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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69건

  • 7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2%..전년동월비 5.0% 상승
  • [edaily] 7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2% 상승했다고 1일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상승률 0.3%에 비해 0.1%포인트 둔화된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7월25일 edaily 설문조사)보다 0.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5.0% 상승, 전달에 비해 0.2% 둔화돼 지난 3월(4.4%)이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올들어 7월까지 평균치(전년 동기대비)는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진 4.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장마피해로 수급에 차질을 빚은 상추 값이 전달보다 75.2% 폭등하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1.4% 급등,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농축수산물 가격은 7월 물가상승분의 0.2%포인트를 기여,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지 않았을 경우 전체 물가는 보합수준을 나타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세가격과 월세가격이 각각 전월대비 0.5% 및 0.1%의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집세도 전체적으로 0.3% 상승해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의 하나로 지목됐다. 반면 개인서비스요금은 0.1% 상승한 데 그쳤으며, 공업제품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의료보험 진찰료 수가를 11.2% 인하한 데 힘입어 공공요금은 모처럼 0.6% 하락했다. 한편 가계 체감물가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상승해 전달의 0.4%상승률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5.5% 상승해 전달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올들어 7월까지 생활물가는 평균 5.5% 올라, 전달의 상승률보다 0.1%포인트 둔화됐다. (표 있음)
2001.08.01 I 안근모 기자
  • 롯데제과 "매수"등 LG증권 마켓트렉커(31일)
  • [edaily] 다음은 31일 LG증권의 모닝미팅(마켓트렉커) 내용입니다. ◇기업 Update -LG전자(02610). 2/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부진하나, 이미 노출된 실적 LG전자2/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부진했으나, 브라운관(CRT) 부문의 Value Gap 11억 달러가 영업외수익에 반영되며 경상이익은 대폭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2/4분기 매출액은 42,743억원으로 3.4% 감소하였고, 영업이익도 42.8% 감소한 9,7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2/4분기가 에어컨, 냉장고 등 수익성이 높은 계절상품의 반영비중이 높은 분기인 점을 감안하면, IT경기 위축에 따른 판가인하가 모든 품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LG-필립스 LCD 의 적자확대와 Dacom적자 등으로 지분법 평가손실(영업외비용) 1,630억원이 반영되며 경상이익 축소 영향이 있었음에도, 브라운관 Value Gap 13,587억원이 영업외수익에 반영되어 경상이익은 696% 증가한 13,390억원을 기록하였다. 상반기 부문별 매출비중은, 단말기부문의 수출호조로 통신부문이 1/4분기대비 1.4%p 확대된 21%로 확대된 반면, CDT브라운관 가격이 2/4분기중 10%수준 추가 인하되어 Device 매출비중이 8%(-1.5%p)로 축소되었다. Home Appliance와 디스플레이 및 미디어 부문은 각각 32%, 38%를 차지하여 1/4분기와 동일한 비중 기록하였다. (나머지는 기타 매출) 2/4분기만의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Home Appliance부문이 15.4%로 1/4분기 15.5%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수익성이 높은 에어컨 매출 반영비율이 높은 예년의 2/4분기의 수익성 대비 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평가된다. 디스플레이 및 미디어 부문은 2.1%, 통신부문은 4.1%로 1/4분기 대비 각각 1.4%p, 2.4%p하락하여 전반적인 판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브라운관 부문은 단가인하와 사업부문 분리 이전에 따른 부실부문 정리비용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매수"를 유지한다. 1) 2/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저조했으나 시장에 노출된 재료로 평가되고, 2) 주주배당의 권리로 평가되는 경상이익이 대폭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IT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이어지며 성장성보다는 실적에 연관된 주주가치가 중요시 평가되고 있다. 또한 3) 3/4분기 중 1.4조원 규모의 실질 차입금(5,440억원 상환우선주 조기상환 소각, 8,56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 축소도 예상된다. 2/4분기 말 LG전자의 부채비율이 162%(-32%p)로 하락한데 이어 추가적으로 150%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4) 통신부문도 단말기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차이나유니콤의 추가입찰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그룹의 IMT-2000사업 진출과 관련한 출연금 부담도 축소되고 있어 주가평가의 할인요인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3개월, 12개월 투자의견은 공히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적정가격은 EV/EBITDA 3.5~3.9배(상환 우선주 소각계획으로 배수 조정)를 적용한 20,000~24,000원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난 5/24일 발생한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BOA의 자기주식 매각잔량(거래 보통주 총 980만주 중 686만주 수준 매각 전망)이 230만주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이 매물부담이 해소되어야 주식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제과(04990). 제과시장 소비 회복세, 투자의견 ‘Buy’ 유지 롯데제과의 2001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4,710억원으로 잠정집계 되었다. 제과시장의 정체로 2000년 매출액이 "99년에 비해 1.1% 성장에 그친 것에 비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이유는 ① 건과시장 소비회복과 ② "자일리톨껌" 판매호조이다. 작년,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건과시장이 위축되었던 이유는 신제품 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동사에서 "자일리톨껌"의 뒤를 이어 "디아뜨," "엑소" 등을 출시하였으며, 경쟁사인 동양제과(0180)에서도 "예감," "쿠센" 등을 시장에 내놓으며 소비회복을 견인하였다. 롯데제과의 올해 매출액은 6% 이상 증가한 9,361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75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형할인점 활성화 등 유통업자의 Buying Power증대에 따른 판매수수료 증가와 환율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① 제과시장에서의 독점적지위 (건과시장점유율 37%, 빙과 38%, 2000년 기준), ② 우수한 유통망과 신제품 개발능력, ③ 안정된 재무구조 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0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2년 음식료업종 평균(담배인삼공사 제외) PER과 PBR을 15% 할인 적용한 수치의 평균값이다. 작년 6월 출시된 "자일리톨껌"은 상반기 350억원(추정)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은 700억원을 넘어설 전망으로, 농심 "새우깡"과 동양제과 "초코파이"를 제치고 건과 부문 베스트셀러 등극이 유력시된다. 과자류의 원가구조를 살펴보면 껌, 아이스크림, 스낵/비스킷, 초컬릿 순으로 이익률이 결정되는바, 껌의 매출이 증가 할수록 롯데제과는 외형성장과 더불어 원가구조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동사의 껌 매출은 1,250억원(자일리톨껌 포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12330). 2분기에도 대폭적인 실적 개선 전망,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5% 증가한 7,390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9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A/S부품판매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는 물론 올 1분기와 비교해서도 실적 호조세(1분기대비 매출액은 10.7%, 영업이익은 7%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한다. 매출액은 기존 2조 8천억원에서 2조 8,550억원(A/S부품판매 1조 6,400억원에서 1조 7천억원으로, 환경/플랜트 98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중기/기타 1,780억원에서 1,850억원으로 조정)으로 1.7% 정도 상향조정하고 지분법이익 조정 등을 반영하여 순이익도 2,513억원에서 2,766억원으로 10% 상향조정한다. 올해 예상 EPS는 3,505원, PER(30일 종가 1만 2,200원 기준)은 3.5배로 추정된다 -인지컨트롤스(23800). 대손상각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에도 2분기 실적 긍정적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올해 견조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낙폭이 과도해 가격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동사의 EPS는 582원 정도로 추정되며 예상 PER(30일 종가 2,490원 기준)은 4.3배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9.6% 증가한 197억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14억원 정도로 잠정 집계되었다. 자동차 내수경기 호전에 힘입어 매출액은 1분기대비 16.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대우채권에 대한 대손상각(전체 33억원 가운데 40% 회수, 나머지 18.5억원 가운데 75% 대손 반영)으로 25.4% 감소하였다. 하지만 대손상각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경상이익은 투자주식처분이익(12억 5천만원)에 힘입어 1분기대비 18.6%(전년동기비 53.1%) 증가하였다. 2분기 매출액 가운데 직수출은 20.6억원으로 10.5%(1분기에는 20.4억원으로 12%)를 차지했다. ◇1H 실적 -제약산업(Overweight 유지)-약가인하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 상장사들의 실적호조세 이어지고 있어. 12월 결산 상장 주요 제약사들의 상반기 잠정실적이 공개되고 있다. 의약분업 실시 이전인 전년 동기와 비교한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5%, 80%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금년 1/4분기와 비교하여도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 및 수익성의 개선은 실거래가 상환제 및 의약분업 실시 이후 가시화되고 있는 의약품별 매출 집중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7월중 개정된 약사법은 처방의약품 목록작성 의무화를 포함하고 있어, 중상위사 주력제품의 매출 신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제약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수익구조의 개선과 상위사들의 연구개발 성과 가시화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종지수는 종합지수 대비 7.3%(지난 4월말 지수 저점기준)의 미미한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는 여전히 낮은 시장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실적 및 연구개발 성과의 주가 반영이 충분치 않은 만큼 향후 주가 상승가능성은 높다고 당사는 판단한다. 따라서,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건강보험 재정악화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보험재정지출 절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지속적인 약가인하(보험약가 상한액 조정)로 인한 제약사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상장 중상위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3월에 이어 오는 8월 1일 추가적인 약가인하가 발표될 예정이다. 예상한 바 대로 금번 약가인하 리스트에도 3월과 마찬가지로 상장 중상위사의 인하 품목수나 인하율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1.07.31 I 김현동 기자
  • (가판분석)7월3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1년 정기예금금리 첫 4%대.. 이자소득세 빼면 물가상승률 못미쳐(조선1면) -정기예금 금리 4%대, 은행수신 속속 인하.. 금리생활자 타격 커(매경1면) -대기업 대출금리도 7%대.. 금리인하 가속(한국 1면) -실질금리 마이너스 2%선 예상..금융권 내일부터 금리인하(동아 1면) -최초가입 `쌍용화재 가장 유리..할증률 140%..업계최대 40%P 낮춰(동아 B1면) -차보험료 최고 34% 차이..손보사마다 할인·할증률 "차별화"(조선38면) -차보험사 "남달라야 산다"..내일부터 자유화, 무한경쟁(한국10면) -다세대 주택 `난건축` 수해·주차난 키운다..서울 올 2만4000가구 허가(한겨레 1면) -중부 오늘도 큰비 최고 150mm 더 내려(조선1면) -새달 2일까지 전국 큰 비 남부 오늘부터 집중호우 임진강 한 때 홍수주의보(대한매일1면) -모레까지 전국에 장마비.. 태풍 도라지 북상 겹쳐(중앙1면) -집값-전세난 부추기는 재건축 유행병 잡아야..서울 12만가구 추진, 과열도미노(동아 3면) -부동산 일반리츠 피기도 전에 지나..시행 한달째 예비인가신청 한 곳도 없어..기업구조조정리츠는 5곳서 설립 추진(한겨레9면) -제도권 리츠 全無, 사설펀드만 활개..부동산시장 이상한 자금 흐름(한국 1면) -리츠사 설립 아직은..수익성 있는 물건 찾기 어려워..시행 한달째 인가신청 없어(동아B7면) -리츠 설립 한곳도 없어..제도도입 한달, 투자대상·세제지원 적어 기피(매경31면) -서비스업 규제풀고 자금지원.. 정부 9월까지 육성안 마련.. 세제 인프라 지원(중앙29면) -서비스산업 지원 민관 합동반 가동(한경 5면) -정부업무 대행하는 산하기관들, 기업에 년11조 부담(중앙1면) -정부산하기관 관리 엉망 전경련 실태조사 (매경 2면) -정부산하기관 관리 엉망.. 전경련 보고서(매경 2면) -한·일 경제 "찬바람"..고이즈미 강공 예상..꽁치 조업협상 결렬(한경 1면) -한·일 꽁치 협상 결렬..우리 어선 남쿠릴 열도 조업강행(매경2면) -우리대표단 "남쿠릴 수역 조업강행"통보/일본 해상보안청 EEZ내 한국어선 1척 나포(대한매일2면) -한국 "오늘 새벽 조업 강행" 한-일 남쿠릴 꽁치잡이 협상결렬(한겨레 2면) -고이즈미 개혁 급물살..9월총재재선 확실, 장기집권 발판마련(대한매일7면) -고이즈미 자민총재 재선 확실시..참의원 선거 64석 압승(한겨레 1면) -날개달린 고이즈미, 개혁본격화..정계개편 가능성.. 우편민영화 등 곧 착수(중앙 5면) -국민연금 "헛수고" 700억원 증시 추가투입 주가하락세는 못막아(조선38면) -국민연금 700억 어제 투입 나머지 2100억원도 금주 운용(한경 11면) -한국철차 경영정상화 위기..대우종합기계 내달 지분팔면 주인찾기 성사/노조 고용불안 우려 강경대응 움직임(매경 13면) -대우기계 현대모비스·한진중공업에 철차지분 39%매각(한경 1면) -조선업계 세계 LNG선 시장 석권.. 현대중공업 등 3사 올들어 33척 수주(한경 19면) -유조선 대규모 특수 온다(매경 13면) -하이닉스 연말까지 1조 5000억 부족..외환은행,2조규모 지원강구..채권단 반발 클 듯(동아10면) -외국인, 하이닉스 순매수..한달만에 매도공세 멈춰..추가자금지원 심리안정 (한경 11면) -지방선거 사범 사면추진 논란.. 민주, 건의방침, "내년선거 면죄부" 지적(한겨레 1면) -여천 NCC 노사협상 완전타결 (한경 19면) -현우맥플러스 최형기 사장 코스닥등록 연기 보상.. 주식 20%, 주주에 무상제공(매경16면) -전자상거래 중단위기.. 수요자 외면 e마켓 유명무실..다수업체 오프라인으로 U턴(매경1면) -재벌규제완화 3부 3색..산자부 찬성, 공정위 반대, 재경부 부분완화..(매경 2면) -교통범칙금 대납업체 `요주의`, 다단계 판매 위장 회원급증.. 도산땐 대형 금융사고 우려(대한매일9면) -현대유화 자산재평가 삼일회계법인과 미국의 맥킨지가 담당(한경 20면) -내년 SOC 예산 줄인다..선거의 해, 선심성 시비 차단(대한매일1면) -공장마다 재고 수북이..중국·동남아 저가 공세에 밀려..상반기수출 17%감소(조선16면) -퀄컴사 CDMA로열티 중국에 한국절반수준 적용.. 국내사 경쟁력 저하.. 중소기업 정부중재 요청(동아 9면) -국민은행 노조 집행부 "합병반대"사퇴..선출직 제외 간부 7명, 통합은행장 선출 반발(동아9면) -현대증권 지분매각 최종안 제시..AIG측 검토에 시간 필요(한경 5면) ◇공통기사 -외국인 선물 대량 매도.. 올들어 4번째 규모 5669계약 순매도(매경 등) -임시국회 빠르면 내달 6일 개회(한경 5면) -기업 감리결과 금융기관 알린다 증선위 8월말~9월초 시행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43% 감소..매출도 3.4%감소(조선 등) -중기 원자재값 부담 증가..전국제조업체 61%..제품값에 인상분 반영못해(조선 등) -골프 회원권 기준시가 내일부터 11.6% 인상.. 시중여유자금 몰려 IMF전 73%선까지 회복(조선 등) -물류비 부담 너무크다..GDP대비 16%..미국,일본은 9%대 불과(매경 등) -전문대 취업률 81% 사상최고(한국 등) -한국차 판매 향후 2년간 아시아서 가장 큰 타격 가능성(한국 등)
2001.07.30 I 오상용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48~5.66%..물가/수신금리인하 관심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7월30일~8월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48~5.6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5.57~5.61%, edaily 채권폴 5.47~5.65%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89~6.0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8~6.08%, edaily 채권폴 5.92~6.13%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48 5.66 5.89 6.08 max 5.60 5.75 6.00 6.15 min 5.40 5.55 5.80 5.9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예상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펀더멘털상 금리반등 이유를 찾을 수 없어 강보합정도의 장세를 예상하는 상황이다. 이번주에 발표될 물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모습. 물가발표 결과에 따라 8월 콜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부터 불거진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가 시장의 화두로 떠오를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국고3년 폴에는 11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0%가 4명, 5.40%가 3명, 5.45%가 2명, 5.57%와 5.60%각 1명씩이었다. 5.5% 이하를 예상한 사람이 5명으로 아직 5.5% 하향돌파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표준편차는 0.06715였다. Upper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수치들이 나왔다. 5.65%와 5.70%가 3명씩, 5.55%, 5.60%, 5.62%, 5.67%, 5.75%가 모두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528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90%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5.80%, 5.85%, 5.60%가 2명씩 있었다. 표준편차는 0.06992. Upper에서는 6.10%가 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6.10%가 확실한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모습. 이밖에 5.90%, 6.05%, 6.15%가 각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6749였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등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미 절대금리가 낮은 수준에 도달해 있어 장기물의 추가적인 하락이 어려워 보인다. 특히,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단기물 하락이 제한됨에 따라 장기물의 하락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주에는 물가수준에 대한 우려가 재차 제기되면서 5년물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분위기가 완연한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고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폭도 제한되면서 소폭의 움직임만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은 물가수준에 대한 불안감, 경기둔화 재료 선반영, 헤지물량 출회 가능성으로 하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재료들은 이미 시장에 일정부분 반영된 상태이고 그간 상승에 따른 기간조정이 이어지면서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다. 지난 2월 이후 국채선물에서 큰 폭의 매도우위를 나타내었던 투신사가 최근에는 듀레이션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선물시장에서의 순매도 미결제잔고를 축소시켰다. 이는 당분간 금리의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경우 저평가 수준을 고려하면 헤징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다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헤지물량이 출회되면서 선물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다. ◇삼성투신 박성진 차장 = 미국의 GDP 성장률이 낮게 나오고 내구재 주문이 감소했다. 국내 6월 산업생산을 봐도 펀더멘털상 금리가 오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 4분기 이후 금리 반등 가능성은 유효하지만 금리가 경기에 선행해서 상승해야하는지는 의문이다. 펀더멘털상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다. 산업생산은 앞으로도 안좋게 나올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의 강세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주초반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는 아직도 수익률 하락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본다. 다만 몸이 다소 무거워지고 박스권 장세에 조금씩 지쳐가는 모습이다. 캐리(carry) 전략은 기본적으로 유효하다. 당분간 수익률이 위아래로 크게 출렁거리지는 않을 것이다. ◇JP모건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 물가 동향이 중요한 변수다. 지난주말 장막판 선물가격이 떨어진 것도 물가에 대한 걱정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물량 공백과 월초 자금 환류 등을 감안할 때 단기물부터 수익률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LG투신 최원녕 과장 =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재고율이 횡보하고 향후 불안감이 커지면서 공기업이나 민간기업 모두 채권발행 욕구를 크게 느끼고 있다. 미국이 익히 경험했던 것처럼 기업들이 저금리 상황에서 저리의 장기자금을 조달하려고 할 것이고 이는 국채 수요를 구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실질금리가 제로(zero)에 가까운 상태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 가뭄후에 이어진 수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앙등, 전세가격의 상승세 지속등 물가불안 요인이 커보이나 추세적 물가불안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 반면 산업생산, 수출증가율 등 경기에 관련된 주요지표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의 징후를 주고 있지 않아 별다른 악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은이 콜금리를 인하할 경우 단기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인하하지 않더라도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정부, 중앙은행 모두가 깨지말아야 할 전제조건이 "저금리 기조"이기 때문에 8월에 금리인하를 않더라도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에도 금리의 하락은 계속되었으나 적당한 조정을 받으며 진행된 견조한 하락세였으며 시장은 과열권에 있지 않다고 본다. 다만 휴가철이라는 시기적인 요인이 낙폭과다라는 일부의 인식과 맞물려 시장의 거래를 축소시키며 강세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여전히 강세기조는 살아있다. 월말을 넘기면서 한두차례의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 지난주의 강력한 호재들(미국 10년 지표물 전저점 하향돌파시도, 달러화 약세추세진입, 통안채 입찰과 창구판매에서 나타난 한은의 노골적인 금리안정의지, 국민-주택 합병은행장의 1년 수신금리 4%대 적정수준 언급)에도 채권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이미 금리는 9.5%에서 4.9%까지 1년간의 하락추세를 접은 2월말 이후 급등폭의 절반을 훌쩍 넘어 5.5%수준까지 왔기 때문이다. (과거 10년간 6번의 하락추세를 마친 후 반등폭의 절반 이상 하락 5번 발생) 그러나 대단한 모멤텀이 일어났다. "은행권의 과감한 수신금리 인하"움직임이다. 금융구조를 바꿀 수 있는 사건이다. 파괴력 면에서는 콜금리 인하 이상이며 이미 언론은 이를 경고하고 있다. 부분예금보장제도하에서 자금은 부동산으로 가지 않는 한 간접투자로 향할 것이다. 유가증권 운용자에게 "고집"은 금물이다. 혹시나 금융구조를 바꿀 수 있는 경고를 무시하는 "고집"을 부리고 있지는 않는지 세심한 체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앞으로의 화두는 "은행의 수신금리 인하"일 듯.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 = 8월 채권시장은 펀더멘털 여건이 장기금리에 중립적이며 통화당국의 추가 콜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반면 수급상 부담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견조한 내수에도 불구, 해외경제여건에 따라 경기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장기금리의 상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당국의 확대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다. 한은총재가 통화정책의 연결고리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등 정황을 고려할 때 8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추가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국고채 예보채의 발행물량 증가와 더불어 회사채발행이 증가할 것이며 채권공급의 증가로 수급여건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수급상 부담은 일시적인 것이며 장기금리의 추세상 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장태민(동양증권) 조명규(한미은행) 김춘배(주은투신) 김기현(삼성증권) 김문수(도이체) 김천수(체이스) 박성진(삼성투신) 최원녕(LG투신) 김동환(하나증권) 김영철(주택은행)
2001.07.30 I 선명균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0일)
  • [edaily]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나스닥 상승, 다우 하락이라는 엇갈린 모습을 보여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2분기 GDP성장률 부진도 경기 침체 장기화와 추가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라는 상반된 재료를 던지고 있다. 최근 관심을 모았던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일본내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지만 한국과 중국 등과의 마찰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편 일부 신문이 현대투신과 AIG 협상이 전격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을 보도하면서 다시 국내 구조조정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하이닉스 CB자금 1조 연내지원=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과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등은 내년에 사용토록 한 하이닉스의 CB(전환사채)발행자금 1조원을 올해 앞당겨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반도체시황이 조기회복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계획을 재조정,원금상환을 유예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화장품 반기실적 좋아졌다..태평양 사상최대= 태평양의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43.4% 증가한 5천7백80억원,영업이익은 39.3% 늘어난 1천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 한국 글로벌기업 아태본부 유치경쟁 뒤져..홍콩 24곳/서울 1곳 - 금리인하 서민층엔 "그림의 떡" - 과감한 구조조정없인 반도체산업 미래없다 - 국민/주택 합병은행, 내년 3조 이익낼 것..김정태행장 - 비수기 부동산시장 술렁..집값 상승 이상심리 확산 - 주5일 근무 공공부문부터..구조조정 역효과 우려 - 경기 활성화정책 헛바퀴..예산풀어도 집행지연 - 외국계 제약사, 의약분업으로 매출 급증 - 국민 4명중 1명이 전과자 - 기업 해외사업 줄줄이 철수 - 부시 10월 첫 방한..APEC회의 직전 - 젖소 집단 브루셀라병..인천 이달 29마리 감염 - 벤처기업 수출 50억달러 돌파할 듯 - 이자제한법 등 입법늑장에 민생표류 - 서울 아파트값 평당 717만원..IMF수준 넘어 - 고속철 전구간 동시개통..이르면 2003년 12월 - 현투 매각 내달초 타결..현대증권 지분매각 협상 진일보 - 거래소/증협 분쟁조정위 개점 휴업 - 한보 인수, AK캐피탈 동국 인천제철 등 경쟁 - 최저임금 현실화로 소득격차 완화해야 - 실속없는 세계 5위 외환보유..적정보유액 초과 - 서울 사무빌딩 임대료 세계 9위..싱가폴보다 비싸 - 자보료 내년부터 차등 적용 - 일 자민당 단독 과반수 가능성..참의원 선거 - 민원많은 금융기관 제재한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로 승부 - 계동사옥 매각 잠정보류..협상 결렬 - 봉급자 소득공제 확대 - 고합 전 대표 법정구속 - 테헤란벨리, 벤처메카 위상 흔들 - 세계경제 깊은 수렁..미 GDP증가 0.7% 그쳐 - 예금 평균금리 첫 4%대 진입 ◇일 집권 자민당 압승..한-중과 마찰 우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9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자민당은 3년마다 의원정수의 절반을 교체(개선.改選)하는 참의원 선거규정에 따라 지구역 73명과 비례대표 48명 등 모두 121명을 물갈이하는 이번 선거에서 64석을 확보, 단독으로 개선 의석의 과반을 달성했다. 또 연립여당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이 13석, 보수당이 1석을 각각 차지해 이들 3개 연립정당의 총 의석수는 선거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치로 전망했던 78석에 달했다. 자민당이 이처럼 압승을 거둠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는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구조개혁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외교적으로는 우익노선이 한층 힘을 얻게 돼 한국, 중국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GDP성장률 0.7%로 저조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0.7%로 발표됐다. 이는 직전 분기(1.2%)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로 지난 1993년 1.4분기(-0.1%)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27일 2분기 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1%보다 저조한 수준인데,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50bp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며 경제가 회생 기미를 보이지 못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조치의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나스닥, 사흘째 상승..다우는 하락 퀄컴과 베리사인의 실적호조 발표로 나스닥지수는 무난히 강보합세로 장을 마쳐 우여곡절끝에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JDS 유니페이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지수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장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30%, 6.10포인트 오른 2029.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깐 플러스를 기록한 이후 장중 한차례도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전장 한때 지수가 8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지수는 전일 보다 0.37%, 38.96포인트 하락한 10416.6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GDP 성장률 발표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와 신규주택판매 발표에 대해서는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를 극복하고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소비자신뢰지수가 낮게 나오는 바람에 다시 마이너스로 밀렸다. 그러나 6월중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임으로써 다시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고 기술주 외에는 화학, 소비재, 보험,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약세였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제약, 제지, 금,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들이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2.32%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71%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2.48%, 0.70%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3%, 바이오테크지수도 2.17% 올랐지만 컴퓨터지수는 0.46% 하락했다. ◇현대-AIG 협상 전격타결 가능성 제기 7개월 이상 끌어온 정부와 미 AIG컨소시엄의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이르면 8월초 전격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경제신문이 30일자로 보도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7월 중순부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8월초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대투신 매각협상의 핵심 쟁점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에 진일보한 상태"라며 "세부 협상 과정을 거쳐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신문은 AIG와 현대그룹이 직접 진행중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은 AIG가 증권의 싯가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증권 지분 매각은 주당 1만5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2001.07.30 I 이정훈 기자
  • (주간경제레이다)다시 불거진 하이닉스 유동성 문제
  • [edaily] 이번주에는 주중반 발표될 7월 물가동향과 수출입동향 등 경제지표가 큰 관심이다. 6월 산업활동 동향이 32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물가와 수출입동향 역시 걱정스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침체국면이 지표상으로 계속 확인되고 있어 기업들이 투자심리는 물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등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유동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채권단과 재정주간사인 SSB는 추가정상화 방안을 협의해 이번주 중에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이 하계휴가에 들어가는 것과 함께 진념 부총리, 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등 경제부처 주요 인사들이 휴가를 떠난다. ◇ 다시 불거진 하이닉스 유동성문제 = 외자유치와 채권단의 지원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던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문제가 또 다시 부상하고 있다.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시장이 현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연말에는 1조3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와 채권단은 지난 25일 회의를 갖고 하이닉스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일단 반도체 가격의 변화에 따른 하이닉스의 현금흐름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 SSB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SSB는 빠르면 월요일 이 자료를 채권단에 제출할 계획이며 채권단은 자료를 기초로 하이닉스 정상화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지난 25일 "현재로선 추가적인 자금지원이나 출자전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 기관들은 하이닉스의 회생가능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추가적인 자금지원이나 출자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권단은 일단 LCD사업부문과 국내외 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하이닉스의 회생을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국민행장 이사회의장 수락여부 관심 =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지난 26일 합병은행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김상훈 국민은행장이 합병은행 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양 행장은 27일 롯데호텔에서 후보 선정후 첫 만남을 갖고 합병은행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정태 행장과 김상훈 행장의 의견교환에 문제가 생겨 김상훈 행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김상훈 행장이 즉각 이 부분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김상훈 행장이 언제즘 이부분에 대한 의사표명을 할 것인지에 쏠려있다. 현재로서는 김상훈 행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지만 아직 김상훈 행장은 이 부분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국민은행 직원들이 빠른 시간내에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고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김상훈 행장의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 국민·주택 금리인하 예고, 은행권 동향 주목 = 국민과 주택은행이 이번주중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를 0.1∼0.2% 포인트 정도 추가 인하할 방침이다. 시중금리 하락에도 불구, 눈치보기로 버텨왔던 다른 은행들의 동참여부가 관건. 합병으로 여수신 비중면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초대형은행이 금리하락의 선도자 역할을 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다른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국민·주택은행 예금중 일부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찾아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다른 시중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동참할 경우 수신금리 인하가 곧바로 대출금리 인하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고객의 부담증가라는 측면에서 반발 또는 비난여론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가, `산넘어 산` = 수요일인 8월1일 오전 7월중 물가동향이 발표된다. 가뭄에 이어 장마피해까지 입은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 지수에 어느만큼 반영됐는 지가 관심이다. 가뭄으로 크게 오른 농산물 가격이 6월물가에 모두 반영되지 않고 7월로 이월된 부분도 있어, 부담은 더욱 크다. 집값 및 전월세 값은 비수기를 무색케 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여타 개인서비스 요금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3.3%의 `기록적`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임금상승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KDI가 추정한 균형실업률(임금상승을 압박하지 않는 수준의 고용상태)은 4%정도이다. 이와 관련,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물가가 목표수준을 계속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주택매매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유발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5일 edaily가 국내외 경제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폴(pool)을 실시한 결과, 7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28%, 전년동월비 5.19%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5월 물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5.2%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출 최악의 실적 나올까 우려 = 같은 날 오후에는 7월중 수출입동향 잠정치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다. 6월의 수출감소율은 -14.3%(확정치)로 26개월만에 최악이었는데, 7월은 더 걱정이다. 이달 들어 25일까지의 수출은 82억1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3% 줄었다. 수출 차질이 수입 감소폭을 능가하면서 이달 25일까지 무역수지(통관기준)도 10억4400만 달러를 기록, 악화되고 있다. 전달 같은 기간중 무역수지는 6억1900만 달러 적자에 그쳤으며, 5월 같은 기간에는 2억3600만 달러 흑자였다. ◇기로에 선 기업 투자심리 = 수출이 이렇게 악화일로에 있을 때 기업들의 투자심리는 어떻게 움직이는 지 조사한 결과(BSI)를 전경련이 2일 발표한다. 연초부터 크게 개선됐던 기업의 투자심리는 7월들어 급하강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한 상태여서 8월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 전경련의 7월 BSI 전망치는 104.6으로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전달에 비해 무려 10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6월 전망치가 소폭 둔화된 데 이어 두달째 악화되고 있는 셈. 전경련은 수출부진과 노사관계 불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및 경제팀 수뇌부 동시에 휴가 = 김대중 대통령은 월요일인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엿새간 하계휴가를 떠난다. 휴가기간중 각종 현안 가운데 앞으로 정책노력을 집중해 나갈 부분을 선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도 김 대통령과 같은 날인 30일부터 동시에 하계 휴가를 보낼 예정이나, 휴가기간은 나흘로 정해 김 대통령이 청와대에 돌아오기 앞서 오는 3일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다.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앞서 28일 거행되는 톨레도 신임 페루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이번 주말에 귀국할 예정이다.
2001.07.29 I 안근모 기자
  • "하반기에도 물가불안 지속될 수 있다"- LG증권
  • [edaily] LG증권은 26일 "7월 물가 어떻게 볼 것인가"(작성자 윤항진)라는 보고서를 통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5%대 초반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은 하반기 물가안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데 의문을 제기하고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LG증권이 물가불안 요인으로 지적한 것은 농수산물 가격과 집값 상승, 환율 불안이다. LG증권은 만약 경기둔화를 이유로 한은이 8월 콜금리를 인하한다면 그 이후에는 물가불안때문에 "콜금리 인하"라는 재료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5.2%전후, 전월비 0.2~0.3% 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7월 집중호우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을 것이며 집세의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저금리와 정부의 건설경기부양 조치 등으로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6월 중순이후의 환율상승은 환율이 더 이상 물가안정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물가와 관련해서 생각해볼 점은 대략 세가지다. 첫째, 물가에 대한 해석. 7월 물가 상승폭은 "안정"으로도, "불안지속"으로도 풀이할수 있는 수준이다. 7월 물가는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는 물가하락을 선반영하여 하락한 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에 맞춰 상향조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둘째, 하반기 물가 전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하반기 물가안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몇가지 측면에서 하반기 물가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 봄가뭄이 수확기의 농산물 가격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통계와 이번 가뭄이 동아시아 전역에 걸쳐 일어났을 고려할때 앞으로도도 농축수산물 가격은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다. 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집세는 가을 이사철을 맞으면 상승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다. 하반기 물가 하락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던 환율은 시장의 기대만큼 큰 폭으로 하락하기 어렵다. 이머징 마켓의 금융불안이 원화의 평가절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셋째, 정부 통화정책은 더욱 제한될 것이다. 7월초 콜금리 인하를 계기로 금통위와 통화당국의 제1목표는 물가에서 경기부양으로 전환됐다. 따라서 7월 소비자물가가 5%를 넘더라도 7월 수출과 산업생산 부진이 전월보다 심화될 경우 금통위가 콜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8월초에 콜금리가 추가로 인하할 경우 물가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이후의 통화정책은 더욱 제한될 것이다. 이상을 고려할때 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 금리의 재조정 압력이 있을 것이다. 한편 8월초 금통위 회의 이후 "콜금리 인하"라는 재료는 사라질 것이다. 결국 물가불안은 이번 수익률 랠리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며 따라서 금리의 중기 저점 형성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01.07.26 I 선명균 기자
  • 7월물가 5.19%로 안정,6월생산 -3.0~1.4% 편차극심-edaily폴
  • [edaily] 7월 물가는 전세값 상승과 장마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6월 산업활동은 수출 위축으로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기사하단 표 참조) 25일 edaily가 국내외 경제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폴(pool)을 실시한 결과 7월 물가는 전월비 0.28%, 전년동월비 5.19%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5월 물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5.2%와 비슷한 수준이다. 6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하락세를 예상했으나 그 편차가 심했다. 생산 증가율이 전월비 -1.5%에서 +1.9%까지, 전년동월비 -3.0%에서 +1.4%까지 전망치가 다양하게 나왔다.(마이너스와 플러스 전망이 혼재돼 있어 평균값을 계산하지 않음.) 생산 둔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5월과 마찬가지로 수출 감소가 지적됐다. 미국 등 세계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출이 줄어든 것이 전체적으로 출하와 재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구경제 부문의 회복과 내수소비 등이 최소한의 생산과 경기를 지탱, 5월의 마이너스 증가율이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전세 가격이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반영 비율은 크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물가에는 실제 전세 부담분이 반영되는데 전세 계약이 갱신되야만 반영되기 때문이다. 장마에 의한 영향은 가뭄때보다는 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서 정책 당국자들이 상황판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생산은 9월까지 고전을 면하기 어렵다. 6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3.4%나 줄었기 때문에 출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재고는 증가할 것이다. 6월 파업으로 조업일수가 줄었고 가뭄으로 소비도 위축됐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7월 소비자 물가는 농수축산물 가격과 집세상승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농수축산물 가격급등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전세가와 매매가등 집세 상승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생산의 하강추세는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출이 지속적으로 악화중이고 IT부문의 생산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경제부문의 반등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구경제부문 (반도체, 컴퓨터, 통신장비제외한 전부문)의 산업생산이 전년 5월의 생산증가(13.0%)에 대한 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2.2%까지 하락한 것이 전체산업생산의 하락을 가져왔기 때문. 구경제부문이 6월 중 재반등이 가능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5월 산업생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 5월 구경제부문의 산업활동동향이 매우 높은 증가세를 기록, 상대적 영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6월 산업활동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줄어들어 산업활동이 다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산업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경기침체를 방어하고 있는 소비부문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이상재 차장= 7월 중 물가는 장마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및 전세가격의 큰 폭 상승이 소비자물가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6월 중 수입물가가 전월비 1.0% 하락하여 공업제품 가격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다.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 가격도 일부 유류제품의 세금인상에도 불구하고 미미한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근원소비자물가는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6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PC 등의 IT산업의 수출부진 확대로 인해 정보통신산업의 출하부진 및 재고누증이 확대되고 있다. 노사분규에 따른 일부 품목의 생산차질 등으로 인해 6월 중 실물경기는 출하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증가세가 확대되고 생산이 위축되는 전형적인 경기후퇴국면의 특징을 보일 것이다. 2분기 중 실물경기가 출하감소 및 재고증가라는 경기침체기의 전반단계인 후퇴국면의 특징을 보였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출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증가율이 하락세로 반전되는 경기불황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LG증권 이보성 과장= 7월중 물가는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계속되는 장마로 농산물출하가 늦어지고 있고 전세가가 계속 상승중이다. 달러/원 환율도 소폭 상승,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중이다. 8월 이우 물가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7월 물가상승세 지속은 콜금리 추가인하를 고려중인 금통위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6월중 산업생산은 감소세가 불가피하다. 생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출이 6월중 -13.4%의 증가율을 기록, 5월에 비해 감소세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조업부문의 취업자수도 줄었다. 물량기준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3~4%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통계청의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넘어섰고 실업률도 하락세를 지속한 것을 감안, 도소매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이번에도 5월 산업활동에서 나타났던 특징인 생산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소비 회복세가 경기급락을 방지하는 모습이 되풀이될 것이다.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정체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인 높다. 선행지수 구성요소 중 소비 및 건설투자 관련지표들의 상승되는 이어지겠으나 부진을 보이는 수출관련지표(수출신용장내도액, 수출용원자재수입액) 등이 감소, 선행지수의 상승을 제어할 것이다. 이 경우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퇴색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투신운용 김일구 팀장= 물가는 집중호우 영향으로 전월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7월에서 8월까지 비가 얼마나 오느냐가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물가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실 크지 않다. 지금 채권시장은 물가가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지만 물가 하락은 자꾸 늦어지고 있다. 9월부터는 확실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5%대인 물가가 3%대 후반까지는 한달만에도 떨어질수 있다. 4분기 들어가면 빠르게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물가가 떨어지지 않고 버티니까 인내력을 시험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 산업생산은 전월비 -1.5%, 전년동월비 -3.0%로 예상한다. --------------------------------------------- 7월 물가 6월 산업생산(IP)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 오상훈 0.3 5.2 1.4 0.6 (SK증) 이동수 0.5 5.4 1.9 1.4 (동양증) 이상재 0.3 5.2 -0.5 1.0 (현대증) 이보성 0.2 5.2 -1.0 0.0 (LG증) 김일구 0.3 5.1~5.2 -1.5 -3.0 (미래에셋) 오석태 0.1 5.0 0.2 -0.6 (씨티은) 평균 0.28 5.19 - - --------------------------------------------- 6월물가 0.3 5.2 5월IP -0.1 2.3 --------------------------------------------- 주)물가 평균에서 김일구 팀장은 전년동월비 5.15% 적용. 산업생산은 플러스, 마이너스가 혼재돼 있어 평균 계산을 하지 않음.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전망치는 지난 16일자 보고서에서 인용.
2001.07.25 I 정명수 기자
  • (종합시황)"구심점 잃어"..주식·채권 약세/원화 강세
  • [edaily] 3일 금융시장은 일정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제 나름대로 수급논리에 따라 움직였다. 주식의 경우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속에 혼조양상이 지속됐고 채권값은 하락했다. 또 달러/원 환율은 달러공급 증가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으나 주식시장에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거래소는 거래부진에 허덕이며 약보합을 벗어나지 못했고 코스닥도 지지부진한 지수흐름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41%) 내린 594.3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09포인트(0.12%) 오른 77.65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미국 경기지표 개선 영향으로 콜금리 인하기대감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채 채권수익률이 이틀연속 상승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국고채3년물의 최종 호가수익률은 0.09%P 오른 6.0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엔화의 약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전날보다 8.7원 내린 129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소강 지속..거래소 약보합/코스닥 강보합 주식시장이 소강상태를 지속했다. 다우지수의 상승영향으로 지수관련 대형주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매기가 확산되지는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41%) 하락한 594.31로 장을 마감했다. 블루칩은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불안심리가 살아있어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0.78% 올라 19만4500원으로 마쳤다. 또 SK텔레콤과 한통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포철이 3.37% 하락했고 한전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차 기아차 등도 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종금 보험업종이 소폭 상승했다.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428종목으로 상승 종목수인 355종목(상한가 26종목)을 앞질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40억원과 4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1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 부진이 이어지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911만주와 1조1609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시장도 심한 눈치보기가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는 0.09포인트(0.12%) 오른 77.6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금융 건설등이 상승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억원과 4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이 5일만에 3억주대를 회복, 3억423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조3375억원이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1개월 내에 동기식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관의 발언으로 각각 6.2%, 2.86%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306개로 상승한 종목 255개보다 많았다. 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하한가는 1개 종목에 불과했다. ◇외환시장, 환율 급락..박스권 이탈 관심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달러공급 우위로 바뀐 시장 상황을 반영하며 전날보다 8.70원 낮은 129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스권 거래에 익숙해져 수시로 달러매수에 나서 몸집을 불렸던 세력이 오후장들어 환율이 의외로 밀리자 달러되팔기에 적극 나섰고 이에 따라 환율하락폭이 의외로 커졌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낮은 1299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직후 1296.10원까지 떨어졌다. 123엔대로 떨어진 달러/엔 환율을 반영하며 하락출발했다. 오전내내 환율은 1296원대에서 대부분 거래를 체결하는 극도의 침체상태에 빠진 채 1296.4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후들어 달러공급물량이 점차 늘어나는데 비해 매수세가 거의 사라지는 편향된 수급을 반영, 별다른 저항한번 없이 1295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후 1292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한 환율은 전날보다 8.70원 낮은 1292.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장 1296원대 환율을 이끌었던 달러/엔 환율은 장중내내 123.7~124.0엔 범위를 벗어나지않았다. 5시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3.91엔. 일단 125엔대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6억987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1억376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6억4860만달러, 4억2240만달러가 체결됐다. ◇채권시장, 수익률 급등..국고3년 6%선으로 채권수익률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부 장기채 수익률은 15bp(0.15%포인트)나 오르기도 했다. 장기채권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국고3년 수익률은 지난 6월21일 5.98%로 5%대에 진입한지 10여일만에 다시 6%선으로 밀려났다. 콜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이상 호재로 인식되지 않았으며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3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9bp 오른 6.05%, 국고5년은 16bp 오른 6.44%를 기록했다. 통안2년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어서 전날보다 5bp 오른 6.02%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1년 입찰에서는 7000억원이 5.75%에 낙찰됐다. 만기가 1년 정도인 통안채는 수익률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국고3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통안2년보다 더 높아져 외형상으로는 수익률 구조가 정상화됐다. 전경련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 지수 상승이 주춤거리는 등 호재성 뉴스가 있었지만 시장은 이렇다할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콜금리 인하를 계기로 이익실현을 하자는 분위기가 투자심리 자체를 훼손시켰고 국채선물의 104선 붕괴도 악영향을 미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9bp 오른 6.05%, 국고5년은 15bp 오른 6.42%, 통안2년은 4bp 오른 6.02%, 회사채3년 AA-는 7bp 오른 7.21%, BBB-는 9bp 오른 11.34%를 기록했다.
2001.07.03 I 김희석 기자
  • (주간 부동산동향)거래는 소강.. 호가상승은 여전
  • [edaily]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시장은 거래가 줄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일대를 제외하고는 수요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 하반기 부동산 경기를 낙관하는 사람들의 기대로 매물의 호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권 소형아파트 시장은 2년 연속 지속되는 전세 물건부족과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지켜본 수요자들의 매입 문의가 증가하면서 계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더 오르기 전에 사고 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여름 장마철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됐다. 지난주 전세시장은 거래는 현저히 줄었지만 호가상승으로 인한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부동산 시세 전문조사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전주대비 0.39% 오른데 이어, 신도시 0.27%, 수도권 0.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0.31%, 신도시 0.47%, 수도권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은 전주대비 평균 0.39% 올랐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중소형 아파트와 재건축 지역의 소형아파트는 전주에 비해 오름세가 주춤했다. 정부의 용적률 강화 방침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그러나 강남지역은 지난주에도 전체 평균 0.92%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평이하 소형의 경우 1.18%, 20~30평형대도 평균 1.0% 이상 올랐다. 전주 2억원에 거래되던 20평짜리 아파트의 경우 지난주 하루 평균 30만원씩 오른셈이다. 그 밖에 서초(0.65%), 도봉(0.47%), 강북(0.43%), 양천(0.35%), 송파(0.33%), 강동(0.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의 경우 도곡동 동신1차 30평형(2억8000만원, 전주대비 +2500만원)과 압구정동 한양5차 54평형(7억3000만원, +6500만원), 역삼동 성보 28평형(2억6500만원, +2250만원 ), 개나리6차 34평형(+2500만원) 등이다. 그 밖에 서초구 방배동 임광3차 28평형(1억8000만원, 전주대비+1500만원)과 강동구 명일동 현대 25평형(1억2250만원, +1000만원), 노원구 상계동 주공6단지 13평형(6100만원, +500만원),양천구 신월동 나산 25평형(9750만원) 등도 지난주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 신도시는 지난주 전체 평균 0.27% 올랐다. 평촌이 0.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산본(0.43%), 분당(0.22%), 일산(0.21%), 중동(0.2%)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도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반기 집값 상승을 우려한 문의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반면, 출신된 물건은 부족해 수급불균형 차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춤했던 소형아파트가격도 지난주 소폭 반등하면서 20평이하 소형이 0.84%, 26-30평형대도 0.7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평촌일대의 소형아파트는 1.7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하락세를 보였던 산본 소형도 지난주엔 0.91% 반등했다. 신도시에서 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로는 분당 수내동 파크타운서안 23평형(1억450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과 정자동 한솔주공6단지 16평형(+550만원), 느티공무원3단지 28평형(+1000만원), 평촌 부흥동 관악청구 23평형(1억2000만원, +750만원), 중동 은하주공1단지 20평형(+500만원), 일산 후곡마을 주공11단지 27평형(1억1000만원, +600만원) 등이다. -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주 0.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과천이 1.5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명(0.71%), 군포(0.69%), 안양(0.63%), 성남(0.59%)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5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인천의 아파트가격은 지난주도 0.58% 오르면 강세를 이어갔다. .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역시 서울처럼 오르는 지역만 오르는 지역 차등화가 계속됐다. 주로 재건축 대상 소형이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서울시장 동향과 유사하다. 지난주 수도권일대의 20평이하 소형 아파트의 상승률은 1.06%에 달했다. 과천 별양동 주공2단지 18평형(전주대비 +2000만원), 원문동 주공2단지 18평형(+1500만원), 광명 하안주공2단지 28평형(+1000만원), 군포 산본동 구주공 15평형(1억4500만원, +750만원), 성남 신흥동 주공 23평형(1억원, +500만원), 안양 비산동 삼호뉴타운1,2차 19평형(+500만원) 등이 지난주 큰 폭으로 올랐다. 그 밖에 의왕시 삼동 우성5,6차 18평형(전주대비 +600만원)과 수원 화서동 주공2단지 13평형(4150만원, +400만원) 매탄동 주공2단지(5750만원, +450만원), 구리시 수택동 주공아파트, 부천 중동 동원 22평형(+500만원), 고양 성사동 삼화 21평형(+500만원) 등도 가격 상승폭이 컸다. ◇전세시장 - 서울지역의 전세값은 지난주 0.31% 올랐다. 강남(0.62%)과 양천(0.5%) 등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용산(0.55%), 마포(0.54%), 강동(0.44%) 등은 상대적으로 중대형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호가 강세가 컸던 소형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폭이 다소 주춤했다. 전셋값이 오른 주요 아파트는 강남 도곡동 동신3차 42평형(전주대비 +1000만원)과 동신1차 18,29평형(+1000만원), 중명하니빌 9평형(+500만원),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5단지 현대 29평형(+1000만원) 및 22평형(+750만원) 등이다. 그 밖에 강동구 명일동 현대 25평형이 매도호가 상승으로 1500만원 오른 9,750만원으로 조사됐다. 노원구 중계동 롯데 31평형(전주대비 +1000만원), 두산힐스빌은 45평형(+2000만원),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 마포 중동 현대1차 32평형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신도시는 지난주 0.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동이 0.66% 오른데 이어 평촌(0.54%), 분당(0.48%), 일산(0.4%), 산본(0.26%)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 일대는 수요가 없어 주춤했던 대형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호가 강세로 반등했다. 특히 중동 55평이상 대형은 2.21%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진 아파트는 일산 대화동 장성건영 48평형(전주대비 +1750만원)과 평촌 평안동 초원부영 24평형(+750만원), 산본 궁내동 백두한양9단지 46평형(1억3500만원, +1000만원), 중동 그린타운 금호 49평형(1억3500만원, +1000만원) 등이다. -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주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정부가 0.5% 오르고, 고양(0.44%), 김포(0.42%), 과천(0.4%), 하남(0.2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도 0.61%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셋값이 오른 개별 아파트로는 이천시 증포동 신한 45평형(750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과 안양 비산동 삼호뉴타운3차 27평형(8250만원, +1000만원), 고양시 동문2,3차 30평형(+1000만원) 등이다. 의정부에서는 새 아파트인 녹양동 신도 49평형(9500만원, +1000만원)이 많이 올랐다. 수원에서도 입주 1년차 미만의 권선동 대우 28평형이 1000만원 오르는 등 새아파트 전세 호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김포에선 풍무동 신안 30평형대가 6500만원대로 가장 많이 올랐다.
2001.07.02 I 오상용 기자
  • (BoMS전망)②콜인하 가능성..7월 수익률 저점 분석도
  • [edaily] BoMS그룹 멤버인 대우증권의 김범중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을 감안할 때 금리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7월에 콜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7월에 콜금리를 인하할 때는 추가 인하 가능성도 완연히 열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금리방향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유연한 대응전략을 가져야하며 위험관리를 할 때는 선물헤지보다 듀레이션을 조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국고3년 수익률은 6.0%, 4분기는 6.4%로 전망했다. 최완석 삼성선물 과장은 “4분기 이후 드러날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도 주목해야한다"며 "4분기에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미국 금리도 상승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과장은 “하반기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및 환율은 금리의 불안요인이나 저금리 및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과장은 “7월중 금리는 하반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며 하반기 3년만기 국고채는 5.70~6.50%(평균 : 6.15%)을 예상한다”며 “3분기에는 듀레이션을 다소 늘리고, 4분기에는 보유채권 헤지 및 저평가 회사채를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김범중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 ◇금리하락 가능성 여전..풍부한 유동성이 주원인 기본적으로 현재의 금리수준은 펀더멘탈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추가하락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수출회복에 따른 투자 및 소비호전이 관측될 때 비로소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은 수출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저금리를 유지, 성장률 방어를 시도할 전망이다. 매주 1조원을 넘나드는 통안채의 만기, 지표채권으로써 자리를 확고히 한 국채의 발행물량 축소로 이같은 시장환경은 쉽게 조성된다.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은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투자수요를 제한, 회사채 발행규모 확대를 억제하고 있다. 장기채의 공급이 압도적으로 많은 현재의 상황에서 보험이나 연기금의 운용자산 규모증가도 채권시장의 부담을 한층 줄여줬다. 결국 민간자금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넉넉하게 공급되는 유동성은 금리를 떨어뜨리는 기본 요인이다. 결국, 금리를 조절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확보한 정책당국이 현재와 미래의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금리의 방향과 수준이 결정될 전망이다. 4분기에 가서야 5.1%의 성장을 보일 수 있다는 정책당국의 경제전망은 이러한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금리의 추가하락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콜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이후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돼야 효과적 7월의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당사 또한 7월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전보다 크게 높아졌음을 감안, 기존 전망을 수정한다. 7월에 콜금리를 인하할 때는 추가 인하 가능성도 완연히 열어놓을 것으로 본다. 단발성의 정책금리 인하는 자칫 국채의 투기적인 거래만 부추겨 금리저점을 조기에 달성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7월의 소비자물가는 담배값이나 지방 공공요금인상 등의 이유로 기대보다 낮아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내수로 버티고 있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7월보다 8월의 상황을 감안해 유연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콜금리 인하는 실물경제에 특별한 모멘텀을 부여하지는 않겠지만 심리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다. 낮은 금리수준이 유지되면 4분기에 대규모로 예정중인 회사채 발행을 앞당겨 차환발행 압력을 분산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다. 다만 경기의 회복시점이 아직 불투명하고 이러한 기조 속에서 저금리구조가 좀더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금리의 하락속도를 제한하는 시도는 있을 것이다. 금리수준이 높아서 투자나 소비가 늘지 못하는 것은 아니므로 절대금리 수준을 일시에 낮추기보다는 꾸준한 하향안정 추세를 유지시키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는 뜻이다. 현재 3개월 국고금리는 2금융권 콜금리과 10bp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정책금리의 하향조정은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을 좀더 지속시킬 것으로 본다. 다만 추가인하 가능성이 없는 단발성 금리인하는 실리보다 부작용이 더 클 것이다. 예상보다 빠른 7월에 금리인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험관리에 주력해야..선물헤지보다는 듀레이션 조정을 금리의 방향성은 여전히 하향추세임을 인정하지만 수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현재의 금리수준은 펀더멘탈에 비해 높지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정상궤도에 오를 때는 그만큼 금리가 반등할 여지도 크다. 특히 2월 저점 형성 이후 4월까지 금리가 오른 것은 경제의 조기회복 가능성 때문이었다. 지금은 다시 경기회복시점 이연을 이유로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행착오는 다음번 금리 상승 시에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의 금리하락은 연초보다 하락위험이 더 커졌다고 판단한다. 물론 연기금이나 보험사의 채권매수여력이 늘어나 금리의 상승 속도는 6% 이상 수준에서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양 기관 모두 금리 방향성을 이끄는 세력은 아니라는 점에서 금리상승 시에도 그 폭과 속도는 딜링기관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금리가 내려가면 갈수록 상승에 대비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선물매도 헤지는 유용한 방법이다. 다만 저평가 폭이 여전히 크고 단기 금리하락이 가능해보이므로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다. 특히 7월부터 Repo거래를 통해 공매도가 가능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익거래에 의한 저평가 해소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 현물금리가 오르더라도 선물가격은 내리지 않거나 일정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단기간에 Repo거래가 활성화되어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어렵겠지만, 실패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국채선물을 이용한 위험관리는 다소 위험하다. 위험관리는 포지션 상태에 비해 지나치게 길어진 듀레이션을 조절하는 방법이 보다 적합하며 적정 채권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 물론 유동성이 뛰어난 기준물에 대한 투자는 듀레이션 산출시 유연한 적용을 시도해도 좋겠다. ◇금리방향 불확실..유연한 대응이 최선 금리의 강세기조는 8월 초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위험관리에 대한 비중을 더욱 높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정책당국도 4/4분기부터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렇다면 8월 지표부터는 뭔가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또, 7월 실시되는 미국의 감세정책이 8월이나 9월부터는 실제 세금환급으로 현실화되며 외부로부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특히, 충분히 낮아진 금리수준에서는 경기의 저점 형성이나 미미한 회복조짐에도 단기간에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시점에는 적극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금리는 분기평균으로 감안할 때 3분기(6.0%)는 2분기(6.37%)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6.4%)는 2분기보다 높은 수준에 있을 것으로 본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현 수준에서 추가로 좁혀지기 어렵다는 판단이지만, 콜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더 좁혀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이후 3분기 중반부터는 장단기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회사채(AA-급)와 국고금리와의 스프레드도 현 수준에서 추가로 줄어들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며, 국고금리보다 회사채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더 일찍 강화될 것으로 본다. 결국, 금리의 저점은 회사채나 국고5년 이상의 장기금리가 추가하락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먼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경제에 대한 평가가 혼재된 모습으로 발표되고 있고, 이러한 불확실성도 거의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러한 점에서 3/4분기는 여러 전망에 대한 검증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금리의 방향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보다 선량한 관리자로써의 시장대응이 더욱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최완석 삼성선물 금융공학팀장> ◇4분기 이후 드러날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도 주목해야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내경기 회복지연으로 인해 금리 안정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특히 수출부진은 국내 경기회복 가능성을 희석시키면서 강한 금리안정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축적인 통화관리와 기업의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자금공급우위기조도 안정요인으로 작용, 3분기 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높은 물가수준은 금리부담 요인이 되어 추가 금리하락을 억제할 것이다. 공공요금 인상, 집세 및 농수산물 가격 상승이 하반기 물가를 자극할 경우 금리가 다소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과거 금리인하 효과가 6개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던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에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 될 것이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4분기에는 미국 금리가 상승기조로 돌아서리라 전망한다. 실물경제 지표들은 경기침체를 나타내고 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 및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속적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물경제 지표가 소폭 개선될 경우 금리가 일시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하반기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및 환율은 금리의 불안요인 하반기에는 약 35조원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 채권시장이 다소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정부가 이미 이에 대비책을 내놓고 있어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반기에 예정된 큰 폭의 직접투자자금유입이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수출부진 속에서 엔화약세가 이어질 경우 환율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엔화약세가 계속된다면 달러/원 환율도 상승이 불가피하다. 환율상승은 물가 불안으로 직결,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 및 해외로부터 직접투자자금 유입은 국내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 것이므로 금리안정에 우호적일 전망이다. ◇저금리 및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증가 저금리 추세지속에 따른 금융기관의 자산운용 어려움과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특히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될 연말에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예상되는 BBB급 이하 채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금리 : 3분기 "안정 유지" vs 4분기 "소폭 상승" 3분기 중 금리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금리하락 압력 및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그러나 물가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어 하락폭도 제한적이다. 7월중 금리는 하반기중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3년만기 국고채는 5.70~6.50%(평균 : 6.15%)을 예상한다. 4분기에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고 올해 들어 미국에서 이루어진 6차례에 걸친 2.75%의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다. 하반기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등의 시장 불안요인이 있고 2002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일시적으로 금리가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점진적인 금리 상승을 예상하며 3년만기 국고채는 6.30~7.20%(평균 : 6.80%)으로 전망한다. ◇하반기 국채선물 시장은 헤지수요 및 현물에 대한 대체물의 역할이 증가할 것 상반기에 국채선물 시장이 거래량 큰 폭의 증가와 더불어 시장활성화가 이루졌다면 하반기에는 다양한 투자전략이 개발되는 기간이 될 것이다.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현물-선물 간의 베이시스 트레이딩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채선물옵션이 상장되면 선물/옵션간 차익거래, 옵션을 이용한 헤지 등이 시장활력을 증가시켜 채권시장의 질적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3분기에는 듀레이션을 다소 늘리고, 4분기에는 보유채권 헤지 및 저평가 회사채 매수 3분기에는 금리의 안정세가 예상됨에 따라 초과수익률을 얻기가 힘들 것이다. 따라서 듀레이션을 다소 늘리면서 현선간의 가격괴리를 이용한 베이시스 트레이딩, 현물간의 상대적 가격차이를 이용한 트레이딩으로 추가적 수익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4분기에는 금리의 점진적인 상승세가 전망됨에 따라 국채선물을 이용한 헤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 매수 비중을 늘리고 특히, 경기회복에 따른 신용등급 상향이 예상되는 BBB급 이하 채권에 대한 관심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2001.07.02 I 정명수 기자
  • (분석)춤추는 채소값 소비자물가 쥐락펴락
  • [edaily] 소비자물가가 이달 들어서도 0.3%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주범은 농축수산물. 올 초 폭설로 인해 가격이 급등했던 농축수산물은 지난달 안정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이달들어 90년만에 맞은 가뭄으로 다시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물가당국은 그나마 이달 농축수산물가격 상승률이 비교적 소폭에 그쳤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춤추는 채소값..물가 쥐락펴락 = 지난달 출하량이 늘면서 소비자 물가를 0.10%포인트 끌어내렸던 농축수산물은 이달들어서는 다시 전체 물가를 0.13%p 끌어올렸다. 기상변화에 민감한 채소값의 등락이 소비자물가지수를 좌지우지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축산물가격은 6월중 0.4% 오르는 데 그쳤고, 수산물가격은 0.5% 내렸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그나마 낮은편" = 물가당국은 이달 가뭄피해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상승은 비교적 낮다고 밝혔다. 5월 중하순 출하량이 늘면서 시작된 농축수산물 가격하락세가 6월초까지로 넘어왔기 때문.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채소값 상승폭은 가뭄이 가장 심했던 중부 서울지역의 채소가격만을 반영하고 있다"며 "전국 36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채소가격 상승률은 이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공공요금, 농산물 다음의 물가불안 요인 = 이달 공공요금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0.1% 올라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공공요금은 연초의 의보수가 인상과 국립대 납입금 및 상하수도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상반기 전체 물가상승률 가운데 0.62%포인트를 차지했다. 개인서비스요금의 기여도 0.57%포인트보다 높은 수준이며, 물가에 미친 영향은 농축수산물 다음으로 컸다. 반면 이달 공업제품 가격은 전달보다 0.1% 오르는데 그쳤다. 전달 하순에 인상된 라면값이 이달 물가조사에 잡혔고, 휘발유가격도 0.9% 올랐으나, 나머지 품목이 안정세를 보여 소폭의 상승에 그쳤다. 상반기중 공업제품 가격은 1.1% 올라 전체 상승분의 0.41% 포인트를 차지했다. ◇비수기에도 불구 오르는 집세 = 이달중 전세값은 지난 달보다 1.0%, 월세는 0.4% 오름에 따라 전체 집세 상승률은 0.8%에 달했다. 이같은 집세상승은 6월 한달만 놓고 보면 기여도가 0.09%포인트에 달해 농축수산물 다음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전세값 상승의 경우 이사철을 지나 비수기로 접어든 시점에도 불구, 올초 월세로 전환한 집주인이 늘면서 시작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된 탓으로 보인다. 또 일부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전세값이 동반 상승한 탓도 있다. 한편 올 상반기중 집세는 전년말보다 3.1% 상승, 전체 상승률 2.8% 가운데 0.32%포인트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1.06.29 I 오상용 기자
  • 6월 물가 전월비 0.3%상승..상반기 평균 4.7% 올라
  • [edaily] [근원인플레는 전월비 0.1%상승..상반기 평균 4.4% 올라] 가뭄으로 인해 배추 등 채소값이 크게 상승, 6월중 소비자 물가가 전달보다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이 발표했다. 다만 올 상반기중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4.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작년 같은달과 비교한 물가상승률은 5.2%로 전달보다 오히려 0.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작년 6월의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았던 데 따른 기술적 효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달보다 0.1%상승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6%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상반기중 평균 상승률은 4.4%로 목표치보다 0.4%포인트 높았다. 6월 물가상승은 가뭄 피해가 컸던 배추, 무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주도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달보다 0.9% 상승,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0.3%가운데 절반 가까운 0.13%포인트를 기여했다. 전달의 가격하락이 이번달로 이월된 점을 감안하면 농축수산물의 실제 물가상승 기여도는 0.26%p에 달해 전체 물가상승률과 맞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업제품의 경우 대부분의 품목이 안정세를 보였으나 휘발유가격이 0.9% 오르고 라면값 인상분(6.2%)이 이달 물가조사부터 잡히면서 0.1% 올랐다. 집세는 전세값이 1.0% 오르고 월세가 0.4% 오른 탓에 전월대비 0.8%올랐다. 전달의 집세 상승률 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일부 지방의 하수도요금 인상으로 공공요금은 0.1% 올랐으나, 개인서비스 요금은 변동이 없었다. 재경부는 "예상보다 농축수산물 가격상승이 낮았다"며 "이는 지난달 중하순의 농축수산물 가격하락이 이번달로 이월돼 상승폭을 끌어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 체감을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상반기 평균으로는 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있음)
2001.06.29 I 오상용 기자
  • 6월 물가 5.18%, 5월 산업생산 4.3% 전망-edaily폴
  • [edaily] 6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5.18% 오르고 5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4.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전월비로 물가는 0.28%, 산업생산은 1.40% 기사하단 표 참조) 27일 edaily가 국내외 8개 기관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채소값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산업생산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적으로 5~6월은 농산물 출하가 늘어나 소비자물가가 안정돼야하지만 가뭄으로 채소값이 올라 물가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둔화 상황에서 물가 상승이 기조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과 환율이 물가 안정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5월 산업생산은 수출이 개선되면서 4월보다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상승추세를 이어가기에는 대외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오상훈 SK증권 팀장= 6월 물가는 계절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달이지만 이번에는 채소류 가격이 올라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택시요금과 가스료 등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한은이 최근에 밝힌 연간 물가 전망 4.4%를 지키는 것도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산업생산은 조업일수가 하루 많고 수출과 내수도 회복돼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다. 일부 조업장의 파업과 석유화학 업체의 정기보수로 가동률은 떨어질 수 있다. 6월 수출은 상반기 밀어내기 등으로 감소세가 완화될 것이다. 수출은 3분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4분기에 가서 플러스로 돌아서고 내수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 전년동월비로 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 들어서면 물가는 목표선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5월 산업생산은 수출 개선을 반영해서 회복세를 나타내겠지만 기조적으로 트랜드가 바뀐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보통 바닥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이번 경우에는 바닥권에서의 등락 기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산업생산은 다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본다. ◇정용택 삼성투신 이코노미스트= 수출이 5월에 -6%대로 여전히 부진한 상태가 이어졌. 내수도 예상만큼 크게 신장되지 못하고 있어 산업활동은 부실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월초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한데다 환율 상승으로 환율에 따른 물가인하 효과가 5월보다 적었다. 물가역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동석 삼성증권 과장= 물가는 전년동월비가 더 의미가 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정점을 지났거나 정점 수준이라고 보인다. 이제 소비자 물가에 대한 우려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본다. 한두달 정도 전년대비 상승률이 더 떨어지면 물가우려는 감소되는 것으로 봐도 된다. 산업생산은 5월이 4월보다 상대적으로 괜찮았다. 수출 물량도 나름대로 견조했다. 그러나 6월들어 수출이 다시 악화되고 있어 6월 산업생산은 다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성 LG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산업생산은 전월비 증가율이 상승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5월중 통관 기준 수출 증가율이 지난 4월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됐고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수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수출 가격의 하락을 감안할 경우 수출 물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3%정도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7~8개월 후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3월 이후의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선행지수의 구성지표 중 내구소 비재출하지수, 건축허가면적, 총유동성 등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선행 지수의 전년동월비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선행지수는 4월월보다 0.2%p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4개월 연속 상승할 경우 4분기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실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5월까지 물가 상승의 주요인이었던 환율 상승 효과는 6월 들어 사라진 것으로 보이지만 1)가뭄 영향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2)전세가 상승 등에 의해 전월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차장= 높은 재고증가율 및 출하 부진 지속으로 인해 5월 중에도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하락하고 생산증가율이 하락하는 경기침체 국면의 특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 및 건설투자가 전월에 이어 소폭 회복될 수 있으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제조업 부문의 재고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업생산의 전월비 증가율은 4월중 산업생산이 이례적으로 큰 폭 감소했다는 점에서 기준효과로 인해 5월에는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다. 물가는 5월 달러/원 환율 하락 및 수입물가 하락으로 인해 추가적인 공업제품 가격상승요인은 없으나,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일부 가격인상요인(라면가격 인상)이 있는 가운데 가뭄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라면가격의 인상이 6월 물가에 반영돼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소폭 상승할 것이다. ◇장태민 동양증권 차장= 6월 물가는 채소류 가격 상승의 주도로 전월비 최소 0.2% 이상 상승할 것이다. 하순 농산물 가격 하락폭이 예상에 못미침에 따라, 농산물가격이 전월에 비해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 요인이 물가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라면, 휘발유 등 공산품가격 상승과 집세 상승도 물가 상승의 주요인이 될 것이다. 5월 산업생산은 내수의 완만한 회복, 5월 수출의 감소폭 둔화 등에 힘입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한 재고 조정은 생산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전년동기비로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전년동월비 물가와 산업생산 6월 물가 5월 산업생산 오상훈(SK증) 5.1(0.2) 4.0(1.3) 임지원(JP모건) 5.0(0.1) 4.0(1.5) 정용택(삼성투신) 5.1(0.2) 5.0( - ) 신동석(삼성증) 5.2(0.3) 5.0(1.3) 이보성(LG증) 5.3(0.4) 5.6(2.5) 이상재(현대증) 5.2(0.3) 3.4(1.1) 장태민(동양증) 5.2(0.3) 4.0(1.1) 오석태(씨티은) 5.3(0.4) 3.4(1.0) 평균 5.18(0.28) 4.30(1.40) (괄호안은 전월비, 임지원 박사는 전월비 물가를 0.1~0.15%로 전망, 평균 계산시에는 0.1% 적용)
2001.06.27 I 정명수 기자
  • (주간 부동산동향)아파트값 상승 지속..서울 평당 702만원
  • [edaily] 이사철이 끝난 6월 중순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가격이 하향안정세로 접어드는 시기다. 그럼에도 불구, 이달들어 아파트값 상승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지역은 지난주 평당 평균매매가가 702만원선을 기록해 IMF직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정부가 밝힌 주택경기 부양책과 저금리추세, 전셋값의 지속적 상승 등으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4분기부터 경제성장률 5%대를 달성할 것이라는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적 발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하반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가세하고 있다. 살려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으나 집값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팔려는 사람은 적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오름세는 매물의 호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부동산 시세 전문조사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전주대비 0.41%의 가격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신도시 0.25%, 수도권 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도 서울 0.23%, 신도시 0.59%, 수도권 0.2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소폭 올랐다. 특히 신도시는 중소형 평형대 수급불균형으로 높은 가격대의 물건도 거래가 성사되면서 물건 출시가격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매매시장 -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전체적으로 0.41% 올랐고 강남(0.88%), 송파(0.73%), 서초(0.5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모두 1% 안팎의 오름세로 강세를 보였으나 실거래량은 미미해 호가 강세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기준" 발표로 용적률이 강화됨에 따라 상반기 내내 주간상승률 수위를 차지했던 재건축 단지들은 가격상승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오를대로 오른 아파트값에 용적률이 낮아지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투자자들은 점차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그러나 일선에선 아직 매도자들의 기대심리에 따른 호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주 이미 용적률이 결정된 상황인 잠실 등 저밀도지구의 단지들이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이주가 완료된 관악 미도 아파트로 전주보다 10% 정도 올랐고, 올 2월 입주한 서초동 롯데캐슬 단지도 평균 7%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로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은마 34평형(3억3000만원), 개포동 시영 17평형,대치동 삼성래미안 32평형(전주대비+2500만원), 대치 미도1차도 34평형(+2000만원), 삼성동 삼환 19평형(1000만원)등이다. 송파구에서는 풍납동 강변현대 33평형(전주대비 +1000만원)과 가락동 시영2차 10평형(1억3500만원, +750만원)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동 롯데캐슬 36평형이 전주보다 4000만원이나 올랐으며, 같은 단지내 중대형 평형 아파트 또한 모두 상승했다. 서초 우성5차 31평형(전주대비 +1750만원)과 반포동 라인 39평형(3억3500만원, +2000만원) 반포미주 28평형(+1000만원)도 많이 올랐다. - 신도시는 지난주 0.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0.29%), 일산(0.31%), 평촌(0.29%), 중동(0.19%)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포(-0.13%), 안산(-0.04%), 남양주(-0.0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강세가 지속된 인천은 지난주에도 0.2%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특히 31~35평형대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여 평균 0.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분당은 40평형대까지 고른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일산은 20평이하 소형아파트가 1.3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산본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20평이하 소형이 지난주에는 하락세(-0.5%)를 기록했다. 분당에서는 정자동 정든우성 20평형(1억250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과 이매동 아름두산 22평형(1억450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등이 많이 올랐다. 일산에서는 마두동 강촌한양 15평형(6750만원, 전주대비 +500만원)과 일산동 후곡태영13단지 31평형(+1000만원)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평촌에서는 부흥동 관악동성 27평형(전주대비+1000만원)이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산본 수리동 설악주공 17평형은 전주보다 350만원 내린 6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 수도권은 지난주 0.21%의 전체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이 1.01% 가장 많이 올랐고, 고양(0.41%), 수원(0.28%), 안양(0.21%), 용인(0.21%), 성남(0.19%), 광명(0.19%), 의왕(0.18%), 하남(0.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주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과천에선 재건축 열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부림동 주공7단지 18평형(2억5000만원, 전주대비 +1500만원), 8단지 31평형(+1500만원)과 중앙동 주공10단지 40평형대(5억6000만원)등이 호가 강세로 많이 올랐다. 안양에서는 평촌동 대림 26평형(1억4250만원, 전주대비 +1500만원)이, 부천에서는 원종동 동문2차 37평형(1억2250만원)과 원종주공 14평형(+450만원)이, 성남에선 태평동 태평 25평형(+1000만원)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고양시에선 행신동 무원삼보 32평형(1억5500만원, 전주대비 +1300만원)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전세시장 - 서울전세시장은 0.23% 올랐다. 특히 20~30평형대 전셋값이 평균전셋값 상승률보다 두배 이상 오른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0.41%), 강서(0.23%), 도봉(0.37%), 동작(0.3%), 서초(0.31%), 양천(0.29%), 용산(0.41%), 은평(0.6%)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에서는 전평형대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지역은 상승세가 중소형에 몰렸다. 전셋값이 오른 주요아파트는 노원구 중계동 신안양지 26평형(1억원, 전주대비 +1250만원)과 양천구 목동 성원2차 30평형(1억1500만원, 전주대비 +1250만원), 중랑구 면목동 용마한신2차 24평형(+1000만원),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1단지 21평형(+700만원) 등이다. 서초구 방배동 현대1차 33평형(전주대비 +2000만원)과 강남구 청담동 삼환도 19평형대(1억1500만원, +1000만원), 은평구 응암동 금호 33평형(1억2500만원, +1000만원)도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 아파트이다. 상승하는 등 20~30평형대가 강세를 보였다. - 신도시 전세시장은 지난주 0.59% 오르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분당이 0.7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일산(0.61%), 산본(0.56%) 평촌(0.29%), 중동(0.43%) 등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 21평형(전주대비 +500만원)과 일산 마두동 백마삼환 48평형(+1000만원) 백석동 코오롱 8단지 32평형(+750만원), 주엽동 문촌우성1단지 22평형(+500만원) 등이다. 분당에선 정자동 정든신화 32평형(1억4500만원, 전주대비 +1000만원) 서현동 효자동아 32평형(1억4750만원, +1000만원)등도 전세값이 많이 올랐다. - 수도권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중대형의 호가 상승이 컸고 지난주 전체 0.21% 올랐다. 고양(0.53%), 의정부(0.39%), 김포(0.37%), 용인(0.26%), 안양(0.26%), 시흥(0.22%), 군포(0.21%), 하남(0.21%)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인천도 0.19% 올랐다. 반면 의왕시는 지난주 -0.04%로 약세를 보였다. 부천시 괴안동 대진 23평형(5250만원, 전주대비 +750만원)과 의정부시 신곡동 서해 33평형(7750만원, +1000만원), 오산시 갈곶동 한일 24평형, 수원시 화서동 우람1차 20평형(+500만원)의 전세값 상승폭이 컸다. 고양시 행신동 샘터동신 50평형(1억3000만원, 전주대비 +1500만원)과 김포시 풍무동 서해메이저 72평형(9250만원, +1000만원)은 대형평형대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2001.06.25 I 오상용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96~6.17%, 예보3년 거래 관심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8~23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6~6.1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6.05~6.13%, edaily 채권폴 5.95~6.18%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48~6.7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58~6.65%, edaily 채권폴 6.42~6.66%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96 6.17 6.48 6.71 max 6.05 6.30 6.60 6.90 min 5.90 6.10 6.40 6.6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지난주 예보채 낙찰 수익률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딜링 수익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고3년 수익률의 6%선 하향돌파도 몇차례 실패했기 때문에 기간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반면 경기회복이 상당기간 지체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채권수익률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국고3년 폴에는 10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95%가 4명, 5.90%가 3명, 6.00%가 2명, 6.05%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4972이었다. Upper에서는 6.10%가 5명, 6.30%가 2명, 기타 6.15%, 6.20%, 6.2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8563 지난주 폴 결과의 거의 유사한 패턴을 나타냈다. 예보채 3년물 입찰 전후 수익률 밴드에 이렇다할 변화가 없다는 것은 유동성이나 펀더멘털 조건에 대한 “믿음”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 에서는 6.40%가 3명, 6.50%가 2명, 기타 6.45%, 6.48%, 6.55%, 6.6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073이었다. Upper에서는 6.70%가 3명, 6.60%와 6.65%가 2명씩, 6.85%와 6.9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10441 국고5년은 지난주에 비해 수익률 밴드가 전체적으로 5bp 정도 올라갔다. 표준편차도 대체로 높아서 집중도가 떨어졌다. 수익률 추가 하락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국민은행 한수일 대리= 98년 9월부터 지금까지의 국고채 3년금리 데이타를 가지고 옵션에서 말하는 “Historical volatility”의 6일, 30일, 60일, 90일 이동평균선을 구해 보았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동성들은 올해 1분기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98년 후반기였는데, 나머지 기간은 모두 평균 이하였다. 둘째, 올해 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변동성 지표들은 3월중순에 고점을 찍고 급락하기 시작했다. 6일,30일,60일 이동평균선은 기간평균에 근접하고 90일 이동평균선도 하락추세에 돌입하여 정배열의 상태를 이루고 있다. 셋째, 90일 이동평균선의 경우 현 수치가 아직도 98년 9월이후 지금까지의 전체 기간중 최고점 근처에 있으면서 하락추세를 보이기 시작, 상당기간 동안 변동성 축소국면이 진행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상당기간 동안 변동성 축소국면이 진행된다는 것은 금리가 현재의 하락추세에서 반대로 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반등하더라도 그 반등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고 급등락의 가능성은 적을 것을 의미한다. 금리수준이 많이 낮아졌지만 최소한 현금보다는 현물이 우월한 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예보채 3년물 입찰과열(?)로 시장분위기 약화 우려 있으나 펀드멘털은 채권시장에 불리하지 않다. 해외변수를 살펴보면 한국경제의 사활을 쥐고 있는 미국은 지금 GDP " Revision Game"을 즐기고 있다. 미국 GDP가 3번에 걸쳐서 추정치, 잠정치, 확정치가 매월 3주째 발표 되는데 1분기의 경우, 추정치 2%, 잠정치 1.3%, 확정치가 다음주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폴(poll)에선 0.8% 정도이나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미국채 10년물 지표물은 물론이고 2, 5년물 금리하락 추세가 공고해지고 있다. 국내 역시 매주 5일마다 발표되는 수출입 현황은 결코 올해 경기가 V자형이 되기 어려움을 알려주고, 진념 부총리 역시 시장이 극단적(V자 회복이나, L자 침체)이 되지 말고 중간(U자형회복)정도를 예상하길 바라고 있다. 수급과 관련, 주식격언으로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고 했다. 구조적인 수급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단기채 금리를 확인하면 된다. 단기채인 CP나 CD금리는 조용히 사상 최저치를 지난주부터 갱신하고 있다. 수급 역시 금리에 극히 우호적인 셈이다. 우려가 많지만 결국 금리는 내려갈 것이다. 3년 지표물이 6%를 못깨면 늘 그래왔듯이 비지표물이나 주변물이 내려가면서 어느순간 3년 지표물이 저평가되면 6%선을 하향 돌파할 것이다. 또 한가지는 한은이 2년 통안채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에 나선 이상 2년 통안채가 극히 저평가 돼 있는 듯하다. 미국 2년물이 콜금리 밑으로 내려간 것을 음미해 봄직하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뚜렷한 모멘텀 없이 유동성 우위의 장세가 이어지고 예보채 입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외적으로 미국경기의 둔화세 지속과 인플레 진정등 수익률 상승 억제 요인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내적으로 경기모멘텀의 부재와 물가안정예상 및 일부기업 구조조정 성사 임박등 시장에 우호적인 신호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주는 국고10년 3000억원 입찰과 통안채 1, 2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지만 한은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않고 순상환 기조를 유지한다면 유동성 우위의 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월말 경기지표와 물가동향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 지표채권의 수익률 추가 하락시 시장참여자의 부담이 증가해 저평가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지난주 예보채 3년물이 예상보다 낮은 6.27%에 낙찰된 것은 예보채가 당분간 딜링장세의 중심에 있을 것이란 예상에 기인한다. 지난 4월 이후 5년만기 국고채와 예보채의 스프레드가 42bp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보채 3년물은 6.47%가 적정수준이었다. 미국경기 둔화지속에 따른 국내경기 회복지연 가능성은 금리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예보채 3년물 과열에 따른 우려로 수익률이 다소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지표금리는 여전히 6%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국고채 5년물은 3년물이 6%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막히자 소폭 하락에 그쳤다. 이번주에도 국고 5년물은 3년물의 추가적인 하락제한 및 단기적으로 시장내 방향성 부재로 인해 지난주와 같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국채선물 9월물은 지난주와 같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103.30~104.10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다. 한편 화요일 있을 통안채 입찰에서 보여질 한은의 현 금리수준에 대한 의사표시가 5년물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 예보채 3년물에 대한 입찰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낙찰됨으로 인해 국고채 경과물을 비롯한 비지표물 채권에 대한 입지가 다소 모호해졌다. 추가 하락을 위한 공격적인 딜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및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불투명성과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불안에 대한 심리호전, 환율 안정세 등은 금리에 우호적일 수 있으나 이는 지속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급락을 견인할 새로운 재료로 부각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다소 소외되었던 채권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표물을 중심으로 한 스프레드 축소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전주 중반까지의 약보합세는 예보채 3년물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딜링장세를 준비하는 기간조정이라고 판단된다. 국고채 대비 고평가상태로 낙찰되었다는 우려감이 있으나 예보채 3년물은 딜링의 대상을 찾는 시장참여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풍부한 유동성과 비교적 안정감을 되찾은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이번주 채권시장은 예보채 3년물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딜링장세가 될 것이며 국채3년물 기준으로 재차 6%벽을 시도하는 강세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 진념 부총리는 14일 임시국회 재경위 답변에서 2분기 3.5~4.0%, 연간 4.0~5.0%정도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며 이 수준이면 적자재정을 통한 경기진작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지난 13일 재경부에서 올해 총 국채 발행규모가 당초 계획한 35조원보다 크게 감소한 20조원 내외수준이 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향후 국채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시키고 있다. 한편 6월 물가수준이 가뭄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 성격을 가지는 원재료와 중간재의 물가가 5월중에는 전월비 -0.7%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종재 역시 전월비 -0.2%로 상승추세가 진정되는 양상이어서 농산물을 제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호적인 정책변수 및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화전망은 장기금리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여 추가하락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은이 물가보다는 경기로 정책목표를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실제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은 3분기중 콜금리의 인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 다소 과열된 예보채 낙찰금리 수준 및 5%대 지표금리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주초 조정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우호적인 정책변수 및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때 반등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익률 하락폭이 작았던 통안채 등 중기채권을 중심으로 스프레드가 재정립되는 과정이 나타날 전망이다. ◇LG증권 남재용 과장= 예보채 3년물 입찰이 너무 강하게(낙찰 수익률이 낮게) 이뤄졌다. 예보채를 배정받은 투자기관중 상당 부분이 포지션을 가져가지 않는 증권사의 딜링펀드이거나 투신사의 쇼딜 펀드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나올 경제지표도 시장에 비우호적인다. 지금까지 생산지표는 시장에 우호적이었으나 이번주에는 나올 소비심리, 선행지수 등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시장 구조적으로도 국고3년 지표물이 교체되는 시기다. 중심 채권이 없을 때는 시장 전체가 강해져야하는데 이것이 부담이 될 것이다. 국고3년 6%선을 깨기가 쉽지 않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기현(삼성증권) 김동환(하나증권) 김수훈(BNP파리바) 김관동(신한은행) 최완석(삼성선물) 한수일(국민은행) 장태민(동양증권) 김영철(주택은행) 임상엽(현대투신) 남재용(LG증권)
2001.06.18 I 선명균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95~6.18%, 5%대 진입시도 이어질듯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1~1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5~6.1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6.10~6.23%, edaily 채권폴 6.01~6.25%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42~6.6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57~6.75%, edaily 채권폴 6.54~6.80%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95 6.18 6.42 6.66 max 6.00 6.30 6.50 6.80 min 5.85 6.10 6.25 6.6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총12명이 참여했다. 한국은행의 중립적인 자세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경기가 조기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국고3년 수익률 5%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익률을 추가로 끌어내릴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고채와 예보채 입찰이 진행되면서 수익률 방향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95%가 6명, 6.00%가 4명으로 6%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5.85%와 5.90%도 1명씩 있었다. 표준편차는 0.04501이었다. Upper에서는 6.10%, 6.15%, 6.25%가 각각 3명씩, 6.20%가 2명, 6.30%가 1명이있다. 표준편차는 0.06853 Lower의 표준편차가 비교적 낮고 예상값이 집중돼 수익률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 에서는 6.45%가 5명, 6.50%가 2명, 기타 6.25%, 6.30%, 6.40%, 6.41%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816이었다. Upper에서는 6.60%가 5명, 6.65%와 6.75%가 2명씩, 6.70%와 6.8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446 국고3년에 비해 예상값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등 수익률 추가 하락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김영철 주택은행 차장= 2주간의 단기급락을 지난주 잘 마무리 지었다. 4월말과 같은 투신권 MMF사태가 다시 발발하지 않는 한 자금수급만으로만 보면 8월까지는 금리의 하향추세가 유지 될 것이다. 21일 투신권에 약 1조5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고 이번주는 한은의 통안채 발행 정례화 에 따라 처음으로 2년물 통안채 발행이 없음이 온전히 예측되는 첫주로 단기적으로도 약 2주간은 금리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미국에서 장기금리에 우호적인 소식들(1분기 GDP 확정치 잠정치 1.3%→ 확정치 0.8%내외, 15일 CPI 안정)로 국고3년 수익률은 6%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성진 삼성투신 선임= 국고3년물에서는 6%선을 하향 돌파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이다. 5월 이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딜링계정의 듀레이션이 실질적으로 늘어나지 않고있다. 실물경기도 조기 회복보다는 더 인내하고 기다려야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통상 경기는 좋고 물가에 대해 걱정해야함에도 경기에 대해 불안한 인식을 나타낸 것을 볼 때 콜금리 인하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전망이다. ◇조명규 한미은행 차장= 지난 주말의 수익률 급락은 무엇보다 경기와 물가를 바라보는 한국은행의 미묘한 시각변화에 시장이 긍정 평가한 결과라고 판단된다. 향후 물가에 특별한 요인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실한 수치 확인작업이 있기까지 한국은행은 시장에 반하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한은은 금리수준에 따라 하락속도 조절차원의 간헐적이고 시장 친화적인 개입 정도로 대응할 것이다. 시장의 키를 쥐고있는 한국은행의 향후 행보는 현재와 같은 정책기조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주에도 시장은 전주말 분위기를 이어가며 이전보다는 매수 강도를 높여 6%벽을 재차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그동안 금리 급등기에 겪었던 혹독한 시련에 대한 학습효과에 따라 추가하락 과정은 단계별로 확인작업을 거치는 점진적인 하락이 예견된다. ◇김관동 신한은행 과장= 국고채 3년 기준으로 직전저점을 뚫고 6.00%를 하향돌파하여 5%대로 진입하여 안착하기 위한 새로운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금리의 방향을 결정지을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주 급락한 수익률은 추격매수를 하면서 듀레이션을 늘리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후반 예보채 입찰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금리의 향방이 정해질 것이다. 6월 중순인점을 감안할때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미칠만한 호악재는 중립적이라고 판단된다. 최근 금리하락을 견인했던 수급양호, 매수증대에 따른 듀레이션 확대는 다소 보수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최원녕 LG투신 과장= 통화가 실물자산으로의 유출이 일어나지 않고 유가증권(주식, 채권 등) 시장에만 상존하여 자금의 선순환 구조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각국 주식시장 행태도 비논리적인 모습으로 움직여 통화증발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기업 대출금리가 8.00%대 밑으로 하락했지만 민간기업투자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과 기계수주액의 추이를 보면 장미빛 전망을 논하기는 이른 것 같다. "지금의 실세금리가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는 시각을 전환해도 무방할 전망이다. 유동성 함정이 어디일지는 몰라도 현재의 통화수요(채권발행)는 분명하게 적정 통화공급 보다 낮은 수준이라 생각된다. ◇남재용 LG증권 과장= 지난주 조정은 시장이 재하락 시도를 위한 정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물 기준 6% 하향돌파에 대한 부담감의 반대편에는 금리 상방경직성에 대한 확신감도 있는 상황이다. 6월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다시 6월 경기지표에 대한 관심은 다시 고조되겠지만, 펀더멘탈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어느 정도 금리에 반영됐다고 본다. 한은의 시장우호적인 입장 표명과 이번주 통안채 만기물량이 적다는 사실은 통안채 발행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시킬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마지막 통합발행되는 국고5년물과 신규발행되는 예보채 3년물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주 발표될 미 물가지표와 산업생산 등 실물경기지표와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심리지표는 전반적으로 금리우호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바닥을 다지며 하락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이번주 국고3년 기준 6% 하향돌파 시도와 예보3년 입찰 기대감으로 인한 저평가된 예보채 강세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김기현 삼성증권 선임연구위원=이번주 단기자금 시장에서는 주초 원천세 1조 및 국고채와 예보채의 발행이 예정돼있다. 한은의 신축적 통화관리 기조 및 투신권의 수신안정에 힘입어 무난한 자금사정을 나타낼 전망이며, 콜금리는 5.0%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세를 보일 것이다. 채권시장은 전주 금통위이후 금융기관들의 개선된 채권매수심리를 바탕으로 주초 국고채 입찰을 전후해 장기금리의 추가하락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예보채 물량소화 및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어 지표금리의 추가하락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장태민 동양증권 차장= 금주 국고채 수익률은 추가적 급락을 유발할 강력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지난주말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져 주초 소폭 하락할 것이다. 그러나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 및 이익실현 매물의 지속적 출회로 주중반 이후 반등할 전망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대로 당장의 경기회복을 시사하기 어려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국고채수익률(3년물)은 6.0~6.3%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추가 하락시마다 포지션을 축소할 것을 계속 권유한다. ◇최완석 삼성선물 과장= 지난주 국고채 5년물은 주초 추가적인 금리하락이 제한되고 한은의 통안채 발행으로 주중반 반등세를 보였으나 주후반 월요일에 예정된 국고 5년물에 대한 입찰 기대감으로 큰 폭 하락을 보였다. 이번주 국고채 5년물은 주초 예정된 5년물 입찰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3년물 기준으로 5% 진입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5년물의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되면 주중반 이후에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주초 국고채 입찰에 대한 기대감 및 유동성으로 인해 추가하락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금리 5%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 주중반 이후에는 조정국면이 예상된다. 특히 , 주후반 발행계획이 있는 예보채는 금리에 다소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주초 하락 후 반등하며 5.95~6.25%의 거래범위를 유지할 것이다. 국채선물 6월물은 103.65~104.4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다. 이번주 국채선물시장은 국고채 입찰에 대한 기대감과 채권시장 내의 유동성에 따른 채권매수세 등으로 소폭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금리 5%진입에 대한 부담감이 선물가격 상승을 제한할것으로 보이며 주후반 예보채 입찰이 다소 변수로 작용하면서 주후반에는 조정 국면이 전망된다. 6월물은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변동폭이 축소되며 현물과 동일한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고 9월물은 주후반부터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특별한 모멘텀없이 유동성 우위의 딜링장세를 이어갔다. 가뭄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상승, 전경련의 BSI호조는 한은의 시장 우호적인 입장에 뒷전으로 밀렸으며 하반기 회사채 만기집중에 따른 정크본드 활성화 대책도 시장은 반영하지 않았다. 이는 현재 세계경제와 국내 경기가 급격히 회복되기 어렵다는 기조적 관점에서 한은의 시장대응에 반응하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번주도 역시 특별한 모멘텀 없이 유동성 우위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심리와 채권시장내에 단기적인 자금 성격과 신규유동성이 공급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주후반 예보채 입찰이 부담으로 작용, 추가하락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하락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시장내부의 유동성 증가로 인해 전개된 5월 중순이후의 강세장은 경기회복의 속도에 대한 논쟁이 재현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6%에 근접한 현재의 수익률대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고 있으나 손을 털고(?) 나올만한 수익률은 아니라는 공감대도 만만치 않다. 급격한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다소 퇴색되어진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세장은 계속될 수 있다고 본다. 6%에 접근하면서 저항만큼 5%대를 향한 매수세도 강한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기현(삼성증권) 김동환(하나증권) 박성진(삼성투신) 임상엽(현대투신) 김수훈(BNP파리바) 조명규(한미은행) 김영철(주택은행) 최원녕(LG투신) 김관동(신한은행) 장태민(동양증권) 최완석(삼성선물) 남재용(LG증권)
2001.06.11 I 정명수 기자
  • (분석)소비자물가 간신히 안정세 회복..복병은 상존
  • [edaily] 지난해 12월부터 내리 다섯달째 급등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5월들어 보합세를 보이며 간신히 안정세를 되찾았다. 그동안 물가급등을 주도했던 농축산물 가격이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아 크게 하락한 데 힘입은 것이다. 물가당국은 이달 이후부터는 특별한 물가상승 요인이 없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6월의 경우 전월대비 하락 가능성도 다분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은 6개월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농산물과 석유류 등 급변동 요소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근본적인 물가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의미다. 아울러 6월부터는 라면가격 등 고환율에 따른 공업제품 인상분이 반영될 예정인데다 최근 중동지역 불안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안정세를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농축산물에 울고 웃는 소비자물가 = 지난 다섯달 동안의 물가급등을 공공요금과 농축산물이 주도했듯이 5월의 물가안정도 농축산물이 주도했다. 5월중 농축산물 가격은 전달보다 0.6% 하락, 전체 물가를 0.10%포인트 내리는 효과를 냈다. 연초 폭설과 혹한 등의 여파로 크게 상승했던 시설채소류 및 과일값이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차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선 덕택이다. 공공요금의 경우 도시가스 요금이 원료비 상승으로 3.7% 올랐으나, 시내외 전화료 인하 등에 힘입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업제품 등 곳곳에 복병 = 공업제품의 경우 5월중 여름철 새 옷들이 나오면서 공업제품 가격을 전반적으로 끌어 올렸다. 의류가격 상승의 물가 기여도는 0.04%포인트. 농산물 가격 하락(기여도 0.10%포인트) 효과의 절반 정도를 깎아 먹은 셈이다. 소형 승용차 가격도 사양이 보완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다만 등유,경유,프로판가스 등 석유제품 가격은 값이 내렸다. 라면값 인상분은 다음달 물가조사에 잡힐 전망이다. 라면시장의 68%를 점유하고 있는 농심은 지난 21부터 라면가격을 평균 8.7% 인상했다. 라면의 물가 가중치는 4.4/1000(음식점 판매 조리 라면 포함)로 사과(4.7) 수박(4.3) 상수도요금(4.1) 텔레비전(4.4) 등과 비슷한 크기다. 달러/원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가당국의 당초 예상치인 1250원을 크게 웃돌고 있는 점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원유도입의 절대량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 7월 인도분의 경우 31일 배럴당 27.20 달러에 거래됐다. 집세와 개인서비스 요금도 작은 폭이지만 쉼없이 오르고 있다. ◇물가 근본적으로는 여전히 불안 = 소비자 물가지수가 다섯달의 급등세를 마치고 안정세를 보였으나, 근원인플레이션은 여섯달째 상승했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소비자 물가에서 가격등락이 심하고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지수로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로 사용된다. 5월중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0.3% 상승,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4.7%로 높아졌다. 한국은행의 목표 상한선 4.0%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여지를 더욱 축소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2001.05.31 I 안근모 기자
  • (주간 부동산동향)강남,과천등 재건축지역 가파른 상승
  • [edaily]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잇따르고 있는 강남·강동구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주 강남의 아파트가격은 0.39% 올랐고 강동은 0.51% 올랐다. 강남의 경우 3월초와 비교해 4일 현재 평당 평균가격이 32만4200원 올랐다. 이틀에 만원꼴로 오른 셈이다. 강동의 평당가격도 3월초 대비 23만3700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 바람이 한창인 과천과 광명시의 아파트가격도 많이 뛰었다. 과천은 1.12%의 상승률을 보여 서울·수도권 전체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전세값은 일부지역의 거래가 줄었지만 호가가 높게 형성되고 전세물량이 여전히 부족해 강세가 꺾이지 않았다. 부동산 시세 전문조사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가격은 서울 0.22%, 신도시 0.12%, 수도권 0.22% 올랐다. 전세가격은 서울 0.39%, 신도시 0.35%, 수도권 0.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 5월 첫째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체적으로 0.22% 올랐다. 25평이하 소형아파트의 강세와 55평 이상 대형아파트의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소형은 0.48% 올랐고 대형은 0.27% 내렸다. 강남·강동·서초 등 재건축 지역의 단지들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집중되면서 이 지역의 강세행진이 계속됐다. 강남이 0.39% 오르고 강동이 0.51% 오른데 이어 강북(0.35%), 서초(0.31%), 관악(0.25%), 송파(0.18%), 용산(0.46%)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의 지구단위 계획은 내년쯤에야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나,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사람들로 수요가 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역삼동 개나리1차 21·26평형은 1500만원~2000만원 올랐고 양천구 목동 황제 17평형은 재건축 승인과 함께 문의가 늘면서 전주대비 1000만원 오른 1억85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말 대림산업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삼성동 홍실아파트도 31평형이 2억9000만원의 시세를 형성, 1000만원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도 재건축이 거론중인 노후단지들이 올 들어 계속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둔촌동 주공저층2단지 25평형은 상한가 기준으로 3억1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대림산업으로 시공사가 선정된 잠원동 한신5차 33평형은 2억9250만원대에 거래돼 1500만원 올랐다. - 신도시 매매시장은 지난주에도 소형강세, 대형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전체적으로 0.12% 오르는데 그쳐 소강상태를 보였다. 산본이 0.34%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일산(0.19%), 중동(0.13%) 등이 약간 올랐다. 분당(0.06%)과 평촌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일산 주엽동 강선LG 23평형이 1100만원 올라 지난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촌에선 달안동 샛별한양 11평형이 500만원 올랐고 산본 오금동 한라주공2차는 26·27평형이 각각 전주대비 1000만원이 상승한 1억2250만원으로 조사됐다. - 수도권의 매매시장은 과천(1.12%)과 광명(0.45%)등 재건축 지역이 큰 폭으로 올랐고 전체적으로는 0.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정부가 0.29% 올랐고 군포(0.26%), 의왕(0.25%), 수원(0.17%), 안양(0.16%), 고양(0.15%)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과 광명 일대는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실거래는 주춤한 상태여서 호가만 상승조정되는 모습이었다. 과천시는 지난주 20평이하 소형 평당매매값이 1119만원대를 기록해 강남과 송파에 이어 세 번째로 평당가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림동 주공9단지 18평형이 750만원, 원문동 주공2단지 18평형과 3단지 17평형이 각각 1000만원 올랐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단지 15평형이 500만원 올랐고, 5단지 19평형도 오름세를 보이며 69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시장 올해 들어 은행 수신금리 하락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돌아선 집주인이 늘어난데다 전세 수요가 몰리는 20평형 아파트의 물량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부지역은 전세가격이 매입가의 80%에 달해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아 차라리 산다"는 구매자의 발길이 더해져 소형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 서울의 전세시장은 강남권 일대와 관악·용산·종로 등 도심권의 전세가격이 고루 오르며 0.39%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의 상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량은 줄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2단지 25평형이 1250만원 올랐고, 강서구 방화동 한미 19평형도 전주대비 1000만원 상승했다. 매매값이 많이 올랐던 서초구 반포 현대4차 25평형은 전세도 2000만원 오른 1억55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동구 천호동 현대타워 37평형도 1억2250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 신도시 전세시장은 0.35% 올라 지난달말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동이 0.46% 올랐고 분당이 0.44% 오른데 이어 일산(0.38%), 산본(0.25%), 평촌(0.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일산에서는 후곡마을 대우·벽산 33평형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에선 서당동 효자삼환 38평형이 1500만원 올라 1억6000만원 선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32평형도 1250만원 올랐다. 분당 매송동의 아름마을 두산, 삼호 단지의 경우 60평형대 대형도 호가가 많이 올라 1억7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주 0.35% 올라 전주(0.25%)보다는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하지만 거래없이 호가상 가격만 오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가 0.94% 올랐고 고양시가 0.66% 오른데 이어 광명(0.54%), 김포(0.83%) 등이 올랐다.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시장은 재건축 지역과 신규입주단지가 소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2001.05.07 I 오상용 기자
  • (증시포커스)속타는 투자자..잃어버린 랠리를 찾아서
  • [edaily] 미국증시의 반등이 약효를 발휘하지 못했다. 나스닥선물의 급락세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자본이 완전 잠식된 현대건설의 처리문제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거래소는 520선으로 되밀렸고, 코스닥은 70선을 힘겹게 턱걸이 했다.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수는 전일에 이어 연이틀 1천개를 넘어섰다. 개별종목이 초토호된 형국이다. 한국증시의 간판격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맥을 못췄다. 주연은 없고 들판에 널부러진 엑스트라만 있는 모양세다. 월가 최고의 투자자로 꼽히고 있는 벅셔 해더웨이사의 회장인 워런 버핏의 말 한마디도 신경이 쓰인다. 워런 버핏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 한 행사에 참석해 "주가가 충분히 떨어졌을 때 매수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주식매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가가 아직도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약세장에서도 고수익을 올린 투자자의 말인 만큼 한번쯤 곱씹어 보게 된다. 이제 3월도 영업일수로 이틀만을 남겨 놓고 있다. 세월은 빠르게 흐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초순 집을 나간 "랠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올 줄 모르고 있다. 그저 속타는 투자자들만 잃어버린 "랠리"를 찾아 동서남북을 헤매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지수를 까먹은 28일의 시황을 짚어보자. ◇거래소/코스닥지수를 합쳐도 600을 밑돌아 종합주가지수는 전강후약의 흐름속에 4.11포인트(0.77%) 떨어진 528.79포인트로 마감했다.외국인(58억원)과 개인(568억원)이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쏟아내는 매물(732억원)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1.28포인트(1.78%) 하락한 70.58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기관의 관망속에 외국인과 개인간의 대결구도가 펼쳐졌다. 외국인은 1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소(610개)와 코스닥(440개)을 합쳐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은 1050개에 달했다. 전일의 1028개 보다 조금 더 늘었다. 선물지수도 0.20포인트(0.30%) 내린 66.05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0.28포인트로 콘탱고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07계약과 333계약의 매수포지션을 취한 반면, 증권과 투신은 각각 1526계약과 1234계약을 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시장의 특징을 살펴보자. ◇현대건설 영향..건설주/은행주 연중최저 현대건설의 완전 자본잠식과 이에따른 정부와 채권단의 처리방침이 구체화되면서 건설주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감자 우려감이 대두된 현대건설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1050원을 기록했다. 담배 한갑 값도 안되는 수준이다.현대그룹 관련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외하곤 급락세를 보였다. 현대전자가 3.49% 떨어진 것을 비롯 현대증권 3.45%, 현대중공업 2.42%, 현대미포조선 3.15%, 현대상선 4.0%, 울산종금 3.23% 등의 하락세를 보였고, 현대상사와 현대건설, 현대건설 우선주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건설업종지수는 1.50포인트(3.57%) 떨어진 40.49포인트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업종지수도 2.05포인트(2.02%) 하락한 99.48포인트를 기록 100선을 깨고 내려섰다. 이날 은행업종지수는 연중최저치이면서 지난해 5월 26일 이후 10개월만에 90선으로 되밀린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신한은행을 비롯 주택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주를 매도했고, 금융주 전체로는 1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포철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에 대한 외국인의 애정공세는 집요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합(20만7500원), 포철은 200원 떨어진 9만13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주가 등락에 개의치 않고 이들 종목을 줄기차게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217억원어치 사들이면서 닷새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외국인 지분율도 57.37%로 높아져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포항제철도 나흘째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포철을 1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분율도 56.81%로 높아져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12일의 56.72%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포철을 지난 2월 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21연속 순매수한 이후, 사고 팔고를 반복해오다 다시 추세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포철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한 지수는 하방경직성을 갖출 것으로 시황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체감지수 마저 하방경직성을 갖출지는 의문이 아닐수 없다. ◇거래소/코스닥 모든 추세선 무너져 거래소와 코스닥, 두 시장 모두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층층히 쌓여 있는 모양세다. 때문에 추세반전을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 거래소의 경우 5일선은 530선(534.54P)에 걸쳐 있고, 20일선은 540선(547.64P), 120일선은 550선(558.37P), 그리고 60일선은 570선(572.72P)에 놓여 있다. 이날 마감지수는 모든 추세선을 밑돌고 있다. 산넘어 산이다. 코스닥은 70선에 제반 이동평균선이 밀집되어 있다. 5일선(71.29P)을 비롯 20일선(72.62P), 60일선(74.85P), 120일선(76.09P) 등이 완전 역배열 상태에서 70선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양세다. 제반 이평선이 모여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저항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해외변수에 대한 냉철한 반응이 필요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만선에 근접하고, 나스닥은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은 환호했지만, 이내 나스닥선물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소식은 시장에 찬물을 끼얹졌다.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밖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노텔 네트웍스와 팜사 등의 실적악화 소식은 시장을 짓눌렀다. 미국증시도 전망에 대한 긍/부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술적으론 추세가 꺽인 모양세다.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추세를 생각할 시점이다. 일본의 경기동향지수가 3월에도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브릿지뉴스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단칸서베이 결과, 경기동향지수는 12월에 비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3월 제조업체의 경기동향지수는 -12로 조사돼 2월의 -10에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체의 경기동향지수도 2월의 -7에서 -8로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단칸보고서의 전망이 어둡게 나왔다는 것은 증시에도 부담이다.단칸지수는 일본은행이 분기별로 발표하는 경기동향 보고서로 다음달 2일 발표될 예정이다. ◇"랠리"는 찾기 보다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영화가 흥행에서 성공하려면 넉넉한 제작비 지원은 물론 휼륭한 감독과 출연배우의 캐스팅,홍보 마케팅전략 등도 좋아야 한다. 특히 주연배우로 누굴 쓰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라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넉넉한 실탄(수급)이 있어야 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해 줄수 있도록 감독당국이 제역할을 해야 한다. 또 주식을 사줄 매수주체가 부각되어야 하고, 시장을 이끌 선도주도 있어야 바람몰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의 증시상황은 어떤지 한번쯤 되새겨 볼이다. 잃어버린 어린이는 발벗고 찾아나서야 되지만, 주식시장에서 잃어버린 "랠리"는 찾아 헤매기 보다는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찾아 나선다고 돌아오지 않는 "랠리"를 찾아봐야 속만탈 뿐이다.
2001.03.28 I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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