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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악재에 8일만에 하락… 다우 0.1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가 주요 지수에 부담을 줬다. 최근 2년 고점을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도 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07포인트(0.17%) 하락한 1만145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2포인트(0.39%) 내린 2617.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4포인트(0.51%) 떨어진 1235.2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산업생산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억제된 인플레이션을 확인시켜준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전일 다우 지수가 2년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부담감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맞서며 주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힌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금 높이며 주식시장에 악재가 됐다. 특히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상품 가격이 떨어지자 주식시장의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영향을 받았다. 채권시장이 약세를 지속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최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기업과 개인의 조달 금리를 높일 것으로 우려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후 들어 미국 상원이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 은행주, 원자재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은행주는 유럽 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된 여파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13%, 웰스파고는 0.09% 밀렸다. 골드만삭스는 노무라증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악재까지 겹치며 1.27% 하락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업종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T.로위프라이스는, 재누스캐피털 등이 하락했다. 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알코아가 1.6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유가가 재고 증가를 반영해 소폭 오른 효과로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들 가운데서는 베스트바이가 실적 악화 여파로 2.87%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 경제지표 호조 효과 희석 미국의 제조업이 호조를 지속하며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고, 물가상승률은 억제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와 달러 강세로 인해 효과가 희석됐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월가의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월가 예상치인 5.0을 두 배 넘게 웃돌며 전월의 -11.1에서 플러스로 반전했다. 11월 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월 0.2%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며, 월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 美 상원, 감세정책 연장 법안 가결 미국 상원은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찬성 81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층에 대해 2년간 감세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세정책 연장 법안은 하원 승인을 거쳐 최종 입법화될 전망이다. 다만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의 일부 내용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유럽증시, 스페인 악재에 8일만에 하락&nbsp;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요국 주가는 8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12포인트(0.40%) 하락한 276.53에서 장을 마쳤다.&nbsp;영국 FTSE100지수는 9.03포인트(0.15%) 내린 5882.1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2.68포인트(0.58%) 떨어진 3880.19를, 독일 DAX30 지수는 11.03포인트(0.16%) 밀린 7016.37을 각각 기록했다.&nbsp;유럽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지난 7거래일 동안 강세를 이어 왔다. 그러나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을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nbsp;앞서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금 조달능력과 부채비율, 공공재정 통제능력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Aa1`이다.유로존 우려가 높아지고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주요국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nbsp;스페인 IBEX35 지수는 1.5% 하락한 1만9.80에서 마감했다. 장 중에는 9944.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주가도 1% 넘게 빠졌다. &nbsp;업종별로는 유로존 우려를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는 2.64< BBVA는 1.98% 각각 밀렸다. 영국 바클레이즈와 독일 도이체방크도 2~3%대 낙폭을 나타냈다.
2010.12.16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스페인 악재에 하락..다우 0.17%↓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16일자(AM8)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16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가 주요 지수에 부담을 줬다.&nbsp;다우 지수가&nbsp;2년 고점을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도 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07포인트(0.17%) 하락한 1만145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2포인트(0.39%) 내린 2617.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4포인트(0.51%) 떨어진 1235.2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산업생산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억제된 인플레이션을 확인시켜준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전일 다우 지수가 2년 최고를 기록하면서 단기 급등&nbsp;부담감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맞서며 주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힌 점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금 높이며 주식시장에 악재가 됐다. 특히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상품 가격이 떨어지자 주식시장의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영향을 받았다. 채권시장이 약세를 지속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최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기업과 개인의 조달 금리를 높일 것으로 우려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후 들어 미국 상원이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 은행주, 원자재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은행주는 유럽 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된 여파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13%, 웰스파고는 0.09% 밀렸다. 골드만삭스는 노무라증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악재까지 겹치며 1.27% 하락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업종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T.로위프라이스, 재누스캐피털 등이 하락했다. 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알코아가 1.6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유가가 재고 증가를 반영해 소폭 오른 효과로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들 가운데서는 베스트바이가 실적 악화 여파로 2.87%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 경제지표 호조 효과 희석 미국의 제조업이 호조를 지속하며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고, 물가상승률은 억제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와 달러 강세로 인해 효과가 희석됐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월가의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월가 예상치인 5.0을 두 배 넘게 웃돌며 전월의 -11.1에서 플러스로 반전했다. 11월 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월 0.2%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며, 월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 美 상원, 감세정책 연장 법안 가결 미국 상원은 감세정책 연장 법안을 찬성 81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층에 대해 2년간 감세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세정책 연장 법안은 하원 승인을 거쳐 최종 입법화될 전망이다. 다만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의 일부 내용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유럽증시, 스페인 악재에 8일만에 하락&nbsp;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요국 주가는 8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12포인트(0.40%) 하락한 276.53에서 장을 마쳤다.&nbsp;영국 FTSE100지수는 9.03포인트(0.15%) 내린 5882.1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2.68포인트(0.58%) 떨어진 3880.19를, 독일 DAX30 지수는 11.03포인트(0.16%) 밀린 7016.37을 각각 기록했다.&nbsp;유럽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지난 7거래일 동안 강세를 이어 왔다. 그러나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을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nbsp;앞서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금 조달능력과 부채비율, 공공재정 통제능력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Aa1`이다.유로존 우려가 높아지고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주요국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nbsp;스페인 IBEX35 지수는 1.5% 하락한 1만9.80에서 마감했다. 장 중에는 9944.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주가도 1% 넘게 빠졌다. &nbsp;업종별로는 유로존 우려를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는 2.64< BBVA는 1.98% 각각 밀렸다. 영국
2010.12.16 I 피용익 기자
  • [마켓in]채권값 보합..`한산한 연말 장세`(마감)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4일 16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값이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가격조정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미국 금리 반락(채권값 상승)이 장초반 채 권값을 밀어올렸지만 효과는 지속되지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한동안 연말 분위기가 지속되며 채권시장이 뚜렷한 흐름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선물 보합..현물채권 소폭 하락 본드웹 프라임플러스에 따르면 14일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과 같은 112.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간 덕분에 장초반 112.49까지 올랐지만 증권사와 은행의 동반 매도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들의 매매 공방속에 국채선물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112.4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 이날 증권사는 783계약, 보험사는 810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오전 3100계약 넘게 순매수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규모가 줄어 147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은행이 1769계약 순매도했다. 현물채권값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채권금리 상승).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물 금리는 4bp 오른 3.30%에 최종호가됐고,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bp 오른 4.48%, 4.66%를 기록했다. 5년물은 4.07%로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지난 7일 97bp에 달했던 3-5년 스프레드는 77bp로 축소됐다.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3.12%, 3.44%로 1bp, 3bp 상승했다. ◇연말 모드..'개점휴업' 13일(현지시간) 미국금리는 반락했지만 경기 회복세와 감세연장에 따른 재정적자 악화 가능성,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는 월초 급락했던 국내 채권금리의 되돌림 현상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 분위기 속에 거래는 점차 뜸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대내외적으로 이슈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없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들도 짧게 움직이고 있고 기관도 일부를 제외하곤 쉬어가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2010.12.14 I 문정현 기자
채권값 보합..`한산한 연말 장세`(마감)
  • [마켓in]채권값 보합..`한산한 연말 장세`(마감)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값이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가격조정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미국 금리 반락(채권값 상승)이 장초반 채 권값을 밀어올렸지만 효과는 지속되지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한동안 연말 분위기가 지속되며 채권시장이 뚜렷한 흐름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선물 보합..현물채권 소폭 하락 본드웹 프라임플러스에 따르면 14일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과 같은 112.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간 덕분에 장초반 112.49까지 올랐지만 증권사와 은행의 동반 매도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들의 매매 공방속에 국채선물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112.4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 이날 증권사는 783계약, 보험사는 810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오전 3100계약 넘게 순매수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규모가 줄어 147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은행이 1769계약 순매도했다. 현물채권값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채권금리 상승).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물 금리는 4bp 오른 3.30%에 최종호가됐고,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bp 오른 4.48%, 4.66%를 기록했다. 5년물은 4.07%로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지난 7일 97bp에 달했던 3-5년 스프레드는 77bp로 축소됐다.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3.12%, 3.44%로 1bp, 3bp 상승했다. ◇연말 모드..'개점휴업' 13일(현지시간) 미국금리는 반락했지만 경기 회복세와 감세연장에 따른 재정적자 악화 가능성,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는 월초 급락했던 국내 채권금리의 되돌림 현상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 분위기 속에 거래는 점차 뜸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대내외적으로 이슈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없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들도 짧게 움직이고 있고 기관도 일부를 제외하곤 쉬어가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2010.12.14 I 문정현 기자
  • [2011금융정책]일시상환 집중 가계부채 `리모델링`
  •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원금분할상환대출임에도 불구하고 거치기간(이자만 내는 기간)을 계속 연장해 사실상 만기일시상환대출과 같은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거치기간의 연장을 제한하는 방안이 마련된다.또 대출금의 일정 부분은 고정금리와 원금분할상환을 조건으로 빌려주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혼합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대출금리의 상한선이 미리 정해져 있는 금리상한 주택대출 상품이 활성화된다.금융위원회는 14일 내년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래로 세계로 함께하는 선진금융을 위한 2011년 금융정책 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같은 방침은 주택담보대출중 90% 육박하는 변동금리 일시상환 구조의 문제점을 고쳐 금리 상승기나 주택가격 하락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가계대출 부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우선 금융위는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원금분할상환 주택대출자에 거치기간을 과도하게 연장해주는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은행이 자체적으로 총 거치기간 한도를 정해 한도 이상으로는 거치기간을 연장해주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 혼합대출상품과 금리상한대출상품을 활성화하고 신규기준에 비해 금리변동성이 덜한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대출 비중도 늘린다. 금리상한대출상품은 금리가 조금 더 비싼 대신 대출기간 동안 최고 금리상한선을 미리 정해 대출자의 상환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는 주택대출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발행과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는 은행 커버드본드(우량 주택담보대출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 발행도 늘려 조달과 운용 만기 불일치 문제로 은행이 장기고정금리 대출을 꺼리는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현재 351조2000억원인 주택대출 가운데 92.5%는 주로 3개월마다 금리가 변하는 변동금리 대출이다. 상환구조도 이자만 내는 경우가 84%에 달한다. 통계상 만기 일시상환은 38.9%이고 원금분할상환은 61.1%로 분할상환이 더 많아 보인다. 그러나 분할상환의 상당수가 거치기간만 계속 연장해서 이자만 내는 사실상의 일시상환이어서 이자만 갚는 대출자가 84%에 이르는 것이다. 이처럼 주택대출이 변동, 일시상환구조에 집중돼 있다보니 금리상승 국면이나 부동산 가격하락 등 충격이 발생할 경우 차입규모가 크거나 소득이 낮은 가구를 중심으로 가계부실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의 절대규모가 선진국에 비해 크기 때문에 향후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가계대출의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분산시키는 게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내년도 업무계획의 1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주택대출 구조 분산 등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 등을 통한 시장불안요인 선제대응을 포함해 총 6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실물경제 지원 강화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서민금융내실화 ▲금융시스템 선진화 ▲글로벌 경쟁력 확충 등이다. 실물경제 지원 강화를 위한 세부 방안으론 수출입은행에 대한 정책금융공사의 현물 출자 추진, 중소기업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국책 보증기관을 활용한 역경매 방식의 보증부대출 중개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회사채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국한된 상장기업의 회사채 유형을 다양화하고, 평균 2.1년에 불과한 회사채 만기를 장기화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된다.주식형펀드 투자가 제한돼 있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퇴직계좌의 자산운용규제를 완화해 연금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실물경제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선정됐다. 서민금융 내실화의 경우 중소기업인의 재기지원을 위한 신용회복 지원 확대가 세부추진과제로 선정됐다.
2010.12.14 I 정영효 기자
  • 한와이어리스 “우즈벡 광산 판권 확보 추진중”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한화증권은 14일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2340포인트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호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 상단을 PER 13.4배 수준인 2340포인트까지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팀장은 우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작과 자산가격 상승 정책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표가 호전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증시가 고점을 높여나갈 것"이라 전망했다.또 "미국의 연말을 기점으로 소비 회복 시나리오 기대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이미 저금리 장기화로 신용여건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성향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그는 "다만 내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정상화되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부상할 것"이라며 "선진국이 디플레 위협에서 벗어나기 전인 현재 시점에 주식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003~2007년 대세 상승기에 최하위 그룹에 속해 있었던 자동차, IT, 은행, 화학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상승장에서 자동차, 화학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IT와 은행의 갭메우기에 주목해야할 것"이라 덧붙였다.
2010.12.14 I 신혜연 기자
  • [마켓in]`맥빠진 잔치` 12월 FOMC, 경기진단 상향 기대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4일 13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추가 양적완화 기대로 유례가 드물 정도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열리는 12월 회의는 말 그대로 `맥 빠진 잔치` 꼴이다. 감세 연장안이라는 큰 이슈가 걸려있긴 하지만 당장 연준의 스탠스나 전망을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국채 매입 프로그램 역시 확대냐 축소냐를 논하기 일러 보인다. 결국 최근 개선된 지표를 근거로 현 경기진단을 상향 조정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 경기진단 높일듯.."회복 둔화중"→"회복 견조"일단 가장 주목할 대목은 FOMC가 현재 미국경제를 진단하는 톤 자체를 한 단계 높일 것인가 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지난달까지 FOMC 성명서는 "경기 회복속도와 고용이 둔화되고 있고 가계지출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다"라고 했었다. 그러나 최근 나온 소비자신용이나 소비자신뢰지수,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 등 고용이나 소비관련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였고 14일밤 발표될 11월 소매판매도 견고한 흐름이 기대되는 만큼 경기 진단 자체가 "회복세가 견고해지고 있다" 또는 "경제가 확장되고 있다"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연준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베이지북에서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5개 지역에 대해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 뉴욕과 시카고 등 5개 지역은 "경제 활동 속도가 다소 강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세부평가 유지..주택경기 판단 후퇴할듯이와 별개로 세부적인 경기 판단은 대체로 11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도 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11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코어인플레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인플레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수준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라던 종전 문구는 그대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금금리는 상당기간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경제 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수단을 채택할 것"이라던 향후 정책 방향도 당장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잠정주택판매 지표 등에서 확인됐듯이 여전히 주택경기는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고, 이번 성명서에서도 이런 우려가 재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양적완화 이후 상승하고 있는 국채금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 애초 연준의 국채 매입은 금리 절대수준을 낮추려던 게 아니라 가만 놔두면 올라갈 수 있는 금리를 예상수준보다는 낮게 유지해 디플레이션을 막겠다는 의도였던 만큼 오히려 금리 상승은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일 것이다. ◇ 감세안 큰 고려없을듯..국채매입 현행유지결과가 뻔해 보이는 이번 FOMC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히는 부분은 오바마 정부의 감세 연장안이다. 감세가 양적완화 축소 또는 추가 완화 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FOMC에서는 감세 연장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고려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세안의 부양효과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이에 따른 정치적 논쟁이 사그러들 때까지 언급하지 않으려 할 수 있고, 감세안이 확정돼도 내년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연준 스스로 스탠스 변화를 가져올 이유가 없다. 이런 점에서 지난달 성명서에서 채택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는 표현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더블 멘데이트(double mandates)중 하나인 코어인플레 하락추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6000억달러 추가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중반까지는 유지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2010.12.14 I 이정훈 기자
  • [마켓in]`맥빠진 잔치` 12월 FOMC, 경기진단 상향 기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추가 양적완화 기대로 유례가 드물 정도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열리는 12월 회의는 말 그대로 `맥 빠진 잔치` 꼴이다. 감세 연장안이라는 큰 이슈가 걸려있긴 하지만 당장 연준의 스탠스나 전망을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국채 매입 프로그램 역시 확대냐 축소냐를 논하기 일러 보인다. 결국 최근 개선된 지표를 근거로 현 경기진단을 상향 조정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 경기진단 높일듯.."회복 둔화중"→"회복 견조"일단 가장 주목할 대목은 FOMC가 현재 미국경제를 진단하는 톤 자체를 한 단계 높일 것인가 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지난달까지 FOMC 성명서는 "경기 회복속도와 고용이 둔화되고 있고 가계지출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다"라고 했었다. 그러나 최근 나온 소비자신용이나 소비자신뢰지수,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 등 고용이나 소비관련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였고 14일밤 발표될 11월 소매판매도 견고한 흐름이 기대되는 만큼 경기 진단 자체가 "회복세가 견고해지고 있다" 또는 "경제가 확장되고 있다"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연준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베이지북에서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5개 지역에 대해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 뉴욕과 시카고 등 5개 지역은 "경제 활동 속도가 다소 강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세부평가 유지..주택경기 판단 후퇴할듯이와 별개로 세부적인 경기 판단은 대체로 11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도 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11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코어인플레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인플레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수준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라던 종전 문구는 그대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금금리는 상당기간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경제 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수단을 채택할 것"이라던 향후 정책 방향도 당장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잠정주택판매 지표 등에서 확인됐듯이 여전히 주택경기는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고, 이번 성명서에서도 이런 우려가 재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양적완화 이후 상승하고 있는 국채금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 애초 연준의 국채 매입은 금리 절대수준을 낮추려던 게 아니라 가만 놔두면 올라갈 수 있는 금리를 예상수준보다는 낮게 유지해 디플레이션을 막겠다는 의도였던 만큼 오히려 금리 상승은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일 것이다. ◇ 감세안 큰 고려없을듯..국채매입 현행유지결과가 뻔해 보이는 이번 FOMC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히는 부분은 오바마 정부의 감세 연장안이다. 감세가 양적완화 축소 또는 추가 완화 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FOMC에서는 감세 연장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고려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세안의 부양효과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이에 따른 정치적 논쟁이 사그러들 때까지 언급하지 않으려 할 수 있고, 감세안이 확정돼도 내년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연준 스스로 스탠스 변화를 가져올 이유가 없다. 이런 점에서 지난달 성명서에서 채택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는 표현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더블 멘데이트(double mandates)중 하나인 코어인플레 하락추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6000억달러 추가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중반까지는 유지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2010.12.14 I 이정훈 기자
  • 한화證 "내년 상반기 2340..車·IT·은행 비중확대"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한화증권은 14일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2340포인트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호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 상단을 PER 13.4배 수준인 2340포인트까지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팀장은 우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작과 자산가격 상승 정책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표가 호전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증시가 고점을 높여나갈 것"이라 전망했다.또 "미국의 연말을 기점으로 소비 회복 시나리오 기대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이미 저금리 장기화로 신용여건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성향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그는 "다만 내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정상화되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부상할 것"이라며 "선진국이 디플레 위협에서 벗어나기 전인 현재 시점에 주식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003~2007년 대세 상승기에 최하위 그룹에 속해 있었던 자동차, IT, 은행, 화학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상승장에서 자동차, 화학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IT와 은행의 갭메우기에 주목해야할 것"이라 덧붙였다.
2010.12.14 I 신혜연 기자
  • [2011경제운용]`물가잡기`에 정부 전방위 대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 경제의 최대 복병은 물가다. 정부는 내년 소비자물가가 3%이상으로 올해(2.9%)보다 높아지고 불안전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과 소득 상승으로 수요압력이 높아지는데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 공급측면에서도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기 때문. 그러나 정부가 물가안정 대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돼 있다. 공급을 늘리고 조사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내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nbsp;한편 정부는 체감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물가까지 불안할 경우 `서민생활`에 직격탄이 될 것을 우려해 재정과 세제를 동시에 지원키로 했다. 내년 서민예산으로 32조2000억원이 지원되며 기존 세제혜택들이 연장된다. &nbsp;기획재정부는&nbsp;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11년도 업무계획`을&nbsp;보고했다. ◇ 물가 3%이상..불안정성 심화 정부는 내년 경기회복 속도는 완만해지지만 그동안의 경기회복과 소득상승에 따른 총수요 압력이 증가하면서 물가가 3% 이상 치솟을 것으로&nbsp;전망했다.&nbsp;여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급측 불안요인까지 겹치면, 물가는 정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대학등록금 인상압력이 상반기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중앙공공요금이 동결되더라도 유가 상승 등으로 전기, 가스 등 일부 공공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의 가격 강세는 완화되나 예년보다는 높은 가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물가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을 `경제성장`이라고 분석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 대외불안요인은 컨트롤할 수 없어도 이러한 자연스러운 상승요인에 대해서는&nbsp;공급확대와 유통구조 조사 등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 공급 늘리고 불공정거래 조사하고 정부는 최근 배추파동 이후 실시됐던 유통구조 개선 등 현장점검 강화, 농산물 재배면적 확대 등의 대책들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아동용품에 대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유통단계별, 업태별 유통구조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가격차 조사를 확대하고 세제(6.5%→4%), 설탕(35%→0%) 등 서민생활 밀접품목에 대한 관세인하를 지속 실시키로 했다. 밀, 옥수수 등 국제가격이 상승한 수입곡물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도입하고 중기농업관측과 계약재배를 연계해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매주 주부모니터단을 통해 체감물가 수준을 조사하는 것도 계속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 서민예산에 32.2조원 지원..세제혜택은 연장 내년 보육료 전액지원, 특성화고 학생 교육비, 다문화가정 보육료 등 서민희망예산에 32조200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에 보육, 아동 안전, 교육·문화, 주거·의료 등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또한 보육, 의료, 교육분야 등을 대상으로 추가 역점과제를 적극 발굴해 2단계 서민희망예산을 편성, 2012년 예산안에 추가로 반영키로 했다. 한편 음식업자 등 중소상공인에 대한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공제 공제우대(법인 6/106, 개인 8/108) 및 신용카드 세액공제 우대제도(음식·숙박업자 2.6%, 기타 1.3%) 등의 일몰도 2012년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정부는 경운기, 트랙터 등을 부가가치세 영세율 등 세제지원 대상 농어업용 기자재로 추가하고 생계형 저축 비과세, 세금우대저축 저율과세(9%) 등의 일몰시기를 내년말에서 추가 연장키로 했다.
2010.12.14 I 최정희 기자
  • [마켓in][이수화학 건설 뒷바라지]②시장 평가는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3일 16시 0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이수화학(005950)의 이수건설에 대한 추가출자에 대해 회사채 시장에서는 이수화학 재무구조의 일시적인 악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100% 자회사인 이수건설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800억원을 수혈하기로 했다.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이수화학의 이번 결정은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다"면서 "회사 차입금, 자산 규모와 비교할 때 재무구조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연말까지 영업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의 현금 여유분을 비축해 두었겠지만 많지 않은 현금성 자산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간다는 점은 분명 크레딧 측면에서 좋지 않은 이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수화학의 실적 성장세 등을 감안할 때 그 충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이수화학의 전체 EBITDA가 9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업황이 좋아 내년 실적 역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상증자에 따른 충격은 향후 1~2년내 회복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즉, 이번 유상증자 참여 결정으로 이수화학 재무구조 악화가 불가피 하지만 실적이 지금처럼 뒷받침 된다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수건설의 워크아웃 졸업 여부와 별개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회사측은 해외 플랜트 수주에 따른 실적 호조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공종 다각화)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크아웃 졸업 후에도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0.12.14 I 김일문 기자
김성준 대한생명 상무 "크레딧물도 고려"②
  • [마켓in][본드피플]김성준 대한생명 상무 "크레딧물도 고려"②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3일 10시 1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내년 채권시장 전망이요? 글쎄요. 정말 어려운 얘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에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장기 국고채 위주 운용보다는 금리 상황에 따라 장·단기 채권을 동시에 매수하는 바벨 포지션이나 크레딧물 투자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성준 대한생명 상무(사진)는 내년에도 보험사에게 장기채권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채권금리 하락의 한 요인이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규제를 내놓고 있지만 원화 저평가 매력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사의 자산운용 방식도 장기채 위주가 아닌 회사채 등 좀 더 다양화된 운용 방식을 권했다. 또한 김 상무는 향후 채권 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채권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유통시장에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듯이 지표채권 유통물량 부족과 국채 전문딜러(PD)의 장내 시장조성 의무제도 등으로 장내시장 스퀴즈가 발생해 국채가격이 왜곡되고 있다"며 "이는 전체 채권가격의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준 상무가 생각하는 내년 채권시장 전망과 보완책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 - 미국 등 주요국들의 유동성 확대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내년을 어떻게 전망하나.▲선진국의 풍부한 유동성은 미국 경기 불확실성과 유럽 재정위기에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주가 상승과 채권금리를 하락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당국의 외국자본 규제 대책과 북한에 연평도 포격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주춤하긴 하다. 하지만 환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원화 저평가 매력에 끌린 외국인 투자자들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년 보험사들이 장기물 국고채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 의견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경기선행지수 하락이 10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공업생산도 둔화세를 보여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태다. 이외에 지속적인 외국인 원화채권매수로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경기둔화는 경기순환 국면에서 조정과정으로 장기적인 경기 회복세를 훼손시킬 가능성은 적다. 글로벌 경제 회복과 함께 내년 1분기 선행지수 상승반전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향후 통화팽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 등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하는 가운데 현재 수준보다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과도하게 낮은 금리대에서 장기국고채 위주 운용보다 금리 상황에 따라 장·단기 채권을 동시에 매수하는 바벨 포지션이나 크레딧물 투자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 내년 4월 위험자기자본(RBC)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한생명의 대응책은 어떻게 되나. ▲이미 2009년부터 RBC제도 도입에 대비해 금리리스크와 신용리스크 축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부채듀레이션과 자산듀레이션 갭을 줄이기 위해 장기채 위주 채권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부채 측면에서도 부채 듀레이션과 평균부담금리를 낮추기 위해 금리연동형 상품 판매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스트립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스트립채권의 장기물 위주로 매수한다면 이표채를 사는 것보다 듀레이션도 늘릴 수 있고 수익률도 높일 수 있어 초기에 우리 회사도 스트립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진행되고 이표채권과 스트립채권 간 스프레드가 많이 좁혀져 예전보다 매력이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가 한국채의 씨티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현재 상황을 보면 정부가 WGBI 편입이 급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우리나라 등 이머징 마켓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철폐했던 외국인 채권 과세를 재개한 점은 WEBI 편입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해외 유수 금융기관들의 해외투자 트렌드가 선진국 채권에 이머징마켓 채권을 더해 운용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채권은 상관관계가 낮고 또한 위험을 줄이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최근 자본 규제 얘기가 나오면서 외국인의 국채채권 투자가 둔화되는 모습도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나.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외국자본 규제대책이 가시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 때 면세혜택 철회와 외은지점 선물환 포지션 규제 등으로 외국인 매수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장기가 아닌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인 원화 강세에 배팅한 외국인에 국내채권 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규제 자체 파급효과 보다 환율 전망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내년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하고 있나. ▲통화정책 측면에서 국내외 유동성 확대에 따른 기대 인플레 심리 확대와 저금리 지속에 따른 자산버블 불안감 등으로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하지만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온전치 않은 만큼 국내외 금리차와 원화강세 부담측면에서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긴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이 내년에도 긴축과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제 아래 연간으로 2~3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채권시장이 많은 발전을 했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나. ▲최근 채권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듯이 지표채권 유통물량 부족과 국채 전문딜러 장내시장조성 의무제도 등으로 장내시장 스퀴즈가 발생해 국채가격이 왜곡되고 있다. 이는 전체 채권가격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장외시장채권 거래에 투명성을 위한 조치와 유통시장 활성화도 필요하다.
2010.12.14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지성이면 감천`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4일 08시 1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미국의 감세연장안이 결국 의회를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 연장안이 찬성 과반수 표를 얻으며 통과하는 것이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합의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2년간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과 맞먹는 유동성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대급부도 있다. 1차와 2차 양적완화(QE)에 이어 세금감면까지 더해지며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이로인해 미국 국채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오며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고, 그 자금이 증시로 이동해 뉴욕증시가 탄력을 받고 있다. 외환시장은 어떨까? 세금감면을 연장한다는 것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측면에서 볼 때 달러를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요 투자은행들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이는 달러 강세 요인이다. 하지만 재정악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본다면 이는 달러 약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감세연장안이 통과되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잦아드는 점도 달러화 약세 심화 가능성을 지지한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발표에 앞서 지급준비율만 올렸을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 미국시간으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중대 발표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성명문 문구가 다소 수정될 수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소식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물가지표는 미 연준의 정책과 관련해 가장 주목할 만한 지표다. 또 이날 열릴 것으로 보이는 미 상하원의 감세연장안 투표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2010.12.14 I 김유정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지성이면 감천`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미국의 감세연장안이 결국 의회를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 연장안이 찬성 과반수 표를 얻으며 통과하는 것이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합의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2년간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과 맞먹는 유동성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대급부도 있다. 1차와 2차 양적완화(QE)에 이어 세금감면까지 더해지며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이로인해 미국 국채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오며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고, 그 자금이 증시로 이동해 뉴욕증시가 탄력을 받고 있다. 외환시장은 어떨까? 세금감면을 연장한다는 것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측면에서 볼 때 달러를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요 투자은행들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이는 달러 강세 요인이다. 하지만 재정악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본다면 이는 달러 약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감세연장안이 통과되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잦아드는 점도 달러화 약세 심화 가능성을 지지한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발표에 앞서 지급준비율만 올렸을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 미국시간으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중대 발표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성명문 문구가 다소 수정될 수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소식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nbsp;특히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물가지표는 미 연준의 정책과 관련해 가장 주목할 만한 지표다. 또 이날 열릴 것으로 보이는 미 상하원의 감세연장안 투표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2010.12.14 I 김유정 기자
  • 하나금융, M&A 시너지로 이익 모멘텀 강화-씨티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14일 좋은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400원을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1조2000억원 증자를 계획한다는 발표가 나왔다"며 "인수자금의 절반은 자회사 배당 등 내부에서, 절반은 주식과 채권 등 외부에서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이같은 자금조달 구조는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다"며 "M&A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에 변함이 없으며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인수전 9.7%에서 11.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주 발행 때문에 주당순자산가치(BVPS)는 4%로 낮아지겠지만 주당순이익(EPS)은 18% 증가할 것"이라며 "외환은행이 외환과 무역 금융과 해외 영업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중복되는 점포가 제한적인 만큼 규모 면에서 주목할 만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하나금융지주 4분기 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회복과 안정적인 신용 비용, 상당한 규모의 일회성 이익 등을 나타낼 것"이라며 "무수익자산(NPL) 매각 손실이 없는 만큼 연말 NPL비율 목표치인 1.35%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나대투증권 빌딩 매각이 파생상품에서의 손실을 상쇄시켜주면서 4분기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종목 Take-out.. 하나금융지주·영원무역·웰크론 등[TV]☞하나금융, 1조2천억 유상증자 계획☞[특징주]하나금융 약세..`외환銀 인수용 증자 부담`
2010.12.14 I 최한나 기자
  • 中 안도감에 장중 연고점 돌파… 다우 0.16%↑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장 중 연고점을 돌파했던 주식시장은 기술주 약세에 밀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24포인트(0.16%) 상승한 1만1428.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3포인트(0.48%) 내린 2624.9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1240.4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발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개월 최고인 5.1%를 기록했지만, 발표에 앞서 지급준비율만 올렸을 뿐 주말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 세계 최대 자원 수입국인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M&A 소식들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델은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또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민주당 하원의 반대에 부딛친 감세정책 연장안이 상원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점은 헬스케어 관련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호재들을 반영하며 다우 지수는 장 중 1만1480.03까지 치솟으며 지난 11월5일 기록했던 장 중 연중 최고치를 30포인트 가량 격차로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기술주와 소매유통주에 매물이 집중됐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정책이 연장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매도세에 일부 영향을 줬다. ◇ 에너지·원자재주 강세..기술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은 15개씩으로 같았다. 중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 기대감에 산업주와 원자재·에너지주가 크게 올랐다. 캐터필라는 1.88%, 셰브론은 1.54% 각각 상승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골드만삭스의 `매도` 의견에 2.28% 급락했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하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캐봇오일앤드가스는 4.50%, 엑슨모빌은 0.25%, 프리포트맥모랑는 2.36%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포스코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도 2.72% 뛰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기술업종 투자의견은 대부분의 기술주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델은 `매도` 의견에 3.85% 밀렸고, 제록스, IBM, 넷앱, 시게이트테크놀러지 등은 `중립` 의견에 1% 안팎의 낙폭을 나타냈다. 연말 쇼핑시즌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폭이 두드려졌던 의류업체들의 주가가 대체로 내렸다. 치코스, 어반아웃피터즈, TJX,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2~3%대 빠졌다. ◇ 주요 기업들 M&A 발표 잇따라 주요 기업들의 M&A 발표는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며 장 중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M&A 활동 증가는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8억파운드(13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델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강화를 위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9억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건보개혁법 위헌 판결..헬스케어주 강세 미국 연방법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주는 이같은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버니지아주 연방법원의 헨리 허드슨 판사는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강요하고, 비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백악관은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은 건보개혁법의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nbsp;***&nbsp;유럽증시, 中 긴축 우려 완화에 6일째 랠리[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중국이 주말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자원개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80포인트(0.29%) 상승한 276.99에서 장을 마쳤다.지수는 지난주 1.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며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갈아치웠다.영국 FTSE100 지수는 47.80포인트(0.82%) 오른 5860.7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5.09포인트(0.91%) 뛴 3892.44를, 독일 DAX30 지수는 23.22포인트(0.33%) 상승한 7029.39를 각각 기록했다.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를 기록했지만, 지급준비율만 올리고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이로 인해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카작무스는 3.86%, 프레즈닐로는 3.72% 각각 뛰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인수를 결정한 웰스트림은 5.69% 치솟았다.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주 채권 매입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나며 은행주도 대체로 강세였다. 소시에테제네랄과 크레디아그리콜은 나란히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0.12.14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에 혼조..다우 0.16%↑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14일자(AM8)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14일 오전 8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장 중 연고점을 돌파했던 주식시장은 기술주 약세에 밀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24포인트(0.16%) 상승한 1만1428.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3포인트(0.48%) 내린 2624.9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1240.4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국발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개월 최고인 5.1%를 기록했지만, 발표에 앞서 지급준비율만 올렸을 뿐 주말 동안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점이 긴축 우려를 낮췄다. 세계 최대 자원 수입국인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M&A 소식들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델은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또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민주당 하원의 반대에 부딛친 감세정책 연장안이 상원에서는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점은 헬스케어 관련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호재들을 반영하며 다우 지수는 장 중 1만1480.03까지 치솟으며 지난 11월5일 기록했던 장 중 연중 최고치를 30포인트 가량 격차로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기술주와 소매유통주에 매물이 집중됐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정책이 연장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매도세에 일부 영향을 줬다. ◇ 에너지·원자재주 강세..기술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은 15개씩으로 같았다. 중국의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 기대감에 산업주와 원자재·에너지주가 크게 올랐다. 캐터필라는 1.88%, 셰브론은 1.54% 각각 상승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골드만삭스의 `매도` 의견에 2.28% 급락했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하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캐봇오일앤드가스는 4.50%, 엑슨모빌은 0.25%, 프리포트맥모랑는 2.36%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포스코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도 2.72% 뛰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기술업종 투자의견은 대부분의 기술주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델은 `매도` 의견에 3.85% 밀렸고, 제록스, IBM, 넷앱, 시게이트테크놀러지 등은 `중립` 의견에 1% 안팎의 낙폭을 나타냈다. 연말 쇼핑시즌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폭이 두드려졌던 의류업체들의 주가가 대체로 내렸다. 치코스, 어반아웃피터즈, TJX,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2~3%대 빠졌다. ◇ 주요 기업들 M&A 발표 잇따라 주요 기업들의 M&A 발표는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며 장 중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M&A 활동 증가는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GE는 영국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웰스트림 홀딩스를 8억파운드(13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델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강화를 위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를 9억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건보개혁법 위헌 판결..헬스케어주 강세 미국 연방법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주는 이같은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버니지아주 연방법원의 헨리 허드슨 판사는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강요하고, 비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백악관은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은 건보개혁법의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무디스, 감세연장시 美 등급전망 하향 경고 무디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한 감세정책 연장은 미국의 부채 수준을 높이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2년 내에 미국의 `AAA`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게 되면 12~18개월 내에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티븐 헤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감세정책 연장에 대해 "신용 관점에서 보면, 경제 성장률 상향이라는 긍정적 효과보다는 재정 악화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2010.12.14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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