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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왜 정치권까지 나서서 슈퍼리그를 반대했나
  • [뉴스+]유럽은 왜 정치권까지 나서서 슈퍼리그를 반대했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유럽 프로축구 빅클럽들이 창설을 선언한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대대적인 반대에 부딪히면서 순식간에 좌초하는 분위기다. 처음 출범 발표 당시 참가하기로 했던 12개 팀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6개 팀이 이틀만인 21일(한국시간)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영국 정부와 왕실조차 격렬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슈퍼리그 추진은 잠정 중단됐다.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이나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갈등은 이해가 가지만 정부와 왕실까지 축구리그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우리 입장에서는 낯설다.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ESL 창설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은 할아버지인 필립공을 애도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슈퍼리그는 우리가 사랑하는 축구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영국 뿐이 아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에 “연대와 스포츠 원칙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프랑스 구단들의 참가 거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자국팀의 슈퍼리그 참가 가능성이 낮은 포르투갈 정부 역시 “슈퍼리그에 반대한다”며 “사회적 측면에서 리그를 보전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슈퍼리그 창설에 반대하며 “슈퍼리그 참가 6개 구단은 세계적 브랜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말에서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다. 각 지역에서 시작하고 성장한 영국 프로 축구팀들은 지역 팬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 승강제 없는 슈퍼리그, 스포츠의 ‘희망 메시지’ 배제슈퍼리그는 빅클럽 간의 맞대결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TV와 인터넷의 발달로 프로스포츠의 이미 세계화가 된 상황에서 슈퍼리그는 대단히 매력적인 이벤트임에 틀림없다. JP모건,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슈퍼리그에 적극 관심을 나타낸 것은 슈퍼리그라는 콘텐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서다.그럼에도 격렬한 반대가 이어진 것은 슈퍼리그가 유럽 프로축구의 뿌리 깊은 승강제를 거스르기 때문이다. 승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이다. 팬들은 ‘우리 동네 프로팀도 열심히 하면 1부리그에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이는 자기 지역의 중소 클럽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원동력이 된다.슈퍼리그는 얘기가 다르다. 창립 멤버 15개 팀은 꼴찌를 하더라도 매 시즌 참가가 보장된다. 창립 멤버가 아닌 팀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슈퍼리그에 들어갈 수 없다. 5개 팀에 문을 열어놓는다고 하지만 이 역시 구단의 규모나 자본력 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예를 들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 레스터시티와 4위 웨스트햄, 이탈리아 세리에A 3위 아탈란타 등은 기존 시스템이라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갈 수 있지만 슈퍼리그는 그렇지 않다. 축구 외적인 요소 때문에 축구로 경쟁할 기회를 박탈당한다는 문제가 생긴다.잉글랜드만 놓고 볼 때 슈퍼리그에 나가는 6개 팀들의 연고지는 런던(첼시, 아스널, 토트넘)과 맨체스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리버풀) 등 일부 대도시로 한정돼 있다. 기회 자체를 얻지 못하는 나머지 중소 도시 클럽들의 지역 팬들이 느끼는 박탈감이 크다.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발언은 유럽이 슈퍼리그를 바라보는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그는 “나는 축구의 경쟁적인 측면을 좋아한다”며 “웨스트햄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웨스트햄이 이에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은 좋아한다”고 말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P PHOTO◇ 유럽 스포츠 자존심, 미국 자본에 잠식 ‘경계’슈퍼리그에 미국 자본과 시스템이 깊이 개입됐다는 점도 유럽인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유럽에서 축구라는 스포츠는 ‘자존심’과 같은 종목이다. 하지만 슈퍼리그는 미국 금융회사인 JP모건이 막대한 자본을 대고 미국의 OTT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가 중계권을 가질 예정이었다.승강제 없이 고정 멤버들이 경쟁을 벌이는 폐쇄적 방식도 메이저리그 등 미국 프로스포츠의 특징이다. 재주는 유럽이 부리고 돈은 미국이 가져간다는 비판이 나와도 할 말이 없다.사실 미국 자본이 유럽 축구에 진출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소유한 글레이저 가문이나 리버풀의 구단주인 존 헨리는 미국 국적이다. 존 헨리 구단주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게리 네빌은 미국이 유럽 축구를 흔드는 것에 대한 강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슈퍼리그에 참여하려는 구단주들은 이 나라 축구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이 나라에는 클럽의 팬들과 함께 해온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다”고 비판했다.슈퍼리그 창설에 반대하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첼시 클럽 앞에서 격렬하게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축구는 산업…중소도시 경제적 타격 우려도보리스 존슨 영국 수상과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의 반대 입장 발표에는 슈퍼리그 창설이 축구계를 넘어 영국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몇 년전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규직 일자리는 대략 10만개 이상이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나 간접적으로 파생되는 일자리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몇 배에 이른다.코로나19가 터지기 한참 전 정말 열기가 뜨거웠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이 정부에 납부한 세금 총액은 24억파운드, 우리 돈으로 3조7000억원이 넘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영국 정부 입장에서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산업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자국 리그는 자연스럽게 하부리그로 전락하게 된다. 빅클럽들은 슈퍼리그에서 막대한 부를 얻겠지만 스몰마켓 클럽들은 자국 리그에서 벌어들일 수입이 줄 것이 틀림없다. 이는 곧 지역 사회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다. 총리가 앞장서서 슈퍼리그 출범을 막아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2021.04.22 I 이석무 기자
파산 위기 걱정하는 유럽 빅클럽, 슈퍼리그가 절실했지만...
  • 파산 위기 걱정하는 유럽 빅클럽, 슈퍼리그가 절실했지만...
  • 슈퍼리그 참가를 반대하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첼시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빅클럽들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시작도 하기 전에 존폐 위기에 몰렸다.슈퍼리그의 창립멤버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6개 팀(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참가를 포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가 가장 먼저 성명을 발표했고 토트넘과 아스널, 리버풀, 맨유도 뒤이어 ‘불참’을 발표했다.이로써 슈퍼리그 창립을 추진하는 멤버들은 스페인 3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이탈리아 3팀(AC밀란,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 만이 남게 됐다.유럽 프로축구 ‘빅클럽’들은 불과 이틀전 야심찬 발표를 내놓았다. 공동 성명을 통해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들 빅클럽들이 슈퍼리그 출범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던 표면적인 배경은 역시 돈이다. 성명을 낸 12개 구단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 경제의 불안정성이 가속됐다”며 “팬데믹은 유럽 축구의 이익을 지키고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비전과 지속가능한 상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밝혔다.한마디로 슈퍼리그가 현재 구단의 재정적인 위기에서 벗어나 대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꾸준히 창출할 방법이라는 것이다.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금융사 JP모건은 슈퍼리그 창설을 위해 약 7조1700억원를 투자한다. 이 가운데 ESL에 참가하는 창립 멤버 구단들은 인프라 투자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약 4조7000억원를 나눠갖는다.여기에 창립 멤버 구단들은 모든 경기에 패하더라도 매해 최소한 2011억원 이상을 받게 된다. 여기에 우승을 하면 약 3300억원 정도의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우승팀의 경우 5300억원 이상의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우승 상금과 각종 경기 수당 등을 포함해 1100억원 정도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5배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빅클럽 입장에선 매력적인 카드가 아닐 수 없었다. ESL 창설을 앞장서서 이끈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지난해 적자가 무려 3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의 경우 순수 부채만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끔찍한 재정 상태로 인해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빅클럽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역시 2020년 구단 적자 폭이 2300억원이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구단들의 돈주머니 사정은 더욱 열악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들 빅클럽 입장에선 파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온갖 비난과 우려를 무릅쓰고 ESL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페레스 ESL 초대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잉글랜드의 주요 구단이 재정 위기의 해결책을 찾고 싶어 한다”며 “우리 레알 마드리드도 엄청난 손실로 인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축구 인기가 떨어지고 있으며, TV 중계권료는 하락 추세다”며 “슈퍼리그 출범으로 빅클럽 간의 대결이 더 많이 열리면 중계권료가 올라가고 더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물론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았다. 일단 자신들의 밥그릇을 뺏길 위기에 몰린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슈퍼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다른 지역 클럽에 경제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정치권에서도 반대 목소리를 쏟아냈다.무엇보다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는 슈퍼리그 등장을 축구팬들이 원하지 않았다. 슈퍼리그 출범이 발표되자 영국을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이를 반대하는 축구팬들의 시위가 일어났다.페레스 회장은 “이것은 부자들을 위한 리그가 아니라 축구를 구하기 위한 리그다”고 항변했지만 마냥 반대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결국 EPL 소속 6개 팀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탈퇴를 선언하면서 슈퍼리그를 추진할 동력은 크게 떨어지게 됐다.하지만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슈퍼리그가 완전히 무산될 경우 빅클럽의 재정압박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는 세계 축구 산업의 후퇴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1.04.21 I 이석무 기자
유럽 12개 빅클럽,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 선언...UEFA "결사반대"
  • 유럽 12개 빅클럽,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 선언...UEFA "결사반대"
  •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유럽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빅클럽 12개 팀이 별도의 리그인 ‘유러피안 슈퍼리그(ESL)’ 출범을 공식 선언해 큰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프로축구 ‘빅클럽’들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출범을 공식 선언해 큰 파문이 예상된다.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을 대표하는 12개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며 “창립 멤버로 3팀을 추가해 가능한 한 빨리 리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ESL 출범에 참여한 12개 구단은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이다.이들 구단은 새롭게 창설할 리그 명칭을 ‘슈퍼리그’라고 정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추대했다.이들이 추진하는 슈퍼리그는 15개 빅클럽이 중심을 이룬다. 여기에 전 시즌 성적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는 5개 구단을 더해 총 20개 구단이 경쟁을 벌인다. 경기는 각국 정규리그와는 별도로 주중에 치러질 예정이다. 8월부터 10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각 조의 상위 3개 팀이 자동으로 8강에 진출하고 각 조 4위와 5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결승전은 5월 중립 구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이들 빅클럽들이 기존 UEFA 챔피언스리그 대신 별도의 슈퍼리그를 창설하려고 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이들 빅클럽들은 슈퍼리그를 통해 중계권료와 스폰서 계약 등 연간 4억 달러(약 447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획득한 수익의 4배 이상으로 알려졌다.성명을 낸 12개 구단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 경제의 불안정성이 가속됐다”며 “팬데믹은 유럽 축구의 이익을 지키고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비전과 지속 가능한 상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주장했다.빅클럽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등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각국 축구협회, 리그 사무국 등도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내고 있다. 이 같은 슈퍼리그가 생기면 빅클럽들은 막대한 돈을 벌겠지만 중소 클럽들은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UEFA는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 축구협회와 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과 함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UEFA는 “슈퍼리그는 일부 구단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해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며 “이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은 국내외 리그나 국제대회 참가가 금지될 수 있고 해당 구단에 속한 선수들은 자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프로축구 팬클럽 연합단체인 ‘풋볼 서포터스 유럽’도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는 불법적이고 무책임하며 반경쟁적인 아이디어”라며 “이 리그는 탐욕에 의해서만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곧바로 20개 회원 클럽에 “슈퍼리그에 참여하지 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축구계 밖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SNS를 통해 “ESL은 축구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슈퍼리그는 스포츠의 가치를 위협한다”며 “프랑스 구단들이 동참하지 않은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1.04.19 I 이석무 기자
살아나는 '황소' 황희찬, 리버풀 상대 좋은 기억 되살릴까
  • 살아나는 '황소' 황희찬, 리버풀 상대 좋은 기억 되살릴까
  •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사진=라이프치히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황소’ 황희찬(25·라이프치히)가 좋은 기억이 있는 리버풀을 다시 만난다.황희찬의 소속팀 RB라이프치히는 11일 새벽 5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리버풀과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 2차전을 치른다.1차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린 라이프치히는 2차전에서 최소 2골 차 이상 이겨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이번 경기에서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1부리그 잘츠부르크 소속이던 2019년 10월 UCL 조별리그에서 당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그것도 상대 안방인 안필드에서 골을 터뜨렸다.특히 리버풀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비르힐 반 데이크(네덜란드)를 제치고 득점을 올려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 장면은 황희찬을 독일 분데스리가라는 큰 무대로 이적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됐다.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이적 후 힘든 시기를 겪었다. 팀을 옮기자마자 부상에 코로나19가 그를 괴롭혔다. 주전 자리를 놓고 한창 경쟁해야 할 시기에 제대로 훈련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하지만 최근 황희찬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점점 출전 빈도와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DFB 포칼컵 8강전에선 교체 투입된지 4분 만에 시즌 2호골을 성공시키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2골 차 열세를 안고 있는 라이프치히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대팀 리버풀은 최근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밖에 없다.지난 7일 EPL 경기에선 강등권 팀인 풀럼에게조차 0-1로 무릎을 꿇었다. 선두권을 다퉜던 순위는 어느새 8위까지 떨어졌다. 2018~19시즌 UCL 우승과 2019~20시즌 EPL 우승을 이끌며 영웅으로 떠오른 위르겐 클롭 감독은 어느덧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반면 라이프치히는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4연승 동안 무려 11골을 터뜨리고 2골만 허용했다. 팀 분위기나 기세를 감안할때 라이프치히로선 지금이 리버풀을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과연 황희찬이 리버풀을 상대로 다시 한번 날아올라 라이프치히의 UCL 역전 8강행을 이끌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버풀과 라이프치히의 UCL 16강 2차전은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21.03.10 I 이석무 기자
K리그, '온라인 개막 미디어데이' 22·23일 이틀간 개최
  • K리그, '온라인 개막 미디어데이' 22·23일 이틀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K리그 2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는 개막 미디어데이가 K리그1, 2로 나누어 개최된다.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22일과 2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 마련된 무대에서 열린다. 각 구단 경기장 또는 클럽하우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감독과 선수들을 만난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는 22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참석자 전원이 한 화면에 모여 인사를 한 후, 개막 라운드 매치업에 따라 두 팀씩 등장해 올 시즌 각오와 개막전에 임하는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2021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만나는 전북과 서울은 각각 김상식 감독과 홍정호, 박진섭 감독과 기성용이 미디어데이에 나선다. 새로 부임한 양팀 감독들과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주장 홍정호, ‘캡틴 키’ 기성용이 펼치는 입담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대구는 이병근 감독과 군복무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 ‘원클럽맨’ 김진혁이 참가한다. 상대팀 수원FC는 김도균 감독과 울산에서 수원F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동호가 나선다.포항은 김기동 감독과 강상우, 인천은 조성환 감독과 김도혁이 참석한다. 2020시즌 ‘올해의 감독’ 김기동 감독과 지난 시즌 ‘도움 왕’ 강상우, 인천의 새로운 주장 김도혁의 입담 대결이 기대된다.수원은 박건하 감독과 김민우, 광주는 김호영 감독과 엄원상이 나선다. 수원은 지난해 12월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올 시즌 기대치를 높였고, 광주는 파이널A에 진출한 지난 시즌의 저력을 올해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울산은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과 K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청용이 참석한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병수볼’ 김병수 감독과 2시즌 연속 주장으로 선임된 임채민이 참석한다.성남은 김남일 감독과 4년 연속 주장을 맡은 서보민이 참석한다. 지난 시즌 막강한 전력으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제주는 남기일 감독과 안현범이 나선다.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는 이튿날인 23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경남-안양, 전남-충남아산, 안산-김천, 부천-대전, 부산-서울 이랜드순으로 실시된다.△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감독 및 선수- 전북 : 김상식, 홍정호 / 서울 : 박진섭. 기성용- 대구 : 이병근. 김진혁 / 수원FC : 김도균, 정동호- 포항 : 김기동, 강상우 / 인천 : 조성환, 김도혁- 수원 : 박건하, 김민우 / 광주 : 김호영, 엄원상- 울산 : 홍명보, 이청용 / 강원 : 김병수, 임채민- 성남 : 김남일, 서보민 / 제주 : 남기일, 안현범△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감독 및 선수- 경남 : 설기현, 황일수 / 안양 : 이우형, 주현우- 전남 : 전경준, 이종호 / 충남아산 : 박동혁, 박세직- 안산 : 김길식, 연제민 / 김천 : 김태완, 권경원- 부천 : 이영민, 조수철 / 대전 : 이민성, 박진섭- 부산 : 페레즈, 강민수 / 서울 이랜드 : 정정용, 김민균
2021.02.17 I 이석무 기자
'亞챔피언' 울산, ACL 조별리그서 베트남·태국 팀과 한 조
  • '亞챔피언' 울산, ACL 조별리그서 베트남·태국 팀과 한 조
  • 2021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결과.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연패를 노리는 ‘챔피언’ 울산현대가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았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조 추첨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2020시즌 ACL 챔피언이자 K리그1 준우승팀인 울산은 F조에 속했다.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비엣텔FC (베트남), 플레이오프(PO)1 승자와 만난다. PO1에선 베이징궈안(중국), 브리즈번 로어(호주), 카야 일로일로(필리핀)가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상 베이징궈안의 진출 가능성이 크다.2020시즌 K리그1, FA컵 챔피언 전북은 감바 오사카(일본), 탐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 시드니FC(호주)와 함께 H조에 속하게 됐다. 살짝 부담스러운 일본, 호주 팀이 같은 조에 속했다.K리그1 3위팀 포항과 5위 팀 대구는 4월 14일 각각 홈에서 단판 PO를 치른다. 포항은 태국의 라차부리 미트로 폴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본선 G조에 들어간다. 장쑤 쑤닝(중국),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과 만나게 된다.대구는 태국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PO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 I조에 속한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포항과 대구 모두 중국, 일본 클럽과 조별리그 통과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1.01.27 I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K리그 11대 뉴스
  •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K리그 11대 뉴스
  • 사상 최초 K리그 4연패 및 FA컵까지 더블 우승을 달성한 전북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우승을 되찾은 울산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우승트로피와 함께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한 ‘라이언킹’ 이동국. 사진=프로축구연맹올해 처음 설립 운영된 K리그 미디어센터.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K리그는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개막을 연기하고 경기 수를 축소한 데다가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했다.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무사히 리그를 완주했다. 올 한해 뉴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는 K리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년을 장식한 K리그 11대 뉴스를 선정해 올 한해를 뒤돌아봤다.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다.△K리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 주요 리그 중 최초로 개막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세계의 축구가 멈춘 가운데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수원의 K리그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이 경기는 세계 37개국에 생중계됐다. K리그 1라운드 누적 시청자수는 약 1914만명이었다.안정적인 리그 운영의 기반이 된 ‘K리그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46개 회원국에 회람됐다. 월드리그포럼을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40여개의 주요 축구리그에 소개되며 모범 사례로 알려졌다.△ 전북 K리그 4연패이자 FA컵까지 더블 우승 달성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과 울산이 시즌 내내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이 우승컵을 거머쥐며 K리그 최초 4연패와 K리그 최다 우승(8회) 구단으로 등극했다. 전북은 뒤이어 열린 FA컵에서도 울산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리그 준우승과 함께 올해는 리그와 FA컵에서 전북에게 모두 우승컵을 내주며 통한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아시아의 호랑이 울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울산은 올 시즌 ACL에서 무패 우승(9승 1무)을 달성하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의 정상에 올랐다. 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고 만들어낸 성과였다.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최다 득점상을 차지했던 주니오는 ACL에서도 7골 1도움을 기록했고,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윤빛가람은 이번 대회 MVP를 차지했다.한편 울산은 ACL을 끝으로 지난 4년간 함께했던 김도훈 감독과의 동행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유나이티드·수원FC, K리그1 복귀올 시즌 K리그2에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던 제주와 수원FC가 내년에는 나란히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됐다.제주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난해 강등된 지 1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하게 됐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승격청부사’라는 명성에 걸맞는 지도력을 보이며 올 시즌 감독상까지 수상했다.리그 2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꺾고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올 시즌 21골을 넣으며 K리그2 득점상과 MVP를 차지한 안병준의 활약이 빛났다.△ K리그 레전드 이동국·정조국의 은퇴K리그 레전드 이동국과 정조국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필드플레이어 최다 경기 출장(548경기), 최다 득점(228골), 최다 공격포인트(305개), 최초 70골-70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전북은 팀 레전드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이동국의 등 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제주 정조국도 올 시즌을 끝으로 18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2003년 안양LG(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출장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아듀 상주상무! 2021년부터 김천상무로 새출발2011년 상주상무피닉스로 창단한 상주상무가 올해를 끝으로 1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상무와 상주시 간 연고계약이 만료되고 내년부터 상무축구단은 김천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K리그2로 강등이 예정된 상주 선수들은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고 뛰는 ‘행복 축구’를 선보였다. 그 결과 상주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4위로 마지막 시즌을 마감했다.△ 랜선으로 즐기는 K리그, ‘eK리그 2020’ 첫 개최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이 올해 10월 개최됐다.eK리그는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충 최초로 전 구단이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을 받은 대회다.eK리그는 약 600여 팀이 참가 신청을 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치열한 예선 끝에 22개 구단 대표 선발을 마쳤다. 조별리그부터는 KT와 LG전자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올레티비와 울트라기어가 함께하는 eK리그 2020’로 대회명을 확정하며 내년 1월 결선까지 이어진다.△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K리그 미디어센터 설립연맹은 올해 3월 K리그 중계방송 품질 향상과 콘텐츠 제작 및 관리를 주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K리그 미디어센터’를 설립했다.‘K리그 미디어센터’에는 외부 영상 수신, 중계방송 모니터링 및 관리, 방송 제작, 해외 영상 송출, 아카이빙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올 시즌부터는 K리그 모든 경기에 통일된 그래픽이 적용됐고, AI기반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2차 콘텐츠가 제작됐다.△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지난 11월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이 1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국내 프로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가운데 최다 구독자수다. 2012년 6월 개설한 K리그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약 2만 6천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했지만 올 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단숨에 10만 명을 돌파했다.K리그 유튜브 채널은 하이라이트, 골 장면 등 신속한 영상 업로드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 위주 콘텐츠, 심도 높은 전술 분석 콘텐츠, 화상 미디어데이나 각종 행사 스트리밍 등 팬들의 선호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이 밖에도 올해 연맹은 유튜브 채널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센터 설립, AI 편집 프로그램 도입, 전문 PD 채용 등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K리그 리브랜딩 ‘다이나믹 피치’연맹이 2021년부터 사용될 K리그 신규 엠블럼을 포함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새롭게 정의한 K리그의 BI ‘다이나믹 피치(Dynamic Pitch)’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리그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율형 샐러리캡과 로스터 제도 등 구단 경영효율화 방안 의결올해 K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고 리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12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시행중인 구단 총수입 연동 샐러리캡 제도, 즉 ‘비율형 샐러리캡’과 EPL 등 유수 리그에서 시행중인 로스터 제도 시행을 의결했다.연맹은 앞으로 2년간 심층적인 제도 연구와 구단들과의 실무 논의를 거쳐 제도를 완비하고 2023년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2020.12.24 I 이석무 기자
'위기男' 솔샤르, 에버튼 제물로 기사회생할까?
  • [위클리EPL]'위기男' 솔샤르, 에버튼 제물로 기사회생할까?
  • ‘위기의 남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과연 경질설을 딛고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위기의 남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사회생할까.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밤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버튼과 맞붙는다.맨유는 최근 2연패 늪에 빠졌다. 아스널과의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바샤크셰히르(터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도 1-2로 덜미를 잡혔다.특히 리그에선 15위라는 충격적인 순위에 머물러있다. 솔샤르 감독을 응원했던 맨유 팬들은 이제 노골적으로 그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언론들도 이번 에버튼전 결과에 따라 솔샤르 감독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에버튼전까지 안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거취는 더욱 불투명해진다.솔샤르 감독은 지난 바샤크셰히르전 패배 이후 경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 미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그런 질문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승리를 이끌며 위기에서 벗어나곤 했다.공교롭게도 상대팀 에버튼도 최근 2연패 중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은 시즌 초반하메스 로드리게스, 도미닉 칼버트-르윈, 히샬리송으로 이어진 ‘삼각 편대’를 앞세워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로드리게스와 히샬리송, 안드레 고메스 등 핵심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결국 사우샘프턴전(0-2)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2)에서 잇따라 패해 상승세가 꺾였다.부상자 정보 제공 사이트인 ‘피지오룸’에 따르면 맨유전에서도 히샬리송은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로드리게스와 고메스가 돌아올 확률도 50%에 불과하다.반면 맨유는 전력 누수가 없다는 점이 에버튼과 다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 주전 선수들을 풀가동 할 전망이다. 일단 경기 전 분위기는 맨유가 에버튼보다는 다소 앞서는 상황이다.한편, 에버튼과 맨유가 맞붙는 2020~21 EPL 8라운드 경기는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20.11.07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빠진 토트넘, 유로파리그 본선행 따낼까...마지막 관문 도전
  • 손흥민 빠진 토트넘, 유로파리그 본선행 따낼까...마지막 관문 도전
  • 토트넘 핫스퍼가 유로파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사진=토트넘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에이스’ 손흥민(28)이 없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토트넘은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다움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상대로 2020~21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토트넘이 이날 마카비를 이기면 유로파리그 본선에 최종 합류하게 된다.손흥민의 연이은 공격포인트와 함께 승승장구하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로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카라바오 컵,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프리미어리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의 공백은 더욱 뼈저리게 다가온다. 현지 언론도 선수 기용에 있어 무리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번 경기가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펼쳐진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두 차례 유로파리그 예선 경기에서 모두 장거리 원정 경기로 치른 바 있다. 상대팀 전력은 강하지 않았지만 기나긴 비행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이번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디. 체력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할 전망이다.마카비 하이파는 이스라엘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11번이나 차지한 명문클럽이다. 이스라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도 진출한 바 있다. 올 시즌도 자국 리그에서 2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토트넘과 마카비 하이파의 맞대결은 2일 새벽 3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2020.10.01 I 이석무 기자
어차피 우승은 뮌헨? 세비야 대이변? UEFA 슈퍼컵 맞대결
  • 어차피 우승은 뮌헨? 세비야 대이변? UEFA 슈퍼컵 맞대결
  •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2019~20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 사진=세비야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UEFA 슈퍼컵이 열린다. 올해 슈퍼컵에 나서는 두 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세비야(스페인)다.뮌헨 대 세비야의 슈퍼컵은 25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뮌헨이다. 뮌헨은 2017~18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세비야를 만나 1·2차전 합계 2-1로 이기고 4강에 오른 경험이 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 있다.현재 뮌헨을 절대 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8-2이라는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연승 행진을 거듭해 팀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지난 주말 열린 2020~21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도 샬케04를 8-0으로 이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최근 5경기에서 24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반면 세비야는 ‘언더독’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솔직히 말해 우리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하게 됐다”며 전력 상 열세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쉽게 나가떨어지고 싶지는 않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세비야도 나름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이반 라키티치, 레알 마드리드의 오스카 로드리게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레프트백인 마르코스 아쿠냐 등을 영입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은 뒤지지만 단판승부인 만큼 결과를 쉽게 점치기는 어렵다.슈퍼컵은 1972시즌부터 1999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컵위너스컵 우승팀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후 1999년 컵위너스컵이 UEFA컵에 통합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컵 우승팀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UEFA컵은 2009년 유로파리그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7시즌까지는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1998 시즌부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고 있다.뮌헨은 통산 5번 슈퍼컵에 출전해 1974년과 2013년 두 차례 승리를 맛봤다. 반면 세비야는 역대 4차례 슈퍼컵에 나서 2006년 딱 한 번 승리를 거뒀다.뮌헨과 세비야가 만나는 슈퍼컵은 25일 새벽 3시 45분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2020.09.24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유로파리그 불가리아 원정 출격...마수걸이골 기대
  • 손흥민, 유로파리그 불가리아 원정 출격...마수걸이골 기대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불가리안컵 챔피언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이하 플로브디프)를 잡기 위해 적진으로 향한다.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의 스타디온 로코모티브에서 열리는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 예선에서 플로브디프와 맞붙는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6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8위 아스널이 FA컵 우승으로 유로파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가져가는 바람에 2차 예선부터 참가하게 됐다.토트넘은 지난 세 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경쟁했다. 리그 ‘빅4’를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2018~19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로 자리를 옮겼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던 2016~17시즌 이후 처음이다.불과 두 시즌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던 토트넘으로서 유로파리그는 명예 회복을 위한 무대다. 2차 예선에서 만나는 플로브디프는 불가리안컵 우승팀이다. 하지만 팀의 명성이나 선수의 면면을 놓고 보면 토트넘이 당연히 이겨야만 하는 상대다.변수는 이 경기가 단판 승부인데다 원정경기라는 점이다. 그래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변이 속출했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떠올린다면 이번 경기 또한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토트넘은 EPL 1라운드에서 에버턴에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12년 만에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의 갈등설도 불거졌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손흥민은 변함없이 이번 경기에 공격 선봉으로 나설 전망이다. 프리시즌 4경기 4득점으로 기대감을 드높인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을지 주목된다.플로브디프 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은 17일 밤 12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20.09.17 I 이석무 기자
'토너먼트 무적'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올해도 극적 부활?
  • '토너먼트 무적'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올해도 극적 부활?
  •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적이 없는 ‘챔프의 남자’ 지네딘 지안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올해도 탈락 위기를 딛고 맨시티에 역전드라마를 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적이 없는 ‘챔피언스리그 남자’ 지네딘 지단의 신화가 계속 이어질까.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지단 감독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더 이상 선수단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팀을 떠났다.하지만 위기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를 구하기 위해 10개월만에 다시 돌아왔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상태였다. 이번 시즌은 지단이 감독직에 복귀한 위 맞이한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다.현재까지의 상황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불리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지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최소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맨시티가 1골이라도 넣는다면 3골 이상을 성공시켜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단 9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2차전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통산 28승으로 최다 승리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2010~11시즌에는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레알을 2번 탈락시킨 감독은 지금까지 마르첼로 리피, 오트마어 히츠펠트 단 둘 뿐이다.유벤투스(이탈리아)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도 8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1차전에선 리옹이 유벤투스에 1-0으로 이겼다. 리옹이 유리한 입장이지만 유벤투스도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한편, SPOTV는 레알 마드리드 대 맨시티의 2019~20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는 8일 새벽 3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무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2020.08.07 I 이석무 기자
佛축구, PSG 친선경기로 코로나19 이후 다시 킥오프...SBS스포츠 생중계
  • 佛축구, PSG 친선경기로 코로나19 이후 다시 킥오프...SBS스포츠 생중계
  •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친선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포옹을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SBS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프랑스 프축구가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됐다.PSG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르 아브르AC와 친선경기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PSG는 이 경기 외에도 18일 레드스타 바슬란드-베베른, 22일 셀틱FC와 잇따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이번 경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리그를 포함한 모든 프랑스 축구가 조기 종료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경기였다. 친선경기지만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격해 팬들에게 단비 같은 즐거움을 선사했다.PSG는 친선경기로 적응을 마친 뒤 이어 열리는 경기들에서 3개의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PSG는 향후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와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8월에 종료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에도 도전한다.지난 시즌까지 리그1을 국내 단독으로 중계한 SBS스포츠는 PSG의 친선경기를 국내에 모두 생중계 한다.
2020.07.13 I 이석무 기자
쿠드롱·강민구·마민캄, 프로당구 PBA 개막전 8강 진출
  • 쿠드롱·강민구·마민캄, 프로당구 PBA 개막전 8강 진출
  •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리쿠션 4대 천왕’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기관총’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PBA-LPBA TOUR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8강에 진출해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지난시즌 4차전 TS샴푸 챔피언십 우승자인 쿠드롱은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강동구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또한 지난 시즌 준우승 2번을 차지한 강민구도 최재동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베트남의 마민캄은 미국의 최강자인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를 56분 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에버리지(이닝 당 평균 성공 횟수)가 2.368이나 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오성욱(신한금융투자)은 에버리지 2.647을 기록하며 에디 레펜스(SK렌터카)를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그밖에도 드림투어 상위권자로 PBA투어에 합류한 정재석과 지난 시즌 1부투어에서 강등됐지만 Q스쿨을 통해 1부투어에서 복귀한 오태준도 8강에 합류했다.트라이아웃부터 시작해 큐스쿨을 통해 선발된 ‘뉴페이스’ 정성윤과 정호석 역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8강에는 Q스쿨에서 1~3위를 기록한 정호석(Q스쿨 1위), 오태준(Q스쿨 2위), 정성윤(Q스쿨 3위)가 모두 합류하는 기염을 토했다.여성부인 LPBA 결승에는 ‘당구여왕’ 김가영(신한금융투자)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김예은과 과거 아마추어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강자 박지현이 만난다. ‘젊은피’ 김예은과 ‘정통강자’ 박지현의 LPBA 결승 경기는 9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PBA 8강전과 LPBA 결승 경기는 원테이블에서 진행된다. 모든 경기가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네이버스포츠, PBA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2020.07.09 I 이석무 기자
'반갑다! 웨스트햄' 손흥민, 4시즌 연속 리그 10+골 도전
  • '반갑다! 웨스트햄' 손흥민, 4시즌 연속 리그 10+골 도전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넉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발군의 기량을 뽐낸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선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19~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이번 웨스트햄과의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 손흥민이 치르는 두 번째 경기다.손흐인은 앞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1 무승부)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 내 최다인 슈팅 4개를 기록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현지언론 평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가 하면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지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이 돌아와 행복하다”고 복귀를 반겼다.올시즌 리그에서 9골(시즌 1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골 만 추가하면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어느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라도 모두 탐나는 기록이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이날 경기를 통해 리그 10호골 고지를 넘어 더욱 높이 뻗어나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특히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웨스트햄과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이었다.그 경기 외에도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2015~16시즌 이래 웨스트햄전에서 정규리그 총 7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컵까지 더하면 8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번 경기는 토트넘에게 중요하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4위로 올라서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 리그 8위(승점 42)로 4위 첼시(승점 51)에 한참 떨어져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웨스트햄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웨스트햄은 현재 승점 27로 리그 17위에 머물러있다. 간신히 잔류권에 턱걸이한 상황이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이번 토트넘전에 사력을 다할 것이 틀림없다.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리그 31라운드 경기는 24일 새벽 4시 5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2(SPOTV ON2)에서 생중계된다.
2020.06.23 I 이석무 기자
챔스 결승은 천문학적 돈잔치...우승 상금만 1472억원
  • 챔스 결승은 천문학적 돈잔치...우승 상금만 1472억원
  •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과 리버풀, 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끼리 맞붙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걸려 있다.영국 언론인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만약 리버풀이 우승할 경우 981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472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패하더라도 9460만 파운드(약 1422억원)을 거머쥔다.토트넘도 우승 시 9300만 파운드(약 1398억원)를 받게 되고 패하면 8950만 파운드(약 1345억 원)를 챙기게 된다.물론 이 금액은 결승전, 한 경기 만의 상금은 아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상금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포함해 경기 숫자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순위에 따른 상금뿐만 아니라 조별리그부터 치른 경기의 참가 수당도 포함돼 있다.아울러 전년도 리그 성적이나 해당 구단이 속한 국가의 챔피언스리그 TV 중계권 계약 및 방송사 숫자도 상금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지난 10년간 유럽 대항전 성적이 좋으면 상금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끼리의 대결임에도 리버풀이 더 많은 상금을 받는 이유는 지난 10년간 유럽 대항전에서 리버풀의 성적이 훨씬 앞섰기 때문이다.참고로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상금 총액은 886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173억원이었다. 스페인의 중계권 계약 규모가 잉글랜드보다 작다 보니 상금도 약간 적었다.리버풀과 토트넘의 선수들의 몸값도 눈길을 끈다.영국 일간지 ‘더 선’이 두 팀 선수들의 몸값(이적료) 총액을 비교한 결과 리버풀 베스트11 몸값 총합이 3억3150만 파운드(약 4977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토트넘 예상 베스트11의 몸값 총액은 1억2950만 파운드(약 1946억원)로 리버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몸값은 현재 팀으로 이적할 때 구단이 전 소속팀에 지불한 금액을 기준으로 따졌다. 리버풀 선수 가운데는 수비수 버질 판 데이크가 7500만 파운드로 가장 비싼 몸값의 선수였고 알리송이 6700만 파운드로 뒤를 이었다.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3400만 파운드로 몸값 순위 팀 내 4위다.반면 토트넘에선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로 3000만 파운드였다. 손흥민은 2200만 파운드로 시소코, 루카스 모우라(2500만 파운드)에 이어 팀 내 세 번째였다.이적료가 낮다고 해서 선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토트넘이 직접 키워낸 유소년 출신이기 때문에 이적료 계산에서 빠졌다. 역시 핵심 선수인 델리 알리는 2015년 3부리그 팀인 MK돈스에서 500만 파운드라는 저렴한 몸값으로 데려왔다.지금 케인과 알리는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고 잠재적인 몸값도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올라가 있다. 현재 토트넘 선수들의 가치를 단순히 이적료로 평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2019.05.31 I 이석무 기자
이영표, 챔스 결승 앞둔 손흥민 향한 조언..."하던 대로 해
  • 이영표, 챔스 결승 앞둔 손흥민 향한 조언..."하던 대로 해
  • 이영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자랑 손흥민이 ‘별들의 전쟁’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격을 앞둔 가운데 ‘토트넘 선배’ 이영표가 손흥민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손흥민보다 꼭 10년 먼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경험한 이영표는 6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대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특별 해설위원을 맡는다.이영표 특별 해설위원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해설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친정팀에서 뛰는 후배의 경기를 해설하는 기분이 어떤지 묻자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며 “그런데다 한국인 선수까지 있으니 두 가지가 다 남다르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선배로서 손흥민에게 진심 어린 격려의 말도 전했다. 그는 “경기 직전에 딱 한마디만 전할 수 있다면 ‘하던대로 하면 돼’라고 할 것 같다”며 “경기 전에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다면 생갈비를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영표는 손흥민의 상대팀 감독인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클롭은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이영표를 영입해 한 시즌 동안 함께한 인연이 있다.이영표는 “클롭 감독이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을 만났다면 꼭 우승하라고 했을 텐데…”라며 “혹시라도 현지에서 만난다면 우승하라고는 하지 못하고 좋은 경기 하라고, ‘굿 게임’이라고 할 것 같다”고 전했다.이영표 특별 해설위원이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마이크를 잡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6월 1일 밤 12시부터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2019.05.30 I 이석무 기자
호날두vs사파타, 세리에A 특급 골잡이 맞대결 관심
  • 호날두vs사파타, 세리에A 특급 골잡이 맞대결 관심
  •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아탈란타의 특급 골잡이 두반 사파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두반 사파타(아탈란타)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벤투스와 아탈란타는 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유벤투스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호날두는 리그 우승을 조기에 이뤘지만, 득점왕 경쟁에선 밀려난 상태다. 호날두는 득점 1위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에 5골이나 뒤진 채 점 순위 3위에 머물러 있다. 호날두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기록이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호날두가 남은 두 경기에서 골을 몰아치면 대역전드라마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갈 길 바쁜 호날두의 상대는 공교롭게도 득점 순위 2위 사파타가 속한 아탈란타다. 콜롬비아 출신의 장신 공격수인 사파타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최고의 골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다.사파타는 지난 1월에 열린 코파 이탈리아 대회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 바 있다. 사파타의 활약에 힘입어 아탈란타는 유벤투스를 3-0으로 눌렀다. 지난해 12월 세리에A 맞대결에서 2-2로 비길 당시에도 사파타가 아탈란타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당시 호날두고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아탈란타는 이번 경기에서 유벤투스를 꺾으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해진다. 유벤투스는 이미 리그 우승을 이뤘기에 아탈란타가 상대적으로 승리 의지가 더 강하다. 최근 리그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팀 분위기도 좋아 아탈란타의 승리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유벤투스와 아탈란타의 경기는 오는 20일 월요일 새벽 3시 20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19.05.17 I 이석무 기자
맨시티, 역대급 우승으로 명예·돈 모두 거머쥐었다
  • 맨시티, 역대급 우승으로 명예·돈 모두 거머쥐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엄청난 돈보따리도 함께 거머쥐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역대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마지막 순간 웃었다.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승점 98(32승2무4패)을 쌓은 맨시티는 같은 시간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리버풀(30승7무1패 승점 97)을 승점 1 차이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우승을 포함, 잉글랜드 1부리그 6번째(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7~18시즌 쌓은 100점에 이어 역대 최다 승점 2위 기록까지 세우며 최강 클럽의 입지를 다졌다.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19일 왓퍼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도 앞두고 있어 ‘트레블(3관왕)’까지 눈앞에 뒀다. 맨시티는 시즌 중반까지 리버풀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막판 1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탈환했고 우승까지 달성했다.맨시티는 우승 트로피 뿐만 아니라 엄청난 돈보따리까지 거머쥐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우승팀 상금은 3840만 파운드(약 590억원)이나 된다. 중계권료와 스폰서 분배금액까지 포함하면 맨시티가 올해 벌어들일 금액은 최소한 2000억원 이상 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들은 맨시티의 올해 수익이 1억4810만 파운드(약 227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리버풀에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리버풀과 경쟁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기준을 만들어야 했고,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여야 했다”며 “리버풀이 우리가 이곳에 있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석 달 전부터 승점 1이라도 잃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나섰다”며 “지금까지 내 모든 경력을 통틀어 이번 우승이 가장 따기 힘든 타이틀이었다”고 덧붙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의 말대로 아깝게 2위에 그친 리버풀에 대한 팬들과 현지언론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1989~90시즌 이후 29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에 도전한 리버풀은 리그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도 트로피를 내줬다. 단 한 번의 패배는 맨시티와의 21라운드에서 당한 것이었다.리버풀은 시즌 38경기에서 30승 7무 1패 승점 97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승점 97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역대 최다 승점 준우승’ 기록이다. 리버풀은 다음 달 1일 토트넘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관 탈출’을 노린다.
2019.05.14 I 이석무 기자
아약스 출신 4인방, 위기의 토트넘 구해낼까
  • 아약스 출신 4인방, 위기의 토트넘 구해낼까
  • 과거 아약스 활약 시절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 얀 베르통언(오른쪽),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둔 토트넘(잉글랜드)은 총체적 난국이다. 해리 케인(발목 부상), 무사 시소코(햄스트링)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해리 윙크스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손흥민까지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차, 포는 물론 상과 마까지 떼고 장기를 둬야 할 판이다.그래도 토트넘이 믿는 구석은 있다. 과거 아약스에서 활약했던 4인방이다. 토트넘의 핵심 주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롯해 수비수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가 그 주인공이다.에릭센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유스 시절까지 포함하면 2008년부터 아약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베르통언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아약스 소속으로 155경기나 출전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산체스는 2016~17시즌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이들은 누구보다 아약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UEFA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겐 아약스에서 뛰었던 4명의 선수가 있다”며 이들을 조명했다. 이들은 친정팀인 아약스와의 승부를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다.알데르베이럴트는 4강 진출 후 자신의 SNS에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 아약스의 소년들이 홈으로 돌아온다”고 글을 올린 뒤 함께 토트넘에 속한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언급했다. 네덜란드 언론들도 아약스 출신들이 친정팀과 대결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잡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섰다. 데 리흐트, 프랭키 데 용 등 젊고 미래가 유망한 선수들로 가득차있다. 젊은 패기에 탄탄한 조직력도 갖췄다. 무엇보다 거함들을 잇따라 격침시키면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네덜란드 축구협회의 배려로 충분한 휴식 시간도 보장받았다.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약하다는 점은 아약스의 약점이다. 토트넘도 아약스 수비수들의 경험 부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손흥민이 없는 공격 라인은 루카스 모우라와 페르난도 요렌테의 투톱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토트넘과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1차전은 5월 1일 수요일 새벽 3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2019.04.3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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