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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금융그룹 배구단, 日국가대표 출신 오기노 신임 감독 선임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지휘봉을 새로 잡게 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오기노 마사지 감독. 사진=OK금융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배구 명문팀 산토리 선버즈 출신의 오기노 마사지(53) 감독이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 지휘봉을 잡는다.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오기노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오기노 감독은 김세진 감독, 석진욱 감독에 이은 구단 역대 세 번째 감독이자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첫 외국인 감독이 됐다.구단 측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아 외국인 감독 선임을 다방면에서 검토했다”며 “유수의 인물들과 여러 번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본기 배구에 강한 오기노 감독을 적임자라고 판단,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구단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처음부터 외국인 감독을 염두에 두고 후보군을 선정했다. 브라질,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 출신 등 다양한 인물을 폭넓게 고려하고 사전 서면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검토했다.오기노 감독은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일본 배구의 레전드다. 두 차례(1992, 2008) 올림픽 무대를 밟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세 차례(1990, 1998, 2006)나 출전했다. 2010년 선수생활을 마친 뒤에는 산토리 선버즈 지휘봉을 잡고 감독 경력을 시작했고 2012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2017년 다시 산토리 감독으로 부임해 2019년까지 팀을 이끌었다.오기노 감독은 한국 배구와도 인연이 깊다. 오기노 감독은 한국과 일본이 남자배구 라이벌 관계를 이룰 당시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한국의 플레이 방식과 경기력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 시절 맞붙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금도 교류하며 한국 배구와 연을 이어가고 있다.오기노 감독은 “OK금융그룹 배구단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며 “OK금융그룹 배구단이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한국 배구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친근한 면이 있다”라고 말한 뒤 “팀 운영에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의 기둥이 되는 수비를 강화해 모든 공격 채널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오기노 감독은 지난 15일 한국에 들어와 계약을 마무리한 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17일 일본으로 돌아간 오기노 감독은 비자 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5월 말 한국으로 입국해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계획이다.
- 北김정은 아들 있나 없나…`주애가 맏딸` 주장도[광화문 한통속]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계구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가운데, 장남의 존재 여부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 위원장이 중요한 군사 행사 때마다 딸 주애를 대동하는 반면, 아들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딸 주애가 장녀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 현지 지도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달 우주개발국에 이어 동행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당시 단짝 친구로 알려진 조아오 미카엘로는 앞서 지난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에게 딸에 관해서는 직접 들었지만, 아들에 대해서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 집권 뒤인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북한에 초대돼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났다.포르투갈 대사관 직원의 아들이었던 미카엘로는 김 위원장이 1998~2000년 스위스 베른 리베펠트-슈타인횔츨리 공립학교 재학 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학창시절 김 위원장 집에도 자주 놀러가 게임을 하고, 저녁식사를 하는 등 꽤 친분이 두터웠다.미카엘로는 김 위원장이 딸(주애)을 낳았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미카엘로는 딸 주애가 태어나기 직전인 2012년과 태어난 해로 추정되는 2013년 당시 직접 김 위원장을 만난 몇 안 되는 외국인이다. 주애는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2013년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 당시 김정은 딸을 안아봤다고 밝히면서 딸 이름이 ‘주애’라고 전하면서 처음 이름이 알려졌다.그간 우리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에게 장남이 있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국정원은 지난 3월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 정보위원들에게 “구체적인 물증은 없지만 첩보상 아들이 확실하다는 것을 외부 정보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김 위원장에게 장남이 없을 수 있다는 주장이 최근 당국에서 흘러나왔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취재진을 만나 “첫째가 있고 아들이라고 하는데 확실치 않다”며 “첫째가 아들인지, 김 위원장에 아들이 있는지 없는지는 불확실하다는 (통일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그도 그럴 것이, 장남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데 딸 주애는 적극적으로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주애는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 시험발사 현장은 물론, 이달 군사정찰위성 발사준비 현장을 김 위원장과 동행하면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주애가 후계자가 될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중요 군행사에 연이어 등장하는 것 자체가 이미 후계자로 낙점받은 증거라는 의견과, 가부장적인 북한 사회에서 여성이 최고 지도자가 되기는 어렵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다.일각에서는 딸 주애가 맏딸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주애가 맏이일 가능성이 높다”며 “후계자인지 아닌지는 봐야 하지만 후계군에는 있다고 본다”고 했다.
- 파리의 연인들도 '과팅'으로 만난다 리오넬 매튜-조규연 부부[위더뷰 영상]
- [이데일리 허민녕 기자]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재한 외국인을 비롯 다문화 및 이주배경 가정, 재외동포 또 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는 특별한 인터뷰 코너 ‘위더뷰’(Witherview)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러브 인 파리 ‘과팅’으로 만난 사이. 프랑스 지붕장인 리오넬 매튜와 아내 조규연씨(왼쪽부터)파리에서 디자인 유학 중이던 조규연씨는 어느 날 옆 학교 남학생들과 단체 미팅 제안을 받게 된다. 프랑스에도 ‘과팅’이 있단 증거 여기 있다. 과팅이란 이 단어가 격한 공감 섞인 감탄사 유발하며 동반 인터뷰는 처음이라는 이 어색함 무장해제 시킨다.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누군가의 휴대폰 번호를 물어봤잖아요.” 조규연씨가 ‘번호 딴 그 남자’가 지금 함께 있으니 일단 그렇게 믿기로 한다.감성 돋는 장소 혹은 도시란 건 ‘실재’한다. 어쨌든 이 둘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무수한 로맨틱 무비 ‘띵장면’들을 의도하던, 의도치 않던 그들의 추억에 새겼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2018년에 결혼했으니 어느덧 부부 6년차다. 파리와 서울, 연인에서 부부로, 비현실과 현실의 구분. 연애는 뭐 쉬웠을까 “그런 말 마세요” 안 해본 사람처럼 왜 이러 실까. 연애와 결혼은 주제만 다를 뿐 끝나지 않는 ‘네버엔딩’ 싸움의 역사다. 부부싸움은 프랑스어로. ‘이것이 거기 있어야 할 자리가 맞는가’ 양말은 빨래통에 그건 남편이 잘못했다. 파리 명문 기술학교 ‘콩파뇽 뒤 드부아’(compagnons du Devoir)를 나온 ‘지붕장인’ 리오넬 매튜에게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우리 몇 월 몇일 몇 시 처음 만났어’ 불쑥 던지면 지체없이 결과 값나오는 이렇듯 ‘꿀 떨어지는 기억력’ 처음 봤다. 이러다 장인 장모 생신도 자동완성 각일지도, 설마? 모국 프랑스엔 ‘대중 목욕탕’이란 게 없다고 했다. 그런 데를 좋다고 따라간 이 프랑스 사위, ‘넌 이제 내 식구다’ 우리 식으로 데려간 K장인도 대단하다. 그곳엔 이태리 타월이 등장했고, 서로 등을 밀어주는 장면도 연출됐으며, 음료도 마셨을 테 고, 계란까진 안 물어봤다. 그래서 어땠는데? “자랑스러웠다”던데 그 진의는 무한 상상력에 맡기고자 한다. 이젠 시부모 차례. 결혼 이후 줄곧 한국에 살았고 그 기간 중 ‘코시국’이 있었으니 프랑스식 ‘시월드’를 “거의 겪어보지 못했다”는 대답. 그러나 순간 아내 조규연씨 얼굴에 근심이 차오르더니 “이제 곧 시어머니 한국 오시는데…” 내친 김에 인천 공항이라 가정하고 역할극을 해보기로 한다. “그렇죠, 그렇죠 어머니~~하면서 이렇게.” 10년 전에 파리에서 ‘과팅’으로 만나 지금 부부가 된 사이. 10년 후엔 어떤 모습일지 그들도 궁금해한다. 2세를 계획 중이며, ‘지붕장인’으로 불리는 남편 리오넬 매튜가 이곳 대한민국에서 ‘지붕 전문 시공사’를 차렸으면 했고, 하나 더 아내 조규연씨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리오넬 매튜는 “서울에서 살고 싶다” 했다. 파리를 대표하는 노래도 사골이듯 서울을 대표하는 노래도 ‘빈티지’다. 그걸 리오넬 매튜는 매력으로 받아들였다.
- 세종학당재단, 세종한국어평가(SKA) 시행…14개국·23개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14개국 23개소 세종학당에서 오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제2회 세종한국어평가’(Sejong Korean language Assessment, 이하 SKA)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학당 수료생과 학습자가 대상이다.세종한국어평가(SKA)는 한국어를 모어가 아닌 제2언어나 외국어로 학습하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듣기·읽기·쓰기·말하기 총 4개 영역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시험이다. 듣기·읽기 영역(각 50문항, 각 50분)은 객관식 평가로, 쓰기 영역(5개 문항, 50분)과 말하기 영역(8개 문항, 20분)은 주관식 평가로 총 170분간 치러진다.우즈베키스탄 나망간 세종학당에서 학습자들이 세종한국어평가(SKA)에 응시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학당재단 제공).응시자들은 한국어 실력에 상관없이 단일 시험을 통해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한국어 숙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받은 성적에 따라 한국어 능력 수준을 검증해볼 수 있다.이번 평가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지역 14개국 23개소 세종학당에서 치러진다. 듣기·읽기·쓰기 평가는 이달 27일에 시행한다. 말하기 평가는 비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5월 28일부터 6월 4일 중에 각 세종학당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시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응시자에게 개별 통보한다.지난해 9월 첫 시행한 ‘제1회 세종한국어평가’(SKA)는 20개국 27개소 세종학당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2회를 시작으로, 9월(제3회), 11월(제4회)에 각각 시행한다.나아가 재단에서는 SKA를 집체 방식의 지필평가와 더불어 응시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어디에서나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인터넷 평가 방식 도입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터넷 평가는 응시자의 수준에 따라 평가 문항의 난이도가 조절되는 단계적 적응형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한국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올해 모의 시행을 통한 검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현지 세종학당에서 SKA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응시자들이 시험 결과를 입학,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름도 같아 지붕 만들기가 메시급' 佛장인 리오넬 매튜[위더뷰 영상]
- [이데일리 허민녕 기자]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재한 외국인을 비롯 다문화 및 이주배경 가정, 재외동포 또 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는 특별한 인터뷰 코너 ‘위더뷰’(Witherview)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프랑스 명문 건축 장인 학교 출신으로 한국인 아내와 결혼 정착해 국내 건축 현장을 누비고 있는 리오넬 매튜여의도 국회의사당 돔 지붕을 노렸다. 서울의 명물이자, 국회를 상징하는 그것. 구리로 만들어져 색이 변했을 거라며 아마 50년쯤 됐을 걸? 지붕의 연한을 나무의 무슨 ‘나이테’처럼 기막히게 맞춘다. 민주주의의 요체이기도 한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거기 있을 문화재급 국회의사당 돔을 언젠간 보수해야 할 텐데 정말 이 사람에게 맡겨도 되나. 프랑스에서 온 ‘명품 지붕 장인’ 리오넬 매튜다.단지 출신이 프랑스라 하여 명품으로 포장할 순 없다. 건축대학이 5년제, 의대가 6년제인 것과 견주어 그가 나온 이른바 프랑스 ‘장인학교’라는 것은 학제가 무려 8년제에 이른다. 졸업장 따기까지 완주할 수 있을 확률은 단 10%로 ‘극악.’ 리오넬 매튜는 프랑스인 열이면 아홉이 첫손꼽는다는 장인학교 ‘콩파뇽 뒤 드부아’(compagnons du Devoir) 출신이다. 이를 발판으로 프랑스 문화의 심장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붕 개보수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한 세대 아니 반백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다는 인간의 박물관 지붕 진입. 공사명은 개보수지만 다큐 채널에서나 볼 법한 ‘문화재 복원’에 가까운 영광스럽고도 까다로운 일이었다 했다. 대한민국은 아내의 나라다. 아내 조규연씨가 프랑스 유학 중 만나 수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리오넬 매튜는 여기서 집, 구체적으로 가정집 지붕을 만들고 있다. 혹여 지금 주택을 짓고 있는 건축주가 보고 있다면 지붕은 누가 올리고 있는지 확인해 보길 바란다. 당신도 모르는 새 루브르 지붕을 만졌던 그 세심하고도 ‘고급 진’ 손길이 ‘내 집 지붕’에도 닿은 게 아닐지. 그렇다면 당신 집 지붕은 ‘로고 가려진 프랑스 명품 가방’인 격이다. 리오넬 매튜는 무려 8년제에 달하는 프랑스 장인학교 ‘콩파뇽 뒤 드부아’(compagnons du Devoir)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파리의 심장 건물 자체가 문화재인 루브르 박물관 지붕 개보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한국에 와 대기업부터 두드린 건 맞지만 “기다리다 지쳐” 흔히 말하는 경력단절을 더 경계했고, 리오넬 매튜는 주택 건축 현장에 뛰어들게 된다. 젊은, 게다가 외국 사람이 집 짓는 일 할 수 있겠나, 함께 일할 동료는 거의 ‘아재’들인데 그런 우려들…그런데 그가 아내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시공하는 프랑스 사람’ 인기 콘텐츠 중에 하나 뭔 줄 아나. 소주와 국밥이 어우러진 동료 아재들과의 ‘함바집 먹방’이다. 한국에 정착하기 앞서 프랑스는 물론 독일과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도 일했다고 했다. 궁금하다, 대한민국 공사 현장의 임금 수준은 이들 나라와 비교해 어떤 가. 그는 대뜸 꿈 이야기를 했다. 열심히 일해 자신과 아내가 살고 있는 이 곳 대한민국에서 ‘지붕전문 시공사’를 차리는 거라고, 그러면서 ‘정확한 수치’를 다루는 사람 답게 현재 버는 속도라면 “3~4년 내에는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국만 유독 대학을 중요시하는 건 아니라며 그건 프랑스도 마찬가지라고 그렇다면 아주 가까운 미래 ‘집은 이제 누가 지을까 외국인? 아저씨?’ 리오넬 매튜는 진심 걱정스런 눈빛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란 식의 어떤 책임감보단 그는 소중한 노동의 대가 기준으로 건축 또한 꽤 매력적인 직업군임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듣자 하니 ‘공개 구인’ 같기도 깨나 솔깃하다. “경력 무관, 월 20일 근무 기준 300이상 보장, 젊은 분, 배우겠단 의지 하나만 봄.” 결정적으로 프랑스에서 온 이 예비 사장님 ‘친절하다.’프랑스 지붕 장인 리오넬 매튜(왼쪽)와 한국인 아내 조규연 씨의 커플 이야기는 5월26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공짜야근' 근절 위해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포괄임금 악용 막는다”
- [이데일리 최정훈 경계영 기자] “중소기업 등에서 근로자에게 임금을 덜 주려는 의도로 포괄임금제를 활용하는 사례는 없애야 합니다. 근로시간을 충분히 산정할 수 있는 업종이나 직무는 포괄임금제를 활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출퇴근 시간 기록도 의무화하고, 유연한 근로시간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사용자와 합의할 근로자대표제도 정비할 것입니다.”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서비스업과 IT업 등 여러 산업에서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일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9 to 6’(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하는 근무형태)로 대변되는 주 52시간제에만 매여 있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출범한 노동개혁 특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3대 개혁의 선봉인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특위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할 노동개혁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특혜 채용과 고용세습을 근절할 공정채용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특위를 매주 열어 열띤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는 임 위원장은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큰 논란이 일었던 포괄임금제도 손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포괄임금제 일괄 폐지는 근로자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업종이나 직무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출퇴근 기록을 의무화해 사용자에게 근로시간을 계산하는 의무도 강화할 방침이다.임 위원장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부터 포괄임금제까지 모든 논란의 근본적인 대책으로 근로자대표제를 꼽았다.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이 86%에 달하는 우리나라 노동환경에서 사용자와 대등한 위치에서 협의할 수 있는 근로자대표를 선출해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특위는 근로자대표제를 정비할 법안도 추진한다.임 위원장은 포괄임금제와 근로자대표제를 보완한 뒤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은 시범적으로라도 운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장근로시간 다양화는 충분히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제도”라며 “시범적으로라도 운영한 뒤 장점이 있으면 확대하고, 문제가 있으면 다시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본회의로 직행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노조의 파업 가능 범위를 넓히고, 파업으로 손해가 발생해도 기업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 조장법으로, 민주노총에게 핵무기를 쥐여주는 격”이라며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취약 조건의 근로자에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노동시장 유연성을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 ‘주 69시간’ 프레임에 갇혔지만, 변화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개혁이다. 서비스업이나 IT산업 등 주요 산업들에서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일할 수 있는 세상이 왔다. 그러나 근로시간 제도는 여전히 과거 공장시대에 머물러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해소할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6000명 대상 샘플 조사와 심층 면접 조사에 착수해 결과가 7~8월쯤 나올 것 같다. 특위에서도 포괄임금제, 근로자대표제 등 필요한 법과 제도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다.-민주당은 포괄임금제 폐지를 주장한다△포괄임금제는 근로시간을 정확히 산정할 수 없는 업종이나 직무에 한해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관행이다. 제조업 생산직은 생산성에 따른 근로시간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지만, 연구직이나 일부 사무직은 어렵다. 또 사업장별로 활용하는 포괄임금제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일한 시간보다 더 많이 받는 근로자도 있고, 그렇지 못한 근로자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면 임금이 줄어드는 근로자도 생긴다. 대안은 근로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다. 특히 근로시간 산정이 가능한 업종이나 직무에서 포괄임금제를 제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고용부에서 포괄임금제를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업종이나 직무를 조사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근로시간을 충분히 산정할 수 있는데도, 임금을 덜 주기 위해서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는 사례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이후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도 필요하다. 요즘은 앱 등 근로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이 충분하다. 근로시간 산정이 가능한 업종이나 직무에 대해 사용자가 의지만 있으면 계산이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의 주장처럼 포괄임금제 일괄 폐지하고 수당을 기본급에 넣으라는 식의 주장은 무책임하다. 현장에선 노사 간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사업장 상황이 다양해 일괄적인 규제는 어려워 보인다△근로시간 제도 개편이든, 포괄임금제든 근본적인 대책은 근로자대표제를 정비하는 것이다.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도 현장에서 제도를 도입하려면 사용자가 근로자대표와 합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근로자의 86%는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어 근로자대표와의 합의가 쉽지 않다.현재 30인 이상 사업장은 근로자대표를 뽑도록 하고 있지만, 지위도 불안정하고 임기와 처우에 대한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각 현장에서 근로자대표만 공정하게 선출할 수 있으면 주 52시간을 일하든 10시간을 일하든, 또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든 하지 않든 노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포괄임금제와 근로자대표제를 보완하면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은 시범적으로라도 운영해봐야 한다. 연장근로시간 다양화 방식은 충분히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제도다. 시범적으로라도 운영한 뒤 장점이 있으면 확대하고, 문제가 있으면 다시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노란봉투법도 국회 본회의로 직행할 가능성이 있다△노조의 파업 가능 범위를 넓히고, 파업으로 손해가 발생해도 기업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 조장법이다. 민주당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이 법이 실제로 통과하면 민주노총에게 핵무기를 쥐여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노란봉투법이 통과하면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고 싶은 사람 없어진다. 이 법으로 외국 자본이 들어오지 않고, 대기업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면 가장 피해는 취약조건 근로자들이 지는 것이다. 이 법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다. 만일 민주당이 본회의로 직행하도록 한다면 대통령께 재의결요구권을 요청할 것이다.
- '형제라면' 이승기 "라면에는 깻잎을 넣는 게 저의 지론" [일문일답]
- 사진=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형제라면’ 이승기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정을 오롯이 담은 일문일답 인터뷰를 전했다.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형제라면’은 TV조선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味쳐버린 라면의 변신’을 선보인다.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 한국의 맛을 담고 있는 라면을 다채롭게 변주해 선보이며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제작진은 “이승기는 요리 예능에 첫 도전인 만큼 정말 열심히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임했다”라며 “이승기의 라면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담긴 과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형제라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한편 TV조선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형제라면’은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다음은 일문일답-‘형제라면’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무엇보다도 먼저 호동이 형과의 재회가 굉장히 설렜다. 형의 대단한 점 중 하나가 바로 ‘육봉 선생’ 아닌가. 화이팅 넘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합류를 결정했다. 사실 요리에 대한 지식이나 라면에 대한 이해도가 탑티어가 아닌데 이걸 예능으로 봐야 할지 다큐로 봐야 할지 상당히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강호동이라는 방향성으로 호동이 형과 하면 뭐든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결심했다.-그동안 예능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줘 왔다. 그러나 유독 맛 예능에는 출연하신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특별히 맛 예능을 안 해왔던 이유가 따로 있었는지?△맛과 음식에 대해 꽤나 진심이다. 그래서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음식은 프로들의 영역이라서 좌충우돌 속에 음식을 망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가장 익숙한,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가스불만 켤 줄 알면 할 수 있다는 봉지 라면을 테마로 하는 만큼 재밌게 요리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처음으로 맛 예능인 ‘형제라면’에 출연했는데 이전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고충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었을지? 그리고 평소에도 라면을 즐겨 먹는지, 특별히 라면에 대한 지론이 있다면?△일단 스케줄이 빡빡했다. 특히 실제로 돈을 내시는 분들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식재료 준비부터 레시피 고민까지 모두가 리얼로 진행돼서 부담감이 좀 강했다. 우리가 ‘만회할 수 없는 한 그릇’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만큼,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평소 관리 때문에 라면을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라면에는 깻잎’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다.-‘형제라면’은 콘셉트 자체가 세 명의 형제들이 라면 가게를 운영하는 것인데요. 주로 어떤 포지션을 소화했는지, 그리고 둘째로서 형제들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저는 요리와 접객을 모두 했다. 주방은 호동이 형, 홀은 인혁이가 맡았기 때문에 제가 정신 바짝 차리고 상황 파악해서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 또 삼형제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선 둘째의 역할이 중요한데 매일 밤 노동주를 한 잔씩 마시는 자리를 깔끔하게 세팅하고, 숙소에 부족한 것이 있는지 체크도 하며 두 사람을 살폈다.-‘형제라면’ 멤버들과의 케미는 어땠는지?△7년 만에 함께한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호동이 형과의 케미는 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이번엔 인혁이의 발견이 정말 재밌고 신선했다. 너무 웃긴 친구다. 인혁이 덕분에 몇 번을 크게 웃었는지 모르겠다. 진정성 있고 센스 넘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나 가진 탤런트가 많은 빛을 내는 매력을 가진 친구이다.-‘형제라면’은 라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한국의 라면을 전파하는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K-라면이 어느새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은 상황인데 일본에서 느낀 현지 반응은 어땠는지?△생각보다 반응이 정말 좋았다. 약간 맵다는 의견 외에는 모두가 맛있게 드셨다. 특히 짜장라면(짜파게티)은 충격적으로 반응이 좋았다.-원조 한류스타답게 ‘집사부일체’에서 일본어 실력을 뽐낸 적이 있다. 이번 ‘형제라면’이 일본에서 촬영했던 만큼 이번에도 일본어 실력을 발휘했는지?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일본어를 할 줄은 알지만 초보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드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래서 더 많이 웃고 더 친근하게 적극적으로 손님들과 소통했던 것 같다. 방송용으로는 한국어로 하고 바로 이어서 현장 버전으로 일본어로 진행을 했는데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부자연스러웠다. 완벽한 리얼로 진행되는 만큼, 식당 안에선 통역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지만, 뿌듯했다.-‘형제라면’ 가게 운영을 끝낸 뒷 시간이나 쉬는 날에는 어떻게 휴식을 보냈나?△퇴근 후 삼형제가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우리에겐 꿀같은 시간이었다. 이외에는 정말 쉬는 날이 없이 한국 라면을 알리기에 나섰다. 심지어는 떠나는 당일 점심까지 장사를 했다. 그만큼 우린 열심히 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시청자들이 기대하면 좋을 ‘형제라면’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본다면?△오랜만에 보는 호동이 형과의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저 역시 잘 모르겠지만 7년 만의 재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흐뭇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본방송 때는 꼭 참으시라! 굳은 의지로 참으시고, 다음날 라면을 드시길 추천한다.-마지막으로 ‘형제라면’에 대한 포부를 밝힌다면?△우리나라 봉지 라면의 위대함을 보았다. 너무 익숙하여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어떤 재료와 조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변신하는 봉지 라면의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른 건 몰라도 정말 열심히 했다. 그동안 제가 했던 방송을 통틀어 가장 액기스만 나가는 방송이 아닐까 싶다. 땀 흘리며 좌충우돌하는 삼형제의 라면 이야기로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시길 바란다.
- '형제라면' 강호동 "K라면 알리기 위해 최선…이승기와 함께해 든든"
- 사진=강호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형제라면’ 강호동이 프로그램과 K-라면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오는 5월 22일 첫 방송을 앞둔 ‘형제라면’은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味쳐버린 라면의 변신’을 선보인다. 강호동-이승기-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 한국의 맛을 담고 있는 라면을 다채롭게 변주해 소개하며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무엇보다 ‘형제라면’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MC이자 평소 라면과 음식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강호동이 삼형제의 맏형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강호동이 진솔한 입담으로 ‘형제라면’을 향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낸 10문 10답 인터뷰를 전했다.Q1. 장르를 넘나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MC로 인정받고 있다. ‘형제라면’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그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라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왔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라면으로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 자체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또, 우리나라의 라면을 외국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이 참 신선할 것 같았다. 외국인분들이 라면 맛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했고, 결정적으로 라면의 맛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Q2. 특히 요리와 관련한 프로그램에 애정이 많은 거 같은데 평소 최애 음식이 있다면 무엇인지, 라면도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인지 궁금하다.평소에도 먹는 것뿐만 아니라, 요리, 식재료 등에도 관심이 많다. 최애 음식은 딱 무언가가 있다기보다는 제철에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찾아 먹는 것을 좋아한다. 라면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애정하는 음식이다. 신기하게 라면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웃음). 특히 제철 재료들과 함께 끓여 냈을 때 만들어 낼 수 있는 맛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 즐겨 찾는다.Q3. 이번 ‘형제라면’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21개의 라면 레시피에 도전한 것으로 안다. ‘형제라면’에서 도전한 레시피는 어떤 것일지?티저 영상에도 잠깐 나왔듯이 정말 다양한 레시피들에 도전했다. 방송을 보시다 보면 익숙한 레시피부터,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레시피까지, 라면을 베이스로 해서 엄청난 변주를 시도했다.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레시피에 관한 것은 지금 공개해 드릴 수 없다. ‘형제라면’의 특급 영업 비밀이기 때문이다(웃음). 본 방송에 얼마나 다양한 라면들이 등장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Q4. ‘형제라면’에서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레시피가 있는지, 이번 촬영 중 만들기 어려웠던 레시피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우리 레시피는 전 메뉴 모두 ‘강력 추천’한다. ‘형제라면’을 시청하시면서 취향에 맞는 레시피가 나온다면 집에서 도전해 보시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만들기 어려웠던 레시피가 있다기보다는, 레시피의 기본이 되는 면을 삶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가장 조심스럽고 신경이 많이 쓰였다. ‘라면의 면이 얼마나 잘 익었는가’라는 것이 라면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어려웠고, 최선을 다한 부분이다.Q5. ‘형제라면’ 멤버들과의 케미는 어땠는지?우리 프로그램 이름부터 ‘형제라면’이지 않나. 이번 촬영을 하면서 정말 찐 형제의 케미를 느꼈다. 특히 어느덧 베테랑 방송인이 된 이승기 씨와 함께해 정말 든든했고, 배인혁 씨는 이번 프로그램이 첫 예능이라 들었는데 정말 순수하고 열정이 넘치는 친구였다. 우리가 보여줄 형제 케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Q6. ‘형제라면’을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신기하게도 모든 순간이 머릿속에 각인이 된 것 같다(웃음). 그중에 하나를 꼽아 보자면 하루의 장사를 무사히 마친 뒤, 힘든 몸을 이끌고 바닷가를 거닐은 적이 떠오른다. 이때 들은 파도 소리가 왜인지 유독 귓가에 선명하다.Q7. 라멘의 본고장 일본에 한국의 라면을 전파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프로그램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고, 에피소드도 남다를 거 같다. 그중 감동적이었던 일화가 있다면? 반대로 아찔한 위기의 순간도 있었는지?매 순간이 저에겐 아찔한 위기였고, 또 기회였다. 라면이라는 것이 매번 사람이 끓이고, 불의 세기도 시시각각 다르지 않나. 그래서 모든 그릇의 맛이 같을 수 있도록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런 점에서 매 순간이 위기라 생각하며 집중했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안도하고 또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곤 했다. 우리의 라면을 직접 해외에 알리게 된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지금 돌이켜 보면 ‘형제라면’의 첫 손님이 처음 라면을 드시던 순간이 참 기억에 오래 남는다.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 낸 첫 그릇이 손님에게 전해지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감동이었다.Q8. ‘형제라면’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저 강호동, 그리고 이승기, 배인혁이다. 열정 가득하고 유쾌한 두 사람과 함께 했기에 ‘형제라면’의 여정을 무탈이 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성격도 다르고, 장단점도 다르지만, 정말 친형제처럼 끈끈한 우리 세 사람의 호흡이 ‘형제라면’의 최대 장점이라고 본다.Q9. 시청자들이 기대하면 좋을 ‘형제라면’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 본다면?우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는 ‘노력’, 그리고 ‘다양함’인 것 같다. 우리 형제들이 요리에 전문가는 아니지 않나. 그래서 우리나라의 라면을 알리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그리고 외국인분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을 준비했는데, 이 부분을 방송에서 꼭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어떤 노력과 다양함으로 현지인분들의 기대에 부응했을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Q10. 마지막으로 ‘형제라면’에 대한 포부를 밝힌다면?내 몸 하나 아끼지 않고 정말 열과 성을 다해 K-푸드, K-라면 알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우리의 진심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까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재밌게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다.제작진은 “자타공인 국민 MC이자 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은 강호동이 ‘형제라면’을 밀고 끌며, 그야말로 든든한 형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며 “라면에 그 누구보다 진심인 강호동이 ‘글로벌 K-라면’의 물결을 만들 수 있을지, 그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한편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형제라면’은 오는 5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 3년 만에 '진짜 사령탑' 컴백 최원호 감독 "이기는 야구 준비할 것"(인터뷰)
- 최원호 한화이글스 신임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는 이길 수 있는 셋업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시즌 중 한화이글스 지휘봉을 잡게 된 최원호 신임 감독. 3년 전 팀이 1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감독대행을 맡았을 때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금은 다르다. 이미 1군 팀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한결 여유가 있었다.최원호 신임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지과 만났다. 정식 감독 부임 후 갖는 첫 공식 인터뷰였다. 앞서 전날 경기가 끝난 뒤 한화 구단은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2군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연봉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이었다.최원호 감독은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0년 6월 감독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끈 뒤 2021년 퓨처스 사령탑으로 복귀했다.최원호 감독은 “갑작스럽게 감독이 돼 어제 오늘 정신이 없는 상태지만 당장 오늘부터 게임을 해야 한다”며 “최대한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고참들에게 부탁을 했다.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내년부터는 시즌 초부터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올해는 이길 수 있는 셋업을 할 필요가 있다”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정된 라인업, 주전과 백업의 경계, 마무리 포함 3명 정도 필승조 운영 등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최원호 감독과 일문일답.-2020년 시즌 중 감독대행을 맡은 적이 있다. 그때와 지금은 어떻게 다른가.△가장 크게 다른 건 그때는 14연패 중이었다는 점이다. 분위기가 워낙 안좋았다. 구단에서도 큰 변화를 원했고 나도 공감을 했다.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지금은 경기력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스타트하는게 적합하다고 본다.-이기는 야구라는 과제를 받았다. 어떤 야구를 보여줄 것인가.△내년부터는 시즌 초부터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올해는 이길 수 있는 셋업을 할 필요가 있다. 구단에서 내게 당부한 것은 야수와 투수쪽 셋업이다. 장점을 더 극대화 할 수 있는 포지션 고정 라인업, 주전과 백업의 경계, 3명 정도 필승조 운영 등의 정리가 필요하다. 투수 및 젊은 선수 관리,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등 수베로 감독의 장점은 구단이 이어주길 바라고 있다.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이고 이어갈 생각이다. 수정할 부분은 수비 시프트다. 그전에 투수의 동의 없이 시프트를 했다면 이제는 투수의 동의 받은 상황에서 하려고 한다. 상대가 슬러거 좌타자에 한해 해왔던 대로 극단적인 시프트를 할 것이다. 다만 주자가 3루에 있거나 병살 플레이할 때는 투수들이 극단적 시프트를 원하지 않더라. 수비수를 위한 시프트가 아닌 투수에게 도움을 주는 시프트를 할 것이다. 투수들이 원하는 선에서 확률 높았던 시프트를 오늘부터 적용할 것이다.-외국인타자 오그래디가 다시 1군에 올라왔는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오그래디가 2군에 처음 왔을때는 밸런스가 안좋았다. 배트 감아올리면서 공이 빗겨나갔다. 퓨처스 타격코치하고 타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1군에 다시 올라왔다. 연습 때는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많이 나아져야 한다. 타격코치와 상의해 투입시기 결정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에는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내일이라도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아직 컨디션이 안좋은데 억지로 내세울 필요도 없다, 타격파트와 논의해서 결정하겠다-선수단에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나.△팀워크에 대해 얘기했다.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래서 고참선수들에게 부탁했다. 선수단에는 팀워크를 얘기했다. 각자 맡은 영역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자기 일이 아닌 것을 신경쓰는 경우가 많다. 내 영역이 뭔지 인지하고 각자 맡은 일에 최선 다하면 좋은 팀워크가 만들어진다고 얘기했다. 멘탈이 약한 선수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부정적이라면 바꿔보라고 얘기했다. 끊임없이 방법을 찾아 앞으로 나가다보면 좋은 결실이 온다고 생각했다.-투수 필승조는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이대진 수석코치, 박승민 투수코치, 이동걸 투수코치와 논의했다. 현재 마무리 박상원이 그대로 마무리로 간다. 앞에 강재민, 김서현을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강재민, 박상원은 2연투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나오지 않는다. 오늘 세이브 상황 되면 김서현을 마무리로 쓰려고 한다.-손혁 단장과 절친이고 동서 관계라 소통이 잘 될 것이라 기대도 크지만 한편으로 우려도 있다.△단장님에게 각 파트 전문가 의견 반영한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명한 방법을 찾아 대처해야 한다. 파트 코치들에게 권한을 더 주고 코치들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다.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 운영에 대입시킬 것이다.-올해 목표가 있다면.△선수 부상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최근 야구 트렌드는 경기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경우 거의 없다. 선발투수에게 시간을 주고 타자들이 타격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경기 운영 포인트는 중후반이다. 우리가 리드할 때, 또는 리드 당할때 중후반에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맡기는 부분이 90이라면 벤치가 10~20은 개입을 하는 운영을 해야 할 것 같다.-김원형 SSG랜더스 감독과 선수 시절 룸메이트였다고 했는데.△경기 전에 인사를 했는데 하필 우리랑 할때 감독으로 왔냐고 하시더라. 오셔서 축하를 해줬고 2년 동안 감독 생활을 한 얘기도 해줬다. 우승팀 감독이지 않나. 짧지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줬다.-문동주를 지난해부터 지켜보고 지도했다. 올해 어떤 부분이 좋아줬나.△문동주는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라 부상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 1차적으로는 ‘4일 휴식 등판’을 자제하려고 한다, 기회가 오면 한 텀 휴식을 주려고 한다. 이번 주나 다음 주 체크를 해서 의사 소견을 들어볼 계획이다. 시즌 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추적 관찰하면서 관리하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한 것은 이닝이나 투구수 등의 데이터를 듣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 ‘역사스테이 시즌3’ 성명주 PD “역사와 여행의 밸런스 맞췄죠” [인터뷰]
-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TBS 사옥서 성명주 PD와 김수인 PD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T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이번 시즌서 차별점은 역사 얘기를 하지만 여행의 요소를 좀 담았어요. 이전 시즌에서는 역사 하나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달샤벳 수빈 씨나 안젤리나 씨를 섭외해 좀 더 다양한 면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1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TBS 사옥서 만난 성명주 TBS PD는 ‘역사스테이, 흔적’ 시즌3의 차별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성명주 PD 외에도 계명국 PD, 김수인 PD, 이성백 PD가 참석했다.◇ “알려지지 않은 서울의 이야기 담아, 익숙한 곳도 새롭게 보시길”‘역사가 머무는 공간을 기록하다’를 공식 로그라인으로 내세운 ‘역사스테이, 흔적’은 지난 2021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3년째를 맞이했다. 서울 곳곳을 다니며 해당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이야기와 비하인드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론칭과 동시에 지난 2021년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시즌3서부터 연출을 맡은 성명주 PD는 “흔히 아는 사람의 몰랐던 얘기가 제일 재밌는데 아는 곳의 몰랐던 이야기, 숨겨진 이야기를 알면 그 장소가 새롭게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아는 만큼 익숙한 곳도 새롭게 보고 느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프로그램은 매회 40~50분 분량의 정규 편성 외에도 유튜브를 통해 별도 숏폼 형식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계명국 PD는 “유튜브에도 마스터 편이 올라가지만 도보로 여행을 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알아보는거라 스팟마다 하이라이트성 콘텐츠를 쪼개서 편하게 볼 수 있게 할 생각”이라며 “디지털 포맷도 따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계 PD는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유명한 곳을 잡는게 편하고 좋은데 기왕이면 덜 알려진 지역을 더 부각시켜서 찾아내고 가치를 올려보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연출진이나 작가진이 다양한 루트의 자료조사와 역사 고증을 통해 다 종합해보고 이 장소의 맞는 분을 찾아보려 하는데 찾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이 프로그램 의미를 생각해주셔서 증언도 해주시고 인터뷰해주시는 분이 있을 때 감사하다”고 설명했다.‘역사스테이, 흔적’ 스틸컷, 왼쪽부터 심용환 작가, 달샤벳 수빈, 안젤리나 다닐로바.(사진=TBS)◇ 달샤벳 출신 수빈과 안젤리나 합류 “젊은 세대와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서울”지난 시즌 파일럿에서 활약한 수빈과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정규 멤버로 합류했다. 성 PD는 “수빈이나 안젤리나 이 두 분들이 젊고 활기차다 보니 질문이나 시각이 새로운 부분이 많았다”면서 “역사에 대한 무거움을 낮춰줄 수 있는 분들을 섭외했는데 수빈의 경우 사전 준비를 충실히 해오시고 안젤리나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서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짚었다.김수인 PD는 “안젤리나는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모습들을 잘 캐치해주고 수빈은 동네에 어울리는 선곡으로 버스킹을 한다”면서 “두 분의 흥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항상 밝게 유지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기도.이전 시즌부터 함께해온 심용환 작가는 뺄 수 없는 프로그램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계 PD는 심용환 작가에 대해 “방송계에서도 핫한 역사전문가로 도서나 강연, 방송 등 오랫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호흡하고 계신 분”이라면서 “단단한 학문적 기초 위에서 최대한 사실을 기반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전달하는 작가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역사스테이, 흔적’과 여타 역사 콘텐츠의 차별점에 대해 김 PD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정보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1화에서 선보일 동대문을 포함해 자치구를 리브랜딩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TBS ‘동대문스테이 흔적’ 편은 오는 11일 오후 8시에 TBS TV와 유튜브 ‘TBS 시민의 방송’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이복현, ‘제2 임창정’ 막고 ‘금융위 감독권’ 수술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가조작 통로가 된 차액결제거래(CFD)의 투자자 요건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 감독 권한도 수술해야 합니다. 정권 실세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총대 메고 제대로 바꿨으면 합니다.” 문재인정부 초기 금감원장을 역임한 윤석헌 전 원장은 9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정부 초대 금감원장인 이복현 원장에게 이같은 후속 대책을 당부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원장은 “제대로된 자본시장 감독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는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가조작 사건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앞서 금융위는 2019년 11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CFD 거래를 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당시 금감원장이었던 윤 전 원장은 “리스크가 우려된다”며 규제 완화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이후에도 금융위가 규제 강화를 주저하자, 금감원은 2021년에 자체 행정지도로 투자 요건을 강화(증거금률 10→40%)했다.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데일리DB)◇“묻지마 투자하는 제2 임창정 재야”윤 전 원장은 “2019년 당시 금감원은 ‘CFD가 위험성이 큰 장외 파생상품 거래니까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CFD 투자를 못하게 하자’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당시 금융위는 산업 쪽에 신경을 더 쓰다 보니 금감원 제안을 받아주지 않고, 규제를 풀어줬다”고 전했다. 이같은 규제완화 이후 CFD 거래 규모는 연간 8조원대(2019년)에서 70조원대(2021년)로 커졌다. 하지만 리스크는 점점 커졌다. 원금 손실이 우려되는 고위험 상품이라 전문투자자 요건을 갖춰야 했지만, 검증·확인은 허술했다. 임창정처럼 주식을 잘 모른다는 투자자들도 너도나도 CFD ‘묻지마 투자’에 나섰다. 급기야 이번엔 CFD가 주가조작 통로로 악용됐다. 윤 전 원장은 이제라도 전문지식 없이 묻지마 투자를 하는 ‘제2 임창정’ 재발을 방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감원 행정지도를 바꿔, CFD 투자를 하기 위해 예치해야 하는 증거금 비율(현행 40%)을 더 높여야 한다”며 “금융업에 종사하지 않았거나 고도의 금융전문성이 없는 일반인들은 원천적으로 CFD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전 원장은 금융위의 감독 권한도 수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 관련 법·시행령·감독규정 제·개정 권한뿐 아니라 조사 권한도 갖고 있다. 금감원은 감독규정조차도 마음대로 바꾸지 못한다.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고 시스템으로 굴러가는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대조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금융위는 큰 그림, 감독규정은 금감원으로”권한이 금융위로 쏠려 있지만, 금융위는 지난달 초 주가조작 제보를 받고 발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 전방위 조사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이를 눈치챈 주가조작단이 물량 처분에 나섰고, 삼천리(004690) 등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윤 전 원장은 늑장대응 논란과 관련해 “금융위가 엑셀(산업진흥)과 브레이크(감독)를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윤 전 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선진국 금융당국 중에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갖고 있는 나라는 없다”며 “한 기관에 정체성이 다른 기능이 혼재돼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에 금융위가 모든 걸 다하려고 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못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금융위가 가진 감독규정 제·개정 권한 등을 금감원으로 분산시키면 효율적인 감독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윤 전 원장의 지론이다.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금융감독 관련 역할 분담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금융위는 법이나 시행령 등 큰 제도적인 그림을 그리고, 감독규정 제·개정은 현장 감독기관인 금감원으로 이양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금융위는 큰 그림에 집중할 수 있고, 금감원은 현장감 있는 감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주식이 없어도 증권사를 통해 레버리지 투자(빚투)를 할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최대 250%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투자금 이상의 마이너스 손실 위험도 있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인이 거래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거래 주문을 넣는 것이 외국계 증권사라 외국인 거래로 분류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사모펀드 기업가치 뻥튀기 막는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모펀드 기업가치 뻥튀기 막는다-대기업 전기차공장 최대 25% 세액공제-“성과 부족해도 방향 옳다” 尹정부 경제 성적표 `B`-[사설]의회 권력에 막힌 윤 정부 1년…피해는 결국 국민 몫이다-[사설]선진국 됐지만 신흥국 대접도 못 받는 한국 기업가치△종합-美텍사스 총기 난사로 희생된 한인가족 애도 물결-인터뷰 크리스틴 문 블루스페이스 공동창업자 겸 COO△尹대통령 취임 1주년-`부동산·민간주도 성장` 후한 점수…수출 침체 즉각 대응해야-전문가 절반 “경기부진에 세수결손 30조 넘어…대책 필요”-하반기 경기반등 힘들 듯…“물가보다 성장에 초점 맞춰야”△尹대통령 취임 1주년-“노조 불법행위 엄단에 공감…사회적 대화로 노동개혁 동력 얻어야”-보험료 인상 책임 피하려다…더 꼬인 연금개혁-설익은 정책 `갈팡질팡`…“교육개혁, 현장 목소리부터 들어라”△尹대통령 취임 1주년-특별 인터뷰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추경 시기상조…재정준칙 법제화 서둘러야”△사모펀드 수익률 부풀리기 논란-PEF·회계법인 `짬짬이` 의혹에…공정성 의심받는 공정가치평가-기관 29곳 중 16곳 “못미더운 국내 PEF 비중 더 줄일 것”△종합-주가 조작 부당이득 최고 2배 환수…신고 포상금도 40억으로 늘릴 것-전기차 생산현장 찾은 추경호 “세계 최고 수준 파격적 세제지원”-전경련, ITC 통계 자료 분석 “미국 반도체시장 재편 최대 수혜국은 대만, 韓 점유율은 찔끔 상승”-서울대·의대 정시 합격자 5명 중 1명은 `강남3구` 산다△정치-尹 지시한 `한일회담 후속 조치` 착수…오염수·미래협력 속도낸다-외교부 “시찰단, 오염수 안전성 평가”…일본 측 “검증 없다”-이재명 TK 행보에…당 일각선 곱지 않은 시선-與 “윤석열표 노동 비전 제시…공론화로 국민 지지 이끌어야”-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 선출△경제-한전 1분기도 5조 적자…전기요금 인상 초읽기-네이버 통장은 되는데…애플 통장 왜 안 되나-쉼없이 현장소통, 해운·수산 경쟁력 UP-제조업 인력 10년 후 24만명 감소…“외국인 더 받아야”△금융-최고 6% 금리에도…초단기 적금 `찬밥신세`-전세대출 금리, 전월세전환율보다 낮아졌다-윤종규·함영주 회장·이복현 금감원장 `K금융` 세일즈-삼성화재 다이렉트 `착!한생활 시리즈` 가입자 100만명 돌파△글로벌-지갑 닫히는데 美기대인플레 여전히 높아…사그라들지 않은 스태그 공포-“러 상대로 진짜 전쟁 벌어져” 푸틴, 전승절 맞아 서방 비난-테슬라, 美텍사스에 리튬 정제시설 착공-中 4월 수입 7.9% 급감…내수 부진 어쩌나△산업-빈 자리 찾기 힘든 LCC…실적 터보 엔진 달고 부활 날갯짓-로봇이 충전·택배…현대차그룹, 로봇친화형 빌딩 큰그림-삼성·SK 안방서 `신개념 車메모리` 공개한 獨인피니언-HL만도·AJ대원, 아파트 순찰 로봇 만든다△ICT-국내발행 코인 몰빵해서 수사?…투자기피 우려-`GPT 올림피아드` 8월 서울서 개최-AI 예측엔진 통해 환자별 최적 치료법 찾을 수 있어-`배그` 잘나간 덕분에…크래프톤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소비자생활-유통업계 앞다퉈 `온·오프라인 통합` 박차-롯데百 잠실 롯데월드몰, 체험형 테니스 매장 오픈-K푸드 싸고 빠르게…쿠팡 로켓배송, 대만서도 통했다-왁싱 다시 하니 새 옷 같이…“잘 관리하면 대대로 입을 수도”△증권-尹정부 1년, 깡통 된 원전·건설주…방산주만 굳건-외인 발빼고 주가 주춤, 에코프로 투자자 고심-실적이 보약이네…현대차·기아, 외인 싣고 고속질주△증권-인터뷰 윤석현 전 금융감독원장 “제2 임창정 막으려면…금감원장이 총대메고 CFD 손봐야”-국내 A급 우량채 투자…신한운용, 펀드 출시-하이일드펀드, 6년 만에 분리과세 부활…금융투자협 “3조 신규자금 유입” 전망-7년 만에 10조원 돌파…머니무브 견인한 TDF△부동산-세제·대출 규제완화 `연착륙 대책` 적절…주택 공급 구체적 방안 내놔야-전세사기 불안 커지는데…HUG 세입자 보호 `도마 위`-가입 문턱 높아진 보증보험…빌라 `역전세` 부추길라△건강-`찔끔 찔끔` 복압요실금, 수술 성공률 높다-스포츠 활동 느니 어깨 질환 증가…`스페셜리스트`에게 치료 맡긴다-꽃가루 흩날리면 코가 간질 간질…알레르기 비염 주의보△BOOK-왜 일하는가…어떻게 일해야 하나…답은 내 안에 있죠-늦깎이 인간 이대호-33세 버핏에게 수익 안겨준 주주행동주의△오피니언-北대응, 따라가지 말고 앞서갈 때-한미동맹 70년, 문화동맹 70년-상식 외치던 김남국, `60억 코인`엔 내로남불△피플-레깅스 회사요? 우리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입니다-구자열 무협회장 “日 관서지역과 협력 희망”-이종호 장관 “민관 협력해야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금녀의 벽` 깨온 지휘자 김은선, 내년 4월 베를린필 데뷔-한화 3남 김동선, 홍콩 `파이브가이즈`서 현장 실습-KAIST 신임 이사장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에쓰오일 새 CEO에 알 히즈아지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사회-떠들썩하던 이태원 골목 `휑`…상인 한숨만 가득했다-“론스타 배상금 6억 감액”…ISDS, 법무부 신청 수용-심판대 선 이상민 “깊은 애도”-6년 만에 `민방위 훈련`…16일 실시-SG발 주가 폭락 피해자들 라덕연 등 6명 고소장 접수-“간호법 공포해달라” 간협, 무기한 단식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