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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in][건설 품은 현대]⑥신용등급 영향은 루즈-루즈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6일 13시 1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16일 현대그룹이 자신들보다 신용등급이 2단계나 높은 현대건설(000720)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되면서 향후 등급의 동반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과 현대엘리베이(017800)터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로 현대건설(AA-)보다 2노치(notch·단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평가회사들이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을 등급평정의 중요한 잣대로 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건설의 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신용등급 측면에서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모두에 부정적"이라며 "그룹의 등급이 건설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인수자금 대부분이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자금이기 때문에 부채에 그대로 잡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건설업황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그룹의 자금조달도 제대로 이뤄질지도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다. 결국 인수협상이라는 이슈가 현대건설은 물론 현대그룹의 신용등급까지도 떨어뜨리는 `루즈-루즈(lose-lose)`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회사채 시장 참여자들이 현대건설에 대한 프리미엄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다른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난 8~9월 회사채를 발행할 당시 시장에서는 현대그룹의 인수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번에는 아예 거래 중단되거나 스프레드가 커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신평사에서는 현대건설의 인수협상 과정을 더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인수구조를 면밀히 파악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볼 계획"이라며 "우선 정보가 어느 정도 쌓인 후 등급전망 등 액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방송예고] 승자의 저주를 피하는 방법(?)☞현대그룹 "건설 인수로 재계 12위..옛 위상 회복"☞[마켓in][건설 품은 현대]⑤실속 제대로 챙긴 채권단
2010.11.16 I 임명규 기자
⑥신용등급 영향은 루즈-루즈
  • [마켓in][건설 품은 현대]⑥신용등급 영향은 루즈-루즈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16일 현대그룹이 자신들보다 신용등급이 2단계나 높은 현대건설(000720)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되면서 향후 등급의 동반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과 현대엘리베이(017800)터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로 현대건설(AA-)보다 2노치(notch·단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평가회사들이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을 등급평정의 중요한 잣대로 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건설의 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신용등급 측면에서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모두에 부정적"이라며 "그룹의 등급이 건설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인수자금 대부분이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자금이기 때문에 부채에 그대로 잡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건설업황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그룹의 자금조달도 제대로 이뤄질지도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다. 결국 인수협상이라는 이슈가 현대건설은 물론 현대그룹의 신용등급까지도 떨어뜨리는 `루즈-루즈(lose-lose)`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회사채 시장 참여자들이 현대건설에 대한 프리미엄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다른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난 8~9월 회사채를 발행할 당시 시장에서는 현대그룹의 인수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번에는 아예 거래 중단되거나 스프레드가 커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신평사에서는 현대건설의 인수협상 과정을 더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인수구조를 면밀히 파악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볼 계획"이라며 "우선 정보가 어느 정도 쌓인 후 등급전망 등 액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방송예고] 승자의 저주를 피하는 방법(?)☞현대그룹 "건설 인수로 재계 12위..옛 위상 회복"☞[마켓in][건설 품은 현대]⑤실속 제대로 챙긴 채권단
2010.11.16 I 임명규 기자
무디스 "현대차 亞 5위 현금부자..현대건설 인수 목적"
  • [마켓in]무디스 "현대차 亞 5위 현금부자..현대건설 인수 목적"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5일 16시 2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차(005380)가 아시아에서 현금이 가장 많은 기업 5위에 올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대차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현금을 쌓아온 것으로 분석했다. 15일 무디스가 발표한 `사업확대, 인수 및 유동성을 위한 아시아기업(호주, 일본 제외)의 현금 확보`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말 기준 73억달러(7조4926억원)를 보유해 전체 120개 기업중 5위에 올랐다.아시아기업중 현금이 가장 많은 곳은 차이나모바일로 무려 468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84억달러로 2위에 올랐고, 홍콩의 재벌그룹인 허치슨왐포아가 3위에 올랐다. 포스코(005490) 7위(64억달러), LG전자(066570) 9위(50억달러) 등에 랭크됐다. 현금보유 상위 10대 기업의 현금 규모는 약 1200억달러로 아시아 전체 기업의 51.5%를 차지했다. 한국의 기업들은 아시아 기업 현금의 20%를 차지, 홍콩·중국(4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인도 11%, 싱가포르 12% 등이 뒤를 이었다. 무디스는 "보수적 경영을 위해 전통적으로 현금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곳도 있지만 M&A를 준비하는 기업도 많아 보인다"라며 "특히 배당, 단기부채 등과 더불어 추가 확장과 인수합병을 위해 보유 현금이 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그 예시로 30억달러(3조4000억원)를 들여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나선 것이나 현대차가 27억~36억달러(3조~4조원) 규모의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것을 언급했다.▲ 자료:무디스 (단위:십억달러)한편, 아시아 지역(호주와 일본 제외)에서 무디스가 등급을 보유한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은 총 2300억달러로 미국 기업의 보유 현금(약 1조달러)의 4분의 1수준이었다. 무디스는 그러나 "업체당 평균 보유 현금 규모는 아시아 기업들이 미국 기업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며 "높은 수준의 현금 잔고를 유지하는 아시아지역의 문화적 관행과 미국기업보다 낮은 신용공여 의존도 등이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말부터 올 중반까지 아시아 기업들의 현금보유고는 60%가량 늘어났다. 무디스는 "영업실적 개선과 차입금을 통한 추가 자금조달 영향"이라며 "아시아 기업들은 양호한 재무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사업확대를 위한 투자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최근 12~18개월동안 현금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9월말 기준 현대차의 현금성자산은 8조578억원이다.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이르면 16일 오후 3시, 늦어도 17일에는 발표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현대건설 누구 손에?..`현대家 오늘 잠못잔다`☞車 내년에도 고속성장..최선호주는 `현대차`-신영☞현대차 "엑센트 고객,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 알려드려요"
2010.11.15 I 김재은 기자
무디스 "현대차 亞 5위 현금부자..현대건설 인수 목적"
  • [마켓in]무디스 "현대차 亞 5위 현금부자..현대건설 인수 목적"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차(005380)가 아시아에서 현금이 가장 많은 기업 5위에 올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대차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현금을 쌓아온 것으로 분석했다. 15일 무디스가 발표한 `사업확대, 인수 및 유동성을 위한 아시아기업(호주, 일본 제외)의 현금 확보`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말 기준 73억달러(7조4926억원)를 보유해 전체 120개 기업중 5위에 올랐다.아시아기업중 현금이 가장 많은 곳은 차이나모바일로 무려 468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84억달러로 2위에 올랐고, 홍콩의 재벌그룹인 허치슨왐포아가 3위에 올랐다. 포스코(005490) 7위(64억달러), LG전자(066570) 9위(50억달러) 등에 랭크됐다. 현금보유 상위 10대 기업의 현금 규모는 약 1200억달러로 아시아 전체 기업의 51.5%를 차지했다. 한국의 기업들은 아시아 기업 현금의 20%를 차지, 홍콩·중국(4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인도 11%, 싱가포르 12% 등이 뒤를 이었다. 무디스는 "보수적 경영을 위해 전통적으로 현금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곳도 있지만 M&A를 준비하는 기업도 많아 보인다"라며 "특히 배당, 단기부채 등과 더불어 추가 확장과 인수합병을 위해 보유 현금이 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그 예시로 30억달러(3조4000억원)를 들여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나선 것이나 현대차가 27억~36억달러(3조~4조원) 규모의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것을 언급했다.▲ 자료:무디스 (단위:십억달러)한편, 아시아 지역(호주와 일본 제외)에서 무디스가 등급을 보유한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은 총 2300억달러로 미국 기업의 보유 현금(약 1조달러)의 4분의 1수준이었다. 무디스는 그러나 "업체당 평균 보유 현금 규모는 아시아 기업들이 미국 기업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며 "높은 수준의 현금 잔고를 유지하는 아시아지역의 문화적 관행과 미국기업보다 낮은 신용공여 의존도 등이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말부터 올 중반까지 아시아 기업들의 현금보유고는 60%가량 늘어났다. 무디스는 "영업실적 개선과 차입금을 통한 추가 자금조달 영향"이라며 "아시아 기업들은 양호한 재무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사업확대를 위한 투자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최근 12~18개월동안 현금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9월말 기준 현대차의 현금성자산은 8조578억원이다.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이르면 16일 오후 3시, 늦어도 17일에는 발표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현대건설 누구 손에?..`현대家 오늘 잠못잔다`☞車 내년에도 고속성장..최선호주는 `현대차`-신영☞현대차 "엑센트 고객,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 알려드려요"
2010.11.15 I 김재은 기자
  • 대신證 "내년엔 점진적인 상승..코스피 2300P 예상"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신증권은 2011년 코스피지수가 2300선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다.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5일 열린 `대신 사이버 인베스트먼트 포럼`에서 "내년 코스피지수는 1850~2300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만약 시장 환경이 예상보다 좋으면 2300선을 웃돌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고 말했다.구 센터장이 내년 강세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유동성 공급정책 지속 ▲낮은 밸류에이션 부각 등 때문이다. 저금리 지속이나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 또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내년엔 점진적인 상승이 나타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주도주는 미국 경기 진작책의 수혜를 누리는 IT와 자동차, 중국 수혜주인 정유와 화학, 조선, 기계, 해운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최선호 투자 종목으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 포스코, 롯데쇼핑, 대우조선해양을 꼽았다.이외에도 LG상사(001120)와 한진해운(117930), 현대제철, 엔씨소프트, KB금융, KT, 대림산업, SK에너지 등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지목했다.구 센터장은 "내수보다는 수출주 위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자동차, 전기전자 등은 호황 국면을 맞이하고 반도체, 조선, 건설 등은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반기엔 은행과 건설, 중소형주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구 센터장은 "내년 하반기가 되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신용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은행과 건설업종이 두각을 보일 것"이라며 "대형주의 기업이익 증가율이 올해(50%)보다 크게 낮은 8%대로 전망되는만큼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구 센터장은 또 `낮은 기업 이익 증가율`이 내년 증시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GDP 성장률이 1.7%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기업이익 증가율 역시 많이 낮아질 것"이라며 "이는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세계 교역량 둔화와 선진국의 저성장, 중국의 긴축 정책과 각국의 출구전략 논의 가능성, 남유럽의 재정 위기 재현 가능성,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수급 요인에 대해선 하반기 이후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양호한 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강세..3개월만에 80만원 복귀☞[포토]삼성 홍보관 찾은 러시아 수중발레팀☞[포토]이건희 회장, 박태환 선수 금메달 시상
2010.11.15 I 안재만 기자
  • 우리금융, 부실에 대한 우려 `매수기회`-우리
  •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잠재부실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신규제시했다.최진석 애널리스트는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태고 과거 신용 사이클이 양호했던 2005~2007년 주가가 업종평균 대비 40% 이상 초과상승했다"며 "향후 실적 회복 강도가 높을 것에 기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최 애널리스트는 "3분기말 현재 NPL비율과 연체율 갭이 은행권에서 가장 큰 2.37%p로 7개 은행 평균 1.12%p를 크게 상회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환율, 부동산, 조선, 해운 등 원천변수들이 우호적 방향으로 선회할 조짐"이라고 전망했다.이어 "NPL커버리지 비율은 신규부실이 감소하면 후행하며 높아질 것"이라며 "신규부실 감소는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현 주가는 민영화에 따른 프리미엄이 없으므로 펀더멘털로 접근하면 잃을 것이 없는 상태"라며 "민영화에 따른 합병시 반대매수청구권 부여는 투자자 풋옵션 역할을 하고 경남은행, 광주은행 경영권 프리미엄 얹어 매각될 경우 매각 프리미엄밸류에이션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관련기사 ◀☞우리금융 임직원, 민영화에 7000억 보탠다☞이팔성 회장, 해외 금융 CEO와 잇단 면담..민영화 투자 유치☞[마켓in]예보 내년 예산에 빠진 우리금융 매각.."오해살라"
2010.11.15 I 구경민 기자
  • [마켓in][크레딧마감] `등급하락` LG전자, 민평+8bp 400억 거래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2일 17시 0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글로벌 신평사인 S&P로부터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LG전자(066570)가 민평을 다소 웃도는 수익률에 수백억원 거래됐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오후 4시25분 현재 LG전자55(AA)는 400억원 유통됐다. 2013년 6월16일이 만기인 LG전자55는 민평(3.97%)보다 8bp 높은 4.05% 수익률에 100억원 단위로 거래됐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와 동일만기 AA-회사채 수익률이 각각 2bp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시장가격보다 10bp 높게 거래된 셈이다. 이는 전날 S&P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들어 LG전자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등급은 BBB 유지. S&P는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LG전자는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중인 만큼 예전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휴대폰 뿐 아니라 TV사업분야의 3분기 판매성장률도 경쟁 심화로 둔화됐으며, LG전자가 지분 37.9%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이익도 상당히 줄었다고 설명했다.S&P는 "향후 1~2년내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악화된 경쟁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수익성과 재무상태가 더욱 나빠진다면 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대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이익을 회복하게 되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46%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5%와 10.32%로 전날보다 각각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79bp로 이틀째 변동이 없었따. ◇ 산업은행 신용공여한 유베스트제일차1-2 1700억 거래▲ 12일 오후 4시35분 현재 공모회사채 거래현황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유베스트제일차1-2(AAA)로 1700억원을 기록했다. 유베스트제일차1-2는 산업은행이 신용공여한 S-CBO로 기초자산은 대부분 두산그룹 사모사채로 이뤄져 있다. KB금융(105560)지주2-1(AAA)은 민평(2.88%)보다 8~10bp 높게 740억원 거래됐고, 현대제철(004020)87(AA)도 민평보다 3bp 높게 700억원 유통됐다. 당일 발행물인 롯데캐피탈166-3(AA-)과 신한카드1573(AA)도 각각 600억원, 500억원 유통됐다. 현대상선(011200)175-1(A)은 전날에 이어 민평보다 27~37bp 낮게 21억원 가량이 소액 거래가 이뤄졌다. 전날 M+W 그룹이 현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기로 한 이후 동양종금증권은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상선 등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현대건설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으로 무려 25p 줄었다. 운수업 스프레드가 1bp 줄어든 반면 건설업과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스프레드는 각각 2bp 확대됐다. 대부분 업종의 스프레드는 변동이 없었다. 이날 회사채는 1847억원 발행되고 2320억원 상환되며 473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은행채는 300억원 발행(5700억원 순상환)됐고, 기타금융채는 각각 400억원씩 상환, 발행됐다. ABS는 500억원 발행(420억원 순발행)됐다. ◇ KB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 `A+` 신규평가 한국기업평가는 KB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한기평은 KB금융그룹의 신인도와 재무적 지원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GS글로벌(001250)에 인수된 디케이티는 GS계열과의 사업적 시너지와 재무적 융통성 등 긍정적 효과가 반영되면서 신용등급(BBB)이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한신정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효성캐피탈이 오는 23일 발행하는 2년만기 60-1회와 3년만기 60-2회 무보증회사채에 A(안정적) 등급을 줬고, 대부업계 3위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단기신용등급은 `A3-`로 평가했다.미래에셋증권(037620)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상업시설 신축사업과 관련해 시행사가 빌린 300억원에 지급보증을 섰다. 한기평은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도와 우리은행의 ABCP 매입보장 등을 고려해 `A1` 등급을 부여했다. 한편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6907억원(7건)으로 이번주보다 1조2049억원(19건)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발행사들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기사 ◀☞어윤대, 해외 금융 CEO와 줄줄이 면담.."KB 적극 알린다"☞[VOD] 국민銀, 올해 안에 관리부서 대상 통폐합☞[단독]국민銀, 연내 `大部制` 도입..2차 조직개편
2010.11.12 I 김재은 기자
  • (G20서울)SIFI 세부계획 등 금융규제개혁 합의
  •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12일 금융시스템 위기를 유발할 수 있는 대형 금융회사(SIFI)와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 등 금융규제개혁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특히 "지금까지 마련한 글로벌 기준을 분명히 이행할 것을 다짐한다", "완전히 이행할 것"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국가간 상호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해 오늘 합의된 금융규제개혁안의 충실한 이행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분명히 했다. G20 정상들은 이날 공동선언문(코뮤니케)을 통해 "새 금융규제체계는 과거와 같은 금융부문의 과도한 팽창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제어해 보다 복원력 높은 금융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금융시스템이 우리 경제가 필요로 하는 것을 보다 잘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금융규제개혁안이 금융 부문의 과도한 위험추구를 억제하고,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임을 밝힌 것이다. 구체적인 금융규제개혁안은 서울 액션플랜(이행계획)에 담겼다. G20 정상들은 "공정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최고수준의 규제체계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시장분열과 보호주의, 규제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 국가 및 국제적 차원에서 기준을 상향하고, 개별 국가의 정책당국은 지금까지 마련한 글로벌 기준을 분명히 이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새로운 은행자본 및 유동성 기준을 완전히 이행하고, 대마불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바젤Ⅲ의 충실한 이행과 SIFI 규제를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G20 정상들은 바젤은행위원회(BCBS)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제안한 은행 자본과 유동성 규제체계(바젤Ⅲ)를 정식 채택했다. 바젤Ⅲ에는 은행의 최소자본기준을 최고 7배 상향하고, 유동성비율과 레버리지규제 등의 새로운 규제방식이 포함됐다. 관련기사 ☞ [G20서울]바젤Ⅲ·SIFI규제 어떻게 적용되나 G20 정상들은 "새 기준이 지나친 위험을 부담하려는 은행의 유인을 감소시키고 위기의 발생 가능성과 강도를 경감시키며 정부 지원없이도 위기를 견뎌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은행시스템에 있어 가장 위대한 개혁을 완수했다"고 평가했다. SIFI 규제에 대한 세부방안도 합의를 이뤘다. 각국 금융당국이 SIFI 규제를 위해 상황에 따라 추가 유동성 규제 부과, 거액여신 제공 제한, 세금 또는 부담금의 징수, 구조적 수단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건부자본(위기시 하이브리드채권, 후순위채를 보통주로 강제전환하는 제도)과 다른 수단들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했다. 글로벌 SIFI(G-SIFI)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회복정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공동감시단을 통해 G-SIFI에 대한 리스크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위기관리그룹을 통해 G-SIFI에 대한 기관별 위기대응 공조협정도 체결해 FSB가 정기적으로 상호 점검키로 했다. SIFI 규제의 남은 과제들은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완료하도록 했다. 금융회사의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감독기구들이 충분한 독립성과 적절한 재원을 갖고, 적극적인 인식과 대응조치를 가능케 하는 완전한 권한과 수단을 보유하도록 합의했다. 금융사에 대한 정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와 조기개입 등이 구체적인 방안으로 거론됐다. 헤지펀드와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청산소에서의 거래를 의무화했고, 이미 시행되고 있는 건전한 보상기준의 충실한 이행도 재확인했다. 신용평가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준제정기구와 시장참여자, 감독당국, 중앙은행 등이 외부 신용평가등급에 기계적으로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에도 합의했다. 주요 국가별로 다른 회계기준을 일치시키는 시점을 2011년말까지로 정한 것도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 합의된 부분이다. G20 정상들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로 하여금 2011년까지 회계기준 단일화 작업을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
2010.11.12 I 정영효 기자
 `등급하락` LG전자, 민평+8bp 400억 거래
  • [마켓in][크레딧마감] `등급하락` LG전자, 민평+8bp 400억 거래
  •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글로벌 신평사인 S&P로부터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LG전자(066570)가 민평을 다소 웃도는 수익률에 수백억원 거래됐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오후 4시25분 현재 LG전자55(AA)는 400억원 유통됐다. 2013년 6월16일이 만기인 LG전자55는 민평(3.97%)보다 8bp 높은 4.05% 수익률에 100억원 단위로 거래됐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와 동일만기 AA-회사채 수익률이 각각 2bp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시장가격보다 10bp 높게 거래된 셈이다.  이는 전날 S&P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들어 LG전자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등급은 BBB 유지.  S&P는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LG전자는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중인 만큼 예전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휴대폰 뿐 아니라 TV사업분야의 3분기 판매성장률도 경쟁 심화로 둔화됐으며, LG전자가 지분 37.9%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이익도 상당히 줄었다고 설명했다.S&P는 "향후 1~2년내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악화된 경쟁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수익성과 재무상태가 더욱 나빠진다면 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대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이익을 회복하게 되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46%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5%와 10.32%로 전날보다 각각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79bp로 이틀째 변동이 없었따. ◇ 산업은행 신용공여한 유베스트제일차1-2 1700억 거래▲ 12일 오후 4시35분 현재 공모회사채 거래현황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유베스트제일차1-2(AAA)로 1700억원을 기록했다.   유베스트제일차1-2는 산업은행이 신용공여한 S-CBO로 기초자산은 대부분 두산그룹 사모사채로 이뤄져 있다. KB금융(105560)지주2-1(AAA)은 민평(2.88%)보다 8~10bp 높게 740억원 거래됐고, 현대제철(004020)87(AA)도 민평보다 3bp 높게 700억원 유통됐다. 당일 발행물인 롯데캐피탈166-3(AA-)과 신한카드1573(AA)도 각각 600억원, 500억원 유통됐다.  현대상선(011200)175-1(A)은 전날에 이어 민평보다 27~37bp 낮게 21억원 가량이 소액 거래가 이뤄졌다. 전날 M+W 그룹이 현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기로 한 이후 동양종금증권은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상선 등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현대건설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으로 무려 25p 줄었다. 운수업 스프레드가 1bp 줄어든 반면 건설업과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스프레드는 각각 2bp 확대됐다. 대부분 업종의 스프레드는 변동이 없었다.  이날 회사채는 1847억원 발행되고 2320억원 상환되며 473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은행채는 300억원 발행(5700억원 순상환)됐고, 기타금융채는 각각 400억원씩 상환, 발행됐다. ABS는 500억원 발행(420억원 순발행)됐다. ◇ KB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 `A+` 신규평가 한국기업평가는 KB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한기평은 KB금융그룹의 신인도와 재무적 지원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GS글로벌(001250)에 인수된 디케이티는 GS계열과의 사업적 시너지와 재무적 융통성 등 긍정적 효과가 반영되면서 신용등급(BBB)이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한신정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효성캐피탈이 오는 23일 발행하는 2년만기 60-1회와 3년만기 60-2회 무보증회사채에 A(안정적) 등급을 줬고, 대부업계 3위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단기신용등급은 `A3-`로 평가했다.미래에셋증권(037620)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상업시설 신축사업과 관련해 시행사가 빌린 300억원에 지급보증을 섰다. 한기평은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도와 우리은행의 ABCP 매입보장 등을 고려해 `A1` 등급을 부여했다.  한편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6907억원(7건)으로 이번주보다 1조2049억원(19건)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발행사들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기사 ◀☞어윤대, 해외 금융 CEO와 줄줄이 면담.."KB 적극 알린다"☞[VOD] 국민銀, 올해 안에 관리부서 대상 통폐합☞[단독]국민銀, 연내 `大部制` 도입..2차 조직개편
2010.11.12 I 김재은 기자
③자구책은 몇점?
  • [마켓in][Zoom in 유진그룹]③자구책은 몇점?
  • [이데일리 이태호 임명규 기자] 지난 2008년 5월. 유진그룹 재무담당 사장은 등골이 서늘했다. 한국기업평가가 그룹 주력 계열사 세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떨어뜨렸다는 긴급 보고를 접한 직후다. 당시 유진기업, 고려시멘트, 기초소재 3사의 신용등급은 BBB-였다. 일반적으로 등급전망은 1~2년 내 등급변동을 예고하는데, 전망이 부정적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해당 채권이 조만간 모두 `정크물(투기등급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 열흘 뒤 유진그룹은 서둘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례적으로 전략담당과 재무담당 사장이 함께 마이크를 잡았다. 그들은 연내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3000억원을 확보하고, 주력 3사를 합병하겠다는 희망적인 자구책을 쏟아냈다. 이후 2년여 동안 유진그룹은 자산을 팔아 빚을 갚는 일을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전략담당과 재무담당 사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는 내홍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한기평의 평가는 냉정했다. 올 7월을 포함해 두차례의 정기평가를 실시했지만, BBB- 등급에 붙은 `부정적` 꼬리표는 결국 떼어지지 않았다. ◇ 시장 기대 못 미친 자구계획 유진기업(023410) 입장에선 뼈아픈 2년이었다. 금융위기가 전국 부동산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지만, 자산매각은 멈출 수 없었다. 눈물을 머금고 알짜 영업자산까지 내다 팔아봐야 실망스러운 현금만 찔끔찔끔 손에 들어왔다. ▲ 유진기업의 차입금과 자산변화2008년 안에 3000억원을 확보하겠다던 기자간담회 당시 약속이 얼마나 허황했는 지를 깨닫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유진기업은 자회사인 메트로PFV(350억원)와 대전 용문동 아파트(350억원) 등의 매각을 계획대로 완료했지만, 연말까지 확보한 유동성은 800억원 남짓에 불과했다. 자산매각 계획은 연거푸 지연됐다. 2008년 매각대상에 포함됐던 유진투자증권 지분(8.6%, 500억원) 매각은 2009년 1월에 성사됐고, 고려시멘트의 광주사옥(130억원)은 2009년 10월에서야 ㈜교원에 매각됐다. 불안해진 채권단의 재무구조개선 압박은 알짜 영업용자산 매각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3월10일 부천 아스콘 사업장을 200억원에 매각했고, 한주 뒤에는 기초소재가 갖고 있던 인천 시멘트공장을 쌍용양회에 700억원을 받고 팔았다. 차입금 감소와 함께 자본 확충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상환전환우선주 124만주를 주당 3619원에 발행해 45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이렇게 2009년에 확보한 유동성은 약 2300억원으로 2008년의 세배로 불어났다. 꾸준한 개선 노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얻기도 했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재구무조개선 약정에 따라 자구방안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감독당국도 약정대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을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직전인 2009년 부채비율은 179.3%로 전년비 90.5%포인트나 줄어들었지만 총차입금의존도는 47.2%로 10.8%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운전자본투자부담으로 447억원의 순영업현금흐름(NCF) 적자를 낸 탓이다. 자산을 팔아서 빚만 갚는게 아니라 영업적자를 메우는 데도 써야 했던 것이다. 올 상반기 부채부담은 오히려 올라갔다. K-IFRS를 적용한 부채비율은 212.5%로 2009년말 197.6%에서 늘었다. 이에 한 회사채시장 전문가는 "자산매각 규모와 속도 모두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 실망스러운 합병 시너지 효과 지난 2008년 8월 유진기업은 3사 합병을 실시했지만, 기대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합병 직후인 2008년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하며 일시적인 상승 무드를 탔지만 지난해에는 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올 상반기에는 281억원(개별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레미콘 업황 반등 효과도 있었지만, 이보다는 K-IFRS 도입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IFRS는 기존 기업회계기준(K-GAAP)과 달리 영업이익에 기타수익과 기타비용을 가감한다. 유진기업의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실적을 K-GAAP에서 IFRS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171억원의 영업이익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수익성이 뛰어난 부천 아스콘 공장과 인천 시멘트 공장 매각도 실적 저하를 부채질했다. 레미콘과 시멘트 등 제조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2.1%에서 지난해 0.8%로 감소했다. EBITDA 마진은 2008년 3사 합병효과로 3.7%까지 상승했다가 2009년 2.1%, 올해 들어서는 1% 미만을 기록하기도 했다.합병 직후 본격화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업계 불황은 시너지 효과를 반감시키는 악재(惡災)로 작용했다. 합병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유진기업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건설경기 회복이 급선무지만, 여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레미콘·시멘트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도 필요한 시점이다.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수익성 저하로 현금창출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유진기업이 유가증권이나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레버리지를 줄이지 못한다면 채무상환능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며 "사업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내실을 정비하는 사업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마켓in][Zoom-in 유진그룹]①아슬아슬 줄타기
2010.11.12 I 이태호 기자
  • [마켓in][크레딧마감]S&P "LG전자 전망 부정적"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1일 17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가 LG전자(066570)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등급 전망(Outlook)은 향후 크레딧 이슈가 발생할 경우 실제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S&P는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 악화를 우려했다. S&P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등급은 `BBB`를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LG전자가 스마트폰 분야를 중심으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상당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올 3분기 회사 전체의 영업손실로 나타났다"고 등급 전망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또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중"이라며 "예전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3.48%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7%와 10.34%로 전날보다 각각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79bp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30-1회차 1000억원 거래 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종목은 대한항공(003490)30-1(A)로 총 1000억원이 거래됐다. 이밖에 한화케미칼(009830)230-2(A+) 당일 발행물이 600억원, KT(030200)174-1(AAA)과 대웅제약(069620)5(A+), 하이트맥주(103150)9(A+), SK에너지(096770)24-3(AA+) 등이 각각 300억원씩 거래됐다. 거래량 100억원 이상 종목들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042670)14(A)는 민평대비 26bp 높은 5%에 419억원이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으로 25bp 줄었다.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과 운수업이 각각 1bp 줄어든 가운데 대부분 업종은 스프레드가 유지됐다. 이날 은행채는 1000억원 발행된 반면 2400억원이 상환돼 1400억원의 순상환을 기록했고, 기타 금융채는 1400억원 순발행됐다. 회사채는 상환없이 4800억원이 발행됐다. ◇ M+W그룹 현대건설 인수전 물러나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인 M+W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당초 M+W그룹은 현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계약했지만 10일로 정해진 시한을 넘기면서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대우증권(006800)은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오는 26일 3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5년6개월이며, 발행금리는 국고채5년물+1.4%p 수준으로 결정됐다. 신용평가회사들은 대우증권의 무보증 후순위채에 AA-(긍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신평사들은 SK브로드밴드(033630)가 오는 25일 발행하는 15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무보증사채 33회는 A+(안정적) 등급을 줬고, JS전선이 발행하는 3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21회는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이날 등급이 올라가거나 내려간 기업은 없었다. ▶ 관련기사 ◀☞대우證, 후순위채 3천억원 발행 `조건 나쁘지 않네`☞[마켓in]STX팬오션, 11일 산은 지분 10% 블록딜 추진☞[마켓in]STX팬오션, 11일 산은 지분 10% 블록딜 추진
2010.11.11 I 김일문 기자
  • [투자고수의 원포인트레슨]야누스 얼굴을 가진 글로벌 경제
  • 내년 글로벌 경제 전망에 관한 각종 보고서가 집중되는 시절이 돌아왔다. 지난해 경우 다소 비관적이었던 경제전망이 주류를 이루었던 반면에 올해는 이머징 성장 동력과 더불어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정상화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전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기반한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달러 캐리를 통한 유동성 흐름 강화 기대감이 금융시장에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켜주고 있다. 2차 양적완화가 의도한 바와 같이 미국 경기를 정상화시킨다면 내년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한층 높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금융시장내 자금경색 현상이 해소될 경우 급격한 신용창출이 동반되면서 유동성 흐름이 현재 예상하는 이상으로 팽창할 가능성을 금융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유동성 확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우선 미국의 양적완화가 실패할 경우 미국 경제가 더 큰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지나친 달러 유동성 확대의 후유증도 무시할 수 없다. 막대한 달러 유동성 공급과 함께 동반된 달러화 약세 현상은 원자재 가격과 이머징 국가내 자산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 원자재 가격 상승폭은 글로벌 경제가 충분히 견뎌 낼 수 있는 수준이고 이머징 자산가격의 상승폭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달러화 가치가 한단계 더 하락할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폭이 펀더멘탈 개선속도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경제내 급격한 물가압력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그 동안 글로벌 경기를 주도하던 중국 등 이머징국가의 출구전략을 자극하면서 성장동력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한 자본규제 강화 움직임도 글로벌 경제의 또 다른 야누스 현상이다. 선진국의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가 이머징 통화 절상압력과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 즉 버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이머징 국가의 자본규제가 강화될 태세다. 유럽 재정리스크도 글로벌 경제의 야누스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다. 재정리스크는 유로권내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빠른 경기회복을 보이는 독일 등 선진국과 달리 PIGS국가 경제는 침체 내지 정체국면을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여지가 높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 강세 현상과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강력한 긴축기조가 PIGS경제의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는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확대는 이러한 기류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유동성 확대 이면에는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2010.11.11 I 김지은 기자
S&P "LG전자 전망 부정적"
  • [마켓in][크레딧마감]S&P "LG전자 전망 부정적"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가 LG전자(066570)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등급 전망(Outlook)은 향후 크레딧 이슈가 발생할 경우 실제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S&P는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 악화를 우려했다. S&P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등급은 `BBB`를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LG전자가 스마트폰 분야를 중심으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상당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올 3분기 회사 전체의 영업손실로 나타났다"고 등급 전망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또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중"이라며 "예전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3.48%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7%와 10.34%로 전날보다 각각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79bp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30-1회차 1000억원 거래 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종목은 대한항공(003490)30-1(A)로 총 1000억원이 거래됐다. 이밖에 한화케미칼(009830)230-2(A+) 당일 발행물이 600억원, KT(030200)174-1(AAA)과 대웅제약(069620)5(A+), 하이트맥주(103150)9(A+), SK에너지(096770)24-3(AA+) 등이 각각 300억원씩 거래됐다. 거래량 100억원 이상 종목들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042670)14(A)는 민평대비 26bp 높은 5%에 419억원이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으로 25bp 줄었다.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과 운수업이 각각 1bp 줄어든 가운데 대부분 업종은 스프레드가 유지됐다. 이날 은행채는 1000억원 발행된 반면 2400억원이 상환돼 1400억원의 순상환을 기록했고, 기타 금융채는 1400억원 순발행됐다. 회사채는 상환없이 4800억원이 발행됐다. ◇ M+W그룹 현대건설 인수전 물러나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인 M+W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당초 M+W그룹은 현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계약했지만 10일로 정해진 시한을 넘기면서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대우증권(006800)은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오는 26일 3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5년6개월이며, 발행금리는 국고채5년물+1.4%p 수준으로 결정됐다. 신용평가회사들은 대우증권의 무보증 후순위채에 AA-(긍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신평사들은 SK브로드밴드(033630)가 오는 25일 발행하는 15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무보증사채 33회는 A+(안정적) 등급을 줬고, JS전선이 발행하는 3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21회는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이날 등급이 올라가거나 내려간 기업은 없었다.  ▶ 관련기사 ◀☞대우證, 후순위채 3천억원 발행 `조건 나쁘지 않네`☞[마켓in]STX팬오션, 11일 산은 지분 10% 블록딜 추진☞[마켓in]STX팬오션, 11일 산은 지분 10% 블록딜 추진
2010.11.11 I 김일문 기자
  • [마켓in]S&P, LG전자 `부정적` 하향(상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가 LG전자(066570)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11일 홍콩발 보도자료를 통해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실적 악화로 인해 LG전자의 장기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S&P는 "스마트폰 분야를 중심으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상당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올 3분기 회사 전체의 영업손실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LG전자는 2분기 1270억원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3분기에는 185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LG전자는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중인 만큼 예전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S&P는 휴대폰 분야 뿐 아니라 TV사업분야에서의 3분기 판매성장률도 일본과 기타 경쟁사의 경쟁 심화로 둔화됐으며, LG전자가 지분 37.9%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이익도 상당히 줄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BB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다각화된 상품 라인을 가지고 있고 ▲ 대부분 사업부(LG전자-TV 및 가전시장, LG디스플레이-LCD패널시장)에서 강한 시장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S&P는 "향후 1~2년내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악화된 경쟁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수익성과 재무상태가 더욱 나빠진다면 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대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이익을 회복하게 되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마켓in]S&P, LG전자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마켓in]S&P, LG전자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LG 노트북, 브라질서 최고 브랜드 선정
2010.11.11 I 김재은 기자
  • [마켓in]S&P, LG전자 `부정적` 하향(상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가  LG전자(066570)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11일 홍콩발 보도자료를 통해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실적 악화로 인해 LG전자의 장기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S&P는 "스마트폰 분야를 중심으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상당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올 3분기 회사 전체의 영업손실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LG전자는 2분기 1270억원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3분기에는 185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LG전자는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중인 만큼 예전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S&P는 휴대폰 분야 뿐 아니라 TV사업분야에서의 3분기 판매성장률도 일본과 기타 경쟁사의 경쟁 심화로 둔화됐으며, LG전자가 지분 37.9%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이익도 상당히 줄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BB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다각화된 상품 라인을 가지고 있고 ▲ 대부분 사업부(LG전자-TV 및 가전시장, LG디스플레이-LCD패널시장)에서 강한 시장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S&P는 "향후 1~2년내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악화된 경쟁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수익성과 재무상태가 더욱 나빠진다면 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대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이익을 회복하게 되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마켓in]S&P, LG전자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마켓in]S&P, LG전자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LG 노트북, 브라질서 최고 브랜드 선정
2010.11.11 I 김재은 기자
  • [투자고수의 원포인트레슨]야누스 얼굴을 가진 글로벌 경제
  • 내년 글로벌 경제 전망에 관한 각종 보고서가 집중되는 시절이 돌아왔다. 지난해 경우 다소 비관적이었던 경제전망이 주류를 이루었던 반면에 올해는 이머징 성장 동력과 더불어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정상화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전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기반한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달러 캐리를 통한 유동성 흐름 강화 기대감이 금융시장에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켜주고 있다. 2차 양적완화가 의도한 바와 같이 미국 경기를 정상화시킨다면 내년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한층 높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금융시장내 자금경색 현상이 해소될 경우 급격한 신용창출이 동반되면서 유동성 흐름이 현재 예상하는 이상으로 팽창할 가능성을 금융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유동성 확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우선 미국의 양적완화가 실패할 경우 미국 경제가 더 큰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지나친 달러 유동성 확대의 후유증도 무시할 수 없다. 막대한 달러 유동성 공급과 함께 동반된 달러화 약세 현상은 원자재 가격과 이머징 국가내 자산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 원자재 가격 상승폭은 글로벌 경제가 충분히 견뎌 낼 수 있는 수준이고 이머징 자산가격의 상승폭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달러화 가치가 한단계 더 하락할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폭이 펀더멘탈 개선속도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경제내 급격한 물가압력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그 동안 글로벌 경기를 주도하던 중국 등 이머징국가의 출구전략을 자극하면서 성장동력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한 자본규제 강화 움직임도 글로벌 경제의 또 다른 야누스 현상이다. 선진국의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가 이머징 통화 절상압력과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 즉 버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이머징 국가의 자본규제가 강화될 태세다. 유럽 재정리스크도 글로벌 경제의 야누스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다. 재정리스크는 유로권내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빠른 경기회복을 보이는 독일 등 선진국과 달리 PIGS국가 경제는 침체 내지 정체국면을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여지가 높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 강세 현상과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강력한 긴축기조가 PIGS경제의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는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확대는 이러한 기류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유동성 확대 이면에는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2010.11.11 I 김지은 기자
현대그룹 "CP·주담대출 다 긁어와"
  • [마켓in][크레딧마감]현대그룹 "CP·주담대출 다 긁어와"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0일 17시 2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현대건설 본입찰을 불과 4일 앞두고 현대그룹이 막바지 자금 끌어모으기에 여념이 없다. 현대상선(011200)은 전일(9일) 장마감 이후 단기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168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담보주식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유중인 현대증권(003450)이나 KB금융(105560)지주 등을 맡기고 은행권이 아닌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현대상선은 지난 2일에도 5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으로 단기자금을 마련했고, 현대엘리베이(017800)터도 800억원의 CP를 발행하는 등 현대그룹의 단기차입금은 지난 6월말이후 1조원가량 늘어났다.현대그룹의 이같은 단기차입금 확대는 일단 현대건설 인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시장에서는 M&A 실패시 경영권 방어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한편 동국제강(001230)그룹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은 이날 신용등급이 `BBB+(긍정적)`에서 `A-`로 한 단계 상향됐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51%로 전날보다 7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9%와 10.36%로 전날보다 각각 5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78bp로 확대됐다.◇ GS칼텍스 900억 거래..동국제강·현대하이스코 등 상위▲ 10일 오후 5시 현재 공모회사채 거래현황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종목은 GS(078930)칼텍스(AA+)였다. 지난 9월 발행된 GS칼텍스120-1이 500억원 거래됐고, 전날 발행된 GS칼텍스121-2도 400억원 유통됐다.당일 발행물인 현대커머셜74(A+)은 표면이율보다 2bp높게 400억원 거래됐다. 이밖에 롯데건설97(A+), 롯데칠성(005300)음료32-1, 32-2(AA+)가 각각 300억원씩 거래됐다. 롯데건설97은 민평을 1~2bp 밑돌았다.철강업체인 동국제강(001230)70-2(A·400억)과 현대하이스코(010520)55(A+·300억) 현대제철(004020)84-1(A·200억) 등이 200억원이상 유통되며 거래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으로 8bp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과 운수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이 각각 1bp 줄어든 가운데 대부분 업종은 스프레드가 유지됐다. 반면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제품제조업 스프레드는 2bp 확대됐다. 이날 회사채와 기타금융채는 상환없이 700억원, 300억원 각각 발행됐다. 은행채는 발행없이 2900억원이 상환됐고, 특수채는 2044억원이 상환(2042억원 순상환)됐다. ABS는 발행없이 5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유니온스틸 신용등급 상향 A-신용평가회사들은 유니온스틸(003640)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했다. 양호한 사업기반과 수익성이 개선, 모기업인 동국제강의 지원가능성 등이 높이 평가됐다. 유니온스틸은 지난해 5월 3년만기 무보증사채 35회(400억원)를 발행한데 이어 오는 25일 1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무보증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분당 정자동 오피스텔 신축사업을 위해 발행된 ABCP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올렸다. 채무인수와 매입보장을 약정하고 있는 대우건설(047040)과 LIG투자증권의 신용도를 고려했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또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발행하는 214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10-6회는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관련기사 ◀☞[마켓in][장기 크레딧물 뜬다]①대한제당 엿보기☞GS, 칼텍스 덕분에 이익회복 기대할 만..목표가↑-다이와☞GS, 자회사들 실적 순항 중..목표가 ↑-우리
2010.11.10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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