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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올 상반기 국외도피사범 210명 국내 송환…역대 최다
  • 경찰, 올 상반기 국외도피사범 210명 국내 송환…역대 최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 2022년 경기 남양주에서 7인조 강도가 아파트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폭행, 협박한 후 1억3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빼앗았다. 이 사건의 주범 3명은 필리핀으로 도망갔으나 경찰청은 올해 5월 범행 1년11개월 만에 이들을 필리핀 세부에서 붙잡았다.태국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납치 살인사건 피의자가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10일 강제 송환됐다. (사진=경찰청)◇올해 집중관리 체계 시행…해외 유출 범죄 자금 회수 노력경찰청은 올해 상반기(1~6월) 총 210명의 국외도피사범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94명) 대비 12.9%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다.특히 올해 2월부터 시행한 ‘주요 국외도피사범 집중관리 체계’를 통해 제도 시행 4개월 만에 핵심 등급 14명을 포함한 중요 도피사범 29명을 검거했다.경찰청은 국외도피사범 중 죄질, 범죄피해 규모, 서민경제 보호 등 국정 과제, 검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핵심 △중점 △일반 3개 등급으로 추적 대상을 구분했다.최초로 집중관리 체계 제도 시행시 핵심 대상은 44명이었지만 수사관서의 요청과 결정적 추적단서가 발견된 대상자들을 추가 선별, 60명으로 확대해 추적해왔다. 경찰은 검거 외에도 경찰청은 해외로 유출된 범죄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했다.지난해 경기 평택시 환전소에서 타지키스탄 국적의 남성 2인이 모의총기로 업주를 위협, 돈을 빼앗아 달아나다가 1명은 국내에서 검거하고 1명은 해외로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청은 타지키스탄 경찰과의 국제공조로 공범 1명을 현지에서 검거해 현지에서 재판을 받도록 했으며 그 결과 올해 7월 2일 피해 금액의 일부를 국내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지난 4월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표가 이메일 무역 사기에 속아 거래대금 2억 3000만 원을 피의자에게 송금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해당 사건 수사관서인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요청에 따라 5월 인터폴 사무총국 등과 피해액 회수를 위한 공조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달 14일 인터폴 사무총국으로부터 피해액 중 일부인 8만달러가 동결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후, 현재 최종 환부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경찰 간 정보 교류 활성화…국제범죄대응 공조에도 주력경찰청은 4개월간 시행한 ‘주요 국외도피사범 집중 관리체계’가 안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수사관서와 경찰청(국제협력관), 외국 파견 경찰관 간 정보공유가 원활해졌다.경찰청은 매주 검거 첩보 분석 회의를 해왔다. 이 회의에는 현장 수사관서, 국가수사본부, 국제공조담당관, 해외 경찰주재관 또는 코리안데스크가 참여하고, 필요시에는 외국 경찰을 참여시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 분석 회의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이렇게 쌓인 첩보들을 분석, 발전시켜 나가면서 검거 확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주요 도피국인 베트남, 중국, 태국 및 필리핀 등 국가와 치안협력을 강화해왔다. 경찰청은 6월 인터폴 사무총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도피사범 검거 작전’을 주최해 필리핀·캄보디아 등 12개국의 경찰을 서울로 초청, 검거 작전을 전개한 바 있다. 경찰은 상반기 성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2기 집중관리 및 추적’에 돌입한다. 2기 집중관리 대상은 총 459명이다. 상반기 검거하지 못한 핵심 등급 피의자, 현장 수사관서가 요청한 피의자, 그리고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피의자 등으로 선정했다.해외서 검거된 도피사범의 국내 송환에도 집중한다. 상반기 검거한 주요 도피사범 29명 중 국내 송환한 도피사범은 20명이며, 아직까지 송환되지 않은 9명 중 6명에 대해 현지 당국과 송환을 협의 중이다.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악성사기 등 주요 민심침해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주요 국외도피사범에 대해 끝까지 추적, 검거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운다는 원칙하에 국제공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4.07.24 I 손의연 기자
법무법인 지평, 한국 원전사업 돕는다…'원전팀' 신설
  • 법무법인 지평, 한국 원전사업 돕는다…'원전팀' 신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지평(이하 지평)은 지난 7월 1일 원자력 발전 산업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하고자 ‘원전팀’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지평은 원전 산업에 종사하는 한국 기업에게 보다 밀착되고 효율적인 자문을 제공하고자 원전팀을 구성했다. 기존 에너지팀에서 수행해 왔던 원전 업무를 보다 집중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지평 원전팀은 자원에너지, 환경, 해외투자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지닌 류혜정 변호사가 팀장을 맡는다. 또한 인수합병(M&A), 합작투자, 국제건설 등 다양한 국제거래 업무에 능통한 이훈 외국변호사와 지평 해외그룹장을 맡고 있는 이승민 외국변호사, 현대건설 법무팀장 출신의 김태희 변호사, 삼성물산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한 김용길 변호사가 주축이 돼 활동한다.원전팀장을 맡은 류혜정 변호사는 “한국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성공을 시작으로 최근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하는 등 폴란드,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평은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원전 사업 진출과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4 I 송승현 기자
SGC에너지, 발전 성수기·건설 회복…연간 실적 눈높이 상향 가능성-하나
  • SGC에너지, 발전 성수기·건설 회복…연간 실적 눈높이 상향 가능성-하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1분기와 2분기 특별한 증익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분기 실적 흐름은 상고하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이익 레벨을 기대해볼 여지는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 2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6800원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온실가스배출권, 2분기 REC 정산 영향 등 특별한 증익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분기 실적 흐름은 상고하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3분기는 발전 부문 성수기이고, 4분기부터 건설 부문 회복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연간 기준 2000억원 수준의 이익 레벨을 기대해볼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SMP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간 실적 눈높이는 상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하나증권)SGC에너지의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REC 재정산분 반영으로 이익이 유의미하게 성장했고, 발전 부문은 SMP가 낮아진 상황에서도 가동 일수 증가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외형과 이익률이 동시에 개선됐다. 건설 부문 흑자 지속도 긍정적인 지점이며 4분기부터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SGC에너지의 올 2분기 매출액은 6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에선 SMP 약세에도 매출이 증가한 데 반해 건설·부동산 부문은 실적 인식 둔화에 따른 매출 부진이 나타났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건설·부동산 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익을 기록했으나 흑자를 유지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부터 지난해 수주한 해외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면 개선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발전·에너지 사업에선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에 따른 마진 상승에 더해 2023년 REC 기준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300억원 가량 반영됐다. 2022년 기준가격이 전년 대비 8.1% 하락했지만 2023년 가격은 15.9%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REC 거래에서 현물 비중 축소 및 계약 비중 확대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온실가스배출권은 이번 분기에도 판매가 이뤄졌지만, 실적에 기여하는 수준은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REC 기준가격 산식에서 REC 현물가격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9월 8만원 초반을 기록했던 REC 현물가격은 최근 7만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현 수준이 연말까지 유지되면 연간 평균 REC 가격은 2024년이 2023년보다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2025년에 산정될 2024년 REC 기준가격도 긍정적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는 환경이라는 평가다.
2024.07.24 I 박순엽 기자
“日 일상에 정착한 K상품들…‘라쿠텐 경제권’ 통해 확산”
  • “日 일상에 정착한 K상품들…‘라쿠텐 경제권’ 통해 확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일본에서의 ‘한국’의 인기는 일시적 현상을 넘어 이젠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한 상황입니다. 라쿠텐은 70여개 서비스에 달하는 자사 서비스와 연계하는 ‘라쿠텐 경제권’을 통해 앞으로 한국 상품 공급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문성현 라쿠텐이치바 매니저가 서울사무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2일 라쿠텐이치바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문성현 해외영업전략부 매니저는 “일본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유한 라쿠텐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믿음과 한국의 고품질 상품들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결합해 향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1997년 일본에서 설립된 라쿠텐은 이커머스 플랫폼과 함께 여행, 디지털 콘텐츠 등의 인터넷 서비스, 신용카드를 비롯한 전자화폐, 앱 결제 등 핀테크 서비스, 이동통신 사업 등 모바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중 라쿠텐이치바는 지난해 거래액 6조엔(한화 52조4800억원)를 돌파하고 5만7000개 점포가 입점한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라쿠텐이치바는 일찍이 2015년부터 한국 상품을 유통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6월엔 한국법인을 직접 세우는 등 한국 기업 입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문 매니저는 최근 일본 내 한국 문화의 인기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제4차 한류 붐이 불고 있다”며 “실제 일본에선 최근 한국 느낌이 나는 호텔에서 한국 식품을 먹고 한국 드라마를 보는 이른바 ‘도한(渡韓)놀이’(일본에서 한국을 체험)가 유행 중”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인기에 실제 한국 상품들의 유통액도 급증하고 있다. 라쿠텐이치바의 지난해 한국 상품 유통액은 최근 5년 새 4.34배 증가했다. 특히 K뷰티(화장품)의 인기가 단연 돋보인다. 문 매니저는 “라쿠텐이치바에서 지난해 한국 화장품 유통액을 계산해보니 최근 5년새 8.44배나 증가했을 정도”라며 “입점 업체 가운데 연간 베스트 쇼핑몰을 뽑는 ‘올해의 라쿠텐샵’에서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K뷰티가 1위로 선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엔 K뷰티에 이어 식품, 유아용품, 인테리어, 잡화, 주방용품 등까지 일본에 침투 중인 한국 상품들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문 매니저는 “한국 상품 이용이 기존 일본내 젊은 층에서 최근엔 주부층까지 확산하면서 현지 생활에 더 깊숙히 침투하고 일상화되는 모습”이라며 “이에 한국 업체들을 라쿠텐이치바 입점을 촉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쿠텐이치바는 향후 한국 상품의 일본 진출 확대 방안으로 라쿠텐그룹내 70여개 서비스를 활용하는 연계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억명 이상인 라쿠텐 그룹의 회원 수를 적극 활용한다.문 매니저는 “최근 라쿠텐의 숙박 브랜드인 ‘라쿠텐 스테이’에 한국 화장품을 배치해 고객이 직접 한국 상품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통사인 ‘라쿠텐 모바일’의 후쿠오카 매장에도 한국 화장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쿠폰을 바행하는 등 온·오프라인연계(O2O) 기획을 전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더불어 일본내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 한국 상품을 확산하거나 ‘라쿠텐 증권’과의 협업으로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한국 상품 샘플링을 진행하는 등의 시도도 전개 중이다.문 매니저는 “현재 일본에선 한국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일종의 마케팅 효과를 보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한국 상품들이 일본의 일상적인 생활에 더 깊숙히 침투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과 근거리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문성현 라쿠텐이치바 매니저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07.24 I 김정유 기자
오르긴 올랐는데 더 갈 수 있을까…혼돈의 반도체株
  • 오르긴 올랐는데 더 갈 수 있을까…혼돈의 반도체株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등하며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쳤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흐름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상승세를 타며 국내 증시에도 온기가 돌았다. 시장에서는 25일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점은 호재라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다만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국내 반도체의 상황은 여전히 암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전자, 4거래일 만에 외국인 ‘사자’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78포인트(0.39%) 오른 2774.2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이날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08%) 오른 8만39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1989억원 사들이며 지난 17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투심 회복은 엔비디아에서 출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미국 증시의 ‘순환매’가 나타나며 올해 상반기 급등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중소형주가 오름세를 타 왔다. 하지만 전날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123.54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3조 달러도 회복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중국 내 주요 협력사인 인스퍼와 ‘B20’로 알려진 칩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칩의 중국 내 유통도 인스퍼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20은 엔비디아가 올해 초 공개한 차세대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을 중국 시장에 맞춰 개량한 것으로 추측된다. 미국 정부의 대(對) 중국 수출통제 지침을 준수한 AI칩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커졌다. ◇트럼프 리스크 여전하지만…반응 ‘과도’ 목소리도시장에서는 이번 엔비디아의 반등이 글로벌 반도체주의 단기 급락을 멈춰준 호재라고 평가하면서도, 정치적 상황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미국은 앞으로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를 추가로 강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SK하이닉스가 장 막판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전 거래일과 같은 20만5000원에 마감한 점도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미국은 최근 네덜란드와 일본 등 동맹국들에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하면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통보했다. 또 다른 나라에서 생산됐더라도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사용하면 외국산 제품이라도 수출 통제를 할 수 있는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미국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공화당의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은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며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미 트럼프 1기였던 2018년 7월 미국은 대중관세를 인상했고 이후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율(전년 대비)은 마이너스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다면 반등세가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추정하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1.58% 증가한 16억188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5조1923억원이다. 게다가 영업이익은 3개월 전만 해도 3조1915억원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실적발표를 앞둔 현재 62.7% 증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현재 상향되고 있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5조 6000억원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양호한 업황이 전개 중”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반응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3분기가 반도체 업황의 하향 시기와 동일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당시는 경기 둔화가 시작되던 시기라 미중 분쟁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로만 보긴 어렵다”며 “미국의 중국 제재는 한국 반도체의 반사 수혜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24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카카오에 독된 ‘SM 인수전’ AI투자·경영 쇄신 멈출판-국민의힘 새 당대표 한동훈 “미래 향해 변화 시작할 것”-4% 파킹통장 떴다, 코인거래소 예치금 유치전-한동훈 국민의힘, 기대보다 걱정 더 큰 민심 명심해야-관행화된 재정 조기집행, 부작용 알면서 놔둘건가△종합-美 주름잡은 ‘인도계 우먼 파워’ 실리콘밸리 넘어 대선판 흔든다-물길 뚫으니 열 분산 효과 5배 쑥 삼성 게이밍 모니터, 발열 확 줄여-尹, ‘체코 원전 특사’ 성태윤 실장·안덕근 장관 파견△카카오 김범수 구속 후폭풍-AI시장 진입 골든타임인데...경영시계 멈춘 카카오-“CEO 100명 키운다”며 계열사 확장 자율 경영 내걸었지만 용인술 실패-카뱅으로 번진 김범수 리스크...벌금형 이상 땐 강제매각 위기△한동훈 與대표 당선-친윤과 대립 지속 땐 리더십 타격...‘尹과 관계 정립’ 가장 큰 숙제-‘韓 최측근’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에 올라-韓에 힘 보탠다는 낙선 주자들...채해병 특검엔 “반드시 막아야”△안티에이징이 뜬다-4000兆 판 커지는 ‘늙지 않는 산업’...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기술력·가성비 무장...韓기업, 中임플란트시장 선점-신약 후보물질 3종 발굴...비만 경구제 개발 박차△종합-SK온, 전기차 신흥강자 中지리 올라탄다...캐즘 뚫고 흑자전환 청신호-수능 원서 온라인으로 작성...착오송금 1억까지 반환지원-‘현물ETF’ 美증시 상장에 3500달러 뚫은 ‘이더리움’-대금 지급 지연 위메프·티몬, 정산시스템 개편에도 ‘혼란’△정치-“정청래 제명” “신원식 탄핵”...여야 ‘싸움터’ 된 국회 청원 게시판-협조받을 것 많은데 공격만 하기엔...한동훈 당선에 셈법 복잡해진 巨野-특검부터 2부속실까지 시험대 오른 당정 관계-육·해·공 유무인복합무기체계, 계열·모듈화로 개발 속도 높인다-음주운전 이어 성추행...대통령실 공직기강 휘청△경제-‘신 분양형’ 도입...실버타운 공급 늘린다-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등록 반려동물 1년새 27만마리↑...장묘·운송업 ‘쑥’-“올해 中경제 ‘상고하저’...4% 후반 성장 전망”△금융-갈 곳 잃은 저신용자...저축銀 대출도 끊겼다-홍콩ELS 겪고도...판매제도 개선 하세월-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그림의 떡’-KB금융, ELS 손실 보상 부담 극복...분기 최대 순익 1.7조 달성△글로벌-민주당 전폭지지 얻은 헤리스...대선후보 굳혀-환경오염 제재·낙태권 옹호 바이든보다 센 목소리 낼 듯-‘IT 대란’ 후폭풍 여전...델타항공, 나흘 연속 항공편 취소-인도 일자리 창출에 5년 간 33조원 투입△산업-투자 조절 나선 K배터리...美완성차업체 실적발표에 쏠린 눈-현대차 인니서 ‘전기차 충전 동맹’ 생산 넘어 사용 생태계까지 강화-포스코퓨처엠, ESG 기준 미달 공급사 입찰 막는다-에코프로비엠, 정부 지원 ‘나트륨이온전지양극재’ 개발 프로젝트 참여-알테쉬·반도체 특수 항공화물 실적 ‘훨훨’△ICT-“쑥쑥 크는 중고폰 시장...안심하고 거래하세요”-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금리 경쟁 언제까지-“물 좀 줘” 말하자...생수병 건네는 자율주행로봇-韓 AI 스타트업 리벨리온, 사우디 아람코서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소비자생활-젝시믹스 “톈진은 시작일 뿐...3년 내 中애슬레저 1위 등극”-농심, 사우디 진출 ‘K-스마트팜’ 짓는다-“日일상이 된 한류...라쿠텐 입점 한국상품 늘릴 것”-배달앱 상생협 출범...소상공인 “수수료 체계 개편 급선무”△증권-더 오를 것 같은데...美·中 눈치 보는 K반도체-‘美대선 불안해’...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증권-갈팡질팡 외국인...조선·방산株는 담았다-RISE 브랜드 첫 상품은 ‘美 AI’ ETF-ETF간판 ‘아리랑’서 ‘플러스’로 한화자산운용, 15년 만에 새출발-신한금융, 자산관리 솔루션팀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출범△부동산-강남권 1만5000가구...‘로또 분양’ 대전 예고-입차권등기 신청 1년새 35%↑...절반 이상 ‘청년’-예측불가 폭우에 침수된 내집, 보상 받으려면...-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 목표...공공기관 앞장선다△건강-유방암 검사부터 수술까지 단 일주일...‘원스톱 협진’으로 빠른 치료-피부암, 대부분 완치...종양 제거만큼 ‘재건’도 중요-복부 지방서 뽑은 줄기세포, 무릎에 주사...관절염 잡는다△Book-어떻게 살 것인가...정도전·김대중에 묻다-당신은 알고리즘에 조종당하고 있다-‘전기차 지각생’ 토요타가 달리는 법△MICE-머드축제 대명사 보령, 충남 ‘마이스 수도’ 노린다-정부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국제회의 최대 20년간 지원”-인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업무 협약-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협력-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에 최대 1억 지원△오피니언-소상공인 복합위기, 시장·정책실패의 합작품-멀지만 가까운 한국과 EU-전지현 ‘보이지 않는 세계’-‘편법 채권 영업’ 반성 없는 증권사△피플-판매왕 넘어 외국인 최초 명예의 전당 오르고파-韓 과학 영재, 국제청소년 물리토너먼트 동메달-무겁다고요? 재밌습니다!...오르간 매력 느껴보세요-현대캐피탈,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 -‘손목닥터9988’, 만성질환·마음건강ㄲㆍ지 챙긴다△검창총장 원칙론 vs 수사팀 실무론...명품백 ‘무혐의’ 여부도 충돌 뇌관-“선행학습 유발 안돼”...‘초등 의대반’ 칼빼든 교육당국-백신입찰담합‘ 제약사들 2심서 무죄-피해자 울리는 ’감형용 공탁‘ 막는다-여름 바닷가 펑펑 터지는 폭죽 탄피밭 백사장도 낭만인가요
2024.07.23 I 이건엄 기자
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 지인플러스 경영권 인수
  • [단독]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 지인플러스 경영권 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분석 서비스 ‘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가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 기업 ‘지인플러스’를 인수한다. 크레이지알파카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동종 업계 간 기업을 인수합병(M&A)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레이지알파카는 지인플러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6월 양사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초석을 쌓은 뒤 인수합병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부동산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개인별 부동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부동부동’이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기존 부동산 데이터를 초개인화해 제공하면서 자산관리부터 부동산 추천 분석, 시세분석 등 다양한 기능으로 고도화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 2021년 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고, 5개월 뒤인 2022년 4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마친 후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거나 시리즈A 투자 단계를 진행하는 등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전해진다.지인플러스는 크레이지알파카보다 이른 2017년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 ‘부동산지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출범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지인플러스는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 플랫폼으로, 시세정보, 청약정보, 경매정보 등 부동산 시장 전망 데이터부터 거래 매물 분석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진출 계획에 추진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 합병 이후 양사가 그간 확보해온 공인중개사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강화할 뿐 부동산 데이터를 해외 금융기관 및 교육기관으로 수출해 데이터 신뢰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크레이지알파카는 기존 부동산 분석 기능을 통합해 개인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 간 인수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 위기를 돌파하려는 시도”라며 “밸류가 낮아진 상황에서 동종 산업군에서 시너지를 낼 만한 기업을 찾아 경쟁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송재민 기자
불확실성 속 알짜기업 찾나… 유틸렉스·우리바이오 오름세
  • 불확실성 속 알짜기업 찾나… 유틸렉스·우리바이오 오름세[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2일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서는 고형암 CAR-T 치료제로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유틸렉스(263050) 주식이 급등했다. 의료용 대마 관련주로 묶이는 우리바이오(082850)는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 중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미국 민주당 대권 후보로 떠오른 데 따라 오름세를 나타냈다. 제이엘케이(322510)는 15% 이상 주가가 급락했는데, 외신을 활용한 무리한 홍보 활동으로 눈총을 샀다는 언론 보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변화 중”22일 KG제로인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유틸렉스 주가는 3015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6.86% 급등했다. 유틸렉스 주가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달 12일 1853원에서 이날까지 무려 62.7% 가량 상승했다. 22일 유틸렉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유틸렉스의 이 같은 상승세는 고형암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후보물질 ‘EU307’에 대한 잇단 호재가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U307은 지난해 2월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먼저 EU307에 대한 초록이 오는 9월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채택됐다. CAR-T 고형암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아진 기대감에 EU307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틸렉스는 내년 상반기 중 EU307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어 유틸렉스는 이날 EU307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됐다고 알렸다.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사업 선정 기준은 △국내 최초 개발 제품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병 치료 및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약품 △대상 질환에 안정성 또는 유효성이 현저히 기대되는 의약품(비임상 자료 등) △혁신성(아이디어, 기술, 새로운 적응증 및 치료 분야 등) 등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회사는 최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만 남겨두고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 변화된 모습을 계속해서 알리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 흐름 배경을 묻는 질문에 “지난주부터 ESMO에 초록이 채택됐다는 보도자료 나간 후로 흐름이 계속 좋았다”며 “시장에서는 저희가 지지부진한 파이프라인은 정리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에만 선택과 집중을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고, 저평가 매력 역시 부각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선 불확실성 속 ‘확실’한 대마 관련주우리바이오 주가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3.07% 오른 4025원에 장을 마쳤다. 17일 종가 기준 2835원이던 주가는 이날까지 약 42%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주가는 15.88% 치솟아 452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2일 우리바이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우리바이오는 민주당 새 후보로 유력한 카머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24개 주에서 대마가 합법적인 기호식품으로 인정했지만 여전히 미국 연방법에서는 대마를 금지약물로 취급하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2021년 의료용 대마 재배, 대마 성분 연구를 위한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및 ‘마약류원류물취급자’ 승인을 취득한 업체다. 현재 의료용 대마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의료용 대마인 ‘헴프’는 환각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가 0.3% 이하로, 통상적으로 알려진 마약 대마와는 다르다. 헴프는 화장품과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소재다. 특히 제약 분야에서 뇌전증과 파킨슨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대마용 의료 시장은 2018년 1조원에서 2028년 15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다만 우리바이오 측은 미국의 대마 합법화 이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아직까진 직접적 수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가 상승 배경을 묻는 질문에도 “외부적인 요인으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우리바이오 관계자는 “우리바이오 자회사인 우리그린사이언스를 통해 재배 기술을 고도화 하며 약용성분을 극대화 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 ◇회사 고개 숙이자 주가도 ‘숙연’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 주가는 이날 15.57% 하락한 1만3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외신을 활용한 무리한 홍보 활동이 발목을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제이엘케이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지난 17일 오전 제이엘케이는 “제이엘케이, 외신서 美 진출 집중 조명 ‘글로벌 시장 석권 중인 Viz.ai, Rapid AI 넘봐’”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의료 AI 상장 1호 기업인 제이엘케이가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AP 통신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이 AI 뇌졸중 진단 솔루션 분야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했다는 내용이다.해당 보도자료가 국내 언론사들을 통해 기사화되자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폭발했다. 전날 1만1300원이던 주가는 단숨에 상한가를 기록, 1만4690원으로 마감됐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뒷말이 나왔다. 외신이 집중조명했던 기사가 사실은 제이엘케이가 작성한 보도자료를 해외 보도자료 서비스 플랫폼에 올렸고, 이를 일부 외신이 받아 쓴 형태였기 때문이다. 해외 유력 언론이 제이엘케이의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았다는 문구 등은 모두 회사 측이 작성한 보도자료 문구였다. 제이엘케이는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회사는 해외 유수 언론의 인정받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포장됐다.제이엘케이가 이러한 ‘무리수’를 둔 것은 유상증자를 위한 ‘주가 띄우기’ 목적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왔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12일 48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발행 신주는 513만3698주로, 예정 발행가는 주당 9350원이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236126576주다.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6일, 구주주 청약일은 9월25일, 26일 이틀간 진행된다. 신주상장예정일은 10월21일이다.유상증자를 발표한 12일 제이엘케이 주가는 1만3990원이었는데, 다음 거래일이었던 15일 주가는 무려 3040원 하락하면서 1만950원으로 폭락했다. 미국 진출을 위한 자금 조달 성격이 강하지만, 기존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꼴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주가 하락이 계속 이어지면 480억원을 조달하려던 유상증자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올해 3월 31일 기준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등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은 80억원이 채 안되고, 자본총계도 약 90억원 수준이다. 1분기 매출(1억3600만원)은 전년동기(약 99억원) 대비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속되고 있다. 유상증자 자금 조달에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면 미국 진출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데일리 측에 “얼마전 유증 발표를 하고 주가가 폭락했다.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긍정적인 부분을 어필하려고 했던 것이 상한가로 이어졌다”며 “표현 수위를 잘 조절했어야 했고, 보도자료를 내서 나온 기사도 기사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7.23 I 석지헌 기자
서학개미 열풍에도 낮은 환율 변동성에 외환거래 규모 ↓
  • 서학개미 열풍에도 낮은 환율 변동성에 외환거래 규모 ↓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열기는 여전했으나,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낮게 유지되면서 현물환을 중심으로 거래 규모가 감소했다. (사진= AFP)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77억8000만달러로 전분기(694억달러) 대비 16억10000만달러(2.3) 감소했다. 외환 거래 규모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국내 외환거래의 78%를 차지하는 달러의 경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2분기에 0.37%(전일대비)로, 2023년(0.47%)과 2022년(0.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 올해 1분기 일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있었다.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빅테크 주식을 중심으로 한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열풍은 2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비해 결제 금액은 다소 줄었지만 작년 4분기에 비해선 월등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올해 1분기 1283억달러에서 2분기 1270억달러로 약 1%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914억달러였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외국인의 월평균 증권 거래금액은 1분기 228조원에서 2분기 213조원으로 감소했다. (자료= 한국은행)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46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5억달러(5.7%) 감소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31억7000만달러로 1억1000만달러(0.3%) 줄었다. 현물환 거래 중 통화별로 보면 원·달러 거래는 189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0.2% 늘며 제자리 걸음을 했고, 원·위안 거래는 17억6000만달러로 16억6000만달러(48.6%) 급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말 연초에 외환 보유 점유율 경쟁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안정된 측면이 있다”며 “위안화는 직거래 시장이 있어 변동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01억3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9억4000만달러(3.0%) 감소했으며, 외국은행 지점의 거래규모는 376억6000만달러로 6억8000만달러(1.8%) 줄었다.
2024.07.23 I 장영은 기자
라온메타, 뉴베이스와 의료분야 실습 콘텐츠 제공 협력
  • 라온메타, 뉴베이스와 의료분야 실습 콘텐츠 제공 협력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라온시큐어(042510)는 메타버스 플랫폼 자회사 라온메타가 의료분야 에듀테크 기업 뉴베이스와 메타버스 실습 콘텐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윤원석 라온메타 전무(오른쪽)와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라온시큐어)이번 협약을 통해 라온메타는 자체 제공하는 실습 서비스인 메타데미에 뉴베이스의 간호술기와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KTAS) 실습 콘텐츠를 추가한다.라온메타는 라온시큐어의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메타버스 기반 실습 플랫폼 등의 기술 역량을 집중해 설립된 기업이다. 주요 서비스인 메타데미는 이용자에 높은 몰임감과 현실감 넘치는 실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확장현실(XR) 기기를 활용한 실습이 가능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뉴베이스는 국내외 70여개 대학교, 병원, 소방 학교 등에 의료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라온메타와의 이번 협약으로 메타데미에 메디컬 실습 전문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타데미의 웹 3.0 기술을 활용해 일반 사용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순형 라온메타 대표는 “메타데미에 뉴베이스의 전문 콘텐츠가 추가돼 의료 분야 실습의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주요 메타버스 실습 콘텐츠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 구축하며 실용적 메타버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박선영 뉴베이스 대표는 “라온메타의 메타데미를 통해 많은 의료 기관과 관련 실습생들이 메디크루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고 실습생들이 사용하기 편한 실습 콘텐츠들을 지속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했다.
2024.07.23 I 최연두 기자
KB證, WTS ‘M-able 와이드’ 이용자 44만명 돌파
  • KB證, WTS ‘M-able 와이드’ 이용자 44만명 돌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웹트레이딩시스템(WTS) ‘M-able 와이드’의 지난 6월 접속 고객이 44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KB증권의 WTS인 ‘M-able 와이드’는 별도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 접속만으로 국내·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윈도우와 맥북, iMAC 등 모든 운영체제(OS)의 PC는 물론, 태블릿PC에서도 ‘M-able 와이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특히, WTS ‘M-able 와이드’는 보안성을 강화하면서도 편의성을 위해 클라우드 인증서, QR인증서를 활용하여 간편히 로그인할 수 있으며, HTS 수준의 차트서비스와 트레이딩 메뉴 편집(위젯) 기능 등을 갖추었다. 또 투자자들은 ‘M-able 와이드’의 Stock AI 기능을 활용하여 간단한 질문으로 국내외 시황과 관심종목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실시간 랭킹과 테마별 이슈, 오늘의 콕 등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도 제공받을 수 있다.추가로, ‘M-able 와이드’에서 미국주식을 금액단위(최소 1000원)로 실시간 투자할 수 있는 ‘미국주식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기존 미국 소수점 거래가 특정 시간에만 거래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으로 소액으로도 미국주식에 실시간 투자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개발을 진행중이다.한편, KB증권에서는 기존 수수료 이벤트와는 비교 불가한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완전 0원인 ‘국내주식 수수료 리얼 ZERO’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해당 이벤트는 ‘M-able 와이드’와 ‘M-able 미니’에서만 진행하며, 별도의 이벤트 신청 없이 비대면, 은행연계 주식거래 계좌에서 국내주식 거래시 수수료 0원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0원 수수료 혜택 대상 상품은 KOSPI, KOSDAQ, ETF, ETN, 코넥스 종목이다. 단, 매도시 제세금은 별도 부과되며, 협의수수료 또는 연계신용 계좌는 수수료 0원 혜택에서 제외된다.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KB증권의 WTS인 M-able 와이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포함하여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최적화된 투자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AI 기술력이 탑재된 다양하고 알찬 금융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유익한 서비스를 발빠르게 제공하는 KB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WTS ‘M-able 와이드’는 윈도우, 맥북, iMAC 등 모든 운영체제의 PC에서 KB증권 홈페이지 또는 ‘M-able 와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태블릿 PC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주식투자는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7.23 I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 저온솔더 조성 관련 美 특허 취득에 ↑
  • [특징주]엠케이전자, 저온솔더 조성 관련 美 특허 취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가 강세를 보인다. 저온솔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이와 관련된 해외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엠케이전자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7%(370원) 오른 9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케이전자가 인공지증(AI), 서버 등 전방 반도체 시장 확대에 맞춰 저온솔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이와 관련된 해외 특허가 지난 9일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국내, 해외 동시에 출원했으며, AI 및 서버 등 팹리스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지역에서 먼저 등록이 완료됐다. 기존 솔더링 공정은 높은 온도(약 250℃)에서 SMT 공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미세 부품 결함과 안정적인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저온의 솔더볼 및 페이스트 제품을 적용함에 따라 솔더링 공정 온도를 낮추어 생산성 및 신뢰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월, 미국(덴버) ECTC 컨퍼런스와 2024 어드밴스 패키지 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Large body PKG 개발을 위한 내용으로 저온계 솔더조성 필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으며, 삼성전자도 2023년 패키징학회에서 저온솔더 적용이 필수적으로 2025년에 양산 적용이 예상된다고 언급한바 있다.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최근 엔디비아, 인텔, 시스코 등 AI 하이웨어 제품 중 시스템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한 Large body PKG 사용이 증가됨에 따라 SMT 일드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한 솔더 접합소재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제품의 생산성 및 신뢰성 개선을 위한 저온 SMT 공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AI, 서버용 반도체 칩의 성장과 맞물려 다수의 팹리스 기업들이 관련 소재 기업들과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며 “당사도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써 선도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이를 제품화해 반도체 적용 뿐만 모바일 디바이스, 차량용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도록 적극 프로모션 하겠다”고 전했다.
2024.07.23 I 박정수 기자
LG U+, 해외서 데이터 함께쓰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
  • LG U+, 해외서 데이터 함께쓰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로밍패스 나눠쓰기는 LG유플러스 고객 중 한 명이 가입한 로밍 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가족·친구·연인에게 나눠줄 수 있는 서비스다. 함께 여행을 즐기는 일행 중 한 명만 로밍패스에 가입해도 전원이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LG유플러스가 해외 여행 고객을 위해 지난 4월 선보인 ‘로밍패스’는 최대 30일간 해외 83개국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8·13·25GB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로밍패스에 가입 시 데이터 1GB를 각각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기본 데이터의 2배(최대 50GB)를 받을 수 있다.새롭게 선보인 프로모션인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대표자 한 명이 신청한 로밍패스에 제공되는 데이터를 1·2·3·5·10·25GB 단위로 최대 49명에게 나눠줄 수 있다. 가령 50GB를 제공하는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은 일행 49명과 1GB씩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최대 일행 전원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중에 받는 전화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로밍패스 나눠쓰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로밍패스 가입 시 고객센터 앱을 통해 편리하게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 모바일 결합이 돼 있는 구성원을 모두 손쉽게 불러올 수 있고, 결합이 되지 않은 고객도 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전화번호를 추가한 후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말까지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이용하고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정보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1박 숙박권(1명), 아웃백 식사권(10만원권·30명), 스타벅스 기프트카드(1만원권·1000명) 등 경품을 선물한다.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통해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이 편의와 안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밍 이용 시 한국에서 쓰는 번호 그대로 전화를 편하게 받을 수 있고, 해외에서도 주식거래나 온라인뱅킹 등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향후 LG유플러스는 로밍 이용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로밍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밍 챗봇을 고도화할 방침이다.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 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로밍을 통해 편안하게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범준 기자
주식 거래처럼 편하게…토스증권, ‘해외 채권 서비스’ 정식 출시
  • 주식 거래처럼 편하게…토스증권, ‘해외 채권 서비스’ 정식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해외 채권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토스증권)토스증권 해외 채권 서비스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주식 거래하듯이 쉽고 편리하게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거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약 20~30개의 다양한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액면가 기준 최소 1000달러부터 거래할 수 있다. 또 짧게는 2개월 길게는 25년까지의 다양한 만기의 미국 국채는 물론, 애플·구글·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과 같은 주식 투자자에게 익숙한 우량 미국 회사채에도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 MTS의 강점인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사용자 경험으로 신용등급, 만기, 수익률과 같은 채권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채권 만기 수익 계산기를 이용하면 만기 예상 금액을 세전과 세후로 나누어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오전 5시부터 7시(서머타임 적용 기준)까지를 제외한 22시간 내내 주문할 수 있어 주식 거래와 동일하게 밤낮없이 거래할 수 있다. 미국 채권 거래 정규장 시간(서머타임 기준 밤 10시 30분~다음날 오전 5시)에는 실시간 주문이 가능하고 그 외 시간은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토스증권 해외 채권 서비스는 토스 앱에서 증권 탭-발견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채권은 구매 후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고 만기 시 발행사의 채무 상환능력 등에 문제가 없으면 원금도 돌려받을 수 있다.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중간에 매도해 현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 투자자들은 토스증권 내에서 한국과 미국 주식 외에 채권이라는 투자 선택지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주식보다 낯설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해외 채권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고객들이 균형 있는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I 박순엽 기자
美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도…금융위 “韓 불허”
  • 美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도…금융위 “韓 불허”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거래가 금지된다. 우리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현물 ETF는 현행법 위반이라며 불허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6개월 만이다. 앞서 SEC는 지난 5월 23일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한 데 이어 이날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블랙록과 반에크를 비롯해 다른 6개의 ETF 상품이 뉴욕증권거래소 등에서 거래를 시작할 전망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해 비트코인 현물 ETF처럼 중개 등 관련 거래를 불허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월11일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이번에 승인된 이더리움 현물 ETF를 국내 증권사가 중개 등의 거래를 하는 것도 현행법 위반이라는 입장인 셈이다.금융위가 언급한 현행법은 자본시장법 제4조와 관련돼 있다. ETF는 기초자산의 가격 또는 지수 변화에 연동돼 운용된다. 여기서 기초자산은 자본시장법 제4조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국내외 통화 △일반상품(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광산물·에너지 등) 등이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은 이같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 범주에서 명시적으로 적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본시장법에 따라 투자 중개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금융위 입장이다.금융위가 기존의 정부 입장에 위배된다고 밝히면서 언급한 ‘기존의 정부 입장’은 ‘가상통화 관련 긴급 대책’ 제목으로 2017년 12월13일 발표된 정부 입장을 뜻한다. 이 대책은 문재인정부 당시 금융위,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세청, 한국은행이 참여해 마련한 것이다.당시 정부는 “제도권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신규 투자가 투기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 등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중개 거래를 위해 비트코인·이더리움을 보유·매입할 수 없다.2022년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대통령실이나 관계부처 논의 과정에서 이같은 정부 입장에 대한 수정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위가 독단적으로 이같은 ‘정책 기조’를 뒤집고,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 금융위 입장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현물 ETF 문제는 의견이 분분하다”며 “금융시장 안정,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한번 챙겨보고 국회와 논의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면밀히 분석·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김 후보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나라도 법인·기관의 가상자산 시장참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질의하자 “(기존 금융과) 조금은 다르게 봐야 한다는 생각이라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과거 우리가 가상자산시장에서 겪은 혼란을 생각해보면 현재 정책은 (시장 육성보다는) 투자자 보호에 좀 더 우선 순위를 두고 가야 한다”며 “법인이나 기관에 대한 허용이 과연 이에 맞을지 생각해봐야 하고, 글로벌 동향을 보겠다”고 전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총선 공약에 따라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 허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시켜 투자자가 비과세 혜택을 얻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 2월21일 당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디지털 자산 제도화’ 총선 공약을 발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에서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한국만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디지털 자산 갈라파고스’ 우려를 제기했다.
2024.07.23 I 최훈길 기자
현대건설, 2Q 실적 부진 전망…하반기 재무건전성 개선 기대-대신
  • 현대건설, 2Q 실적 부진 전망…하반기 재무건전성 개선 기대-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고, 연내 실적 반등 모멘텀이 크지 않으나 수익성 추가 하방이 제한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향후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26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고, 영업이익은 1473억원으로 전년보다 28.1%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은 별도 주택 및 플랜트 부문의 대형현장 공정률 증가 및 4개 데이터센터 공정 본격화 효과가 반영되는 한편, 현대엔지니어링도 4조원대 매출을 유지하면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다만, 원가율이 높게 형성되면서 이익 측면에서는 크게 부진했는데, 이는 2021년 착공 주택 현장의 도급증액 차질이 있었던 것에 반해 준공 시점에서 협력업체 정산 비용이 발생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현장 원가상승분 반영과 함께 무안 현장 관련 품질관리비용이 일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이후 착공현장의 매출 비중 상승과 올해 하반기 준자체사업 착공과 함께 수익성 반등 포인트를 갖춰나갈 예정이나, 발생할 수 있는 잠재비용을 고려할 때 연내 원가율의 개선은 확인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연내 실적 반등 모멘텀이 크지 않으나 앞으로의 매출 믹스 구성상 수익성 추가 하방은 제한돼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원전·데이터센터·종합병원·고급주택 등 트렌디한 공종의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입주현장 증가에 따른 잔금 수금 및 해외 플랜트 현장 마일스톤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23 I 이용성 기자
개막 앞둔 ‘파리 올림픽’…수혜株를 찾아라
  • 개막 앞둔 ‘파리 올림픽’…수혜株를 찾아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증권가에선 올림픽 관련 종목을 찾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통상 올림픽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미디어와 광고, 전자제품 부문과 함께 올림픽을 통해 유럽 내 K-푸드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음식료품 종목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올림픽 관계자들이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 인근에 설치된 오륜기 조형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SOOP(067160)(옛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56%) 내린 12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OOP 주가는 지난주 이후 소폭 하락했으나 한 달 전과 비교해선 여전히 5.90% 상승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5.55% 내린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셈이다. 이는 올 2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올 하반기 올림픽 생중계에 따른 추가 실적 상승 기대감 등이 작용한 효과로 풀이된다. 올림픽 중계와 관련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 수 증가와 이에 따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SOOP(당시 아프리카TV) 주가는 도쿄 올림픽이 열린 지난 2021년 7~8월에도 두 달 사이 28.82%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양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030000)과 이노션(214320)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올림픽 관련 광고를 집행하면 최근 축소됐던 광고 업황이 회복할 수 있어서다. 기업들의 올림픽 마케팅과 맞물린 스폰서십 활동이나 해외 비계열사 광고주의 대행 물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파리 올림픽 스폰서십, 금리 인하 예상에 따른 매크로 변화, 비계열 영입 등으로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이노션은 CES·파리 올림픽·부산 모빌리티쇼 등 비매체 광고(BTL) 부문에서의 CX(Customer Experience) 강화에 따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올림픽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한 파리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올림픽 기간 갤럭시 Z6 시리즈 중심 마케팅으로 제품 흥행을 이끌 수 있으리란 분석이 나온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림픽 효과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를 확대했으리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K-푸드 인기에 따라 올림픽을 통해 음식료품의 유럽 내 수요가 늘어나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주의 탄탄한 수요와 더불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유럽에서도 K-푸드에 관한 관심이 증대 추세”라며 “라면은 올림픽을 계기로 유럽 내 인지도·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삼양식품(003230)·농심(004370) 등엔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림픽 기간 주류·편의점 등 이용도 늘면서 하이트진로(000080)·BGF리테일(282330) 등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리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여름 성수기와 올림픽 특수를 앞두고 맥주 매출 회복을 위해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올 3분기 유의미한 맥주 점유율 확대 확인 시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7.23 I 박순엽 기자
"변동성 커진 시장 퇴직연금 어디에…'한화글로벌매크로퀀트EMP' 주목"
  • "변동성 커진 시장 퇴직연금 어디에…'한화글로벌매크로퀀트EMP'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한화글로벌매크로퀀트EMP’ 펀드가 퇴직연금 밸런스드 펀드(Balanced Fund) 유형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22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이 22일 BCA리서치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과 BCA리서치가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6월 말 기준 펀드 성과는 설정 이후 16.4%, 연초 이후 8.5%로, 동일 유형 펀드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며 안정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BCA리서치·NDR과 협업한 ‘한화글로벌매크로퀀트EMP’ 펀드를 출시했다. EMP펀드는 여러 개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분산투자 효과를 높인 상품이다. 펀드는 NDR이 아시아 최초로 매크로퀀트 자문을 진행한 1호 펀드로, 현재 고용노동부의 디폴트옵션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6대 4로 배분해 최대손실률과 변동성을 제어한다. 해당 펀드는 BCA리서치의 시니어 전략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지표를 뽑아낸 뒤, 이를 가공해 매크로퀀트 모델을 구축한다. 한화자산운용은 NDR에서 매월 제공하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술적자산배분을 통해 적합한 ETF를 편입해 시장 변화에 대처한다.펀드 책임운용역인 성낙찬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 매니저는 “계량적 투자 방식인 매크로퀀트최소화할활용해 인간의 주관적인 판단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거래 비용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펀드”라며 “약 1500개의 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 국가, 섹터별 점수를 매겨 100% 룰베이스로 운용된다”고 밝혔다.아울러 펀드는 해외 채권에 대해서는 100% 환헤지 전략을, 반면 해외주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환오픈 투자전략을 구사한다.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는 반대로 상승하는 경향을 활용해 위험조정 수익을 높이는 전략이다.피터 베레진(Peter Berezin) BCA리서치 수석전략가는 “매크로퀀트 모델은 BCA리서치가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시장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최적의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주식과 채권에 대한 적절한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중장기 성과를 시현할 것”라고 강조했다.
2024.07.22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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