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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슈퍼쇼4`, 마카오도 들썩
- ▲ 슈퍼주니어 마카오 `슈퍼쇼4` 공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월드투어 `슈퍼쇼4`의 열기를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를 거쳐 마카오로 이어갔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에서 개최한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슈퍼쇼4` 인 마카오`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정적 무대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마카오에서 열린 슈퍼주니어의 첫 단독 콘서트였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전석 매진돼 1회 공연이 추가될 정도로 슈퍼주니어에 대한 현지 팬들의 기대는 높았다. 그런 기대는 공연장에서도 이어졌다. 정규 5집 수록곡 `슈퍼맨`을 시작으로 `쏘리쏘리`, `미인아`, `미스터 심플`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멤버 각각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개별 무대 등 슈퍼주니어의 다채로운 무대 관객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호흡을 맞췄다. 또 10일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마카오 케이블TV, CCTV, 애플데일리 등 언론 매체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6~18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슈퍼쇼4`를 이어갈 예정이다. ▶ 관련기사 ◀☞슈주 신동의 도발? "현아 보고 있나?"☞슈주·2NE1·아이유 등 K팝★ 속 방용국 `눈에 띄네`☞골든디스크 대상 슈주 4관왕-카라·비스트 2관왕☞K-POP, 이젠 남미다! 슈주·비스트 등 줄줄이 공략☞슈주 동해·은혁, 디지털싱글 `떴다 오빠` 발표
- 신사동호랭이 걸그룹, "누구야?"→"꺅~EXID!"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 오후 6시, 서울 명동의 한 거리. 간이 무대가 설치된 윙카 주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통행에 불편을 겪는 시민에게 들려오는 목소리는 호기심 반 불평 반이다. "누구야?", "몰라.", "걸그룹인가?" # 오후 7시께, 약 한 시간이 지난 같은 자리에는 사람들의 함성으로만 가득 찼다. "꺅~!", "EXID!", "EXID!", "EXID!" 신예 6인조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14일 오후 명동 한복판을 잠시 점령했다. 일단 시작은 대성공이다. EXID는 이날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사람들의 뇌리에 자신들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거리를 한 치의 틈도 없이 메운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EXID의 팬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들의 흡입력은 강했다. 히트메이커 신사동호랭이가 야심 차게 제작한 걸그룹다웠다는 평가다. EXID는 비스트의 `픽션`(Fiction)으로 쇼케이스의 문을 가볍게 열었다. 원곡과 달리 여성적인 매력을 더하게 편곡된 EXID의 `픽션`은 이들의 섬세한 가창력을 엿보게 했다.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감성적이면서 안정된 무대였다. 본격적인 무대는 이들의 데뷔 앨범 `홀라`(HOLLA)의 타이틀곡 `후즈 댓 걸`(Whoz that girl). 프렌치 일렉트로닉 장르의 이 곡은 EXID의 진가를 드러나게 했다.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EXID의 보컬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퍼포먼스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대중 앞에서 첫선임에도 EXID는 여유 있는 무대 매너를 뽐냈다. 메인 보컬 유지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으로 데뷔 전부터 티아라, 현아 등 여러 가수의 코러스 및 가이드 녹음에 참여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래퍼 LE는 허각과 듀엣으로 `그 노래를 틀 때마다`를 발표해 팬들에게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트레이닝을 한 탄탄한 실력파들이다. EXID는 "데뷔를 앞두고 여러분 앞에서 첫 무대를 치러 너무 떨렸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추운 날씨 속에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한편 EXID의 쇼케이스에는 허각, 포미닛 현아, 제국의아이들 광희가 지원 사격에 나서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광희가 오프닝MC를 맡은 가운데 허각은 EXID 멤버 LE와 함께 듀엣 호흡을 맞췄던 `그 노래를 틀 때마다`를 불렀고, 현아는 EXID의 데뷔를 축하했다. EXID는 2월16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후즈 댓 걸`을 공개하고 활발한 방송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사진=권욱 기자) ▶ 관련기사 ◀☞EXID, 멤버 6인 개인컷 공개…데뷔 카운트다운☞`恨 품은 아이돌` EXID, `꿈을 넘어 세상과 마주하다`☞EXID 리더 유지, 송지은-효린과 그룹 준비하다 무산 `아픔`☞허각-`제아` 광희, EXID 데뷔 쇼케이스 `지원 출격`☞신사동호랭이가 첫 제작한 EXID, 멤버 6명 전원 공개
- EXID, 멤버 6인 개인컷 공개…데뷔 카운트다운
- ▲ EXID 다미 정화 LE 해령 유지 하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6인조 걸그룹 EXID가 멤버 개인컷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데뷔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가요계 미다스의 손` 신사동 호랭이가 첫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EXID는 9일 리더 유지와 다미, LE, 하니, 해령, 정화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특히 메인보컬 유지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으로 데뷔 전부터 티아라, 현아 등 여러 가수의 코러스 및 가이드 녹음에 참여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래퍼 LE는 허각과 듀엣으로 `그 노래를 틀때마다`를 발표해 팬들에게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 외에 다른 멤버들도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트레이닝을 한 탄탄한 실력파들이다. 소속사 AB엔터테인먼트 측은 “EXID는 멤버 각자 노래, 춤, 작사 등 다방면에 다재 다능한 친구들로 구성돼 있다”며 “곧 데뷔할 EXID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ID는 오는 16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할라’(HOLLA)를 발표하고 타이틀 곡 `후즈 댓 걸`(Whoz that girl)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관련기사 ◀☞`恨 품은 아이돌` EXID, `꿈을 넘어 세상과 마주하다`☞EXID 리더 유지, 송지은-효린과 그룹 준비하다 무산 `아픔`☞허각-`제아` 광희, EXID 데뷔 쇼케이스 `지원 출격`☞신사동호랭이가 첫 제작한 EXID, 멤버 6명 전원 공개☞EXID LE, 허각과 함께 한 `그 노래를 틀때마다`로 1위 `감격`
- 홍승성 큐브엔터 대표 "엔터계의 `삼성`, 꿈만은 아니다"
- ▲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2일자 29면에 게재됐습니다.[편집자주] 새해가 밝았다.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黑龍)의 해다. 희망과 성공을 상징한다. 화룡점정(畵龍點睛). 점을 찍듯 눈을 그려 넣었더니 용이 하늘로 훨훨 날았다고 고사는 전한한다. 올해 화룡점정처럼 `여의주`를 입에 물고 비상할 문화예술 차세대 스타는 누가 있을까. 기대주를 만나 포부를 들어본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은 지난 2011년 세계를 향해 날았다. 그 시기에 맞춰 급성장한 K팝 스타가 있다. 바로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유나이티드 큐브’라는 브랜드로 영국과 브라질에서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소속 그룹과 가수들의 활동 외에도 포미닛 현아의 솔로활동,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의 유닛인 트러블메이커 등 기획하는 콘텐츠마다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대박’을 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은 가요계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중 하나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업계 관계자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3대 기획사에 주저없이 끼워넣을 정도다. 그 배경에는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있다. 홍 대표가 더욱 높게 평가받는 것은 가수 출신인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이 이끄는 기존 ‘빅3’와 달리 매니저 출신이라는 점 때문이다. 지난해말 골든디스크 제작사상을 수상했을 때 그 자신보다 제작자 후배들이 ’가수 출신 CEO가 아닌 음악 프로듀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더 기뻐했다. “스타 출신 제작자들은 홍보와 마케팅에 분명 이점이 있습니다. 반면 가수 출신이 아닌 제작자들은 사업적으로 다양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게 탄탄한 힘이죠.” 홍 대표는 K팝의 성장과 미래를 어떻게 볼까. 100m 달리기라면 이제 20m도 달리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그 만큼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다는 것이다. 그 전망은 밝다. 홍승성 대표는 “한민족만의 예술적 감각과 근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수들의 퍼포먼스와 보컬능력, 비주얼, 작곡·작사가들의 창작능력, 제작자들의 연출력은 지난 10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고 자부했다. 지난해가 K팝 세계화의 원년이었다면 2012년은 세계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올려야 하는 시기다. 그래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2012년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K팝의 세계화는 단기간에 이루어진 게 아닙니다. 10년 전부터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를 한 기획자들이 이제 성과를 보고 있는 거죠. 때문에 과거 홍콩영화처럼 인기가 잠깐 지나가는 것에 그치지는 않을 겁니다. 그 정도로 뿌리가 깊고 튼튼하다는 거죠.” 콘텐츠의 질이 낮았다면 K팝은 해외는커녕 국내에서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을 터다. 홍승성 대표는 K팝의 틈새 시장을 찾아 태국에서 남보다 먼저 자리를 잡아 동남아 K팝 시장을 석권했다. 포미닛의 커버 댄스 그룹이 이미 태국 등에서 활동하면서 역으로 한국에 알려진 게 그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손을 댄 콘텐츠는 모두 상위권에 올려놓은 홍 대표의 노하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한사람의 일방적인 주도가 아닌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수들과 소속사, 부모, 팬들과 끊임없는 회의를 통해 새로우면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내는 거죠. 어느 한쪽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생각해요.” 홍 대표는 한 소속사 내 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한명씩 모인 독특한 유닛 트러블메이커, 현아의 솔로활동도 그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고 밝혔다. 물론 멤버를 보는 정확한 눈은 필수다. 홍 대표는 특히 현아에 대해 “표현력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위기도 있었다. 카세트 테이프, LP 시장이 CD로 바뀌고 다시 디지털음원 시대로 넘어가면서 6000억원 규모의 음반 시장이 600억원 규모 이하로 축소된 2000년대 초중반에는 가요 제작자로서 회의도 느꼈다. 그러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음반 제작밖에 없고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소속 가수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이들이 스타가 됐을 때의 행복감을 버릴 수 없어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달렸다고 했다. 올해 홍 대표의 목표는 분명하다. 오는 2월4~5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비스트를 월드스타로 발돋움시키고 미국 현지 음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나를 미국시장에 진출시킨다는 것이다. 유럽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포미닛으로 유럽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또 새롭게 선보일 남자 7인조와 남자 솔로, 여자 그룹으로 세계 음악 시장의 한 마리 용으로 비상하기 위한 마지막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브랜드의 세계화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삼성’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는 이제 시작하고 있다. ▶ 관련기사 ◀☞비스트, 내년 첫 월드투어..큐브 "빅3 도약"☞비스트 본 금발 소녀 실신..큐브 英 공연 `대성황`☞포미닛·비스트·지나, 英 런던서 12월 `큐브 콘서트`☞영국 세계적 축제서 빛난 K팝..`큐브` 한류 첨병☞`큐브` 홍승성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