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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대졸 신입 6010명 채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올해 국내 주요 금융기업 65%가 채용계획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채용 규모는 6010명으로 집계됐다.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 주요 금융기업 6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65.2%(43개사)가 올해 대졸 신입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는 4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채용인원을 집계한 결과 올 채용 예상규모는 지난해(5756명)보다 4.4% 증가한 6010명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사의 신규 채용이 비교적 많이 늘었다. 보험사들은 올해 총 1030명의 대졸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946명)보다 8.9% 증가한 수치다. 은행·카드사는 지난해(3929명)보다 3.2% 증가한 4055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증권사는 지난해(881명)보다 5.0% 늘어난 925명의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들 금융권 기업들의 올해 대졸 초임 연봉 수준은 3618만원(4년 대졸 남자 기준)으로 전체 업종 평균 연봉(3302만원) 보다 9.6%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또 입사지원 시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 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은 21.8%로 이들 기업들의 입사지원 가능한 토익 커트라인 점수는 725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기업별로는 지난해 800명을 채용한 농협은 중앙회는 올해 90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우선 상반기에 신용분야와 IT분야에서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하반기에 5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및 KB생명보험에서 미국·유럽·아시아 등 해외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해외 우수인재 100명을 채용한다. 이번 해외 우수인재 채용은 올해 진행될 신입직원 채용과는 별도로 운용된다. 지원자격은 해외 정규대학 MBA 학위 취득자로서 2년 이상 경력자와 해외 정규대학 및 대학원 졸업(예정)자다.우리금융지주는 올해 2500명의 대졸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채용은 상·하반기 각각 1250명씩 나눠 시행된다. 인턴사원은 10개 계열사에서 3~6개월간 직무연수 및 영업점 배치 체험활동 등 다양한 금융관련 업무를 배우게 된다. 계열사별로 우리은행 1500명, 광주은행 300명, 경남은행 300명, 우리투자증권 2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지난해 270명 정도를 뽑았던 삼성생명보험은 오는 3월과 9월에 두 차례 총 200여명의 신입직을 채용할 예정이며, 엘아이지손해보험도 4월과 9월 100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충원한다. 이 외에 부산은행 150명, 메리츠화재해상보험 80명, 현대해상화재보험 70명 등의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다.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금융권 전반의 채용 인원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최근 금융기업은 서류전형의 어학점수, 전공 등 각종 자격제한을 완화하는 대신 면접전형을 한층 더 강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취업 희망기업에 맞춰 면접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1.02.24 I 김유성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③비철금속 약세..연속된 악재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23일 08시 0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22일(현지시간) 비철금속시장은 카마디 리비아 국가원수의 퇴진 거부 등 중동지역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유로존 재정위기가 포르투갈의 채무 위기 부각과 미 달러화 강세 소식에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포르투갈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21일 468.029bp를 기록한 데 이어 22일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해 이달 초에 비해 19.8%나 올랐다. ◇ 중동지역 불안감에 시종일관 하락세 이날 오후 1시28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30.0달러(2.3%) 내린 9580.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장 초반부터 중동 지역 불안감이 지속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의 강세 움직임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포르투갈 채무 위기 부각 소식에 구리 가격은 주요 지지선인 9700달러 레벨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장 후반까지 매도물량이 쏟아져 한 때 9561.5달러까지 내려 앉았다. 하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9580달러선을 유지했다. 다니엘 브레너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는 "튀니지에서 시작된 중동 지역의 민주화 시위 확산 바람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키워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리비아의 정정불안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세 또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알루미늄 재고량 462만1650톤 기록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른 비철금속도 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3개월 물은 톤당 58.75달러(2.3%) 내린 2525.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거래소 재고량이 25톤 증가해 총 재고량이 462만1650톤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가격에 하락에 주된 요소로 작용했다. 이는 작년 1월20일 사상 최고치 재고량인 464만750톤에 1만9400톤 부족한 양으로 지속적인 재고 상승은 향후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연 3개월물은 톤당 2477.25달러로 117.75달러(4.5%) 내렸다. 납은 톤당 2553.25달러로 120.25달러(4.5%)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선물거래소(SHFE)는 3월말에서 4월초에 납을 상장할 수 있으며 1계약당 사이즈는 25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석 3개월물은 톤당 885.0달러(2.7%) 내린 3만1515.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 3월물도 톤당 788.0달러(2.6%) 하락한 2만8612.0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준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끝날 줄 알았던 중동 불안감이 식을 줄 모르며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어 비철금속시장 흐름을 무겁게 하고 있다"면서 "잠잠했던 포르투갈의 재정 위기 역시 다시 고개를 들며 이를 거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유가급등 흐름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시장 움직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02.23 I 신상건 기자
  • [마켓in][미국 지표읽기]주택경기 `온기가 돌지 않는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23일 07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미국 경제회복의 약한 두 고리는 주택경기와 고용시장이었다. 간밤 발표된 작년 12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2.4% 떨어져 지난 2009년말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사실 이같은 주택경기 부진은 이달 들어 나온 몇몇 주택관련 지표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1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연율 59만6000채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였고 월가 전망치를 6만채 가까이 웃돌았지만 선행지표격인 착공허가는 10% 감소한 56만2000채에 그쳤다. 주간 모기지신청건수도 2주 연속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오늘(23일) 밤 발표되는 1월 기존주택 판매(Existing Home Sales)는 미국 주택경기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사실 기존주택 판매는 미국 4개주의 기존주택 판매량을 집계한 통계인 만큼 잠정주택 판매나 주택착공 등 여타 지표들 가운데 가장 후행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만큼 최종적인 경기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주택 착공과 직접 관련되는 신규주택 판매가 더 부각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주택 매매시장에서 전체 80%나 차지하는 게 기존주택이고, 이런 기존주택 판매는 경제활동을 간접적으로 자극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흔히 기존주택을 팔아 양도차익을 얻어 더 큰 집을 구매하게 되고 이사한 뒤에 가구나 가전제품을 산다. 부동산 회사에도 커미션 소득을 주게 되고 이삿짐센터나 모기지 은행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특히 이들 기존주택 판매 재고가 소진돼야 신규주택 판매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이런 점에서 기존주택 판매량과 함께 공개되는 주택 재고량을 동시에 살펴보는 게 유용하다. 작년 중반쯤 기존주택 판매가 많이 늘어났을 때에도 일각에서는 주택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실상은 경매나 차압 등으로 주택 공급량 자체가 늘어나 주택 재고가 늘고 이것이 판매량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즉, 기존주택 판매대비 재고비율이 언제쯤 신규 주택공급이 이뤄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해 12월 기존 주택재고는 4.2% 줄어든 356만채를 보였다. 감소폭 자체가 다소 줄긴 했지만 주택재고가 꾸준히 줄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대목이다. 1월 기존주택 판매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525만채로 작년 12월의 528만채에서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일단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해 4월 주택구입 세금 크레딧 종료 이후에 급격하게 감소하다가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579만채까지 올라갔다가 7월에 384만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이후 추세적으로 증가세를 타고 있다. 7월부터 12월까지 40% 가까이 증가했으니 이번에 다소 감소한 것은 조정으로 볼 수도 있다. 잠정주택 판매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5.2%나 증가한 것이 시차를 두고 기존주택 판매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잠정주택 판매는 통상 1~2개월 이후에 기존주택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1월중 신규모기지 청구건수가 7.4% 줄었다는 점은 기대치를 다소 낮추는 대목이다. 2월 들어서도 첫주에 전주대비 9.5%나 급감했다. 1월 기상 악화로 주택 구매자들이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또 하나 우려스러운 대목은 모기지 금리가 재차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 판매나 모기지 신청 등에 큰 영향을 주는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30년만기 기준 5.13%로 작년 4월19일 이후 거의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이트한 모기지 신용이 풀려야만 주택경기 회복을 논할 수 있다. 수요가 살아나야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차압이 사그러들면서 과도한 재고를 해소할 수 있다. 이밖에 오늘 밤에는 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주간 모기지 청구건수와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 판매지수, 존슨-레드북 주간 소매판매 지수 등이 함께 발표된다. 이중 최근 2주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온 주간 모기지 청구건수가 추가로 줄어들지, 반등할지가 관심거리다.
2011.02.23 I 이정훈 기자
③비철금속 약세..연속된 악재
  • [마켓in][Commodity Watch]③비철금속 약세..연속된 악재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22일(현지시간) 비철금속시장은 카마디 리비아 국가원수의 퇴진 거부 등 중동지역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유로존 재정위기가 포르투갈의 채무 위기 부각과 미 달러화 강세 소식에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포르투갈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21일 468.029bp를 기록한 데 이어 22일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해 이달 초에 비해 19.8%나 올랐다. ◇ 중동지역 불안감에 시종일관 하락세 이날 오후 1시28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30.0달러(2.3%) 내린 9580.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장 초반부터 중동 지역 불안감이 지속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의 강세 움직임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포르투갈 채무 위기 부각 소식에 구리 가격은 주요 지지선인 9700달러 레벨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장 후반까지 매도물량이 쏟아져 한 때 9561.5달러까지 내려 앉았다. 하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9580달러선을 유지했다. 다니엘 브레너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는 "튀니지에서 시작된 중동 지역의 민주화 시위 확산 바람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키워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리비아의 정정불안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세 또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알루미늄 재고량 462만1650톤 기록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른 비철금속도 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3개월 물은 톤당 58.75달러(2.3%) 내린 2525.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거래소 재고량이 25톤 증가해 총 재고량이 462만1650톤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가격에 하락에 주된 요소로 작용했다.  이는 작년 1월20일 사상 최고치 재고량인 464만750톤에 1만9400톤 부족한 양으로 지속적인 재고 상승은 향후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연 3개월물은 톤당 2477.25달러로 117.75달러(4.5%) 내렸다. 납은 톤당 2553.25달러로 120.25달러(4.5%)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선물거래소(SHFE)는 3월말에서 4월초에 납을 상장할 수 있으며 1계약당 사이즈는 25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석 3개월물은 톤당 885.0달러(2.7%) 내린 3만1515.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 3월물도 톤당 788.0달러(2.6%) 하락한 2만8612.0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준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끝날 줄 알았던 중동 불안감이 식을 줄 모르며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어 비철금속시장 흐름을 무겁게 하고 있다"면서 "잠잠했던 포르투갈의 재정 위기 역시 다시 고개를 들며 이를 거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유가급등 흐름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시장 움직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02.23 I 신상건 기자
주택경기 `온기가 돌지 않는다`
  • [마켓in][미국 지표읽기]주택경기 `온기가 돌지 않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미국 경제회복의 약한 두 고리는 주택경기와 고용시장이었다. 간밤 발표된 작년 12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2.4% 떨어져 지난 2009년말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사실 이같은 주택경기 부진은 이달 들어 나온 몇몇 주택관련 지표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1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연율 59만6000채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였고 월가 전망치를 6만채 가까이 웃돌았지만 선행지표격인 착공허가는 10% 감소한 56만2000채에 그쳤다. 주간 모기지신청건수도 2주 연속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오늘(23일) 밤 발표되는 1월 기존주택 판매(Existing Home Sales)는 미국 주택경기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사실 기존주택 판매는 미국 4개주의 기존주택 판매량을 집계한 통계인 만큼 잠정주택 판매나 주택착공 등 여타 지표들 가운데 가장 후행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만큼 최종적인 경기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주택 착공과 직접 관련되는 신규주택 판매가 더 부각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주택 매매시장에서 전체 80%나 차지하는 게 기존주택이고, 이런 기존주택 판매는 경제활동을 간접적으로 자극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흔히 기존주택을 팔아 양도차익을 얻어 더 큰 집을 구매하게 되고 이사한 뒤에 가구나 가전제품을 산다. 부동산 회사에도 커미션 소득을 주게 되고 이삿짐센터나 모기지 은행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특히 이들 기존주택 판매 재고가 소진돼야 신규주택 판매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이런 점에서 기존주택 판매량과 함께 공개되는 주택 재고량을 동시에 살펴보는 게 유용하다. 작년 중반쯤 기존주택 판매가 많이 늘어났을 때에도 일각에서는 주택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실상은 경매나 차압 등으로 주택 공급량 자체가 늘어나 주택 재고가 늘고 이것이 판매량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즉, 기존주택 판매대비 재고비율이 언제쯤 신규 주택공급이 이뤄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해 12월 기존 주택재고는 4.2% 줄어든 356만채를 보였다. 감소폭 자체가 다소 줄긴 했지만 주택재고가 꾸준히 줄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대목이다. 1월 기존주택 판매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525만채로 작년 12월의 528만채에서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일단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해 4월 주택구입 세금 크레딧 종료 이후에 급격하게 감소하다가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579만채까지 올라갔다가 7월에 384만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이후 추세적으로 증가세를 타고 있다. 7월부터 12월까지 40% 가까이 증가했으니 이번에 다소 감소한 것은 조정으로 볼 수도 있다. 잠정주택 판매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5.2%나 증가한 것이 시차를 두고 기존주택 판매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잠정주택 판매는 통상 1~2개월 이후에 기존주택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1월중 신규모기지 청구건수가 7.4% 줄었다는 점은 기대치를 다소 낮추는 대목이다. 2월 들어서도 첫주에 전주대비 9.5%나 급감했다. 1월 기상 악화로 주택 구매자들이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또 하나 우려스러운 대목은 모기지 금리가 재차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 판매나 모기지 신청 등에 큰 영향을 주는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30년만기 기준 5.13%로 작년 4월19일 이후 거의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이트한 모기지 신용이 풀려야만 주택경기 회복을 논할 수 있다. 수요가 살아나야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차압이 사그러들면서 과도한 재고를 해소할 수 있다. 이밖에 오늘 밤에는 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주간 모기지 청구건수와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 판매지수, 존슨-레드북 주간 소매판매 지수 등이 함께 발표된다. 이중 최근 2주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온 주간 모기지 청구건수가 추가로 줄어들지, 반등할지가 관심거리다.
2011.02.23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리비아 모래폭풍`에 세계경제 휘청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리비아 쇼크` 유가 100弗 넘어 -고령화의 저주 더 빨리온다 -LG전자, 자체 생산 정수기 시판 -도민저축銀 임의 휴업 -뉴질랜드 강진 최소 65명 사망 ▲종합 -서울에 새 특급호텔 7곳 -의료비 증가 감당 목해..건보가 몸져누울 판 -목포 방문한 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銀 뱅크런 1~2일이면 끝나" ▲경제 종합 -국제 금융시장 5가지 이상징후 -가업상속 공제대상 확대 -최첨단 IT로 구제역 지도 만든다 -외환위기때 외채 협상팀은 경제드림팀 ▲정치·외교안보 -오일머니 잡을 이슬람채권법 무산 -원세훈 국정원장 사퇴 딜레마 -한시가 급한 예금자보헙법도 與野 이견 -박지원 "형님 정계 은퇴시켜야" ▲국제 -日총리 "장관,공무원 급여 20% 삭감" -중동 불안에 인도 에너지사업 대박 -포르투갈 위기 또 부각 -美 CIA 잇단 구설수 ▲금융·재테크 -도민저축銀 휴업에 금감원 "있을 수 없는 일" -신용카드 연체이자 부담 준다 -진흥기업 워크아웃 진통 -쏟아지는 저축은행 매물 누가 살까 ▲기업과 증권 -정몽구-현정은 회장 11년 앙금 터나 -애플 부품다변화 때문에… -쌍용차 3년만에 신차 -현대상선 투자 88% 늘려 공격경영 -삼성전자, 4대륙서 IT·가전 세몰이 -정수기 자체 생산·방문판매 나서는 LG전자 -현대상사, 동남아 총괄법인 설립 -LGD 3D패널 중국판매 급증 -리비아 사태에 건설株 패닉 언제까지 -현대상선, 현대증권 지분 600억원 매수 추진 ▲모바일 -옴니아 소비자 `뿔났다`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 `테이블K` 서비스 ▲중소기업·벤처 -벤처 `엔젤` 다 어디로 갔나 -최대 실적 내비업계 "앞길은 첩첩산중" -1인 창조기업 R&D 20억 지원 ▲부동산 -건설업계 대·중소기업 상생은 공염불? -LH, 천안 매주 도시개발사업 철회 -아파트도 상가도… 부동산 임대가 뜬다 -4월까지 전국 3만6547가구 입주 -80억 타운하우스 누가 살까 ◇서울경제 ▲1면 -`리비아 모래폭풍`에 세계 경제 휘청 -리비아 사실상 내전..외국인 엑소더스 -시아주버니 화해 손짓에 제수씨 화답 -사상 초유 자체휴업..황당한 도민저축銀 ▲종합 -현대·롯데카드 이용자들 불만 -日 신용등급 또 강등 -저축은행 예금자 가지급금 2000만원으로 상향 추진 -지역난방料 내달부터 1% 내린다 -조세硏, GDP 1% 수준 탄소세 도입 주장 -재정부, 도시계획 의사결정 직접 참여 -시장불안 우려 있는 경우에도 환매조건부 국고채 발행 가능 ▲정치 -"北 내부 변화세력 만드는 정책 필요" -`형님 퇴진` 발언 싸고 국회 술렁 -여야 정보위원들이 보는 `印尼 특사단 숙소 잠입사건` -선거구 확정, 이번 국회 핫이슈로 ▲금융 -갈 곳 잃은 돈, 은행으로 몰린다 -ELD 투자 `신중모드`로 -카드-정유업계 가맹점 수수료 갈등 표면화 ▲국제 -日 민주당 분당 현실로? -애플 오늘 주주총회..잡스 후계자 공개 싸고 격전장 예고 -中 알리바바 CEO·COO 동반 퇴진 -캐머런 英 총리, 이집트 전격 방문 ▲산업 -삼성 신연봉제 그룹 전반 확산 -현대상선 "올 최대 수익 달성" -쌍용차, 4세대 모델 코란도C 출시 -구본무 회장 경영 화두 "시장을 이끌어라" -LIG그룹 3세 경영 가속 -"휴대폰으로 해외서도 결제 가능" -다양한 크기 갤럭시탭 쏟아진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4위 -윈도폰7 탑재 스마트폰 하반기 국내 판매 -새내기 벤처에 해외 자금 몰린다 -홈쇼핑, 시연의 힘! ▲증권 -건설·운수창고업종 `리비아 쇼크` -원유펀드 수익률 부진 -빛바랜 好실적..신저가 늪에 빠진 종목들 -삼성SDI 7일째 상승 -"독립성 의심" 포스코 사외이사 선임안 반대 ▲부동산 -김포신도시 `합동분양`에 관심 집중 -상반기 대단지 아파트 쏟아진다 -전셋값 상승세, 非강남권으로 옮겨붙나 ◇한국경제 ▲1면 -세계 경제 `리비아 쇼크` -전투기 동원 무차별 시위 진압 -예금인출 절반으로..저축銀 사태 진정 -검찰 "외국계 증권사 한곳 더 수사" ▲종합 -은퇴자 "月 400만원 필요..그래도 돈보다 건강" -KBS수신료 인상안 2월 국회 처리 어려울 듯 -이슬람채권법 처리도 정치권 당리당략에 무산 ▲경제 -2008년만큼 치솟은 기름값..유류세 인하 `압박` -유류세 10% 내려도 될 만큼 稅收 남아.."부담 안돼" -"유류세에 카드 수수료 인하" 논란 ▲금융 -日 출장 나선 한동우.."교포 주주 끌어안겠다" -진흥기업 워크아웃 `저축銀 암초` -시중銀 외화대출·예금 지속 감소 ▲정치 -코너 몰린 `MB맨` 원세훈의 선택은… -北, 중동 민주화 바람에 `긴장` -이상한 `印尼사건`..국내 들끓는데 특사단은 "오해" -신건 前원장 "정실인사·실적주의가 낳은 예고된 사고" -박지원 "李대통령, 형님 은퇴시켜야" ▲국제 -뉴질랜드 강진..최소 65명 사망 -ECB, 조기 금리 인상 시사 -美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공무원 강제휴가 위기 -머독, 큰딸 회사 인수..뉴스코프 후계 `3남매 싸움`으로 -中공산당 "올해 경제환경 어렵다" ▲사회 -檢 "물 흐리는 외국계 증권사 제대로 손볼 것" -현대車 비정규직 집행부 총사퇴 -회복세 타던 부산 경제에 `저축은행발 한파` -회삿돈 230억 탕진 한솔제지 前임원 구속 ▲산업 -김승호 회장 "창업자는 평생 경영에서 졸업할 수 없습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200억弗 수출 돕는다 -범 현대家 `정주영 회장 10주기` 행사 -삼성 전직 CEO들 `儒學 삼매경` -쌍용차, 3년만에 신차..재기 시동 걸었다 -`눈물바다` 된 삼성전기 신입 교육장 ▲중소기업·벤처 -트랙스타, 車구조 본뜬 밑창으로 매출 60%↑ -부강샘스, 저가형 침구살균 청소기 출시 -친황경·기부..이색 청첩장 뜬다 ▲생활경제 -유통 빅3, `B2E몰` 시장에 뛰어들다 -이랜드 "9900원 뷔페 1주일에 1곳씩 오픈" -남양유업, 커피믹스 출시 두달만에 증설 ▲상품·원자재 -이상저온에 `월명기` 겹쳐..고등어·갈치값 급등 -구제역 여파로 상추·마늘값 하락 -녹두값 1년새 2배 가까이 껑출 -니켈 국제가격 34개월來 최고 ▲부동산 -"세입자 없는 줄 알았는데"..경매 보증금 1억 날려 -상암동 `서울 랜드마크타워` 880억 증자 -5년 임대주택 사업자에 공공택지 공급 재개 ▲증권 -파괴력 만만찮은 `리비아 쇼크`..1950선이 지지선 -고개숙인 아시아펀드..환매 vs 보유 `팽팽` -자동차 부품주 `빅3` 키재기 본격화 -두산엔진, 공모가 회복 `시동` -현대-기아차 `엇갈린 주가` 왜? -우리투자증권 인수 관심없다지만…
2011.02.22 I 윤종성 기자
내일 상장하는 부-스타..장외 마지막날 2.27%↓
  • [장외]내일 상장하는 부-스타..장외 마지막날 2.27%↓
  • [이데일리 증권부] 22일 코스피지수는 1958.77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리비아 사태로 인한 두바이유 가격의 상승과 유럽 긴축 우려,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하향 전망 등의 악재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외시장도 하락세 및 관망세를 보였다.  23일 상장하는 부-스타는 2.27% 하락하며 공모가보다 100원 높은 4300원으로 장외시장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다. 이달 마지막 공모청약 종목인 일진머티리얼즈는 1만6600원으로 4.32% 내렸다. 인쇄회로기판용 동박 생산 전문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의 공모가는 1만5800원으로 23, 24일 이틀간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에서 청약 신청을 받는다. 코스닥시장 입성에 재도전 하는 케이엠에이치와 승인주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각각 1만2500원, 2만2750원으로 보합이었다IT계열주인 삼성SDS와 서울통신기술은 각각 1.08%, 3.50%으로 하락했다. 삼성SDS는 전일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3만7000원선으로 밀려났고,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도 7만원대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6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계열사인 반도체 장비업체 세크론(-1.23%)은 전일에 이어 조정을 받으며 8만500원을 기록했고, 삼성그룹 보안서비스업체 에스원 산하의 시큐아이닷컴(8500원)도 1.16% 내렸다.  범현대계열주인 현대삼호중공업(2.05%)과 현대엔지니어링(-1.78%)은 각각 8만7000원, 35만5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등락이 엇갈렸다. 장내 건설주들은 크게 밀렸지만 장외 건설사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포스코건설과 SK건설, LIG건설은 각각 8만7750원, 6만1000원, 7850원을 기록했다.한편 대우정보시스템은 8300원으로 1.22% 상승했다.  4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미래에셋생명은 0.43% 오른 1만1700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 결과에 따라 빠르면 상반기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생보사주인 KDB생명은 5100원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다.태양광사업과 연관이 있는 폴리실리콘 생산 필수 소재인 슬림로드(필라멘트) 전문 생산업체 엘피온(3850원, 2.67%)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펩트론은 이틀 연속 오르며 5400원을 기록했다. 전일 가천길재단의 바이오리서치콤플렉스와 항비만제 펩타이드 신약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농수산홈쇼핑(4만8500원), 메디슨(8250원), 세메스(26만8500원), 엘지씨엔에스(3만7850원), 현대로지엠(1만3900원), LS전선(6만7500원) 등 장외 종목들도 움직임이 없었다.   ☞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 관련기사 ◀☞[장외]골프존, 3.7% 하락☞[장외]현대로지엠, 6일 연속 조정..1만4천원 하회☞[장외]메디슨 반등..8000원선 회복
2011.02.22 I 증권부 기자
  • [마켓in][미국 지표읽기]`집값 바닥` 아직 멀었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22일 07시 2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주택경기와 고용경기는 오락가락하고 있다. 뭔가 살아날듯 조짐을 보이면 또다시 다른 지표가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만큼 침체의 골이 깊다는 뜻도 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경기가 살아날 모양만 갖추면 `팔겠다`는 세력이 몰리고, `일자리를 구해보겠다`는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뜻도 된다. 그래서 이 두 지표를 경기 회복에 가장 후행적인 지표라고들 한다. 이달 들어 발표된 주요 주택경기 관련지표를 봐도 엇갈린 모습이다. 1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연율 59만6000채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였고 월가 전망치를 6만채 가까이 웃돌았다. 그러나 선행지표격인 착공허가는 10% 감소한 56만2000채에 그쳤다. 주간 모기지신청건수도 2주 연속으로 줄었다. 이렇다보니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가격 지표인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S&P/Case-Shiller House Price Index) 12월 결과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칼 케이스와 로버트 쉴러, 알렌 와이스 등 3명의 경제학자가 개발한 지표로,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마다 발표한다. 이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2000년 1분기를 100으로 간주해 주택 판매가격 변동을 지수화한 것으로 S&P, 피저브, 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덱스위원회가 관리한다. 최소한 두 번 이상 거래된 주택의 데이터만 이용된다. 여러 번 거래된 주택일수록 가격이 정확히 매겨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수는 미국 20개 주요도시별 지수와 이들을 10개, 20개로 묶은 2개의 복합지수 그리고 국가지수로 구성된다. 다만 3개월 동안 축적된 거래 내역을 이동평균으로 지수를 산출하며 2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시의성이 다소 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기존주택 판매나 신규주택 판매, 잠정주택 판매, 주택착공 등의 지표와 함께 보는 게 중요하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작년 초부터 시간이 갈수록 주택가격은 악화되는 추세다. 작년 4월말 주택구입 세금크레딧이 종료된 직후 4.6%나 올랐던 20대 도시 가격지수는 7월에 3%대, 8월에 1%대, 9월에 0%대로 낮아지더니 10월과 11월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계절조정으로도 5개월째 마이너스다. 이번에 발표되는 12월 지수도 부정적이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나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집값 하락추세 자체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부 작년말 기상 악화 영향을 감안해도 방향성이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계절조정 전월비 전망치 역시 0.5% 하락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말이다. 일단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를 확인한 뒤 23일 발표될 기존주택 판매, 24일 예정인 신규주택 판매 등 다른 주택지표를 종합해 주택경기를 판단하는 게 좋을 듯하다. 이날 밤에는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Conference Board's Consumer Confidence Index)도 발표된다.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와 향후 경기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월가 전망치로는 지난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지수 상승세가 5개월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로 66이 예상되는데, 지난해 10월 63.4, 올 1월 65.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주식시장도 강세를 이어간 덕일 것이다. 앞서 미시건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도 0.9포인트 올랐다.
2011.02.22 I 이정훈 기자
`집값 바닥` 아직 멀었다
  • [마켓in][미국 지표읽기]`집값 바닥` 아직 멀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주택경기와 고용경기는 오락가락하고 있다. 뭔가 살아날듯 조짐을 보이면 또다시 다른 지표가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만큼 침체의 골이 깊다는 뜻도 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경기가 살아날 모양만 갖추면 `팔겠다`는 세력이 몰리고, `일자리를 구해보겠다`는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뜻도 된다. 그래서 이 두 지표를 경기 회복에 가장 후행적인 지표라고들 한다. 이달 들어 발표된 주요 주택경기 관련지표를 봐도 엇갈린 모습이다. 1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연율 59만6000채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였고 월가 전망치를 6만채 가까이 웃돌았다. 그러나 선행지표격인 착공허가는 10% 감소한 56만2000채에 그쳤다. 주간 모기지신청건수도 2주 연속으로 줄었다. 이렇다보니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가격 지표인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S&P/Case-Shiller House Price Index) 12월 결과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칼 케이스와 로버트 쉴러, 알렌 와이스 등 3명의 경제학자가 개발한 지표로,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마다 발표한다. 이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2000년 1분기를 100으로 간주해 주택 판매가격 변동을 지수화한 것으로 S&P, 피저브, 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덱스위원회가 관리한다. 최소한 두 번 이상 거래된 주택의 데이터만 이용된다. 여러 번 거래된 주택일수록 가격이 정확히 매겨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수는 미국 20개 주요도시별 지수와 이들을 10개, 20개로 묶은 2개의 복합지수 그리고 국가지수로 구성된다. 다만 3개월 동안 축적된 거래 내역을 이동평균으로 지수를 산출하며 2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시의성이 다소 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기존주택 판매나 신규주택 판매, 잠정주택 판매, 주택착공 등의 지표와 함께 보는 게 중요하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작년 초부터 시간이 갈수록 주택가격은 악화되는 추세다. 작년 4월말 주택구입 세금크레딧이 종료된 직후 4.6%나 올랐던 20대 도시 가격지수는 7월에 3%대, 8월에 1%대, 9월에 0%대로 낮아지더니 10월과 11월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계절조정으로도 5개월째 마이너스다. 이번에 발표되는 12월 지수도 부정적이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나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집값 하락추세 자체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부 작년말 기상 악화 영향을 감안해도 방향성이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계절조정 전월비 전망치 역시 0.5% 하락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말이다. 일단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를 확인한 뒤 23일 발표될 기존주택 판매, 24일 예정인 신규주택 판매 등 다른 주택지표를 종합해 주택경기를 판단하는 게 좋을 듯하다. 이날 밤에는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Conference Board's Consumer Confidence Index)도 발표된다.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와 향후 경기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월가 전망치로는 지난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지수 상승세가 5개월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로 66이 예상되는데, 지난해 10월 63.4, 올 1월 65.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주식시장도 강세를 이어간 덕일 것이다. 앞서 미시건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도 0.9포인트 올랐다.
2011.02.22 I 이정훈 기자
  • [마켓in][크레딧리포트]"대형건설사 스프레드 축소돼야"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21일 16시 1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단기간 내에 주택업체에 대한 크레딧 리스크가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대형건설사들의 과도한 스프레드에 대해서는 재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1일 스페셜 리포트 `대형건설사 크레딧 스프레드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몇가지 이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8년 하반기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건설사 PF 우발채무와 미분양에 대한 건설사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됐고, 현재도 리먼사태 이전을 웃돌고 있다. 여기에 올들어 워크아웃이 진행되던 월드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진흥기업은 채권은행 공동관리 신청에 들어가는 등 단기간내 주택업체에 대한 투자수요가 회복되거나 크레딧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신평(*삼성물산은 상사부문 포함 총매출대비 비중)노익호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주택사업 부실 정리와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졌다"며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SK(003600)건설 등 EPC 6개사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다시 생각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2009년이후 대형사의 미분양은 큰 폭으로 줄었고, 상대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규모가 컸던 GS건설, 대림산업의 PF가 크게 축소되는 등 EPC 6개사의 PF는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분양 축소, 매출채권 회수 등 주택사업 관련한 선투자비를 회수하고, 해외공사 선수금이 들어오며 EPC 6개사의 순차입금은 2008년대비 평균적으로 4755억원 줄었고, 특히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각각 7130억원, 6070억원 감소했다. EPC 6개사의 차입금 감소가 해외공사 선수금 유입 때문으로 선수금이 줄어들 경우 다시 재무구조가 나빠질 것이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 6개사 합산 2009년 선수금 증가는 1조7100억원이지만 순차입금은 2조3020억원이 줄었고, 2010년엔 선수금이 2390억원 줄었음에도 순차입금은 무려 1조9560억원이나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의 해외매출 비중이 40~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2012년에는 대림산업, 대우건설도 해외비중이 4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는 "주택사업 PF 리스크를 좀 더 줄인다면, 대형건설사들이 타업종에 비해 스프레드가 확대될 이유가 없다"며 "늦어도 내년쯤이면 주택사업 리스크는 해소될 것으로 보여 유통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역과 공종다변화를 통한 대형 건설사의 해외사업 호황이 지속되고,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을 통한 추가적인 주택부문 부실 제거를 감안할 때 EPC 6개사에 대한 채권시장의 우려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기사 ◀☞[마켓in]현대건설 인수가 조정 어떻게 이뤄지나☞[마켓in]현대건설 인수가 조정 어떻게 이뤄지나☞2월 셋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위 `현대건설`
2011.02.21 I 김재은 기자
"대형건설사 스프레드 축소돼야"
  • [마켓in][크레딧리포트]"대형건설사 스프레드 축소돼야"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단기간 내에 주택업체에 대한 크레딧 리스크가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대형건설사들의 과도한 스프레드에 대해서는 재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1일 스페셜 리포트 `대형건설사 크레딧 스프레드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몇가지 이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8년 하반기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건설사 PF 우발채무와 미분양에 대한 건설사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됐고, 현재도 리먼사태 이전을 웃돌고 있다. 여기에 올들어 워크아웃이 진행되던 월드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진흥기업은 채권은행 공동관리 신청에 들어가는 등 단기간내 주택업체에 대한 투자수요가 회복되거나 크레딧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신평(*삼성물산은 상사부문 포함 총매출대비 비중)노익호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주택사업 부실 정리와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졌다"며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SK(003600)건설 등 EPC 6개사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다시 생각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2009년이후 대형사의 미분양은 큰 폭으로 줄었고, 상대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규모가 컸던 GS건설, 대림산업의 PF가 크게 축소되는 등 EPC 6개사의 PF는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분양 축소, 매출채권 회수 등 주택사업 관련한 선투자비를 회수하고, 해외공사 선수금이 들어오며 EPC 6개사의 순차입금은 2008년대비 평균적으로 4755억원 줄었고, 특히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각각 7130억원, 6070억원 감소했다. EPC 6개사의 차입금 감소가 해외공사 선수금 유입 때문으로 선수금이 줄어들 경우 다시 재무구조가 나빠질 것이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 6개사 합산 2009년 선수금 증가는 1조7100억원이지만 순차입금은 2조3020억원이 줄었고, 2010년엔 선수금이 2390억원 줄었음에도 순차입금은 무려 1조9560억원이나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의 해외매출 비중이 40~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2012년에는 대림산업, 대우건설도 해외비중이 4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는 "주택사업 PF 리스크를 좀 더 줄인다면, 대형건설사들이 타업종에 비해 스프레드가 확대될 이유가 없다"며 "늦어도 내년쯤이면 주택사업 리스크는 해소될 것으로 보여 유통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역과 공종다변화를 통한 대형 건설사의 해외사업 호황이 지속되고,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을 통한 추가적인 주택부문 부실 제거를 감안할 때 EPC 6개사에 대한 채권시장의 우려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기사 ◀☞[마켓in]현대건설 인수가 조정 어떻게 이뤄지나☞[마켓in]현대건설 인수가 조정 어떻게 이뤄지나☞2월 셋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위 `현대건설`
2011.02.21 I 김재은 기자
  • [마켓in]대림산업·코퍼레이션 등급 일제히 상향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8일 16시 2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대림산업(000210)과 대림코퍼레이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나란히 한 단계씩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대림산업의 회사채 등급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대림코퍼레이션은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각각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공능력 5위인 대림산업은 최근 3개월간 주택사업 속도조절과 미분양 축소를 통해 순차입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를 각각 7000억원 이상씩 줄였고, 중동지역에서의 플랜트 발주 확대에 이어 현금성자산도 1조2000억원으로 풍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신평은 "건설부문의 우수한 공종구성과 유화부문의 가세로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은 업계 최상위수준"이라며 "주택분양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다각화된 사업구성과 우수한 재무탄력성을 감안할 때 대림산업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고 밝혔다. 대림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이자 대림산업의 최대주주(21.7% 보유)인 대림코퍼레이션도 회사채 등급이 한 단계 상향됐다. 대림산업의 신용도 상승과 함께 선박금융 등 안정적 차입구조를 반영했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대림산업, 보통주 100원·우선주 150원 현금배당☞[특징주]대림산업 상승..`매수 기회 왔다`☞대림산업, 매수 기회가 왔다..`시장상회`-맥쿼리
2011.02.18 I 임명규 기자
  • [마켓in]대림산업·코퍼레이션 등급 일제히 상향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대림산업(000210)과 대림코퍼레이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나란히 한 단계씩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대림산업의 회사채 등급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대림코퍼레이션은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각각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공능력 5위인 대림산업은 최근 3개월간 주택사업 속도조절과 미분양 축소를 통해 순차입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를 각각 7000억원 이상씩 줄였고, 중동지역에서의 플랜트 발주 확대에 이어 현금성자산도 1조2000억원으로 풍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신평은 "건설부문의 우수한 공종구성과 유화부문의 가세로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은 업계 최상위수준"이라며 "주택분양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다각화된 사업구성과 우수한 재무탄력성을 감안할 때 대림산업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고 밝혔다. 대림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이자 대림산업의 최대주주(21.7% 보유)인 대림코퍼레이션도 회사채 등급이 한 단계 상향됐다. 대림산업의 신용도 상승과 함께 선박금융 등 안정적 차입구조를 반영했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대림산업, 보통주 100원·우선주 150원 현금배당☞[특징주]대림산업 상승..`매수 기회 왔다`☞대림산업, 매수 기회가 왔다..`시장상회`-맥쿼리
2011.02.18 I 임명규 기자
1월 카드, 작년 12월만큼 많이 긁어..`高물가+구정`
  • 1월 카드, 작년 12월만큼 많이 긁어..`高물가+구정`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높은 물가와 설 연휴로 지난 1월 카드실적이 지난해 1월보다 크게 증가했다. 보통 카드를 가장 많이 긁는 달인 지난해 12월 수준에 육박했다. 여신금융협회는 17일 지난 1월 국내 신용카드 승인실적이 지난해 1월보다 23% 증가한 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상 연중 최고치인 지난해 12월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2010년 12월 37조3000억원보단 2% 감소했다.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 대출실적과 기업구매카드 실적은 제외된 수치다. 해외 신용판매 실적과 국내 신용판매 취소실적도 제외됐다.  1월 카드 사용이 급증한 이유는 1월 물가가 전년 대비 4% 상승한 데다, 이달 초 설 연휴로 지난달 카드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상 한파와 폭설로 농산물 가격이 뛰었고, 구제역으로 축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며, 휘발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도 올랐다. 여기에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 증가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로 개인 서비스요금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신협회는 "국내 카드실적은 매년 12월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다음해 1월에 다소 감소하는 추세"라며 "1월 실적도 예년과 유사한 흐름이지만, 물가 상승으로 명목사용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1.02.18 I 김국헌 기자
  • 해운업, 선사별 양극화 지속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해운업체별 양극화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운임 시황의 회복 기조가 유지되는 반면 벌크선은 시황 개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선사별 차별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찬용 한신정평가 기업평가6팀장은 17일 열린 신용평가 포럼을 통해 "컨테이너선은 물동량의 회복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급 지표상 올해도 작년 수준의 시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시황 개선은 신조인도 압력이 완화되는 내년 이후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황 개선이 요원한 벌크선의 경우 수급 압박이 지속되면서 힘겨운 상황이 여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 팀장은 "작년 벌크선 시황은 전년도(2009년)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뚜렷한 운임 회복 추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선복량이 물동량을 웃돌면서 시황이 급격히 좋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올해 역시 해운선사별 희비가 엇갈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신 팀장은 "한진해운(117930)(컨테이너선 비중 80%)과 현대상선(011200)(컨테이너선 비중 70%)의 경우 물동량 회복과 운임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영업 호조에 따라 재무구조 역시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들 두 회사가 장기 용선 비중이 높아 용선료 조정의 탄력성이 낮은 편"이라며 "중장기 원가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 팀장은 "STX팬오션(028670)은 벌크선 비중이 80%에 육박해 시황 등락에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단기용선 위주로 운용되고 있고, 선박 조달과 운영기간을 매칭시켜 시황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해운(탱커선 50%)의 경우에도 벌크 단기 운항이 시황 변동에 노출돼 있지만 해운 시황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사업의 비중이 80%에 달하고, 단기 용선 비중이 높아 용선료 조정의 탄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7일 16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관련기사 ◀☞[마켓in][크레딧리포트]해운업, 선사별 양극화 지속
2011.02.17 I 김일문 기자
주택사업 `뚝`..건설사 매출 떨어진다
  • 주택사업 `뚝`..건설사 매출 떨어진다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주택사업 공사잔량이 200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공공토목 발주마저 위축되면서 건설사들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신정평가는 17일 `건설업계 주요이슈 위험 및 실적전망 보고서`에서 "주택사업 잔량은 향후 건설업계 매출과 손익, 현금흐름 전망의 중요한 요소"라며 "착공 건수가 2009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주택사업 잔량도 2008년을 정점으로 줄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신정평가의 신용등급 보유 34개 건설사 기준 지난해말 주택사업 잔량은 전년말 대비 40% 감소했고, 2008년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료:한신정평가이들 기업의 건설부문의 매출성장률은 2008년 17.7%, 2009년 9.9%로 위축됐다가 지난해 3분기에는 1.4%로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4.7%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연말 결산에서 주택부문 대손상각 확대로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태훈 한신정 연구위원은 "올해 공공토목 발주시장 위축과 함께 주택부문 잔량의 대폭 축소로 건설사의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해외플랜트 비중이 높은 기업은 감소폭을 완화하거나 기존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CF)과 관련해서는 불안정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자금 선투입 부담이 완화된 점이 자금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 연구위원은 "매출채권을 비롯한 미회사 자산의 현금화 수준이 자금수지 향방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금 선투입 자산의 상대적 질과 재무 구조조정의 신속성 등에 따라 업계 내 자금수지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민간주택 경기는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의 매매수요 전환 여지 등을 감안할 때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공급과잉상황과 금리상승기조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더딜 전망"이라며 "이전에 비해 산업환경은 개선되겠지만 PF우발채무와 미분양주택 등 기존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7일 16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11.02.17 I 임명규 기자
주택사업 `뚝`..건설사 매출 떨어진다
  • [마켓in][크레딧리포트]주택사업 `뚝`..건설사 매출 떨어진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7일 16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주택사업 공사잔량이 200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공공토목 발주마저 위축되면서 건설사들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신정평가는 17일 `건설업계 주요이슈 위험 및 실적전망 보고서`에서 "주택사업 잔량은 향후 건설업계 매출과 손익, 현금흐름 전망의 중요한 요소"라며 "착공 건수가 2009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주택사업 잔량도 2008년을 정점으로 줄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신정평가의 신용등급 보유 34개 건설사 기준 지난해말 주택사업 잔량은 전년말 대비 40% 감소했고, 2008년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 자료:한신정평가이들 기업의 건설부문의 매출성장률은 2008년 17.7%, 2009년 9.9%로 위축됐다가 지난해 3분기에는 1.4%로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4.7%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연말 결산에서 주택부문 대손상각 확대로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태훈 한신정 연구위원은 "올해 공공토목 발주시장 위축과 함께 주택부문 잔량의 대폭 축소로 건설사의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해외플랜트 비중이 높은 기업은 감소폭을 완화하거나 기존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CF)과 관련해서는 불안정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자금 선투입 부담이 완화된 점이 자금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 연구위원은 "매출채권을 비롯한 미회사 자산의 현금화 수준이 자금수지 향방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금 선투입 자산의 상대적 질과 재무 구조조정의 신속성 등에 따라 업계 내 자금수지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민간주택 경기는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의 매매수요 전환 여지 등을 감안할 때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공급과잉상황과 금리상승기조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더딜 전망"이라며 "이전에 비해 산업환경은 개선되겠지만 PF우발채무와 미분양주택 등 기존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1.02.17 I 임명규 기자
  • [마켓in][크레딧리포트]해운업, 선사별 양극화 지속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7일 16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해운업체별 양극화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운임 시황의 회복 기조가 유지되는 반면 벌크선은 시황 개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선사별 차별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찬용 한신정평가 기업평가6팀장은 17일 열린 신용평가 포럼을 통해 "컨테이너선은 물동량의 회복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급 지표상 올해도 작년 수준의 시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시황 개선은 신조인도 압력이 완화되는 내년 이후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황 개선이 요원한 벌크선의 경우 수급 압박이 지속되면서 힘겨운 상황이 여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 팀장은 "작년 벌크선 시황은 전년도(2009년)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뚜렷한 운임 회복 추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선복량이 물동량을 웃돌면서 시황이 급격히 좋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올해 역시 해운선사별 희비가 엇갈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신 팀장은 "한진해운(117930)(컨테이너선 비중 80%)과 현대상선(011200)(컨테이너선 비중 70%)의 경우 물동량 회복과 운임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영업 호조에 따라 재무구조 역시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들 두 회사가 장기 용선 비중이 높아 용선료 조정의 탄력성이 낮은 편"이라며 "중장기 원가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 팀장은 "STX팬오션(028670)은 벌크선 비중이 80%에 육박해 시황 등락에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단기용선 위주로 운용되고 있고, 선박 조달과 운영기간을 매칭시켜 시황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해운(탱커선 50%)의 경우에도 벌크 단기 운항이 시황 변동에 노출돼 있지만 해운 시황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사업의 비중이 80%에 달하고, 단기 용선 비중이 높아 용선료 조정의 탄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마켓in][크레딧리포트]해운업, 선사별 양극화 지속
2011.02.17 I 김일문 기자
주택사업 `뚝`..건설사 매출 떨어진다
  • [마켓in][크레딧리포트]주택사업 `뚝`..건설사 매출 떨어진다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주택사업 공사잔량이 200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공공토목 발주마저 위축되면서 건설사들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신정평가는 17일 `건설업계 주요이슈 위험 및 실적전망 보고서`에서 "주택사업 잔량은 향후 건설업계 매출과 손익, 현금흐름 전망의 중요한 요소"라며 "착공 건수가 2009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주택사업 잔량도 2008년을 정점으로 줄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신정평가의 신용등급 보유 34개 건설사 기준 지난해말 주택사업 잔량은 전년말 대비 40% 감소했고, 2008년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 자료:한신정평가이들 기업의 건설부문의 매출성장률은 2008년 17.7%, 2009년 9.9%로 위축됐다가 지난해 3분기에는 1.4%로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4.7%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연말 결산에서 주택부문 대손상각 확대로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태훈 한신정 연구위원은 "올해 공공토목 발주시장 위축과 함께 주택부문 잔량의 대폭 축소로 건설사의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해외플랜트 비중이 높은 기업은 감소폭을 완화하거나 기존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CF)과 관련해서는 불안정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자금 선투입 부담이 완화된 점이 자금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 연구위원은 "매출채권을 비롯한 미회사 자산의 현금화 수준이 자금수지 향방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금 선투입 자산의 상대적 질과 재무 구조조정의 신속성 등에 따라 업계 내 자금수지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민간주택 경기는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의 매매수요 전환 여지 등을 감안할 때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공급과잉상황과 금리상승기조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더딜 전망"이라며 "이전에 비해 산업환경은 개선되겠지만 PF우발채무와 미분양주택 등 기존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1.02.17 I 임명규 기자
  • [마켓in][크레딧리포트]"조선업황 단기간내 회복 난망"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올해 조선업계의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의 양극화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신정평가는 17일 열린 신용평가 포럼을 통해 "해운시장의 과잉 선복량 부담과 추가적인 선복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측면에서 본격적인 업황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신정평 분석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지난해 2009년의 극심한 침체상황을 탈피해 예상보다 양호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이 2008년 3분기말 고점대비 30% 하락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몇몇 대형사를 제외한 나머지 중소 업체들의 실적은 극히 저조해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또한, 향후 수주실적도 부정적이다. 글로벌연간공급능력은 5000만CGT 수준이지만, 연간발주량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상태다. 생산능력 조정 전까지는 수주 경쟁심화로 인해 낮은 수준의 선가(船價)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 수익성 측면에서는 고(高)선가 물량의 건조가 지속되는 내년까지는 우수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2012년 이후 저(低)선가 물량의 건조가 이루어지며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한신정평은 예상했다. 최우석 한신정평 기업평가1팀장은 "조선산업의 단기적인 유동성위험은 일정수준의 수주발생과 수익창출확대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저하와 수주 실적에 따른사업 및 재무실적 변동위험 존재한다"고 말했다.
2011.02.17 I 문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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