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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0건

  • 스포츠토토,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란 경기결과를 예측해 적중률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받아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분석하면서 즐기는 선진국형 스포츠 레저 게임이다.  이미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선진 유럽국가에서는 '풋볼풀스', '토토칼치오','라퀴니엘라' 등의 유사한 게임에 매주 수천만명의 스포츠팬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홍콩 등지에서 이와 같은 형태의 게임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씨름토토 등 6개 프로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토토 게임이 시행되고 있다. 스포츠토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토토 대상 종목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등 스포츠 전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스포츠토토가 한국 스포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본다. ▲ 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매년 수십억원씩 지원 스포츠토토는 판매금액의 일정부분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출연, 국내 스포츠 인프라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즉, 체육진흥기금 및 사회공익기금 조성이라는 사업목적에 따라 전체 판매금액의 25~30%가 기금으로 출연된다. 이 기금의 80%는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학교체육, 전문체육, 장애인체육, 생활체육 육성 등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에 쓰여진다. 나머지 20%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하는 문화.체육사업 지원금(10%)과 경기주최단체에 대한 지원금(10%)으로 사용된다. 이들 경기주최단체들이 스포츠토토 지원금을 대부분을 유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투자하면서 한국 스포츠의 미래도 밝아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유소년 클럽선수권대회 운영과 우수 유망주 해외 유학프로그램 운영 등에 지원금을 사용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18세 이하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프로축구 K-리그 팀들이 연고지역 내 고교 한 곳을 의무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기 위해 스포츠토토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농구연맹도 유소년과 아마추어 농구 육성 등 한국 농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지원금을 활용하고 있다. ▲ 스포츠에 대한 관심 제고 스포츠토토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은 비단 지원금뿐이 아니다. 사실 스포츠 발전과 저변확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온 국민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인데, 이 또한 스포츠토토 게임으로 인해 효과를 보고 있다. 스포츠토토의 대상종목이 되는 것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씨름 등 총 6가지. 토토 게임에서 적중되기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 이들 대상경기에 대한 분석이다. 분석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당종목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고 애정이 생기게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게임에 참여한 후 경기를 보면 스릴과 긴장감이 생겨 스포츠를 관전하는 재미가 훨씬 커진다. 토토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은 실제로 2004~2005시즌 프로농구를 통해서 입증됐다. 당시 프로농구는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대성공을 거뒀다. 여자프로농구도 그 동안 팬들의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지난 2006년 여름리그부터 농구토토 대상경기로 지정되면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농구팬들은 경기가 중계되지 않는 경우 직접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프로야구도 토토 대상 종목에 포함되면서 야구토토 발매를 통해 해마다 수십 억원의 지원금을 조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등 흥행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프로배구도 지난 2005년부터 배구토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흥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프로골프 역시 골프토토가 시행되면서 국내외 프로골프대회와 출전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등 흥행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토토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스포츠의 활성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여기다 정확하고 공정한 심판 판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심판의 질적 수준 향상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09.08.14 I 김상화 기자
  • KT `쿡 TV` 7월 변신...다양한 신규채널 송출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쿡(QOOK)TV가 새로워 진다 KT(030200) `쿡TV`는 7월1일부터 스포츠채널을 포함한 14개 신규채널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필수 채널 50개와 주문형비디오(VOD)4만여편을 묶은 실속형 상품을 출시한다.스포츠 종합전문 채널인 `IPSN(IPTV Sports Network)`은 야구·축구·골프·격투기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서비스하게 된다.`쿡TV`는 IPSN을 통해 박찬호, 추신수가 출전하는 2009 메이저리그 야구(MLB)를 방송한다. 또 2010남아공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및 AFC 챔피언스리그 등 AFC 주관 경기를 비롯해 J-리그, KLPGA 2009년 16개 대회, 2009 국제육상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주요 스포츠 경기를 중계한다. KT는 또 스포츠 채널 이외에도 다양한 신규 채널을 제공한다. 미국 국제 뉴스 채널인 CNN 인터내셔날, 일본 NHK의 해외 종합 채널인 NHK 월드 프리미엄을 비롯해 유·아동 종합채널 키즈원, 부동산 정보 전문 채널 부동산TV, 기독교 채널 기독교IPTV 등 다양한 분야의 14개 채널이다.KT는 월 기본료 1만2000원(무약정 기준)인 `쿡 TV` 실속형 상품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지상파 5개, 영화 4개, 드라마·오락 4개, 보도 및 정보 8개 채널을 비롯한 50개의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또 30개 오디오 채널, 25개의 데이터 채널 그리고 VOD 4만여편을 서비스한다.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은 "IPTV용 스포츠 채널인 IPSN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실속형 상품을 통해 요금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신규 채널과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쿡 TV` 홈페이지(http://tv.qook.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석채 KT회장 "시간이 돈..보고서를 줄여라"☞한신정평가, KT렌탈 신용등급 A+로 상향☞이석채 "KT와 협력하지 말라는 中企고백에 충격"
2009.06.30 I 박지환 기자
스포츠토토 EPL 중계방송 ''이 피곤한 리그'' 인기 몰이
  • 스포츠토토 EPL 중계방송 ''이 피곤한 리그'' 인기 몰이
  • ▲ 스포츠토토TV 중계화면[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가 선보인 새로운 개념의 축구 중계방송 ‘이 피곤한 리그’가 시작한지 한 달여만에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지난 1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생중계하는 ‘이 피곤한 리그’가 프로그램 시작 한달 여 만에 1일 누적 접속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가 자체 프로그램인 '스포츠토토TV'를 통해 운영중인 ‘이 피곤한 리그’ 중계 방송은 전문 해설가 없이 개그맨 김형인, 윤진영과 뮤지컬 배우 구자환씨를 축구 해설가로 초빙해 기존의 딱딱한 해설에서 탈피해 보다 재미있고 친근한 축구 중계 컨셉트로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과의 시차 덕분에 거의 새벽 방송으로 꾸려지는 탓에 ‘이 피곤한 리그(EPL)’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포츠토토 티브이 중계 방송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 방송을 보거나, 스포츠토토 TV 플레이어를 다운 받으면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스포츠토토는 해외 축구 리그 중계 외에도 최근 국내 프로농구 경기 중계 방송을 시작해 많은 농구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EPL하일라이트, 골프레슨 프로그램, 월드바둑챔피언십, 신개념 전략게임 바투, 알럽크블(I Love KBL)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여기에 채팅 서비스를 추가해 시청자들이 경기를 보면서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딱딱한 통계 중심의 해설이 아니라, 보다 재미있고 친근한 재미를 주고 스포츠를 모르는 이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송으로 만들어 참가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유,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 경기는 순간 동시접속자 수가 5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09.03.05 I 김상화 기자
제주 100명중 3명이 축구선수 '전국최고'
  • 제주 100명중 3명이 축구선수 '전국최고'
  • [조선일보 제공] 국내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의 '축구 열기'를 자랑하는 곳은 제주도로 조사됐다. 또 축구 해외 유학생의 61.51%가 브라질로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개월에 걸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실시한 '2008 KFA 총조사' 결과 드러났다. 'KFA총조사'는 정부의 '인구주택총조사' 개념을 스포츠에 도입한 것으로 특정 종목이 이러한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축구 등록선수(대한축구협회 및 전국축구연합회 소속 기준)는 20만7262명으로, 조사 대상인 5~69세의 전체 인구(4197만여명)의 0.49%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등록 선수 비율이 3.05%(46만3098명 중 1만4134명 등록)로 인구 대비 등록선수 비율 1위가 됐다. 이는 전국 평균의 6.2배이며 등록선수 비율이 가장 적은 전남(0.14%)과 비교하면 약 22배에 달한다. 축구 유학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19개 주요 유학 알선업체가 2008년 5월 현재 704명을 해외에 보냈고, 선수들의 평균 해외 체류기간은 21.5개월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 유학을 떠난 국가는 브라질(433명·61.51%)이었으며 그 다음이 호주(28.41%)였고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이탈리아·영국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들 19개 업체의 해외 유학프로그램을 마친 선수 중 프로축구 K리그에 입성한 선수는 기성용(FC서울) 1명뿐이었다. 해외 구단에 입단한 경우도 7명에 그쳤다. 또 조사 당시의 FIFA 에이전트 자격 취득자는 모두 97명이었지만 이 중 56명이 보험료 미납 등으로 자격을 상실했거나 전혀 활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선수를 보유하고 활동 중인 에이전트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4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축구 방송 중계 횟수는 총 169회였으며 이 중 해외 경기가 104회(61.5%)로 국내 경기(65회)를 크게 앞질러 팬들의 해외 축구에 대한 선호도를 입증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조사는 산업으로서의 축구의 현황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기 위해서 실시했으며 앞으로 3년마다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중연 축구협 부회장, "통합과 지속적인 발전 이끌겠다"
  • 조중연 축구협 부회장, "통합과 지속적인 발전 이끌겠다"
  • ▲ 조중연[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조중연(63)&nbsp;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nbsp;제 51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nbsp;&nbsp;조중연 부회장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nbsp;축구계 통합을 우선과제로 전임 정몽준 회장의 뒤를 이어 지속적 발전을 이끌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nbsp;&nbsp;&nbsp; 조 부회장은 이날&nbsp;▲ 한국축구 통합 및 협회 체질개편 ▲ 시도협회 행정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 초 중고 주말리그제 정착 ▲ 협력강화를 통한 산하연맹 활성화 ▲ 국가대표축구와 유소년축구 균형성장 ▲ 우수지도자 교육 및 양성 시스템 강화 ▲ 심판 자질향상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제도 개편 ▲ 협회 예산 구조 안정 및 효율화를 위한 적극 마케팅 ▲ 한국축구 국제 위상 강화 ▲ 축구인 복지 등 사회공헌 확대 등 10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StartFragment-->&nbsp;조중연 부회장을 비롯 허승표 축구연구소 이사장과 강성종 경기도축구연맹 회장이&nbsp;삼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nbsp;제 51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nbsp;다음은 조중연 부회장과 일문일답.&nbsp;-축구협회 체질 개편을 위한&nbsp;복안은 있나? ▲ 오랫동안 축구 협회 바깥의 분들과 소통하지 못한 균열이 틀림없이 있다. 인적 통합이 중요하다. 그분들이 갖고 있는 정책적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비판에 대해 포용할 용의가 있다. 구체적으로 참신한 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방법이 될 것이다. 한국 축구의 내실화를 기하는 방향으로 전개할 것이다. 각 리그의 활성화와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등의 비전을 가지고 질적 발전을 기할 예정이다. -역대 회장 가운데&nbsp;기업체 임원이나 총수가 많았다.&nbsp;차이가 있을 텐데. ▲ 25, 26분이 협회장 역임했다.&nbsp;훌륭한 분들이 축구 발전에 기여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 분들은 다른 분야 일을 맡아서 했다. 축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신 분은 정몽준 회장이 유일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등에서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축구협회 일에 쏟았다. (회장이 된다면) 상근을 하는 형태의 회장을 할 계획이다. 또, 시도 협회나 각 연맹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달려가서 협의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몽준 회장은 물러나도 FIFA 부회장직은 유지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위상이 미흡하지 않나. ▲ 정몽준 회장은 22일 물러난다. 결산 이사회에서 명예 회장으로 추천됐다. 총회에서 추대된다면 남을 것이다. FIFA 부회장에 계속 있을 것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제적인 문제는 김주성 국제부장이 오래전부터 맡았다. FIFA 행정코스도 이수했고, AFC에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내부적으로 국제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허승표 이사장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 공개 토론도 좋다. 물론 축구계가 발전할 수 있는 토론이라면 언제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토론을 통해 자칫 상처를 주고받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상처는 축구계의 몫이다. 회장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치고받는 모습이 후배나 팬들에게 비춰졌을 때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발전을 위한 토론이라면 고려할 수도 있다. -주말 리그제에 대한 논란이 많다. ▲ 차기 집행부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제일 과제가 주말리그제 정착이다. 경기국에 신청한 팀 수만도 1,000개가 넘는다. 선별해서 750팀이나 800팀으로 맞춰 6500-7000경기를 소화할 것이다. 심판 등 인프라 문제도 있다. 가용할 수 있는 심판 800명에서 1000명을 확보했다. 지역적 특색에 맞게 리그를 구성한다면 괜찮을 것이다. 지도자나 학부모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30일 공청회를 열어, 리그를 한다는 전제하에 지도자나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서 올해 리그를 실시하겠다. -기술위원회 강화가 정책인데. ▲ 기술위원회는 변화해야 한다. 기술발전위원회라고 해서 유소년분과위원회와 기술위원회가 통합돼서 운영되는 게 세계적 추세이다. 감독을 뽑는 역할 뿐 아니라 연령별 상비군 대표팀 감독 등을 마련하는 상시 인재활용 풀을 준비해둬야 한다. 일선에서 고생하는 지도자를 대상으로&nbsp;연령별 상비군이나 올림픽 대표팀의 감독을 그 안에서 뽑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발전위원회가 그런 식의 운영 방식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지도자 처우개선 방안은. ▲ 체육인재육성재단을 통해서 지도자, 심판, 행정가들의 해외 연수나 교육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답변을 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서도 예산 요청을 했다. 정부가 지원을 해준다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것이다. 올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정부가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왔다. -축구만 하는 것인가. ▲ 초·중·고 학원 리그를 축구가 가장 앞서 시행한다. 리그 정착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설득했고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 -승강제는. ▲ 실패가 안타깝다. 한국축구가 궁극적 발전을 위해서는 승강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N리그(내셔널리그) 자체도 준비를 해야 한다. 프로팀이 N리그가 승강했을 때, 입장료도 안 받고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 N리그가 준비를 해서 입장료를 받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큰 비전을 들려 달라. ▲ J리그 100년 구상을 살펴봤는데, 내용은 인프라 구축과 구단들의 사업 등이다. 이미 우리도 시행하는 것들이다. 맨땅에서 축구를 안 해도 되는 인프라를 구축해 놓았다. 결국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축구협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대표팀이 월드컵에 출전을 해서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올림픽팀이나, 17세, 19세 팀등이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축구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유소년축구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권역별 리그, 상비군 제도, 우수한 재목을 조기에 발견해서 각급 대표팀으로 발굴하는 것 등이 큰 비전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 지속적으로 진출해 성적을 내는 것이다. -K리그의 발전도 필요하다. 클럽과&nbsp;대표팀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데. ▲ 프로 이사회와 협회 이사회 등이 열릴 때 상호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대표팀 소집에 대해서는 상설기구를 만들어 논의 하도록 하겠다. 선수 차출에 대한 보상 시스템을 재정비해서 클럽 보상 제도를 논의를 할 예정이다. -심판 위원장이 임기와 관계없이 3명이나 바뀌었다. ▲ 일신상의 이유이거나 문제가 불거져서 관둘 수도 있는 것이다. 인사권자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다. 가장 먼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판들의 권위가 설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심판들의 자질 향상도 꾀해야 한다. 길게 봐서는 심판도 협회를 만들어야 한다. -경제난이 심각하다. 축구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 축구협회는 1년에 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단체다. 후원사의 후원과 중계권료, 입장수익으로 340억원 정도를 마련한다. 15개 후원사의 후원금이 80%를 차지한다. 세계적 불황으로 홍보비를 줄이면 타격을 받는다. 후원사 후원금에 기대는 정도를 줄이겠다. 60%대로 낮추고, 중계권료와 입장수익 등을&nbsp;늘리거나 장기적인 계약을 맺는 방법 등을 통해 안정적 수입을 올리겠다. 대표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팬서비스는 좋은 경기를 벌이는 것이다. 집행부와 협회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관련기사 ◀☞조중연 부회장, 51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포토]축구협회장 입후보한 조중연 부회장☞[포토]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 밝히는 조중연 부회장☞[포토]조중연 부회장,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공식선언☞[포토]조중연 부회장, '통합과 지속발전을 위한 실천' 다짐
2009.01.15 I 김영환 기자
  • 北 조선중앙TV, 맨유 경기 녹화 소개 "두 몫 하는 박지성"
  • [조선일보 제공]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저녁 박지성이 출전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박지성은) 혼자서 두 몫을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조선중앙TV는 작년 12월 2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맨유와 남미 클럽챔피언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 간의 클럽월드컵 결승 후반전을 이날 녹화로 방송했다. 북한 TV가 해외 클럽 간의 경기를 방송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조선중앙TV는 2006년 독일월드컵 한국-토고전(한국 2대1 승)을 녹화 중계한 일이 있으며 지난해 9월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최종예선경기(1대1 무승부)도 녹화로 중계했다.북한 캐스터가 이날 박지성을 가리키며 "방금 화면에 나왔던 선수는 아시아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말하자, 해설자인 체육과학연구소 리동규 교수가 "13번 박지성 선수다. 지금 2010년 월드컵의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여기에서 우리가 남조선과 대전하고 있는데 남조선팀의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국과 북한은 월드컵예선 B조에 속해 있다. 리 교수는 이어 "박지성 선수는 기동력이 좋고 투지가 왕성하다. 선수가 모자랄 때 두 몫을 할 수 있는 주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당시 맨유는 리가 데 키토를 1대0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박지성은 전후반 풀타임을 뛰어 팀 승리에 일조했다.박지성은 5일 오전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는 결장했고 팀은 3대0으로 승리해 32강에 올랐다.
'무한도전', 워드와 베컴 출연 연이어 거절..."재미 없으면 안돼!"
  • '무한도전', 워드와 베컴 출연 연이어 거절..."재미 없으면 안돼!"
  • ▲ MBC '무한도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해외 스포츠 스타들의 출연을 잇따라 고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한도전’은 최근 방한한 미국 NFL의 한국계 혼혈 스타 하인스 워드와 26일 소속팀 LA 갤럭시 멤버로 입국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출연을 연이어 거절했다. 하인스 워드는 당초 지난해 10월 방한해 ‘무한도전’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일정을 미루면서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만남도 무산됐다. 당시 ‘무한도전’은 멤버 중 한명인 정준하를 하인스 워드로 변신시킨 ‘준 하인스 워드’ 편으로 하인스 워드 없이도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진짜 하인스 워드의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은 것이 사실. 그러나 제작진은 하인스 워드 측의 출연의사를 전달받고 방송 아이템을 협의하다 의견이 맞지 않아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베컴은 이번 방한에서 당초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LA 갤럭시와 FC서울의 축구 경기 중계권을 MBC가 확보하면서 ‘무한도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러나 ‘무한도전’ 제작진은 하인스 워드의 경우와 비슷한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한도전’은 과거 축구 스타인 티에리 앙리,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 골프의 미셸 위, 이종격투기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등 해외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재미없는 것은 안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여느 예능프로그램이라면 탐낼 만도 한 스포츠 스타들의 출연의사를 과감히 뿌리쳤다. ‘무한도전’의 한 제작진은 “게스트를 출연시키지 않을 생각은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재미”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무한도전' 100회 특집 시청자 아이디어 공모☞'피습' 노홍철 부상 심각...'무한도전' 등 출연 프로그램 비상☞하하 빠진 '무한도전' 촬영장 '허전'...공백 메울 비책은?☞하하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시청자들 "감동,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무한도전' 숭례문 재건에 1억 기부...달력 수익 등 장학금도 전달
2008.02.26 I 김은구 기자
  • [스포츠 산업 리포트 2]인천의 코스닥 상장, 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
  • &nbsp;▲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사장 [사진제공=인천구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안종복 사장은 인천 유나이티드의&nbsp;코스닥 상장 추진에 상당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천의&nbsp;코스닥&nbsp;시장 상장 대표 주관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의&nbsp;전상일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가진 뒤 인천의 2009년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99% 정도라고&nbsp;말했다.&nbsp;&nbsp;-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K리그에서 전후기&nbsp;통합 1위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성과였다. 하지만 이때 선수들의 승리 수당이 예산을 초과해 어려움을 겪었다. 시민구단이다보니 돈이 부족해 선수들의 적은 연봉을&nbsp;승리 수당으로 충족시키고 있었다. 당시 부족한 수당을 메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27억원의 펀드를 받아&nbsp;운영한 적이&nbsp;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이제는 안정적이고 양질의 자금을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올해 대표이사에 오른 것도 상장을 위해선 전문가가 CEO로&nbsp;있어야 한다는&nbsp;요건 때문이었다. -코스닥 상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인천 시민과 인천시, 그리고 구단이 모두 만족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인천 시민은 국내 최초 상장 구단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인천시도 프로 축구단이 시민들에게 중요한 문화코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단은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연습구장 클럽 하우스 건설과 스타 플레이어 영입 등으로 경기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nbsp;&nbsp;이렇게 되면 구단의 성적과 인기가 올라가면서 매출이 늘고 주가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수 있다. 순수하게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 주주들에게도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코스닥에 상장된다는 사실만으로 한국 스포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다고 볼수 있다. -상장할때까지 어려운 점은. ▲자본 잠식이다. 사실은 잠식이 아닌데 잠식으로 간주되고 있다. 창단할 때 자본금 195억원 가운데 130억원 정도가 선수를 수급하는데 투입됐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선수를 구단의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돈을 투자해서 자산으로&nbsp;보유하고 있는데 자본이 잠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연예인은 자산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협의해서 풀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포츠 산업이 활성화하지 못하는데 제도적인 문제도 있는 것은 아닌지. ▲스포츠 산업 진흥법 등 제도가 현실하고 거리가 먼 부분이 있다.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면서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하나 하나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 이전까지는 스포츠 산업 자체가 깊이있게 생각되지 않았으니까. -스포츠 산업의 미래는. 특히 축구 산업은. ▲스포츠 산업의 부가가치는 대단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등이 한해에 200억원 이상은 벌 것이다. 기업이 이 정도 수익을 올리려면 3~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고 시설 투자에 몇 조가 들어 가야 할 것이다.&nbsp;&nbsp;유럽 축구에 이런 선수들이 20명이 진출한다고 해도 1년에 1000억원 정도 벌 수 있고, 이는 20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야&nbsp;가능한 것이다. 스포츠 산업은 앞으로도 최고의 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 받을 것이다. 특히 축구는 시장이 협소한 야구, 농구 보다 훨씬 유리하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은 축구와 골프(특히 여자) 정도다. 건국이래 한가지 이슈로 몇백만 국민이 길거리에 나선 적이 있는가. 여기서 스포츠, 특히 축구 산업의 미래를 본다. 그리고 월드컵 성적을 위해서도 선수들이 해외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나는 우승한 것 이상으로 흑자를 낸 것에 의미를 둔다. 흑자를 내면 재정 문제로 팀을 해체하겠다는 이야기를 못할 것이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우선 각 구단들이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 성적 경쟁이 아닌 마케팅 경쟁이 펼쳐져야 한다. &nbsp;그리고 스포츠 산업 각 분야에 걸쳐 타짜들이 많아져야 한다. 축구 야구 등 각 종목별로도 그렇고, 구단 사무국, 에이전트, 정부 부처에도 관련 전문가가 포진,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진취적으로 해나가면 발전할 수 있다. -한때 인천은 동남아 선수 영입을 추진했는데. ▲그렇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스타들을 K리그에 영입하면 TV 중계권도 팔 수 있고, 레플리카 판매 수익 등도 기대할 수 있다. 경제적인 것은 물론 그외 다양한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단 이들은 용병 쿼터에 넣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아직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시민 구단이 좋은 성적을&nbsp;내고 흑자를 내는 것을&nbsp;삐딱하게 보는 시각이 있다. 최근 구상하고 있는 것은 브라질 등 남미에 축구 유학을 가 있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을 흡수하는 방안이다. 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에 2000~3000명 정도의 선수들이 나가 있는데 프로 구단에서 좋은 시설을 갖추고 그들이 원하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면 구태여 유학을 가려하지 않을 것이다. 프로 구단, 선수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다.
2007.09.22 I 김삼우 기자
인천의 코스닥 상장, 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
  • [스포츠 산업 리포트 2]인천의 코스닥 상장, 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
  • ▲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사장 [사진제공=인천구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안종복 사장은 인천 유나이티드의&nbsp;코스닥 상장 추진에 상당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천의&nbsp;코스닥&nbsp;시장 상장 대표 주관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의&nbsp;전상일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가진 뒤 인천의 2009년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99% 정도라고&nbsp;말했다.&nbsp;&nbsp;-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K리그에서 전후기&nbsp;통합 1위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성과였다. 하지만 이때 선수들의 승리 수당이 예산을 초과해 어려움을 겪었다. 시민구단이다보니 돈이 부족해 선수들의 적은 연봉을&nbsp;승리 수당으로 충족시키고 있었다. 당시 부족한 수당을 메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27억원의 펀드를 받아&nbsp;운영한 적이&nbsp;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이제는 안정적이고 양질의 자금을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올해 대표이사에 오른 것도 상장을 위해선 전문가가 CEO로&nbsp;있어야 한다는&nbsp;요건 때문이었다. -코스닥 상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nbsp;▲인천 시민과 인천시, 그리고 구단이 모두 만족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인천 시민은 국내 최초 상장 구단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인천시도 프로 축구단이 시민들에게 중요한 문화코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단은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연습구장 클럽 하우스 건설과 스타 플레이어 영입 등으로 경기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nbsp;&nbsp;이렇게 되면 구단의 성적과 인기가 올라가면서 매출이 늘고 주가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수 있다. 순수하게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 주주들에게도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코스닥에 상장된다는 사실만으로 한국 스포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다고 볼수 있다. -상장할때까지 어려운 점은. ▲자본 잠식이다. 사실은 잠식이 아닌데 잠식으로 간주되고 있다. 창단할 때 자본금 195억원 가운데 130억원 정도가 선수를 수급하는데 투입됐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선수를 구단의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돈을 투자해서 자산으로&nbsp;보유하고 있는데 자본이 잠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연예인은 자산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협의해서 풀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포츠 산업이 활성화하지 못하는데 제도적인 문제도 있는 것은 아닌지. ▲제도가 현실하고 거리가 먼 부분이 있다.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면서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하나 하나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 이전까지는 스포츠 산업 자체가 깊이있게 생각되지 않았으니까. -스포츠 산업의 미래는. 특히 축구 산업은. ▲스포츠 산업의 부가가치는 대단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등이 한해에 200억원 이상은 벌 것이다. 기업이 이 정도 수익을 올리려면 3~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고 시설 투자에 몇 조가 들어 가야 할 것이다.&nbsp;&nbsp;유럽 축구에 이런 선수들이 20명이 진출한다고 해도 1년에 1000억원 정도 벌 수 있고, 이는 20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야&nbsp;가능한 것이다. 스포츠 산업은 앞으로도 최고의 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 받을 것이다. 특히 축구는 시장이 협소한 야구, 농구 보다 훨씬 유리하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은 축구와 골프(특히 여자) 정도다. 건국이래 한가지 이슈로 몇백만 국민이 길거리에 나선 적이 있는가. 여기서 스포츠, 특히 축구 산업의 미래를 본다. 그리고 월드컵 성적을 위해서도 선수들이 해외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나는 우승하는&nbsp;것 이상으로 흑자를 낸 것에 의미를 둔다. 흑자를 내면 재정 문제로 팀을 해체하겠다는 이야기를 못할 것이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우선 각 구단들이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 성적 경쟁이 아닌 마케팅 경쟁이 펼쳐져야 한다. &nbsp;그리고 스포츠 산업 각 분야에 걸쳐 타짜들이 많아져야 한다. 축구 야구 등 각 종목별로도 그렇고, 구단 사무국, 에이전트, 정부 부처에도 관련 전문가가 포진,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진취적으로 해나가면 발전할 수 있다. -한때 인천은 동남아 선수 영입을 추진했는데. ▲그렇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스타들을 K리그에 영입하면 현지에 TV 중계권도 팔 수 있고, 레플리카 판매 수익 등도 기대할 수 있다. 경제적인 것은 물론 그외 다양한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단 이들은 용병 쿼터에 넣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아직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시민 구단이 좋은 성적을&nbsp;내고 흑자를 내는 것을&nbsp;삐딱하게 보는 시각이 있다. 최근 구상하고 있는 것은 브라질 등 남미에 축구 유학을 가 있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을 흡수하는 방안이다. 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에 2000~3000명 정도의 선수들이 나가 있는데 프로 구단에서 좋은 시설을 갖추고 그들이 원하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면 구태여 유학을 가려하지 않을 것이다. 프로 구단, 선수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기사 ◀☞[스포츠 산업 리포트 1] 안종복 인천 사장 '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스포츠 산업 리포트 3] 안종복 인천 사장, '경영이 축구보다 쉽다'☞[스포츠 산업 리포트 4] '연예인은 자산, 프로축구 선수는 비용?'☞[스포츠 산업 리포트 5] 축구단 가치, ‘맨유 1조3700억원: K리그 구단 ?’
2007.09.22 I 김삼우 기자
최 PD의 비애 "경기장서 축구 관전 2번밖에 못해"
  • [김은구의 PD열전]최 PD의 비애 "경기장서 축구 관전 2번밖에 못해"
  • ▲ MBC ESPN 최성욱 PD(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스포츠 PD는 늘 스포츠와 함께 한다. 대부분 스포츠가 좋아서 일을 시작한 사람들이니 스포츠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최성욱 PD는 “내가 느끼는 스포츠 PD의 비애는 스포츠에서 비롯된다”고 털어놓았다.&nbsp;&nbsp;가장 큰 비애는 좋아하는 스포츠를 정작 경기장, 관중석에서 지켜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중계를 위해 현장에 나가기는 하지만 중계차 안에서 방송을 지휘해야 하니 지금까지 경기장에서 관전을 한 것은 2번에 불과하다는 게 최성욱 PD의 하소연이다. 최성욱 PD는 온 국민이 열광했던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당일 하이라이트를 방송하는 ‘월드컵 투데이’ 연출을 맡는 바람에 경기장은커녕 시민들이 대거 몰려 응원을 했던 서울 시청 앞 광장에도 한번 나가보지 못하고 일만 했다. &nbsp; ▲ 2002년 한일월드컵 대 이탈리아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설기현이 EPL 레딩에서 활약하는 모습(제공=MBC ESPN)◇ 한국팀 승리해도 연장전에는 한숨 “2002년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팀이 이탈리아팀에 연장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했잖아요. 후반이 끝나갈 무렵까지 한국팀이 0대1로 지고 있어서 당일 ‘월드컵 투데이’ 큐시트를 패배를 염두에 두고 작성했는데 역전하더라고요. 그래서 큐시트를 찢어버리는데 ‘에이’라고 한숨이 나오더군요.” 물론 최 PD도 당시 한국팀이 패하기를 바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이 늦어지다 보니 축구의 경우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까지 가거나 막판에 승부가 뒤집히면 낙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최성욱 PD는 또 해외에서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기간에는 시차 때문에 한동안 집에도 못들어가고 일에만 매달린다고 했다. 지난 2000년 유로2000 중계를 했던 게 대표적인 예다. 당시 그는 15일간 후배들과 밤샘 작업을 한 뒤 배려심에 후배들을 집에 들여보내고 혼자 국제신호를 수신하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코피가 터졌고, 그 광경을 목격한 후배들은 미안한 마음에 자진해서 집에 안들어갔다고 한다. &nbsp;“유로2000이 끝난 뒤 가족들과 서해안으로 휴가를 갔어요. 그런데 긴장이 풀렸는지 갑자기 한기가 들어 병원에 실려 갔죠.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집에 누워있다 보니 심심한 거예요. 그래서 다시&nbsp;회사로 나갔죠. 스포츠 중계 큐시트를 보는 순간 병이 낫던데요.” 힘들고 고되지만, 이래저래 스포츠와 떨어져서는 살 수 없는 게 스포츠 PD의 또 하나의 비애다.▶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이상윤, 신승대가 본 최PD "실력은 최고, 하지만 과음만은..."☞[김은구의 PD열전]최 PD "흥분하는 해설자도 EPL 시청률 좌우"☞[김은구의 PD열전]EPL 중계하는 최성욱 PD "지상파 안부럽다"
2007.08.20 I 김은구 기자
EPL 중계하는 최성욱 PD "지상파 안부럽다"
  • [김은구의 PD열전]EPL 중계하는 최성욱 PD "지상파 안부럽다"
  • ▲ MBC ESPN에서 EPL을 중계하는 최성욱 PD(사진=김정욱 기자)&nbsp;[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축구 팬들은 주말 밤만 되면 TV 앞으로 모여든다. 지난 11일부터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EPL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뛰고 있는 빅리그의 하나. 특히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가 토튼햄 핫스퍼, 설기현이 레딩, 이동국이 미들즈브러에서 각각 뛰고 있어 EPL에 대한 한국 팬들의 관심은 높다. 그동안 박지성 출전 경기는 최고 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더라도 2%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EPL은 케이블TV에서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그런 점에서 EPL 2007~2008 시즌을 독점 중계하고 있는 케이블TV 스포츠 채널 MBC ESPN의 최성욱 PD(39)는 국내 EPL 팬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스포츠 전문 PD로서 MBC ESPN에서 EPL과 국내 프로축구, 복싱 등을 담당하고 있는 최 PD는 EPL 시작과 함께 영국과 한국의 시차 때문에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 ◇ EPL 국제신호만 수신? 프리뷰, 편성 판단까지 PD몫 EPL의 한국 중계에서 PD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현지에서 만들어진 국제신호를 수신해 국내 캐스터, 해설자의 멘트와 자막을 덧씌우는 재가공 과정을 거쳐 방송을 내보내기만 하면 된다. 동시에 3~4경기가 진행되지만 생중계를 하는 것은 한 경기뿐이다. 나머지는 녹화를 해뒀다가 추후 중계를 하면 된다. 그러나 방송 전에는 정신없이 바쁘다.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자막으로 뽑고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의 직전 경기 활약상 등 정보를 수집해 프리뷰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최성욱 PD는 또 “일반적으로 경기 시작 30분 전에 인터넷에 그날 출전할 선수 라인업이 올라오는데 이를 확인해 생중계로 가장 먼저 방송할 경기를 선택하는 것도 PD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편성이 확정돼 공지가 된 상황에서 갑작스런 편성 변경은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다. 비난이 따를 수도 있다. 그러나 최성욱 PD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딩이 같은 시간에 각각 경기를 하는데 박지성이 라인업에서 빠져있고 설기현이 선발 출장한다면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가 생중계로 예정돼 있어도 레딩 경기를 생중계로 돌리는 게 당연하죠”라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의 많은 시청자들이 그걸 원한다는 판단에서다. &nbs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박지성이 출전한 EPL 경기는 케이블TV임에도 최고 시청률이 5%를 넘었다. (제공=MBC ESPN)◇ 스포츠 좋아 하는 일... 지상파 PD 안부럽다 서양화를 전공한 최성욱 PD는 스포츠가 좋아 지난 1995년 한국스포츠TV(현 SBS스포츠)에 스포츠 PD로 입사했다. 2001년 MBC ESPN 개국에 맞춰 자리를 옮겼다. &nbsp;최 PD는 “스포츠는 연출되지 않은 감동이 펼쳐지는 만큼 드라마보다 큰 감동 요소가 있어요. 또 똑같은 경기는 하나도 없고 결과도 끝날 때까지 몰라 항상 새롭죠”라고 스포츠 예찬론을 폈다. 그러나 단순히 스포츠를 좋아한다고 해서 스포츠 PD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 어떤 종목의 방송을 맡게 될지 모르는 데다 요즘은 해외 스포츠 중계도 많기 때문에 다양한 종목에 대해 마니아에 가까울 정도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한다. 때문에 필기시험을 거쳐 입사 면접을 볼 때도 전문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것이 최성욱 PD의 설명이다. EPL을 비롯한 해외 스포츠는 국제신호를 수신하면 되지만 국내 프로축구, 프로야구 등 경기를 중계할 때는 PD도 직접 현장에 나간다. 경기장에 설치한 여러 대의 카메라에 각각 잡힌 영상으로 중계차 안에서 방송을 진두지휘한다. 최성욱 PD는 “현장에 가면 PD가 경기장에 설치할 카메라의 위치도 선정해요. 타방송사와 중계가 겹치면 카메라를 놓는 것부터 전쟁이죠”라고 말했다. 최성욱 PD는 이어 “국내 프로축구 중계의 경우 과거 7~8대를 설치하던 카메라를 지난해부터 11대로 늘려 시청률 상승효과를 봤죠”라며 “카메라 위치에 따라 앵글이 달라져요. 저는 되도록 낮게 설치하도록 하는데 그러면 선수들이 카메라 앞을 지날 때 크고 자세하게 보일 뿐 아니라 다이내믹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어요”라고 자신의 노하우를 살짝 공개했다. 스포츠 채널 전문 PD들의 역할은 경기 중계에 그치지 않는다. 방송을 원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기획하고 스폰서를 연계해 현실화시키는 것도 PD의 역할이다. 일이 너무 많다고? 최성욱 PD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nbsp;“좋아서 하는 일인 걸요. 전문직으로서 자긍심도 있고요. ‘지상파 스포츠 PD가 부럽지 않느냐’는 말도 듣는데 스포츠 중계 편성이 적은 지상파에서 원하는 대로 일을 할 수 있겠어요?” ▶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이상윤, 신승대가 본 최PD "실력은 최고, 하지만 과음만은..."☞[김은구의 PD열전]최 PD의 비애 "경기장서 축구 관전 2번밖에 못해"☞[김은구의 PD열전]최 PD "흥분하는 해설자도 EPL 시청률 좌우"
2007.08.20 I 김은구 기자
'쩐의 전쟁' 번외편, 사우디전 시청률 대결서 이겨
  • '쩐의 전쟁' 번외편, 사우디전 시청률 대결서 이겨
  • [이데일리 유숙기자] SBS 드라마 ‘쩐의 전쟁’ 번외편이 같은 시간대 방송된 아시안컵 축구 한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전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 1회는 11일 26.7%를 기록해 21.3%의 아시안컵 축구 중계보다 5.4%포인트 앞섰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는 26.0%, 아시안컵 중계는 21.5%를 각각 기록했다.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 1회의 시청률은 본편 마지막회가 35.2%(TNS)로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진 수치. 하지만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라는 강적을 상대로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한편 MBC 드라마 ‘메리 대구 공방전’ 후속인 2부작 특집 드라마 ‘그라운드 제로’는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와 아시안컵 중계에 밀려 3.4%(TNS), 4.1%(AGB)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 관련기사 ◀☞'쩐의 전쟁' 번외편 뜻밖의 강적... 한국:사우디전 같은 시간 편성☞서준영 '쩐의 전쟁' 새로 가세...슈주 김기범은 빠져☞'쩐의 전쟁' 김옥빈, "박신양과 나이차? 신현준과도 연인 연기"▶ 주요기사 ◀☞드라마 데뷔 안데니..."윤계상, 우는 연기 너무 잘해요."☞안데니 "god 때 못한 해외진출...드라마로 이루겠다"
2007.07.12 I 유숙 기자
  • TU미디어, 내달부터 英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코리아 4인방'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휴대폰에서 볼 수 있게 된다.위성DMB 방송사업자인 TU미디어는 10일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중계할 수 있는 국내 방송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TU미디어는 2007~2008시즌이 시작되는 내달 1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향후 3년 동안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자체채널인 채널블루(Ch.07)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이승엽 출전 일본프로야구, K-1, 프라이드 등 해외 스포츠 리그들을 중계하고 있는 TU미디어는 이번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까지 더해 이동방송시장에 스포츠 중계 사업자로 더욱 입지를 다졌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3대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 아스날, 첼시 등 명문클럽들이 활약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을 비롯 이영표(토튼햄), 설기현(레딩), 이동국(미들즈브러) 등 한국의 축구스타들이 이 리그에서 뛰고 있다.김벽수 TU미디어 콘텐츠본부장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확보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위성DMB 고객들이 국민적인 관심을 얻을 수 있는 대형 스포츠 중계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7.07.10 I 이학선 기자
  • 기아차, 올해도 스포츠 마케팅 주력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기아차(000270)가 올해도 스포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즐겁고 활력을 주는’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데는 스포츠 마케팅만한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기아차는 15일 ‘2007 호주오픈테니스대회’ 개막을 맞아 대규모 호주오픈 마케팅을 펼친다.세계4대 그랜드슬램대회 중 첫번째로 개최되는 호주오픈테니스대회는 전세계 테니스 스타 플레이어들이 참가하여 그 해 테니스계의 판도를 예상할 수 있기에 전세계 테니스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기아차는 2007 호주오픈 경기장 주변 곳곳에 대형 기아 로고 광고판을 설치하는 한편, 쏘렌토, 스포티지, 프라이드(수출명:리오), 로체(수출명: 마젠티스), 쎄라토 등 기아차량을 전시해 경기장을 찾은 전세계 테니스팬들을 대상으로 기아 브랜드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 대회기간 동안 그랜드카니발(수출명:카니발) 150대를 참가선수들과 경기관계자, VIP들을 위한 대회 운영차량으로 제공한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호주오픈 대회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중계방송으로 전세계 170개가 넘는 국가에 기아차 로고를 내보내며 강력한 홍보효과를 거뒀다. 기아차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은 “호주오픈을 통한 기아의 테니스 스포츠마케팅은 기아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 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테니스,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01.15 I 이진우 기자
  • 이만기 제명, 이태현 참패..뒤집어진 씨름판
  • [조선일보 제공] ‘씨름판의 신사’ 이준희(李俊熙), ‘모래판의 풍운아’ 강호동(姜鎬童), ‘인간 기중기’ 이봉걸(李鳳杰), ‘뒤집기의 달인’ 이승삼, ‘인간 골리앗’ 최홍만…. 1983년 4월 출범해 프로야구를 능가하는 국민적 인기를 모은 민속씨름이 낳은 스타들이다.그런데 24년이 지난 지금 태권도와 함께 국기(國技)로 꼽히는 씨름이 천덕꾸러기로 변하고 있다. 팀은 사라지고, 스타들은 떠나고, 팬들의 관심은 사라지는 속에서 치열한 내부 분열마저 일어나고 있다.민속(프로)씨름 1세대 최고 스타로 체중 140㎏이 넘는 거구들을 마치 배추밭에서 무 뽑듯 번쩍번쩍 들어올리던 영원한 천하장사 이만기(李萬基) 인제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고향이라 할 한국씨름연맹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 교수가 연맹과 김재기(金在基) 총재를 비방하고 다녔다는 등의 혐의다.그런가 하면 지난 10일에는 신세대 씨름 스타로 군림하다 이종(異種)격투기인 프라이드로 진출한 이태현이 얼굴이 벌겋게 변한 채 기권패당하는 등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민속씨름 최중량급(最重量級)인 백두장사를 18회나 제패한 이태현의 참담한 모습은 한마디로 만신창이가 된 민속씨름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많은 팬들의 지적이다.지금도 40대 이상 팬들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씨름의 몰락은 팀이 잇따라 해체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초창기 민속씨름단은 현대·LG 등 재벌기업이 가세하며 8개에 달했으나 IMF 외환위기 이후 줄줄이 해단되기 시작, 지금은 현대삼호중공업 1개만 남았다.씨름단이 없어진 것은 표면적으로는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인 것이었지만 기업 내부적으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면서도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에 비해 홍보효과가 훨씬 떨어진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민속씨름이 사양길에 접어든 게 IMF 외환위기 때문만은 아니다. 씨름 팬들 사이에 제기되는 “초창기 인기가 있었을 때 씨름 전용 체육관을 짓거나 일본 스모처럼 도장화(道場化)를 이뤄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대(代)를 잇게 하던가, 아니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하기라도 해야 했는데 인기에 안주해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상당 부분 일리가 있는 것이다.더구나 민속씨름은 호황기 때 전문경영인 영입이냐, 씨름인 출신이 행정을 맡아야 하느냐를 놓고 오랜 기간 샅바 싸움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예산이 방만하게 사용됐으며 최근에는 씨름을 중계하던 KBS마저 등을 돌리기도 했다. KBS의 중계 포기는 한때 10억원을 넘던 중계료 수입을 끊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민속씨름의 숨통을 더욱 조이게 됐다. 팬들의 관심이 높았을 때는 이런 문제들이 묻혔지만 팀 해체는 자연스럽게 스타들이 떠나는 결과를 낳았고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민속씨름은 인기가 떨어지자 이를 만회한다며 복식(服飾)을 바꾸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외부의 반응은 ‘국적 불명’이라는 싸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일본의 스모가 철저한 팬 관리, 치밀한 고증으로 올드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지금도 팬을 끌어 모으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 스모가 외국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반면, 씨름이 순혈주의(純血主義)를 고집한 것도 다양하게 제기되는 비판 중 하나다.실제로 천하장사 출신 최홍만이 씨름선수 가운데 제일 먼저 최근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K1으로 진출하려 했을 때 많은 씨름 선·후배들이 말렸지만 “나도 팬들의 환호성 속에서 경기하고 싶다”는 그의 말 한마디에 대꾸하는 사람은 없었다.현재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회복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민속씨름은 이 인제대 교수의 영구 제명 이후 본격적인 내전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민속씨름동우회가 “이 교수에 대한 징계가 철회되지 않으면 장사 타이틀을 반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민속씨름동우회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한국씨름연맹이 내린 이 교수에 대한 영구 제명 징계를 철회하지 않으면 회원들이 갖고 있는 장사 타이틀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만기씨 외에 임용제, 이승삼, 손상주 등 80년대 모래판을 주름잡았던 장사들과 이 교수를 키웠던 황경수(黃慶守) 전 현대 감독, 차경만 전 LG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바야흐로 국민들의 관심과는 동떨어진 모래판 대전(大戰)이 시작된 것이다.
(월드컵 화제)독일서 개인 생방송 `김도형`씨
  • (월드컵 화제)독일서 개인 생방송 `김도형`씨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월드컵으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독일에 집중된 가운데, 국내의 한 네티즌이 독일에서 노트북 하나로 월드컵 개인 생방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nbsp;개인홈쇼핑인 주인장닷컴의 김도형씨(32·사진)가 주인공이다.&nbsp; 김 씨는 노트북과 웹캠, 현수막으로 `간이 중계석`을 차려놓고 독일 월드컵 소식을 네티즌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 기간인 6월1일부터 7월10일까지 40일간 독일 등 유럽 5개국을 돌며 나우콤의 실시간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를 통해 매일 저녁 7시 월드컵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 씨는 독일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 영국 현지에서 교민과 유학생으로 구성된 200여명의 응원단을 모집, 런던 한복판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쳐 `사커매거진` 등 영국 현지 언론의 인터뷰 대상이 되기도 했다. 독일에 모여든 전 세계 기자들은 우스꽝스러운 복장에 독특하게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김 씨의 모습에 관심을 보이며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는 "웹캠 하나로 개인방송을 진행하다가 웹캠과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 한대면 월드컵 생중계도 가능하겠다 싶어 무작정 독일로 날아왔다"며 "이런 월드컵 생중계야말로 바로 네티즌 사이에서 뜨겁게 불고 있는 UCC(사용자제작콘텐트)열풍의 진수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김 씨는 앞으로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재미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방송에 담아내는 것 외에 ▲세계 각국 훌리건에게 대한민국 응원가 가르치기 ▲축구경기장에 놀러온 유럽 미녀에게 즉석 이메일 받아내기 ▲해외 입양아들과 함께 고국 응원하기 등 네티즌들이 제안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공중파 방송이 담기 힘든 독특한 UCC를 인터넷 방송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2006.06.12 I 류의성 기자
  • 축구하는거야? 전쟁하는거야?"
  • [노컷뉴스 제공]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 용어에 전쟁, 군사 용어가 지나치게 많으며, 이것은 축구를 게임 그 자체로 즐기기보다, 애국적 열광으로 대하는 우리나라의 태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6월 2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 낮 12시5분~ 1시30분)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에서 ‘매치’나 ‘게임’으로 표현하는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우리나라는 국가대항전(戰), 예선戰, 16강戰 등 전쟁의 개념을 사용한다”며 “뿐만 아니라 대표 선수들은 ‘전사(戰士)’, 좋은 감독은 ‘명장(名將)’, 4-4-2 포맷을 4-4-2 ‘전법(戰法)’, 강슛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대포알 슛’으로 부를 만큼 우리나라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 경기에 군사 전쟁 용어가 유독 많다”고 밝혔다. 정윤수씨는 “물론 다른 나라도 월드컵 대표 선수들에게 전사라는 말을 쓰고, 감독에게 장군이라는 닉네임을 붙이는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모든 언론과 보도 및 경기 공식 중계에서 표준어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물론 축구 자체가 그 역사적 탄생과 발전 배경에 있어서 민족주의적 색채가 워낙 강했고, 11명이 쉼 없이 뛰는 물리적 특성상 군사 용어로 비유하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가 그 정도 특히 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우리나라가 축구를 게임으로 즐기는 단계까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채, 여전히 축구를 ‘독립운동’처럼 생각하는 국가주의적 열광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또 “우리나라는 생활 체육의 기반이 돼야 할 각급 학교 운동장에도 여전히 군사적 지휘 통제를 상징하는 ‘구령장’이 지금도 예외 없이 서 있다”며 “축구 국가대항경기를 애국심과 정권 정당성을 고취시키는 군사 정권의 통치 방편으로 사용한 지난 역사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프로리그나 생활 체육의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이처럼 국가대항경기에서만 놀랄만한 열광을 보이는 기현상이, 우리나라의 월드컵 축구 용어 문화에도 반영이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하지만 지금의 용어들을 어색하게 대체하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들 용어가 갖고 있는 다이나믹한 느낌의 장점만 수용하고, 우리 축구 전쟁 용어 문화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걸러내는 식으로 용어를 재해석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해외 축구 스타들의 특징은 게임을 즐긴다는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도 국가적 애국적 비장함이 주는 부담과 정신력보다는 재밌어 즐기는 게임으로서의 축구를 하는 것이 진정한 축구 발전의 길이고, 관중들 역시 그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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