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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아이폰 판매량 증가 전망…LG이노텍 '어닝 서프' 전망"
  • "中서 아이폰 판매량 증가 전망…LG이노텍 '어닝 서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이폰 판매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국내 LG이노텍(011070)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KB증권)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의 4가지 모델 전체에 A18 칩을 탑재하고, 아이폰16 프로 시리즈에 탑재될 A18 프로 칩은 A18 대비 사이즈가 15~20% 커져 더 많은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iOS18에서 인공지능(AI) 아이폰에 적용될 애플 인텔리전스 때문으로 판단된다. 특히 3월과 4월 중국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12%, 52% 증가해 반등세를 시현했고, 5월에 전년대비 40%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6월 중국 아이폰 판매량도 618 쇼핑시즌 효과 반영으로 5월에 이어 양호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는 프리미엄 폰 선호 추세가 뚜렷한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가격 마케팅이 구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분기 아이폰 판매 호조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직결될 전망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배 증가한 1088억원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를 25%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적자는 -2345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000억 원 이상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량은 올 하반기 아이폰16부터 교체 수요 도래로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되어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아이폰 부품 업체의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성도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7.05 I 이용성 기자
최주선 삼성D 사장 “디스플레이 업황, 하반기 좋아질 것”
  • 최주선 삼성D 사장 “디스플레이 업황, 하반기 좋아질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디스플레이 업황에 관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살아나고 있다”며 “하반기는 좀 더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4일 서울 송파구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 입주식을 열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최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 입주식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올해 상반기 업황이 좋지 않았던 것은 지난해 하반기가 좋았던 기저 효과 때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서비스를 출시하며 전반적으로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며 하반기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폰이 오픈AI와 협업해 AI폰을 내놓을 예정인 만큼 아이폰 교체 수요가 대거 예상된다.최 사장은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의 원인으로 인플레이션과 중국 경기 회복의 지연 등을 꼽았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다소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최 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렇고 인플레이션, 중국 경기 등 전반적으로 다 안 좋았다”며 “(상반기 주력 고객사의 제품 판매 부진도) 일부 있었지만 지금은 다 만회했고, 더 좋은 제품을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5%, 56% 감소했다.최 사장은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최 사장은 기념사에서 “협회의 오랜 바람이었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이 오늘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며 “중국 업체들과의 디스플레이 선두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정부와 학계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이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심점이 돼 온 협회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회관을 베이스캠프 삼아 한국 디스플레이의 재도약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2024.07.04 I 김응열 기자
LG이노텍, 애플 인탤리전스에 아이폰 수요 증가…목표가↑-메리츠
  • LG이노텍, 애플 인탤리전스에 아이폰 수요 증가…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애플 인탤리전스 발표 이후 아이폰 출하 전망에 대한 눈높이가 상향 조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8만원에서 33만원으로 17%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500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958억원)에서 1072억원으로 12% 상향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4%로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27% 상회하는 수치이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신모델 출시 전 아이폰 밸류체인 업체들의 극심한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아이폰 15 롱테일 수요로 인한 빌드업 물량 증가와 고환율이 더해지면서 1분기에 이어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양 연구원은 판단했다. 특히 기존의 연례 개발자 회의(WWDC)는 새로운 하드웨어 혹은 iOS의 방향성을 공개하는 행사로 아이폰 수요와 관련이 없었지만, 올해만 이례적으로 애플 인탤리전스가 핵심 주제로 거론되면서 아이폰 교체 수요를 유도할 수 있는 행사로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WWDC후부터 작년 연말부터 지속된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출하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고 양 연구원은 전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수요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실제로 아이폰 16의 수요를 확인하려면 빠르면 9월 말 혹은 10월 초에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런 상향 조정 흐름이 최소 9월까지 지속될 걸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한 통상적으로 7~9월은 신모델 출시 전 점유율 등 여러 노이즈가 발생하는 시기이지만, 분명한 단가 상승 요인이 존재하고, 올해까지는 기술적 우위로 하이엔드 모델에서 작년 같은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까지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는 리스크가 없는 구간이라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2024.07.04 I 이용성 기자
AI에 '진심'…손정의 뚝심에 SBG 주가 사상 최고가
  • AI에 '진심'…손정의 뚝심에 SBG 주가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손 회장의 뚝심있는 투자가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달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AFP)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SBG는 전 거래일보다 1.47% 오른 1만705엔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1%까지 치솟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이) 손 회장의 AI와 반도체 투자 확대 의지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달 말 손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가 미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퍼블렉시티에 최소 1000만달러에서 최대 2000만달러(약 137억~277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AI를 활용해 구글 검색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약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SBG는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를 30억달러(약 4조 1600억원)로 매겼다. SBG가 지분 90%를 보유한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은 AI 기기에서 에너지 소비를 낮춘 칩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rm은 손 회장이 ‘놓친 물고기’로 비유한 엔비디아보다 더 애착을 드러낼 정도로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그는 지난 달 21일 SBG 주주총회에서 “신이 Arm과 엔비디아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Arm을 살 것”이라고 단언했었다. 아울러 그는 Arm과 엔비디아가 향후 라이벌 관계가 될 수 있느냐는 주주들의 질문에 “양측이 모두 기술을 발전시키다 보니 협력하는 부분과 일부 경쟁하는 부분이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SBG의 상승 랠리로 최근 수 년 간 손 회장을 따라다녔던 ‘마이너스의 손’이란 꼬리표를 떼고 투자 귀재로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토모아키 가와사키 이와이코스모 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SBG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벤치마크인 닛케이 225의 회복이 투자 회사의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이 (SBG)를 반도체주로 인식하면서 또 한번 힘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SBG는 일본 증시에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로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94년 상장한 SBG는 닷컴 버블기인 2000년대 초반 시가총액이 99% 증발하며 손 회장의 자산이 700억달러(약 97조2580억원)가 사라지기도 했다. SBG는 이후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 일본 최초 애플 아이폰 판매, 세계 최대 스타트업에 투자 등 지난 20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주가를 회복했다. 그러나 미국의 중국 첨단기술 기업 제재와 위워크, 카테라, 원웹 등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실패가 잇따르면서 2021년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2024.07.03 I 양지윤 기자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일 인허가 신청 임박...'큰 판 벌어진다'
  •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일 인허가 신청 임박...'큰 판 벌어진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가 조만간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대한 미국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씽크써지컬 본사 전경. (제공=씽크써지컬, 큐렉소)1일 큐렉소에 따르면, 미국 관계사 씽크써지컬이 오는 3분기 중 ‘큐비스-조인트’(미국명:티맥스(T-Max))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신청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큐렉소는 2020년 18대, 2021년 30대, 2022년 62대, 지난해 88대 순으로 매년 의료로롯 판매대수를 늘려왔다. 큐렉소는 그동안 주력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판매를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제외한 신흥국에서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큐렉소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68.2%였다. 이 중 ‘큐비스-조인트’ 수출은 59대로 81%를 기록했다.◇ 3분기 FDA 인허가 신청 확실의료로봇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용 로봇 시장의 경우 2020 년 59억달러(8조149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16.5%로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127억달러(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글로벌 전체의 절반 정도다. 큐렉소가 큐비스-조인트의 미국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업계에선 큐렉소의 주력제품인 큐비스-조인트가 미국 시장 진출이 기업 성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큐비스-조인트는 지난해 전체 판매한 로봇 88대 가운데 73대(83%)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재활로봇(모닝워크), 척추수술로봇(큐비스-스파인) 등이었다. 하지만 큐비스-조인트는 ‘지난해 하반기 → 올 상반기’ 순으로 인허가 신청 계획이 지연됐다. 큐비스-조인트의 FDA 인허가 신청 지연에 따른 미국 시장 진출이 예정보다 연기되면서 많은 의구심이 제기된 상태다.현재 큐비스-조인트의 FDA 인허가 서류 제출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미국 FDA 인허가 서류 제철이 원래 작년 하반기에 예정이었다”면서도 “계획보다 다소 지연된 부분은 있지만, (현재 진행상황으론) 3분기 중으론 확실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관련 인허가 절차는 모두 미국 씽크써지컬(TSI)이 전담하고 있다”며 “큐비스-조인트의 빠른 FDA 품목허가를 위해 씽크써지컬과 적극 소통 중”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인허가 일정 차질 없어...교세라에 큰 기대일본의 인허가 일정은 순조롭다.그는 “일본은 파트너사인 교세라가 일본 후생성 인허가를 전담하고 있다”며 “곧 인허가 신청을 통해 내년에 큐비스-조인트 일본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교세라는 지난 1959년에 설립돼 지난해 1조8000억엔(1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 내 4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교세라는 일본의 대표적인 임플란트 공급자 중 하나다. 교세라는 고급 세라믹 기술과 함께 혁신적인 재료 과학을 활용하여 고품질의 내구성 있는 무릎 임플란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올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은 매년 35%씩 성장 중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특이할 만한 점은 교세라는 설립 후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며 “교세라의 영업·마케팅 역량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교세라는 일본 내 독보적인 정형외과 임플란트 사업자라는 위치에 더해 자국 임플란트 회사들을 규합해 스트라이커, 짐머바이오메트, 스미스앤네퓨 등 3대 글로벌 3대 메이저 회사에 맞설 계획이다.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오픈 플랫폼을 채택해 여러 무릎 임플란트와 호환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즉, 큐비스-조인트가 다양한 하드웨어(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라면 다국적 회사 제품은 자사 하드웨어에 자사 임플란트만 쓸 수 있는 애플 아이폰에 가깝다. ◇ 신규 수출국, 모두 실사용 주문...국내는 의료파업에도 선방이번 신흥국 수출 물량이 전시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큐렉소 관계자는 “큐비스-조인트는 현재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에 한 대씩 수출했다”며 “모두 해당 국가 병원에 설치돼 실제 수술에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출 물량이 전시용이 아닌 실제 수술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발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수출국 확대로 현지 파트너 역량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큐렉소는 국가별 현지 파트너 계약을 통해 인허가와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규 수출국에 이름을 올린 4개국 현지 파트너들이 해당 국가에서 인허가를 획득하고, 단시간에 실계약을 이끌어낸 것이다.국내 시장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그는 “국내에선 1분기 2대, 2분기 6대 등 총 8대가량 판매가 이뤄졌다”며 “의료파업만 없었다면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국내 여타 경쟁사들은 실증사업 정도로 몇 대 정도 판매하는 수준”이라면서 “반면, 큐렉소는 대형 및 중소형 병원, 의원(정형외과) 등 실구매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03 I 김지완 기자
LG이노텍, 여전히 저평가…2Q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한국
  • LG이노텍, 여전히 저평가…2Q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한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졌다고 판단했다. 깜짝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2일 종가 기준 26만 9000원이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우려 대비 북미 고객사는 중국 시장에서 빠른 반등을 만들고 있다”며 “중국 리스크는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2분기에도 깜짝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조 4400억원, 104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24.5%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 추정치 대비 분기 매출액을 1.9%, 영업이익은 49.8% 상향 조정했는데 주요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반등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아이폰에서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대감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다시 돌파하리란 분석이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촉진할 아이폰 교체 수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은 분명한 판매 소구점이다. 프로세서부터 운영체제(OS)까지 완전한 수직 계열화를 이룬 북미 고객사는 완성도 높은 AI 서비스로 아이폰 교체 수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51개월이지만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북미·서유럽은 그보다 짧은 41개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판매량을 2024년 교체 수요로 전환시킬 것”이라며 “2021년 북비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2840만대로 역대 최고치”라고 말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2024.07.03 I 김소연 기자
"중국서 아이폰 수요 회복 뚜렷…LG이노텍 등 2Q 실적 개선 전망"
  • "중국서 아이폰 수요 회복 뚜렷…LG이노텍 등 2Q 실적 개선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달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아이폰의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에 따라 LG이노텍(011070) 등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2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아이폰 판매량은 1~2월에 전년대비 37% 감소했으나 3, 4월에는 전년대비 각각 12%, 52% 증가해 반등세를 시현했다. 5월에 들어서는 전년대비 40%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고가 브랜드 중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호 추세가 뚜렷한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15의 가격 마케팅이 구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6월에도 중국 아이폰 판매량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예상을 상회한 아이폰15 판매 증가는 재고 건전화 진입을 의미한다”며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앞둔 애플 입장에서 기존 모델의 재고 부담 완화로 연결돼 아이폰16 판매 확대에 초점을 둔 마케팅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2분기 아이폰 판매 호조는 아이폰 부품 매출비중이 각각 84%, 44%인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034220) 실적 호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493% 증가한 108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적자를 전년대비 60% 이상 축소한 3477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은 KB증권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13 사용자들은 배터리 및 카메라 성능 저하로 올 하반기 아이폰16부터 구매를 시작해 내년 아이폰17까지 대규모 교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수요 회복 가속화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024.07.02 I 이용성 기자
EU, '구글-삼성 AI 협력' 반경쟁 효과 들여다 본다
  • EU, '구글-삼성 AI 협력' 반경쟁 효과 들여다 본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빅테크의 시장독점을 조사 중인 유럽연합(EU)이 구글과 삼성전자(005930) 간 인공지능(AI) 협력에 따른 반(反) 경쟁적 효과를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직접 조사 범위에 있진 않지만, 구글과 협력에 제동이 걸릴 경우 갤럭시 AI 전략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사진=삼성전자)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최근 한 콘퍼런스에 참가해 “삼성전자의 특정 기기에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가 사전 설치된 효과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정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베스타게르 집행위원의 발언은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이 ‘게이트키퍼’로 지정한 구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실제 조사가 이뤄질 경우 구글과 기술 협력을 맺은 삼성전자도 유탄을 맞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S24에 처음으로 온디바이스 AI(기기 내에서 AI 연산 처리) 기능을 적용했는데, 자체 개발 AI인 ‘가우스’의 경량화 버전과 구글의 경량 언어모델(LLM) 제미나이 나노를 함께 사용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구글 AI 모델을 내장하기 위해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EU의 압박으로 구글과 삼성 간 협력에 차질이 생길 경우 갤럭시 AI 전략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보인다.지난 3월부터 시행된 EU의 DMA는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 키퍼‘로 지정하고 이들 플랫폼 사업자가 자신들이 구축한 플랫폼 내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명 빅테크 갑질방지법으로도 불린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부킹닷컴,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등 7개 기업이 게이트키퍼로 지정됐다. 삼성전자는 DMA 규제 대상 기업이 아니다.올 3월 EU는 오픈AI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MS에 AI 협력 사항에 관한 질의서를 보내며 ‘AI 독점성’ 조사에 나섰다. 베스타게르 집행위원은 “특정 독점 조항이 경쟁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EU가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애플은 앞서 지난 21일 DMA가 자사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아이폰에 탑재할 예정인 ‘애플 인텔리전스’ 등 AI 기능을 유럽에서는 보류하기로 한 바 있다.
2024.06.30 I 임유경 기자
아이패드 에어, '애플펜슬 프로'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
  • 아이패드 에어, '애플펜슬 프로'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잇:써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화면이 크니까 확실히 시원하고 좋네.” 아이패드 에어13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11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30% 정도 화면이 더 커졌는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보기에 딱 좋은 느낌이 들었다. 애플은 올해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13인치 아이패드 에어 모델을 추가했다. 그동안 더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쓰고 싶은데 선택지가 고가의 아이패드 프로밖에 없어서 망설였던 사람에겐 아이패드 에어13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프로 13인치 가격은 200만원에 육박하지만 에어 13은 그보다 80만원 저렴한 119만9000원에 판매된다.커진 화면과 함께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카메라의 위치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패드 전면 카메라를 아이폰과 같은 세로 방향에 위치시켰는데, 이번에는 모두 가로로 바꿨다. 거치대에 아이패드를 놓고 화상회의나 영상통화를 하기에 훨씬 자연스러워졌다.아이패드 에어 13과 애플펜슬 프로(사진=임유경 기자)아이패드 에어 13(왼쪽)과 구형 아이패드 프로 11 크기 비교아이패드 에어의 진가는 정가 19만5000원인 ‘아이펜슬 프로’와 함께 쓸 때 나타났다. 애플 기본앱인 ‘프리폼’ 앱을 열고 카카오 캐릭터인 춘식이를 그려봤다. 펜슬을 꾹 쥐듯 한번 누르니 ‘딸깍’하는 햅틱 반응과 함께 팔레트가 나타났다. 애플펜슬 프로에 새롭게 추가된 스퀴즈 제스처다. 팔레트에 펜슬을 가져다 대고 좌우로 훑으면 지우개, 손글씨 입력, 색칠도구, 올가미(라쏘) 도구 등이 나타난다. 도구를 이동할 때마다 ‘드르륵’하는 햅틱 반응이 손맛을 더했다. ‘춘식이 눈 사이가 너무 먼 것 같은데? 수염 위치도 위로 좀 올려야겠고….’ 여러 차례 수정을 할 때도 팔레트가 펜슬 끝이 위치한 곳에 바로 나타나니, 많이 움직이지 않고 필요한 도구를 꺼내 쓸 수 있어 좋았다.애플펜슬 프로에는 애플펜슬 2세대에는 없던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들어가면서 펜을 돌리는 동작까지 인식할 수 있게 됐다. 배럴 롤이라는 동작인데, 펜을 돌리면서 움직이면 각도에 따라 브러시가 얇거나 굵게 표시돼, 더 정교한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캘리그라피를 할 때도 유용해 보였다.그동안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가능했던 애플펜슬 ‘호버’ 기능도 아이패드 에어와 애플펜슬 프로 조합으로 쓸 수 있게 됐다. 호버는 펜슬 끝을 화면 디스플레이 가까이에 대면 펜슬이 닿을 부분을 미리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더 정밀하게 위치를 잡을 수 있게 해준다. 이때 화면에 가상의 펜슬 그림자를 그려줘 실제 펜을 쓰는 것 같은 애플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까지 챙겼다.그림 그리기에 취미가 없더라도 애플펜슬 프로는 쓸모가 많다. 인기 아이패드 노트 앱인 굿노트와도 이미 완벽 호환된다. 굿노트는 아이패드로 회의나 강의 내용 필기할 때 많이 쓰는데, 역시 애플펜슬 프로 스퀴즈 제스처를 통해 빠르게 도구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손글씨 입력 펜의 한글 인식률도 상당히 높았다.애플펜슬 프로는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작동한다. 그림이나 사진과 관련된 창작활동을 하거나 회의나 강의 정리를 하는 목적으로 아이패드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이패드 에어와 애플펜슬 프로 조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프로 모두 애플펜슬 2세대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펜슬을 사용하려면 애플펜슬 프로나 애플펜슬(USB-C) 제품 중 선택해야 한다. 화면 주사율이 아직도 60Hz(헤르츠)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만 120Hz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주사율로 급나누기를 한 것이다. 게임 구동하는 목적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하려는 경우엔 고민해볼 부분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블루, 퍼플 4가지로 출시됐다. 무채색인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가 인기라고 한다.
2024.06.29 I 임유경 기자
‘할인행사’ 덕 봤다…아이폰 5월 中 판매 40%↑
  • ‘할인행사’ 덕 봤다…아이폰 5월 中 판매 40%↑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아이폰이 가격 할인 카드를 앞세워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중국에서의 영업부진을 딛고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을 인용해 지난달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502만8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42만5000대(약 40%)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아이폰은 올해 초 중국에서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따라 판매 부진을 겪었지만 3개월 연속 출하량 증가를 기록 중이다. 아이폰의 올해 1∼2월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줄어다가 지난 3월에는 12% 증가했고, 4월에도 52% 급증했다. 애플은 최근 가격 할인 카드를 적극적으로 꺼내들며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애플은 지난 2월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해지자, 당시 최고 할인 금액으로 1150 위안(21만6000 원)을 깎아서 판매했다. 지난달 20일부터는 추가 할인 행사에 들어가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지난 2월의 배 수준인 최대 2300위안(43만2000원)을 인하했다. 지난해 8월 메이트 60 모델을 출시한 화웨이가 4월에 새 고급 스마트폰 시리즈 퓨라 70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경쟁이 격화되자 내놓은 고육지책이다.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애플을 제치고 중국 내 2위 스마트폰 공급업체가 됐다.
2024.06.29 I 김상윤 기자
  • AMD·애플 등 하반기 ‘탑픽’ 선정…엔비디아 제외-로젠블라트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로젠블라트는 27일(현지시간) 생성형 AI, 차세대 광대역, 사이버 보안 등 최근 주요 이슈를 반영해 AMD(AMD), 애플(AAPL),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퀄컴(QCOM) 등 하반기 탑픽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로젠블라트가 하반기 탑픽으로 꼽은 10개 종목에 엔비디아(NVDA)는 포함되지 않았다. 로젠블라트는 세계적인 반도체(GPU·CPU) 설계 기업 AMD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250달러를 제시했다. AMD 주가는 올해들어 6.9% 상승하며 경쟁사 대비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시장수익률(S&P500) 15%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약 160% 상승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AMD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스 모세스만 로젠블라트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해 향후 2년간 가속기 점유율 증가 가능성, 2025년 예상보다 나은 MI3xx 라인업, 지속적인 CPU 점유율 증가를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했다. 로젠블라트는 애플에 대해서는 아이폰 업그레이드로 인해 연말까지 주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60달러를 제시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들어 11% 상승했다. 바톤 크록켓 로젠블라트 애널리스트는 과거 아이폰12 출시 당시 소비자들이 5G 지원 기기로 전환하면서 2021년 아이폰 판매량이 39% 증가했던 점을 언급했다. AI 스마트폰 채택이 유사한 추진력이 된다면 10% 중반으로 예상되는 AI 아이폰의 성장 추정치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는 로젠블라트가 선호하는 사이버 보안 주식으로, 캐서린 트레브닉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성장 추세에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420달러를 제시했다. 하반기 탑픽 나머지 7개 종목으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퀄컴,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AOI), 오토데스크(ADSK), 파이브나인(FIVN), 하모닉(HLIT), 램버스(RMBS)가 이름을 올렸다.
2024.06.28 I 정지나 기자
'기동카' 돌려쓰기, 이제 다 걸려.. 단속팀 뜬다
  • [단독]'기동카' 돌려쓰기, 이제 다 걸려.. 단속팀 뜬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사진=뉴시스)서울시가 다음달부터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부정사용 등을 관리할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인력도 보강한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이라는 특성상 실물카드를 여러 명이 시간대를 달리해 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예를 들어 가족끼리 평일엔 자녀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야간이나 주말엔 부모가 외출용으로 사용하는 식으로 돌려 쓸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시는 고액 및 이상 패턴 사용자 등의 이용 내역을 분석하고, 실제 부정사용이 확인되면 법적 한도 내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도시교통실 교통정책과 교통수요관리팀을 7월 1일 자로 ‘기후동행·수요관리팀’과 ‘기후동행지원팀’ 등 2개 팀으로 분리·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개편 계획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한 ‘기후동행카드팀’ 신설을 예고한 바 있다.이번에 신설할 기후동행·수요관리팀은 기후동행카드의 기획과 예산, 평가 등을 총괄하고 수도권 서비스 확대, 제도개선, 리버버스 등 다른 운송수단 연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기후동행지원팀은 기후동행카드 운영 관리와 청년할인·단기권 등 기존서비스 관리, 보조금 집행, 마일리지·민간·서울페이 등 타 사업 연계, 홍보, 카드제작 등을 맡게 된다. 이들 2개 팀은 기존 교통수요관리팀(11명)보다 2명이 늘어난 13명(7명, 6명)으로 인력도 확대했다. 특히 기후동행지원팀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부정승차 방지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에 30만원 이상 고액 사용자 30여명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20만~25만원대 고액 사용자와 갑작스럽게 사용량이 급증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사용자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 중이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부정사용으로 판명되면 법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하철의 경우 부정승차로 드러나면 요금의 최대 30배를 부가금으로 징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실물카드를 쓸 수 밖에 없는 ‘아이폰’ 사용자에 대해선 애플 측과 교통카드 ‘NFC 기능’ 적용을 위한 협의도 계속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과 관련해선 현재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며 “2개 팀으로 신설·분리하면서 중복을 막기 위해 관련 업무를 나눴다”고 말했다.
2024.06.27 I 양희동 기자
딥엑스 "인텔의 모바일 대응 과오, 안 밟을 것..특허로 승부수"
  • 딥엑스 "인텔의 모바일 대응 과오, 안 밟을 것..특허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현재 한국 상황은 1990년대와 유사합니다. 당시 인텔은 PC용 중앙처리장치(CPU)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지만 모바일 시장 대응은 실패했고, ARM이라는 영국의 작은 스타트업이 저전력 CPU 기술로 지배했죠.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도 저전력이 필수가 될 겁니다.”AI 반도체 설계기업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창업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 대표는 브로드컴, IBM, 시스코 시스템즈, 애플 등을 거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애플에서 ‘아이폰 X’용 A11 바이오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설계를 주도했다.김녹원 딥엑스 대표◇엔비디아 서버칩과는 경쟁 안 해 딥엑스는 CCTV, 로봇 등에 들어가는 온디바이스 AI와 엣지 컴퓨팅용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집중하고 있다. 1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미스터 반도체’로 불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가 2대 주주가 됐다. LG유플러스(032640)와는 사물인터넷기기(IoT)에 들어가는 AI 칩으로 제휴를 맺었다.김 대표는 “엔비디아와 서버 칩 시장에서 경쟁하는 건 쉽지 않아 온디바이스AI에 집중한다”면서 “올해 양산에 들어가면 CCTV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다. 중국 데이터센터에서는 CCTV를 관제하는데, 이곳 서버에는 엔비디아나 AMD를 사용할 수 없다. 우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딥엑스 AI 반도체 제품◇260개 특허 등록…통신 없는 CCTV, 로봇 집중포브스에 따르면 딥엑스는 한국에서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술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260개의 특허를 보유해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며 “처음 창업할 때부터 특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히 준비해 왔다. 퀄컴이 CDMA 기술을 특허로 보호받으며 성공한 사례를 보고, 비슷한 전략을 택했다”고 강조했다.특허 활용 전략에 대해서는 “특허를 등록할 때 시간을 끌면서 수정해 시장 트렌드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더욱 견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AI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시장은 PC, 스마트폰, 인터넷 시장을 합친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모바일용 시스템 반도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퀄컴을 이길 수 있을까. 김녹원 대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엣지 디바이스에 쓰이는 AI 반도체 회사들의 기술을 조사해봤지만, NPU 기술에서 자사보다 나은 회사를 찾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같이 NPU 말고도 다양한 반도체 기술이 필요한 시장에서는 딥엑스는 갖춰나가야 할 것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퀄컴의 AP는 엣지 디바이스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수십년간 집약되어 있어 현재 산업 환경에서도 다양한 응용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이러한 AP 강자들이 점유한 영역을 피하고, 온디바이스 AI에 집중된 시장에서 경쟁하려 한다. 이 시장은 초기라서 매우 파편화돼 있어 딥엑스가 자리잡기에 더 유리할 수 있다”면서 “10년여 동안 관련 기술들을 모두 갖춰 가면서 글로벌 종합 시스템 반도체 회사를 만드는 것이 딥엑스의 장기 목표이다“고 언급했다.
2024.06.27 I 김현아 기자
"'기동카' 여러명 돌려쓰지 마세요"…부정 사용 잡아낸다
  • "'기동카' 여러명 돌려쓰지 마세요"…부정 사용 잡아낸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시행 이후 부정사용과 관련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이라는 특성상 실물카드를 이용하면 여러명이 시간대를 달리해 쓸 수 있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예를 들어 가족끼리 평일엔 자녀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야간이나 주말엔 부모가 외출용으로 사용하는 식으로 기후동행카드 1장을 돌려 쓸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시는 30만원 이상 고액 및 이상 패턴 사용자 등에 대해 이용 패턴 등을 분석하고, 실제 부정사용이 확인되면 법적 한도 내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이다.(자료=서울시)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6일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시행 기자설명회에서 “고액 이상 사용자 혹은 갑작스러운 사용량 급증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사용자에 대해선 추적 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부정사용으로 판명이 되면 법과 규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가능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유도’라는 제도의 취지 상 합리적 시각에서 판단하겠단 입장이다. 윤종장 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모바일 카드는 개인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고 대부분 실명화가 돼 있다”며 “실물카드는 평일 사용자가 주말에 가족한테 빌려주는 등의 부정사용이 있을 수 있지만, 승용차가 대신 대중교통을 탈 때 쓴다면 다 단절해야할지 합리적이고 균형있는 시각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시범사업 5개월간 분석을 통해 30만원 이상 이용자에 대해선 확인을 거쳐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윤 실장은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30여명 정도를 확인했는데, 하루에 여러 곳을 다니거나 밤에 활동이 많은 등은 택배기사나 대리기사일 수 있다”며 “25만원, 20만원 등으로 금액을 낮춘 추적 조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게이트에서 사용 카드와 신분증을 보고 얼굴을 확인하는 방법이지만 정책의 효과성이 없다고 보인다”며 “고액 이상 사용자 혹은 갑자기 많이 쓰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사용자에 대해선 추적 조사를 하고 부정사용으로 판명되면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실물카드를 쓸 수 밖에 없는 ‘아이폰’ 사용자에 대해선 애플 측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윤 실장은 “실물카드가 있어서 부정사용 얘기가 나오는데 아이폰은 모바일카드를 쓸 수가 없다”며 “애플에 NFC 기능을 교통카드 기능이라도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보안 정책 때문에 어렵다고 얘기하고 있어 실무적으로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6 I 양희동 기자
스마트폰 OLED, LCD 첫 추월…K디스플레이 덮친 '중국 굴기'
  • 스마트폰 OLED, LCD 첫 추월…K디스플레이 덮친 '중국 굴기'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고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비중이 처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비중을 넘어섰다. 중국 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LCD를 잠식한데 이어 중소형 OLED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게 주요 요인이다. 이 때문에 K디스플레이가 중국 굴기에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비중은 51%로 LCD(49%)를 추월했다. OLED 비중이 더 높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분기 OLED 비중은 41%로 LCD(59%)보다 18%포인트 뒤처졌는데, 불과 1년 만에 업계 지형이 바뀐 것이다. 올해 3분기 OLED(56%)와 LCD(44%)의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이는 OLED 패널 탑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1억8200만대로 1년 전보다 39% 늘었다. 반면 LCD의 경우 1억7200만대로 10%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와 함께 올해 4분기 OLED 출하량이 더 큰 폭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그래픽=김일환 기자)주목할 것은 OLED가 대세로 떠오른 이유다. 옴디아 측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에 저렴한 가격에 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급 스마트폰의 LCD 패널을 OLED 패널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대 고객인 애플의 물량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거 가져가는 와중에 중국 내 수요만으로 시장을 흔들고 있는 셈이다.옴디아 집계를 보면, 지난해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43%로 1위를 지켰다. LG디스플레이(10%)는 3위였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는 15%로 1년 전보다 5%포인트 점유율이 뛰면서 2위에 올랐고, 비전옥스(9%), 티옌마(8%), 에버디스플레이(6%), 차이나스타(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제는 한국(53%)과 중국(43%)이 대등한 수준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는 천문학적인 정부 지원 덕이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LCD 초기 투자 때는 라인 투자금의 80% 이상을 정부가 지원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OLED 역시 비슷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이 사실상 전무한 한국과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한 시기만 해도 2~3년 정도였던 한국과 중국의 OLED 기술 격차가 지금은 1년 남짓으로 줄었다고 추정하고 있다.실제 중국은 최근 중소형 OLED 광폭 투자에 나서고 있다. BOE는 지난해 11월 당시 8.6세대(2290㎜×2620㎜) OLED 생산라인 건설에 630억위안(약 1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혀 업계를 놀라게 했다. 같은 해 4월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한 8.6세대 공장 투자금(4조1000억원)의 세 배다. 비전옥스는 최근 550억위안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8세대 OLED 투자가 줄을 잇는 것은 정부 지원이 그만큼 확 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한국도 국가 차원의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대로 가면 OLED 패널까지 LCD의 전철을 밟을 게 뻔하다는 우려에서다. 디스플레이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과 함께 한국의 주요 첨단산업으로 꼽힌다.
2024.06.25 I 김정남 기자
애플, 메타 AI 챗봇 도입 안한다…'개인정보 위험'
  • 애플, 메타 AI 챗봇 도입 안한다…'개인정보 위험'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애플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인공지능(AI) 챗봇인 ‘라마’를 아이폰에 연동하자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애플 로고 (사진=로이터)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메타의 AI 챗봇을 아이폰에 도입하라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애플이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메타의 AI 모델을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협력을 진행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온 지 불과 하루만이다.이 소식통은 두 회사가 지난 3월에 잠시 논의했을 뿐이라며 파트너십을 위한 대화는 공식적인 단계에 이르지 못했고, 현재 두 회사는 AI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양측 대화는 지난 3월 애플이 구글·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의 AI 모델을 도입할 무렵 시작됐으나 최종적으로 불발된 것은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 방식이 충분히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수년간 메타가 사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광고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비판해왔다.또 애플은 오픈AI의 챗GPT 등이 메타를 비롯한 경쟁사들보다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지난 10일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독자 개발한 첫 생성형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엔 통화 요약, 음성 메모 변환 및 맞춤형 이모지 생성 등의 AI 도구가 포함됐다.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애플의 첫 AI폰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여러 챗봇을 번갈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해 다른 생성형 AI 업체와도 협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첫 번째 파트너로 챗GPT의 오픈AI가 선택됐고, 현재 구글 제미나이와의 협업도 논의 중이다. 또 오픈AI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AI 모델을 옵션으로 추가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5 I 조윤정 기자
'호텔 TV' 시장도 공략…삼성전자, 하이텍 2024서 솔루션 공개
  • '호텔 TV' 시장도 공략…삼성전자, 하이텍 2024서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4(HITEC 2024)’에서 ‘애플 에어플레이’ 기능을 탑재한 호텔 TV를 선보이며 호텔 TV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삼성전자 직원이 6월 25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서 열린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4(HITEC 2024)’에서 삼성전자의 호텔TV 전용 통합 매니지먼트 솔루션인 ‘링크 클라우드(LYNK Cloud)’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호텔 투숙객에게 한층 더 편리한 투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 호텔 TV에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인 에어플레이를 지원한다. 에어플레이를 대표 라인업(모델명: HBU8000)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호텔 투숙객이 객실 TV 화면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비밀번호 없이도 보유한 아이폰 등 iOS 및 iPad OS 기기를 TV에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다. 투숙객은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영화, 드라마, 사진, 음악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객실 TV의 대형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객실 체크아웃 시에는 연동된 기기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삭제돼 투숙객들은 호텔에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이텍 2024 전시에서 호텔 내 기기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대거 선보인다.호텔 IT 관리자는 삼성전자의 호텔TV 전용 통합 매니지먼트 솔루션인 ‘링크 클라우드(LYNK Cloud)’를 통해 보다 편리한 투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링크 클라우드는 손쉬운 콘텐츠 운영과 기기 관리는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제어, 보안, 사용자 맞춤 설정 등을 지원해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이커머스 플랫폼도 탑재해 호텔 관리자는 객실 안에서도 호텔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예약 또는 주문할 수 있는 ‘인 룸 오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링크 클라우드를 통해 TV 시청, 앱 사용 빈도, 제공 중인 호텔 서비스 이용 여부 등 투숙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또한 호텔 IT 관리자는 B2B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호텔 TV, 사이니지, 시스템 에어컨 등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업계 최신 사물인터넷(IoT) 규격인 매터와 HCA 표준을 지원하는 조명, 카메라 등 스마트 기기를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다양한 호텔 파트너사의 시스템 환경과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전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한다. 파트너사는 기존 사용하던 운영·관리 시스템에 스마트싱스 프로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고 직접 원하는 정보를 담은 맞춤형 대시보드를 개발할 수 있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호텔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객실 안에서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차별화된 서비스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하이텍 전시에서 선보이는 에어플레이 탑재 호텔TV 등 다양한 라인업과 링크 클라우드, 스마트싱스 프로 등 차별화된 솔루션 서비스로 호텔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서 열린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4(HITEC 2024)’ 삼성전자 부스 사진.(사진=삼성전자)
2024.06.25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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