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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구현에 인공지능 기술은 필수…관련 특허출원 급증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를 찾아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체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완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로 인공지능(AI)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관련 특허출원도 늘어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주행하기 위해 인지와 판단, 제어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지 기능은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의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정보를 파악하는 것이고, 판단 기능은 인지된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주행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며, 제어 기능은 선택된 옵션에 따라 자동차를 움직이게 한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지·판단·제어 기능의 자동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바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다.특허청에 따르면, 자율주행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매년 15건 이내로 출원이 미미했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지난해까지 연평균 50% 이상씩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체 자율주행 기술의 출원은 2860건에서 4082건으로 연평균 9.3% 증가했다. 이 중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출원 비율은 2016년 이전에 1% 이내에서 2019년 5%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자율주행차들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어 인공지능을 통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수요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세부 기술별로 살펴보면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인지·판단·제어 기술보다는 배차, 교통제어와 같은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기술에 대한 출원이 285건(46%)으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 교통체계가 확산되고 인공지능을 쉽게 접목할 수 있는 분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6%씩 급증하고 있다. 자율주행 핵심 기반기술 관련해서는 인지기술 171건(28%), 판단기술 113건(18%), 제어기술 48건(8%) 등의 출원이 이뤄졌다. 특히 인지기술 관련 출원이 많아 자율주행에 중요한 차선·교통신호 등의 정적 환경정보와 차량·보행자 등의 동적 환경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핵심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출원인 국적별로는 내국인 출원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외국인 출원은 10% 내에 그쳤다. 내국인 출원 중에서는 대기업 23%(140건), 대학·연구소 22%(136건), 중견기업 5%(31건), 중소기업 30%(186건), 개인 8%(49건)를 차지했다. 전체 자율주행기술의 다출원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주도한 반면 인공지능과 관련해서는 LG전자(66건), 삼성전자(27건), 현대자동차(18건), 모빌아이(14건), 전자통신연구원(9건), 만도(8건) 등 IT기업이 전체 출원을 주도하고 완성차 및 부품기업들이 뒤쫓고 있는 양상이다. 김희주 특허청 자율주행심사팀 심사관은 “인간이 신뢰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지분야 뿐만 아니라 판단과 제어 분야에도 인공지능의 활용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분야의 특허출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급성장하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인지·판단·제어 관련 자율주행 핵심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위기의 'K방역' 확진자 2223명 사상 최다…3000명대 가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K방역’이 신기루가 될 처지다. 1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3명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로 2000명대는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568일 만의 일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3000명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백신 수급이 꼬여버린 상황에서 더 큰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시각이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일단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1만 6206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2223명을 기록했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568일만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3만 7958건(전날 15만 5365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411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6995건(확진자 53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849건(확진자 10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35명(치명률 0.9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0시 기준 신규로 26만 138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163만 510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2.1%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6만 8265명으로 누적 806만 2980명, 15.7%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0~11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4425건(누적 13만 3037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4294건(누적 12만 6794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3건(누적 59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02건(누적 519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6건(누적 454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건, 화이자가 5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40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50명, 경기도는 648명, 인천 10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25명, 대구 66명, 광주 17명, 대전 42명, 울산 48명, 세종 8명, 강원 19명, 충북 54명, 충남 84명, 전북 28명, 전남 16명, 경북 66명, 경남 139명, 제주 28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였으며, 휴가 후 복귀 등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그는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즉 ‘지역사회 숨은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권 차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정부에서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78명은 중국 12명, 중국 제외 아시아 50명, 유럽 8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6명, 외국인 4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7명, 지역사회에서 51명이 확인됐다.
- [기후변화 코드레드]지구촌 대응 어떻게?…2050년 탄소제로 목표
- 출처=BBC, Global Carbon Project 2020[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신정은 베이징 특파원] 탄소배출 감축 노력은 전세계적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1992년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한 세계 각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채택했고, 이후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억제해야 하는지 논의해 왔다. 1997년 선진국에 기후변화 대응을 의무화하는 교토의정서가 채택됐지만 2005년 발효되기도 전에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등이 탈퇴하면서 힘을 잃었다. 하지만 2015년 12월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모두 참여하는 파리기후협정이 채택된다. 파리기후협정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 미만으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려면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제로(0)’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197개국이 협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국의 탄소감축 정책은 협정 목표 달성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스스로 정해 국제사회에 약속하고 이를 실천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이행 상황을 공동 검증한다.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은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 시스템을 청정 에너지 기반으로 완전히 뒤집어 엎어야 한다는 의미다. 동시에 목표 달성까지, 나아가 그 이후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 당연히 정치·경제·사회적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 세기 상당 기간 동안 석유 금수 조치나 가스 부족에 대한 두려움은 동맹을 맺거나 전쟁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즉 앞으로 에너지 시스템이 변하면 이를 둘러싼 이권 다툼 과정에서 정치 판도 역시 뒤바뀌고 새로운 승자와 패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 국가는 일찌감치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스웨덴·영국·프랑스·덴마크·뉴질랜드·헝가리 등은 이미 ‘탄소중립’을 법제화했고,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탄소국경세를 도입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했다. 각국 중앙은행들도 앞다퉈 기후변화 연구·분석에 나서기 시작했다. 기후변화가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일명 ‘그린스완’ 우려에서다. 인간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블랙스완)보다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외에도 학계는 물론 세계 각지, 다양한 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기후변화와 관련해 이상 징후 현상이 더 크고 더 잦아지고 있어서다. 150여개국 과학자 1만 3800여명은 지난 28일 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낸 공동선언문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를 경고하며 대응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 요구했다. 29일엔 14억달러 이상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전세계 2000여 기업들을 상대로 실질적인 탄소감축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의 행동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은 1인당 탄소배출량으로 보면 미국의 절반 수준이지만 총량으로 따지면 2006년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이 됐고 현재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30년 이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중국은 아직까지 석탄 에너지 의존도가 높지만 최근들어 풍력,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최근 시 주석 주재의 회의에서 이를 위한 탄소 배출 저감 계획을 주문하기도 했다. 필립 시아이스 파리 환경기후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신규 발전소는 보통 30~40년 동안 가동되기 때문에 중국이 배출가스를 줄이려면 오래된 발전소는 물론 새로 건설된 발전소의 발전용량도 함께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대·우려 공존 '걸스플래닛999', 단숨에 화제성 1위 예능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 채널 Mnet의 프로그램이 무려 9주 만에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 예능 부문 1위에 올랐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이 방송 시작과 동시에 영향력 1위 예능으로 등극해 한동안 화제성과 거리가 멀었던 Mnet의 자존심을 살렸다.CJ ENM이 10일 발표한 7월 5주차(7월 26일~8월 1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첫방송된 ‘걸스플래닛999’는 예능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인기 프로그램들을 모두 제쳤다.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서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는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온라인상 게시글 수, 댓글 수, 동영상 조회수 등을 주요 지표로 삼는다. Mnet 프로그램이 예능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9주 만이다. 보이그룹들의 경연 무대를 다뤘던 ‘킹덤 : 레전더리 워’가 5월 4주차(5월 24일~5월 30일) 집계 결과에서 마지막으로 1위에 오른 이후 화제성 높은 콘텐츠로 평가받은 이렇다 할 프로그램이 없었다.‘걸스플래닛999’는 한중일 3개국에서 모인 참가자 99명이 프로젝트 걸그룹 멤버로 선발되기 위한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Mnet이 ‘프로듀스101’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론칭한 대규모 아이돌 오디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프로듀스101’ 시리즈가 순위 조작 사태로 인해 막을 내렸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함께 받았다. 지난 6일 전파를 탄 1회의 구성은 ‘프로듀스101’ 시리즈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방송에는 참가자들이 세트장에 하나둘씩 모여 첫인사를 나누는 모습과 심사위원진인 마스터 군단 앞에서 첫 무대를 꾸미며 실력 탐색전을 갖는 과정 등이 담겼다. 참가자들이 기획사별이 아닌 국적별 유닛으로 나뉘어 탐색전 무대를 펼쳤다는 점과 한중일 각 1명씩 총 3명이 하나의 ‘셀’로 묶여 앞으로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는 설정 정도가 색다른 지점이었다. 이에 “‘프로듀스101’와의 큰 차별점이 없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지만, 화제성은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성공 방정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익숙함으로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한 셈이다. 다만, 시청률은 저조했다. ‘걸스플래닛999’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으로 0.57%로 집계됐다.오디션 운영 시스템의 경우 달라진 지점이 꽤 있다. 제작진은 글로벌 투표를 외부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통해 진행하고 관련 데이터가 변형되지 않고 정확히 방송에 반영되는지를 외부 참관인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해 촬영장에 전문 보안요원, 통역사 등을 배치했으며 정신과 상담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와 K팝으로만 교류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일본, 중국 참가자의 역사관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단 뜻도 밝혔다. 화제성 예능 1위로 출발한 ‘걸스플래닛999’이 앞으로 별다른 논란 없이 순탄한 항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한편 Mnet은 오는 24일 여자 댄스 크루 배틀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올가을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을 선보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참가자들이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뿌리는 중이다. ‘쇼미더머니10’은 개코-코드쿤스트, 그레이-송민호, 자이언티-슬롬, 염따-TOIL 등 노련함과 신선함이 조화를 이룬 프로듀서진 라인업이 꾸려진 가운데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Mnet에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잇달아 나오게 될지도 관심사다.
- ‘디지코 통했다’…KT, 영업익 4758억…38.5%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디지코)로의 변신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비대면 문화와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인프라와 플랫폼, 미디어·콘텐츠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이 확대됐다.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1억원(2.6%), 영업이익은 1,323억원(38.5%) 증가했다.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4조 4,788억원, 영업이익 3,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2억원(3.2)%과 968억원(38.1%)이 증가했다. 주된 성장 동력으로는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들의 우량 가입자 확대를 꼽을 수 있다.B2B 사업에서는 기업회선과 AI/DX 사업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AI/DX 사업 매출은 지난해 13번째 용산 IDC에 이어 올해 5월 14번째 남구로 IDC를 브랜드 IDC1)로 새로 오픈하고, Cloud 사업도 공공·금융 영역 수주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KT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 개편한 광역본부 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각 지역에 있는 지자체와 기업들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B2B 고객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IPTV 사업은 ‘집콕문화’ 확산 및 홈러닝 확대 속에서 글로벌 제휴와 키즈 콘텐츠 강화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66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올레 tv 탭은 커지는 홈스쿨 니즈에 힘입어 가입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1인 가구 타깃 상품, MZ세대 대상 마케팅, 다양한 서비스 제휴 및 결합 혜택 강화 등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증대함에 따라 유무선 통신 서비스 및 IPTV 가입자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통신 사업에서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5G 가입자 등 무선 후불 가입자가 상반기에만 53만명 이상 늘어 2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7,88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2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50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5% 비중을 차지한다. 2분기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2,342원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074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 감소세 둔화를 이어갔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콜체크인 같은 ‘통화DX’ 서비스 확대가 유선전화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그룹사 매출도 성장그룹사도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하며 큰 성과를 보였고, BC카드는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개선됐다.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수직계열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Seezn(시즌)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고, KT가 보유한 지니뮤직 지분을 신설법인 케이티시즌으로 현물 출자했다. 콘텐츠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를 KT스튜디오지니로 변경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하반기 첫 대작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케이뱅크는 2분기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449억원) 손실 규모가 5분의 1로 감소했다.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토대로 순이자이익 709억원, 비이자이익 85억원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향후 케이뱅크는 상품 커버리지 확대, 앱 개편, 제휴 마케팅 추진,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AICC는 전통적 고객인 보험·금융 업종 위주에서 공공·병원··소상공인까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9월 소상공인 대상 AI보이스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AI로봇 사업은 로봇 운영플랫폼 및 판매시스템 구축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 서빙로봇, 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KT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원격의료 모니터링, 디지털치료제, 의료 AI솔루션 등 구체적인 사업 준비를 위해 국내외 대표 사업자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올해 2분기에는 B2B와 금융·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장의 니즈에 KT가 잘 대응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고객 중심 경영과 성장사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확진자 1540명…개별접촉 감염 52%,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 1540명을 기록했다. 2주 만에 월요일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전한 평일 검사치가 반영되는 11일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 2000명에 근접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개별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중(52%)이 전체 감염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의심신고 검사 양성률도 처음으로 4%대에 들어섰다.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확진자 수가 발생한 8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4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1만 3987명이다. 지난 4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을 기록했다. 직전의 월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달 26일(27일 0시 기준) 1363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5만 5365건(전날 8만 323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을 약간 상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42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6416건(확진자 22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694건(확진자 12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79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34명(치명률 1.0%)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3만 376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137만 119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1.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7만 3134명으로 누적 789만 4351명, 15.4%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81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56명, 경기도는 398명, 인천 6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05명, 대구 78명, 광주 13명, 대전 50명, 울산 50명, 세종 4명, 강원 22명, 충북 41명, 충남 66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경북 57명, 경남 110명, 제주 1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전국단위 감염 재생산 지수는 0.99로 지난 주(1.04)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경북권(1.32), 경남권(1.12), 충청권(1.05)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확산 가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주부터 8월 말까지 수도권 진입 4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휴가철 이동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방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치단체에서도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대상 현장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는 “광화문 일대를 비롯해 서울 시내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신고되었으나 대부분 금지 통보 중이다. 매우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이자 국민혁명당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광복절에도 서울 시내에서 1000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40명, 유럽 8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5명, 외국인 2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51명이 확인됐다.
- 웰뱅톱랭킹 포인트로 살펴본 2021프로야구 전반기 어워즈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시즌 프로야구 전반기가 예정보다 일주일가량 앞서 마무리됐다. 일부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방역 당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전반기 잔여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프로야구는 2주 간의 도쿄올림픽 브레이크를 포함해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거쳐 8월 10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전체 720경기 가운데 384경기를 소화했다. 전체 시즌의 절반이 약간 넘는 53.3%에 해당한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은 삼성과 SSG, 키움으로 80경기를 가졌다. 반면 NC, 두산, KIA는 74경기로 가장 적은 경기수를 치렀다. 2017년부터 시작된 웰뱅톱랭킹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하는 신개념 시스템이다. 매 경기마다 플레이별 점수에 경기 중 상황 중요도에 따른 가산점과 승리기여도를 합산해 타자와 투수의 기록 랭킹을 매기는 독특한 방식이다.웰뱅톱랭킹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숫자를 넘어 선수가 얼마나 팀 승리에 기여했고 실질적인 활약을 펼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통해 2021시즌 프로야구 전반기의 가상 시상식을 가져본다.△전반기 MVP : 양의지...다른 선수를 생각하기 어렵다웰뱅톱랭킹 포인트로 살펴본 전반기 최우수선수(MVP)는 NC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다. 양의지는 NC의 주전 포수이자 4번타자를 맡으면서 전반기 홈런 공동 1위(20개), 타점 1위(71개). OPS 1위(1.111), 타율 2위(.348)에 올랐다. 지금 페이스라면 이만수(1984년), 이대호(2010년)에 이어 타격 트리플 크라운도 충분히 노려 볼만 하다.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양의지와 대적할 자는 감히 없다. 총점 1419.10점을 기록, 2위인 최정(SSG·1168.32점)에 250점 이상 앞서 있다. 2위 최정과 6위 이정후(키움·904.81점)의 포인트 차가 260점대임을 감안하면 양의지의 독주가 얼마나 압도적인지 알 수 있다. 그나마 견줄 만한 선수는 2위 최정과 더불어 3위 피렐라(삼성·1135.54점), 4위 강백호(KT·1127.74점) 등을 꼽을 만하다.특히 강백호는 타격 1위(.395), 최다 안타 1위(107개), 출루율 1위(.492)를 지키는 등 전반기 양의지와 더불어 기록적인 면에서 단연 빛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홈런의 점수 비중이 높은 웰뱅톱랭킹 포인트 특성상 순위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강백호보다 웰뱅톱랭킹 순위가 높은 양의지, 최정, 피렐라는 모두 홈런 공동 선두(20개)다. 강백호(10개)보다 홈런을 2배 더 때렸다.△전반기 최고투수상 : 뷰캐넌vs원태인...삼성家 집안 싸움웰뱅톱랭킹 포인트 산정은 타자와 투수의 기준이 다르다. 따라서 타자와 투수를 같이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그래서 사이영상이나 사와무라상 같은 투수를 위한 별도의 상이 필요하다.웰뱅톱랭킹 포인트로 뽑은 전반기 최고투수상은 삼성의 외국인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받아야 한다. 뷰캐넌은 이번 시즌 전반기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94개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2위, 탈삼진은 4위에 랭크됐다.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선 1033.73점을 기록, 팀 동료 원태인(삼성·1020.11점)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승리기여도(WPA=Win Probability Added)는 뷰캐넌(163.53점)보다 원태인(200.91점)이 더 높았다. 승리기여도가 더 높다는 것은 팀의 승패와 연결되는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활약은 뷰캐넌보다 원태인이 더 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적인 스탯은 뷰캐넌이 원태인보다 근소하게 앞서지만 다승은 원태인(10승)이 뷰캐넌(9승)보다 앞섰다.원태인을 제외하면 웰뱅톱랭킹 포인트 투수 부문은 ‘외국인투수가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3위 에릭 요키시(키움·903.70점), 4위 아리엘 미란다(두산·881.05점), 5위 앤드류 수아레즈(LG·853.12점), 6위 드루 루친스키(NC·806.21점)이 전반기 뚜렷한 활약을 펼쳤다.△전반기 구원왕 : 김재윤...KT 고공질주 이끄는 특급 마무리 부활구원투수는 선발투수에 비해 각종 시상식에서 홀대 받는게 사실이다. 등판 이닝 자체가 적다보니 수상 기회도 제한적이다. 그래서 메이저리그는 구원투수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상을 제정했다. 그 대표적인 상이 롤레이즈 구원상(Rolaids Relief Award)이다. 시즌 기록을 롤레이즈 포인트로 환산,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구원투수에게 상을 준다는 점에서 웰뱅톱랭킹 포인트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만약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기준으로 구원상을 준다면 주인공은 KT 마무리투수 김재윤이다. 올 시즌 36경기에 나와 4승 1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한 김재윤은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단연 두드러진다. 800.75점을 기록, 전체 투수 가운데 7위에 해당한다. 선발투수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김재윤의 활약은 외국인투수를 포함해 리그 에이스급으로 손색없다.김재윤의 뒤를 잇는 구원투수는 올시즌 한화 불펜의 필승조로 자리매김한 강재민이다. 34경기에 등판, 2승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 중인 강재민은 웰뱅톱랭킹 포인트도 754.45점으로 전체 10위다. ’돌아온 돌부처‘ 오승환(삼성)도 명불허전이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720.66점으로 전체 12위를 달리고 있다. 그밖에도 17위 김대유(LG·620.52점), 18위 정해영(KIA·534.60점), 20위 우규민(삼성·499.24점) 등이 구원투수로서 빛났다.△전반기 신인왕 : 타자 문보경, 투수 이의리...베테랑 부럽지 않은 루키 돌풍올 시즌 신인 자격을 갖춘 선수 가운데 웰뱅톱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는 LG 문보경이다. 2019년 입단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아 2년간 육성선수로 머물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문보경은 46경기에 나와 타율 .270 7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출전 경기수가 다른 주전 선수보다 훨씬 적지만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384.68점으로 LG 타자 가운데 홍창기(906.45점), 김현수(851.27점), 채은성(775.62점)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LG의 주전 1루수였던 라모스의 부진으로 기회를 얻은 문보경은 데뷔 2경기 만에 삼성의 에이스 뷰캐넌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이름을 알린 후,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LG의 1루수 자리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신인 투수 가운데 웰뱅톱랭킹 포인트 1위는 벌써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KIA 이의리다. 올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인 이의리는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을 MLB로 떠나보내고 아쉬웠던 KIA팬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었다.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가진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는 전반기동안 KIA의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KIA 투수 가운데 정해영(534.60점), 브룩스(376.82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야구, 배구, 당구의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며, 타자/투수 부문 랭킹 차트는 물론이고,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KBS N SPORTS, SBS SPORTS, MBC SPORTS+등 스포츠전문채널 3사로 범위를 확대해 2021시즌 KBO 중계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표 품고 산다"…직장인이 사표 던지고 싶은 순간은?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는 단연 ‘직속상사’가 1위로 꼽혔다.1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26명을 대상을 ‘충동적으로 사표 내고 싶은 순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 82%가 ‘있다’고 답했다.사표 충동이 드는 순간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 평가·보상 받지 못할 때’(48.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계속해서 ‘내 잘못도 아닌데 억울하게 혼날 때’(36.2%), ‘상사, 고객사로부터 갑질이나 폭언을 당했을 때’(31.1%), ‘반복되는 업무가 너무 지겨울 때’(30.3%), ‘일이 너무 많아 야근, 주말 출근이 계속될 때’(28.7%), ‘동료 직원들과 트러블이 생겼을 때’(24.2%), ‘일 못하는 동료가 사내정치 등으로 더 잘 나가는 것을 볼 때’(23.4%) 등 순이었다.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는 ‘직속상사’(59.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최고경영자·임원’(36.4%), ‘고객’(13.9%), ‘동기’(11.7%), ‘인사관련 부서’(8%), ‘거래처’(8%) 등도 있었다.응답자들은 이러한 사표 충동으로 ‘업무 의욕 상실’(75.4%, 복수응답), ‘회사 소속감 감소’(47%), ‘이직 준비를 시작함’(43.9%), ‘상사 등 윗사람에 대한 반발 커짐’(37%), ‘불만 토로가 잦아짐’(34.9%) 등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사표 충동을 느낀 직장인(1169명) 중 31%가 실제 돌발적으로 사표를 낸 경험이 있었다. 돌발 사표를 낸 이유 역시 사표 충동이 드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 평가, 보상 받지 못해서’(45.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해 인정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가장 견디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반면 사표 충동이 들었지만 참은 응답자(807명)들은 ‘당장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64.2%, 복수응답), ‘재취업이 힘들 것 같아서’(41%), ‘이직에 필요한 경력이 부족해서’(25.7%), ‘이직해도 똑같을 것 같아서’(25.4%), ‘대출금 등 갚아야 할 빚이 많아서’(23.9%) 등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사표 충동을 참은 것으로 나타났다.
- “비싼 옷이 폼 나죠!”..MZ세대 겨냥 골프웨어 렌탈시장 '활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비쌀수록 잘 팔리고 많이 빌려 입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에서 골프를 즐기려는 2030까지 가세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골린이(골프 초보자를 일컫는 골프·어린이의 합성어)’를 타겟으로 한 신규 브랜드 론칭뿐 아니라 고가의 골프웨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모자부터 양말까지 ‘풀장착’에 300만원을 웃도는 브랜드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비싼 옷값에 따른 구매 부담을 더는 동시에 유행에 걸맞는 옷을 선호하는 M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겨냥한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한벌 가격에 여러 벌을 돌려가면서 입을 수 있고 보관과 세탁의 불편을 덜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다.▲프리미엄 골프의류를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더페어골프. (사진=더페어골프)9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및 골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전년대비 12%가량 증가한 4670만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이중 2030세대 골린이 비중은 6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골프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SNS와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더페어골프, 플렉스골프, 포썸골프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올해 3월 첫선을 보인 더페어골프는 유명 연예인의 인터뷰까지 홍보에 활용해 넉달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더페어골프는 주로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PXG, 마크앤로나, 제이린더버그 등의 고가 제품을 크기별로 들여놨다. 한번 빌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정가의 10% 수준이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원하는 날짜를 선택한 후 상품을 주문하면 택배로 보내준다. 대여기간이 끝나면 택배기사가 방문해 가져간다. 왕복 배송비는 6000원. 월 2벌~무제한 무료 대여 혜택을 담은 멤버십(월 5만9000원~45만9000원) 서비스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포썸골프는 페어웨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에 집중했다. ‘포썸언니’ 이보희 대표가 직접 모델로 나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타일링도 제안한다.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방문자 수는 약 40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10월대비 올해 7월 매출은 200%가량 성장했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5~6년 전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필드에 나가보면 점차 여성 골퍼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여성 골퍼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 기존에 하고 있던 렌털업과 연계성을 생각해 사업화했다”고 말했다.▲포썸골프 모델로 직접 참여하는 이보희 대표. 포썸골프는 의류 제공부터 수거까지 신청한 택배사로 한 번에 예약이 가능하다. (사진=포썸골프)골프웨어 중고거래 역시 활발하다. 지난 9일(오전 9시 기준) 번개장터에 등록된 골프웨어는 총 3만2432건(남성 9528건, 여성 2만2904건)이다. 올 상반기(1월~6월) 골프웨어 거래건수(4만건) 및 거래액(18억원)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확연히 늘어났다. 거래건수는 130%(남성 150%, 여성 120%), 거래액은 164%(남성 190%, 여성 151%) 신장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값비싼 골프웨어를 중고로 장만하거나 처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한 골프웨어 업계 관계자는 “필드에서의 인증샷 문화와 필드에 나갈 때마다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고 싶은 욕구가 반영되면서 골프웨어 대여서비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상 중심의 골프웨어 시장도 성장하겠으나 한두 번 입은 골프 의류를 판매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구매하는 행태와 결합한 중고 골프웨어 시장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롯데렌탈 공모 마지막날, 눈치보던 투자자들 청약 나설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롯데렌터카로 유명한 롯데렌탈이 청약 첫날 10대 1이라는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렌터카업계 1위 기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청약 둘째 날 얼마만큼 만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둘째 날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5만9000원, 최소 10주 청약증거금은 29만5000원이다. NH투자증권(005940)을 비롯해 총 8개 증권사 중 1곳에서 1인 1계좌 청약만 가능하다.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첫날 8개 증권사에 23만9766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2대 1을 기록했다. 첫날 모은 청약증거금 규모는 약 1조3313억원이다. 이는 앞서 청약을 진행한 크래프톤의 첫날 청약 경쟁률(2.79대 1) 보다 높지만, 카카오뱅크(323410)(37.8대 1), HK이노엔(195940)(44.14대 1)의 첫날 기록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표 주관사를 맡은 NH투자증권(140만6145주)은 7.60대 1을, 한국투자증권은 9.73대 1을 기록했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86만5320주)의 경쟁률은 10.74대 1이다. 인수단으로 참여(각 12만9798주)한 △미래에셋증권(006800) 26.50대 1 △삼성증권(016360) 36.15대 1 △신한금융(055550)투자 5.35대 1 △키움증권(039490) 5.35대 1 △하나금융투자 13.42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이 경쟁률을 감안하면 NH투자증권에 최소청약단위는 10주를 청약할 경우 균등으로 12주를, 비례로는 0주를 배분받는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삼성증권에 10주를 청약하면 균등으로 3주를, 비례로는 0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키움증권에 10주만 청약할 경우 균등으로 5주만 받는다. 만약 경쟁률이 50대 1로 높아진다면 비례로 받을 수 있는 공모주는 100주 청약 때부터 1주다. 롯데렌탈 첫날 경쟁률 현황(표=NH투자증권 제공)롯데렌탈은 1986년 한국통신진흥으로 설립됐다. 2015년 롯데그룹에 편입되면서 롯데렌탈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차량렌탈, 중고차 판매, 일반렌탈 사업을 영위 중이다. 차량렌탈 부문은 국내 점유율 21.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SK렌터카(068400), 현대캐피탈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을,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전기차, 카셰어링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에 약 2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 성장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추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롯데렌탈은 12일 환불과 납입 절차를 거쳐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데일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통해 롯데렌탈 공모 청약 현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 이재명,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찾아 “양육·보육,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가 9일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했다.(사진=경기도)[여주=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해 “출생이 부담과 고통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양육과 보육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속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방역관리에 애쓰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항진 여주시장과 남인순·권인숙 국회의원, 이종현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장 등이 함께했다. 현재 조리원을 이용중인 산모들도 비대면 화상으로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재명 지사는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우리 사회를 저출생 사회로 지목하고 걱정하고 있다”며 “출생이 과거에는 기쁨이고 희망을 상징했는데 이제는 부담과 고통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출생은 개인이 선택할지라도 양육·보육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회로 가야 되지 않겠나”라며 “시중 산후조리원이 산모와 가족들에게 상당한 비용부담이 돼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시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산모와 아기를) 보호해주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임이고, 가급적 무상화를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곳을 이용중인 한 산모는 “코로나 시국에서 감염관리가 철저하게 잘 되는 안전한 곳, 믿을 수 있는 곳, 합리적인 금액대의 조리원을 찾다 이곳을 선택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사설에 비해 시설이나 서비스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주일 정도 있어보니 만족스러워 너무 좋은 복지라고 생각하고 이런 조리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이용소감을 밝혔다.이에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이 민간보다 더 나쁘게 인식되는데 이런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지원을 좀 더 늘려서 원하는 사람들은 다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인 여주공공산후조리원(13실)은 2019년 5월 개원했다. 2주 기준 이용 요금은 168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평균 266만원)의 63% 수준이다. 시설 측면에서도 산모를 위한 조리교실, 임산부 및 영유아 운동교실, 출산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내용이 도내 출산가정 사이에서 인정받으며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의 지난해 평균 가동률은 81%를 기록했다. 단순 가동률뿐만 아니라 공공성 측면도 강화됐다. 도는 셋째아 이상,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 요금 50% 감면 혜택을 주고 있는데 지난해 이용자 282명 중 감면 대상자가 전체 46.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도 지난해 이용자 중 여주시민 126명 외 지역민이 55.3%(156명)로 광주, 이천, 성남 등 경기동남부 주민을 위한 광역공공시설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한편 도는 경기북부지역 출산가정을 위해 여주에 이은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인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을 지난 1월 착공했다.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며 당초 13인실 규모였지만 여주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20실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