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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옥수수, 오늘 밤 ‘U-20’ 포르투칼전 생중계
  • SK브로드밴드 옥수수, 오늘 밤 ‘U-20’ 포르투칼전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 www.skbroadband.com)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에서 30일 저녁 8시 시작하는 2017 U-20 월드컵 코리아 16강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생중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승우, 백승호 등을 앞세워 2승 1패(승점 6점)로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 전에서 승리하면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옥수수는 지난주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예선 2차전을 시작으로 U-20 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주요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통신 3사 모바일 OTT 서비스 중 옥수수가 유일하다. 옥수수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어 평일 저녁 퇴근길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중계채널을 모두 생중계하므로 해설자 별로 골라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옥수수는 대한민국의 8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승리팀과 스코어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는 ‘대한민국 16강전 파이팅’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에는 U-20 월드컵코리아를 비롯한 국가대항전 및 KBO, MLB, 해외축구, 골프 등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주요 스포츠 경기의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2017.05.30 I 김현아 기자
CJ헬로비전, 마니아겨냥 특화 채널 강화..스포티비온 런칭
  • CJ헬로비전, 마니아겨냥 특화 채널 강화..스포티비온 런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견공과 견주가 함께 보는 채널 ‘도그TV’를 선보인 CJ헬로비전(037560)(대표 변동식)이 오페라·발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전문채널 ‘메조 라이브(mezzo Live)’를 도입한데 이어 18일 스포츠 채널 ‘SPOTV ON’과 SPOTV ON 2’을 론칭한다.금번 ‘SPOTV ON·2’론칭을 계기로 전문 채널의 장르를 지속적으로 확대,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마니아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새롭게 선보이게 된 ’SPOTV ON·2’는 스포츠 전문 유료 채널로서 기존에 시청이 어려웠던 글로벌 주요 경기를 독점 생중계하는 것은 물론 해외 유명 경기들의 편성도 대폭 확대해 TV를 통한 관전의 즐거움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UFC 넘버링 대회 및 한국선수 출전 경기’와 여자프로테니스(WTA) 주요경기를 안방TV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유럽 프로축구는 전보다 다양한 팀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하루 한 경기만 볼 수 있었던 미국 프로농구(NBA)는 모든 경기를 빠짐없이 생중계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5월과 6월엔 종목별 주요 경기들이 몰려있어 각 분야 마니아들의 호응이 더욱 클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6월 ‘UFC in 싱가포르’에 출전하는 ‘스턴 건’김동현 선수의 경기가 대표적이다. 김동현 선수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아 경기 전부터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더 핸섬’곽관호 선수의 경기 또한 UFC 마니아들의 관심사다. 올해 첫 아시아 대회이기도 한 ‘UFC in 싱가포르’는 오는 6월 17일 독점 생중계된다.NBA 경기의 경우 5월에 열리는 컨퍼런스 결승전과 6월 챔피언 결정전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NBA 최강자를 가리는 명승부를 실시간으로 빠짐없이 볼 수 있어 팬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누가 가져가는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바르셀로나가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담당은 “프리미엄 스포츠채널을 통해 케이블TV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의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CJ헬로비전은 앞으로 이 같은 전문채널의 장르와 폭을 넓혀 영화?음식?자동차?애견?어린이 등 다양한 분야의 마니아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케이블TV 플랫폼의 채널 경쟁력과 매력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SPOTV ON’과 ‘SPOTV ON 2’는 전국에서 동일한 채널 160번, 16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두 채널만 이용하는 경우 월 9,800원(부가세 별도), 실시간 채널과 무제한 주문형비디오(VOD)를 동시에 신청하면 월 12,000원(부가세 별도)으로 이용 가능하다. 론칭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는 두 개 채널이 무료 서비스되며 이후에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CJ헬로비전 홈페이지(www.cjhellovision.com) 또는 고객센터(1855-1000)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5.18 I 김현아 기자
페이스북, 美메이저리그 야구경기 생중계한다
  • 페이스북, 美메이저리그 야구경기 생중계한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올해부터 1주일에 한 경기씩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적으로 메이저리그 경기를 1주일에 한 경기씩 라이브 스트리밍방식으로 중계방송하는 방안을 MLB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SNS상의 컨텐츠 확장을 고민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현재 MLB측과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경쟁사인 트위터도 스포츠 경기 중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측도 젊은 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SNS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 버키 스포츠미디어 컨설턴트는 “페이스북은 매우 적극적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MLB처럼 브랜드 파워가 강한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것은 매우 합리적 선택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앞서 최근 몇 개월동안 시범적으로 농구와 축구, 탁구 등 해외 경기를 생중계한 바 있다. 트위터는 전미 미식축구리그(NFL) 중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페이스북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관심도가 떨어지는 NFL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7.02.22 I 이정훈 기자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회장 "K리그, 클린스포츠 선도하겠다"
  •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회장 "K리그, 클린스포츠 선도하겠다"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팬들의 사랑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K리그가 대한민국축구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내용을 담은 신년사를 2일 발표했다. 권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축구팬들에게 신년인사와 함께 감사를 전했다. 권 총재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첫째, 팬들의 사랑이 가득담긴 리그, 둘째, 클린스포츠를 선도하는 리그, 셋째, 유소년 축구를 더욱 활성화해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이 되는 리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신년사 전문K리그 팬 여러분,201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K리그의 발전과 더불어 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어려움이 많았던 지난해였지만 우리 K리그는 팬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발전적인 미래를 향해 차분하게 발걸음을 이어가 의미 있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년 점점 더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심에 선수들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이에 보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승강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해가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명승부가 스토리를 만들었고, 특히 전북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K리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단들이 합리적인 경영이라는 건강한 흐름에 동참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 또한 K리그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변화였습니다. 팬들이 좀 더 편하게 K리그를 즐길 수 있게끔 TV중계를 늘리고 팬들에게 K리그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개발한 것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모두 K리그 팬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바탕이 된 결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러나 지난해 드러난 불미스러운 일들과 시행착오들은 우리가 분명히 기억하고 냉철하게 분석하여야 할 부분입니다. 결코 다시는 그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2017년에도 K리그는 힘차게 뛰겠습니다. 이웃 일본과 중국의 프로축구리그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의 주요 경쟁국가가 되고 있는 호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우리 K리그이지만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우리 프로축구의 토양을 바꾸고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이에 새해를 맞아 K리그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첫째, 팬 여러분의 사랑이 더욱 가득한 K리그를 만들겠습니다. 프로스포츠의 핵심은 팬들의 사랑입니다. 일본, 중국 프로축구의 급속한 발전도 안정적인 관중수와 팬 층의 규모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우리 K리그도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연고지 밀착 활동으로 지역민의 자랑이자, 가족과 같은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구단들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로 팬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의 매력을 콘텐츠로 만들고 스토리에 담아 다양한 경로로 전파하고 확산시키겠습니다.올해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K리그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신다면 더욱 힘을 내어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둘째, K리그가 클린스포츠를 선도하겠습니다. 철저한 부정방지활동으로 팬들이 항상 신뢰하고 사랑하는 K리그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심판판정의 공정성과 정확성 향상을 위해 현재 실시 중인 컴퓨터 자동배정, 배정 비공개, 전 경기 사후 영상분석 등의 제도를 유지, 강화하면서 FIFA가 작년 시범 도입을 허용한 비디오 레프리 시스템도 하반기 적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과도한 항의와 과격한 행위를 지양하고 리스펙트 정신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가 펼쳐지는 K리그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경기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시행했던 APT 증가, 득점수 증가 유도 등 공격 지향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위한 방안을 계속 추진하고 새로운 시도도 꾸준히 모색하겠습니다. 셋째, 유소년축구 활성화로 K리그가 대한민국축구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유소년 축구는 우리 K리그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입니다.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과 동시에 K리그 구단들이 연고지에서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합니다. 프로스포츠에서 선수영입을 위한 투자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는 하나 구단의 수입 범위를 지나치게 초과한 지출을 이제 더 이상 투자란 관점에서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유스 클럽 출신의 연고지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끊임없이 배출하기 위한 유스 시스템을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것입니다. 지역 내 수많은 어린이들이 유스 클럽에서 축구가 가진 가치인 동료애와 사회성을 기르고, 건강과 인성을 배양하는 과정을 통해 K리그가 지역사회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원천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스 클럽의 발전적 정착과 함께 해외 선진리그에서 적용중인 재정건전화 프로그램(Financial Fair Play, 구단 수입 범위 내에서 지출할 수 있도록 통제하는 규정)을 K리그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것도 추진하여 K리그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습니다.K리그 팬 여러분,올해는 우리나라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온 국민이 축구로 하나 되는 해를 맞이하여, 축구 팬들과 함께 K리그가 앞장서서 대한민국 축구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뿌리이자 정점인 우리 K리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온 국민이 사랑하는 스포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리그로 계속 성장하기 위한 행보를 잠시도 쉬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국내 최고의 프로스포츠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도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올 한해도 팬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17.01.02 I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 4D리플레이 기술, 정홍수 이에스엠랩 대표
  • 세계 최고 4D리플레이 기술, 정홍수 이에스엠랩 대표
  • 정홍수 이에스엠랩 대표. (사진=박경훈 기자)[안산=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정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 경신된 지난 8월 인천SK행복드림구장. 이날 전광판 속 홈런의 순간은 4D로 리플레이됐다. 이에스엠랩(esmlab)이 개발한 이 4D리플레이 기술은 올해 SK와이번스 홈경기 전광판를 비롯해 KBSN스포츠의 KBO리그 중계에도 적용돼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20일 경기 안신시 서울예대에서 만난 정홍수(41) 이에스엠랩 대표는 이 학교 방송영상전공 학생들 대상으로 한 4D리플레이 특강에 여념이 없었다. 이에스엠랩은 인텔에 인수된 이스라엘 기업 ‘리플레이테크놀로지’와 더불어 4D리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2개 업체 중 하나다.정 대표는 이에스엠랩의 기술이 리플레이테크놀로지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카메라 설치 가능 대수, 영상생성시간, 화질 등 어느 부문을 비교해봐도 경쟁사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스엠랩은 미국 진출을 위해 올 10월 현지 법인을 세웠다. 정 대표 역시 시간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4D리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야구화면. (사진=이에스엠랩)정 대표가 생소한 4D리플레이 업체를 설립하게 된 연유는 그의 전 직장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그는 2000년 대학 졸업 이후 2012년 창업 전까지 삼성SDS(018260)에서 근무했다. 정 대표는 “지금은 철수했지만 삼성전자(005930)가 카메라 사업을 하던 때만 해도 여러 계열사에서 함께 연구개발을 했다”며 “저는 품질테스트 부문을 담당했었다”고 돌이켰다.원격으로 셔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등 제품 제조 이후를 확인하던 그는 어느 날 문득 의구심이 들었다. 정 대표는 “오류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왜’, ‘어디서’ 생겼는지까지는 알 방법이 없었다”며 “그 때부터 카메라 구조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카메라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나니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하지만 경직된 문화가 주를 이루는 국내 대기업에서 그 꿈을 실현하기는 쉽지 않았다. 정 대표는 “회사 문화도 입사 초기보다 나아졌지만 새로운 것을 제안하면 ‘하고 있는 거나 잘해라’식의 답이 돌아왔다”며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퇴사를 결정했다”고 회고했다.함께 일했던 지인 6명과 함께 이에스엠랩을 창업한 정 대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는 “3D TV는 이미 실패한 것 같았다”며 “그다음을 생각하니 4D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2013년 말 이에스엠랩은 초기 4D리플레이 기술 개발을 마쳤다. 이듬해 인천아시안게임 높이뛰기 종목에서 4D리플레이를 처음 선보였다.현재 4D리플레이는 주로 국내 프로야구, 이따금 예능·교양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다. 정 대표는 “이 기술을 사용하면 더 박진감 넘치는 화면을 만들 수 있지만 문제는 ‘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야구에서도 이 기술이 겨우 도입되고 있다”며 “광고수익이 크게 나지 않는 여타 종목에 방송국이 이 기술을 도입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대신 정 대표는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국내 중계권 시장은 다 합쳐봐야 500억원 내외인데 미국은 야구만 해도 3조원, 미식축구 같은 경우엔 5조원이나 된다”며 “이들 시장을 노리고 있고 실제로 물밑에서 몇몇 구단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6.12.21 I 박경훈 기자
카카오 “EPL, UEFA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중계 확정”
  • 카카오 “EPL, UEFA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중계 확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PL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삼총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펠리스)의 경기를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지난 13일 개막한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를 비롯해 오는 9월 본선경기가 펼쳐지는UEFA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다양한 해외 축구 리그를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는 다음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음 tv팟, 카카오TV등에서 생중계를 진행하고, 이용자들이 접속 환경 및 디바이스 사양에 따라 일반, HD 화질 중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쉽게 생중계를 놓친 이용자들을 위해서 하이라이트 VOD영상도 제공한다. 해외축구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마련했다. 모바일에서 카카오TV를 이용하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실시간으로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팟플레이어에서는 스포츠PD로 선정된 인기 개인방송PD들의 차별화된 중계방송도 시청 가능하다. 세부 경기 중계 일정은 다음스포츠 일정/중계(http://score.sports.media.daum.net/schedule/soccer/epl/main.daum)에서 볼 수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체육부장 등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경기와 관련된 풍성한 정보를 잊지않고 챙겨볼 수도 있다. 권오상 스포츠파트장은 “EPL을 시작으로 9월 본선경기가 펼쳐지는 UEFA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을 생중계함으로써 축구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향후 이용자들이 더욱 선명하게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Fulll-HD서비스를 축구 중계에 적용하는 등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카카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승우, 백승호가 속해있는 바르셀로나B 경기도 VOD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2016.08.21 I 김현아 기자
③광고료 초당 2억.. 효과만 있다면 기꺼이 참여
  • [메달 색깔 기업이 좌우]③광고료 초당 2억.. 효과만 있다면 기꺼이 참여
  • 제네시스 슈퍼볼 광고 속 한 장면.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초당 2억, 광고효과는 한편당 120억’ 북미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 무대인 미국의 ‘슈퍼볼’ 이야기다. 올해 2월 열린 슈퍼볼 30초 광고 1편의 단가는 약 500만달러(약 60억원)으로 추산됐다. 초당 2억원 수준이다. 그럼에도 광고를 하려는 기업은 줄을 선다. 직간접적인 광고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최근 5년 동안 슈퍼볼 평균 시청률은 46.7%로, 전세계 1억명 이상이 경기를 시청하는 등 그야말로 관심이 폭발적이다. 포브스는 슈퍼볼 실제광고 효과가 광고단가의 2배 수준인 1000만달러(약 120억원)정도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다 보니 슈퍼볼 광고 단가는 지난 50년 동안 125배나 상승했다.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는 올해도 슈퍼볼에 광고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한국명 EQ800)과 신형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등장하는 30초짜리 광고 2편과 1분짜리 광고 2편을, 기아차도 1분짜리 광고를 통해 신형 옵티마(한국명 K5)를 소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에 입문한 LG전자(066570)는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을 기용한 60초짜리 올레드 TV 광고를 내보냈다.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는 숫자로 계산하기 어려운 홍보 효과를 낸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서는 축구 광고 효과가 가장 뚜렷하다. 지난 2001년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한 KT(030200)는 지난해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18년 연속 후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는 KT는 국가대표팀 훈련복에 자사 로고를 수놓아 대표팀의 훈련 모습이 뉴스 등을 방영될 때마다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보고 있다. 4년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축구팀이 4강에 진출했을 당시 KT는 최소 수백억원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 역시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면서 경기장 내 펜스의 A보드 광고를 통해 회사 로고가 전 세계에 생중계돼 매 경기당 약 1000억원 정도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인 하나은행(현 KEB하나은행)은 2007년 이후 국가대표팀 후원으로 관련 상품 판매 등 모두 1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원 뿐 아니라 선수 후원도 막대한 광고 효과를 누린다. SKT(017670)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를 공식 후원했다가 ‘대박’을 쳤다. 업계에서는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로 인해 SKT는 1000억원대의 광고효과를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낸 경제 효과가 5조2350억원에 이른다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조사도 있었다. 김연아의 직접 수입에 네이밍라이센싱 제품 매출 등 직접 효과와 동계스포츠 산업 성장 효과 등 간접적인 파급 효과, 국가 이미지 홍보 효과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글로벌 기업들은 해외 대회 후원으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기아차의 스포츠마케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후원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의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며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차량 전시 및 홍보부스 운영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5 호주오픈 대회’에서는 약 2억8000만달러 가치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관련기사 ◀☞[메달 색깔 기업이 좌우]②양궁·피겨·탁구..비인기종목 설움 이겨낸 배경은☞유럽 출장 복귀 정몽구 회장, 현대·기아차 임직원 독려☞현대·기아차, 中 정비 만족도 상위권 유지… 현지업체 약진
2016.08.10 I 신정은 기자
손흥민·기성용 활약, UHD 초고화질로 본다
  • 손흥민·기성용 활약, UHD 초고화질로 본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등 프리미어리거의 활약을 국내 최초 초고화질로 감상한다.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SBS Plus는 오는 8월 1일 UHD 콘텐츠 전문채널 SBS Plus UHD를 론칭한다. 버라이어티 채널 SBS Plus UHD에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를 초고화질로 중계할 계획이다. 스포츠 종목의 국내 UHD 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다.UHD(Ultra High Definition)는 기존 Full 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영상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스포츠 경기를 현장에서 실제로 관전하는 것과 같은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볼 수 있다.SBS Plus측은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맹활약하고 있는 EPL의 초고화질 중계는 국내 해외축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SBS Plus UHD에서는 EPL 외에도 골프 여제들의 축제 2016 KLPGA 역시 UHD로 중계한다. 또한 셰프 4인방의 푸드 여행기 ‘셰프끼리2, 중식 강자들의 요리 대결 ’중화대반점‘, 신개념 다이어트 쇼 ’날씬한도시락2‘ 등의 예능 프로그램 등도 UHD로 선보인다.한편, 자체제작, 국내외 판권 구매 등을 통해 총 200시간 분량, 128편의 UHD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SBS미디어그룹은 100% UHD 콘텐츠 채널 SBS Plus UHD를 통해 다채로운 초고화질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BS Plus UHD 채널은 스카이라이프(채널 번호 102번)를 통해 우선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김소라 SBS Plus UHD 편성팀장은 “스포츠 경기 최초 UHD 제공 등이 그 동안 UHD 콘텐츠가 한정돼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그간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통해 UHD 킬러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27 I 이석무 기자
김병지 "시간 돌린다면? 1996년 돌아가 유럽 도전할 것"(인터뷰)
  • 김병지 "시간 돌린다면? 1996년 돌아가 유럽 도전할 것"(인터뷰)
  • 24년 간의 화려했던 프로선수 인생을 마감하고 제2의 축구인생을 준비하는 김병지. 사진=프로축구연맹24년간의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한 김병지. 사진=연힙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6)가 지난 19일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했다. 김병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고마웠다. 선수로서 보낸 35여 년을 추억으로 저장하겠다”며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밀양중학교 재학 시절 처음 축구를 시작한 이래 35년을 그라운드에서 선수로 살았다. K리그에서만 24년을 뛰면서 통산 706경기 출번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리그 통산 무실점 경기(228경기), 153경기 연속 무교체, K리그 최초 골키퍼 득점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2014년 11월 15일에는 최고령 출전 기록(44세 7개월 6일)도 넘어섰다.국가대표로서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하며 A매치 61경기에 출전했다. 오랫동안 선수로 활약한 만큼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많았다. 하지만 24년간의 프로선수 인생은 누구보다 화려하고 알차게 채워졌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한국 축구의 역사이자 개척이었다.▲“골키퍼 출신 첫 해설위원, 골 순간의 긴장감 제대로 전할 것”최근 김병지는 선수 시절보다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병지는 “선수 시절에는 경기 핑계로 약속들을 거절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니까 더 바쁜 것 같다. 그래도 현역 시절 때와 마찬가지로 술, 담배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김병지는 최근 스포츠 전문채널인 SPO TV와 해설위원 계약을 맺었다. 다가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6~2017시즌 중계를 맡을 예정이다. 골키퍼 출신 최초의 해설위원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김병지는 해설위원 제의를 수락한데 대해 “해설을 맡게 되면 자연스럽게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 세계 축구의 흐름을 빨리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골키퍼 출신 해설가의 장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골키퍼는 경기장에서 나른 제외한 우리 팀과 상대 팀 선수 21명의 움직임을 다 본다. 전체적인 판이 움직이는 것을 다 이해할 수 있다”며 “축구는 골이 꽃인데 골키퍼는 먹느냐, 막느냐의 순간에 맞닥뜨린다. 순간의 긴장감을 디테일하게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골키퍼 코치 아닌 감독이 목표...내 색깔 가진 팀 만들고 싶다”김병지는 지도자로의 변신도 준비하고 있다. 김병지는 ‘골키퍼 코치’가 아닌 ‘감독’이 목표라고 분명히 말했다. “골키퍼 관련 라이센스는 다 땄다. 필드는 A급 지도자 자격증만 남았다. 골키퍼 코치가 목표는 아니다. 지도자 길로 간다면 감독이 목표다. 감독이 돼서 내 색깔을 가진 팀을 만드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주목할만한 후배 골키퍼를 지목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병지는 “신화용, 유상훈, 유현 등 좋은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나 같은 선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능력을 떠나 자신과 같은 스타일을 의미하는 것이다.김병지는 “나는 빌드업하고 적극적으로 공격 실마리를 풀어주려는 골키퍼였다. 스위퍼 역할까지 책임지려고 노력했다. 과거 감독님들이 세계 축구를 많이 접하면서 그런 역할까지 요구했다”고 설명했다.김병지는 프로선수 말년에는 후배들로부터 ‘형’이 아닌 ‘삼촌’으로 불렸다. 감독, 코치보다도 나이가 많았던 적도 있으니 그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래서 어린 후배들을 보면 남다른 감정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녔다.거쳐온 길이 긴 만큼 젊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았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업다운이 오게 마련이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기복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아픔을 극복해야 할 시간이 올 때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잘 찾는 게 중요하다”고 털어놓았다.▲“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유럽에서 뛰고 싶어”마지막으로 김병지에게 만약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지 물었다. 좋았던 시절을 다시 느낄 수도 있겠지만 후회로 남아 있는 시간으로 돌아가 아쉬움을 풀 수도 있을 터.1998년 골키퍼 최초의 필드골을 터뜨렸던 때가 될 수도 있고 최고의 활약을 보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무리하게 공을 몰고 가다 실점 위기를 자초한 뒤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난 2001년 1월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김병지는 뜻밖에도 “1996년”이라고 답했다.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몸 상태가 좋았던 시기였다. 그는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바람일 것이다. 나는 1996년의 몸 상태라면 유럽 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실제로 유럽 진출 얘기가 있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그 당시는 지금처럼 마음대로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다”며 “유럽에서 뛸 기회를 갖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2016.07.25 I 이석무 기자
 시진핑 中 주석, 2050년 축구 강국 목표
  • [중국 축구 굴기] 시진핑 中 주석, 2050년 축구 강국 목표
  • 시진핑 주석(오른쪽)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선수 및 관계자,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운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중국 축구 굴기(堀起) 정책이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만들고 있다.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이 자국의 축구 성장을 위해 거침 없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스포츠 산업을 연간 5조 위안(약 873조원) 규모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중 축구 산업 규모가 2조위안(약 349조원)을 차지한다. 지난해 중국 수퍼리그(1부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 FC에선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8) 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브라질 공격수 호비뉴(32)가 그 밑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최근에는 중국 장쑤 쑤닝이 FC서울을 맡고 있던 최용수(43) 감독을 시즌 중에 데려갔다.시진핑 국가주석의 목표는 뚜렷하다. 2050년까지 월드컵 우승 후보로 중국이 언급될 수 있는 축구 강국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와 관련돼 있는 CITIC 캐피털, CMC 캐피털 투자회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구단 지분 13%를 매입하기 위해 4억 달러(약 4603억 2000만원)를 썼다. 이달 초에는 중국 가전업체 쑤닝 그룹 산하 쑤닝체육산업집단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구단 인터밀란의 지분 70%를 2억7000만 유로(약 3524억원)에 사들였다. 중국 자본은 인터밀란과 연고지가 같은 또 다른 이탈리아 명문구단 AC밀란의 지분 70%를 매입하는 협상도 진행 중이다. 중국이 세계 축구 4대 리그로 꼽히는 이탈리아 리그의 두 명문 구단을 소유할 날도 머지 않았다.중국 자본은 중계권에도 침투했다. 지난해 초 중국 부동산 그룹 완다는 월드컵 독점중계권을 가진 ‘Infront Sports & Media AG’를 11억 9000만달러(약 1조 3694억원)에 인수했다. 이 회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독점 중계권을 이미 따놓은 상태다. 왕젠린 완다 그룹 회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번 인수로 스포츠 산업의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이라며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중국의 준비는 철저하다. 단순히 해외 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축구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완다 그룹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AT마드리드의 지분 20%를 4500만유로(약 560억원)에 인수했다. 이 계약에는 AT마드리드의 축구아카데미 세 곳을 중국에 설립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매해 중국으로 투어를 와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었다.중국 정부의 ‘중국축구 종합개혁방안 50개조’를 들여다보면 초·중학교 체육 과목에 축구를 필수로 가르친다는 항목이 쓰여 있다. 2020년까지 약 5000만명의 축구 선수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3만개의 축구 특성화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도시정비 및 농촌 개발사업에도 축구장 건설이 필수요소로 들어가 있을 정도다. 35억원의 연봉으로 최용수 감독을 발탁한 게 그리 놀랍지 않은 이유다.
2016.06.24 I 조희찬 기자
스포츠 채널 에스티엔, 이란 정부 문화재단과 MOU
  • 스포츠 채널 에스티엔, 이란 정부 문화재단과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에스티엔 이강영 대표이사(우측)와 이란 외무부 산하 문화재단인 ‘Center For The International Development Of Iran’s Sister Cities’의 CEO인 알리레자 라자에이가 한-이란교류협력재단 설립의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스포츠전문기업 (주)에스티엔(대표이사 이강영)은 2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외무부 산하 문화재단인 CIDISC(Center for the International Development of Iran’s Sister Cities)와 교류협력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포츠·문화·교육·산업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한국과 이란은 △교류협력 발전전략 수립 △쌍방향 문화교류 행사 및 회의 개최 △국내 중소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기반 조성 및 지원 △스포츠 행사 기획 및 개최 △미디어 커뮤니티 지원 △문화탐방 지원 등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특히 이란에서는 올해 1월 경제제재 조치가 해제된 후 다국적 민간기업간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민간이 주도하는 재단을 통해 양국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재단은 에스티엔이 출자하여 CIDISC와 합의해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다. 양국 기업 간의 전략적 제휴 알선뿐 만 아니라 양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 교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 발굴 및 자금지원, 산업기술이전 중개, 민간교류사업 촉진을 위한 홍보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향후 설립될 재단은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과 해외 IR, 산업관련 전시회 참가 지원, 양국 기업탐방, 국제교류 경험이 부족한 민간 기업에 대한 자문을 지원하게 된다.재단은 에스티엔이 가진 스포츠 인프라와 역량을 적극 활용해 양국 간의 축구?농구 등 스포츠전반 교류행사, 이란 태권도에 대한 인력 및 자금 지원, 스포츠 공동 마케팅 실시, 체육기술지원,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협력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향후 재단은 양국의 공동이익을 기본 목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와 환경을 활용해 교류협력창구 및 정보센터로의 역할, 활동 홍보, 협력 적극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란은 인구 8천만 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 4천7백99달러(세계 97위), 세계 4위의 석유 생산국이자 중동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 오아시스’라 불리고 있다. 이란 정부는 경제제재 해지 조치 이후 적극적인 다국적 기업 유치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5개년 개발계획(2016~2021년)을 확정해 성장률 8% 이상의 목표를 세웠다.‘한국-이란 교류협력재단(가칭)’을 공동으로 설립하는 에스티엔은 2006년 국내 최초 뉴미디어 스포츠중계 분야를 개척, 발전을 주도해 제작 및 방송(올레KT(030200) 267번), 언론, 마케팅 등 스포츠산업 전반을 사업영역으로 두고 발전시켜 왔다. 스포츠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사업으로 해외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에이전트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관련기사 ◀☞KT와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 활성화 제휴☞KT, 매년 8.9% 성장하는 이란 ICT 파트너로..초고속인터넷 협력☞나스미디어, 1분기 영업익 28억..전년비 55.8% 성장
2016.05.03 I 김현아 기자
CJ헬로, '멀티뷰' 론칭..프로야구 5개 채널 한번에
  • CJ헬로, '멀티뷰' 론칭..프로야구 5개 채널 한번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CJ헬로비전(037560)은 자사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에서 프로야구 전 경기 동시시청이 가능한 ‘멀티뷰’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멀티뷰’는 다섯 개의 스포츠중계 채널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MBC스포츠플러스, KBSN스포츠, SBS스포츠, 스카이스포츠, SPOTV 등의 실시간 방송을 분할 화면으로 모아 채널 한 곳에서 모두 시청할 수 있다.이용자들은 최대 다섯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2016 프로야구 경기를 시즌 내내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MLB), UEFA 챔피언스 리그, UFC 등 다양한 스포츠경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령 선호하는 메이저리그 팀의 야구 경기와 새벽에 열리는 해외 축구 매치 같은 이종 스포츠의 생중계를 동시에 즐기는 일도 가능하다.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TV나 셋톱박스(STB) 교체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헬로tv 멀티뷰 서비스는 업계 최초 클라우드 방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가입자들이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저사양 셋톱박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입자들은 별도의 설치기사 방문 없이도 멀티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J헬로비전은 유료방송업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들에게 다채널 화면분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리모컨으로 채널번호 500번을 입력하면 즉시 멀티뷰 화면이 나타난다. 특정 스포츠채널을 보다가 리모컨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누를 시에도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메인 메뉴’에서는 ‘게임&노래방’ 진입을 통해 해당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다.멀티뷰 화면에서는 현재 활성화 되어 있는 한 개 채널의 소리만 들을 수 있다. 리모컨 조작을 통해 활성화 포인트를 옮길 때 마다 해당 채널의 소리로 변경되는 방식이다. 화질은 기존의 각 채널들이 제공 중인 FULL HD급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양재용 CJ헬로비전 영업·마케팅 담당은 “멀티뷰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 ‘케이블방송 서비스 혁신’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하고 “고객들이 TV나 셋톱박스 성능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나 최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CJ헬로비전은 올 상반기 중 동시 시청이 가능한 채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채널의 크기를 조절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눈치보는 정부, 얼어붙은 CJ헬로비전..직원들 "고통스럽다"
2016.04.18 I 김유성 기자
㈜스포빌, 중국 시장 진출한다…엔터테인먼트 M4사와 MOU 체결
  • ㈜스포빌, 중국 시장 진출한다…엔터테인먼트 M4사와 MOU 체결
  • [온라인부] 국내 해외 축구 리그의 판권을 최다 보유하고 있는 ㈜스포빌(대표이사 오승환, http://spoville.com)이 2016년 1월 25일, 중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M4(艾慕斯&12098;化&20256;播有限公司, 이하 M4)사와 중국 시장 진출 및 투자와 관련된 MOU를 체결했다.M4는 바이두의 투자를 받아 온라인 쇼핑몰에 디지털 컨텐츠를 유통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사업도 운영하고 있는 신생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M4가 신생 회사이지만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중국 영화제작사 중 top10에 해당하는 기린영화사의 부사장 출신인 Fan Yang이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고, 주요 투자자들이 바이두, 텐센츠, 기린영화사로 주요 문화기업과 친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회사라는 점 때문이다. M4는 현재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그 영향력과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회사이다.M4와 ㈜스포빌이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하게 된 배경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국내 파트너사인 ㈜비아이스타(대표이사 주성진)를 통해 ㈜스포빌의 스포츠 중계, 마케팅, 게임 사업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M4 측은 이후 한 달간 스포빌의 사업 및 중국 진출 방향을 검토 후 본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M4의 Fan Yang 대표는 “㈜스포빌의 스포츠에 대한 놀라운 기획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2016년은 올림픽이 있는 해여서 중화인민들에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눈 여겨 보고 있는 ㈜스포빌은 3대 축구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 A(Serie A), 캐피털 원컵, 잉글랜드 FA컵, J리그 등 국내 최다 해외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과 웹을 통한 한국어 중계 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뉴미디어 고화질 서비스로 실시간 게임을 접목시켰다. 두 신생 기업의 MOU 체결은 아시아 지역의 콘텐츠 시장 확대와 한/중 스포츠 문화 교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향후 두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TBC 새 예능 '쿡가대표', 강호동·김성주·안정환 호흡 기대
  • JTBC 새 예능 '쿡가대표', 강호동·김성주·안정환 호흡 기대
  • 사진=JTBC[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쿡가대표-셰프 원정대’(이하 ‘쿡가대표’)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쿡가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셰프 4인방이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요리대결을 펼치는 해외 올 로케이션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쿡방’ 열풍으로 달군 국내 최고의 셰프 군단이 전 세계 요리사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티저 영상에서는 축구 중계팀을 연상시키는 세 MC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1993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쿡방에 도전하는 강호동, 축구 중계 찰떡궁합으로 유명한 김성주,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이 호흡을 맞춘다.영상에서 세 MC는 “뜨거웠던 쿡방의 열기, 국내에선 더 이상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막강 셰프 군단을 소개합니다”라며 네 명의 셰프를 소개했다. 이어 ‘퐈이어 복’, ‘허세솔트’, ‘샘 오일러’, ‘다 깨부숨’으로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의 모습이 공개됐다. 셰프들은 각기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처럼 진지한 표정으로 코믹 포즈를 선보였다.‘쿡가대표’ 셰프 원정대의 첫 행선지는 홍콩이다. 티저를 통해 강렬한 출사표를 던진 네 명의 셰프 군단이 스타셰프까지 포함된 ‘홍콩 드림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국내 최고의 셰프들과 ‘쿡방 세계화’를 만들어 나갈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셰프원정대-쿡가대표’는 오는 2월에 방송된다.
2016.01.26 I 김민정 기자
라이브 경기 시청과 게임의 만남 ‘스포플레이’, 드디어 출시
  • 라이브 경기 시청과 게임의 만남 ‘스포플레이’, 드디어 출시
  • [온라인부]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 해외 축구의 한국어 서비스, 고화질 중계 뉴미디어로 알려진 ㈜스포빌(대표이사 오승환, http://spoville.com)의 SPOPLAY(이하 스포플레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온라인 웹과 모바일(현재 안드로이드 서비스만 가능)로 해외 생중계 및 예측게임 서비스를 제공했던 스포플레이는 CBT와 OBT 기간을 거친 이후, 1월 22일 그랜드 오픈했다. 스포플레이는 신개념 라이브 스포츠와 게임과 접목한 서비스로, 뉴미디어를 통한 고화질 생중계 시청과 동시에 스포츠 예측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은 생중계 경기를 각 5분 단위로 나누어 진행되며, 게임 중 제공되는 다양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유력한 이벤트를 예측하는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다. 방식은 간단한 ‘싱글플레이’와 다양한 이벤트 선택이 가능한 ‘멀티플레이’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스포플레이는 경기가 없는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미니게임인 OX 게임도 제공한다. 이 게임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 영상 클립을 이용해 OX를 맞히는 간단한 형식으로, 스포플레이의 메인 서비스만큼이나 이용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그랜드 오픈을 위해 ㈜스포빌은 3년간의 해외 시장 조사와 5년간의 기획,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30여명의 개발자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외 스포츠의 기술비용(Technical Cost)를 줄이고,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이스라엘과 이탈리아의 스포츠 관련 회사들과 지난 1년 동안 보안을 유지하며, 개발에 전념했다.스포플레이 게임은 야간에 진행되는 유럽 축구 리그들과 낮 시간에 진행되는 호주, 일본 축구의 생중계 권리를 확보해 축구 마니아들의 주야간으로 생중계 시청, 게임 참여가 가능하고, 미니게임의 경우 24시간 운영된다. 스포플레이 게임은 국내 유일 합법적 고화질, 한국어 중계를 포함한 예측 게임으로 18세 이상 이용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더불어 스포플레이 온라인 웹 포탈은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 뉴스, 하이라이트, 분석 자료, 웹툰 등 다양한 컨텐츠 제공해 다양한 연령층의 스포츠 마니아들의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스포빌의 오승환 대표는 “한국의 스포츠 시장은 방송국들이 주요 스포츠 시청자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된 종목과 리그만을 방송해 다양한 입맛을 가진 스포츠 마니아들이 외면 당하는 부분이 아쉬웠다”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목, 리그를 방송국이 아닌 뉴미디어를 통해 스포츠 마니아들의 각각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도르트문트와 오늘(15일) 친선전… 국내외 `생중계` 예정
  • 전북, 도르트문트와 오늘(15일) 친선전… 국내외 `생중계` 예정
  • 전북 현대가 15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체력훈련을 마무리했다. 15일부터는 해외 명문팀들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 강화 및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전북 현대는 이날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첫 번째 친선경기를 가진다.도르트문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는 물론 피에르 오바메양 등 유명 선수들로 가득한 팀이다. 현재 2015-2016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전통의 강호다.전북 현대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러시아 FC 로스토프, FC 암카르 페름, 크로아티아 HNK 리예카, 이집트 자마렉SC 등 약 9회의 친선경기를 계획하고 있다.구단 측 관계자는 유럽·아시아 강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전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꾸준히 보완해 강한 2016년 시즌을 준비한다는 포부도 전했다.한편 국내 축구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전북 현대와 도르트문트의 친선경기는 독일 스포츠 전문 채널 ‘Sport 1’을 통해 유럽지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이날 오후 9시25분부터 ‘SBS 스포츠’를 통해 관전할 수 있다.
2016.01.15 I 김병준 기자
`마리텔` 안정환, 시청자 `축알못` 반응에 자리 박차고 나가
  • `마리텔` 안정환, 시청자 `축알못` 반응에 자리 박차고 나가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김성주, 안정환[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 스포츠해설가가 누리꾼의 ‘축알못’ 지적에 발끈했다.인터넷 생방송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방송인 김성주와 안정환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9일 밤 공개된다.김성주와 안정환은 시청자들이 “축구를 사랑하도록 만들기 위해 출연했다”며 ‘축구 경기 생중계’ 노하우와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의 뒷이야기를 풀어놨다.그 가운데 안정환은 본인의 롤모델인 ‘김주성 선수’가 과거 자신에게 주먹을 날린 사연뿐만 아니라 클럽에서 해외 유명 선수를 만난 사연 등 축구 선수들의 비화를 거침없이 실명으로 폭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특히 안정환의 해외 축구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시청자는 안정환에게 “축구 잘 알지도 못하면서(일명 ‘축알못’)이라고 말했고, 이에 발끈한 안정환은 해당 시청자와 진실을 둘러싼 실랑이 끝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김성주·안정환의 축구 중계 노하우와 생방송 도중 안정환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사연은 오는 9일 밤 11시 15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잘생긴` 손석희, `좋은놈` 정우성과 인증샷..꽃중년 브로맨스☞ 손석희, 정우성 "잘생겼다" 기습칭찬에 "답변 드리지 않겠다"☞ 김일중, SBS 아나운서 시절 연봉 8천만원?..비밀스런 손모양☞ `썰전` 이철희·이준석 하차, 끝까지 독한 혀..이젠 총선서 내두를까
2016.01.08 I 박지혜 기자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 "올해 스폰서 노출 효과 712억원"
  •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 "올해 스폰서 노출 효과 712억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년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스폰서 노출 효과가 712억 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전북은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중계방송과 뉴스 등 올해 동안(2015년 1월 1일~ 11월 30일)의 보도에 드러난 스폰서 미디어 노출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은 메인 스폰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스폰서 9개로, 브랜드 전문 분석 업체인 레퓨컴 코리아에 의뢰해 분석했다.레퓨컴 코리아는 전북의 중계방송 경기와 온라인 다시보기, 스포츠 뉴스, 축구 전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사, 국내 인쇄매체 기사, 경기장 내 입장관중에게 노출되는 광고와 해외 기사도 함께 검토했다.분석 결과 전북의 메인스폰서‘현대자동차’브랜드 노출효과가 약 653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건설’과 ‘전라북도’가 약 15억 원의 노출효과를 기록했고, ‘현대해상’이 약 7억 원, ‘진안홍삼’이 약 6억 원, ‘전주시’,‘현대모비스’, ‘전북은행’등이 약 4억 원의 브랜드 노출효과를 보았다.TV부분(중계방송, 스포츠 뉴스, 축구전문 프로그램)이 전체 브랜드 노출효과의 25%를 차지했고, 온라인 기사 등이 50.5%, 인쇄매체가 23.7%의 수치를 나타냈다.온라인 기사에는 해외 미디어 노출효과도 포함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관련 온라인 기사에서 약 30억 원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노출효과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기록한 약 11억 원이다. 올해 초 ‘현대자동차’ 홍보를 위해 실시한 두바이 해외 전지훈련의 효과로 분석됐다.2015년 전 구단 홈경기 최다 관중(33만 858명)을 기록한 전북은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들에게 노출되는 경기장 내 고정 광고에서 약 5억 원의 노출 효과를 보기도 했다.레퓨컴 코리아의 모기연 대표는 “전북의 브랜드 노출효과는 K리그에서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작은 곳 하나까지 브랜드 노출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여 조사하면서 많이 놀랐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브랜드 노출 효과를 비용으로 산출했다. 전북의 요청에 따라 레퓨컴이 자랑하는 QI 시스템을 적용해 브랜드 광고 효과를 재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레퓨컴 코리아의 QI 시스템은 노출 크기, 노출 위치, 노출 시간, 동시 노출 횟수, 가중치 등을 적용해 노출된 브랜드가 광고로 인식되는 부분을 금액으로 재분석하는 시스템이다.이철근 전북 단장은“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에 따른 브랜드 노출 효과에 이어 K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홍보 마케팅에도 집중해야 한다”며“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북의 스폰서들이 더 노출되도록 집중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5.12.22 I 이석무 기자
 `게임? 그 이상` 리니지 중계 톺아보기
  • [얼꽝 김기자의 1인방송 도전기-10] `게임? 그 이상` 리니지 중계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태양계를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하는 보이저1호처럼 리니지도 더 긴 여행을 할 것이다.” 리니지 모바일 일러스트 (엔씨소프트 제공)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행로를 밝히는 자리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말한 내용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청담 CGV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고 ‘큰 틀’에서 리니지가 어떻게 나아갈지 소개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리니지를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뮤지컬이나 토이, 영화 같은 다양한 콘텐츠 상품으로 활용한다는 얘기입니다. 리니지는 2000년대 ‘리니지 폐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당시 대학 입시에서 수많은 수험생을 ‘골’로 보냈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모 유명 축구 선수가 이 게임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는 얘기가 설득력 높게 들릴 정도였지요. 리니지가 1998년 이후 벌어들인 매출만 2조6000억원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나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 웹젠의 ‘뮤’가 있습니다만 단일 게임 총 누적 매출로 따져봤을 때 리니지가 최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리니지의 약점은 높은 국내 인기와 비교해 해외에서는 잠잠하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엔씨소프트가 지속적인 신작 개발로 극복해나가야할 부분입니다. 김 대표는 이날 앞으로 리니지가 갈 길을 미국 우주 탐사선 ‘보이저1호’에 비유했습니다. 지구에서 발사된지 38년된 보이저1호는 태양계를 넘어 다른 성단으로 항진중입니다. 태양계 탐사라는 본래 임무를 넘어 새로운 우주 탐사의 길로 접어든 것이죠. 다음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키노트 스피치입니다. TV에서 흔히 보는 유명 강사와 같은 달변을 아니지만 꽤 설득력 있게 자신이 전하고자하는 바를 전달했습니다. 이 영상은 <김택진 엔씨 대표 “17년 리니지, 이제 시작이다”> 기사와 함께 출고됐습니다. 그 전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키노트 스피치(영상)>으로 내보냈습니다. 먼저 영상을 찍고 이것을 올리는 동안 김 대표의 기사를 썼던 것입니다. 영상은 HD급 화질로 촬영됐습니다. 김택진 대표가 있는 자리 바로 뒤에 앉은 덕입니다. 비교적 안정된 화각에서 흔들림없이 촬영됐습니다. 실제 지난달 촬영했던 ‘문명 온라인’의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영상 때보다는 진일보했습니다. 확실히.참고로 송재경 대표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리니지 ‘산파’로 통합니다. 송 대표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간의 협업이 없었다면 리니지도 단순 만화로 머물렀을 것입니다. 행사중 찍은 사진사실 영상을 찍고, 그것을 올리면서 기사까지 쓰고, 게다가 사진까지 붙이는 일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적어도 두 사람이 하는 일을 해야하니까요. 이때문에 기사 내용에 대한 밀도가 떨어질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이러다보니 기사만 쓸 때보다 걸기는 시간이 체감적으로 더 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제일 처음’에서 ‘비교적 처음’으로 바뀌었을 뿐 아주 느려진 것은 아닙니다. 일단 업체에서 보낸 자료부터 먼저 출고를 하고 그 다음 취재기사를 쓰는 요령을 부린 덕분이죠. 전체 설명회 장면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했습니다. 유튜브 스트리밍은 촬영 후에도 웹상으로 어느 기기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사 작성 시 바로 참조할 수 있습니다. 누락된 워딩이나 빠진 표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 노트북 컴퓨터가 갑자기 꺼져 워딩이 다 삭제됐는데, 앞서 업로드한 동영상 덕에 무사히 기사를 송고하고 마감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라도 없었으면 큰 낭패를 볼 뻔했죠. 다음은 엔씨소프트 현장에서 나왔던 일문일답입니다. Q&A가 30분 가까이 진행이 됐는데, 사실 게임 전문지 기자들이 많아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상당수 많았습니다. 제가 100% 다 이해하는 질문과 답변이면 그대로 워딩을 치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짤막하게 일문일답을 영상으로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에 있어서 이데일리 eTV 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요. <영상으로 보는 '리니지모바일' 일문일답(영상)> 일문일답 같은 경우에는 짤막한 영상으로 만들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tv 플랫폼을 통해 리니지 간담회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장면(캡처)이번 리니지 간담회는 기사 뿐만 아니라 회사 플팻폼을 통해 행사가 실시간 스트리밍됐습니다. 인터넷 전용 미디어 콘텐츠를 전담해 만드는 이데일리 eTV 측의 협조를 받아 직접 회사 홈페이지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었습니다. eTV 측도 처음이었고, 저도 회사와 협업을 해 실시간 방송을 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국내 혹은 세계 어디선가에서는 잘 하고 있겠지만은 이젠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고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앞으로 이런 도구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도구들을 익숙하게 쓰고 자리가 잡혀가면서 ‘얼꽝기자 1인방송 도전기’가 아니라 ‘얼꽝기자의 1인방송’ 혹은 ‘얼꽝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식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저도 진화해 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 관련기사 ◀☞ [얼꽝 김기자의 1인방송 도전기]9번째 '비장했던 SK 설명회'☞ [얼꽝 김기자의 1인방송 도전기] 8번째 'G-STAR'上☞ [얼꽝 김기자의 1인방송 도전기]일곱번째 '본방송'☞ [얼꽝 김기자의 1인방송 도전기]여섯번째 '본방송 前'☞ [얼꽝 김기자의 1인방송 도전기] 다섯째 '7만원의 교훈'下☞ [얼꽝 김기자의 1인방송 도전기]네번째 '7만원의 교훈'上
2015.12.12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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