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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유럽은 왜 정치권까지 나서서 슈퍼리그를 반대했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유럽 프로축구 빅클럽들이 창설을 선언한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대대적인 반대에 부딪히면서 순식간에 좌초하는 분위기다. 처음 출범 발표 당시 참가하기로 했던 12개 팀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6개 팀이 이틀만인 21일(한국시간)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영국 정부와 왕실조차 격렬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슈퍼리그 추진은 잠정 중단됐다.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이나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갈등은 이해가 가지만 정부와 왕실까지 축구리그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우리 입장에서는 낯설다.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ESL 창설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은 할아버지인 필립공을 애도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슈퍼리그는 우리가 사랑하는 축구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영국 뿐이 아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에 “연대와 스포츠 원칙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프랑스 구단들의 참가 거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자국팀의 슈퍼리그 참가 가능성이 낮은 포르투갈 정부 역시 “슈퍼리그에 반대한다”며 “사회적 측면에서 리그를 보전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슈퍼리그 창설에 반대하며 “슈퍼리그 참가 6개 구단은 세계적 브랜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말에서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다. 각 지역에서 시작하고 성장한 영국 프로 축구팀들은 지역 팬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 승강제 없는 슈퍼리그, 스포츠의 ‘희망 메시지’ 배제슈퍼리그는 빅클럽 간의 맞대결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TV와 인터넷의 발달로 프로스포츠의 이미 세계화가 된 상황에서 슈퍼리그는 대단히 매력적인 이벤트임에 틀림없다. JP모건,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슈퍼리그에 적극 관심을 나타낸 것은 슈퍼리그라는 콘텐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서다.그럼에도 격렬한 반대가 이어진 것은 슈퍼리그가 유럽 프로축구의 뿌리 깊은 승강제를 거스르기 때문이다. 승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이다. 팬들은 ‘우리 동네 프로팀도 열심히 하면 1부리그에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이는 자기 지역의 중소 클럽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원동력이 된다.슈퍼리그는 얘기가 다르다. 창립 멤버 15개 팀은 꼴찌를 하더라도 매 시즌 참가가 보장된다. 창립 멤버가 아닌 팀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슈퍼리그에 들어갈 수 없다. 5개 팀에 문을 열어놓는다고 하지만 이 역시 구단의 규모나 자본력 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예를 들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 레스터시티와 4위 웨스트햄, 이탈리아 세리에A 3위 아탈란타 등은 기존 시스템이라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갈 수 있지만 슈퍼리그는 그렇지 않다. 축구 외적인 요소 때문에 축구로 경쟁할 기회를 박탈당한다는 문제가 생긴다.잉글랜드만 놓고 볼 때 슈퍼리그에 나가는 6개 팀들의 연고지는 런던(첼시, 아스널, 토트넘)과 맨체스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리버풀) 등 일부 대도시로 한정돼 있다. 기회 자체를 얻지 못하는 나머지 중소 도시 클럽들의 지역 팬들이 느끼는 박탈감이 크다.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발언은 유럽이 슈퍼리그를 바라보는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그는 “나는 축구의 경쟁적인 측면을 좋아한다”며 “웨스트햄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웨스트햄이 이에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은 좋아한다”고 말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P PHOTO◇ 유럽 스포츠 자존심, 미국 자본에 잠식 ‘경계’슈퍼리그에 미국 자본과 시스템이 깊이 개입됐다는 점도 유럽인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유럽에서 축구라는 스포츠는 ‘자존심’과 같은 종목이다. 하지만 슈퍼리그는 미국 금융회사인 JP모건이 막대한 자본을 대고 미국의 OTT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가 중계권을 가질 예정이었다.승강제 없이 고정 멤버들이 경쟁을 벌이는 폐쇄적 방식도 메이저리그 등 미국 프로스포츠의 특징이다. 재주는 유럽이 부리고 돈은 미국이 가져간다는 비판이 나와도 할 말이 없다.사실 미국 자본이 유럽 축구에 진출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소유한 글레이저 가문이나 리버풀의 구단주인 존 헨리는 미국 국적이다. 존 헨리 구단주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게리 네빌은 미국이 유럽 축구를 흔드는 것에 대한 강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슈퍼리그에 참여하려는 구단주들은 이 나라 축구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이 나라에는 클럽의 팬들과 함께 해온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다”고 비판했다.슈퍼리그 창설에 반대하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첼시 클럽 앞에서 격렬하게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축구는 산업…중소도시 경제적 타격 우려도보리스 존슨 영국 수상과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의 반대 입장 발표에는 슈퍼리그 창설이 축구계를 넘어 영국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몇 년전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규직 일자리는 대략 10만개 이상이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나 간접적으로 파생되는 일자리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몇 배에 이른다.코로나19가 터지기 한참 전 정말 열기가 뜨거웠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이 정부에 납부한 세금 총액은 24억파운드, 우리 돈으로 3조7000억원이 넘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영국 정부 입장에서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산업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자국 리그는 자연스럽게 하부리그로 전락하게 된다. 빅클럽들은 슈퍼리그에서 막대한 부를 얻겠지만 스몰마켓 클럽들은 자국 리그에서 벌어들일 수입이 줄 것이 틀림없다. 이는 곧 지역 사회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다. 총리가 앞장서서 슈퍼리그 출범을 막아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 파산 위기 걱정하는 유럽 빅클럽, 슈퍼리그가 절실했지만...
- 슈퍼리그 참가를 반대하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첼시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빅클럽들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시작도 하기 전에 존폐 위기에 몰렸다.슈퍼리그의 창립멤버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6개 팀(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참가를 포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가 가장 먼저 성명을 발표했고 토트넘과 아스널, 리버풀, 맨유도 뒤이어 ‘불참’을 발표했다.이로써 슈퍼리그 창립을 추진하는 멤버들은 스페인 3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이탈리아 3팀(AC밀란,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 만이 남게 됐다.유럽 프로축구 ‘빅클럽’들은 불과 이틀전 야심찬 발표를 내놓았다. 공동 성명을 통해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들 빅클럽들이 슈퍼리그 출범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던 표면적인 배경은 역시 돈이다. 성명을 낸 12개 구단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 경제의 불안정성이 가속됐다”며 “팬데믹은 유럽 축구의 이익을 지키고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비전과 지속가능한 상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밝혔다.한마디로 슈퍼리그가 현재 구단의 재정적인 위기에서 벗어나 대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꾸준히 창출할 방법이라는 것이다.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금융사 JP모건은 슈퍼리그 창설을 위해 약 7조1700억원를 투자한다. 이 가운데 ESL에 참가하는 창립 멤버 구단들은 인프라 투자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약 4조7000억원를 나눠갖는다.여기에 창립 멤버 구단들은 모든 경기에 패하더라도 매해 최소한 2011억원 이상을 받게 된다. 여기에 우승을 하면 약 3300억원 정도의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우승팀의 경우 5300억원 이상의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우승 상금과 각종 경기 수당 등을 포함해 1100억원 정도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5배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빅클럽 입장에선 매력적인 카드가 아닐 수 없었다. ESL 창설을 앞장서서 이끈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지난해 적자가 무려 3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의 경우 순수 부채만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끔찍한 재정 상태로 인해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빅클럽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역시 2020년 구단 적자 폭이 2300억원이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구단들의 돈주머니 사정은 더욱 열악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들 빅클럽 입장에선 파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온갖 비난과 우려를 무릅쓰고 ESL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페레스 ESL 초대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잉글랜드의 주요 구단이 재정 위기의 해결책을 찾고 싶어 한다”며 “우리 레알 마드리드도 엄청난 손실로 인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축구 인기가 떨어지고 있으며, TV 중계권료는 하락 추세다”며 “슈퍼리그 출범으로 빅클럽 간의 대결이 더 많이 열리면 중계권료가 올라가고 더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물론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았다. 일단 자신들의 밥그릇을 뺏길 위기에 몰린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슈퍼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다른 지역 클럽에 경제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정치권에서도 반대 목소리를 쏟아냈다.무엇보다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는 슈퍼리그 등장을 축구팬들이 원하지 않았다. 슈퍼리그 출범이 발표되자 영국을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이를 반대하는 축구팬들의 시위가 일어났다.페레스 회장은 “이것은 부자들을 위한 리그가 아니라 축구를 구하기 위한 리그다”고 항변했지만 마냥 반대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결국 EPL 소속 6개 팀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탈퇴를 선언하면서 슈퍼리그를 추진할 동력은 크게 떨어지게 됐다.하지만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슈퍼리그가 완전히 무산될 경우 빅클럽의 재정압박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는 세계 축구 산업의 후퇴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유럽 12개 빅클럽,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 선언...UEFA "결사반대"
-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유럽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빅클럽 12개 팀이 별도의 리그인 ‘유러피안 슈퍼리그(ESL)’ 출범을 공식 선언해 큰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프로축구 ‘빅클럽’들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출범을 공식 선언해 큰 파문이 예상된다.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을 대표하는 12개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며 “창립 멤버로 3팀을 추가해 가능한 한 빨리 리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ESL 출범에 참여한 12개 구단은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이다.이들 구단은 새롭게 창설할 리그 명칭을 ‘슈퍼리그’라고 정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추대했다.이들이 추진하는 슈퍼리그는 15개 빅클럽이 중심을 이룬다. 여기에 전 시즌 성적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는 5개 구단을 더해 총 20개 구단이 경쟁을 벌인다. 경기는 각국 정규리그와는 별도로 주중에 치러질 예정이다. 8월부터 10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각 조의 상위 3개 팀이 자동으로 8강에 진출하고 각 조 4위와 5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결승전은 5월 중립 구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이들 빅클럽들이 기존 UEFA 챔피언스리그 대신 별도의 슈퍼리그를 창설하려고 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이들 빅클럽들은 슈퍼리그를 통해 중계권료와 스폰서 계약 등 연간 4억 달러(약 447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획득한 수익의 4배 이상으로 알려졌다.성명을 낸 12개 구단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 경제의 불안정성이 가속됐다”며 “팬데믹은 유럽 축구의 이익을 지키고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비전과 지속 가능한 상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주장했다.빅클럽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등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각국 축구협회, 리그 사무국 등도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내고 있다. 이 같은 슈퍼리그가 생기면 빅클럽들은 막대한 돈을 벌겠지만 중소 클럽들은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UEFA는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 축구협회와 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과 함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UEFA는 “슈퍼리그는 일부 구단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해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며 “이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은 국내외 리그나 국제대회 참가가 금지될 수 있고 해당 구단에 속한 선수들은 자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프로축구 팬클럽 연합단체인 ‘풋볼 서포터스 유럽’도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는 불법적이고 무책임하며 반경쟁적인 아이디어”라며 “이 리그는 탐욕에 의해서만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곧바로 20개 회원 클럽에 “슈퍼리그에 참여하지 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축구계 밖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SNS를 통해 “ESL은 축구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슈퍼리그는 스포츠의 가치를 위협한다”며 “프랑스 구단들이 동참하지 않은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 K리그, '온라인 개막 미디어데이' 22·23일 이틀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K리그 2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는 개막 미디어데이가 K리그1, 2로 나누어 개최된다.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22일과 2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 마련된 무대에서 열린다. 각 구단 경기장 또는 클럽하우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감독과 선수들을 만난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는 22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참석자 전원이 한 화면에 모여 인사를 한 후, 개막 라운드 매치업에 따라 두 팀씩 등장해 올 시즌 각오와 개막전에 임하는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2021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만나는 전북과 서울은 각각 김상식 감독과 홍정호, 박진섭 감독과 기성용이 미디어데이에 나선다. 새로 부임한 양팀 감독들과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주장 홍정호, ‘캡틴 키’ 기성용이 펼치는 입담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대구는 이병근 감독과 군복무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 ‘원클럽맨’ 김진혁이 참가한다. 상대팀 수원FC는 김도균 감독과 울산에서 수원F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동호가 나선다.포항은 김기동 감독과 강상우, 인천은 조성환 감독과 김도혁이 참석한다. 2020시즌 ‘올해의 감독’ 김기동 감독과 지난 시즌 ‘도움 왕’ 강상우, 인천의 새로운 주장 김도혁의 입담 대결이 기대된다.수원은 박건하 감독과 김민우, 광주는 김호영 감독과 엄원상이 나선다. 수원은 지난해 12월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올 시즌 기대치를 높였고, 광주는 파이널A에 진출한 지난 시즌의 저력을 올해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울산은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과 K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청용이 참석한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병수볼’ 김병수 감독과 2시즌 연속 주장으로 선임된 임채민이 참석한다.성남은 김남일 감독과 4년 연속 주장을 맡은 서보민이 참석한다. 지난 시즌 막강한 전력으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제주는 남기일 감독과 안현범이 나선다.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는 이튿날인 23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경남-안양, 전남-충남아산, 안산-김천, 부천-대전, 부산-서울 이랜드순으로 실시된다.△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감독 및 선수- 전북 : 김상식, 홍정호 / 서울 : 박진섭. 기성용- 대구 : 이병근. 김진혁 / 수원FC : 김도균, 정동호- 포항 : 김기동, 강상우 / 인천 : 조성환, 김도혁- 수원 : 박건하, 김민우 / 광주 : 김호영, 엄원상- 울산 : 홍명보, 이청용 / 강원 : 김병수, 임채민- 성남 : 김남일, 서보민 / 제주 : 남기일, 안현범△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감독 및 선수- 경남 : 설기현, 황일수 / 안양 : 이우형, 주현우- 전남 : 전경준, 이종호 / 충남아산 : 박동혁, 박세직- 안산 : 김길식, 연제민 / 김천 : 김태완, 권경원- 부천 : 이영민, 조수철 / 대전 : 이민성, 박진섭- 부산 : 페레즈, 강민수 / 서울 이랜드 : 정정용, 김민균
- '亞챔피언' 울산, ACL 조별리그서 베트남·태국 팀과 한 조
- 2021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결과.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연패를 노리는 ‘챔피언’ 울산현대가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았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조 추첨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2020시즌 ACL 챔피언이자 K리그1 준우승팀인 울산은 F조에 속했다.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비엣텔FC (베트남), 플레이오프(PO)1 승자와 만난다. PO1에선 베이징궈안(중국), 브리즈번 로어(호주), 카야 일로일로(필리핀)가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상 베이징궈안의 진출 가능성이 크다.2020시즌 K리그1, FA컵 챔피언 전북은 감바 오사카(일본), 탐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 시드니FC(호주)와 함께 H조에 속하게 됐다. 살짝 부담스러운 일본, 호주 팀이 같은 조에 속했다.K리그1 3위팀 포항과 5위 팀 대구는 4월 14일 각각 홈에서 단판 PO를 치른다. 포항은 태국의 라차부리 미트로 폴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본선 G조에 들어간다. 장쑤 쑤닝(중국),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과 만나게 된다.대구는 태국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PO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 I조에 속한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포항과 대구 모두 중국, 일본 클럽과 조별리그 통과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K리그 11대 뉴스
- 사상 최초 K리그 4연패 및 FA컵까지 더블 우승을 달성한 전북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우승을 되찾은 울산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우승트로피와 함께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한 ‘라이언킹’ 이동국. 사진=프로축구연맹올해 처음 설립 운영된 K리그 미디어센터.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K리그는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개막을 연기하고 경기 수를 축소한 데다가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했다.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무사히 리그를 완주했다. 올 한해 뉴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는 K리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년을 장식한 K리그 11대 뉴스를 선정해 올 한해를 뒤돌아봤다.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다.△K리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 주요 리그 중 최초로 개막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세계의 축구가 멈춘 가운데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수원의 K리그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이 경기는 세계 37개국에 생중계됐다. K리그 1라운드 누적 시청자수는 약 1914만명이었다.안정적인 리그 운영의 기반이 된 ‘K리그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46개 회원국에 회람됐다. 월드리그포럼을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40여개의 주요 축구리그에 소개되며 모범 사례로 알려졌다.△ 전북 K리그 4연패이자 FA컵까지 더블 우승 달성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과 울산이 시즌 내내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이 우승컵을 거머쥐며 K리그 최초 4연패와 K리그 최다 우승(8회) 구단으로 등극했다. 전북은 뒤이어 열린 FA컵에서도 울산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리그 준우승과 함께 올해는 리그와 FA컵에서 전북에게 모두 우승컵을 내주며 통한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아시아의 호랑이 울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울산은 올 시즌 ACL에서 무패 우승(9승 1무)을 달성하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의 정상에 올랐다. 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고 만들어낸 성과였다.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최다 득점상을 차지했던 주니오는 ACL에서도 7골 1도움을 기록했고,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윤빛가람은 이번 대회 MVP를 차지했다.한편 울산은 ACL을 끝으로 지난 4년간 함께했던 김도훈 감독과의 동행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유나이티드·수원FC, K리그1 복귀올 시즌 K리그2에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던 제주와 수원FC가 내년에는 나란히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됐다.제주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난해 강등된 지 1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하게 됐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승격청부사’라는 명성에 걸맞는 지도력을 보이며 올 시즌 감독상까지 수상했다.리그 2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꺾고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올 시즌 21골을 넣으며 K리그2 득점상과 MVP를 차지한 안병준의 활약이 빛났다.△ K리그 레전드 이동국·정조국의 은퇴K리그 레전드 이동국과 정조국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필드플레이어 최다 경기 출장(548경기), 최다 득점(228골), 최다 공격포인트(305개), 최초 70골-70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전북은 팀 레전드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이동국의 등 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제주 정조국도 올 시즌을 끝으로 18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2003년 안양LG(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출장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아듀 상주상무! 2021년부터 김천상무로 새출발2011년 상주상무피닉스로 창단한 상주상무가 올해를 끝으로 1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상무와 상주시 간 연고계약이 만료되고 내년부터 상무축구단은 김천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K리그2로 강등이 예정된 상주 선수들은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고 뛰는 ‘행복 축구’를 선보였다. 그 결과 상주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4위로 마지막 시즌을 마감했다.△ 랜선으로 즐기는 K리그, ‘eK리그 2020’ 첫 개최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이 올해 10월 개최됐다.eK리그는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충 최초로 전 구단이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을 받은 대회다.eK리그는 약 600여 팀이 참가 신청을 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치열한 예선 끝에 22개 구단 대표 선발을 마쳤다. 조별리그부터는 KT와 LG전자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올레티비와 울트라기어가 함께하는 eK리그 2020’로 대회명을 확정하며 내년 1월 결선까지 이어진다.△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K리그 미디어센터 설립연맹은 올해 3월 K리그 중계방송 품질 향상과 콘텐츠 제작 및 관리를 주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K리그 미디어센터’를 설립했다.‘K리그 미디어센터’에는 외부 영상 수신, 중계방송 모니터링 및 관리, 방송 제작, 해외 영상 송출, 아카이빙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올 시즌부터는 K리그 모든 경기에 통일된 그래픽이 적용됐고, AI기반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2차 콘텐츠가 제작됐다.△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지난 11월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이 1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국내 프로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가운데 최다 구독자수다. 2012년 6월 개설한 K리그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약 2만 6천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했지만 올 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단숨에 10만 명을 돌파했다.K리그 유튜브 채널은 하이라이트, 골 장면 등 신속한 영상 업로드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 위주 콘텐츠, 심도 높은 전술 분석 콘텐츠, 화상 미디어데이나 각종 행사 스트리밍 등 팬들의 선호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이 밖에도 올해 연맹은 유튜브 채널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센터 설립, AI 편집 프로그램 도입, 전문 PD 채용 등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K리그 리브랜딩 ‘다이나믹 피치’연맹이 2021년부터 사용될 K리그 신규 엠블럼을 포함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새롭게 정의한 K리그의 BI ‘다이나믹 피치(Dynamic Pitch)’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리그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율형 샐러리캡과 로스터 제도 등 구단 경영효율화 방안 의결올해 K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고 리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12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시행중인 구단 총수입 연동 샐러리캡 제도, 즉 ‘비율형 샐러리캡’과 EPL 등 유수 리그에서 시행중인 로스터 제도 시행을 의결했다.연맹은 앞으로 2년간 심층적인 제도 연구와 구단들과의 실무 논의를 거쳐 제도를 완비하고 2023년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 아약스 출신 4인방, 위기의 토트넘 구해낼까
- 과거 아약스 활약 시절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 얀 베르통언(오른쪽),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둔 토트넘(잉글랜드)은 총체적 난국이다. 해리 케인(발목 부상), 무사 시소코(햄스트링)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해리 윙크스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손흥민까지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차, 포는 물론 상과 마까지 떼고 장기를 둬야 할 판이다.그래도 토트넘이 믿는 구석은 있다. 과거 아약스에서 활약했던 4인방이다. 토트넘의 핵심 주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롯해 수비수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가 그 주인공이다.에릭센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유스 시절까지 포함하면 2008년부터 아약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베르통언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아약스 소속으로 155경기나 출전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산체스는 2016~17시즌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이들은 누구보다 아약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UEFA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겐 아약스에서 뛰었던 4명의 선수가 있다”며 이들을 조명했다. 이들은 친정팀인 아약스와의 승부를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다.알데르베이럴트는 4강 진출 후 자신의 SNS에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 아약스의 소년들이 홈으로 돌아온다”고 글을 올린 뒤 함께 토트넘에 속한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언급했다. 네덜란드 언론들도 아약스 출신들이 친정팀과 대결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잡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섰다. 데 리흐트, 프랭키 데 용 등 젊고 미래가 유망한 선수들로 가득차있다. 젊은 패기에 탄탄한 조직력도 갖췄다. 무엇보다 거함들을 잇따라 격침시키면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네덜란드 축구협회의 배려로 충분한 휴식 시간도 보장받았다.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약하다는 점은 아약스의 약점이다. 토트넘도 아약스 수비수들의 경험 부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손흥민이 없는 공격 라인은 루카스 모우라와 페르난도 요렌테의 투톱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토트넘과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1차전은 5월 1일 수요일 새벽 3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