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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험사기 특별단속…"알선·유인·광고까지 확대"
  • 경찰, 보험사기 특별단속…"알선·유인·광고까지 확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각종 공영·민영보험 관련 보험사기 범죄에 대해 전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이번 특별단속에서는 보험사기 알선·유인·광고·권유까지 단속을 확대하고 병원관계자·브로커 등이 개입된 조직적·상습적 보험사기 위주로 수사력을 집중한다.경찰은 앞서 2022년 8월부터 보험사기를 민생침해 악성사기 과제로 선정하고 상시·특별단속하는 한편, 올해 1월에는 금융감독원·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험사기 단속 관련 공조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상반기 특별단속을 시행한 결과, 총 636건· 3219명(구속 38명)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검거건수 97.5%, 검거인원 114.6% 증가한 성과다.올 8월에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8년 만에 첫 개정되는 등 관련 입법도 강화됨에 따라 경찰청은 하반기 특별단속을 통해 보험사기를 지속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사기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감원·건보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의한 ‘입원적정성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의뢰 관련 절차를 정비하는 등 보험사기 수사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경찰청 관계자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후 처음 시행하는 특별단속인만큼 개정 법 취지에 맞게 보험사기 행위로 보험금을 취득한 경우 뿐만 아니라 보험사기 알선·유인 등 행위도 적극 수사할 것”이라며 “법 개정에 따라서, 기업형 브로커 등 조직적인 보험사기에 대한 법 적용이 더욱 용이해진 만큼, 사기범죄의 생태계를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단속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09.08 I 손의연 기자
"1500원도 비싸" vs "한잔 48만원" 커피 양극화에…'이탐커'는 비명
  • "1500원도 비싸" vs "한잔 48만원" 커피 양극화에…'이탐커'는 비명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저가 시장에서는 ‘빽·컴·메’(빽다방·컴포즈커피·메가커피)보다 저렴한 초저가 신생 브랜드까지 나타났고 고가에선 커피 한잔 1만원이 넘는 초고가 해외 커피 전문점들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아예 비싸거나 저렴해야 소비자 선택을 받으면서 이른바 ‘중간’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극심한 고물가에 따른 불황형 소비가 그 배경으로 꼽힌다. 불황형 소비 확산으로 이디야커피·탐앤탐스·커피빈 등 1세대 커피 브랜드는 맥을 못추고 있다. 저가와 고급 사이에 낀 샌드위치 형국이다.광화문역 인근 빌딩에 나란히 있는 저가 커피 매장 (사진=연합뉴스)◇커피 한잔 48만원…늘어나는 ‘초고급 커피’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모로코의 ‘바샤 커피’가 지난달 국내에 상륙했다. 커피 한잔 가격이 골드팟 350㎖ 기준 1만 6000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커피 전문점 1위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최고가 커피는 ‘파라이소 골드’로 350㎖ 가격이 48만원에 달한다. 100g당 140만원인 브라질산 초고급 원두를 사용했다.이뿐만 아니다. 미국의 3대 커피로 불리는 ‘인텔리젠시아’도 지난 2월 서울 종로구에 1호점을 냈다. 이후 3개월만에 서울 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열었다. 인텔리젠시아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이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커피를 평가해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을 획득한 커피만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이다. 아메리카노 한잔이 5500원이다.고급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는 이유는 그만큼 국내의 프리미엄 수요가 높아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에 달했다. 전 세계 1인당 평균 소비량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여기에 다른 지출은 아껴도 내가 원하는 상품은 사겠다는 ‘플렉스’ 문화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고소득층은 불황에도 소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모로코의 바샤 커피 (사진=롯데백화점 제공)◇“빽컴메도 위기감” 한쪽에선 ‘초저가 커피’다른 한쪽에서는 저가 커피인 소위 빽컴메가 불티다. 이들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메가커피 2709개, 컴포즈커피 2361개, 빽다방 1452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각각 68%, 84%, 49% 증가한 개수다. 실적도 좋다. 대표적으로 메가커피의 운영사 엔하우스는 지난해 영업익 694억원, 매출 3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1%, 110.7% 급증한 수치다.이들은 고물가에서 박리다매 전략으로 저가 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이들은 500㎖ 이상의 대용량 아메리카노를 1500~2000원대에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운영비가 많이 드는 매장 대신 테이크아웃 손님을 집중 공략했다. 이를 통해 높은 회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선수 등 유명 모델을 기용하고 매장 크기와 수를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다.다만 최근에는 신흥 초저가 브랜드가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빽컴메에도 긴장감이 불고 있다.‘쓰리엑스라지커피’와 ‘아임일리터커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아메리카노와 다양한 음료를 1ℓ 대용량으로 판다. 가격은 2000~3000원대에 불과하다. 캐러멜 팝콘, 버터구이 오징어 등 기존 카페에 없는 메뉴까지 배달해 파는 ‘백억커피’도 있다.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가격이 1500원이다.이런 트렌드에 코너에 몰리고 있는 건 1세대 카페들이다.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커피빈 등이 꼽힌다. 2000년대 초반 첫 등장할 때만 해도 스타벅스 못지 않은 매장 인테리어와 값싼 커피 경쟁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0년대 빽컴메 등 후발 주자들이 등장하면서 성장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고가와 저가 사이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포지션이 애매해진 영향이 크다. ◇“설 자리가 없다” 발등 불 떨어진 ‘올드보이’실제로 이들의 실적과 매장 수는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이디야커피의 점포 수는 3019개다. 2021년에서 한 개 점포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이디야커피의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줄었다. 탐앤탐스와 커피빈 역시 지난해 매장 수와 수익성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이들은 긴급히 리브랜딩 등 생존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창립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앞두고 있다. 우량점 위주 출점과 차별화한 유통과 상품전략이 골자다.커피빈은 필리핀 식품 대기업 졸리비가 지난 2019년 미국 본사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졸리비는 지난 7월 컴포즈커피까지 인수했다. 졸리비는 국내외 사업간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입장이다.다만 양극화가 심해지는 흐름에서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원두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인건비와 에너지비 등 생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는 유독 중저가 브랜드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된다. 구조적으로 박리다매, 프리미엄 전략보다 효율성이 취약하다.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커피 전문점에서 주로 쓰는 아라비카 원두도 예전처럼 저렴하지가 않고 고환율에 수입 비용 자체도 올랐다”며 “어느 정도 맛도 내면서 가격도 유지해야 하는 중저가 브랜드 입장에서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밑에서는 박리다매로 치고 들어오고 위에서는 고급 품질로 누르는 사면초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08 I 한전진 기자
우리은행, 서민금융 새희망홀씨Ⅱ 상반기 2983억원 공급
  • 우리은행, 서민금융 새희망홀씨Ⅱ 상반기 2983억원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2024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한 총 2983억원의 새희망홀씨Ⅱ를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우리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신상품 출시, 대출 원금 캐시백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시행한 결과 새희망홀씨Ⅱ를 2023년 상반기 공급실적 1141억원 대비 1842억원을 추가 공급해 2.6배 증가한 2983억원을 지원했다.특히 청년·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출자격 요건 충족 시 연 5.0~5.5% 확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우리 청년도약대출(새희망홀씨Ⅱ) △우리 사장님 생활비대출(새희망홀씨Ⅱ)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또한 작년 12월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새희망홀씨Ⅱ)’을 출시해 기존 우리은행 대출을 최장 10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저소득·저신용 고객의 원리금상환 부담을 줄여줬다. 상반기까지 2500명에게 45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특별우대금리 연 1.0%포인트(p)를 1년간 제공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대출 원금 캐시백 등 다양한 방안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9.08 I 정두리 기자
교육부 “10일부터 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 교육부 “10일부터 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지필고사로 치러진 2017년 6월 20일 경기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4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계획을 8일 발표했다. 학원성취도 평가는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에 근거해 학생들의 교육목표 달성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평가원이 주관하고 있다. 원래는 전수 평가였으나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전체의 3%만 응시하는 표집평가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전체 중고등학교의 3%인 524개교에서만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된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285개교, 고등학교 239개교가 평가 대상이다.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일반고 직업과정반은 제외된다. 평과 교과목은 중학교의 경우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개다. 고등학교는 국어·수학·영어 3과목만 평가한다. 중·고등학교 모두 컴퓨티 기반 시험(CBT)로 치러진다. 평과 결과는 1~4수준으로 구분된다. 1수준은 ‘기초 학력 미달’로 볼 수 있다. 기초학력 미달이란 교과 내용의 20%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로 사실상 수포자·영포자가 이에 해당한다.교육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는 국가 수준에서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교육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학생 개인에게는 교과별 성취 수준(1~4수준)과 영역별 성취율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4.09.08 I 신하영 기자
대법, 220억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사건 '유죄' 확정
  • 대법, 220억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사건 '유죄' 확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해외금융계좌의 잔액을 신고하지 않은 해외 거주자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해외체류가 형사처벌을 위하기 위한 유일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해외에 머무른 기간 형사 처벌의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 제253조 제3항은 ‘범인이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는 경우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는 정지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7월 말 구 국제조세조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12억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해외금융계좌 보유자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이 넘는 사람은 이를 신고해야 하나, A씨는 2016년 2월 기준 약 220억원에 달하는 스위스 소재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세무당국은 A씨에게 20억원 과태료를 부과했다. 1심은 A씨에게 벌금 25억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국내자금을 해외로 불법 유출했더나 의도적으로 잔액을 숨기려고 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가 없다”면서도 “개정된 국제조세조정법이 2019년 시행되면서 벌금형의 하한을 신설했다. 이 사건 범행 이후 개정돼 적용되진 않지만 개정취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제조세조정법에 따르면 ‘신고의무 위반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신고의무 위반 금액의 100분의 20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했다. 법이 개정되면서 여기에 ’신고의무 위빈금약의 100분의 13이상 100분의 20이하‘라는 단서가 추가되면서 하한선이 생겼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이유로 벌금형을 받게 되면, 피고인은 위 과태료 부과결정에 따른 과태료 20억 원 납부의무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위와 같은 사정들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벌금형 액수 결정 이유를 밝혔다. A씨가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는다면 당국이 부과한 20억원 과태료를 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벌금형이 필요하단 취지다. 구 국제조세조정법 제34조의2 제3항은 ‘신고의무 위반을 이유로 형사처벌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됐고 형이 지나치단 이유로 항소했다. A씨는 관련법을 알지 못해 가족들과 홍콩에 거주했을 뿐 형사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홍콩으로 출국해 있던 기간 동안 공소가 정지되지 않아 시효가 만료됐단 것이다.실제 A씨의 사건은 2022년 7월 1일에 5년 공소시효가 도과했는데, 공소는 그해 8월에 제기됐다. 이 때문에 A씨가 해외에 체류했던 기간을 공소시효 도래 기간에 포함할 것인지가 쟁점이 됐다. 2심 재판부는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이 피고인이 국외에서 체류한 유일한 목적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가지는 여러 국외 체류 목적 중에 포함돼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는 정지된다고 봤다. 다만 A씨가 32억원에 달하는 종합소득세는 성실하게 납부해 조세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12억5000만원으로 벌금을 낮췄다.대법원도 2심 재판부의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이 국외 체류의 유일한 목적일 필요는 없으며, 여러 목적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으면 충분하다”며 “피고인이 세무조사와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를 통해 위반 사실을 인식했음에도 곧바로 귀국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4.09.08 I 최오현 기자
"질문하는 문학수업, 어떻게 진행?"…수업 나눔하는 서울 교사들
  • "질문하는 문학수업, 어떻게 진행?"…수업 나눔하는 서울 교사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수업 공유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관내 ‘2023 수업·평가나눔 교사단’을 주도로 한 180개 수업에 대한 참관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2023 수업·평가나눔 교사단 우수 활동 사례.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수업·평가나눔 교사단’은 2019년 수업나눔을 통해 수업 혁신을 꾀하기위해 서울소재 중·고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다. 출범 당시 148분임·참여 교원 741명으로 시작한 교사단은 운영 6년 차인 2024년에는 312개 분임·참여 교원 수 2259명으로 성장했다. 여러 학교 소속 교사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수업 연구·공유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더 많은 교원이 교사단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수업 나눔은 그간 월 1회 이상 분임별 수업 연구 모임을 통해 실시한 공동수업설계를 바탕으로 실시한다. 수업나눔은 11개 교육지원청별로 관내 모든 학교에 안내되며, 참관을 원하는 교원은 참관 희망 수업을 선택하여 개별 신청 후 수업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AI·에듀테크 활용 수업, 학생 참여형 탐구·토론 수업, 탐구 질문을 활용한 협력적 활동 수업 등이 주제로 선정됐다. 남부교육지원청 디지털교육 분임의 경우 ‘AI 디지털 기반 개별 맞춤형 수업-삼각형의 성질 단원 수준별 문제 풀이’라는 주제로 공동 연구한 수업을 공유한다. 동부교육지원청 고등독서토론 분임은 ‘학생이 질문하는 문학수업’을 주제로 학생의 탐구질문을 바탕으로 학습자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수업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서울시교육청은 수업·평가나눔 교사단의 협력적 연구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단 분임대표 워크숍 △교사단 연계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성 강화 연수 △배움·성장 수업나눔 한마당 운영 △우수 사례 자료집 제작 등을 지원한다.실제 지난해 수업·평가나눔 교사단에서 활동한 교사의 92%는 교사단 활동이 본인의 교실수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들의 배움이 살아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교원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는 수업·평가나눔 교사단은 서울교육을 이끌어가는 진정한 성장동력”이라며 “시교육청은 수업 혁신을 위한 선생님들의 나눔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8 I 김윤정 기자
SK어스온, 말련 광구 운영권 확보..개발 타당성 검증
  • SK어스온, 말련 광구 운영권 확보..개발 타당성 검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해상에 있는 ‘케타푸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했다.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케타푸 광구를 낙찰받은 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K어스온이 케타푸 광구 운영권과 지분 85% 갖고, 나머지 지분 15%는 PSEP(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소유 석유개발회사)가 보유하는 계약이다.케타푸 광구는 원유와 가스의 매장이 확인된 4개의 미개발 지역을 총칭하는 광구로, 지난 2022년 4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따낸 SK427 광구 권역 내에 있다. 이에 SK어스온은 내년부터 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를 연계해 탐사에 나서는 등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말레이시아 케타푸 광구 위치도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는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가 올해에만 25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는 남중국해 17/03 광구(매장량 약 5000만 배럴) 보다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타당성 검증과 개발 단계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31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처럼 SK어스온은 국제적인 에너지 자원개발 기술력과 광구 운영 역량을 앞세워 이번 말레이시아 2개 광구는 물론 지난해 최초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탐사부터 생산까지 성공한 중국 남중국해 17/03 광구, 탐사단계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베트남 16-2 광구에서 보여 지듯이 중국과 동남아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SK어스온의 성과는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남중국해 17/03 광구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올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자원개발사업은 7420억원의 매출액과 29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80%에 달할 만큼 SK어스온의 자원개발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명성 SK어스온 사장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시장에 뛰어든 SK어스온이 지난 40여년 간 축적해 온 기술과 역량을 앞세워 이번에도 케타푸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했다“면서 “동남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에너지 자원개발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에너지 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8개국 10개 광구, 3개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일 평균 약 5.7만배럴(석유환산기준)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2024.09.08 I 하지나 기자
새 소리가 들려요” KT, 캄보디아 난청 아동에 세상 소리 선물
  • 새 소리가 들려요” KT, 캄보디아 난청 아동에 세상 소리 선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지난 4일부터 2박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캄보디아 KT꿈품교실’ 5주년을 기념하고, 난청 아동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환우 20명이 KT ESG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KT꿈품교실 5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관계자들과 수혜 아동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KT꿈품교실 5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KT는 2019년부터 세브란스병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하여 캄보디아 최초의 난청 아동 재활센터인 ‘캄보디아 KT꿈품교실’을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난 5년간 8500여 명의 난청 아동이 꿈품교실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진출의 꿈을 키워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 세브란스병원 최재영 교수, 프레 앙두엉 병원장 등 관계자 88명과 수혜 난청 아동 43명이 참석하여 인공와우 최신 지견과 꿈품교실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디지털 부작용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KT 디지털 시민 교육’과 ‘폐유니폼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을 제공했다.특히, KT는 캄보디아 난청 아동 4명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비를 지원하며, 세브란스병원 최재영 교수가 직접 수술 시연을 진행했다. 수술은 현지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의료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시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 교수는 “아이들에게 소리의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난청 아동들의 전인적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지난 5년간 꿈품교실은 캄보디아 난청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그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KT꿈품교실 5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관계자들과 수혜 아동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9.08 I 김현아 기자
BTS 진, 집값도 클라스 다르네…시세차익 '100억'
  • BTS 진, 집값도 클라스 다르네…시세차익 '100억'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 6월 제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예능프로그램부터 음악 활동까지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음원, 화제성 등 각종 차트를 휩쓸며 ‘월드클래스’로서의 위상이 치솟는 가운데, 그가 소유한 주택도 가치가 치솟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사진=이데일리)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 ‘한남더힐’ 2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진은 2018년 3월 한남더힐 26평형을 19억원에 매입하고, 10개월 뒤 3000만원 떨어진 금액에 되팔면서 재테크 실력은 영 신통치 않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어 진은 2019년 7월 한남더힐 86평형을 44억 9000만원에 매입하고, 같은 해 11월엔 74평형을 42억 8000만원에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이후 한남더힐의 가치는 무섭게 오르면서 재테크 실력에 대한 의구심은 말끔히 해소됐습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86평형은 올해 2월 95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고, 74평형은 지난 7월 93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진은 예상되는 시세차익만 약 100억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옛 단국대학교 터에 지어진 한남더힐은 최고 12층,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남더힐 일대는 고도제한이 적용된 탓에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데, 이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대기업 임원, 고위공직자, 연예인들이 모여들게 했습니다. 게다가 한남동은 서울의 최중심지로 남쪽으로는 강남 업무지구와 북쪽으로는 광화문 중심업무지구를 가까이 두고 있습니다. 인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동·서 방향으로 진출이 편리하단 점도 단지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이런 입지에 힘입어 한남동이 고급 주거지역으로 떠오르자 고급 레스토랑, 국제학교, 대형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도 속속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이태원은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예술 전시회, 갤러리, 공연장 등도 가까워 문화생활을 누리기에도 좋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그동안 정부는 서울 집값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놨지만, 일반적인 소득 수준을 한참 벗어난 자산가들에겐 이러한 규제가 통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불황기에도 한남더힐은 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앞으로 서울 중심지에서는 이런 저층 고급 주거단지가 새로 조성되긴 어려운 만큼 희소성 및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입니다.한편 한남동은 예부터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에 남쪽이 탁 트여 부와 건강을 불러 모으는 명당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에 풍수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는 웃돈을 얹어서라도 집을 구하려 하고, 일대 부동산 업자들은 풍수가 좋다는 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2024.09.08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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