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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3대리그 주전선수 소개 스카우팅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3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2015-16’이 발간 됐다. 장원구 스포츠미디어넷편집장, 박문성 SBS 해설위원, 김현민 골닷컴 전문기자, 박찬하 KBSN, jTBC 해설위원 등 해외축구 전문가 4명이 공동집필했다. 이 책은 3대 리그 58개 팀 주전급 선수 980명이 모두 소개돼 있다. 또한 팀 분석도 똑같이 비중을 뒀다. 현재 케이블 전문채널을 통해 3대 리그가 모두 방송되고 있기에 이 책을 보면서 TV 중계를 시청하면 최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포지션 항목별 랭킹.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4개 포지션에 대한 항목별 랭킹을 매긴 점. 지난 시즌 국내 리그 경기에서 800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방, 태클, 인터셉트, 클리어링, 슈팅 블록, 슈팅, 드리블, 얻은 파울, 키 패스, 패스 성공 횟수, 패스 성공률, 크로스, 롱볼에 대한 경기 평균 기록을 바탕으로 모두 랭킹을 매겼다. 또한 위치별 슈팅 및 득점 횟수도 주목할 데이터. ▲GA 안 ▲GA~PA ▲PA 밖 등 3개 구역 중 어디에서 슈팅을 많이 하고 득점을 많이 올리는 지 그래픽으로 한눈에 알아보도록 만들었다.팀 전술 분석도 중요하다. 경기 운영, 패스 형태, 공격 루트, 역습 위치, 프리킥, 중거리슈팅, 세트피스, 드리블, 존디펜스, 맨투맨, 프레싱 위치, 오프사이드트랩, 미드필드 스크리너, 라인컨트롤 등 공격과 수비의 디테일한 전술 분석도 곁들였다.여기에 시간대별 득실점, 득점패턴, 볼 점유율, 공격 방향, 볼 점유 위치, 득점 위치, 포지션별 득점, 상대 포지션별 실점 등을 그래픽으로 처리했다.책 앞 부분엔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등 유럽파 코리언리거들의 시즌 전망, 올 여름 이적시장 총정리, 마라도나와 메시의 비교 리포트 등 고퀄리티 칼럼이 들어갔다.이밖에 유명 베팅업체의 배당률, 지난 시즌 상대팀별 맞대결 전적 등 스포츠토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도 수록했다.
- 온라인스포츠게임사 스포빌, 세계 12개국 축구 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포츠게임회사 스포빌(대표이사 오승환, http://www.spoville.com/ http://www.spoplay.com/ )이 17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청자들에게 무료 해외 주요 축구 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지난 9월 14일 세계에서 가장 큰 중계권 보유사 중 하나인 MP&Silva그룹과 10개 유럽주요리그의 독점중계권 판매계약을 맺은 것이다.프랑스 리그앙은 리옹의 김신, 낭트의 정충근이 소속이 되어 있으며, 17일 밤, 리옹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해외 주요 축구 중계를 서비스 하게 된다. 18일 0시에는 프랑스 리그앙의 현재 1위팀인 파리생제르망의 경기를 독점 중계하며, JTBC 3 Fox 스포츠와 함께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 리가를 동시 중계한다.스포빌의 모바일 서비스(스포플레이)는 단순한 라이브 영상 중계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경기와 스포플레이만의 실시간 경기 데이터가 경기 화면 위에 반투명 오버레이 방식으로 보여지게 된다. 또한 브라질 리그, 잉글랜드 챔피온 쉽, 잉글랜드 EPL, 미국 MLS, 터키 슈퍼리그, 프리메라 리가 등은 주요 경기의 이벤트들이 데이터화돼 그래픽으로 구현되는 다이나믹 스탯이 소개된다.이번 모바일 앱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시청자들이 볼 수 없었던 해외 주요 축구들을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한편 스포빌은 스포플레이 앱 런칭 기념으로 스포빌 공식 페이스북(http://facebook.com/spoville)에서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스포플레이 앱을 다운받고 앱이 설치된 자신의 배경화면을 캡쳐해 스포빌 공식 페이스북에 사진댓글로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30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총 4000명에게 CU 편의점 상품권 3천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스포빌은 스포츠 라이브 중계를 통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운영과 스포츠마케팅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번 독점중계권 계약을 웹과 모바일에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 금산분리 벽 앞에..인터넷은행 진출 미루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현아 김관용 기자] 연내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앞두고 기업간 짝짓기가 한창이다. 하지만 일부는 내년이후 금산분리 법 개정 여부를 지켜보면서 도전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국회는 물론 정부에서도 인터넷은행 활성화에 필수적인 금산분리 규제를 풀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행 규정으로는 산업자본(ICT기업)은 의결권 지분 4%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고, 금융위 승인을 받더라도 비의결권 지분 포함 10%밖에 보유하지 못한다.이에 따라 다음카카오(035720), KT(030200), 인터파크(108790) 정도만 컨소시엄을 꾸려 연내 도전하기로 했다.◇다음카카오와 KT, 인터파크 적극적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사업권 획득에 가장 열성적인 곳은 다음카카오와 KT다. 다음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컨소시엄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나선다고 공식화했고, KT 역시 4%라는 적은 지분만 허용된 상황이나 은행·증권사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연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와 KT가 연합 컨소시엄을 꾸릴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서로 다른 짝짓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 모두 일단 ‘인터넷은행 1호’에 발을 담근 뒤 법 개정이후 증자 등을 통해 추가 지분 취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G이니시스는 주도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려던 계획을 바꿔 유력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다음카카오든, KT든 인터넷 뱅크를 설립하려는 유력회사와 연대해 하려 한다”면서 “참여 지분은 4%가 될 수도 7%, 10%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국내 최초의 쇼핑몰 회사인 인터파크 역시 증권사 등 금융권을 포함한 1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추진 중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열린 마음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이나 주도는 우리가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인터넷에서 상거래, 도서, 공연, 투어 등의 시장을 개척해 온 만큼 자신 있고, 수만 개의 중소기업들과 협업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등을 추진하면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다우기술과 NHN엔터, 내년 이후 관망 하지만 인터넷증권사 키움증권의 노하우를 가진 다우기술과 게임 외에 잇따라 결제·쇼핑 기업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소극적이다.다우기술 관계자는 “4%밖에 못들어가면 투자자 개념인데 그렇게 들어갈 생각은 없다”면서 “빨리 하는 것보다는 잘 짜서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수익성이나 평가기준 등을 고려해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인터넷은행 참여 검토를)얘기한 것은 스터디 차원이지 짝짓기를 위한 검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아직 수익성과 사업 가능성, 역할 등을 많이 고민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비인가 사업자수 관심…주가는 뜨는데 법 개정은 난망업계는 올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사업자는 많아야 2개일 것으로 봤다. ‘4% 룰’ 때문에 ICT 기업은 소액주주가 될 수밖에 없어 비즈니스 모델 차별화가 어려운 만큼 1개면 충분하다는 평가와 정부가 23년 만에 부여하는 은행인가인 만큼 특혜 논란을 잠재우려면 최소 2개는 내줄 것이란 의견이 부딪친다.다만, ICT 기업들은 인터넷은행이란 화두가 주가에는 호재이나 현실적인 사업 여건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다음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간 짝짓기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6일 기준 전일보다 5.49% 오른 6만 7300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만 신동우 의원(새누리)을 통해 산업자본 50% 지분보유법을 발의한 금융위조차 열심히 뛰지 않는다”며 “김기식 의원(새정치연합) 등 야당은 금산분리에 반한다며 관심조차 없어 법이 언제 통과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은행에 따르면 30% 넘는 고금리를 받는 대부업계와 일본계 저축은행의 국내 가계신용대출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면서 “중산층·서민살리기에 관심 있다는 야당이 중금리 대출시장을 여는 인터넷은행에 부정적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관련기사 ◀☞“카톡에서 해외 축구를 라이브로” EPL 생중계 서비스☞[특징주]다음카카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소식에 강세☞'카카오톡' 이모티콘 활용한 게임 나온다
- JTBC, 폭스채널과 손잡고 스포츠종합채널 개국
- 종합편성채널 JTBC가 폭스 인터네셔널 채널 아시아와 손잡고 스포츠채널을 8월 1일 개국한다.[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JTBC가 스포츠채널에 진출했다.종합편성채널 JTBC가 TV 네트워크사인 FOX International Channels Asia(이하 FIC)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스포츠종합채널 JTBC3 FOX Sports(제이티비씨 쓰리 폭스 스포츠)의 8월 1일 개국을 앞두고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이 날 행사는 김수길 JTBC 대표이사를 비롯한 홍성완 JTBC 고문, 정경문 JTBC PLUS 스포츠 부문 대표이사 등 중앙미디어네트워크 방송 계열의 주요 간부들과 FIC의 주빈 간데비아 사장, 이준희 수석부사장, 크레이그 답스 스포츠콘텐츠 총괄책임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JTBC는 FIC에서 보유한 세계 4대 프로축구리그 중 하나인 독일의 분데스리가와 FIA 포뮬러1 월드챔피언십(F1), 테니스 메이저 대회(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등을 JTBC3 FOX Sports 채널을 통해 단독 중계하게 됐다.각 사 대표로 나선 김수길 JTBC 대표이사와 주빈 간데비아 FIC 사장은 성공적인 채널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하고 조인서에 서명했다.JTBC의 김수길 대표이사는 “JTBC의 방송 역량과 노하우가 FIC의 파워풀한 콘텐트를 만나 상호 간에 무한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JTBC3 FOX Sports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주빈 간데비아 FIC 사장은 “한국 시청자들에게 FIC만의 세계적인 스포츠 빅이벤트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양사가 JTBC3 FOX Sports의 시청자층을 널리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JTBC는 엔터테인먼트채널 QTV와 골프전문채널 JTBC GOLF에 이어 스포츠종합채널 JTBC3 FOX Sports까지 패밀리 채널로 보유하게 됐다. ▶ 관련기사 ◀☞ 베스티 혜연, 박소현과 인증샷 공개 "우린 닮은 꼴"☞ 스텔라 ''떨려요'', 파격 섹시 안무에 해외팬 ''오마이갓''☞ 장윤정 동생, 항소장 접수, ''억대 소송'' 장기화 될 듯☞ ''치인트''는 왜 다시 김고은에 러브콜했나☞ "연기력·새로움·신뢰"..김고은이 ''치인트'' 홍설이 된 이유 셋
- 'LG G4' 유튜브 홍보영상 조회수 1000만건 돌파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 6월 ‘LG G4’ 글로벌 출시를 맞아 미국, 브라질, 터키 등에서 공개한 유튜브 홍보 영상이 화제다. 총 5개인 영상은 고정 구독자 수가 적게는 100만명에서 많게는 600만명에 이르는 현지 유튜브 스타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제작했다. LG전자가 6월 중순부터 7월 15일까지 집계한 5개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영상이 공개된 지 한 달도 안돼 전작 ‘G3’ 유튜브 홍보 영상 누적 조회수 800만 건을 가볍게 제쳤다. 그만큼 해외 현지에서 ‘G4’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업이 아닌 유명 유튜버가 ‘G4’의 특장점을 자신만의 에피소드로 풀어낸 유튜브 영상으로, 고정 팬들에게 재미와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친숙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CEO, 여행사진가, 영상제작자 등 직업과 관심사도 다양한 5명의 유튜버 △세계 최고 라크로스(Lacrosse, 하키와 비슷한 북미 인기스포츠) 선수의 묘기 샷(Shot) △거대한 공기 풍선을 입고 경기하는 버블(Bubble)축구 경기 중계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 유타(Utah) 국립공원 등 미국 대자연을 배경으로 만든 셀피 촬영 여행기 △쉽고 재밌는 셀피 촬영 노하우 소개 등 자신의 영상에서 ‘G4’의 카메라·디자인·화질을 두루 체험하고 상세히 소개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이철훈 상무는 “6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 ‘G4’의 카메라, 디자인, 화질을 알리기 위해 기존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 G4’ 글로벌 유튜브 스타 영상모음 URL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ShKiWbiCfxaAs4O2OkLrxux1PXsOl5B_▶ 관련기사 ◀☞LG전자, '게임 특화' 모니터 2종 국내 출시☞LG전자, 올레드TV 압도적 화질로 한국 문화유산 알리기☞中시총, 한달사이 한국GDP 2배 증발…내 투자자금 활용방안은?
- [핀업걸 시대]섹시로만 어필하면 훅 간다..윈윈 비결은?
- 클라라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핀업걸은 ‘셀프 시대’를 살고 있다. 홍보 대행사, 매니지먼트 없이 나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면 된다.나를 홍보하는 일은 기본이다. “프로그램 녹화 중”이라며 올리는 사진엔 작품 홍보도 노린다. “화보 촬영 중”이라며 올리는 사진에도 협찬 브랜드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장소를 노출한다. “저 프로그램 보면 몸매 비법을 배울 수 있나”, “저 음식 먹으면 나도 살 빠질까”, “저기서 운동하면 나도 성공하겠지” 등의 ‘워너비 심리’를 자극한다. 핀업걸이 남자 소비자만 타깃으로 삼을 것 같지만, 여자들의 질투·시기의 심리도 이용하는 셈이다.홍종현 이화여자대학교 광고홍보학 교수는 “남자 소비자들이 핀업걸을 보며 개인적인 만족을 얻는다면, 여자 소비자들은 그들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려는 실질적인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성향이다”며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SNS 마케터인데 요즘은 핀업걸이 그 역할도 대신하는 셈”이라고 말했다.대중도 핀업걸 SNS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유승옥의 인스타그램은 ‘한류스타’ 배용준보다 인기가 많다. 유승옥은 약 5만명과 SNS 친구를 맺고 있다. 클라라 인스타그램은 더 그렇다. ‘패셔니스타’ 엄정화, 정려원 등 스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보다 훨씬 사람들이 몰린다. 17만명에 이른다. 온라인 생중계 포맷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젼’에선 미식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렝스 코치인 예정화가 출연 중인데, 그가 담당 PD와 커플요가를 하거나 선정적인 자세로 운동할 때 최고 10만명의 네티즌이 동시에 접속하는 폭주 현상이 일어났다.남자들의 SNS 수다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서 남자들이 모인 대화방이 대표적인 예다. A자전거 동호회 장인 직장인 김모 씨(33)는 “큰 의미 없이 여자 스타들의 사진을 투척하고 ‘난 이런 게 좋더라’라고 취향을 드러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B피트니스 센터 트레이너 장모 씨(28)는 “부모님 세대에 해외 섹시 스타 사진이나 야한 잡지를 학교 교실에서 돌려보던 문화가 SNS 대화방으로 옮겨온 것 같다”며 “더욱이 요즘은 그런 콘텐츠를 찾아 숨어 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일상적인 관심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유승옥 인스타그램.핀업걸 콘텐츠의 핵심으로 꼽히는 화보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인쇄 매체 시장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 C잡지사 마케팅 팀장은 “잡지 판매에서 애플리케이션 페이지 광고로 수익구조가 바뀌고 있다”며 “애플리케이션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모아야 하는 셈인데,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가 핀업걸들의 화보”라고 말했다. 멘즈헬스, 맥심 등 남성 잡지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문제는 핀업걸과 대중, 매체 플랫폼의 ‘SNS 삼각관계’가 균형이 깨질 때다. 핀업걸의 SNS엔 화제성만 노리는 콘텐츠로 도배되고 있다. 한때 하루가 멀다 하고 대중을 유혹한 클라라가 “사진을 SNS에 올리면 바로 포털사이트 메인에 걸려요”라고 자랑할 정도다. 그런 흐름에 유승옥, 이연, 예정화 등 한 몸매 하는 스타들이 편승하고 있다. 대중 역시 이들에게 원하는 가치가 ‘섹시’에 국한되는 모양새다. 이태임, 클라라 등 배우가 본업인 이들이 섹시 캐릭터를 도맡아 연기하고, 영화 드라마 등 작품에서 노출을 담당하는 악순환도 이어진다. 두 관계를 이어주는 매체 플랫폼의 방향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빠지지 않는다. ‘마이 리틀 텔레비젼’을 홍보하는 보도자료에 “순위 상승을 위해 작정하고 섹시 댄스를 출 것”이라는 예고 내용이 심심치 않게 담기곤 한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셀프 홍보’가 성행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섹시 스타로 화제성에 집착하고 있다”며 “핀업걸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대중은 똑똑한 소비자로, 플랫폼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발판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이 분명 있는데, 좋지 않은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홍종현 교수는 “핀업걸이 성 상품화로 전락되는 상황을 바라는 이해관계는 없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자’는 마인드를 버리기가 힘들다”며 “‘난 소중하니까’라는 유명한 광고 카피처럼 핀업걸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대중과 매체도 핀업걸 문화를 정화하려는 노력을 동시에 기울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핀업걸 시대]강수연부터 클라라까지, '핀업걸' 세대 정복☞ [핀업걸 시대]핀업걸 열풍의 부작용은…논란과 단명☞ [핀업걸 시대]'2015 핀업걸', 성 상품화 넘어야 한다☞ 맹기용, '냉부해' 하차 이유…'불통'이 일 키웠다☞ 손태영, '아들바보' 근황 공개.."루키-엄마, 단 둘만의 시간"
- '썰전' 허지웅, "한국엔 '의리 시리즈', 미국엔 '토르 시리즈'"
- JTBC ‘썰전’[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JTBC ‘썰전’이 최근 코믹 CF 열풍을 집중 분석했다.‘썰전’ 예능심판자들 코너에서 김보성의 ‘의리 식혜’, 해외 축구 중계를 이용한 ‘돼지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를 모은 배경을 들여다봤다. 예능 심판자들은 “최근엔 인터넷상에 유행하는 패러디나 신조어를 광고주들이 바로 상업광고에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허지웅은 “한국에서 ‘의리 시리즈’가 인기인 것처럼 미국에서는 ‘토르 시리즈’가 인기다. 토르가 고속도로를 지나갈 땐 ‘토르게이트’, 토르가 아플 때 찾는 사람은 ‘닥토르’, 토르가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은 ‘나루토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가 “유머도 글로벌화 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썰전’은 그 밖에 B급 코드를 내세웠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났던 광고, B급 광고계로 진출한 톱스타들 등 코믹 광고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10일 밤 11시 방송.▶ 관련기사 ◀☞ god, ''Saturday Night'' 뮤비 비하인드 컷..골라보는 재미 있다~☞ 뇌수막염 입원 윤계상, "god 콘서트 차질 없다"☞ ''매직아이'' 이효리, "핑클 시절 안티팬, 얼굴에 계란 던졌다"☞ ''매직아이'' 이효리, "광고주, 가슴 골로 물 흘려라 요구..황당했다"☞ 진세연, ''닥터이방인'' 종영 소감 "사랑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