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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8월까지 스팸 2억 8041만 건 기록, 역대 최대… 재난 수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8월까지 스팸 건수가 2억 8041만 건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급증한 수치로, 스팸 재난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다.18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스팸 건수는 총 2억 8041만 건(신고 2억 8002만 건, 탐지 38만 9336 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스팸 건수(2억 9550만 건)의 95%에 가까운 수치다. 올해 스팸 건수는 지난해 1 월부터 8 월 대비로는 68% 나 급증했다 .연도별 8월까지 누계 스팸건수는 2021년 3086 만건 , 2022년 2773 만건 , 2023 년 1 억 6700 만건, 2024 년 2 억 8041 만건으로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출처=이데일리 DB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스팸 대책 무용지물?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이후인 올해 8 월에도 스팸 건수는 2450 만건을 기록해 ‘ 스팸 재난 ’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갤럭시폰에서 문자 스팸 간편 신고 기능을 집어 넣은 뒤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기자 역시 이번 추석 연휴에도 ‘[국제발신] 저는 21살 승무원이고 저녁에 되게 외로워서 7만원이면 만남하실 수 있어요, 제 라인은: ****12’ 같은 문자를 받는 등 실제로 스팸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황정아 의원은 “불법 스팸의 경제적 이익이 법적 불이익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스팸 재난’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불법 스팸 근절을 위해 과징금을 불법 행위로 얻은 이익의 최대 3배까지 부과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불법 스팸에 이용되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만 부과되고 있다. 황 의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불법 스팸 발송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재판매 사업자 진입 요건을 강화하고 현장 조사 및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문자 발송 시장에서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난립한 ‘재판매 사업자’에 대한 정리 작업이 시작되는데, 문자중계사로부터 문자 발송 권한을 사들여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를 말한다. 5월 기준으로 전국에 1178개가 존재하며, 이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또한, 정부는 위법행위가 확인된 번호와 연결된 계정이나 동일인의 전화번호를 차단할 방침이다. 대포폰과 대포통장이 불법 스팸과 보이스피싱 범죄의 주요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휴대전화 개통 시 ‘다회선 가입제한 기간’을 30일에서 180일로 연장하여 6회선까지로 축소한다. 오는 11월부터는 휴대전화 개통 시 신분증 사진 진위 여부를 판독하는 절차를 강화하며,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안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신분증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 ‘140kg·초고도비만·스트레스’김정은 건강 이상설의 진실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몸무게 140kg, 키 168~170cm, 체질량지수(BMI) 40 중반의 초고도 비만’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스펙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적색 신호가 켜졌다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최근 국정원의 발표를 토대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살펴봤다.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 2012년과 2024년 모습 비교(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비만·당뇨 신약 찾아라” 북한에 내려진 미션국정원은 북한이 김정은의 고혈압, 당뇨 관련 기존에 쓰는 약이 아닌 다른 약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동향을 파악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약인 위고비와 당뇨약인 오젬픽을 북한이 찾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1984년생인 김 위원장은 이제 만 40세의 젊은 나이지만 당뇨, 고혈압 같은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정은 입장에서는 당장 체중을 줄이고, 당뇨에 효과가 좋은 신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젬픽이나 위고비는 1주일에 1번 주사만으로 체중이 15% 감소하는 효과를 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세계적 인플루언서 카다시안 자매 등이 이용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알려지면서 유명하다. 위고비의 경우는 조만간 국내 출시도 임박했다. 김 위원장의 초고도비만과 흡연 등으로 미뤄볼 때 할아버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도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회담장소로 이동하거나 연설하는 도중 여러 차례 숨을 헐떡이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뻘인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도 힘든 모습이 역력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평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거친 숨소리, 새빨간 얼굴…심혈관계 질환 의심지난해 11월 탈북한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의 리일규 전 참사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술은 전혀 마시지 않는데도 얼굴이 붉고, 늘 숨소리가 크다고 증언했다.그는 KBS와 인터뷰에서 “건강상 문제로 보면 얼굴이 너무 새빨갛다. 술마신 사람 같더라. 근데 술을 잘 안 마시더라. 연회장 같은 데선 술 한모금도 안 마신다. 숨을 너무 가쁘게 쉬니까 옆에 있으니 같이 숨이 찬다”며 “앉아서 접촉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굉장히 숨 가빠했다. 말하면서 숨소리가 들려올 정도였다”라고 김 위원장을 묘사했다.김 위원장은 기존의 지병 외에도 수면장애와 스트레스 문제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작년 3월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어려서부터 밤을 새우며 일하는 데 습관이 돼 생활법칙으로 체질화됐다”며 새벽까지 잠을 못잔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김정은은 공개된 장소에서도 자주 버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김정은은 수면부족, 과로, 흡연, 과체중에 통치 스트레스까지 건강이 상당히 나쁜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2022년 김 위원장의 사진을 보면 왼쪽가슴에 파란색 패치를 붙인 모습도 볼 수 있다. 조 위원은 “김정은의 가슴에 있는 패치는 내복이 아니다. 건강 상태가 심각해서 관리한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며 “북한의 장수연구소(만수무강연구소)에서 좋은 약을 주고 얘기를 해줘도 말을 안듣기 때문에 김정은의 건강이 안좋다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2022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김 위원장의 가슴에 파란색 패치로 추정되는 것이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김 위원장이 2022년 등장 당시 9살 밖에 안된 주애를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는 이유도 건강 상태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 심각한 유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다만 2020년 4월에도 사망설에 건강이상설까지 부각됐지만, 김 위원장은 20일간 잠행후에 등장한 바 있다. 이에 건강이 좋지 않은것은 사실이지만 얼마 못살 것이라는 등의 예측은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있다고 한다. 김일성은 82세 나이인 1994년 7월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김정일은 70세이던 2011년 12월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지금 건강상태라면 김 위원장이 할아버지, 아버지만큼 살긴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제대로 폼 미쳤다"… 영탁쇼, 신들린 라이브로 안방 접수
- (사진=TV조선 ‘영탁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TV조선 추석특집 ‘영탁쇼’가 전율의 2시간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추석특집 ‘영탁쇼’는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 1위이자, 16일 방송된 모든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5.1%까지 치솟았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영탁의 저력이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는 국민 가수 영탁의 역대급 스케일 단독쇼가 펼쳐졌다. 2시간 동안 펼쳐진 총 26곡 라이브와 MC 붐과의 깨알 같은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낸 신조어 테스트, 관객 사연, 영탁의 일대기를 그린 코너 등 빈틈없이 꽉 채운 명절 종합 선물 세트가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겼다.대형 LED 보름달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영탁은 ‘미스터트롯’ 첫 무대에서 선보였던 ‘사내’를 시작으로 오프닝부터 안방의 텐션을 확실히 끌어올렸다. 이어 ‘강원도 아리랑’과 흔히 들을 수 없는 영탁의 효 메들리까지 연이어 열창하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 외에도 나훈아의 ‘건배’와 ‘어매’, 강진의 ‘막걸리 한잔’ 등 영탁의 신들린 가창력이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다.특히 영탁은 이날 26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전매특허 댄스곡으로 꽉 채우며 시청자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확실히 날리는 데 성공했다. 영탁의 물오른 남성미가 돋보인 ‘신사답게’, ‘누나가 딱이야’ 무대와 흥 폭발 퍼포먼스와 섹시미를 과시한 ‘니편이야’, ‘카사블랑카’ 무대가 안방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최근 발매 후 뜨거운 반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니앨범의 ‘사랑옥’에서는 ‘영탁쇼’ 열기가 절정에 달했고, ‘풀리나’ 무대에서는 관객과 진하게 호흡하며 안방을 단숨에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무려 5000명의 사연이 접수된 관객 사연 코너도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영탁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장롱면허를 탈출한 모녀의 사연과 영탁으로 ‘탁동단결’한 며느리들의 사연, 덕질 DNA를 자랑하는 모녀 관객 이야기와 영탁의 노래를 들으며 건강을 되찾은 아버지의 사연이 시청자는 물론 영탁까지 웃고 울게 했다. 이에 영탁은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자아냈다.영탁은 신청곡 ‘홍시’, ‘아빠의 청춘’, ‘이불’, ‘으쌰으쌰’를 열창하며 관객에게 특별한 순간을 안겼다. 또한, 영탁은 사연에 채택된 관객에게 직접 만든 송편을 선물해 더욱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완성하기도.국민 삼촌 영탁과 MC 붐의 깜짝 신조어 테스트는 두 사람의 입담과 능청스러움이 빅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오놀아놈’, ‘분조카’, ‘완내스’ 등 신조어 앞에서 찐으로 당황하며 엉뚱한 오답을 쏟아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무엇보다 영탁의 20년 일대기가 뮤직쇼 형식으로 그려져 특별한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가수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었던 22살 영탁의 데뷔 무대 ‘비상’과 이후 14년 동안 이어진 영탁의 무명 시절 비하인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운명처럼 만난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거쳐 2019년 ‘미스터트롯’ 시즌1 선(善)을 차지하며 국민 가수로 발돋움한 영탁의 20년 일대기가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영탁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 불러 사랑받은 공전의 히트곡 ‘찐이야’를 부르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이날 영탁은 무대 말미 “무대에 있을 때는 저 밑에 숨겨져 있던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 같다. 열심히 노래하고 음악 하는 영탁, 여러분의 영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여러분이 저에게 있어 최고의 사랑이다”이라는 끝인사와 함께 앙코르곡 ‘최고의 사랑’을 선보이며 2시간 동안 펼쳐진 쇼를 마무리했다. 이에 관객들은 전원 기립 박수를 보내며 영탁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화답했다.
- '아름다운 우리 여름' 유영재, 전역 후 첫 연기 합격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영재가 안방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지난 14, 15일 방송된 tvN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의 세 번째 작품 ‘아름다운 우리 여름’(극본 최하늘, 연출 정다형)은 죽고 싶은 열아홉 소녀와 살리고 싶은 열아홉 소년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우리 여름’을 그린 청춘 성장 드라마.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인 열연이 더해져 극의 몰입을 높였다.유영재는 극 중 ‘나아름’으로 분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네 쌍둥이의 첫째로 태어나자마자 주목받는 삶을 살아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생긴 나아름은 옆집으로 이사 온 최여름(장규리 분)에게 자신의 일탈을 들킨데 이어 최여름의 친부가 누구인지 알게 되며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쌍둥이의 막내였던 여동생 나라(김소혜 분)의 죽음 이후 여전히 듬직한 첫째, 모범적인 전교 회장이어야 했던 아름은 착한 척만 하는 자신의 모습에 화가 난 듯 가영(한예지 분)에게 보여주기로 한 자신의 필기노트를 찢어버렸다. 동생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누르기만 했던 감정과 마주한 아름은 여름이 찾아 준 나라의 마지막 메시지처럼 새로운 꿈으로 미래를 그리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불어넣었다.유영재는 ‘아름다운 우리 여름’을 통해 화려한 복귀를 했다. 촘촘하게 쌓아 올린 감정연기와 상대 배우와의 유연한 케미스트리는 군 전역 후 첫 작품이라는 사실과 그간의 공백을 시청자가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그간 드라마 ‘99억의 여자’, ‘철인왕후’, ‘경찰수업’, ‘춘정지란’, ‘미미쿠스’와 영화 ‘싱어송’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구축해온 유영재가 스스로의 진가를 증명했다.지난 8월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 EP앨범 ‘CURTAIN CALL’을 발매하며 B.A.P 활동 이후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한 유영재는 KBS아레나에서 콘서트를 개최, 객석을 가득 채우며 여전한 존재감을 선보인데 이어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린 유영재는 오는 9월 17일 서울 홍익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부치하난’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첫 뮤지컬 데뷔를 앞두고 있다.
- '고딩엄빠5' 외국인 싱글맘 "韓 유학 왔다가 감금…몹쓸짓 당해 임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고딩엄빠5’에 출연하는 ‘외국인 싱글맘’ 아농이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가 공장 취업과 숙식을 제공해주겠다는 SNS 광고에 속아서 감금당한 것은 물론 임신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을 고백한다.18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4회에서는 외국인 싱글맘인 아농이 출연해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가 미혼모가 된 사연과 함께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펼쳐진다.아농은 재연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서 임신 및 출산을 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아농은 “어릴 때부 터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학창 시절 교환학생 경험을 했고, 이후로도 한국이 늘 그리워 한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입학하게 됐다”고 운을 뗀다. 이어 “한국행을 준비하던 중, 기숙사 신청 기간을 놓쳐서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 이를 부모님이 아시면 한국행을 반대하실까 봐 어떻게든 혼자 해결하려 했고, 그러다 우연히 SNS에서 ‘한국 공장 취업 및 숙소 제공’이라는 광고성 피드를 접해 연락을 했다”고 덧붙인다.아농은 “SNS 광고를 믿고 한국에 갔지만, 막상 숙소에 도착해보니 여러 남자들이 살고 있었다. 또한 이들은 절 보자마자 제 여권을 빼앗아갔고 감금시켰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긴다. 더욱이 아농은 “숙소에서 몹쓸 짓을 당해 임신을 하게 됐고, 이후 몇 차례 도망을 시도했지만 붙잡혀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 다행히 아농은 “뱃속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계속 탈출을 시도한 끝에, 겨우 여권만 들고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밝힌다. 충격적인 아농의 이야기에 스튜디오 MC 박미선은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인데”라고 말을 잇지 못하더니, “얼마나 막막했겠냐?”면서 눈시울을 붉힌다.재연 드라마가 끝이 나자, 아농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한다. MC 인교진은 “너무 마음이 아픈 역대급 사연이다. (몹쓸 짓을 한 이들이) 원망스럽진 않으셨냐?”라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아농은 “제 잘못된 선택으로 이렇게 됐으니, 원망은 없다. 다만 제게 남은 시간이 한 달 밖에 없어서, 딸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해 이렇게 (‘고딩엄빠5’에) 나오게 됐다”고 답한다.‘고딩엄빠5’는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 박명수, KBS 연예대상 빌드업?…'전국노래자랑' 인기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명수가 지하수의 ‘전국노래자랑-별의 전쟁’ 입상과 함께 연말 연예대상 도전을 위한 큰 그림 그리기에 돌입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73회는 전국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KBS 아나운서실 회의에 참석한 엄지인 보스는 “후배들이 합평회를 많이 하고 싶어 한다”라며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을 제안해 출연진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이재홍 아나운서실장은 “현무만큼 사랑받는 아나운서가 또 있냐.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서라면 전현무와의 만남도 괜찮다”라며 곧장 섭외 전화를 걸었고, 전현무는 “혼났던 기억밖에 없다”라면서 “경위서 안 들고 가도 되는 거냐?”라는 너스레로 모두를 웃게 했다.며칠 뒤 신참 아나운서부터 엄지인, 김보민 등 KBS 간판 아나운서가 모인 자리에 깜짝 등장한 멘토는 현역 최장수 아나운서 김동건 위원. 엄지인은 “아나운서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주시는 분”이라며 존경을 표했고, 김동건은 “난 지금 나이를 잊어버리고 산다”라는 말로 분위기를 띄웠다. 김동건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초대 MC로 시작, 미스코리아 중계방송 진행까지 섭렵했던 일화를 전했다. 1985년 ‘가요무대’ 진행을 시작하면서 해외 동포의 희망이 됐던 이야기와 함께 최장 134시간을 진행했던 이산가족 찾기 특별 생방송으로 많은 이산가족의 만남을 열어 준 김동건이지만 “3살 때 황해도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82년을 어머니 산소에 가보지 못했다”라고 담담히 말해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1985년 ‘남북 고향 방문 예술 공연’ 당시 서울 예술단의 사회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김동건은 “기차를 타고 고향 사리원을 지나가면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그 사진은 한 장도 돌려받지 못했다”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더했다.때마침 엄지인은 김진웅의 롤모델이 전현무라고 전하자, 김동건은 “전현무가 왜 좋아? 방송에 많이 나오는 게 좋은 거야?”라고 질문했고, 전현무는 “왜 내가 혼나는 기분이냐?”라며 민망해했다. 마지막으로 김동건 위원은 “다시 태어나도 아나운서를 하고 싶다. 한 번 해봤기 때문에 다시 하면 더 잘하지 않겠냐?”라는 말로 후배들의 마음을 울렸다.박명수 보스와 정준하, 지상렬이 함께하는 ‘지하수’의 첫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전국노래자랑’ 추석 특집에 ‘사당귀’ 대표로 당일 예심 참가를 제안한 것. ‘전국노래자랑’을 발판 삼아 연말 연예 대상까지 노리는 박명수의 야망에 정준하는 한숨을 내쉬면서도 연습에 집중했다. 예심 현장에는 신화 이민우는 물론 S대 성악과 출신 김진웅, 윤정수와 남창희 등 KBS 예능과 교양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쟁쟁한 후보들이 출전했고, 마지막 순서였던 지하수는 화려한 비주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영탁의 ‘찐이야’와 쿨의 ‘애상’을 부르며 예심에 통과했다.본 녹화를 앞둔 지하수는 ‘개그콘서트’ 후배들의 인사를 받으며 착석했고, 쟁쟁한 출연진의 무대에 웃지 못하는 박명수에게 폭소가 터졌다. 상금 200만 원이 걸린 최우수상을 목표로 하는 지하수가 드디어 무대에 올랐다. 손바닥 커닝 페이퍼를 들킨 지상렬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통 아저씨 춤까지 춘 박명수 덕분에 기사회생한 지하수가 부른 곡은 영탁의 ‘찐이야’. 지하수는 단전부터 끌어올린 고음과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로 본선 무대를 장악했고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딩동댕을 획득했다.모든 무대가 끝난 후 드디어 시상식이 시작됐다. 인기상에 ‘성우팀’이 먼저 호명되자 박명수는 부러움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던 것도 잠시 두 번째 인기상에 ‘사당귀’ 팀의 지하수가 호명되자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까지 환호했다. 세상 요란하게 인기상 메달과 회식비 100만 원을 받은 지하수의 모습과 함께 박명수는 “과정을 이야기하면 눈물바다가 됩니다”라는 소감과 함께 데뷔 무대가 곧 은퇴 무대라며 지하수의 해체를 선언했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 '미우새' 배종옥 "몸무게 항상 48kg 유지…8년 동안 고기 안 먹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배우 정영주가 출연, 독특하고 매력 튀는 캐릭터의 부모님과의 합가 생활을 공개했다.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9%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2.6%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배종옥은 “몸무게를 항상 48kg로 유지한다”라며 다이어트 비법으로 ‘8체질 다이어트’를 공개했다. 배종옥은 “저는 고기, 약, 분노를 조심한다. 8년 동안 고기를 먹지 않다가 요즘에는 좀 먹는다”라고 밝혔다.예전에는 화가 많았다는 배종옥. 작품에서 분노 연기를 할 때마다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는 배종옥은 “제일 미안한 분은 김상중 씨다. 처음 장면에서 너무 소리가 잘 맞는 바람에 뺨을 때리고는 제가 웃어버렸다. 몇 번이나 사과했다”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이어 배종옥은 “연애 세포가 죽었다고 생각한 지는 꽤 되었지만, 배우이기 때문에 영화나 멜로드라마를 보며 꺼져가는 불씨를 살렸다”라고 이야기했다.한혜진에 이어 ‘미우새의 딸’로 배우 정영주가 합류했다. 이날 정영주 母가 새로운 母벤져스 멤버로 등장하자, 서장훈은 “어머니가 아니고 언니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정영주 母는 “통이 크고 해결사 같다. 엄마 같은 딸이다”라며 딸의 장점을 드러냈다.화려한 차림 탓에 ‘매일이 시상식’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영주의 옷차림에 최진혁은 “중국집에 이러고 오는 사람은 없을 거다. 좀 부담스럽다”라며 당황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두 사람. 만 원에 다섯 장 산 팬티를 5년이나 돌려 입는다는 최진혁을 위해 정영주가 명품 팬티를 선물한 사실이 밝혀졌다.정영주는 “아버지가 큰 수술을 2번 하시고 예전 같지 않으시다. 23년 만에 부모님과 합가하게 됐다”라며 어머니와 함께 사는 최진혁의 생활을 궁금해했다. 최진혁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잔소리로 이어진다”라며 “제가 공감 진짜 많이 한다. 연기를 하고 집에 와서도 연기한다”라며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영주는 “시어머니랑 나랑 잘 지냈다. 시상식 자리에서도 우리 엄마 말고 육아 도와주시는 시어머니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라며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합가 3일째인 정영주와 영주 母가 짐 정리로 티격태격하며 언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랑곳 않고 행복하게 단팥빵 먹방을 이어가는 영주 父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합가 규칙으로 ‘단팥빵 하루에 1개’를 정했지만, 내일부터 적용이라며 단팥빵을 계속 먹는 독특한 영주 父의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어 드레스룸 정리에 나선 정영주 모녀. 화려하지만 오래된 옷을 버리지 못하는 정영주의 모습에 종국 母는 “종국이도 터보 때 옷이 그대로 있다”라며 공감했다.이상민과 김준호가 결혼 30년 차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 사이에 껴서 진땀을 흘렸다. 운동 모임만 6개를 나가는 홍서범은 “단장으로 기부금을 내는데 연초에는 몇 천(만 원) 들어가기도 한다”라고 밝혔고, 뜻밖의 액수에 조갑경은 화를 감추지 못했다. 조갑경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 30년을 행복하게 산 게 아니라 살다 보니 30년이 된 거다”라고 분노했고, 홍서범은 “각자 번 돈 각자 쓰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좋을 때가 몇 년 까지냐?’ 라는 김준호의 질문에 홍서범은 “5년 이내”라고 답했고, 조갑경은 “발연기인 주제에 계속 좋은 척 연기한거냐”라며 진심 분노했고, 이 장면은 최고 13.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황혼 이혼 직전의 위기를 겪는 두 사람. 갱년기 증상으로 잘 때도 선풍기를 트는 조갑경 탓에 수면양말까지 신어야 했다며 불만을 이야기하는 홍서범에 종국 母는 “그건 좀 참아야지”라며 일침을 가했다.각자 상대가 고쳤으면 하는 점을 종이에 적어 교환한 홍서범과 조갑경. ‘無’라고 적혀있는 종이에 감동한 것도 잠시, “여기 써봐야 고쳐지지도 않고”라는 홍서범의 망언에 진심으로 분노한 조갑경은 “저 오빠는 입을 안 열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조갑경은 이상민과 김준호에게 “경험해 본 입장에서 원래 이 정도면 이혼이지?”라고 질문을 던졌고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그러나 옛날 방송을 재현한 특별 이벤트에 다시 웃음을 찾은 두 사람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저렇게 아웅다웅하면서 30년 사는 거다”라며 흐뭇해했다.모델 데뷔 25주년을 맞아 패션잡지 ‘보그’와 대형 화보 프로젝트를 준비한 한혜진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다. 달력 화보 프로젝트에 함께 할 첫 번째 특별 게스트는 배정남. 경력 도합 47년 차인 두 사람의 첫 콜라보는 카우보이-카우걸 컨셉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10분 만에 성공적으로 종료된 촬영에 환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두 번째 게스트로 이상민이 등장했다. 과한 포즈와 이상한 포즈로 결국 원래 컨셉을 수정해서 누운 채 사진을 찍게 된 이상민은 프로필 촬영까지 야무지게 챙겨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미운 우리 새끼’의 MC 서장훈이 등장했고, ‘206cm 대문짝남’의 출연에 스튜디오가 뒤집어졌다. 너무 큰 키와 덩치 탓에 의상을 잘라야 했던 서장훈은 깜찍한 마린룩을 선보였다. 이어 한혜진의 어머니가 마지막 게스트로 등장, 딸에 뒤지지 않는 모델 포스를 뽐내며 센 컨셉의 의상을 우아하게 소화해 탄성을 자아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 "작가 손절해"…'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하반신 마비 설정에 항의 폭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녀와 순정남’이 임수향의 하반신 마비 설정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48회에서 공진단(고윤 분)에게 납치당한 박도라(임수향 분)가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이날 방송에서 공진택(박상원 분)은 필승의 집을 찾아가 그의 가족들에게 필승이 최종적으로 자신의 양자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진택은 필승에게 전화해 다시 출근을 제안했고, 이를 들은 도라와 필승은 행복해했다.모든 걸 잃게 된 진단은 외국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까지 인터폴 수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 하지만 엄마 홍애교(김혜선 분)로부터 전화가 오자 그녀만 남기고 갈 순 없다는 생각에 절규했다. 이후 애교를 만난 진단은 그녀에게 당분간 만날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도라를 몰래 지켜보는 등 극에 불안감을 고조시켰다.도라 앞에 나타난 진단은 그녀에게 밥을 먹자며 매달렸다. 도라는 진단이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거부했지만, 진단은 억지로 그녀에게 손을 댔다. 이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친 도라가 정신을 잃었다.쓰러진 도라를 차에 태워 납치한 진단은 그녀가 깨어나자 함께 저승길을 가자는 등 심한 집착 증세를 보였다. 결국 진단의 차는 낭떠러지로 추락했고 진단은 의식이 없는 도라를 버리고 도망쳤다.그런가 하면 고고 엔터에 다시 출근한 필승은 도라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도라를 그렇게 만든 범인이 진단이라는 사실에 필승은 분노를 드러냈고 수술실에 들어간 도라는 다발성 골절로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게 됐다.의식을 되찾은 도라는 앞으로 자신이 못 걷는다는 생각에 필승을 향해 “나 이제 오빠 싫어”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여기에 필승은 도라에게 너를 안 보고 어떻게 사냐며 함께 이겨내 보자고 위로했다. 방송 말미, 진단에게 복수를 결심한 필승이 진택을 찾아갔다. 이후 진택은 애교에게 돈을 건넨 뒤 진단과 함께 한국을 떠나라고 했다. 필승은 돈을 받은 애교를 뒤쫓아갔고, 애교와 진단의 접선 현장을 목격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박도라가 친모인 백미자(차화연 분)의 도박 중독으로 돈과 건물 등을 모두 잃고 공진단의 집착과 모함에 극단적인 선택 등을 하는 등 ‘막장 전개’가 이어졌다. 여기에 하반신 마비 설정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도 너무한다”, “진짜 짜증난다”, “수준이 낮다”, “열받아서 KBS 가입했다”, “배우들은 작가와 손절해라” 등 이를 지적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9회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