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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악재에 8일만에 하락… 다우 0.1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가 주요 지수에 부담을 줬다. 최근 2년 고점을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도 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07포인트(0.17%) 하락한 1만145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2포인트(0.39%) 내린 2617.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4포인트(0.51%) 떨어진 1235.2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산업생산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억제된 인플레이션을 확인시켜준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전일 다우 지수가 2년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부담감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맞서며 주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힌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금 높이며 주식시장에 악재가 됐다. 특히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상품 가격이 떨어지자 주식시장의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영향을 받았다. 채권시장이 약세를 지속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최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기업과 개인의 조달 금리를 높일 것으로 우려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후 들어 미국 상원이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 은행주, 원자재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은행주는 유럽 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된 여파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13%, 웰스파고는 0.09% 밀렸다. 골드만삭스는 노무라증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악재까지 겹치며 1.27% 하락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업종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T.로위프라이스는, 재누스캐피털 등이 하락했다. 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알코아가 1.6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유가가 재고 증가를 반영해 소폭 오른 효과로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들 가운데서는 베스트바이가 실적 악화 여파로 2.87%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 경제지표 호조 효과 희석 미국의 제조업이 호조를 지속하며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고, 물가상승률은 억제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와 달러 강세로 인해 효과가 희석됐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월가의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월가 예상치인 5.0을 두 배 넘게 웃돌며 전월의 -11.1에서 플러스로 반전했다. 11월 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월 0.2%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며, 월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 美 상원, 감세정책 연장 법안 가결 미국 상원은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찬성 81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층에 대해 2년간 감세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세정책 연장 법안은 하원 승인을 거쳐 최종 입법화될 전망이다. 다만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의 일부 내용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유럽증시, 스페인 악재에 8일만에 하락 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요국 주가는 8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12포인트(0.40%) 하락한 276.53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9.03포인트(0.15%) 내린 5882.1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2.68포인트(0.58%) 떨어진 3880.19를, 독일 DAX30 지수는 11.03포인트(0.16%) 밀린 7016.37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지난 7거래일 동안 강세를 이어 왔다. 그러나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을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앞서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금 조달능력과 부채비율, 공공재정 통제능력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Aa1`이다.유로존 우려가 높아지고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주요국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1.5% 하락한 1만9.80에서 마감했다. 장 중에는 9944.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주가도 1% 넘게 빠졌다. 업종별로는 유로존 우려를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는 2.64< BBVA는 1.98% 각각 밀렸다. 영국 바클레이즈와 독일 도이체방크도 2~3%대 낙폭을 나타냈다.
- 뉴욕증시, 스페인 악재에 하락..다우 0.17%↓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16일자(AM8)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16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가 주요 지수에 부담을 줬다. 다우 지수가 2년 고점을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도 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07포인트(0.17%) 하락한 1만145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2포인트(0.39%) 내린 2617.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4포인트(0.51%) 떨어진 1235.2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산업생산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억제된 인플레이션을 확인시켜준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전일 다우 지수가 2년 최고를 기록하면서 단기 급등 부담감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맞서며 주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힌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금 높이며 주식시장에 악재가 됐다. 특히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상품 가격이 떨어지자 주식시장의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영향을 받았다. 채권시장이 약세를 지속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최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기업과 개인의 조달 금리를 높일 것으로 우려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후 들어 미국 상원이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 은행주, 원자재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은행주는 유럽 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된 여파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13%, 웰스파고는 0.09% 밀렸다. 골드만삭스는 노무라증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악재까지 겹치며 1.27% 하락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업종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T.로위프라이스, 재누스캐피털 등이 하락했다. 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알코아가 1.6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유가가 재고 증가를 반영해 소폭 오른 효과로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들 가운데서는 베스트바이가 실적 악화 여파로 2.87%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 경제지표 호조 효과 희석 미국의 제조업이 호조를 지속하며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고, 물가상승률은 억제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와 달러 강세로 인해 효과가 희석됐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월가의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월가 예상치인 5.0을 두 배 넘게 웃돌며 전월의 -11.1에서 플러스로 반전했다. 11월 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월 0.2%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며, 월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 美 상원, 감세정책 연장 법안 가결 미국 상원은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찬성 81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층에 대해 2년간 감세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세정책 연장 법안은 하원 승인을 거쳐 최종 입법화될 전망이다. 다만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의 일부 내용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유럽증시, 스페인 악재에 8일만에 하락 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요국 주가는 8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12포인트(0.40%) 하락한 276.53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9.03포인트(0.15%) 내린 5882.1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2.68포인트(0.58%) 떨어진 3880.19를, 독일 DAX30 지수는 11.03포인트(0.16%) 밀린 7016.37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지난 7거래일 동안 강세를 이어 왔다. 그러나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을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앞서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금 조달능력과 부채비율, 공공재정 통제능력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Aa1`이다.유로존 우려가 높아지고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주요국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1.5% 하락한 1만9.80에서 마감했다. 장 중에는 9944.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주가도 1% 넘게 빠졌다. 업종별로는 유로존 우려를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는 2.64< BBVA는 1.98% 각각 밀렸다. 영국
- [2011경제운용]`물가잡기`에 정부 전방위 대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 경제의 최대 복병은 물가다. 정부는 내년 소비자물가가 3%이상으로 올해(2.9%)보다 높아지고 불안전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과 소득 상승으로 수요압력이 높아지는데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 공급측면에서도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기 때문. 그러나 정부가 물가안정 대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돼 있다. 공급을 늘리고 조사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내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체감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물가까지 불안할 경우 `서민생활`에 직격탄이 될 것을 우려해 재정과 세제를 동시에 지원키로 했다. 내년 서민예산으로 32조2000억원이 지원되며 기존 세제혜택들이 연장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11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 물가 3%이상..불안정성 심화 정부는 내년 경기회복 속도는 완만해지지만 그동안의 경기회복과 소득상승에 따른 총수요 압력이 증가하면서 물가가 3% 이상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급측 불안요인까지 겹치면, 물가는 정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대학등록금 인상압력이 상반기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중앙공공요금이 동결되더라도 유가 상승 등으로 전기, 가스 등 일부 공공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의 가격 강세는 완화되나 예년보다는 높은 가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물가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을 `경제성장`이라고 분석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 대외불안요인은 컨트롤할 수 없어도 이러한 자연스러운 상승요인에 대해서는 공급확대와 유통구조 조사 등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 공급 늘리고 불공정거래 조사하고 정부는 최근 배추파동 이후 실시됐던 유통구조 개선 등 현장점검 강화, 농산물 재배면적 확대 등의 대책들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아동용품에 대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유통단계별, 업태별 유통구조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가격차 조사를 확대하고 세제(6.5%→4%), 설탕(35%→0%) 등 서민생활 밀접품목에 대한 관세인하를 지속 실시키로 했다. 밀, 옥수수 등 국제가격이 상승한 수입곡물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도입하고 중기농업관측과 계약재배를 연계해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매주 주부모니터단을 통해 체감물가 수준을 조사하는 것도 계속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 서민예산에 32.2조원 지원..세제혜택은 연장 내년 보육료 전액지원, 특성화고 학생 교육비, 다문화가정 보육료 등 서민희망예산에 32조200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에 보육, 아동 안전, 교육·문화, 주거·의료 등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또한 보육, 의료, 교육분야 등을 대상으로 추가 역점과제를 적극 발굴해 2단계 서민희망예산을 편성, 2012년 예산안에 추가로 반영키로 했다. 한편 음식업자 등 중소상공인에 대한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공제 공제우대(법인 6/106, 개인 8/108) 및 신용카드 세액공제 우대제도(음식·숙박업자 2.6%, 기타 1.3%) 등의 일몰도 2012년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정부는 경운기, 트랙터 등을 부가가치세 영세율 등 세제지원 대상 농어업용 기자재로 추가하고 생계형 저축 비과세, 세금우대저축 저율과세(9%) 등의 일몰시기를 내년말에서 추가 연장키로 했다.
- 中 안도감에 장중 연고점 돌파… 다우 0.16%↑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장 중 연고점을 돌파했던 주식시장은 기술주 약세에 밀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24포인트(0.16%) 상승한 1만1428.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3포인트(0.48%) 내린 2624.9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1240.4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발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개월 최고인 5.1%를 기록했지만, 발표에 앞서 지급준비율만 올렸을 뿐 주말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 세계 최대 자원 수입국인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M&A 소식들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델은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또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민주당 하원의 반대에 부딛친 감세정책 연장안이 상원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점은 헬스케어 관련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호재들을 반영하며 다우 지수는 장 중 1만1480.03까지 치솟으며 지난 11월5일 기록했던 장 중 연중 최고치를 30포인트 가량 격차로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기술주와 소매유통주에 매물이 집중됐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정책이 연장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매도세에 일부 영향을 줬다. ◇ 에너지·원자재주 강세..기술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은 15개씩으로 같았다. 중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 기대감에 산업주와 원자재·에너지주가 크게 올랐다. 캐터필라는 1.88%, 셰브론은 1.54% 각각 상승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골드만삭스의 `매도` 의견에 2.28% 급락했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하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캐봇오일앤드가스는 4.50%, 엑슨모빌은 0.25%, 프리포트맥모랑는 2.36%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포스코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도 2.72% 뛰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기술업종 투자의견은 대부분의 기술주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델은 `매도` 의견에 3.85% 밀렸고, 제록스, IBM, 넷앱, 시게이트테크놀러지 등은 `중립` 의견에 1% 안팎의 낙폭을 나타냈다. 연말 쇼핑시즌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폭이 두드려졌던 의류업체들의 주가가 대체로 내렸다. 치코스, 어반아웃피터즈, TJX,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2~3%대 빠졌다. ◇ 주요 기업들 M&A 발표 잇따라 주요 기업들의 M&A 발표는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며 장 중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M&A 활동 증가는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8억파운드(13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델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강화를 위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9억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건보개혁법 위헌 판결..헬스케어주 강세 미국 연방법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주는 이같은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버니지아주 연방법원의 헨리 허드슨 판사는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강요하고, 비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백악관은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은 건보개혁법의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유럽증시, 中 긴축 우려 완화에 6일째 랠리[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중국이 주말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자원개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80포인트(0.29%) 상승한 276.99에서 장을 마쳤다.지수는 지난주 1.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며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갈아치웠다.영국 FTSE100 지수는 47.80포인트(0.82%) 오른 5860.7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5.09포인트(0.91%) 뛴 3892.44를, 독일 DAX30 지수는 23.22포인트(0.33%) 상승한 7029.39를 각각 기록했다.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를 기록했지만, 지급준비율만 올리고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이로 인해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카작무스는 3.86%, 프레즈닐로는 3.72% 각각 뛰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인수를 결정한 웰스트림은 5.69% 치솟았다.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주 채권 매입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나며 은행주도 대체로 강세였다. 소시에테제네랄과 크레디아그리콜은 나란히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기사 미리보기 끝-->
-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에 혼조..다우 0.16%↑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14일자(AM8)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14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장 중 연고점을 돌파했던 주식시장은 기술주 약세에 밀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24포인트(0.16%) 상승한 1만1428.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3포인트(0.48%) 내린 2624.9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1240.4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발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개월 최고인 5.1%를 기록했지만, 발표에 앞서 지급준비율만 올렸을 뿐 주말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 세계 최대 자원 수입국인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M&A 소식들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델은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또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민주당 하원의 반대에 부딛친 감세정책 연장안이 상원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점은 헬스케어 관련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호재들을 반영하며 다우 지수는 장 중 1만1480.03까지 치솟으며 지난 11월5일 기록했던 장 중 연중 최고치를 30포인트 가량 격차로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기술주와 소매유통주에 매물이 집중됐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정책이 연장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매도세에 일부 영향을 줬다. ◇ 에너지·원자재주 강세..기술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은 15개씩으로 같았다. 중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 기대감에 산업주와 원자재·에너지주가 크게 올랐다. 캐터필라는 1.88%, 셰브론은 1.54% 각각 상승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골드만삭스의 `매도` 의견에 2.28% 급락했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하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캐봇오일앤드가스는 4.50%, 엑슨모빌은 0.25%, 프리포트맥모랑는 2.36%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포스코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도 2.72% 뛰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기술업종 투자의견은 대부분의 기술주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델은 `매도` 의견에 3.85% 밀렸고, 제록스, IBM, 넷앱, 시게이트테크놀러지 등은 `중립` 의견에 1% 안팎의 낙폭을 나타냈다. 연말 쇼핑시즌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폭이 두드려졌던 의류업체들의 주가가 대체로 내렸다. 치코스, 어반아웃피터즈, TJX,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2~3%대 빠졌다. ◇ 주요 기업들 M&A 발표 잇따라 주요 기업들의 M&A 발표는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며 장 중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M&A 활동 증가는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8억파운드(13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델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강화를 위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9억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건보개혁법 위헌 판결..헬스케어주 강세 미국 연방법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주는 이같은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버니지아주 연방법원의 헨리 허드슨 판사는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강요하고, 비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백악관은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은 건보개혁법의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무디스, 감세연장시 美 등급전망 하향 경고 무디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정책 연장은 미국의 부채 수준을 높이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2년 내에 미국의 `AAA`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게 되면 12~18개월 내에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티븐 헤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감세정책 연장에 대해 "신용 관점에서 보면, 경제 성장률 상향이라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재정 악화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