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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안정적인 수익창출"①
  • [마켓in][본드피플]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안정적인 수익창출"①
  •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21일 10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1월 4일 한화손해보험(000370)과 제일화재 간 합병으로 통합 한화손해보험(000370)이 공식 출범했다. 통합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출범 슬로건을 `새시대, 새출발, 힘찬 도전`으로 정하고 2015년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본부도 확대 조직 개편되면서 역할이 더욱 커졌다. 특히 약 1조5000억원에 그쳤던 자산운용 규모가 통합 뒤 3조6000억원 가량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대해 조성원 자산운용본부 상무(사진)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라는 보험사 자산운용의 기본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간다는 생각이다. 조 상무는 "보험상품은 고객들의 위험을 보장하고 고객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해 약속된 수익을 돌려줘야 하는 특성이 있다"며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이 기본으로 여기에 유동성·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원칙 아래 한화손해보험(000370)의 올 회계연도 3분기(2010년 4월~2010년 12월)까지 순운용자산 수익률은 6.2%를 기록해 올 회계연도 목표치인 5.8%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다. 후덕한 그의 인상만큼 욕심 없이 보험의 기본원칙을 지키며 뚝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그의 자산운용에 관한 철학을 들어본다. 다음은 조성원 상무의 인터뷰 전문. -현재 자산운용본부는 어떻게 구성됐고 역사는 어떻게 되나. ▲2009년 말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의 합병으로 자산운용실이 확대 개편됐다. 현재 재무기획·투자·융자 등 3개 팀에 일반계정·특별계정·퇴직연금운용파트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자산운용업무에 관련된 인력은 현재 22명이다. 자산의 특성에 맞게 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조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자산운용 관련 업무 철학은 무엇인가. ▲보험상품은 고객들의 위험을 보장하고 고객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해 약속된 수익을 돌려줘야 하는 특성이 있다.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이 기본이며 여기에 유동성·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금융환경과 보험부채 등을 감안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ALM(Asset Liability Management), 즉 자산부채 종합관리를 기반으로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채권운용 자금 규모는 얼마나 되나. ▲2010년 11월말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이다. 그중 채권 운용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국·공채, 공사채 비중이 약 47%다. 신용등급 A 이상 금융채·회사채 등 비중이 약 53%로 구성돼 있다. -지난 1월 4일 통합 한화손해보험 출범 이후 약 1년이 지났다. 자산운용에 변화가 있다면. ▲가장 큰 변화는 합병후 대규모 프로젝트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까지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 간 각각 자산이 약 1조45000억원 가량 나눠 운영됐다. 따라서 대형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통합 이후 자산규모는 약 3조6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기존에는 투자건별 1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면 통합 뒤 건별 300억~500억원 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보험사 자산운용 기본인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할 수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2010년 회계연도도 어느덧 반을 넘어섰다. 상반기 운용실적에 대한 평가는. 하반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상반기 순운용자산 수익률은 6.2%다.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순운용자산 수익률 목표인 5.8%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도 시장상황과 계정별 특성을 고려한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 투자수익 기반을 유지하며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초과 수익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상반기에 BTL사업에 주력해 왔다. BTL은 정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다. 연간 승인개념으로 3조원 시장인데 우리 회사는 3000억원 가량을 참여해 시장점유율 10% 정도다. 하반기에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BTL사업에 투자할 생각은 여전하다. -전체 유가증권 중 해외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 ▲지금까지 우리 회사의 해외투자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이 빠르고 성장성이 높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주식형펀드 등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2010년 11월말 현재 전체 유가증권 중 해외 투자비중은 약 6% 수준이다. 주식형펀드·채권형펀드와 부동산펀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투자하는 지역은 어디며 투자수익률은 얼마나 되나. ▲해외주식의 경우 중국본토 A주와 홍콩 H주에 대부분 간접 투자하고 있다. 2010년 현재 누적수익률은 9.2% 수준이다. KP물(국내 기업의 외화표시 채권) 등에 투자한 채권형펀드 와 미국 부동산 등에 투자한 부동산펀드가 약 7% 수준에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지표채권(3년물)의 이상급등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대한 생각은. ▲외국인들의 포지션 교체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연말 국고채 물량 급감, 가격괴리에 따른 일부 투기수요 가세 등으로 이상급등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내년 국채발행 재개와 정부가 국고채 발행 때 수급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발행물량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마켓in][본드피플]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투자처 확보 관건"②☞[마켓in][본드피플]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안정적인 수익창출"①
2010.12.22 I 신상건 기자
  • [마켓in][미국 지표읽기]바닥 다지는 주택경기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2일 07시 0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누차 언급하듯이 미국경제에서 주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루 다 말로 하기 힘들 정도로 막대하다. 주택관련 지표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하지만 투자부문에서는 27%나 차지하고 있는데다 승수효과가 크고 고용 등에도 파급되는 경향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그 때문에 여전히 살아날 것 같지 않은 주택경기가 미국 연준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지표들을 보면 주택경기 또한 서서히 바닥을 다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리고 오늘(22일) 밤 발표되는 11월 기존주택 판매(Existing Home Sales)는 이런 기대섞인 분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달중 앞서 발표된 주택관련 지표들도 꽤 괜찮은 편이었다.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수 격인 잠정주택 판매는 10월에 10.4%나 늘어난 89만3000채에 이르렀다. 판매지표에 선행하는 주택착공 역시 11월에 전월대비 3.9% 증가한 55만5000채를 기록했다.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호성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7.2%나 늘어난 474만채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526만채 이후 5개월만에 가장 좋은 실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기존주택 판매에 비해 1~2개월 정도 선행성을 가지는 잠정주택 판매가 지난 9월에 1.8% 하락했다가 10월에 10.4%나 급반등한데서 출발한다. 사실 기존주택 판매는 미국 4개주의 기존주택 판매량을 집계한 통계인 만큼 주택관련 지표들 가운데 가장 후행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만큼 최종적인 경기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주택 착공과 직접 관련되는 신규주택 판매가 더 부각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주택 매매시장에서 전체 80%나 차지하는 게 기존주택이고, 이런 기존주택 판매는 경제활동을 간접적으로 자극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흔히 기존주택을 팔아 양도차익을 얻어 더 큰 집을 구매하게 되고 이사한 뒤에 가구나 가전제품을 산다. 부동산 회사에도 커미션 소득을 주게 되고 이삿짐센터나 모기지 은행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특히 이들 기존주택 판매 재고가 소진돼야 신규주택 판매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이런 점에서 기존주택 판매량과 함께 공개되는 주택 재고량을 동시에 살펴보는 게 유용하다. 올 중반쯤 기존주택 판매가 많이 늘어났을 때에도 일각에서는 주택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실상은 경매나 차압 등으로 주택 공급량 자체가 늘어나 주택 재고가 늘고 이것이 판매량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즉, 기존주택 판매대비 재고비율이 언제쯤 신규 주택공급이 이뤄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10월말 주택재고가 3.4% 감소한 386만채였다는 점도 기존주택 판매 증가와 함께 주택경기의 회복을 다소나마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기존주택 판매는 오바마 정부의 주택구입 세금 크레딧 덕에 작년 하반기부터 꽤나 호조를 보였지만 이 제도가 종료된 이후 올 하반기에 급락했다. 최근 몇개월간 개선세는 주택시장이 이런 세금관련 변수에 더이상 출렁이지 않는 수준까지는 안정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지금 당장 주택경기가 크게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도 성급해 보인다. 주식시장이나 소비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용 증가가 여전히 더딘 점이 취약점이다. 아울러 주택 판매나 모기지 신청 등에 큰 영향을 주는 모기지 금리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여전히 타이트한 모기지 신용이 풀려야만 주택경기 회복을 논할 수 있다. 수요가 살아나야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차압이 사그러들면서 과도한 재고를 해소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오늘 밤 발표되는 MBA 주간모기지신청건수(Mortgage Applications) 역시 주목해야할 지표다. 최근 건수가 살아나곤 있지만, 높아지는 금리 탓에 3주일간에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오늘 밤에는 3분기 GDP 확정치(Real GDP Q3 Third Estimate)가 공개된다. 미국의 3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애초 2.0%였다가 2차 수정치 발표에서 2.5%로 높아졌고 이번 3차 확정치에서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률 상향은 주로 재고쪽에 집중돼 있다. 제조업과 도매 재고가 큰 폭으로 종전 추정치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소매 재고는 완만하게 늘어났을 듯하다.
2010.12.22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주가는 회복됐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내년에도 미국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다우 지수가 1만1500포인트를 돌파하고, S&P500 지수가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점을 주목했다.프레드 딕슨 데이비슨코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10거래일 동안 3번에 걸쳐서 다우 지수 1만1500선 돌파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다우 지수가 강한 저항선을 뜷고 올라섰다는 점은 기술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P500 지수가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점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제프리 쿤즈 매닝앤드내피어 매니저는 "리먼브러더스는 이 모든 두려움을 촉발한 사건이었다"며 "우리는 아직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치유되고 있는 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리먼 붕괴 직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지금까지 계속되며 주가 안정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내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매우 낙관적이다. 양적완화와 감세정책 등이 계속해서 경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로버트 지워트 글렌미드 매니저는 "경제는 2011년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계속 개선된다면 주식시장도 계속해서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낮아졌다. 스티븐 우드 러셀인베스트먼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문제는 오래 갈 것"이라며 "이 문제는 마치 주택시장이나 고용시장처럼 조만간 나아지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나 무디스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도 주가가 오른 데 대해 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를 떨어뜨리지 못하는 재료는 주가를 오르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제임스 더니건 PNC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서는 적어도 미국의 미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모습"이라며 "유럽에서 돌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식은 여전히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가는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이제 경제 회복세가 주식시장에 만연해 있는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일만 남았다. 연휴를 앞두고 수요일과 목요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그래서 더 주목된다.
2010.12.22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새해 기대감에 다우 1만1500p 돌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S&P500 지수가 금융위기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기업 실적 개선과 인수합병(M&A) 소식이 이어지며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를 상쇄했다. 내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5.03포인트(0.48%) 상승한 1만1533.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4포인트(0.67%) 오른 2667.3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52포인트(0.60%) 뛴 1254.60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어도비 시스템즈의 실적 개선과 TD뱅크의 크라이슬러 파이낸셜 인수 소식을 호재로 반영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금융권 M&A 소식은 주요 은행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이날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무디스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로존 우려가 장 중 되살아 나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왕치산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 대응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이같은 우려를 상쇄하며 주가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나타냈지만, 석유, 구리, 금 등 주요 상품 가격의 오름세를 방해하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전망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미국 주가가 2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서도 주요 지수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장을 마쳤다. ◇ S&P500 지수 리먼 붕괴 이전 수준 회복 다우 지수는 1만1500포인트 선에 안착했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3차례의 시도 끝에 주요 저항선을 뚫고 마감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또 S&P500지수는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우와 나스닥, S&P500의 올해 수익률은 모두 두자릿수를 상회했다. ◇ 크라이슬러 파이낸셜 M&A에 은행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 금융주가 2% 안팎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 원자재, 에너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캐나다 TD뱅크의 크라이슬러 파이낸셜 인수 소식이 금융주 강세로 이어졌다. 캐나다 은행들이 미국 시장에서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되며 대형 은행은 물론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또 AIG는 재무부가 보유중인 지분을 내년 두 차례에 걸쳐 매각한다는 소식에 3.29% 상승했다. 다른 M&A 소식도 잇따랐다. 사노피-아반티스의 겐자임 인수 추진, 알파내추철리소시즈의 마세이에너지 인수 추진 소식 등이 전해지며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가 90달러에 근접하는 등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주요 원자재 및 에너지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알코아는 0.81%, 셰브론은 0.48% 상승했다. 실적 발표 기업 중에서는 어도비가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효과에 6% 넘게 올랐고, 자빌서킷은 순이익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뛰었다. ◇ 골드만삭스 오닐 "2011년 미국 주가 20% 상승"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미국의 경제 회복세로 인해 주가가 20%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11년은 미국의 해"라면서 "미국 경제는 2011년 3.4% 성장하고, 2012년 성장률은 3.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성장률이 개선되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미국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는 20%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동안 채권 수익률은 더 상승하고, 달러는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오닐은 기대했다. 유럽증시, 中 왕치산 발언에 이틀째 상승 유럽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왕치산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 대응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호재가 됐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73포인트(0.98%) 상승한 281.11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0.19포인트(1.02%) 오른 5951.8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2.41포인트(1.09%) 뛴 3927.49를, 독일 DAX30 지수는 59.39포인트(0.85%) 상승한 7077.99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중국이 EU의 재정위기 대응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우려를 상쇄했다. 왕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중국-EU 고위급 경제무역회담 개막식에서 "중국은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경제 안정을 위해 추진중인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내며 스톡스 유럽600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은 포르투갈 주가도 0.6%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다. 바클레이즈는 2.51%,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4.99%, 산탄데르는 2.87% 각각 뛰었다. 경제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자원개발주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프레즈닐로는 2.97%, 베단타리소시즈는 3.13% 각각 상승했다.
2010.12.22 I 피용익 기자
바닥 다지는 주택경기
  • [마켓in][미국 지표읽기]바닥 다지는 주택경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누차 언급하듯이 미국경제에서 주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루 다 말로 하기 힘들 정도로 막대하다. 주택관련 지표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하지만 투자부문에서는 27%나 차지하고 있는데다 승수효과가 크고 고용 등에도 파급되는 경향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그 때문에 여전히 살아날 것 같지 않은 주택경기가 미국 연준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지표들을 보면 주택경기 또한 서서히 바닥을 다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리고 오늘(22일) 밤 발표되는 11월 기존주택 판매(Existing Home Sales)는 이런 기대섞인 분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달중 앞서 발표된 주택관련 지표들도 꽤 괜찮은 편이었다.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수 격인 잠정주택 판매는 10월에 10.4%나 늘어난 89만3000채에 이르렀다. 판매지표에 선행하는 주택착공 역시 11월에 전월대비 3.9% 증가한 55만5000채를 기록했다.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호성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7.2%나 늘어난 474만채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526만채 이후 5개월만에 가장 좋은 실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기존주택 판매에 비해 1~2개월 정도 선행성을 가지는 잠정주택 판매가 지난 9월에 1.8% 하락했다가 10월에 10.4%나 급반등한데서 출발한다. 사실 기존주택 판매는 미국 4개주의 기존주택 판매량을 집계한 통계인 만큼 주택관련 지표들 가운데 가장 후행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만큼 최종적인 경기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주택 착공과 직접 관련되는 신규주택 판매가 더 부각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주택 매매시장에서 전체 80%나 차지하는 게 기존주택이고, 이런 기존주택 판매는 경제활동을 간접적으로 자극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흔히 기존주택을 팔아 양도차익을 얻어 더 큰 집을 구매하게 되고 이사한 뒤에 가구나 가전제품을 산다. 부동산 회사에도 커미션 소득을 주게 되고 이삿짐센터나 모기지 은행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특히 이들 기존주택 판매 재고가 소진돼야 신규주택 판매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이런 점에서 기존주택 판매량과 함께 공개되는 주택 재고량을 동시에 살펴보는 게 유용하다. 올 중반쯤 기존주택 판매가 많이 늘어났을 때에도 일각에서는 주택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실상은 경매나 차압 등으로 주택 공급량 자체가 늘어나 주택 재고가 늘고 이것이 판매량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즉, 기존주택 판매대비 재고비율이 언제쯤 신규 주택공급이 이뤄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10월말 주택재고가 3.4% 감소한 386만채였다는 점도 기존주택 판매 증가와 함께 주택경기의 회복을 다소나마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기존주택 판매는 오바마 정부의 주택구입 세금 크레딧 덕에 작년 하반기부터 꽤나 호조를 보였지만 이 제도가 종료된 이후 올 하반기에 급락했다. 최근 몇개월간 개선세는 주택시장이 이런 세금관련 변수에 더이상 출렁이지 않는 수준까지는 안정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지금 당장 주택경기가 크게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도 성급해 보인다. 주식시장이나 소비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용 증가가 여전히 더딘 점이 취약점이다. 아울러 주택 판매나 모기지 신청 등에 큰 영향을 주는 모기지 금리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여전히 타이트한 모기지 신용이 풀려야만 주택경기 회복을 논할 수 있다. 수요가 살아나야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차압이 사그러들면서 과도한 재고를 해소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오늘 밤 발표되는 MBA 주간모기지신청건수(Mortgage Applications) 역시 주목해야할 지표다. 최근 건수가 살아나곤 있지만, 높아지는 금리 탓에 3주일간에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오늘 밤에는 3분기 GDP 확정치(Real GDP Q3 Third Estimate)가 공개된다. 미국의 3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애초 2.0%였다가 2차 수정치 발표에서 2.5%로 높아졌고 이번 3차 확정치에서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률 상향은 주로 재고쪽에 집중돼 있다. 제조업과 도매 재고가 큰 폭으로 종전 추정치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소매 재고는 완만하게 늘어났을 듯하다.
2010.12.22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주가는 회복됐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내년에도 미국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다우 지수가 1만1500포인트를 돌파하고, S&P500 지수가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점을 주목했다.프레드 딕슨 데이비슨코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10거래일 동안 3번에 걸쳐서 다우 지수 1만1500선 돌파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다우 지수가 강한 저항선을 뜷고 올라섰다는 점은 기술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P500 지수가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점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제프리 쿤즈 매닝앤드내피어 매니저는 "리먼브러더스는 이 모든 두려움을 촉발한 사건이었다"며 "우리는 아직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치유되고 있는 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리먼 붕괴 직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지금까지 계속되며 주가 안정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내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매우 낙관적이다. 양적완화와 감세정책 등이 계속해서 경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로버트 지워트 글렌미드 매니저는 "경제는 2011년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계속 개선된다면 주식시장도 계속해서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낮아졌다. 스티븐 우드 러셀인베스트먼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문제는 오래 갈 것"이라며 "이 문제는 마치 주택시장이나 고용시장처럼 조만간 나아지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나 무디스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도 주가가 오른 데 대해 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를 떨어뜨리지 못하는 재료는 주가를 오르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제임스 더니건 PNC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서는 적어도 미국의 미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모습"이라며 "유럽에서 돌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식은 여전히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가는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이제 경제 회복세가 주식시장에 만연해 있는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일만 남았다. 연휴를 앞두고 수요일과 목요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그래서 더 주목된다.
2010.12.22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새해 기대감에 다우 1만1500p 돌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S&P500 지수가 금융위기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기업 실적 개선과 인수합병(M&A) 소식이 이어지며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를 상쇄했다. 내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5.03포인트(0.48%) 상승한 1만1533.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4포인트(0.67%) 오른 2667.3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52포인트(0.60%) 뛴 1254.60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어도비 시스템즈의 실적 개선과 TD뱅크의 크라이슬러 파이낸셜 인수 소식을 호재로 반영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금융권 M&A 소식은 주요 은행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이날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무디스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로존 우려가 장 중 되살아 나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왕치산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 대응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이같은 우려를 상쇄하며 주가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나타냈지만, 석유, 구리, 금 등 주요 상품 가격의 오름세를 방해하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전망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미국 주가가 2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서도 주요 지수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장을 마쳤다. ◇ S&P500 지수 리먼 붕괴 이전 수준 회복 다우 지수는 1만1500포인트 선에 안착했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3차례의 시도 끝에 주요 저항선을 뚫고 마감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또 S&P500지수는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우와 나스닥, S&P500의 올해 수익률은 모두 두자릿수를 상회했다. ◇ 크라이슬러 파이낸셜 M&A에 은행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 금융주가 2% 안팎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 원자재, 에너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캐나다 TD뱅크의 크라이슬러 파이낸셜 인수 소식이 금융주 강세로 이어졌다. 캐나다 은행들이 미국 시장에서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되며 대형 은행은 물론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또 AIG는 재무부가 보유중인 지분을 내년 두 차례에 걸쳐 매각한다는 소식에 3.29% 상승했다. 다른 M&A 소식도 잇따랐다. 사노피-아반티스의 겐자임 인수 추진, 알파내추럴리소시즈의 마세이에너지 인수 추진 소식 등이 전해지며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가 90달러에 근접하는 등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주요 원자재 및 에너지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알코아는 0.81%, 셰브론은 0.48% 상승했다. 실적 발표 기업 중에서는 어도비가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효과에 6% 넘게 올랐고, 자빌서킷은 순이익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뛰었다. ◇ 골드만삭스 오닐 "2011년 미국 주가 20% 상승"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미국의 경제 회복세로 인해 주가가 20%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11년은 미국의 해"라면서 "미국 경제는 2011년 3.4% 성장하고, 2012년 성장률은 3.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성장률이 개선되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미국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는 20%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동안 채권 수익률은 더 상승하고, 달러는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오닐은 기대했다.
2010.12.22 I 피용익 기자
  • 유럽증시, 中 왕치산 발언에 이틀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왕치산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 대응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호재가 됐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73포인트(0.98%) 상승한 281.11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60.19포인트(1.02%) 오른 5951.8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2.41포인트(1.09%) 뛴 3927.49를, 독일 DAX30 지수는 59.39포인트(0.85%) 상승한 7077.99를 각각 기록했다.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중국이 EU의 재정위기 대응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우려를 상쇄했다.왕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중국-EU 고위급 경제무역회담 개막식에서 "중국은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경제 안정을 위해 추진중인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내며 스톡스 유럽600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은 포르투갈 주가도 0.6% 올랐다.업종별로는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다. 바클레이즈는 2.51%,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4.99%, 산탄데르는 2.87% 각각 뛰었다.경제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자원개발주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프레즈닐로는 2.97%, 베단타리소시즈는 3.13% 각각 상승했다.
2010.12.22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코스피 2037..사상최고치 눈앞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내년 IT 트렌드는 스마트TV -정부, 농산물 관세 인하키로 -유럽위기 佛로 번지나 ▲종합 -눈치보던 개미들, 추격매수 나서나 -군복무 21개월 동결 -억대 연봉자 20만명 육박 -서울~춘천 1시간이면 OK -`불안과 딜레마` 내년 경제 4대 변수 -EU절반이상 한국보다 국가부도 위험 크다 -한국, 이스라엘 닮아가나 -당분간은 대화전략 펴겠지만 도발 가능성 여전 ▲정치외교안보 -박근혜 사람들이 움직인다 -민주, 북 NLL무력화 주장에 동조하나 -민주당 박근혜 때리기 ▲경제종합 -67개 품목 할당관세 낮춰 물가 잡는다 ▲국제 -베트남 `비나신 사태` 해법 오리무중 -브릭스 주식투자 신통찮네 -미고교 졸업생 영국 유학바람 왜? ▲금융재테크 -카드론 대출 급증세..당국 모니터링 강화 -한국 대학생 금융점수 60점 턱걸이 -저축銀 예금금리도 속속 인상 ▲기업과 증권 -현대그룹, 채권단 중재 수용할까 -25억달러 터키 고속철 현대로템, 수주 청신호 -삼성, 속도 확 높인 저장장치 개발 -대한통운 인수 저울질 -종합상사 "돈되면 뭐든 한다" -쏘나타, K5·SM5 협공에 수성 뻘뻘 ▲모바일 -"어, 구청에 와이파이 안잡히네" -모글루 "내가 슈퍼스타M" -`내손안의 영어회화`앱 모바일 어워드 베스트 ▲중소기업·벤처 -전문인력 中企 재취업 꿈 이룬다 -콘도 ·호텔도 中企지원 대상 ▲기업과 증권 -"돌발악재만 없다면.."코스피의 질주 -동양강철 베트남에 알루미늄공장 -한전, 자회사 신사업덕에 지분법이익 늘듯 -`주가의 역설` PER 높을 때 사야 돈번다 -지주회사 전환 두산그룹 지분정리 -SK `옥상옥` 문제는 어떻게 `내년 연휴 많아 여행주·레저펀드 좋겠네 ▲부동산 -LH, 분양 아파트 안팔려 임대로 전환 -연말 뚫리는 교통망 인근단지 잡아라 -수도권서 붙은 재건축·재개발 수주전 뜨겁네 -학교앞 관광호텔 괜찬핟? -부부 공동명의 稅테크 주의보 ◇ 서울경제 ▲1면 -고임금·저효율이 경쟁력 좀먹는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국가위기관리실로 격상 -중병 앓는 車보험 수술대에 ▲종합 -전시엔 소주도 동원령? -기보, P-CBO 보증 10년만에 재개 -내년 하반기 플리바기닝제 도입 -육군 복무기간 21개월로 동결 -`건설 매각 협상` 소송없이 종결 고육책..대타협 물밑작업 돌입 -공공기관 내년 1만명 신규채용 -월차·유급 생리휴가 폐지된다 ▲정치 -李대통령 인사스타일 확 바뀌었다 -한미 "먼저 행동으로 보여라" 공감 ▲금융 -국민-신한, 소호대출 시장 격돌 -은행·투신권 뭉칫돈 빠져나간다 -"서민금융 정보 여기에 多있네" ▲국제 -"연말 특수 실종될라" 유통관광업계 울상 -"투자할 때 이코노미스트 말 듣다간 큰코" -美-日, 희토류 생산 연합전선 결실 ▲산업 -주요 그룹들 내년 키워드는 F경영 -현대로템 전기기관차 터키 간다 -SMD 감성화질평가법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 -"한미FTA발효땐 한국산 구매 늘릴 것" -PC보다 빠른 스마트폰 나왔다 -앱 공모전마다 일반인 개발자 큰 활약 -LG유플러스 `뱅크` 기지국 구축 착수 -욕실업계 "고객 곁으로 더 가까이" -백화점 찾는 중국·일본인들 북적 -무첨가 트렌드 확산 ▲증권 -거침없는 상승에 놀란 개인들 `사자` 몰려 -SK에너지등 정유3인방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 -철강주 "오랜만에 힘 한번 썼네" -현대차그룹주 `후진기어` -상장사 자기주식 처분 잇따라 -삼성, 펀드 자금유출 불구 29% 늘어 ◇ 한국경제 ▲1면 -연평도 사격때도 中상인은 나진行 -中企, 석박사 R&D인력 확보 비상 ▲종합 -"현대그룹이 중재안 거부해도 현대車와 협상" -20인 미만 사업장도 주40시간제 ▲경제 -車사고 수리비. 최대20% 운전자가 부담 -밀·원당 등 67개품목 관세 내린다 -"정유·車 불공정 행위 중점 감시"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 2530만원 ▲금융 -차기 신한은행장 선임은 신뢰회복 가늠할 시험대 ▲국제 -무디스, 아일랜드 은행 7곳 신용등급 강등 -유럽은행, 겉으로만 보너스 삭감 -위기설 커지는 베트남 비나신, 만기 부채 못갚아 -내년 유가 배럴당 120달러 전망..미 경제회복 발목잡나 ▲정치 -靑, 안보 컨트롤타워 강화..수석급 실장 신설 -박근혜 핵심 브레인은 `5인회` -`은행 돈으로 저축銀 구제` 예보법 개정안 논란 ▲산업 -D램 값 1불 밑으로..삼성전자 빼곤 대부분 원가도 못건져 -하이브리드·전기차..글로벌 車업계 "그린카, 내 갈 길 간다" ▲산업종합 -팬택 "내년 휴대폰 2000만대 팔 것" -동양강철, 베트남서 알루미늄 제련사업 -LG생명과학 사장에 정일재씨 선임 ▲중소기업 제약산업 -"연구인력 채용 공고 1년..한명도 지원안해" -도루코 면도기, 중동서 8000만불 팔려 -한일단조, 인도에 원전부품 수출 -신공장 완공한 CJ, 제약사업 `드라이브` 건다 ▲과학 -극한미생물이 바이오연료·수소 만든다 -수소연료전지차, 신소재 개발로 상용화 `가속도` ▲생활경제 -루이비통-H&M, 백화점 1층서 격돌 -롯데마트, `통큰` 제품 계속 나온다 ▲상품원자재 -치솟는 천연고무값..타이어값도 3~8% 인상 -태블릿 PC 여파에 넷북 가격 급락 -올 국내 모직원단값 10% 올라 ▲부동산 -반포 유도정비구역 재건축 속도..랜드마크 경쟁 불붙어 -4대강 2km내 천수구역, 주변 토지시장에 호재될 듯 -광화문 교보빌딩 리모델링..임대료 1위 올라 -세곡2·내곡·하남 미사5조원 보상금 풀린다 ▲증권 -현대제철·에쓰오일 사상 최고가 -외국인, 블루칩 싹쓸이..유통주식 `씨` 마른다 -대형주 따라갈까..소외주 살까 -2000시대 열리자 주식배당 급증 -우회상장 규제에..스팩20곳 "합병은 내년에나" -한진해운 `운임 회복` 타고 순항 -삼성증권·이마트 사장의 `의기투합` -통신·장비주, LG `통큰 투자` 훈풍 -단기투자 노린 `틈새상품` 뜬다
2010.12.21 I 김자영 기자
  • S&P500, 2년래 ''최고치''[TV]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지난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눈에 띌 만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은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지만 S&P500은 2년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동욱 기잡니다.                       뉴욕 증시가 한산한 움직임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천478.13을 기록하며 0.12%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5% 상승한 2천649.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25% 오른 1천247.0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한산한 장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스페인 30개 은행의 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은 동요가 없었습니다. 한국의 연평도 포격 훈련과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는 우려도 별다른 악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3주간 랠리에 따른 부담과 연말 차익실현 분위기는 주식시장을 혼조세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이번 달들어 5.7% 오른 S&P500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내년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너지와 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크게 뛰면서 셰브론과 엑슨모빌 등 대부분의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콘솔에너지와 클라우드피크에너지 등 원자재주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연말 소비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요 의류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면서 에버크롬비앤드피치와 리미티드 등은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79센트 오른 1배럴에 88달러 81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6달러 90센트 오른 온스당 1천386달러 1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2010.12.21 I 권세욱 기자
  • 대부업체 찾기 전에 `서민금융119`로 먼저 오세요
  •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금감원은 `서민금융119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서민대출안내, 불법금융제보·상담,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사금융애로종합지원센터, 무료신용조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민금융119서비스`는 각종 서민금융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해당 사이트로 연결하는 포털사이트다. 본인의 신용도와 소득수준에 맞는 맞춤대출 사이트를 소개하고, 환승론(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출서비스)과 신용회복지원 사이트로도 바로 연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햇살론과 미소금융, 희망홀씨대출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출상품을 맞춤대출하는 서비스도 준비할 계획"이라며 "아직도 많은 서민들이 정부의 지원제도를 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알아두면 유용한 각종 서민금융 사이트들을 소개했다. 본인의 신용도와 소득에 맞는 2금융권 대출상품은 한국이지론(http://www.egloan.co.kr)에서 한번에 찾을 수 있고, 환승론은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희망네트워크(http://www.hopenet.or.kr)에서, 개인 채무재조정 등 신용회복지원은 신용회복위원회(http://www.ccr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권별 대출금리 비교는 각 협회(은행연합회 : www.kfb.or.kr 저축은행중앙회 : www.fsb.or.kr 여신금융협회 : www.crefia.or.kr)에서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2010.12.21 I 정영효 기자
  • 무디스, 스페인 은행권 신용등급 강등 경고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30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 15일 스페인을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대상에 편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무디스는 "정부의 신용도가 약화된 상황에서 은행권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다 정부가 필요할 경우 은행을 얼마나 지원할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고 밝혔다.스페인 은행권은 정부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은행들의 재무안정성은 정부의 지원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 같은 변동성을 고려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무디스는 다만 현재로선 스페인 정부가 은행권에 헌신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스페인 대다수 은행은 지난 2007년 금융 위기 발발 이후 부동산 경기가 고꾸라지면서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대형 은행들은 그나마 실적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지만 `까하(Caja)`라고 불리는 저축은행들의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 최대 문제로 지적된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정례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이 노동시장 개혁과 재정적자 감축뿐만 아니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시장 자유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는 스페인이 경쟁력이 결여된 제품시장 때문에 경기 회복과 고용개선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하며 제품 시장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개방 노력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0.12.21 I 김기훈 기자
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투자처 확보 관건"②
  • [마켓in][본드피플]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투자처 확보 관건"②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 하반기 절대금리 수준이 낮아 보험사 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전체가 장기채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내년에도 큰 폭의 금리상승 없이 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대안투자처 확보 여부에 따라 금융사 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성원 한화손해보험(000370) 상무(사진)는 2011년 한 해도 보험사들에게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채권 과세 등 자본 규제가 도입되지만 국내 펀더멘털이 워낙 건전하고 선진국 대비 금리 수준이 높아 외국인들의 한국채권 매수세를 막기에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기준금리 또한 3차례 정도 인상을 예상했지만 보험사가 숨통을 틀 수 있을 정도의 금리 회복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꾸준한 장기채 매입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보험계약대출 확대, 스트립 채권 투자 등 다양한 대체 투자수단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중에 안전 자산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보험계약대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대한생명(088350)·한화증권(003530)·한화투자신탁운용·한화기술금융·푸르덴셜투자증권 등 한화금융네트위크 간 정보와 교육·인적 교류 등을 통해 질적인 부분도 함께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 상무는 채권 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장기물 발행과 채권 거래 유통시장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조 상무가 생각하는 내년 채권 시장과 보완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미국 등 주요국들의 유동성 확대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내년을 어떻게 전망하나. ▲추가적인 양적완화 시행으로 늘어난 유동성이 선진국보다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시장은 펀더멘털이 건전하고 선진국 대비 금리수준이 높아 외국자본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한국채권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장기채를 사기에 녹록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올 하반기 절대금리수준이 낮아 금융업계 전체가 장기채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도 큰 폭의 금리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회사는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고정금리투자 이외에 BTL, 스트립채권 등 대안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보험계약대출을 늘리는 등 안전자산을 확보할 예정으로 내년 중에 보험계약대출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보험사들이 장기물 국고채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 의견은. ▲이미 절대금리 메리트와 위험자기자본(RBC)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장기물 편입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특수채(AAA급 공사채) 발행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장기 국공채는 물론 특수채에 대한 보험사들의 인수 규모도 확대됐을 것이다. 내년에도 이런 현상이 계속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금리가 상승한다면 장기물 국공채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RBC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한화손해보험의 대응책은 어떻게 되나. ▲현재 장기채 편입비중 증대로 자산 듀레이션 확대와 국공채, SOC(BTL 등), 개인대출 등 안전자산 투자확대로 신용리스크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꾸준한 장기채 매수를 통해 자산과 부채 간 듀레이션을 스퀘어포지션(Square position)까지 맞춰 놓은 상태다. -외국계 보험사를 중심으로 스트립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는가. ▲스트립채권은 할인채로 듀레이션 확대 효과가 있어 RBC제도 도입과 관련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회사도 일정부분 포지션을 채우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특수채나 회사채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안정성 측면에서 장기 특수채(특히 AAA급 장기 공사채), 수익성 측면에서 우량 회사채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외국인 채권 과세와 NDF선물환 한도 축소, 은행부담금 등 자본유출입 규제 얘기가 거론되고 있다. 어떻게 전망하나. ▲과거 시장 충격 때 투자자금 환수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한국시장에서 급격한 자본유출이 발생한 점과 이머징마켓, 특히 한국으로 외국인 자본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 다른 이머징마켓의 자본 규제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정 수준의 자본유출입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시장의 매력도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한 자본유출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장기적으로 투기성 단기자금을 차단해 시장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미 알려진 대로 한국은행의 스탠스는 물가보다 대외 불확실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표의 강한 반등 없이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의 2011년 물가와 국내총생산(GDP) 전망으로 본다면 약 3차례 기준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는 상반기 3.7%, 하반기 3.3% 증가한 상고하저(上高下低)현상이 예상되며 GDP는 상반기 3.8%, 하반기 5.0%인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측된다. -앞으로 조직을 어떻게 이끌고 갈 생각인가. ▲철저한 사전·사후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금융전문인재를 한화금융네트워크와 공조해 육성할 것이다. 역량 향상과 회사 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탄탄한 조직을 구축해 상위권 손보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채권시장이 많은 발전을 했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나. ▲먼저 다양한 장기물 발행이 필요하다. 국내시장의 경우 장기물은 국공채, 공사채 정도가전부로 회사채 등도 국내외적인 수요에 발맞춰 점차 장기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채권거래의 장내시장 활성화도 시급하다. 유통물의 경우 장외에서 사설 메신저 등을 이용한 거래형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거래 안정성과 보안성 우려, 장기물 호가 부재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장기물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발행·유통시장의 확보가 시급하다.▶ 관련기사 ◀☞[마켓in][본드피플]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안정적인 수익창출"①
2010.12.21 I 신상건 기자
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안정적인 수익창출"①
  • [마켓in][본드피플]조성원 한화손보 상무 "안정적인 수익창출"①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1월 4일 한화손해보험(000370)과 제일화재 간 합병으로 통합 한화손해보험(000370)이 공식 출범했다. 통합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출범 슬로건을 `새시대, 새출발, 힘찬 도전`으로 정하고 2015년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본부도 확대 조직 개편되면서 역할이 더욱 커졌다. 특히 약 1조5000억원에 그쳤던 자산운용 규모가 통합 뒤 3조6000억원 가량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대해 조성원 자산운용본부 상무(사진)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라는 보험사 자산운용의 기본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간다는 생각이다. 조 상무는 "보험상품은 고객들의 위험을 보장하고 고객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해 약속된 수익을 돌려줘야 하는 특성이 있다"며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이 기본으로 여기에 유동성·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원칙 아래 한화손해보험(000370)의 올 회계연도 3분기(2010년 4월~2010년 12월)까지 순운용자산 수익률은 6.2%를 기록해 올 회계연도 목표치인 5.8%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다. 후덕한 그의 인상만큼 욕심 없이 보험의 기본원칙을 지키며 뚝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그의 자산운용에 관한 철학을 들어본다. 다음은 조성원 상무의 인터뷰 전문. -현재 자산운용본부는 어떻게 구성됐고 역사는 어떻게 되나. ▲2009년 말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의 합병으로 자산운용실이 확대 개편됐다. 현재 재무기획·투자·융자 등 3개 팀에 일반계정·특별계정·퇴직연금운용파트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자산운용업무에 관련된 인력은 현재 22명이다. 자산의 특성에 맞게 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조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자산운용 관련 업무 철학은 무엇인가. ▲보험상품은 고객들의 위험을 보장하고 고객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해 약속된 수익을 돌려줘야 하는 특성이 있다.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이 기본이며 여기에 유동성·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금융환경과 보험부채 등을 감안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ALM(Asset Liability Management), 즉 자산부채 종합관리를 기반으로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채권운용 자금 규모는 얼마나 되나. ▲2010년 11월말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이다. 그중 채권 운용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국·공채, 공사채 비중이 약 47%다. 신용등급 A 이상 금융채·회사채 등 비중이 약 53%로 구성돼 있다. -지난 1월 4일 통합 한화손해보험 출범 이후 약 1년이 지났다. 자산운용에 변화가 있다면. ▲가장 큰 변화는 합병후 대규모 프로젝트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까지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 간 각각 자산이 약 1조45000억원 가량 나눠 운영됐다. 따라서 대형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통합 이후 자산규모는 약 3조6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기존에는 투자건별 1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면 통합 뒤 건별 300억~500억원 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보험사 자산운용 기본인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할 수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2010년 회계연도도 어느덧 반을 넘어섰다. 상반기 운용실적에 대한 평가는. 하반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상반기 순운용자산 수익률은 6.2%다.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순운용자산 수익률 목표인 5.8%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도 시장상황과 계정별 특성을 고려한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 투자수익 기반을 유지하며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초과 수익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상반기에 BTL사업에 주력해 왔다. BTL은 정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다. 연간 승인개념으로 3조원 시장인데 우리 회사는 3000억원 가량을 참여해 시장점유율 10% 정도다. 하반기에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BTL사업에 투자할 생각은 여전하다. -전체 유가증권 중 해외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 ▲지금까지 우리 회사의 해외투자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이 빠르고 성장성이 높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주식형펀드 등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2010년 11월말 현재 전체 유가증권 중 해외 투자비중은 약 6% 수준이다. 주식형펀드·채권형펀드와 부동산펀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투자하는 지역은 어디며 투자수익률은 얼마나 되나. ▲해외주식의 경우 중국본토 A주와 홍콩 H주에 대부분 간접 투자하고 있다. 2010년 현재 누적수익률은 9.2% 수준이다. KP물(국내 기업의 외화표시 채권) 등에 투자한 채권형펀드 와 미국 부동산 등에 투자한 부동산펀드가 약 7% 수준에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지표채권(3년물)의 이상급등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대한 생각은. ▲외국인들의 포지션 교체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연말 국고채 물량 급감, 가격괴리에 따른 일부 투기수요 가세 등으로 이상급등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내년 국채발행 재개와 정부가 국고채 발행 때 수급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발행물량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12.21 I 신상건 기자
  • 대구銀, 증자 부담 덜었다..목표가↑-RBS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증권은 21일 주가희석 우려는 잦아들고 이익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며 대구은행(005270)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RBS증권은 "주가희석 우려가 사라졌고 내년 1분기부터는 이익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상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경남은행이나 광주은행 인수를 추진하면서 증자가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 매각을 연기하면서 이런 우려가 잠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각각 내년 4월과 12월에 진행된다"며 "주요 은행의 M&A가 선기 기간에 단행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우리금융 매각은 2013년초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S증권은 "이익 조정 사이클이 올 하반기까지는 계속 약해지는 추세"라면서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순이자마진(NIM)이 회복되고 신용비용이 낮아지면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를 반영해 내년과 후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0%씩 상향 조정했다.▶ 관련기사 ◀☞[마켓in][지방銀 지주전환]②대구, 행사가 갓 넘긴 주가흐름☞[마켓in][지방銀 지주전환]②대구, 행사가 갓 넘긴 주가흐름☞대구銀, 악재가 사라지고 있다..`시장 상회`↑-맥쿼리
2010.12.21 I 최한나 기자
  • [월가시각] “숨가쁜 주가, 소화할 시간 필요하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연말 모드에 진입했다. 20일(현지시간)에는 특별한 재료도 없어 거래량은 크게 줄었고 주가는 크지 않은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돌발 악재가 연말 분위기를 망칠까 우려했다.제이슨 프라이드 클렌미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문제는 단기간 내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주는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악재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날 무디스는 아일랜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췄고, 스페인 30개 은행에 대해 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다만 예상됐던 재료라는 점에서 큰 영향은 없었다.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근의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랠리 이후의 숨고르기라고 해석했다.롭 러츠 캐봇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동안 주가는 상당히 올랐다는 점에서 이를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식시장은 (급등 후에) 다소 물러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예상치 못한 뉴스가 나오지만 않는다면 주가는 연말 동안 조용한 분위기에서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럽 문제가 계속해서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월가의 강세장 전망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매들린 매틀록 헌팅턴투자자문 매니저는 "기업들의 실적은 좋고,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은 상향되고 있다"며 "상황이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가리키지는 않지만, 적어도 (예전보다는) 완만하게 더 나아졌다"고 평가했다.제임스 폴슨 웰스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유럽발 악재가 없으면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연말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더그 로버츠 채널캐피털리서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주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11월 기존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를 앞둔 관망세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기 자금과 채권시장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가는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여전히 변덕스럽다"고 경고했다.투자리서치 업체인 트림탭스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에 대해 "조심스럽게 강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주식을 팔고 있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투자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점이 완만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지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버키 헬윅 BB&T 자산운용 부사장은 "경제지표의 개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 매입, 그리고 감세정책 연장으로 인해 주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랠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0.12.21 I 피용익 기자
  • 단기급등 부담 ‘쉬어가자’… 다우 0.1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거래는 한산했고, 주요 지수는 장 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방향이 엇갈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3.78포인트(0.12%) 하락한 1만1478.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9포인트(0.25%) 상승한 2649.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7포인트(0.25%) 오른 1247.08을 각각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상당수의 시장참가자들이 자리를 비워 하루종일 한산한 장세였다. 다만 지난주까지 이어진 3주간의 랠리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장 중 하락세를 넘나들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스페인 30개 은행 등급 강등을 경고했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럽에서는 주요국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장 초반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도 일부 거론됐지만,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이 무사히 종료되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날 주가 혼조세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연말을 앞둔 차익실현 분위기가 맞물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 종목이 상승했다. 3M, 알코아, JP모간 등이 1% 안팎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달러 강세 속에서도 유가가 배럴당 89달러에 근접하면서 셰브론,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마라톤오일, 발레로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또 원자재주는 FBR캐피털마켓츠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콘솔에너지, 클라우드피크에너지, 패트리어트콜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연말 소비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요 의류업체들의 주가는 내렸다.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리미티드, 제이크루 등이 1% 미만의 낙폭을 나타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어도비시스템즈는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1.35% 뛰었다.   유럽증시 상승..리먼 붕괴 이전 지수 회복 유럽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내며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96포인트(0.71%) 상승한 278.3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리먼 붕괴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008년 9월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9.86포인트(0.34%) 오른 5891.6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7.73포인트(0.46%) 뛴 3885.08을, 독일 DAX30 지수는 36.15포인트(0.52%) 상승한 7018.60을 각각 나타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내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아울러 자산운용사들이 금융위기 이후 늘렸던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됐지만, 이탈리아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FTSE MIB 지수는 1.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성장을 전망한 효과로 2.86% 뛰었다. 또 폭스바겐, 푸조, 미슐랭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2010.12.21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불안한 고요함
  • 스마트 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 뉴스 '스마트 브리프' 12월21일자(AM8)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 를 클릭하시면 스마트 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21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PDF 보기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연말 모드에 진입했다. 20일(현지시간)에는 특별한 재료도 없어 거래량은 크게 줄었고 주가는 크지 않은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돌발 악재가 연말 분위기를 망칠까 우려했다. 제이슨 프라이드 클렌미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문제는 단기간 내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주는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악재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무디스는 아일랜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췄고, 스페인 30개 은행에 대해 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다만 예상됐던 재료라는 점에서 큰 영향은 없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근의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랠리 이후의 숨고르기라고 해석했다. 롭 러츠 캐봇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동안 주가는 상당히 올랐다는 점에서 이를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식시장은 (급등 후에) 다소 물러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뉴스가 나오지만 않는다면 주가는 연말 동안 조용한 분위기에서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문제가 계속해서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월가의 강세장 전망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매들린 매틀록 헌팅턴투자자문 매니저는 "기업들의 실적은 좋고,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은 상향되고 있다"며 "상황이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가리키지는 않지만, 적어도 (예전보다는) 완만하게 더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폴슨 웰스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유럽발 악재가 없으면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더그 로버츠 채널캐피털리서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주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11월 기존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를 앞둔 관망세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 자금과 채권시장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가는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여전히 변덕스럽다"고 경고했다. 투자리서치 업체인 트림탭스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에 대해 "조심스럽게 강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주식을 팔고 있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투자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점이 완만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지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버키 헬윅 BB&T 자산운용 부사장은 "경제지표의 개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 매입, 그리고 감세정책 연장으로 인해 주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랠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0.12.21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단기급등 부담에 혼조..다우 0.12%↓
  • 스마트 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 뉴스 '스마트 브리프' 12월21일자(AM8)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 를 클릭하시면 스마트 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21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PDF 보기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거래는 한산했고, 주요 지수는 장 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방향이 엇갈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3.78포인트(0.12%) 하락한 1만1478.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9포인트(0.25%) 상승한 2649.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7포인트(0.25%) 오른 1247.08을 각각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상당수의 시장참가자들이 자리를 비워 하루종일 한산한 장세였다. 다만 지난주까지 이어진 3주간의 랠리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장 중 하락세를 넘나들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스페인 30개 은행 등급 강등을 경고했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럽에서는 주요국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장 초반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도 일부 거론됐지만,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이 무사히 종료되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날 주가 혼조세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연말을 앞둔 차익실현 분위기가 맞물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 종목이 상승했다. 3M, 알코아, JP모간 등이 1% 안팎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달러 강세 속에서도 유가가 배럴당 89달러에 근접하면서 셰브론,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마라톤오일, 발레로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또 원자재주는 FBR캐피털마켓츠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콘솔에너지, 클라우드피크에너지, 패트리어트콜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연말 소비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요 의류업체들의 주가는 내렸다.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리미티드, 제이크루 등이 1% 미만의 낙폭을 나타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어도비시스템즈는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1.35% 뛰었다.
2010.12.21 I 피용익 기자
  • (뉴욕전망대)미국 경제는 정말 좋은데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경제가 탄탄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조업과 실업률 지표,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2차 양적완화 조치로 유동성은 충분한 한편 물가 상승률은 제한적이다. 기업 실적 전망은 물론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뉴욕 증시 움직임은 그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3주 연속 상승 마감하긴 했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지난주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3%,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7% 오르는 데 그쳤다.크리스마스를 앞둔 뉴욕 증시가 맘껏 산타랠리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건 바로 유럽과 중국이라는 2대 외부 악재 때문이다. 지난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번에 다섯 단계나 하향하며 유럽 우려를 다시 부각시켰고, 중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이번 주라고 크게 흐름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이들 두 악재는 단기간 내 해소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유럽 재정위기는 그리스와 아일랜드는 물론 주변 유럽 국가들로 퍼져나갈 위험이 사라지지 않는다. 중국은 물가 안정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유로화 흐름만 보더라도 유로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완화되기는 커녕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 1.3182달러에 마감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20일(현지시간) 아시아 시간대에서 1.3140달러(유로화 가치 하락)를 기록했다.매트 맥코믹 발 앤 개이너 매니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출혈은 멈췄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동의할 수 없다. 유럽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나올 것"이라며 경계감을 유지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 리스크라는 또 하나의 악재는 뉴욕 증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한국은 이날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 연평도 사격 훈련을 강행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훈련이 비교적 조용히 마무리되긴 했지만 긴장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다우와 S&P 등 주요 지수는 모두 1% 넘게 밀린 바 있다.◇ 경제지표 : 미 동부시각 오전 8시30분에 10월 시카고 연방은행 전미활동지수가 발표된다.
2010.12.20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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