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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커지는 LNG충전소` 가스公 독점 깨진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충전소 사업권을 민간에 개방키로 했다. 이에 따라 LNG 충전소 사업을 독점하던 한국가스공사(036460)의 독점적 지위가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7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경쟁제한적 진입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LNG 충전소 사업권을 민간사업자에게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그간 LNG 충전소는 LNG 충전차량이 거의 없어 가스공사가 대전, 포항, 평택 등 3개소에서 시험·연구용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LNG 화물차 시장을 확대키로 하면서 LNG 충전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상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8000대의 화물차를 LNG 전용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공항버스 LNG시범사업 추진을 검토중이다. 기체 상태인 LPG의 경우 압축을 하더라도 부피는 200분의1 수준으로 줄이는데 그치지만 LNG는 천연가스를 `액화`시킨 것이어서 부피를 600분의1 수준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LPG 차량의 경우 한번 충전으로 200km 가량 갈 수 있지만, LNG 화물차는 800~9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화물차들이 LNG를 주목받는 이유다. 또 LNG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LPG에 비해 100대113, 경유에 비해 100대132 등으로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LNG 화물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LNG 관련법에는 민간사업자들이 참여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못하고, 가스공사가 LNG 수입에서 운송, 판매까지 모든 것을 독점해왔다. 이에 정부는 민간사업자들도 LNG 충전소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사업법을 개정해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SK(003600), GS(078930)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일반 도시가스 소매사업자, 물류업체 등도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있는 상황이다. 지식경제부는 일반 도시가스사업자도 LNG 충전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향후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LNG 충전소시장에서 가스공사만이 참여할 수 있다면 독점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며 "민간자본을 참여하고 서비스의 품질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한국가스公 연중 최고..`규제완화 기대↑`☞가스公, `규제완화 여부 주목해야`..매수-우리
2009.09.29 I 안승찬 기자
`규제 대못 뽑는다` 정부, 26개 진입규제 개선안 확정
  • `규제 대못 뽑는다` 정부, 26개 진입규제 개선안 확정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정부가 LNG 충전소 사업자 확대, 주택분양보증 독점구조 해소, 대량화물주 해운업 진출 허용 등 총 26개 진입규제 개선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진입규제 개선 과제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부처간 협의 등을 모두 마쳤다는 점에서 해당부처별로 시행만을 앞둔 것들이다. 각 정부 부처는 내년까지 개선과제 추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7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경쟁제한적 진입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26개 개선 과제는 지난 4월 공정위가 각 분야에 상존하고 있는 시장경쟁 제한 요소 중에서 시급하다고 판단한 60개 과제를 선별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용역과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관계부처간 협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국무총리실 조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에 따르면 진입규제를 절반으로 줄일 경우 총요소생산성 증대를 통해 잠재성장률이 0.5%포인트 증가한다"며 "국가경쟁력을 잠식시키는 진입규제를 풀어 시장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후생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진입규제 개선안에는 공공기관이 독점하고 있던 영역 중에서 민간사업자에게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 과제가 대거 포함됐다. 가스공사(036460)가 독점하고 있는 LNG 충전소의 운영사업자 범위를 민간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향후 LNG 충전소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 민간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또 대한주택보증이 독점하던 주택분양보증시장도 민간사업자에 문호를 열고, 우체국만이 가능하던 신용카드 배송업무도 민간 배송업체에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불합리한 제도로 신규사업자 진입이 쉽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서도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특히 해운업계와 관련부처의 반대가 심했던 대량화물화주의 해운업 진입제한 완화 방안도 이번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 그간 해운업 진출에 관심이 있던 대량화물화주의 해운업 진출 시도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장기간 지속되어 온 독점적 기득권도 위협받게 됐다. 37년간 독점권을 주류병마개 시장을 독점해온 삼화왕관(004450)과 세왕금속공업 이외의 추가 제조업체를 지정하고, 과도한 면허요건을 유지해온 도선사의 진입규제도 완화된다. 관세무역개발원이 독점하던 지정장치장 화물관리인도 경쟁체제도 도입된다. 이밖에도 자유무역지역의 입주자격 완화, 집단에너지공급지역내 열생산시설 허가요건 완화, 자동차대여업 등록기준 완화, 주류제조업과 도매업의 면허기준 완화, 민간측량업자의 업무범위 확대 등이 이뤄진다. 공정위는 "부처의 과제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행결과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개선방안 이행을 위한 관련법령 정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가 개선 과제로 선정했다가 의견수렴이 쉽지 않거나 부처간 협의를 마치지 못해 최종안에 포함되지 않은 안경사나 이·미용사 진입규제 등 나머지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다시 추진키로 했다. ▲ 26개 진입규제 개선과제▶ 관련기사 ◀☞(특징주)한국가스公 연중 최고..`규제완화 기대↑`☞가스公, `규제완화 여부 주목해야`..매수-우리
2009.09.29 I 안승찬 기자
  • 夢 "정치를 ''국민 리그''로 정착시켜야"
  • [노컷뉴스 제공] 정몽준 대표는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표직 승계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적으로 봐도 성공하는 조직은 '개방'과 '관용'이란 특성을 갖고 있다"며 "한나라당도 좀더 개방적 분위기로 나가는 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특히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일체감을 주지 못해 불신을 받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며 "이것을 '국민 리그'로 정착시키려면 당연히 개방적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거철에만 인재를 영입한다고 할 게 아니라, 평상시에도 문호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것.정 대표는 "한나라당뿐 아니라 주요 정당들도 당내 칸막이가 있으면 개방이 잘 안되고, 밖으로부터 산소 공급도 잘 안될 것"이라며 정치권 전반의 '개방' 필요성을 역설했다.'외부 영입 비주류' 케이스인 그의 이같은 언급은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취약한 당내 기반과 함께, 고질적인 친이-친박 계파 갈등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정 대표는 "친이-친박이라고들 하는데 그런 상황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좋으냐 나쁘냐 얘기하는 것은 도움이 안되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나라당이 개방적 정당이 되려면 한나라당에 있는 여러 '구도'들도 보다 더 개방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정몽준 대표는 특히 차기 대권 구도와 관련해 "너무 숫자가 많지 않느냐고 하지만 한나라당에 중요한 분들이 4~5명 있는 것이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른바 '다룡(多龍) 체제'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피력했다.다만 "당 대표가 개인을 위해 일해서는 안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당 대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몽준 대표는 또 당청 관계에 대해 "정치학 교과서에 써있는대로 하면 된다"며 "한나라당은 여당으로서 당연히 이명박정부를 지원해야 할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고, 동시에 3권분립을 지켜 행정부를 견제할 의무가 있다"고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정 대표는 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대표 취임후 첫 당청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당직 인선에 대해서는 "여러 분들과 상의하고 있다"며 "일단 비서실장과 대변인 선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최초 여성국장 등 외부인사 영입
  • 국세청, 최초 여성국장 등 외부인사 영입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국세청은 국장급인 감사관과 전산정보관리관에 외부인사인 문호승(50·사진 왼쪽), 임수경(48·사진 오른쪽)씨를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가 최근 발표한 `국세행정 변화방안`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세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호승 신임 감사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감사원 혁신담당관, 감사원 특별조사본부 총괄과장,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 총괄행정관을 거쳐 미국 `국제 성과감사센터`(ICPA) 소장 등을 역임했다. 문 감사관은 향후 본청과 지방청의 감사와 감찰 직원을 지휘해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에 대한 회계, 업무감사, 국세청과 소속관서 공무원에 대한 비위사항 조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국세청 최초의 여성국장이 되는 임수경 신임 전산정보관리관은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전산원 등을 거쳐 LG CNS 기술대학원 원장, 기술연구부문 부문장, 유엔지니어링(U-Engineering)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 국장은 국세행정 정보화를 추진하고, 전국 지방청과 세무서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국세통합시스템(TIS) 및 국세정보관리시스템(TIMS)의 관리, 홈택스 등 전자세정시스템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국세청은 임 관리관이 민간 정보기술 분야의 첨단 기법을 세정에 적극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수요자 중심의 납세서비스 환경을 구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임기제인 외부인사 임명을 통해 직무수행의 독립성이 크게 강화됐다"면서 "국세청 고위직에 대한 감찰기능이 강화되는 동시에 민간의 첨단 IT기술을 국세행정에 접목해 국세 공무원의 청렴성과 세정 생산성 및 납세서비스 품질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세청은 직제 개정을 통해 신설된 본청 납세자보호관 자리에도 외부인사를 대상으로 공모 원서를 마감하는 등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납세자보호관 임용이 완료되면 국세청은 본청 국장의 30%,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체의 13%를 외부에 개방하게 된다.
2009.09.07 I 박기용 기자
맨발의 겸손 그리고 귀로 걷는 길…북한산 우이령길
  • 맨발의 겸손 그리고 귀로 걷는 길…북한산 우이령길
  • [경향닷컴 제공] 걷기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북한산 우이령길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이다. 만약 대단한 경치를 기대한다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경관이 아주 뛰어나지도 않고, 코스가 오밀조밀하지도 않다. 생각보다 짧고, 밋밋하다. 그냥 보통 평범한 산길이나 숲길이다. 우이령길은 느릿하게 걸으면서 자연을 호흡하겠다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우이령길의 최대 장점은 탐방객 수를 제한해서 호젓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것. 우이령길의 하루 제한 인원은 780명이다. 가을철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앞사람 엉덩이만 보며 올라가는 그런 산길이 아니라서 좋다. 북한산 우이령길에 다녀왔다. 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교현리(송추)까지 4.5㎞다. 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주차장이 없다. 걷기 여행은 사실 자동차로부터 ‘해방’되는 여행. 굳이 차를 몰고 가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코스는 양주에서 우이동 쪽으로 잡았다. 입구는 국립공원 같지 않고 마을길 같다. 이런 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교현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여기서 인터넷 예약증을 제시해야 한다. 비가 간간이 들이치는 날이었지만 공기는 맑았다. 길엔 마사토를 뿌려놓았다. 길은 제법 넓었다. 탐방객은 많지 않았다. 호젓했다. 초입부터 물소리는 우렁찼지만 계곡은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군작전지역이기 때문이다. 국립공원에선 발 담그는 것도 금지하는 곳이 많긴 하지만 접근조차 못하게 돼있으니 탐방객 입장에선 섭섭하다. 간혹 군부대 차량들이 산길을 오가곤 했다. 교현리 쪽에서 보자면 우이령길의 초입은 산길이라기보다는 임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안내문에는 한국전쟁 당시에 미군이 도로를 넓혔다고 적혀 있었지만 정작 사진에 나와있는 비문에는 1965년에 미군 공병대가 개통했다고 쓰여있다. 탐방안내소에서 20~30분쯤 오르면 호수와 석굴암이 나타나는데 군부대 유격장이다. 석굴암도 신도증이 없는 사람은 출입할 수 없다. 북한산 앞골과 뒷골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다니던 우이령길이 막힌 것은 1968년 1월21일 김신조사건 후부터다.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우이령길을 타고 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이령은 통제됐다가 지난 7월 초 41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 것이다. 지난 40년 동안은 군사도로로만 허용됐다.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 자연스럽게 동식물들의 공간은 넓어지는 법이다. 역설적이지만 우이령길은 이렇게 ‘통제’되면서 가치를 주목받게 됐다. 까막딱따구리 같은 희귀동물들도 산다고 한다. 물론 탐방객과 이런 동물들이 마주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적다. 어쨌든 우이령길이 만약 차량통행이 허용됐다면 북악스카이웨이 같은 드라이브코스로 전락(?)했을 것이다. &nbsp;▲ 우이령길은 특별한 경관은 없지만 탐방인원을 제한해 호젓하다.우이령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북한산의 모습은 오봉이다. 다섯개의 새하얀 바위봉우리의 모습을 따서 지은 이름인데 운무에 가렸다 모습을 드러냈다 했다. 우이령길에선 눈보다 귀나 발에 더 신경을 쓰는 게 낫다. 새소리도 들어보고, 9월의 푸른 숲향을 맡아보는 게 좋다. 그게 걷기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기도 하다. 길 중간쯤에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보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비에 젖은 흙길에서 등산화를 벗고 걷는다는 게 즐거울까? 처음엔 내키지 않았지만 막상 걷다보니 기분이 좋다. 국내에 맨발 산행코스는 대전의 장동 삼림욕장과 순창의 강천산길이 있다. 황토를 지그시 밟고 걸을 수 있는 이런 길들에 비해 우이령길은 굵은 모래알 같은 게 발바닥에 밟힌다. 처음에는 조심스럽지만 조금 걷다보면 맨발 걷기도 재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걷기는 리듬이다. 크리스토퍼 라무르는 걷기를 음악이자 일종의 체육이라고 했다. 맨발 걷기의 리듬은 결코 빠르거나 성급할 수 없다. 음악으로 표현하면 라르고다. 라무르는 <걷기의 철학>에서 ‘느림이란 말은 참을 수 없을 만큼 관능적이다. 느린 것은 아름다우며 온전한 관망과 감상을 허용한다’고 썼다. 맨발로 걷다보면 땅에 있는 잎사귀 하나까지 신경쓰인다. 도토리도 나비도, 잠자리도 피해간다. 등산화처럼 마구 밟을 수 없다. 발바닥은 여리다. 라무르는 ‘걷는 사람은 겸허하다’고 썼다. 라무르는 ‘자신을 지배하는, 그리고 삼켜버릴 수 있는 자연의 가운데에서 스스로가 작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그래서 걷는 사람을 ‘흙의 사람’으로 규정했다. 겸허란 말은 흙을 뜻하는 후무스(humus)에서 나왔다고 한다. 해서 걷기는 밖을 내다보는 관광이 아니라 자아를 들여다보는 사색일 수 있다. 우이령 고개 정상에서는 대전차 방어벽을 만났다. 숲길 한가운데에도 전쟁에 대비한 이런 구조물을 세워야 했으니…. 그저 씁쓸할 뿐이다. 우이령길은 산에서 ‘날아다니는 사람’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첨단 등산장비도 필요 없다. 그저 슬금슬금, 딴청을 부리면서 마실다녀오듯 천천히 갈 만한 그런 길이다. ▲ 클릭하시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길잡이 *우이령길은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다. 서울 도봉구 우이동 쪽으로 390명, 양주시 교현리 쪽(송추)으로 390명씩 하루 780명으로 탐방인원을 제한한다. http://ecotour.knps.or.kr/reservation/을 통해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주말은 최소 1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탐방 예정일로부터 15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전 오후 5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1인당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오후 2시 이전에는 탐방안내소에 도착해야 한다. 입장료는 없다.▶ 관련기사 ◀☞살살이꽃 피거든살짝 떠난 줄 아세요☞두시간의 느긋한 산책… 잠시 접어둔 도시의 피로☞이보다 흐뭇한 고부는 없다 고창의 멋, 부안의 맛
  • 김정일 남북 정상회담 제의?..청와대는 부인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방남한 북측 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외교 관례상 공개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던 청와대측은 일단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이대통령이 누차에 걸쳐 정상회담을 언급해 왔고, 북측이 다소 고개를 숙여가면서까지 대통령 면담을 추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북측의 남북정상회담 제의가 청와대가 밝힌 것처럼 절대 아니라고 볼 수만도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4일 청와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 조문단 접견에서는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있었을 뿐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사항은 일체 거론된 바가 없었다"고 보도해명자료를 냈다. 이날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각각 여권 핵심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 입을 인용, 북측 조문단이 면담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를 희망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청와대측의 공식 입장이다. 청와대측이 부인했지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북측 조문단이 실제로 정상회담을 제의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초 면담을 꺼려하던 청와대측이 북측 조문단의 면담을 결국 받아준 데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에 무언가 파격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북측 조문단이 낭독한 구두 메시지에 정상회담의 직접 언급은 없지만 북측 조문단이 면담 도중 정상회담의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햇볕정책아래 추진된 6·15 선언과 10·4 합의를 이행할 것을 북측이 요구했기 때문에 햇볕정책과는 다른 비핵개방3000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로서는 그같은 제의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취임이후 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 의지를 꾸준히 천명해 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도 정상회담 제의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대통령은 취임식때 "남북정상이 언제든지 만나서 가슴을 열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고 말했고, 지난해 4월 CNN과 인터뷰에서도 "김정일 위원장이 결단을 내려주면 언제든 만나겠다"고 언급했다. 이것들을 포함해 청와대가 내놓은 대북 관련 이대통령 발언록에서 정상회담이 직접 언급된 것만도 네번이나 된다. 이대통령은 또 최근 광복절 기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언제, 어떠한 수준에서든 남북간의 모든 문제에 대해 대화와 협력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라고 이야기한 바 있으며, 청와대측은 이 역시 남북정상회담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대통령은 북측 조문단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대북 원칙을 설명하면서도, "남과 북이 어떤 문제든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북한측의 핵포기 진정성이 담보돼야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협력이 가능하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2009.08.24 I 김세형 기자
`남북정상 간접대화`... 관계개선 신호탄 될까
  • `남북정상 간접대화`... 관계개선 신호탄 될까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날인 23일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 `특사 조의사절단`의 전격적인 만남이 남북 관계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년6개월여간 경색기를 보낸 남북관계에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북한은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도 남북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남측은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남북관계에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대북 관계에서 또 다시 우리측만 소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여론을 감안했을 수 있다. 일단 이번 만남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북한은 현 정부 출범 이후 6.15, 10.4선언 이행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미온적 입장과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발전을 연계한 `비핵·개방 3000 구상` 등을 문제삼으며 일방적인 대남공세를 펴왔고, 이에 대해 우리측은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며 사실상 무대응으로 맞서왔다. ◇ 북, 조문정국 이용 `관계개선 의지` 최대 표명 이 대통령은 김기남 단장 등 북한 조문단을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청와대 본관에서 접견했다. 올해 상반기 김정일 국방위원장 수행 횟수에서 최다를 기록한 김기남 비서나 명실상부한 대남 실세이자 김 위원장 최측근인 김양건 부장이 이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청와대는 22일 북측 조문단의 면담 요청에 대해 일단은 `당일 면담`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의전상의 문제, 의제 설정 등 시간이 촉박하다는 게 일차적인 이유였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북측의 의도대로 휘둘린다`는 일각의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무엇보다 북한 문제를 `특수 관계`에서 벗어나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관계`에서 봐야 한다는 현 정부의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해외조문단`과의 만남 중 하나로 만나는 형식을 취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 만남의 `특수성`과 상징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 북측은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해가면서까지 이 대통령을 기다렸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며 "남과 북이 협력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 `진정성`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북측은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이번 조문정국을 통해 최대한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제2차 핵실험 등 일방적인 대남공세를 펴오던 북한은 7월 이후 특별한 `도발`없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숨고르기 국면으로 돌입했다. 특히 ▲지난 4~5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13일 억류된 우리측 근로자 석방 ▲10~17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평양 초청 및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을 담은 5개항 합의 ▲21일 육로통행 제한 등을 담은 `12.1 조치 해제`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언제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소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사건`들이다. ◇ 남북간 시각차 해소까지 갈 길 멀어 앞으로 중요한 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측이 어떻게 의지를 담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이행에 나서느냐에 있다.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 외교적 고립, 북미 관계정상화의 필요조건 등의 이유로 남측과의 관계개선이 절실한 상태다. 특히 유엔 대북결의안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수차례 약속한 비핵화 작업 재개 등을 통해 남측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남측도 북미 대화 국면이 조성되는 듯한 지금 시점에서 어느 정도 북측과의 관계조정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남북간 본격대화 이전에 딜레마를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유엔 대북결의안 1874호 마련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가 하면 `비핵개방 3000` 등을 주장했던 우리 정부가 북측과 갑작스럽게 관계 개선을 시도한다면 국제사회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남북 관계 개선이 북핵 문제를 견인해야 하는데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 진전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 입장을 계속 견지한다면 남북관계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북한이 강조하는 `6.15, 10.4선언' 존중 및 이행이 중요한 문제"라며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 조율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번 상징성 있는 대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남북간 입장차 해소에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09.08.23 I 이숙현 기자
  • (김前대통령서거)운구 경로 미확정..청와대·서울광장 ''변수''
  •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까지 운구행렬의 행로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유가족 측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집무했던 청와대 방문이나 서울광장에서의 행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정부측에서 확답을 주지 않는 상태다.최경환 비서관은 22일 "영결식 직후 발인을 거쳐 운구를 시작할 것"이라며 "동교동 자택과 김대중 도서관은 확실히 거쳐간다"고 말했다.다만 "정확한 경로에 대해서는 마지막 협의중이며, 경호와 안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광장 개방문제에 대해 "정부에서 하고 있는 안전과 경호 문제도 존중해야 한다. 다른 방식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김 전 대통령의 운구 경로가 '국회-동교동-서울광장-현충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최 비서관은 같은 날 "전국 분향소중 가장 많은 조문객이 몰리는 서울시청앞에 마지막 가는 길을 보여야 한다는 조문객들의 의견에 따라 형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노제든 아니든 다양한 형식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2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반 가량 진행되는 영결식이 끝나면 3시반께부터 운구행렬은 국회를 빠져나와 정해진 경로에 따라 이동할 계획이다.
2009.08.22 I 김재은 기자
  • 靑 "행정구역 개편뒤 선거구제 논의"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 64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 작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대통령의 경축사와 관련해서 각 부처에서 올린 24개 추진과제를 선별하고,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대통령이 3대 핵심 테마를 통해 제시한 중반기 국정운영 방향은 최근 언급한 `근원적 처방`의 1차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며 "청와대와 각 부처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곧바로 후속 작업에 들어갔으며, 추가적 대책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각 부처에서 올린 24개 추진과제가 이미 선별됐고, 청와대는 내부 회의에서 1차 조정한 뒤 17일 대통령주재 수석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대책 발표까지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음을 시사했다. 정치개혁 차원의 과제에는 대통령이 언급한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이 포함됐다. 이대변인은 선거제도와 관련,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생산적인 정치문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은 국회에서도 공감하고 있다"며 "과거 국회에서 논의한 바 있는 ▲ 권역별 비례대표제 강화 ▲석폐율 제도 도입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특히 "민주당이 영남에서 의원을 배출하고, 한나라당도 호남에서 의석을 갖는 형태의 제도라면 어떤 것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며 "과거 노무현 정부도 정치선진화를 위해 중&#8228;대선거구제 개편을 제안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여당이 손해를 보더라도 해야 할 일이다. 우리 희생 없이 뭔가를 개선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강력한 개편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별 득표율을 본다면 한나라당이 불리하고 여권이 선거제 개편에 꾸물거릴 수 있기 때문. 이대변인은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 "여야 모두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부에서는 행정구역 개편이 선거구제 개편과 맞물려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도 갖고 있지만 선거구제 개편은 행정구역 체제가 개편된 후 정치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의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또 "이대통령이 추진하려는 행정구역 개편은 선진화된 행정모델을 염두에 둔 것이다. 중앙정부 권한을 강화하려 한다는 지적은 일부의 오해"라고 덧붙였다. 선거횟수 감축과 관련해서는 "선거횟수 조정은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예를 들면, 1년에 2번 치르는 재보궐선거를 1번으로 조정하더라도 국가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한반도 평화구상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포기가 전제돼야 하는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대통령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견지해 온 대북정책의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하면 긍정적으로 호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쉬운 것부터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궁극적 과제인 비핵화와 재래식 무기 감축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 포기에 상응하는 종합적인 대북협력 프로그램은 5개 분야(경제, 교육, 재정, 인프라, 생활향상)에 걸쳐 `비핵개방3000 구상`의 기본요소들을 포함하는 포괄적 접근방식이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며 "종전처럼 단순한 대북지원을 넘어 북한이 스스로 경제개발을 이룩하도록 종합적으로 협력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남북경제를 상호 보완적인 구조로 발전시키고 남북경제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남북 고위급 협의체 설치 제안은 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9.08.16 I 김세형 기자
  • 靑, 400억불 지원 보도 부인.."포괄적 패키지..논의 시작단계"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한미 양측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논의하고 있는 `포괄적 패키지`와 관련, 400억달러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우리측이 마련했다는 해외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측이 부인했다. 청와대측은 포괄적 패키지가 논의의 시작단계에 있을 뿐이라며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방안이 언급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영국 파이낸셜의 보도는 오보"라고 단언하면서, "400억달러라는 지원 규모를 비롯해 전반적인 지원방안은 지난해 정부가 밝힌 `비핵·개방 3000 구상`에 들어 있는 내용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양측이 `포괄적 패키지` 논의는 이제 시작단계일뿐이며 특히 숫자는 언급된 게 없다"며 "`비핵개방 300`을 우리측이 마련한 만큼 논의과정에서 언급될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같은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포괄적 패키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워싱턴 방문시 미국측에 제안한 것으로 기존 대북 협상의 틀이었던 단계적 보상과는 달리 북한의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한 번에 교환하는 개념이다. 최근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방한을 계기로 `대북 포괄적 패키지`를 언급하면서 북핵 해결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비핵·개방 3000` 구상은 단계별 비핵화 방안으로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완료 ▲북한의 핵 폐기 이행 ▲북한의 핵 폐기 완료 등 3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단계별로 이행 계획이 수립돼 있다. 1단계에서는 북한이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검증을 통해 확인될 경우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고위급 회의` 등을 설치한 뒤 이같은 구상의 구체화를 위한 사전협의에 착수한다. 2단계에서는 경제, 교육, 재정, 인프라, 생활향상 등 대북 5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되 교육, 생활향상 등 우선 시행이 가능한 내용부터 가동하도록 했다. 3단계에서는 국제사회와 협조해 5대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시키고 400억 달러의 국제협력자금을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짜여졌다.
2009.07.21 I 김세형 기자
  • `대한늬우스` 비난 여론 .개콘·극장에 불똥
  • [이데일리 임일곤 유환구 기자] 정부가 `4대강 살리기` 홍보용으로 `대한늬우스`를 부활시키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늬우스가 독재정권 시절 선전 도구로 활용했다는 반감에서부터 극장에서 정부 선전물을 굳이 틀어야 하겠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nbsp;극장에&nbsp;가지&nbsp;않겠다는&nbsp;청원&nbsp;운동과&nbsp;KBS `개그콘서트`를 보지 말자는&nbsp;움직임이&nbsp;나타나고 있다. &nbsp;26일 다음(035720) 토론방 아고라에는 대한뉴스를 철회하라는&nbsp;이슈 청원이 올라온 상태다. 지난&nbsp;24일 한 네티즌이 제기한&nbsp;이 청원은 현재 최신 추천베스트 1위를 기록했으며&nbsp;총&nbsp;2060명이 서명했다. &nbsp;`극장에 돌아온 대한늬우스 웬말이냐 당장 철회하라`라는 제목의 이번 청원은 "철회하지 않으면 극장안가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라는 의견과 댓글이 상당수 올라왔다. &nbsp;아고라 토론방에는 `대한늬우스 정책이 광고인가`라는 게시물을 통해 네티즌들 여론이 몰리고 있다.&nbsp;이곳에는 "영화관에 매출이 떨어지면 이게 민심일 것"이란 의견에서부터&nbsp; "1개월동안 영화를 보지 않으면 된다. 영화관에서 영화보지 맙시다"&nbsp;&nbsp;"참여정부 국정홍보처 그리 비난하더니" 등&nbsp;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대한늬우스에 KBS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개그콘서트도 뭇매를 맞고 있다. 개그콘서트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1900여건의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개그콘서트를 사랑했으나 이번 출연에 대해 실망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대한늬우스는 개그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 등장하는 김대희와 장동민, 양희성 씨가 가족으로 나오는 1분30초 분량의 코믹물로 제작됐다. 이에 대해 코미디의 정치 풍자 정신이 퇴색되고 있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고 김형곤 씨가 출연한 `회장님회장님` 코너를 언급하며 "당시 정치풍자로 청와대는 안좋은 눈으로 봤지만 국민들에게는 환호를 받았던 때가 있었다"며 "하늘에 계신 대선배님께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연습하느라 뉴스도 안보고 민심도 모르는 더군다나 이 시대가 무엇을 바라고 요청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나"라며 "시대정의를 배신하면 영원한 배신자로 남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믹 버전의 `대한 늬우스- 4대강 살리기`를 제작해 지난 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을 통해 선보였다. 대한 늬우스는 지난 1953년부터 1994년까지 정부가 주간단위로 제작해 극장에서 영화 시작전 상영됐다.▶ 관련기사 ◀☞`웹2.0 늦바람?` 인터넷은 개방 열풍☞하락장서 빛난 `다음` 비결은?☞다음, 온라인 마케팅 컨퍼런스 내일 개최
2009.06.26 I 임일곤 기자
거기, 600년 한양이 있었네
  • 거기, 600년 한양이 있었네
  • [경향닷컴 제공] 서울을 아는 방법 중 하나는 성곽길을 걸어보는 것이다. 성곽에서 서울을 보면 “왜 서울인가?”가 보인다. 산으로 둘러싸인 조선의 수도 한양이 어떤 곳이었는지, 경복궁 자리터는 어땠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풍광도 좋아서 한나절 걷기여행으로 이만한 곳도 없다. 그럼 성곽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조선시대엔 18.2㎞였다. 지금 남아있거나 복원된 성곽은 10.4㎞에 불과하다. 문화재청과 서울시는 서울 도심 등 복원이 불가능한 5.1㎞를 제외하고 나머지도 모두 복원할 계획이다. &nbsp;▲ 말바위 쉼터에서 숙정문 가는 길. 솔숲이 아름다운 이 길은 반대편 창의문길과 달리 가파르지 않아서 걷기 좋다.&nbsp; 성곽길에서도 경관이 좋다는 와룡공원~창의문 코스를 다녀왔다. 경복궁과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자락이다. 한양의 진산이었는데도 북악산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다. 하기야 서울에 성곽이 있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 마당이니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조선시대의 서울, 즉 한양은 바로 이 성곽 안을 뜻했다. 사극에 나오는 도성이 바로 한양이다. 북악산이 서울을 조망하기 좋은 것은 바로 임금의 눈으로 서울을 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기점은 성북구 와룡공원으로 삼는 게 좋다. 이 코스가 훨씬 쉽다. 창의문에서 오르는 길은 성곽길 꼭대기까지 가파른 계단길이어서 버겁고 힘들다. 운동 삼아 오르려면 굳이 성곽길 외에 다른 코스도 많다. 입구부터 경관이 좋았다. 성 밖 잘생긴 산자락 아래엔 성북동의 고급주택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반대로 성곽 안쪽은 서민주택이 많다. 예전엔 성안 사람을 ‘성안 분’, 성밖 사람을 ‘성밖 놈’으로 나눠 불렀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4대문 안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랑거리였다. 세상은 변했다. 말바위 쉼터에서 성곽 안으로 놓인 나무육교를 넘어서 올라가면 안내소가 나온다. 안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출입증을 준다. 원래 여기부터 숙정문을 지나 창의문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2007년 봄 개방됐다. 1968년 김신조가 특수부대원 30명과 함께 침투했다. 자하문에서 경찰의 검문에 들켰고,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격전도 벌였다. 성곽길엔 1·21 소나무가 있다. 총탄자국을 톱밥으로 때워놓았다. 어쨌든 이후 39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은 엄격하게 금지됐다. 성곽길엔 군인으로 보이는 경비원이 배치돼 군사시설에 대해선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한다. 숙정문은 1·21 소나무 못미처 있다. 숙정문은 쉽게 말하면 북대문이다. 조선시대엔 이 문을 항시 막아놨다고 한다. 출입을 못하게 관원들이 지켰다. 남대문을 막고 숙정문을 열었을 때는 가뭄이 심할 때뿐이었다. 대체 가뭄과 북대문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남쪽은 양기, 북쪽은 음기가 많다고 믿었다. 그래서 가뭄이 심하면 음기를 통하게 해 비가 오기를 바랐다. 이게 바로 풍수다. ▲ 그래픽 녹색연합제공 도시도 풍수지리설에 따라 만들었다. 소나무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북악마루 조금 못미처 탁트인 공터가 나오는데 바로 여기서 ‘풍수설이란 이런 거구나’를 느낄 수 있다. 서울이 어떤 자리에 세워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다. 광장공사를 하고 있는 세종로와 경복궁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도심을 둘러싼 주변의 산들도 잘 보인다. 풍수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무지렁이라도 “거 참, 서울 포근하고 아늑하게 보인다”고 할 만하다. 그럼 동서남북을 보자. 왼쪽 좌청룡은 대학로 뒷산격인 낙산이다. 우백호는 인왕산이다. 남주작은 남산이 되겠다. 경복궁에서 보자면 북현무는 ‘내가’ 밟고 서있는 백악산이다. 서울을 둘러싼 산은 한꺼풀이 아니다. 홑꽃이 아닌 겹꽃처럼 이중으로 수도를 싸고 있다. 인왕산, 남산, 북악산, 낙산 너머에 북한산, 덕양산, 관악산, 용마산이 겹겹이 서있다. 최준식 교수는 <서울 문화순례>란 책에서 “중국은 수도에 정궁을 지을 때 북경에 있는 자금성의 경우처럼 수도 한가운데 궁궐을 짓는다. 그런데 조선은 그 예를 따르지 않고 풍수설에 입각해서 서북쪽으로 치우쳐서 경복궁을 지었다”고 썼다. 황제는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기 때문에 궁궐을 한가운데 배치했고, 조선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게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철학이 서로 다르다. 조금 더 오르면 성곽길의 정상인 백악마루다. 포대가 있던 자리로 사방팔방이 다 보인다. 오른쪽 인왕산이 특히 잘 생겼다. 약간 베이지색이 섞인 듯한 바위절벽은 미끈하다. 바위표면을 자세히 보면 그 위로 성곽이 놓여있다. 바로 탕춘대 성곽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수도방어를 위해 성곽보강이 필요해 탕춘대성을 세웠다고 한다. 서울성곽과는 별도로 북한산성과 이어진단다. 성곽길은 조선을 아는 첫걸음이다. 1년 동안 서울 성곽길을 답사한 녹색연합의 노상은씨는 “성곽길이 서울의 생태축”이라며 “경주하듯 걷는 길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생태, 경관 같은 자원을 만나는 길”이라고 했다.성곽에선 서울이 제대로 보인다. -길잡이-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하차한다. 마을버스를 타고 성북초등학교 앞에서 내린다. 걸어서 15분, 마을버스로는 5분 정도 걸린다. 길건너 왼쪽으로 가면 성곽길 입구다. 창의문 쪽으로 가려면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자하문 고개에서 내리면 된다. 말바위 안내소(02)765-0297, 창의문안내소(02)730-9924~5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월요일은 휴무다. 신분증 지참 필수.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말바위와 창의문 안내소에서 해설프로그램을 한다. www.bukak.or.kr *녹색연합(www.greenkorea.org)은 지난 1년 동안 성곽길을 답사한 뒤 4개 코스로 나눴다. 서울시내 주요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한다. 안내처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자료실에서 pdf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등산로에 매점은 없다. 물과 간단한 도시락을 가져가는 게 좋다. 군사시설물에 대한 촬영은 금지돼 있다. ▶ 관련기사 ◀☞고궁박물관, 줄타기공연 · 궁중음식 만들기☞무공해 산나물축제 놀러가 볼까☞신록의 5월 휴양림으로 떠나볼까요
  • (미리보는 경제신문)盧 전 대통령 30일 소환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내일(27일)자 주요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베이징현대차 24시간 풀가동 -돼지독감 확산 전세계 공포 -盧 전 대통령 30일 소환 -한국대표기업들 글로벌 기업보다 선방 -DMZ 인접지역 관광벨트로 ▲트렌드 -한국 최악 지나도 V자 회복은 어려워 -지난달 은행 예금금리 사상 첫 2%대 ▲종합 -대우조선·GM대우 등 12곳 구조조정 1순위 -채권단 재무개선 평가 올해는 더 깐깐해진다 -北 "영변 핵시설 재가동" ▲경제종합 -韓-중앙아시아 경제협력 어떻게 -경제자유구역 3천말弗 투자 네덜란드기업 7년간 稅감면 -내달 종합소득세 신고 절세방법은 ▲국제 -일본서 미국식 경영 `약발` 없네 -日정계 `세습의원` 뜨거운 감자로 -룰라 "IMF, 브라질경제 말할가격 없어" -독일은행 악성자산 1460조원 -인도 경기침체로 IT 신랑감 `찬밥` ▲금융·재테크 -"아직은 원금보장이 더 끌려" -산은지주 회장·행장 겸임이냐 분리냐 -실국장 세대교체 인사…젊어진 韓銀 ▲기업과 증권 -도요타도 반한 LG전자 세탁기 생산라인 -기업인으로 변신한 이희범 회장 "공부할 게 너무 많다" -초고속인터넷 현금경품 없앤다 -UCC 게임시대 열린다 -포스코, 인턴 300명 늘려 1900명 채용 ▲유통 -어! 남성용 코르셋·브레지어까지… -金겹살 다시 삼겹살 됐다 -장바구니 디자인을 입다 ▲기업과 증권 -개미들 `실탄` 줄자 이젠 빚내서 투자 -외국인·기관 어떤종목 많이 샀나 -ELS 두달새 1조 팔리는 인기…어떤 상품 들까 -양원모 군인공제회 이사장 "부동산·M&A투자 줄이고 채권·주식비중 42%로 확대 -베트남증시 두달간 31% 급반등 -국내 金선물 성장세 놀랍네 -에이텍·일동제약 등 48곳 52주 신고가 -CS결별후 우리CS 해외펀드는? ▲부동산 -강남 3구 문의 줄고 거래도 `뚝` -똘똘한 리모델링 돈되네 -경남기업 워크아웃 확정 -빅5 건설사 1분기 수주 반토막 -뉴타운 지역 지분값 `뚝` -취등록세 50% 감면 단지 노려라 ◇서울경제 ▲1면 -"외국자본 단기유출입 통제해야" -모건스탠리 "한국경제의 강함 놀랍다" 극찬 -전세계 `돼지독감` 비상 -盧 前대통령 30일 소환 ▲종합 -`PEF방식` 대기업 구조조정 -예금금리 내리고 주택대출 오르고 -KT·한전 필수설비 개방 의무화 추진 -IMF 재원확충 싸고 불협화음 ▲종합 -"한국경제 최악 벗었지만 V자형 회복은 어려울것" -"글로벌 경제 올 연말부터 회복" -IT·유화등 약진…"실적공포 부담 벗었다" -환율·비용절감 효과 `톡톡` -"좋은 흐름 이어갈것" 기대감 -후보 단일화·투표율 막판 변수로 -北, 폐연료봉 재처리 시작 -유엔 안보리 "北 기업 3곳 제재" -한은 주요 보직 `세대교체` -`양도세 중과 폐지` 오늘 결론? ▲금융 -`카드수수료 상한제` 효과싸고 논란 -금융권 `가정의달 마케팅` 후끈 -재무개선약정 기업 최대 절반가량 줄듯 -변액보험내 부실펀드 통폐합 무산 ▲국제 -美 19개 대형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통보 -獨은행 악성자산 1조弗 웃돌아 -GM 대표브랜드 `폰티악` 포기할 듯 -세계은행, 개도국 경기부양 지원 사회기반시설에 550억弗 투자 ▲산업 -中 3G서비스 내달 본격화…분주한 삼성 텐진 휴대폰 공장 -"현장서도 발상 전환해야 혁신 가능" -삼성 "생활속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확인을" -최태원 회장 "SK 미래 R&D에 달렸다" -KT "선택과 집중" SKT "다각화" -"휴대폰 요금 내라고?" -SK브로드밴드 `공부 삼매경` -온라인몰 모기퇴치용품 잘나가네 -롯데마트, 삼겹살·목살 최고 30% 내린다 ▲증권 -환매 늘었지만…똘똘한 펀드엔 돈 몰린다 -기관 매수종목 노려라 -외국계證 "기아차보단 현대차" -롯데쇼핑 주가전망 엇갈려 -경기방어주 실적 `무용지물` -위탁매매에 강한 증권주 각광 -美, 실적·경제지표 봇물 "눈치보기 장세" ▲사회 -盧 前대통령 30일 소환 `600만弗 진실` 싸고 정면승부 -지자체 공무원 줄었다. -탤런트 주지훈,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 -중국인들 한국여행 열기 고조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만화·PC방서 담배 못핀다 ▲부동산 -서울시, 양평동 준공업지역 아파트 건축 첫 허용 -지방 재건축도 7월부터 어려워진다 -화성·수원·당진 전세가격 급등 ◇한국경제 ▲1면 -유럽 에어버스, 한국서 90인승 항공기 만든다 -돼지독감 전세계 위협 -유니클로 `불황속 대박` 비밀 -북한, 폐연료봉 재처리 영변 핵시설에서 시작 ▲종합 -외국인 서울 부동산 많이 샀다 -불황땐 `MBA 상품`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글로벌 위기 끝난 것 아니다…기본 잊지 말라" -대기업·해운社 구조조정 내달 본격화 -日 서비스업도 가격인하 경쟁 돌입 -"세계경제 먹구름 뚫고 햇살…올해말 반등" -"한국은 경기부양 효과 보여준 첫번째 국가" -BOA, 스트레스 테스트 `옐로카드` -멕시코 81명 사망…돼지독감 10일만에 美까지 -"양도세 중과폐지 믿고 집샀다 낭패" 다주택자들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 ▲경제 -에어버스 "한국, 기술·경쟁력 우수" 러브콜 -은행 예금 실질금리 -1% -한은법 오늘 또 `대격돌` ▲금융 -IMF 학습효과? 주식·부동산 `대박` 기대 커지는데… -김정태 행장 "하나은행, 2분기엔 흑자전환 가능하다" ▲정치 -北 `2차 핵실험` 엄포…美와 양자대화 압박 -정동영 빼곤 4곳 판세 `안갯속` -李대통령 "러 가스관 경유땐 北에 큰 도움" -청와대에 왠 마라톤팀? ▲국제 -13억 中 대륙 `3G 이통 大戰` 막 올랐다 -GM `폰티악` 사라질듯 -英 고소득층 "소득세 50% 내느니 해외로" -IT기업, 불황에 맷집 강한 비결은… -스페인 실업률 17%…`EU 평균의 2배` -오바마 `스마트 외교` B학점…취임 100일 행사 다양 ▲사회 -연·고대 `수능 우선선발` 50%→70%로 확대 -노 前대통령 `포괄적 뇌물죄` 적용될 듯 -盧측, 답변서통해 의혹 부인 ▲산업 -현대重 "세계최고 조선기술로 의료·군사용 로봇 도전" -日철강제 덤핑 공세 차단 정부·업계, 대책 마련 나서 -50만원대 공짜폰 다시 등장 -선박금융, 직접 대출↓ 제작금융↑ -구본무 회장 "어제는 이미 옛날…변해야 생존" -출시 3주만에 4천여대 예약주문 기아 쏘렌토R `조용한 바람몰이` -아이팟터치·닌텐도DS로도 와이브로 쓴다 -판매부진에 파업까지…쌍용차 `안갯속으로` ▲중기·과학 -영안모자, 창립 50돌…백성학 대표에 들어 본 향후 50년 -A형 간염, 감기로 알았다간 `큰 일` ▲생활경제 -강남 백화점 빅3, 신세계發 `명품 지존싸움` -롯데마트, 삼겹살가격 최대 30% 낮춘다 -美쇠고기 인기 `시들`…수입량 5개월새 절반으로 ▲부동산 -강남은 일단 `휴화산`…버블세븐은 `여진` -부동산산업 年100조 -경남기업 워크아웃 확정 ▲증권 -대형 IT주, 2분기도 실적개선 기대 커져 -실적장세 기대속 상승폭은 제한적 -대한해운 BW 500억 발행 추진 -외국계證 뒤늦게 목표주가 올리기 `분주` -증시에 외국인 ETF 환매 주의보 -올 수익률 80% 넘는 `대박 펀드` 나왔다 -증권사 위탁 증거금률 올려 `리스크 관리` -파산위기 몰린 크라이슬러 처리방향 주목 -노동절연휴 앞두고 `상승-하락` 공방 예고 -코스닥 바이오·녹색기업 지분 인수 잇따라
2009.04.26 I 조태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차 1분기 어닝쇼크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내일(24일)자 주요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 ◇ 매일경제신문 ▲1면 -불법사채 피해자도 신고때 포상금 -현대차 1분기실적 어닝쇼크 -선박펀드로 배 100척 산다 -개성기업協 "임금인상 최대 5% 원칙 지켜야" ▲종합 -IMF `고무줄전망` 세계가 뿔났다 -"한국, 내년 상반기 바나나형 회복" -"어려울 때 버핏의 지혜듣자"..3만5천명 오마하로 -개인 프리워크아웃 일주일새 2000여명 -부실 중대형해운사 5∼7곳 퇴출된다 -선박펀드 실효성 있나 -靑 금융개혁TF, 한은법 개정 견제? -감사원, 공기업노조 정조준 -윤증현 장관, 국제학교 7곳 추가 건립 -원산지 표기 속이면 과징금 10배 올려 최고 3억 -한은, 통안채 통합발행한다 -가짜양주 신고하면 2000만원 ▲정치·외교안보 -"北 일방행동땐 개성폐쇄 쪽으로" -美 대북정책은 `냉담과 무시` ▲국제 -"빚 못갚아" GM 배째라 전략 -애플 아이폰 판매 무려 123% 늘어 -지갑 얇아지자 `햄버거 특수` -피임약 판매 나이도 정권따라 왔다갔다? -日 "항공료 줄테니 돌아가라" -브라질, 美에서 中으로 -말레이시아 외국인 서비스투자 개방 ▲금융·재테크 -금융없인 녹색산업 성장 없다 -지붕 후불교통카드 선점경쟁 -GM대우, 산업은행에 현금 재요청 -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김재천·장병화·이광준씨 -국민은행 `얼리 버드` 고객 우대 ▲기업과 증권 -경기침체에 판매부진..환율효과 퇴색 -정용진 신세계부회장 경영 전면에 나서나 -삼성그룹 LED사업 주도할 `삼성LED` 신설법인 출범 -박용현 두산회장 "불황에 더 공격 마케팅" -포스코, 인도·태국에 年12t 철강가공센터 -청와대, IT컨트롤타워 신설 착수 -모서리가 둥글어진 `넷북` -LG롤리팝이 잘 팔리는 이유 -中企 설비투자 살아난다 -1인기업 `아이디어 몰` 생긴다 -대한통운 영업이익 45%·롯데쇼핑 11%↑ -하이닉스 유상증자 D램값 오르면 유리 -수주 기대큰 조선株 ETF로 담아볼까 -PB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 -회사채 공모에 개인은 `들러리` -선박펀드 힘입어 조선·해운주 급등 ▲유통 -불황 이기려 용쓰는 외식업계 -크로마츠 청담동에 매장 -5월 첫주 대대적 할인잔치 ▲부동산 -여의도 초고층 스카이라인 `시동` -"검단신도시 보상 늦어져 속타요" -양평동 준공업지역에 첫 아파트 -아파트 분양가 1분기 11.9% 하락 -수도권 재건축 임대 주공이 떠안아 ◇서울경제신문 ▲1면 - `벌처펀드` 국내기업 나선다 - 국산제품 美 점유율 5년만에 3% 재진임 - 해운업에 8조7000억 투입 "연착륙 유도" - "본사서 발전안 마련땐 GM대우에 자금지원 고려" ▲종합 - 중견기업은 금융지원 "사각지대" - 녹봉조선 워크아웃 좌초 - 차보험료 인하압력 커질듯 - 당정, 교육세 폐지키로 - 한은법 개정 놓고 또 설전 - 쌍용차·GM대우 협력사 2400억원 지원 - 국세청 가짜 양주와의 전쟁 - 한은 부총재보에 김재천·장병화·이광준씨 - 공정위 `이베이, G마켓 인수` 최종 승인 - 해운업에 8조7000억투입 "연착륙 유도" - "국제학교 7곳 내년까지 더 건립" - `한국경제 튼튼해요` 해외 홍보나서 - 산은경제연구소 "4분기 원·달러 환율 1150원대까지 하락" ▲금융 - 시중은행, 불완전판매 막기 안간힘 - ELD `돈몰이` 예감 - 지난해 민원처리, HSBC '불량'.. 카드·생보사 `우수` - "녹색성장 기업 자금지원 45%늘려 1조원 투입할 것" ▲국제 - 영국, 고소득자 과세강화 나섰다 - 독일, "올해 -5% 성장할 수도" - 중국 성장 전망치 잇달아 高高 - 오바마, 카드규제강화 주문 방침 - 기재개 펴는 글로벌 IPO시장 ▲산업 - 현대차 "올 美 점유율 5% 넘을 것" - 삼성전자·전기 합작 `삼성 LED` 출범 - 삼성전자, LCD 공장 가동률 100% 회복 - 박용현 두산회장 "불황일수록 공격적 마케팅을" - 전경련 "경기 내년 상반기 U자형 회복" - 포스코, 인도·태국시장 공략 - 모바일 게임도 대박상품 속속 등장 - 삼성전자, 미니노트북 `글로벌 톱` 시동 - LGT, 올 1500억 들여 기지국 920개 늘린다 - 국내 MP3업체들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 - LED스탠드 생활속으로 `쏙쏙` - 경동나비엔, 러시아에 보일러 30만대 수출 - 오! 5월의 황금연휴 열어라 소비자 지갑 - 웅진코웨이 `페이프리` 환급금 20억 돌파 - 홈쇼핑서 `007차` 판다 ▲증권 - 미래에셋, 실적호전주 쓸어담아 - 코스피 "내친김에 1400가자" - `선박펀드` 호재에 조선·해운주 동반상승 - 바이오주 겹호재 타고 `훨훨` - 동아제약 업계 첫 8000억매출 돌파 청신호 - "신기술 보유 휴대폰 부품주 주목" - 은행·건설·통신업 약세.. 오락·문화업종 3%대 상승 - 글로벌 아웃소싱 수혜 가능성 - KT&G 주가 전망 "엇갈리네" ▲부동산 - 재개발 보류지분 "탐나네" - 리츠설립 쉬워지낟 - 동아건설, 미국 원전건설사업 진출 추진 - 준공업지역 첫 아파트 허용 - 전국아파트 평균 분양가 1년6개월만에 1000만원 밑으로 ◇한국경제신문 ▲1면 -현대車 질주는 `착시`..매출·영업익 급락 -해운업 구조조정 8조7000억 투입 -임태희 의장 "한은법 땜질식 개정 안된다" -中 성장률 전망 상향 ▲종합 -유엔 등 한국인 자리늘어 `국제공무원` 취업 노려라 -`1주택+부속토지`도 종부세 감면 대상 -연예인 해외진출때 왠 소양교육? -"도룡뇽 지키려 공사방해 정당행위 안돼" -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김재천·장병화·이광준씨 -한은법 `좌충우돌`..재정-정무위 갈등, 정부도 반대 -중고선 100척 사주고..건조중 선박엔 대출 -해운 구조조정 병행..대형사 7∼8곳 퇴울 가능성 -"2012년 또 저성장 쇼크 우려" -윤증현 재정 "국제학교 7개 더 신설" -가이트너 美재무, 尹재정에 편지 `눈길` ▲정치 -정부 `北 재접촉 제의` 억류문제와 연계 추진 -클린턴 美국무 "오락가락한 北행동에 굴복해선 안돼" -"추경안에 거액 예산 반영하겠다" -대구가는 박근혜..경주 표심 흔들까 -궁금한 건 못참는 MB "그분 모셔와" ▲금융 -은행들 "넘치는 달러 굴릴데 없다"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한국서 번 돈은 한국서 투자" -카드사 "수수료 상한제=수익 악화" 주장은 엄살 -농협 조합장 `보수 10% 감축` 움직임 전국 확산 -기업銀 등 16곳 `소비자 민원 처리평가` 1등급 ▲국제 -거품 빠지는 두바이.."집값 70% 떨어진다" -영국 `재정적자와의 전쟁`..세금폭탄 -망신당한 홍콩 최대 갑부 리카싱의 아들 -美 `신용카드 규제법` 가결 -中, 핵잠수함 첫 공개..바다의 `팍스 시니카` 야망 ▲산업 -생산성 10년째 제자리..환율효과도 까먹어 -포스코, 인도·태국에 철강 가공센터 준공 -LG텔, 기지국 920여개 신설 -삼성, 80만원대 넷북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 -하이닉스, 협력사 화학물질 관리 강화 -CMS, 기업비용 절감방안으로 부상 -삼성LED 공식 출범..`스피드 경영` 선언 ▲생활경제 -롯데百-현대百 `적과의 동침` -신라면세점에 명품시계 IWC·위블로 입점 -공정위, 이베이의 G마켓 인수 최종승인 -"5월 어서와라"..설레는 유통가 -빈폴, `옥스포드 티셔츠` 선보인다 ▲증권 -`중국發 훈풍`..LG화학·SKC 52주 신고가 눈앞 -하이닉스 유상신주 투자매력 커 -코스피 기술적 지표 `과열 신호` -개미들 `성숙`..반등장서 투기적 매매 자제 -메디톡스 영업익 119%↑..바이오株 투자기준도 이젠 실적 -원자력·LED, 기관이 가장 선호하는 녹색주 -펀드에도 `2년차 징크스` 있다 -GS건설, 1분기 영업익 14.9% 증가 `선방` ▲부동산 -서울 준공업 지역에 아파트 첫 허가 -20억∼50억 高價 미분양도 팔린다 -5억 있으면 리츠 설립할 수 있다 -서대문역 사거리에 28층 랜드마크 빌딩 -우림건설, 경영정상화 MOU 체결 -서울시, 건설현장에도 인턴제 시행
2009.04.23 I 김현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파트 거래량 8개월來 최다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내일자(4월16일)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nbsp;▲1면-삼성·LG 휴대폰공장 풀가동-3월 취업자 19만5천명↓ -아파트 거래량 8개월만에 최고-삼성카드, 자동차 할부금융 손뗀다-과천·해운대&연제·수성 최근 5년 수능서 상위권&nbsp;▲트렌드-이재용 전무 닌텐도에 왜 갔을까-암행감찰 600명 떴다..공무원들 몸조심&nbsp;▲종합-"공격적 투자보다 현금보유 50% 유지하라"-넉달째 고용 마이너스..임시직·일용직 칼바람-상용직 국민연금 가입자는 늘어-한전, 세계 10위 우라늄 생산업체 인수-굿뉴스가 경기회복에 도움..美주택시장 일부 회복신호..앤 크루거 前 IMF 수석부총재&nbsp;▲정치·외교안보-PSI 발표연기..5가지 궁금증-신건 무소속 출마&nbsp;▲국제-美경제 `희망` 얘기하지만…-살벌한 뉴욕모터쇼..도우미노릇 힘드네-구글 스트리트뷰 `빅브러더` 논란-앨리슨 패니메이 CEO TARP 총책임자 유력-"월가엔 여전히 맞바람 불고 있다"-사우디, 5만ha 해외경작지 확보나서-일본 "도쿄올림픽 한번 더"&nbsp;▲금융·재테크 -은행 임원 임기연장 겉돈다-은행 창구 펀드·방카 봄바람?-은행 3월 원화대출 연체율 주춤-민영 의보 중복가입 막는다&nbsp;▲기업과 증권-SK, 올해 R&D 투자 18% 늘린다-종합소재기업 변신 포스코..핵심원료 니켈 확보나서-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6세대 LCD라인 준공-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한국에 더 투자할 수 있다"&nbsp;▲과학기술-한국 첫 로켓발사 3개월 앞으로-포스텍, 논문사정관제 도입&nbsp;▲유통-광우병 공포 못벗은 美쇠고기 부진-남성들 불황에도 명품시계는 산다-하이마트 최대 80% 세일&nbsp;▲기업과 증권-교원공제회 작년 1조5천억 투자손실-주식거래 급증하자 증권주 활짝-셀트리온 1분기 `깜짝실적`-삼성전자 흑자전환說 솔솔-美기업 국내증시에 첫 상장한다..한상기업 `뉴프라이드` 올 하반기 공모-가장 정직한 IR기업 글로비스·현대제철-이베이, 오늘 G마켓 인수 발표&nbsp;▲부동산-잠실 주공 5단지 연말보다 3억 올라-뚝섬 4구역 3880억원에 재입찰-준공후 미분양 5만가구 넘어-상가 오피스도 실거래가격 공시&nbsp;▲기획-평준화지역 고교간에도 최고 42점 차이-장성·거창군의 약진-고교선택제 앞두고 성적 공개..학교 경쟁 본격화&nbsp;▲사회-인증없는 저가부품이 화 불러-서울대생 5명중 1명 술 때문에 건강 위협-폐플라스틱 재활용 `억`소리 나네-노 前대통령 22~23일께 소환할듯-건출물 석면지도 만든다-`라응찬회장 50억` 전담팀 운영..검찰 "박연차 건넨 자금원 추적..관련자 진술도 받아"-경쟁사 매출정보 빼낸 백화점 3사 압수수색&nbsp;▲스포츠-국내 최초 야구 돔구장 생긴다..서울 고척동에 2011년 완공&nbsp;▲사람들-법률시장 개방 앞두고 두손잡은 45년지기-경제대사 역할 주력하겠다..권철현 대사 부임 1년-90년대말 日정책 비판 사과합니다..폴 크루그먼 교수-이재오 전 의원 중앙대 객원교수 된다&nbsp;◇ 서울경제&nbsp;▲1면-고용개선 없인 경기회복도 없다-"채무 많은 대기업들 핵심 계열사 팔아라"-아파트 거래량 8개월來 최다-"구글실명제 거부 법률적 검토중"-SK, 올 R&D 투자 채용 대폭 늘려&nbsp;▲종합-알맹이 빠진 서비스업 선진화-"닌텐도 역발상 배우자"..삼성 이재용 전무 日 전자업체 방문-"부실 방치땐 `日 잃어버린 10년` 재연 우려" 위기감-지방 대도시까지 회복기미 뚜렷-與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유보..정책 신뢰도 추락..혼란 불가피-"고용 숨통 트여야 소비 → 생산증가 경기선순환"-"연내 경기회복 체감 힘들 것" 삼성硏-산업용 전력 판매량 회복세-펀드 분류 더 쉽고 간소하게-하이닉스 매각 내달 본격화-한전, 캐나다 우라늄업체 최대주주로-"올 세수부족 11조 훨씬 웃돌 것"&nbsp;▲정치-정-신 무소속 연대 현실화-이재오 전 의원 중대 객원교수 된다&nbsp;▲금융-금감원 "은행 전방위 검사"-손보사도 실손의보 중복가입 확인 의무화-은행권 연체율 하락세로 반전-보험사 신규영업 `빨간불`-시중銀 "고금리 해외채권 발행 이젠 그만"&nbsp;▲국제-美 국영 신용평가사 추진-월가 캐리 트레이드 부활-美 경제회복 아리송하네&nbsp;▲산업-LGD `LCD부문 3관왕` 도전장-범현대가 정주영 신드롬-권영수 사장 "소니 답변 기다리고 있다"-대우일렉, 이달중 영상사업부 매각-통신사 CEO들 "현장속으로"-LG 메시징폰 판매 2000만대 돌파&nbsp;▲증권-국내 주식형펀드 환매압력 높아진다-프로그램 4일 연속 순매도..최대 7000억 더 나올듯-개미들 수익률 관리 험로 예고-은행주, 美 금융주 조정 영향 일제 하락-"코스닥시장 실적훈풍 분다"-美업체 국내 증시 상장한다-조정장속 풍력 자전거주 강세&nbsp;▲사회-박연차-강금원 대질신문한다-"상장폐지 실질심사 적법"-법무법인 충정 한승 합병&nbsp;▲교육-어린이 학습지 회원수 늘었네-수능강의 이젠 IPTV로 본다◇ 한국경제 ▲1면 -여, `다주택`양도세 중과 완화여부 결론 못내 -위기에도 공기업 개혁은 계속될 것 -상가,오피스빌딩,공장 내년부터 실거래가 과세 -수능성적 첫 공개...광주 1위 -SK 연구개발투자 18% 늘린다 ▲종합 -공직기강 잡아라..전방위 암행감찰 떳다 -우리 땅에서 첫 우주로..발사대에 우뚝 섰다 -PSI 전면참여 발표 주말로 연기 -북, 모든 핵시설 재가동중 ▲종합해설 -삼성전자, 닌텐도의 역발상과 만나다 -미 은행 부실자산 처리 본격화 -인텔 CEO "PC판매 바닥 쳤다" ▲종합 -취업자 19만5천명 감소...멀고 먼 고용의 봄 -올해 경제회복 체감 힘들어..낙관론 경계를 -보호무역 집착은 성장을 포기하는 것 ▲경제 -하도급업체 팍팍 지원..포스코 형제 고마워요 -청와대 금융팀장 없어도 되는 자리 전락 -한전, 10대 우라늄광 최대주주 된다 -신도시내 공장 이전때 용지 싸게 공급 ▲금융 -민간 배드뱅크 설립 삐거덕 -민영의보 중복가입 피해 막는다 -은행 연체율 상승세 주춤▲국제 -돌아온 국부펀드..'고위험 투자' 재개 -미, '문제 임원' 보수반환 규정 확산 -인도 총선 오늘 시작 -미국 국영 신용평가사 설립 검토 -돈가문 러시아..10년만에 외화차입 나서 ▲산업 -현대, 세계 최고층 엘리베이터 타워 세웠다 -현대기아차. 독일 이탈리아 중국에서 '잘~달립니다' -LGD, 구미에 6세대 공장..LCD 메카로 키운다 -유튜브 게시판폐쇄는 '눈 가리고 아웅' -가장 많이 팔리는 명품시계는 롤렉스 ▲부동산 -2분기는 집사기보다 팔기 좋은 때 -3월 아파트거래 3만7398건..작년 7월 이후 최대 -용산에 665미터 마천루 솟는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5만가구 넘어 ▲증권 -삼성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고 -석면 폐휴대폰 처리 녹색기업 뜬다 -벤처1세대 휴맥스 52주신고가 경신 -코스닥펀드 '날개'..절반이 수익률 50% 넘어
2009.04.15 I 백종훈 기자
민간인통제선 북쪽마을, 철원 양지리(VOD)
  • 민간인통제선 북쪽마을, 철원 양지리(VOD)
  • [경향닷컴 제공] 마을 어귀는 모두 군사용 펜스가 막아섰다. 민통선 북쪽에 있어 민북마을이라 불리는 곳. 철새마을 양지리에서는 철새만이 자유롭게 남북을 왕래한다. 비무장지대 바깥 남방한계선을 경계로 남쪽 5~20㎞. 민간인출입통제선과 나란히 달리는 464번 지방도로 북쪽에 마을이 있다.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는 민통선 북쪽에 있다 하여 민북마을이라 불린다. 민통선보다 북쪽에 있는 마을 눈이 소복이 내린 2월 19일 저녁 7시 양지리에 들어가기 위해 민통선을 지났다. 마을 어귀는 모두 군사용 펜스가 막아섰다. 보초를 서고 있는 군인이 차로 다가온다. 마을에 들어가겠다고 하자 너무 늦어서 안 된다는 짤막한 대답이 돌아온다. 미리 군부대 허가를 받았다고 하자 그제야 명단을 확인해준다. 주민등록번호는 어떻게 되는지, 어디서 묵을 건지, 방문 목적이 무엇인지 간단한 조사가 시작된다.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받았다. 고요한 어둠이 깔린 시각 어렵사리 북녘 땅 바로 아래 마을로 들어섰다. ▲ [양지리 가는 길]펜스가 막아선 마을 입구 마을 어귀는 모두 군사용 펜스가 막아섰다. 마을에 출입하려면 6사단 검문소를 지나야 한다. 민통선은 1954년 휴전선 일대의 군사 작전 및 보안 유지를 목적으로 생겨났다. 1970년대 정부는 민통선 안쪽에 농가를 지었다. 양지리 주민들은 9평 단독주택에 2가구씩 입주했다. 당시 100호였던 마을에 현재는 79가구가 남았다. 반씩 나눠 쓰던 단독주택은 옆집을 매입해 넓혀 쓰고 있다. 여전히 소를 키우는 집이 많아 집 옆에는 우사가 자리 잡았다. 시골 마을이지만 요즘엔 펜션처럼 지은 현대식 집도 제법 생겨났다. 청와대보다 안전한 마을? 불편한 마을? “여기가 청와대보다 좋은 마을이야.” 양지리 노인정에 들어서자 30여명의 어르신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마을 자랑을 해 달라니 대뜸 청와대보다 안전하고 좋은 마을이란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을에 출입하려면 6사단 검문소를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양지리 주민들은 주민증을 제시하면 무사통과다. 외지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출입한다. 그 이후에는 마을에 연고지가 있거나 미리 사단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다보니 도둑이 생길 수가 없다. 청와대보다 철통수비라는 것이다. 처음 마을이 생겼을 때는 마을까지 대남방송이 들리곤 했다. 밤이 되면 군인들이 주민의 귀가 여부를 확인하는 점호를 했다. 마을 바깥쪽 길옆으로는 지뢰를 설치한 땅도 있다. 나무들이 자라다가 지뢰를 밟고 부서져 꺾이고 엉켰다. ‘지뢰’라는 빨간색 주의 문구는 이곳이 군사지역임을 실감케 한다. 양지리에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 안까지 버스가 다녔다. 요즘엔 마을 어귀를 모두 막아버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이 든 어르신들은 마을에 발이 묶여 시내 구경을 나가본 지 오래다. 양지리 옆 대마리와 정연리도 철원의 대표적 민북마을이었다. 하지만 최근 검문소가 마을 바깥으로 옮겨지면서 출입이 자유로워졌다. 양지리만 여전히 길을 삥~ 돌아 검문소를 거쳐 마을에 들어와야 한다. 생태관광 VS. 안보관광 ▲ [두루미가족] 가족이 함께 다녀요 무리지어 다니는 쇠기러기와 달리 두루미는 4~8마리의 가족이 한 단위가 돼 움직인다. 두루미는 드넓은 철원평야의 낱알을 먹고 깨끗한 토교저수지에 몸을 담근다. 양지리의 별칭은 ‘철새마을’이다. 면적 338.85ha에 달하는 토교저수지에는 매년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이 찾아든다. 9월 초부터 20만 마리의 쇠기러기를 시작으로 두루미 950마리, 재두루미 1만2000마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날아들었다. 철새들은 드넓은 철원평야의 낱알을 먹고 깨끗한 토교저수지에 몸을 담근다. 마을 주민들은 희귀동물인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국두루미보호협회를 만들었다. 철새 모이는 물론 독수리 먹이까지 주민들이 직접 챙긴다. 마을의 볼거리는 철새뿐만이 아니다. 마을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제2땅굴, 월정리역, 철원평화전망대, 아이스크림고지 등 분단역사 현장과 맞닥뜨리게 된다. 취재진에게는 군인이 따로 동행해 촬영을 통제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오히려 자유롭다. 철원군에서는 하루에 4차례 안보관광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유명한 월정리역에는 분단으로 끊겨버린 철도와 외로이 녹슨 철마가 덩그러니 남았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는 철원평화전망대에서는 비무장지대, 평강고원, 북한선전마을이 보인다.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아이스크림고지 삽슬봉과 철새가 쉬는 동송저수지가 보인다. 아이스크림고지는 6·25전쟁 때 처절한 쟁탈전과 포격으로 산이 아이스크림같이 녹아내렸다고 해서 생긴 명칭이다. 1975년 발견된 제2땅굴은 현재 안쪽까지 개방되지는 않는다. 옛 철의삼각전망대는 현재 두루미전시관으로 바뀌었다. 세월이 바뀐 만큼 민북마을은 생태마을로 변하고 있다. 물론 5분을 못 가 만나는 군사시설은 우리네 분단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매년 양지리를 찾는 철새만이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자유로운 왕래를 할 뿐이다. &nbsp;▲ [철새의 군무] &nbsp; 쇠기러기의 비상 철새들은 토교저수지에서 밤을 보내고 새벽에 먹이를 구하러 날아간다. 작년 9월부터 쇠기러기 20만 마리가 이곳을 거쳐 갔다.&nbsp;▲ [두루미] &nbsp; 양지리의 마스코트 두루미 950마리, 재두루미 1만2000마리가 토교저수지에서 겨울을 난다. 마을 주민들은 희귀동물인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국두루미보호협회를 만들었다.&nbsp;▲ [독수리] &nbsp; 독수리 먹이는 주민이 챙겨요 마을 주민들은 희귀동물인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국두루미보호협회를 만들었다. 철새모이는 물론 독수리 먹이까지 주민들이 직접 챙긴다.▲ [제2땅굴] &nbsp;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1.1km 1975년 발견된 제2땅굴은 총연장 3.5km,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1.1km까지 이르는 높이 2m의 아치형 터널이다. 현재 안쪽까지 개방되지는 않는다.▲ [철원평화전망대] &nbsp; 북녘 땅이 보여요.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는 철원평화전망대에서는 비무장지대, 평강고원, 북한선전마을이 보인다.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아이스크림고지 삽슬봉과 철새가 쉬는 동송저수지가 보인다.&nbsp;▲ [철원두루미관] &nbsp; 옛 철의삼각전망대 철원평화전망대가 생기면서 옛 철의삼각전망대는 두루미관으로 변신했다. 두루미관에서는 해설사가 두루미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숙박/ 두루미펜션 민북마을 유일한 펜션이다. 단순 여행 목적으로는 개방하지 않는다. 생태관광, 안보관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숙박비는 평당 1만원이다. 033-452-9194 맛집/ 전선휴게소 자연산 메기매운탕이 일품이다. 양지리에는 식당이 없기 때문에 464번 지방도를 타고 정연리를 지나야 한다. 금강산철교 바로 옆에 전선휴게소가 있다. 메기매운탕 2~3인분의 가격은 3만원이다. 033-458-6068 가는길/ 43번 국도 의정부, 포천 방면으로 향한다. 철원에 들어서면 87번 국도를 타고 동송읍으로 올라온다. 464번 지방도를 만나면 길을 따라 양지리, 토교저수지 쪽으로 오면 된다. 대중교통은 서울 수유리에서 철원 동송읍까지 30분에 한 대씩 직통버스가 있다. 동송읍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이다. 동송읍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정연리행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다가 양지리에서 내리면 된다. 민통선 안으로 출입하려면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출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관련기사 ◀☞암릉에 앉아, 눈으로 들이켜는 백두대간☞최초의 등대섬, 팔미도 106년 만에 개방☞영암왕인문화축제, "봄나들이와 체험학습"
  • 대우조선해양 중동펀드에 20% 지분매각 추진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nbsp;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nbsp;20% 가량을 중동의 국부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내달 직접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다.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12개 부처와 16개 시도 외국인투자위원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09년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총 12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목표를 위한 외국인투자촉진시책을 의결했다. 이윤호 장관은 이날 위원회에서 "외국인 투자의 증가는 우리 경제의 견실성을 알린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규제개혁 가속화를 통한 투자환경 개선, 노사문화의 선진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외국인투자촉진시책에는 연내에 매각 가능한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프로젝트별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이달중 마무리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외국인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대상에는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민영화 대상인 산업은행, LG파워콤(045820) 등 공기업 출자지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수 지경부 투자정책관은 "외국인 지분 매각 대상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각 부처별 의견을 종합해 우선 가능한 것부터 해외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한화와 매각협상이 결렬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에 대해서는 중동의 국부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nbsp;이를 위해 이 지경부 장관은 내달 직접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을 방문해 투자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중동 국부펀드들의 경우 풍부한 오일머니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산업기반이 취약해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에 관심이 높다"며 "경영권을 넘겨주지 않는 범위에서 상당한 지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동의 국부펀드들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등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산업과 관련이 깊은 조선산업의 경우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상품성도 높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투자공사 모하메드 알 샤이바니 사장은 지난해 방한해 청와대 고위급 인사에게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방산업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외국인 지분보유가 10%로 제한되어 있지만 지식경제부 장관의 승인이 있을 경우 외국인 보유지분 한도는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외국인 지분제한을 예외적으로 늘려주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방산업체지만 지경부 장관의 승인이 있을 경우 10% 이상의 지분매각도 가능하다"며 "20% 가량 지분을 매각해야 중동쪽에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미 외국인 투자가 제한되어 있는 업종을 완화해주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내년에는 단계적으로 개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nbsp;한편 정부는 전 부처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독려하기 위해 부처별 투자유치와 제도개선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연말 기관 및 기관장 평가시 반영하기로 했다.&nbsp; ▶ 관련기사 ◀☞코스피 보합권서 숨고르기…투신권 매물 부담☞대우조선 "원가절감 5천억원 달성"..'5K운동' 전개☞(투자의맥)외국인 추가매수 가능종목 12選
2009.02.13 I 안승찬 기자
(프로필)권태신 국무총리실장
  • (프로필)권태신 국무총리실장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내정자(사진)는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행정고시 19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거시경제, 예산, 금융분야를 두루 거쳤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정책 조율역할을 담당했다.특히 IMF 관리체제 졸업 후인 2002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을 맡아 국가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는 1996~97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강력한 시장 개방주의자로 스크린쿼터 문제를 놓고 "스크린쿼터는 소비자의 영화소비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계없이 스크린쿼터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유머의 달인`으로도 이름이 높다. 국제금융가에서는 그의 조크를 듣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매일 유머를 외우고 부인한테 테스트를 한 후 반응이 좋으면 연설이나 만찬 등에서 유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후문이다. 참여정부 핵심브레인으로 불렸던 이정우 전 정책기획위원장과 40년지기로 서울대 경제학과 68학번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부인 김양숙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56세, 경북 영천생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 밴더빌트대학원(MBA), 영국 씨티대 경영대학원(MBA) ▲행정고시 19회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 ▲주영국 재경관 ▲대통령 산업통신비서관(2급)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 ▲재경부 2차관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2009.01.19 I 온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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