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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스' 송중기·천우희, 감성 로맨스로 만난다…10년 만 재회
  • '마이 유스' 송중기·천우희, 감성 로맨스로 만난다…10년 만 재회
  • 송중기(왼쪽)와 천우희(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중기, 천우희가 ‘마이 유스’(가제)에서 재회한다.하이지음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새 드라마 ‘마이 유스’(연출 이상엽, 극본 박시현,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 분)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 분)의 감성 로맨스다.두 사람이 인생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를 지탱하게 해준 첫사랑과 10여년 만에 재회하면서 다시 한번 화양연화를 그려나간다. 이들의 찬란한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드라마 ‘런 온’의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감성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다.송중기는 극 중 인생의 소란함에서 겨우 벗어난 소설가이자 플로리스트 선우해로 분한다. 선우해(송중기 분)는 한 시대를 빛낸 아역배우였지만, 어른들의 욕심으로 그 빛을 잃어버리고 사람들에게 잊혀진 인물이다.배우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제 2의 인생을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을 무렵, 자신의 과거를 간직한 성제연의 등장으로 잊고 지낸 삶의 이유를 떠올린다. 오랜만에 로맨스로 컴백하는 송중기의 차기작 소식이 기대감을 모은다.천우희는 현실에 쫓겨 오직 성공만을 바라보는 필 엔터테인먼트 팀장 성제연 역을 맡는다. 성제연(천우희 분)은 부유한 가정에서 아무 고민 없이 자랐으나, 한순간에 집안이 몰락하면서 지금은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는 인물이다.목적을 이루기 위해 선우해를 찾아내 그의 평온을 깨뜨리게 되지만, 그와 얽히면서 성제연도 과거의 순수했던 자신과 마주하며 변화한다. ‘멜로 퀸’ 천우희가 송중기와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새 드라마 ‘마이 유스’는 오는 2025년 방송 예정이다.
2024.08.21 I 최희재 기자
"GPU 쉽게 구해요"..서울에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개소
  • "GPU 쉽게 구해요"..서울에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개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SKT)이 미국 그래픽처리장치(GPU)기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기업 ‘람다(Lambda)’와 협력하여 오는 12월 서울에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하며, SK브로드밴드의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람다는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다. 엔비디아(NVIDIA)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람다의 고객사다. 람다는 지난 2월 회사 가치를 15억달러로 평가받고, 3억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떠오르는 AI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SKT는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 ‘Smart Global Holdings’에 최대 규모의 투자(2억 달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 람다와의 글로벌 협력으로 GPUaaS 경쟁력까지 높이며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1월 람다의 산호세 본사에서 SKT 유영상 CEO(사진 왼쪽)와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Stephen Balaban)이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서울, 아태지역 최초의 람다 리전 설치SKT와 람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PUaaS 사업을 확대하고, 람다의 한국 리전(Region)을 설립한다. 이로써 한국 내 AI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적 GPU 공급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SKT는 향후 3년 안으로 GPU 수천 대를 확대할 계획이며, 최신 GPU 모델인 ‘H200’의 조기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살려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이란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이 전산실 등의 공간을 임대하고, 고객 장비를 위탁관리 · 운영하는 서비스다.SK브로드밴드는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산 데이터센터의 랙 당 전력밀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구현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한다.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람다의 첫 번째 한국 리전이 된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람다의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며, 데이터는 한국 내에 안전하게 저장된다.지난 1월 람다의 산호세 본사에서 SKT 유영상 CEO(사진 뒷줄 왼쪽서 4번째)와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뒷줄 왼쪽서 5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SKT, 구독형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연말 출시SKT는 람다 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GPU-as-a-Service)’를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직접 GPU를 구매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에서 가상 환경으로 자원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하여, GPU 구매 부담을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SKT는 12월 ‘GPUaaS’ 출시와 함께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국내 스타트업, 중견 · 중소기업 대상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SKT는 이번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GPU Farm을 구축하고,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람다의 스티븐 발라반 CEO는 “한국에서 AI 클라우드 영역의 성장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SKT의 AI 혁신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람다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은 국내 GPU 공급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GPU Farm을 구축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각국의 IT 기업들은 ‘GPUaaS’를 내놓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 시장은 2024년 43억1000만달러에서 2032년 498억4000만달러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3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21 I 김현아 기자
풍자 "배달비로 1년에 3천만원 이상 써…외식 비용 합치면 1억"
  • 풍자 "배달비로 1년에 3천만원 이상 써…외식 비용 합치면 1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풍자가 “배달비로 1년에 3,000만 원 이상 쓴다”라고 털어놨다.2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출연하는 ‘싱글 나이트 라이브’ 특집으로 꾸며진다.유튜브를 접수하고 예능판까지 사로잡으며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풍자가 ‘라스’를 찾는다. 풍자는 “MBC에 입성하면서 원하는 걸 다 이뤘다”라면서도 “신인상을 받을 줄은 아예 몰라서 오히려 살이 더 찐 상태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두 달 전 맞춘 드레스가 다 터져서 난감했다”라며 웃음 만발 시상식 비하인드를 전했다.그는 연예계 대표 ‘덩치’ 캐릭터인 서장훈, 신기루, 이국주, 신동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했는데, 배달비 대결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배달비로만 1년에 3,000만 원 이상 쓰고, 외식 비용까지 합치면 1억 원에 근접할 것 같다”라는 풍자의 먹성에 ‘소식좌’ 김국진은 “나는 1년에 배달비로 5만 원 쓴다”라며 놀라워했다.이어 풍자는 ‘이 사람’이 집을 방문하면 하루 배달비가 80만 원은 기본이어서 라이더들 사이에서 소문이 난다고 밝혔는데, 죽었던 동네 경제도 살리는 풍자의 배달 메이트 정체가 궁금증을 안긴다.’먹방 유튜버’로 활약 중인 풍자는 3년 차에 찾아온 위기를 고백하는가 하면, 로컬들의 ‘찐 단골’ 맛집을 소개하는 데 따른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단골들이 굉장히 싫어한다. 심지어는 (식당) 근처를 걷기만 해도 욕을 하는 분도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얼굴보다 몸으로 유명하다는 풍자가 ‘몸 인지도(?)’를 증명한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얼굴을 아무리 가려도 풍자인 사진에 모두가 웃음이 빵 터졌다고. 풍자는 ‘구라걸즈’ 멤버인 신기루, 이국주와의 체형을 셀프 비교하는가 하면, 김민경에 대해선 “저희한테는 핑클 수준이다”라며 거리를 뒀다. 그는 덩치 때문에 비좁은 공간에서 겪는 고충과 이를 이겨내는 노하우까지 공개해 폭소를 안겼다.이어 풍자는 ‘덩치 이슈(?)’를 없애기 위해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라며 “제일 효과를 본 다이어트는 이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다이어트로 최근 6~7kg 감량에 성공했다는데, 과연 어떤 다이어트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무속신앙 러버’ 풍자는 약 10년 전 유명한 작명가에게서 이름을 받은 사연을 밝혔다. 해당 작명가에게는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이름을 지어주는 특징이 있는데, “언젠가 이 이름 때문에 돈을 엄청 벌 거다”라고 예언했다고. 풍자 본인 또한 꿈으로 랄랄의 임신까지 맞히는 등 예사롭지 않은 기운의 소유자임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또한 풍자는 지난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펑펑 운 사연을 언급했다. “신인상을 받으면 웃을 일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는 풍자는 신인상 수상 후 아버지와 동생들로부터 받은 메시지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20년 만에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이후 달라진 주변 반응을 밝혔다.‘라디오스타’는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8.21 I 김가영 기자
S&P·나스닥 9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
  • S&P·나스닥 9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9%에 달한다. 국내증시에서는 티디에스팜(464280)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숨고르기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장을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전 까지 촉매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랠리가 지속될지는 불투명.◇ 엔비디아 7거래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12% 빠지며 7거래일 만에 하락. 엔비디아는 전날 시총 2위를 탈환했지만, 이날 마이크로소프트(0.78%)가 상승하면서 2위 자리 다시 뺏겨. 테슬라도 0.73% 떨어지며 5거래일 만에 하락. 반면 알파벳A(0.31%), 아마존닷컴(0.37%), 애플(0.27%) 소폭 상승.-특히 넷플릭스는 1.45% 오르며 698.54달러에 마감. 이는 종가 기준으로 이전 최고가인 지난 7월 7일의 690.65달러보다 높은 가격. 장중 711.33달러(3.3%↑)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9%에 달해.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해리스 지지연설 오바마 등판-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란히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원사격.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연방 상원의원 출신으로 시카고가 정치적 기반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와 11월 5일 대선 투표일까지 11주 동안 민주당 앞에 놓인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 케네디 후보, 트럼프 진영 합류 검토-20일(현지시간)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니콜 섀너핸은 팟캐스트 매체 ‘임팩트 띠어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행보와 관련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제3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손을 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섀너핸은 “우리가 생각하는 두 개의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새로운 제 3당을 창당하는 것인데 (이럴 경우) 트럼프의 표를 더 빼앗을 것이기에 해리스와 월즈의 당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다른 하나는 대선 출마를 접고 트럼프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中 ‘원전굴기’ 11기 무더기 승인-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경제매체 차이신 등 주요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19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총 5개 원자력 프로젝트, 11기 원전 신규 건설안을 승인. 이번에 승인된 프로젝트는 3기의 원전을 짓는 장쑤성 슈웨이 1차 프로젝트를 비롯해 광둥성, 산둥성, 저장성 등에 총 11기 원전을 짓는 내용. 전체 투자액은 2000억위안(약 37조원)에 달할 전망. 신규 원전은 모두 중국 동해 연안에 건설.◇ EU, 中생산 전기차 관세 최고 46.3%-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반(反)보조금 조사 관련, 확정관세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 11월께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고 46.3%의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중국산 테슬라 차량에 대한 관세는 10%에서 19%로 인상할 예정.-집행위는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추가 관세율을 17.0∼36.3%포인트로 예고. 앞서 예비조사 발표 당시 공개한 17.4∼37.6%포인트보다는 인상폭이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된 셈. 이에 최종 관세율은 현행 10%에서 27.0∼46.3%로 높아져.◇ 달러 약세 8개월래 최저치…국제유가도 뚝-미국 달러는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미 국채금리 하락과 유로화 급등으로 인한 탓.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1% 내린 101.37에서 움직이고 있어.-중동긴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는 하락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 내린 배럴당 74.04달러를,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6달러(0.6%) 밀린 배럴당 77.2달러에 마감.◇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 일반공모-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티디에스팜 코스닥 상장-티디에스팜(464280)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 티디에스팜은 국내·외 2256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33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
2024.08.21 I 박정수 기자
무너진 英 AI신약개발 '거인'...韓 바이오텍도 옥석가리기 시작될까
  • 무너진 英 AI신약개발 '거인'...韓 바이오텍도 옥석가리기 시작될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사 익센시아가 미국 경쟁사 리커젼 파마슈티컬즈(리커전)에 전격 매각된다. AI신약개발 기업의 특성상 단기 성과를 내기 힘들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해 매각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국내 AI신약개발 기업들도 수익 다각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3일 AI신약개발 업계에 따르면 리커전(나스닥 티커 RXRX)이 익센시아(나스닥 EXAI)를 사들이는데 지불하는 금액은 약 9400억원(6억8800만 달러)다. 한때 약 2조원을 넘어섰던 기업가치를 생각하면 다소 낮은 금액이다. AI신약개발 바이오텍 히츠의 임재창 기술 책임자(CTO)는 “헐값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낮은 가격인 것은 맞다”며 “업계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쓰리빌리언 AI신약개발 사업 총괄 신예희 매니저도 “국내 AI신약개발사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인수 합병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차별화된 포인트를 내세워서 기존 제약사들이 못하는 표적, 모달리티 영역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AI신약개발 회사도 차차 사그라들어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격차 비슷했던 두 기업...시가총액 벌어진 까닭이날 기준 양사의 시총은 익센시아 약 8609억원, 리커전 약 2조 3330억원으로 기업 가치가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한 때 비슷한 가치로도 평가 받았지만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리커전의 경우 작년 7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가 더 오른 케이스다. 리커전의 경우 신약 파이프라인 뿐 아니라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AI신약개발 보조 플랫폼 구독서비스 등 수익 구조가 다양하다. 결국 비슷한 경쟁력으로 시작했지만 한 회사는 투자가 지속됬고 다른 회사는 수익성 악화로 제값을 받지 못하고 경쟁사에게 넘어갔다.미국 나스닥 익센시아 주가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화면 갈무리)익센시아는 영국 옥스포드에 본사를 두고 2012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AI기반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이다. 사장이자 설립자였던 앤드류 홉킨스가 2012년 네이처에 ‘리간드와 다약학적 프로파일의 자동화 설계(Automated Design of Ligands to Polypharmacological Profiles)’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처음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승승장구 하는 듯 보였다. 2020년 독일 빅파마인 바이엘과 AI신약개발 협력 계약 이후 2021년 나스닥 상장 당시 주가는 30달러(현 4.8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22년 단기 성과가 나오지 않으며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2022년 바이엘과 2억4000만 유로(약 3596억원)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이 철회됐고 진행하던 연구 프로젝트가 축소됐다. 2023년 9월 다른 대형 제약사 머크(MRK)와 AI 활용부문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자금난은 지속됐다. 인건비 부족으로 지난 상반기 기준 직원수를 25% 가량 줄였고 창업자인 앤드루 홉킨스 대표도 불화로 회사를 떠났다.AI신약개발 기업 한 관계자는 “결국 한번의 대형 계약이 있어도 그걸로 수년을 버티긴 힘들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업이 몸집을 불려 큰 제약사와 딜(계약)을 할 때까지 버티는 게 목적인데 계약이 지속되지 않으면 사업이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단기수익 어려운 AI신약개발...돌파구는결국 익센시아의 매각은 시장 성장에 따른 성과보다는 생존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AI신약개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AI신약개발은 결국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 대상 비즈니스) 사업이다. 정형화된 물질을 발굴해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각 기업의 니즈에 맞는 후보물질을 함께 찾아가는 방식이다. 결국 최장 10년이 걸리는 지난한 신약개발 과정을 통해 성과를 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건데 그동안의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임재창 히츠 최고 기술 책임자(CTO)도 “AI신약개발 기업 수입원으로 후보물질 등을 발굴하고 필요한 제약사에게 판매하거나 신약개발 단계에서부터 협업을 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각 제약사별 니즈가 다 다르기 때문에 다수의 계약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히츠 AI신약개발 플랫폼 (사진=히츠)실제 국내 AI신약개발 바이오텍들의 계약이나 매출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AI신약개발 기업은 약 50여개사로 추정된다. 국내 AI 신약 개발업체 중 상장사는 신테카바이오(226330),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보로노이(310210)가 있고 비상장사는 온코크로스, 스탠다임, 히츠 등이 대표적이다.이들 기업 중 상당수는 최근 5년 사이 설립됐는데, 정보가 공개된 29개 기업에 대한 투자 총액은 작년 상반기 기준 6000억원 정도다. 익센시아가 머크와 체결한 단건 계약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의 거래액이다. 매출 규모도 크지 않다. 신테카바이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621만원이며 파로스아이바이오와 보로노이 또한 작년 매출이 1억 미만이다. 임 CTO는 임상 파이프라인에만 의존해서는 AI신약개발 기업이 장기간 생존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신약개발 기업의 특성상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이나 계약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익 루트를 찾아야한다”며 “이를테면 플랫폼을 오픈하고 구독을 받는 형태가 될 수 있고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 히츠의 경우 AI로 신약 후보물질을 디자인하고 독성과 약물성들을 체크해주는 플랫폼을 오픈해서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고 글로벌에서도 리커전, 인실리코 메디슨 등 비슷한 방식으로 단기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8.21 I 김승권 기자
쌍둥이 중 누가 범인?…내연남 살인 숨기려 얼굴 바꿨다
  • 쌍둥이 중 누가 범인?…내연남 살인 숨기려 얼굴 바꿨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9년 전인 2015년 8월 21일. 내연남을 살해한 뒤 성형시술을 받고 쌍둥이 동생 행세를 한 여성 김모씨(당시 40대)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사건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인의 소개로 유부남 A씨를 만난 김씨는 결혼을 전제로 2년가량 A씨와의 내연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A씨가 본처와 이혼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했다.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비극은 2014년 1월 9일 발생했다. A씨는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김씨의 오피스텔에 술을 마신 채 찾아갔다. 이날 김씨는 A씨에게 “왜 이혼을 하지 않느냐”며 따지기 시작했다. 언쟁은 곧 심한 몸싸움으로 번졌고, 급기야 김씨는 집안에 있던 흉기로 A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범행 직후 119에 직접 신고한 김씨는 “장난하다가 흉기가 진짜로 들어가 버렸다”고 신고했다. 이후 경찰에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김씨는 그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일란성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김씨는 은행에서 돈을 빼 도피자금을 마련한 뒤 이전까지 쓰던 휴대전화, 의료보험,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자신의 행적을 노출할 수 있는 수단을 전부 사용하지 않았다. 김씨는 오로지 대포폰과 현금만 사용했다.심지어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동생과 비슷하게 성형을 하기도 했다. 2014년 8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보톡스와 필러 시술 등을 받은 김씨는 시술을 통해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동생과 얼굴을 똑같이 만들었다.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경찰은 휴대전화 이용 내역과 은행 계좌 압수수색, 김씨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지역 내 CCTV 분석 등을 통해 소재를 추적했으나 김씨를 특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잘못해서 동생을 붙잡았다가 김씨가 더 깊이 잠적할 가능성도 있었기에 쉽게 움직이지 못했다.그러던 중 김씨가 동생 이름으로 도시가스와 유선방송에 가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마침내 단서를 잡았다. 경찰은 해당 지역 일대 편의점 CCTV 등을 분석해 김씨의 거주지를 특정하고, 2015년 4월 그를 붙잡았다. 김씨가 잠적한 지 1년 3개월 만이었다.경찰에 붙잡힌 김씨는 A씨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묻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이혼을 하고 자신과 결혼하기로 약속했지만, 이혼을 미루지 않는 태도에 화가 나 살해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1심 재판부는 “당시 흉기가 A씨의 두꺼운 외투를 뚫고 관통한 점 등으로 비춰 상당히 강한 힘으로 찌른 것으로 판단되고 그런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예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김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항소심 또한 원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직후 도피자금을 마련해 상당기간 도피하는 등 죄책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김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을 뉘우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다만 김씨의 도피를 도운 쌍둥이 여동생은 처벌을 받지 않았다. 형법상 범인이 친족이나 함께 사는 가족일 경우, 해당 범인의 도주를 돕거나 숨겨주더라도 처벌하지 않는 ‘친족 간 특례’ 조항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2024.08.21 I 권혜미 기자
“1500만원 명품백 뜯지도 않아…이젠 알거지” 128만 유튜버의 고백
  • “1500만원 명품백 뜯지도 않아…이젠 알거지” 128만 유튜버의 고백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회사원 A(본명 최서희)가 1500만 원이 넘는 백을 사는 등 백화점 VIP에 올랐지만 “집 한 채 없다”며 “현재는 알거지”라고 허무함을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TMI JeeEun 캡처)최근 회사원A는 제이제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TMI JeeEun’에 올라온 ‘1500만 원짜리 가방을 개봉도 안 하고 쌓아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쇼핑 중독을 고백했다. 영상에서 회사원A는 샀는데 쓰지 않는 아이템들이라며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늘어놓았다. 여기에는 미우미우 코트, 톰 브라운 셋업, 프라다 셋업, 파라다 코트 등이 있었다.이러한 명품들을 사느라 돈을 많이 써서 백화점 VIP 등급에 올랐다는 회사원A씨는 “유튜브 채널에서 백화점 VIP를 따라가 ‘여기서 제일 싼 거 주세요’라고 하는 콘텐츠를 했다. 그걸 보고 나도 바람이 든 것”이라며 “나도 한 번 VIP 대접을 받아보자 싶었다”고 말했다.이렇게 구매한 물품 중 1500만 원짜리 에르메스 볼리드 백은 개봉도 하지 않고 있었다. 포장도 뜯기 않은 모습에 ‘왜 안 뜯어봤냐’고 묻자 회사원A는 “그냥”이라며 “이걸로 쇼핑중독을 자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놓고 박스도 안 뜯고 쌓아둔다. 쇼핑몰에서 누르는 순간은 좋은데 막상 택배가 오면 열정이 다 사라진다”며 “내가 어떤 마음일 때 쇼핑을 하는지 생각해 보니 심심하고 외로울 때였다. 이 심심하고 외로운 감정을 어떻게 하냐, 단 거 먹고 쇼핑하고 돈을 썼는데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사진=유튜브 채널 TMI JeeEun 캡처)이렇게 버는 족족 쇼핑으로 탕진한 회사원A는 현재 보유한 현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에서 돈을 엄청 썼는데 남는 건 없다. 아직 집을 못 샀다. (그동안 안 쓰고 모았으면) 집 샀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저의 주 콘텐트는 모두 과소비다. 저의 돈은 이런 데에 다 녹아있다. 거기에서 현타(현실자각 타임)가 크게 왔다”며 “할부 없이 버는 건 다 썼다. 그러다 이번에 나 지금 알거지라고 자각한 것”이라는 고백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회사원A는 “솔직히 인정한다. 완전 과시 소비였다. 완전히 끊지는 못하겠지만 이젠 할 만큼 해봤다”며 “마음의 힘듦을 돈 쓰는 거로 보상하려 해봤지만, 근본이 해결되지 않더라”고 토로했다.한편 쇼핑중독은 쇼핑에 대한 과도한 충동이나 집착으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자신의 경제력보다 더 많은 금액의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질환으로도 분류돼 있다. 미국에서의 유병률은 2~8%이며, 그들의 80~95%가 여성이다.
2024.08.20 I 강소영 기자
쓰레기집 청소하다 10년 전 실종된 엄마 유해 발견
  • 쓰레기집 청소하다 10년 전 실종된 엄마 유해 발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본의 한 남성이 쓰레기로 뒤덮인 집을 청소하다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유해를 발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SCMP 캡처)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방 4개짜리 집에 혼자 거주했으며 대부분이 쓰레기로 가득찬 상태였다고 한다.과거 아버지,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산 적도 있지만 부모는 부모는 사이좋은 관계가 아니었고 어머니는 주로 방 안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설명했다.그러던 지난 2013년 어머니가 감쪽같이 자취를 감췄다. 이에 가족과 경찰은 어머니가 스스로 집을 떠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전에도 종종 가출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이후 2년 반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누나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집주인은 경찰에서 “집이 쓰레기장을 방불게 할 정도로 더러워 시신 썩는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그는또 “어머니가 생전에 가족에게 사전 연락을 하지 않고 자주 장기 외출을 해 어머니가 집에 들어온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살해 등 특별한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벌금을 처분하는 등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불에 덮여 있는 것으로 보아 집주인의 아버지가 아내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아무리 집이 더럽다 해도 시체 썩는 냄새를 못 맡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청소 용역업체 사장은 “이번 청소 비용이 3400달러(약 453만원)였으며, 일본은 고령화 사회로 고독사가 많아 청소 과정 중 사람의 유해를 발견하는 게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2024.08.20 I 홍수현 기자
“무서워 살겠나”…잇단 범죄 위협에 떠는 노후 빌라 주민들
  • “무서워 살겠나”…잇단 범죄 위협에 떠는 노후 빌라 주민들
  • [이데일리 황병서 김세연 기자] “설마 하는 마음도 있긴 한데. 이런 뉴스 볼 때마다 걱정되긴 하죠.”지난 19일 오후 5시께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한 빌라 앞에서 만난 주부 김모(37)씨는 이렇게 말했다. 5층짜리 빌라에 사는 김씨는 도시가스관에 철제 가시가 달린 배관 덮개 설치를 주민과 논의했으나 흐지부지됐다고 했다. 김씨는 “전세나 월세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사람들이 ‘어차피 떠날 텐데 뭐하러 돈을 쓰느냐’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주인들도 다들 다르니까 설치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방범 설계 마련됐지만…구축 빌라 ‘사각지대’서울 은평구와 용산구 일대 다세대 빌라 외벽에 설치된 도시 가스 배관에는 범죄 예방을 위한 배관 덮개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사진=황병서·김세연 기자)김씨처럼 주거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 등을 타고 저층 빌라나 원룸 등에 불법 침입하는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2019년부터 방범 설계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전에 지어진 노후 빌라 등은 이러한 규정에 적용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범죄 예방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나서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이데일리가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및 용산구 등 일대의 다세대 빌라와 연립주택을 돌아본 결과, 건물 외벽에 붙은 가스배관이 창틀까지 이어진 경우가 대다수였다. 외부 침입에 대비해 배관해 철제 가시가 달린 방범 덮개를 설치한 주택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에어컨 실외기 등의 경우에도 별다른 방범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또 다른 무단 침입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였다. 앞서 국토교통부(국토부)는 2019년 7월부터 범죄예방 건축기준 고시를 시행하며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100세대 미만) 및 오피스텔의 범죄예방을 하고자 방범설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외벽은 침입에 이용될 수 있는 요소가 최소화되도록 계획해야 하며, 외벽에 수직 배관이나 냉난방 설비 등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지표면에서 지상 2층으로 또는 옥상에서 최상층으로 배관 등을 타고 오르거나 내려올 수 없는 구조로 해야 한다. 문제는 국토부 고시 이전에 지어진 노후 주택이다. 해당 빌라 등은 가스 배관이 방범에 취약한 상태로 노출돼 있어 무단 침입의 표적이 되기 좋은 조건에 놓여 있다. 지자체 조례 역시 적용 대상이 신축 건물에 한정돼 있어, 노후 빌라 외벽의 방범 문제는 어디까지나 건물주 개개인의 의지에 맡길 수밖에 없다.◇ 떠날 세입자·돈 나갈 집주인, 설치까진 ‘흐지부지’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그러나 건물 주인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선뜻 배관 방범 덮개 설치에 나서지 않고 있다. 배관 방범 덮개 제작업체 관계자는 “4~5층짜리 빌라 1동에 철제형 가시가 달린 방범 덮개를 설치하면 30만~40만원 정도 든다”면서 “빌라에 사는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주인들은 대체로 비용이 드니까 안 해주려고 하는데 도둑이 든 뒤에 집주인이 나서서 해주는 경우도 봤다”고 설명했다. 구축 빌라 등을 중심으로 가스 배관 등에 방범 설치가 늦어지고 있는 사이 범죄는 계속되고 있다. 현직 소방관인 A씨가 지난 15일 서울 은평구의 한 다세대 주택 외벽에 있는 실외기를 밟고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하려 했던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7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다. 해당 사건은 침입 시도에서 그쳤지만, 실제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성폭행 등을 시도한 사건 등도 있다. 앞서 인천지법은 지난 5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B(31)씨에게 징역 21년을 선고한 바 있다. B씨는 지난해 12월 인천 남동구에 있는 20대 여성의 집을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숨어 기다리다 성폭행을 시도했다. 특히 B씨는 건물 외벽에 가스 배관이 설치된 빌라를 찾은 뒤 우편함을 뒤져 여성 혼자 사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와 경찰 등이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 설치를 강화하고, 빌라 등에 사는 주민도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신축 빌라에 대한 도시가스관 매설 설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찰이 폐쇄회로(CC)TV 설치 등으로 범죄 예방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래된 빌라 등에 거주하는 분들도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스스로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20 I 황병서 기자
'전세사기특별법' 22대 국회 첫 與野 합의…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 '전세사기특별법' 22대 국회 첫 與野 합의…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경매 차익을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를 구제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특별법’(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처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넘긴 전세사기특별법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 될 전망이다. 여야가 민생 법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힌 후 처음 나온 합의 법안이다.권영진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의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회 국토위 국토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이번 개정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를 통해 전세 피해 주택을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감정가 차익을 돌려주고 공공임대로 장기 제공하는 방식의 정부안을 골자로 한다. 공급 대상은 해당 주택의 전세사기 피해자를 우선으로 하며 경매 차익을 임차료로 지급해 최장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경매 차익이 남지 않거나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전세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해 민간 임대에 거주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전세임대주택 제도는 전세금 지원 한도액 범위 내에서 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기관이 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사들여 전세 보증금 일부를 돌려준 뒤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매각(경·공매)해 자금을 회수하는, 이른바 ‘선구제 후회수’ 방식을 고수해왔다.그러나 정부안에 담긴 임차료 지원이 피해 세입자에 대한 현금성 지원과 같은 맥락이라고 판단하며 협상의 물꼬가 트였다.국토소위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최우선 변제금 이상의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의 주거권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인 보증금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됐다. 여기에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의 금액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최종 7억원 구간의 세입자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6개월마다 전세사기 유형 및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조사를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하고 제도를 정비하도록 명시했다.국토위 야당 간사인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사각지대 없이 모든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안이 최적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법 시행이 1년이 경과했고 피해자의 안타까운 죽음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법안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이 법이 국회를 최종 통과하게 되면 공은 정부로 넘어가게 된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민주당이 계속 제기했던 형평성, 현실성 문제는 정부가 이 법을 집행해가는 과정에서 보완하고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국토위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법은 완벽할 수 없다. 6개월마다 법 시행 관련 실태를 조사에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고, (법이) 미진하다면 제도 개선을 포함해 보완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앞으로 여야 의원들이 이 법의 시행을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면서 더 실효성 있는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마련해가겠다”고 했다.
2024.08.20 I 이수빈 기자
전기차 출입금지 vs 스프링클러 추가…'전기차 포비아' 생존법
  • 전기차 출입금지 vs 스프링클러 추가…'전기차 포비아' 생존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인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를 시작으로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며 공동주택 전기차 주차를 두고 전기차 차주들과 주민들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스프링클러 추가 설치 등 전기차 화재에 미리 대비하는 등 상생하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전기자동차 입차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20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의 많은 공동주택에서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인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공지를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방치할 수 없다”며 “차주들은 불편함이 있더라도 지상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실제로 해당 아파트는 조만간 기설치된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시설을 철거하고 지상으로 이를 옮길 예정이다.이같은 조치에 전기차 차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충남에 사는 A(41)씨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입주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면 안된다고 명확히 명시돼 있는데 일부 몰상식한 입주민들이 이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A씨는 관리사무소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차주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주차장 출입 금지에 따라 관리사무소로 보낼 내용증명 양식이 작성돼 공유되기도 했다. 반면 전기차 지하주차장 출입을 반대하는 입주민들은 다수를 위한 합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충분히 지상주차장에서 전기차 주차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다수가 위험부담을 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전기차 지하주차장 주차를 반대하고 있는 이모(48)씨는 “일부에서 기본권 침해를 주장하는데 그렇게 따지만 1톤 트럭 출입은 규약으로 왜 금지하고 있는가”라며 “안전상 제한 필요성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전기차 지하주차장 출입 제한으로 갈등을 겪는 곳과 달리 전기차 차주들과 함께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곳도 있었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는 논의 결과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출입 제한이 아닌 스프링클러 추가 설치, 화재진압포 확보 등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구역별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각층별 D급 금속화재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처럼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주차가 갈등의 핵심이 된 것은 ‘주차 중’ 일어나는 전기차 화재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4건으로 14건(58.3%)이 주차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를 두고 벌어지는 양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도 지급하는 등 장려했던 만큼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스프링클러 헤드를 촘촘하게 설치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지자체에서 질식소화포 사용법 등을 미리 교육하는 자료를 준비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전문가들은 스프링클러의 촘촘한 설치를 통해 전기차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의 경우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형 화재로 번졌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의 정상적 작동으로 45분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채 교수는 “스프링클러를 촘촘히 설치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초기 화재 대응에 큰 도움”이라고 말했다.
2024.08.20 I 김형환 기자
오너 마음대로 상장폐지...소액주주 '피눈물'
  • 오너 마음대로 상장폐지...소액주주 '피눈물'[이데일리 NOW]
  • 신성통상, 한화에너지, 락앤락. 모두 최근 공개매수에 실패한 상장사들입니다.공개매수는 자발적 상장폐지 시 진행되는데, 기업들의 목적 달성을 위한 공개매수가 소액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상장사가 자발적 상장폐지를 진행하기 위해선 코스피는 대주주 지분 95%, 코스닥은 90%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때 경영진은 조건을 맞추기 위해 소액주주 지분을 공개매수에 나서게 됩니다.문제는 공개매수 가격산정 방법이 자본시장법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다는 겁니다. 보통 기업들은 최근 3개월간의 가중산술평균 주가에 적정한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정하고 있습니다.신성통상도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했습니다. 신성통상 주가는 2021년 4480원까지 올랐지만, 반토막인 2300원을 공개매수 가격으로 정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순자산인 3136원에도 못 미쳤습니다.결국 신성통상은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선 또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공개매수 제시가가 주주가 당초 매수한 가격보다 낮으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에 주주들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졌기 때문입니다.최근 분위기와 관련, 소액주주 측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습니다.[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자발적 상장폐지 했을 때 소액주주들이 느끼는 심정들은 울며 겨자 먹기거든요. 법원에 가서 소송해도 이길 수 있는 대항력도 없고... 한국회계사협회라든가 어느 기관들이 가치 평가에 있어서 검증 절차, 적정성 검사라고 할까요. 적정한지에 대한 소위 말해서 시험 점수 채점하듯이 하면 갈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반면 관련 규제를 강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단 의견도 있습니다.[이지은/기자]“자발적 상장폐지 규제를 강화하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정부가 주식과 관련된 세금도 많이 받는 데다가 이렇게 규제를 강화한다면 (기업들은) 더 어려울 것이다. 창업자에 대한 보호도 없고 소액주주들 요구만 계속 커지게 되니깐 기업들이 상장을 폐지하는 겁니다. 미국은 창업자에 대해서 10배의 의결권을 줍니다. 미국은 창업자가 1주만 있어도 10배를 인정해 주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하는 겁니다.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다만 공개매수 가격산정 기준이 바뀔 필요성은 있다고 봤습니다.[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장 적정한 가격이 얼마냐, 최근 주가 3개월 평균으로 하는데 지금 봐서는 많이 문제가 발생하고 있죠. 기업이 일부러 수주를 안 하거나 영업이익을 줄일 수 방법이 있기 때문에 개선은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3년 치 평균으로 한다든지 아예 전체 주식에 대한 평균을 한다든지...”해외의 경우 2013년 글로벌 IT 기업 델(DELL)사의 상장폐지에 반대한 주주들이 공개매수가에 불만을 가지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법원이 회사의 주식가치를 평가해 공개매수 가격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상장도 상장폐지도 주주 이익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당국의 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4.08.20 I 이지은 기자
'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오윤아·이수경, 공개연애 선언…"거침 없었다"
  • '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오윤아·이수경, 공개연애 선언…"거침 없었다"
  • 왼쪽부터 이수경, 예지원, 오윤아(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연애 리얼리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은 2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 배우는 비연예인 남성과 썸부터 연애까지를 그릴 예정이다.공개연애에 도전하게 된 세 사람. 이수경은 남성 출연자 앞에서 가장 달랐던 배우로 예지원을 꼽았다. 이수경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싶었다. 매력이 넘치고 이렇게 예쁜 여자를 안 좋아할 수가 없게끔 만들었다”고 말했다.예지원은 오윤아, 이수경 두 명을 모두 언급하며 “솔직하고 감정 표현에 거침이 없었다. 그게 부럽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오윤아는 “저도 두 분 다인데, 예지원 언니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소녀 같았다. 수경이는 의외로 굉장히 솔직하고 대범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왼쪽부터 이수경, 예지원, 오윤아(사진=TV조선)오윤아는 출연 이유에 대해 “저랑 돈독했던 예지원 언니, 수경이랑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함께 일주일 동안 시간을 보낸 적이 없어서 같이 가보고 싶었다. 저는 두 분의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트러블 없이 갔다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연애 리얼리티가 부담스럽진 않았냐는 질문엔 “첫눈에 반하고 그럴 나이도 아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거에 대해선 시간이 필요한데, 일반 남자분들을 사적으로 뵐 일이 별로 없다.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했고 재밌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들과 함께 3년 동안 ‘편스토랑’으로 리얼리티를 했었는데, 남성 분이 오시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예지원은 “내가 첫눈에 반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지인분이 3초면 된다고 하더라”라며 “제가 반했는지는 방송을 보시면 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그는 “지금은 이상형이 뭔지 모르겠다”며 “‘첫눈에 반한다는 게 뭐지? 하면서 깊게 들어가게 되더라. 제 주변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고 덧붙였다.이어 이수경은 “이 나이에도 설렐 수 있을까가 가장 궁금했다. 색다른 공간에 갔을 때 저의 모습이 어떨지도 궁금했고 두 분과 여행도 너무 하고 싶었다”며 “또 한 번 설레고 스파크가 튈 수 있을까 하면서 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왼쪽부터 이승훈 CP, 이수경, 예지원, 오윤아, 김준 PD(사진=TV조선)이승훈 CP는 프로그램에 대해 “20년이 지났는데 각자 다른 삶을 살았고 본인만의 사연이 있지 않나. 단순히 연애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삶, 여자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섞여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3인 3색의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각자 다른 이상형과 취향, 스토리들이 다 들어가 있다”고 자신했다.또 이 CP는 차별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색다른 연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나이가 좀 있으시지 않나. 기존의 어린 분들이 나오는 연애 프로그램은 누군가를 쟁취하기 위해서 경쟁하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서로 응원해준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세 배우는 시청률 공약으로 “많이 나오면 시키시는 거 다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여배우의 사생활‘은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8.20 I 최희재 기자
'여배우의 사생활' 오윤아 "주변서 관심 많아…男 연락처 달라더라"
  • '여배우의 사생활' 오윤아 "주변서 관심 많아…男 연락처 달라더라"
  • 왼쪽부터 이수경, 예지원, 오윤아(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남성분들 섭외 경쟁률은 어마어마했습니다.”2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 세 배우와 제작진들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 배우는 비연예인 남성과 썸부터 연애까지를 그릴 예정이다.이날 이승훈 CP는 배우들과 연애를 할 일반인 남성 상대 섭외에 대해 “김준 PD가 남자만 6개월을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김준 PD는 “배우들의 이상형을 제일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또 남자분들의 이상형을 듣고 (배우와) 매칭했을 때 잘 맞겠다 싶은 분들을 고민해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셀 수 없이 많았다. 하루에 10명 이상씩은 계속 봤다”며 “찾다 보니까 나이가 내려가더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이를 듣던 이수경은 “저희끼리 결혼정보회사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또 오윤아는 “주변에서 너무 관심이 많았다”라며 “제 친구가 뒷모습만 보고 (저랑) 잘 안 됐으면 소개시켜달라고, 연락처 좀 달라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여배우의 사생활’은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8.20 I 최희재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고위험군 증상 발현 시 즉각 검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년 넘게 잠잠하던 코로나19가 최근 들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둘째 주 148명에서 8월 둘째 주 1,359명으로 9배 넘게 증가했다. 어린이 환자도 최근 2주 새 2.8배 증가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름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접촉과 이동이 늘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재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KP.3로, 변이를 통해 기존 면역력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다. 다만 이전과 비교했을 때 중증도나 치명률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엔데믹 선언 이후 표본검사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숨은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뀐 만큼 검사 수도 줄어 숨은 감염자 간 전파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는 “현재 코로나19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하지 않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특히 고령의 고위험군의 경우에도 뒤늦게 코로나19로 진단되는 사례들이 있어 고위험군은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생기면 즉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선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등 기존 예방 수칙 준수에 충실해야 한다. 최 교수는 “코로나 재유행과 관련해 기존 예방법에는 변함이 없다”며 “특히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선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24.08.20 I 이순용 기자
'인천 전세사기범' 동해 망상지구 비리 1심 '무죄'
  • '인천 전세사기범' 동해 망상지구 비리 1심 '무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50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남모(62)씨가 강원경제자유구역 개발 비리와 관련해서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지난해 10월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회원들이 건축왕 일당 범죄수익 몰수를 촉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0일 경제자유구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고 하더라도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시행자로 지정받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은 망상지구 시행자 유치·지정 과정에서 사업부지의 50% 취득자를 지정하려고 하면서 (피고인 회사의) 실제 재정 상태를 알았음에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유 판사는 “동자청의 적극적인 참여 권유로 피고인이 사업 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삼아 무죄를 선고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남씨는 2017년 8월 특수목적법인(SPC)인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동해이씨티)을 설립했고 2018년 1월 망상지구에 속한 동해시 임야 178만㎡(54만평)를 143억원에 낙찰받았다. 남씨가 낙찰받은 망상1지구 개발 사업은 667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었으나, 당시 남씨가 세운 회사는 직원 5명에 자본금 5억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씨가 망상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도록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주력회사의 재무상태를 부풀렸다고 보고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겼다.이 사건과 별개로 남 씨는 536억원을 가로챈 전세사기 혐의로도 다수의 재판을 받고 있다. 남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하며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렸지만,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로 인해 수백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이 목숨을 끊기도 했다. 남씨는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는 공범 9명과 함께 먼저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1심에서 사기죄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305억원대 전세사기 1심 재판은 인천지법에서 별도로 진행 중이며, 지난 6월에는 전세보증금 83억원을 가로챈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2024.08.20 I 최오현 기자
'나는 신이다' PD "경찰이 음란물 낙인…끝까지 싸울 것"
  • '나는 신이다' PD "경찰이 음란물 낙인…끝까지 싸울 것"[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조성현 PD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것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냈다.조성현 PD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가 ‘나는 신이다’를 만든 저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사건 송치했다는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다 생각한다”며 “제가 마치 성범죄자가 된 것처럼 작성된 기사도 보였고, 이에 호응하는 JMS 신도들의 댓글과 환호도 목도했다”고 입장문을 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조 PD는 “마포경찰서가 언급한 장면들은 현재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얼굴에 높은 수준의 모자이크가 적용되어 있다. JMS는 해당 영상이 날조됐다고 작품 공개 이전부터 끊임없이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저는 사이비 종교의 비정상성을 고발하는 공익적인 목적과 사실성을 위해 신체에 대한 모자이크를 적용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제작된 ‘나는 신이다’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사와 결정을 받고 공개됐다”고 설명했다.이어 “JMS는 작품의 공개를 막기 위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는 작품의 공개를 허락했다. 그 결과, JMS의 실태를 알리고, 대중의 공분을 자아냈으며, 어두웠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다”며 “시사교양 PD로 살며 소송과 악성댓글은 일상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이러한 저도 이번에는 마음이 괴롭다. 저와 제 아내의 이야기를 엿들은 7살짜리 아들의 한마디, ‘아빠 감옥 가?’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조 PD는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후 아내는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녀야 했고, 아들과 딸은 아빠와 시간을 거의 보내지 못했다며 “시사 고발물을 만드는 이유는 힘없고 억울한 누군가를 대신해 ‘찍소리’라도 해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찍소리’ 때문에 세상이 변하는 걸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고, 다음 세대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나아질 거란 확신 때문이다. ‘나는 신이다’라는 찍소리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테러, 본인 삶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30년을 JMS와 싸워온 김도형 교수님, 그리고 메이플이라는 홍콩인 여성의 결단과 희생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특히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JMS 전체 신도의 절반이 탈퇴했고, 정명석은 더 이상 추가 성범죄를 저지를 수 없게 구속됐다며 “대한민국 사회는 사이비 종교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세상이 나아진 셈. 하지만, 마포경찰서는 기소 의견 송치를 통해 ‘나는 신이다’가 얻어낸 공익이 미미하고, 얼굴과 음성을 변조해 내보낸 장면들을 지칭하며 JMS 열성 신도들의 사익이 더 크다는 비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JMS 사건을 조명한 PD인 저를 성범죄자로, ‘나는 신이다’는 음란물로 낙인찍었다”며 “이 주장대로라면, 정부가 음란물에 대통령상을 표창했다는 뜻이 되며,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이 음란물을 증거로 활용하고 공개를 허락했다는 뜻이 된다. 마포경찰서의 판단으로 인해 제가 처한 현 상황을 생각하면 매우 참담하다”고 짚었다.조 PD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며 “2022년 초 메이플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한국으로 오기 전, 저는 메이플의 아버지와 약속했다. 메이플을 안전히 잘 돌려보내겠다고, 그리고 중간에 멈추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PD는 “머지않아 과연 누가 무엇을 감추고 싶었는지, 이 사회가 모두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사이비 종교가 아닌 공익을 위한 정의 실현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조성현 PD가 제작한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JMS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와 사이비종교 교주 4명의 범죄행각을 다루며 파장을 일으켰다.그러나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4일 조성현 PD를 성폭력 특별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조성현 PD 입장 전문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조성현 PD입니다.서울 마포경찰서가 <나는 신이다>를 만든 저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사건 송치했다는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다 생각합니다. 제가 마치 성범죄자가 된 것처럼 작성된 기사도 보였고, 이에 호응하는 JMS 신도들의 댓글과 환호도 목도했습니다.먼저, 사실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마포경찰서가 언급한 장면들은 현재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얼굴에 높은 수준의 모자이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JMS는 해당 영상이 날조됐다고 작품 공개 이전부터 끊임없이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저는 사이비 종교의 비정상성을 고발하는 공익적인 목적과 사실성을 위해 신체에 대한 모자이크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나는 신이다>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사와 결정을 받고 공개됐습니다.<나는 신이다>가 세상의 빛을 본 지 1년하고도 절반 이상이 지났습니다. JMS는 작품의 공개를 막기 위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는 작품의 공개를 허락했습니다. 그 결과, JMS의 실태를 알리고, 대중의 공분을 자아냈으며, 어두웠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시사교양 PD로 살며 소송과 악성댓글은 일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도 이번에는 마음이 괴롭습니다. 저와 제 아내의 이야기를 엿들은 7살짜리 아들의 한마디, “아빠 감옥 가?” 때문입니다. 눈물이 쏟아지려는 걸 참고 애써 웃었습니다.지난 3년 동안 가족들의 고생이 컸습니다. 아내는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녀야 했고, 아들과 딸은 아빠와 시간을 거의 보내지 못했습니다. <나는 신이다>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을 때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유입니다.시사 고발물을 만드는 이유는 힘없고 억울한 누군가를 대신해 ‘찍소리’라도 해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찍소리’ 때문에 세상이 변하는 걸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고, 다음 세대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나아질 거란 확신 때문입니다. <나는 신이다>라는 찍소리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테러, 본인 삶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30년을 JMS와 싸워온 김도형 교수님, 그리고 메이플이라는 홍콩인 여성의 결단과 희생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JMS 전체 신도의 절반이 탈퇴했고, 정명석은 더 이상 추가 성범죄를 저지를 수 없게 구속됐습니다. 대한민국 사회는 사이비 종교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습니다. 정말로 세상이 나아진 셈입니다.하지만, 마포경찰서는 기소 의견 송치를 통해 <나는 신이다>가 얻어낸 공익이 미미하고, 얼굴과 음성을 변조해 내보낸 장면들을 지칭하며 JMS 열성 신도들의 사익이 더 크다는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JMS 사건을 조명한 PD인 저를 성범죄자로, <나는 신이다>는 음란물로 낙인찍었습니다. 이 주장대로라면, 정부가 음란물에 대통령상을 표창했다는 뜻이 되며,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이 음란물을 증거로 활용하고 공개를 허락했다는 뜻이 됩니다.마포경찰서의 판단으로 인해 제가 처한 현 상황을 생각하면 매우 참담합니다.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싸울 겁니다.2022년 초 메이플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한국으로 오기 전, 저는 메이플의 아버지와 약속했습니다. 메이플을 안전히 잘 돌려보내겠다고, 그리고 중간에 멈추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싸워야 합니다.“아빠는 절대 감옥 안 가니 걱정 안 해도 돼. 아빠가 이길 수 있어”라고 제 아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는 끝까지 싸울 겁니다.머지않아 과연 누가 무엇을 감추고 싶었는지, 이 사회가 모두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그리고,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사이비 종교가 아닌 공익을 위한 정의 실현에 앞장서주길 바랍니다.
2024.08.20 I 김가영 기자
'韓-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5년 만에 대면 재개
  • '韓-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5년 만에 대면 재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일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서 ‘제 7회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저우나이샹 산둥성장이 참석해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산둥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약 8600개로 중국 내 31개 성·시(省·市) 중 1위다. 또 한국의 3대 교역 파트너(2023년 378억 달러)이자, 자동차부품(와이어링하네스)·화학(요소) 등 한-중 공급망 협력의 핵심 지역이다. 산업부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와 정례적으로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해 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단됐던 오프라인 행사가 이번에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저우 성장과의 회담에서 △우리 투자기업들에 대한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 △한-산둥 간 공급망 협력방안 △한-중 산단 협력(새만금-산둥 옌타이) △친환경·바이오 등 신산업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담 후 열리는 교류회에서는 정부·기업·기관 등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탈탄소, 바이오, 공급망·물류 등에서 한-산둥 경제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교류회에선 총 20건의 업무협약(MOU)·계약도 진행된다. 정 본부장은 오는 21일에는 정부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산둥성 옌타이(煙台)시에 위치한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방문해 우리 기업들을 격려한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지난 2015년 발효된 한-중 FTA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한국 새만금과 중국 옌타이 등이 지정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내 핵심 지방정부들과 협력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국 비즈니스를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중국 중앙정부와도 한중 투자협력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등을 통해 경제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8.20 I 윤종성 기자
최민식 "극장 티켓값 비싸… 나라도 안 간다" 작심 비판
  • 최민식 "극장 티켓값 비싸… 나라도 안 간다" 작심 비판
  •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 극장(티켓) 값도 많이 올랐잖아요. 좀 내리세요.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가요.”배우 최민식이 국내 영화 티켓값이 비싸다면서 가격 인하를 공개 요구해 화제다. 최민식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등장으로 영화산업이 위기라는 지적에 대해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세상을 탓해봤자 어쩌겠냐”면서 “짧고 자극적이며 말초적인 콘텐츠에 중독돼가는 건 분명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최민식은 영화산업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으로 극장을 지목했다. 최민식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그렇게 갑자기 확 (티켓값을)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며 “지금 영화 티켓값이 1만 5000원(금요일 및 주말 기준)인데, 그 가격이면 스트리밍 서비스로 앉아서 여러 개를 보지 발품 팔아서 영화를 보겠냐”고 지적했다.최민식은 또 “팝콘에 커피, 끝나고 술이라도 한잔하고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면 벌써 10만원이 날아간다”며 “이 사람들(극장 관계자)도 코로나19 때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라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부담되는 가격은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영화산업이 OTT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콘텐츠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최민식은 “만드는 사람들이 잘 만들어야 한다”며 “관객의 입맛에 맞는 작품을 기획하자는 게 아니라, 내(제작자)가 하고 싶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작품이 바로 ‘파묘’”라며 “(대중이) 좋아하실 거라고 해서 잘 되는 걸 별로 못 봤다. 시스템 개선도 중요하지만 만드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끝으로 최민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공략해야 영화계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식은 “영화라는 매체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내가 투자자라도 어떻게 본전 생각을 안할 수 있겠냐”면서 “아무리 어려워도 작품성과 대중성 두 토끼를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작가 정신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0 I 윤기백 기자
트럼프, 민주당 전당대회 맞춰 경합주서 맞불 유세
  • 트럼프, 민주당 전당대회 맞춰 경합주서 맞불 유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에 맞춰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펼치며 맞불을 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유리한 기존 경제 공약들을 재부각하는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을 깎아내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의 한 공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공략…성과 과시·공약 재확인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요크의 한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하면 필수품 공급망이 100% 미국산(産)이 되도록 만들고, 미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접근을 근본적으로 제한할 것”이라며 “미국산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다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필수 제품을 100% 생산하기 위해 국방수권법을 발동하겠다며 고강도 보호무역 정책을 거듭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바로 소형 트럭”이라고 예시하며, 이는 자신이 한국산 트럭에 부과하는 관세를 연장한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201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개정에 따른 성과라는 것이다. 당시 합의로 2021년 종료 예정이었던 한국산 화물자동차(픽업트럭)의 관세(25%) 부과 기한을 2040년까지 연장했다. 그는 또 멕시코의 자동차 공장을 언급하며 고율 관세 부과, 가계, 기업, 사회보장 지출 및 팁에 대한 광범위한 감세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고 미국 공장에 역사상 가장 높은 세금 인상을 채택하려 한다”며 “미 제조업체가 중국 공장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규제 폐지 및 첨단 소형 모듈식 원자로 증설,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저지 등의 공약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 경합주(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불안을 야기한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일본이 미국산 철강을 사는 것을 막겠다. 그들이 미국산 철강을 사도록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2047년까지 10억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발전소의 대기와 수질 오염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미 환경보호청(EPA) 규제를 없애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것(EPA 규제)은 우리나라에 재앙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정전이 발생한 이유다. 발전소를 폐쇄하는 대신 수십개를 더 만들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대안으로 첨단 소형 모듈식 원자로를 더 많이 짓겠다고 밝혔다. EPA에 따르면 미국 온실가스 오염의 거의 4분의 1이 전력 부문에서 발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저렴한 에너지를 약속한다. 취임후 12개월 동안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 휘발유 가격을 50% 인하할 것”이라며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더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 후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구매시 제공되는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 공제를 폐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액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매우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백악관에 다시 입성하면 세액 공제 관련 재무부 규정을 되돌리거나, 의회에 전면 폐지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최근 친분을 과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의식한 듯 “나는 전기차의 열성 팬이지만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팬이기도 하다”며 “(세액 공제를 폐기할 것인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머스크가 원한다면 차기 행정부에서 각료 또는 자문역을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인신공격 자제했지만…공약 엮어 저격 지속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기존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 대신 ‘대체로’ 정책 공약 경쟁에 집중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개인적 모욕은 해래스 부통령의 웃음소리가 미친 사람 같다는 한 차례에 그쳤다. 공화당 내부에서 인종·성별 차별적 발언을 그만하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그렇더라도 평소(평균 90분)보다 짧은 54분 간의 연설에서 자신의 공약이나 경제 성과를 과시하는 데에는 10분 가량을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은 해리스 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고 현지 매체인 요크 데일리 레코드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사기꾼 조 바이든에게 인플레이션 없는 급성장하는 경제를 선사했는데,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인플레이션을 목격하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미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가정에 평균 2만 8000달러(약 3734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책 공약과 묶어 “미국은 쇠퇴하고 있는데,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가면 미국은 급속히 산업화가 덜 된 제3세계 국가가 될 것이다. 경제가 1929년으로 돌아갈 것이다. 미국은 석유 한 방울도 생산하지 못해 에너지 가격이 3배, 4배가 될 것”이라며 “그(해리스 부통령)는 경제 파괴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사람들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면 우리에게는 나라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약탈해 빈곤에 빠뜨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꿈은 죽었다. 우리는 미국의 꿈을 되살릴 것이다. 그러니 트럼프에게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줄여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의 기세를 늦추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같은 광범위한 조치를 옹호하는 것을 넘어 감세를 약속했는데, 어떻게 그 목표를 달성하고 정부 재정적자를 줄일 것인지 등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024.08.20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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