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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은퇴생활 설계 도움…라이브 특강 실시
  • 공무원연금공단, 은퇴생활 설계 도움…라이브 특강 실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은 생애설계 분야별 공무원 관심이 높은 과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과정을 신설해 공무원의 보람된 은퇴생활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오는 26일부터 특강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공무원연금공담)공단은 공무수행과 교육비 부담으로 대면교육에 참석이 어려운 재직공무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활용해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성공적인 인생2막 준비를 위한 귀산촌·귀어촌 특강에는 1만명 이상의 전·현직공무원이 실시간으로 특강을 수강한 바 있다.이번 특강은 △노년기 건강관리 방법(한방) △귀농귀촌 환경 및 정부지원정책 △퇴직 전·후 퇴직준비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해 각 분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아울러 교육수료자에게는 설문참여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특강을 희망하는 전·현직공무원은 누구나 공단 연금복지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단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전·현직공무원들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퇴직 후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공단은 앞으로도 공무원의 보람된 은퇴생활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25 I 박미경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미스에이 곡 익숙, 美 대학시절 多들어"③
  •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미스에이 곡 익숙, 美 대학시절 多들어"[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노상현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에서 재희와 흥수의 대학시절을 연기하며 자신의 대학 시절 모습을 되돌아봤다.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 개봉을 앞두고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은 제39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세계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불리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영화는 소설집에서 ‘재희’란 이름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애플TV+ ‘파친코’의 이삭 역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청자들까지 강렬히 사로잡은 배우 노상현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이 첫 스크린 작품인 노상현은 세상과 거리를 두는 법에 익숙했지만, 재희란 친구를 만나 13년간 동고동락하며 변화하고 성장해나가는 흥수 역을 맡아 색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특히 ‘대도시의 사랑법’에선 재희를 위해 흥수가 미스에이의 곡 ‘배드 걸 굿 걸’을 부르며 댄스까지 선보이는 장면이 등장해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1990년생인 노상현은 극 중 흥수의 나이와 또래로, 실제로는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보냈음에도 영화 속 재희와 흥수의 대학시절, 추억 코드에 많이 공감하며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노상현은 대학 술문화부터 미스에이의 곡 ‘배드 걸 굿 걸’, 당시 대학생들이 쓰던 스마트폰 기종 등 영화에서 표현된 2010년대 초 대학 분위기를 어떻게 바라봤냐는 질문에 “저도 익숙하다. 해외에서 대학을 나왔지만 학교에 한국인 학생들이 많았고, 한국인들은 기회가 되면 늘 뭉치기 때문”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의 대학 시절 추억도 회상했다. 그는 “제가 09학번인데 저 역시 대학 시절 미스에이 노래를 들었다. 학교가 보스턴에 있었는데, 당시 저희들도 타지에서 한국이 그립다 보니 한국식 술집을 많이 찾아다녔다. 그때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었다”며 “술집 이름도 굉장히 한국스럽고, 살짝은 촌스럽게 지어져 있었다. 술집 이름이 ‘명동’이었다. 소주를 마시고 싶어서 많이 다녔던 기억이다. 그 술집 바로 옆에 ‘집’이란 이름의 노래방도 있었는데 그곳이 당시 유일하게 있던 노래방이자 우리들의 유일한 놀이터이기도 했다. 아마 그곳에서 제 또래 여자애들은 ‘배드 걸 굿 걸’을 실제로도 많이 불렀을텐데 제가 세월이 흘러 그 노래로 춤까지 추다니 감회가 새롭더라”고 떠올렸다. 다만 ‘술 벙개’ 등 젊은 성소수자들의 연애, 미팅 문화 등은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처음으로 접하고 알게 됐다고 한다. 노상현은 “작품하기 전까지 저도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어서 배운 게 많다. 감독님이 워낙 디테일하게 조사, 이해를 많이 하셨더라. 그들이 쓰는 용어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사립 명문대 뱁슨대학에서 경제학과를 전공하다 연기라는 전혀 다른 길을 택하게 된 과정도 털어놨다. 노상현은 “원래부터 연기를 하고 싶어했다. 처음부터 도전해보고 싶던 분야인데 대학 1학년을 마친 뒤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찾고 있던 시기였다. 1학년 마치고 군대를 가려 휴학하고 나왔다가 우연히 모델 일을 시작했다. 연기를 경험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모델에 먼저 도전했다”며 “모델 일을 하니 자연스레 연기도 동시에 시작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집안에서의 반대는 없었냐고 묻자 “나중에 들은 건데, (부모님도) 어릴 때니까 재미있는 걸 자유롭게 할 수 있지, 그러다 말겠지 생각을 처음엔 하셨다더라. 이후 제가 본격적으로 연기하겠다고 말했을 땐 별로 안 좋아하셨던 것 같다. 그럼에도 굳이굳이 진심으로 할 거라 하니 그때는 그냥 믿어주셨다. ‘그래 네가 하고 싶은 걸 해야지’ 서포트를 해주셨다”고 답했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1일 개봉한다.
2024.09.25 I 김보영 기자
대동병원, 외과·소화기내과 몽골 의사 연수 성료
  • 대동병원, 외과·소화기내과 몽골 의사 연수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몽골 철도병원의 의료진을 초청해 2주간의 의사 연수를 진행 후 24일 10층 대강당에서 몽골 의사 연수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초청은 ‘2024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몽골 철도병원의 일반외과 바트자르갈 의사와 소화기내과 아누다리 의사를 초청하게 된 것이다.김해공항에 도착한 몽골 의료진은 대동병원 국제진료센터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동병원으로 이동해 이광재 병원장, 김영준 국제진료센터장 등과 환영식을 가진 후 각 진료과 교육 전담 의료진과의 오리엔테이션 및 병원 라운딩 시간을 가졌다.이후 ▲컨퍼런스 ▲외래 진료 참관 ▲소화기 질환별 내시경 참관 ▲복강경 대장질환 수술 참관 ▲복강경 담낭 절제술 참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이날 수료식에는 이광재 병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과 교육을 담당한 박경환 과장(외과 전문의), 임태원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이 참석했으며, 김영준 국제진료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 정동문 진료부장(신경외과 전문의), 최민환 행정기획국장, 정미진 간호부장, 홍병호 경영지원부장, 최성운 전산차장, 박상희 대외협력팀장, 신준한 코디네이터, 권태희 코디네이터, 몽골 통역사 이수정 마날트레이드 대표, 부산경제진흥원 황미영 해외의료사업팀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바트자르갈 일반외과 의사는 “79년 전 고 박영섭 박사가 대동의원을 설립하고, 대동외과병원을 거쳐 오늘날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역사가 매우 감명 깊었다”라며, “복강경 등 고난도 기술을 참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아누다리 소화기내과 의사는 “최신 내시경 장비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에게 연수를 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라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동병원이 제공해 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감사드리며 몽골로 돌아가 배운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9.25 I 이순용 기자
KT알파 쇼핑, 신규 독점 브랜드로 패션 시장 공략
  • KT알파 쇼핑, 신규 독점 브랜드로 패션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2024년 FW 시즌을 맞아 새로운 여성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독점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며, 하반기 홈쇼핑 시장에서 강력한 패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5일 KT알파 쇼핑은 서울 목동 미디어센터에서 ‘2024FW 패션 라인업 발표회’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T알파 쇼핑의 패션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백선주 T커머스사업2본부장이 참석해 하반기 패션 전략과 신규 브랜드들을 공개했다. 발표에서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들의 쇼케이스 영상과 자체 브랜드(PB) ‘르투아(LE TROIS)’의 신상품 론칭 방송도 함께 진행됐다.25일(수) KT알파 쇼핑 목동 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2024FW 패션 라인업 발표회’에서 백선주 T커머스사업2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알파 쇼핑강력한 패션 밸류체인 구축KT알파 쇼핑은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유통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강화해 패션 카테고리를 전략 상품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상반기 이러한 변화 덕분에 패션 카테고리의 취급고가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KT알파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ALL NEW STYLE’이라는 모토 하에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시즌에는 자체 브랜드인 △르투아(LE TROIS)와 함께 △브루노제이(BRUNO.J) △초우즌(CHOWOOSEN) 등 공동 기획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또한 △타바로니 캐시미어(TABARONI CASHMERE) △네로지아르디니(NERO GIARDINI) △팻무스(FAT MOOSE) 등 해외 독점 수입 브랜드도 처음으로 국내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다.브랜드 스토리텔러로 고객과의 소통 강화KT알파 쇼핑은 각 브랜드에 스토리텔러를 합류시켜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배우 소이현, 오윤아, 쇼호스트 최현우 등이 브랜드 스토리텔러로 참여해 기획 단계부터 브랜드의 컨셉을 함께 고민하고, 방송에도 직접 출연해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백선주 본부장은 “스토리텔러들이 단순한 모델이 아닌, 브랜드의 초기 기획부터 참여한 파트너로서 고객과의 소통을 책임진다”고 강조했다.KT알파 쇼핑에서 2024 FW 패션 라인업 발표회 진행 후 ‘르투아(LE TROIS)’ 신상품 론칭 방송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KT알파 쇼핑 스튜디오 녹화 현장.신규 브랜드 라인업과 전략이번 FW 시즌 KT알파 쇼핑은 다양한 신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르투아(LE TROIS)는 KT알파 쇼핑의 자체 브랜드로, 니트 원사의 고급화와 여성 실루엣을 강조한 새로운 패턴을 도입해 리뉴얼했다. 배우 소이현을 새로운 뮤즈로 내세워 4060 여성층을 타겟으로 한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론칭한다.브루노제이(BRUNO.J)는 커리어우먼을 위한 데일리룩을 제안하는 신생 브랜드로, 배우 오윤아가 브랜드 뮤즈로 참여해 고급스러운 데일리 럭셔리 룩을 선보인다.초우즌(CHOWOOSEN)은 1세대 쇼호스트 최현우가 홈쇼핑에서 최초로 론칭한 브랜드로, 5060 여성층을 위한 모던 엘레강스 룩을 제안한다. 최현우는 패션 프로그램 ‘최현우’s Choice’를 통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해외 독점 브랜드 첫 선KT알파 쇼핑은 이번 시즌 프리미엄 해외 브랜드들도 새롭게 론칭했다.타바로니 캐시미어(TABARONI CASHMERE)는 이탈리아의 고퀄리티 캐시미어 브랜드로, 100% 내몽골산 캐시미어를 사용한 프리미엄 니트를 선보인다.네로지아르디니(NERO GIARDINI)는 50년 전통의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로, 스포티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의 스니커즈를 국내 홈쇼핑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팻무스(FAT MOOSE)는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로, 기능성과 도시적 감각을 결합한 레포츠 캐주얼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 홈쇼핑을 통해 소개한다.패션위크 기획전과 프로모션KT알파 쇼핑은 본격적인 FW 시즌을 맞아 9월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 ‘패션위크(Fashion Week)’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할인 쿠폰과 에코퍼 가방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KT알파 쇼핑은 하반기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동시에,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강화된 패션 밸류체인으로 홈쇼핑 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4.09.25 I 김현아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성소수자 베드신, 대본보다 연장…필요했던 부분"②
  •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성소수자 베드신, 대본보다 연장…필요했던 부분"[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노상현이 성소수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임한 마음가짐, 연기 과정에서 실제 성소수자들을 만나 느낀 점들을 털어놨다.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 개봉을 앞두고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은 제39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세계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불리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영화는 소설집에서 ‘재희’란 이름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애플TV+ ‘파친코’의 이삭 역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청자들까지 강렬히 사로잡은 배우 노상현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이 첫 스크린 작품인 노상현은 세상과 거리를 두는 법에 익숙했지만, 재희란 친구를 만나 13년간 동고동락하며 변화하고 성장해나가는 흥수 역을 맡아 색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흥수는 동성애자인 자신의 성정체성을 둘러싼 사회의 편견, 시선에 세상과의 거리두기를 택한 냉소적 인물이다. 시니컬한 태도, 자조적 농담 속에 성소수자로 살며 느낀 수치심과 억압된 감정을 숨기는데 익숙해져 자신의 실제 마음과 감정을 인정하는게 익숙지 않은 캐릭터. 노상현은 그런 흥수가 자신처럼 아웃사이더이자 자신을 유일하게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친구 재희를 만나 13년을 동고동락하며 내적, 외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히 표현해냈다. 노상현은 성소수자 캐릭터를 연기하는 과정에 느낀 부담이 없었는지 묻자 “성소수자란 특성은 어디까지나 캐릭터가 지닌 특징 중 하나일 뿐 그 인물 자체를 좀 더 (포괄적으로)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그 부분이 더 중요한 초점이라 생각했다. (성소수자란 설정에)신경이 안 쓰인 건 아니지만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답변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에선 동성애 베드신도 등장한다. 다소 과감한 수위로 표현된 해당 장면도 실제 본인이 필요하다 생각된 부분이기에 대본상 드러난 내용보다 더 긴 호흡으로 촬영했다고도 털어놨다. 노상현은 “그 장면도 대본상에 나온 것보다 좀 더 (길게) 만들어진 상황이었다. 대본에선 짧게 끝나는데 오히려 제가 먼저 그 시퀀스를 더 연장하는게 어떨까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이 필요할 것 같더라”며 “그 장면이 캐릭터의 특징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장면이라 봤고, 캐릭터의 특징이 하나라도 흐지부지하게 넘어가지 않길 바랐다. 그런 장면도 실제 우리 일상에선 현실적으로 흘러가는 부분인데, 사회의 어떤 제한적 시선 같은 것 때문에 보여지지 않았던 것에 개의치 않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연기를 위해 실제 성소수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심정, 고충을 알게 됐고 실제 연기를 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다. 노상현은 “만나기 전엔 그들의 마음, 예컨대 어린 시절, 성장 과정에서의 그들의 스토리나 이런 것들을 어느 저도 유추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우린 모두 누구나 비밀을 갖고 있지 않나, 누구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 같은 것들을 모두가 갖고 있는데 그 분들도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숨기고 싶은 비밀을 이야기하는 게 불편하고 두렵기도 하고, 상처받을까봐 시선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그런 맥락일 거라 상상을 했었는데. 실제 이야기를 나눠보니 또 다른 점들이 보였다”며 “그들의 이야기에 깊이 들어가보니 (만나기 전 생각한 점들과) 비슷하지만 고독함이나 답답함이랄까, 수치스러움 억눌린 감정 등이 훨씬 크더라. 연기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됐고, 만난 이후 전보다 훨씬 더 그들의 감정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 진심으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실제 자신의 모습에서도 흥수와 비슷한 면모가 있다고 털어놨다. 노상현은 “사랑이나 감정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재희와 흥수 두 사람 중 굳이 비교하자면 흥수 쪽에 가깝다. 저 역시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을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물론 흥수처럼 자신이 지닌 어떠한 특징, 특징에 대한 시선 때문에 감정 표현을 두려워한다거나 본인을 인정해주는 친구 한 명에게만 유일하게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정도까진 아니다. 그래도 나 역시 재희처럼 솔직하기보단 좀 더 감정을 절제하는 면에서 비슷한 면모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
2024.09.25 I 김보영 기자
청약 납입인정액, 11월부터 10만원→25만원
  • 청약 납입인정액, 11월부터 10만원→25만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0월부터 기존의 청약 예·부금 및 청약저축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청약 월 납입인정액 상향 조치는 당초 시행 예정이던 9월보다 두 달 미뤄져 11월1일부로 적용된다.정부가 청약통장 보유자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 발표한 청약통장 개선사항을 본격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에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홍보물이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스1)선납자들은 10월까지 11월분 이후 회차에 대해 선납을 취소하고 새로 25만원으로 상향해 선납할 수 있다. 미납자들은 11월1일 이후 한 번에 납입하더라도 10월분까지는 10만원까지만 적용된다.국토교통부는 청약통장 개선사항을 이같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3일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를 현행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p) 인상했다. 인상 전 납입분은 종전 금리가 적용된다.오는 10월1일부터는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이 가능했던 종전 입주자저축, 즉 청약 예·부금과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존의 청약저축은 85㎡ 이하 공공주택만, 청약부금은 85㎡ 이하 민영주택, 청약예금은 민영주택과 85㎡ 이상 공공주택에만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었다.이번 조치로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외 다른 유형의 청약통장을 가진 이들도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종합저축의 높은 금리와 소득공제 혜택,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합산 등 종합저축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다만 향후 청약저축 통장 소지자가 민영주택에 청약을 신청하거나 청약 예·부금 통장 소지자가 공공주택에 청약을 신청하려는 경우 납입 실적은 올해 10월 전환 이후 신규 납입분부터 인정된다.상품 전환은 종전 청약통장 발급 은행에서 전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11월1일부터는 청약 예·부금의 타행 전환도 가능해진다.청약 통장은 2만원부터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지만 매달 납입한 것으로 인정되는 금액은 1983년부터 10만원으로 고정된 바 있다.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는 조치는 당초 9월에 시행 예정이었으나 2개월 지연돼 11월1일부로 적용된다.이는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른 것으로, 11월1일 이후 회차부터 25만원까지 납입 금액으로 인정된다.기존에 월 납입 인정액 10만원을 감안해 선납한 가입자들은 11월1일부터 도래하는 회차부터 납입액을 25만원으로 상향해 재납입할 수 있다. 10월31일까지는 선납을 취소하고 상향액에 맞게 재납입하는 식이다.예를 들어 지난 1월에 1~12월분 총 12회차를 미리 납입했다면 10회차까지는 선납 취소가 불가능하지만 남은 11~12월분 2회차는 선납을 취소하고 재납입하면 된다.미납 등 연체자도 11월1일 이후 납입하는 경우 11월 이후 회차에 대해서만 25만원이 인정된다. 예를 들어 지난 1월분부터 미납 상태라면 11월1일 이후 1~12월 12회차분을 한 번에 납입하더라도 1~10월분은 10만원까지만 인정된다.종합저축 전환 신청과 선납분 취소 신청 등은 기금 취급은행에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콜센터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콜센터,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콜센터에서도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국토부는 2025년부터는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및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무주택 세대주 외 배우자까지 확대하는 등 청약 통장의 혜택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청약 예·부금을 가진 부모님, 군 장병 아들 등 온 가족이 내 집 마련의 밑거름인 ‘국민통장’의 메리트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I 박경훈 기자
D-41 종잡을 수 없는 美대선…“박빙” “해리스, 트럼프 앞서”
  • D-41 종잡을 수 없는 美대선…“박빙” “해리스, 트럼프 앞서”
  •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사반나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즈에 있는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불과 한 달여도 안 남은 가운데, 여론조사는 엇갈린 판세를 보여주고 있다. CNN과 SSRS가 지난 19∼22일(현지시간) 전국의 등록 유권자 2074명을 상대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론 조사결과(오차범위 ±3%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8%,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자유당 후보 체이스 올리버는 2%, 녹색당 후보 질 스타인은 1%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지지자의 72%, 해리스 지지자의 60%는 각각 자신의 지지가 상대편 후보에 대한 반대 때문이 아니라 지지 후보에 대한 선호 때문이라고 각각 밝혔다. 지난 7월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난 직후 조사에서 해리스 지지자들의 지지 이유는 ‘해리스 선호’와 ‘트럼프 반대’가 거의 반반으로 나뉘었으나, 2개월 사이에 해리스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셈이다. 조사대상 중 투표 의향이 있는 무당파 유권자의 지지는 해리스가 45%로, 41%를 기록한 트럼프보다 다소 높았다. 이중 여성의 과반(51%)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반면 무당파 남성의 지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를 받아 해리스 부통령(40%)보다 높았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은 남성(58%), 여성(50%)에 상관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많이 지지했다. 반면 흑인과 라틴계는 성별에 상관없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의 젊은 유권자 층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55%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38%)을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섰다. 투표 의향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 중 2%만이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12%는 지지후보를 정하긴 했지만 마음을 바꿀 수 잇다고 밝혔다.후보자에 대한 호감도는 해리스 부통령이 46%로 트럼프 전 대통령(42%)보다 많았다. 비호감도 비율은 48%대 55%였다. 부통령 후보의 경우도 민주당 팀 월즈 후보가 호감 36%, 비호감 32%로 호감 쪽이 많았고, 공화당 J.D. 밴스 후보는 호감 30%, 비호감 42%로 비호감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해리스 부통령의 기질, 성장배경과 인생경험,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 리더로서의 능력, 국가에 대한 비전이 대통령의 자질을 갖췄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질, 성장배경과 인생 경험, 리더로서의 능력, 국가에 대한 비전, 공감능력 등에서 대통령에 어울린다고 답한 이는 응답자의 과반을 넘지 못했다.CNN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과 정확히 일치한다(29%)고 답한 사람이 해리스 부통령(18%)보다 더 많았으며, 심지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극단적”(54%)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10%)이 해리스 부통령(4%)보다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투표 참여 예정자 중 51%는 트럼프 집권기가 실패라기보단 성공이었다고 답한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몸담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실패였다고 보는 답이 61%였다. 정책에선 경제(50% 대 39%), 이민(49% 대 35%), 외교(47% 대 40%) 면에서 트럼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낙태권 및 생식권(52% 대 31%), 국가통합(43% 대 30%), 민주주의 수호(47% 대 40%)에서 해리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유권자들이 우선시하는 이슈의 경우 경제가 41%로 가장 많았고, 민주주의 수호(21%), 이민(12%), 낙태(1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제를 중시한다는 유권자 중 55%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최대의 경제 이슈로 꼽았다. 또 응답자 중 등록 유권자의 77%는 미국 정치와 정치 토론의 톤이 일부 사람들의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느 후보가 되든 정치 폭력 문제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트럼프가 당선되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7%였고, 해리스가 당선되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42%였다. 반면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21∼23일 전국 성인 1029명(등록 유권자 871명 포함)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오차범위 ±4%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6.61%로 트럼프 전 대통령(40.48%)에 6% 포인트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관이 지난 11∼12일 실시한 조사 결과(해리스 47%·트럼프 42%)에 비해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진 결과다. 로이터-입소스의 최신 조사에서 ‘어느 후보가 경제와 실업, 일자리에 더 잘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43%, 해리스 부통령이 41%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 포인트 앞서긴 했지만 7월 말 조사에서 11% 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좁혀졌다. 미국 정치분석 사이트 ‘538닷컴’에 다르면, 전국 단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8.3% 대 45.8%로 앞서고 있다. 다만 로이터는 주별로 선거인단을 꾸려 실시하는 미국 대선의 특성상, 중요한 것은 전국적인 지지율보다 7개의 경합주의 선거인단을 누가 가져가는지라고도 지적했다.
2024.09.25 I 정다슬 기자
'상위권 기세냐, 하위권 반격이냐' PBA 팀리그 2라운드 오늘 개막
  • '상위권 기세냐, 하위권 반격이냐' PBA 팀리그 2라운드 오늘 개막
  • 세미 사이그너의 대체 선수로 웰컴저축은행에 합류하는 ‘슈퍼루키’ 김영원. 사진=PBA 사무국에스와이의 팀리그 상승세를 이끄는 ‘젊은 피’ 한지은(왼쪽), 장가연.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위권 팀들의 기세가 이어질까, 아니면 하위권 팀들의 반격이 시작될까.프로당구협회(PBA)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를 개최한다. 지난 7월 팀리그 1라운드가 종료된 이후 2개월 만에 팀리그 일정이 재개된다.지난 팀리그 1라운드서는 3강-3중-3약의 구도가 형성됐다. 우승팀 SK렌터카를 비롯해 2위 하나카드, 3위 NH농협카드가 상위권을 구축했고, 4위 휴온스, 5위 우리금융캐피탈, 6위 웰컴저축은행이 중위권에 위치했다. 7위 에스와이 8위 크라운해태 9위 하이원리조트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상위권 팀들은 2라운드서도 좋은 기세를 유지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린다. 중하위권팀들은 반대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반격에 나선다.2라운드 첫 날인 낮 12시30분부터는 웰컴저축은행과 하이원리조트가 2라운드의 포문을 연다.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에서 초반 3연승을 질주하다 5연패 수렁, 최종 6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하이원리조트 역시 2승 6패(승점 7)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두 팀 모두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입성하기 위해선 첫 경기부터 좋은 출발이 필요하다. 앞선 1라운드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변수는 ‘에이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의 부재다. 사이그너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유행중인 바이러스에 감염돼 2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사이그너의 대체 선수로 PBA ‘슈퍼 루키’ 김영원(16)을 대체 선수로 지목했다.김영원은 지난 6월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서도 8강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PBA 팀리그 규정에 따르면 팀은 등록 선수가 부상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경우 대체 선수를 지정, 운영할 수 있다. 오후 3시30분에는 1라운드 7위 에스와이와 4위 휴온스가 격돌한다. 1라운드서는 세트스코어 4-2로 휴온스가 승리한 바 있다. 에스와이는 주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과 한지은 등을 앞세워 1라운드 패배 설욕에 나선다. 지난 시즌과 달리 성공적인 리빌딩을 마친 휴온스는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통해 본격 상위권 입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오후 6시30분에는 1라운드 5위 우리금융캐피탈과 2위 하나카드가 맞붙는다. 1라운드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잡아내며 ‘강팀 킬러’로 도약했다. 두 팀 모두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조준한다.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와 3위 NH농협카드는 밤 9시30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서는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1라운드 상위권에 올랐던 양 팀은 2라운드서도 초반 상위 그룹 선점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2024.09.25 I 이석무 기자
'굿파트너' 남지현 "피오와 러브라인? 시청자 분노 이해해" ②
  • '굿파트너' 남지현 "피오와 러브라인? 시청자 분노 이해해" [인터뷰]②
  • 남지현(사진=매니지먼트 숲)[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시청자분들이 충분히 분노하실만 했다고 생각했어요.”배우 남지현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굿파트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피오와의 러브라인 전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남지현은 극 중 이혼팀에서 일을 시작한 신입 변호사이자 차은경(장나라 분)의 후배 한유리 역으로 열연했다.남지현(사진=매니지먼트 숲)특히 극 초반 한유리는 전은호(피오 분)와 술기운에 동침하는 모습으로 러브라인을 예고하기도 했다. 비혼주의임을 밝혔던 한유리가 직장 동료 전은호와 기억나지 않는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캐릭터와 맞지 않다는 시청자 반응도 많았다. 이에 대해 남지현은 “저 혼자만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닌데.(웃음)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유리도 은호도 서투른 부분이 있지 않나. 좌충우돌하는 사건들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정말 다행인 건 둘 다 좋은 사람이라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곧바로 “이런 걸 하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이라고 강조한 남지현은 “어떻게 보면 귀여운 실수 같은 거다.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고 너무 이해를 했다. ‘이런 것들이 불편하실 수도 있겠구나’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희는 유리와 은호의 서사를 알고 있지 않나. 5회 이후에 그 관계가 설명이 되는데 올림픽 때문에 딱 결방이 됐었다”며 “믿음을 주고 신뢰를 준 다음에 러브라인이 천천히 진행돼도 됐을 텐데 사고처럼 시작되니까 충분히 저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다 싶었다”고 공감했다.또 남지현은 “그래도 저희가 찍어놓은 게 있으니까 은호가 얼마나 유리 옆에 든든하게 있어줄 캐릭터인지 알아서, 조금만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남지현(사진=매니지먼트 숲)드라마 촬영 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는지 묻자 남지현은 “결혼과 이혼, 관계에 대한 질문을 진짜 많이 받았다. 결혼이 아직 가깝게 느껴지진 않지만 올해 초에 저희 친언니가 결혼해서 한발짝 가까워진 것 같다”며 “그 전에는 먼 일이라고 느끼고 자세히 생각해볼 계기가 없었다. 드라마도 그렇고 언니가 결혼하니까 가까운 일이라는 게 느껴졌다”고 답했다.이어 “결혼이나 이혼에 대한 자세한 생각보다는, 누구한테든 진정한 굿파트너가 되려면 뭐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사진=SBS)남지현은 ‘굿파트너’에 대해 “가장 반응이 궁금했던 드라마”라고 말했다. 촬영이 결정되고 주변 지인들에게 드라마를 설명했을 때 가장 다양한 반응이 있었기 때문. 남지현은 시청자 반응에 대해 “과몰입을 정말 잘하시더라. 실시간 댓글도 가끔 봤는데 같이 욕하고 분노하고 계셨다”고 말했다.남지현은 불륜남 김지상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대국민 사과 영상까지 올렸던 지승현을 언급했다. 그는 “지승현 선배님은 정말 좋으시다”고 강조하며 “시청자분들이 지‘상’이 이름을 지‘하’로 바꾸시더라. 지상도 아깝다고 부르시는 거 보고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시나 싶었다”고 덧붙였다남지현은 “시청자분들이 실시간으로 감정이 동화돼서 보시는 모습이 기분 좋았다. 대리 쾌감이 있었다. 저희는 알고 방송을 보니까 그게 좀 줄어드는데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그런 반응에 중독됐다”며 웃어 보였다.
2024.09.25 I 최희재 기자
‘7위안’ 하회 후 되돌림…환율, 장중 1330원 턱 밑
  • ‘7위안’ 하회 후 되돌림…환율, 장중 1330원 턱 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턱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 약세 되돌림과 달러 저가매수로 인해 환율이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약세+저가매수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35원 내린 1328.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9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0.4원) 기준으로는 5.4원 하락했다.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서서히 하락 폭을 좁혔다. 오전 10시 7분께는 1330.3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선 아래서 등락하고 있다. 강세를 나타내던 위안화가 장중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이에 동조하며 개장가보다 오르고 있다. 전날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 패키지’ 효과로 인해 장 초반 달러·위안 환율은 6.99위안대까지 떨어졌다.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5월 중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하지만 장중에는 7.01위안대로 올라서며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비롯한 금융당국은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1bp=0.01%포인트) 낮추기로 하는 한편,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모두 인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간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다.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0%를 넘어섰다. 25bp 인하 확률보다 커진 것이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7분 기준 100.27을 기록하고 있다. 100.8 부근에서 100.2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환율 레벨이 많이 낮아진 채로 시작되서 바이(매수)가 훨씬 많이 나왔다”며 “위안화와 엔화 약세를 따라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오후 이벤트 부재…위안화 변동성 주시오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위안화가 크게 강세를 보인 만큼 오늘은 약세 되돌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저가매수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오후에도 1320원 후반대 흐름이 지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2024.09.25 I 이정윤 기자
한소희 "개인적 일, 공적으로 관여하면 안돼…'경성크리처2' 잘 봐주시길"
  • 한소희 "개인적 일, 공적으로 관여하면 안돼…'경성크리처2' 잘 봐주시길"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일련의 사건 후 ‘경성크리처’ 시즌2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동윤 감독과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이 참석했다.이날 한소희는 류준열과 공개 열애, 그리고 혜리와 신경전 이후 복귀하는 것에 대해 “늘 잘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개인적인 일이 공적인 일에 관여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이번 시즌2도 재미있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소감을 밝혔다.이어 한소희 “촬영 끝난지 오래 돼서 이제 드디어 ‘경성크리처2’가 세상에 나오는구나 싶기도 하고 시즌1 때는 서준 선배님과 둘이 했다면 이제는 이무생, 배현성과 같이 하니까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또한 극중 맡은 채옥에 대해서도 “채옥은 시대만 다르고 그 세월을 연기를 했어야 했다. 시대적 변화는 채옥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 세월을 어떻게 연기해야할까에 중심을 뒀다”며 “혼자 외롭게 시간을 살아가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견뎌왔을까에 초점을 맞췄다”고 짚었다.‘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시즌2는 9월 27일 공개된다.
2024.09.25 I 김가영 기자
아이유·임영웅 탓이 아니다...책임은 잔디 복구 소홀했던 서울시
  • 아이유·임영웅 탓이 아니다...책임은 잔디 복구 소홀했던 서울시
  •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그라운드 잔디 곳곳이 패여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임영웅, 아이유, 세븐틴 책임이 아니다. 진짜 책임은 아티스트가 아닌 서울시에 있었다.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전(0-0 무승부)을 마친 뒤 “기술 좋은 선수들이 (잔디 때문에)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손흥민은 이어 10일 원정으로 열린 오만과 2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뒤에는 “이곳 잔디 상태가 너무나도 좋아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며 “홈구장 잔디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한국 축구의 성지’라고 불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라운드는 항상 패여 있거나 잔디가 죽어 있다. ‘성지’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다.다음 달 15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 이라크와 홈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이 경기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려고 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이 상태로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제동을 걸었다.비난의 불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근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한 아티스트들에 튀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지난 4월 세븐틴, 5월 임영웅이 대규모 공연을 펼쳤다. 최근에는 아이유가 콘서트를 열었다. 대규모 무대장치가 설치되고 수만 명이 그라운드를 밟는 콘서트가 한 본 열리면 그때마다 경기장 잔디는 논두렁이 된다.아티스트는 그런 대가로 막대한 경기장 사용료를 지불한다. 여기에는 잔디가 훼손될 경우 이를 원상복구하는 비용도 포함돼 있다. 경기장을 대여하고 그라운드를 관리하는 책임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에 있다, 문제는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엄청난 돈을 벌면서 잔디 복구에는 소홀했다는 점이다.25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올해 1~8월 사이 축구경기로만 21억3258만 원을 벌어들였다. 국가대표 A매치 경기로 9억9426만 원, K리그 FC서울 경기로 11억3832만 원을 챙겼다.여기에 가수 임영웅, 세븐틴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24억3447만 원, 일반행사로도 벌어들인 수익은 36억3846만 원에 이른다. 8월까지 경기 및 행사 수익이 전체 72억1125만 원에 달한다. 최근 열린 아이유 콘서트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반면 8월 말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에 들어간 돈은 총 2억5327만 원에 불과하다. 전체 수익 대비 약 3.5%만 썼다. 축구로만 놓고 봐도 약 11%밖에 되지 않는다. 새로 심을 잔디에 1억5346만 원, 잔디 보호용 인조매트 1994만 원, 농약 및 비료 5140만 원, 잔디 파종을 위한 오버씨딩기 1962만 원, 잔디 폐기물처리 용역에 886만 원 등이 들어갔다.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에선 잔디 복구를 위한 훼손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ㆍ비례)이 서울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콘서트의 잔디 훼손 면적과 원인자 복구 비용은 세븐틴 1760㎡, 1억8656만원, 임영웅 500㎡, 5300만원, 아이유(미정)으로 드러났다.윤 의원은 “그라운드석을 판매한 세븐틴 콘서트는 경기장 전체 잔디 면적 9126㎥을 대부분 사용했지만 19%에 해당하는 면적만 복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라운드석 판매 상황을 봤을 때 잔디 훼손 면적이 과소 추정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공단의 잔디 훼손 평가 방식이 적절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임영웅 콘서트는 그라운드석 판매는 없었지만 그라운드 전면에 걸쳐 무대조립이 있었다”며 “이 부분이 잔디훼손과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별도로 평가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자료=서울시설공단
2024.09.25 I 이석무 기자
모든 휴면 카드, 해지도 재이용도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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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 카드를 계좌·카드 정보 통합 관리 서비스인 ‘어카운트 인포’ 앱을 통해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할 수 있게 신청할 수 있다고 금융위원회가 25일 밝혔다. 이전에는 해지나 계속 이용 신청을 카드사별로 해야 했다.이에 금융당국은 휴면 카드 해지·계속 이용 서비스를 어카운트 인포 앱·홈페이지에 신설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휴면 카드 관리 메뉴에서 손쉽게 모든 휴면 카드를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하도록 신청할 수 있다. 6월 말 기준 휴면 카드 수는 1861만 장이다. BC·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와 농협·수협·전북은행 등 11개사가 26일부터 서비스에 먼저 참여한다. 금융위는 “불필요한 휴면 카드가 감소하고, 카드사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파트 관리비와 공공 임대료 자동 납부 결제 카드도 어카운트 인포 앱·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개선 전엔 3영업일이 소요됐었다. 향후 금융위는 통신 요금 자동 납부 카드도 실시간으로 변경·해지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 도시가스 요금·OTT 정기 구독료 등 생활 밀착형 요금에 대해서도 카드 자동납부 일괄 조회·변경·해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어카운드 인포 앱 메인 화면
2024.09.25 I 김국배 기자
7월 출생아 6개월 만에 2만명대 '깜짝 반등'.. 혼인 건수도 '쑥'
  • 7월 출생아 6개월 만에 2만명대 '깜짝 반등'.. 혼인 건수도 '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7월 출생아 수가 올해 1월 이후 6개월만에 2만명대를 회복, 2만6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 ‘깜짝 증가세’를 보였다. 출산의 선행 지표인 혼인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해 7월 기준 역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가운데 엔데믹 이후로 미뤄졌던 혼인 효과가 일부 확인되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25일 통계청은 ‘7월 인구동향’을 통해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9%(1516명) 늘어난 2만6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별 출생아 수가 2만명대를 보인 것은 올해 1월(2만1442명) 이후 6개월만의 일이다. (자료=통계청)통상 출생아 수는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지만 올해는 1월을 제외하고 월별 출생아 수가 줄곧 2만명대를 밑돌았다. 지난 6월에는 출생아 수가 1만8424명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 6월 기준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7월 ‘깜짝 반등’이 나타났다. 올해 7월(7.9%)의 증가폭은 매년 7월만 놓고 보면 2007년 7월(12.4%)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전체 월로 범위를 넓혀도 2012년 10월(9.2%)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났다. 출생아 수 증가의 배경에는 코로나19 당시 미뤄졌던 혼인이 이뤄진 것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혼인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며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가 됐다. 실제로 지난 4~5월에도 출생아 수는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흐름을 보인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혼인이 늘어나는 추이의 영향이 일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7월 혼인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2.9%(4658건) 증가, 1만88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기준 최대 증가폭이며, 전체 월로 넓혀 봐도 동성동본혼 특례 신고제가 운영됐던 1996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높다. 올해 7월의 경우 지난해 7월보다 평일이 2일 더 많아 혼인신고가 가능한 날짜가 더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신고일수가 늘어난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증가폭은 약 21% 정도지만, 엔데믹 이후 혼인 증가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이혼의 경우 7993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9%(442건) 늘어났다. 다만 7월 출생아 증가세에도 아직까지 낙관은 어렵다. 출생아 수가 가장 적었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작년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9635명이지만, 올해 같은 기간은 13만7913명으로 이보다 1.2% 가량 적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까지 합계출산율 역시 0.71명에 그쳐, 작년(0.72명)보다 낮아진 만큼, 연말까지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 7월 사망자 수의 경우 2만824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명(0.4%) 늘어났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보다 사망한 인구가 많으면서 인구의 자연감소는 7639명으로 나타났다. 인구의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5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8월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이동자 수는 5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경기(6234명), 인천(1785명) 등 수도권은 순유입이 이뤄졌지만, 서울(3848명) 이탈은 이어졌으며, 부산(1460명)과 경북(798명) 등에서도 인구가 순유출됐다.
2024.09.25 I 권효중 기자
"어린애가 돈 함부로 써" 꽃 사온 아들 때린 계모, 항소심도 '실형'
  • "어린애가 돈 함부로 써" 꽃 사온 아들 때린 계모, 항소심도 '실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생일선물로 꽃바구니를 사온 아들을 쇠자로 때리는 등 초등학생 형제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40대 계모와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5일 수원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김행순 이종록 홍등관)는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를 받는 계모 A씨와 친부 B씨에게 원심과 같은 각각 징역 4년과 징역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경기도 주거지에서 초등학생인 형제 C군과 D군을 23차례에 걸쳐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C군이 자신의 생일선물로 꽃바구니를 사오자 ‘어린애가 돈을 함부로 쓴다’는 이유로 쇠자로 손바닥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밥을 먹을 자격이 없다’며 C군과 D군에 밥을 먹지 못하게 하고, 폭행으로 몸에 멍이 들면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성탄절 전날 밤에는 형제들을 집에서 내쫓기도 했다.친부 B씨는 A씨의 상습적인 범행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함께 자녀들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이들의 범행은 형제의 연락을 받은 고모부가 112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학교에서도 형제의 몸에 멍이 있는 등 아동학대 정황을 의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1심에서는 “피고인들 행동은 정당한 훈육이라고 볼 수 없고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변명에 급급한 모습은 피해 아동에게 한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에 징역 4년을, B씨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 판결에서 양형조건을 변경할 요인이 없다”며 “피해아동들이 피고인들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이는 현재 자신들을 돌보고 있는 할머니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지 피고인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대면을 원치 않는 상황에서 이는 자발적인 의사로 보기 어렵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2024.09.25 I 김혜선 기자
‘극장 골’ 포항 조르지, K리그1 31R MVP... K리그2는 충남아산 강준혁
  • ‘극장 골’ 포항 조르지, K리그1 31R MVP... K리그2는 충남아산 강준혁
  • 조르지(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르지(포항스틸러스)와 강준혁(충남아산)이 각각 하나은행 K리그1, 2 3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조르지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극적인 결승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포항은 조르지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6연패에서 탈출했다.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김천상무의 경기다. 이날 김천은 전반 26분과 37분에 나온 이승원과 김승섭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수원FC 지동원이 전반 추가시간에 추격 골을 터뜨렸다.후반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 5분 김천 박상혁이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26분 수원FC 안데르손도 골을 터뜨리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천은 후반 43분 이동경의 쐐기 골로 수원FC의 추격을 4-2로 따돌렸다.김천은 이승원, 김승섭, 박상혁, 이동경 등 선발로 나선 공격진이 골고루 골 맛을 보며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강준혁(충남아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1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강준혁이 차지했다.강준혁은 2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강준혁은 후반 5분 동점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데니손의 결승 골까지 도우며 이날 팀 득점 2골에 모두 관여했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삼성의 경기다. 이날 성남은 전반 30분 신재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수원삼성은 후반 24분 한호강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이기제의 중거리 결승 골이 터지며 수원삼성이 2-1로 승자가 됐다.수원삼성은 후반 막판까지 뚝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뒀다. 또 이기제, 파울리뇨, 한호강이 베스트11에 오르며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조르지(포항)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2) vs (4)김천베스트11FW: 세징야(대구), 조르지(포항), 이동경(김천)MF: 김승섭(김천), 김봉수(김천), 카이나(제주), 서진수(제주)DF: 완델손(포항), 김건희(인천), 야잔(서울)GK: 김동준(제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31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강준혁(충남아산)베스트 팀: 수원삼성베스트 매치: 성남(1) vs (2)수원삼성베스트11FW: 데니손(충남아산), 이의형(부천), 야고(안양)MF: 이기제(수원삼성), 김정현(안양), 파울리뇨(수원삼성), 강준혁(충남아산)DF: 한호강(수원삼성), 서명관(부천), 이웅희(천안)GK: 박주원(천안)
2024.09.25 I 허윤수 기자
프레지던츠컵 출격 김시우 "팬들 열광시킬 준비", 임성재 "팀 호흡 중요"
  • 프레지던츠컵 출격 김시우 "팬들 열광시킬 준비", 임성재 "팀 호흡 중요"
  • 김시우(오른쪽)가 인터내셔널팀 에이스 애덤 스콧과 함께 연습라운드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게 하겠다.”프레지던츠컵에 3번째 출전하는 김시우가 홈팬들을 열광시킬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김시우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뛴다. 2017년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 김시우는 2022년에 이어 올해 3번째 출전한다.단장 추천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시우는 대회 개막에 앞서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홈 경기이기에 팬들의 환호를 이끌 세리머니를 연구하고 있다”라며 “홈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게 하겠다”라고 활약을 예고했다.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대표 각 12명이 대결하는 골프대항전이다. 유럽과 미국이 대결하는 라이더컵과 함께 남자 골프의 쌍벽을 이루는 골프대항전이다.프레지던츠컵에 3번째 출전하는 김시우는 “개인으로 참가하는 것이 아니고 팀을 위해, 또 한국을 위해 치는 경기이기에 더 특별한 것 같다”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는 한국 선수가 저뿐이었는데 지난 대회부터 올해 대회는 4명이 출전해 더욱 특별하다”라며 “한국 선수들끼리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코스를 돌아보며 준비를 마친 김시우는 마지막 3~4개 홀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2~3주 전에 플레이해봤는데, 코스가 길고 어려운 홀이 많았다”라며 “모든 홀이 중요하지만, 마지막 3~4개 홀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 그쪽에서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자신 있지만, (그동안) 포섬 경기에서 승점을 많이 쌓은 것 같다”라며 “싱글 매치나 포섬이 좋아하는 경기 방식이다”라고 자신을 보였다.김시우는 2017년 처음 출전해 셋째 날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함께 나선 포볼 경기에서 프레지던츠컵 첫 승점을 따냈다. 2022년 대회 땐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미국팀 에이스 저스틴 토머스를 제압하기도 했다. 통산 전적은 4승 3패다.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선발된 임성재는 팀 경기 특성상 ‘호흡’을 강조했다.그는 “이틀 동안 포섬과 포볼 경기 연습을 했다”라며 “팀끼리 호흡을 맞추면서 좋았던 것 같다.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어제 한국 선수들끼리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습했다”라며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팀 플레이에서 중요할 것 같다”라고 팀워크를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이번 대회에는 김주형 그리고 안병훈까지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26일 시작하는 대회는 첫날은 포섬(2인 1조로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이틀째 포볼(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홀 성적으로 반영하는 방식) 경기가 진행되며, 사흘째는 포섬과 포볼이 모두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각 팀 12명이 일대일로 맞대결하는 싱글 매치 플레이가 이어진다.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번갈아 열린다. 올해 대회는 인터내셔널팀의 홈경기다.임성재(오른쪽)와 김주형. (사진=AFPBBnews)
2024.09.25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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