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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FS골프, ''골프클럽 피팅스쿨 심화과정'' 개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최근 골프 클럽 피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그리고 일반과정을 배우는 기본 교육에서 피팅 기술 인증을 받는 전문자격증 시대로 변하고 있다.이에 맞춤 클럽 전문업체인 MFS골프는 골프전문채널 J골프와 함께 오크밸리 아카데미 MFS점에서 ‘골프클럽 피팅스쿨 심화과정’을 개설한다. 오는 9월 3일부터 9월7일까지 5일간의 일정이다.이번 심화과정은 일반과정과 차별화한 수업과정으로 클럽분석장비를 활용한 교육이 중심이다. 또한 세계피팅트렌드, 골프피팅과 스윙원리, 골프피팅과 피트니스, 골프룰, 장비학, 골프관련 창업, 경영실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클럽분석법과 스윙분석법을 통해 참가자 개개인에 맞는 아이언클럽과 우드클럽을 직접 제작하는 것이 가장 큰 취지다. 교육 수료 후에는 자신이 만든 클럽을 활용할 수 있는 친선골프대회도 준비돼 있다.참가 자격은 MFS골프피팅스쿨 이수자, 피팅협회가 인정한 클래식c 자격증 소지자, 타 협회기관 피팅교육수료자, KPGA·KLPGA 준회원 이상, USGTF정회원, 기타 티칭프로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접수)J골프 홈페이지, (문의)070-8786-6876, MFS 홈페이지
- 정열과 질서가 공존하는 `四季` 속으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5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무지치 현악합주단(사진=아카디아)[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이무지치는 언제나 그 비슷한 유형의 그룹에서 모델이 돼 왔다. 음의 미묘한 차이, 균형, 악구를 가장 정교하게 표현할 줄 알며 충동적인 리듬의 불안정이나 부정확은 찾아볼 수 없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이들은 이무지치 현악합주단이다. 이무지치는 곧 `실내악 전설`의 다른 말이다. 지난 반세기 넘게 그래왔다. 이 `전설`이 그 세월을 기념하는 60주년 월드투어를 한국에서 마무리한다. 의미 그대로 `레전더리 이무지치 60th` 내한공연이다. 지난해 유럽투어를 시작으로 지구를 한 바퀴 돌았던 그들이 이번 한국무대를 종착점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무지치 실내악단이 창단된 건 1952년. 이탈리아 명문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출신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했다. 이무지치(I Musici)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이란 뜻이다.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쳄발로 1명 등 12명 멤버 수는 지금껏 그대로다. 이무지치의 강점은 열정적이지만 그럼에도 과욕을 부리지 않는 정제된 스타일에 있다. 테크닉은 정교하고 소리는 역동적이다. 흠잡을 데 없는 예술적 기교는 현악4중주단 같은 음의 섬세함을 잃지 않으면서 현악오케스트라가 추구하는 웅장한 사운드를 동시에 만들어낸다. 이를 무기로 이무지치는 바로크·낭만파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가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완벽한 앙상블을 추구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곡은 비발디의 `사계`. 아무리 클래식에 문외한이라고 해도, 또 전혀 의도한 바가 없다 해도 누구나 한번쯤은 이들이 연주하는 `사계`를 들을 수밖에 없었을 거다. 이무지치는 비발디 `사계`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고 그 곡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중 하나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 증거는 레코딩 판매고로도 나타난다. 이들의 `사계`는 지휘자 카라얀과 더불어 전 세계 클래식부문 음반판매량에서 흔들리지 않는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 이무지치의 악장 안토니오 안셀미와 협연을 펼칠 기타리스트 김세황(사진=아카디아)이무지치가 연주하는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이번 60주년 공연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다만 좀더 특별하다. 1990년 이탈리안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선정됐던 젊은 악장 안토니오 안셀미의 재해석이 가미됐기 때문. 그가 이끄는 `사계`는 정확성과 견고함을 유지하되 다이내믹한 정열이 강조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마르코 엔리코 보시의 `골도니아니 간주곡`,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영화음악, 김한기 창원대 교수가 헌정한 `아리랑` 초연을 레퍼토리로 준비했다. 평범치 않은 무대가 하나 더 있다. `속주의 대가`로 불리는, 그룹 넥스트 출신 기타리스트 김세황과의 협연이 그것이다. 이무지치가 그의 기타실력에 반해 흔쾌히 수락했다는 이번 협연에서 연주될 곡은 루이스 바칼로프의 `콘체르토 그로소`. 바칼로프는 1996년 오스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다. 클래식과 록의 대단한 만남은 양쪽 팬 모두에게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이날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의정부·대구·진주·안양·부산·전주 등에서 23일까지, 전설이 내뿜는 선율은 전국으로 퍼진다. 02-6249-4500.
- 더하우스콘서트, 6월은 탱고…다섯무대 대기
- [서울=뉴시스] '더 하우스콘서트'가 6월 한 달 간 5회에 걸쳐 탱고 콘서트를 펼친다. 탱고에 대한 통념을 넘어서는 프로그램으로 열정과 관능을 선사한다. 2012년 '탱고' 시리즈는 매년 한 달 간 특별한 테마로 진행되는 '더 하우스 콘서트' 시리즈의 하나다. 2007년 '바이올린의 발견', 2008년 '올 댓 피아노', 2009년 '실내악의 향기', 2010년 '언플러그드', 2011년 '작곡가'에 이은 여섯 번째 시리즈 공연이다. ▲ 더하우스콘서트, 탱고 대중에게 친숙한 탱고 음악의 매력을 재발견하고자 기획됐다. 공연마다 서로 다른 악기 편성과 프로그램으로 청중을 매혹적인 탱고의 세계로 안내한다. 6월2일 프로듀서와 작곡가로 참여해 탱고 음반을 발매한 비올리스트 가영이 이끄는 '가영 탱고 트리오'를 시작으로 8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를 공부하고 온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29)가 최문석(피아노), 적재(기타), 윤종수(바이올린)와 함께 아르헨티나 탱고의 정수를 들려준다. 14일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기타리스트 장대건(38),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44) 듀오가 품격있는 탱고를 전한다. 23일에는 시각예술과 탱고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더 모먼트'가 출연한다. 28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4)가 새로운 탱고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창수(48)가 2002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한 '더 하우스 콘서트'는 클래식을 비롯해 대중음악, 국악,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열었다. 2002년 7월1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311회를 이어왔다.
- 서울시, 방학 맞아 공연 보따리 푼다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맞아 시민들이 저렴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내년 2월말까지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전시장1에서는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이 진행된다. 추억이 있는 세대들에게는 감동과 그리움을,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부모 세대의 어린시절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체험 전시회다. 근현대 유물 콜렉터 장동훈의 작품 중 선별해 연탄가게, 이발소, 음악다방 등 생활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음악다방을 열어 대한민국 방송DJ 1호 최동욱과 박원웅, 김광한의 DJ쇼를 재현한다.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는 내년 2월19일까지 '겨울방학 기획전'을 개최한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을 친근하게 감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하늘에서 본 지구' 특별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사진작가 안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 미디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라틴현대미술을 교육프로그램과 감상할 수 있는 '라틴현대미술작품전'은 송파구립 예송미술관에서 26일부터 내년 2월까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은 14일 수요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서울시향 실내악단의 연주에 해설이 곁들여진다.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로맨틱콘서트'가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청소년을 위한 추리극도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청소년을 찾아간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대표적인 추리극 '쥐덫'은 2일부터 18일까지 공연되며, 아가사 크리스티의 3대 추리극의 하나로 초면의 남녀 10인이 초대받은 섬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다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22~31일 공연된다. 12월 16~17일 주말밤에는 홍대앞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옥상극장-텐트 올나잇'이 펼쳐진다. 캠핑용 텐트 5동을 설치하고 예술영화 및 시민제작 영상물 등 150여 편을 동틀때까지 상영하며 인디밴드의 공연도 진행된다.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많다. 서울숲공원에서는 매주 금요일 '커피 바리스타' 반을 열어 다양한 원두커피의 세계로 초대한다. 2일과 16일 금요일에 서울숲공원 방문자센터에서 열리는 기후환경교실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겨울남산의 생태와 텃새를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는 '남산겨울숲 여행'은 토요일과 일요일 남산공원 야생화원에서 진행되며, 임진년 해맞이 행사는 응봉산 팔각정과 성북구 개운산,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 내년 1월 1일 진행된다. 이밖에도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영화도 서울시 곳곳에서 무료상영 된다.청계천문화관 강당에서는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1일), '말할 수 없는 비밀'(8일),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22일)이 상영된다.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는 '라푼젤'(4일), '나코'(18일)를 상영하며,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는 '라따뚜이'(2일), '그대를 사랑합니다'(9일), '구름빵'(16일), '크리스마스 캐럴'(23일), '원스'(30일)가 상영된다. 기타 자세한 행사문의는 해당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 들리나요! 사랑의 노래 감동의 아리아
- ▲ 오페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쌀쌀한 밤바람에 어깨가 움츠러드는 시기, 어느 때보다 심금을 울리는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오페라는 다른 장르에 비해 공연 횟수가 많지 않아 여유롭게 접하기는 어렵다. 마침 가을이 완연해지는 10월, 다양한 시도로 무대를 풍성하게 하는 오페라 공연이 연달아 열려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가면무도회` 1792년 스웨덴 스톡홀름 오페라하우스의 가면무도회. 국왕 구스타프 3세는 앙카스트럼 백작이 쏜 총에 쓰러져 죽는다. 베르디는 이 실화에 허구를 덧붙여 격정의 시대를 살아간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바로 오페라 ‘가면무도회’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의 새 수장이 된 김의준 단장이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인 만큼 기대가 크다.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의 웅장한 스케일을 음악으로 뿜어낼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를 앞세워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테너 정의근,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임세경·이정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장수동 연출은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꾸며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02-586-5282 ◇ 뮤지컬 같은 창작오페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여섯 살 옥희와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채 옥희를 키우는 어머니, 그리고 옥희 아버지의 친구이자 옥희 어머니에게 연정을 품게 된 사랑방 손님. 옥희의 눈으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주요한의 단편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교과서에 실릴 만큼 우리에게는 친숙한 소설이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창작팩토리 오페라 시범공연 지원사업을 통해 작품화가 결정된 이 창작오페라는 소설 속 서정미와 한국적인 정서 등을 오페라의 음악과 가사, 무대를 통해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페라 마니아보다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로 기획됐다. 1∼3만원으로 티켓가격도 저렴하다.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개관 기념작으로 첫선을 보이게 됐다. 대극장 한강에서 21일과 22일. 02-440-0500 ◇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 `라보체` 귀에 익숙한 아리아들을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 ‘라보체’는 성악과 발레, 클래식 연주 및 미디어 영상까지 어우러져 유명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무대다. 먼저 ‘성악가만의 아리아’라는 틀을 깨고 피아노, 비올라, 기타 연주 및 발레리나가 한 무대에 올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서의 명곡들을 선사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식’과 ‘마술피리’,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잔니스키키’, 푸치니의 ‘라보엠’과 ‘투란도트’에서 사랑을 받은 10곡의 아리아가 관객들을 만난다. 소프라노 서활란·강혜정, 베이스 이진수, 테너 박성규, 크로스오버 바리톤 카이 등이 출연한다.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29일과 30일. 02-3446-9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