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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주도권 싸움..회담 형식·장소 제안에 역제안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남북 당국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회담의 형식과 장소를 둘러싸고 남북이 제안에 역제안을 거듭하고 있다. 남북이 서로 회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6일 오후 12시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문을 통해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담 장소와 시일은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에 먼저 대화를 제의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그동안 우리 정부가 계속해서 요구해온 당국간 대화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오후 7시 류길재 통일부 장관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남북 당국간 회담 제의를 북측이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 회담을 12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 정부의 제의가 나온 다음 날인 7일 오전 조평통을 통해 오는 9일 개성에서 당국 실무접촉을 먼저 갖자고 제의했다. 대변인은 “수년 동안이나 중단되고 불신이 극도에 이른 현 조건을 고려해 남측이 제기한 장관급 회담에 앞서 그를 위한 북남 당국 실무접촉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당초 “회담 장소와 시일은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제의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9일 갖자는 북한 측 제의를 수용하는 대신 실무접촉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 장소를 수정 제의한 것에 대해 “내부적 준비 과정 등을 감안했을 때 시간적 제약과 장소, 회담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이동하기에 판문점이 더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의 수정 제의에 대한 북한 측의 답변은 아직 없는 상태다. 남북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은 대화가 수년간 중단됐던 만큼 만전을 기하겠다는 서로의 입장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도권 싸움에 시간만 끌다 어렵게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관련기사 ◀☞ 정부, 9일 오전 10시 판문점서 남북 실무접촉 제안☞ 與野 남북대화 재개에 일제 환영 “성과 나는 회담되길”☞ 北, 장관급회담 앞서 9일 개성서 실무접촉 제의(상보)☞ 정부, 일사천리로 후속대응..남북회담 주도권 확보
2013.06.07 I 피용익 기자
  • 北, 이 시점에 회담 제의 왜..성사 시기는?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북한이 6일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회담을 전격 제의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분수령을 맞았다. 우리 정부도 일단 북측의 대화 제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조만간 회담 성사와,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섞인 전망이 나온다. ◇北 “시기·장소 남측이 정해”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문을 통해 남북간 현안을 담은 포괄적 회담을 제의했다.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뿐 아니라 이산가족 상봉, 6·15행사 공동개최, 7·4 공동성명 발표 41주년 기념행사 공동개최 등 주요 현안을 회담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북한은 그러면서 지난 3월 일방적으로 단절시킨 서해지구 군 통신선과 판문점 연락채널의 재가동 의사도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제의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혔다. ◇이 시점에 회담제의 왜북한은 회담 제의 전날인 5일까지만해도 라오스에서 붙잡혀 북송된 탈북청소년 9명에 대해 “남측이 어린 청소년을 유인납치해 남조선으로 집단적으로 끌어가려다 발각됐다”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하루만에 전격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의 이번 대화 제의는 일단 2008년 이명박 정부 이후 5년간 경색된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풀어보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8년 7월 남측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관광의 재개는 남북관계 복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그러나 당장 7~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하는 미·중 회담을 앞두고 다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다. 미국과 중국의 요구대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중국의 부담을 덜고 미국으로부터 북측에 우호적인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설명이다. 궁극적으로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으면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탈피할 수 없고, 남북관계 개선이 선행되지 않으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최룡해 특사가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 등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언급했는데, 이번 대화 제의는 그 후속 조치”라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3차 핵실험,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잠정 패쇄 등으로 한반도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던 김정은이 최근 군부대 등 군사 시설보다 경제 현장을 돌며 민생행보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남북 대립으로 장기간 긴장 상황을 겪은 북한 주민들을 다독이는 한편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민생을 돌보는데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회담 열리나북한의 의도와 진정성은 의심스럽지만 북한이 그 동안 거부하던 당국간 대화의 장에 나온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 나서 현재의 경색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대화제의는 남북 관계에서 청신호”라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의를 받아들여 대화 흐름을 만들면 개성공단 문제 뿐 아니라 금강산관광, 인도주의 문제 등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6.15공동선언발표 13주년을 공동개최하자고 제의한 만큼 이르면 15일 이전 남북간 공식 또는 물밑 접촉 등을 통해 회담 시기와 의제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관련 부처가 회담의 시기와 의제 등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 “남북 관계 개선” 전망 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이번 제의를 주요 뉴스로 긴급 타전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의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 김정은이 한발 물러섰다고 분석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이번 기회를 통해 남북이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북한에 대한 전 세계적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남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진전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2013.06.06 I 이민정 기자
  • 北, 개성공단·금강산 당국회담 제의.."장소.시일 南이 정해"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북한이 6일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계기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하자고 제의했다.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문을 발표하고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장소와 시실은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6·15공동선언 발표 13돌 민족공동행사를 실현시키며 아울러 7·4공동성명 발표 41돌을 북남 당국의 참가 하에 공동으로 기념할 것을 제의한다”며 “북과 남 민간단체와 함께 당국의 참가 하에 6·15 공동선언과 7·4 공동성명 발표일을 공동으로 기념하면 의의가 클 것이며 북남관계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담화는 “북남당국회담과 남조선기업가들의 개성공업지구 및 금강산방문, 민족공동행사 등을 보장하고 북남사이의 현안문제들을 원할히 풀어나가기 위해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나오는 즉시 판문점적십자련락통로를 다시 여는 문제를 비롯한 통신, 련략과 관련한 제반 조치들이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신뢰구축과 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이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불필요한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힌 억측과 의심을 거두고 우리의 대범한 용단과 성의있는 제의에 적극 화답해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새누리 "北 회담제의 환영.. 진정성 스스로 입증해야"☞ 민주 "北 회담제의 환영.. 국면전환 계기 기대"☞ 정부 "北, 대화제의 긍정적..회담 시기 추후 발표"☞ 北, 개성공단·금강산 당국회담 제의.."장소.시일 南이 정해"☞ [속보] 北, 개성공단·금강산관광 당국회담 제의☞ 北 "교활한 술책"..대화 제의 거부?☞ 통일부, 북측에 실무회담 제의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朴대통령, 개성공단 관련 남북회담 제의 통일부에 지시
2013.06.06 I 이민정 기자
  • '일베' 막장 논란 재점화, 이번엔 北 이설주 사진 올려놓고...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30일 오전 ‘일베’ 한 회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이설주의 사진을 띄어 놓은 컴퓨터 모니터 사진을 게재한 후 “이 사진을 보면서 성적 행위를 했다”고 설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를 성적 행동의 대상으로 삼아 북한에 대한 혐오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보수성향의 사이트 ‘일베’에는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나 그의 부인 이설주를 풍자하는 게시물들이 여러 차례 게재된 바 있다. 하지만 이설주의 사진을 놓고 성적행동을 벌인 후 이를 인증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터라 파문이 일고 있다.해당 게시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도가 지나치다”, “설마 이런 것도 표현의 자유?”, “이거는 좀 심했다”, “너무하다” 등 눈살을 찌푸렸다.한편, ‘일베’는 이번 논란에 앞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및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 초등교사 회원의 로린이(어린이와 로리타의 합성어) 발언 등 막장 논란에 휩싸이며 누리꾼들의 거부감을 산 바 있다.▶ 관련기사 ◀☞ 곽동수-변희재, '일베' 다룬 100분 토론 출연 소감 '화제'☞ 또 사고친 '일베'..어린이 성적대상으로 표현☞ 진중권, 표창원의 '일베 분석글'에 공감 '화제'☞ '일베 리포트' 등장, 일베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바로...☞ 일베 '광고 중단' 두고 조국-변희재 트위터 설전 '눈길'
2013.05.30 I 박종민 기자
  • 與 “육사 성폭행사건, 군 기강 해이.. 엄중 책임 물어야”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29일 최근 알려진 육군사관학교 생도의 학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 “도덕적 기강과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군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그만큼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질 군인을 육성하는 사관학교에서 성범죄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국민은 충격을 넘어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정부가 4대 악의 하나로 성폭행·성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국가의 안보를 책임질 예비 장교들조차 이렇게 해이해진 군기를 갖고 있으니 우리 국민은 이런 군에 조국의 미래를 맡겨도 되는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음주를 하게 된 경위와 지도교수의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성폭행 사건 발생 후 군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책임 있게 조사를 진행했는지 등 총체적으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군 당국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관련자들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이해진 군기를 재확립하여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앞서 육군은 육군사관학교 학내에서 ‘생도의 날’ 행사 도중 폭탄주를 마신 선배 남자생도가 후배 여자생도를 성폭행한 사실을 공개하고 공식 사과했다. ▶ 관련기사 ◀☞ 육군 “육사 성폭행 사건 관련자에 책임 엄중히 물을 것”☞ 육사 초유의 생도 간 성폭행 사건 발생
2013.05.29 I 이도형 기자
곽동수-변희재, '일베' 다룬 100분 토론 출연 소감 '화제'
  • 곽동수-변희재, '일베' 다룬 100분 토론 출연 소감 '화제'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곽동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29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의 패널로 참가했던 소감을 트위터에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곽 교수는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끝내고 왔습니다. 법질서 테두리에서 최소한의 한계인 차별금지법 같은걸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왔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 곽동수 숭실사이버대학 교수가 MBC ‘100분 토론’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 사진= 곽동수 트위터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트위터에 “나름 할 말은 다 했습니다. 발언 시간이 극히 제한될 거 같아 다양한 논의를 꺼내는데 부담이 컸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이들이 참석한 ‘100분 토론’의 주제는 ‘일베 그리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였다.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 외에도 진성호 전 국회의원, 이재교 변호사, 이호중 서강대 교수, 이택광 경희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방송에서 이재교 변호사는 “(일베에 올라오는 게시물들은)웃자고 하는 이야기인데 너무 정색하고 달려드는 게 문제다”며 “정당이 나서서 폐쇄를 운운하는 게 더 우습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도 이 변호사의 의견과 궤를 같이 했다. 그는 ‘5·18을 폭동이라고 하는 등 도 넘은 행동을 하는 일베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에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며 반박했다.이에 대해 곽 교수는 “일베는 하급문화라고 해도 이건 B급이 아니라 Z급 수준”이라며 “표현의 자유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정리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또 사고친 '일베'..어린이 성적대상으로 표현☞ 진중권, 표창원의 '일베 분석글'에 공감 '화제'☞ '일베 리포트' 등장, 일베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바로...☞ 일베 '광고 중단' 두고 조국-변희재 트위터 설전 '눈길'☞ 민주 "‘일베’ 도 넘었다"…운영금지 가처분신청 검토
2013.05.29 I 박종민 기자
  • 정부 "北 개성공단 해결의지 있으면 당국간 대화해야"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정부는 28일 북한이 입주기업들이 방북하면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도 할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에 대해 “당국간 대화 먼저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당면한 원·부자재, 완제품 반출 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 당국간 대화에 응하는 것이야말로 개성공단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면서 “북한이 진정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우선 우리 측이 제의한 당국간 대화에 조속히 나올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개성공단의 설립과 공단운영, 투자자산 보호, 신변안전 보장 등은 모두 당국간 합의에 이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개성공단 문제의 본질은 바로 북한이 이러한 남북 당국간 합의 사항을 어기고 통신과 통행을 차단하며 5만여명의 북측 근로자를 일방적으로 철수시켜서 운영을 중단시킨 데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개성공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 임의대로 공단운영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국제적 규범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아울러 “북한은 우리의 당국간 대화제의에 답하지 않으면서 민간단체에 당국의 참여를 제안하는 등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여론 분열 기도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이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기업가들의 방문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우리는 공업지구 기업가들의 방문을 이미 승인한 상태이며 그들이 들어오면 제품반출 문제를 포함하여 공업지구 정상화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는 또한 “남조선 당국은 신변안전과 같은 공연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으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성원들을 함께 들여보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담화는 정부가 6·15 공동행사 개최를 사실상 불허한 것과 관련 “6.15 공동행사에 대한 남측 단체들의 참가를 즉시 허용해야 한다”며 “만일 남남갈등이 정 우려된다면 당국자들도 통일행사에 참가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05.28 I 이민정 기자
진중권, 표창원의 '일베 분석글'에 공감 '화제'
  • 진중권, 표창원의 '일베 분석글'에 공감 '화제'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일간베스트 저장소’ 분석글에 대해 공감했다.진중권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파일러의 일베 분석. 대체로 제 분석과 일치합니다”는 글과 함께 하나의 링크 주소를 올렸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일간베스트 저장소’ 분석글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 사진= 진중권 트위터그가 첨부한 링크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일베 분석을 다룬 한 매체의 기사다. 이 기사는 표 전 교수가 블로그에 쓴 ‘일베 분석글’을 실었다.표 전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일베 회원들을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하는 비겁자. 대부분 남성으로 여성에 대한 열등감과 다가서지 못하는 무력감을 여성비하와 공격으로 대체한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일베 회원들의 직업에 대해서 “현실에선 조용한 점원, 자영업, 배달, 학생 혹은 무직”이라고 예측했으며 심지어 “학교폭력의 가해자 혹은 피해자 다수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러한 표 전 교수의 분석에 진중권 교수도 공감을 나타낸 것이다.한편 진중권은 전날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 관련 발언을 했다. 그는 “일베 사이트를 없앤다고 일베 현상이 사라지는 거 아니다”라며 “성별, 소득, 학력, 국적 등의 이유로 타인을 차별하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일베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관련기사 ◀☞ '일베 리포트' 등장, 일베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바로...☞ 일베 '광고 중단' 두고 조국-변희재 트위터 설전 '눈길'☞ 민주 "‘일베’ 도 넘었다"…운영금지 가처분신청 검토☞ '일베' 접속장애..해커들의 잇단 실력과시?☞ 네티즌 별점 믿을 거 못 된다..'일베' 평점 조작 의혹, 왜?
2013.05.28 I 박종민 기자
  • '일베 리포트' 등장, 일베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바로...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게시물을 분석한 사이트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프로그램 개발자 이준행(27)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rainygirl_)에 “극우커뮤니티 ‘일베’의 게시물 전체 데이터에 대하여 형태소 분석, 게시자 순위 집계 및 연관 단어 분석 자료를 공개한다”며 분석 사이트를 공개했다.이씨가 공개한 사이트 ‘일베리포트(http://ilbe.coroke.net)’에는 2011년 7월19일부터 2013년 5월24일까지 사이트 내 추천수가 높은 게시물만 따로 모아놓은 ‘일간베스트’의 게시물 4만6174개를 분석한 결과가 게재돼 있다.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일베에는 ‘씨X, 존X’ 등 욕설이 주요 주제어인 게시물이 5417개로 가장 많았다.이어 여자(4321개), 노무현(2339개), 종북(1633개), 광주 (1622개), 盧(1564개), 오유(1247개), 민주화(1204개), 섹스(616개) 등 순이었다. 가장 비중있게 사용된 단어로는 ‘선동’, ‘해체’, ‘가정’, ‘비판’, ‘조직’ 등이 선정됐다.한편, 27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사회악이 된 일베, 그들은 누구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표 전 교수는 일베를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하는 비겁자다. 대부분 남성으로 여성에 대한 열등감과 다가서지 못하는 무력감을 여성비하와 공격으로 대체한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일베 '광고 중단' 두고 조국-변희재 트위터 설전 '눈길'☞ 민주 "‘일베’ 도 넘었다"…운영금지 가처분신청 검토☞ '일베' 접속장애..해커들의 잇단 실력과시?☞ 네티즌 별점 믿을 거 못 된다..'일베' 평점 조작 의혹, 왜?
2013.05.28 I 박종민 기자
  • 北 "기업가 방북하면 정상화 논의도"..정부 "당국간 대화 먼저"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정부는 28일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개성공단 기업들이 방북하면 정상화 논의도 할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에 대해 “당국간 대화 먼저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정부 당국자는 “조평통 담화는 우리가 제안한 당국간 회담에 대해서는 일절 배제하면서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며 “본질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라 진것이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북한이 진정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으면 민간 단체 접촉이 아니라 당국 대화에 나와 신뢰쌓는게 필요하다”며 “개성공단 군 통신선 복구, 14일 당국간 실무회담 제의 호응, 원부자재 완제품 반출 문제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조평통은 “남측이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기업가들의 방문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우리는 공업지구 기업가들의 방문을 이미 승인한 상태이며 그들이 들어오면 제품반출 문제를 포함하여 공업지구 정상화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는 또한 “남조선 당국은 신변안전과 같은 공연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으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성원들을 함께 들여보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담화는 정부가 6·15 공동행사 개최를 사실상 불허한 것과 관련 “6.15 공동행사에 대한 남측 단체들의 참가를 즉시 허용해야 한다”며 “만일 남남갈등이 정 우려된다면 당국자들도 통일행사에 참가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北 "기업가 방북하면 정상화 논의도"..정부 "당국간 대화 먼저"☞ 北조평통 "기업가 방북하면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도"☞ 개성공단 비대위, 30일 방북 신청..불허시 거리투쟁 시사(종합)☞ 정부 "개성공단기업 방북, 당국간 신변보장 협의돼야"☞ 개성공단기업협회 “설비 부식된다” 방북 촉구
2013.05.28 I 이민정 기자
  • 수출입銀, 캄보디아 댐 건설 3700만弗 빌려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살라타온(Sala Ta Orn) 댐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37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사업은 ‘캄보디아 개발협력전략 2009~2013’의 주요 개발중 하나로 최대 벼 생산 지역인 북서부 바탐방 주에 다목적댐을 건설하는 것이다.농업은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70%가 종사중이지만, 건기(11월~4월)에는 농업용수가 부족해 전체 농경지의 단 3% 면적에서만 이·삼모작이 가능하다. 댐이 완공되면 관개 용수 공급으로 연중 벼 삼모작이 가능해져 연간 10만톤의 쌀 증산(약 620만달러 소득) 효과가 기대된다.아울러 댐 건설시 인근마을 3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홍수조절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업 생산성 향상을 통해 캄보디아의 경제성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해 수원국과 원조국이 상생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경제기금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도국의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1987년부터 한국 정부가 설치해 관리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50개국 289개사업에 총 9조111억원을 지원했다.
2013.05.24 I 김재은 기자
  • 일베 '광고 중단' 두고 조국-변희재 트위터 설전 '눈길'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광고가 사라졌다. 최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사실 왜곡 등 일베의 일탈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자 광고대행사들이 광고를 스스로 철회한 것이다.온라인 광고대행사 리얼클릭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일간베스트 광고 노출 차단’이라는 제목의 공지글에서 “제휴매체 일간베스트에서 역사 인식을 왜곡하는 것은 물론 유해 정보가 많이 올라오고 있어 광고주와 인터넷 유저를 보호하기 위해 리얼클릭 광고 노출을 차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러한 조처에 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에 광고 올리던 광고대행사들 모두 광고 철회! 진보 보수를 떠나 양심과 상식의 승리며, 공분으로 참여해주신 트친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고 반겼다.조 교수는 앞서 21일 트위터에서 “극우 반인륜적 사상을 퍼뜨리고 역사와 사실을 조작하면서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일베에 광고를 하고 있는 기업과 병원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반면 일베 회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보수 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조국이 일베 사이트에 광고주 불매운동을 선동하는데, 만약 그런 식으로 나오면, 애국진영에서도 한겨레, 미디어오늘 등 친노종북 선동 매체 광고주 불매운동 들어가는 수 있다”며 조국 교수의 의견에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한편, 광고대행사들의 잇따른 광고철회 초치에 일베 운영진은 22일 밤 ‘일베저장소 운영진 입장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관련기사 ◀☞ 민주 "‘일베’ 도 넘었다"…운영금지 가처분신청 검토☞ '일베' 접속장애..해커들의 잇단 실력과시?☞ 네티즌 별점 믿을 거 못 된다..'일베' 평점 조작 의혹, 왜?☞ 조국 "친이도 안캠 오면 친노보다 나은 존재되나"☞ '트위터 설전' 낸시랭-변희재, 이유 알고보니...
2013.05.23 I 박종민 기자
北 발사체 오늘 2발 발사…北 “정상적인 군사훈련”(종합)
  • 北 발사체 오늘 2발 발사…北 “정상적인 군사훈련”(종합)
  • 서울 용산구 용산동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북한의 미사일 모형 모습. 왼쪽이 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 모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이 20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동해상으로 쏜 뒤 오후 4~5시에도 1발을 더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11~12시께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쏜 데 이어 오후 4~5시께 추가 1발을 더 쐈다”고 말했다.북한이 이날 2발을 추가 발사함으로써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발사한 발사체는 총 6발로 늘었다. 북한은 18일에는 3발, 19일에 1발을 쐈다.발사체는 지난 이틀과 동일하게 강원도 원산 인근의 호도반도에 위치한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거리도 120㎞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의 발사체와 발사 의도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면서 “북한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재차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정체를 특정 짓지 않은 상태다. 현재로서는 KN-02의 개량형 미사일일 가능성과 중국의 다연장 로켓을 개량한 직경 300㎜이상의 대구경 방사포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군 당국이 발사체라고 명명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한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서기국 보도를 통해 지난 18∼19일 이틀 연속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정상적인 군사훈련’이라고 주장했다.▶ 관련이슈추적 ◀☞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기사 ◀☞ 北, 단거리 발사체 1발 또 발사…靑 "긴장행위 조성말아야"(종합)☞ '이틀간 4발' 北 단거리 발사체,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 北, 단거리 유도탄 3발 동해상에 발사…靑 "전 과정 지켜봐"(종합)
2013.05.20 I 최선 기자
  • 故남덕우 前총리, 병상에서도 朴대통령 美의회연설 챙겨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지난 18일 별세한 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은 각별하다. 고인은 병세가 악화돼 입원한 상태에서도 박 대통령의 미 의회 합동회의 연설을 시청할 정도로 박 대통령을 챙겼다.공동 장례위원장인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20일 빈소를 찾은 박 대통령에게 “(고인은) 입원해 병상에서도 대통령님이 의회에서 연설하시는 것을 보셨다”고 소개했다. 고인의 장남인 기선 씨는 “8분짜리 다이제스트 나온 거 유튜브에서 다운받아서 제가 영어 부분만 보여드렸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아, 그걸 보셨어요?”라고 물었고, 기선 씨는 “네, 또박 또박 아주 잘하셨다고 (하셨다)”고 전했다.이홍구 공동 장례위원장은 “4월5일인가 청와대에서 오찬 하실 때 아주 감격해서 ‘잘들 할 것 같다’고 그러고 나오셨는데, 그 때 갔다오시길 잘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저도 그게 마지막 뵌 거”라고 답하며 아쉬워했다.박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마음이 허전하다”며 “(고인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신 총리님이시고, 또 (우리나라가) 5000년 가난을 벗었다고 그러는데 그 (과정에서) 남기신 발자취가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또 한 번의,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곧 이루겠다 마음을 먹고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 (그러면 고인도) 하늘나라에서도 기뻐하시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또 “나라의 큰 어른이 이렇게 떠나시니까 허전하다”며 재차 아쉬움을 나타내고 “우리가 이제 나라를 더 잘 발전시키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함으로서 허전한 마음을 딛고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인이) 이렇게 나라를 위해서 경제를 살리고 5000년 가난을 벗어나게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큰 위로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유가족을 위로했다.박 대통령은 앞서 조문록에 ’조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총리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 부녀와 대를 이어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시절 재무부 장관과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경제계 1세대 원로다. 또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후원회장을 맡았고, 17대 대선을 앞둔 지난 2007년 1월 ’박근혜 캠프‘에 합류해 경제자문단의 좌장으로 경제 정책을 가다듬었다.박 대통령은 전일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이날 직접 조문하며 조의를 표했다. 고인은 오는 22일 영결식 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2013.05.20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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