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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인권위 차별 진정사건은?…‘장애·성희롱’ 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상반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된 차별 진정사건이 11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장애 차별에 따른 진정사건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근 젠더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성희롱·성별 등의 문제로 제기된 진정사건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인권위가 접수한 진정사건 가운데 차별 진정사건은 1156건이다. 유형별(기타 제외)로 보면 장애가 354건으로 가장 많았다. 10건 중 3건 이상은 장애 차별 관련 진정사건인 셈이다. 지난 4월에는 95건의 장애 차별 진정사건이 제기되며 월 100건에 육박했다.장애인 차별 문제는 여전히 사회 전반에 깔려있다. 최근 장애인 차별 진정사건을 살펴보면 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도 17개 군의 읍·면·동사무소의 장애인화장실이 남·여 공용으로 설치돼 있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로 보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인권위는 △비장애인용 화장실은 남자용과 여자용으로 구분돼 설치하고 있는 점 △남·여는 공용으로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회통념인 점 등을 고려해 읍·면·동사무소에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확보 및 계획 수립을 권고했다.국가홍보물에도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담은 표현과 이미지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가 지난 3월부터 2개월 동안 정부 홍보물의 혐오표현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장애와 관련된 금지 표현(장애우, 정신지체, 정상 등)이 16건 발견됐다. 또 ‘장애인은 어렵다·안 된다’ 등 선입관과 편견이 포함된 표현도 18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령 장애의 반대 표현으로 ‘정상인’, ‘일반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2008년 ‘지적장애’로 변경된 ‘정신지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차별 진정사건 가운데 성희롱은 93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사회적신분도 65건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어 나이(50건), 성별(48건), 병력(20건), 임신·출산(14건), 학벌·학력(10건) 순이다. 성희롱 관련 주요 진정사건을 살펴보면 인권위는 지난 1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혐의로 피해 호소인 측은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고, 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일부가 사실이며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박 전 시장 유족은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인권위의 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권위는 인공지능(AI) 성희롱 이슈로 사회적 화두에 오른 AI 챗봇 ‘이루다’의 혐오·차별 발언 관련 진정사건과 관련해서는 “위원회 조사대상이 아니다”라며 각하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출시된 이루다는 20세 여성 캐릭터로 설정된 AI 챗봇으로, 출시 이후 2주 만에 이용자가 75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회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다에 대한 성희롱 논란 등이 일어 출시 3주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밖에도 인권위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화장실 이용을 거부한 학원장에 “성전환자의 외모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화장실 이용을 인정받기 위해 요구되는 필수적 조건이라 할 수 없다“며 시정권고를 내린 바 있다. 이에 해당 학원장은 해당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진정인과 다른 수강생들과의 관계가 악화됐고 이를 이유로 다른 수강생들이 진정인과 같은 화장실을 쓰기 어렵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는 사정이 진정인의 여자화장실 이용을 제한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인권위의 손을 들어줬다.
- '슈퍼밴드2' 이상순 "이효리, 쵸프라까야 팬"
- ‘슈퍼밴드2’(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슈퍼밴드2’ 윌리K 팀이 A조 ‘조별 순위 쟁탈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JTBC ‘슈퍼밴드2’(연출 김형중, 김선형) 8회에서 본선 3라운드 ‘조별 순위 쟁탈전’이 그려졌다. A조와 B조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두 팀만이 전원 생존할 수 있는 가운데, 이날 A조 정석훈 팀, 황현조 팀, 박다울 팀, 린지 팀, 윌리K 팀, 황린 팀의 무대가 공개됐다. 본선 3라운드의 첫 포문은 정석훈 팀(정석훈, 문수진, 이동헌, 유병욱)이 열었다. ‘What a Man Gotta Do’(원곡 Jonas Brothers)를 컨트리풍으로 편곡한 정석훈 팀은 악기와 연주를 주고받는 알찬 구성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다른 팀들에게 부담을 준 무대”라는 윤상의 호평과 함께 최고 97점, 최저 89점을 받았다. 황현조 팀(황현조, 양서진, 발로, 은아경)은 추억의 노래 ‘Y’(원곡 프리스타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렀다. 더블 프로듀서 체제인 황현조 팀은 영화 ‘인터스텔라’를 접목시키며 몽환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실험적인 편곡으로 다소 아쉬운 평을 받아 최고 93점, 최저 87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트렌디하다”는 씨엘과 “사운드가 좋다”는 이상순의 긍정적인 심사평으로 황현조 팀의 생존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멤버 영입부터 파격적이었던 박다울 팀(박다울, 김한겸, 양장세민, 유빈)은 자작곡 ‘동이 튼다’로 승부를 걸었다. 박다울 팀은 정글 콘셉트와 오프닝 리듬 퍼포먼스를 필승 전략으로 내세웠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프로듀서들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최고 97점, 최저 90점을 받으며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프로듀서 이상순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린지 팀(린지, 정나영, 쵸프라까야, 문성혁)은 ‘U-Go-Girl’(원곡 이효리)을 재해석했다. “밴드의 정석”이라고 극찬한 이상순은 까야에 “이효리 씨가 굉장히 팬이라고 전해달라더라”라고 말해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개개인의 역할에 대한 호평과 “편곡이 아쉽다”는 혹평을 오갔던 린지 팀은 최고 96점, 최저 87점을 받았다. 윌리K 팀(윌리K, 빈센트, 대니리, 오은철)은 멤버 조합부터 반전을 줬다. 김예지가 완전체 크랙샷 멤버들을 갈라놓은 것. 오은철 영입으로 새롭게 탄생한 일명 ‘오랙샷’은 ‘Oops!... I Did It Again’(원곡 브리트니 스피어스)을 선곡,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 변신부터 기승전결이 느껴지는 무대 연출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빈센트는 “이런 메탈 보컬은 처음 봤다”는 유희열의 극찬에 눈물을 쏟았다. 함께 눈시울을 붉힌 씨엘은 100점이라는 최고점으로 심사를 대신했다. A조의 마지막 무대는 황린 팀(황린, 전성배, 황인규, 다비)이 장식했다. 황린 팀은 힙한 사운드가 특징인 자작곡 ‘Mine’을 통해 ‘꿈을 쟁취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준 황린 팀은 “드라마틱한 부분이 부족했다”는 윤종신의 냉철한 평가와 함께 최고 97점, 최저 92점을 기록했다. 한편 A조에서 윌리K 팀이 1등을 차지하며 전원 생존한 가운데 B조의 ‘조별 순위 쟁탈전’은 어떻게 그려질지, 또 어떤 팀이 살아남을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화제성 1위를 달리고 있는 JTBC ‘슈퍼밴드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신규 확진자 1509명…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6주'서 단축 전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1509명을 기록했다. 49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말효과’가 끝나는 내일(25일)부터 확진자는 크게 늘 전망이다. 계속되는 ‘4차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는 420명까지 늘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모더나 백신 도입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들께서 좀 더 빨리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6주까지 늘어난 메신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계획을 다시 3~4주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0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3만 9827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1450건(전날 8만 1737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573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1284건(확진자 21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7133건(확진자 5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20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28명(치명률 0.93%)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 신규로 38만 167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630만 18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1.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1만 4780명으로 누적 1228만 3734명, 23.9%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6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29명, 경기도는 469명, 인천 6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8명, 대구 72명, 광주 12명, 대전 63명, 울산 26명, 세종 7명, 강원 16명, 충북 30명, 충남 60명, 전북 33명, 전남 7명, 경북 28명, 경남 68명, 제주 3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한층 가속화되면서 염원하던 일상 회복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초까지 701만회분의 모더나 백신 도입을 언급하면서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좀 더 빨리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언급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 2차 접종 간격 재조정이 점쳐진다. 화이자의 접종간격은 3주, 모더나는 4주가 원칙이지만 두 백신 모두 수급 문제로 6주까지 늘었다.외국인 확산세에 대해서도 조처를 주문했다. 김 총리는 “최근 들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확진비율이 13.6%까지 높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세 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현장 점검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영업시간 단축으로 또다시 자영업자분들께 고통을 드리게 되어 참 안타깝고 죄스러운 심정”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부는 4차 유행의 고리를 이번만큼은 반드시 끊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2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27명이 확인됐다.
- 현대차그룹, '2021 레드 닷 어워드'서 17개 수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린 디자인센터 (Design Zentrum Nordrheim Westfalen)가 주관하는 ‘2021 레드 닷 어워드 :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Red Dot Award : Brands & Communication Design 2021)’에서 ‘최우수상’(Best of Best) 2개, ‘본상’(Winner) 15개 총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린 디자인센터 가 주관하는 ‘2021 레드 닷 어워드 :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2개, ‘본상’ 15개 총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현대차그룹 신기술 캠페인 ‘리틀빅 이모션’은 ‘필름 &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현대자동차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Jong-e’ 는 ‘인터페이스 & 사용자 경험 디자인’ 부문에서 각 부문별 뛰어난 출품작에 수여되는 ‘레드 닷 어워드 :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리틀빅 이모션’은 자동차와 탑승자의 교감을 가능케 하는 감정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가 어린이의 치료과정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 영상으로 지난달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2021 미국 뉴욕 페스티발 광고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 신기술 캠페인은 기술과 사람의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기술의 가치 있는 사회적 활용에 초점을 맞춰 4년 전부터 시작됐다. 2017년 ‘재잘재잘 스쿨버스’가 칸 국제 광고제 동상을, 2019년 ‘조용한 택시’는 칸 국제 광고제 은상, 뉴욕 페스티벌 동상을 차지하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차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Jong-e’는 친환경 소재인 ‘종이’라는 테마로 레드 닷 어워드 UX 부문에서 현대차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이오닉 5’에 첫 적용된 ‘Jong-e’ UX 디자인은 녹색과 파란색의 그라데이션 컬러, 아이오닉 5 내외장 디자인에 사용된 파라메트릭 픽셀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 등으로 전기차의 친환경 이미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구현했다.현대차그룹은 △필름 & 애니메이션 △인터페이스 & 사용자 경험 외에도 △공간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 △광고 △온라인 △디지털 솔루션 등 7개 디자인 부문에서 1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필름 &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힘과 책임을 담아낸 △‘아임 인 차지’(I’m in charge)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 코로나19라는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희망과 연대를 그려낸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 캠페인 영상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인터페이스 & 사용자 경험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아쿠아 테마 디자인’ △스마트 TV 플랫폼 ‘채널 현대’가, ‘어플리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블루링크’ △’채널 현대’와 제네시스 고객의 스마트한 차량관리를 위한 개인화 모바일 서비스 앱인 △‘마이 제네시스’가 본상을 수상했다.현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아쿠아 테마 디자인’, ‘채널 현대’, ‘블루링크’는 올해 초 2021 iF디자인상에 이어 두번째 글로벌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의 스마트 TV 플랫폼 ‘채널 현대’는 이번 레드 닷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에서 ‘인터페이스 & 사용자 경험 디자인’, ‘어플리케이션’, ‘온라인’, ‘디지털 솔루션’ 등 4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공간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 △현대차그룹 영남권 연수원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등 네 곳이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공간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부여하고자 한 노력이 인정받았다.‘광고’ 부문에서는 지난해 아이오닉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적 관광명소인 런던아이에서 진행된 △‘런던아이’ 아이오닉 브랜드 런칭 캠페인, 지속가능한 에너지인 수소의 무한한 가치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수소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 △‘H2U’(Hydrogen to you) 캠페인이 본상을 수상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독특하고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번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수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선상원의 촉]보수층 열광한 박용진, 전통 지지기반 찾아올 수 있을까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박용진 대선 예비후보와의 오찬 회동에서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뜬 정치인이 있다. 재선의 박용진 의원이다. 민주당 대선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70년대생으로 경선 토론회 내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집중 공격해 ‘이재명 저격수’란 별칭을 얻었다. 지난 5월초 출마 선언 당시만 해도 박 의원이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출마 선언 일성처럼 노풍을 잇는 대파란을 일으켜 시대교체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민주당 경선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흥행을 보장하는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박 의원이 빠진 민주당 경선 토론회를 생각할 수 있을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네거티브만 자제한다면 후보들의 경쟁력을 드러나게 하는 재치와 언어가 있는 후보이다. ◇아무도 엄두 내지 못했던 유치원 비리 폭로, 유치원 3법 통과시켜 그런 기대감 때문인지 박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의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이 지사가 33.0%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이낙연 전 대표 15.0%, 박 의원 3.5%, 정세균 전 총리 3.3%, 추미애 전 장관 2.8%, 김두관 의원 0.7% 순이었다. 또 케이스탯리서치와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역시 이 지사가 33%로 선두였다. 그 다음으로 이 전 대표 17%, 박 의원 3%, 정 전 총리 3%, 추 전 장관 2%, 김 의원 1% 순이었다. 이들 조사는 모두 100% 무선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쟁쟁한 경력을 가진 추 전 장관, 김 의원을 제치고 정 전 총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물론 박 의원도 민주노동당 시절까지 감안하면 정치경력이 일천하지 않다. 2000년 민노당 서울 강북을 지구당 위원장 시절부터 계산해도 무려 20여년 동안 정치를 해왔다. 무명의 진보정치인이었던 박 의원이 꽃을 피운 것은 지난 2012년초 민주당에 결합하면서부터다. 초선 시절 박 의원은 2018년 국정감사에서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유치원 비리를 폭로했다. 어느 정치인도 지역사회의 기득권이자 표밭이었던 유치원에 맞서지 못했다.‘박용진 3법’으로 불렸던 ‘유치원 3법’은 정치인 박용진을 한국사회에 알린 계기였다. 유치원이 정부 지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의한 유아교육법과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들끓는 국민들의 여론에 밀려 결국 지난 2020년 1월 국회를 통과했다.유치원 3법이 없었다면 박 의원의 대선 도전도 없었을 것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박 의원은 민주당의 자산이다. 박 의원이 경선을 통해 더 성장하고 정치적 자산을 더 축적했으면 한다”며 “다만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얘기하기보다 다른 후보를 집중 공격하면서 걱정하는 분위기가 있다. 경선이 자양분이 될지, 독이 될지는 박 의원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코워킹·코리빙 공간인 ‘장안생활’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민주당 지지층 0.8%, 국민의힘 지지층 7.4%… 진보 1.0%, 보수 5.5% 실제 박 의원의 지지층을 살펴보면, 진보보다는 보수, 민주당 지지층보다는 국민의힘, 여성보다는 남성 지지층이 많다. 앞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조사 결과, 박 의원은 여성 지지율이 3%로 남성보다 1%포인트 낮았고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은 0.8%에 불과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은 무려 7.4%에 달했고 보수층 지지율도 5.5%나 됐다. 진보층 지지율은 1.0%였고 호남 지지율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은 5.3%였다. 박 의원의 살아온 행적, 개혁적인 정치행보와는 상반된 지지율이다. 확장성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으나 전통적인 지지기반으로부터 외면받는 지지율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역선택 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박 의원을 지지하면 여권 유력후보가 타격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보수층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박용진 브랜드’는 정책 경쟁력이다. 유치원 문제라는 정치적 가려움증을 해결해줬기 때문에 국민들이 호응하고 열광했는데, 특정후보를 공격하면서 박용진 브랜드, 호감도가 급감했다. 이제라도 정책 경쟁력으로 승부를 봐야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 4일 박 의원이 발표한 5대 청년세대 맞춤공약은 눈길을 끌만하다. 특히 기존의 각종 청년 자기개발 지원사업을 하나의 커리어성공계좌로 통합해 모든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공약은 청년들의 전문성을 키워 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하는 일자리정책이기도 하다. 또 법인세·소득세 동시감세 공약은 기업에 활력을 제공하고 내수시장 확대를 가져와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기할 수 있는 공약이다. 여당 대선후보 중 법인세 인하를 공약한 후보는 박 의원이 유일하다. 배 소장은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타깃이 분명해야 한다.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소외되고 있는 청년층에 맞췄다면 박용진 브랜드 매력은 차원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박 의원에게 네거티브 한 것이 아니라 포지티브 한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 KCC그룹 등기임원의 38%가 친족…대기업집단 중 최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내 오너가 있는 대기업 집단 가운데 등기 임원 중 친인척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케이씨씨 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등기임원의 38%가 친족으로 나타났다. (사진=리더스인덱스)리더스인덱스는 23일 지난 5월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국내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 중 오너가 있는 62개 대기업 집단들의 2450개 계열사의 등기임원 1만690명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등기임원 1만690명 가운데 동일인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등기임원은 총 531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2년전(2019년) 대비 45명이 늘어 8.5% 증가했다. 친인척은 6촌 이내 혈족과 4촌 이내 인척을 기준으로 했다. 친족 등기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케이씨씨(동일인 정몽진 회장)로 71명의 등기임원 중 27명인 38%가 친족이었다. 비중이 아닌 숫자로는 SM(동일인 우오현 회장)이 무려 79명의 친인척이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가장 많았다. SM의 친족 등기임원 비중은 34.2%로 2위를 차지했다.이어 △KG그룹(동일인 곽재선 회장) 26.74%(23명) △셀트리온그룹(동일인 서정진 명예회장) 26.4%(14명) △반도홀딩스그룹 23.9%(22명) △엠디엠 그룹(동일인 문주현 회장) 23.6%(17명) △하이트진로 그룹(동일인 박문득 회장) 19.0%(11명) 순이었다.상위 그룹들은 30대 이하 하위그룹에 비해 친족 등기임원의 비중이 낮았다. 특히 상위 10대그룹들의 평균은 1.9%로 전체 평균 5%의 절반 이하였다. 상위 30대 그룹들의 평균도 4.1%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30대 이하 그룹들의 친족 등기임원들의 비중은 평균 9.1%로 전체 평균의 2배에 달했다.삼성그룹(동일인 이재용 부회장)은 1명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했다. 현대차그룹(동일인 정의선 회장)은 동일인이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되면서 3년 전 대비 3명이 감소한 7명이 친족 등기임원이었다. 이는 전체 등기임원 305명의 2.3% 수준이다. SK그룹(동일인 최태원 회장)은 6명으로 전체의 0.8%이며, LG그룹(동일인 구광모 회장)는 회장 본인 1명이었다. 10대 그룹 중에선 GS그룹(동일인 허창수 명예회장)이 전체 등기임원 432명 중 43명이 친인척으로 10%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주력사업인 그룹들인 △SM그룹(79명, 34.2%) △반도홀딩스(22명, 23.9%) △엠디엠(17명, 23.6%) △대방건설(18명, 18.2%) △호반건설(14명, 8.2%) △아이에서지주(11명, 7.1%) △중흥건설(10명, 6.9%) 등으로 친족 등기임원들의 비중이 높았다.최근 5년 이내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진입한 그룹들에서 친족 등기임원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상호출자 대기업집단이나 공시대상 대기업 집단에 포함된 지 5년 이상된 기업집단들에서는 동일인 친족 등기임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공시대상이 되면서 친족 등기임원의 수를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친족 등기임원의 수가 1명 이하인 그룹은 △삼성 △LG △네이버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교보생명 등 18개였다. 올해 신규로 대기업 집단으로 편입된 쿠팡은 동일인이 창업자인 김범석 전 의장이 아니라 쿠팡(주)로 지정 되어 있어 친족임원수가 0명이었다.
- 신규 확진자 1418명…'주말효과' 엿새만에 1500명 아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1418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을 맞아 확진자 수 역시 하향세를 보였다. 실제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1372명) 이후 엿새 만에 1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통상 코로나19 검사 후 집계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24일(화요일)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계속된 ‘4차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는 400명에 가까운 399명까지 늘어난 상태다.이날부터 수도권·부산·제주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1시간 단축된다. 단,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까지는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자택에서 직계가족을 만날 시에는 접종완료와 상관없이 2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1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3만 7782명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373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1737건(전날 10만 7659건)으로 통상 평일 최다치(18만여건)의 절반 수준이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968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8808건(확진자 24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242건(확진자 40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99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22명(치명률 0.93%)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만 927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591만 68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0.5%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241명으로 누적 1156만 5121명, 22.5%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2~23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923건(누적 15만 375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877건(누적 14만 677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3건(누적 70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8건(누적 578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5건(누적 492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3건, 화이자 1건, 모더나 1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84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83명, 경기도는 392명, 인천 7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3명, 대구 52명, 광주 33명, 대전 30명, 울산 37명, 세종 11명, 강원 26명, 충북 42명, 충남 65명, 전북 36명, 전남 10명, 경북 34명, 경남 52명, 제주 3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4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10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5명, 외국인 2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0명, 지역사회에서 28명이 확인됐다.
- 기업 10곳 중 8곳 "하반기 수시채용만…직무 적합성 중요"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올 하반기 기업 10곳 중 8곳은 ‘수시채용’만 진행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37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형별 채용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81.6%는 ‘수시채용만으로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공채, 수시채용 둘 다 진행’은 11.6%, ‘공채’는 6.8%에 불과했다.하반기 기업들은 평균 2.3단계의 채용 전형을 거칠 예정이었다. ‘면접전형’(92%, 복수응답)이 단연 가장 많았고, ‘서류전형’(79.5%), ‘인적성 검사’(10.7%), ‘신체검사’(8.6%), ‘필기시험’(3.6%) 등 순이었다.각 전형별 평가 비중을 살펴보면 ‘면접전형’이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류전형’(36%), ‘인적성’(5.7%), ‘필기전형’(1.6%) 순으로 답했다. 기업들은 각 채용 전형에서 ‘직무 적합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류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할 요소로는 ‘인턴 등 실무경험’(59.9%, 복수응답), ‘전공’(15.1%), ‘자격증’(7.7%) 등 직무 관련 요소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자기소개서 역시 ‘직무 관련 경험’이 51%(복수응답)로 중요한 질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재상 적합성’(20.5%), ‘지원동기’(7.4%), ‘입사 후 포부’(5.3%), ‘성격의 장단점’(5%), ‘타인과 협업한 경험’(4.7%) 등 순이었다.앞서 가장 평가 비중이 큰 면접전형 진행 시에도 ‘직무 수행능력’(48.4%, 복수응답)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성실성과 책임감’(18.4%), ‘입사 의지 및 열정’(12.8%), ‘조직 융화력’(8.6%), ‘문제 해결 능력’(3.9%)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