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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 최적 항공편 예약 시점은 언제?(인포그래픽=스카이스캐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12년 만에 공휴일이 가장 많아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예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언제 예약을 해야 할까. 같은 조건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가장 낮은 가격에 구입하려면 평균 출국 24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2년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수천만 건의 내역을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사려면 출국 24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한국에서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연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면 최소 11주 전에는 예약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4달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해전통적인 한국인 인기 여행지 일본은 출발하기 약 4달 전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연속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1위에 선정된 오사카는 출국 18주 전에 예약할 경우 7%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 스테디셀러 여행지인 도쿄는 출국 17주 전(-6%)에, 신흥 인기 여행지인 후쿠오카는 출국 15주 전(-6%)에 예약할 경우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자유여행객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는 구매 시점이 출발일과 비교적 가까워도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었다. 지난해 한국인 인기 가족여행지 1위에 올랐던 괌의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4주 전으로, 약 5%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이 가능했다. 전통적인 인기 휴양지인 세부는 7주 전(-5%), 오키나와는 9주 전(-9%)에 항공권을 예매해야 가장 가격이 낮았다.◇황금연휴 일찍 예약해야 저렴하게 여행 가능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등 황금연휴 동안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항공권 예매를 더욱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여행지의 경우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고 최적의 항공권 예매 시점도 다소 이르기 때문. 추석 연휴 동안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을 가장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시점은 출발 21주 전으로 이때 항공권을 예약하면 22%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중국(-21%)과 대만(-14%)은 22주 전에, 태국(-19%)과 베트남(-13%)는 18주 전에 각각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가장 저렴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 초에 여행을 떠날 경우 영국은 출발 13주 전에 예약 시 최대 18%까지 비용 절감할 수 있었다. 베트남 또한 5주 전에 예매할 경우 17%가량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 합리적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간은 3월…같은 국가라도 도시별로 최적의 여행 시기 달라이번 보고서는 여행지별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물론, 1년 중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분석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3월에 가장 저렴하며, 3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은 연평균보다 약 7%가량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8월이며,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약 13% 정도 더 지불해야 했다.같은 국가라도 최적의 여행 시점은 도시별로 차이가 있었다. 일본의 경우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 주요 도시는 11월에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었고 오키나와와 같은 휴양지는 대부분의 동남아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3월에 항공권이 가장 저렴했다. 필리핀 또한 마닐라는 10월에, 세부와 보라카이는 3월에 떠날 때 가장 싼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박정민 매니저는 “보편적으로 항공권은 일찍 예매할수록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여행시장의 성장으로 각종 항공권 프로모션이 많아지고 출국이 임박했을 때 나오는 땡처리 상품이 훨씬 쌀 때가 있어 최적의 예약 시점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며 “자신이 원하는 항공편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서는 수개월 전부터 원하는 항공편의 가격을 예의주시하고, 스카이스캐너의 가격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해 깜짝 특가를 포함한 다양한 가격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여행팁] 여행아바타·화성호텔 등 미래 여행트렌드☞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눈꽃산행·문학기행’ 등 관광벤처가 제안하는 겨울 여행주간 이색 체험
- (아시아가 中心이다)①韓 엔터산업 '이젠 아시아류다'
- ▲ 아시아를 빛낸 한류스타들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국제화 시대, 연예계 많은 스타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앞장서왔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한류'의 꽃이 피었고, 지난해부터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세계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이질적 문화에 대한 높은 벽도 실감했다. 그렇다면 우리 대중문화의 미래는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해답은 '아시아'다. 많은 이들이 현존하는 최대 시장은 미국이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아시아가 그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서구도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류에 머물기엔 우리의 잠재력이 차고 넘친다. 이젠 보다 크고 현실적이며 미래지향적 가치인 아시아류에 도전할 때다. SPN 창간 3주년 특별기획 시리즈 ‘아시아가 중심이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에 걸쳐 연재된다. [편집자]지난해 3D 애니메이션 '몬스터VS에이리언'을 홍보하기 위해 드림웍스의 최고경영자 제프리 카젠버그가 방한했다. 제프리 카젠버그는 당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는 놀랍다"며 "이같은 변화가 할리우드에서 '쿵푸팬더'와 같은 아시아의 정서가 담긴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 폭스TV는 지난해 4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드라마 '멘탈'을 한국의 폭스채널을 통해 미국 현지와 동시에 방송했다. 미국 드라마가 한미에서 동시에 첫 선을 보이기는 '멘탈'이 처음이다. 폭스TV가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는 전세계 극장가에서 약 27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둬들였다. 이중 중국과 일본,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박스오피스에서 올린 수입은 약 5억1천만 달러였다. 이들 국가의 평균 국민소득을 감안했을 때 북미 수입 7억4천만 달러에 견줄만한 수치였다. ◇ 亞, 경제성장 발판 삼아 신흥 엔터시장 급부상40억 인구를 보유한 아시아가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선두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북미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시장 포화로 성장세가 둔화 된 반면, 아시아 각국은 경제 성장과 함께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다국적 기업들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 있어 궁극적인 목표는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이다. 지난 1월 세계적인 회계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빠르면 오는 2020년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중국이 경제 성장에 따라 현재 엔터테인먼트 최대 시장인 미국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최대 소비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영화 시장은 지난 2~3년간 매해 3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최근 아시아 지사를 중국으로 옮겼고 담당 임원도 중국계로 교체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을 놓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세대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중국과 일본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여기에는 2000년대 초반 이후 한류 붐을 일으키며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주도한 한국의 발전이 자극이 됐다. 중국은 지난 4월 중앙선전부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재정부, 문화부, 광전총국 등 9개 정부부서 합동으로 ‘문화산업 진흥 발전 번영을 위한 금융 지원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했다. 이 문서는 중국 내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을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도의견’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을 금융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거시금융정책 지도문건이다. 즉 중국이 아시아의 신흥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해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중국 정부가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또한 최근 경제산업성 주도하에 문화산업대국지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도한 ‘한류’의 성과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일본 내 전략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과 시행령 등은 오는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 한류, 강점 유지하며 中·日과 경쟁해야 노준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실 책임연구원은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기업 및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일본이 한류에 자극을 받아 국가적인 차원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사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일본의 자본력 및 마케팅 능력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뛰어넘기는 어렵다”며 “한국은 그간 한류 콘텐츠를 통해 검증된 제작능력과 연출력 및 개별 엔터테이너들의 능력을 강점으로 유지해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콘텐츠 제작과 유통 및 아시아 각 국의 배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해외사업부의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서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나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여건이다”며 “그러나 아시아에서 통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는 아시아권에 베이스를 둔 기업이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선점을 놓고 아직도 많은 업체들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라며 “한류라는 붐을 형성했던 한국이 보다 치밀하고 현지화 된 전략으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서지 않는다면 향후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할리우드 다국적 기업에 시장 주도권을 내줄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아시아가 中心이다)②프로야구 리그통합 `물밑 움직임`☞(아시아가 中心이다)①한·중·일 스포츠 통합시대
- '아바타' 31개국 박스오피스 1위…속편 제외 첫주 수익 1위
- ▲ 영화 '아바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아바타’가 개봉 첫주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했다. 21일 국내 수입,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주 개봉한 한국과 북미를 비롯해 전세계 31개국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아바타’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나라들은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 호주, 스페인, 멕시코, 브라질, 인도, 타이완,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홍콩, 태국, 벨기에, 스위스, 싱가포르,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칠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베트남, 도미니크 공화국 등이다. 이를 통해 ‘아바타’는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개봉 첫 주말 전세계적으로 2억322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개봉 첫주 수익 9위, 속편이 아닌 영화로는 1위의 기록이다. 역대 개봉 첫주 전세계 수익 1위는 올해 개봉된 ‘해리퍼터와 혼혈왕자’의 3억9400만 달러, 2위는 ‘스파이더맨3’의 3억8170달러, 3위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의 3억4400만 달러다. 그 뒤를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스타워즈 에피소드 3-시스의 복수’, ‘트와일라잇-뉴문’,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잇고 있다. 속편이 아닌 영화들로는 ‘아바타’ 전까지 2억3210만 달러의 ‘다빈치 코드’가 1위였으며 ‘2012’는 2억3050만 달러로 2위였다. ▶ 관련기사 ◀☞'아바타' 개봉 5일 만에 200만 돌파 '확실'☞'아바타', 골든글로브 작품·감독상 후보···'타이타닉' 재현하나☞[SPN 리뷰]창조주에 도전한 영화의 왕 '아바타'☞'걸프렌즈' 15세 관람등급 판정, '아바타'와 맞대결에 '청신호'☞베일벗은 '아바타' 3D 영화 새장 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