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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캐피탈, 영업자산 질적 개선 통한 수익성 제고
- [이데일리] 2월, 신차가 쏟아진다. 그 중 단연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GM(옛 GM대우)은 이달에만 신차 3종을 선보인다. 브랜드를 쉐보레로 전격 교체하고 지난 9일 ‘올란도’로 시작해 16일 ‘아베오’, 이달 말에는 ‘카미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오랜만에 신차를 발표하는 쌍용차 ‘코란도C’는 22일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아주캐피탈(대표이사 이윤종)은 이들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통해 신차금융부문에서 안정적인 영업 물량은 확보하고 있다. 현재 한국GM 할부 금융의 50%, 쌍용차 할부 금융의 60%를 점유하고 있는데, 8종의 신차 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는 한국GM과 쌍용차 내수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아주캐피탈 신차금융영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주캐피탈은 올해 신차금융 영업포트폴리오 비중을 50%이상 유지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금융과 개인금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중고차 신규영업 계획은 약 7,000억 원. 작년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중고차금융을 담당하는 임원을 배치하고, 지점을 추가로 오픈해 전국적인 영업 조직망까지 갖췄다. 또한, 개인금융 신규취급액도 약 1000억 원 가량 늘릴 계획이다. 아주캐피탈은 현재 전국 11개의 개인금융지점과 Direct대출이 가능한 온라인금융몰은 운영하고 있다. 고수익 상품의 영업 활성화와 더불어 내부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의 전문성을 높였다. 먼저, 영업지점에서 함께 운영했던 채권관리부분은 7개의 채권센터로 분리해 업무 독립성을 확보하고, 채권관리의 집중도를 높였다. 선제적 리스크 방어를 위한 현장심사가 가능하도록 전문 심사역 제도도 뒀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엔 별도의 전담 심사센터를 배치해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은행 출신의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영입하고, 한 팀으로 운영되던 RM팀을 오토금융과 개인금융으로 분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ASS(Application Scoring System, 신청평점), BSS(Behavioral Scoring System, 행동평점)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관리자산에 대한 부실화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금융지주 빅4, 영업大戰 불 붙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모바일시대 1인 창조기업 뜬다 -기상이변 피해 한해 1조7천억 -삼성, 150$ 저가 스마트폰 만든다 -신한지주 회장 한동우 씨 내정 ▲종합 -中·콜롬비아, 태평양-대서양 잇는 철길 만든다 -`G20 갈등조정` 맡은 佛 여성경제장관 ▲기상이변 -일상화된 기후변화 개인의 삶도 세상도 바꾼다 -`이상한파` 놀이공원 매출 30% ↓ ▲모바일월드콩그레스 -LG전자, 유튜브와 제휴 `3D모바일` 주도한다 -갤럭시S2, 빠르고 가볍고 화면도 화려 -MS와 손잡은 노키아 위도폰7 시제품 선보여 ▲경제종합 -弱엔화의 귀환? 한국 수출기업 초긴장 -"내년 예산 26조 더 달라" -MB정부 3년 키워드는 동아시아 ▲정치·외교안보 -與 개한특위 마찰 실상은 박근혜-이재오 파워게임? -韓-印尼 내일 경제회의···장차관 총출동 -김정일 사금고 38호실 부활 ▲국제 -이집트 경찰·은행원도 파업 가세 -중국 "국제회의 선별 개최하라" -中 1월 무역흑자 반토막 ▲금융·재테크 -`羅의 남자` 이미지 탈피가 관건···한동우 씨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연임 유력 ▲기업과 증권 -LCD 다음엔 AMOLED 온다 -포스코, 인도 동시다발 공략 -대한통운 내달초 입찰 -코스피 2000 회복에도 불안한 이유 -코오롱, 계열사 지분정리 주가 영향은 -STX조선해양 수주 불발에 11% 추락 -펀드 성적은 수수료 順 아니네 -고수익 낸 자문사 `정리해고` -농업 `쑥쑥` 수처리 `콸콸` 전원株 떴다 -美 부실채권 투자펀드 곧 출시 ▲기업·경영 -보잉 최대기종 747-8 "사랑해요 아시아" -중동 노선 대박 탑승객 50% 증가 -남동발전 동남아진출 잰걸음 ▲중소기업·벤처 -`스몰파워` 1인 창조기업 세상 바꾼다 -층간소음 줄이는 아파트 바닥재 -TJ미디어, 佛 음원칩업체 인수 ▲과학기술·의료 -그래핀으로 차세대 반도체 만든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길 열리나 ▲유통 -물가 쓰나미, 커피값도 밀어올렸다 -대형마트에 쫙깔린 수입삼겹살 -美 데님 `시위` 들어온다 ▲부동산 -양원·감북 보금자리 사전예약 없다 -세운상가 재개발에 中기업 참여 ▲사회 -탈선 KTX `문제의 너트` 사라졌다 -"폭설에 집이···아버지 구해주오" ◇ 서울경제신문 ▲1면 -금융지주 빅4, 영업大戰 불 붙었다 -中, 세계2위 경제대국으로 -"150弗 이하 초저가 스마트폰 연내 출시" ▲종합 -골프장 이용객 IMF 이후 첫 감소 -소득·자산 많으면 보금자리 청약 못한다 -각부처 요구 내년 예산 25조 깎는다 -작년 재정적자 예상보다 크게 줄어 -비공개 심리관행 도마 오르나 ▲中 2위 경제대국 됐다 -13억 인구의 힘···세계경제 신질서 재편 주역으로 -엔高·고령화에 리더십 부재 겹쳐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올 3억대(휴대폰)·6천만대(스마트폰)·750만대(태블릿PC) 판매···진정한 모바일 리더로" -`글로벌 공동 앱스토어` 구축 탄력 ▲신한금융 회장 한동우 씨 내정 -신뢰 회복·세대교체 등 과제···창립세대를 `구원투수`로 선택 ▲금융 -이팔성, 민영화 역할에 높은 점수···이르면 18일 확정 -금감원, 은행 요주의 여신 모니터링 강화 -저축銀 예금금리 뜀박질 ▲정치 -"특위가 도대체 뭐기에" 與野 몸살 -"전·월세 상한제 도입 추진" -北, 김정일 사금고 `38호실` 부활 ▲국제 -이집트 군부 "포스트 무바라크 체제 본격화" -"무바라크 다음은 北 김정일" -伊 남부섬에 튀니지 난민들 몰려 곤혹 -미 제조업 자존심 보잉, 글로벌 항공 맹주 위상 되찾나 ▲산업 -업황 악화·돌출 악재···해운업 비상 -"BMW·벤츠 나와"···알페온, 수입 명차와 비교시승 -삼성 TV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 8개월 만에 대외활동 재개 -"노키아·MS 스마트폰 연합, 삼성·LG 등 국내업체엔 得" -서울대 벤처 3총사 `대박신화` -전립선 건강식품 시장 급속 팽창 -지난해 광고시장 첫 8조 돌파 ▲증권 -외국인의 귀환···2000선 회복 -`MWC 효과` IT주 휘파람 -`직장폐쇄` 한진중공업 3%대 급락 -"랩 수수료 인하보다 서비스로 승부수" ▲사회 -노사 갈등 한진重 직장폐쇄 -보험사기 잡는 저승사자 -동해안 또 폭설···가축 폐사 등 피해 눈덩이 -서울대, 고액 영어 어린이집 운영 논란 ▲전국 -영종지구,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한다 -"과학벨트 충청권 적합" ▲부동산 -오피스텔 분양 "강남보단 강북" -용산, 광역 개발 기대감에 술렁 -삼성물산 2억7000만弗 공사 수주 ◇한국경제신문 ▲1면 -한·미 FTA 앞두고 美업계 상륙 `워밍업`.. 로펌·부동산·컨설팅 진출채비 -포스코 생산차질.. 부산항 물동량 절반 -신한금융 회장 한동우씨 내정 -150弗미만 삼성 스마트폰 나온다 -北, 평양 절반으로 축소.. 남포는 특별시 승격 ▲종합 -"350만마리 죽여놓고.." 구제역 청적국 포기 -北 `김정일 私금고` 38호실 부활 -구제역 재원 1조원 국채 발행해 메운다.. 기획재정부 "검토" -당·정·청,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 합의 ▲MB정부 3년 정책평가 -물가 10% 폭등·청년실업 10년만에 최대.. `고용없는 성장` -일자리창출 부진했지만 금융 소외자 신용회벅 "긍정평가" 많아 ▲금융 -`정통 신한맨`에 내분 수습·이미지 회복 지휘봉 맡겨 -우리금융 회장 후보 단수추천.. 18일 발표 ▲경제·금융 -카드론 대출 눈덩이.. 가계신용 `빨간불`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10만 돌파 -광물공사, 호주 광산업체 인수 추진 -대한통운 매각작업 내달 시작.. 5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원자재값 상승에.. 작년 4분기 교역조건 악화 ▲정치 -한나라 "개념없는 정부 때문에 못해 먹겠다" -여야,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합의.. 40년만에 부활 -"先 6자회담.. 後 北변화 유도".. 전문가 70% `북핵 해결책` ▲국제 -이집트 경찰·국영銀도 파업 가세.. 경제손실 하루 3500억원 -인도네시아냐.. 이란이냐.. `역사의 갈림길` 이집트 어디로 -`밀 파동` 오나.. 中, 수입량 2배 늘려 싹쓸이 조짐 -日 `제로금리` 유지 -오바마, 10년간 재정적자 1조1000억弗 줄인다지만 ▲해외산업 -콜롬비아, 파나마 운하에 맞설 물류철도 건설 -보잉, 23년만에 747 항공시 새모델 공개 ▲사회 -눈폭탄, 7번 국도타고 남하.. 동남권 산업벨트 물류 대란 -"코레일 안전불감증 度 넘었다".. KTX 사고책임 외주직원에 돌려 ▲산업 -`LG의 반격` 시작됐다.. 3D 스마트폰 내놓고 유투브와 전격 제휴 -가입자 30억명 슈퍼 앱스토어 `WAC` 이달 문연다 -소니에릭스 `플레이스테이션폰` 공개 -한진重 `직장폐쇄`.. 노사갈등에 영도·울산 등 3곳 -신종균 사장 "올해 모바일 화두는 4G와 태블릿" -전경련 총회 9일 앞으로.. 새 회장은 아직도 `안갯속` -사상 최대실적 삼성, 全임원 `1박2일` 교육 -코오롱인더스트리, 캠브리지코오롱 흡수합병 -쌍용차 코란도C 외관 첫 공개 ▲중소기업·벤처 -알앤엘바이오 "美에 줄기세포 기술 수출 추진" -중기청, 해외전시회 직접 연다 -일진제강, 임실 파이프공장 착공 -웅진코웨이, 벽걸이 공기청정기 출시 ▲부동산 -보금자리 일반공급도 자산·소득기준 적용 -신총역 일대 문화·관광 중심지로 -1인당 주거용 건물면적 20년새 8.5㎡→33㎡ -토지거래허가구역 공장 일부 임대허용 -지자체 주차장 기준 강화.. 도시형생활주택 `걸림돌` -광주 양산 단지내상가 10개 입찰 -대학생 보금자리 입주경쟁 7.6대 1 ▲증권 -부실 자문사 솎아내기.. 우리투자, 5곳 `퇴출` -증권사 IB부문 `수요예측 실패`로 큰폭 손실 -"주식 쪼개 재평가".. 액면분할 러시 -중동·아프리카펀드 `제자리` 찾을까
- "IFRS, 조선사 부채비율 낮출 것"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올해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이 조선사들의 재무제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부채비율을 낮출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 IFRS가 자산과 부채 전반에 대해 공정가액법이나 원가법을 폭넓게 인정하기 때문에 조선사들이 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금융위기 이후의 조선산업 크레딧 이슈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IFRS 도입에 따른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모든 상장기업과 금융기관에 의무 도입된 IFRS는 경제적 실질을 반영한 원칙 중심의 회계 기준으로 조선업종의 경우 기능통화 개념의 도입과 파생상품 관련 회계처리, 진행기준 수익인식 등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급증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조선업종은 매출대금의 대부분을 외화로 받고 비용 중 일부도 외화로 지급하기 때문에 기능통화 도입과 파생상품 회계처리가 주된 관심사항이었지만, 현재까지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게 한신평의 판단이다. 홍석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기존과 같이 원화로 유지했거나 유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능통화로 인한 영향이 없다"며 "이미 2008년 3분기부터 환율급등과 대규모 파생계약으로 인한 자본잠식을 방지하기 위해 외화도급계약을 확정계약으로 구분하는 공정가액 위험회피 방식으로 전환했고, IFRS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어 실질적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FRS를 통해 조선사들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IFRS를 조기 적용한 STX조선해양(067250)의 부채비율은 2009년말 591.4%에 달했지만, IFRS 전환 이후 420.8%를 기록했다. ▲ STX조선해양 IFRS 적용 전후 부채비율(자료:한신평)홍 애널리스트는 "STX조선해양의 경우 실제 부채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자산총액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졌다"며 "기존 기업회계기준에서는 관계사인 STX유럽에 대한 지분법손실과 대여금의 대손설정이 이뤄졌지만, IFRS는 관계사 투자지분에 원가법을 적용하고 대여금도 완화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RS에서는 조선업체들이 평가기준의 적절한 적용을 통해 자산을 제고할 수 있고, 부채비율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 수주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신조선 수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신조선가의 하향 안정화, 대형 조선사에 국한된 수주 회복추세를 감안해야 한다"며 "조선산업 전반의 개선 추세로 이해하긴 어렵고, 중기적 영업실적 저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 기사는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STX조선해양, 벌크선 4척 수주..`1.6억弗 규모`☞오늘의 메뉴..반등 나선 조선株 앞으로 흐름은? [TV]☞오늘의 메뉴.. 조선株 갑작스런 외인 매도~'왜'? [TV]
- [마켓in]IFRS가 조선사 부채비율 오히려 낮춘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1일 14시 4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올해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이 조선사들의 재무제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부채비율을 낮출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 IFRS가 자산과 부채 전반에 대해 공정가액법이나 원가법을 폭넓게 인정하기 때문에 조선사들이 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금융위기 이후의 조선산업 크레딧 이슈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IFRS 도입에 따른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모든 상장기업과 금융기관에 의무 도입된 IFRS는 경제적 실질을 반영한 원칙 중심의 회계 기준으로 조선업종의 경우 기능통화 개념의 도입과 파생상품 관련 회계처리, 진행기준 수익인식 등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급증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조선업종은 매출대금의 대부분을 외화로 받고 비용 중 일부도 외화로 지급하기 때문에 기능통화 도입과 파생상품 회계처리가 주된 관심사항이었지만, 현재까지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게 한신평의 판단이다. 홍석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기존과 같이 원화로 유지했거나 유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능통화로 인한 영향이 없다"며 "이미 2008년 3분기부터 환율급등과 대규모 파생계약으로 인한 자본잠식을 방지하기 위해 외화도급계약을 확정계약으로 구분하는 공정가액 위험회피 방식으로 전환했고, IFRS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어 실질적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FRS를 통해 조선사들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IFRS를 조기 적용한 STX조선해양(067250)의 부채비율은 2009년말 591.4%에 달했지만, IFRS 전환 이후 420.8%를 기록했다. ▲ STX조선해양 IFRS 적용 전후 부채비율(자료:한신평)홍 애널리스트는 "STX조선해양의 경우 실제 부채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자산총액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졌다"며 "기존 기업회계기준에서는 관계사인 STX유럽에 대한 지분법손실과 대여금의 대손설정이 이뤄졌지만, IFRS는 관계사 투자지분에 원가법을 적용하고 대여금도 완화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RS에서는 조선업체들이 평가기준의 적절한 적용을 통해 자산을 제고할 수 있고, 부채비율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 수주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신조선 수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신조선가의 하향 안정화, 대형 조선사에 국한된 수주 회복추세를 감안해야 한다"며 "조선산업 전반의 개선 추세로 이해하긴 어렵고, 중기적 영업실적 저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TX조선해양, 벌크선 4척 수주..`1.6억弗 규모`☞오늘의 메뉴..반등 나선 조선株 앞으로 흐름은? [TV]☞오늘의 메뉴.. 조선株 갑작스런 외인 매도~'왜'? [TV]
- [마켓in]IFRS가 조선사 부채비율 오히려 낮춘다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올해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이 조선사들의 재무제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부채비율을 낮출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 IFRS가 자산과 부채 전반에 대해 공정가액법이나 원가법을 폭넓게 인정하기 때문에 조선사들이 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금융위기 이후의 조선산업 크레딧 이슈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IFRS 도입에 따른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모든 상장기업과 금융기관에 의무 도입된 IFRS는 경제적 실질을 반영한 원칙 중심의 회계 기준으로 조선업종의 경우 기능통화 개념의 도입과 파생상품 관련 회계처리, 진행기준 수익인식 등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급증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조선업종은 매출대금의 대부분을 외화로 받고 비용 중 일부도 외화로 지급하기 때문에 기능통화 도입과 파생상품 회계처리가 주된 관심사항이었지만, 현재까지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게 한신평의 판단이다. 홍석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기존과 같이 원화로 유지했거나 유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능통화로 인한 영향이 없다"며 "이미 2008년 3분기부터 환율급등과 대규모 파생계약으로 인한 자본잠식을 방지하기 위해 외화도급계약을 확정계약으로 구분하는 공정가액 위험회피 방식으로 전환했고, IFRS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어 실질적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FRS를 통해 조선사들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IFRS를 조기 적용한 STX조선해양(067250)의 부채비율은 2009년말 591.4%에 달했지만, IFRS 전환 이후 420.8%를 기록했다. ▲ STX조선해양 IFRS 적용 전후 부채비율(자료:한신평)홍 애널리스트는 "STX조선해양의 경우 실제 부채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자산총액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졌다"며 "기존 기업회계기준에서는 관계사인 STX유럽에 대한 지분법손실과 대여금의 대손설정이 이뤄졌지만, IFRS는 관계사 투자지분에 원가법을 적용하고 대여금도 완화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RS에서는 조선업체들이 평가기준의 적절한 적용을 통해 자산을 제고할 수 있고, 부채비율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 수주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신조선 수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신조선가의 하향 안정화, 대형 조선사에 국한된 수주 회복추세를 감안해야 한다"며 "조선산업 전반의 개선 추세로 이해하긴 어렵고, 중기적 영업실적 저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TX조선해양, 벌크선 4척 수주..`1.6억弗 규모`☞오늘의 메뉴..반등 나선 조선株 앞으로 흐름은? [TV]☞오늘의 메뉴.. 조선株 갑작스런 외인 매도~'왜'? [TV]
- [마켓in][상식을 깨라]②기회는 올 것인가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1일 08시 3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해외 사정은 판이하게 다르다. 미국은 2010년 정크본드 발행이 287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은행권 대출에 의존적인 유럽에서도 회사채 발행이 역대 최대에 달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회사채에서 정크본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24.4%에 달했다. 투기등급 채권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이다. 이런 미국도 2008년엔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에 정크본드 비중이 1%로 급감하기도 했지만, 이내 빠르게 회복되며 지난해 4월엔 38%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정크본드가 각광받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부도율(디폴트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보다 안전하게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JP모간에 따르면 2010년 미국 정크본드 수익률은 15%를 기록, 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기업의 디폴트율은 사상 최저수준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정크등급 기업의 디폴트율을 기존 5.5%에서 2.4%로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은행권을 통한 간접 자금조달이 주류를 이루는 유럽에서도 변화는 시작됐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010년 유럽기업들이 발행한 정크본드는 510억유로(684억달러)로 정크본드 발행이 가장 많았던 2006년보다 75%나 급증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유럽 기업들이 기존 방식(대출)에서 벗어나 저금리시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 요구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낮은 수준의 경제성장률과 중앙은행들의 완화정책이 지속되면서 고수익 고위험 자산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정크본드 규모는 3580억달러(11월 기준)로 전년대비 40% 이상 늘었다. 골드만삭스는 2011년 글로벌 채권전망에서 “B등급 정크본드 채권이 새로운 스위트스팟에 있다”며 “수익-위험간 최상의 균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JP모간체이스는 2011년 CCC등급 회사채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다. 시장 인프라 시급 이처럼 해외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인식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정크본드, 하이일드본드가 자리잡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는 뭘까. 삼성경제연구소는 회사채 발행 및 수요의 전반적 축소와 은행 대출에 비해 낮은 경쟁력, 시장인프라 미비를 꼽았다. 길기모 신한금융투자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정크본드뿐 아니라 국내 회사채 시장은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다. 시장을 만드는 마켓메이커가 없다는 점이 치명적”이라고 했다. 그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공급해주고, 팔고자하는 수요가 있을 때 받아주는 마켓메이커의 존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증권사나 투자은행 등이 그런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회사채 시장규모가 크지 않고, 유통도 활발하지 않아 유동성 리스크가 더해지고 있다. 또 정크본드 발행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선행돼야 할 정확하고 합리적인 가격산정이 미흡한 것도 큰 문제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부도율과 회수율 등 채권 가격 결정을 위한 기초자료 축적이 충분치 않다”며 “투자자들은 기업신용등급에 따른 부도율 추이에 대해 신뢰감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정크본드는 경기 위축이나 신용경색시 부도율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신용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CDS 등 신용파생상품 시장이 함께 확대돼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신용파생상품 거래규모는 미미하다. 이밖에도 운용사의 제한적 한도설정, 하이일드에 대한 가이드라인 상향조정, 디폴트 이후 처리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는 산적해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신용평가사에 대한 신뢰도와 등급 인플레이션 문제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등급 인플레이션이 심해 등급 자체에 대한 믿음이 떨어진다. 이런 기업도 A이면, 고수익채권(정크본드)은 대체 어떤 기업이냐 이런 생각을 한다”며 “기업과 신평사간 역학관계에서 신평사가 밀리는 면이 크다”고 꼬집었다. 그는 무디스, S&P와 같은 글로벌 신평사들은 워낙 파워가 있어, 그 신평사에서 레이팅을 받지 못하면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국내 현실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기회는 올 것인가 국내에서도 최근 크레딧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이 2009년 6월 설정한 AB글로벌고수익투자신탁의 경우 2년이 채 안 됐지만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정크본드, 하이일드본드에 대한 시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듯 하다. 이연승 얼라이언스번스틴 이사는 “글로벌 고수익 채권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한 이 펀드는 국내 출시된 하이일드 펀드중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고, 지금도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고수익채권(정크본드) 비중이 53%에 달한다. 신용등급별로 BBB 17%, BB 19%, B 33% 등이고, CCC 이하도 21%나 된다. A 이상은 전체 투자자산의 9%에 불과하다. 이 펀드의 6개월과 1년수익률은 각각 10.43%, 15.93%이며, 설정일 이후 누적수익률은 38.76%에 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 전반적으로 장기, 고수익(하이일드)채권의 수요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며 “주식시장과 함께 자본시장의 한 축으로 채권시장이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회사채 펀드 활성화 등 정책을 펼 정도면, 아직까지 회사채시장에 문제가 많다는 반증”이라며 “시장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발전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2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2호 마켓in은 2011년 2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