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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in][크레딧마감]아주캐피탈 등급 전망 상향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3일 17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오히려 등급이 한 단계 더 떨어져야 한다는 시장 목소리가 거셌던만큼 등급 버블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13일 수시평가에서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취급 실적 회복에 따른 수익 기반 안정성 개선과 자동차 금융 중심으로 우수한 자본 완충력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고, 한신정평가도 "자동차금융 영업 회복과 수익 창출력 강화로 유동성 위험이 경감됐다"며 등급 전망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아주캐피탈은 이데일리 신용평가 설문(SRE)에서 2회 연속 워스트 레이팅에 꼽혔던 만큼 회사채 시장에서 등급 상향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시 SRE에 참여했던 한 자문위원은 "아주캐피탈은 A정도 등급이 맞다"며 "신평사들이 지난해 아주캐피탈 등급을 낮췄어야 했는데, 등급전망만을 낮추며 이상한 모양새가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수협의 신용등급을 종전대로(A2, 부정적) 유지키로 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향후 기본자기자본(Tier1)과 대손충당금 합계액 대비 요주의 여신비율이 100%를 넘어선다면 등급 하향이 취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26%로 전날보다 12bp 올랐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19%와 10.25%로 전날보다 8bp씩 상승했다. 이에따라 AA- 신용스프레드는 97bp로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구은행 당일 발행물 거래 최대 마켓포인트 당일거래현황(화면번호 53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장외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회사채는 당일 발행물인 대구은행(005270)31-12이(변)12A-13(AAA)로 총 800억원이 거래됐다. 이날 현대하이스코(010520)55(A+)는 위탁 매매 방식으로 100억원씩 총 600억원 거래됐다. 현대제철91-1(AA)의 경우 직매방식으로 200억원, 위탁매매로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이 거래됐다. 이 밖에 하나SK카드16-1,3(AA)과 두산(000150)280-2(A), 현대캐피탈1231(AA+) 등 당일 발행물도 각각 1200억원, 500억원, 400억원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5거래일간 대부분의 업종에서 스프레드가 확대된 가운데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과 건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이 8bp 벌어졌다. 반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2bp 확대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사채는 729억원 순발행(424억원 순상환)됐고, 은행채와 기타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는 발행없이 각각 3800억원, 200억원, 705억원 순상환됐다. ◇동양고속, 건설계열사 부담에 BBB로 하향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동양고속(084670)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양고속이 지분 11.55%를 보유한 동양건설(005900)의 채무를 인수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한신평은 건설계열사의 신용위험이 번질 수 있는 중요한 크레딧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는 정부가 국책사업 손실을 보전키로 한 LH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공기업 크레딧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향후 12개월간 리파이낸싱 규모는 6조원에 가깝고, 대규모 자본지출 등에 따른 부채 증가는 LH의 유동성 재무지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LH공사법 개정 등 특별한 구제조치는 LH의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게 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10.12.13 I 김일문 기자
아주캐피탈 등급 전망 상향
  • [마켓in][크레딧마감]아주캐피탈 등급 전망 상향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오히려 등급이 한 단계 더 떨어져야 한다는 시장 목소리가 거셌던만큼 등급 버블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13일 수시평가에서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취급 실적 회복에 따른 수익 기반 안정성 개선과 자동차 금융 중심으로 우수한 자본 완충력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고, 한신정평가도 "자동차금융 영업 회복과 수익 창출력 강화로 유동성 위험이 경감됐다"며 등급 전망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아주캐피탈은 이데일리 신용평가 설문(SRE)에서 2회 연속 워스트 레이팅에 꼽혔던 만큼  회사채 시장에서 등급 상향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시 SRE에 참여했던 한 자문위원은 "아주캐피탈은 A정도 등급이 맞다"며 "신평사들이 지난해 아주캐피탈 등급을 낮췄어야 했는데, 등급전망만을 낮추며 이상한 모양새가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수협의 신용등급을 종전대로(A2, 부정적) 유지키로 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향후 기본자기자본(Tier1)과 대손충당금 합계액 대비 요주의 여신비율이 100%를 넘어선다면 등급 하향이 취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26%로 전날보다 12bp 올랐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19%와 10.25%로 전날보다 8bp씩 상승했다. 이에따라 AA- 신용스프레드는 97bp로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구은행 당일 발행물 거래 최대 마켓포인트 당일거래현황(화면번호 53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장외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회사채는 당일 발행물인 대구은행(005270)31-12이(변)12A-13(AAA)로 총 800억원이 거래됐다. 이날 현대하이스코(010520)55(A+)는 위탁 매매 방식으로 100억원씩 총 600억원 거래됐다. 현대제철91-1(AA)의 경우 직매방식으로 200억원, 위탁매매로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이 거래됐다. 이 밖에 하나SK카드16-1,3(AA)과 두산(000150)280-2(A), 현대캐피탈1231(AA+) 등 당일 발행물도 각각 1200억원, 500억원, 400억원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5거래일간 대부분의 업종에서 스프레드가 확대된 가운데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과 건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이 8bp 벌어졌다. 반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2bp 확대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사채는 729억원 순발행(424억원 순상환)됐고, 은행채와 기타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는 발행없이 각각 3800억원, 200억원, 705억원 순상환됐다. ◇동양고속, 건설계열사 부담에 BBB로 하향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동양고속(084670)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양고속이 지분 11.55%를 보유한 동양건설(005900)의 채무를 인수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한신평은 건설계열사의 신용위험이 번질 수 있는 중요한 크레딧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는 정부가 국책사업 손실을 보전키로 한 LH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공기업 크레딧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향후 12개월간 리파이낸싱 규모는 6조원에 가깝고, 대규모 자본지출 등에 따른 부채 증가는 LH의 유동성 재무지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LH공사법 개정 등 특별한 구제조치는 LH의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게 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10.12.13 I 김일문 기자
  • [마켓in]아주캐피탈, `부정적` 꼬리표 뗐다(상보)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3일 15시 5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데일리의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에서 2회 연속 워스트 레이팅(Worst Rating)으로 지목됐던 아주캐피탈(033660)이 1년반만에 `부정적`이라는 등급전망 꼬리표를 완전히 뗐다.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13일 수시평가를 통해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은 `A+`유지. 유준기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열위한 계열의 지원여력에도 불구하고 취급실적 회복에 따른 수익기반 안정성 개선, 자동차 금융 중심의 상품믹스에 따른 우수한 자본완충력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한신정평 책임연구원도 "주력사업부문인 자동차금융 영업이 회복되고 있으며, 자금시장 정상화로 유동성 위험이 경감됐다"며 "영업자산확대로 수익창출력이 높아진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정기평가에서 아주캐피탈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일찌감치 상향한 바 있다.아주캐피탈은 지난 10월 제12회 SRE(신용평가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24%(28명)로부터 신용등급이 부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SRE][Worst Rating]④우리·아주캐피탈의 굴욕 한 SRE 자문위원은 "신평사들이 지난해 아주캐피탈 등급을 낮췄어야 했는데, 등급전망만을 낮추며 이상한 모양새가 됐다"며 "아주캐피탈은 A정도 등급이 맞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주캐피탈의 적정 등급 논란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국내 신평 3사는 지난해 6월말 아주캐피탈의 등급을 `A+`로 유지한 채 등급 전망만을 모두 `부정적`으로 하향한 바 있다.
2010.12.13 I 김재은 기자
  • [마켓in][이수화학 건설 뒷바라지]②시장 평가는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이수화학(005950)의 이수건설에 대한 추가출자에 대해 회사채 시장에서는 이수화학 재무구조의 일시적인 악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100% 자회사인 이수건설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800억원을 수혈하기로 했다.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이수화학의 이번 결정은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다"면서 "회사 차입금, 자산 규모와 비교할 때 재무구조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연말까지 영업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의 현금 여유분을 비축해 두었겠지만 많지 않은 현금성 자산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간다는 점은 분명 크레딧 측면에서 좋지 않은 이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수화학의 실적 성장세 등을 감안할 때 그 충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이수화학의 전체 EBITDA가 9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업황이 좋아 내년 실적 역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상증자에 따른 충격은 향후 1~2년내 회복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즉, 이번 유상증자 참여 결정으로 이수화학 재무구조 악화가 불가피 하지만 실적이 지금처럼 뒷받침 된다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수건설의 워크아웃 졸업 여부와 별개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회사측은 해외 플랜트 수주에 따른 실적 호조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공종 다각화)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크아웃 졸업 후에도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0.12.13 I 김일문 기자
  • [마켓in]아주캐피탈, `부정적` 꼬리표 뗐다(상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데일리의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에서 2회 연속 워스트 레이팅(Worst Rating)으로 지목됐던 아주캐피탈(033660)이 1년반만에 `부정적`이라는 등급전망 꼬리표를 뗐다.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13일 수시평가를 통해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은 `A+`유지. 유준기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열위한 계열의 지원여력에도 불구하고 취급실적 회복에 따른 수익기반 안정성 개선, 자동차 금융 중심의 상품믹스에 따른 우수한 자본완충력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한신정평 책임연구원도 "주력사업부문인 자동차금융 영업이 회복되고 있으며, 자금시장 정상화로 유동성 위험이 경감됐다"며 "영업자산확대로 수익창출력이 높아진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정기평가에서 아주캐피탈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일찌감치 상향한 바 있다.아주캐피탈은 지난 10월 제12회 SRE(신용평가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24%(28명)로부터 신용등급이 부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SRE][Worst Rating]④우리·아주캐피탈의 굴욕  한 SRE 자문위원은 "신평사들이 지난해 아주캐피탈 등급을 낮췄어야 했는데, 등급전망만을 낮추며 이상한 모양새가 됐다"며 "아주캐피탈은 A정도 등급이 맞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주캐피탈의 적정 등급 논란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국내 신평 3사는 지난해 6월말 아주캐피탈의 등급을 `A+`로 유지한 채 등급 전망만을 모두 `부정적`으로 하향한 바 있다.
2010.12.13 I 김재은 기자
김성준 대한생명 상무 "크레딧물도 고려"②
  • [마켓in][본드피플]김성준 대한생명 상무 "크레딧물도 고려"②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내년 채권시장 전망이요? 글쎄요. 정말 어려운 얘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에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장기 국고채 위주 운용보다는 금리 상황에 따라 장·단기 채권을 동시에 매수하는 바벨 포지션이나 크레딧물 투자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성준 대한생명 상무(사진)는 내년에도 보험사에게 장기채권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채권금리 하락의 한 요인이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규제를 내놓고 있지만 원화 저평가 매력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사의 자산운용 방식도 장기채 위주가 아닌 회사채 등 좀 더 다양화된 운용 방식을 권했다. 또한 김 상무는 향후 채권 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채권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유통시장에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듯이 지표채권 유통물량 부족과 국채 전문딜러(PD)의 장내 시장조성 의무제도 등으로 장내시장 스퀴즈가 발생해 국채가격이 왜곡되고 있다"며 "이는 전체 채권가격의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준 상무가 생각하는 내년 채권시장 전망과 보완책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 - 미국 등 주요국들의 유동성 확대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내년을 어떻게 전망하나.▲선진국의 풍부한 유동성은 미국 경기 불확실성과 유럽 재정위기에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주가 상승과 채권금리를 하락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당국의 외국자본 규제 대책과 북한에 연평도 포격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주춤하긴 하다. 하지만 환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원화 저평가 매력에 끌린 외국인 투자자들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년 보험사들이 장기물 국고채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 의견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경기선행지수 하락이 10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공업생산도 둔화세를 보여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태다. 이외에 지속적인 외국인 원화채권매수로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경기둔화는 경기순환 국면에서 조정과정으로 장기적인 경기 회복세를 훼손시킬 가능성은 적다. 글로벌 경제 회복과 함께 내년 1분기 선행지수 상승반전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향후 통화팽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 등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하는 가운데 현재 수준보다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과도하게 낮은 금리대에서 장기국고채 위주 운용보다 금리 상황에 따라 장·단기 채권을 동시에 매수하는 바벨 포지션이나 크레딧물 투자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 내년 4월 위험자기자본(RBC)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한생명의 대응책은 어떻게 되나. ▲이미 2009년부터 RBC제도 도입에 대비해 금리리스크와 신용리스크 축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부채듀레이션과 자산듀레이션 갭을 줄이기 위해 장기채 위주 채권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부채 측면에서도 부채 듀레이션과 평균부담금리를 낮추기 위해 금리연동형 상품 판매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스트립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스트립채권의 장기물 위주로 매수한다면 이표채를 사는 것보다 듀레이션도 늘릴 수 있고 수익률도 높일 수 있어 초기에 우리 회사도 스트립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진행되고 이표채권과 스트립채권 간 스프레드가 많이 좁혀져 예전보다 매력이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가 한국채의 씨티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현재 상황을 보면 정부가 WGBI 편입이 급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우리나라 등 이머징 마켓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철폐했던 외국인 채권 과세를 재개한 점은 WEBI 편입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해외 유수 금융기관들의 해외투자 트렌드가 선진국 채권에 이머징마켓 채권을 더해 운용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채권은 상관관계가 낮고 또한 위험을 줄이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최근 자본 규제 얘기가 나오면서 외국인의 국채채권 투자가 둔화되는 모습도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나.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외국자본 규제대책이 가시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 때 면세혜택 철회와 외은지점 선물환 포지션 규제 등으로 외국인 매수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장기가 아닌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인 원화 강세에 배팅한 외국인에 국내채권 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규제 자체 파급효과 보다 환율 전망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내년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하고 있나. ▲통화정책 측면에서 국내외 유동성 확대에 따른 기대 인플레 심리 확대와 저금리 지속에 따른 자산버블 불안감 등으로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하지만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온전치 않은 만큼 국내외 금리차와 원화강세 부담측면에서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긴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이 내년에도 긴축과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제 아래 연간으로 2~3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채권시장이 많은 발전을 했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나. ▲최근 채권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듯이 지표채권 유통물량 부족과 국채 전문딜러 장내시장조성 의무제도 등으로 장내시장 스퀴즈가 발생해 국채가격이 왜곡되고 있다. 이는 전체 채권가격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장외시장채권 거래에 투명성을 위한 조치와 유통시장 활성화도 필요하다.
2010.12.13 I 신상건 기자
글로벌 경제 불확실, 해외펀드↓..中·인도 부진지속
  • 글로벌 경제 불확실, 해외펀드↓..中·인도 부진지속
  •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중국 긴축 우려감 확대와 세계 각국의 물가, 재정적자 등 불확실한 재료들이 산재해 있어 주요국 증시가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해외주식펀드는 소폭 하락했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감세정책안 연장 예상에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도 전에 중국 긴축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만 증폭돼 펀드 성과도 투자지역별 방향을 달리했다. 미국주식펀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감세정책안 연장 수용 의사 표현에 힘입어 한 주간 2.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감세정책 연장으로 소비심리 개선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증시가 민주당의 반대등 합의 여부의 난항, 재정적자 및 물가 부담등으로 주춤세를 보였다. 여기에 피치가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넘어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며 상승 전환했다. 내년 중국 경제에 대한 중국 사회과학원, 아시아개발은행의 낙관적인 전망과 국제상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원자재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증시는 주후반 긴축정책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주말 경제지표 발표와 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 확산과 부동산 보유세 도입 가능성, 달러화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1.03% 하락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69%를 기록해 글로벌 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양적완화 확대에 대한 기대와 국제상품 가격강세로 무난하게 시작했으나, 정부 뇌물 스캔들이 통신, 금융 등 여러 산업으로 확산돼 불공정 거래 및 비윤리적 기업, 정부 행위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수 하락세가 지속됐다. 러시아주식펀드는 3.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 원유 가격 강세가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천연가스, 석탄등 에너지 관련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또 대형은행인 Sberbank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3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Fed의 채권매수 규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주식펀드는 한주간 1.26% 상승했다. 엔화 약세와 3분기 GDP 예상 상회가 호재로 작용, 수출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주식펀드 중 인도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 하락에 아시아신흥국주식은 0.74% 하락한 반면 선진시장 강세에 유럽신흥국주식는 3.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 국제상품가격 상승에 커머더티형은 2.33% 상승한 반면,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0.11%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1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절반에 못미치는 16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별로는 오일, 가스 등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러시아지역관련주에 주로 투자하는 `신한BNPP더드림러시아 자` 펀드가 5.45%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 펀드와 `PCA유러피언리더스자-1 Class `펀드도 3%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긴축정책 우려와 부동산 보유세 도입에 H주가 하락함에 따라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펀드는 3.48%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1종류A` 펀드와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셀렉트중국A주자H`펀드도 3% 이상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2010.12.12 I 구경민 기자
  • 뉴욕증시, ''감세연장'' 불확실성에 혼조[TV]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중국의 긴축 우려에도 감세 연장이라는 호재를 맞아 소폭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악재였습니다. 보도에 권세욱 기잡니다.                         전날 소폭 상승했던 뉴욕 증시가 밤사이 거래를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오바마 정부의 감세정책 연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42포인트 소폭 하락한 1만1370.0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5포인트 상승한 2천616.1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2포인트 오른 1천23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다우 지수에서는 듀퐁과 맥도널드, 보잉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S&P500 지수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금융과 통신, 소비재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10월 도매재고가 7개월래 최고로 치솟은 점은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의 오름폭은 제한됐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감세정책의 연장안 상정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자들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씨티그룹과 모간스탠리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미국 3위의 화학업체인 듀퐁의 실적 전망치가 월가의 예상보다 낮게 제시되면서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뉴욕사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사 원유 가격은 어제보다 9센트 오른 1배럴에 88달러 37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사흘만에 반등하며 온스당 천392달러 8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2010.12.10 I 권세욱 기자
①中 긴축우려 지속..원자재 혼조
  • [마켓in][Commodity Watch]①中 긴축우려 지속..원자재 혼조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9일(현지시간) 주요 원자재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주간 실업률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지만 중국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원자재 상승세를 제한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가격은 배럴당 9센트(0.1%) 상승한 8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상승한 상태다. 유가는 이날 배럴당 87.71~89.42달러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7000명 감소한 42만1000명을 기록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 회장은 "미국 실업률 지표가 약간의 상승 요인이 됐다"면서 "이는 경제 회복이 탄력을 받고 있고, 연료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세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상승세는 제한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이날 0.1% 오른 80.104를 기록했다. 전날 톤당 9000달러를 넘어섰던 구리값은 8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65달러, 0.7% 내린 8950달러에 마감됐다. NYMEX 산하 COMEX에서 구리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35센트, 0.3% 내린 4.087달러에 마감됐다. 구리는 장중 톤당 9091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번 주말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계속되며 매도세를 부추겼다.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긴축 조치는 원자재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구리값이 내년에 1만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케빈 노리시 바클레이즈 캐피탈 이사는 구리 공급 상황이 "특히 견조하다"면서 "중국과 인도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재고는 사상 최저치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nbsp;<!--StartFragment-->▲ WTI·구리값 변동 추이
2010.12.10 I 김혜미 기자
①中 긴축우려 지속..원자재 혼조
  • [Commodity Watch]①中 긴축우려 지속..원자재 혼조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9일(현지시간) 주요 원자재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주간 실업률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지만 중국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원자재 상승세를 제한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가격은 배럴당 9센트(0.1%) 상승한 8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상승한 상태다. 유가는 이날 배럴당 87.71~89.42달러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7000명 감소한 42만1000명을 기록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 회장은 "미국 실업률 지표가 약간의 상승 요인이 됐다"면서 "이는 경제 회복이 탄력을 받고 있고, 연료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세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상승세는 제한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이날 0.1% 오른 80.104를 기록했다. 전날 톤당 9000달러를 넘어섰던 구리값은 8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65달러, 0.7% 내린 8950달러에 마감됐다. NYMEX 산하 COMEX에서 구리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35센트, 0.3% 내린 4.087달러에 마감됐다. 구리는 장중 톤당 9091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번 주말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계속되며 매도세를 부추겼다.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긴축 조치는 원자재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구리값이 내년에 1만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케빈 노리시 바클레이즈 캐피탈 이사는 구리 공급 상황이 "특히 견조하다"면서 "중국과 인도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재고는 사상 최저치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nbsp;▲ WTI·구리값 변동 추이
2010.12.10 I 김혜미 기자
  • 뉴욕증시, ‘감세연장’ 민주당 반발에 혼조… 다우 0.02% ↓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하며 방향성 탐색을 지속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되며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감세정책 연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달러가 강세를 이어간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42포인트(0.02%) 하락한 1만1370.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5포인트(0.27%) 상승한 2616.1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2포인트(0.38%) 오른 1233.00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월가의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또 10월 도매재고가 7개월 최고로 치솟으며 연말 쇼핑시즌 소비 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한 여파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고,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강세는 제한됐다. 이어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감세정책 연장안 상정을 거부하기로 결의하는 등 감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아울러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4주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가뜩이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주택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했고, 다우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3위 화학업체인 듀퐁의 실적 전망치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급락한 영향으로 상쇄됐다. ◇ 금융주 강세..듀퐁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가 상승했고, 13개가 하락했다. 듀퐁과 맥도날드, 보잉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 통신,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경제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씨티그룹이 1.02%, 모간스탠리가 0.91% 오르는 등 은행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보험업체인 AIG는 부채 상환 계획을 구체화한 효과로 13.17% 상승했다. 바클레이즈의 자산운용사 투자의견 상향도 금융주에 호재가 됐다. 재너스캐피털, 와델앤리드, 레그메이슨 등이 2~4%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달러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로 인해 알코아, 프리포트맥모달 등 원자재주와 셰브론, 엑슨모빌 등 에너지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듀퐁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10달러로 재확인하고, 2011년 전망치를 월가 기대보다 낮은 3.30~3.60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듀퐁은 1.15% 하락했다. ◇ 경제지표 개선세 지속 경제지표는 계속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 경제 회복세가 느리게나마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1만7000건 감소한 4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2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그만큼 실업자 수가 줄었다는 의미다.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42만7500건으로 줄어 지난 2008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 증가를 두 배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 9월 도매재고는 당초 발표치보다 높은 2.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예상보다 높은 도매재고 증가율은 도매업체들이 연말 쇼핑시즌 판매 호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 모기지금리 4주째 상승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4주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디맥은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이번주 4.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개월 전만 해도 모기지 금리는 4.17%에 그쳤지만, 감세정책 연장 등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모기지 금리가 따라 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주택시장의 침체가 더 길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금리가 바닥을 친 것으로 생각한 투자자들이 주택 구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nbsp;&nbsp;***&nbsp;&nbsp;유럽증시, 은행주 강세에 2년 최고 마감[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2년여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은행주와 반도체장비 업체 ASML이 급등하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65포인트(0.24%) 상승한 275.63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다.영국 FTSE100 지수는 13.43포인트(0.23%) 오른 5807.96을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이 예상대로 금리를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한 점이 호재가 됐다.프랑스 CAC40 지수는 26.07포인트(0.68%) 뛴 3858.05를 각각 나타냈다. 다만 독일 DAX30 지수는 6064.16을 기록해 11.71포인트(0.17%) 내렸다.업종별로는 은행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3.54%, BNP파리바는 2.77% 각각 상승했다.주요 종목 중에서는 ASML이 7.31% 뛰었다. 4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이 주식 매수세로 이어졌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0.12.10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감세연장 불확실성에 혼조..다우 2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하며 방향성 탐색을 지속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되며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감세정책 연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달러가 강세를 이어간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42포인트(0.02%) 하락한 1만1370.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5포인트(0.27%) 상승한 2616.1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2포인트(0.38%) 오른 1233.00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월가의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또 10월 도매재고가 7개월 최고로 치솟으며 연말 쇼핑시즌 소비 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한 여파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고,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강세는 제한됐다. 이어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감세정책 연장안 상정을 거부하기로 결의하는 등 감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아울러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4주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가뜩이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주택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했고, 다우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3위 화학업체인 듀퐁의 실적 전망치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급락한 영향으로 상쇄됐다. ◇ 금융주 강세..듀퐁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가 상승했고, 13개가 하락했다. 듀퐁과 맥도날드, 보잉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 통신,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경제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씨티그룹이 1.02%, 모간스탠리가 0.91% 오르는 등 은행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보험업체인 AIG는 부채 상환 계획을 구체화한 효과로 13.17% 상승했다. 바클레이즈의 자산운용사 투자의견 상향도 금융주에 호재가 됐다. 재너스캐피털, 와델앤리드, 레그메이슨 등이 2~4%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달러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로 인해 알코아, 프리포트맥모달 등 원자재주와 셰브론, 엑슨모빌 등 에너지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듀퐁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10달러로 재확인하고, 2011년 전망치를 월가 기대보다 낮은 3.30~3.60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듀퐁은 1.15% 하락했다. ◇ 경제지표 개선세 지속 경제지표는 계속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 경제 회복세가 느리게나마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1만7000건 감소한 4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2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그만큼 실업자 수가 줄었다는 의미다.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42만7500건으로 줄어 지난 2008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 증가를 두 배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 9월 도매재고는 당초 발표치보다 높은 2.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예상보다 높은 도매재고 증가율은 도매업체들이 연말 쇼핑시즌 판매 호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 모기지금리 4주째 상승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4주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디맥은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이번주 4.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개월 전만 해도 모기지 금리는 4.17%에 그쳤지만, 감세정책 연장 등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모기지 금리가 따라 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주택시장의 침체가 더 길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금리가 바닥을 친 것으로 생각한 투자자들이 주택 구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2010.12.10 I 피용익 기자
  • [Today Best]성지건설, M&A 기대감에 상한가 지속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9일자(PM5)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9일 오후 5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성지건설(005980)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1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이후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9일 성지건설은 전일 대비 14.9% 오른 22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성지건설은 86.5% 급등했다. 매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nbsp;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증시 일각에서는 가파른 급등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20일간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종목'으로 지정된 전력이 있는 만큼 일부 큰손에 의한 '머니 게임' 의혹도 지울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성지건설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시가총액이 50억원에 미달되면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상장 유지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시가총액 줄었던 성지건설이 지난달 1일 이후 278%나 급등했다는 점도 과열 양상이라는 데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성지건설은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2008년 2월 인수해 주목을 받았던 건설사다. 미분양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과정에서 지난 6월25일 채권은행의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D등급(법정관리·퇴출)으로 분류돼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자산매각을 병행한 매각방식 등 다양한 회생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부동산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특징주]성지건설, 매각 주간사 선정 소식에 `上`
2010.12.09 I 박형수 기자
  • [Today Best]성지건설, M&A 기대감에 상한가 지속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성지건설(005980)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1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이후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9일 성지건설은 전일 대비 14.9% 오른 22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성지건설은 86.5% 급등했다. 매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nbsp;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증시 일각에서는 가파른 급등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20일간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종목'으로 지정된 전력이 있는 만큼 일부 큰손에 의한 '머니 게임' 의혹도 지울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성지건설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시가총액이 50억원에 미달되면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상장 유지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시가총액 줄었던 성지건설이 지난달 1일 이후 278%나 급등했다는 점도 과열 양상이라는 데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성지건설은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2008년 2월 인수해 주목을 받았던 건설사다. 미분양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과정에서 지난 6월25일 채권은행의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D등급(법정관리·퇴출)으로 분류돼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자산매각을 병행한 매각방식 등 다양한 회생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부동산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특징주]성지건설, 매각 주간사 선정 소식에 `上`
2010.12.09 I 박형수 기자
  • 신용회복위 소액대출재원 내년초 또 고갈위기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용회복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대출 재원이 또다시 고갈 위기에 몰렸다.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8일 "지난달 소액금융지원 자금이 고갈될 위기에서 200억원을 차입해 고비를 넘길 수 있었지만 매월 40억~50억원의 자금 수요를 고려하면 내년 3~4월께 대출 재원이 또다시 고갈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대출 재원이 대부분 차입금으로 구성된 것도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소액대출 재원은 시중은행, 공기업 등의 기부금이 173억원,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기금,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돈이 807억원으로 총 대출 재원 중 82%가 차입금이다. 소액대출 규모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올해 11월말까지 1000여억원(총 3만3611명)에 이른다. 신용회복위 관계자는 "소액대출 재원이 대부분 차입금이다 보니 돈을 빌려준 기관에서 대출 상환이 들어오면 신용회복자들에게 돈을 빌려 줄 재원이 줄어든다"며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기부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회복위는 지난달 신용회복자를 위한 기부금 조성을 위해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 주관으로 `마중물 기금마련 후원식`을 개최했다. 그러나 후원식 이후 현재까지 개인들로부터 총 2억300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으는데 그쳤다. 관련기사 ☞ [기자수첩]돈 없으니 마라톤이라도? 이 관계자는 "아직 개별 금융협회 소속 금융기관들의 참여가 저조해 기부금 모금액이 미미하다"며 "앞으로는 금융회사들의 기부금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용회복위의 소액대출은 신용불량에 빠졌다가 신용회복지원을 받으면서 1년 이상 빚을 성실하게 갚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질병, 실직 등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생활비를 대출해주는 제도다. 금리는 연 2~4%이고 한도는 500만원 이내다.
2010.12.08 I 김도년 기자
  • [마켓in][크레딧마감]지표물 눈치보며 저울질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08일 17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지표물인 국고채 3년 10-6호 금리가 하루만에 3%대를 회복했다. 회사채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100억단위 이상 거래가 활발히 나타났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장외시장에서 오후 4시45분 현재 100억 단위거래가 총 97건(9700억원) 이뤄졌다. 대우인터내셔널, 현대백화점, LG CNS, 신세계, 신한금융지주 등이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박종현 한국투신운용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표물인 10-6호 금리와 AA급 스프레드를 보면 메리트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통안채 2년과 국고 5년물 등 보조지표를 사용하면 스프레드는 매우 좁혀진 상황"이라며 "시장 참가자들도 현재 회사채가 싼 건지 비싼건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까지 팔자는 많고 사자는 별로 없는 가운데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채권가격은 그다지 약하지 않은 눈치보기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08% 전날보다 19bp 상승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12%와 10.18%로 전날보다 11bp, 10bp상승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104bp로 전날보다는 8bp 축소됐지만, 여전히 100bp이상을 유지했다.◇대우인터· SK E&S 등 AA급 거래 활발 마켓포인트 당일거래현황(화면번호 53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5분 기준 장외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055550), LG CNS, 웅진코웨이(021240), 현대백화점(06996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채권 등이 백억단위로 유통됐다. 대우인터내셔널5-1(AA-)은 민평(4.5%)을 10bp 웃돌며 500억원 위탁거래가 이뤄졌다. LG CNS3(AA-)는 민평보다 5bp 높은 3.73%에 300억원 위탁매매됐다. SK(003600) E&S6(AA)는 1000억원 유통됐는데, 증권사간 거래를 제외하고 400억원이 위탁매매됐다. 특히 SK E&S는 직매와 위탁 모두 민평보다 1bp 낮게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신한금융지주 채권은 신한금융지주49 100억원, 56-1 100억원, 58-1 400억원 등 600억원의 위탁매매를 포함해 총 1200억원 유통됐다. 이밖에 GS(078930)12(AA), SK에너지(096770)19(AA+) 등이 200억원씩 거래됐고, 기아차(000270)277-2(AA)는 1200억원 유통(200억원 위탁거래)됐다.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5거래일간 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확대된 업종은 1차 금속제조업으로 29bp 늘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 등도 27~28bp씩 확대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10bp이상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최근 5일간 스프레드가 축소된 업종은 없었다. 이날 회사채는 발행없이 820억원 순상환됐고, 은행채와 ABS도 발행없이 각각 3850억원, 150억원 순상환됐다. 기타금융채는 발행과 상환이 모두 없었고, 특수채는 494억원 순상환됐다. ◇ 우리F&I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신용평가회사들은 우리F&I의 기업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신평사들은 우리F&I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053000)의 재무지원 가능성과 안정적인 영업기반, 지속적인 이익 축적에 따른 자기자본 확대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발행하는 무보증사채 17-1회와 17-2회는 `AAA(안정적)` 등급을 받았고, 기업어음은 `A1` 등급이 부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0일 각각 1000억원 규모의 30년만기와 10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날 신용등급이 올라가거나 내려간 기업은 없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증권업과 신용카드업의 분기 요약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지난 2분기(7~9월) 거래대금 규모가 위축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감소했지만, 주가상승과 시중금리 하락에 힘입어 전체 영업실적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또 신용카드사들은 3분기 카드이용실적이 늘어나면서 수익과 자산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택배시장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택배산업의 출혈경쟁이 서비스 질과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택배업체의 대형화와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송병운 한신평 수석연구위원은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태양광산업`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가 40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태양광 발전시장이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미래를 위한 태양광 투자에 대해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12.08 I 김재은 기자
지표물 눈치보며 저울질
  • [마켓in][크레딧마감]지표물 눈치보며 저울질
  •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지표물인 국고채 3년 10-6호 금리가 하루만에 3%대를 회복했다. 회사채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100억단위 이상 거래가 활발히 나타났다.&nbsp;&nbsp;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장외시장에서 오후 4시45분 현재 100억 단위거래가 총 97건(9700억원) 이뤄졌다. 대우인터내셔널, 현대백화점, LG CNS, 신세계, 신한금융지주 등이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nbsp;박종현 한국투신운용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표물인 10-6호 금리와 AA급 스프레드를 보면 메리트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통안채 2년과 국고 5년물 등 보조지표를 사용하면 스프레드는 매우 좁혀진 상황"이라며 "시장 참가자들도 현재 회사채가 싼 건지 비싼건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nbsp;그는 "최근까지 팔자는 많고 사자는 별로 없는 가운데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채권가격은 그다지 약하지 않은 눈치보기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08% 전날보다 19bp 상승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12%와 10.18%로 전날보다 11bp, 10bp상승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104bp로 전날보다는 8bp 축소됐지만, 여전히 100bp이상을 유지했다.◇대우인터· SK E&S 등 AA급 거래 활발&nbsp;마켓포인트 당일거래현황(화면번호 53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5분 기준 장외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055550), LG CNS, 웅진코웨이(021240), 현대백화점(069960), 대우인터내셔널(047050)&nbsp;채권 등이 백억단위로 유통됐다.&nbsp;&nbsp;&nbsp;대우인터내셔널5-1(AA-)은 민평(4.5%)을 10bp 웃돌며 500억원 위탁거래가 이뤄졌다. LG CNS3(AA-)는 민평보다 5bp 높은 3.73%에 300억원 위탁매매됐다. &nbsp;SK(003600) E&S6(AA)는 1000억원 유통됐는데, 증권사간 거래를 제외하고 400억원이 위탁매매됐다. 특히 SK E&S는 직매와 위탁 모두 민평보다 1bp 낮게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신한금융지주 채권은 신한금융지주49 100억원, 56-1 100억원, 58-1 400억원 등 600억원의 위탁매매를 포함해 총 1200억원 유통됐다. &nbsp;이밖에 GS(078930)12(AA), SK에너지(096770)19(AA+) 등이 200억원씩 거래됐고, 기아차(000270)277-2(AA)는 1200억원 유통(200억원 위탁거래)됐다.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5거래일간 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확대된 업종은 1차 금속제조업으로 29bp 늘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 등도 27~28bp씩 확대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10bp이상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최근 5일간 스프레드가 축소된 업종은 없었다.&nbsp;이날 회사채는 발행없이 820억원 순상환됐고, 은행채와 ABS도 발행없이 각각 3850억원, 150억원 순상환됐다. 기타금융채는 발행과 상환이 모두 없었고, 특수채는 494억원 순상환됐다.&nbsp;◇ 우리F&I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nbsp;신용평가회사들은 우리F&I의 기업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신평사들은 우리F&I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053000)의 재무지원 가능성과 안정적인 영업기반, 지속적인 이익 축적에 따른 자기자본 확대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nbsp;한국수력원자력이 발행하는 무보증사채 17-1회와 17-2회는 `AAA(안정적)` 등급을 받았고, 기업어음은 `A1` 등급이 부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0일 각각 1000억원 규모의 30년만기와 10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날 신용등급이 올라가거나 내려간 기업은 없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증권업과 신용카드업의 분기 요약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지난 2분기(7~9월) 거래대금 규모가 위축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감소했지만, 주가상승과 시중금리 하락에 힘입어 전체 영업실적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또 신용카드사들은 3분기 카드이용실적이 늘어나면서 수익과 자산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nbsp;한국신용평가는 `국내 택배시장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택배산업의 출혈경쟁이 서비스 질과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택배업체의 대형화와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송병운 한신평 수석연구위원은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태양광산업`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가 40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태양광 발전시장이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미래를 위한 태양광 투자에 대해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12.08 I 김재은 기자
  • 美 감세 2년 연장하면..비용 `최대 8천억불`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의 감세정책 등이 연장되면 최대 8000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부유층 감세를 2년 더 연장키로 타협했다. CNN머니는 7일(현지시간) "부유층 감세를 포함한 감세정책을 2년간 연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재정적자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반면 일자리 회복 등 경기 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감세 정책을 비롯해 장기실업자 대상 실업보험 13개월 연장 등 각종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총 7000억~8000억달러 사이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년간 감세조치를 연장하는데 드는 비용이 458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감세조치가 10년간 계속된다면 비용은 총 3조7000억달러로 불어난다.또 실업수당 지급을 13개월 연장하는데 560억달러가, 사회보장 재원 마련을 위한 급여세율 2%포인트 인하에 1200억달러가 더 들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상속세 인하에 880억달러, 대학등록금 등 개인세액 공제에 400억달러 등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에 대한 감세 조치도 타협안에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틀이 잡히지 않아 이번 추산에서 제외됐다.이번 조치와 관련해 의견들이 분분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재정적자에 더 주목하면서 장기적으로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팀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헤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 반에서 2년사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2년이 지난 후 연장된 정책이 만료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려스럽다"면서 "감세 정책이 주는 영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0.12.08 I 김경민 기자
  • `광저우·G20도 소용없네`..광고시장에 찬바람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방송광고시장이 지난달(11월)에도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G20 등의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비 지출이 둔화되는 추세다.8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11월 지상파 방송광고 취급고는 191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4% 감소했다. 전월인 10월과 비교해도 5.5% 감소했다.업체별로 살펴보면 제일기획(030000), 휘닉스컴(037270) 등 광고대행사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제일기획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307억원의 광고 취급고를 기록했다. &nbsp;반면 SBS(034120)는 월드컵 이후 부진하던 시청률을 드라마 덕에 끌어올렸고, 광고 취급고는 438억원으로 전년대비 9.7% 늘어났다. 증권가에선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아일랜드 신용위기 등이 광고주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G20 등 이벤트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광고비 지출 증가세는 계속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부정적 영향을 입은 측면이 있다"면서 "대외적으로는 아일랜드 신용위기가 광고주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12월 방송광고시장 역시 당초의 기대치는 채우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들에 따르면 12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는 90.6으로 부진했다. KAI는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광고비 지출 증가, 100 이하이면 광고비 지출 감소를 의미한다. &nbsp;2003년 이후 12월 광고 취급고가 11월보다 많았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도 12월 광고비 지출 감소 가능성을 뒷받침한다.진창환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방송광고시장 회복, KBS2의 지속적인 광고영업, 종합편성 채널 도입 등을 감안하면 기존 미디어업체들의 부진이 불가피하다"면서 "해외 M&A로 외형 확대가 예상되는 제일기획 정도만을 최선호주로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진 연구원은 "업종지수가 코스피지수를 크게 밑돌고 있어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종목별로 다른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규제 완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제일기획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제일기획, 종편 수혜자는 따로 있다..`시장상회`-CS☞증권사 신규 추천종목(3일)
2010.12.08 I 안재만 기자
  • 뉴욕증시 ‘감세연장’좋다 말았네…&#8196;다우&#8196;3P ↓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감세정책 연장 소식에 장 중 강세를 지속했지만,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장 막판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03포인트(0.03%) 하락한 1만1359.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7포인트(0.14%) 상승한 2598.4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63포인트(0.05%) 오른 1223.7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감세정책 연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지수는 1% 안팎으로 오르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타협에 환호했다. 앞서 전일 버락 오바마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부유층 감세를 포함한 감세정책을 2년간 연장하는 방안에 공화당과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소비가 늘어나면서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힘을 얻게 되고,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감세정책 연장 호재는 다소 희석되기 시작했다. 특히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정책 연장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를 지적하자 뉴욕 증시는 상승폭을 점차 축소했다. 또 오후 들어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달러화가 반등했고, 이로 인해 상품가격이 하락한 점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장 막판 연방 수사당국이 월가 내부자거래 조사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우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선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S&P500 지수가 2년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요 지수가 단기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도 일부 영향을 줬다. ◇ 은행주 약세..구글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3개 종목이 하락했다. 달러가 반등하고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장 중 상승하던 종목들이 상당수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품 가격 하락을 반영하며 원자재주 대장주인 알코아는 0.60% 하락했다. 에너지주인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은행주는 장 막판 전해진 내부자거래 조사 확대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0.95%, JP모간은 1.64%,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0% 각각 빠졌다. 다만 씨티그룹은 미국 재무부가 잔여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4% 가까이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대체로 올랐다. 일본 어드밴테스트가 미국 상장사인 버라이지를 매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버라이지는 1.54% 올랐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AMD, 엔비디아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 美 10월 소비자신용 27개월 최대폭 증가 미국의 소비자신용이 2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신용은 34억달러(연율 1.7%) 증가한 2조4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월가 전문가들은 감소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대출, 학자금대출 등 비회전 신용이 90억달러(6.8%)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포함한 회전 신용은 56억4000만달러(8.4%) 줄었다.&nbsp;**&nbsp;유럽증시, 미국발 호재에 급등..독일 7천p 돌파[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하며 수년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미국이 감세정책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아일랜드 의회의 예산안 승인 관측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66포인트(0.98%) 상승한 274.04에서 마감했다. 장 중에는 275.21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독일 DAX30 지수는 47.53포인트(0.68%) 오른 7001.91에서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포인트를 상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영국 FTSE100 지수는 38.17포인트(0.66%) 뛴 5808.4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61.27포인트(1.63%) 상승한 3810.50을 각각 기록했다.앞서 전일 버락 오바마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부유층 감세를 포함한 감세정책을 2년간 연장하는 방안에 공화당과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경제 회복과 더불어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유럽과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아울러 이날 아일랜드 의회가 정부의 새 긴축 예산안을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를 낮추는 요인이 됐다.업종별로는 은행주가 크게 올랐다. 로이즈뱅킹그룹은 1.04%, BNP파리바는 2.28%, 얼라이드아이리쉬뱅크는 18.52% 각각 상승했다.이밖에 국제 유가가 장 중 배럴당 90달러를 넘나들면서 BP를 비롯한 에너지주가 급등했다.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3분기 매출액이 8% 넘게 늘었다는 소식에 2.43% 올랐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0.12.08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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