperform) ; 3분기실적 혼조세 - 3분기 실적(전년 및 전분기대비) - 매출액: 4,305억원(13.2%, -12.1%), 영업이익: 277억원(55.2%, -43.7%), 경상이익: -73억원(적자전환) - 주력제품인 후판부문의 가동률 상승과 수입원자재의 가격하락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호조 추세는 지속. 그러나, 원화절하의 영향으로 61억원의 외화손실이 발생하여 경상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었음 . - 전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상당히 저조한데 이는 3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인 탓도 있으나, 7-8월에 철근판매단가가 톤당 2만원 정도 하락한 것이 주된 요인임. - 철근가격이 9월에 다시 305천원/톤으로 인상되었고, 원화는 절상추세를 보이고 있음. 이에 따라 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어 연간으로 경상이익 흑자달성은 가능할 전망. ◇삼성전기 (09150, Mktperform); 삼성전기 대전 MLB & BGA 공장 방문 - 11월8일 삼성전기의 대전 MLB & BGA 공장을 방문하였습니다. MLB & BGA 부문의 2001년도 예상 매출액은 4,650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성장하였으며 (당사 2001년 매출추정치의 15.3%) 경상 이익율 10%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동사는 2002년도 MLB & BGA부문의 매출 목표를 29% 증가한 6000억원, 2003년도 1조원, 그리고 2005년도 1.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사가 계획중인 중국 공장을 고려해도 현재의 정보통신 업황으로 볼 때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로 사료됩니다. - MLB & BGA는 모든 IT 업종에 소요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업종별 흐름을 알수 있습니다. 동사의 MLB & BGA 본부장에 따르면 PC 산업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핸드폰 및 게임 산업은 3분기 들어 호전 되었으며 내년에도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2월 및 내년 1분기 중 콜금리 추가인하 관점 유지 - 11월 중 금통위는 당사의 예상대로 미래의 경기악화 가능성 보다는 현재의 실물경기 호전에 비중을 두는 보수적인 통화정책기조를 지속하였음. 그러나 한국은행이 향후 탄력적인 통화정책 방침을 밝힌데서 알 수 있듯이, 12월 및 내년 1분기 중 콜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당사는 12월 중 25bp 콜금리 인하(확률 70%) 및 내년 1분기 중 25bp 추가 인하 관점을 유지함. - 이미 11월 중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예견된 데다 10월과 달리 탄력적인 통화정책 방침을 밝혔다는 점에서, 시장금리가 10월의 경우처럼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분기까지는 현재의 4.7%-5.2% 박스권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함. ◇OPEC의 감산의지는 원유가 추가하락을 방지하는 차원 - 전일 사우디 측의 OPEC 감산적극 지원 표명으로 원유가는 전일대비 두바이유와 WTI 모두 5.4% 증가하였으나 이는 원유가의 추가급락을 방지하는 차원으로 해석됨. - 감산을 하더라도 실제 적용시기는 내년 1월이며 경기 확장기에는 OPEC의 감산합의가 잘 이루어지나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비 OPEC와의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감산 이행이 어렵다는 관행, 그리고 지나친 감산은 소비경기 하강을 가속화시켜 원유가의 추가하락을 유도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의해 원유가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임.. - 당사가 현재 전망하고 있는 원유가 4분기 평균치 (WTI:24.0달러/배럴, DUBAI:20.9달러/배럴)의 범위 내에서 원유가의 등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투자심리에는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됨.
2001.11.09 I 김세형 기자
  • 11월 기업BSI 85.0..지수하락폭 둔화(상보)
  • [edaily] 11월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실시지수(BSI)는 85.0으로 4개월연속 100 미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수하락폭이 다소 둔화되고 내수BSI는 호전세를 보이는 등 전월에 비해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전경련은 매출액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85.0을 기록, 11월에도 경기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대비 기업실적을 나타내는 실적BSI의 경우에도 10월 85.9를 기록, 지난 7월이후 4개월 연속 지수 90미만의 극심한 부진세를 보이고 있다. 전경련은 그러나 "10월 지수하락폭이 24.1%였던데 반해 11월 지수하락폭은 15%로 둔화되는드등 지수하락추세가 완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며 "실사지수는 기업수와 1대1 대응관계에 있으므로 전월에 비해 비관적 전망을 가진 기업수가 그만큼 줄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세계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공조화 ▲수요위축에 따른 유가안정 ▲환율·금리·주가 등 금융동향의 회복세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진작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테러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던 비관적인 소비심리를 진정시키는데 어느 정도 유효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또 내수BSI가 106.5를 기록해 기업인들이 전망하는 내수경기는 테러 이후 오히려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이번 국내 경기사이클에서의 불황국면은 세계경제침체로 인한 수출감소와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투자위축에 기인하므로 경기회복의 관건은 내수가 아닌 수출과 투자활성화에 있다"고 강조 "결국 내수경기가 안정적이더라도 수출과 투자가 회복징후를 보이지 않는다면 국내 경기사이클의 회복국면으로의 진입은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업들의 체감경기 역시 당분간은 뚜렷한 호전기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전경련은 이에 따라 "현 상황에서 정부는 저금리 및 사회간접자본 등에 대한 재정지출의 확대기조를 견지하는 한편 환율 및 유동성관리를 통해 대외악재로 인한 우량기업의 도산위험을 감소시켜야 한다"며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해 기업경영여건을 개선시켜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업별 경기를 보면 ▲제조업 86.0 ▲비제조업 82.5를 기록,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제조업부문을 보면 ▲경공업 86.1 ▲중화학공업이 86.0으로 나타났다. 경공업중에서 펄프·종이(115.4)는 전쟁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펄프가의 안정세 및 판매단가의 인상, 계절적 요인에 의한 지수상승을 보였다. 반면 봉제 및 의류(92.3), 음식료(72.7), 섬유(80.0), 가죽·가방 및 신발(78.6)은 극심한 부진세가 예상된다. 중화학공업은 조선을 위시한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업종의 경우 전월대비 경기호전이 예상되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경기악화가 전망된다. 조선(112.5), 자동차 및 트레일러(103.1)와는 달리 철강(78.9)은 세계경제 위축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경기부진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78.0)은 세계불황이 지속되면서 경쟁국의 저가판매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료가 상승 및 과다경쟁으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으로 관련업종의 불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85.0)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호전전망에도 불구하고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와 정보통신 서비스 업종의 경기악화전망으로 11월 산업전반의 경기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116.7)의 경우 연중 최대성수기인 4분기에 진입해 있고 최근 윈도우XP를 탑재한 PC물량이 증가추세에 있어 경기활황이 기대된다. 영상·음향·통신장비(87.9)의 경우 최근 휴대폰 수출경기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의 침체국면 지속, 반도체 업계의 전반적인 가동율 하락으로 인한 재고부담 가중 등으로 관련업종의 11월 경기는 악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 서비스(71.4)는 인터넷 경기의 부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통신사업자 지속진입 및 가격경쟁 격화 등으로 관련업종의 부진세는 11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001.11.05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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