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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리버뷰’ 평균 청약경쟁률 306대 1…올해 수도권 최고 기록
  • ‘아크로 리버뷰’ 평균 청약경쟁률 306대 1…올해 수도권 최고 기록
  • △‘아크로 리버뷰’ 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고 있는 ‘아크로 리버뷰’ 아파트가 평균 306.6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아크로 리버뷰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일반분양 2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8585명이 몰렸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타입은 전용면적 78㎡A로 4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서울·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이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된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분양 63가구(특별공급 제외)에 6339명이 신청해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7월 서울 동작구 흑석 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89.5대 1이었다.아크로 리버뷰 아파트는 2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에 총 595가구로 이뤄져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513만원으로 가장 작은 평수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대출 보증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분양 계약자가 직접 중도금을 마련해야 한다.당첨자는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17~19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2016.10.05 I 정다슬 기자
‘한강조망’ 아파트 살아볼까?..하반기 1600가구 분양
  • ‘한강조망’ 아파트 살아볼까?..하반기 16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주택시장의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한강 조망 아파트가 올해 하반기 속속 분양에 나선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들은 지역의 시세를 주도하면서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9월 9일 기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자양강변 아이파크’(2006년 12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7억 6000만원이다. 반면 인근에 있지만 한강 조망이 되지 않는 E 아파트(2007년 4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6억 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1억원 이상 비싼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 7월 동작구 흑석뉴타운7구역에서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청약 결과 일반공급분 287가구에 2만 5698명이 몰려들며 89.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27개 단지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단지는 이어진 정당계약에서도 4일만에 완판되며 한강조망 단지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역시 한강 하류에 있어 한강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이 단지도 청약 결과 1949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1만 185명이 몰리며 평균 5.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또 158실이 공급된 오피스텔은 계약 하루만에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팀장은 “한강변 아파트는 뛰어난 조망뿐만 아니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 여건도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서울보다 분양가는 저렴하면서 한강조망 및 한강생활권이 가능한 수도권 내 한강 인접지역으로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단지 가까이 망원초록길공원이 준공돼, 훨씬 수월하게 망원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서는 지하철 6호선 망원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 59~111㎡, 총 38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금강주택은 10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한다. 다산신도시 남쪽에 있어 일부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전용 84㎡에 ‘룸테라스’가 설계돼 한강조망이 극대화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 79ㆍ84㎡, 총 1304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23일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 및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35층, 5개 동, 전용 78~84㎡, 총 595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중 4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삼성물산은 10월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잠원 한신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잠원한강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중 전용 59~84㎡ 1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하반기 한강변 주요 분양 단지(단위: ㎡)
2016.09.24 I 이승현 기자
  • 연말까지 재개발 아파트 1만 6370가구 쏟아진다..전년대비 2.5배 증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본격적인 가을 분양철을 맞아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거 재개발 아파트 1만 6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 아파트는 모두 29곳 1만 6370가구다. 전년 동기(6626가구) 대비 2.5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서울·수도권에서만 전체의 71.4%인 1만 1687가구가 쏟아진다. 나머지 4683가구는 그 외 지역에서 공급된다.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가격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재개발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공급된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가는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통상 재건축 아파트는 기존 단지 주변으로 교통망·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단독주택이나 연립·다세대주택 단지를 정비하는 재개발 사업 물량보다 분양가가 높게 형성된다. 이 때문에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재개발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버하임’(흑석뉴타운 7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89.5대 1, 지난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분양한 ‘래미안 장위1’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2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부터 서울에서 눈여겨 볼만한 재개발 아파트로는 GS건설이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촌그랑자이’(1248가구), 롯데건설이 은평구 수색동 수색4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단지명 미정, 1182가구), SK건설이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5구역에 공급하는 ‘SK뷰’(단지명 미정, 1546가구) 등이 있다. 또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각각 다음달과 11월 부산에서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달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일부 지역에선 매물이 줄고 호가가 상승한 데 이어 분양가도 상승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대출 한도 및 상환 능력을 잘 따져봐야 하고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 청약’은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6.09.08 I 박태진 기자
새 아파트가 대장주…분양 성공에 주변 집값도 '캐리'
  • 새 아파트가 대장주…분양 성공에 주변 집값도 '캐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동부건설(005960)이 2010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분양한 ‘흑석 한강 센트레빌 2차’(흑석뉴타운 6구역).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가깝고 한강과 인접한 준강남권이었지만 2013년 입주를 마무리한 이후에도 상당기간 미분양 상태를 면치 못했다. 결국 동부건설이 할인 분양에 나선 후에야 ‘완판’(완전 판매)이 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이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7억원을 거뜬히 넘는다. 불과 몇 개월 전 만에도 저층의 경우 6억원 대에도 거래됐지만 이제는 그 가격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흑석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가 얼마 전 고분양가 논란에도 아주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되지 않았냐”며 “그동안 저평가됐던 흑석동의 미래가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더 비싸게 분양될 거야” 재건축 아파트 계단식 상승최근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아파트들이 잇따라 청약 대박을 터트리면서 주변 아파트값도 끌어올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계의 고분양가 책정→주변 집값 상승→인근 단지 분양가 상승이라는 전형적인 집값 구도가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의 경우 일반분양가가 당초 계획했던 수준보다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몸값이 껑충 뛰는 모습이다.올해 하반기 서울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도 지난 7월 분양된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삼익그린맨션 1차 재건축 단지)의 분양 성공이 기폭제가 됐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조합이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2000만원대로 책정하려다가 2300만원으로 올렸는데도 1순위에서 평균 3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분양 계약도 조기에 마무리됐다.그러자 주변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가격도 일제히 뛰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고덕주공 3·5·6·7단지가 있는 상일동의 경우 지난 7월 3.3㎡당 2735만원이었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2877만원으로 올랐다. 한 달 새 집값이 5.2% 뛴 것이다. 올 상반기 강남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강남구 개포동도 분양 성공 소식이 들릴 때마다 계단식 상승했다. 올 들어 개포동 아파트 매매가가 꾸준히 올랐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모두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일원동 현대아파트(래미안 루체하임)이 성공적으로 분양한 직후였던 4월과 7월 두 차례뿐이었다. ◇“아파트값 상승 원인 꼼꼼히 따져야” 재건축 단지 뿐만 아니라 일반아파트 역시 주변에 고분양가 아파트가 분양된 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기도 일산신도시다. 고양시 장항동 일대 아파트 단지는 모두 1994년도에 입주했기 때문에 재건축 이슈가 가시화될 시점도 아니다. 그러나 장항동 아파트값은 4월까지 3.3㎡당 1151만원을 유지하다가 5월 1158만원으로 소폭 상승하더니 8월 현재 1207만원까지 올라갔다. 이는 지난 4월 말 분양된 ‘킨텍스 원시티’가 모멘텀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일산신도시 분양시장에서 3.3㎡당 평균 분양가 1500만원은 20년 넘게 ‘마(魔)의 장벽’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3.3㎡당 1530만원이라는 분양가를 내세운 킨텍스 원시티가 전타입 1순위 청약 마감한 이후로 이 일대 부동산 시장 분위기 확 달라졌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K-컬쳐밸리 조성 등 기존 개발 호재가 있는 상황에서 킨텍스 원시티가 분양 대박을 터트리다 보니 이쪽(일산신도시)이 저평가됐다는 얘기가 돌며 투자자들이 몰려 왔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신규 아파트가 고가에 분양됐다고 해서 주변 아파트 가치가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도 분양 승인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이런 가격 상승세가 수급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거품에 불과한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9.08 I 정다슬 기자
7월 청약시장 양극화 뚜렷..수도권·세종시에 많이 몰려
  • 7월 청약시장 양극화 뚜렷..수도권·세종시에 많이 몰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7월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입지가 우수한 곳은 뜨거운 청약 열기가 나타난 반면 비인기 지역에서는 순위내 마감하지 못하는 단지들이 나왔다. 분양시장의 전통 강자인 서울, 수도권의 재개발 지역과 공공택지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렸고 지방에서는 세종, 부산, 대구에서 1순위 마감 행렬이 이어졌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2만 6668가구가 일반에 공급됐으며, 이들 단지에 청약접수를 한 청약자수는 36만 198명이, 1순위는 34만 5877명이었다. △최근 3년간 7월 청약자 수 추이 [자료=리얼투데이]전월 총 청약자수가 34만 9429명, 1순위 청약자수가 33만 4846가구였던 것과 비교해 각각 1만 769명, 1만 1031명 늘어났다.반면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청약자 수나 평균 경쟁률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7월에는 모두 68만 8973명이 분양 아파트에 청약했고, 이중 1순위 청약자는 66만 4755명이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2개 사업지가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으며,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은 67.74대 1이었다. 경기도는 14.11대 1, 인천은 1.65대 1로 집계됐다.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세종(106.23대 1) △부산(27.52대 1) △경남(17.85대 1) △전남(8.21대 1) △대구(7.23대 1) △광주(3.03대 1) △강원(2.09대 1) △전북(1.49대 1) △제주(0.12대 1) △충남(0.01대 1) 순이다.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에 공급되는 세종신동아파밀리에 4차는 평균 청약경쟁률 201.7대 1을 기록해 7월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의 아크로리버하임이 평균 89.5대 1을 기록해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올렸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A형은 31가구 모집에 8740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해 281.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7월 평균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자료=리얼투데이]경기도 하남 미사지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고양 향동지구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경쟁률 높은 상위 단지 리스트에 3곳의 사업지가 나란히 올랐다. 미사강변제일풍경채(82.41대 1), 하남미사신안인스빌(77.54대 1),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54.08대 1) 등이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세종시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세는 전보다 약해졌으나 부산, 대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도 1순위 청약마감 기록이 있다.
2016.08.27 I 이승현 기자
더 뜨거워진 강남 재건축 열기…'부동산 규제카드'가 막을까
  • 더 뜨거워진 강남 재건축 열기…'부동산 규제카드'가 막을까
  •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올해 서울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을 새로 썼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올해 서울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을 새로 썼다. 3.3㎡당 4137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평균 분양가를 3.3㎡당 320만원 내려 저렴해졌다는 인식을 준 게 청약자를 끌어모은 요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고 시공사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까지 없는 상황에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며 강남 재건축의 열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부동산 추가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하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디 에이치 아너힐즈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39명이 접수해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이하 전용면적)으로 1가구 공급에 1198명(1순위 당해)이 접수해 119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84㎡D형이 2가구 모집에 1567명이 청약해 783.5대 1을 기록했고 △94㎡A 672대 1(1가구) △84㎡C 577대 1(1가구) △99㎡T(테라스형) 117대 1(1가구) △91㎡T 89대 1(1가구)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일반분양 첫 주자로 나선 삼성물산의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전용 49~182㎡ 1957가구)가 기록한 평균 경쟁률인 33.6대 1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대림산업이 서울시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분양한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가 세운 올해 서울지역 평균 경쟁률(89.5대 1) 최고기록마저 넘어섰다. 디 에이치 아너힐즈가 청약 돌풍을 일으킨 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거듭된 분양가 승인 퇴짜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초 평균 분양가를 3.3㎡당 4457만원으로 책정해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HUG에서 보증 승인을 거부했고 이후 분양가를 3.3㎡당 4310만원까지 내리고 재도전에 나섰지만 또 고배를 마셨다. 조합은 결국 분양가를 3.3㎡당 평균 4178만원으로 의결하고 조합장 재량으로 41만원을 더 낮춰 3.3㎡당 4137만원에 분양가를 확정했다. 불과 6주 만에 분양가격이 3.3㎡당 320만원이나 내리면서 가구당 1억 넘는 할인이 제공된 셈이다. 개포동 G공인 관계자는 “분양가가 1억원 넘게 내렸고 웃돈도 1억원 가까운 붙을 것으로 예상돼 당첨되면 사실상 2억원 가까운 돈을 버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실수요자는 물론 6개월 뒤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팔려는 투기 수요까지 더해져 예상치 못한 경쟁률이 나왔다”고 말했다.분양을 앞둔 다른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디 에이치의 청약 결과에 느긋해진 분위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디 에이치 아너힐즈가 시공사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도 서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경쟁률이 나왔다는 것은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수요가 아직 많이 있다는 것의 의미한다”며 “앞으로 일반 분양에 나서는 재건축 단지들도 시공사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연내 강남에 일반분양하는 재건축 단지로는 대림산업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버뷰’(전용 59~84㎡ 595가구·일반 분양 41가구)와 잠원동 한신 18·24차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 래미안(가칭)’(전용 49~132㎡ 475가구·일반 분양 146가구), 서초구 방배 3동을 재개발하는 ‘방배 에코자이’(전용 59~128㎡ 353가구·일반 분양 97가구) 등이 있다. 관심은 정부가 가계부채 부실을 막기 위해 내놓을 규제방안에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가계부채 규모를 발표하면서 대출 억제 방안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1230조에 달하는 가계 부채가 금융시장 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드는 자금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아서다. 현재로선 아파트 집단대출 소득심사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공공택지 1년·수도권 민간택지 6개월) 지역별 차등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에 투자자금이 몰리며 활황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는 규제가 중요하다”며 “정부의 규제 정도가 세지 않다면 하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를 식히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6.08.25 I 김성훈 기자
"재개발 보다 재건축에 주목"
  • [하반기 부동산 투자전문가 진단]"재개발 보다 재건축에 주목"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 4~5년간 재개발·재건축 투자가 시장에서 소외당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계속 주목받는 투자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역전세난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황수(사진)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겸임 교수는 23일 “하반기에는 재개발보다는 재건축이 좀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2017년 말이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그전까지 재건축 조합들의 사업 추진 속도가 빨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최 교수는 재건축과 재개발을 구분 짓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견해다. 정부가 더는 신도시를 짓지 않는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이상 당분간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매년 인구의 7% 정도의 신규 주택 수요가 발생하는데 이들이 옮겨갈 신도시 새집이 없기 때문이다.다만 입지적인 측면에선 재건축이 우세한 편이다. 특히 그는 한강에 인접 구들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최고 분양 경쟁률을 기록한 흑석 리버하임의 흥행 요인도 한강 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 교수는 “영등포구, 마포구, 강서구 등 한강 조망권이 있는 단지들의 투자 가치가 더 있다”며 “영국도 템즈강 주변의 주택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지역에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400여 개에 달한다. 서울시 클린업시스템(http://cleanup.seoul.go.kr/cleanup/mainPage.do)에 접속하면 25개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상황을 알 수 있다. 당장 하반기에 주목받는 단지로는 고덕 재건축을 꼽았다. 무려 4000여 세대가 재건축 예정이고 이 중 일반 물량도 절반인 2000여 세대에 달한다. 그는 “입주 초기에 물량 폭탄으로 일시적 가격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입지적 장점을 상쇄할 정도는 아니다”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개발 투자 시 분양권의 숫자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법 개정으로 조합 설립 이후 조합원에게 입주권을 사들이면 1세대당 1개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만약 한 정비구역에 여러 분양권을 가진 조합원이라고 할지라도 한 명에 주어지는 입주권은 1개로 제한되기 때문에 매입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 교수는 “재건축은 1인당 3세대까지 분양권이 나오지만 재개발은 조합설립을 기준으로 달라진다”며 “개정법 내용을 몰라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2016.08.22 I 성선화 기자
앞동네 '활활' 뒷동네 '냉기'..희비 엇갈리는 분양시장
  • 앞동네 '활활' 뒷동네 '냉기'..희비 엇갈리는 분양시장
  • △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이 강화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지역·단지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이달 초 서울 흑석뉴타운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달 초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중도금 대출 규제 시행에 나선 이후 서울에서 분양된 첫 단지로 청약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7일 1순위 청약에서 287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2만 5698명이 접수해 평균 8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좋은 청약 성적이다. 김간현 아크로 리버하임 분양소장은 “흑석뉴타운에서도 한강변 입지에 흑석역이 바로 앞에 있어 모델하우스 개관 때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중도금 대출 규제에서 비껴난 것을 확인하고 청약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송도동 6·8공구 A4블록)에서 이달 중순 청약을 받은 ‘송도 SK뷰’ 아파트는 1순위는 물론 2순위에서도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해 273가구가 미달됐다.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지역·단지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입지가 좋고 가격 경쟁력도 지녀 웃돈(프리미엄)을 노려볼 수 있는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최고 수백 대 1을 웃돌지만 그렇지 않은 단지는 줄줄이 미달 사태를 빚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 이후 청약자들이 서울·수도권 내에서도 호재가 확실한 지역에만 청약 통장을 꺼내 드는 청약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대박’ 아니면 ‘쪽박’…양극화 골 깊어진 분양시장 이데일리가 이달 들어 24일까지 전국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한 민간·공공 분양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49개 단지 중 청약 1순위에 마감한 단지는 전체의 39%인 19곳에 달했다. 2순위 마감은 10곳(20%)이었고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한 단지도 20곳(41%)이나 됐다. 한 달 전인 6월에는 전체 70개 단지 중 31곳(44%)이 1순위 마감을, 22곳(31%)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1순위에서 마감하는 단지가 줄고 미분양 단지가 늘면서 ‘대박’ 아니면 ‘쪽박’인 보이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을 비교하면 청약 양극화는 더 심해진다.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단지 19곳 중 12곳이 서울·수도권에서 나왔다. 반면 지방은 전체 미분양 단지 20곳 가운데 12곳을 차지했다. 최고 경쟁률은 세종시에서 나왔다. 신동아건설이 행복도시 3-2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전용 59~84㎡ 713가구)는 105가구 공급에 2만 1180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201.71대 1로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기 위해 202명이 경쟁을 벌인 것이다. 세종시 보람동 B공인 관계자는 “세종시에 수도권·광역시 수준인 6억원의 중도금 대출 보증액이 책정된데다 이달부터 타지역 주민도 50% 이내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 청약자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한강과 인접한 수도권 개발지구로 꼽히는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청약 성적도 눈에 띈다. 신안종합건설이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서 내놓은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평균 경쟁률 77.45대 1)과 호반건설의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54대 1)는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웃돌았다. 이밖에 세종시 2-2생활권 H1구역에 공급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세종 트리쉐이드’(37.09대 1),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공공택지지구에 공급한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24.3대 1), 경기도 다산 신도시에 분양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24.2대 1) 등도 기대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비인기 지역은 청약 씨말라…지역별 양극화 더 심해질듯그러나 강원·전남·충남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 상당수는 고개를 떨궜다.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에 선보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현대썬앤빌 동해파크힐’는 145가구 모집에 청약 접수자가 한명도 없었다. 이달 초 동우건설이 전남 영광군 영광읍에 분양한 ‘전남 영광 동우아스트로’ 아파트 역시 2순위 청약까지 마쳤지만 61가구 모집에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았다.충남 천안시 영성동에 공급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천안 영성 펜타폴리스 25’도 170가구 모집에 청약 접수자가 단 2명에 그쳤고 천안 일봉산 해피트리(60가구·이하 일반분양)과 광주 임동 토림 에디스(42가구) 등도 청약 접수자가 10명을 밑돌았다. 수도권에서도 지역별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안성시 아양동 아양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안성 아양택지개발지구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는 545가구 모집에 181명이 청약해 0.33대 1로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동도센트리움 아파트도 총 184가구 중 84가구가 2순위에서도 미달해 청약률이 52.7%에 그쳤다. 김현서 리얼투데이 리서치실 과장은 “입지 여건이 좋고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에만 청약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앞으로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6 I 김성훈 기자
뛰는 단속반 위에 나는 떴다방
  • [떴다방24시]뛰는 단속반 위에 나는 떴다방
  •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한 모델하우스 앞에서 ‘떴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 업자들이 천막을 치지 않고 앉은 채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글·사진=이데일리 박태진 원다연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3일 낮 서울 동작구 흑석동 A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구청 부동산 관리과 직원 두 명이 단속을 나왔다. ‘떴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벌인 불시 단속이라는 게 이들 설명이다. 하지만 모델하우스 주변엔 떴다방은 커녕 부동산중개업소 명함을 돌리는 아르바이트생 한 명 없었다. 단속반이 허탕을 친 것이다. 정부가 아파트 분양시장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떴다방들은 이를 비웃듯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동안 벌인 단속에서도 별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지자체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3일간 대대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를 보면 부산에선 불법 천막 50여 개 철거, 떴다방 인력 퇴거 조치가 전부였다. 하남 미사 등 수도권에서도 중개업소의 공인중개사법 위반행위 2건 적발에 그쳤다. 떴다방 단속은 한 건도 없다.국토부와 지자체들은 단속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 인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서울에 있는 자치구들은 관할 구역 내 모델하우스가 들어서면 팀을 구성해 수시 단속을 벌인다. 하지만 단속 인원이 팀장과 주무관 2명밖에 없어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본지 기자들이 이달 몇 차례에 걸쳐 단속 현장을 동행한 결과 수박 겉핥기식 단속이 이뤄지고 있었다. 단속을 나가도 파라솔이 눈에 띄지 않으면 수수방관하기 일쑤였고, 현장을 둘러본 뒤 특이사항이 없으면 한 시간도 안돼 자리를 뜨기 바빴다. 단속 시간도 오전 10~11시, 오후 1~2시로 사실상 정해져 있다. 인도까지 점령한 떴다방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한 모델하우스 인근 주민 김모씨는 “매번 비슷한 시간대에 단속을 나오던데, (떴다방에게) 알아서 피하라고 예고한 것과 뭐가 다르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실제로 단속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떴다방들은 그 시간대만 피해 활개를 치고 있다. 최근엔 파라솔 등 시설물을 철거한 대신 한명 또는 2명씩 짝을 지어 단속반이 주로 활동하지 않는 오후 3시 이후부터 사업장 주변을 맴돌며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떴다방 영업 수법이 진화한 것이다.국토부나 서울시는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떴다방 적발이나 행정 처벌은 자치구가 직접 집행하는 업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상 국토부 장관이 불법 이동식 중개업소에 대한 처벌을 내릴 수 없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단속 인력을 늘리고 처벌규정을 강화해 ‘일벌백계’해야 불법 전매를 부추기는 떴다방 단속이 실효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5 I 박태진 기자
내 집 마련+임대 수익..'부분임대 아파트' 귀하신 몸
  • 내 집 마련+임대 수익..'부분임대 아파트' 귀하신 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12년 3월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용두 롯데캐슬 리치’ 아파트. 전용면적 114㎡짜리 주택형 가운데 B타입은 현관과 화장실을 별도로 갖춘 ‘부분임대형 평면’으로 공급돼 눈길을 끌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내 집 마련’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잡을 기회라고 선전했고, 심지어 이 아파트 계약자들에게 1년간 85만원 임대 수입을 보장해주는 임대수익 보장제도 실시했다. 그러나 용두 롯데캐슬 리치 전용 114B㎡형은 일반분양 물량 총 311가구 중 전용 50~84㎡가 모두 분양된 이후에도 한동안 미분양을 면치 못했다.그랬던 이 아파트가 요즘 너무 잘 나가고 있다. 연 7.6%의 짭잘한 임대수익률을 올리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아파트 소유자들은 현재 보증금 2000만원에 월 80만원 선에 분리 공간을 세놓고 있다. 인근 롯데캐슬리치공인 한검서 대표는 “최근 들어 내 집에 살면서 임대 수익도 얻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부분임대 아파트를 사려는 문의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며 “매물이 없다보니 부르는 게 값일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용두 롯데캐슬 리치 전용 114B㎡형은 부분임대가 안되는 114A㎡형보다 1억원 정도 비싼 8억~8억2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한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부분임대형 아파트가 최근 재조명받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한 집에 벽을 하나 두고 임대인(집주인)과 임차인(세입자)이 함께 산다는 거부감에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았지만 전월세난이 심화되고 은퇴세대를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익’과 ‘주거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대안 상품으로 떠오른 것이다. ◇거주와 임대 수익 ‘일석이조’ 부분임대 아파트란 현관문과 화장실 등을 두 개 이상 배치해 한 지붕 아래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아파트를 말한다. 분리된 공간은 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올리거나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사생활을 지키며 한집에서 사는 식으로 활용된다.대림산업이 지난달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의 경우 전용 72㎡과 84C㎡에 부분임대형 평면을 적용했는데 각각 58.5대 1과 8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중앙대·중앙대병원과 가까운데다 강남·여의도로 출퇴근하기도 편리하다보니 직장인 임차수요를 겨냥해 내집 마련과 함께 임대수익도 챙기려는 수요자들이 많이 청약했다”고 말했다. 아크로리버하임 인근에 있는 ‘흑석한강 센트레빌 2차’ 역시 부분임대형 가구(전용 84㎡)가 일부 있는데, 원룸형 임대료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8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부분임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임차수요 역시 적지 않다. 부분임대형 아파트가 들어선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 웰스트림’ 인근에 있는 A공인 관계자는 “주변 오피스텔이나 빌라와 임대료가 비슷하면서도 관리비가 더 저렴한 데다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며 “특히 치안 등에 민감한 여성으로부터 문의가 잦다”고 전했다.◇배후 수요 확보가 관건…소음·구조 등도 꼼꼼히 따져야 분리임대형 아파트라고 무조건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분리임대형 아파트 투자 때 유념해야 할 가장 큰 포인트로 주변 지역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꼽는다. 다가구주택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체 주거지가 얼마나 있는지도 변수다. 전용 132㎡가 분리임대형으로 공급된 부산 금정구 장전동 ‘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의 경우 인근에 부산대가 있지만, 원룸과 오피스텔 공급이 워낙 많은 탓에 세입자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한 집을 두 가구가 나눠서 쓰는 탓에 소음 등에 취약하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주택법상 세대 간에 연결문 또는 경량구조의 경계벽 등을 설치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분리임대형 아파트에 산 경험이 있는 이선동(32)씨는 “소음이 없을 것이란 주인집 말과 달리 물 내리는 소리나 TV소리, 심지어 말소리까지 들려 결국 참지 못하고 나왔다”고 말했다.임대 수입을 노리고 분리임대형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세탁기와 에어컨을 놓을 자리가 없어 곤혹스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간혹 그런 민원이 오지만 주택법상에는 욕실·부엌·현관만 의무 설치하도록 돼 있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2016.07.14 I 정다슬 기자
선호도 높은 9호선 역세권..‘아크로 리버하임’ 인기
  • 선호도 높은 9호선 역세권..‘아크로 리버하임’ 인기
  • △‘아크로 리버하임’ 투시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의 주요 업무 시설이 밀집돼 있는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언제나 인기가 많다. 서울시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에 분양중인 ‘아크로 리버하임’은 직주근접 단지로 눈 여겨 볼만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동 총 107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405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일반 분양 가구수는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다. 여의도, 강남 일대로 이어지는 9호선 흑석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서울의 주요업무지구로 편리하게 출퇴근이 가능하다. 주변 도로 여건도 좋아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있는 한강대교를 통해 광화문, 서울역, 용산 등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를 타고 좌측으로는 여의도, 우측으로는 강남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대림산업은 한강과 인접해 있는 아크로 리버하임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한강 사진전 이벤트를 열었다. 한강을 소재로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아크로 리버하임의 사진전 이벤트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시에는 사진의 제목 및 촬영장소, 간단한 사진에 대한 설명도 같이 적어야한다. 이벤트는 지정계약 종료일까지 진행된다. 올려진 사진은 추천을 받아 추천 점수가 가장 높은 사진 최종 10명을 추려 상품을 증정한다.아크로 리버하임은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8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주택형 1순위 당해 마감됐다. 계약은 19~21일 3일간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2240만원 대다. 현장부지인 흑석동 125-1번지에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던 아크로 리버하임은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주변 시설 정비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임시 휴관 중이다. 현재는 모델하우스 인근의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모델하우스에서 상담 및 전화 상담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니트 관람은 불가능하다.
2016.07.13 I 이승현 기자
강남 '주춤'에 비강남 '춤추네'…엇갈리는 서울
  • [부동산캘린더]강남 '주춤'에 비강남 '춤추네'…엇갈리는 서울
  • △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크로 리버하임’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고가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분양 시장이 새 국면을 맞았다. 3.3㎡당 4000만원을 웃돌며 분양시장을 달구던 강남 재건축 시장이 주춤한 사이 중도금 대출 규제를 비켜간 비(非)강남·수도권 지역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돼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꺾였다. 특히 지난주 0.34% 오르며 5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강남구는 이번 주 0.08% 오르는데 그치며 오름폭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호텔같은 집’을 내세운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아파트는 모델하우스를 개관했지만 청약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 아파트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강남구청의 요구로 분양가를 3.3㎡당 평균 4319만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공사가 분양 보증을 보류하고 토지 관련 서류와 사업수지 분석보고서 등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HUG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고분양가 사업장에 지점 심사와 본점 심사 등 이중 심사를 거치게 된다”며 “이중 심사 후에도 결론이 안나면 7일간 특별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시기 대림산업이 서울시 동작구 흑석 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는 287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2만 5698명이 몰리며 평균 89.54대 1로 올해 최고 평균 경쟁률과 최다 청약접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형으로 31가구에 8740명이 청약해 240.45대 1을 나타냈다. 상반기 서울·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뉘던 주택시장의 희비가 하반기 들어 서울 강남과 비강남으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중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후 분양하는 서울시내 단지들의 청약 성적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는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1만 3450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1만 2752가구)과 비교하면 5.4%(698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만 1810가구, 지방은 1640가구를 분양한다.호반건설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공공택지지구 B2~4블록에 들어서는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짜리 아파트 25개 동에 총 2147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70㎡ 1037가구 △84㎡ 1110가구로 이뤄졌다. 평균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3.3㎡당 약 1300만원에 책정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향동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과 덕은동 일대 121만 3255㎡ 부지에 총 8709가구(2만 3100여명)를 수용하는 공공택지지구다. 남쪽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동쪽으로 은평구 수색동과 도로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어 고양시뿐 아니라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울 서북권 이동이 수월하다.SK건설은 1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송도동 6·8공구 A4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SK뷰(VIEW)’ 아파트 청약접수에 나선다.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처음으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43층짜리 아파트 11개동에 총 2100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75㎡ 67가구 △84㎡A 1068가구 △84㎡B 124가구 △84㎡C 352가구 △84㎡D 408가구 △99㎡ 81가구로 이뤄졌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57만원에 책정됐다. 오는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로 송도달빛축제공원, 아암도 해안공원 등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과 채드윅 국제학교 등의 교육환경도 갖췄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에 4베이(Bay)·4룸 평면(전용 84㎡ 이상)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 신경 썼다.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0cm의 천정고에 100% 지하주차장 설치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계획됐다.
2016.07.09 I 김성훈 기자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평균 경쟁률 89.5대 1…서울 최고 경쟁률 ‘경신’
  •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평균 경쟁률 89.5대 1…서울 최고 경쟁률 ‘경신’
  •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유니트를 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대림산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동작구 흑석 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리버하임’이 평균 89.54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이는 올해 서울시 가장 높은 평균 청약률이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아크로리버하임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87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2만 5698명이 몰렸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타입은 전용면적 59㎡A형으로 31가구에 8740명이 청약해 240.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는 올해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과 최다 청약접수 건수 기록이다. 지난 3월 분양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평균 3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월 분양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과 ‘래미안 루체하임’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각각 38.5대 1과 평균 45대 1을 기록했다. 아크로리버하임은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 동 총 1073가구로 구성되며 이번에 분양된 것은 405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240만원대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 계약금 10%는 2차에 걸쳐 나누어 낼 수 있다. 1차 계약금은 3000만원 정액제다.당첨자는 13일 발표되며 계약은 19~21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8년 11월이다.
2016.07.06 I 정다슬 기자
서울 흑석동 A아파트 모델하우스 옆 싱크홀 발생
  • 서울 흑석동 A아파트 모델하우스 옆 싱크홀 발생
  • 5일 오후 1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A아파트 모델하우스 인근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 중인 A아파트 모델하우스 인근에 싱크홀(가라앉아 생긴 구멍)이 발생해 2차 안전사고가 우려된다.5일 오후 1시 20분께 흑석7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 모델하우스의 옆, 현충로(노들역~동작역)에서 흑석로(중앙대병원 방면)로 접어드는 인도에 가로 1m, 세로 50㎝ 정도의 타원형 모양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근에 있던 분양시행사 직원 한명은 싱크홀 발생으로 부상을 입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하고 주변 지반 상태를 살폈다. 싱크홀은 커지지 않았지만 제2의 사고가 감지됐다. 사고 지점 반대 측(사업현장 방향) 지반도 가라앉고 있다는 것이다. 한 소방대원은 “반대쪽 콘크리트도 가라앉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날 모델하우스에서는 특별공급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요자 일부는 소방차에 구급차량까지 몰려오자 무슨 일이냐며 황급히 모델하우스를 뛰쳐나오기도 했다. 수요자들이 당시 현장에 있던 시행사 관계자는 사태 원인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서초소방 화재조사팀은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이번 사고는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일강수량은 94.5㎜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7.05 I 박태진 기자
대림 ‘아크로 리버하임’ 6일 1순위 청약 접수
  • 대림 ‘아크로 리버하임’ 6일 1순위 청약 접수
  • △‘아크로 리버하임’ 조감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세권 아파트인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하임’이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지난 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흑석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하는 곳으로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동 총 1073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권에 있어 신논현역, 여의도역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고속터미널역, 김포공항역도 환승없이 갈 수 있다. 교통환경뿐 아니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중앙사대부속초·중, 흑석초가 인근에 있으며 중앙대학교도 가까이 있다. 또 학원가로 유명한 노량진까지 버스로 3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한강대교를 건너면 바로 용산으로 이어져 아이파크몰 쇼핑센터, 이마트(용산점), CGV(용산점) 등 의 쇼핑시설도 공유할 수 있다.단지가 한강변에 조성돼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효사정 공원, 노들섬, 사육신공원 등이 있어 산책과 조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차로 10분 내외의 거리에는 대규모 국립 공원인 국립서울현충원과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자리해 있어 주말에 나들이 가기 좋다.분양 관계자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은 준강남지역으로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 환승없이 강남으로 이동해 강남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며 “강남권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자들과 인근 지역의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좋은 청약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크로 리버하임은 현재 한강 사진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강을 소재로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의 제목 및 촬영장소, 간단한 사진 설명을 같이 기입해 아크로 리버하임의 사진전 이벤트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이벤트는 지정계약 종료일까지 진행되며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경우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10명의 입상자가 선정되며 순위에 따라 타블렛 PC(1명), 백화점상품권(3명), 캡슐커피머신(6명) 등을 증정한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3일에 발표되며, 계약은 19~21일 3일간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2240만원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125-1번지(지하철 9호선 흑석역 4번출구 앞)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2016.07.04 I 이승현 기자
중도금 대출규제 본격 시행..'속타는 강남, 춤추는 비강남'
  • 중도금 대출규제 본격 시행..'속타는 강남, 춤추는 비강남'
  • △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서울 송파지역 재건축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잠실주공 5단지 전경.[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원다연 기자] “롤러코스터 아시죠? 지금 딱 그거 탄 기분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했을 때 하루에 매매 거래가 3~4건씩 이뤄졌는데 정부가 얼마 전 아파트 분양 중도금 대출 규제를 내놓은 이후 손님은커녕 전화 문의조차 없습니다.”(서울 잠실동 E공인중개사 대표)지난 2일 서울 송파지역 재건축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잠실주공 5단지(전용 76~82㎡ 3930가구) 내 상가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겨 한산하기만 했다. 아파트 매수세가 확 줄면서 아파트값도 하락세다. 이 아파트 전용 76㎡형은 지난달 13억 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종전 최고가(13억 6000만원)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2주 만에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3000만원 떨어졌다. 그런데도 입질이 전혀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도 오름세가 멈춰 섰다. 압구정동 G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서울시가 오는 8~9월쯤 압구정동 재건축 계획안 발표를 예고하면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가 지난 주 들어 보합세로 돌아섰다”며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중도금 대출 막혀 속타는 투자자와 건설사‘3.3㎡당 4000만원 시대’를 열며 질주하던 강남 재건축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재건축 분양 열기가 거세지면서 강남 재건축 투자에 나서려던 투자자들과 3.3㎡당 분양가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던 건설사들은 정부가 꺼내 든 ‘9억원 초과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지’ 조치에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분주하다.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이 걸린 강남 재건축 단지가 일제히 가격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중도금 대출을 피해간 단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분위기가 엇갈린 모습이다. △ 오는 8일 일반 분양을 앞둔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개포 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는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를 받는 첫 강남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디 에이치 아너힐즈 공사현장 [사진=원다연 기자]오는 8일 일반분양을 앞둔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는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를 처음으로 적용받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다. 이 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0일 강남구청에 디 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중도금 대출 규제가 시작되는 이달 1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 분양을 신청했지만 해당 자치구인 강남구가 구비 서류 미비를 이유로 승인을 보류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일반분양이 73가구 밖에 되지 않는데다 직접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설 수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HUG)가 중도금 대출 보증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도 건설사가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 왔다”며 “신용등급도 높아 대출 보증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시공사 연대보증은 건설사의 부채비율을 높여 재무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회계 기준이 바뀌면서 건설사들이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게 되면 재무재표에 주석으로 달리게 돼 보증액 규모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건설사의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이 정부 규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설사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출 제한 적용 대상 여부에 따라 청약률 엇갈릴 듯투자자들은 중도금 대출 보증이 어려워진 강남 재건축 단지 대신 중도금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아파트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 모델하우스(전용면적 39~135㎡ 1073가구)에는 지난 1일 개관 이후 사흘간 3만 8000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240만원으로 일반분양하는 405가구(전용 59~84㎡)가 대출금 보증 규제 기준인 9억원을 밑돈다. 흑석동 H공인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다 입지도 좋아 분양권 프리미엄(웃돈) 규모도 예상했던 3000만~4000만원보다 더 붙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중도금 대출 규제로 투기성 청약의 거품이 빠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행진도 다소 주춤해질 것”라면서도 “중도금 대출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경쟁력을 갖춘 재건축·재개발 단지에는 투자 수요가 몰리고 청약률도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전용 39~135㎡ 1073가구)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일 개관 이후 사흘간 3만 8000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아크로 리버하임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대림산업]
2016.07.03 I 김성훈 기자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하임' 모델하우스에 3일간 3만 8000명 방문
  •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하임' 모델하우스에 3일간 3만 8000명 방문
  • △ 대림산업이 서울시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분양한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개관 3일간 3만 8000명이 방문했다. 아크로 리버하임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림산업이 서울시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분양한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개관 3일간 3만 8000명이 방문했다. 김간현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아크로 리버하임은 분양을 시작하기 전부터 강남과 동작구 일대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았던 단지”라며 “한강 변에 자리 잡은 역세권 단지로 강남권 생활을 누릴 수 있어 높은 청약 경쟁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아크로 리버하임은 지하 3층~지상 28층짜리 아파트 20개 동에 총 1073가구(전용면적 39~135㎡)로 이뤄졌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 등 405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240만원에 책정됐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흑석 뉴타운 내에서도 한강 변에 자리하고 있다. 한강대교를 통해 용산·서울역·광화문 일대로 진입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효사정 공원을 비롯해 노들섬과 노들나루 공원, 사육신 공원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 수월하다. 차로 10분 거리에 143만㎡ 규모의 국립서울현충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이 있어 나들이 가기에도 적합하다.청약 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3일이며 19~21일 사흘간 계약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사업지인 흑석동 125-1번지(지하철 9호선 흑석역 4번 출구 앞)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2016.07.03 I 김성훈 기자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 가보니…'흥행 예고'
  •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 가보니…'흥행 예고'
  •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59A㎡, 84A·B㎡ 유닛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글·사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지난 1일 오후 4시, 지하철 9호선 흑석역 4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횡단보도를 하나 두고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가 보였다. 이미 모델하우스 앞에는 ‘떴다방’(이동식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고 모델하우스 안은 사람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방문객들이 유닛을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서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들은 30분 정도는 기다려서야 유닛에 입장을 할 수 있었다.흑석 아크로리버하임에 대한 높은 관심은 사실 예고된 것이었다. 이 아파트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공급되는데 그에 앞서 롯데건설이 흑석뉴타운 8구역에 분양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평균 청약경쟁률 38.4대 1을 기록, 한때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흑석동과 맞붙어있는 상도동에 공급한 ‘상도 노빌리티’ 역시 계약 사흘 만에 완판돼 올해 최단 기록을 세웠다.흑석7구역은 도보로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가 한강 변과 인접하고 있어 입지 면에서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나 상도 노빌리티보다 낫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때 조합원들은 평균 분양가를 3.3㎡당 2500만~2700만원 선까지도 고려했으나 브렉시트나 중도금 대출 규제 등 외부악재가 생기면서 평균 분양가를 3.3㎡당 2240만원으로 낮췄다. 이는 상도노빌리티(3.3㎡당 2150만원),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3.3㎡당 2115만원)과 비교해 약 100만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30대 김모(여)씨는 “강남 이동이 편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에서 바라본 현장.다만 한강 조망을 기대하고 일반분양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9~135㎡ 총 1073가구로 구성되는데 이중 전용 59~84㎡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중 한강 조망이 기대되는 가구는 5~6가구 남짓으로 매우 적다. 모델하우스에서는 현재 지하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토목공사에 한창인 현장을 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향후 세워질 아파트 단지를 어설프게나마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다. 공사현장 뒤쪽으로는 초호화빌라로 유명한 흑석동 마크힐스도 보였다.이날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닛은 84T㎡와 84A·B㎡, 84C㎡, 59A㎡ 등 4타입이다. 대림산업의 고급 주거브랜드인 ‘아크로’를 살리기 위한 설계가 눈에 띈다. 먼저 벽제는 천역석제 아트월로 마감했고 기존 아파트는 전열교환기를 사용했다면 아크로리버하임은 공기청정형 전열교환기를 사용했다. 또 기존 PVC 이중창을 아크로리버하임은 유리 난간 일체형 창호를 써 개방감을 살렸다. 바닥마감재도 일반과 달리 광폭텍스쳐강마루를 사용하고 보통 부엌과 거실에 까는 바닥 차음재도 아크로리버하임은 전실에 적용했다.84T㎡의 넓은 테라스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두었다. 방과 거실, 방2까지 이어지는 긴 테라스에서는 여가와 휴식, 기타 생활공간으로 충분히 활용될 만큼 충분히 넓어 보였다. 1층의 경우 약 29㎡, 2~3층의 경우 23㎡가 각각 테라스면적으로 제공된다. 다만 지형의 경사면을 살려 공급되는 만큼 84㎡ T 주방에는 거실과 마주 보는 방향이 아닌 옆쪽으로 창문이 나 있었다. 84A·B㎡는 주방에 창문이 없고 뒤쪽 다용도실 창문을 열어야 하는 구조다.△아크로리버하임 84A·B㎡ 거실 모습 84C㎡와 모델하우스에 유닛이 마련돼 있지 않은 72㎡는 타워형으로 제공되는데 세대분리형 평면이라는 옵션을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흑석동의 경우, 근처에 중앙대병원이 있고 지하철 9호선을 통해 강남 또는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임대 수요도 꽤 있는 편이다. 인근 동부 센트레빌이 세대분리형을 통한 부분임대를 하고 있는데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70만원선 형태로 임대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전언이다.모델하우스 마감 시간이 다가오는 5시 45분께에는 입장을 하지 못하고 결국 발걸음을 돌리는 방문객들이 보였다. 목동에서 온 한 여성은 “택시까지 타고 빗속을 뚫고 왔는데 결국 못 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6.07.02 I 정다슬 기자
반환점 돈 분양시장…강남 재건축 열기 꺾일까
  • [부동산캘린더]반환점 돈 분양시장…강남 재건축 열기 꺾일까
  •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주택형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삼성물산][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뜨거운 전반기를 마친 분양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가 펄펄 끓는 강남 재건축 시장의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이달부터 분양하는 신규 분양 사업지에 대해 보증건수를 1인당 2건으로 묶고 중도금 보증액을 제한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과 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된다. 특히 분양가 9억원을 웃도는 고분양가 아파트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보증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대부분이 9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 계약자들이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중도금 대출 경로가 막힌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분양권을 3회 이상 거래한 이들의 실거래 신고내용을 검증하고 주택과다 청약이 의심되는 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금융결제원 청약자료를 토대로 위장 전입 등 주택 공급 질서 교란 행위가 의심되는 18명을 수사하고 7명을 기소했다. 경찰청은 국토부와 공조를 통해 청약통장 불법거래·위장전입 등 총 1348건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정부가 고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막고 불법청약 단속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면서 하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올 3분기(7~9월) 강남 재건축 단지의 일반 분양 성적에 분양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어 차후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는 전국 17개 사업장에서 1만 2752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8458가구)과 비교하면 50%(4294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6492가구, 지방은 6260가구를 분양한다.대림산업은 6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 뉴타운 7구역에 들어서는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8층짜리 아파트 20개동에 총 1083가구(전용 39~135㎡)규모로 4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로 이뤄졌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와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흑석초, 동양중교, 중앙대학교(서울캠퍼스)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같은 날 전남 여수시 웅천동 C4-2·3블록에 짓는 ‘여수웅천 꿈에그린’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4개동에 총 1781가구(전용 84~134㎡)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9층 1개동에 188실(전용 42~84㎡)로 이뤄졌다. 웅천지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바다와 공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도 가깝고 단지 인근에는 창고형 할인매장도 입점한다.우미건설은 7일 강원동 춘천시 후평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1층짜리 아파트 11개동에 총 1745가구(전용면적 59~84㎡)중 941가구(전용 77~84㎡)를 일반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후평동은 도시재생사업지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후평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1792가구가 이미 입주했고 지난해 공급한 후평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 분양이 더해지면 총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같은 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3층짜리 아파트 23개동에 총 1320가구(전용 59~158㎡)규모로 일반분양은 △84㎡ 10가구 △106㎡ 49가구 △130㎡ 8가구 △테라스 하우스 6가구(89~147㎡)등 73가구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로 수서·양재 나들목(IC)을 통해 서울 도심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개포 초·중·고, 개원초, 대청중, 수도전기공고, 경기여고교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양재천, 개포공원, 구룡산, 대모산 등의 녹지환경도 갖췄다.
2016.07.02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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