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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in] AA급 태광산업..11년만에 채권발행 나서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은둔의 기업으로 알려진 태광산업(003240)의 기업신용등급이 1년여새 한단계 상향됐다. 평가를 내린 신용평가사는 달랐지만, 싱글 A에서 더블 A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1년만에 채권 발행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기업평가(KR)는 지난 24일 태광산업의 기업신용평가(ICR) 등급을 `AA-`로 매겼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4월 한국신용평가(KIS)로부터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받았다. 당시 등급은 A+(안정적)이었다. 1년반 사이 태광산업의 등급이 1단계 상승한 셈이다. 송종휴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25일 "지난해 타사에서 받은 ICR은 2008년 거의 저점이었던 실적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주요 업황이 회복된 사항 등을 확인하고자 이번에 ICR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8년 태광산업의 연간 EBITDA는 834억원으로 2009년(2207억원)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2010년 9월말 기준 EBITDA는 338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실적을 이미 1000억원이상 넘어섰다. 또 2008년엔 단기차입금이 900억원 이상 늘어나며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이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9월말 현재 순차입금은 3200억원이상 마이너스다. ▲ 태광산업의 주요 재무지표 자료:한기평 (단위:억원, %)등급이 오른 것도 의미있지만, 태광산업이 2년 연속 ICR을 받는데 대해 향후 채권 발행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받았던 ICR 등급 A+와 최근 AA-는 한 단계(1notch) 차이이지만, 실제 채권시장에서의 격차는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이 마지막 채권을 발행한 것은 1999년 2월로 11여년 전이다. 태광산업은 당시 3년만기 회사채 400억원을 발행했다. 발행당시 등급(한신정평가)은 AA+로 현재 한기평 등급보다 2단계나 높았지만, 만기를 한달여 앞둔 2002년 1월 수시평정에서는 A+로 현재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유통 가능영역에서 AA-와 A+는 코스피와 코스닥 정도의 차이로 보면 된다"며 "규모가 있더라도 실적이 뒷받침돼야만 AA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광산업은 대마불사이긴 하겠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너무 편중돼 있다"며 "채권발행을 한 지 너무 오래되서 발행물이 나오더라도 기관에서 잘 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태광그룹의 모태인 태광산업은 9월말 누적 매출기준 석유화학이 70.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섬유 29%, 임대 및 기타 0.5% 수준이다. 대주주는 이호진 회장 일가로 총 4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송 수석연구원은 "화학업종내 비교적 경쟁력 있고, 재무적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해 등급을 매긴 것"이라며 "편중된 포트폴리오는 수익변동성으로 이미 확인됐지만 현금성자산 등을 고려하면 1년내 단기적으로 대규모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의 총차입금은 9월말기준 300억원에 그치지만, 현금성자산은 10배가 넘는 3504억원이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19.9%, 1.4%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도발에도 금융시장 혼란없었다
-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다음은 11월2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신문 ▲1면 -北포격에 연평도 민간인 2명 사망 -금융시장은 혼란없었다 -美, 올 성장률 2.4%로 대폭 낮춰 ▲北 연평도 무력 도발 -北 170여발중 80발 연평도 떨어져 -북한 기습포격 5대 궁금증 -2차 포격때도 軍 늑장대응..전투기로 반격했어야 -차분한 금융시장..안보불감증인가 천안함 학습효과인가 -3대 신평사 "한국 신용등급 내릴 이유없다" ▲국제 -美 연준 왜 내년 성장률 전망 크게 낮췄나 -유로화 급락..포르투갈 대규모 파업 -日 호주 희토류 수입 ▲경제·금융 -하나금융, 오늘 런던서 론스타와 외환銀 인수계약 체결 -올 종부세 대상자 19% 늘었다 ▲기업과 증권 -현대차 中 100만대 생산시대 연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적법한지 오늘 결론 ▲기업·모바일 -이건희 회장이 삼성에 던진 3대 메시지 -"세계 7인치 태블릿시장 선점할 것" -지상파 DMB 생존 해법 나올까 ▲과학기술·의료 -미생물로 방사능 제거한다 -병원들 의약품 저가납품 압력 심하네 -안약 넣듯이 백신 접종 ▲유통 -유통-협력업체 수수료협상 서면으로 -포장김치값 인하 -백화점 송년 세일 ▲기업과 증권 -외국인에게 북한 악재는 `쇼핑` 기회인가 -매수 부추기는 증권사 리포트 -연평도 포격 다음날 증권가는 -KB금융 `은행 대장주` 재탈환 ▲부동산 -연평도 포격후 문산·영종도·강화 현장 가보니 -부산항 거제도까지 확장한다 ◇서울경제신문 ▲1면 -냉철한 시장…北 도발에도 꿋꿋했다 -李대통령 "교전수칙, 공세로 바꿔라" -하나금융, 오늘 외환銀 인수 최종계약 ▲종합 -"北리스크 국가신용에 이미 반영…바이 코리아 이어질것" -亞 증시 대부분 올라…통화도 강세로 -`데프콘3` 발령하나 -치솟던 환율 수출업체 네고물량 쏟아져 금세 내리막길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 외국인·기관 우량주 대거 사들여 -공정위, 삼성전자 하도급 현장조사 ▲금융 -김승유 회장 "5년간 착실히 준비…경영 시너지 일굴것" -전북銀 "광주銀 인수하겠다" ▲국제 -유럽 재정위기 도미노…스페인도 위태 -"美경제 정상회복 최소 2년 걸릴것" ▲산업 -삼성중공업 건설부문도 경영진단 왜? -"현대차서 명예훼손…법적 조치 취할 것" -현대차, 신형 그랜저로 준대형 지존 되찾는다 -아이폰 배터리 대란 오나 ▲증권 -단기쇼크 후 제자리로…"본질적 변수 못됐다" -삼성생명의 굴욕 -"틈새펀드 지고 간판펀드 뜬다" -국내 금융투자회사 PEF 투자 활기 -주식 매도 허용조건 완화검토 ▲부동산 -서해안 인근 부동산 시장도 `연평도 쇼크` -`롯데 수퍼타워` 전망대 세계 最高 ◇한국경제신문 ▲1면 -주가·환율 급속안정..펀더멘털이 `北리스크` 눌러 -하나, 외환銀 인수 오늘 계약 체결 -올해 종부세 대상자 19% 늘어 25만명 ▲北 연평도 도발 -정부-은행 핫라인 가동.."금융·외환 과도한 쏠림땐 안정조치" -"한국 신용등급 영향 없을것"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하나 `소매금융`+외환 `기업·해외영업` 위력 발휘할 듯 -"우리금융 관심있다" 연막..외환銀 가격 떨어지자 승부수 -유력후보 하나금융 빠졌지만..정부 "우리금융 민영화 흥행 자신" ▲경제·금융 -새희망홀씨 5~6등급 대출, 은행평가서 제외 -터키 원전 수주 장기화 조짐 -IT·물류 호황, 자동차·철강은 고전 ▲국제 -스페인 국채금리 급등 유로존 위기 전염 공포 -中·러 `기축통화 흔들기` 교역때 달러 안쓴다 -영국 이민·취업 어려워진다 -유로존·北리스크 부각..금값 폭등 -"브라질 고속철 수주, 한국이 가장 유력" ▲산업 -김순택 "이건희 회장, 위기의식·미래대비 거듭 강조" -태양광 뜨니..폴리실리콘값 2배 가까이 급등 -LGD, 1초에 240장 영상표시 패널 양산 ▲산업종합 -차바이오, 배아줄기 치료제 美FDA 세계 두번째 임상허가 -노키아지멘스, 2000억 투자..한국에 R&D 센터 -고려아연, 加광산업체 지분 인수 ▲중소기업·벤처 -페인트처럼 칠하는 태양전지 염료 개발 -中企 의료기기 R&D에 70억 지원 ▲생활경제 -우유시장 정체..매일유업, 맥주사업 나선다 -金도매가 20만9천원 `사상 최고` ▲창업 -화덕피자·저지방 젤라토..`유로푸드` 창업 인기 ▲부동산 -"파주·김포 토지시장 찬물..집값엔 충격 크지 않을듯" -3차 보금자리 청약 열기..`집값 바닥론` 힘실리나 -건설사 `미분양 매도 신청` 700억 그쳐 ▲증권 -외국인 "뭘사면 좋겠냐" 타진..빠르게 반등하자 관망 -야간선물시장 `北도발`에 존재감 알렸다
- 北 리스크 `학습효과`..韓 경제 빠르게 안정
- [이데일리 윤진섭 최한나기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24일 개장 초 2% 넘게 급락했던 주가지수는 반등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환율은 상승폭을 낮추고, 채권 금리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디폴트스왑(CDS)도 차츰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당초 북핵이나 천안함 때 보다 단기적인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빠르게 안정되는 것은 이미 수차례 반복된 학습 효과와 정부의 신속 대응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코스피·금리·CDS 스프레드 안정세..안정화되는 국내 경제 24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북한 발 악재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1900선 이하로 떨어져 한 때 1880선까지 후퇴했었다. 하지만 오전 10시10분을 전후해 외국인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1900선을 회복하고, 오후 1시42분 현재 1926.80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 충격으로 인한 가격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가도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118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은 1140원대로 상승세를 낮췄다. 전날에 이어 10원 안팎의 오름폭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역외선물환 시장에서의 급등이 진정되면서 충격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다. 금리는 아래쪽으로 보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초 만기별로 보합 내지는 1bp 가량 하락을 나타냈던 만기별 국고채 금리는 5bp 내외 하락을 보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시장에서 100bp를 웃돌았던 CDS 스프레드는 다시 100bp 아래로 내려섰다. 뉴욕에서 한국 CDS 프리미엄은 106bp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이시간 현재 96~100bp 사이에서 거래되며 상승폭을 낮추는 중이다. ◇ 정부 24시간 비상체제..시장 안정화에 `안심`정부도 북한의 도발에 따른 파장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시시각각 체크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국내 경제가 빠르게 안정을 찾는 것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시시각각 자금 및 금융시장 동향을 관계부처와 함께 살피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북한 도발에 대한 당초 우려와 달리 금융시장에 대한 충격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점검회의를 열어 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살피고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 한국은행과 긴밀히 협조해 유동성 공급 등을 하겠다고 밝혀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이와 함께 3대 신용평가에 대한 도발 관련 정세와 한국경제의 안정적 운영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 스탠더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평사들은 연평도 도발 직후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임종룡 재정부 차관은 "북한 도발이 발생한 직후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등 시장 불안이 확대됐지만, 하지만 이런 움직임 속에서도 외국인들의 순매수 움직임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재정이 건전하고 경상수지가 흑자를 내고 있으며 외환보유액이 충분해 외부 충격을 흡수할 능력이 있다"며 "서해교전 등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도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 역사를 보면 금융외환시장은 일시적 충격에 그쳤고 빨리 정상화됐다"며 "더이상 도발이 확대되지 않으면 앞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추가 도발·사태 장기화 등 변수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면서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이번 사태가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UBS와 노무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북한 사태가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을 일제히 내놓았다. 이어 "한국 시장의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당장 북한이 다시 도발하거나 사태 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잠재 리스크가 커진다는 점 때문이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은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외국 자본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외국 자본이 북한 문제를 좀 더 비중 있게 감안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한반도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부, '연평 포격' 시장 쏠림현상, 적극 대응
- [노컷뉴스 제공]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마친 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금융.외환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과도한 불안심리로 인해 시장이 급변하지 않도록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금융.외환시장에서 과도한 심리 불안 등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히 협조해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필요할 경우 원화와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추가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며 대외신인도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우리나라의 견실한 경제회복세가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고, 외부 충격에 대한 흡수 능력도 충분하다”며 “국내 전문가나 신용평가위원들이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외신이나 전문가들이 과거와 달리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사태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인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김용환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 [北 연평도발] 임종룡차관 "韓경제 신인도에 큰 영향 없을 것"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은 24일 "북한의 서해 연평도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어제 장 종료 직전에 북한 이슈가 알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한국물 CDS 프리미엄이나 역외 환율이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의 견실한 경제회복세가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고, 외부 충격에 대한 흡수 능력도 충분하다"며 "국내 전문가나 신용평가위원들이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어 "그러나 일부 외신이나 전문가들이 과거와 달리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가능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사태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부터 각 기관이 비상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과 물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다양한 상황 전개에 대비하고 있다. 수시로 관계부처 합동 비상대책반을 소집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인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김용환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