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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펌인가 투자사인가”…자본시장서 활약하는 컴퍼니빌더
  • [마켓인]“컨설팅펌인가 투자사인가”…자본시장서 활약하는 컴퍼니빌더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어떤 기업을 만들지, 기업공개(IPO)는 어떻게 하는지, 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모두 일반 창업자가 혼자의 힘으로 적절한 해답을 찾기 쉽지 않은 질문들이다. 이때 이들의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방향성 제시를 돕는 액셀러레이터(AC)도 벤처캐피털(VC)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투자사가 나타나 활약하고 있다. 바로 ‘컴퍼니빌더’다. 국내에서는 패스트트랙아시아나 김봉진 배달의민족 전 의장이 세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컴퍼니빌더가 최근 몇 년 새 설립돼 스타트업의 생존과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이들 컴퍼니빌더가 액셀러레이터(AC)나 벤처캐피털(VC)과 경쟁할 또 하나의 주체로 자리 잡게 될지 업계 시선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빌더로 정체성을 확립해 활동하는 국내 투자사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컴퍼니빌더는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약 10년 전 국내에 들여온 개념이다. AC·VC와는 다른 형태로 운영되는데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개발, 팀 구성, 사업모델 구체화와 초기 운영 자금 투입까지 주도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스타트업 스튜디오라고도 불린다.국내 한 컴퍼니빌더 대표는 “AC·VC와 같은 기존 투자사의 가장 큰 고민은 ‘엑시트(투자금 회수)’인데 컴퍼니빌더의 경우 투자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좀 더 자유롭다”며 “따라서 맡은 기업을 상장시킨다고 끝이 아니라, 예컨대 코넥스 상장 이후에도 컨설팅을 계속해 이전상장(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을 성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성장을 끝까지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컴퍼니빌더는 김봉진 배달의민족 전 의장이 지난해 그란데클립을 세우면서 다시 자본시장에 각인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알토스벤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아이스버그골프를 운영하는 에이엠씨알을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김봉진 전 의장은 배달의민족 시절 닦은 역량을 활용해 이번에 인수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신규 기능성 의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최근 지주회사로 체제를 전환한 컴패노이드랩스도 지난 몇 년간 컴퍼니빌더로 활약한 곳 중 하나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이후 8개의 스타트업 컴퍼니를 빌딩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VC인 아시아2G 캐피탈과 협력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뿐 아니라 운영 지원을 해왔다. 바로운파트너스 역시 국내서 활동하는 컴퍼니빌더 중 한 곳이다. 임직원이 증권사·투자자문사, 변리사, 외국계 컨설턴트 출신으로 구성돼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에 환경 분석, 자금 조달, 기업가치 분석, IR, 홍보·마케팅, IPO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일각에서는 대기업 CVC를 일종의 컴퍼니빌더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신사업 발굴을 도울 알짜 스타트업을 발굴해 단순히 투자하는 게 아니라, 사업 설정이나 조언, 오픈이노베이션 등 컴퍼니빌더의 방식과 유사하게 초기 운영을 돕기 때문이다. 일례로 현대차그룹의 제로원 컴퍼니빌더가 있다. 임직원 대상으로 자동차 분야 외에도 사내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육성해 유망 기업을 분사시킨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AC와 VC 비즈니스 경계 사라지고 있는 요즘, 이들의 비즈니스 형태 아우르고 동시에 컨설팅펌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컴퍼니빌더가 경쟁력 있는 투자사의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이미 유니콘과 같은 성공 사례를 배출한 경험이 있는 창업자 출신이나, 기업 비즈니스 역량과 커뮤니티를 전수할 수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컴퍼니빌더 설립에 대한 관심이 큰 모양”이라고 전했다.
2024.09.13 I 박소영 기자
특급 활약 배소현, 연봉은 얼마나 오를까..윤이나, 박현경도 대박 예고
  • 특급 활약 배소현, 연봉은 얼마나 오를까..윤이나, 박현경도 대박 예고
  • 배소현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초특급 활약으로 내년 큰 폭의 몸값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골퍼의 몸값은 성적에 비례한다. 올 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특급 활약을 펼친 선수가 많아 몸값 고공 행진에도 관심이 쏠린다.올해 KLPGA 투어에선 몸값 폭등을 예고하는 스타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더헤븐 마스터즈와 9월 KG레이디스 오픈까지 3승을 쓸어 담으며 특급 활약을 펼치는 프로 13년 차 배소현(31)은 몸값이 가장 많이 오를 후보 중 한 명이다.배소현의 몸값은 말 그대로 상한가다. 벌써 시즌 3승을 차지하며 특급 선수로 성장했다.2011년 프로가 된 배소현은 5년 동안 드림(2부) 투어에서 활동하다 2017년 정규 투어 무대를 밟았다. 정규 투어 입성 후 첫 2년 동안은 상금랭킹 100위권 이내에 들지 못했고, 2019년엔 다시 드림투어로 내려갔다. 2021년 정규투어로 복귀해 상금 40위를 기록해 자력으로 시드를 처음 확보했고, 2022년 29위, 2023년 35위를 기록했다.지금까지의 성적으로 볼 때 배소현의 연봉은 1억 원대 초중반으로 추정된다. 국내 여자골프 상금랭킹 40~60위권 선수가 받는 평균 연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액수다.내년엔 사정이 달라질 전망이다. 올해 벌써 3승을 거두면서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 등과 함께 상금왕 타이틀 경쟁 중이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만큼 그에 걸맞은 몸값 재평가가 기대된다.배소현이 스토브리그 시장에 나오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최소 4억 원은 받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국내 여자 골프 최정상급 선수가 받는 연봉은 5억 원~9억 원 안팎이다. 상금왕이나 대상 등 최정상급 기량의 선수가 7억 원~9억 원이고, 한 해 1~2승씩 꾸준히 거둔 선수는 5억 원~7억 원 정도를 받는다. 최정상급은 아니지만, 우승 경험이 있고 인지도가 높은 선수는 3억 원~5억 원 정도를 받는다.지난해 시장에선 투어 1승이 있는 선수들의 몸값이 3억 원대에서 재계약이 이뤄졌다. 전예성과 송가은 등은 모두 기존 후원사와 재계약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연봉을 받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과거 사례로 볼 때 배소현이 시장에 나오면, 몸값은 지금보다 최소 3~4배 이상 오를 가능성이 크다.2021시즌 3승을 거둔 김수지는 그해 시즌 종료 뒤 동부건설과 재계약에서 기존보다 3배 이상 인상된 특급 계약을 했다.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4~5억 원의 연봉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프로골퍼를 후원하는 C사의 골프마케팅 담당자는 “배소현 정도의 활약이라면 내년에는 4~5억 원 이상은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30대를 넘긴 나이지만, 앞으로 2~3년 정도는 투어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동할 가능성이 커 마케팅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예상했다.배소현 말고도 몸값이 크게 뛸 후보가 많다.이예원은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쓴 데 이어 올해도 3승을 거두며 특급 활약을 이어가며 프로 데뷔 3년 차 국내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제 겨우 21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투어 6년 차로 두 번째 재계약을 앞둔 박현경도 대박을 노리기에 충분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2022년에 우승이 없었던 박현경은 작년에 1승, 올해는 3승을 거두고 있다.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은 팬클럽을 보유한 인기 스타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그의 몸값은 국내 최고 대우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윤이나도 초대박 후보다. 2022년 데뷔해 단숨에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 윤이나는 그 뒤 경기 도중 규칙을 어겨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1년 6개월 만인 올해 투어로 복귀했다. 공백기가 무색하게 복귀 이후 빠르게 정상 기량을 되찾은 윤이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우승 포함 10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3위에 올라와 있다. 하이트가 모자를 계속 씌우려면 2년 전보다 3~4배 이상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분위기다.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 (사진=이데일리DB)
2024.09.13 I 주영로 기자
‘신데렐라 탄생’ 절반 뚝…생애 첫 우승자 8명→4명, 왜
  • ‘신데렐라 탄생’ 절반 뚝…생애 첫 우승자 8명→4명, 왜
  • 루키 유현조가 지난 8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자가 예년보다 절반이나 줄었다.가장 최근은 지난 8일. 신인 유현조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면서 올해 네 번째 생애 첫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한 명의 신데렐라 탄생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8명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올해 KLPGA 투어에선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을 개막전으로 8일 끝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가 치러졌지만 김재희, 노승희, 배소현, 유현조 등 4명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을 뿐이다.김재희는 개막전에서 정규 투어 9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 배소현(5월 E1채리티 오픈), 노승희(6월 한국여자오픈), 유현조(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가 생애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엔 무려 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감소했다.작년 같은 기간엔 특급 신인 이예원이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주미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147전 148기 끝에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 뒤 최은우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서연정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11년 차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박보겸(교촌 레이디스 오픈), 방신실(E1 채리티 오픈), 고지우(맥콜 모나용평 오픈), 황유민(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등이 생애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에도 마다솜(OK저축은행 오픈), 박주영(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해 2023년에만 10명의 신데렐라가 나왔다.2022년에도 생애 첫 우승자가 9명이나 나왔다. 성유진(롯데 오픈)과 유효주(위믹스 챔피언십), 윤이나(에버콜라겐 퀸즈 마스터즈), 이가영(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정윤지(E1채리티 오픈), 한진선(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홍정민(두산매치플레이), 홍지원(한화클래식), 황정미(KG레이디스 오픈)가 생애 처음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올해 신데렐라 탄생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다승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예원은 상반기에만 3승을 거뒀고, 그 뒤 박현경과 박지영, 배소현이 차례로 3승 고지에 올랐다. 4명이 거둔 우승만 12승이다.작년 같은 기간에도 다승 선수가 4명 나왔다. 올해와 숫자는 같지만, 박지영 3승, 이예원 2승, 박민지 2승, 임진희 2승 등으로 총 9승을 기록했다. 올해 상위권 선수가 우승을 독식하는 집중현상이 더 강해졌다.경쟁력을 갖춘 실력파 신인이 프로 무대에서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것도 이유다. 루키 돌풍이 예년만 못한 셈이다.올해 유현조를 비롯해 임지유, 이동은, 박예지 등 주목받는 신예가 투어에 많이 뛰어들었다. 그러나 유현조를 제외하면 우승 신고가 늦어지고 있다.이동은은 우승 없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2위, 박예지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고, 임지유는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해엔 방신실, 황유민 등 신인 2명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루키 돌풍을 주도했다.여기에 기존 강자들의 해외 투어 진출이 많지 않은 것도 생애 첫 우승자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임진희, 이소미, 성유진 등이 LPGA 투어로 떠났지만, 최근 3년 동안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한 선수 중에선 외국으로 무대를 옮긴 선수가 없었다.올해 프로 데뷔 첫 승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두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선 배소현이 퍼트하기 전 손을 펼쳐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2024.09.13 I 주영로 기자
슈퍼주니어-D&E, 25일 미니 6집 컴백…새로운 전환점
  • 슈퍼주니어-D&E, 25일 미니 6집 컴백…새로운 전환점
  • (사진=오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가 6개월 만에 컴백 소식을 전했다.슈퍼주니어-D&E는 12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인에비터블’(INEVITABLE)의 타임테이블 이미지를 공개, 25일 컴백을 본격화했다.타임테이블 공개로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린 슈퍼주니어-D&E는 트랙리스트와 콘셉트 포토 3종,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 오픈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지난 3월 미니 5집 ‘606(SIX ZERO SIX)’ 발매 이후 반년 만에 컴백하는 슈퍼주니어-D&E는 미니 6집 ‘인에비터블’을 통해 더욱 짙어진 음악적 색깔을 자랑하며, 동해와 은혁이 진정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매 컴백 변화무쌍한 변신을 선보이며 보컬과 퍼포먼스가 모두 가능한 올라운더 유닛 그룹의 입지를 공고히 한 슈퍼주니어-D&E. 그간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슈퍼주니어-D&E가 어떤 콘셉트와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슈퍼주니어-D&E의 미니 6집 ‘인에비터블’은 25일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12일 오후 3시 온라인 판매처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2024.09.12 I 최희재 기자
"K-콘텐츠 지속 가능하려면 창작자·플랫폼·정부 협력해야"
  • "K-콘텐츠 지속 가능하려면 창작자·플랫폼·정부 협력해야"
  • 5일 개최된 유튜브오픈포럼 3회 단체 사진[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는 최근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성공이 지속 가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5일 ‘유튜브를 통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주제로 3회차 유튜브오픈포럼이 개최됐다. 유튜브오픈포럼은 올해 2월 구글코리아에서 출범한 전문가 포럼으로 유튜브를 포함한 콘텐츠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와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문화 및 정책 관점에서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은 K-콘텐츠의 성공 요인과 경제, 문화적 파급효과를 비롯해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크리에이터 사례 등을 다뤘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전 세계로 확산하는 K-콘텐츠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K-콘텐츠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글로벌 중심의 생태계 고도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가치 확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시청자에게 매력적인 콘텐츠 주제와 포맷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돕고 다양한 언어로 음성을 추가할 수 있는 유튜브의 ‘다국어 오디오’ 기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구글코리아는 10일 앱생태계포럼 3회차 행사도 열었다. 앱생태계포럼은 2020년 11월 구글코리아가 발족한 전문가 포럼으로 국내 앱 생태계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으로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앱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에 기여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날 행사 ‘앱생태계를 통한 K-콘텐츠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앱 생태계 역할을 논의했다. 손태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 전략팀장은 “앱마켓을 통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개선됨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대한 소비자 접근이 용이해지고 K-콘텐츠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콘텐츠 사업자들과 앱마켓과의 협력을 가오하해 해외 진출을 다변화하고 콘텐츠 장르별로 맞춤형 지원 체계를 수립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글로벌 웹툰 풀랫폼 ‘태피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이끈 콘텐츠퍼스트와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출시한 스푼라디오도 참석했다. 콘텐츠퍼스트측은 K-웹툰의 글로벌 흥행 비결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고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푼라디오측은 제도 정비를 통해 K-숏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콘텐츠 창작자 뿐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을 비롯한 기업, 앱마켓, 정부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는 게임, 웹툰,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플레이는 한국 IP 기반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I 최정희 기자
상승세 이승택,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부터 8언더파 몰아치기
  • 상승세 이승택,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부터 8언더파 몰아치기
  • 이승택이 1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 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1라운드 14번홀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렉서스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으로 우승의 한을 푼 이승택(29)이 상승세를 이어갔다.이승택은 1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 8언더파 64타를 쳐 2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8월 말 올해 처음 열린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승택은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우승 이후 이어진 신한동해오픈에선 공동 59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날카로운 샷 감각은 여전하다. 이승택은 7월 이후 출전한 3개 대회 12라운드 동안 7번의 60대 타수를 포함해 10차례 언더파 성적표를 제출했고, 오버파 라운드는 단 두 번에 그쳤다. 그만큼 샷감과 경기력이 최고조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 상승세를 이어갔다.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한 뒤 201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샷과 몰아치기 등 장기가 많아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2019년엔 투어 버디왕(136개)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여러 번의 우승 기회를 놓치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선두를 달리다 역전을 허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뒷심이 부족하다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2주 전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으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바꿔놨다. 최종일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해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이승택은 “우승 후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승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직은 꿈만 같다. 올해 아이언 샷과 퍼트감이 좋아서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티샷이 잘 됐고, 페어웨이를 잘 지켜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라며 “아직 1라운드밖에 끝나지 않았으나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진입해 우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오후 4시 5분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9언더파 63타를 적어낸 염서현이 단독 1위에 올랐고, 이승택은 김승혁과 함께 공동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2024.09.12 I 주영로 기자
달아오르는 AI 검색 시장…카카오 옛 동지들도 창업
  • 달아오르는 AI 검색 시장…카카오 옛 동지들도 창업[이슈+]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인터넷 검색의 패러다임이 수십 년간의 역사를 뒤로하고 AI 검색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검색 방식이 사용자의 질의어를 입력하면 웹문서 링크를 나열하는 방식이었다면, AI 검색은 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약해 제공하고, 출처를 함께 명시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들도 AI 검색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AI 검색을 통해 매달 2억 3000만 건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으며, 구글은 최근 자사의 크롬 브라우저에 제미나이(Gemini) AI 챗봇을 통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7월 ‘서치GPT(SearchGPT)’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향후 챗GPT에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다.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퍼플렉시티와 제휴해 ‘한국형 AI 검색’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카카오는 이미지생성 AI ‘칼로’를 만든 카카오브레인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오픈리서치에 수개월 만에 10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완료하며 AI 검색 서비스 시장에 참전했다. 또한, 국내 검색 1위 기업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PC에 이어 모바일 버전으로도 연내 제공할 계획을 검토 중이며,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여러 AI 모델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뤼튼’이라는 AI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코GPT 초기 영광 되찾을까…카카오 옛 동지들 창업이와 같은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검색이 정보 검색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오픈리서치가 카카오브레인 출신의 김일두 전 대표에 의해 설립됐다는 것이다. 김일두 전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코GPT(KoGPT)’ 개발을 주도하며, 인물 특화 이미지 생성 모델 Karlo(칼로)와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성 모델 Kara(카라) 등의 사업화를 이끌었다.코GPT 1.0은 2021년 11월 카카오브레인이 선보인 언어 모델로, 한국어를 사전적 및 문맥적으로 이해하여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초기에는 오픈AI의 GPT-3, 화웨이의 Pan-GU,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LLM과 견줄 정도로 주목받았으나, 카카오의 AI 전략이 모델 자체 개발에서 서비스 강화로 변경되면서 추가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카카오는 외부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던 코GPT의 API도 오는 30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대신 별도 앱 기반의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 사진=이데일리 DB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일두 전 대표는 스타트업 오픈리서치를 창업하고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여 전문 AI 검색 서비스에 도전하기로 했다. 오픈리서치에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코GPT의 개발 연구를 총괄했던 AI 언어 모델 전문가 백운혁 이사도 합류했다. 이번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 벤처투자가 주도하였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혁신적인 AI 검색 서비스는 올해 말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오픈리서치의 기술적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AI 검색→AI 비서로…‘30년 66조 시장 두고 격돌전문가들은 AI 검색이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액션을 동반하는 AI 비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말까지 수십에서 수백 개의 AI 비서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첨단 기술 경쟁 덕분에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 and Markets)은 글로벌 대화형 AI 시장이 2024년 132억 달러(한화 약 17조 50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499억 달러(한화 약 66조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은 “연내 미국에서 식당 예약 등 특정분야에서 액선이 가능한 AI비서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퍼플렉시티가 글로벌 AI 비서를 개발 중인 SKT의 실리콘밸리 자회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12 I 김현아 기자
콘진원,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 개최
  • 콘진원,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 개최
  • 뮤콘2024(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MU:CON) 2024’가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한남동과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직 마켓인 뮤콘은 지난 13년간 국내 대중음악 뮤지션과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 간 네트워킹 플랫폼의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오픈세션 △워크숍 △비즈니스 미팅 등 B2B 프로그램을, 홍대 공연장 일대에서는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등 B2C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과 음악팬들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뮤콘2024(뮤직·엔터테인먼트페어) 쇼케이스 출연 라인업(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국내외 뮤지션 53팀 총집합쇼케이스는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홍대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 △무신사 개러지 △ㅎㄷ카페 세 곳에서 진행된다. 무대에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노리는 뮤콘 참가 뮤지션 44팀과 게스트 뮤지션 6팀, 해외 뮤지션 3팀 등 총 53팀이 오른다.26일에는 △서리 △티아이오티(TIOT) △경서 △키라라 △힙노시스테라피 등 23팀이, 27일에는 △기수 △프림로즈 △다브다 △애니멀다이버스 △큐더트럼펫 등 21팀이 참가한다. 특히 △윤마치 △유다빈밴드 △거니 △곽태풍 △솔루션즈 △윤지영 등 콘진원에서 진행하는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뮤즈온’ 출신 뮤지션 11팀이 포함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게스트 뮤지션으로는 첫째 날은 △넬 △비와이 △키노가, 둘째 날은 △트리플에스 △페퍼톤스 △이브가 쇼케이스를 지원한다. 더불어, 글로벌 음악문화 교류를 위해 최근 한국 활동을 시작한 대만 걸그룹 △젠블루(GENBLUE)와 태국의 솔로 아티스트 △알리(ALLY), 밴드 △로켓맨(Rocketman) 등 해외 뮤지션도 무대에 선다.쇼케이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사전 무료 예매가 가능하며,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쇼케이스 당일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 트렌드 및 인사이트 공유글로벌 음악·엔터 산업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오픈세션과 워크숍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음악산업의 중심 비즈니스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현재를 관통하는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오픈세션은 첫째 날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 기회 창출’, 둘째 날 ‘IP를 활용한 신규 수입원 창출’을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하며, 워크숍에서는 각 오픈세션에서 다룬 세부 주제와 관련된 자세한 실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연사로는 빌보드 데이터 관리 기업 △루미네이트 글로벌 부사장 ‘헬리나 코신스키(Helena Kosinski)’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시티 드림(NCT Dream), 엔하이픈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쿠킹 바이닐 퍼블리싱 대표 겸 A&R 사장 ‘라이언 팔리(Ryan Farley)’ △피프티피프티의 Cupid A&R을 담당한 ‘이준영’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커머셜 인디 밴드 아도이 보컬 ‘오주환’까지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AI 등 미래 음악 산업 집중 탐구올해 뮤콘은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개최하는 ‘2024 MWM 콘퍼런스’를 연계 진행한다. MWM 콘퍼런스는 ‘음악으로 세상을 움직인다’라는 표어 아래, 국내 음악산업 종사자들과 정부, 학계 등 각계의 전문가와 지속가능한 미래 음악산업의 역할과 대응 방안을 논하는 콘퍼런스다. MWM 콘퍼런스에는 정덕현 문화평론가, 이교구 수퍼톤 대표이사·공동창업자,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 서국한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회장, 김준우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뮤직 총괄, 이상헌 메타로켓 CEO,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영민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제작본부장 겸 총괄 프로듀서, 에밀리오 몰리나(Emilio Molina) BMAT 연구개발 부서장, 이용민 법무법인(유) 율촌 파트너 변호사 등이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과 버추얼 아티스트가 음악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MWM 콘퍼런스는 뮤콘 셋째 날인 26일에 그랜드하얏트 서울 뮤콘 현장에서 개최되며, MWM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콘진원은 뮤콘에 참가한 국내 뮤지션과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위해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교육부터 사전 비즈매칭, 현장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 국내 뮤지션 및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뮤콘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 비즈니스가 성사된 경우,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해외 출장비 등의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뮤콘은 지난 13년간 다양한 뮤지션과 음악·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음악 콘텐츠 IP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9.12 I 최희재 기자
“부울경 쇼핑 랜드마크로”…일상으로 스며든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 “부울경 쇼핑 랜드마크로”…일상으로 스며든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르포]
  • [부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그간 패션 중심이던 프리미엄 아울렛을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데일리(일상)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부산 지역 아울렛에선 경쟁사를 앞설 자신이 있다. 지역 쇼핑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 목표다.”12일 그랜드 오픈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새로 구축된 ‘사우스 플라자’. 현장에서 재즈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1500억 최대 증축 투자, 여주 아울렛 필적할 것”12일 그랜드 오픈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만난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2013년 개점 이후 11년 만에 증축인데 기존 프리미엄 아울렛들의 이미지와 달리 고객들이 더 편하게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해 있다.이날 오전 방문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전 10시부터 일부 매장 앞에는 이른바 ‘오픈런’을 위한 행렬이 이어졌고 점심 때엔 식음(F&B) 공간에도 앉을 자리가 없어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었다.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방문객 1만5000명이 찾았고 이는 지난해 평일 평균대비 3배 많은 규모다. 11년 만에 증축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22년 9월 착공 후 약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영업면적도 기존 3만3100㎡(1만평)에서 5만1480㎡(약 1만5600평)으로 확장했다. 이는 신세계사이먼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한 면적이다. 지난해 기준 여주 아울렛 방문객은 연간 1000만명으로 국내 전체 아울렛 가운데 가장 많다.기존 쇼핑 공간은 ‘노스’(North), 3층 규모의 신규 확장 공간은 ‘사우스’(South)로 명칭을 새롭게 했다. 입점 브랜드도 기존 170여개에서 신규로 100여개를 추가했다. 장르별로는 △럭셔리(명품) 27개 △스포츠 56개 △영컨템포러리 14개 △F&B 30개 등이다. 신관의 대표 공간은 ‘사우스 플라자’(문화공간)로 원형 공원 같은 느낌으로 조성했다. 약 1353㎡(410평) 규모인데 이날도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재즈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현장에서 만난 윤홍립 신세계사이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에 필적하는 연간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 투자 금액은 1500억원으로 신세계사이먼의 증축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새로 구축한 F&B 특화 공간 ‘테이스티 빌리지’. 영국 코벤트 가든을 모티브로 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수도권 인기 F&B 집결, 데일리 쇼핑공간으로 김 대표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가장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F&B 브랜드가 한 곳에 집결한 ‘테이스티 빌리지’를 꼽았다. 그는 “기존엔 패션만 내세웠다면 이제는 아울렛 최초로 ‘쉐이크쉑 버거’ 입점은 물론 ‘다이소’, ‘올리브영’ 등 고객들을 매일 찾게 하는 요소를 대거 확충했다”고 말했다.이날 방문한 테이스티 빌리지는 마치 영국의 코벤트 가든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을 줄 정도로 특색 있게 꾸며져 있었다. ‘잭슨치킨’, ‘핏제리아오’ 등 수도권 인기 맛집들도 들어섰다. 근처 ‘와인 케이브’는 마치 와인 저장 동굴에 온 듯한 콘셉트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곳엔 총 3000여병의 주류가 배치돼 있다.데일리 쇼핑공간을 표방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곳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약 50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의자 200여개도 곳곳에 배치했다. 또 공용부 면적의 50% 이상을 휴게와 녹지 공간으로 할애했다.기존 푸드코트였던 공간은 골프전문관으로 개편했다. 전국 아울렛 최대 규모인 4958㎡(1500평)의 면적에 골프존은 물론 각종 하이엔드 골프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연간 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VIP를 대상으로 한 공간엔 다양한 와인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기존 아울렛 공간의 경우 70%를 개편했고 여기에 추가로 공간을 더 확장한 것”이라며 “단순 개편을 넘어 사실상 새로운 아울렛 매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오픈을 앞둔 오전 10시께 오픈런 행렬. 일부 브랜드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신세계사이먼)
2024.09.12 I 김정유 기자
출격 앞둔 '베테랑2' 예매량 50만 넘어섰다…예매율 74.4% 잭팟 예고
  • 출격 앞둔 '베테랑2' 예매량 50만 넘어섰다…예매율 74.4% 잭팟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연휴 극장을 접수할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 50만장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화력을 발휘 중이다.12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2시 30분쯤을 기준으로 예매량 50만 5672명을 기록했다. 예매율은 무려 74.4%다. ‘베테랑2’를 제외하고 실시간 예매율 순위권에 든 작품들이 평균 1만명대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베테랑2’가 연휴 동안 극장가를 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의 흥행 이후 이렇다 할 화제작이 나와주지 못해 약 3주 가까이 극장가가 한산했던 만큼, ‘베테랑2’가 가물었던 극장가에 단비를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오달수, 김시후, 오대환, 진경, 정만식, 신승환 등 전편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속편에도 그대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내는 한편, 속편을 빛낼 새로운 얼굴로 정해인이 합류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도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베테랑2’는 전편을 사랑했던 관객들의 기대감과 반가움으로 예매오픈과 동시에 예매량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묵직해진 메시지와 타격감 강해진 액션, 배우들의 열연으로 지난 9일 진행한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섞인 반응들이 이어지면서 개봉 직전 흥행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12일 오늘부터 유튜브 ‘쏘는형’을 시작으로 각종 라디오, 예능, 개봉 후 무대인사까지 ‘베테랑2’의 주역인 황정민과 정해인을 필두로 출연 배우들의 본격 홍보 릴레이가 시작돼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테랑2’는 13일 개봉한다.
2024.09.12 I 김보영 기자
홍진주, 김하늘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오픈'서 샷대결..13일 개막
  • 홍진주, 김하늘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오픈'서 샷대결..13일 개막
  • 골프존 시티골프 경기장 전경. (사진=AGLF)[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투어의 강자 홍진주와 은퇴한 프로골퍼 김하늘, 배경은 등이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에 출전해 아시아 선수들과 샷 대결에 나선다.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텐진의 메이강 컨벤션센터에서 선발전을 거쳐 올라온 아마추어 골퍼 80명과 홍진주, 김하늘, 배경은 그리고 태국의 칸 분나보디와 온카녹 소이스완 등 중국과 태국여자골프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20명이 출전하는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홍진주는 KLPGA 투어 통산 2승에 LPGA 투어 2승을 거둔 뒤 지금은 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며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3승을 거둔 국내 시니어 무대 최강자다.김하늘과 배경은은 KLPGA투어 상금왕을 지낸 특급 선수 출신이다. 은퇴 후 필드를 떠났지만, 방송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칸 분나보디는 중국여자프로골프 큐스쿨을 수석합격한 유망주이고, 온카녹 소이스완은 중국과 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고 있다.대회 장소로 사용하는 골프존 시티골프는 스크린과 필드 골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골프장으로 지난 1일 개장했다. 티샷과 어프로치샷까지는 스크린골프 방식으로 진행하고 퍼트는 실제 그린에서 경기하는 방식이다.초대 대회에는 총상금 500만 위안(약 9억 원)에 우승상금은 150만 위안(약 2억 8000만 원)이 걸려 있다.KLPGA 챔피언스 투어의 강자 홍진주. (사진=KLPGA)
2024.09.12 I 주영로 기자
월요예선 통과해 PGA투어 나서는 배상문…“10년 전 우승 기억 생생”
  • 월요예선 통과해 PGA투어 나서는 배상문…“10년 전 우승 기억 생생”
  • 배상문(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상문(38)이 월요 예선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다.배상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랜드의 요로 필러스 클럽에서 열린 프로코어 챔피언십 월요 예선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상위 4명 안에 든 배상문은 프로코어 챔피언십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PGA 투어 출전권이 없는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향후 2년간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이 대회는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14년 배상문이 우승한 대회다. 배상문은 이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배상문은 대회를 하루 앞둔 12일 PGA 투어를 통해 “10년 전에 이 대회 우승할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 코스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좋아졌기 때문에 다른 공략법과 플레이 스타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에 오면 좋은 기억과 느낌이 떠오른다. 기분 좋아지는 코스”라고 말했다.배상문은 “전장이 긴 편이 아니고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작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작은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이 힘들다. 그린을 놓치면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에서는 파 세이브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이어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 공을 정확하게 올리는 공략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배상문은 올 여름 한국에서 대회에 출전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한 계기가 됐다며 “남은 시즌에는 아시아에서 2개 대회에 더 출전하려고 한다. 가능하면 미국에서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은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다. PGA 투어 2024시즌 가을 시리즈의 첫 대회로 치러진다.
2024.09.12 I 주미희 기자
네이버, 소버린AI로 사우디 뚫었다…아랍어LLM 구축(종합)
  • 네이버, 소버린AI로 사우디 뚫었다…아랍어LLM 구축(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가 아랍어 버전의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단순히 아랍어 버전의 LLM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네이버가 국내에 도입했던 AI분야의 전반적인 기술 인프라를 사우디에 수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2020년 오픈AI의 챗GPT, 2021년 화웨이의 판구(Pan-Gu)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하이퍼클로바(HyperCLOVA)X’라는 초거대 LLM을 개발했다. 이후 미국, 중국의 AI기술력 등에 대항해 ‘소버린AI(Sovereign AI·주권과 AI의 합성어)’를 주창해왔다. 10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GAIN 2024에 참석한 팀네이버. (왼쪽부터) H.E. Dr. Esam Alwagait NIC 디렉터, 이해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 H.E. Dr. Abdullah Alghamdi 데이터인공지능청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챗GPT 등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면서 시나브로 미국식 문화·언어·가치관이 담긴 LLM 등 생성형AI가 다른 나라로 퍼졌을 때 자국의 문화·언어·가치관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자국 버전의 LLM이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했다. 사우디에서 개발하게 될 ‘아랍어 버전의 LLM’은 네이버의 소버린AI 전략이 타국에도 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우디 뿐 아니라 아랍어를 쓰는 중동 국가 전반으로 확장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어LLM 만든 경험, 중동에 전파네이버·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 등 ‘팀 네이버’는 1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AI서밋 2024’에 참석해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DAIA는 무하마드 빈살만 왕세자 직속 기구로 국가적 차원에서 데이터와 AI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기구로 ‘글로벌 AI서밋’은 SDAIA가 주관하는 전 세계적인 규모의 AI컨퍼런스다. 팀 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우디와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솔루션 △아랍어 기반 LLM 구축 및 관련 서비스 개발 △지능형 로봇 및 관련 응용 서비스 연구 개발 등을 협력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AI 서밋 2024’ 기조연설을 통해 “AI주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네이버가 독보적인 AI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가 AI시대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MOU를 비롯한 ‘글로벌AI 서밋’ 행사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뿐 아니라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했다.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도 참여했다. 그 만큼 네이버로서는 국내에 구축했던 LLM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AI인프라를 중동에 수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다. 네이버와 사우디의 AI분야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네이버는 작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부택부(MOMRAH)로부터 1000억원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받았다. 올 3월에는 사우디 에너지 기업 아람코의 IT계열사 ‘아람코 디지털’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우디도 자체 LLM 개발 등을 해왔다. SDAIA는 2022년 ‘글로벌AI 서밋’을 통해 LLM ‘올람(ALLaM)’을 공개했다. 아랍어로 시를 쓰고 이해하고 아랍어 문장을 분석, 어린이가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아랍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이었다. 네이버는 올람과는 별도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파운데이션 모델)’를 기반으로 아랍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파인튜닝(미세조정)을 진행하고 현지 문화에 맞는 생성형 AI를 개발할 전망이다. ◇ 네이버 ‘소버린AI’ 전략 통했다네이버의 아랍어 기반 LLM 구축 등 AI 인프라 수출은 주요국들의 소버린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챗GPT 등 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AI가 빠르게 퍼질수록 ‘소버린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가트너(Gartner)는 7월초 발표한 ‘2024년 AI 하이프 사이클’에서 소버린AI를 새로운 키워드로 제시했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은 7월말 한 토론회에서 “미국 AI가 성능이 좋고 똑똑한 것은 맞지만 각 나라 입장에서 봤을 때 학습 데이터의 95% 이상이 미국 인터넷 데이터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제도·정치·문화·역사·가치관 같은 것들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데 미국 가치관으로 쓴 글에 미래 세대들이 적응하게 되면 그 지역들의 가치관이 사라지게 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사우디 뿐 아니라 아세안,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걱정하는 부분이라 사우디는 자체적으로 LLM 등을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나라들은 최소한 공공·교육·국방·법률·의료 같은 부문에 있어서는 경쟁력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자국을 잘 이해하는 AI를 확보하고 싶어한다”며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러한 부분에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간 기술경쟁 등 지정학 시대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도 우리나라가 AI인프라 부문을 수출하기에 유리한 정국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AI기술을 중심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간 동맹이 형성되고 있고 중국은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판을 짜고 있다. 프랑스는 아프리카 쪽으로 자국의 LLM ‘미스트랄’을 전파하고 있을 정도로 국가 대항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우디 등 중동은 미국과 협력하기도 하지만 오랜 긴장 관계를 유지해왔고 그렇다고 중국과 협력하기에는 미국 눈치가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미중 갈등에서 위험 부담이 적은 곳이다. 하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도 있고 산업 생태계를 만든 경험이 있으니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해 아랍, 아세안, 일부 유럽, 남미도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9.12 I 최정희 기자
SPC 던킨, 프리미엄 콘셉트 매장 ‘던킨 원더스 청담’ 오픈
  • SPC 던킨, 프리미엄 콘셉트 매장 ‘던킨 원더스 청담’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신규 프리미엄 콘셉트 ‘원더스(Wonders)’를 적용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 ‘던킨 원더스 청담’을 12일 오픈했다고 밝혔다.신규 프리미엄 콘셉트 매장 ‘던킨 원더스 청담’ (사진=SPC)던킨은 원더스 1호 매장 론칭을 기념해 오늘 오전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오픈 행사를 열고,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과 주한미국대사관 상무부 제이 박(Jay Park) 외교관,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김재용 작가, 비알코리아 도세호 대표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식을 진행했다.새롭게 오픈한 ‘던킨 원더스 청담’은 던킨이 지난 10일 공개한 프리미엄 콘셉트 ‘원더스’를 적용한 첫 매장으로, 트렌디한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2539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청담 핵심 상권인 강남 도산대로에 들어섰다. 매장 외관은 2층 규모에 전면 통유리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내부는 원더스 대표 컬러인 원더스 핑크와 던킨 오렌지 컬러가 조화를 이뤄 감각적이고 세련된 비주얼을 완성했다.‘던킨 원더스 청담’에서는 매장에서 직제조한 프리미엄 도넛을 대폭 확대해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매장 1층에 마련된 오픈형 키친을 통해 원더스만의 프리미엄 도넛 제조과정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원더넛 △32레이어즈 △퍼프 도넛 등 3개 카테고리의 ‘원더스 도넛’ 13종, 미니 츄이스티 도넛 콘셉트의 ‘미니츄’ 4종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또한 AI를 활용해 이색 레시피를 선보이는 제품 카테고리인 ‘에이아이 랩(AI LAB)’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움과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첫 시작으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최초로 선보이는 ‘에이아이 랩(AI LAB)’ 도넛은 ‘쿠엥트로 레몬 딜라이트 퍼프’, ‘버번 초코어랏 퍼프’, ‘버번 슈슈 퍼프’ 3종으로 위스키 트렌드를 반영해 AI가 추천한 이색 도넛 레시피를 적용했다. 버번 위스키, 리큐르 등 주류를 활용해 풍미를 업그레이드한 크림 퍼프 도넛으로 원더스 청담에서 선보인다.던킨 원더스 청담에서는 시그니처 도넛과 커피를 부드럽고 달콤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메뉴인 ‘원더스크림’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가장 혁신적인 프로세싱을 시도하는 커피 농장 중 하나로 알려진 ‘콜롬비아 파라이소92’의 스페셜티 원두 풍미를 그대로 살린 ‘콜롬비아 파파요’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컬러풀한 비주얼을 강조한 ‘스파클링 쿨라타’와 과일과 주스 등을 활용한 ‘펀치’, 풍성한 맛의 수제 캔맥주 등으로 한층 강화한 음료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원더스 MD 상품도 마련했다. 던킨은 ‘던킨 원더스 청담’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던킨의 놀라운 도전과 혁신을 담은 신규 프리미엄 콘셉트 ‘원더스’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던킨 원더스 청담’을 통해 색다르고 놀라운 맛과 서비스를 경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9.12 I 오희나 기자
AI가 차트 분석을…NH투자증권, ‘차트 분석 AI’ 서비스 출시
  • AI가 차트 분석을…NH투자증권, ‘차트 분석 AI’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차트 분석 AI’(차분이)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차분이는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로, 고객이 보고 있는 차트를 AI가 쉽게 풀어서 설명해 이해하기 어렵거나 놓칠 수 있는 차트상 분석 포인트를 쉽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NH투자증권)차분이는 NH투자증권 QV·나무증권 MTS 현재가 차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분이는 차트를 기반으로 AI가 자동으로 핵심 포인트와 해석을 제공해주며, 기술적 분석에 대해 빠르고 간단한 설명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차분이는 △매매 전략 △가격패턴 △거래량 변화 △기술적 지표 등을 분석해 주며 매매전략에선 매수와 매도 시점과 손절 지점 등을 짚어준다. 또 차트 추세와 패턴이 발생하면 알려 주고, 지지와 저항 가격을 1차·2차 구분해서 알려 준다. 거래량 증감의 패턴을 분석해 의미를 해석해주기도 하고, 고객이 차트에 설정된 기술적 지표의 현 상태를 쉽게 설명해 주는 동시에 전문가도 놓칠 수 있는 기술적 지표를 안내해 준다. 차분이는 NH농협금융지주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컨설팅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최신 AI 기술을 반영해 AI 기반 투자 지원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생성형 AI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OpenAI사의 ChatGPT-4o를 활용했으며, 지난달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서비스는 별다른 홍보 없이 베타 버전 오픈 첫날에만 약 2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차분이를 통해 초보 투자자도 쉽게 주식 차트를 이해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차트는 투자에서 굉장한 중요한 정보로 전문가들도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영역이나 차분이는 차트를 쉽게 풀어 제공해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한 시각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HD현대일렉 등 추석 전에 주목할 관점
  • [종목톡톡] HD현대일렉 등 추석 전에 주목할 관점
  • 파이낸스스코프(FinanceScope)는 신뢰할 수 있는 산업&middot;증권 중심의 언론매체로서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구독자 중심의 뉴스 경제 플랫폼으로서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아래 콘텐츠는 취재활동과 자료조사 그리고 다양한 미팅을 통해 점철된 내용을 기자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정리해본 내용입니다. 다만 해당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편집자주추석 전, 어떤 종목을 담아야 할까? 시장 상황이 복잡하다. 미국 기준 금리,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미중 무역 분쟁, 미국 대통령 선거, 금융투자소득세,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 HBM 등 중국 수출 제재 가능성 등 생각해야할 이슈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사진=오픈AI◇ HD현대일렉트릭: 떨어진 주가, 오히려 기회HD현대일렉트릭은 연초 대비 몇 배 올랐다가 최근 30% 정도 빠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3분기 실적이 빠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시장에선 올해 3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 전망을 기존 대비 낮춰 잡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실적이 안 좋아서 주가가 빠진 걸까? 아니다. EB발행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9월 10일 모 매체에서 발행된 기사에서 보면, 지주사인 HD현대는 현대일렉트릭 주식을 담보로 돈을 발행(EB, 교환사채)할 예정이다. EB의 경우 통상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프리미엄)에 발행한다. 금리를 낮추는 대신, 주가가 상승할 경우 투자 메리트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지난 4월에 발행된 카카오의 달러화 EB 역시 당시 현재가의 30%가 추가된 130%에 발행된 바 있다. 이렇게 프리미엄을 높게 발행할 경우 시장에서는 발행사가 앞으로 주가 상승을 자신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도에선 HD현대일렉트릭 주가의 15% 할증(추정)을 점치고 있다.발행을 앞둔 회사 입장에서 보면 EB는 해당 회사의 재무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 그 회사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시장에 공표하는 행위와 마찬가지이며 EB 투자사들에게 기업 가시 상승에 컨빅션(확신)을 줘야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 상황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주가 조정기에 발표할 경우 발행사 입장과 EB 투자자(인수자) 입장이 잘 점철될 수 있다. 발행사로서는 금리를 최대한 낮추는 게 이득이므로, 금리를 낮추면서도 EB발행을 성공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현재 EB 목적 대상 회사의 향후 주가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거나, 혹은 EB 발행을 앞두고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어떨까? 회사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조정한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EB 발행을 앞둔 상황에서 주가가 싸진다는 것은 회사로서 매우 큰 메리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여기서 질문. 이게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했나? 전혀 아니다. 주가는 일시적으로 조정받았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가치투자자라면 지금이야말로 관심을 가질 때인 것이다.◇ KT: 밸류업 프로그램의 호재최근 KT&G의 주가 상승을 두고 이야기가 많다. “주가가 떨어지니 담배를 많이 피어서 주가가 오르나?”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KT는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360만주에 이르는 주식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KT가 아직까지 밸류업 발표를 안 한 것을 알고 있는가? KT는 대표적인 주인이 없는 회사다. 국민연금이 실질적인 최대주주다. 또 이익이 엄청나고, 잉여 자본도 많은 상태다. 그럼에도 왜 지금까지 밸류업에 대한 발표가 없을까?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방법을 쓰면 되는데도, 왜 안 할까에 대한 의문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더 특별한 무언가를 준비한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주인이 없는 회사, 사실상 국민연금이 주인인 회사, 정부의 시책에 맞는 걸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회사이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KT는 쓸데없이 기지국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그 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땅을 활용하는 밸류업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정부의 흐름에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밸류업 주식으로 KT를 관심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 기술수출(LO) 모멘텀바이오주에서 중요한 건 모멘텀이다. 알테오젠과 펩트론은 LO에 대한 기대감이 늘 있는 종목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LO 이후 오버행 이슈로 스크래치가 났고,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은 재료가 소멸됐다. 알테오젠과 리가캠바이오, 펩트론은 LO 발표 기대감을 갖고 있다. 큰 발표가 나오면 주가는 바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조정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볼만한 종목이라고 생각된다. 실제 최근 바이오 모멘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알테오젠과 펩트론은 건재하다. LO 기대감이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시장의 최강자LG에너지솔루션은 11월 이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2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자들이 속속 도산하고 있다. 살아남는 기업은 결국 모든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 반도체 시장에서 과거 그랬듯이, 결국 소수만이 살아남아 큰 시장을 차지하는 구조다. LG에너지솔루션은 M/S를 점령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도 치고 나가고 있는 만큼 국내외 2차전지 배터리 기업들의 구조조정 상황과 고객사와의 거래 관계를 꾸준히 관찰하자.◇ 매크로적 관점: 금리 인하와 시장 흐름미국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경제 침체 때문이 아닌 고용 문제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월 고용 발표 때, 과거 지표가 조정됐고,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로 대응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향후 2개월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시장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를 대비해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시장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잘 들여다보면 기회는 분명히 남아 있다. 상당수 시장 전문가들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 비중을 키워두고, 올해 남은 기간 강한 조정이 나오는 좋은 종목을 분할해서 조금씩 담는다는 전략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2024년 9월 12일 발간된 해당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전담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 개관
  •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전담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 개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자립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기관인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는 지난 4월부터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전담하는 일선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센터 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전용공간’이 갖춰짐에 따라 센터 오픈을 공식화하는 개관식을 연다.고립·은둔청년 ‘전용공간’은 외출을 꺼리고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효율적인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집 밖에서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전용 공간은 총 421㎡규모로 ‘집 속의 집’이 콘셉트다.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는 청년의 사회적 고립척도를 진단, 3개 유형(활동형고립, 고립형, 은둔형)으로 분류해 일상회복, 관계망형성 및 직무역량 강화 등 50여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특히, 은둔 정도가 심각하고 가정과도 분리가 필요한 청년에게는 쉐어하우스를 제공해 24시간 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무너진 일상의 조기 회복을 돕는다.먼 거리 외출을 어려워하는 고립·은둔 청년 특성을 고려해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서울 전역 11개 복지관이 거점센터 역할을 하며 권역별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16개 서울청년센터와 협력해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연계하고 지역별 특화 커뮤니티를 운영해 서울 전역에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또한 지역단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민간 단체와 연계해 지역 청년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일상 속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거주지 기반 자조모임도 운영한다.이와 함께 복지체계 사례관리 시스템을 활용, 개인별 고립·은둔기간, 고립척도 변화 정도, 사회복귀 후 적응도 등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중장기 추적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립·은둔청년의 맞춤형 회복 플랜 설계를 지원하고, 사회복귀 후에도 재발되지 않도록 주기적 모니터링·상담을 실시하는 동시에 필요시 취약영역에 대한 재충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고립·은둔청년이 개별상황과 욕구에 따라 자기성장 계획을 수립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경우, 사전에 발굴된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함으로써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이번 센터 개관식을 기념해 집들이 행사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센터 개관 축하 및 추석 맞이 민생현장 방문 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참석해 공간을 둘러보고 고립·은둔 청년들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도전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2024.09.12 I 함지현 기자
네이버페이,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 오픈…포인트 적립도 '재밌게'
  • 네이버페이,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 오픈…포인트 적립도 '재밌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페이가 캐릭터를 키우며 재미있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12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는 포인트를 적립하며 캐릭터를 단계별로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펫’ 캐릭터는 강아지 ‘모아’, 고양이 ‘보니’, 햄스터 ‘리치’로 구성돼 있다. 세 가지 캐릭터 중 한 마디를 랜덤으로 키울 수 있고 모은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일정 금액에 도달할 때마다 레벨5까지 단계별로 페이펫을 성장시킬 수 있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사용자에게 추가로 ‘랜덤 레벨업 포인트’가 제공된다. 구매확정, 리뷰작성 등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고 혜택 탭에 모인 미션을 많이 수행할수록 더 많은 포인트를 모아 캐릭터를 빨리 성장시켜 추가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 또 네이버페이는 앱에 ‘혜택’탭을 개편, 기존에 흩어져 있던 포인트 미션들을 모두 무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페이로 현장결제하고 포인트를 뽑거나 △네이버에서 쇼핑한 후 구매확정 혹은 리뷰 작성을 통해 포인트를 얻고 △클릭이나 방문하기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등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는 모든 포인트 혜택을 ‘혜택’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상호 네이버페이 페이앱 서비스 리더는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이 더 쉽게 재미있게 포인트를 모을 수 있도록 ‘혜택’ 탭을 개편하고 ‘페이펫’이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4.09.12 I 최정희 기자
서울시, 글로벌 창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 개최
  • 서울시, 글로벌 창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Try Everything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1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4’ 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이 해외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경제진흥원)11~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하는 트라이 에브리싱은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국내외 창업생태계 전문가 566명, 투자기관 563개사가 행사에 참여했고, 행사와 관련하여 약 953억 투자유치가 이뤄졌다.올해는 ‘뉴 웨이스, 뉴 웨이스(New Waves, New Ways)’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혁명, 국제정세 악화 등 격변의 파도를 함께 헤쳐 나갈 구체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투자유치·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매칭 등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기조강연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라일라 이브라힘’이 ‘생성형 AI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산업, 환경, 교육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인류 모두에 도움되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공유했다.국내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참여하는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얀 피터 발켄엔데 네덜란드 전 총리가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진출과 오픈 이노베이션’, 주한 퀘벡 대표부에서 주관하는 ‘서울의 만남: 퀘벡의 혁신과 협력 성공사례’ 등이 대표적이다.해외 주요 창업거점의 스타트업 관계자 참여도 대폭 확대했다. 모빌리티 분야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더 드라이버리’는 한·독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독일 기획관을 운영한다. 또한 세계적 AI 연구기관인 밀라연구소가 참여하는 캐나다 퀘벡주 공동관, ‘프랑스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그르노블의 투자청이 구성하는 프랑스 공동관, 호주 스타트업의 절반이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에서 운영하는 호주 공동관 등도 마련했다.창업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들의 창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도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유명인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대표님, 그 얘기 좀 해주세요!’ 세션에는 허경환(방송인 겸 허닭 창립자), 장동민(방송인 겸 푸른하늘 대표), 슈카(슈카친구들 대표)가 참여해 창업 도전에 대한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경연대회도 주목할만하다. 올해 최초로 해외 스타트업에도 도전의 문을 연 ‘서울 유니콘 챌린지’는 42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결선기업 5개사가 총상금 2억 2000만원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투자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며 “전세계 창업자, 투자자,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혁신 아이디어와 도약의 기회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2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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