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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대지진후 일주일..증시엔 무슨일 있었나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지난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흘렀다. 강진에 이어 해일, 그리고 원자력발전소 폭발까지 후폭풍이 번지며 국내 주식시장도 요동쳤다. 한때는 마지막 지지선이라 여겼던 1900선도 이탈하며 눈앞이 깜깜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불안이 컸던만큼 되돌림도 빨랐다. 틈틈히 들려오는 일본 소식에 맘 졸이면서도 투자자들은 발빠르게 피해주를 팔고 수혜주를 사담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18일 코스피 마감 지수는 1981.13을 가리키고 있다. 지진 발생 전날의 지수(1981.58)를 온전히 회복한 셈이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 능청스럽게 제자리를 찾은 코스피. 그동안 우리증시엔 어떤일이 있었을까?◇ 롤러코스터 증시..원전 공포에 1880선까지 폭락하기도주말동안 들려온 일본 지진 소식에 14일 코스피는 긴장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산업 전반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 것이라는 분석에 상승하다가도 지진 피해 소식이 추가로 들려올 때 마다 급락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행히 상승세로 마감하며 한 숨 돌리는 듯 싶었던 증시 분위기를 일순간에 공포로 몰아넣은 것은 일본 원전이 연쇄 폭발 사태로 이어지면서 부터다. 방사능 유출 피해가 확산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투매가 촉발되며 시총상위주가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다. 15일 코스피는 장중 188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원전 뉴스에 하루 등락폭이 30포인트 이상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지수가 바닥을 드러낼때 마다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고, 일본 정부와 국제사회가 원전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지수는 사흘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 역시 `큰손` 기관..원전 폭발에도 꿋꿋이 `매수`지진 피해 뉴스에 일희일비하며 출렁이는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해준 것은 기관이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한주(03.14~03.18)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48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594억원을 샀다. 반면 개인은 1조1820억원을 순매도 하며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특히 연기금은 일주일 내내 순매수(6407억원)를 유지하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가 빛을 발한 날도 있었다. 16일 우정사업본부가 포함된 국가지자체 기관은 3876억원을 순매수 하며 시장에 출회된 대규모 매도 물량을 그대로 집어삼켰다. 결국 기관의 활약 덕에 증시는 일주일간 한편의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었다. ◇철강·화학 `웃고`..해운·항공 `울고` 지수는 제자리를 찾아왔지만, 업종별·종목별 등락은 크게 엇갈렸다. 철강금속 업종이 8.31% 상승하며 가장 크게 뛰었다. 뒤이어 화학(5.51%)과 비금속광물(3.18%), 운수장비(2.28%) 업종도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강진으로 일본의 철강과 화학 시설이 피해를 입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철강과 화학업체들의 반사이익 효과가 기대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한주간 포스코(005490)는 11.43%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12.63% 급등했다. 반면 해운과 항공주가 몰린 운수창고업은 유가상승 악재에 여행객 수요 감소 우려가 겹치며 5% 이상 하락했다. 유통업(-3.5%)과 전기가스(-3.06%), 보험업(-2.42%) 등도 약세였다. 한전기술(052690) 등 원전 관련주들도 맥을 못췄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진 및 방사능과 관련한 테마주가 기승을 부렸다. 내진설계주가 급등하는가 하면, 방사능 유출 사태로 위생용품·요오드 관련주가 들썩이기도 했다. ◇ 기존 변수 여전히 `불안`..당분간 변동성 지속 자연재해로 인해 한동안 잊고 있었던 악재가 있다. 기존에 시장을 억눌렀던 중동사태 및 유가 급등, 남유럽 재정위기 등의 변수다. 지진의 영향으로 세계 2위의 석유수입국인 일본의 원유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하지만 중동 사태는 점점 더 악화일로로 치닫는 모습이다.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적 개입이 논의되고 있고, 바레인에서도 종파간 갈등이 유혈사태로 번지는 등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남유럽 재정위기도 제자리 걸음이다. 이미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국가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됐다. 시장은 24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남유럽국 지원방안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일본 원전은 향후 중대 고비를 넘겨야 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기존 변수와 일본 뉴스가 공존하면서 당분간 증시의 출렁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원전 관련株 이틀째 추락..`투자심리 악화`☞원전 안전성 우려 부각..한전기술·KPS `유탄 맞나?`☞[특징주]원전株 급락..`日 원전폭발 악재`
- [미리보는 경제신문]日 후쿠시마원전 방사선 대량 누출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다음은 3월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원전 2·3호 격납용기 연쇄 파손, 후쿠시마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 -日‥아시아 금융시장 일단 진정 ▲東일본 대지진 -재난 극복하는 일본인 정신 보여줄것 -'계획정전' 우왕좌왕·'원전사고' 무대책 -日돕기 100억 눈앞 -"日 원전 복구인력 대부분 철수…이젠 어떤 일 벌어질지 몰라" -격납용기 파괴땐 '제2 체르노빌' -"대체 어디로 피하란 말이냐" 공포 휩싸인 시민들 우왕자왕 -도쿄로 조여오는 지진공포 -체르노빌처럼 폭발 없어도 방사성 물질 日전역 퍼질수도 -국내 원전 안전한가, 비상 냉각시스템 갖춰 쓰나미 와도 끄떡없다 -전기도 끊기고 물도 끊기고…이젠 석유마저 배급 -韓·日 CDS프리미엄 사상 처음으로 역전 -불꺼진 일본 부품공장…전세계 생산 '올스톱' 사태오나 ▲국제 -최후의 50인 "내가 남을테니 당신들은 떠나라" -카다피, 벵가지 압박 -FRB "美경기 회복세 뚜렷" ▲경제종합 -125조 빚더니 LH공사에 6조 수혈 -한나라당, 전월세 상한제 추진 -또 맞붙은 초과이익공유제 논란 ▲정치·외교안보 -서울면적 67%의 명품 복합도시 생긴단 -김황식 총리 "난 권한의 80%만 행사한다" -한나라 분당乙 공천놓고 내홍 조짐 ▲금융·재테크 -외환銀 매각, 론스타 주가조작 소송 '막판 걸림돌' -국내 총 금융자산 '1경' 시대 ▲기업과 증권 -LG전자 스마트전략 아직도 흔들흔들 -"이건희 회장의 발언 진의 그게 아니었다" -SK텔레콤 아이폰4 개통 -현대차 R&D 수장에 양웅철씨 ▲기업·경영 -현대차, 소형차로 중동·아프리카 공략 -이노션 VS 제일기획 광고 1위 놓고 각축 -SK케미칼 울산에 바이오 공장 ▲유통 -농협 유통·경제사업 강화땐 농민·소비자 모두 이익 -컵라면 주문 2~3배 늘었어요 ▲기업과 증권 -"너무 과민했나?" 코스피 34P 급반등했지만… -국내 투자자 '바이 재팬' -불안해진 원전 대체에너지株 빛본다 -너무 높게 잡은 목표價… 반토막난 종목은 -SDN 2천억 유치했다 -바이오·헬스케어펀드 빛보나 -금감원 '東風' 루머 조사 -'전봇대'에 가로막힌 통신株 -롯데칠성, 충북소주 인수 추진 -럭셔리펀드 日지진에 '된서리' ▲사회 -국과수 "장자연 편지 고인 필적과 달라" ▲東일본 대지진 -"방사능 공포에…한국 와도 마스크 못벗어요" -자매결연 광주광역시 센다이에 라면·생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힘내라 일본" ▲부동산 -월세지상 추이 미리짚는다…2002년 97→2011년 114 -속도내는 재개발·재건축 2곳, 왕십리 뉴타운 고덕주공 재건축 ◇서울경제▲1면 -日, 원전 작업요원도 일시 철수 `核공포` 고조 -"이미 생산 차질"…中企 부품 대란 조짐 -방사청장 노대래·조달청장 최규연 -日진출 中企도 거래선 연락두절 등 큰 타격 ▲日本 대지진 -정유사들 日에 휘발유·발전용 중유 공급한다 -`세계의 공장` 中도 생산 차질 불가피할듯 -정부, 원자로 냉각용 붕산 긴급지원 -"수출제품 납기 코앞인데…문 닫을수도" 피해 호소업체 급증 -텅빈 신주쿠 번화가 을씨년…외출땐 마스크 착용 필수로 -"방사선 오염전 미리 사놓자" 中·홍콩, 日분유 사재기 러시 -"2년전 IAEA 원전 안전 경고 日 정부가 무시" -가동 중단 원전도 위험…美 "최악 등급 도달 가능성" 경고 -"정상적 영업 어렵다" 외국기업 탈출 러시 -현대차 등 국내기업도 철수 작업 돌입 -연일 반복되는 롤러코스터 장세…주식·채권시장 `어지럼증` -日진출 증권사들 업무 차질 -개인들 "지금이 기회…日 주식 싸게 사자" -투자심리 여전히 불안…원전 폭발사태 향방에 달려 -냉정한 버냉키·불안한 가이트너 -물품 부족에 쓰레기 대란·한파까지…삶을 위한 처절한 사투 -잇단 기적의 생환! -"동북부 지역으로 물류시스템 집중하라" ▲종합 -금융위,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판단 미뤄 -"물가 오름세, 임금인상 등 부추길 수도" -국내 총 금융자산 `1경` 시대로 -세종시·혁신도시 사업 손실 보전 -정운찬 "이익공유제, 작년 MB에 보고" -전·월세 급등지역 與 "상한제 도입" -부동산친목회 담합조사 전국 확대 -새만금 개발, 2030년까지 22조원 투입 -전체 취업자수는 매월 30만~40만명 늘어나는데… -바레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尹재정 "청년층 고용부진 해결해야" ▲산업 -R&D에 강한 `기술의 LG` 드라이브 -"이건희 회장, 전경련 발언 진의 그게 아니었다" -"한국 시장, BMW에 중요 `브릭트`란 신조어도 생겨" -고참 부회장들이 사라진다 -"阿에 삼성 푸른 깃발 휘날릴 것" -프린터업계 "디지털 인쇄시장 잡자" -SKT, 아이폰 4 공식 판매 돌입 -애플, 아이패드2 日 판매 무기한 연기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시장도 진출 -日 지진 여파에…수산물값 들썩 ▲증권 -"원전은 불안…" 태양광 관련株 달아오른다 -탄소배출권株도 초강세 -BW 발행 통한 변칙 증여 뿌리뽑는다 -다시 커지는 코스닥 퇴출 공포 ◇한국경제▲1면 -외환銀 매각 `위기` -새만금 개발 22조 투입 확정 -후쿠시마원전 방사선 대량 누출 -"高물가 지속될 것" -"물가, 환율로 잡아야" ▲日 대지진…原電공포 확산 -"日 대지진 이후 젊은세대 전면에 등장할 것" -亞증시 원전쇼크 딛고 일단 안정 -"달러당 80엔 붕괴땐 日 수출 재앙"…日銀, 엔高 저지 혈투 -"고베지진의 1.6배 피해" 日 `V자형` 회복 힘들 것 -3호기 격납용기도 파손…`방사선량 급증` 복구팀 일시 철수 -원전 21km지점 방사선 평소 6600배 -獨, 노후원전 7기 가동 잠정 중단 -"규모 7넘는 강진땐 위험"…수명 지난 고리 1호기 10년 연장 가동 -원전 수출산업 육성 차질 -피폭량 200mSv이하땐 발암 가능성 낮아…일본산 갈치 먹어도 괜찮아 -부품생산 中企 복구 늦어져…대기업 `연쇄 피해` 눈덩이 -"힘내라 도호쿠" 안전지역 기업들 지원물자 생산 `풀가동` -원전사태 늑장대응 日언론, 정부에 `포문` -유화 원료 PX값 나흘새 144달러 폭등 -소니·미쓰비시 부분조업 재개 -SK·GS 등 국내 정유사, 일본에 석유제품 우선공급 -넥슨, 日 게임 서비스 1주일간 중단 ▲경제 -세종시·혁신도시 사업손실 보전해준다 -청년실업률 3개월째 8%대 넘어 -최중경 "이익공유제 더 이상 얘기 말라" -김동수 "정유사 원적지 관리 담합 5월 발표" ▲국제 -외국기업 `도쿄 대탈출`…中·태국·인도, 자국민 긴급 철수 -`金보다 현금` 금값 하락세 -"방사능 오염 안된 日제품 쟁여두자" 中·홍콩서 사재기 -포르투갈 구제금융 전주곡인가…무디스, 신용등급 두 단계 강등 -카다피軍, 벵가지 외곽 장악 `내전 승리` 임박…시민군 대학살 우려 ▲산업 -AS냐, 와이파이냐…SKT-KT `아이폰전쟁` 시작됐다 -`워크아웃` 금호타이어 노조는 파업 수순 돌입 -삼성 "이건희 회장 발언 본 뜻 그게 아닌데…" -현대건설, 김창희-김중겸 `투톱 체제` 유력 -구본무 회장 "R&D인력 5000명 더 뽑아라" -LG전자 "공조기술 확보 M&A 추진" ▲생활경제 -SSM 빅3, 킴스클럽마트 인수 `눈치보기` -홈쇼핑, 캐논·소니카메라 방송 연기 ▲부동산 -송도에 삼성 바이오단지 `훈풍`…분양 러시 -오세훈 "모든 신축건물 내진 설계"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집값 소형만 회복 ▲증권 -안갯속 증시…上低下高 vs 上高下低 `팽팽` -변동성 커지자 선물거래 사상최대 -대신스팩, 썬텔 인수…`합병 1호` 나왔다 -금감원 `日 방사능 루머` 유포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