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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BIS비율 13%로" 은행 2조 내놓을듯
  • [마켓in][하나♥외환]①"BIS비율 13%로" 은행 2조 내놓을듯
  • [이데일리 이태호 임명규 기자] "하나은행 BIS 자기자본 비율은 현재 15% 수준으로 오버(over)돼 있다. 이중 일부를 빼서 13%까지 낮추면, 레버리지가 악화되니 오늘 무디스가 하나은행의 신용등급 악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신용평가회사 입장에선 그런 지적을 내놓을 수 있다."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25일 외환은행 인수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하나은행의 BIS가 필요 이상으로 높다고 언급, 하나은행의 대규모 배당 실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오후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하나은행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다. 김 사장은 이와 동시에 "우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시너지 등을 통해 1년쯤 지나면 (떨어진 BIS비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혀, 내부적으로 대규모 배당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 사장이 일례로 언급한 13%까지 BIS 비율이 떨어지려면, 하나은행은 지분 100%를 보유한 하나금융지주에 약 2조원을 배당해야 한다. 외환은행 지분 51%를 사는 데 들어가는 4조6888억원의 40%를 웃도는 금액이다. 하나은행의 9월말 현재 자기자본은 11조8725억원이며, 이중 이익잉여금은 5조6588억원이다.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 75조6442억원으로 나눈 BIS 자기자본비율은 15.7%(잠정치)다. 위험가중자산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이익잉여금이 1000억원 빠져나갈 때마다 BIS 비율은 0.132%포인트씩 떨어진다. 2조원이 빠져나간다면 BIS 비율은 13.1%로 2%포인트 넘게 낮아진다. 하나금융지주가 대규모 현금을 하나은행 주머니에서 꺼내오려 하는 것은 지주회사로서 자체 수익창출능력이 없는 탓도 있지만, 많은 이익잉여금을 꺼내올수록 이중레버리지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중 레버리지비율은 지주사가 자회사에 출자한 납입자본금과 자회사 이익잉여금 합계치를 지주사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외환은행 인수시 큰 폭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의 이익잉여금을 가져오면 분모가 변동없는 상황에서 분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중 레버리지비율을 낮출 수 있다. 단, 하나은행은 이익잉여금 유출로 인해 BIS 비율 하락이 불가피하다. 만약 하나은행이 2조원의 배당을 실시할 경우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BIS 비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9월말 현재 국민은행은 13.38%다. 우리은행은 14.61%, 신한은행은 16.26%를 기록 중이다(모두 잠정치).
2010.11.25 I 이태호 기자
  • "日 경제, 글로벌 불확실·수출둔화에 하강압력"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나카무라 세이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위원은 미국과 유럽 경제권의 불확실성이 일본 경제에 하강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나카무라 위원은 후쿠시마현에서 가진 연설에서 아일랜드를 비롯한 유럽 지역의 신용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해 일본 경제가 하강할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출 증가율도 둔화세를 보이면서 경기 하강 위험을 키우고 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10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한 5조70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증가율 14.4%를 크게 밑돈 것이며, 8개월 연속 둔화된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본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내년에는 회복되면서 일단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긴축 정책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 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일본 경제에 대한 하강 압력은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카무라 위원도 일본 수출이 내년부터 회복될 것이란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경기 전망에는 좀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대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증시도 불안해지고 있다며, 이는 일본 실물 경제를 침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010.11.25 I 임일곤 기자
`긴축안 발표` 아일랜드, 유로존 불안감 해소못했다
  • `긴축안 발표` 아일랜드, 유로존 불안감 해소못했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아일랜드가 내놓은 긴축예산안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데다 국민의 여론 또한 호의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일랜드의 긴축안이 유로존 재정 위기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아일랜드 GDP대비 재정적자 축소 계획(출처:FT)아일랜드 정부는 이날 앞으로 4년간 재정지출 20% 축소와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한 긴축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내년도 60억유로를 포함, 2014년까지 재정적자를 150억유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아일랜드 정부의 야심찬 추진 의사와는 달리 곳곳에서 이번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내년에 60억유로의 재정지출을 줄인다는 것은 침체된 현 경제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인데다 국민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번 긴축안은 최저임금 인하를 비롯해 저임금에 대한 세금 징수, 사회복지예산 및 공공 일자리 축소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아일랜드 국민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일랜드 정부가 재정지출 축소와 동시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75%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 또한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브라이언 카우언 총리는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현재 (아일랜드의) 위기의 규모는 어느 누구도 국가의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긴축안을 지지해줄 것을 국민에게 호소했다.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도 FT 기고를 통해 "이번 긴축안은 우리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이라며 "EU와 IMF의 구제금융과 함께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긴축안의 통과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긴축안은 내달 7일 예정된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나 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 또한 반발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통과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긴축안 발표에 이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아일랜드 국가신용등급 하향 소식이 나오면서 아일랜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8bp 상승한 9.12%를 기록했다. 아일랜드와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31bp 확대된 617bp를 나타냈다. FT는 긴축안 발표 이후 아일랜드 국채시장과 은행주들의 움직임도 긍정적이지 못하다며 아일랜드를 덮친 위기가 재정불안에 시달리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시장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2010.11.25 I 김기훈 기자
 AA급 태광산업..11년만에 채권발행 나서나
  • [마켓in] AA급 태광산업..11년만에 채권발행 나서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은둔의 기업으로 알려진 태광산업(003240)의 기업신용등급이 1년여새 한단계 상향됐다. 평가를 내린 신용평가사는 달랐지만, 싱글 A에서 더블 A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1년만에 채권 발행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기업평가(KR)는 지난 24일 태광산업의 기업신용평가(ICR) 등급을 `AA-`로 매겼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4월 한국신용평가(KIS)로부터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받았다. 당시 등급은 A+(안정적)이었다. 1년반 사이 태광산업의 등급이 1단계 상승한 셈이다. 송종휴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25일 "지난해 타사에서 받은 ICR은 2008년 거의 저점이었던 실적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주요 업황이 회복된 사항 등을 확인하고자 이번에 ICR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8년 태광산업의 연간 EBITDA는 834억원으로 2009년(2207억원)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2010년 9월말 기준 EBITDA는 338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실적을 이미 1000억원이상 넘어섰다. 또 2008년엔 단기차입금이 900억원 이상 늘어나며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이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9월말 현재 순차입금은 3200억원이상 마이너스다. ▲ 태광산업의 주요 재무지표 자료:한기평 (단위:억원, %)등급이 오른 것도 의미있지만, 태광산업이 2년 연속 ICR을 받는데 대해 향후 채권 발행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받았던 ICR 등급 A+와 최근 AA-는 한 단계(1notch) 차이이지만, 실제 채권시장에서의 격차는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이 마지막 채권을 발행한 것은 1999년 2월로 11여년 전이다. 태광산업은 당시 3년만기 회사채 400억원을 발행했다. 발행당시 등급(한신정평가)은 AA+로 현재 한기평 등급보다 2단계나 높았지만, 만기를 한달여 앞둔 2002년 1월 수시평정에서는 A+로 현재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유통 가능영역에서 AA-와 A+는 코스피와 코스닥 정도의 차이로 보면 된다"며 "규모가 있더라도 실적이 뒷받침돼야만 AA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광산업은 대마불사이긴 하겠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너무 편중돼 있다"며 "채권발행을 한 지 너무 오래되서 발행물이 나오더라도 기관에서 잘 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태광그룹의 모태인 태광산업은 9월말 누적 매출기준 석유화학이 70.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섬유 29%, 임대 및 기타 0.5% 수준이다. 대주주는 이호진 회장 일가로 총 4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송 수석연구원은 "화학업종내 비교적 경쟁력 있고, 재무적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해 등급을 매긴 것"이라며 "편중된 포트폴리오는 수익변동성으로 이미 확인됐지만 현금성자산 등을 고려하면 1년내 단기적으로 대규모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의 총차입금은 9월말기준 300억원에 그치지만, 현금성자산은 10배가 넘는 3504억원이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19.9%, 1.4%다.
2010.11.25 I 김재은 기자
  • 달러, 경제회복세 강화 전망에 강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경제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통화 가치를 끌어올렸다.오후 3시22분 현재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165포인트(0.21%) 상승한 79.846을 기록했다.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42달러 하락(달러 가치 0.31% 상승)한 1.3321달러를, 달러-엔은 0.43엔 상승(달러 가치 0.52% 상승)한 83.59엔을 각각 나타냈다.달러는 다만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2년 최저로 급감했고, 지난달 소비는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최고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희석되며 달러는 장 중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강등과 포르투갈의 총파업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자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주목했다.앞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아일랜드가 예상보다 많은 차입에 나설 전망이라면서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 계단 낮췄다. 아일랜드는 이날 150억유로 규모의 긴축 계획을 발표했다.또 이날 포르투갈에서는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총파업이 시작됐다.올해 5월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은 데 이어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신청하자 시장에서는 포르투갈, 스페인 등이 다음 차례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10.11.25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도발에도 금융시장 혼란없었다
  •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다음은 11월2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신문 ▲1면 -北포격에 연평도 민간인 2명 사망 -금융시장은 혼란없었다 -美, 올 성장률 2.4%로 대폭 낮춰 ▲北 연평도 무력 도발 -北 170여발중 80발 연평도 떨어져 -북한 기습포격 5대 궁금증 -2차 포격때도 軍 늑장대응..전투기로 반격했어야 -차분한 금융시장..안보불감증인가 천안함 학습효과인가 -3대 신평사 "한국 신용등급 내릴 이유없다" ▲국제 -美 연준 왜 내년 성장률 전망 크게 낮췄나 -유로화 급락..포르투갈 대규모 파업 -日 호주 희토류 수입 ▲경제·금융 -하나금융, 오늘 런던서 론스타와 외환銀 인수계약 체결 -올 종부세 대상자 19% 늘었다 ▲기업과 증권 -현대차 中 100만대 생산시대 연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적법한지 오늘 결론 ▲기업·모바일 -이건희 회장이 삼성에 던진 3대 메시지 -"세계 7인치 태블릿시장 선점할 것" -지상파 DMB 생존 해법 나올까 ▲과학기술·의료 -미생물로 방사능 제거한다 -병원들 의약품 저가납품 압력 심하네 -안약 넣듯이 백신 접종 ▲유통 -유통-협력업체 수수료협상 서면으로 -포장김치값 인하 -백화점 송년 세일 ▲기업과 증권 -외국인에게 북한 악재는 `쇼핑` 기회인가 -매수 부추기는 증권사 리포트 -연평도 포격 다음날 증권가는 -KB금융 `은행 대장주` 재탈환 ▲부동산 -연평도 포격후 문산·영종도·강화 현장 가보니 -부산항 거제도까지 확장한다 ◇서울경제신문 ▲1면 -냉철한 시장…北 도발에도 꿋꿋했다 -李대통령 "교전수칙, 공세로 바꿔라" -하나금융, 오늘 외환銀 인수 최종계약 ▲종합 -"北리스크 국가신용에 이미 반영…바이 코리아 이어질것" -亞 증시 대부분 올라…통화도 강세로 -`데프콘3` 발령하나 -치솟던 환율 수출업체 네고물량 쏟아져 금세 내리막길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 외국인·기관 우량주 대거 사들여 -공정위, 삼성전자 하도급 현장조사 ▲금융 -김승유 회장 "5년간 착실히 준비…경영 시너지 일굴것" -전북銀 "광주銀 인수하겠다" ▲국제 -유럽 재정위기 도미노…스페인도 위태 -"美경제 정상회복 최소 2년 걸릴것" ▲산업 -삼성중공업 건설부문도 경영진단 왜? -"현대차서 명예훼손…법적 조치 취할 것" -현대차, 신형 그랜저로 준대형 지존 되찾는다 -아이폰 배터리 대란 오나 ▲증권 -단기쇼크 후 제자리로…"본질적 변수 못됐다" -삼성생명의 굴욕 -"틈새펀드 지고 간판펀드 뜬다" -국내 금융투자회사 PEF 투자 활기 -주식 매도 허용조건 완화검토 ▲부동산 -서해안 인근 부동산 시장도 `연평도 쇼크` -`롯데 수퍼타워` 전망대 세계 最高 ◇한국경제신문 ▲1면 -주가·환율 급속안정..펀더멘털이 `北리스크` 눌러 -하나, 외환銀 인수 오늘 계약 체결 -올해 종부세 대상자 19% 늘어 25만명 ▲北 연평도 도발 -정부-은행 핫라인 가동.."금융·외환 과도한 쏠림땐 안정조치" -"한국 신용등급 영향 없을것"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하나 `소매금융`+외환 `기업·해외영업` 위력 발휘할 듯 -"우리금융 관심있다" 연막..외환銀 가격 떨어지자 승부수 -유력후보 하나금융 빠졌지만..정부 "우리금융 민영화 흥행 자신" ▲경제·금융 -새희망홀씨 5~6등급 대출, 은행평가서 제외 -터키 원전 수주 장기화 조짐 -IT·물류 호황, 자동차·철강은 고전 ▲국제 -스페인 국채금리 급등 유로존 위기 전염 공포 -中·러 `기축통화 흔들기` 교역때 달러 안쓴다 -영국 이민·취업 어려워진다 -유로존·北리스크 부각..금값 폭등 -"브라질 고속철 수주, 한국이 가장 유력" ▲산업 -김순택 "이건희 회장, 위기의식·미래대비 거듭 강조" -태양광 뜨니..폴리실리콘값 2배 가까이 급등 -LGD, 1초에 240장 영상표시 패널 양산 ▲산업종합 -차바이오, 배아줄기 치료제 美FDA 세계 두번째 임상허가 -노키아지멘스, 2000억 투자..한국에 R&D 센터 -고려아연, 加광산업체 지분 인수 ▲중소기업·벤처 -페인트처럼 칠하는 태양전지 염료 개발 -中企 의료기기 R&D에 70억 지원 ▲생활경제 -우유시장 정체..매일유업, 맥주사업 나선다 -金도매가 20만9천원 `사상 최고` ▲창업 -화덕피자·저지방 젤라토..`유로푸드` 창업 인기 ▲부동산 -"파주·김포 토지시장 찬물..집값엔 충격 크지 않을듯" -3차 보금자리 청약 열기..`집값 바닥론` 힘실리나 -건설사 `미분양 매도 신청` 700억 그쳐 ▲증권 -외국인 "뭘사면 좋겠냐" 타진..빠르게 반등하자 관망 -야간선물시장 `北도발`에 존재감 알렸다
2010.11.24 I 정영효 기자
  • [VOD]신평사들 "北 도발, 한국에 영향 없어"
  •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정부는 이번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태가 우리 무역이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서영지 기자의 보돕니다.                          갑작스런 북한의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연평도 포격이 발생한 이후 업계와 기관 등에 확인한 결과 평소와 다름없이 수출입이 이뤄졌다며 특이상황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사태 진전에 따라 변화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 유사 사례에 비춰 볼 때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미 군사 동맹이 견고한 상태이고, 한반도 안정성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피치 역시 "양국간 적개심 강화에 관심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며 한국에 대한 부정적 신용 등급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월가에서도 한국 주식에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투자회사 리갈앤제네럴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담당자는 로이터통신에 "긴장이 심각하게 고조되기 전까지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투자회사 슈로더스의 신흥시장 투자 책임자는 "이번 사태가 한반도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사태보다 심각한 것 같지만, 이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이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외의 차분한 대응과 냉철한 분석이 이어지면서 우리 금융시장은 장초반 급락세를 회복하며 빠른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2010.11.24 I 서영지 기자
  • [마켓in]S&P, 하이닉스반도체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24일 16시 2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하이닉스의 재무상태 개선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S&P는 또 하이닉스(000660)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은 `B+`로 유지하되, 선순위 무보증회사채 등급은 기존 `B`에서 `B+`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회사채 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하이닉스 부도시 채권의 원리금 회수 가능성이 향상됐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S&P는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된 세계 메모리 반도체산업 회복세 덕에 하이닉스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지난해 2.4배에서 올해 1.1배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총자본 대비 비율은 2009년 55%에서 2010년 45%로 호전될 것으로 봤다.올 3분기부터 D램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나, 하이닉스는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작은 비(非) PC용 D램 상품 비중이 높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한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S&P는 설명했다. S&P는 "하이닉스의 우수한 기술력 및 제품 포트폴리오는 현재의 침체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하이닉스가 업계 침체기에도 총자본 대비 차입금 비율을 50% 이하로 유지하는 등 현재의 양호한 재무 상태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동사에 부여된 등급은 상향 조정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누가 팔랬나"..시초가에만 잡았어도 `대박`☞[마감]`北 도발` 이겨낸 코스피..`연기금·외국인 나섰다`☞삼성전자, 김장김치 6만여포기 지역 이웃 전달
2010.11.24 I 이태호 기자
  • [마켓in]S&P, 하이닉스반도체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하이닉스의 재무상태 개선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S&P는 또 하이닉스(000660)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은 `B+`로 유지하되, 선순위 무보증회사채 등급은 기존 `B`에서 `B+`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회사채 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하이닉스 부도시 채권의 원리금 회수 가능성이 향상됐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S&P는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된 세계 메모리 반도체산업 회복세 덕에 하이닉스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지난해 2.4배에서 올해 1.1배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총자본 대비 비율은 2009년 55%에서 2010년 45%로 호전될 것으로 봤다.올 3분기부터 D램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나, 하이닉스는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작은 비(非) PC용 D램 상품 비중이 높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한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S&P는 설명했다. S&P는 "하이닉스의 우수한 기술력 및 제품 포트폴리오는 현재의 침체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하이닉스가 업계 침체기에도 총자본 대비 차입금 비율을 50% 이하로 유지하는 등 현재의 양호한 재무 상태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동사에 부여된 등급은 상향 조정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누가 팔랬나"..시초가에만 잡았어도 `대박`☞[마감]`北 도발` 이겨낸 코스피..`연기금·외국인 나섰다`☞삼성전자, 김장김치 6만여포기 지역 이웃 전달
2010.11.24 I 이태호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 `대북 쇼크` 일단 해소…하루만에 안정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인 24일(현지시간) 국제 금융시장은 급속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고, 달러와 엔화 가치도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누그러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 초반 1% 넘게 하락했던 상하이 증시는 이날 오후 들어 한반도 긴장에 따른 불안심리가 무색할 만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2시5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9% 오른 2836.36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일대비 0.69% 오른 2만3054.61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48% 상승한 3141.3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휴장이었던 일본 증시는 장 초반 2% 넘게 급락하며 1만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4% 내린 1만30.11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달러 강세가 뚜렷했던 외환 시장도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전날 안전자산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달러와 엔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 1.3367달러를 기록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1.34달러선을 회복했고, 달러-엔 환율도 83.16엔에서 83.24엔선으로 올라섰다.이는 국제 금융시장내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남북간 전면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전날 반응이 과도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라이언 BNP파리바 스트래티지스트는 "압력은 사라지고 있고 북한 관련 문제는 빠르게 잊혀지고 있다"고 말했다.국제 신용평가사들도 북한 도발을 큰 위험으로 보지 않고 있다. 무디스는 "연평도 도발이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은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도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다.
2010.11.24 I 김혜미 기자
  • [VOD]정부 "시장 쏠림현상 막겠다"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소식이 전해진 뒤 밤사이 국내외에서 시장 불안이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가 모여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권세욱 기자의 보돕니다.                      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한 금융과 외환 시장의 과도한 쏠림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금융시장이 급변할 경우 한국은행과 긴밀히 협조해 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요하다면 원화와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환율과 금리를 안정시킬 계획입니다. [녹취]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재정부, 금융위, 한국은행, 금감원은 어제부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금융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에 기초해서 필요한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등 상황 변화에 따라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금융 안정과 더불어 정부는 생필품 가격과 원자재 수급 등도 함께 점검해 필요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생필품 사재기와 출고조절, 담합 등 시장 혼란 행위에 대해 공정위를 중심으로 엄격히 단속하고, 대외 교역과 원자재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업계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 운영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견실한 경제 회복세 그리고 양호한 재정 건전성 그리고 경상수지 흑자 기조의 지속, 그리고 약 3천억 달러에 가까운 외환보유액 등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점을 감안할 때 외부 충격에 대한 우리 경제의 흡수능력도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와 함께 각 부처간 하루 상황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은행과 금융권과의 핫라인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사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에 전체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라며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2010.11.24 I 권세욱 기자
  • 北 리스크 `학습효과`..韓 경제 빠르게 안정
  • [이데일리 윤진섭 최한나기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24일 개장 초 2% 넘게 급락했던 주가지수는 반등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환율은 상승폭을 낮추고, 채권 금리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디폴트스왑(CDS)도 차츰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당초 북핵이나 천안함 때 보다 단기적인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빠르게 안정되는 것은 이미 수차례 반복된 학습 효과와 정부의 신속 대응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코스피·금리·CDS 스프레드 안정세..안정화되는 국내 경제 24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북한 발 악재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1900선 이하로 떨어져 한 때 1880선까지 후퇴했었다. 하지만 오전 10시10분을 전후해 외국인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1900선을 회복하고, 오후 1시42분 현재 1926.80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 충격으로 인한 가격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가도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118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은 1140원대로 상승세를 낮췄다. 전날에 이어 10원 안팎의 오름폭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역외선물환 시장에서의 급등이 진정되면서 충격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다. 금리는 아래쪽으로 보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초 만기별로 보합 내지는 1bp 가량 하락을 나타냈던 만기별 국고채 금리는 5bp 내외 하락을 보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시장에서 100bp를 웃돌았던 CDS 스프레드는 다시 100bp 아래로 내려섰다. 뉴욕에서 한국 CDS 프리미엄은 106bp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이시간 현재 96~100bp 사이에서 거래되며 상승폭을 낮추는 중이다. ◇ 정부 24시간 비상체제..시장 안정화에 `안심`정부도 북한의 도발에 따른 파장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시시각각 체크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국내 경제가 빠르게 안정을 찾는 것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시시각각 자금 및 금융시장 동향을 관계부처와 함께 살피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북한 도발에 대한 당초 우려와 달리 금융시장에 대한 충격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점검회의를 열어 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살피고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 한국은행과 긴밀히 협조해 유동성 공급 등을 하겠다고 밝혀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이와 함께 3대 신용평가에 대한 도발 관련 정세와 한국경제의 안정적 운영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 스탠더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평사들은 연평도 도발 직후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임종룡 재정부 차관은 "북한 도발이 발생한 직후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등 시장 불안이 확대됐지만, 하지만 이런 움직임 속에서도 외국인들의 순매수 움직임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재정이 건전하고 경상수지가 흑자를 내고 있으며 외환보유액이 충분해 외부 충격을 흡수할 능력이 있다"며 "서해교전 등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도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 역사를 보면 금융외환시장은 일시적 충격에 그쳤고 빨리 정상화됐다"며 "더이상 도발이 확대되지 않으면 앞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추가 도발·사태 장기화 등 변수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면서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이번 사태가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UBS와 노무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북한 사태가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을 일제히 내놓았다. 이어 "한국 시장의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당장 북한이 다시 도발하거나 사태 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잠재 리스크가 커진다는 점 때문이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은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외국 자본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외국 자본이 북한 문제를 좀 더 비중 있게 감안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한반도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11.24 I 윤진섭 기자
  • 금융시장 되돌림 빨라졌다..주가 반등 `눈앞`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출렁였던 금융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개장 초 2% 넘게 급락했던 주가지수는 반등을 눈 앞에 뒀다. 환율은 상승폭을 낮췄고, 채권금리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디폴트스왑(CDS)도 차츰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24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11%) 내린 1926.80에 거래되고 있다. 2.3% 넘게 빠지며 188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는 중이다. 외국인이 370억원대, 기관이 4000억원대 순매수를 보인다. 개인이 5300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손 큰 두 주체가 매수에 나선 덕에 하락압력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북한 충격으로 인한 가격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자는 분위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118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은 1140원대로 상승세를 낮췄다. 전날에 이어 10원 안팎의 오름폭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역외선물환 시장에서의 급등이 진정되면서 충격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다. 금리는 아래쪽으로 보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초 만기별로 보합 내지는 1bp 가량 하락을 나타냈던 만기별 국고채 금리는 5bp 내외 하락을 보이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전날보다 8bp 하락한 3.34%에, 5년물 10-5호는 4bp 내린 4.03%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시장에서 100bp를 웃돌았던 CDS 스프레드는 다시 100bp 아래로 내려섰다. 뉴욕에서 한국 CDS 프리미엄은 106bp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이시간 현재 96~100bp 사이에서 거래되며 상승폭을 낮추는 중이다.
2010.11.24 I 최한나 기자
정부, '연평 포격' 시장 쏠림현상, 적극 대응
  • 정부, '연평 포격' 시장 쏠림현상, 적극 대응
  •  [노컷뉴스 제공]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마친 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금융.외환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과도한 불안심리로 인해 시장이 급변하지 않도록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금융.외환시장에서 과도한 심리 불안 등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히 협조해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필요할 경우 원화와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추가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며 대외신인도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우리나라의 견실한 경제회복세가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고, 외부 충격에 대한 흡수 능력도 충분하다”며 “국내 전문가나 신용평가위원들이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외신이나 전문가들이 과거와 달리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사태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인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김용환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 [北 연평도발] 임종룡차관 "韓경제 신인도에 큰 영향 없을 것"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은 24일 "북한의 서해 연평도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어제 장 종료 직전에 북한 이슈가 알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한국물 CDS 프리미엄이나 역외 환율이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의 견실한 경제회복세가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고, 외부 충격에 대한 흡수 능력도 충분하다"며 "국내 전문가나 신용평가위원들이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어 "그러나 일부 외신이나 전문가들이 과거와 달리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가능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사태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부터 각 기관이 비상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과 물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다양한 상황 전개에 대비하고 있다. 수시로 관계부처 합동 비상대책반을 소집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인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김용환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2010.11.24 I 윤진섭 기자
  • [VOD]아일랜드 총리 "물러나지 않겠다"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재정위기로 EU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아일랜드에 불안감이 가라앉기는 커녕 오히려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내외에서는 브라이언 코웬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권세욱 기자의 보돕니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가 잇따른 사퇴 압력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웬 총리는 최근 당내외에서 구제금융 신청을 비롯한 재정위기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코웬 총리는 국제 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긴축 재정안의 처리가 중요하다며 다음달 1일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브라이언 코웬/아일랜드 총리 내년에 필요한 입법과 함께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은 제 결정이었습니다. 코웬 총리는 다만 긴축 재정안이 의회를 통과한 뒤 내년 1월에 하원을 해산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에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혼란은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일랜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은 내년 1월 조기총선으로 국민들에게 정치적인 신뢰를 줘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댄 보일 녹색당 당수는 연정 파트너들 간의 신뢰 부족이 정부의 기반을 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댄 보일/녹색당 당수 현재 시민들은 아일랜드의 경제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정치적 확실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에 총선이 실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불안감은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유로존의 재정위기를 해소해주지 못할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재정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구제금융으로 아일랜드에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2010.11.23 I 권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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