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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 Pick]식을 줄 모르는 AI 인기…초기 기업 투자 유치 행렬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9일~13일)에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다수의 초기 스타트업이 시드 투자를 유치하면서 AI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전문 AI 검색 서비스 ‘오픈리서치’AI 검색 서비스인 오픈리서치는 L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벤처투자,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리드한 LB인베는 오픈리서치의 AI 모델·엔지니어링 역량을 눈여겨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점에 투자를 결심했다고 했다.오픈리서치는 카카오의 AI 기술 연구·서비스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의 대표직을 역임했던 김일두 대표가 주축이 돼 지난 7월 ‘누구나 누리는 전문가 AI’를 만들고자 설립됐다. 임직원에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초거대 언어모델인 코지피티(KoGPT) 개발 연구를 총괄한 AI 언어모델 전문가 백운혁 이사도 속해있다. 이외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한 다수 AI 전문 인력들이 함께 한다.오픈리서치는 지식노동자를 위한 전문 AI 검색 서비스에 주목했다. 회사는 웹 검색에서 발생하는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검색 절차를 단축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검색어 변형, 다양한 웹 리소스 정보의 비교 등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지식노동자들에게 효율적인 정보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리서치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AI 산학연 협력 플랫폼 ‘디써클’AI 기반 연구 성과 홍보와 기업·연구실 매칭 플랫폼 알앤디써클 운영하는 디써클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블루포인트는 디써클 플랫폼이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점에 집중했다.디써클이 내놓은 알앤디써클은 AI 기술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기업 친화적 콘텐츠로 재가공하고, 연구 파트너를 빠르게 찾아주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로써 평균 6개월 이상 소요되던 연구 파트너 매칭 기간이 2주까지 줄어들게 됐다. 기업은 적시에 필요한 연구 파트너와 협업할 수 있어, 연구 개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디써클은 AI, 바이오, 화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월간 50건 이상의 연구 파트너 매칭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들과 학교 단위 서비스 도입은 물론 LG, 삼성 등 주요 기업과 실증사업(PoC) 및 연 단위 계약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하반기에 알앤디써클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한국형 LLM 개발사 ‘트릴리온 랩스’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Ko-LLM)을 개발하는 트릴리온 랩스가 스트롱벤처스 리드로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뱀 벤처스로부터 420만달러(약 57억원) 규모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완전히 독자적인 한국어 기반 LLM을 만들겠다는 트릴리온 랩스의 목표에 주목했다.트릴리온 랩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 개발 핵심 연구원으로 참여한 바 있는 신재민 대표를 주축으로 꾸려졌다. 신 대표는 최근 발표한 합성 데이터 관련 논문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LLM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트릴리온 랩스는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로 사전 훈련된 모델로 한국 문화와 관습을 정확히 이해하는 생성형 AI를 만들고자 한다. 영미권 LLM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에서 일어날 수 있는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에 특화된 정보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소버린 AI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디지털 시대 AI 주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중고차 원스톱 상품화 플랫폼 ‘체카’중고차 원스톱 상품화 플랫폼 기업인 체카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체카는 이번 투자금으로 연간 2만대 수준의 인증중고차 품질 인증과 상품화 공급물량을 연간 약 5만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에 신규 중고차 상품화 통합 물류센터인 체카 모빌리티 허브를 건립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아마존으로 평가받는 카바나를 벤치마킹한 중고차 자판기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중고차를 거래하는 인터넷 온라인 판매 채널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때 체카는 고도화된 공정 품질관리와 첨단 물류센터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예컨대 온라인 중고차 유통에서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 문제와 신뢰성 있는 품질관리를 위해 품질인증 6단계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해 도입했다. 또한 최근 급격히 늘어난 중고차 상품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화성 중고차 상품화 통합인증센터에 투자했다. 이와 더불어 즉각적인 수요 대응을 위해 용인에 수입차 전용 중고차 상품화 라인을 확장했다. 이외에도 올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외부 점검업체 사전 인증’을 획득했다. 사업 초기부터 협력을 이어온 벤츠 본사로부터는 제3자 인증을 획득 받아 벤츠 공식 인증중고차 인증서비스를 포함하여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 플랫폼 운영사 ‘엑스플라이어’디지털 광고 플랫폼 머스타드 운영사 엑스플라이어는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회사는 현재 삼화에프앤디의 아라치 치킨 매장으로 시작으로 내년까지 매장 3000 여 곳에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나온 피드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활용 광고를 직접 제작해 데이터 콘텐츠 미디어 회사로 발전할 전망이다.엑스플라이어가 내놓은 머스타드는 매장에 설치된 TV를 광고 매체로 활용해 프랜차이즈 본사가 클릭 몇 번으로 각 매장에 콘텐츠를 일괄 송출하게끔 도와 본사와 가맹점주에게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스마트 TV만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어 기존 셋톱박스 보다 복잡하지 않고, 비용도 저렴하다.
- “엄마, 계좌 비밀번호 보내줘” 연휴 노리는 보이스피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추석 여유자금 ‘이것’으로 마련하세요 ↓↓↓↓↓”“이번 쑤익율 28% 종목 무료수령!!”“고객님 택배 배송주소 불일치로 물품이 취소 되었습니다.배송주소 확인”택배사를 사치한 스미싱 문자.(사진=금감원)50대 여성 김모씨는 어느날 “엄마, 내꺼 핸드폰 떨어트려서 화면이 깨져 수리 맡겼어 이 번호로 톡친구 추가하고 톡줘”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 발송 전화번호를 메신저 앱에 등록하고 메시지를 보내자 “가족 명의로 핸드폰 액정 보험에 가입하면 수리비가 공짜라는데 가족명의 인증이 필요해. 엄마 주민등록증사진, 계좌번호랑 비밀번호 보내줘, 빛반사 없이 네 면 잘보이게”라며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김씨가 전화통화를 요청하거나 출신학교, 지인들의 이름 등을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사기범은 “엄마 왜 그래, 아들이라니까, 지금 거의 다 했어 끝나고 전화할게, 컴퓨터 메신저라 전화 못해”라며 통화와 답변을 회피했습니다.추석 명절 기간을 겨냥해 정부·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사이버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보이스피싱·스미싱(문자사기) 등 사이버사기 대응 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요. 범행 수법이 점점 지능화해 까딱하다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당국에서 탐지한 2022~2024년 상반기 문자사기 현황을 보면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합계 116만여건(71%)에 이릅니다.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27만여건(16.8%)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식·가상자산 투자 유도, 상품권 지급 등 투자·상품권 사칭형이 2만여건(1.3%)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는데요.이번 추석 명절 전후에도 범칙금·과태료·지인의 부고·명절 선물 등을 사칭해 명절 분위기에 들뜬 국민들이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악용하는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일상 문자처럼 속인 후 메신저 앱으로 유도해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포된 미끼 문자를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화·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실제 피해사례를 살펴 보면 유형이 매우 다양합니다. 사칭의 종류도 추석명절, 택배기사, 상품권 발급, 주식 리딩방 등으로 각 분야를 막론합니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및 전화번호 클릭 금지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 및 공인된 오픈마켓만을 통한 앱 다운로드 △스마트폰 백신프로그램 설치 △개인정보·금융정보 요구 시 절대 불응 △개인정보·금전 등 요구 시 전화·영상통화로 상대방 확인 △스마트폰 내 저장된 신분증 사진 삭제 등 보안 수칙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한편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악성앱 설치 등으로 금융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하여 본인 계좌에 대해 일괄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특히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 피해금을 계좌로 송금한 경우에는 경찰청(112)에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범인이 돈을 옮기지 못하도록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합니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엔 경찰청에 신고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온라인으로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보이스피싱지킴이에 신고하거나, KISA 운영하는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연락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 최성원·팔라손·사파타, 한가위 PBA 대회 나란히 64강 합류
- 최성원. 사진=PBA 사무국하비에르 팔라손.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당구 간판’ 최성원(휴온스)과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등 ‘PBA 챔프’ 들이 나란히 PBA 64강에 합류했다.최성원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PBA 128강전에서 마꽝(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다.최성원은 마민껌의 아들인 마꽝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4(10이닝)로 손쉽게 따냈다. 이어 2세트를 6이닝만에 15-5로 이겼고 3세트 역시 15-10(8이닝)으로 승리해 가볍게 128강을 통과했다.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과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도 각각 이태희와 모봉오를 물리치고 첫 판을 통과했다.사파타는 모봉오를 상대로 첫 세트를 15-12(9이닝)로 따낸 뒤 2~3세트도 15-12(9이닝) 15-1(7이닝)로 승리했다. 팔라손은 ‘기대주’ 이태희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신승했다. 팔라손이 초반 두 세트를 연속 15-10(7이닝), 15-10(5이닝)으로 따냈으나 이태희가 3~4세트를 15-10(6이닝), 15-12(10이닝)로 가져가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둘은 나란히 첫 공격을 놓쳤지만 팔라손이 2이닝째 3득점을 올린 반면 이태희가 무득점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전날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등 32명이 64강에 선착한 가운데, 이날도 32명이 64강의 남은 대진표를 채웠다.‘직전 투어 준우승’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이 최정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고, 조건휘(SK렌터카)도 신주현을 3-1로 돌려세웠다. 이상대(휴온스)와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정호석과 김정섭을 상대로 3-0 완승했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는 장현준을 3-1로 꺾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반면, 지난 3차전(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서 우승과 4강에 올랐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와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나란히 첫 판서 탈락했다.우승자 산체스는 박정훈1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부치기 스코어 2-1로 패했다. 이충복도 박동준에 세트스코어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또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신정주(하나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최원준1 등 다른 PBA 챔프들은 첫 판서 고배를 마셨다. PBA 64강전은 14일 낮 12시부터 진행된다.한편, 앞서 열린 LPBA 32강 2일차에서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차유람(휴온스), 김진아(하나카드) 등이 16강에 합류했다. 김가영은 최지선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고 차유람은 백민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민영(우리금융캐피탈), 오수정,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한슬기, 이윤애도 32강을 통과했다. 특히 이윤애는 이신영(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워 프로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전날 열린 32강 1일차서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한지은(에스와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이 16강에 선착한 가운데 대회 16강전이 곧바로 이어진다.LPBA 16강전은 14일 오후 5시(한지은-히다, 차유람-한슬기, 김진아-전지연, 김다희-최보람)와 7시30분(김가영-김보미, 히가시우치-이윤애, 김민아-이미래, 김민영-오수정)에 열린다.
- PGA 투어 가을시리즈란 무엇인가..관전포인트는? [골프인앤아웃]
- 배상문.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가을시리즈(공식 명칭 Fedex Cup Fall)가 시작했다.가을시리즈는 PGA 투어의 정규 시즌 그리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총 8개 대회를 펼쳐 순위에 따라 다음 시즌 출전권 그리고 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에 나갈 자격을 결정한다. 즉, 중하위권 선수가 다음 시즌 탄탄한 활동을 시작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마지막 기회다.가을시리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 코스에서 막을 올린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과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으로 이어진다.페덱스컵 순위는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기준 상위 50위를 확정했다. 이른바 ‘A그룹’으로 내년 열리는 8개 시그니처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시그니처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탄탄한 투어 활동을 보장받은 셈이다.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기준 51~70위는 투어 활동을 보장하는 출전권은 확보했지만,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은 없다. 가을시리즈 성적에 따라 6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초 열리는 시그니처 2개 대회(더센트리,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권을 받아 신분 상승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71위부터 125위까지는 가을시리즈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무대다. 내년 시드 그리고 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 출전을 결정한다. 만약 125위 이하로 떨어지면 출전권을 받지 못해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126위부터는 조건부 출전권 신분이 돼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출전권 확보 경쟁에 나서야 한다. 신분 상승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우승이다. 가을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정규 시즌 우승자와 같은 혜택을 받는다. 2년 투어 카드와 함께 페덱스컵 500점 그리고 우승자만 나가는 더센트리와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는 특급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과 메이저 대회 초청장도 받는다.12일 막을 올린 가을시리즈 개막전에는 이경훈(99위)과 김성현(111위), 배상문(231위)와 교포선수 이민우(호주·60위), 김찬(미국·93위) 등이 출전해 신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가을시리즈 일정 (현지 시간 기준)날짜 대회명9월 12~15일 프로코어 챔피언십10월 3~6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10월 10~13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10월 17~20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10월 24~27일 조조 챔피언십11월 7~10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11월 14~17일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11월 21~23일 RSM 클래식 김성현. (사진=AFPBBNews)
- '첫 승 도전' 이동은, 이채은, 이제영 나란히 공동선두..박현경 공동 7위(종합)
- 이동은. (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동은과 이채은, 이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모두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루키 이동은은 13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가장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어 이채은과 이제영이 차례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이날 경기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코스 상태가 안 좋아 1,2라운드 때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다.‘프리퍼드 라이’는 경기를 진행하는 홀에서 일반 구역의 잔디를 짧게 깎은 구역(페어웨이 잔디 높이와 같거나 더 짧은 구역)에 공이 놓인 경우, 페널티 없이 원래의 볼이나 다른 볼을 플레이스하여 규제받을 수 있는 규정이다. 즉, 페어웨이와 퍼팅 그린 옆의 에이프런(혹은 컬러 Collar) 지역에 놓인 공을 집어서 닦은 후 한 다시 내려놓고 경기하는 방식이다. 주로 기상 상태로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가 됐을 때 이 규정을 적용한다. 대회 첫날엔 첫 승이 간절한 신인과 무명들의 선전이 돋보였다.올해 데뷔한 이동은은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동은은 시작부터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0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했으나 그 뒤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고, 특히 6~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 막판 몰아치기에 성공했다.이동은이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켜 우승하면 지난주 유현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루키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김재희, 노승희, 배소현, 유현조에 이어 5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된다.이동은은 “샷감이 좋았고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남은 이틀 동안 페이스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리겠다”라고 다짐했다.이채은은 2021년 투어에 합류한 4년 차다. 루키 시즌 상금랭킹 98위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으나 2022년 상금랭킹 30위, 2023년 58위 그리고 올해 37위를 기록하며 적응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3위다.이채은은 “퍼트 그립 잡는 법을 바꾸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오른손 그립을 살짝 바꿔 백스윙이 바깥으로 빠지는 위험을 줄였는데, 덕분에 손목을 덜 쓰게 돼 더 안정적인 퍼트를 하고 있다”라고 몰아치기 비결을 꼽았다.투어 3년 차 이제영은 2주 전 KG레이디스 오픈에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다투다 아쉽게 공동 3위에 만족해 첫 우승 신고가 미뤄졌다. 그 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7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톱10을 기록 중이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33야드로 전체 84위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6%(19위), 그린적중률 75%(14위)에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9.6개(19위)로 정교함을 갖췄다. 이제영은 “비시즌 동안 비거리를 늘리려 했지만, 기록을 보니 오히려 줄어 있었다. 대신 정확도가 올라가 현재의 거리로도 충분히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며 “최근 페이스가 좋아서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라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다.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노승희가 5언더파 67타를 쳐 한지원, 김나영과 함께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시즌 4승에 도전하는 다승 공동 1위 박현경도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로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9억7797만6085억원 상금을 획득 중인 박현경이 우승하면 상금 1억4400만 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11억 원을 돌파해 박지영을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를 되찾는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7위 이상만 기록해도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박현경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박지영은 이날 허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또 다른 다승 공동 1위 배소현은 첫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4위, 윤이나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89위에 머물렀다.이채은. (사진=KLPGA)
- 르노코리아, 최다 구매 고객에게 ‘그랑 콜레오스’ 인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는 자사 차량 최다 구매 고객에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르노코리아는 이날 서울 성동구 르노성수에서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허수수 씨에게 그랑 콜레오스를 인도했다. 허씨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르노코리아 차량을 총 26회 구매한 최다 구매 고객이다.엠마누엘 알나와킬(왼쪽)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장, 허수수(가운데) 고객, 황재섭(오른쪽)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가 13일 르노 성수에서 개최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특별 인도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공식 앰버서더 오상욱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굿즈와 상품권 등 선물을 함께 증정했다. 허씨는 “튼튼하면서도 주행감이 좋은 차를 찾다 보니 르노코리아의 차량을 계속 구매하게 됐고 어느새 26번째 차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후 추가 구매도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엠마누엘 알나와킬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다년간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한 르노코리아만의 서비스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르노코리아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진행중인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모든 트림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비롯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국산 모델 최초로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다양한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도 기본으로 제공해 운행 편의성도 높였다.또한 차체에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동급 최대인 18% 비율로 적용하고 980Mpa 이상의 신소재 기가 스틸(Giga Steel)과 초고장력강판(AHSS) 등 고품질 소재를 다수 적용해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9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연비 15.7km/l(테크노 트림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우아하고 모던한 외부 디자인과 함께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 길이로 넓은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황재섭(왼쪽)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와 허수수(가운데) 고객, 엠마누엘 알나와킬(오른쪽)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장이 13일 르노 성수에서 개최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특별 인도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