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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호주 유학박람회,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개최
  • 제46회 호주 유학박람회,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는 2024년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46회 호주유학 박람회가 개최된다.이번 박람회는 호주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대학 입학 방법부터 이민 및 영주권 신청에 대한 상담까지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이번 박람회에서 호주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호주 대학의 입학 방법과 조건에 대한 상담과 이민 및 영주권 신청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또한 △모나쉬대학교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아들레이드대학교 △UTS △맥쿼리대학교 △QUT △RMIT △디킨대학교 △캔버라대학교 △웨스턴시드니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플린더스대학교 △ACU △토렌스대학교 등 호주의 명문대학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와 함께 △르꼬르동블루 △윌리엄앵글리스 △ABM △그린위치 컬리지 △Laurus 컬리지 △Global Institute △ICHM 등 요리 및 호텔 관련 학교들도 참가해 다양한 유학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여기에 나비타스어학원, ILSC, Greenwich, CTIC, Future English, IESC 등 여러 어학원들도 참여하여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드니대학교, UNSW 등 호주 명문대학으로의 진학을 위한 파운데이션 과정에 대한 상담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 박람회를 통해 호주 대학 입학 상담은 물론, 어학연수, 조기유학, 워킹홀리데이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장학금 혜택도 확인할 수 있다.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UHAKEVENT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유학스테이션’과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4.09.20 I 이윤정 기자
`K콘텐츠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2024 스타트업콘
  • `K콘텐츠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2024 스타트업콘
  • 자료=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내 우수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26~27일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2024 스타트업콘’(Startup:CON)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콘텐츠 전문가, 창작자가 모여 콘텐츠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망하고 세계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공유의 자리다.올해 주제는 ‘콘텐츠로 만나는 무한한 세상’(Boundless Content, Endless Discoveries)으로 학술대회(콘퍼런스), 연수회(워크숍), 일대일 사업 상담, 투자설명회 대회(배틀필드, 케이녹),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학술대회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핵심어인 ‘테크텐트’(Tech+conTent)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전망한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속에서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자료=문체부 제공콘텐츠 전문가 37명을 초청해 13개의 강연과 패널토론, 9개의 연수회(워크숍) 등 총 22개 분과를 진행한다.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 타루 다히야와 구글 엔지니어 프란세스 리옹, 알리바바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투자총괄 두안 웨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아태지역 부회장 자레드 도우티를 비롯해 방송인 겸 창업가인 홍석천, 방송인 겸 웨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 타일러 라쉬 등이 강연과 토론에 참여한다.총상금 1억원 규모의 해외 진출 오디션 ‘배틀필드’은 26일 진행한다. 결선에 진출한 8개 팀의 사업 모델을 평가해 최종 3개 기업에는 ‘배틀필드’ 본상을 수여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 코리아’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 약 1850만 명을 보유한 엘지(LG)유플러스와 협력해 2개 기업을 추가 선정, 특별상도 수여한다.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케이녹 데모데이’는 27일 연다. 우수기업에 7000만원 규모의 포상을 수여한다.이 밖에도 국내외 투자사 30개사를 초청해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과의 일대일 사업 상담(1:1 밋업)과 ‘뉴콘텐츠아카데미 우수 프로젝트 쇼케이스’, 교류 행사(네트워킹 파티) 등을 진행해 국내 유망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에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스타트업콘은 국내 유일의 국제 콘텐츠 행사로, 창업 초기기업과 세계 콘텐츠 전문가 및 투자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자와 선도기업을 초청한 만큼 K콘텐츠 스타트업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을 돕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09.20 I 김미경 기자
'이주배경청소년 교육' 레인보우스쿨, 아쉬운 예산 삭감
  • '이주배경청소년 교육' 레인보우스쿨, 아쉬운 예산 삭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여성가족부가 이주배경 청소년의 언어교육 등으로 한국 정착을 돕던 레인보우스쿨의 내년 예산을 크게 줄였다. 다만 여가부는 지역 수요 감소, 효율적 집행을 위한 예산 조정이라고 설명했다.레인보우스쿨 수업 현장.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홈페이지.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가부에서 받은 2025년도 감액 폐지 사업 예산에 따르면 내년 민간위탁사업비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예산을 24억2800만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31억6800만원보다 7억4000만원 줄어든 규모다. 삭감액 대부분은 이주배경청소년재단이 각 지역 위탁 기관을 통해 운영중인 이주배경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레인보우스쿨’ 예산이었다.여가부 산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의 핵심 사업인 레인보우스쿨은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언어교육 등을 실시해 한국 사회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시작돼 현재 전국 11개 시도 21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까지 5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올해 1학기에도 전국 4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특히 레인보우스쿨은 체류자격, 국적 상관없이 제도권 교육에 진입하지 못한 청소년까지 포용한 교육을 실시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정착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이주배경 청소년 교육 지원을 위한 전국 네트워킹 사업인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시작해, 내년 예산 삭감은 아쉬움을 남긴다.이밖에 여가부는 ‘저소득 다문화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예산 역시 12억원 정도 줄였다.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예산도 올해 30억원에서 내년 21억7600만원으로 삭감됐다. 이같은 예산 삭감은 이주배경 청소년이 증가하는 추세와 상반되나 정부의 전반적인 재정 감축 기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여가부는 지역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각종 지원 사업 수요를 파악했고, 레인보우스쿨도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지원 사업 등 중복 요소를 고려해 예산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여가부는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족센터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업훈련 및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수요를 반영하여 자립지원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한국사회 적응 및 초기 교육 지원으로 정서적 안정지원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0 I 장영락 기자
역대 최대 규모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성료
  • 역대 최대 규모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성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9일 밝혔다. 방문객수는 전년대비 약 17% 증가한 1만2558명을 기록했으며 행사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를 찾은 참석자들이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박람회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Beyond Boundaries: Fintech and AI Redefining Finance)’를 주제로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를 공유하고 교류를 촉진했다. 핀테크 기업의 사업모델 홍보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조성돼 총 10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AI 등 11개의 전문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이번 박람회는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지자체 등 총 85개 전시부스로 구성됐다. 특히,‘K-핀테크 30’선정식과 특별관을 별도로 운영해 K-핀테크를 대표하는 기업의 홍보 및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 특히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KDB산업은행은 KDB 넥스트라운드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성장금융, KB인베스트먼트, 우리투자 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모험자본(VC) 및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IR을 실시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KB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아이엠투자파트너스 등 VC들이 이번 핀테크 스폐셜라운드에서 IR을 실시한 6개사에 대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핀테크혁신펀드 리버스(Reverse) IR’에서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 중인 위탁운용사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전략, 중점투자대상을 소개했다. 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해 초기단계-사업화단계-해외진출단계에 따른 방향성을 제시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1:1 투자밋업’에서는 총 3800억원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하는 20여 명의 핀테크 전문투자자가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총 90건의 1:1 상담기회를 제공하여 핀테크기업과 투자자 간의 간극을 좁혔다. 핀테크 기업은 사업방향부터 투자유치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전문투자자에게 상담할 수 있었다.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서포트존과 네트워킹 라운지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및 핀테크 지원사업 소개를 비롯해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106건), 일자리·취업 상담(131건), 핀테크 전문가 컨설팅(42건) 등 현장 상담을 진행하여 핀테크 기업 및 구직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제공했다.한편, 제7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은 바이엇 주식회사가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 3개, 장려상 5개 등 총 9개 팀이 최종 선정돼 수상했다.금융위는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서 마무리 된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제시된 의견과 수요를 내년도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행사와 향후 핀테크 산업 활성화 지원정책 수립에 다각도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2024.09.19 I 송주오 기자
가야 고분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 가야 고분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23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 순천(선암사·순천갯벌), 제주(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가야 고분군. (사진=국가유산청)‘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고 즐기기 위해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린 사업이다. 2020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2024년 세계유산축전’에서는 ‘가야고분군’ 등 세계유산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령(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잊혀진 가야문명, 가야 고분군으로 기억되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가야 역사와 연계한 야외 추리게임인 ‘나의 지산동 고분군 답사기’(9월 23일~10월 6일), 가야고분군을 활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지산동 고분군만의 독보적 경관을 연출한 ‘빛의 대가야’ 프로젝트(9월 23일~10월 6일) 등으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다.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익산·부여)에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탐(探)하다’를 주제로 전시, 공연 등을 선보인다. 세계유산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인 ‘축전 시간여행’(9월 27일~10월 17일), 공주·부여·익산 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전시와 공연 등 복합문화를 제공하는 ‘백제예찬’(익산 9월 27~29일, 공주 10월 4~6일, 부여 10월 11~13일) 등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순천(선암사·순천갯벌)에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유산, 시간이 쌓은 흔적’을 주제로 순천의 가을 정취 속에서 세계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암사에서 사찰음식과 명상 체험 등을 하는 ‘세계유산 산사캠핑’(10월 26~27일), 각계 전문가와 갯벌의 숨은 이야기를 강좌와 답사로 풀어가는 생태 투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순천 갯벌투어’(10월 1~31일) 등을 마련한다.2024년 세계유산축전 개최 지역 안내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제주(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는 10월 11일부터 22일까지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공연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생성 과정을 따라 걷는 걷기여행(워킹투어) ‘불의 숨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10월 11~22일), 이색적인 동굴 탐험 프로그램인 ‘만년의 비밀을 찾아서’(10월 11~22일 수~일요일)를 선보인다. 세계유산축전에서 처음 진행하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야간탐방 프로그램 ‘별빛산행 야간투어’(한라산 10월 12일, 성산일출봉 10월 11~13일·10월 18~20일) 등을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풍광을 담은 자연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한편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김해 대성동 고분군 일대에서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세계유산축전 기념행사 ‘가야 사절단 납시오!’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이 가야의 사절단이 되어 고대에서 현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2024년 세계유산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19 I 장병호 기자
"은행·증권맨 최정예 뭉쳐 1천억 자산 유치"
  • "은행·증권맨 최정예 뭉쳐 1천억 자산 유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은 오랜 시간 단계를 밟으며 부를 축적해 온 고객뿐만 아니라 시니어 계층의 부를 승계받은 2세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는 신흥 자산가까지 전방위에 걸쳐 관리합니다. 은행과 증권의 최정예 전문가가 모두 뭉쳤죠.”‘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의 공동 단장인 이은정(앞줄 왼쪽 두번째) 하나은행 WM본부 본부장과 조대현(앞줄 왼쪽 네번째) 하나증권 WM영업본부 본부장이 전담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의 공동단장인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과 조대현 하나증권 WM영업본부장은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초 거액자산가를 위한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원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원 솔루션은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이 거액자산가와 가문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다. 자산 증식 등 재무 측면의 자산관리를 포함해 해외부동산 중개,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컨설팅, 사회공헌 자문, 패밀리오피스 가문 간 네트워킹 형성 지원 등을 통합 제공한다.이를 위해 금융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기업금융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양사의 패밀리오피스 전담 직원 60여명을 배치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금융 예치자산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을 초 거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고객으로 구분하고 있다.지난 8월 말 원 솔루션 전문가 그룹은 소유 법인 지분매각 자금을 고민 중인 관리 가문을 대상으로 ‘오너 일가 맞춤형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족법인을 활용한 투자와 절세, 해외 투자 방법, 국제조세 이슈 상담, 자금 성격에 맞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제안, 국내외 부동산투자자문 등 오너 가족의 관심이 쏠린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이 본부장과 조 본부장은 “연기금, 퇴직연금과 같은 기관 급 투자자의 자금을 일임 위탁 받아 목표수익률 기반으로 운용하는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서비스 등 해당 가문만을 위한 특화상품 제안, 절세 전략 등을 소통한 결과 1000억원 상당의 거액 자산을 신규 유치했다”며 “특히 원 솔루션은 은행권 최고 수준의 외국환·유언대용신탁 노하우와 금융권 최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보유한 증권의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타 금융사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와 차별화한 전략이 강점이다”고 설명했다.그뿐만 아니라 최근 원 솔루션이 자산관리 강점을 토대로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하나 CEO Insight(인사이트) 프로그램’이다. 하나 CEO Insight 프로그램은 패밀리오피스 주 고객과 고객 소수 지인의 인사이트 함양을 위한 프라이빗 세미나다. 은행과 증권의 위 분야별 최정예 전문가, 외부 저명인사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으로 자산가 커뮤니티 모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올해 진행 가능한 세미나는 모두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이 본부장과 조 본부장은 “초고액자산가 고객의 다양한 니즈 만큼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도 금융에 한하지 않고 비재무적 측면에서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금융과 비금융 간 협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원 솔루션’이 대한민국 최상의 자산관리 컨설팅으로 성장하도록 증권은 물론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와 금융그룹 외 전문가 그룹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9 I 정두리 기자
  • 휴렛패커드, 비용 절감·AI 수혜 ‘매수’-BofA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 네트워크 장비 업체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에 대해 향후 주가를 끌어올릴 다수의 촉매제가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왐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휴렛패커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1달러에서 24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39%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휴렛패커드의 주가는 3.8% 상승한 17.89달러를 기록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입증된 업계 실적을 가진 신임 CFO 마리 마이어스가 비용을 크게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성능 컴퓨팅의 마진 회복과 함께 서버,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전반에 걸친 순환적 회복이 주가를 추가로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모한 애널리스트는 휴렛패커드가 액체냉각에 대한 전문성과 슈퍼컴퓨팅 도입 증가를 통해 인공지능(AI)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한 애널리스트가 언급한 또다른 주요 촉매제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주니퍼 인수를 마무리한 것으로, 이는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9.17 I 정지나 기자
경상원, 하남 신장·덕풍전통시장서 추석 현장 소통행보
  • 경상원, 하남 신장·덕풍전통시장서 추석 현장 소통행보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추석 대목을 맞아 하남시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정담회를 가졌다.지난 14일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과 김성수 경기도의원(국민의힘·하남2), 이용 국민의힘 하남갑 당협위원장, 금광연 하남시의장 및 시의원 등이 전통시장 정담회를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15일 경상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과 김성수 경기도의원(국민의힘·하남2), 이용 국민의힘 하남갑 당협위원장, 금광연 하남시의장 및 시의원들은 하남 신장시장과 덕풍시장을 방문했다.이 자리에는 양 시장 상인회장과 임원들도 참석해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여러 의견과 상인회간 네트워킹 강화, 경상원의 각종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 등이 이뤄졌다. 정담회 후 참가자들은 시장 곳곳에서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김성수 도의원은 “경상원과 하남시의회는 함께 시장에 맞는 사업들을 발굴해 줄 것을 바란다”며 “발굴된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경기도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전통시장 및 상권의 특성에 맞는 지원정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24.09.15 I 황영민 기자
반려동물 양육 1500만명 시대…서울시민 누릴 수 있는 혜택은?
  • 반려동물 양육 1500만명 시대…서울시민 누릴 수 있는 혜택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서울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혜택이 주목된다. 서울 자치구들은 반려동물 전담 부서를 신설하면서 반려인 지원과 동물 존중·보호 문화에 앞장서는가 하면, 문제 행동견 무료 교육, 장례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사진=강북구)◇유기 동물 보호·입양부터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도13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자치구 최초로 반려동물 전담 부서인 ‘반려동물지원과’를 신설했다. 동물복지, 동물보호 관련 문화행사, 무료장례서비스 지원,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취약계층 우리동네 동물병원 등 전반적인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주관한다. 반려동물 양육문화 거점공간으로 꾸린 문화센터 ‘내품애센터’ 역시 이 곳 소관이다. 내품애센터는 동물 문화교실, 유기·유실 동물 보호 및 입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관내에서 구조된 2살 추정 러시안블루 수컷 고양이 ‘블루’의 입양을 돕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동물을 매개로 한 치유프로그램도 있다. 한국삽살개재단에서 보내준 삽살개인 ‘서단’과 ‘대호’는 참여자들의 정서 안정을 촉진하고 사회성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강북구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행동견 교정교육인 ‘찾아갈개’는 짖음, 분리불안, 공격성, 배변 등 행동 교정을 진행한다. 반려견 산책교육 ‘즐겁개 외출할개’는 외출 리드워킹, 반려견과 평행걷기를 통한 대견 반응 낮추기 등을 교육한다. 교감 향상 복종 교육인 ‘기다릴개’는 보호자와 반려견 간 교감교육 및 기본 복종훈련을 실시한다. 이 교육의 비용은 모두 무료다.서초구에서는 내장형 동물등록과 인식표 착용을 권고 캠페인, 서초반려견순찰대와 함께하는 ‘펫티켓’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문화 정착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펫로스 증후군 모임’이다.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앓고 있거나 극복한 반려인의 모임으로 전문심리치료사와 함께 상처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명절 연휴 일부 조건에 맞는 반려견에 대한 돌봄쉼터도 운영한다. 유기견을 입양한 서초구민이 1순위, 저소득층 서초구민이 2순위, 서초동물사랑센터 입양가족 및 서초구민이 3순위다. 올 추석 신청은 이미 끝났으나 내년 설에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반려동물 진료비 지원하고 이동식 장례서비스 제공양천구는 저소득 어르신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한다.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 어르신이 소유한 반려동물을 가구당 1마리 지원한다. 필수진료는 보호자가 회당 진찰료 5000원(최대 1만원)을 부담하면 기초검진·예방접종·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30만원 상당의 진료비를 지원한다. 필수진료비에는 동물병원에서 부담하는 10만원 상당의 재능기부도 포함된다. 선택진료는 필수진료 시 발견된 증상과 질병의 치료 또는 중성화 수술에 한해 20만원 이내 진료비를 추가 지원한다. 단, 미용과 영양제 등 단순 처방은 제외한다. 연초부터 시작해 올해 총 170마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인데 아직 신청이 가능하다.마포구는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전문 장례 서비스 차량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로 직접 방문해 사체를 수습하고 추모 예식을 진행한다. 이후 지정된 장소에서 차량 내 무연무취 화장로로 화장을 진행한 뒤, 유골함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마포구 반려가구는 장례서비스 이용료의 6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75세 이상 독거어르신 반려가구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자치구 관계자는 “핵가족화의 지속적인 확산 등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친교가 갖는 의미도 깊어지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이 보편화함에 따라 올바른 양육 문화 형성과 전파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5 I 함지현 기자
'지방소멸' 극복할 분산에너지, 당신의 고향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 '지방소멸' 극복할 분산에너지, 당신의 고향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 [이데일리 윤종성 김형욱 기자] 정부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신청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전력 직접거래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 정비를 가속화하면서 분산특구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시, 울산시, 제주도 등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대체 분산에너지, 분산특구가 뭐길래 지자체들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이는 걸까요? 이를 설명하려면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을 알아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도대체 ‘분산에너지’가 뭐길래?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주로 해안가에 대규모 발전소를 건설하고, 장거리 송전망을 통해 수도권 등 발전지역과 떨어진 지역에서 전기를 소비하는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송전망 건설은 주민 수용성 확보가 어려워 건설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전력 적기 공급에 차질 빚어지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최근 하남시가 지역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한국전력(015760)이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을 불허 처분한 사례만 봐도 그렇습니다. ‘분산에너지법’은 이런 중앙 집중형 전력공급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겁니다.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이른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목표입니다. 쉽게 말해 이제 전기를 쓰는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자는 겁니다.전 세계적으로 ‘분산에너지’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습니다. 각 나라의 정책 및 여건에 따라 △50MW(메가와트) 이하 소규모 무듈식 발전기(미국) △송전 계통에 접속되지 않는 전원(영국) △소비자 인근에 위치한 계통 연계 또는 독립운전용 모듈식 전원(독일) △소비자 부지에 위치하는 50MW 이하 설비(스페인) 등으로 상이하게 정의합니다. 우리나라는 ‘사용지 인근에서 공급·생산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에너지’로 정의하는데요. 보다 구체적으로는 △자가용 발전설비(자가용으로 사용한 에너지 한정) △40MW 이하의 발전설비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설비 △열 에너지로 분산에너지법(시행령 제2조)에서 규정했습니다. 하남시에 위치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 준공 후 예상 조감도. 기존 옥외에 노출돼 있던 철구들이 모두 건물로 차폐된다.(자료=한전)◇분산에너지 활성화의 핵심 ‘분산특구’분산에너지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제도가 바로 ‘분산특구’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분기 공모를 통해 상반기 중 분산특구 2~3곳을 지정할 계획인데요. 이 분산특구에서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고, 이르면 2026년부터 발전소 주변의 경우 저렴하게 전기를 쓰게 하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도 도입될 예정입니다.이 때문에 지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의 지방 이전을 유인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분산에너지의 활성화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박인섭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사무관은 “서울, 경기 등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이 최근 가장 큰 난제인 인구소멸, 청년일자리 부족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분산특구 지정을 통해 첨단업종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인구유입 효과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방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산업부가 각 지자체에 발송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가이드라인’을 보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전력수요 유치형 △공급자원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 등 세 가지 모델로 구분됩니다. 좀 더 설명하자면, 전력수요 유치형의 경우 지자체의 인센티브, 전력 직접거래 특례를 통해 전력을 싸게 공급해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하는 형태입니다. 공급자원 유치형은 전력자립률 제고를 위해 분산에너지 발전 설비를 유치하는 형태이고, 신산업 활성화형은 분산자원과 첨단 기술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유형입니다.◇전국 11개 시·도서 ‘분산특구’ 유치 관심그렇다면 각 지자체들은 분산특구 유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14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시, 인천시, 울산시, 제주도, 경북도, 경기도, 강원도, 충북도, 경남도, 전북도, 전남도 등 11곳이 분산특구 공모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중에서도 부산시, 울산시, 제주도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부산시의 경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주변 산업단지를 연계해 수요지 인근 도심에 ‘공급자원 유입형 ’모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코델타시티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주거지역과 첨단산업 등이 입주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이미 데이터센터 5개사가 입주를 확정했는데요. 앞으로 반도체·이차전지 등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할 전망입니다. 부산시는 기저 전력으로 한전의 전력을 공급하고, 수소연료전지, 수소혼소 LNG열병합,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등을 분산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해 총 전력의 20~30%를 담당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가상발전소(VPP)는 에코델타시티 인근 산업단지인 미음, 국제물류 산업단지에 설치 예정인 산업단지 태양광과 연계해 개발 중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부산신항, 가덕신공항 등 핵심 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 자급자족형 모델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분산특구 추진 일정(자료=산업부)◇부산은 ‘공급자원 유입형’, 제주는 ‘신산업 활성화형’제주도는 ‘신산업 활성화형’ 모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비율이 높은 제주의 경우 그간 독립계통으로 에너지 신산업들의 실증과 제도 검증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가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번에 제주도가 추진하는 ‘신산업 활성화형’ 모델의 핵심은 ESS(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전력유연성 자원입니다. ‘저탄소 전원 중앙계약시장’ 제도를 도입한 제주는 출력제한 유연성 자원으로 장주기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를 160MW 구축하고 있습니다. 일단 내년에 1차분으로 68MW가 운용됩니다. 하지만 ESS는 투자비, 안전성 부분에서 보급 확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다양한 분산에너지원들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VPP △발전 부문의 잉여전력을 저장·활용하는 기술인 섹터커플링 △전기자동차 배터리 전력을 계통으로 보낼 수 있는 V2G 등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 중입니다. 제주도는 새로운 전력 신산업들이 정착할 때까지 제도, 보상체계 등의 문제를 적극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예컨대 V2G의 경우 전기사업법에서 소규모전력중개사업에 구분하고 있으나, 전력시장운영규칙에는 전력거래내용이 없는데요. 제주도는 보상체계 등을 전력시장운영규칙에 명확하게 정의하는 식으로 V2G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종식 제주특별자치도 신산업분산에너지팀장은 “제주형 분산특구 모델은 지난 10여년 동안 추진해 온 2030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방향을 중심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력 생산 급증하는 울산, ‘전력수요 유치형’ 추진울산시는 분산에너지법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데 이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분산특구 유치 의지를 보이는 곳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성민, 김기현, 서범수 등 여당의 울산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추진 기업과 관계기관 등을 중심으로 추진단을 발족하는 한편, △세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워킹그룹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어느 지자체보다도 적극적인 행보입니다. 울산시는 전력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력수요 유치형’ 모델로 분산특구 유치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의 전력자급률은 102.2%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가 상업 운영에 들어가고, 새울원전 3·4호기(2.8GW)가 올해와 내년 준공되면 전력 공급이 크게 늘어납니다. 전력 직접거래 특례를 통해 남아도는 전력을 싸게 공급해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은 “미포·온산국가산단 등 분산에너지 발전설비 인근와 기존 수요 활용 외에 신규 수요를 유치해 특구 내에서 에너지 생산·소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분산특구 유치하고 싶지만…경북·인천의 ‘고민’경상북도는 ‘신산업 활성화형’, ‘전력수요 유치형’ 모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신산업 활성화형’의 경우 울진군 한울원전의 송전제약 전력을 이용한 P2G사업,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통한 전기·열 공급 등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전력수요 유치형’은 경북 지역내 산업단지에 LNG복합발전기,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을 싸게 공급해 전력다소비 기업을 유치하려 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하는 소매 전기요금은 한전의 전기요금보다 높아 분산특구내 전력 공급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에너지는 LNG복합발전 정도라는 것이 경북도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LNG복합발전기의 경우 정부가 2030년 이후 제한적 허가할 방침이어서 경북도가 계획대로 진행할 지 미지숩니다. 산업부가 최근 발표한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보면 LNG 발전 비중은 2030년 25.1%에서 2038년 11.1%로 급감할 전망입니다. 인천시는 영흥화력발전소(1~6호기)를 비롯해 20여 기의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소재하고 있어 지난해 기준 전력자립도가 209.8%에 달합니다. 또한 인천 바다에 7GW(민간 5GW, 공공주도 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을 준비하고 있어 전력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분산특구는 이같은 인천시의 전력 공급 능력을 활용할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은 분산특구 제도로 인해 수혜는 커녕, 되레 전기요금이 오를까 걱정입니다. 인천은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에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으로 분류되는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한준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 기후정책연구팀장은 “인천은 수도권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부담에 더해 전기요금 인상의 부담까지 떠안을 수 있다”며 “수도권, 비수도권, 발전소 주변지역으로 지역을 구분하거나, 합리적인 요금제를 설계할 때까지 발전소 주변지역을 비수도권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제주시을)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분산에너지 TF 구성한 전남, 3단계 전략 세운 전북다른 지자체들도 분산특구 유치를 위해 분주합니다. 전라남도는 최근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5개 실·국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100·분산에너지 활성화 TF를 구성했습니다. 전남도는 ‘전력구매계약(PPA) 망 이용료 면제’ 등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가 큰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전라북도는 3단계 전략을 세워 특화지역 지정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북도는 1단계로 전력 수요처 확보가 쉬운 군산국가산단이나 새만금산단에 특구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후 2단계로 전력 계통 연계가 가능한 시·군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3단계로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과 연계한 신에너지형 산단을 특구로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경기도는 최근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기업 RE100’ 정책과 맞물려 시흥~안산~화성~평택 일대에 신재생 집적단지 등 특구 구상으로 유치전 참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충청북도는 한국동서발전, SK에코엔지니어링 등과 협약을 맺고 특구 유치전 참여를 본격화했습니다. 충북도는 현재 10.8%인 전력자립도를 2050년 80%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강원도는 전력자급률 높지만, 대형 화력발전 위주이기에 아직은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경상남도 역시 분산특구 참여 의향을 내비치며 꾸준히 기업 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소극적인 편입니다. 일각에서는 분산특구 유치가 지자체장들의 치적 쌓기나 전시 행정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분산특구의 성공 열쇠 중 하나인 ‘지역별 차등요금제’의 시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는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지방 소멸 심화에 대응하려는 지자체의 절박함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는 “지방 소멸 문제는 단순한 지역 불균형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을 좌우할 과제이며, 현재의 중앙 집중적, 수도권 위주의 대응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며 “분산에너지의 활성화로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이뤄진다면, 지역 경제가 살고 인구가 늘어나 지방 소멸 위기를 완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여줬다. 토론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임일형 LS일렉트릭 에너지DX팀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설홍수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박인섭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사무관,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주성관 고려대 교수,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 (아랫줄 왼쪽부터) 한준 인천연구원 기후정책연구팀장, 이옥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조홍종 단국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9.14 I 윤종성 기자
순천향대 GTEP사업단, '2024 싱가포르 메디컬 페어' 참가
  • 순천향대 GTEP사업단, '2024 싱가포르 메디컬 페어' 참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은 11~14일 일‘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Singapore 2024)’에 참가해 최신 의료기기 동향을을 파하고 지역 유수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Singapore 2024)’ 전시회에 참가한 GTEP사업단 재학생·참가 기업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순천향대)GTEP 사업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 교육과 실습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미래 무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한다.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순천향대가 유일하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순천향대는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서비스 수출(헬스케어/의료)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산·관·학 융합형 무역실무, 해외 전시회 참가, 현장실습 및 교육,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수출 활동, 전자상거래 활동 등을 통해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대학은 올해 상해 의료기기 전시회(4월), 하노이 의료기기 전시회 (5월), 호치민 제약 및 헬스케어 전시회(9월)를 비롯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의료 및 건강관리 박람회인 ‘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Singapore 2024)’ 등에 GTEP 사업단 인원을 지속 파견해 지역 유수 기업들의 수출 증대와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2024)’는 62개국 12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시회로, 1997년부터 개최되어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 최고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동남아시아 의료시장의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최신 의료기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기업 67곳이 참가했다.전시회에서 순천향대 GTEP사업단은 △노아닉스(의료기기 코팅액) △데쥬벤트(기능성 화장품) △휴메트론(체온계) △라메디텍(레이저 체혈기) △사이언스메딕(의료용 장비) 등 5개 협력업체에 9명의 학생 인력을 파견해, 지역 유수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홍보하고 최신 의료기기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며 현지 바이어 마케팅을 진행했다.안경애 순천향대 GTEP사업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싱가포르는 메디컬 허브로서 현지 바이어의 요구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가장 적합한 전시회”라며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헬스케어 수출 실무교육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휴 국제통상학과 4학년 학생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준비하면서 “의료기기에 관한 전문용어 등을 숙지하면서 사업단 교육에서 배웠던 전시회 프로세스 내용을 접목해 협력업체의 우수한 의료 기술에 기반한 주력 아이템의 장점을 바이어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예비 무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헬스케어·의료 선도대학으로 협력업체들의 동남아시아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해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 분야 수출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09.13 I 김윤정 기자
오브스, KBW2024 패널참여·사이드 이벤트 등 성공적 마무리
  • 오브스, KBW2024 패널참여·사이드 이벤트 등 성공적 마무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스라엘 레이어3(Layer3)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브스(ORBS)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2024) 기간 동안 메인이벤트 ‘임팩트(KBW2024: IMPACT)’ 패널 참여와 스폰서 활동, 사이드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란 해머(Ran Hammer) 오브스 사업개발 부사장이 KBW2024: IMPACT 세션 "약세장에서 '무기한 선물'의 중요성(Number Go Down: Why Perps Matter in a Bear Market)"에 패널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팩트블록)오브스에 따르면 사이드 이벤트 ‘레이어스 나이트(Layers Night)’는 신청자 수 기준 1426명으로 전체 330여개 이벤트 가운데 3위에 랭크됐다. 이 행사는 무브먼트랩스(Movement Labs) 크레딧코인(Creditcoin) 오도스(Odos) 알케미(Alchemypay)등 5개 주요 프로젝트와 협력해 개최됐으며 KBW 주목받는 사이드 이벤트(Featured Side Event)로 선정된 바 있다. 오브스는 이날 행사에서 자사의 주력 실사용 사례인 유동성 허브(Liquidity Hub)와 리넥스(Lynex)의 신규 통합을 발표하기도 했다. 리넥스는 예치된 총 가치(TVL)이 1966만달러(263억1900만원, 12일 디파이라마 기준)로 성장 잠재력이 큰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통합은 오브스가 레이어3 블록체인으로서 기존 중앙화 거래소(Cex) 수준의 거래 경험을 DEX에서도 제공한다는 목표를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받았다.KBW2024 메인 이벤트인 임팩트에서의 활동도 두드러졌다. 오브스의 란 해머(Ran Hammer) 사업개발 부사장은 세션 약세장에서 ‘무기한 선물’의 중요성(Number Go Down: Why Perps Matter in a Bear Market)에 패널로 참여, 무기한 선물이 선물 유동성 허브와 같은 오브스의 핵심 인프라와 연결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오브스가 KBW2024 기간 개최한 사이드 이벤트 Layers Night에 많은 참석자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오브스) 오브스는 임팩트에 골드 스폰서로 참여해 부스를 설치하고 행사 참가자들과 네트워킹에 주력했다. 또 KBW2024기간 동안 행사장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 공식 미팅룸을 마련하고 상장 거래소와 주요 파트너, 마케팅 그룹,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인사들과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브스는 2018년 첫 행사 이후 꾸준히 KBW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해오고 있는 등 한국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브스 관계자는 “KBW2024 기간 동안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더욱 강화해 한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며 “오브스는 KBW2024에서의 성공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13 I 이윤정 기자
이 음악 향기롭다, 마라케시
  • 이 음악 향기롭다, 마라케시 [인터뷰]
  • 마라케시(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토록 향기로운 음악이 또 있을까.세련된 사운드에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빠져드는 마성의 보컬까지. 은은하게 몸을 감싸는 니치 향수처럼 향기로운 음악을 하는 이들이 있다. 얼터너티브-팝 듀오 마라케시다.김영욱(보컬·기타), 조성하(드럼)로 이뤄진 마라케시는 2019년 데뷔해 6장의 싱글앨범, 1장의 EP를 발매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실력파 듀오다. 평양냉면처럼 슴슴하면서도 담백하지만 캐비어처럼 세련되고 고급진 맛이 공존,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나만 알고 싶은 가수’로 손꼽히는 아티스트다.그런 그들이 지난 8월 인디 행보를 마무리하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매스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매스사는 십센치, 선우정아 등이 소속된 음악 레이블이다. ‘홍대 SM’으로 불리는 강소 레이블로 불린다. 마라케시는 매스사의 든든한 지원 아래 활동 제2막을 활짝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의 음악 행보에 기대감을 보였다.마라케시(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매직스트로베리에 새 둥지… “하고 싶은 것 많아”마라케시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모로코의 한 도시가 가장 먼저 나온다. 누군가는 모로코 도시에서 이름을 따 그룹명을 지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팀명 마라케시는 향수 이름에서 따온 명칭이다. 조성하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적 친한 형에게 받은 향수 이름이 마라케시였다”며 “오랜 시간 팀명을 고민했는데 좋은 이름이 나오지 않았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마라케시 향기가 우리 음악과 잘 맞는 것 같아서 팀명으로 정했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두 사람 모두 실제 모로코의 마라케시에 가본 적은 없다고. 김영욱은 “모로코에 있는 큰 도시라는 정도만 알뿐”이라며 “마라케시에 입생로랑 별장(마조렐 정원)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마라케시는 데뷔 이후 5년이 넘도록 소속사 없이 활동했다. 오직 음악 작업에만 집중하다 보니 뮤직비디오 등 부가 콘텐츠 제작은 생각도 못 했고, 점점 스케줄이 늘어나면서 케어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매스사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고, 흔쾌히 수락을 했다고.김영욱은 “활동 초기에는 오직 음악에만 몰두했는데, 점점 연차가 쌓이고 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서포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매스사’로부터 반가운 제의를 받았고, 설렘 반 기대 반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도 찍고, 쇼케이스도 여는 등 새롭게 도전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항상 둘이서 결정하던 일들을 회사와 조율해야 한다는 점이 달라졌다면 달라진 점이지만, 앞으로의 하고 싶은 것도, 할 것도 많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새 싱글 ‘셀프 컨트롤’ 앨범 커버(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신곡 ‘셀프 컨트롤’, 사운드 변화 집중해주길”마라케시는 지난 3일 새 디지털 싱글 ‘셀프 컨트롤’을 발매했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싱글 ‘서큘레이션’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매스사 합류 후 처음 발표하는 곡이다. 어쩌면 마라케시 시즌2를 여는 첫 결과물이라고 볼 수도 있다.김영욱은 ‘셀프 컨트롤’에 대해 “누 디스코 기반 얼터너티브 팝 사운드의 곡”이라고 소개하며 “마라케시의 색깔은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둥지를 틀고 활동 제2막을 여는 만큼 사운드적으로 변화를 줬다”고 힘주어 말했다.두 사람은 곡을 설명하면서 ‘사운드’라는 단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셀프 컨트롤’의 앨범 커버에 스피커가 덩그러니 놓여 있을 정도로, 사운드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해 보였다.조성하는 “둘 다 사운드에 욕심이 있다. 그런 점에서 신곡 ‘셀프 컨트롤’은 마라케시 시그니처 사운드에 임팩트를 줬다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다”며 “마라케시 음악을 오래 들었던 분들에겐 이번 음악이 조금은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가사에 대해서는 “너무 진지한 느낌보단 사랑 얘기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았다”며 “누군가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 때 자제력을 잃어가는 느낌을, 여름을 상징하는 것들과 비교를 해가면서 가사를 써내려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신곡 ‘셀프 컨트롤’에 대한 만족도는 두 멤버 모두 100%라고. 조성하는 “물론 아쉬움이 없을 수 없지만, 아쉬운 부분을 회사가 채워주는 것 같다”며 “덕분에 만족도 100%가 된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또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회사가 많이 배려해 준다. 마케팅 등은 회사에서 전적으로 담당해 주고 있다”며 “덕분에 음악에 더 몰두하게 됐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마라케시(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도파민보단 귀 편한 음악… 사운드 본질 집중”“음악을 제일 잘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색깔 있는 음악을 가장 잘한다는 자부심은 확실히 갖고 있습니다.”마라케시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차별화된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상당했다. 이지 리스닝이란 이름으로 점점 획일화하는 K팝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그런 차별화가 마라케시를 특별하게 만들어줬고, 계속해서 음악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그들은 힘주어 말했다.마라케시는 롤모델로 다프트 펑크를 꼽았다.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다프트 펑크처럼, 마라케시도 새로운 결의 음악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조성하는 “다프트 펑크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사운드적으로 반복되는 프랑스의 음악 스타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다프크 펑크처럼 되자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에게 영감을 받으면서 마라케시만의 장르와 음악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마라케시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은 무엇일까. 김영욱은 “첫 번째는 듣기 좋아야 하고, 두 번째는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사운드를 추구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성하는 “추가하기보단 빼는 편이다. 그러면 악기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잘 들린다”며 “사운드를 다듬다 보면 듣는 분들께서도 열린 해석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최대한 담백하게, 사운드의 본질에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영욱은 앞으로 활동을 통해 “우리의 이름이 많이 알려졌으면 하고, 더 많은 분이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곡도 많이 내고, 공연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바쁘게 지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김영욱, 조성하 두 멤버에게 ‘마라케시’의 매력을 직접 어필해달라고 부탁했다.“저희 음악은 다른 음악보다 귀가 편하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생각하기엔 조미료가 안 들어간 프레시한 느낌이랄까요. 도파민은 부족하겠지만, 조금은 신선한 음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김영욱)“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루함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이지만, 파워풀한 워킹이 가능한 그런 음악 말이죠. 하하.”(조성하)
2024.09.13 I 윤기백 기자
K-건설, 탄자니아 진출 물꼬 텄다
  • K-건설, 탄자니아 진출 물꼬 텄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한-탄자니아 교류 협력의 밤’ 행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내 및 탄자니아 건설산업 주요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향후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지난 12일 권성동 국회의원실 주최,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주관으로 열린 ‘한-탄자니아 교류 협력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산하 산하건설 대표, 김진환 서원토건 대표,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대사, 데그라티우스 은데젬비 탄자니아 토지주택개발부 장관, 이노센트 바슝와 탄자니아 공공사업부 장관, 이은재 K-FINCO 이사장, 권성동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의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권성동 국회의원실 주최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 주관으로 12일 마련된 행사는 국내 건설산업 관계자와 탄자니아의 정부 기관·건설산업 관계자의 만남을 통해 K-건설의 탄자니아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 측에서는 권성동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의원, 이은재 K-FINCO 이사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탄자니아 측에서는 이노센트 바슝와(Innocent Bashungwa) 공공사업부 장관, 데그라티우스 은데젬비(Deogratius Ndejembi) 토지주택개발부 장관 등 13명의 경제사절단을 비롯하여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탄자니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행사를 주최한 권성동 의원은 “탄자니아는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오늘 교류 협력의 밤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탄자니아가 함께 글로벌 동반성장의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은재 K-FNCO 이사장은 “지난 6월과 7월 사미아 술루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의 두 번의 만남에 이어 한-탄자니아 교류의 밤 행사에 이르기까지 최근 4개월간 건설·인프라 협력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K-건설의 건설·인프라 부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이노센트 바슝와 탄자니아 공공사업부 장관은 “오늘 만남을 통해 한국 건설산업 관계자들에게 탄자니아 건설·인프라 사업을 소개하고, 협력 강화를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현지 대형 건설·인프라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진출을 원한다면 탄자니아 정부는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 네트워킹 행사뿐 아니라 △탄자니아 정부의 국가 소개 및 현지 건설·인프라 사업 공유 △K-FINCO의 탄자니아 교류 협력 성과 발표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탄자니아 진출 관련 법률 이슈 강의 등 탄자니아 진출과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아프리카는 대형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건설·인프라시장, 에너지 시장 등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탄자니아는 풍부한 자원, 젊은 인구, 안정된 국가시스템을 기반으로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5%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탄자니아 상업 중심지인 다르에스살람과 수도 도도마 등 탄자니아에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탄자니아 정부도 해외 기업들의 건설 수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2024.09.13 I 이윤화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숲서 피크닉하고 치유해요”
  • “반려동물과 함께 숲서 피크닉하고 치유해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28일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2024 반려동행 숲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20대 국정 과제 중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건전한 반려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반려동행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와 반려견이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전문성과 경험을 더하기 위해 한국헌혈견협회, 양평 반려동물협회와 협력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산림복지서비스를 기반으로 사람과 동물, 환경 사랑 실천에 대한 상호간의 협력하는 목적도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미 국립양평치유의숲센터장은 “반려동물 산림치유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관심을 보여준 국민과 협회에 보답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국립양평치유의숲은 안전하고 섬세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반려동행 숲치유 프로그램(매주 금요일)과 펫 로스(Pet Ross) 숲치유 프로그램(마지막 주 토요일)을 사전 예약제로 온라인을 통해 신청받고 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노즈워킹 향기산책 △맨발 걷기 △펫 마사지이며, 맛보기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놀이치유 공간 ‘펫(Pet)톤치드존’도 운영된다. 프로그램 외에도 반려견과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선보인다.이번 행사에서는 미연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스타트기업인 ㈜우연컴퍼니와 협력한다. 반려동물 유실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하고, 반려동물 QR 출입 인증시스템 ‘펫 패스(Pet Pass)’를 도입한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전의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펫(Pet)톤치드 존’이라는 뜻깊은 신조어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반려동물 1500만 시대,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I 박진환 기자
무신사, 부산·경남서도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 무신사, 부산·경남서도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신사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 ‘너의 꿈을 응원해’ 캠페인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2022년부터 보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고른 의류를 입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무신사)자립준비청년들이 입시, 취업 등의 이유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에 필요한 의류와 프로필 사진 등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12일에는 부산·경남 지역 자립준비청년 70명이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방문했다. 기존 캠페인들은 서울, 대구에서 진행된 반면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경남 지역까지 확대했다.자립준비청년들은 직접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패션 상품을 찾으며 나다움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으로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를 발굴하고 누구든 자신만의 멋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지향점과 일치하는 부분이다.자립준비청년들은 직접 고른 옷을 입은 채로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입학, 취업 등 새출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프로필 사진도 촬영했다. 무신사 전문 포토팀이 재능기부로 자립준비청년들의 밝은 모습을 담아냈다. 이후 소규모 그룹 활동을 통해 이전 캠페인에 참여했던 자립준비청년들이 멘토로 참석해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정서적 교감을 쌓는 네트워킹 시간도 진행됐다.무신사는 현재까지 서울, 대구, 부산 등의 주요 지역에서 4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수학여행 시즌에 맞춰 고등학교 재학 중인 예비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의류 쇼핑 지원금, 캐리어, 여행용품 키트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무신사 관계자는 “나다운 것을 찾고 표현하고 싶은 자립준비청년의 감수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특징을 살려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패션을 좋아하고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있는 무신사가 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험과 홀로서기를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3 I 김정유 기자
"K-콘텐츠 지속 가능하려면 창작자·플랫폼·정부 협력해야"
  • "K-콘텐츠 지속 가능하려면 창작자·플랫폼·정부 협력해야"
  • 5일 개최된 유튜브오픈포럼 3회 단체 사진[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는 최근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성공이 지속 가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5일 ‘유튜브를 통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주제로 3회차 유튜브오픈포럼이 개최됐다. 유튜브오픈포럼은 올해 2월 구글코리아에서 출범한 전문가 포럼으로 유튜브를 포함한 콘텐츠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와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문화 및 정책 관점에서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은 K-콘텐츠의 성공 요인과 경제, 문화적 파급효과를 비롯해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크리에이터 사례 등을 다뤘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전 세계로 확산하는 K-콘텐츠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K-콘텐츠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글로벌 중심의 생태계 고도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가치 확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시청자에게 매력적인 콘텐츠 주제와 포맷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돕고 다양한 언어로 음성을 추가할 수 있는 유튜브의 ‘다국어 오디오’ 기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구글코리아는 10일 앱생태계포럼 3회차 행사도 열었다. 앱생태계포럼은 2020년 11월 구글코리아가 발족한 전문가 포럼으로 국내 앱 생태계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으로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앱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에 기여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날 행사 ‘앱생태계를 통한 K-콘텐츠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앱 생태계 역할을 논의했다. 손태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 전략팀장은 “앱마켓을 통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개선됨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대한 소비자 접근이 용이해지고 K-콘텐츠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콘텐츠 사업자들과 앱마켓과의 협력을 가오하해 해외 진출을 다변화하고 콘텐츠 장르별로 맞춤형 지원 체계를 수립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글로벌 웹툰 풀랫폼 ‘태피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이끈 콘텐츠퍼스트와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출시한 스푼라디오도 참석했다. 콘텐츠퍼스트측은 K-웹툰의 글로벌 흥행 비결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고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푼라디오측은 제도 정비를 통해 K-숏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콘텐츠 창작자 뿐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을 비롯한 기업, 앱마켓, 정부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는 게임, 웹툰,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플레이는 한국 IP 기반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I 최정희 기자
콘진원,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 개최
  • 콘진원,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 개최
  • 뮤콘2024(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MU:CON) 2024’가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한남동과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직 마켓인 뮤콘은 지난 13년간 국내 대중음악 뮤지션과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 간 네트워킹 플랫폼의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오픈세션 △워크숍 △비즈니스 미팅 등 B2B 프로그램을, 홍대 공연장 일대에서는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등 B2C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과 음악팬들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뮤콘2024(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 쇼케이스 출연 라인업(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국내외 뮤지션 53팀 총집합쇼케이스는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홍대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 △무신사 개러지 △ㅎㄷ카페 세 곳에서 진행된다. 무대에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노리는 뮤콘 참가 뮤지션 44팀과 게스트 뮤지션 6팀, 해외 뮤지션 3팀 등 총 53팀이 오른다.26일에는 △서리 △티아이오티(TIOT) △경서 △키라라 △힙노시스테라피 등 23팀이, 27일에는 △기수 △프림로즈 △다브다 △애니멀다이버스 △큐더트럼펫 등 21팀이 참가한다. 특히 △윤마치 △유다빈밴드 △거니 △곽태풍 △솔루션즈 △윤지영 등 콘진원에서 진행하는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뮤즈온’ 출신 뮤지션 11팀이 포함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게스트 뮤지션으로는 첫째 날은 △넬 △비와이 △키노가, 둘째 날은 △트리플에스 △페퍼톤스 △이브가 쇼케이스를 지원한다. 더불어, 글로벌 음악문화 교류를 위해 최근 한국 활동을 시작한 대만 걸그룹 △젠블루(GENBLUE)와 태국의 솔로 아티스트 △알리(ALLY), 밴드 △로켓맨(Rocketman) 등 해외 뮤지션도 무대에 선다.쇼케이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사전 무료 예매가 가능하며,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쇼케이스 당일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 트렌드 및 인사이트 공유글로벌 음악·엔터 산업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오픈세션과 워크숍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음악산업의 중심 비즈니스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현재를 관통하는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오픈세션은 첫째 날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 기회 창출’, 둘째 날 ‘IP를 활용한 신규 수입원 창출’을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하며, 워크숍에서는 각 오픈세션에서 다룬 세부 주제와 관련된 자세한 실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연사로는 빌보드 데이터 관리 기업 △루미네이트 글로벌 부사장 ‘헬리나 코신스키(Helena Kosinski)’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시티 드림(NCT Dream), 엔하이픈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쿠킹 바이닐 퍼블리싱 대표 겸 A&R 사장 ‘라이언 팔리(Ryan Farley)’ △피프티피프티의 Cupid A&R을 담당한 ‘이준영’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커머셜 인디 밴드 아도이 보컬 ‘오주환’까지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AI 등 미래 음악 산업 집중 탐구올해 뮤콘은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개최하는 ‘2024 MWM 콘퍼런스’를 연계 진행한다. MWM 콘퍼런스는 ‘음악으로 세상을 움직인다’라는 표어 아래, 국내 음악산업 종사자들과 정부, 학계 등 각계의 전문가와 지속가능한 미래 음악산업의 역할과 대응 방안을 논하는 콘퍼런스다. MWM 콘퍼런스에는 정덕현 문화평론가, 이교구 수퍼톤 대표이사·공동창업자,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 서국한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회장, 김준우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뮤직 총괄, 이상헌 메타로켓 CEO,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영민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제작본부장 겸 총괄 프로듀서, 에밀리오 몰리나(Emilio Molina) BMAT 연구개발 부서장, 이용민 법무법인(유) 율촌 파트너 변호사 등이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과 버추얼 아티스트가 음악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MWM 콘퍼런스는 뮤콘 셋째 날인 26일에 그랜드하얏트 서울 뮤콘 현장에서 개최되며, MWM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콘진원은 뮤콘에 참가한 국내 뮤지션과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위해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교육부터 사전 비즈매칭, 현장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 국내 뮤지션 및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뮤콘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 비즈니스가 성사된 경우,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해외 출장비 등의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뮤콘은 지난 13년간 다양한 뮤지션과 음악·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음악 콘텐츠 IP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9.12 I 최희재 기자
마스턴운용,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 콘퍼런스 'PERE 서울 포럼' 토론 참석
  • 마스턴운용,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 콘퍼런스 'PERE 서울 포럼' 토론 참석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 콘퍼런스인 ‘PERE 서울 포럼’에 토론 연사로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PERE(프라이빗 에쿼티 리얼 에스테이트) 서울 포럼’은 글로벌 사모펀드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최신 업계 트렌드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는 연례행사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지난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글로벌리서치팀 이사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행사에는 마스턴투자운용 리서치 조직인 R&S실 지효진 이사가 연사로 참석했다. 주제는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에 따른 유럽 부동산 시장의 탄력성’이다. 지 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 R&S실의 글로벌리서치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삼성생명과 삼성SRA자산운용에서 업력을 쌓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경제대학원(BSE)에서 통화정책 전공으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 이사는 3년 전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해 매년 글로벌 부동산 투자 환경을 분석하는 심층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토론자들은 유럽에서 펀드 레이징(자금 조달)과 거래시장 회복, 부동산시장 가격 조정, 내년 시장이 직면할 위험과 과제 등을 주제로 다층적 시각을 공유했다. 지 이사는 지난 6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4.50%에서 4.25%로 내리는 등 통화정책의 기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글로벌리서치팀 이사는 “유럽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활동을 늘리려면 계량적 데이터 분석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 대한 문화적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유럽 내에서도 각 국가의 상이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시장을 세밀하게 분석하면 시니어 하우징, 호텔, 리테일 등 섹터에서 유의미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스턴투자운용 ESG위원장인 민성훈 수원대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도 PERE 서울 포럼의 연단에 섰다. 민 교수는 알파에셋자산운용 이사, 노무라이화자산운용 투자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크레딧의 황금기가 계속될지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한편 지 이사는 지난 6월 글로벌 사모 대출 콘퍼런스인 ‘PDI 서울 포럼’에서도 토론자로 참석했다. 그는 ‘주목받는 실물 자산 부채’라는 주제의 패널로 나서 인프라 대출 및 부동산 대출 수요에 대한 거시적 트렌드와 국내 투자자들의 대출 투자 선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2024.09.12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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