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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1만2100P 돌파… 6일 연속 랠리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르며 경제 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우 지수는 6거래일째 오르며 1만2100선을 돌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9.40포인트(0.57%) 상승한 1만2161.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9포인트(0.53%) 오른 2783.9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17포인트(0.62%) 뛴 1319.04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2년 반만에 최고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3년여만에 가장 높은 종가에서 장을 마쳤다. 주말 동안 기업들의 M&A 소식이 이어진 점이 이날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이 됐다. 인터넷 업체 AOL은 온라인 미디어 허핑턴포스트를 3억15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대너허는 의료진단 업체인 베크먼컬터를 68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 유전개발 업체 엔스코는 경쟁사 프라이드인터내셔널을 7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장난감 업체 하스브로, 호텔 경영업체인 로우스의 실적 개선 소식도 어닝 시즌 호재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경제 회복세 지속 기대감으로 인해 상품시장에서 구리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또 오후 들어 발표된 12월 소비자신용은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아울러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이날 입찰에 부친 130억파운드(약 25억달러) 규모 국채 91일물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10.97%에 낙찰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 금융주 상승 주도..M&A 관련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 등 금융주가 2%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 종목 중 9개가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 산업, 에너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제 회복세 지속 기대감을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웰스파고는 1.72%, 골드만삭스는 1.40% 각각 상승했다. M&A 관련 종목 중에서는 대너허가 2.19% 올랐고, 베크먼컬터는 9.95% 뛰었다. 프라이드인터내셔널은 15.73% 치솟았다. 실적 개선을 알린 하스브로와 로우스는 각각 1.81%, 4.52% 올랐다. 금속 가격 상승을 반영하며 알코아는 1.05% 상승했다. 또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1% 미만 올랐다. ◇ 소비자신용 3개월 연속 증가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 거래가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신용은 61억달러, 3.0% 증가한 2조4100억달러로 집계됐다. 11월 소비자신용은 13억5000만달러 증가에서 20억달러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특히 12월에는 신용카드 등 회전 신용이 23억달러, 3.5% 증가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첫 증가다.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등 비회전 신용은 38억달러, 2.8% 늘었다. 유럽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에 5일째 랠리[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5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주요국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84포인트(0.99%) 상승한 288.74에서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영국 FTSE100 지수는 53.65포인트(0.89%) 상승한 6051.0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3.59포인트(1.08%) 오른 4090.80을, 독일 DAX30 지수는 67.41포인트(0.93%) 뛴 7283.62를 각각 기록했다.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전망 상향이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이집트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경기에 민감한 은행주가 일제히 오르며 주가 상승에 앞장섰다. 줄리어스배어는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1.26% 상승했고, 로이즈뱅킹그룹, 크레디아그리콜,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1~4%대 뛰었다.또 구리 가격이 수급 우려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엑스트라타, 랜드골드 등이 2~3%대 올랐다.이밖에 스포츠 의류업체 아디다스는 올해 실적 성장을 전망한 효과로 3.46% 올랐고, 태양광 업체인 솔라월드는 2010 회계연도 매출액이 29% 급증했다는 소식에 7.54% 치솟았다.
- 뉴욕증시 거침없는 질주..다우 1만2100선 돌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르며 경제 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우 지수는 6거래일째 오르며 1만2100선을 돌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9.40포인트(0.57%) 상승한 1만2161.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9포인트(0.53%) 오른 2783.9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17포인트(0.62%) 뛴 1319.04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2년 반만에 최고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3년여만에 가장 높은 종가에서 장을 마쳤다. 주말 동안 기업들의 M&A 소식이 이어진 점이 이날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이 됐다. 인터넷 업체 AOL은 온라인 미디어 허핑턴포스트를 3억15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대너허는 의료진단 업체인 베크먼컬터를 68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 유전개발 업체 엔스코는 경쟁사 프라이드인터내셔널을 7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장난감 업체 하스브로, 호텔 경영업체인 로우스의 실적 개선 소식도 어닝 시즌 호재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경제 회복세 지속 기대감으로 인해 상품시장에서 구리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또 오후 들어 발표된 12월 소비자신용은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아울러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이날 입찰에 부친 130억파운드(약 25억달러) 규모 국채 91일물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10.97%에 낙찰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 금융주 상승 주도..M&A 관련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 등 금융주가 2%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 종목 중 9개가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 산업, 에너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제 회복세 지속 기대감을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웰스파고는 1.72%, 골드만삭스는 1.40% 각각 상승했다. M&A 관련 종목 중에서는 대너허가 2.19% 올랐고, 베크먼컬터는 9.95% 뛰었다. 프라이드인터내셔널은 15.73% 치솟았다. 실적 개선을 알린 하스브로와 로우스는 각각 1.81%, 4.52% 올랐다. 금속 가격 상승을 반영하며 알코아는 1.05% 상승했다. 또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1% 미만 올랐다. ◇ 소비자신용 3개월 연속 증가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 거래가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신용은 61억달러, 3.0% 증가한 2조4100억달러로 집계됐다. 11월 소비자신용은 13억5000만달러 증가에서 20억달러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특히 12월에는 신용카드 등 회전 신용이 23억달러, 3.5% 증가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첫 증가다.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등 비회전 신용은 38억달러, 2.8% 늘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전세난, 주택매매 활성화로 푼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 1면 -모바일 비즈니스 3H시대 `성큼`-전세난, 주택매매 활성화로 푼다-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연기-원화값 석달만에 1100원대▲ 종합-`딤섬채권` 먹어볼까...위안화 절상에 베팅-외규장각 도서 5월에 한국온다-정부 전세대책 `매매활성화`로 가닥-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절충점 찾나-분양권 상한제 폐지 등 관련법안 60여건 2월 국회가 분수령-옥수수·밀 국제價 치솟는데 한국은 쌀만 비축-심상치않은 물가불안 2월에도 금리 올릴까▲ 이집트發 경제쇼크 어디로-회복조짐 글로벌경제 `제 3차오일쇼크` 가능성에 전전긍긍-사우디도 대학생 시위에 `불안불안`-석유비축 민간소비량 한달치 불과▲ 국제-이집트 반정부단체 "무바라크 퇴진없이 협상없다"-노키아 휴대폰사업 양날개 물갈이-방글라데시 전국 마비-레이건 탄생 100년▲ 금융·재테크-신한금융 `자기투표권` 막판 변수로 급부상-주택금융公, 중도금 대출도 보증-10% 넘는 고금리 은행대출 13조-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항공 마일리지로 바꾸세요▲ 기업과 증권-한국 D램 반도체 더 강해졌다-제주 스마트그리드 `밑빠진 독`-철강값 줄줄이 오를 듯-금호아시아나 재기 청신호-슈퍼볼은 자동차 광고 전쟁터-삼성·LG 이번엔 LED 조명 경쟁-우리증권 M&A 증시 핫이슈 부상-금융株 김석동효과에 동반상승-이머징서 돈빼는 외국인 대만은 왜?-채권시장 찬바람...MMF서 10조 빠져-검찰, ELS 주가조작행위 엄단-브릭스펀드 얼었는데...러시아만 봄▲ 유통-`살빠지게 하는 설탕` 나온다-홈쇼핑 쑥쑥~판매액 편의점 앞질러-네이버 오픈마켓 속도▲ 부동산-부산서는 중대형 분양 통할까-집값 상승 기대 크지만 사는건 부담-분양·임대 섞은 아파트 확대◇ 서울경제▲ 1면-원화 `위안화 때리기` 희생양 되나-인플레 우려에 채권금리 급등-홈플러스 `삼성` 브랜드 사용 않기로-진화하는 트위터-MB "범국가기구 만들어 식량 확보"▲ 종합-"집값 오르겠지만 사기에는 아직..."-조세법 알기쉽게 바꾼다-DTI 규제 완화 연장여부 이르면 이달말 결정-"배출권 거래제 유연하게 추진할 것"-윤 재정장관 10일 취임 2주년-동남아 마지막 미개척지 미얀마 가보니-中 희토류 전략비축 물량 확보 박차-지방이전 공공기관 사옥 ABS 발행 방식으로 매각 추진-지능적 탈세 막는 `첨단센터` 가동▲ 美, 한국 외환시장 개입 비판-물가·비용부담도 커져 외환보유액 규모 적정여부 또 논란▲ 금융-"자금조달 어떡해"...속타는 저축銀-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3강1중▲ 국제-야권 핵심리더 없어 `사분오열` 조짐-英 "부자·기업인 이민은 환영"-"애그플레이션 막아라" 신흥국들 식량안보 사활 걸었다▲ 산업-STX조선해양 즐거운 고민-"풍력발전 수주돌풍 두고보라"-포털업체 "이젠 태블릿PC 앱이다"-바이오 코스메틱 선점경쟁 후끈-CJ, 두부시장 점유율 30% 노린다-홈쇼핑, 설 연휴 `패밀리마케팅` 짭짤▲ 증권-자산운용사 단기자금 조달 쉬워진다-선진국 증시 훈풍에 코스피 상승 화답-자산운용사 "딤섬본드를 확보하라"-자본시장법 개편 기대에 증권주 신났다-"지금은 통신장비주 눈여겨볼때"▲ 부동산-알짜 택지·상가 용지 쏟아진다-신장뉴타운 사업 가속도...거래 활기 되찾아◇ 한국경제▲ 1면-배출권 거래제 충돌-신한금융 회장 후보 4명 압축-롯데 동대문상권 진입-해외주식 직접투자 `통큰 개미` 늘었다-금리 급등·환율 급락-DTI 완화 연장 여부 이르면 이달말 결정▲ 종합-"정부 주도 계획경제는 성장·분배 효율성 저해"-"중동 모랫바람, 아시아로 불어 올 수도 있다"-北 주민 31명 월남...귀순의사 없어-오늘 남북 군사실무회담...돌파구 여나▲ 배출권 거래제 충돌-기업, 배출권 할당량 돈주고 사야-"배출권 거래제는 가격 경쟁력 재앙...주요 업종 매출 연 12조 격감"-환경장관 "MB 임기내 반드시 시행"▲ 해외주식투자 통큰 개미 늘었다-그리스국립銀 ADR 거래 20%가 한국인 투자자-국내서 38개국 투자 가능...250만원 초과수익땐 22% 수익▲ 자본시장법2년..한국IB 현주소-글로벌 IB에 안방내준 M&A..국내 PEF `스몰딜` 혈투만-"먹을거리 사라진 국내 M&A 이제 해외빅딜로 눈 돌려야"▲ 경제-인플레 우려에 美경제 호조...금융시장 요동-공공요금 상승 4년만에 최대-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 오늘 출범-외환보유액 3000억弗 육박▲ 금융-신한금융 회장 선임 `류시열 투표권` 변수-발급경쟁에...쌓여가는 휴면카드-김용덕 KCB사장 "거취, 주총 결정 따르겠다"▲ 국제-슐레이만 부통령, 이집트 사태 `킹메이커`로...시위는 여전-상반기 유가 110弗 넘을수도-"부자만 환영" 영국 이민법 바꾼다-美도 인플레 경고등...10년물 국채금리 급상승-佛사노피, 9개월만에 美 젠자임 M&A 성공▲ 산업-"STX 그룹차원 세계적 항만 개발해 운영하겠다"-삼성 `가격전쟁` 고삐 더 죈다..일본·대만 D램社 진퇴양난-웹스토어서 앱 다운로드...클라우드에 데이터 저장▲ 부동산-고덕주공3조합장 해임파문...다른 단지 확산되나-"거래 활성화·전세대책 함께 내놓겠다"-LH, 올해 173곳 토지 1만 필지 매각-"상반기 집값 올라도 전세 살겠다"▲ 증권-PER 10배...상승여력 VS 단기과열 엇갈려-`옵션쇼크` 도이치 제재 착수-"한국 펀더멘털 선진국 수준...MSCI 편입조건 갖췄다"-공모가 밑도는 스팩 속출...운용사도 손절매-금융株 `김석동 효과`에 들썩-운용사 `5% 이상 보유종목` 크게 줄어-국내펀드 투자자도 선진국으로 이동
- [금융CEO 신년인터뷰]장영철 "캠코는 트랜스포머 같은 존재"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캠코의 기능이 진화한다고 할까요? 일종의 트랜스포머 같은 느낌이죠"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우리나라가 가진 모든 자산을 관리하는 곳으로 캠코의 업무범위를 정의했다. 자산의 범위를 ▲국가자산 ▲금융자산 ▲신용자산으로 분류하고 이 모두를 캠코의 업무 범위안에 넣겠다는 뜻이다. ▲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사진=한대욱 기자)장 사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역삼동 자산관리공사 본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2011년 신년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국·공유지, 지적재산권 등 국가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부실 금융자산을 단순 정리하는 차원에서 직접 살려나가는 것으로 철학을 바꾸겠다"며 "서민의 신용자산 관리도 일자리와 연계해 종합적인 사이클을 만들겠다"고 캠코의 지향점을 표현했다. 이러한 지향점이 구체적으로 마련되면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공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신용회복기금`을 공사법 안에 근거를 마련해 캠코의 서민금융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구조조정기금 운영 시한이 끝나도 내부계정으로 법인 부실채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장 사장은 "올해 안으로 공사법을 개정하기 위한 연구팀을 발족하겠다"며 "앞으로 캠코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이에 맞춰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대담=이진우 금융부 차장, 정리=김도년 기자, 사진=한대욱 기자] - 캠코가 서민금융을 지원한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다.▲이제는 제법 알려졌다. 신용회복기금을 갖고 있어서 이를 활용한 사업이 많은 편이다. `신용회복기금`은 이름이 너무 점잖은 것 같아서 바꿀 예정이다. `새희망기금`, `새출발기금`이 응모를 많이 받긴 했는데 고민 좀 해봐야겠다. `신용회복기금`은 지금 공사법에 따로 들어가 있지는 않은데 법적 근거를 넣고 활동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다. - 서민금융과 관련해 올해 계획하는 것이 있나. ▲우선 캠코가 서민금융의 전체 사이클을 관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서민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만으로는 (서민금융이)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소득 창출이 안되면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 기업들을 조사해 취업 알선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고용보조금과 연계해 `고용보조금 + 캠코보조금`으로 추가 지원을 하고 있다. - 서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서민금융 이용자 중에서) 견실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기존 기업들과 연결해주고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사회적 기업과 연계할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란 `기업`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만약 `사회`에 방점을 찍을 경우에는 재정이 끊어지면 그대로 소멸하는, 일종의 공공근로사업과 같은 꼴이 돼 버린다. 최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전문가를 찾아 조언도 받고 우리와 협력해 모델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다. 아웃소싱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다. - 신용회복기금은 7000억원에서 추가로 더 확보할 계획은 있나. ▲재원 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7000억원으로도 일단은 돌아갈 여력은 될 것이라고 보고있고 추가로 더 필요하면 그때 가서 고민해 보겠다. - 서민금융은 캠코 전체로 보면 부수적인 사업일 수 있는데 신경이 꽤 많이 쓰이겠다. ▲부수 사업이 이제는 임원 한 명이 배정된 본체 사업으로 올라왔다. 캠코의 기능이 진화한다고 할까? 일종의 트랜스포머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대기업에 대한 금융도 중요하지만 서민 영역에서도 자활 의지가 있는 사람을 발굴해내면 대출 손실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이런 사람들을) 찾기가 어렵고 소액이라서 힘들긴 하지만 양극화 현상을 줄이고 서민들의 자활 의지를 지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런 사람을 발굴해서 대출해주고 사업에 대해 컨설팅해주면 확실히 금융은 돌아간다고 본다.- 저축은행 부실이 심각한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저축은행 부실의 직접적인 원인은 PF대출이라고 볼 수 있다. 캠코의 사명은 (저축은행으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을 관리하다 3년 뒤에 환매조건부로 넘겨주는 것이다. 연말부터 (만기가)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지난번에 `PF정상화 추진단`을 만든 것도 이를 한번 전반적으로 관리해보자는 취지였다. 예전에는 원금이 손상되지 않는 상태에서 관리만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가 몇 개라도 정상화 가능성이 있으면 캠코 내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정상화를) 추진해보자는 것이다.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정책 당국과 상의도 하겠다. 이 중 살릴 수 있는 (PF 사업장을) 살린다면 국가 전체 부실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려는 것이다. 몇 개 표본이라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 - 정상화 사업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 ▲일단은 (만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있다. 상반기에 충분한 논의를 해서 대안에 대한 윤곽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부동산 경기도 감안해야 하는데 느낌이 어떤가. ▲현실적으로는 소득이 집값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또 부동산 분야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PF 부실 문제는) 땅, 자금, 소유권 등 걸리지 않은 부분이 없기 때문에 땅을 가진 사람, 자금을 가진 사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필요한 단계에 왔다는 느낌이다. - 결국 PF 사업장의 사업성이 중요한 것 같다. ▲사업성도 보기 나름이다. 분양이 안돼서 부실이 났는데 여기에 자꾸 분양을 얘기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나. 사고의 유연성이 중요하다. 추진단에서 전문가들이 여러 각도에서 정밀분석해보고 결과가 나오면 원점에서 논의해 봤으면 좋겠다. 이 기회에 실물경제에 바탕을 둔 금융기법과 같은 다양한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른 각도에서 연구를 하다 보면 해결책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은 있다. - PF 사업장을 캠코 혼자서 조사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일단 (캠코가) 현상진단을 해 놓으면 무엇이 필요한지가 나올 것이다. 우리가 현장과 교감하면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 정책 당국에서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다. - 캠코가 부실자산 말고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해야겠다고 하는데 그림은 무엇인가. ▲한국의 자산에는 부실자산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 자산`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까 고민을 하다가 국가자산, 금융자산, 신용자산 등 세가지 카테고리로 엮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국가자산에는 국유자산도 있고 증권도 있다. 또 지적재산권 등도 있을 수 있는데 국가자산을 전체적으로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그동안 생각해 보지 않았던 영역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국가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재정건전성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캠코가 여기에 기여할 수 있다. ▲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사진=한대욱 기자)-국·공유지 개발에 있어서 캠코의 역할은. ▲국유지에 대한 개발을 위탁받는 것이다. 나라키움빌딩, 남대문세무서 등을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또 지자체 공유재산에 대한 관리도 있는데 서울시에서도 용역을 줬다. 행정 관청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단계에 왔기 때문에 전문기관에 맡긴다는 차원이다. -쌍용건설은 매각 일정은. ▲어차피 올해 정리해야 할 단계에 왔으니까 정리해야 한다. 가치가 많이 올랐을 때가 좋다고 봐야 하겠다. 쌍용건설은 해외건설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리는 확실히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어차피 부실채권정리기금을 2012년에는 클로우즈 해야되니까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다.- 엔텍합이 인수대금 납입을 못하면 대우일렉 매각도 무산될 우려가 있는데. ▲자금 조달 상에 의구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왕 맺은 계약이니까 성사가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 기술보증기금 쪽에서는 구상채권 가진 것을 캠코에 좀 팔았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캠코에) 팔아야 한다. 자기가 잘못한 것을 자기가 치유하려고 하면 자의성이 개입될 수 있다. 부실이 공정하게 평가되지 않는 위험성이 있다. 일정 기간까지 관리하는 것은 좋은데 어느 기간이 넘으면 터는 것이 기관의 위상으로서 맞다. - 올해 공사법 개정은 어떤 식으로 할 계획인가. ▲(공사법 개정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금융위에 이야기를 했다. 금융위도 일부 내용에 대해서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 내부적으로는 연구팀을 발족해서 (당국과) 상의해 가면서 올해 안으로 개정해 보려고 한다. - 공사법 개정으로 법인채권을 캠코 내부기금으로 인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나. ▲구조조정기금은 소방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소방차가 평상시에 매번 출동할 필요는 없다. 소방서처럼 대기 상태로 두는 조직은 필요하다. 평상시와 비상시를 구별해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아이디어 차원이라 좀 더 논의해 봐야 한다. (공사법 개정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일단은 전문가에게 용역을 주려고 한다. 공사의 전반적인 미래 발전 방향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공사법을 개정하려고 한다. - 요즘 가장 고민 많이 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PF 쪽에 관심이 많고 그 다음에 서민금융이다. 미래기획위원회에 있을 때 중산서민대책을 시작했기 때문에 애착이 있다. 캠코도 서민금융을 하기 때문에 큰 그림을 실무적으로 한번 완성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 캠코의 해외 사업은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인가. ▲캠코는 굉장히 독특한 조직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나라가 많다. 중국은 (캠코를) 본떠서 자산관리공사를 4개나 만들어 놨다. 경제가 발전하면 (경제 위기는) 한 번씩은 거쳐야 하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컨설팅할 수 있다고 할까? 반드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은 아니지만 맥킨지가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돈을 버는 것처럼 캠코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장영철 사장은 누구?장 사장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후 대광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재정개혁1과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장, 국방부 계획예산관 등을 거쳐 기획예산처 대변인,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현 정권 출범 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공기업 개혁을 담당했다. 캠코 사장 취임 후 첫 작품으로 공기업 최초의 `전직원 성과연봉제 도입`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