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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1만2000선 붕괴.. 유럽도 급락세 마감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악재가 쏟아진 하루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속절없이 무너지며 다우 지수는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내줬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중국의 깜짝 무역적자 소식이 겹치며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또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며 유럽 재정위기 가능성이 다시 고조됐고, 중동 시위 사태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8.41포인트(1.87%) 하락한 1만1984.68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가 1만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월31일 이후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70포인트(1.84%) 내린 2701.0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91포인트(1.89%) 떨어진 1295.1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데 이어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와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더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1월 무역적자는 7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그동안 주식시장에 부담을 줘 온 국제 유가는 성장세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오히려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 높이며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사태 확산과 이에 따른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쏟아진 악재 속에 뉴욕 증시는 장 중 하락세를 지속했고, 저가 매수세는 힘을 받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수차례에 걸쳐 1만2000선을 넘나든 끝에 결국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인 1300선을 내주며 장을 마쳤다. ◇ 에너지·원자재주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맥도날드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캐터필라, 엑슨모빌, 3M 등이 3%대 낙폭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원자재, 금융 업종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의 무역적자 소식을 반영하며 상품시장에서는 구리, 아연,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 여파로 리오틴토는 4.75%, 베일은 2.95% 떨어졌고, 유가 하락으로 인해 피보디에너지, 테소로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또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은행주도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2.26%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26% 밀렸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아이패드2 판매를 하루 앞두고 1.65% 빠졌고, 휴렛팩커드(HP)는 퍼스널컴퓨터(PC) 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1.36% 밀렸다. 한편 외식업체인 맥도날드는 도이치뱅크가 `매수`를 추천한 효과로 약세장 속에서도 1.19% 뛰었다. 또 스타벅스는 큐리그 커피메이커용 커피를 판매한다는 발표에 9.93% 치솟았다. ◇ 실업수당 청구 다시 증가..무역적자는 확대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만6000건 증가한 39만7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7만6000건을 예상했었다. 다만 2번 연속 실업수당을 받은 실업자의 수(2월26일 마감 기준)는 2만명 감소한 37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또 미국의 무역적자가 지난 1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되며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입이 더 증가하며 적자를 키웠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5%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15억달러를 웃돈 규모다. 수출이 2.7% 증가한 1677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5.2% 증가한 2141억달러로 더 많았다. 위안와 절상 문제와 관련해 관심이 모아졌던 대중 무역적자는 207억달러에서 233억달러로 증가했다. ◇ 유럽증시,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에 급락 유럽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재정위기 가능성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중국의 무역적자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3.29포인트(1.17%) 하락한 277.88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2.01포인트(1.55%) 내린 5845.2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9.82포인트(0.75%) 떨어진 3963.99를, 독일 DAX30 지수는 68.71포인트(0.96%) 밀린 7063.09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재정적자 우려를 다시 높였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128.90포인트(1.22%) 하락한 1만435.60에서 마감했다. 주요 은행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BBVA는 1.73%, 방코산탄데르는 1.36% 각각 빠졌다. 아울러 중국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BHP빌리튼은 3.34%, 리오틴토는 3.67% 각각 내렸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에 자동차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르노는 3.04%, 푸조시트로엥은 3.93%, BMW는 1.84% 각각 밀렸다.
2011.03.11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쏟아진 악재에 다우 1만2000선 붕괴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악재가 쏟아진 하루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속절없이 무너지며 다우 지수는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내줬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중국의 깜짝 무역적자 소식이 겹치며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또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며 유럽 재정위기 가능성이 다시 고조됐고, 중동 시위 사태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8.41포인트(1.87%) 하락한 1만1984.68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가 1만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월31일 이후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70포인트(1.84%) 내린 2701.0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91포인트(1.89%) 떨어진 1295.1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데 이어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와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더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1월 무역적자는 7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그동안 주식시장에 부담을 줘 온 국제 유가는 성장세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오히려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 높이며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사태 확산과 이에 따른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쏟아진 악재 속에 뉴욕 증시는 장 중 하락세를 지속했고, 저가 매수세는 힘을 받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수차례에 걸쳐 1만2000선을 넘나든 끝에 결국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인 1300선을 내주며 장을 마쳤다. ◇ 에너지·원자재주 급락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맥도날드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캐터필라, 엑슨모빌, 3M 등이 3%대 낙폭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원자재, 금융 업종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의 무역적자 소식을 반영하며 상품시장에서는 구리, 아연,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 여파로 리오틴토는 4.75%, 베일은 2.95% 떨어졌고, 유가 하락으로 인해 피보디에너지, 테소로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또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은행주도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2.26%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26% 밀렸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아이패드2 판매를 하루 앞두고 1.65% 빠졌고, 휴렛팩커드(HP)는 퍼스널컴퓨터(PC) 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1.36% 밀렸다. 한편 외식업체인 맥도날드는 도이치뱅크가 `매수`를 추천한 효과로 약세장 속에서도 1.19% 뛰었다. 또 스타벅스는 큐리그 커피메이커용 커피를 판매한다는 발표에 9.93% 치솟았다. ◇ 실업수당 청구 다시 증가..무역적자는 확대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만6000건 증가한 39만7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7만6000건을 예상했었다. 다만 2번 연속 실업수당을 받은 실업자의 수(2월26일 마감 기준)는 2만명 감소한 37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또 미국의 무역적자가 지난 1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되며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입이 더 증가하며 적자를 키웠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5%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15억달러를 웃돈 규모다. 수출이 2.7% 증가한 1677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5.2% 증가한 2141억달러로 더 많았다. 위안와 절상 문제와 관련해 관심이 모아졌던 대중 무역적자는 207억달러에서 233억달러로 증가했다.
2011.03.11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악재만발..장중 1만2000선 하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급락하며 다우 지수는 장 중 1만2000선이 무너졌다. 리비아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아울러 중국의 깜짝 무역적자 소식도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오전 11시4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59.01포인트(1.30%) 하락한 1만2054.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6포인트(1.44%) 내린 2712.1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43포인트(1.32%) 떨어진 1302.59를 각각 기록했다.개장 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만6000건 증가한 39만7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7만6000건을 예상했었다.1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5%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15억달러를 웃돈 것으로, 7개월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고유가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자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집중됐다.특히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01달러대로 내려갔다.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도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 높이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한 때 215포인트 넘게 빠지며 1만1997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셰브론이 2.79%, 캐터필라가 2.59%, 엑슨모빌이 2.51%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2011.03.11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경제지표·리비아·유럽 악재에 급락 출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출발했다. 중동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안 좋게 나온 점이 실망 매물을 부추겼다.오전 9시40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44% 하락한 1만2037.74를, 나스닥 지수는 1.65% 내린 2706.19를, S&P500 지수는 1.57% 떨어진 1299.32를 각각 기록했다.개장 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만6000건 증가한 39만7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7만6000건을 예상했었다.또 1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5%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15억달러를 웃돈 것으로, 7개월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고유가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자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집중됐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상태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02달러대로 내려갔다.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도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 높이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종목별로는 셰브론이 2.43%, 캐터필라가 3.59%, 알코아가 1.96%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2011.03.10 I 피용익 기자
  • [마켓in][크레딧리포트]건설사 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09일 10시 5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관련해 건설사들의 추가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지난해 건설사 6곳의 등급이 하향됐지만, PF발 건설사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형이란 설명이다. 한국신용평가는 9일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과 신용평가`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찬우 연구위원은 "금융권의 PF대출 축소로 인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통한 차환비중이 높아졌고, 금융권이 ABCP 매입보장 약정을 꺼리며 ABCP 만기가 짧아진 점은 건설업체의 우발채무와 관련된 유동성 이슈를 부각시킬 수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일부 업체의 신용도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만 6개 대형 건설사의 경우 PF보증 규모가 줄어들고, 민간주택 이외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며 PF대출 부실화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한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등급이 하향된 16개 업체중 6곳(한일건설(006440), 남광토건(001260), 현대시멘트(006390), 대우자동차판매, 범양이엔씨, 중앙디자인)이 건설관련업체였고, 지난해말 이후에도 동일토건, 진흥기업(002780)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게다가 PF대출을 확대해온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부동산 경기침체에 악화되며 올해 삼화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이 정지되는 등 PF 관련 부실이 금융권까지 전이되고 상황.정 연구위원은 "2010년말 기준 은행권의 PF대출잔액은 38조7000억원으로 2009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부실채권 비율은 2.3%에서 16.4%로 되레 큰 폭으로 높아졌다"며 "PF채권 부실화는 은행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신평은 올해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분양주택수가 줄고, 외형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전과 차이가 있으며, 특히 준공후 미분양이 준공전 미분양 물량을 넘어서는 등 위기전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또 한일시멘트의 자회사 한일건설, 효성그룹 자회사인 진흥기업 등의 사례에서 보듯 자회사 부실에 대한 모기업의 지원의지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방침이다. 그는 "자회사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모기업의 지원의지와 지원여력 반영 정도를 재검토해 결과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모기업과 자회사간 등급 간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발행된 무보증 회사채는 43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2% 줄었으나 2008년 26조원에 비하면 무보증회사채 시장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하지만 지난해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와 올해 금리상승 전망은 향후 회사채 발행 증가의 부담요인이다. 정 연구위원은 "올해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적지 않고, 대기업이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인데다 금융권이 기업여신을 늘릴 가능성이 높지 않아 기업의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추세는 크게 변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함께 등급별 크레딧 스프레드 변동폭이 차별화하며, 금융시장 접근력과 조달비용 격차가 신용등급 차별화에 반영되는 순환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한일건설, 작년 영업손실 764억원
2011.03.09 I 김재은 기자
  • [마켓in][크레딧리포트]건설사 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관련해 건설사들의 추가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지난해 6곳의 건설사가 등급이 하향됐지만, PF발 건설사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형이란 설명이다. 한국신용평가는 9일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과 신용평가`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찬우 연구위원은 "금융권의 PF대출 축소로 인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통한 차환비중이 높아졌고, 금융권이 ABCP 매입보장 약정을 꺼리며 ABCP 만기가 짧아진 점은 건설업체의 우발채무와 관련된 유동성 이슈를 부각시킬 수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일부 업체의 신용도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만 6개 대형 건설사의 경우 PF보증 규모가 줄어들고, 민간주택 이외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며 PF대출 부실화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한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등급이 하향된 16개 업체중 6곳(한일건설(006440), 남광토건(001260), 현대시멘트(006390), 대우자동차판매, 범양이엔씨, 중앙디자인)이 건설관련업체였고, 지난해말 이후에도 동일토건, 진흥기업(002780)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게다가 PF대출을 확대해온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부동산 경기침체에 악화되며 올해 삼화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이 정지되는 등 PF 관련 부실이 금융권까지 전이되고 상황.정 연구위원은 "2010년말 기준 은행권의 PF대출잔액은 38조7000억원으로 2009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부실채권 비율은 2.3%에서 16.4%로 되레 큰 폭으로 높아졌다"며 "PF채권 부실화는 은행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신평은 올해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분양주택수가 줄고, 외형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전과 차이가 있으며, 특히 준공후 미분양이 준공전 미분양 물량을 넘어서는 등 위기전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또 한일시멘트의 자회사 한일건설, 효성그룹 자회사인 진흥기업 등의 사례에서 보듯 자회사 부실에 대한 모기업의 지원의지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방침이다. 그는 "자회사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모기업의 지원의지와 지원여력 반영 정도를 재검토해 결과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모기업과 자회사간 등급 간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발행된 무보증 회사채는 43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2% 줄었으나 2008년 26조원에 비하면 무보증회사채 시장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하지만 지난해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와 올해 금리상승 전망은 향후 회사채 발행 증가의 부담요인이다. 정 연구위원은 "올해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적지 않고, 대기업이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인데다 금융권이 기업여신을 늘릴 가능성이 높지 않아 기업의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추세는 크게 변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함께 등급별 크레딧 스프레드 변동폭이 차별화하며, 금융시장 접근력과 조달비용 격차가 신용등급 차별화에 반영되는 순환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한일건설, 작년 영업손실 764억원
2011.03.09 I 김재은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③구리·알루미늄↑ 아연·주석↓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09일 07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8일(현지시간) 비철금속시장은 그동안의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글로벌 산업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유동성 긴축정책이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인플레이션 관련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예상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원유 증산 검토 소식에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 구리 OPEC 증산 소식에 상승 오후 1시16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1.0달러(0.3%) 오른 9530.0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구리 가격은 아시아 지역의 저가 매수세로 톤당 9500달러대를 유지하며 전일 하락분에 대한 만회를 시도했다. 하지만 중국의 원자재 수입 감소 전망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긴축정책 영향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가중시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저점을 낮춰가던 구리 가격은 톤당 9350달러에서 지지를 받은 후 톤당 9350달러~9400달러 내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구리 가격은 유가상승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지연시켜 비철금속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재차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OPEC 증산 소식에 안정세를 찾으며 올라 톤당 9500달러를 넘겼다. 알렉스 히스 로얄뱅크 산업용금속 트레이더는 "중동지역에 대한 불안감과 유가 상승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의 변덕스러운 모습은 아직까지 살아있다"고 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산하 COMEX에서 구리 12개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15센트(0.3%) 오른 4.3385달러를 기록했다. ◇ 알루미늄 亞시장에서 견고한 모습 알루미늄과 납을 제외한 나머지 비철금속은 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3개월 물은 톤당 27.75달러(1.1%) 오른 2597.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 추가 증산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일 장 막판 급락을 보였던 알루미늄은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납도 톤당 11.0달러(0.4%) 상승한 259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연 3개월물은 톤당 2389.25달러로 25.75달러(1.0%) 하락했다. 주석 3개월물은 톤당 200.0달러(0.6%) 내린 3만600.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 3월물도 톤당 500.0달러(1.8%) 하락한 2만6950.0달러를 기록했다. 신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며 비철금속 시장을 비롯한 주요 상품시장에 변동성을 불어넣고 있는 중동사태는 여전히 먹구름 속에 갇힌 채 명쾌한 해답을 내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신용강등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를 비롯한 주요 유럽 재정 위기국의 행보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03.09 I 신상건 기자
③구리·알루미늄↑ 아연·주석↓
  • [마켓in][Commodity Watch]③구리·알루미늄↑ 아연·주석↓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8일(현지시간) 비철금속시장은 그동안의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글로벌 산업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유동성 긴축정책이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인플레이션 관련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예상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원유 증산 검토 소식에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 구리 OPEC 증산 소식에 상승 오후 1시16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1.0달러(0.3%) 오른 9530.0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구리 가격은 아시아 지역의 저가 매수세로 톤당 9500달러대를 유지하며 전일 하락분에 대한 만회를 시도했다. 하지만 중국의 원자재 수입 감소 전망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긴축정책 영향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가중시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저점을 낮춰가던 구리 가격은 톤당 9350달러에서 지지를 받은 후 톤당 9350달러~9400달러 내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구리 가격은 유가상승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지연시켜 비철금속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재차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OPEC 증산 소식에 안정세를 찾으며 올라 톤당 9500달러를 넘겼다. 알렉스 히스 로얄뱅크 산업용금속 트레이더는 "중동지역에 대한 불안감과 유가 상승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의 변덕스러운 모습은 아직까지 살아있다"고 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산하 COMEX에서 구리 12개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15센트(0.3%) 오른 4.3385달러를 기록했다. ◇ 알루미늄 亞시장에서 견고한 모습 알루미늄과 납을 제외한 나머지 비철금속은 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3개월 물은 톤당 27.75달러(1.1%) 오른 2597.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 추가 증산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일 장 막판 급락을 보였던 알루미늄은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납도 톤당 11.0달러(0.4%) 상승한 259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연 3개월물은 톤당 2389.25달러로 25.75달러(1.0%) 하락했다. 주석 3개월물은 톤당 200.0달러(0.6%) 내린 3만600.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 3월물도 톤당 500.0달러(1.8%) 하락한 2만6950.0달러를 기록했다. 신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며 비철금속 시장을 비롯한 주요 상품시장에 변동성을 불어넣고 있는 중동사태는 여전히 먹구름 속에 갇힌 채 명쾌한 해답을 내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신용강등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를 비롯한 주요 유럽 재정 위기국의 행보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03.09 I 신상건 기자
환율 코스피 강세에 소폭 하락(마감)
  • [마켓in]환율 코스피 강세에 소폭 하락(마감)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08일 16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달러-원 환율이 반등한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20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도 이를 거들었다. 전일 영향을 미쳤던 중동리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소식에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 8일 달러-원 환율 추이(마켓포인트 6111화면)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원 내린 1118.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환율은 역외NDF환율 소폭 상승에 힘입어 1119.0원에 이날 고점을 찍었다.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와 일부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출회에 환율은 1117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정유업체 결제수요(달러매수)와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공방을 벌이며 환율은 1117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1116.1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장 후반 외국인 주식관련 일부 역송금 수요와 국제신용평가사의 우리나라 국가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또 다른 회원국인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나이지리아도 곧 비공식 증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이상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최근 시장을 보면 특징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주로 외부 분위기나 주식시장에 따라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내일(9일)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배당을 앞두고 있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장 초반 코스피 강세와 네고 출회로 밀리던 환율이 장 막판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라며 "특별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라 3원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19.0원, 저가는 1115.1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고가는 1118.9원, 저가는 1116.2원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일일 거래량은 70억355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7.4원이다. 오후 3시54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대비 0.28엔(0.34%) 오른 82.39엔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유로-달러는 0.0059달러(0.42%) 내린 1.396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05포인트(0.81%) 상승한 1996.3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0억원, 400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797억원 순매수했다.
2011.03.08 I 신상건 기자
환율 코스피 강세에 소폭 하락(마감)
  • 환율 코스피 강세에 소폭 하락(마감)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달러-원 환율이 반등한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20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도 이를 거들었다. 전일 영향을 미쳤던 중동리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소식에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 8일 달러-원 환율 추이(마켓포인트 6111화면)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원 내린 1118.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환율은 역외NDF환율 소폭 상승에 힘입어 1119.0원에 이날 고점을 찍었다.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와 일부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출회에 환율은 1117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정유업체 결제수요(달러매수)와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공방을 벌이며 환율은 1117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1116.1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장 후반 외국인 주식관련 일부 역송금 수요와 국제신용평가사의 우리나라 국가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또 다른 회원국인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나이지리아도 곧 비공식 증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이상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최근 시장을 보면 특징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주로 외부 분위기나 주식시장에 따라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내일(9일)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배당을 앞두고 있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장 초반 코스피 강세와 네고 출회로 밀리던 환율이 장 막판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라며 "특별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라 3원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19.0원, 저가는 1115.1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고가는 1118.9원, 저가는 1116.2원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일일 거래량은 70억355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7.4원이다. 오후 3시54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대비 0.28엔(0.34%) 오른 82.39엔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유로-달러는 0.0059달러(0.42%) 내린 1.396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05포인트(0.81%) 상승한 1996.3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0억원, 400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797억원 순매수했다.
2011.03.08 I 신상건 기자
  •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꼬리가 몸통 흔들었다`(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급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하며 1990선 중반까지 치고 올랐다. 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6.05포인트(0.81%) 오른 1996.32로 장을 마쳤다. 오후 한 때 2007.24까지 오르며 전일 낙폭을 모두 되돌리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위로 방향을 잡고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과 그리스의 국가 신용 등급 하락 등을 악재로 약세로 마감했다. 여기에 현물 시장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수급 주체 조차 없어 장 초반까지만 해도 시장은 쉽게 방향을 잡지 못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매 포지션에 따라 보합권에서 소폭으로 반전을 거듭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한 후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가자 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해가며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는 415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6733계약을 순매수 했다. 금액으로는 8870억원 규모다. 외국인의 선물시장 매수가 현물시장의 지수 상승을 이끈 `웩더독` 장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개인은 619억원의 순매도를, 기관을 186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국가 지자체 창구에서는 3000억원 가량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총 1900억원의 매수 우위가 집계됐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어제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시장 하락을 이끌었지만 반대로 오늘은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강하게 사면서 낙폭을 그대로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최근에는 리비아 사태가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카다피 국가원수가 반군에 협상의 제스쳐를 취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받았거나 급락했던 업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유통업은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GS홈쇼핑(028150)이 10%가까이 폭등했고 현대홈쇼핑(057050), CJ오쇼핑(035760), 롯데쇼핑(023530) 등이 모두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상승장에서 장기간 소외되면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통신주들도 크게 뛰었다. 특히 LG유플러스(032640)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 넘게 급등했으며 SK텔레콤(017670)도 2% 넘게 올랐다. KT(030200)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리비아 사태가 진정될 가능성이 보이자 건설주들 역시 하루만에 반등에 나섰다.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한라건설(014790), 삼성물산(000830) 등이 모두 3~4%대로 올랐다. 시총 상위주는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이 반반이었다. 특히 업종별로도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05380)는 오르고 기아차(000270)는 내렸으며 S-Oil(010950)이 상승한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생명(032830)과 현대중공업(009540)은 장 초반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 넘게 올랐다. 대형 IT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삼성전자(005930)가 이틀째 내리며 90만원선 밑으로 밀려났고 하이닉스(000660)와 LG전자(066570)도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우리금융(05300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대형 은행주는 동반 상승했다.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다소 늘었다. 거래량은 3억127주, 거래대금은 5조4117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6개를 포함해 5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2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대박신화` 총각네 야채가게..홈쇼핑에도 진출☞GS샵, 실내 모래놀이 교구 `에어클레이` 출시
2011.03.08 I 장영은 기자
  • [마켓데이터]중국 일본 원자재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중국>-사흘 연속 강세 나타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2% 뛴 2999.94에 마감.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정부가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강보합권에서 장 마무리.-공상은행(ICBC)과 중국은행 등 주요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차이나완커의 실적 개선 소식에 부동산 관련주들도 좋은 흐름 보여. 반면 구리 가격이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밀렸다는 소식에 장시구리는 2% 가까이 하락.<일본>-하루 만에 반등.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19% 오른 1만525.19, 토픽스지수는 0.26% 밀린 939.16으로 마감.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사흘 만에 하락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 우려가 소폭 완화된 것이 상승 배경.-히타치가 미국 하드디스크제조업체인 웨스턴디지털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1.8% 상승했고, 올림푸스와 닌텐도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노무라홀딩스와 다이와증권 등 금융주와 유가 상승에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해운주는 하락.<원자재>-국제유가, 리비아 내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군 충돌 소식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또다시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2달러(1%) 상승한 105.44달러 기록. 지난 2008년 9월26일 이후 29개월 만에 최고치.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93센트(0.8%) 반락해 115.04달러 마감.-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돼 금 가격은 이틀째 상승. 국제유가 랠리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도 매수심리 자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5.9달러(0.4%) 오른 1434.5달러를 기록. 은 가격도 1.5% 상승하며 31년 만에 최고치 마감.-비철금속은 중동지역의 불안감에 따라 국제유가가 장중 107달러에 근접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낸 것에 영향을 받아 약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96.0달러(4.0%) 내린 9499.0달러 기록. 작년 11월 이후 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곡물가격은 품목별로 엇갈린 양상.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밀 가격이 2주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옥수수와 대두도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 5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31.5센트(3.8%) 하락한 부셸당 8.0075달러로 마감.
2011.03.08 I 김기훈 기자
환율 코스피 강세에 소폭 하락(마감)
  • [마켓in]환율 코스피 강세에 소폭 하락(마감)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달러-원 환율이 반등한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20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도 이를 거들었다. 전일 영향을 미쳤던 중동리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소식에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 8일 달러-원 환율 추이(마켓포인트 6111화면)8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원 내린 1118.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환율은 역외NDF환율 소폭 상승에 힘입어 1119.0원에 이날 고점을 찍었다.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와 일부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출회에 환율은 1117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정유업체 결제수요(달러매수)와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공방을 벌이며 환율은 1117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1116.1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장 후반 외국인 주식관련 일부 역송금 수요와 국제신용평가사의 우리나라 국가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또 다른 회원국인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나이지리아도 곧 비공식 증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이상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최근 시장을 보면 특징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주로 외부 분위기나 주식시장에 따라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내일(9일)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배당을 앞두고 있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장 초반 코스피 강세와 네고 출회로 밀리던 환율이 장 막판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라며 "특별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라 3원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19.0원, 저가는 1115.1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고가는 1118.9원, 저가는 1116.2원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일일 거래량은 70억355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7.4원이다. 오후 3시54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대비 0.28엔(0.34%) 오른 82.39엔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유로-달러는 0.0059달러(0.42%) 내린 1.396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05포인트(0.81%) 상승한 1996.3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0억원, 400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797억원 순매수했다.
2011.03.08 I 신상건 기자
  • [마감]코스피 하루만에 반등..`꼬리가 몸통 흔들었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급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하며 1990선 중반까지 치고 올랐다. 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6.05포인트(0.81%) 오른 1996.32로 장을 마쳤다. 오후 한 때 2007.24까지 오르며 전일 낙폭을 모두 되돌리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위로 방향을 잡고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과 그리스의 국가 신용 등급 하락 등을 악재로 약세로 마감했다. 여기에 현물 시장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수급 주체 조차 없어 장 초반까지만 해도 시장은 쉽게 방향을 잡지 못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매 포지션에 따라 보합권에서 소폭으로 반전을 거듭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한 후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가자 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해가며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는 415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6733계약을 순매수 했다. 금액으로는 8870억원 규모다.&nbsp;외국인의 선물시장 매수가 현물시장의 지수 상승을 이끈 `웩더독` 장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개인은 619억원의 순매도를, 기관을 186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nbsp;국가 지자체 창구에서는 3000억원 가량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총 1900억원의 매수 우위가 집계됐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어제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시장 하락을 이끌었지만 반대로 오늘은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강하게 사면서 낙폭을 그대로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최근에는 리비아 사태가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카다피 국가원수가 반군에 협상의 제스쳐를 취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받았거나 급락했던 업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유통업은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GS홈쇼핑(028150)이 10%가까이 폭등했고 현대홈쇼핑(057050), CJ오쇼핑(035760), 롯데쇼핑(023530) 등이 모두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상승장에서 장기간 소외되면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통신주들도 크게 뛰었다. 특히 LG유플러스(032640)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 넘게 급등했으며 SK텔레콤(017670)도 2% 넘게 올랐다. KT(030200)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리비아 사태가 진정될 가능성이 보이자 건설주들 역시 하루만에 반등에 나섰다.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한라건설(014790), 삼성물산(000830) 등이 모두 3~4%대로 올랐다. 시총 상위주는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이 반반이었다. 특히 업종별로도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05380)는 오르고 기아차(000270)는 내렸으며 S-Oil(010950)이 상승한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생명(032830)과 현대중공업(009540)은 장 초반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 넘게 올랐다. 대형 IT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삼성전자(005930)가 이틀째 내리며 90만원선 밑으로 밀려났고 하이닉스(000660)와 LG전자(066570)도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우리금융(05300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대형 은행주는 동반 상승했다.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다소 늘었다. 거래량은 3억127주, 거래대금은 5조4117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6개를 포함해 5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2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대박신화` 총각네 야채가게..홈쇼핑에도 진출☞GS샵, 실내 모래놀이 교구 `에어클레이` 출시
2011.03.08 I 장영은 기자
  • 재정부 "물가급등에 신흥국긴축 우려..불확실성 확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구제역과 한파,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그리고 물가 급등. 여기에 중국 등 신흥국의 긴축가능성이 우리나라 경제에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등장했다. 정부도 이 같은 위험으로 인해 소비 위축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이 같이 언급하며 "우리 경제가 안정기반 하에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물가불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지난달 경제동향을 통해 `중동불안, 신흥국 인플레, 선진국의 재정건전성 악화`를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지적했으나 이번 달에는 `신흥국 인플레`대신 `신흥국 긴축가능성`이 언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중국경제와 관련 "내수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 총수요 압력 증가로 인플레 압력이 지속되자 기준금리 인상, 지준율 이산 등 긴축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비아 사태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중국의 추가긴축 가능성 등 소비심리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신흥국의 긴축가능성이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고 있지만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소매판매와 관련 "취업자 증가에 따라 가계의 소비여건이 개선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임금상승세와 취업자 증가세로 실질구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휘발유 판매량도 고유가의 영향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시장도 중동정세 불안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일본의 신용등급 하락 및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3조5000억원이나 빠져나갔고 달러-원화 환율은 2월 들어 7.2원이 상승해 2월말 1128.7원을 기록했다. 한편 재정부는 수출호조세 지속과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1월 광공업 및 서비스 생산이 증가했지만 2월에는 명절효과가 사라지고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다소 조정을 받거나 둔화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2011.03.08 I 최정희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③유가 상승에 비철금속 약세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08일 08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7일(현지시간) 비철금속시장은 중동지역의 불안감에 따라 국제유가가 장중 107달러에 근접하는 등 급등해 약세를 나타냈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도 여전히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하락 압력을 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리비아에 대한 나토의 군사적 대응방안 검토 소식도 이를 거들었다. ◇ 구리 4개월래 가장 큰 하락폭 기록 오후 1시23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96.0달러(4.0%) 내린 949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장 초반 구리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하며 톤당 9840달러~9900레벨 사이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하지만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여파와 함께 리비아 수출 석유항 폭격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 여기에 오바마 대통령의 군사 개입 발언이 리비아 사태의 불안감을 확산시켜 구리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구리 가격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톤당 9600레벨을 쉽게 내주며 톤당 95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런던거래소의 구리 재고량은 1850톤 상승하며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랭크 맥히 시카고통합중개서비스 수석 딜러는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는 비철금속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산하 COMEX에서 구리 12개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5.85센트(3.5%) 내린 4.6575달러를 기록했다. ◇ 아연 LME 재고량 7년래 최고치 알루미늄을 비롯한 나머지 비철금속도 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3개월 물은 톤당 23.0달러(0.9%) 내린 2569.2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장중 유지된 유로화 강세에 톤당 2618.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나타난 중동지역 위기감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재차 각인시켜 톤당 2600달러 밑으로 밀려났다. 아연 3개월물은 톤당 2415.0달러로 58.75달러(2.9%) 하락했다. 이날 아연의 런던거래소 재고량은 6300톤이 상승한 총 72만5525톤을 기록했고 이는 2004년 11월 이후 7년래 최고치다. 주석 3개월물은 톤당 775.0달러(2.5%) 내린 3만800.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 3월물도 톤당 1375.0달러(4.5%) 하락한 2만7450.0달러를 기록했다. 납은 톤당 39.0달러(1.4%) 내린 2580.0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준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사태가 미국의 군사력 개입 표명으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사태로 치닫는 모습"이라며 "진정되지 않는 리비아 사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직·간접적인 군사 대응 소식은 국제유가를 다시금 끌어올려 주요 비철금속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군사적인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단기적인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1.03.08 I 신상건 기자
③유가 상승에 비철금속 약세
  • [마켓in][Commodity Watch]③유가 상승에 비철금속 약세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7일(현지시간) 비철금속시장은 중동지역의 불안감에 따라 국제유가가 장중 107달러에 근접하는 등 급등해 약세를 나타냈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도 여전히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하락 압력을 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리비아에 대한 나토의 군사적 대응방안 검토 소식도 이를 거들었다. ◇ 구리 4개월래 가장 큰 하락폭 기록 오후 1시23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96.0달러(4.0%) 내린 949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장 초반 구리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하며 톤당 9840달러~9900레벨 사이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하지만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여파와 함께 리비아 수출 석유항 폭격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 여기에 오바마 대통령의 군사 개입 발언이 리비아 사태의 불안감을 확산시켜 구리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구리 가격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톤당 9600레벨을 쉽게 내주며 톤당 95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런던거래소의 구리 재고량은 1850톤 상승하며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랭크 맥히 시카고통합중개서비스 수석 딜러는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는 비철금속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산하 COMEX에서 구리 12개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5.85센트(3.5%) 내린 4.6575달러를 기록했다. ◇ 아연 LME 재고량 7년래 최고치 알루미늄을 비롯한 나머지 비철금속도 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3개월 물은 톤당 23.0달러(0.9%) 내린 2569.2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장중 유지된 유로화 강세에 톤당 2618.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나타난 중동지역 위기감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재차 각인시켜 톤당 2600달러 밑으로 밀려났다. 아연 3개월물은 톤당 2415.0달러로 58.75달러(2.9%) 하락했다. 이날 아연의 런던거래소 재고량은 6300톤이 상승한 총 72만5525톤을 기록했고 이는 2004년 11월 이후 7년래 최고치다. 주석 3개월물은 톤당 775.0달러(2.5%) 내린 3만800.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 3월물도 톤당 1375.0달러(4.5%) 하락한 2만7450.0달러를 기록했다. 납은 톤당 39.0달러(1.4%) 내린 2580.0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준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사태가 미국의 군사력 개입 표명으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사태로 치닫는 모습"이라며 "진정되지 않는 리비아 사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직·간접적인 군사 대응 소식은 국제유가를 다시금 끌어올려 주요 비철금속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군사적인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단기적인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1.03.08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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