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29건
- 강렬한 몸짓, 경계도 무너지다
- ▲ 영국 아크람 칸 컴퍼니 `버티컬 로드`(사진=LG아트센터)[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두 가지 몸짓이 찾아온다. 인도 전통 춤에 현대무용을 얹고 스페인 정통 플라멩코에 발레를 입혔다. 영국 아크람 칸 컴퍼니와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이 연달아 한국 관객을 만난다. 진실과 깨달음을 향해 한 여행자는 땅에서 하늘로 순례를 떠나고, 인간의 근원적 욕망에 가장 충실한 정열의 움직임은 소리없이 말을 건다. 미세한 떨림에서 강렬한 비트까지 몸짓 하나가 그대로 메시지다. 깨달음의 혁신이냐 정열의 기교냐,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는 없을 거다. 영국 아크람 칸 컴퍼니 `버티컬 로드` 아크람 칸이 `버티컬 로드`로 한국을 찾는다. 기독교와 이슬람에서 동시에 말하는, 인간이 사후 하늘로 올라간다는 `승천`을 옮겨온 최신작이다. 죽은 뒤 궁극에 도달하고자 하는 깨달음을 향한 고통스러운 과정의 본능적인 몸부림을 역동적인 안무로 펼쳐놨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초연하고 아크람 칸은 `순수한 춤으로의 귀환`이라 칭했다. 이 표현에는 이유가 있다. 2007년 프랑스 발레리나 실비 길렘과 `신성한 괴물`을, 2009년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인 아이(in-i)`를 만들어낸 이후 유명 스타들과의 작업을 잠시 중단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거다. 그만큼 이번 작품에선 무용수들의 열정에 보다 큰 힘이 실렸다. 작품에는 한 여행자가 나온다. 그는 죽음 뒤 삶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기억을 따라 인생의 여러 단계를 거치는 여정을 떠난다. 그를 둘러싼 다국적 무용수 일곱 명은 일렉트로닉 음악의 맹렬한 비트에 맞춰 마치 `전기충격을 받은 듯` 더할 나위 없이 거칠고 강렬한 몸짓을 선뵌다. 다리는 무겁고 팔은 격렬하다. 서른일곱 살 아크람 칸은 영국 출신 안무가다. 지난 10년 새 급성장하며 현대무용계에서 혁신적인 안무가란 평가까지 꿰찼다. 전통과 현대의 시간을 부수고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물었다. 그 배경에는 인도 전통무용 `카탁`을 익히고 발레와 현대무용 감각까지 겸비한 그만의 무용스타일이 들어있다. 자유로움과 해방을 위한 파격적인 시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30일과 10월1일 단 2회만 공연한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두알리아` 등 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정열적인 춤 플라멩코가 온다. 그것도 정통을 계승한 국립 무용단이 국내 첫 소개하는 작품이다. 격정적이고 관능적인 듀오 `두알리아`, 20세기 플라멩코의 전설적 댄서인 카르멘 아마야에게 바치는 헌정작 `라 레이엔다`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할 이들은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이다. ▲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라 레이엔다`(사진=LG아트센터)이들이 추구하는 `발레`는 클래식 발레를 넘어서는 확대된 형태다. 플라멩코를 비롯해 볼레로, 판당고 등 폭넓은 스페인 춤을 망라한다. 강렬한 이미지와 현대적인 기교가 무기다. 그 안에는 스페인 춤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차 있다. 스타 댄서 한 명에 의지하기보다 무용수 전체를 아우르는 군무로 승부를 건다. 이번 공연에선 무엇보다 플라멩코의 정수를 볼 수 있다. 40여명 무용수들의 탁월한 기량을 바탕으로 관능과 절도로 압축되는 치열한 춤의 향연을 연다. 격정적인 솔로와 다이내믹한 군무는 강약을 조절할 뿐 시종일관 객석을 휘감는다. 여기엔 라이브 뮤지션의 애수어린 노래와 심장을 두드리는 열정적 기타 반주가 한몫 한다. 이들에게 붙인 영혼의 울림이란 수식은 비단 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춤과 노래, 기타 선율은 마치 태생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동시에 가슴을 친다. 신들린 듯한 절제의 호소력,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내달 6일부터 9일까지다.
- 직장인 26.5% “현재 악기 배우는 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시봉’의 부활로 통기타 열풍이 일면서 직장인 사이에서 악기를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44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악기 열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6.5%가 현재 악기를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현재 악기를 배운다는 직장인을 연령별로 나눠보면 30대(35.0%)가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20.5%), 50대 이상(19.6%) 40대(18.0%) 순으로 나타났다.악기를 배우는 방법으로는 악기연주 서적을 보고 독학한다(33.9%)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 동영상 등을 통해 독학(22.0%), 학원, 아카데미에서 배운다(20.3%)거나 개인레슨, 과외 등을 통해(10.2%), 온라인 까페 등 동호회 모임을 통해(8.5%), 사내 동호회 모임을 통해서(3.4%) 악기를 배우고 있었다. 현재 배우고 있는 악기로는 기타(guitar, 전자기타/클래식기타/통기타)가 5명 중 2명꼴 이상인 44.1%를 차지했다. 이어 피아노(8.5%), 하와이 민속악기인 우쿨렐레(8.5%), 드럼(6.8%), 바이올린(6.8%)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색소폰, 클라리넷 등 금관악기를 배우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그렇다면 직장인이 악기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으로(37.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빡빡한 업무와 일상 속에서도 악기를 연주하면서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 것. 이어 원래 취미(30.4%),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아서(19.6%),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서(7.1%), 악기연주 열풍으로 인해(3.6%), 사내 외의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1.8%)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27.0%는 악기연주 동호회나 모임에 가입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1명 꼴인 11.2%가 사내에 악기연주 동호회나 모임이 있다고 답했다.
- 세분화 되는 유학 시장, 전문 업체 주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매년 수만명이 각기 다른 목적과 꿈을 안고 해외 유학을 떠난다. 이들이 선택하는 국가와 프로그램이 개인 진로와 적성, 여건에 따라 다 다른 만큼 유학업계도 잠재 유학생의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갈수록 전공, 국가별로 세분화, 전문화돼 가고 있다. 흔히 종합유학원을 여러 국가의 유학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백화점으로, 특정 분야에 세분된 유학원을 전문점이라 비유한다. 종합유학원이 다양한 유학 상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보고 여러 대안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 전문 유학원은 특정 전공, 국가와 연계된 유학정보를 깊이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트, 디자인 유학 edm아트유학은 2008년에 설립된 아트, 디자인 분야 전문 유학원으로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 지사를 두고 있다. 실제 해외 및 국내에서 예술, 디자인 분야를 전공한 전문 컨설턴트들이 미국, 영국 미술대학 지원 방법에서부터 포트폴리오 감수,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추천서 준비까지 전반적인 디자인 유학 서비스를 컨설팅한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어학연수와 해외 예술 대학의 미술, 디자인 강의 수강을 함께할 수 있는 `잉글리쉬 플러스`(English Plus)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패션, 그래픽, 인테리어, 건축, 쥬얼리, 사진, 무대, 플로리스트, 미술경매 등 다양한 디자인 예술 분야 전문 학교의 수업방식과 지원자격, 학비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와인 소믈리에 전문 유학 와인 소비가 대중화되면서 와인전문가 `소믈리에`(Sommelier) 직업의 인기도 높아졌다. 와인유학(www.wineuhak.com)은 소믈리에를 비롯해 와인 튜터, 와인 메이커, 와인 샵 마스터, 와인 칼럼니스트 등 와인 관련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미국 등에서 와인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 학과 과정, 프로그램, 학비 등을 전문적으로 소개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와인 자격증 `WEST 자격증`과 어학연수를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와인 재배, 양조, 마케팅 등 와인 산업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상세히 안내한다. ◇축구 유학 전문 세계적인 축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축구 유학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업체도 있다. 축구 유학 매니지먼트사 I.C.K(www.icksports.co.kr)는 스페인, 영국, 브라질, 이태리, 프랑스, 미국 등에서 축구 유학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에게 개인에게 맞는 국가와 축구클럽, 학교 정보를 제공한다. 신청서 작성에서부터 서류 제출, 입학심사, 가디언 선정, 비자 신청, 출국, 현지 도착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유학 서비스를 한다. 이 외에도 축구 명문 국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기 소식과 축구캠프, 축구학교 입학 모집에 관한 내용까지 다양한 축구 정보를 제공한다. ◇한 국가만 전문적으로 하는 유학 업체도 다수 영국 유학만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영국유학전문업체 런던유학닷컴(www.londonuhak.com)은 연간 약 1200여명의 학생을 송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국 유학 전문 브랜드다. 영국 40여개 명문대학의 한국 대표 사무소이자 현지 200여 기관과 동반관계를 구축한 런던유학닷컴은 런던 지사 운영으로 한국에서 출국하는 유학생들의 현지 정착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가디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하는 유학 프로그램으로는 영어캠프, 어학연수, 대학예비과정(파운데이션 코스), 대학 및 대학원 진학, MBA 과정 등이 있으며, 홈페이지 내 영국 유학생 커뮤니티가 구축돼 있어 유학생, 유학준비생 간에 활발한 유학 정보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독일 현지에 설립된 독일유학 전문 업체 제이클래식(www.jklassik.com)은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국 유학생이 직접 설립해 베를린 현지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학생들에게까지 다양한 유학정보 및 각종 수속을 대행하고 있다. 유학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교소개, 전공정보, 입시정보 등의 다양한 학업정보에서부터 독일유학에 필요한 모든 생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패션, 요리, 음악, 미술, 디자인 분야가 발달해 있는 이태리 유학만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곳도 있다. 아르테이태리(www.arteitaly.org)는 이태리 국립 또는 사립대학에서 장기 또는 단기 유학이나 단기 코스의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한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유학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주요 지역의 대표 어학교 추천에서부터, 음악, 미술,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 학교 등 다양한 학업 정보와 더불어 이태리 현지 국가, 문화, 교육제도와 숙박, 교통, 기타 생활정보, 비자 및 출입국 준비 등에 관한 방대한 이태리 유학 정보를 제공한다. 인도유학전문 컨설팅 업체 이넥코리아(www.eneckorea.com)는 인도 델리, 방갈로우, 뿌네, 그리고 하이데라바드에 현지 법인을 두고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인도 교육 프로그램과 유학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인 인도유학 컨설팅에서부터 인도 영어캠프, 어학연수, 정규유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가, IT, 무역, 영화, 보석 등으로 유명한 인도 기술을 습득하는 인도 전문 자격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인도에 유학 중인 초중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현지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김연아, 국내팬들에게 '지젤' 연기 첫 선보인다
- ▲ 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국내팬들 앞에서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Giselle)'과 '새 갈라프로그램 '피버(Fever)'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올댓스포츠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 참가 선수단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아이스 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공연 프로그램은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지젤'이다. 그간 김연아의 새 쇼트 프로그램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이전부터 화제가 돼 피겨 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또한, 김연아는 갈라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디바 비욘세(Beyonce)의 곡을 편곡한 '피버'를 통해 매혹적인 느낌의 세련되고 여성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연아 외에도 올림픽 페어 2회 우승자(1988년 캘거리, 1994년 릴레함메르) 예카트리나 고르디바(러시아)는 아이스쇼 1부에서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발라드 음악 ‘Ladies' Single I believe in you and me’를 통해 녹슬지 않은 피겨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2부에서 고르디바는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의 ‘Cinema Italiano’ 맞춰 강렬한 무대를 한 번 더 선보인다. 또한, '은반 위의 로맨티스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은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조화를 이루는 제이미 컬럼(Jamie Cullum)의 ‘Don’t stop the music’을 선택했다. 랑비엘의 예술적 피겨 연기와 잘 어울리는 선곡으로 여성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고르디바의 반려자인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일리아 쿨릭(러시아)은 1부에서 ‘다비드 가렛’의 ‘Who Wants to Live Forever’의 클래식 선율에 맞춰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2부에서는 Usher의 ‘Love In This Club'으로 쿨릭 특유의 파워풀한 공연을 펼친다. 또, 2010년 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우승자 알리사 시즈니(미국)는 ‘누벨바그’의 ‘Dancing with myself’ 경쾌한 음악과 안무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2부에서는 'Moon River'에 맞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을 연기한다. 2009∙2010년 미국 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 제레미 애봇은 아델(Adele)의 'Hometown Glory'를 새롭게 선곡했으며, "어두운 밤, 가로등 아래를 걷고 있는 느낌을 표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2007년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라이언 쥬베르는 아론(Aaron)의 편안한멜로디 ‘Little Love’를 택했고, 2010 밴쿠버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셴 슈에-자오 홍보(중국)는 지아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Turandot’에 맞춰 오페라 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10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곽민정은 전 국가대표 피겨선수인 신예지가 직접 안무가로 나선 'Get Right'를 선보일 예정이다. 곽민정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이스쇼의 주제인 펀(FUN)에 맞춰 즐거운 곡을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또한, 2011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빛나는 김해진은 깜찍하고 발랄한 연기가 돋보이는 'The Show'를 선보일 예정으로 “신나는 곡을 연기하고 싶어 찾아낸 곡이다. 모두 함께 신나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예스골프 상표권 분쟁..결론은
-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예스 골프(Yes Golf) 공식 수입업체인 프로기어 홀딩스(Progear Holdings)가 기존 공식 수입 총판이던 KJ골프를 상대로 `표장사용금지 등 가처분`, `상표등록무효청구`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미국의 유명 골프클럽 브랜드인 예스골프(Yes Golf)의 상표권을 두고 신·구 공식 수입권자 간에 상표권 분쟁이 발생한 것.프로기어 홀딩스는 7일 KJ골프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과 특허법원에 각각 `표장사용금지 등 가처분`과 `상표등록무효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미국에 본사를 두고 현재 28개국에서 골프클럽을 판매하고 있는 예스골프는 지난 2005년 제품 판매 금액의 5%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국내 KJ골프와 공식 수입 총판 계약을 맺었다. 예스골프는 국내 공식 총판인 KJ골프가 계약대로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기타 계약사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KJ골프와의 국내 수입총판 계약을 파기하고 올해 초, 프로기어 홀딩스(주)와 새롭게 공식 수입권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예스골프 상표권을 국내 특허청에 자사 상표로 등록해 국내에서 예스골프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KJ골프는 국내 상표등록을 근거로 프로기어 홀딩스(주)가 자사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상표법위반`소송을 제기했고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이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현재 프로기어 홀딩스(주)는 미국본사인 예스골프의 위임을 받아 KJ골프에 대해 `표장사용금지 등 가처분`, `상표등록무효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예스 골프가 글로벌 브랜드라 할지라도 KJ골프가 Yes! 브랜드의 국내 상표권자인만큼 KJ골프가 Yes 퍼터를 자체 제작·판매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Yes Golf는 어떤 회사? 현재 CEO인 프란시스 리치가 1998년에 설립,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퍼터 제작사다. 예스골프는 퍼터 헤드 표면에 특유의 C자 모양의 홈인 C-GROOVE 특허기술을 갖고 있다. 예스퍼터 개발자이자 유명 퍼팅 인스트럭터인 헤럴드 스와시의 제자 레티프 구센(Retief Goosen, 남아공)이 2001년도 US오픈에서 Yes Golf 퍼터를 사용해 우승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같은 제품으로 우승하면서 Yes 퍼터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블레이드형 퍼터제품 트레이시(Tracy), 캘리(Callie), 말렛형 퍼터제품 마릴린(Marilyn) 등 여러 제품군이 있고, 현재 KJ골프가 Yes! 브랜드의 국내 상표권을 이용해 `캘리 클래식`, `마릴린 클래식` 등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Yes Golf의 미국본사 사이트(www.yesgolf.com)에는 현재 KJ골프의 `캘리 클래식`과 `마릴린 클래식`이 자사의 정품이 아님을 고지하고 있다.
- 소자본 창업, 제도권 대출이 어렵다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창업은 하고 싶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비록 제도권 대출에서는 소외됐지만 채권 추심의 염려가 없고 창업의 의지가 있다면 미소금융(www.smilemicrobank.or.kr)을 대출 창구로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미소금융대출은 대출 한도를 기준으로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가 자본금이 전혀 없는 사업자나 무등록 사업자를 위한 500만원 이하의 소액 대출이다. 이자율은 연 2.0%로 5년 이내 상환 조건이다. 두 번째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시설개선자금대출과 운영자금대출로 이자율은 연 4.5%, 5년 이내 상환 조건이다. 세 번째는 5000만원 한도의 창업임차자금(사업장임차보증금) 대출과 프랜차이즈 대출로 연 4.5% 이자로 5년 상환 조건이다. 미소금융에서 제시하는 대출 중 프랜차이즈 창업 대출은 창업부터 개점까지 미소금융, 소상공인진흥원, 프랜차이즈 본부가 창업자에 대해 실패확률을 줄이는 다각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대출을 받으려면 먼저 근처의 미소금융지사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해야 한다. 상담과정 중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미소금융지사에서 대출 신청자의 기본적인 신용 조회를 하고 연체 여부, 보유 재산 정도(광역시 이상 대도시 1억3500만원, 기타지역 8500만원 이하) 등으로 적격 여부를 가려낸다. 대부분의 대출 여부는 이때 결정된다. 대출 적격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바로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미소금융 대출을 결정하는 요건 중 하나는 채권 추심 염려가 있는가이다. 그리고 자기자본을 얼마만큼 마련할 수 있는가이다. 미소금융 측에선 대출 희망자의 자기자본의 정도에 따라 대출 규모를 결정한다. 가령 대출 희망자가 자본금 3000만원을 갖고 있다면 한도 5000만원 이하의 대출에서는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미소금융 프랜차이즈 1호인 수흥부대찌개 화곡점의 김동진 점주도 5000만원의 자기자본을 갖고 3000만원의 대출금으로 창업자금을 만들었다. 따라서 김 점주가 원한다면 추가로 2000만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정했다면 대출 신청자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직접 방문해 기본 컨설팅을 받는다. 이후 대출 신청자가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창업하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가맹계약서를 미소금융지역지점에 제출하면 미소금융 지점에서 다시 대출 적격 판정을 위한 상담 하게 된다. 이때의 상담은 1차 때와 달리 대출 희망자가 창업할 수 있는지 중간 점검의 의미가 크다. 가맹 계약서가 적격 판정이 내려지면 되면 대출 신청자는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창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예컨대 전단지 돌리는 법, 홍보 방법, 점포 자리 잡는 법 등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선 창업에 필요한 기술 교육을 받게된다. 이 기간은 업종에 따라 3주에서 3개월까지 소요된다. 소상공인진흥원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창업 교육을 이수하면 창업교육증명서와 컨설팅보고서, 업체교육증명서를 미소금융지역지점 제출하고 차입 신청을 한다. 미소금융지역지점은 접수된 서류를 근거로 대출 신청자의 적격 여부를 최종 심사한다. 이때는 지역지점에서 직원이 나와 가맹점으로 예정된 점포에 현장 실사를 나간다. 미소금융지역지점의 융자위원회에서 자금 지원이 결정되면 대출금이 최종 지급된다. 차입 신청 후 대출 집행까지는 보통 2~3일 걸린다. 이동기 미소금융 팀장은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해선 “20개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규모 면으론 작지만 알차다”며 “이들 업체는 자신의 기술로 가맹점주의 자활을 돕는 데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기업적인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입장에선 미소금융을 통해 가맹사업자들을 모집하면 오히려 손해”라며 “미소금융에서 요구하는 지역 사업권 보호와 기술 전수 창업 등의 조건을 난감해 했다”고 말했다.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서민 창업에 맞게 33㎡(10평) 이하에서도 창업이 가능하고 창업 1년 6개월 안에 폐업하면 가맹비와 교육비 전부를 돌려줘야 하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미소금융 출범 이후 프랜차이즈 대출은 6월 14일 대출 수혜 1호점이 나오기까지 지지부진했다. 실제 많은 프랜차이즈 대출 신청자들이 자격 미달, 긴 교육기간을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곤 했다. 대출한도가 지난 3월까지 2000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던 것도 프랜차이즈 대출을 가로막는 걸림돌이었다. 그러다 개정된 법인세법 시행규칙 제2조(소액대출사업의 요건) 5항에 의거 4월 금융위원회의 고시를 통해 소액신용대출사업업자 대출 한도가 50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대출 상담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미소금융에서 대출 대상자에게 요구하는 조건이 까다롭다”고 말했다. 그는 “미소금융에선 자기 자본 비율 50%를 요구하지만, 빚에서 막 벗어난 서민이 몇 천만원의 자본금을 갖고 있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프랜차이즈 창업 대출이 서민 자활과 동떨어져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자기 자본금 마련이 어렵다면 500만원 이하의 무등록자 대출을 먼저 받고 자립한 다음 더 큰 규모의 대출을 받는 것이 났다”며 “빚에 빚을 더하는 것은 미소금융에선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미소금융은 2009년 한해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소금융은 출범 이후 7월 현재까지 1400여명에 약 116억원이 대출됐다. ▲ 미소금융 협력 프랜차이즈 업체 브랜드사업분야연락처호봉토스트토스트, 생과일쥬스0505-514-5050파쉬노 맞춤정장맞춤 정장02-2226-4355이모네코다리찜코다리찜053-341-7721문경새재이동갈비 및 수입고기02-3443-5522화끈불족발불족발02-482-3399jsp피자쇼피자1566-8482철구네 반찬가게 반찬02-6925-0001강원 한방삼계탕 삼계탕·해물찜 055-864-6478AD & SHOP핸드폰판매 및 케이스 멀티샵1544-0901서해사랑(삼식이네)조개구이조개구이 070-8721-8728네일아트참네일아트032-613-5068돈가돈가돈까스 02-303-1268캘빈클라인 클래식캘빈클라인 클래식 가방 02-790-5053마포할머니빈대떡빈대떡 02-586-4498짬짜우짬뽕, 짜장, 우동 02-797-8829레베카 봉봉캐릭터 의류 및 상품 032-863-0000박수영 위그파셀두피케어, 가발 02-3295-4639장충동 한방족발 족발 02-419-7881마포(바우)주먹고기 돼지고기 구이 031-978-5502수흥식당 부대찌개부대찌개, 부대볶음 031-855-4143
- 프로야구 1억관중 초읽기…주말 3연전 달성 가능
- ▲ 사진=두산 베어스[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한국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 1억 관중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금 페이스라면 주말 3연전 이내 달성도 가능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1982년 출범 이후 29시즌째를 맞이한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해까지 9,748만2,493명의 유료관객을 동원했다. 올 시즌 188경기를 치른 27일 현재 235만7,237명이 야구장을 찾아 누적 관중 9,983만9,730명을 기록 중이다. 1억 관객까지는 16만270명이 남았다"고 밝혔다. 2010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2,538명. 전국 4개 구장에서 주말 3연전이 모두 열릴 경우 1억 관중 돌파가 예상된다. KBO가 발표한 누적관중수는 페넌트레이스 9,226만9,648명과 포스트시즌 594만2,057명, 올스타전 67만4,114명, 시범경기 93만1,100명, 기타경기 2만2,811명 등 유료로 입장 전체 집계다. 한국 프로야구는 출범 첫 해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97년 4월 5,000만명, 2008년 9,000만명을 돌파했다. 한때 관중 동원력이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이후 야구 인기가 살아나며 1억관중 페이스를 크게 앞당겼다. 현재 2010 시즌 프로야구는 188경기 중 무려 44경기가 매진사례를 기록했을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시즌 초반 기상 악화로 고전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일본 프로야구는 공식 집계를 시작한 1950년 이후 13년 만인 1963년에 관객 1억명을 넘어섰다. 메이저리그는 1901년 이후 18년 만인 1919년에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영국 프로축구는 공식 집계 후 9년 만인 2001년, 미국 프로농구는 30년 만인 1980년에 돌파한 바 있다. KBO는 역사적인 1억 관중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팬 감사 이벤트로 1억 번째 관중에게 전 구장 평생 입장권과 100만원 상당의 VIPS 식사권, 100만원 상당의 삼성 Gift 카드를 증정한다. 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청한다. 9,999만9,999번째 관중과 1억1번째 관중에게는 2010 프로야구 전 구장 입장권과 아시안게임 초청권이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