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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7월 국내 주식 3.8조원 순매도…3개월 연속 순매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3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또 채권은 올 들어 7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7월 한 달 간 국내 주식은 3조 7780억원 순매도, 채권은 9조 2900억원 순투자해 총 5조 512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식은 전월 대비 보유 잔약이 31조 3000억원 감소했고, 채권은 같은기간 보유잔액이 6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7월말 기준)는 811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4%, 채권은 195조 3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8.9%으로 집계됐다.(자료=금감원)주식의 경우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선 4조 15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선 3720억원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5000억원 순매수, 유럽(-3조원), 아시아(-4000억원), 미주(-1000억원) 등에선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쿠웨이트(4000억원)와 미국(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영국(-2조 3000억원), 케이맨제도(-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지역별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332조 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0%를 차지했고, 유럽 253조 3000억원(31.2%), 아시아 103조 2000억원(12.7%), 중동 30조 8000억원(3.8%) 등의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상장채권 13조 3120억원을 순매수했고 4조 22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조 290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전월(9조 4000억원) 이후 두 번째 규모다. 외국인은 채권 보유 규모(7월말 기준)는 총 195조 3000억원, 올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말 보유잔액도 같은기간 역대 최고치를 매월 경신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중동 4조원, 유럽 2조 2000억원, 미주 1조 8000억원, 아시아 1조 6000억원 등을 순투자했고, 보유규모는 아시아 90조 2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6.2%), 유럽 56조 1000억원(28.7%), 미주 18조 9000억원(9.7%) 등의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7조 3000억원) 및 통안채(2조 1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또 국채 150조 4000억원(77.0%), 특수채 44조 9000억원(23.0%) 등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 5조 3000억원, 5년 이상 4조 2000억원 등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은 2000억원 순회수했다. 7월말 기준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89조 6000억원(45.9%), 1년 미만은 54조 4000억원(27.9%), 5년 이상은 51조 4000억원(26.3%)을 보유했다.
- 현대차·KT·카카오, K-자율주행 위해 '팀 코리아' 뭉쳤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자동차 및 IT업계 대표기업이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자율주행차 시장 규모 (표=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1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orea Autonomous Industry Association)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협회엔 완성차, 자동차부품, 통신, IT, 서비스 등 자율주행 연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해 횡단형 체계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발기인 및 회원사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만도,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KT, 컨트롤웍스, 토르드라이브,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10개 기업·기관이 우선 참여했다. 약 60여개 기업·기관이 창립회원으로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자율주행산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군에서 빠르게 신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레벨 3이상 자율주행차는 신차 판매의 5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71억(한화 8조2600억원)달러 수준에서 2035년 1조1204억달러(한화 1300조원)로 연평균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또한 지난해 1509억원 수준에서 2035년 26조1794억원으로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전장부품은 2015년 284조원에서 2020년 360조원으로 지속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ICT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 생태계 급변 및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으로 전장부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도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자율주행산업에선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중심의 기존 자동차산업과 달리 IT, 통신, 서비스 등 이(異)업종간 협력·협업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차가 2000년대 초반부터 자율주행 기술연구에 돌입했으며 2019년 모빌리티 전문기업 앱티브와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하기도 했다. 기아도 핵심 전략에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포함했고,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AI연구개발에 3년간 25조원을 투자한다. LG전자 역시 해외 완성차 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협회는 향후 자율주행 산업 및 기술 관련 연구·개발·조사, 자료 수집·제공 등 발전기반 조성과 이를 통한 자율주행 산업 및 기술의 선진화 및 발전, 국민의 안전 및 편의 증진과 국가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기획 △기반구축 △산업진흥 △국제협력 등을 추진한다.협회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2개 부처에 동시에 설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완성차, 자동차부품, 전기ㆍ전자, 통신, SW, 금융·보험, 로펌, 대학, 연구기관 등 자율주행 연관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기관의 업종과 관계없이 회원사 가입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 “슈카·염블리·윤쎈이 ‘이리온’에서 뭉친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이날 슈카(본명 전석재)와 염승환 이사, 윤지호 리서치 센터장이 함께 출연하는 ‘윤쎈터뷰’ 영상을 이달 12일, 19일 2회에 걸쳐 공식유튜브 채널 ‘이리온’에서 방송한다고 밝혔다.(좌로부터)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슈카(전석재), 염승환 디지털 영업본부 이사.(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이리온의 영상 콘텐츠 ‘윤쎈터뷰’는 경제관련 유명 인사를 초청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송이다. 그 동안 삼프로TV 김동환 대표, 이코노미스트 김한진 박사, 부동산유튜버 빠숑 김학렬 소장, 부동산 컨설턴트 민경남 대표 등이 출연했다. 이번에는 경제유튜버 슈카와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2021년 하반기 주식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 12개를 주제로 방송한다.경제 유튜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슈카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출신으로 전략기획팀, 채권운용팀 등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유튜버로 전업해 구독자 162만 명의 유튜브 채널인 슈카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윤지호 리서치 센터장과 염승환 이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현 직원이다. 특히 염승환 이사는 ‘주린이들의 친구 염블리’로 불리고 있으며, 저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은 주식관련 서적으로는 최초로 올해 상반기 교보문고 종합베스트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전현직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이자 유튜브 스타인 윤지호 센터장, 염승환 이사, 슈카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으로, ‘윤쎈터뷰’에서 최근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3인의 투자 관점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베스트투자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이리온은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심상정, 대선 출마 공식화…"정치에 대한 희망 복구할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2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 (사진= 연합뉴스)심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복구하러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고 운을 뗀 후 “정의당의 제3당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제 책임이 가장 크고 책임 앞에 눈 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시민들은 정치에 대해 거친 언어로 비난하기도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좋은 정치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다”며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은 시민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가 걸어온 길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되찾아야 한다”며 “대의에 대한 헌신, 민중에 대한 애정, 역사에 대한 낙관, 국민이 우리를 주목해 온 까닭이었던 그 뿌리를 간직하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코로나19라는 전 인류의 위기 앞에 불평등의 어둠은 깊어졌고, 기후위기 극복과 노동의 변화라는 대전환의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새로운 사회체제를 만들어가는 전환의 정치는 대통령 한사람, 어느 한 정치 세력이 홀로 풀 수 없고, 초인 같은 대통령을 기대하기보다 시민권이 강한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모두가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위한 정의당의 재건, 진보집권을 향한 정의당의 새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자”며 “이것이 저 심상정의 진심이고, 우리 모두의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심 의원의 게시글 전문이다. 〈정의당 당원, 심상정입니다.〉1.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심상정입니다. 저는 오늘 정의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여러분과 마주합니다. 여러분과 무릎을 맞대고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합니다. 저는 제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년 동안 진보정치를 함께 일구어 온 수많은 분들의 삶이 만들어준 사람입니다. 수많은 동지들이 수없이 출마해서 수없이 낙선한, 헌신의 시간이 만들어 준 사람입니다. 그 열정의 역사는 곧 자긍심의 역사였습니다. 동지들이 끝없이 도전하고, 당원들이 온 힘을 다해 밀어 올리며 정의당은 명실상부한 제3정당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바로 우리가 제3정당이었기에 대한민국은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정의당이 있었기에 보수 권력의 심장부에서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정의당이 앞장섰기에 대한민국 국회에서 독재자의 후예를 탄핵하는 일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우리 정의당은 서민들의 삶을 지키는 최후의 방파제였고, 한국 정치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였습니다. 2.한국 정치가 다시 퇴행하고 있습니다. 촛불로 탄생한 정부는 국민들의 마음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현 정부를 통해 삶을 바꾸고자 했던 촛불 시민들의 바람은 허탈감과 분노로 변해 버렸습니다.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고, 앞날에 대한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틈을 타고 탄핵 이후 숨죽이고 있던 세력이 살아났습니다. 심지어 가난한 시민이 불량식품을 먹는 것을 선택의 자유라고 떠들고 최저임금 인상이 범죄라고 강변하는 세력까지 활개치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주춤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국민들에게 믿음을 드리지 못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미약했기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옳았습니다. 진보정당이 더 큰 힘을 갖지 않으면, 불평등한 이 사회의 한 귀퉁이라도 제대로 부술 수 없습니다.정의당을 국민들로부터 더 넓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더 강한 정당으로 만들고자 했던 우리들이 옳았습니다. 정의당이 차지하고 있던 제3당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들리면 우리와 함께하는 노동의 자리, 시민사회의 자리, 다른 진보정당들의 자리도 흔들리게 됩니다. 진보정치의 역사 위에 있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이 책임 앞에 눈 감지 않겠습니다. 3.저에게는 굳은 믿음이 있습니다. 시민들은 정치에 대해 거친 언어로 비난하기도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좋은 정치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습니다. 소신 있고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정당의 크기를 따지지 않고 원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은 시민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성을 다해서, 더 깊이 들어가, 이런 시민의 마음과 만나야 합니다. 우리도 때론 오판하기도 하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호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그 어려움을 다 같이 견뎌왔습니다.외부의 비판을 기꺼이 감수했고, 내부의 아픔을 기꺼이 감당했습니다. 우리의 오류와 실수에 대해 정의당은 가치와 원칙으로 임해왔음을 국민들은 분명히 기억하실 것입니다. 성공은 성취가 아니라 쓰러졌을 때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걸어온 길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되찾아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새로운 길도 응원받을 수 있습니다. 대의에 대한 헌신, 민중에 대한 애정, 역사에 대한 낙관, 바로 우리를 우리답게 했던 진보의 뿌리. 우리가 수없이 도전하면서 전진해온 그 자부심의 원천을 지키겠습니다. 국민들이 우리를 주목해온 까닭이었던 그 뿌리를 간직하고 나아가겠습니다.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4.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우리 앞에 거대한 과제들이 버티고 있습니다. 개혁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국민들의 마음은 차가워졌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 인류의 위기 앞에 불평등의 어둠은 깊어졌습니다. 기후위기 극복, 노동의 변화라는 대전환의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것입니다. 정의당이 힘을 내어 시민들의 마음을 다시 모아냅시다. 대한민국을 산재와 자살의 나라, 탈출하고 싶은 나라가 아니라 모두 살고 싶은 나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합시다. 생태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고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 새로운 사회체제를 만들어가는 전환의 정치는 대통령 한사람, 어느 한 정치 세력이 홀로 풀 수 없습니다. 초인 같은 대통령을 기대하기보다 시민권이 강한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합시다.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견해를 모아내는 다원적 협력정치를 이뤄나갑시다.이 전환의 정치를 위해 대선이라는 큰 항해에 도전합시다. 전국 방방곡곡에 정의당이라는 배를 띄우고 그 배에 진보정치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을 태웁시다. 그리하여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합시다. 진보집권을 꿈꾸었던 동지들의 헌신을 희망으로 부활시킵시다.5.제 소원은 오래 전에 정해졌습니다. 진보집권의 꿈이 이루어지는 광장의 맨 뒷자리에 당원의 한 사람으로 여러분과 함께 앉아 앞단에서 진보정치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들에게 기쁨의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저와 같은 꿈을 꾸는 여러분, 그 꿈을 위해 우리 다시 앞으로 나아갑시다. 양당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도록 한국 정치의 판을 가로지릅시다. 그 꿈을 위해 우리의 자긍심을 되찾읍시다. 작아도 품이 넓은 정당, 무엇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진보의 모습으로 동지들을 불러 모으고, 당원들을 일으켜 세우고 몸은 밖에 있어도 마음은 이곳에 두고 있는 모든 분들과 만납시다.모두가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위한 정의당의 재건, 진보집권을 향한 정의당의 새 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냅시다. 이것이 저 심상정의 진심이고, 우리 모두의 진심이라고 믿습니다.전국의 당원 여러분, 함께 갑시다. 정치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복구하러 갑시다. 저 심상정과 함께 국민들을 만나러 갑시다.
- 신테카바이오-KT, AI슈퍼컴센터 구축 위한 전략적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226330)가 KT(030200)와 손잡고 친환경·고효율 AI슈퍼컴센터 건립 및 구축 사업에 돌입한다.신테카바이오는 지난 11일 KT를 주축으로 한 ‘KT컨소시엄’과 ‘신테카바이오 AI슈퍼컴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T가 주관사로 구성한 컨소시엄에는 KT(전기·통신·기계), KT엔지니어링(건축·토목·조경), 한기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설계)가 참여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고려해 이날 협약식에는 조혜경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사장과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상무),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전무) 등 최소한의 필수 인원만 참석했다.지난 4월 신테카바이오는 3년 안에 약 3만대 규모의 고성능 슈퍼컴퓨팅 서버를 운용할 수 있는 자체 AI슈퍼컴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로부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둔곡) 연구용지 1만200㎡을 매입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각 사는 상호 협력 하에 신테카바이오 AI슈퍼컴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T컨소시엄 중 한기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는 설계, KT엔지니어링은 전기·통신·기계 분야 등의 시공을 담당하며, KT는 대표 주관사로서 전체 사업의 설계, 시공, 인허가 등 각 용역 결과물의 안정성을 검토하고 관장한다.신테카바이오는 KT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된 배경에 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본격 추진하는 첫걸음인 ‘친환경 저탄소 AI슈퍼컴센터’ 구축을 실현시켜 줄 파트너로서 KT가 가장 적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하드웨어보다 장비 발열을 식히기 위한 냉방 용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데, 신테카바이오는 전력사용효율(PUE) 1.1 수준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 고효율 센터 구축을 위해 ‘흰개미집 구조’에 기반한 자연대류 순환 외기냉각 방식의 설계를 도입하고자 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평균 PUE(전력사용효율)는 2.66로, 신테카바이오가 목표로 하는 PUE 1.1 수준은 국내 평균 대비 PUE 1.26가량 개선된 수치다.KT컨소시엄은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설계 및 구축에 관한 경험이 가장 풍부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신테카바이오가 제안한 자연대류 순환 외기냉각 방식 및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계 등을 적용해 전력효율지수(PUE) 1.1 수준의 AI슈퍼컴센터를 구현할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신테카바이오의 미래 비전을 실현 AI슈퍼컴센터의 구축을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탄탄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KT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든든하다”며 “AI슈퍼컴센터 구축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신약후보물질의 양산이 가능해지며, 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 및 유전체 빅데이터 기술이 융합된 AI신약플랫폼의 완성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KT만의 차별화된 IDC 사업노하우를 활용해 고객사의 AI신약 플랫폼 비전 달성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ESG 경영을 선포한 KT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DX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라켓소년단' 탕준상 "유아인·양현종 애청 인증, 신기하고 영광" [인터뷰]
- (사진=씨엘엔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켓소년단’은 저에게 사람과 지내는 법을 알려준 작품이었어요. 남녀노소 불문 다양한 사람들과 한 현장에 일하며 어려움을 헤쳐가고, 돈독히 화목한 사이를 유지하는 방식을 깨우쳐줬죠.”배우 탕준상(18)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이후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연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들의 소년 체전 도전기로,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어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를 그렸다. 16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뜻깊은 마지막을 장식했다. 탕준상에게 ‘라켓소년단’은 배우로서 연기는 물론, 사람으로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방향을 제시해준 작품이었다. 그는 최근 화상으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전까지는 주로 형들하고만 호흡했지만, 이번 작품에선 특히나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만나 인간관계를 배울 수 있었다”며 “6개월간 가족들보다 더 많이 보며 돈독히 지냈던 사람들과 작품이 끝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처럼 자주 못 볼 생각하니 벌써 보고 싶고 섭섭하다. 아직 배드민턴을 더 치고 싶고, 해강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것도 슬프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전작 ‘쿠브 투 헤븐’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유품정리사 그루 역으로 인상적 연기를 선보였던 탕준상은 ‘라켓소년단’에서 완전히 다른 결의 연기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탕준상은 ‘라켓소년단’에서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출신 코치였던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천재 배드민턴 소년 ‘윤해강’ 역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시골로 이사하기 전까지 야구부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타고난 운동신경과 승부근성으로 배드민턴까지 정복한다. 강한 자존심과 잘난 척으로 ‘나, 윤해강이야’라는 유행 대사를 만들어내면서, 또 다른 배드민턴 천재 한세윤(이재인 분)과의 풋풋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그만큼 주연으로서 부담감도 컸다. 탕준상은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스포츠 드라마가 저희가 최초인 것으로 안다. 대본을 보며 기대가 컸지만, 해강이란 중요한 캐릭터를 잘 맡아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반이었다”면서도 “다만 ‘라켓즈’ 친구들과 신나게 연기하고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으며 점점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편안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라켓소년단’은 특히 요즘 인기 드라마의 필수요소라는 그 흔한 ‘매운 맛’없이도 16부 내내 월화극 1위를 차지, 숱한 애청자들을 낳으며 성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주 올림픽 중계로 인해 마지막 회를 앞두고 결방 소식이 전해졌을 땐 배우 유아인까지 SNS로 아쉬움을 직접 표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 중 윤해강의 롤모델로 언급됐던 야구선수 양현종 역시 SNS로 “현재 나를 되돌아보고 떨어져 있던 자신감을 다시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드라마”라고 감사함을 표하며 애청자 인증을 한 바 있다. 탕준상은 이에 대해 “유아인 선배님이 SNS에 글을 올리셨을 때 저희 ‘라켓소년단’ 단체톡방이 폭발을 했다”며 “월화드라마인데 주 1회가 된 점도, 올림픽, 코로나19 여파로 결방을 했던 것도 아쉽긴 했지만 그만큼 더 오래 여운을 가지고 길게 기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을 계기가 된 듯해 좋게 생각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밖에 나갈 일이 있어 직접 인기를 실감할 계기는 적었지만, 부모님을 비롯한 친구, 지인들의 열띤 반응, 늘어나는 SNS 팔로우 수를 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체감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양현종 등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 이어지는 작품 호평에 대해서는 “너무나 영광이다. 감사드리며 신기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해강을 연기하기 위해 탕준상이 9개월간 꾸준히 작성한 배드민턴 연습 일지도 눈길을 끌었다. 탕준상은 제작진의 권유로 처음 일지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작년 10월부터 코치 선생님과 1대 1, 2대 1 훈련으로 주 3~4회 두 세 시간씩 연습을 했다. 천재 선수 역할이었기에 그만큼 폼도 프로 선수처럼 보여야 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선수들이 받았던 훈련처럼 열심히 고강도 훈련을 거쳤다. 끝내 노력해서 얼추 비슷하게 폼은 따라간 것 같다. 다만 실제로 선수를 준비하는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본 몇 년씩 준비한다고 하시더라. 고작 몇 달 만에 준비하기에 미숙한 부분이 많았으나 그 사이에 최대한을 낼 수 있게 열심히 연습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실제로도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냐는 질문에는 “새해마다 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작심삼일로 끝난다. 이런저런 핑계로 못 쓴 적이 더 많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또 작품에 특별출연한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를 만나고, 올림픽 중계로 실제 배드민턴 선수들의 프로급 실력을 보며 자신의 연습은 발톱 때만도 미치지 못함을 실감했다고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사진=씨엘엔컴퍼니)자신이 생각한 프로그램의 인기비결도 언급했다. 그는 “저를 포함해 극의 중심인 10대 소년 배우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얼굴이 많고, 제가 주연으로 친구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걱정은 있었다. 다행히 저희를 잘 잡아주시는 선배님들과 감독님의 리드, 저희들도 금세 친해져 좋은 케미를 보여줄 수 있던 게 드라마의 인기 비결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밝혔다. 자신이 평소 드라마를 향한 댓글, SNS 반응을 찾아보는 성격임을 털어놓으며 기억에 남는 댓글 반응도 언급했다. 탕준상은 “전작 캐릭터가 보이지 않고 라켓소년단 윤해강 자체로 보인다는 반응들이 너무 좋았다”며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전작의 이미지를 최대한 지우고자 신경쓰던 입장에서 매우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다음에도 스포츠 드라마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축구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며 “그 외에는 이번 올림픽 계기로 ‘배구’와 ‘컬링’의 매력에 빠졌는데 이런 종목을 소재로 드라마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기작은 미정이다. 현재 고3인 탕준상은 “연극영화과 전공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 중으로, 운전면허증 준비도 함께 계획 중”이라고 털어놨다. “믿고 보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더 많은 작품, 다양한 캐릭터에 마구 도전하며 열심히 배우고 쌓아나가려고요.”
- '1조달러' 美 인프라 예산 어디에 쓰일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야심차게 대규모 인프라 투자 예산 중 일부인 1조달러(약 1158조원) 규모의 예산안이 상원 문턱을 넘었다. 경기부양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명목으로 초당적 합의를 이끌어낸 예산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인프라 예산 중 일부인 1조달러 규모 예산안이 초당파적인 합의로 통과됐다. (사진= AFP) ◇도로·항만·터널 등 핵심 인프라 투자에 중점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인프라 예산은 당초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했던 교통·공공시설·공해·혁신·가정돌봄 등 6개 분야에서 상당히 축소된 것이다. 초당적 합의로 완성된 이번 안에는 도로·다리 ·항공 등 전통적인 사회기반 시설로써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당초 원안에 대해 공화당은 국가채무 증가 등을 우려해 극력 반대했고, 당장 급한 불은 꺼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서 초당파 협상팀이 꾸려져 도로, 다리, 교통, 수도 등 공화당도 그 필요성에 동의해온 항목들의 예산만 따로 모은 것이 이번 예산안이다.파이낸셜타임즈(FT)는 1100억달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도로와 교량 같은 사회기반 시설이라고 분석했다. 대중교통 시스템에는 390억달러의 기금이 배정된다. 공항 활주로와 터미널을 개선을 위해선 약 200억달러가 투입되며, 항공교통 통제에는 50억달러가 추가로 들어간다. 항구와 수로는 170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지며 150억달러는 전기 자동차의 충전과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가 전력망 업그레이드에 730억달러가, 무선 광대역 접속망 개선에는 650억달러가 각각 할당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산안 통과 후 연설을 통해 “이번 법안은 역사적인 회복을 장기적인 붐(호황)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법안은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예산은 도로, 교량, 항공 등 사회 기반시설인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집중됐다. (사진= AFP)◇추가 예산 확보시 사회복지 등 인적 인프라 확충에도 이번에 통과된 인프라 예산은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4조달러 인프라 예산안의 일부다. 당초 계획됐던 인프라 관련 예산에서 순증가분은 5500달러이고, 민주당은 3조5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을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단독으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사회기반시설이 아닌 복지, 교육, 기후변화 등 이른바 인적 인프라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백악관의 당초 제안에는 △연구개발 투자 △제조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가 포함됐다.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어 최종 통과는 불확실하다. 조 맨친, 커스틴 시네마 등 일부상원 의원이 부채 증가와 증세를 이유로 초대형 인프라 예산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 예산안을 민주당이 자력으로 처리하려면 소속 의원 전원의 찬성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내부에서 단일한 의견을 끌어내야 한다는 과제가 남은 것이다. 이들 예산안이 의회 관문을 최종적으로 넘으려면 하원도 다시 거쳐야 한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조달러와 3조5000억 달러짜리 두 예산안이 상원을 모두 통과한다면 이후 하원 심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향후 수년간 건설·건축업계가 상당한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뉴ICT 10.1% 성장”…SKT 신설회사, ‘25년 순자산가치 75조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의 인적분할 개요. 오는 10월 12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2분기 매출 4조 8,183억 원, 영업이익 3,966억 원, 순이익 7,9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 10.8% 증가했다. 통신사업(MNO)과 New ICT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보여줬다.미디어·보안·커머스 등 New IC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 577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고성장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5G 가입자 확대로 2.7% 통신 매출 증가MNO사업은 5G 가입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조 2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당기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0%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SKT 5G가입자는 770만 명으로, 전분기(3월 말)보다 96만 명 증가하며 5G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SKT는 5G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SKT와 SKB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85.3% 증가한 CapEx 8,492억 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전년 수준의 유무선 설비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7월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론칭하며, 메타버스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SKT는 ‘모임’과 ‘소통’이라는 이프랜드의 핵심 기능에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스포츠·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앞으로 고객 사용성이 높은 다양한 서비스를 패키징해 AI를 기반으로 구독상품과 고객을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미디어 8.7%↑, 융합보안 14.5%↑ 커머스 9.6%↑New ICT 사업의 분기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하며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New ICT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31~32%대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매출의 1/3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상반기 IPTV 가입 순증 1위SK브로드밴드(SKT 미디어사업부)는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7% 증가한 9,971억 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42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396억으로 지난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991억에 비해 40.9%나 늘었다.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도 881만 명으로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로 엔터테인먼터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미디어에스는 국내 정상급 제작사 및 CP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지난 4월 정규방송 시작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웨이브도 지난 5월 기획 스튜디오 ‘스튜디오 웨이브’를 설립하고 오리지널 콘텐츠투자 및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최근 HBO 콘텐츠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ADT캡스, 2분기 주관사 선정해 IPO 준비S&C 사업(융합보안)은 무인경비, 정보보안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기술 차별화에 기반한 신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매출 3,69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사업 관련 선제 투자 등 비용 증가로 3.1% 감소한 286억 원을 나타냈다.ADT캡스는 클라우드 보안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AWS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사람과 사물 인식이 가능한 AI 홈 보안 상품과 모바일 백신 및 무인매장 토탈 케어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해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ADT캡스는 2021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무인경비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IPO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커머스 사업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 및 배송 서비스 차별화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한 매출 2,110억 원을 기록했다.11번가는 우정사업본부·SLX택배와 연계해 신속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SK스토아는 모바일 제휴 채널을 늘리면서 2분기에도 고성장 기조를 유지했다.티맵모빌리티는 물류 IT업체인 YLP를 인수하며 화물운송 시장에 진입하는 등 모빌리티의 외연을 확장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력하며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원스토어는 12분기 연속 거래액 상승 흐름 속에 2분기에 MS와 도이치텔레콤캐피털파트너스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상승과 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국내 최대 장르 콘텐츠 출판사인 로크미디어 인수 등 콘텐츠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실적과 연동된 배당 가이드라인 제시해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높여SKT는 지난 6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 분할을 공식화한 이후, 통신·AI·디지털 인프라 기반 존속회사와 반도체·ICT 투자 전문 신설회사로 인적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12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존속회사인 SK텔레콤은 5G와 홈미디어의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구독·메타버스·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신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Tech 분야 전문 투자회사인 신설회사는 반도체·플랫폼·미래 혁신기술 투자를 통해 현재 약 26조 원인 순자산 가치를 ‘25년 75조 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SKT는 주주친화경영 강화 차원에서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도입한데 이어, 실적에 연동한 중장기 배당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앞서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2분기에 첫 분기배당(2,500원)을 시행했다. 향후 3년간(‘21~’23년) 존속회사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CapEx(설비투자)’의 30~40% 수준을 배당재원으로 설정해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윤풍영 CFO는 “New ICT와 MNO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 주주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인적 분할이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더 크게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핀테크가 뜬다고?…2년간 13% 성장 그쳐, 거래소는 ‘반토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금융위원회는 종합결제사업자의 롤모델로 영국의 핀테크 기업인 ‘레볼루트(Revolut)’를 염두에 두고 있다. 레볼루트는 지난 2017년 영국에서 지급결제 계좌를 발급받아 간편결제, 송금, 인출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해 12월에는 은행업 인가도 받아 현재는 은행업과 보험, 펀드를 판매하는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 됐다.핀테크(금융·기술의 합성어)에 대한 높은 기대에도 국내 관련 기업들의 최근 2년간 매출 성장률은 1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IT 융합시장보다 기존 금융권의 디지털화가 잘 돼 있어 핀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어려운게 원인이다.직접적으로는 핀테크 관련 송금·결제 시장은 성장했지만,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이 뒷걸음질 친 탓이다. 수익성 면에서도 전체 핀테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송금·결제 시장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오히려 악화됐다.기업별로도 NHN한국사이버결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등 송금결제 분야 기업들이 매출 증가액 ‘톱10’에 8곳이나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보인 반면, 두나무, 빗썸코리아,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들은 매출 감소액 1~3위로 대조를 보였다.매출 성장은 2년간 13%, 영업손익은 오히려 54.9% 감소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재권)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핀테크 포털에 공시된 345개 핀테크 기업 중 최근 3년간 실적을 공시한 186곳을 대상으로 연도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매출은 2018년 3조9731억 원에서 지난해 4조5089억 원으로 5358억 원(13.5%)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익은 같은 기간 4593억 원에서 2072억 원으로 2521억 원(54.9%) 감소했다.가상화폐 거래소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증가액 1위는 송금·결제 분야로 2018년 1조7854억 원에서 지난해 2조5527억 원으로 2년 새 7673억 원(43%)이 늘었다. 이어 인슈어테크 분야가 1670억 원(38.7%) 증가해 2위였고 △해외송금(305억 원·278%↑) △크라우드펀딩·P2P금융(237억 원·48.3%↑) △보안·인증(153억 원·7.5%↑) △자산관리(120억 원·59.5%↑) △핀테크SI(118억 원·30.3%↑) △금융투자(55억 원·16.5%↑)가 그 뒤를 이었다.가상화폐거래소 매출 감소반면 가상화폐(가상자산)거래소는 2018년 초 가상화폐 가격이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거래가 급감한 탓에 2018년 9565억 원에서 지난해 4192억 원으로 5374억 원(56.2%) 감소했다. 핀테크 분야 중 매출이 감소한 건 가상화폐 거래소 분야가 유일했다.영업손익은 송금·결제 분야만 증가했다. 송금·결제 분야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1487억 원, 1258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는 331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2년 새 1817억 원 증가했다. 반면 가상화폐 거래소 분야(3398억 원·57%↓)와 △크라우드펀딩·P2P금융(304억 원↓·적자확대) △인슈어테크(254억 원↓·적자확대) △금융투자(83억 원↓·적자확대) △자산관리(47억 원↓·적자확대) 등 나머지 분야는 영업손익이 모두 감소했다.NHN한국사이버결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강세기업별로 보면 NHN한국사이버결제와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송금결제 기업들이 매출 증가액 ‘톱10’에 8곳이나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1위를 차지한 NHN한국사이버결제는 매출이 2018년 4245억 원에서 지난해 6222억 원으로 1976억 원(46.5%) 증가했다. 이어 카카오페이(1760억 원·253.2%↑), 리치앤코(1311억 원·65.5%↑), 비바리퍼블리카(1218억 원·222.2%↑), 코나아이(494억 원·58.1%↑) 순이었다.반면 두나무, 빗썸코리아,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은 매출 감소액 1~3위로 대조를 보였다.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두나무로 2018년엔 4707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는 1668억 원에 그치며 매출이 2년 새 3039억 원(64.6%)이나 줄었다. 빗썸코리아와 코인원도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1731억 원(44.2%), 610억 원(64.8%) 감소했다. 이들 3개 기업의 매출 감소액은 5380억 원으로 전체 감소액 6793억 원의 79.2%에 달했다.영업익 증가폭 1위는 카카오페이영업손익에서도 송금·결제 기업들이 증가폭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나타냈다. 증가폭 1위는 ‘카카오페이’로 2018년 -965억 원에서 지난해 -55억 원으로 2년 새 적자를 910억 원이나 줄였다. 이어 코나아이(514억 원↑·흑자전환), 비바리퍼블리카(220억 원↑·적자축소), NHN한국사이버결제(176억 원·74.5%↑), 엔에이치엔페이코(88억 원↑·적자축소) 순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반면 두나무, 빗썸코리아, 코인원 등 거래소 분야 기업들은 영업이익 감소폭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나무가 1947억 원(67.7%)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빗썸코리아(1068억 원·41.7%↓)와 코인원(369억 원·70.3%↓)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