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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반등했지만…일본發 공포 확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만의 반등이다. 다만 일본이 실질적으로 금리인상을 결정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선회한 만큼, 글로벌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에는 최대 시간당 8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폭설에 대비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 3대지수, 5거래일 만에 반등-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2849.7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0% 오른 3821.6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1% 오른 1만547.11을 기록.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다만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34만건으로 전월 대비 11.2% 급감.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8만건)를 밑돌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파로 해석.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히고 있음.(사진=AFP 제공)◇BOJ발 금리 급등 공포감 고조-일본은행은 전날 통화정책결정 회의를 마친 후 단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0.1%로 유지하되, 장기금리는 0%에서 ±0.25%였던 변동 폭을 ±0.50%로 두 배 확대하기로 함. -BOJ는 2016년부터 10년물 국채금리가 목표 변동폭 사이에서 움직이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펼쳐 왔음.-닛케이는 “장기금리 상한을 0.25%에서 0.50%로 높여 사실상 금리를 인상한 것”이라고 평가.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긴축으로 돌아선 것.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에 이어 나홀로 돈 풀기를 이어 왔던 BOJ까지 긴축 대열에 합류.◇바닥 없는 테슬라, 140달러도 붕괴-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8.05% 폭락. -CNBC는 “머스크가 새 CEO 를 적극 찾고 있다”며 “이는 (최근 자신의 CEO 거취와 관련한) 트위터 투표 전부터 이미 시작됐다”고 전해.-또 에버코어는 목표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는 소식까지 악재로 작용. 오펜하이머는 ‘머스크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퍼폼’(중립)으로 하향.◇젤렌스키, 21일 ‘깜짝 방미’ 예정…바이든 면담-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 등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이뤄질 경우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또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됨.-젤렌스키 대통령은 워싱턴에 오게 되면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하고,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계획.-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요일(21일) 저녁 세션에 직접 참석해달라”면서 “민주주의에 특별한 초점을 맞춘 회의에 자리해달라”고 말했다고.(사진=연합뉴스)◇수도권, 시간당 3cm 폭설…대중교통 집중배차 연장-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에는 최대 8cm,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는 10cm 이상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여.-수도권과 충북북부, 경북북부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3cm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현재 행정안전부는 폭설에 대비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서울시도 비상근무에 돌입해 제설작업을 펴고, 9시까지인 출근길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늘리기◇여, ‘이태원 국조’ 복귀…첫 현장조사가동-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어제부터 야 3당 위원들만으로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희생자 유가족을 만난 국민의힘도 특위 일정에 참여하기로 결정.-국조특위 여야 위원들은 오늘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에서 첫 현장조사를 진행.-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보강수사를 거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 코스닥, 외인 매도세 키우며 1.68% 하락…70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28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8%(12.07포인트) 하락한 705.15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폭을 늘리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0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035억원, 기관은 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오락문화가 3%대 내리고 있으며 건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IT부품 등도 2%대 하락 중이다. 반도체와 정보기기, 인터넷, 제약, 비금속, 제조, 유통 등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금융과 기타제조, 출판 및 매체복제는 1%대 미만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23% 하락한 6만4300원에 거래 중이며 엘앤에프(06697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각각 2%대, 3%대 내림세다. 펄어비스(26375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3% 넘게 하락 중이다. HLB(028300)도 1.26%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휴젤(145020)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상승전환…장중 72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9포인트(0.70%) 상승한 722.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71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반발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오전 10시20분경 720선을 회복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99억원, 개인이 16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와 달리 외국인은 1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기타제조는 5% 넘게 상승 중이다. 오락문화도 2%대 상승하고 있다. 방송서비스, 금속,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IT S/W & SVC, 비금속, 소프트웨어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유통,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반도체, 통신서비스 등은 강보합세다. 이와 달리 운송, 음식료·담배, 화학, 건설 등은 1% 미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 에스엠(041510)은 3%대 상승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게임즈(293490), 고영(09846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클래시스(21415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더블유씨피(393890), 네이처셀(007390), 넥슨게임즈(225570), CJ ENM(035760) 등은 1%대 강세다. 반면 성일하이텍(365340), 엔켐(348370)은 2%대 하락세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다우데이타(032190), 에스티팜(237690), 삼강엠앤티(1000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위메이드(11204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 [신간]기억을 자유롭게 삭제·복원한다? '기억삭제소 커피페니 청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간의 기억은 어떻게 형성되고 저장되며 저장된 기억은 또 어떻게 회상될까?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 작가는 뉴런과 시냅스의 작용에 따른 인간의 기억 세계에 관해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접근한다.인간의 뇌를 전송체로 기억이 따로 저장되는 공간이 우주에 존재한다면 어떨까? 기억을 자유자재로 삭제하고 복원할 수 있다면 인류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기억삭제소 커피페니 청담’은 이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한다.‘기억삭제소 커피페니 청담’에서 에스프레소 샷을 주문하면 기억을 삭제하거나 복원할 수 있다. 커피페니 청담 파트너이자 딜릿스타인 에이미와 까미, 현(Hyun)은 의뢰인의 아프고 힘든 기억을 삭제하고 잊고 있던 행복한 기억을 복원하는 일을 담당한다.인간의 뇌를 전송체로 해 인간의 기억을 저장, 편집, 가공, 재생산하는 뉴클레아스 심해기억저장소. 그런데 최근 곳곳에서 기억이 조작된 기억 파편들이 발견된다. 그 원인이 코로나19라는 질병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고 심해기억저장위원회의 핵심 지도자 닥터 제닝스는 마침내 코로나 총사령부의 최고 지휘자인 술탄코로나와 교신하게 된다.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 종족이 절대복종하는 다섯 가지 탄생 신물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이에 특별 임무를 받고 다섯 가지 탄생 신물을 찾아나서는 뉴클레아스 요원들. 그들은 과연 임무를 완수하고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저자 이장우씨는 의료경영학박사이며 필명은 닥터 바세린이다. SK그룹 상무, 휴젤 전무, 의료 및 바이오 상장사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상장사 앤디포스(238090) 바이오사업부 총괄사장 겸 큐어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로 재직 중이다. 경희대 메디컬 MBA 겸임교수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다.의료,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연구자이자 경영자로서 바이러스는 인간과 함께 지구상에 공존하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있다.네이버 웹소설에 ‘기억삭제소 스타벅스 청담’으로 연재한 첫 소설이 챌린지 리그에서 단기간에 관심등록 2위, 조회수 3위에 오르는 화제작이 되면서 소설 출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지금도 관련 분야에 관한 다양한 소설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
- 휴젤, 수출국 올해 43개 → 내년 70개..."시장확대로 외형성장 지속"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휴젤(145020)의 내년도 톡신·필러 수출 국가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에는 미국, 호주, 유럽 등 주요 시장이 포함돼 있어 수출국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휴젤 ‘GLAM 2022’ 행사에 참여한 콜롬비아ㆍ에콰도르 KOL들이 현장 시술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휴젤)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휴젤의 톡신·필러 신규 수출국이 30여 개국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휴젤의 톡신·필러 수출국 숫자는 2020년 말 28개국 → 올해 43개국 → 내년 70개국 순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휴젤의 자사 보툴리툼톡신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현재 국내를 포함해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대만,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페루, 에콰도르,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볼리비아,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나마, 도미니카,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40여 국가에서 시판 중이다.◇ 美·유럽 허가 기대...캐나다·호주 시판 임박당장 유럽에서 레티보에 대한 추가 품목허가가 임박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에 걸쳐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 13개국에서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말까지 유럽 내 총 36개국에서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휴젤은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유럽HMA)로부터 유럽 11개국에 대한 보툴렉스 50유닛의 품목허가 승인권고를 받았다. 레티보는 올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루마니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스페인 총 11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호주 시장 진출도 목전에 뒀다. 휴젤은 지난달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레티보 50과 100은 내년 1분기부터 호주에서 시판될 예정이다.레티보의 미국 시장 상륙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휴젤은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레티보 품목허가(BLA)를 재신청했다. FDA 품목허가(BLA) 신청 후 심사(Review)기간이 6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레티보가 내년 상반기 FDA 허가를 받고 하반기부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레티보의 미국 유통은 휴젤아메리카가 전담할 예정이다. 휴젤아메리카는 휴젤이 지분을 70% 보유한 자회사다. 아울러 휴젤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고, 출격 채비를 마친상태다.◇ 시장확대 및 정상화로 외형성장 지속레티보 수출국 확대에 따른 휴젤의 외형성장이 동반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프랑스,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레티보를 출시했다”면서 “올해는 유럽 시장 진출이 목표였다면, 내년부턴 유럽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본격화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레티보는 유럽 톡신 시장에서 17년 만에 등장한 신제품이기 때문에 반응이 뜨겁다”고 덧붙였다.톡신의 유럽 진출에 필러 수출도 동반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휴젤의 필러 판매는 지난해보다 24.3% 증가했다. 유럽 주요 국가인 폴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필러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휴젤 측은 판매국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여기에 봉쇄령으로 막혔던 중국 시장마저 정상화되고 있어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 휴젤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 봉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코로나 봉쇄 완화로 영업마케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실제 휴젤 레티보 수출은 중국봉쇄 영향으로 올 1분기 아시아 수출물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중국봉쇄 여파는 지난 2분기까지 지속됐지만, 지난 6월 레티보 중국향 선적이 재개되며 3분기부턴 회복세를 나타냈다. 휴젤의 3분기 중국을 포함한 기타국가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67%가량 증가했다.여기에 중국향 필러 매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그는 “지난 9월 중국수출향 필러 선적이 이뤄졌다”면서 “내년 1분기 중국에서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어 “휴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 톡신·필러 기업”이라며 “두 제품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휴젤의 올해 중국 톡신 수출 규모는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내년엔 시장 정상화로 중국 수출 물량은 더 커질 전망이다.기존 시장 성장세도 여전하다. 레티보는 대만, 남미에선 점유율 20%를 달성했고, 태국에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만은 직접판매 체제가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내년은 미국 허가 기대, 유럽 시장 확대 등으로 휴젤의 기업 가치가 한층 제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해외 미개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선 휴젤의 내년 실적을 매출액 3242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휴제의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2772억원, 영업이익 948억원이다. 휴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2020년 42.3%, 지난해 48.28%, 올해 50.68% 순으로 높아졌다.
- '돌아온 출근룩'에…홈쇼핑, 고물가 한파 견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쇼핑 업계의 전통적인 ‘효자상품’ 패션의류가 올해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살인적 고물가로 자칫 소비위축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엔데믹 전환 이후 ‘그래도 잘 차려입겠다’는 여성 소비자들을 적절히 공략해낸 결과로 풀이된다.CJ온스타일의 올해 베스트 상품 톱10에 오른 패션 브랜드. 왼쪽부터 더엣지 보이핏 자켓, 셀렙샵 에디션 제냐사 패딩, 지스튜디오 프렌치 린넨 100 원피스, 칼 라거펠트 파리스 보머 앙상블.(사진=CJ온스타일)12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각 업체별로 올해 ‘잘 팔린’ 상품을 추린 결과 패션 상품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정상 출근을 시작하고 미뤄뒀던 약속에 나선 여성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PB) 및 단독 운영하는 라이선스 브랜드(LB) 상품을 강화한 전략이 효과적으로 먹혀들어갔다.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베스트 상품 ‘톱 10’을 모두 패션 상품이 석권했다. 8위를 차지한 ‘비비안’(주문량 46만건)을 제외한 9개 모두 PB 또는 LB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톱 10 상품의 주문량은 지난해보다 15% 늘었다.1위를 차지한 패션PB ‘더엣지’는 CJ온스타일의 히트 상품 집계 이래 최다 주문량인 244만건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주문액도 1700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2위를 차지한 ‘셀렙샵 에디션’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주문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비 무려 51%나 늘어났다.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CJ온스타일 단독으로 선보인 LB ‘칼 라거펠트 파리스’(126만건), ‘지스튜디오’(122만건), ‘세루티1881’(63만건), ‘VW베라왕’(62만건)은 3~6위를 휩쓸었다.롯데홈쇼핑은 올해 베스트 상품 톱10 중 패션 상품이 7개를 차지했다. 이 회사 최초 LB인 ‘조르쥬 레쉬’가 163만건의 주문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을 겨냥한 재킷과 팬츠 등 프리미엄 비즈니스룩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문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패션 PB인 ‘LBL’과 ‘더 아이젤’은 각각 63만건, 42만건의 주문량을 기록하며 4위와 6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057050)도 단독 및 PB 전략이 주효하면서 올해 베스트 상품 ‘톱 5’를 모두 패션 상품이 휩쓸었다. 1위에는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현대홈쇼핑 단독으로 선보인 ‘이상봉에디션’(85만건)이, 또 3위에는 PB ‘라씨엔토’(70만건)이 이름을 올렸다. 정구호 디자이너와 협업한 ‘JBY’(73만건), 몽골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43만건)는 각각 2·5위에 오르며 프리미엄 전략도 효과를 봤다.GS샵은 올해 베스트 상품 톱 10 가운데 무려 9개가 의류와 슈즈 등 패션 상품이었다. 1위를 차지한 LB ‘모르간’은 버튼 니트와 케이블 반팔 니트 등 니트류와 시그니처 재킷, 코드 등이 강세를 보이며 주문량과 주문액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 단가가 높은 냉장고와 에어컨과 맞먹는 수준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GS샵 패션 의류 전체 매출은 작년에 비해 20% 증가했다.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 채널이 17개에 이르는 상황에서 좀 더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PB와 LB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올해 재택근무와 출근이 혼재된 상황에서 홈쇼핑 업계 공통되게 캐주얼 비즈니스룩을 공략한 것 역시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 젤렌스키, 바이든·마크롱·에르도안과 연쇄 통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프랑스, 튀르키예(터키) 정상과 연쇄 통화를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관련 주요국 정상들이 대화에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프랑스, 튀르키예 정상들과 연쇄 통화를 가졌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각각 통화를 가졌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들 정상과 각각 통화를 하거나 회담을 가진 적은 많지만, 하루에 연쇄적으로 통화를 가진 것은 이례적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이번 연쇄 통화는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격화된 후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자폭 드론 공격을, 우크라이나는 자국 내 러시아 점령지에 포격을 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정상들과 통화 후 전국에 중계된 화상 연설에서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결과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정의로운 평화를 수용할 수 있다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에 환영을 표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종전협상의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점령지 완전 반환, 러시아군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국제시장에 에너지·곡물 안정적 공급 등을 요구했다. 다만, 러시아는 지난 9월 병합한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영원히 러시아의 일부라며 영토 반환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종전 협상의 조건을 영토를 포기할 수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양측의 협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협상은 없다고 했던 우크라이나가 협상 조건을 제시한 것 자체가 한 발 나아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개된 회담 내용에는 언급이 없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크롱·에르도안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평화협상 혹은 종전에 대한 논의를 가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프랑스와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의 조속히 끝낼 것을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전례 없는 국방과 재정 원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면서, 미국측과 효과적인 방공시스템 구축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또 마크롱 대통령과 국방·에너지·경제·외교에 관해 1시간 넘게 통화하면서 “매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에르도안 대통령과는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 확대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 '스테로이드처럼 강력한데 부작용없어'...샤페론, 12조 아토피 치료제 패권도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알츠하이머, 파킨슨, 아토피, 천식, 지방간염, 염증성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통풍 등은 모두 염증에서 비롯됐습니다. 샤페론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염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입니다”.이상엽 사페론 연구개발실장(상무, 이비인후과 전문의, 의학박사)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자곡로 본사에서 자사 파이프라인 기술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 김지완 기자)이상엽 연구개발실장(상무)은 샤페론(378800)을 이같이 소개했다. 샤페론은 혁신적인 염증 억제하는 방식으로 12조원 규모의 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내년 초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다. 이 외에도 동일한 기전으로 만들어진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국내 임상 1상을, 코로나19 폐렴 치료제는 다국가 2b/3상 임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샤페론은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NuCerin)을 국전약품에 국내 판권 기술이전을 했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누세핀’(NuSepin)에 대해 총 3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데일리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자곡로에 위치한 샤페론 본사를 방문해 회사의 염증치료제 기술 수준과 파이프라인 개발상황을 살펴봤다.◇ 스테로이드만큼 강력하면서 부작용 없는 아토피 치료제샤페론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치료제다. 이 실장은 “아토피는 염증성 질환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원인만 유전요인, 죽은 세포, 알러지, 자가면역질환, 상처, 잘못된 식습관, 생체폐기물 등으로 헤아릴 수 없다”면서 “이런 이유로 다국적제약사들은 염증을 직접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제 개발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염증 발현 센서인 ‘인플라마좀’을 억제하는 쪽으로 개발시도가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인플라마좀은 몸 전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제대로 통제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전신에 영향을 줘 부작용 문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샤페론은 이 같은 염증 억제 방식에선 치료제 개발이 불가능하고 판단하고 인플라마좀 상단에 있는 GPCR19으로 타깃을 바꿨다.이 실장은 “GPCR19을 억제했더니 ‘염증개시신호’와 ‘염증활성신호’ 모두 차단됐다”면서 “GPCR19 차단으로 염증유발 인자 ‘인터류킨-1ß’, ‘인터류킨-18’을 만들어내는 두 축이 붕괴되자, 사이토카인 분비가 광범위하게 억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GCPR19은 면역세포에만 분포해 부작용이 최소화됐다”고 덧붙였다.염증 유발인자가 만들어지면 이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사이토카인 분비가 이뤄진다. 하지만 사이토카인은 과분비되면 정상세포를 공격해 ‘염증발생 → 사이토카인 분비 → 염증발생’의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샤페론은 이 염증발생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은 것은 물론 부작용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샤페론은 지난 6월 발표한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국내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위약군 대비 피부염 측정지수인 이지스코어(EASI Score)가 4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스테로이드 사용 시 이지 스코어 감소는 위약군 대비 40%다. 샤페론의 누겔이 스테로이드만큼 강력하면서도 부작용 없는 아토피 치료제라는 것이 임상에서 확인된 것이다.◇ 내년 초 미국 임상 2상 개시로 기술수출 물꼬누겔의 효능을 확인한 샤페론은 미국 시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누겔 임상 2상 사전 IND 미팅까지 완료했다”면서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에 누겔 미국 2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토피 적응증으로 한 누겔의 미국 임상 2상 종료 시점은 2024년 말로 예상했다.누겔 시장성에 대해선 확신했다. 이 실장은 “아토피 환자는 중증 이상에선 스테로이드를 투약받고, 경증에선 보습제를 도포하는 수준에서 임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효과만큼이나 부작용 문제가 심각해 단기사용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스테로이드는 당뇨, 소화궤양, 고혈압, 녹내장, 백내장, 골다공증, 성장장애, 심혈관질환, 탈모 등 지금까지 학계 보고된 부작용만 해도 십수 가지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뼛속이 비는 골다공증은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실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지 1년이 지나면 최대 12%까지 골세포가 손실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최근 개발된 치료제도 부작용이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미국 바이오텍 인사이트(Incyte)가 개발한 옵젤루라(Opzelura)가 대표 사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해 9월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옵젤루라를 품목허가 했다. 하지만 옵젤루라는 표지에 사망, 발암 등 블랙박스 경고문을 부착한 상태로 팔리고 있다. 블랙박스 경고는 FDA 최고 수준의 경고로 제조사는 표지에 부작용 위험사항을 의무 기입해야 한다. 이처럼 변변한 아토피 치료제가 아직 나타나지 않으면서 글로벌 12조원 규모의 아토피 시장은 무주공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토피 근원 치료는 어려워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면 12조 시장을 통째로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이 실장은 “누겔은 미국 임상 2상이 종료되는 2025년경 기술수출 시도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이미 수많은 해외 제약사들과 본계약 전 단계인 텀싯(Term Sheet, 상호합의)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토피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누겔의 기술수출 규모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본다”면서 “아울러 GPCR19 억제를 통한 아토피 치료제 임상이 성공하면 동일 기술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폐렴 치료제는 물론 샤페론의 염증성 질환제 치료제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테마, 식약처 처분 타격 없다…매출 주력은 필러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제테마(216080)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지만 주가 타격은 없는 모습이다. 같은 사유로 처분이 내려졌던 휴젤이 문제없이 사업을 이어간 전례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테마 측은 “실적 대부분은 필러이며, 진행 중인 보툴리눔 톡신 임상 또한 별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2일 제테마 공시. (자료=금감원)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장 마감 이후 제테마는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내용을 공시했다. 처분 사유는 제테마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의약품 판매, 제조판매품목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다. 식약처는 제테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제테마더톡신주100U(수출용) 품목에 대해 오는 16일 자로 품목허가 취소, 6개월(2022.12.16~2023.06.15)간 제테마더톡신주100U(수출용) 품목에 대한 제조업무정치 처분을 내렸다. 허가 취소에 따라 제테마더톡신주100U(수출용)은 회수 및 폐기 명령을 시행해야 한다. 제테마 측은 식약처의 처분을 받은 당일 품목허가 취소 명령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은 제조중지 및 폐기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인용을 결정하며 제테마 손을 들어줬다. 제테마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6.42%(850원) 오른 1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월 31일 제테마더톡신주100U(수출용) 잠정 제조중지 명령, 회수 및 폐기 명령을 받았을 당시 다음 날 24% 폭락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이는 앞선 식약처 처분에도 제테마의 보툴리놈 톡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됐으며, 향후에도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테마 관계자는 “처음 식약처 처분이 내려졌을 때 곧바로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고 다음 날 인용이 됐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 타격은 전혀 없었다”며 “우리와 같은 사유로 처분받은 회사 역시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순항했다. 제테마 역시 앞으로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12월 식약처는 휴젤에 대해서 보툴리눔 톡신 4개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및 회수 폐기절차 착수를 발표했다. 서울행정법원은 11월, 12월 두 차례 모두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휴젤 측의 손을 들어줬다. 식약처는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했으나 기각, 대법원 재항고에서도 집행정지 결정을 유지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제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매출 비중이 미미하다. 필러를 필두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사들보다 식약처 처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3분기 매출액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는 올해 연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1.8%, 101.8% 성장을 관측한다. 이 중 필러는 70%가량 비중으로 올해 매출이 307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임상 3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제테마는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제테마더톡신주 100단위(JTM201)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평가를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제테마 관계자는 “JTM201의 국내 임상 3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식약처 처분 건과 완전 별개의 사안이다”며 “내년 말 품목허가 획득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