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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로비서 클래식…피아니스트 박종화·임현정 참여
-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동요와 함께하는 피아노 리사이틀’을 주제로 연주회를 가진 지난 9월 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로비 공연 장면(사진=봄아트프로젝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밴드 닥터스의 펀펀 음악배달’ 사업주관처인 봄아트프로젝트는 지난 달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약 60여 곳의 병원 및 의료 시설을 순회하며 맞춤형 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소규모 공연(병원학교 교실)과 대규모 공연(병원 로비)으로 펼쳐지며 이중 대규모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 임현정, 한상일, 기타 그룹 피에스타 등 봄아트프로젝트 소속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연주한다.병원 로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연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병원에 있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클래식계 유명 아티스트가 찾아가는 연주회 형태로 진행된다. 첫 병원 로비 공연은 지난 달 9월 9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서 열렸다.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동요와 함께하는 박종화 피아노 리사이틀’을 주제로 편곡된 동요를 들려줬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입상(5위) 및 최우수 연주자상 수상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연주자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도시재생 예술 프로젝트 ‘달려라 피아노’ 예술감독으로서 음악 예술의 사회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이번 달 역시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다시 문을 연다.4일 오후 6시 50분 경희의료원 로비와 14일 오전 11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4층 향기원, 21일 오후 12시 국립정신건강센터 로비에서 ‘박종화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이어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10월 19일 오전 11시 서울백병원 로비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임현정은 2010년 프랑스 파리에서 8일 연속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면서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이외에 피아니스트 한상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 리코디스트 염은초, 기타 그룹 피에스타 등도 공연할 예정이다. 병원 환자, 보호자, 의료진, 방문자 등 병원에 있는 사람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한편 ‘밴드 닥터스의 펀펀 음악배달’ 중 소규모 공연인 ‘밴드 닥터스의 펀펀 음악교실’ 또한 병원학교에서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로비 공연과 더불어 병원 및 의료시설을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 꿈의숲아트센터, 개관 7주년 맞이 가을 클래식 향연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꿈의숲아트센터 개관 7주년을 맞아 피아노와 현악기를 주제로 한 음악축제 ‘피아노&스트링스’(Piano&Strings)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5시에 4회에 걸쳐 열린다. 첫날인 15일에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리베르탱고’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1악장·3악장’,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4번’,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등을 들려준다. 16일에는 트리니티 스트링 챔버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함께 드보르자크과 차이콥스키의 세레나데 등을 선보인다.22일에는 연주가, 해설가, 방송인 등으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쇼팽의 곡을 중심으로 연주에 나선다.마지막날인 23일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살라 플라멩코가 재즈로 편곡한 곡들을 준비한다. 재즈 피아노 연주와 퍼커션, 플루트, 스패니쉬 기타, 6현 베이스 등이 어우러진 이색 공연이다.예매는 꿈의숲아트센터(www.dfac.or.kr)나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하면된다. 전석 2만원(15일 공연 1만5000원)이다.▶ 관련기사 ◀☞ 허미정, LPGA 레인우드 클래식 3R서 단독선두☞ [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최윤겸, 강원FC 사령탑 최다 리그 경기 기록..."다음은 클래식"☞ 경기 고양시 원흥역 `티오피 클래식` 상가 분양 10월 초 예정☞ 토니모리, '더 블랙티 런던 클래식 크림' 출시☞ [포토]이요원, 클래식한 아름다움☞ 소다, 2016 FW 클래식 드레스 라인 로퍼 출시☞ K리그 클래식 상주-인천전, 경기장 사정으로 연기☞ 비비엠(bibiem), '스타필드 하남점' 입점! 클래식한 신제품으로 '고객 맞이'☞ 유명 클래식곡 모은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발매☞ [포토]더클래식 500 자봉단, 한가위 '사랑의 쌀' 기부☞ 마손, 매뉴라이프 클래식 역전 우승…이미향 2위☞ [포토] 클래식카의 변신..`오토모티브위크`☞ 어린이 클래식 16年…'꾸러기음악회' 24일 연다
- [동네방네]강남구, 21~23일 '시니어 아티스트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강남구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2016 시니어 아티스트전’을 개최한다.시니어 아티스트전은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예방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직접 완성한 미술작품을 세상에 선보이는 자리이다. 미술작품은 약 40여점으로 다양한 작품 속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자유로운 교감을 통한 치매예방의 노력과 치매 극복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 전시회에 참여하는 가족 및 구민들에게 치매 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회 오프닝 행사(9월 21일 오후 3시)는 정성이 깃든 전시 미술작품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의 ‘두오 비르투오소의 클래식 기타와 바이올린 연주 초청 공연’을 함께 진행하여 방문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한편, 구는 2009년 개소한 치매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사업 △치매 조기검진사업 △치매예방 등록관리사업 △치매치료비 지원사업 △치매지역사회 자원강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환자 및 가족을 돕고 누구나 ‘치매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보건과 김영수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구민 여러분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치매 걱정 없는 강남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관심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는 강남구치매지원센터(02-568-4203~6).▶ 관련기사 ◀☞ 서울 구룡마을 공영개발 박차…강남구, 항소심에서도 승소☞ [동네방네]강남구 "탄천주차장, 세곡동 이전 반대"☞ [동네방네]강남구 "영동대로에서 한류스타 만나요"☞ [동네방네]"불법전매·다운계약서 꼼짝마"…강남구, 부동산 불법거래 신고센터 운영☞ [동네방네]강남구, 저소득가구 찾아가 주거복지 상담한다☞ [동네방네]강남구 학교보안관 3500명 육박☞ 美 시카고에 ‘강남로’ 생긴다☞ 강남 구룡마을 공영개발 탄력…2018년 아파트 분양☞ 올해 강남 4구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 전국 12%에 달해
- 유명 클래식곡 모은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발매
-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컴필레이션 앨범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듀엣·합창 등 성악곡과 오케스트라 곡을 모아 담은 ‘카사노바 길들이기’ 컴필레이션(모음) 앨범이 나왔다.‘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오페라 콜라주로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을 ‘21세기의 카사노바 길들이기’라는 주제로 창작한 이야기에 녹여낸 젊은 감각의 오페라다.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아리아, 듀엣, 합창 등 성악곡과 오케스트라 곡들은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와 도이치 그라모폰(DG·Deutsche Grammophon)의 유명 녹음들로 엄선했다.앨범의 첫 곡인 멘델스존 ‘한 여름밤의 꿈’ 중 서곡은 세이지 오자와의 지휘로, 오페라 ‘레퀴엠’ 가운데 ‘엄위하신 왕이시여’는 게오르그 솔티 경 지휘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높은 음역에서 멀리 뻗어나가는 맑고 깨끗한 음색이 최대의 장점인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목소리는 토스티 ‘작은 입술’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화 ‘파리넬리’로 친숙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는 세계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로 알려져 있는 체칠리아 바르톨리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로프랑스 영화 ‘금지된 장난’의 영화음악을 담당하고 직접 기타솔로를 연주해 대중에게 널린 알려진 스페인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나르시소 예페스가 연주했다.그밖에도 모차르트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돈 파스콸레’,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토마 ‘햄릿’ 등에서 엄선한 아리아들을 현대적인 스토리와 함께 담다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한편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21세기 카사노바’ 영화감독 준과 그의 바람기를 길들이기 위해 의기투합한 여자들 안나와 수지, 그리고 준과는 다른 순정파 조감독 지민의 이야기를 그린다.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오는 20, 21, 22일 사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 [동네방네]동작구 "문화공연 어디서든, 제대로 즐긴다"
- 동작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작구는 거리, 공원 등 열린공간이라면 어디서든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존 사업’을 11월까지 100회 이상 진행한다.동작구는 서울시에서도 문화시설이 매우 부족한 자치구에 속한다. 반면 지난 7월 동작구에서 실시한 ‘동작의 미래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음악·미술·공연 등 즐길거리가 많은 문화도시’라고 답변해 문화예술에 대한 주민 욕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일상생활 곳곳에서 작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 존 사업’을 진행해 왔다.공연장소는 보라매공원 등 공원 3개소, 대형병원 1개소(보라매병원), 지하철역 4개소 등 총 14개소다. 이 중에는 매일 무심코 지나다니는 동작신협 앞, 신대방역 자전거보관소 앞처럼 버스킹(거리공연)이나 클래식 연주와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길거리’도 있다.공연내용은 연주와 노래, 마임, 마술 등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이수역에서는 프리스타일풋볼, 어쿠스틱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지고, 환자들의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보라매병원에서는 클래식 연주와 기타연주가 열리기도 한다. 간혹 훈련이 덜 된 팀의 거리공연은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지나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구는 ‘아무데서 하는 공연이지만 아무렇게나 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전문공연업체와 계약을 맺고 합주, 밴드, 오카리나 연주,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공연팀과 거리예술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달 공연은 9일 상도신협 앞에서 열리는 어쿠스틱인디밴드 ‘카키마젬’의 공연을 비롯해 총 11개소에서 25회에 걸쳐 진행한다. 공연일정은 매월 초에 동작구청 홈페이지(열린광장 교육문화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 “동작구에서는 문화예술이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특권’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누구나, 어디에서든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공연장소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밸리록, 둘째날도 3만2천명 운집…국경·세대 초월 흥겨운 무대
- 밸리록(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여름 음악 페스티벌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이하 밸리록)’이 이틀째에도 3만2000명의 관객들을 운집시키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갔다.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22일 개막한 ‘밸리록’은 푸르른 자연을 배경으로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의 열정적인 공연들과 무더위를 잊은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첫 날 이소라, 스테레오포닉스(Stereophonics), 레드핫칠리페퍼스(Red Hot Chilli Peppers)를 비롯해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둘째 날에는 트로이 시반(Troye Sivan), 버디(Birdy), 제드(Zedd) 등 해외 뮤지션들과 김창완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지코, 쇼미더미니5X언프리티랩스타2 등 국내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랐다.가수 정진운은 ‘정진운밴드’로 출연해 로커로서의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방송에서 화제를 모았던 ‘춤신춤왕’ 무대 재현해으로도 열광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미소년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의 무대에는 1만200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팝의 어린 왕자’이자 ‘글로벌 대세’ 트로이 시반의 첫 내한을 환영했다. 그는 블루 셔츠를 입은 훈훈한 외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바이트(BITE)’, ‘와일드(WILD)’, ‘헤븐(HEAVEN)’, ‘풀스(FOOLS)’, 유쓰(YOUTH)’ 등을 춤과 함께 가창했고 관객들은 모든 곡들을 ‘떼창’했다. 이에 감격한 트로이 시반은 공연 내내 “내 생애 최고의 공연”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꼭 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자신의 SNS에 한국에 대한 감동과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밴드 ‘못’은 특유의 감성적 노래들과 함께 ‘프로듀스101’ 메인 테마곡인 ‘픽 미(Pick Me)’를 특유의 유쾌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빅탑 스테이지에 오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4집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수록곡 중 ‘그러게 왜 그랬어’, ‘빠지기는 빠지더라’, ‘ㅋ’ 등을 가창하며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는 에너제틱한 무대매너로 공연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히트곡들인 ‘우리 지금 만나’, ‘내 사람’, ‘너랑 나’, ‘싸구려커피’ 등을 연주, 가창하며 관객들을 흥겹게 만들었다.영국 출신 감성 싱어송라이터 버디(Birdy)는 어느새 20대가 된 성숙된 미모와 고혹적인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어쿠스틱 사운드로 ‘피플 헬프 더 피플(People Help the People)’, ‘스키니 러브(Skinny Love)’ 등 히트곡들을 불렀다. 국내 포크 록의 전설 ‘산울림’ 출신 김창완이 결성한 ‘김창완밴드’는 1978년 산울림 2집에 수록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첫 곡을 시작하며 전설과 현재의 시간을 연결했다. 이들은 ‘가지마오’,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개구쟁이’ 등 산울림의 명곡들과 ‘김창완 밴드’의 발표곡들을 완성도 높은 거친 록 사운드로 재현했다.2016년 정식 데뷔한 18세 싱어송라이터 샘김은 청춘을 주제로 한 ‘무지개’를 라이브로 콜래보레이션해 세대를 넘어선 선후배사이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냈다. 김조한과 거미도 깜짝 등장, 한국 음악의 ‘거장’이자 살아있는 ‘전설’ 김창완에게 존경을 전했다. 김창완 밴드는 마지막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는 히트 넘버 ‘너의 의미’로 엔딩을 장식하며 페스티벌을 찾은 뭇사람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지난 2012년 이후 약 4년 만에 밸리록으로 다시 내한한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는 클래식하고 카리스마 있는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안티-히어로(ANTI-HERO)’를 첫곡으로 ‘몬순 나이트(Monsoon Night)’, ‘SOS’, ‘미스터. 하트에이크(Mr. Heartache)’ 등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예술적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호응에 감동한 세카이노 오와리는 “내년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며 이례적으로 ‘드래곤 나이트(Dragon Night)’를 다시 한번 불렀다.이 날의 헤드라이너인 일렉트로닉 뮤직 신의 ‘슈퍼 스타’ DJ 제드(Zedd)는 그 명성에 걸맞게 센스 넘치고 감각적인 사운드로 관객들의 오감을 강타했다.그는 글로벌 히트곡 ‘클래리티(Clarity)’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리메이크되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스펙트럼(Spectrum)’, ‘래더 비(Rather Be)’, 드레이크(Drake)의 ‘핫 라인 블링(Hot Line Bling)’, 다프트 펑크(Daft Funk)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등의 팝 히트곡들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리믹스하며 월드 클래스 DJ로서 명성을 확인시켰다.튠업 스테이지에서는 튠업 뮤지션 9팀으로 구성된 ‘튠업 슈퍼밴드’가 데이빗 보위(David Bowie), 프린스(Prince), 비비킹(B.B.King),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Wind & Fire) 등 하늘의 별이 된 음악적 거장들을 기리는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밸리록은 푸른 잔디와 쾌적한 환경 속에 최고의 공연들과 ‘아트밸리’, ‘아트 포레스트’를 통해 공개된 창조적 예술 작품들, 그리고 관객 한 명, 한 명이 만들어가는 다양성과 개성이 아름답게 조화되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발돋움하고 있다.마지막날인 24일에는 영국 출신의 감성 밴드 트래비스(Travis),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EDM 듀오 디스클로저(Disclosure), 대세 밴드 국카스텐과 혁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관련기사 ◀☞ ''부산행'' 역대 최다 일일 관객수·최단 400만 돌파 동시 수립☞ 이진욱 고소녀 변호사 사임…성폭행 혐의 사건 새 국면(?)☞ 다이아 정채연 ''혼술남녀'' 인증샷 "첫 연기, 모든 게 어렵다"☞ 바이브 ''명품 보컬리스트'' 입증…''불후의 명곡'' 우승☞ 김현철 화제 모은 ''무한도전'', 시청률은 하락
-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베토벤’ 들고 온다
-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6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디토 페스티벌 일환으로 ‘베토벤 소나타’를 레퍼토리로 한 리사이틀을 연다(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펼쳐지는 디토 페스티벌 일환으로 베토벤 소나타를 레퍼토리로 한 리사이틀을 연다. 주제는 ‘베토벤 여행하다’(Beethoven Journey). 디토 프렌즈 시리즈 중 하나로 오는 6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신지아는 2004년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3위(1위 없음) 최연소 수상, 2008년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 롱 티보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상, 리사이틀상, 파리음악원의 학생들이 주는 최고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이름을 날렸다. 이후 201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3위를 석권하며 콩쿠르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요를 두 대의 기타와 함께 연주한 앨범 ‘칸토 안티고’(2015)를 발매했으며 KBS TV ‘더 콘서트’ MC,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러브 유어 에이지(Love Your Age)’ 캠페인 뮤즈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K 클래식의 대표주자이자 동시에 대중에게 친근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디토 페스티벌에서 2013년 바흐, 2015년 슈베르트에 이어 올해에는 베토벤 시대를 초·중·후기로 나눠 각 시기 대표 바이올린 소나타 2번, 5번, 9번을 들려준다. 그중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는 음악 사상 가장 위대한 기악 소나타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리사이틀에서 클라이맥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리사이틀은 2011년 본베토벤 국제 콩쿠르 2위, 2014년 뮌헨 ARD콩쿠르 1위 없는 2위, 2014년 서울국제콩쿠르 우승, 2016년 객석이 뽑은 차세대 젊은 예술가로 꼽힌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함께 한다. 공연 티켓은 클럽발코니(1577-5266), 인터파크(1544-1555), LG아트센터(02-2005-0114)에서 판매된다. 티켓가격은 4만~6만원. 1577-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