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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등했지만…일본發 공포 확대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반등했지만…일본發 공포 확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만의 반등이다. 다만 일본이 실질적으로 금리인상을 결정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선회한 만큼, 글로벌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에는 최대 시간당 8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폭설에 대비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 3대지수, 5거래일 만에 반등-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2849.7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0% 오른 3821.6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1% 오른 1만547.11을 기록.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다만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34만건으로 전월 대비 11.2% 급감.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8만건)를 밑돌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파로 해석.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히고 있음.(사진=AFP 제공)◇BOJ발 금리 급등 공포감 고조-일본은행은 전날 통화정책결정 회의를 마친 후 단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0.1%로 유지하되, 장기금리는 0%에서 ±0.25%였던 변동 폭을 ±0.50%로 두 배 확대하기로 함. -BOJ는 2016년부터 10년물 국채금리가 목표 변동폭 사이에서 움직이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펼쳐 왔음.-닛케이는 “장기금리 상한을 0.25%에서 0.50%로 높여 사실상 금리를 인상한 것”이라고 평가.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긴축으로 돌아선 것.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에 이어 나홀로 돈 풀기를 이어 왔던 BOJ까지 긴축 대열에 합류.◇바닥 없는 테슬라, 140달러도 붕괴-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8.05% 폭락. -CNBC는 “머스크가 새 CEO 를 적극 찾고 있다”며 “이는 (최근 자신의 CEO 거취와 관련한) 트위터 투표 전부터 이미 시작됐다”고 전해.-또 에버코어는 목표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는 소식까지 악재로 작용. 오펜하이머는 ‘머스크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퍼폼’(중립)으로 하향.◇젤렌스키, 21일 ‘깜짝 방미’ 예정…바이든 면담-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 등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이뤄질 경우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또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됨.-젤렌스키 대통령은 워싱턴에 오게 되면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하고,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계획.-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요일(21일) 저녁 세션에 직접 참석해달라”면서 “민주주의에 특별한 초점을 맞춘 회의에 자리해달라”고 말했다고.(사진=연합뉴스)◇수도권, 시간당 3cm 폭설…대중교통 집중배차 연장-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에는 최대 8cm,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는 10cm 이상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여.-수도권과 충북북부, 경북북부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3cm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현재 행정안전부는 폭설에 대비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서울시도 비상근무에 돌입해 제설작업을 펴고, 9시까지인 출근길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늘리기◇여, ‘이태원 국조’ 복귀…첫 현장조사가동-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어제부터 야 3당 위원들만으로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희생자 유가족을 만난 국민의힘도 특위 일정에 참여하기로 결정.-국조특위 여야 위원들은 오늘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에서 첫 현장조사를 진행.-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보강수사를 거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2022.12.21 I 김인경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 최격전지 바흐무트 방문…군인들 격려
  • 젤렌스키 대통령, 최격전지 바흐무트 방문…군인들 격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전쟁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했다고 20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는 수개월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최전선이다. 최근에는 양국이 참호를 파고 포격과 기습 공격을 주고받으며 하루에도 수백 명씩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달 초 바흐무트에 대해 “러시아군에 의해 불에 탄 폐허가 됐다”고 말할 정도로 시가지는 완전히 초토화됐다.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AFP 연합).러시아는 동북부 하르키우주와 남부 헤르손주에서의 대패를 만회하기 위해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향하는 길목인 바흐무트 공략에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임명된 세르게이 수로비킨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 역시 헤르손 철수 이후 바흐무트 점령을 다짐할 정도로 이번 전투에 명운을 걸고 있다.이에 따라 러시아는 주력 부대인 와그너 용병부터 헤르손에서 철수한 보충대, 전과자 출신 군인, 새로 충원한 동원병까지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며 우크라이나군을 사방에서 압박하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최전선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슬라뱐스크 방문 이후 2주 만이다. 당시 방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월 초 폭발 사건이 일어난 크림대교 복구 현장을 찾은 다음날 이뤄졌다.
2022.12.20 I 이윤정 기자
휴젤, 서울시 주관 ‘2022년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 수상
  • 휴젤, 서울시 주관 ‘2022년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2년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은 서울시가 최근 3년간 민관협력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시정 발전에 기여한 모범 기관을 선정, 이를 격려하기 위해 표창하는 제도다.휴젤(145020)은 지난 2017년부터 자사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제품들을 꾸준히 지원하며 취약계층 여성들의 생활 수준 안정과 자존감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특히 ‘리얼 미 캠페인’은 2019년에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는 서울시청과 협력해 서울시 내 미혼모 가정ㆍ저소득층 여성 청소년ㆍ해외이주여성 등 뷰티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실제 휴젤은 지난 3년간 서울시 연계 53개 여성보호기관을 통해 28만여개의 기초 화장품을 기부했다.휴젤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 진행해 온 ‘리얼 미 캠페인’을 통해 뷰티 취약계층 여성분들에게 화장품을 전달한 활동이 작게나마 생활 여건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손 잡고 취약계층 여성분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자존감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20 I 송영두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상승전환…장중 720선 회복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상승전환…장중 72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9포인트(0.70%) 상승한 722.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71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반발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오전 10시20분경 720선을 회복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99억원, 개인이 16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와 달리 외국인은 1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기타제조는 5% 넘게 상승 중이다. 오락문화도 2%대 상승하고 있다. 방송서비스, 금속,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IT S/W & SVC, 비금속, 소프트웨어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유통,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반도체, 통신서비스 등은 강보합세다. 이와 달리 운송, 음식료·담배, 화학, 건설 등은 1% 미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 에스엠(041510)은 3%대 상승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게임즈(293490), 고영(09846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클래시스(21415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더블유씨피(393890), 네이처셀(007390), 넥슨게임즈(225570), CJ ENM(035760) 등은 1%대 강세다. 반면 성일하이텍(365340), 엔켐(348370)은 2%대 하락세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다우데이타(032190), 에스티팜(237690), 삼강엠앤티(1000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위메이드(11204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2022.12.19 I 김응태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송중기 향한 뭉클한 진심…美친 연기력
  •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송중기 향한 뭉클한 진심…美친 연기력
  • ‘재벌집 막내아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성민의 진심이 드디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울렸다.지난 1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3회에서 양철(이성민)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도준(송중기)에게 재산을 한 푼도 물려주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양철을 사랑했던 도준이었기에 배신감과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우두머리인 양철이 사망하자 진씨 일가들은 순양의 지분싸움을 시작했다. 도준은 필옥(김현)을 협박해 순양생명 지분을 얻었지만 항재(정희태)의 배신과 성준(김남희)의 계략에 빠져 순양금융지주 회사의 대표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창제(김도현)를 이용해 양철의 편법승계, 불법증여를 꼬집어 여론을 부추겼다. 사랑했던 할아버지를 자신의 손으로 끌어내렸다는 사실에 도준은 괴로워했다.하지만 양철은 이런 도준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양철은 도준이 자신을 위해 순양자동차를 심폐소생 시키려던 것을 알고 우려했다. 앞으로 순양을 지키기 위해서는 동정심, 측은지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사지로 내몰았던 것. 항재가 보낸 영상 속에서 양철은 “날 밟고 가면 인자 앞으로 못 할 게 없다. 그래야 글마 순양 지키고 산다”며 도준을 걱정했다. 갑자기 찾아온 섬망에 흐려지는 정신 속에서도 양철은 도준을 “도준이, 내 손자다. 낼 젤로 마이 닮은 내 손자”라며 환하게 웃었다. 손자를 사랑한 할아버지의 진심이었다.이성민은 마지막까지 강렬한 연기로 보는 이를 울렸다. 그가 연기한 진양철은 순양을 사겠다 호언장담한 손자 도준, 호시탐탐 아버지의 자리를 노리는 자식들, 그리고 더 나아가 시청자들에게도 심리전을 펼쳐야 하는 인물이었다. 마지막 영상 속에서 양철은 벼락 같은 호통을 치며 도준을 못마땅하다는 듯 나무랐지만 사실 그것은 걱정이고 사랑이었다. 이성민은 지금까지 양철의 모든 감정을 보여주듯 호랑이 같은 재벌회장에서 따뜻한 할아버지로 순식간에 변화하며 무서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호흡 하나, 눈빛 하나만으로도 진양철의 복잡미묘한 모든 감정변화를 전달했다.양철의 죽음으로 또 다른 국면이 펼쳐진 ‘재벌집 막내아들’. 앞으로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양철의 바람대로 도준이 순양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5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영된다.
2022.12.19 I 김가영 기자
기억을 자유롭게 삭제·복원한다? '기억삭제소 커피페니 청담'
  • [신간]기억을 자유롭게 삭제·복원한다? '기억삭제소 커피페니 청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간의 기억은 어떻게 형성되고 저장되며 저장된 기억은 또 어떻게 회상될까?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 작가는 뉴런과 시냅스의 작용에 따른 인간의 기억 세계에 관해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접근한다.인간의 뇌를 전송체로 기억이 따로 저장되는 공간이 우주에 존재한다면 어떨까? 기억을 자유자재로 삭제하고 복원할 수 있다면 인류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기억삭제소 커피페니 청담’은 이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한다.‘기억삭제소 커피페니 청담’에서 에스프레소 샷을 주문하면 기억을 삭제하거나 복원할 수 있다. 커피페니 청담 파트너이자 딜릿스타인 에이미와 까미, 현(Hyun)은 의뢰인의 아프고 힘든 기억을 삭제하고 잊고 있던 행복한 기억을 복원하는 일을 담당한다.인간의 뇌를 전송체로 해 인간의 기억을 저장, 편집, 가공, 재생산하는 뉴클레아스 심해기억저장소. 그런데 최근 곳곳에서 기억이 조작된 기억 파편들이 발견된다. 그 원인이 코로나19라는 질병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고 심해기억저장위원회의 핵심 지도자 닥터 제닝스는 마침내 코로나 총사령부의 최고 지휘자인 술탄코로나와 교신하게 된다.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 종족이 절대복종하는 다섯 가지 탄생 신물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이에 특별 임무를 받고 다섯 가지 탄생 신물을 찾아나서는 뉴클레아스 요원들. 그들은 과연 임무를 완수하고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저자 이장우씨는 의료경영학박사이며 필명은 닥터 바세린이다. SK그룹 상무, 휴젤 전무, 의료 및 바이오 상장사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상장사 앤디포스(238090) 바이오사업부 총괄사장 겸 큐어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로 재직 중이다. 경희대 메디컬 MBA 겸임교수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다.의료,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연구자이자 경영자로서 바이러스는 인간과 함께 지구상에 공존하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있다.네이버 웹소설에 ‘기억삭제소 스타벅스 청담’으로 연재한 첫 소설이 챌린지 리그에서 단기간에 관심등록 2위, 조회수 3위에 오르는 화제작이 되면서 소설 출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지금도 관련 분야에 관한 다양한 소설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
2022.12.16 I 안혜신 기자
수출입銀, 인니 발릭파판 정유설비에 11.9억달러 PF금융 제공
  • 수출입銀, 인니 발릭파판 정유설비에 11.9억달러 PF금융 제공
  • (왼쪽부터)권원협 수출입은행 플랜트금융부장, 타우픽 아디티야와르만 KPI CEO, 김형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부대사, 페리 야니 KPB CEO가 지난 15일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에 대한 PF금융 지원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와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11억9000만 달러(약 1조5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부대사, 타우픽 아디티야와르만 KPI(페르타미나 정유·석유화학 부문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김형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이 참석했다.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은 페르타미나가 칼리만탄섬 동남부에 운영중인 정유설비를 증설 및 개보수하는 사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총 4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수은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지원을 위해 지난 2018년 9월 EPC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의향서를 발급하고, 원활한 공사대금 결제를 위해 페르타미나와 2019년 7월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후 브릿지론 1억 달러를 대출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프로젝트회사 KPB(페르타미나 손자회사)는 수은의 PF금융을 제공받아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대금 결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우리나라 다수 중소·중견기업 기자재를 포함해 약 10억 달러 상당의 국산 제품과 용역이 수출되는 등 높은 외화 획득 효과를 수은은 기대하고 있다.2025년 사업이 완료되면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생산량이 하루 26만 배럴에서 36만 배럴로 약 140% 확대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폭증하는 정유·석유화학 제품 수요에 대응해 수입의존도를 감소시키고, 유로5 기준 정유제품 생산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감소 등 인도네시아의 정책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은은 전했다.김 본부장은 “내년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정책금융을 통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해외 주요 발주처인 페르타미나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서 추후 발주 예정인 인니사업들도 한국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수은이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6 I 서대웅 기자
쿤달 '퓨어 앤 세이프 쿨링 남성 청결제', 화해 뷰티 어워드 2년 연속 1위
  • 쿤달 '퓨어 앤 세이프 쿨링 남성 청결제', 화해 뷰티 어워드 2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퍼스널케어 브랜드 쿤달(KUNDAL)은 ‘퓨어 앤 세이프 쿨링 남성 청결제’가 화해 뷰티 어워드에서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사진=쿤달)대한민국 뷰티 앱 화해가 주최하는 화해 뷰티 어워드는 화해 고객의 솔직한 리뷰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제품을 발표하는 시상식이다.쿤달의 퓨어 앤 세이프 쿨링 남성 청결제는 습기와 온도에 민감한 남성들의 Y존을 청결하게 관리해 주는 젤 타입 남성 청결제다. 피부 자극과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3가지 균(칸디다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의 99.9% 항균 효과를 입증받았다. 또한 상쾌하고 기분좋은 향기 케어를 위해 애플민트잎, 페퍼민트추출물과 멘톨을 함유하였으며, 더욱 상쾌한 마무리감을 위해 풍성하고 미세한 거품력이 특징인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더했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 저자극 테스트와 11가지 성분 무첨가 테스트도 마쳤다.쿤달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소비자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제품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신뢰하며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12.15 I 이윤정 기자
메큐릭, '닿기를 락토바실러스 트루케어 Y젤' 론칭
  • 메큐릭, '닿기를 락토바실러스 트루케어 Y젤'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앙대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 메큐릭(MECULIC)은 Y존 면역력 강화 솔루션 ‘닿기를’을 네이버, 위메프, 쿠팡에서 공식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메큐릭)메큐릭은 질염과 요로감염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솔루션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닿기를 락토바실러스 트루케어 Y젤’을 개발하여 ‘질염 예방 및 재발 방지와 유해균 생장 저해가 가능한 젤’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닿기를 락토바실러스 트루케어 Y젤은 샤워 후 사용으로 Y존의 유산균 증식 환경을 조성하여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젤이다. 여성의 질과 Y존에 필요한 성분을 담았으며 그 중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 유산균주는 질염에 걸리지 않는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견되며, 건강한 질의 척도를 확인하는 바이오마커(Biomarker)로도 활용된다. 또한 락틱애씨드(젖산)는 유산균의 대사물질로서 여성의 질과 Y존에 약산성을 유지한다.송경민 민경송메큐릭 대표는 “바이오 전공을 살려 Y존 면역력 강화 효과는 물론 세포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 역시 확보했다”며 “제품을 판매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닌 ‘꽃과 나비’라는 브랜드 세계관을 통해 소비자의 목소리와 제품 사용 경험을 경청하여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다양화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메큐릭은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으로, 2022년 9월 진행된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주최한 ‘Femtech Challenge’에서 대상을 차지하였고,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스타벅스가 공동 주최한 ‘스타벅스 창업 챌린지’에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을 수상했다. 메큐릭(MECULIC)을 포함한 다양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중앙대 캠퍼스타운’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종합형 1단계 사업을 성공적 수행해온 성과에 힘입어 현재 2단계 종합형 사업에 선정됐다.
2022.12.13 I 이윤정 기자
신세계면세점, 크리스마스 라이브 할인 특판
  • 신세계면세점, 크리스마스 라이브 할인 특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라이브 방송 ‘갓딜라이브’를 통해 뷰티 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오는 14일,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신세계면세점 본점 미디어 파사드 존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쇼호스트 조은강과 김미미가 함께 호흡을 맞춰 놓칠수 없는 면세점 인기 뷰티 제품 소개에 나선다.신세계면세점은 올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를 위한 따뜻한 선물도 마련할 수 있도록, 총 33개의 뷰티 제품 모두를 50%의 파격 할인가로 제공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할인 제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킨케어, 헤어케어, 그리고 향수 제품 총 6개를 엄선하여 소개한다.스킨케어 제품으로 ‘에스티 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수퍼차지드 젤 크림 듀오’와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세럼 듀오’를 소개하며, 헤어케어 제품으로는 ‘아베다’의 ‘우든 패들 브러쉬’와 ‘데미지 레미디 데일리 헤어 리페어’를, 마지막 향수 제품은 ‘톰포드’의 ‘오드 우드 EDP’와 ‘패뷸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초특가 할인에 더해 구매 증정 혜택까지 준비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되는 아베다 제품을 방송 진행 중에 구매하면 특별 사은품을 선물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갓딜라이브 방송은 추운 겨울, 풍성하고 마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나를 위해 선물하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12.13 I 정병묵 기자
휴젤, 수출국 올해 43개 → 내년 70개..."시장확대로 외형성장 지속"
  • 휴젤, 수출국 올해 43개 → 내년 70개..."시장확대로 외형성장 지속"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휴젤(145020)의 내년도 톡신·필러 수출 국가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에는 미국, 호주, 유럽 등 주요 시장이 포함돼 있어 수출국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휴젤 ‘GLAM 2022’ 행사에 참여한 콜롬비아ㆍ에콰도르 KOL들이 현장 시술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휴젤)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휴젤의 톡신·필러 신규 수출국이 30여 개국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휴젤의 톡신·필러 수출국 숫자는 2020년 말 28개국 → 올해 43개국 → 내년 70개국 순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휴젤의 자사 보툴리툼톡신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현재 국내를 포함해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대만,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페루, 에콰도르,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볼리비아,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나마, 도미니카,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40여 국가에서 시판 중이다.◇ 美·유럽 허가 기대...캐나다·호주 시판 임박당장 유럽에서 레티보에 대한 추가 품목허가가 임박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에 걸쳐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 13개국에서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말까지 유럽 내 총 36개국에서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휴젤은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유럽HMA)로부터 유럽 11개국에 대한 보툴렉스 50유닛의 품목허가 승인권고를 받았다. 레티보는 올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루마니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스페인 총 11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호주 시장 진출도 목전에 뒀다. 휴젤은 지난달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레티보 50과 100은 내년 1분기부터 호주에서 시판될 예정이다.레티보의 미국 시장 상륙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휴젤은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레티보 품목허가(BLA)를 재신청했다. FDA 품목허가(BLA) 신청 후 심사(Review)기간이 6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레티보가 내년 상반기 FDA 허가를 받고 하반기부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레티보의 미국 유통은 휴젤아메리카가 전담할 예정이다. 휴젤아메리카는 휴젤이 지분을 70% 보유한 자회사다. 아울러 휴젤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고, 출격 채비를 마친상태다.◇ 시장확대 및 정상화로 외형성장 지속레티보 수출국 확대에 따른 휴젤의 외형성장이 동반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프랑스,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레티보를 출시했다”면서 “올해는 유럽 시장 진출이 목표였다면, 내년부턴 유럽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본격화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레티보는 유럽 톡신 시장에서 17년 만에 등장한 신제품이기 때문에 반응이 뜨겁다”고 덧붙였다.톡신의 유럽 진출에 필러 수출도 동반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휴젤의 필러 판매는 지난해보다 24.3% 증가했다. 유럽 주요 국가인 폴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필러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휴젤 측은 판매국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여기에 봉쇄령으로 막혔던 중국 시장마저 정상화되고 있어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 휴젤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 봉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코로나 봉쇄 완화로 영업마케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실제 휴젤 레티보 수출은 중국봉쇄 영향으로 올 1분기 아시아 수출물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중국봉쇄 여파는 지난 2분기까지 지속됐지만, 지난 6월 레티보 중국향 선적이 재개되며 3분기부턴 회복세를 나타냈다. 휴젤의 3분기 중국을 포함한 기타국가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67%가량 증가했다.여기에 중국향 필러 매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그는 “지난 9월 중국수출향 필러 선적이 이뤄졌다”면서 “내년 1분기 중국에서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어 “휴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 톡신·필러 기업”이라며 “두 제품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휴젤의 올해 중국 톡신 수출 규모는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내년엔 시장 정상화로 중국 수출 물량은 더 커질 전망이다.기존 시장 성장세도 여전하다. 레티보는 대만, 남미에선 점유율 20%를 달성했고, 태국에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만은 직접판매 체제가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내년은 미국 허가 기대, 유럽 시장 확대 등으로 휴젤의 기업 가치가 한층 제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해외 미개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선 휴젤의 내년 실적을 매출액 3242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휴제의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2772억원, 영업이익 948억원이다. 휴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2020년 42.3%, 지난해 48.28%, 올해 50.68% 순으로 높아졌다.
2022.12.13 I 김지완 기자
JAK 부작용? 바르는 약으로 승부...‘레오파마·HK이노엔’도 성공할까?
  • JAK 부작용? 바르는 약으로 승부...‘레오파마·HK이노엔’도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증 등과 여러 염증 질환 적응증을 획득하고 있는 경구용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의 걸림돌은 부작용이다. 심장질환과 혈전증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면서 약물의 접종 연령 및 시장 확장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바르는 연고형 JAK 억제제 ‘옵젤루라’가 최초로 미국에서 승인됐다. 최근 덴마크 레오파마도 크림제형으로 개발한 ‘델고시티닙’의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새로운 활로 개척이 본격화됐다”며 해당 기전을 가진 약물의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있다. 국내 HK이노엔(195940)도 경피제형의 JAK 억제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공=각 사) JAK 억제제는 생체 내 면역 및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JAK-STAT’ 신 호전달 경로 증 최상위 단계에서 작용하는 JAK 단백질을 타깃하는 물질을 말한다. 지난 2011년 스위스 노바티스와 미국 인사이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JAK 억제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미국에서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최초로 승인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해당 성분을 국소도포제형으로 개발한 ‘옵젤루라’를 최초로 승인받는 데도 성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9월 12세 이상 경증에서 중증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단기 치료를 위한 국소도포제로 옵젤루라를 승인한 것이다. 이어 FDA는 지난 7월 백반증 환자의 색소 침착 방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옵두젤라의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옵젤루라가 첫 적응증을 획득했던 당시 경구용 JAK 억제제의 부작용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던 때였다. 옵젤루라와 같은 성분의 자카비 역시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혈소판 감소증, 악성 림프종 등 다양한 이상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FDA는 “JAK 억제제가 심혈관 및 암 질환, 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공표했다. JAK 억제제의 제품설명서의 관련 경고문을 추가할 것을 지시했고,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지난 2월 JAK 억제제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바르는 JAK 억제제의 등장에 시장이 먼저 호응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옵젤루라는 출시 직후인 2021년 4분기 동안 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해당 약물의 매출이 1억4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투자회사 SVB증권은 오는 2030년 옵젤루라의 매출이 6억73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가파르게 성장하는 바르는 JAK 억제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레오파마다. 회사는 2014년 일본 타바코 산업으로부터 델고시니팁을 국소도포형 제형으로 개발할 권리를 기술이전받았다.지난 6일(현지시간) 레오파마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만성 손습진(CHE)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델고시티닙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내놓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해당 임상의 환자를 1차 지표는 약물 도포 후 16주차 시점에서 CHE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IGA’ 점수였고, 2차 지표는 같은 기간 ‘손습진 증상 일일 변화 양상’(HESD)을 수치화한 점수의 변화도였다. 델고시티닙 크림 제형을 사용한 뒤 IGA는 2단계 이상 개선됐으며, HESD는 기준선 대비 최소 75%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국소 스테로이드제제를 제외하면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경구용 치료제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과 그 제네릭들이 만성 손습진 치료제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새로운 기전을 가진 델고시니팁이 등장할 경우, 해당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국내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JAK 억제제가 아토피 피부염이나 손습진 등 다양한 염증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기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바르는 제형을 만든다면 경증에서 중등증의 염증 질환 환자를 흡수할 수 있어 일정 부분 점유율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에서 JAK 억제제 후보물질을 확보해 임상에 진입한 기업은 HK이노엔뿐이다. 회사 측은 지난 9월 자사의 JAK-1 억제제 계열 신약 후보 ‘IN-A002’를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경피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경피제이란 피부에 바르거나 부착해 흡수되도록 만든 약물을 의미한다.HK이노엔 측은 “IN-A002 관련 독성 위주의 임상 1상 평가를 완료했으며, 해외 제약사가 출시한 경구용 JAK 억제제의 적응증인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논의를 진행해 왔었다”며 “최근 경피형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IN-A002를 우선 개발하도록 의견을 모아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13 I 김진호 기자
'돌아온 출근룩'에…홈쇼핑, 고물가 한파 견뎠다
  • '돌아온 출근룩'에…홈쇼핑, 고물가 한파 견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쇼핑 업계의 전통적인 ‘효자상품’ 패션의류가 올해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살인적 고물가로 자칫 소비위축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엔데믹 전환 이후 ‘그래도 잘 차려입겠다’는 여성 소비자들을 적절히 공략해낸 결과로 풀이된다.CJ온스타일의 올해 베스트 상품 톱10에 오른 패션 브랜드. 왼쪽부터 더엣지 보이핏 자켓, 셀렙샵 에디션 제냐사 패딩, 지스튜디오 프렌치 린넨 100 원피스, 칼 라거펠트 파리스 보머 앙상블.(사진=CJ온스타일)12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 업체별로 올해 ‘잘 팔린’ 상품을 추린 결과 패션 상품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정상 출근을 시작하고 미뤄뒀던 약속에 나선 여성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PB) 및 단독 운영하는 라이선스 브랜드(LB) 상품을 강화한 전략이 효과적으로 먹혀들어갔다.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베스트 상품 ‘톱 10’을 모두 패션 상품이 석권했다. 8위를 차지한 ‘비비안’(주문량 46만건)을 제외한 9개 모두 PB 또는 LB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톱 10 상품의 주문량은 지난해보다 15% 늘었다.1위를 차지한 패션PB ‘더엣지’는 CJ온스타일의 히트 상품 집계 이래 최다 주문량인 244만건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주문액도 1700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2위를 차지한 ‘셀렙샵 에디션’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주문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비 무려 51%나 늘어났다.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CJ온스타일 단독으로 선보인 LB ‘칼 라거펠트 파리스’(126만건), ‘지스튜디오’(122만건), ‘세루티1881’(63만건), ‘VW베라왕’(62만건)은 3~6위를 휩쓸었다.롯데홈쇼핑은 올해 베스트 상품 톱10 중 패션 상품이 7개를 차지했다. 이 회사 최초 LB인 ‘조르쥬 레쉬’가 163만건의 주문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을 겨냥한 재킷과 팬츠 등 프리미엄 비즈니스룩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문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패션 PB인 ‘LBL’과 ‘더 아이젤’은 각각 63만건, 42만건의 주문량을 기록하며 4위와 6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057050)도 단독 및 PB 전략이 주효하면서 올해 베스트 상품 ‘톱 5’를 모두 패션 상품이 휩쓸었다. 1위에는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현대홈쇼핑 단독으로 선보인 ‘이상봉에디션’(85만건)이, 또 3위에는 PB ‘라씨엔토’(70만건)이 이름을 올렸다. 정구호 디자이너와 협업한 ‘JBY’(73만건), 몽골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43만건)는 각각 2·5위에 오르며 프리미엄 전략도 효과를 봤다.GS샵은 올해 베스트 상품 톱 10 가운데 무려 9개가 의류와 슈즈 등 패션 상품이었다. 1위를 차지한 LB ‘모르간’은 버튼 니트와 케이블 반팔 니트 등 니트류와 시그니처 재킷, 코드 등이 강세를 보이며 주문량과 주문액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 단가가 높은 냉장고와 에어컨과 맞먹는 수준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GS샵 패션 의류 전체 매출은 작년에 비해 20% 증가했다.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 채널이 17개에 이르는 상황에서 좀 더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PB와 LB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올해 재택근무와 출근이 혼재된 상황에서 홈쇼핑 업계 공통되게 캐주얼 비즈니스룩을 공략한 것 역시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바이든·마크롱·에르도안과 연쇄 통화
  • 젤렌스키, 바이든·마크롱·에르도안과 연쇄 통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프랑스, 튀르키예(터키) 정상과 연쇄 통화를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관련 주요국 정상들이 대화에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프랑스, 튀르키예 정상들과 연쇄 통화를 가졌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각각 통화를 가졌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들 정상과 각각 통화를 하거나 회담을 가진 적은 많지만, 하루에 연쇄적으로 통화를 가진 것은 이례적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이번 연쇄 통화는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격화된 후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자폭 드론 공격을, 우크라이나는 자국 내 러시아 점령지에 포격을 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정상들과 통화 후 전국에 중계된 화상 연설에서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결과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정의로운 평화를 수용할 수 있다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에 환영을 표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종전협상의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점령지 완전 반환, 러시아군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국제시장에 에너지·곡물 안정적 공급 등을 요구했다. 다만, 러시아는 지난 9월 병합한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영원히 러시아의 일부라며 영토 반환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종전 협상의 조건을 영토를 포기할 수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양측의 협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협상은 없다고 했던 우크라이나가 협상 조건을 제시한 것 자체가 한 발 나아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개된 회담 내용에는 언급이 없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크롱·에르도안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평화협상 혹은 종전에 대한 논의를 가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프랑스와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의 조속히 끝낼 것을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전례 없는 국방과 재정 원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면서, 미국측과 효과적인 방공시스템 구축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또 마크롱 대통령과 국방·에너지·경제·외교에 관해 1시간 넘게 통화하면서 “매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에르도안 대통령과는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 확대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2022.12.12 I 장영은 기자
'스테로이드처럼 강력한데 부작용없어'...샤페론, 12조 아토피 치료제 패권도전
  • '스테로이드처럼 강력한데 부작용없어'...샤페론, 12조 아토피 치료제 패권도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알츠하이머, 파킨슨, 아토피, 천식, 지방간염, 염증성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통풍 등은 모두 염증에서 비롯됐습니다. 샤페론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염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입니다”.이상엽 사페론 연구개발실장(상무, 이비인후과 전문의, 의학박사)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자곡로 본사에서 자사 파이프라인 기술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 김지완 기자)이상엽 연구개발실장(상무)은 샤페론(378800)을 이같이 소개했다. 샤페론은 혁신적인 염증 억제하는 방식으로 12조원 규모의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내년 초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다. 이 외에도 동일한 기전으로 만들어진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국내 임상 1상을, 코로나19 폐렴 치료제는 다국가 2b/3상 임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샤페론은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NuCerin)을 국전약품에 국내 판권 기술이전을 했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누세핀’(NuSepin)에 대해 총 3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데일리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자곡로에 위치한 샤페론 본사를 방문해 회사의 염증치료제 기술 수준과 파이프라인 개발상황을 살펴봤다.◇ 스테로이드만큼 강력하면서 부작용 없는 아토피 치료제샤페론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치료제다. 이 실장은 “아토피는 염증성 질환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원인만 유전요인, 죽은 세포, 알러지, 자가면역질환, 상처, 잘못된 식습관, 생체폐기물 등으로 헤아릴 수 없다”면서 “이런 이유로 다국적제약사들은 염증을 직접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제 개발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염증 발현 센서인 ‘인플라마좀’을 억제하는 쪽으로 개발시도가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인플라마좀은 몸 전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제대로 통제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전신에 영향을 줘 부작용 문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샤페론은 이 같은 염증 억제 방식에선 치료제 개발이 불가능하고 판단하고 인플라마좀 상단에 있는 GPCR19으로 타깃을 바꿨다.이 실장은 “GPCR19을 억제했더니 ‘염증개시신호’와 ‘염증활성신호’ 모두 차단됐다”면서 “GPCR19 차단으로 염증유발 인자 ‘인터류킨-1ß’, ‘인터류킨-18’을 만들어내는 두 축이 붕괴되자, 사이토카인 분비가 광범위하게 억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GCPR19은 면역세포에만 분포해 부작용이 최소화됐다”고 덧붙였다.염증 유발인자가 만들어지면 이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사이토카인 분비가 이뤄진다. 하지만 사이토카인은 과분비되면 정상세포를 공격해 ‘염증발생 → 사이토카인 분비 → 염증발생’의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샤페론은 이 염증발생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은 것은 물론 부작용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샤페론은 지난 6월 발표한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국내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위약군 대비 피부염 측정지수인 이지스코어(EASI Score)가 4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스테로이드 사용 시 이지 스코어 감소는 위약군 대비 40%다. 샤페론의 누겔이 스테로이드만큼 강력하면서도 부작용 없는 아토피 치료제라는 것이 임상에서 확인된 것이다.◇ 내년 초 미국 임상 2상 개시로 기술수출 물꼬누겔의 효능을 확인한 샤페론은 미국 시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누겔 임상 2상 사전 IND 미팅까지 완료했다”면서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에 누겔 미국 2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토피 적응증으로 한 누겔의 미국 임상 2상 종료 시점은 2024년 말로 예상했다.누겔 시장성에 대해선 확신했다. 이 실장은 “아토피 환자는 중증 이상에선 스테로이드를 투약받고, 경증에선 보습제를 도포하는 수준에서 임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효과만큼이나 부작용 문제가 심각해 단기사용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스테로이드는 당뇨, 소화궤양, 고혈압, 녹내장, 백내장, 골다공증, 성장장애, 심혈관질환, 탈모 등 지금까지 학계 보고된 부작용만 해도 십수 가지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뼛속이 비는 골다공증은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실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지 1년이 지나면 최대 12%까지 골세포가 손실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최근 개발된 치료제도 부작용이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미국 바이오텍 인사이트(Incyte)가 개발한 옵젤루라(Opzelura)가 대표 사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해 9월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옵젤루라를 품목허가 했다. 하지만 옵젤루라는 표지에 사망, 발암 등 블랙박스 경고문을 부착한 상태로 팔리고 있다. 블랙박스 경고는 FDA 최고 수준의 경고로 제조사는 표지에 부작용 위험사항을 의무 기입해야 한다. 이처럼 변변한 아토피 치료제가 아직 나타나지 않으면서 글로벌 12조원 규모의 아토피 시장은 무주공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토피 근원 치료는 어려워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면 12조 시장을 통째로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이 실장은 “누겔은 미국 임상 2상이 종료되는 2025년경 기술수출 시도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이미 수많은 해외 제약사들과 본계약 전 단계인 텀싯(Term Sheet, 상호합의)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토피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누겔의 기술수출 규모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본다”면서 “아울러 GPCR19 억제를 통한 아토피 치료제 임상이 성공하면 동일 기술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폐렴 치료제는 물론 샤페론의 염증성 질환제 치료제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9 I 김지완 기자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우크라이나의 투혼’
  •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우크라이나의 투혼’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2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사진=타임타임은 7일(현지시간) 2022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면서 “젤렌스키는 용기가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전시 지도자로서 성공했다”며 “(러시아의) 침공 첫날 젤렌스키가 떠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알려지며 정치적 리더십이 퍼졌다”고 적었다.러시아군은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우려와 달리 수도 키이우를 떠나지 않았고 서방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한 하루도 빠짐없이 공개 연설을 진행하며 국민의 사기를 북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젤렌스키는 지난 6월 돈바스 지역 최전방을 방문하고, 11월 러시아군이 철수한 케르손시 주민들과 만나는 등 행보도 보여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10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 편집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희망의 이야기로 보든, 공포의 이야기로 보든 그 이야기는 물론 완전히 쓰이지 않았다”며 “젤렌스키는 우리가 수십 년 동안 보지 못한 방식으로 세계를 움직였다”고 평가했다.1927년부터 시작된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지난해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한편 타임은 2022년 ‘올해의 영웅’로 히잡 착용에 반대하며 반(反)정부 시위를 이끈 이란의 여성들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한국 걸그룹 블랭핑크를 각각 선정했다.
2022.12.08 I 신정은 기자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의 투혼…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의 투혼…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2년 ‘올해의 인물’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을 선정했다.(사진=타임 SNS 갈무리)에드워드 펄센털 타임 편집장은 7일(현지시간) 특집기사를 통해 “용기도 두려움만큼 널리 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을 두고 “기억할 수 있는 가장 명쾌한 선정”이라며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남아서 지지를 결집하기로 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결정은 운명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매일 진행한 연설을 언급하며 “그의 이 같은 행보는 전 세계를 휩쓴 행동의 물결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함께 선정된 ‘우크라이나의 투혼’을 두고는 “국가 안팎의 수많은 사람에 의해 구현됐다”며 난민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한 요리사,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진료한 외과의사, 의무병 등을 언급했다. 끝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이 “자유 수호를 위해 사람들을 결집하고 민주주의의 취약함과 평화를 세계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2020년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정했다.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인들은 지난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해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지난달 11일 러시아군이 철수한 헤르손을 약 8개월 만에 되찾았다.
2022.12.08 I 이재은 기자
제테마, 식약처 처분 타격 없다…매출 주력은 필러
  • 제테마, 식약처 처분 타격 없다…매출 주력은 필러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제테마(216080)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지만 주가 타격은 없는 모습이다. 같은 사유로 처분이 내려졌던 휴젤이 문제없이 사업을 이어간 전례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테마 측은 “실적 대부분은 필러이며, 진행 중인 보툴리눔 톡신 임상 또한 별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2일 제테마 공시. (자료=금감원)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장 마감 이후 제테마는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내용을 공시했다. 처분 사유는 제테마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의약품 판매, 제조판매품목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다. 식약처는 제테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제테마더톡신주100U(수출용) 품목에 대해 오는 16일 자로 품목허가 취소, 6개월(2022.12.16~2023.06.15)간 제테마더톡신주100U(수출용) 품목에 대한 제조업무정치 처분을 내렸다. 허가 취소에 따라 제테마더톡신주100U(수출용)은 회수 및 폐기 명령을 시행해야 한다. 제테마 측은 식약처의 처분을 받은 당일 품목허가 취소 명령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은 제조중지 및 폐기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인용을 결정하며 제테마 손을 들어줬다. 제테마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6.42%(850원) 오른 1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월 31일 제테마더톡신주100U(수출용) 잠정 제조중지 명령, 회수 및 폐기 명령을 받았을 당시 다음 날 24% 폭락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이는 앞선 식약처 처분에도 제테마의 보툴리놈 톡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됐으며, 향후에도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테마 관계자는 “처음 식약처 처분이 내려졌을 때 곧바로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고 다음 날 인용이 됐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 타격은 전혀 없었다”며 “우리와 같은 사유로 처분받은 회사 역시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순항했다. 제테마 역시 앞으로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12월 식약처는 휴젤에 대해서 보툴리눔 톡신 4개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및 회수 폐기절차 착수를 발표했다. 서울행정법원은 11월, 12월 두 차례 모두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휴젤 측의 손을 들어줬다. 식약처는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했으나 기각, 대법원 재항고에서도 집행정지 결정을 유지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제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매출 비중이 미미하다. 필러를 필두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사들보다 식약처 처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3분기 매출액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는 올해 연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1.8%, 101.8% 성장을 관측한다. 이 중 필러는 70%가량 비중으로 올해 매출이 307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임상 3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제테마는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제테마더톡신주 100단위(JTM201)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평가를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제테마 관계자는 “JTM201의 국내 임상 3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식약처 처분 건과 완전 별개의 사안이다”며 “내년 말 품목허가 획득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2.12.07 I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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