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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몸짓, 경계도 무너지다
  • 강렬한 몸짓, 경계도 무너지다
  • ▲ 영국 아크람 칸 컴퍼니 `버티컬 로드`(사진=LG아트센터)[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두 가지 몸짓이 찾아온다. 인도 전통 춤에 현대무용을 얹고 스페인 정통 플라멩코에 발레를 입혔다. 영국 아크람 칸 컴퍼니와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이 연달아 한국 관객을 만난다. 진실과 깨달음을 향해 한 여행자는 땅에서 하늘로 순례를 떠나고, 인간의 근원적 욕망에 가장 충실한 정열의 움직임은 소리없이 말을 건다. 미세한 떨림에서 강렬한 비트까지 몸짓 하나가 그대로 메시지다. 깨달음의 혁신이냐 정열의 기교냐,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는 없을 거다. 영국 아크람 칸 컴퍼니 `버티컬 로드` 아크람 칸이 `버티컬 로드`로 한국을 찾는다. 기독교와 이슬람에서 동시에 말하는, 인간이 사후 하늘로 올라간다는 `승천`을 옮겨온 최신작이다. 죽은 뒤 궁극에 도달하고자 하는 깨달음을 향한 고통스러운 과정의 본능적인 몸부림을 역동적인 안무로 펼쳐놨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초연하고 아크람 칸은 `순수한 춤으로의 귀환`이라 칭했다. 이 표현에는 이유가 있다. 2007년 프랑스 발레리나 실비 길렘과 `신성한 괴물`을, 2009년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인 아이(in-i)`를 만들어낸 이후 유명 스타들과의 작업을 잠시 중단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거다. 그만큼 이번 작품에선 무용수들의 열정에 보다 큰 힘이 실렸다. 작품에는 한 여행자가 나온다. 그는 죽음 뒤 삶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기억을 따라 인생의 여러 단계를 거치는 여정을 떠난다. 그를 둘러싼 다국적 무용수 일곱 명은 일렉트로닉 음악의 맹렬한 비트에 맞춰 마치 `전기충격을 받은 듯` 더할 나위 없이 거칠고 강렬한 몸짓을 선뵌다. 다리는 무겁고 팔은 격렬하다. 서른일곱 살 아크람 칸은 영국 출신 안무가다. 지난 10년 새 급성장하며 현대무용계에서 혁신적인 안무가란 평가까지 꿰찼다. 전통과 현대의 시간을 부수고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물었다. 그 배경에는 인도 전통무용 `카탁`을 익히고 발레와 현대무용 감각까지 겸비한 그만의 무용스타일이 들어있다. 자유로움과 해방을 위한 파격적인 시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30일과 10월1일 단 2회만 공연한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두알리아` 등 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정열적인 춤 플라멩코가 온다. 그것도 정통을 계승한 국립 무용단이 국내 첫 소개하는 작품이다. 격정적이고 관능적인 듀오 `두알리아`, 20세기 플라멩코의 전설적 댄서인 카르멘 아마야에게 바치는 헌정작 `라 레이엔다`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할 이들은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이다. ▲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라 레이엔다`(사진=LG아트센터)이들이 추구하는 `발레`는 클래식 발레를 넘어서는 확대된 형태다. 플라멩코를 비롯해 볼레로, 판당고 등 폭넓은 스페인 춤을 망라한다. 강렬한 이미지와 현대적인 기교가 무기다. 그 안에는 스페인 춤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차 있다. 스타 댄서 한 명에 의지하기보다 무용수 전체를 아우르는 군무로 승부를 건다. 이번 공연에선 무엇보다 플라멩코의 정수를 볼 수 있다. 40여명 무용수들의 탁월한 기량을 바탕으로 관능과 절도로 압축되는 치열한 춤의 향연을 연다. 격정적인 솔로와 다이내믹한 군무는 강약을 조절할 뿐 시종일관 객석을 휘감는다. 여기엔 라이브 뮤지션의 애수어린 노래와 심장을 두드리는 열정적 기타 반주가 한몫 한다. 이들에게 붙인 영혼의 울림이란 수식은 비단 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춤과 노래, 기타 선율은 마치 태생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동시에 가슴을 친다. 신들린 듯한 절제의 호소력,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내달 6일부터 9일까지다.
2011.09.26 I 오현주 기자
`기타 천재` 밀로쉬 "장재인 천사의 목소리" 극찬
  • `기타 천재` 밀로쉬 "장재인 천사의 목소리" 극찬
  • ▲ 밀로쉬가 장재인과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클래식 기타 천재로 주목받고 있는 몬테네그로 출신 기타리스트 밀로쉬(Milos Karadaglic·28)가 장재인(20)을 극찬했다. 최근 한국에서 데뷔 앨범 `지중해`를 발표한 밀로쉬는 26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기타 독주 및 장재인과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이날 `아스투리아스`, `로망스`, `알함브라의 추억` 등 세계적인 명곡들을 뛰어난 연주력과 우수 어린 감성적 선율로 들려줬다. 그의 기타 연주는 동서양의 접점이자 햇살이 풍부한 지중해의 음악적 분위기를 풍겼다. 연주를 마친 뒤 그는 "연주를 할 때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며 "하지만 막상 무대에서 내려오면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고 그저 기분이 좋을 따름이다. 에너지와 감정이 차오른다"고 말했다. 밀로쉬는 이어 장재인과 `히 워즈 뷰티풀`(He was Beautiful)을 함께 했다. 그가 연주를 맡고 장재인이 보컬을 맡았다. 장재인은 허스키하면서도 매력적인 고음으로 노래를 차분히 열창했고, 밀로쉬는 그런 장재인에게서 한치도 눈을 떼지 못했다. 무대에 만족한 듯 환한 미소로 연주를 마친 밀로쉬는 장재인에 대해 "영혼이 담겨 있는 듯한 목소리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인은 어떤 음악을 할지 궁금했는데 장재인은 마치 천사와 같은 음악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재인은 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기타 사운드를 내는 연주자와 함께 자리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밀로쉬는 내전 중이었던 인구 60만 명의 몬테네그로에서 척박한 음악 환경을 딛고 9살부터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 유럽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현재 신인임에도 "근래 보기 드문 대가급 기타리스트"라는 평단의 찬사와 함께 영국, 프랑스 클래식 차트 1위를 휩쓰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한국 프로모션 활동에 나선 그는 앞서 장재인의 첫 앨범 `데이 브레이커`(Day Breaker)를 듣고 그를 게스트로 직접 초대했다. ▲ 밀로쉬가 장재인과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장재인-밀로쉬 `무대에 울려 퍼지는 멜로디☞[포토]장재인-밀로쉬 `유쾌한 만남`☞[포토]살빠진 장재인 `몰라보게 예뻐졌네`☞[포토]장재인-밀로쉬 `천상의 하모니`☞[포토]밀로쉬 `부드러운 눈빛`
2011.09.26 I 조우영 기자
장재인, 세계적 기타 천재 밀로쉬에 낙점
  • 장재인, 세계적 기타 천재 밀로쉬에 낙점
  • ▲ 장재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장재인이 `클래식 기타 천재` 밀로쉬 (Milos Karadaglic)에게 낙점돼 그를 만난다. 밀로쉬는 내전 중이었던 인구 60만 명의 몬테네그로에서 척박한 음악 환경을 딛고 9살부터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 유럽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현재 신인임에도 "근래 보기 드문 대가급 기타리스트" 등의 평단의 찬사와 함께 영국, 프랑스 클래식 차트 1위를 휩쓰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내한해 프로모션 활동을 할 예정이며, 장재인은 26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리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밀로쉬와 함께 기타 듀엣과 가창을 맡는다. 밀로쉬의 한국 프로모션을 맡고 있는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담당자는 "밀로쉬의 쇼케이스 게스트를 선정을 위해 몇몇 국내 가수들 앨범을 보냈는데 그중 장재인의 데뷔 앨범 `데이 브레이커`(Day Breaker)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회신을 보내왔다"고 장재인의 게스트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밀로쉬의 쇼케이스 게스트로 서게 된 장재인은 "밀로쉬의 앨범 `지중해`를 지인에게 선물 받고 `어쩜 이렇게 기타를 잘 칠까?`라고 생각하며 자주 들었었는데 이렇게 무대에 같이 설 기회가 주어져 정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재인은 올 가을 내에 싱글 발표를 목표로 신곡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2011.09.20 I 조우영 기자
(새상품) 리복, 국민캐릭터 둘리 시리즈 출시
  • (새상품) 리복, 국민캐릭터 둘리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대한민국 국민 캐릭터 둘리가 스트리트 브랜드 카시나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만났다. 리복은 이번 카시나 둘리 컬렉션 리미티드 에디션을 9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리복과 리딩 스트리트 브랜드 카시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카툰인 둘리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특징 및 아이콘을 리복의 클래식 스니커즈에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복 카시나 둘리 컬렉션 둘리 코트 빅토리 펌프(사진 그린)는 캐릭터의 오리지널 컬러인 연두색 스웨이드를 사용했으며 안감은 밝은 파스텔 톤의 핑크 컬러 돈피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치와 도우너에서 영감을 받은 탑 다운(사진 레드) 또한 캐릭터의 고유 컬러인 레드와 화이트로 디자인됐다. 페이즈 III 러너(사진 블루)는 기존 클래식 제품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마이콜의 특징인 기타를 뒷축에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나영 리복 브랜드 마케팅본부 이사는 “이번 ‘리복 카시나 둘리 컬렉션’ 슈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캐릭터을 통해 추억을 스트리트 패션의 대표격인 스니커즈에 담아내어 기념이 될 만한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9.08 I 김미경 기자
배우 이기우 전역.."카메라 플래시 낯설어"
  • 배우 이기우 전역.."카메라 플래시 낯설어"
  • ▲ 이기우[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배우 이기우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기우는 1일 오전 서울 삼청동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 전역신고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입대한 게 엊그제 같다. 그때도 많은 분들이 곁에 있어줘 큰 힘이 됐는데 나오는 날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있어줘 감사하다. 이 에너지를 앞으로 활동하며 차곡차곡 모아 잘 쓰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홍콩, 일본 등 먼 곳에서도 와 주셔서 너무 고맙다. 활동하며 작품으로 갚아나가겠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좋아하는 걸그룹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내가 군 생활 하는 동안 걸그룹 전성시대였다(웃음)"며 "씨스타19와 시크릿을 좋아한다. 기타 많은 분들이 힘이 됐다"고 수줍게 밝혔다. 군 생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엔 "키가 큰 편이라 텐트, 침낭, 매트리스가 다 짧아서 겨울에 추웠다"고 밝혀 취재진을 웃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기우는 "군에선 책 읽을 시간이 많다. 전역 후 뭘 할지 진지하게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일하고 사람 만나는 데 있어서 성숙해질 것 같다"고 기대 섞인 각오를 전했다. 또 "카메라 플래시가 낯설고 지금 사실 많이 어색하다"고 쑥스러워 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기우는 현재 복귀작을 물색 중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해 `극장전` `이 죽일 놈의 사랑` `두 사람이다` `스타의 연인`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온 이기우는 지난 2009년 현역으로 입대해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 군 생활을 해왔다.  (사진=권욱 기자)
2011.09.01 I 신상미 기자
`전역` 이기우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은 씨스타19"
  • `전역` 이기우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은 씨스타19"
  • ▲ 이기우[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배우 이기우가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씨스타19을 꼽았다. 이기우는 1일 오전 서울 삼청동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이기우는 지난 2009년 현역 입대해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 군 생활을 해왔다. 특히 전역을 앞두고 특급전사에 선발, 천정명, 강타, 윤진영에 이어 연예인 출신 특전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기우는 좋아하는 걸그룹이 누구냐는 질문에 "내가 군 생활 하는 동안 걸그룹 전성시대였다(웃음)"며 "씨스타19과 시크릿을 좋아한다. 기타 많은 분들이 힘이 됐다"고 수줍게 밝혔다. 씨스타19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이기우는 "인상 깊게 잘 시청했다"며 "저뿐 아니라 많은 병사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대 소감을 묻는 질문엔 "입대한 지 엊그제 같다. 입대 때도 많은 분들이 곁에 있어줘 큰 힘이 됐다. 나오는 날도 많은 분들이 있어줘 감사하다"며 "이 에너지는 앞으로 활동하며 차곡차곡 모아 잘 쓰겠다. 홍콩, 일본 등 먼 곳에서 와 주셔서 너무 고맙다. 활동하며 작품으로 갚아나가겠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한편 이기우는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해 `극장전` `이 죽일 놈의 사랑` `두 사람이다` `스타의 연인` 등에 출연했다. (사진=권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이기우 `늠름한 경례`☞[포토]이기우 `전우들과의 마지막 인사`☞[포토]이기우 `동료장병들 환호 속 제대`☞[포토]`전역` 이기우 `힘찬 발걸음`☞[포토]이기우 `팬과의 포옹에 행복한 미소`
2011.09.01 I 신상미 기자
  • 직장인 26.5% “현재 악기 배우는 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시봉’의 부활로 통기타 열풍이 일면서 직장인 사이에서 악기를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44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악기 열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6.5%가 현재 악기를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현재 악기를 배운다는 직장인을 연령별로 나눠보면 30대(35.0%)가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20.5%), 50대 이상(19.6%) 40대(18.0%) 순으로 나타났다.악기를 배우는 방법으로는 악기연주 서적을 보고 독학한다(33.9%)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 동영상 등을 통해 독학(22.0%), 학원, 아카데미에서 배운다(20.3%)거나 개인레슨, 과외 등을 통해(10.2%), 온라인 까페 등 동호회 모임을 통해(8.5%), 사내 동호회 모임을 통해서(3.4%) 악기를 배우고 있었다. 현재 배우고 있는 악기로는 기타(guitar, 전자기타/클래식기타/통기타)가 5명 중 2명꼴 이상인 44.1%를 차지했다. 이어 피아노(8.5%), 하와이 민속악기인 우쿨렐레(8.5%), 드럼(6.8%), 바이올린(6.8%)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색소폰, 클라리넷 등 금관악기를 배우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그렇다면 직장인이 악기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으로(37.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빡빡한 업무와 일상 속에서도 악기를 연주하면서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 것. 이어 원래 취미(30.4%),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아서(19.6%),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서(7.1%), 악기연주 열풍으로 인해(3.6%), 사내 외의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1.8%)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27.0%는 악기연주 동호회나 모임에 가입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1명 꼴인 11.2%가 사내에 악기연주 동호회나 모임이 있다고 답했다.
2011.08.17 I 김미경 기자
  • 세분화 되는 유학 시장, 전문 업체 주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매년 수만명이 각기 다른 목적과 꿈을 안고 해외 유학을 떠난다. 이들이 선택하는 국가와 프로그램이 개인 진로와 적성, 여건에 따라 다 다른 만큼 유학업계도 잠재 유학생의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갈수록 전공, 국가별로 세분화, 전문화돼 가고 있다. 흔히 종합유학원을 여러 국가의 유학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백화점으로, 특정 분야에 세분된 유학원을 전문점이라 비유한다. 종합유학원이 다양한 유학 상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보고 여러 대안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 전문 유학원은 특정 전공, 국가와 연계된 유학정보를 깊이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트, 디자인 유학 edm아트유학은 2008년에 설립된 아트, 디자인 분야 전문 유학원으로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 지사를 두고 있다. 실제 해외 및 국내에서 예술, 디자인 분야를 전공한 전문 컨설턴트들이 미국, 영국 미술대학 지원 방법에서부터 포트폴리오 감수,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추천서 준비까지 전반적인 디자인 유학 서비스를 컨설팅한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어학연수와 해외 예술 대학의 미술, 디자인 강의 수강을 함께할 수 있는 `잉글리쉬 플러스`(English Plus)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패션, 그래픽, 인테리어, 건축, 쥬얼리, 사진, 무대, 플로리스트, 미술경매 등 다양한 디자인 예술 분야 전문 학교의 수업방식과 지원자격, 학비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와인 소믈리에 전문 유학 와인 소비가 대중화되면서 와인전문가 `소믈리에`(Sommelier) 직업의 인기도 높아졌다. 와인유학(www.wineuhak.com)은 소믈리에를 비롯해 와인 튜터, 와인 메이커, 와인 샵 마스터, 와인 칼럼니스트 등 와인 관련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미국 등에서 와인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 학과 과정, 프로그램, 학비 등을 전문적으로 소개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와인 자격증 `WEST 자격증`과 어학연수를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와인 재배, 양조, 마케팅 등 와인 산업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상세히 안내한다. ◇축구 유학 전문 세계적인 축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축구 유학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업체도 있다. 축구 유학 매니지먼트사 I.C.K(www.icksports.co.kr)는 스페인, 영국, 브라질, 이태리, 프랑스, 미국 등에서 축구 유학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에게 개인에게 맞는 국가와 축구클럽, 학교 정보를 제공한다. 신청서 작성에서부터 서류 제출, 입학심사, 가디언 선정, 비자 신청, 출국, 현지 도착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유학 서비스를 한다. 이 외에도 축구 명문 국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기 소식과 축구캠프, 축구학교 입학 모집에 관한 내용까지 다양한 축구 정보를 제공한다. ◇한 국가만 전문적으로 하는 유학 업체도 다수 영국 유학만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영국유학전문업체 런던유학닷컴(www.londonuhak.com)은 연간 약 1200여명의 학생을 송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국 유학 전문 브랜드다. 영국 40여개 명문대학의 한국 대표 사무소이자 현지 200여 기관과 동반관계를 구축한 런던유학닷컴은 런던 지사 운영으로 한국에서 출국하는 유학생들의 현지 정착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가디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하는 유학 프로그램으로는 영어캠프, 어학연수, 대학예비과정(파운데이션 코스), 대학 및 대학원 진학, MBA 과정 등이 있으며, 홈페이지 내 영국 유학생 커뮤니티가 구축돼 있어 유학생, 유학준비생 간에 활발한 유학 정보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독일 현지에 설립된 독일유학 전문 업체 제이클래식(www.jklassik.com)은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국 유학생이 직접 설립해 베를린 현지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학생들에게까지 다양한 유학정보 및 각종 수속을 대행하고 있다. 유학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교소개, 전공정보, 입시정보 등의 다양한 학업정보에서부터 독일유학에 필요한 모든 생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패션, 요리, 음악, 미술, 디자인 분야가 발달해 있는 이태리 유학만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곳도 있다. 아르테이태리(www.arteitaly.org)는 이태리 국립 또는 사립대학에서 장기 또는 단기 유학이나 단기 코스의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한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유학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주요 지역의 대표 어학교 추천에서부터, 음악, 미술,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 학교 등 다양한 학업 정보와 더불어 이태리 현지 국가, 문화, 교육제도와 숙박, 교통, 기타 생활정보, 비자 및 출입국 준비 등에 관한 방대한 이태리 유학 정보를 제공한다. 인도유학전문 컨설팅 업체 이넥코리아(www.eneckorea.com)는 인도 델리, 방갈로우, 뿌네, 그리고 하이데라바드에 현지 법인을 두고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인도 교육 프로그램과 유학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인 인도유학 컨설팅에서부터 인도 영어캠프, 어학연수, 정규유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가, IT, 무역, 영화, 보석 등으로 유명한 인도 기술을 습득하는 인도 전문 자격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인도에 유학 중인 초중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현지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1.06.08 I 김유성 기자
김연아, 국내팬들에게 '지젤' 연기 첫 선보인다
  • 김연아, 국내팬들에게 '지젤' 연기 첫 선보인다
  • ▲ 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국내팬들 앞에서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Giselle)'과 '새 갈라프로그램 '피버(Fever)'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올댓스포츠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 참가 선수단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아이스 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공연 프로그램은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지젤'이다. 그간 김연아의 새 쇼트 프로그램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이전부터 화제가 돼 피겨 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또한, 김연아는 갈라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디바 비욘세(Beyonce)의 곡을 편곡한 '피버'를 통해 매혹적인 느낌의 세련되고 여성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연아 외에도 올림픽 페어 2회 우승자(1988년 캘거리, 1994년 릴레함메르) 예카트리나 고르디바(러시아)는 아이스쇼 1부에서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발라드 음악 ‘Ladies' Single I believe in you and me’를 통해 녹슬지 않은 피겨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2부에서 고르디바는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의 ‘Cinema Italiano’ 맞춰 강렬한 무대를 한 번 더 선보인다. 또한, '은반 위의 로맨티스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은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조화를 이루는 제이미 컬럼(Jamie Cullum)의 ‘Don’t stop the music’을 선택했다. 랑비엘의 예술적 피겨 연기와 잘 어울리는 선곡으로 여성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고르디바의 반려자인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일리아 쿨릭(러시아)은 1부에서 ‘다비드 가렛’의 ‘Who Wants to Live Forever’의 클래식 선율에 맞춰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2부에서는 Usher의 ‘Love In This Club'으로 쿨릭 특유의 파워풀한 공연을 펼친다. 또, 2010년 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우승자 알리사 시즈니(미국)는 ‘누벨바그’의 ‘Dancing with myself’ 경쾌한 음악과 안무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2부에서는 'Moon River'에 맞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을 연기한다. 2009∙2010년 미국 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 제레미 애봇은 아델(Adele)의 'Hometown Glory'를 새롭게 선곡했으며, "어두운 밤, 가로등 아래를 걷고 있는 느낌을 표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2007년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라이언 쥬베르는 아론(Aaron)의 편안한멜로디 ‘Little Love’를 택했고, 2010 밴쿠버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셴 슈에-자오 홍보(중국)는 지아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Turandot’에 맞춰 오페라 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10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곽민정은 전 국가대표 피겨선수인 신예지가 직접 안무가로 나선 'Get Right'를 선보일 예정이다. 곽민정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이스쇼의 주제인 펀(FUN)에 맞춰 즐거운 곡을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또한, 2011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빛나는 김해진은 깜찍하고 발랄한 연기가 돋보이는 'The Show'를 선보일 예정으로 “신나는 곡을 연기하고 싶어 찾아낸 곡이다. 모두 함께 신나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05.03 I 이석무 기자
②`슈퍼스타K2`가 노래한 3가지 기적
  • [2010 연예 핫이슈]②`슈퍼스타K2`가 노래한 3가지 기적
  • ▲ 엠넷 '슈퍼스타K2'[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슈퍼스타K2'는 2010년의 화두였다. 엠넷 '슈퍼스타K2'는 방송가에서 '지상파 시청률 압도'라는 화제를 낳았다. 정계에서는 '공정사회'의 방정식으로도 해석됐다. '슈퍼스타K2'를 통해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내려는 사람도 많았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환풍기 수리공' 허각의 우승을 두고 "민주당이 가야 할 감동 정치의 길"이라고 했고, 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공정사회의 모델"이라고 봤다. '슈퍼스타K2'와 지원자의 성공스토리가 그만큼 세상 이야기의 중심이 됐다는 얘기다. ◇ 한국형 오디션 新장르 개척..콘텐츠로 승부 '슈퍼스타K2'는 방송가에서 올해 낚은 월척 중의 월척이었다. 지난 10월 22일 마지막회 시청률이 19.379%(TNmS기준). 이는 케이블 방송 15년 역사상 최고 시청률이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톱스타도 없었던 '슈퍼스타K2'의 성공 열쇠는 기획력에 있었다. 사실 오디션 포맷은 해외는 물론 국내 방송가에서도 이미 시도된 소재였다. 하지만 '슈퍼스타K2'에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이야기'가 있었다. '아메리칸 아이돌'·'브리튼스 갓 탤런트'와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오디션이란 리얼리티에 지원자들의 캐릭터와 개인사 등 휴먼스토리를 엮었다. 물론 일각에서는 "지원자의 사생활을 팔아 시청률을 높이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는 지원자가 왜 가수가 되어야 하는지를 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통해 공감하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이 입체화되자 자연스럽게 시청자의 몰입도도 높아졌다. 방송 관계자들은 "'슈퍼스타K2'가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슈퍼스타K2'의 성공은 케이블TV에 대한 인식전환을 낳는 계기도 됐다. '슈퍼스타K2'의 인기는 MBC '위대한 탄생'이라는 파생 상품을 낳았다. 지상파에 밀려 서자 취급받던 케이블TV는 '트렌드 세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슈퍼스타K2'의 쌍방향 방송 효과도 높이 평가됐다. 케이블 TV는 시청자 참여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슈퍼스타K2' 오디션에는 13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지원했다. 게다가 문자 투표 참여율도 회당 70만 건을 웃돌았다. 케이블 TV의 혁명이었다. 김진경 케이블TV협회 기획의원은 "'슈퍼스타K2'의 성공은 기존 스타 의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제작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또 유명 연예인들과 시청자들이 케이블 채널로 눈을 돌리게 되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봤다.  ▲ '슈퍼스타K2'톱 11◇ 600억원+α..'슈퍼스타K2' 대박 경제학 '슈퍼스타K2'의 경제적 후폭풍도 거셌다. '슈퍼스타K2'는 엠넷의 주식 시가 총액을 600억가량 높였다. 엠넷의 주가는 '슈퍼스타K2' 첫 방송일인 7월23일 1690원이었지만 마지막회가 방송됐던 10월22일에는 2900원을 기록했다. 주식총액이 818억 원에서 1400억 원으로 1.7배나 뛰어오른 셈이다. 엠넷의 주가는 '슈퍼스타K2' 종영 이후에도 두 달여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지난 10일에는 327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돈으로만 따질 수 없는 기업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를 고려하면 수익은 더 커진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위원도 "엠넷의 올해 주가 상승은 CJ E&M 합병 이슈도 있었지만 '슈퍼스타K2' 흥행으로 인한 영업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엠넷은 '슈퍼스타K2' 제작비에 80억 원을 투자해 광고·협찬 수입 등을 통해 겨우 적자를 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엠넷의 '슈퍼스타K' 시리즈를 통한 수익은 내년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높아졌고 화제성도 배가 돼 광고 단가가 폭등할 것으로 기대돼서다. 김진경 케이블TV협회 기획의원도 "'슈퍼스타K2'가 케이블TV의 마케팅 방식을 채널에서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기폭제가 됐다"며 "프로그램 단위의 광고 계약 가능성도 활짝 열었다"고 말했다. ◇ '싱어송라이터' 발굴..가요계 새 등용문 '슈퍼스타K2'는 아이돌 일변도의 가요계에 희망을 쐈다.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은 163㎝의 작은 키에 통통한 몸매, 평범한 얼굴이다. '슈퍼스타K2'에서 주목받았던 장재인과 김지수도 비주얼이 약하기는 마찬가지다. 실제로 '슈퍼스타K2' 본선 진출자 중에는 비주얼 중심의 댄스 가수보다는 보컬지향의 가수와 싱어송라이터를 희망하는 지원자가 훨씬 많았다. 단조로운 가요계를 풍성하게 바꾸는 데 일조했다는 얘기다. '여우야'·'마법의 성' 등 히트곡을 남긴 클래식 멤버 김광진은 "가수의 한 사람으로서 '슈퍼스타K2'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모와 군무가 아닌 그냥 노래만으로도 감동을 받을 수 있지 않나 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했다. 또 "지난 10년간은 포기했지만 장재인이나 허각같은 음악 지망생이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은 것만으로도 나는 '슈퍼스타K2'가 참 고맙다"고 의미를 뒀다. 윤종신도 장재인 등의 등장에 "통기타로 곡을 쓰고 자기 사는 이야기도 그 음에 옮기고 그런 친구들이 늘어나는데 (장)재인이가 한몫했다고 생각한다"며 '슈퍼스타K2'가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지원자를 발굴하고 있다는 데 동조했다.▶ 관련기사 ◀☞[2010 스포츠스타]②박태환 '슬럼프 딛고 화려한 부활'☞[2010 스포츠스타]①김연아 '피겨여왕'으로 정상에 우뚝☞[2010 연예 핫이슈]①걸그룹 일본진출..新한류 꽃 피우다
2010.12.14 I 양승준 기자
화제집중 '슈퍼스타K2'가 남긴 4가지 논란
  • 화제집중 '슈퍼스타K2'가 남긴 4가지 논란
  • ▲ '슈퍼스타K2'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뜨겁고 치열했다. 지난 세 달은 '슈퍼스타K2' 세상이었다. 7월23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2' 속 지원자들의 노래 실력에 세상이 취했다. 엽기적인(?)혹은 사연 많은 지원자들의 인생 스토리에 시청자는 웃고 울었다. 톱 11 등 프로그램 속 화제의 지원자는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화제였던 만큼 구설도 많았다. 지난 3월 오디션 접수를 시작으로 22일 결승 무대로 막을 내릴 '슈퍼스타K2'의 뜨거웠던 쟁점 네 가지를 짚어봤다. ◇ 시청자 투표 조작?·존박 1위 내정?…"공정위에 자료 제출, 말도 안돼" '존박 1위 내정설'은 '슈퍼스타K2'의 '뜨거운 감자'였다. 세간에는 제작진이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존박을 출연시키기 위해 '슈퍼스타K2' 1위를 사전에 약속하고 섭외했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슈퍼스타K2' 본선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점은 '존박 1위 내정설'에 기름을 부었다. '슈퍼스타K2' 본선은 온라인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투표 60%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린다. 당락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시청자 투표 점수가 생방송에 공개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제작진의 조작 가능성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슈퍼스타K2' 관계자는 '존박 1위 내정설' 및 '조작 가능성'에 "말도 안된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엠넷은 방송이 끝나면 문자투표 수치 같은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조작은 불가능하다는 게 '슈퍼스타K2' 관계자의 설명이다. 생방송 중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원자들 때문"이라며 "지원자들이 자신의 낮은 점수를 보면 생방송 무대 및 다음 무대에서 흔들릴 수 밖에 없어 부득이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 '슈퍼스타K2'◇ 시청자 투표 비율 70%에 "공정성 문제" vs "합리적 방법" '시청자 손길'로 당락이 좌우되는 심사방식에 대한 네티즌 갑론을박도 치열했다. 시청자 투표 반영 비율이 지나치다는 네티즌은 심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외모로 호감을 얻은 지원자를 위한 '인기투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노래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 받은 김지수가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강승윤에 뒤져 탈락하자 시청자 투표 반영 비율에 대한 비판은 거세졌다. 더 나아가 노래 실력보다는 비주얼이 좋은 지원자가 오디션에서 살아남는 것은 '아이돌 그룹 등 비주얼 위주 가수가 지배하는 가요계의 답습'이라는 회의론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시청자 투표의 높은 비율에 대한 옹호의 시선도 만만치 않았다. '슈퍼스타K'는 제목 그대로 미래의 '슈퍼스타'를 뽑는 자리다. '슈퍼스타'에게 대중의 인기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그만큼 시청자의 손으로 우승자를 뽑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는게 옹호론자들의 주장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슈퍼스타K2'의 시청자 투표가 10대~20대에 한정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게 바로 가요계 현실"이라며 "현재 음악을 소비하는 주 세대가 10~20대인만큼 이들의 선택을 받느냐 못받느냐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다. 또 지원자들이 가수로 데뷔해서 겪어야 하는 실질적인 문제"라고 동조했다. 또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은 시청자 투표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는 것도 '슈퍼스타K2'의 현 선정 방식의 합리성에 힘을 실었다. ▲ '슈퍼스타K2'와 미국 '아메리칸 아이돌'◇ "지원자 사생활 팔아" vs "한국형 新 오디션 예능" '슈퍼스타K2'의 선정성 논란은 방송 내내 네티즌 도마 위에 올랐다. 장재인의 학창 시절 '왕따' 사연과 김지수, 김보경의 아픈 개인사 등이 방송에서 부각되자 일부 시청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지원자의 사생활을 팔아 재미 혹은 감동을 사려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경우 지원자의 이력보다는 무대 위 모습이 주로 포커싱됐다. 하지만 '슈퍼스타K2'의 경우 지원자의 인간 스토리가 부각되자 '오디션을 위한 예능'이라기 보다는 '예능을 위한 오디션'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슈퍼스타K2'의 휴먼 스토리 접목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다.'슈퍼스타K2'의 새로운 시도는 시청자가 먼저 알아봤다. '슈퍼스타K2'는 케이블 사상 최초로 16%(TNmS)가 넘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치열함에 '인간극장'식의 다큐를 접목한 것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슈퍼스타K2'의 성공 요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아류라는 '2류' 꼬리표는 '슈퍼스타K'의 아킬레스건이었다. 하지만 '슈퍼스타K2'는 '아메리칸 아이돌'에는 없는 다큐식 스토리텔링을 접목,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 "슈퍼스타는 없다" vs "가요계 다양성 기여" '슈퍼스타K2'의 톱 11이 실력에 비해 '과대포장 됐다'는 지적도 있다. 존박·허각·강승윤·앤드류 넬슨 등이 가요계 데뷔를 앞둔 연예 기획사 연습생과 비교해 더 뛰어난 노래 실력과 음악성을 갖고 있느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네티즌도 상당수다. 실제로 지난해 '슈퍼스타K'가 발굴한 서인국·길학미·박태환 등은 가요계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가수 데뷔 당시에는 '슈퍼스타K'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들만의 차별화된 음악 및 개성이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슈퍼스타K'에 정작 '슈퍼스타'는 없다'는 가시돋힌 비판도 제기됐다. 하지만 '슈퍼스타K2'가 아이돌 일변도의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가요 관계자도 있었다. 김형석 작곡가는 장재인·김지수 등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한 '슈퍼스타K2'를 가요계 새로운 등용문으로 봤다. 그리고 순기능을 높이 샀다. 실제로 '슈퍼스타K2' 본선 진출자 중에는 비주얼 중심의 댄스 가수보다는 보컬 지향의 가수와 싱어송라이터 지망 지원자가 훨씬 많았다. 김지수·장재인 등 자신만의 음악적인 색을 갖고 있는 지원자도 있었다. '여우야' 등 히트곡을 남긴 클래식 멤버 김광진은 "가수의 한사람으로서 '슈퍼스타K2'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모와 군무가 아닌 그냥 노래만으로 감동을 받을수 있는거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했다. 또 "지난 10년간은 포기했지만 장재인이나 허각같은 음악 지망생이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은것만으로도 나는 '슈퍼스타K2' 가 참 고맙다"고 의미를 뒀다. 윤종신도 장재인 등의 등장에 "통기타로 곡도 쓰고 자기 사는 이야기도 그 음에 옮기고 그런 친구들이 늘어나는데 (장)재인이가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며 '슈퍼스타K2'가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지원자를 발굴하고 있다는 데 동조했다.▶ 관련기사 ◀☞"이승철 사수하라"…'슈퍼스타K2' 전용기 긴급 투입☞톱3 女 탈락·이름에 K…'슈퍼스타K' 미스터리☞[슈퍼스타K2 톱2]허각 "장재인과 대결? 사실 체념했었다"②☞[슈퍼스타K2 톱2]존박 "'쳐밀도' 때 가장 위기였다"①☞`슈퍼스타K2` 허각 "이번엔 이길 것" vs 존박 "두고 봅시다"
2010.10.22 I 양승준 기자
'개성만점' 장재인 vs '감동미성' 배다해
  • [스타N스타]'개성만점' 장재인 vs '감동미성' 배다해
  • ▲ '슈퍼스타K2' 장재인과 가수 배다해[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귀인' 장재인과 '천상의 목소리' 배다해의 목소리에 세상이 취했다. 엠넷 '슈퍼스타K2'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합창단에서 장재인과 배다해의 목소리가 흘러나올 때면 시청자는 숨을 죽였다. 그리고 '눈'이 아닌 '귀'를 기울였다. 'MR 제거 동영상'이 등장할 정도로 가수의 노래 실력에 대해 불신이 팽배한 세상에서 장재인과 배다해의 등장은 청량음료와 같았다. ◇ 장재인·배다해가 가요계에 던진 울림…'아우라'와 '기계음 반정서' 장재인과 배다해의 등장이 가요계에 던진 울림은 컸다. 장재인은 '가수들의 감수성'을 환기시켰다. 아이돌 그룹 등 비주얼 가수의 범람 속에 노래에 가수들의 정서를 찾는 것은 화석 같은 얘기가 됐다. 하지만 장재인은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아 통기타 선율 사이에 자신의 이야기를 소리로 풀어놨다. 보컬리스트로서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노래와 부르는 이가 하나의 이야기가 돼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아우라(Aura)가 비춰지는 순간이었다.'슈퍼스타K2' 심사위원인 윤종신은 이를 두고 "통기타로 곡도 쓰고 자기 사는 이야기도 그 음에 옮기고 그런 친구들이 늘어나는데 (장)재인이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희열 소속사 관계자는 장재인을 한영애·이은미의 뒤를 이을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지목하며 "요즘 가수들에게 보기 드문 감수성이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장재인이 가수들 아우라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면 배다해는 '자연 그대로의 소리'에 대한 소중함을 환기시켰다. 가요계는 '기계음 범람'으로 가수들의 '진짜 목소리'가 오히려 '숨은 소리 찾기'가 됐다. 싸이는 이를 두고 "목소리에 기계음 효과를 내는 오토튠이 당황스러웠다"고 우려했고, 이효리도 4집을 발매하며 "기계음을 최대한 배제하려했다"고 했다. 기성가수들도 공감한 문제였다는 소리다. 하지만 배다해의 '넬라 판타지아'는 기계음에 지친 음악팬의 청세포를 달랬다. 성악곡이었지만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반향이 컸다. 한 네티즌은 "배다해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넬라 판타지아'는 자극적인 조미료와 향신료로 지쳐 있는 우리의 미각을 각성시키는 깔끔하고 향긋한 자연산 매생이국 같았다"고 평했다. '기계음에 대한 반작용'이 '배다해 앓이'로 이어진 것이다. ▲ '슈퍼스타K2' 장재인과 가수 배다해◇ "예능 통한 성장스토리"…장재인·배다해 열광 이유장재인과 배다해가 음악으로만 화제가 된 것은 아니다. 두 사람에게 '슈퍼스타K2'와 '남자의 자격'을 지운다면 지금의 장재인과 배다해도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왜 시청자가 '슈퍼스타K2'에서 장재인을 그리고 '남자의 자격'에서 배다해를 더 주목했느냐다. 장재인과 배다해는 남심(男心)을 사로잡을 만큼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도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음악 실력 외에도 남들이 없는 '드라마'가 있다. 장재인과 배다해는 모두 치열한 성장통을 앓았다. 장재인은 학창시절 왕따 경험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연세대 성악과를 전공한 배다해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10년 넘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은 성악을 포기했다. 그리고 바닐라루시란 대중 가수로 돌아섰지만, 첫 음반에 대한 반응은 싸늘했다. 하지만 장재인과 배다해는 이런 과거의 상처를 다시 '노래'로 이겨냈다. 장재인은 심사위원에게, 배다해는 지휘자 박칼린에게 호된 지적을 받으면서 자신의 진가를 찾아갔다. 어렵게 성장해 온 두 사람이 노래로 일어서는 모습은 한 편의 '성장 드라마'였다. 시청자는 이에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음악과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 비슷한 성장, 다른 길…'언더' 장재인과 '오버' 배다해의 행보는?방송 이후 가요계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으로 주목받는 장재인과 배다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비슷하게 성장했지만 가수로서의 길은 서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 장재인은 '슈퍼스타K2'를 통해 얻은 대중성을 음악적 모토로 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K2' 준결승 탈락후 아직 음반 기획사와 계약을 맺기 전이지만 장재인은 인터뷰에서 "그냥 내 곡에 터치를 많이 안 하고 나한테 많이 맡겨줄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했다. 장재인이 하고 있는 포크 계열의 음악은 태생적으로 폭발적인 대중성을 얻기에는 한계도 있다. 장재인의 음악 스승으로 알려진 뮤지션 정원영은 장재인의 '슈퍼스타K2' 탈락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다시 자기만의 음악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됐고 앞날을 위해서도 지금쯤 돌아오는 게 좋다"는게 그의 말이다. 시키는 대로 노래해야 하는 곳에서 빨리 나와야한다는 스승의 고언이다. 반면 배다해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발판 삼아 좀 더 대중 가수의 노선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배다해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 후 SBS 드라마 '닥터챔프' O.S.T에 참여, '유 마이 올'이란 발라드곡으로 대중 친화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클래식과 팝 음악의 퓨전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했던 배다해의 바닐라 루시 새 음반도 이전보다는 대중적인 색을 띨 예정이다.  배다해 소속사 관계자는 "새 음반은 좀 더 대중적으로 갈 생각"이라며 "신곡은 내달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여심 잡은 존박 vs 성공 신화 허각···최종 1인은?☞`야외 나들이` 허각·존박 "생방보다 더 떨려"(종합)☞허각·존박 "남자만 둘, 속옷 차림으로 다닌다"☞`슈퍼스타K2` 허각 "이번엔 이길 것" vs 존박 "두고 봅시다"☞[포토]존박 `(허)각이형, 날 이기겠다고? 두고봅시다!`
2010.10.19 I 양승준 기자
  • 예스골프 상표권 분쟁..결론은
  •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예스 골프(Yes Golf) 공식 수입업체인 프로기어 홀딩스(Progear Holdings)가 기존 공식 수입 총판이던 KJ골프를 상대로 `표장사용금지 등 가처분`, `상표등록무효청구`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미국의 유명 골프클럽 브랜드인 예스골프(Yes Golf)의 상표권을 두고 신·구 공식 수입권자 간에 상표권 분쟁이 발생한 것.프로기어 홀딩스는 7일 KJ골프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과 특허법원에 각각 `표장사용금지 등 가처분`과 `상표등록무효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미국에 본사를 두고 현재 28개국에서 골프클럽을 판매하고 있는 예스골프는 지난 2005년 제품 판매 금액의 5%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국내 KJ골프와 공식 수입 총판 계약을 맺었다. 예스골프는 국내 공식 총판인 KJ골프가 계약대로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기타 계약사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KJ골프와의 국내 수입총판 계약을 파기하고 올해 초, 프로기어 홀딩스(주)와 새롭게 공식 수입권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예스골프 상표권을 국내 특허청에 자사 상표로 등록해 국내에서 예스골프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KJ골프는 국내 상표등록을 근거로 프로기어 홀딩스(주)가 자사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상표법위반`소송을 제기했고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이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현재 프로기어 홀딩스(주)는 미국본사인 예스골프의 위임을 받아 KJ골프에 대해 `표장사용금지 등 가처분`, `상표등록무효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예스 골프가 글로벌 브랜드라 할지라도 KJ골프가 Yes! 브랜드의 국내 상표권자인만큼 KJ골프가 Yes 퍼터를 자체 제작·판매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Yes Golf는 어떤 회사? 현재 CEO인 프란시스 리치가 1998년에 설립,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퍼터 제작사다. 예스골프는 퍼터 헤드 표면에 특유의 C자 모양의 홈인 C-GROOVE 특허기술을 갖고 있다. 예스퍼터 개발자이자 유명 퍼팅 인스트럭터인 헤럴드 스와시의 제자 레티프 구센(Retief Goosen, 남아공)이 2001년도 US오픈에서 Yes Golf 퍼터를 사용해 우승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같은 제품으로 우승하면서 Yes 퍼터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블레이드형 퍼터제품 트레이시(Tracy), 캘리(Callie), 말렛형 퍼터제품 마릴린(Marilyn) 등 여러 제품군이 있고, 현재 KJ골프가 Yes! 브랜드의 국내 상표권을 이용해 `캘리 클래식`, `마릴린 클래식` 등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Yes Golf의 미국본사 사이트(www.yesgolf.com)에는 현재 KJ골프의 `캘리 클래식`과 `마릴린 클래식`이 자사의 정품이 아님을 고지하고 있다.
2010.09.07 I 윤석민 기자
  • 소자본 창업, 제도권 대출이 어렵다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창업은 하고 싶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비록 제도권 대출에서는 소외됐지만 채권 추심의 염려가 없고 창업의 의지가 있다면 미소금융(www.smilemicrobank.or.kr)을 대출 창구로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미소금융대출은 대출 한도를 기준으로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가 자본금이 전혀 없는 사업자나 무등록 사업자를 위한 500만원 이하의 소액 대출이다. 이자율은 연 2.0%로 5년 이내 상환 조건이다. 두 번째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시설개선자금대출과 운영자금대출로 이자율은 연 4.5%, 5년 이내 상환 조건이다.  세 번째는 5000만원 한도의 창업임차자금(사업장임차보증금) 대출과 프랜차이즈 대출로 연 4.5% 이자로 5년 상환 조건이다. 미소금융에서 제시하는 대출 중 프랜차이즈 창업 대출은 창업부터 개점까지 미소금융, 소상공인진흥원, 프랜차이즈 본부가 창업자에 대해 실패확률을 줄이는 다각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대출을 받으려면 먼저 근처의 미소금융지사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해야 한다. 상담과정 중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미소금융지사에서 대출 신청자의 기본적인 신용 조회를 하고 연체 여부, 보유 재산 정도(광역시 이상 대도시 1억3500만원, 기타지역 8500만원 이하) 등으로 적격 여부를 가려낸다. 대부분의 대출 여부는 이때 결정된다. 대출 적격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바로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미소금융 대출을 결정하는 요건 중 하나는 채권 추심 염려가 있는가이다. 그리고 자기자본을 얼마만큼 마련할 수 있는가이다. 미소금융 측에선 대출 희망자의 자기자본의 정도에 따라 대출 규모를 결정한다. 가령 대출 희망자가 자본금 3000만원을 갖고 있다면 한도 5000만원 이하의 대출에서는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미소금융 프랜차이즈 1호인 수흥부대찌개 화곡점의 김동진 점주도 5000만원의 자기자본을 갖고 3000만원의 대출금으로 창업자금을 만들었다. 따라서 김 점주가 원한다면 추가로 2000만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정했다면 대출 신청자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직접 방문해 기본 컨설팅을 받는다. 이후 대출 신청자가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창업하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가맹계약서를 미소금융지역지점에 제출하면 미소금융 지점에서 다시 대출 적격 판정을 위한 상담 하게 된다. 이때의 상담은 1차 때와 달리 대출 희망자가 창업할 수 있는지 중간 점검의 의미가 크다. 가맹 계약서가 적격 판정이 내려지면 되면 대출 신청자는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창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예컨대 전단지 돌리는 법, 홍보 방법, 점포 자리 잡는 법 등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선 창업에 필요한 기술 교육을 받게된다. 이 기간은 업종에 따라 3주에서 3개월까지 소요된다. 소상공인진흥원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창업 교육을 이수하면 창업교육증명서와 컨설팅보고서, 업체교육증명서를 미소금융지역지점 제출하고 차입 신청을 한다. 미소금융지역지점은 접수된 서류를 근거로 대출 신청자의 적격 여부를 최종 심사한다. 이때는 지역지점에서 직원이 나와 가맹점으로 예정된 점포에 현장 실사를 나간다. 미소금융지역지점의 융자위원회에서 자금 지원이 결정되면 대출금이 최종 지급된다. 차입 신청 후 대출 집행까지는 보통 2~3일 걸린다. 이동기 미소금융 팀장은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해선 “20개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규모 면으론 작지만 알차다”며 “이들 업체는 자신의 기술로 가맹점주의 자활을 돕는 데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기업적인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입장에선 미소금융을 통해 가맹사업자들을 모집하면 오히려 손해”라며 “미소금융에서 요구하는 지역 사업권 보호와 기술 전수 창업 등의 조건을 난감해 했다”고 말했다.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서민 창업에 맞게 33㎡(10평) 이하에서도 창업이 가능하고 창업 1년 6개월 안에 폐업하면 가맹비와 교육비 전부를 돌려줘야 하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미소금융 출범 이후 프랜차이즈 대출은 6월 14일 대출 수혜 1호점이 나오기까지 지지부진했다. 실제 많은 프랜차이즈 대출 신청자들이 자격 미달, 긴 교육기간을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곤 했다. 대출한도가 지난 3월까지 2000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던 것도 프랜차이즈 대출을 가로막는 걸림돌이었다. 그러다 개정된 법인세법 시행규칙 제2조(소액대출사업의 요건) 5항에 의거 4월 금융위원회의 고시를 통해 소액신용대출사업업자 대출 한도가 50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대출 상담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미소금융에서 대출 대상자에게 요구하는 조건이 까다롭다”고 말했다. 그는 “미소금융에선 자기 자본 비율 50%를 요구하지만, 빚에서 막 벗어난 서민이 몇 천만원의 자본금을 갖고 있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프랜차이즈 창업 대출이 서민 자활과 동떨어져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자기 자본금 마련이 어렵다면 500만원 이하의 무등록자 대출을 먼저 받고 자립한 다음 더 큰 규모의 대출을 받는 것이 났다”며 “빚에 빚을 더하는 것은 미소금융에선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미소금융은 2009년 한해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소금융은 출범 이후 7월 현재까지 1400여명에 약 116억원이 대출됐다.  ▲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 브랜드사업분야연락처호봉토스트토스트, 생과일쥬스0505-514-5050파쉬노 맞춤정장맞춤 정장02-2226-4355이모네코다리찜코다리찜053-341-7721문경새재이동갈비 및 수입고기02-3443-5522화끈불족발불족발02-482-3399jsp피자쇼피자1566-8482철구네 반찬가게 반찬02-6925-0001강원 한방삼계탕 삼계탕·해물찜 055-864-6478AD & SHOP핸드폰판매 및 케이스 멀티샵1544-0901서해사랑(삼식이네)조개구이조개구이 070-8721-8728네일아트참네일아트032-613-5068돈가돈가돈까스 02-303-1268캘빈클라인 클래식캘빈클라인 클래식 가방 02-790-5053마포할머니빈대떡빈대떡 02-586-4498짬짜우짬뽕, 짜장, 우동 02-797-8829레베카 봉봉캐릭터 의류 및 상품 032-863-0000박수영 위그파셀두피케어, 가발 02-3295-4639장충동 한방족발 족발 02-419-7881마포(바우)주먹고기 돼지고기 구이 031-978-5502수흥식당 부대찌개부대찌개, 부대볶음 031-855-4143 
2010.07.16 I 김유성 기자
프로야구 1억관중 초읽기…주말 3연전 달성 가능
  • 프로야구 1억관중 초읽기…주말 3연전 달성 가능
  • ▲ 사진=두산 베어스[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한국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 1억 관중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금 페이스라면 주말 3연전 이내 달성도 가능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1982년 출범 이후 29시즌째를 맞이한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해까지 9,748만2,493명의 유료관객을 동원했다. 올 시즌 188경기를 치른 27일 현재 235만7,237명이 야구장을 찾아 누적 관중 9,983만9,730명을 기록 중이다. 1억 관객까지는 16만270명이 남았다"고 밝혔다. 2010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2,538명. 전국 4개 구장에서 주말 3연전이 모두 열릴 경우 1억 관중 돌파가 예상된다. KBO가 발표한 누적관중수는 페넌트레이스 9,226만9,648명과 포스트시즌 594만2,057명, 올스타전 67만4,114명, 시범경기 93만1,100명, 기타경기 2만2,811명 등 유료로 입장 전체 집계다. 한국 프로야구는 출범 첫 해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97년 4월 5,000만명, 2008년 9,000만명을 돌파했다. 한때 관중 동원력이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이후 야구 인기가 살아나며 1억관중 페이스를 크게 앞당겼다. 현재 2010 시즌 프로야구는 188경기 중 무려 44경기가 매진사례를 기록했을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시즌 초반 기상 악화로 고전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일본 프로야구는 공식 집계를 시작한 1950년 이후 13년 만인 1963년에 관객 1억명을 넘어섰다. 메이저리그는 1901년 이후 18년 만인 1919년에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영국 프로축구는 공식 집계 후 9년 만인 2001년, 미국 프로농구는 30년 만인 1980년에 돌파한 바 있다. KBO는 역사적인 1억 관중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팬 감사 이벤트로 1억 번째 관중에게 전 구장 평생 입장권과 100만원 상당의 VIPS 식사권, 100만원 상당의 삼성 Gift 카드를 증정한다. 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청한다. 9,999만9,999번째 관중과 1억1번째 관중에게는 2010 프로야구 전 구장 입장권과 아시안게임 초청권이 증정된다.
2010.05.28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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