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마켓in][외환브리핑]증시와 당국 사이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30일 08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환율이 1110원선까지 내려 앉았다. 시장은 식상한 대외리스크보다 국내 이슈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특히 다음달 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0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장은 증시 동향과 외국인 움직임, 수급 상황에 시선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경기 회복이 지체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 완화가 규모와 시기 축소 없이 완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됐다. 역외NDF환율은 1112.0/1113.0원에 최종호가됐고 고점과 저점 차이는 3원에 그쳤다. 이날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증시 움직임이다. 전일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역외 롱스탑(손절매도)과 외국인 주식 관련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역시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갈 경우 1110원은 깨질 공산이 크다. 이에 따른 당국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한다. 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지난주 한 차례 매수 추정 물량을 내놓은 만큼 1110원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중공업체 수주 물량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전일 삼성중공업(010140)은 최근 수주한 8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선수금 입금을 완료했다. 헤지 물량이 나올 경우 하락 압력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중동지역은 리비아에서 반군과 정부군 간 격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와 예멘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시리아의 내각이 총사퇴를 결정했지만 시위 확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예멘에서도 반정부 시위는 여전하며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면서 시위대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0.8%) 오른 104.7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한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추가 하향 조정했고 그리스의 신용등급도 `BB-`로 두 단계 낮췄다.일본은 자동차업체들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내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방사능 오염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급등 전망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주요 경제일정으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경제지표는 한은 조사국에서 `2010년도 연차 보고서`가 공표되고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발표된다. 금융위원회에서 국내은행의 외화자금 조달과 운용현황 결과도 나오며 간밤 미 모기지 시장지수와 MBA구매지수, ADP 고용지표 등도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마켓in]삼성重 8억불 컨테이너 수주, 선수금 입금 완료☞[마켓in]삼성重 8억불 컨테이너 수주, 선수금 입금 완료☞[마켓in][외환브리핑]개입·수주물량 주목
2011.03.30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외환브리핑]증시와 당국 사이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환율이 1110원선까지 내려 앉았다. 시장은 식상한 대외리스크보다 국내 이슈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특히 다음달 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0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장은 증시 동향과 외국인 움직임, 수급 상황에 시선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경기 회복이 지체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 완화가 규모와 시기 축소 없이 완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됐다. 역외NDF환율은 1112.0/1113.0원에 최종호가됐고 고점과 저점 차이는 3원에 그쳤다. 이날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증시 움직임이다. 전일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역외 롱스탑(손절매도)과 외국인 주식 관련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역시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갈 경우 1110원은 깨질 공산이 크다. 이에 따른 당국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한다. 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지난주 한 차례 매수 추정 물량을 내놓은 만큼 1110원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중공업체 수주 물량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전일 삼성중공업(010140)은 최근 수주한 8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선수금 입금을 완료했다. 헤지 물량이 나올 경우 하락 압력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중동지역은 리비아에서 반군과 정부군 간 격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와 예멘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시리아의 내각이 총사퇴를 결정했지만 시위 확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예멘에서도 반정부 시위는 여전하며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면서 시위대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0.8%) 오른 104.7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한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추가 하향 조정했고 그리스의 신용등급도 `BB-`로 두 단계 낮췄다.일본은 자동차업체들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내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방사능 오염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급등 전망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주요 경제일정으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경제지표는 한은 조사국에서 `2010년도 연차 보고서`가 공표되고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발표된다. 금융위원회에서 국내은행의 외화자금 조달과 운용현황 결과도 나오며 간밤 미 모기지 시장지수와 MBA구매지수, ADP 고용지표 등도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마켓in]삼성重 8억불 컨테이너 수주, 선수금 입금 완료☞[마켓in]삼성重 8억불 컨테이너 수주, 선수금 입금 완료☞[마켓in][외환브리핑]개입·수주물량 주목
2011.03.30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월말지표 관망모드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시장참가자들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날(29일) 외국인이 국고채 3년 특정 종목을 대거 사들이며 단기물 강세를 불러왔지만 작년 금리 급락을 불러왔던 것과 같은 상황에 비춰보면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었다. 오히려 채권 가격 상승폭이 커지지 않는데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장막판 상승폭은 줄었다. 반면 엊그제까지 계속됐던 단기물 약세폭 또한 크지 않았다. 가격이 내릴때마다 꾸준히 매수가 받쳐주면서 대기 매수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재료가 없다는 말들이 무성하지만 실상은 월말 지표 재료가 있다. 경계감이 예전 수준만큼 크지는 않지만 확인하고 갈 필요성은 참가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경계감이 너무 크다라고 받아 들여야 할지, 단지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받아들여야 할지, 아이러니하게 재료가 없다라는 반응과 모든 게 일맥상통한 것처럼 보인다. 어떤 이유이건간에 현재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 조용한 흐름일 듯하다. 여기저기 "특별한 것 없다" 란 말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제임스 불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프라하에서 열린 포럼에서 "극단적으로 완화된 통화정책에 대한 출구전략 논의가 올해연방준비제도(Fed)의 핵심의제가 될 것이며,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며 2차 양적완화 조기 중단의 불씨를 강하게 당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부정적'전망은 유지했다. 또 그리스 신용등급도 'BB+'에서 'BB-'로 낮추고 '부정적'전망을 유지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은행의 불라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실시된 5년물 입찰은 낙찰금리가 2.26%로, 이는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다.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6bp 상승하며 0.83%, 5년물은 4bp 오르며 2.23%, 10년물은 4bp 오른 3.49%, 30년물은 5bp 오르면서 4.5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 2차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의 잇단 악재에도 불구 상승 마감했다. 소매주와 에너지주, 기술주 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1.13포인트(0.67%) 상승한 1만2279.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1포인트(0.96%) 오른 2756.89,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25포인트(0.71%) 오른 1319.44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중동 긴장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78%(0.81달러) 오른 배럴당 104.7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27%(3.80달러) 내린 온스당 141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및 유로존 불안 등이 지속됐지만 추가 상승 여력 없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됐다. 63.4로 이전월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정반대로 크게 위축된 결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과 소득 기대감이 낮아지고 인플레 우려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됐다. 또 20개 대도시에 대한 1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하락하며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주택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이 확인됐다.한편 현지시각으로 30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로는 ADP의 민간고용보고서가 있다. 예상 민간 고용은 20만명이며 전월에는 21만건이었다. 국내 주요 일정으로는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한국은행에서 작년 국민계정(잠정)이 발표됐다. 작년 GDP성장률은 6.2%로 200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발표한 추정치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2만달러대로 재진입했다. 설명회는 9시에 개최된다. 이날 한은 조사국에서 '2010년도 연차 보고서'가 발표가 있고, 금융위원회에서는 국내은행의 외화자금 조달 및 운용현황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에는 지난주에 이어 오후 1시40분 부터 20분간 재정증권 28일물 1조원어치가 입찰에 부쳐진다. 지난주 1차 입찰건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금리에 발행되는 등 인기가 많지 않았다. 시장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 자금은 1887억원이 유입됐고, MMF로는 1252억원이 빠져 나갔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1448억원이, 해외 주식형으로는 316억원이 유출됐다.
2011.03.30 I 신유진 기자
  • 소비·에너지·통신株 강세 다우 0.67%↑.. 유럽은 혼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도 불구, 공교롭게도 소비 관련주가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1.13포인트(0.67%) 상승한 1만2279.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1포인트(0.96%) 오른 2756.8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25포인트(0.71%) 뛴 1319.44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외에서 악재가 쏟아진 하루였다. 개장 전 발표된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이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3.4를 기록했다. 전월 3년 최고를 기록한 후 이달 들어 3개월 최저로 하락한 것.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됐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도 다시 불거졌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추가 강등했다고 밝혔다. 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지난 25일 두 단계 강등 이후 나흘만이다. 이로써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은 정크(투자부적격) 등급 직전까지 떨어지게 됐다. 또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유지했다.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프라하에서 "극단적으로 완화된 통화정책에 대한 출구전략 논의가 올해연방준비제도(Fed)의 핵심의제가 될 것이며,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리비아 내전에 따른 중동 및 북아프리카 긴장과 일본 대지진으로 비롯된 방사능 불확실성도 지속됐다. 이처럼 악재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뉴욕 증시는 약보합권 출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주가 상승에 일부 기여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소비주와 에너지주가 주가 상승에 앞장섰다. 홈디포가 자사주매입을 위해 20억달러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과 아마존닷컴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소식 등이 소비주 강세로 이어졌다. 또 에너지주는 중동 소요로 인한 실적 악화 전망에도 불구, 바클레이즈의 목표주가 상향을 호재로 반영, 일제히 상승하며 주가 강세를 지지했다. ◇ 소비·에너지·통신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홈디포, 버라이즌, 알코아 등이 1~2%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도 마찬가지로 소비, 통신, 원자재 및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비주 가운데 홈디포는 자사주 10억달러 어치 매입을 위해 채권 20억달러 어치를 발행한다는 발표에 2.86% 상승했다. 또 아마존닷컴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보도에 3.11% 올랐다. 통신주 중에서는 버라이즌이 1.43% 오르며 업종 강세에 기여했다. 뉴욕 검찰이 AT&T의 T모바일 인수 관련 반독점법 해당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에너지주는 바클레이즈의 목표주가 상향 호재에 아나다코, 아파치, 노블, 옥시덴털 등이 일제히 1% 이상 올랐다. 실적 경고를 내놓은 할리버튼과 슐럼버거도 2~4%대 뛰었다. 반면 주택건설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주택가격지수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레나의 실적 악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레나는 3.44% 밀렸고, DR호튼과 비저홈즈도 나란히 떨어졌다. ◇ 소비심리 급속 위축..3년 최고→3개월 최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3년 최고를 기록한 후 이달 들어 3개월 최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증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진 반면, 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3.4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65를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다. 앞서 지난 2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년 최고인 72.0을 기록한 바 있다.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감세정책이 연장됐지만, 휘발유 가격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세부 항목 가운데 향후 12개월 동안의 인플레이션 기대 지수가 6.7% 치솟았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반면 앞으로 6개월 동안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소비자들은 17.4%에서 15.3%로 줄었다. ◇ 1월 대도시 주택가격 전년비 3.1% 하락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1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시장 예상치에는 대체로 부합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 전문가들은 전년동월 대비 3.2% 하락을 예상했었다. ◇ 유럽증시, 은행주 급락에 혼조 마감 유럽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은행주에 부담을 주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27포인트(0.10%) 상승한 276.51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7.68포인트(0.47%) 상승한 5932.1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0.85포인트(0.27%) 오른 3987.80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6934.44로 전일보다 4.19포인트(0.06%)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하자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로 인해 특히 그리스의 ASE 종합지수는 1.97% 하락했고, 포르투갈의 PSI20 지수는 0.16% 밀리며 신용등급 강등 여파를 반영했다. 주요국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주가 상승세를 꺾었다. 여기에는 이탈리아 은행 UBI방카가 4분기 손실을 알린 점도 영향을 줬다. UBI방카는 12.36% 하락하며 스톡스 유럽6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른 이탈리아 은행인 방카포폴라레디밀라노, 방코포폴라레, 인테사상파올로 등도 모두 크게 밀렸다. 이밖에 독일에서는 코메르츠방크가 3.80% 하락했고, 프랑스 내틱시스는 1.69% 빠졌다.
2011.03.30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에너지·소비株 강세에 상승..다우 0.6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도 불구, 공교롭게도 소비 관련주가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1.13포인트(0.67%) 상승한 1만2279.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1포인트(0.96%) 오른 2756.8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25포인트(0.71%) 뛴 1319.44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외에서 악재가 쏟아진 하루였다. 개장 전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이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3.4를 기록했다. 전월 3년 최고를 기록한 후 이달 들어 3개월 최저로 하락한 것.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됐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도 다시 불거졌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추가 강등했다고 밝혔다. 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지난 25일 두 단계 강등 이후 나흘만이다. 이로써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은 정크(투자부적격) 등급 직전까지 떨어지게 됐다. 또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유지했다.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프라하에서 "극단적으로 완화된 통화정책에 대한 출구전략 논의가 올해연방준비제도(Fed)의 핵심의제가 될 것이며,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리비아 내전에 따른 중동 및 북아프리카 긴장과 일본 대지진으로 비롯된 방사능 불확실성도 지속됐다. 이처럼 악재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뉴욕 증시는 약보합권 출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주가 상승에 일부 기여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소비주와 에너지주가 주가 상승에 앞장섰다. 홈디포가 자사주매입을 위해 20억달러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과 아마존닷컴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소식 등이 소비주 강세로 이어졌다. 또 에너지주는 중동 소요로 인한 실적 악화 전망에도 불구, 바클레이즈의 목표주가 상향을 호재로 반영, 일제히 상승하며 주가 강세를 지지했다. ◇ 소비·에너지·통신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홈디포, 버라이즌, 알코아 등이 1~2%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도 마찬가지로 소비, 통신, 원자재 및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비주 가운데 홈디포는 자사주 10억달러 어치 매입을 위해 채권 20억달러 어치를 발행한다는 발표에 2.86% 상승했다. 또 아마존닷컴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보도에 3.11% 올랐다. 통신주 중에서는 버라이즌이 1.43% 오르며 업종 강세에 기여했다. 뉴욕 검찰이 AT&T의 T모바일 인수 관련 반독점법 해당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에너지주는 바클레이즈의 목표주가 상향 호재에 아나다코, 아파치, 노블, 옥시덴털 등이 일제히 1% 이상 올랐다. 실적 경고를 내놓은 할리버튼과 슐럼버거도 2~4%대 뛰었다. 반면 주택건설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주택가격지수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레나의 실적 악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레나는 3.44% 밀렸고, DR호튼과 비저홈즈도 나란히 떨어졌다. ◇ 소비심리 급속 위축..3년 최고→3개월 최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3년 최고를 기록한 후 이달 들어 3개월 최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증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진 반면, 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3.4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65를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다. 앞서 지난 2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년 최고인 72.0을 기록한 바 있다.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감세정책이 연장됐지만, 휘발유 가격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세부 항목 가운데 향후 12개월 동안의 인플레이션 기대 지수가 6.7% 치솟았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반면 앞으로 6개월 동안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소비자들은 17.4%에서 15.3%로 줄었다. ◇ 1월 대도시 주택가격 전년비 3.1% 하락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1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시장 예상치에는 대체로 부합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 전문가들은 전년동월 대비 3.2% 하락을 예상했었다.
2011.03.30 I 피용익 기자
日재해복구.. 4월엔 답 나온다
  • [투자고수의 원포인트레슨]日재해복구.. 4월엔 답 나온다
  •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시장악재를 기회로 인식하고 매수에 참여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본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재해복구 과정이 글로벌 경기에 도움일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밝은 면만을 보는 것일 수 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또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이익전망이 보수적으로 바뀌는 변화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믿었던 이익에 배반을 당하게 된다면 그 충격은 작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4월 주식시장은 우리가 연초부터 믿어왔던 것과 현실의 간극을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기대한 것과의 차이가 없다면 주식시장의 잠재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과 실제가 실망스러운 결론으로 수렴하게 된다면 주식시장의 변동위험은 한층 확대될 여지가 없지 않다. 미국 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경기 회복에 힘입어 가계 소득과 신용도 완만하나마 회복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이 고용 증가로 이어지고 가계 구매력 제고와 함께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등 경기 선순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2월 내구재수주의 부진, 1월 실질소비지출의 감소 및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의 급락 등은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나, 큰 맥락에서 보면 선순환 흐름은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다. 다만, 주택가격 회복 지연으로 가계 신용 회복이 제한된 가운데 고용 회복이 실업자를 흡수할 정도로 빠르지 못한 만큼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부담은 단기적으로 민간소비 회복력을 약화시키는 등 탄력적인 경기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실제 민간소비의 회복력 약화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질소비지출이 2월에도 부진을 이어가고 소비심리의 약세가 계속될 것인지 주목된다. 우리 나라는 2월 산업활동지표가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3월 수출도 20%대의 호조를 이어가는 등 중동사태 및 일본 대지진 영향 등 해외여건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지표는 아직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확산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고,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4월부터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해외여건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2월에도 경기선행지수(전월비)가 실물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상승하지만, 13개월 만에 반등했던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2월에 재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하락은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등 해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모멘텀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일시적으로나마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11.03.29 I 편집부 기자
  • [마켓in][크레딧마감]분기결산? 회사채 시장 개점휴업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8일 16시 4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회사채 시장이 3월 마지막주의 첫날을 한산한 분위기 속에 마감했다. 분기결산 시점이 다가오면서 자금 이동이 위축돼 매수와 매도 모두 실종된 하루였다는 분석이다. 28일 프리미엄 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종목은 한국수력원자력7-2(AAA)로 민평대비 1bp 웃돈 4.22%로 총 900억원이 거래됐다. 또 이달 23일 발행된 한화손해보험(000370)5(A-)는 405억원 유통돼 그 뒤를 이었다. 이날 거래된 회사채 가운데 SK건설127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SK건설127(A)는 민평대비 14bp 밑돈 4.54%에서 400억원이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장중 STX건설 부도설이 나돌면서 건설사 회사채 동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지만 오히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이날 거래가 많았던 석유화학 업종 회사채들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오일뱅크105(AA-)가 400억원, GS칼텍스122-1(AA+)이 200억원, 여천NCC61-2(A)가 각각 100억원씩 유통됐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S&P는 수익성 회복과 자본 투자 규모 축소 계획을 반영해 GS칼텍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증권사 FICC팀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자기 사업대비 대주주인 현대중공업(009540)을 배경으로 고평가 받는 업종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며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매매가 활발하지 못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같은 분위기가 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채를 거래하는 곳들 가운데 보험사나 증권사는 3월결산이 대부분인데, 이 시기에는 자금 이동을 꺼린다"며 "31일까지 이번주 내내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73%로 전날보다 2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50%, 10.56%로 1bp씩 올랐다. 이에따라 AA- 스프레드는 77bp를 기록했다.
2011.03.28 I 김일문 기자
  • [마켓in]S&P, GS칼텍스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8일 16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S&P가 GS칼텍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는 GS칼텍스의 장기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수익성 회복 및 자본 투자 규모 축소 계획에 따른 GS칼텍스의 개선된 재무 상태를 반영한 조치다.S&P는 GS칼텍스에 부여된 `BBB` 장기기업 신용등급과 외화채권등급 및 `A-2` 단기 기업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GS칼텍스의 자체신용도는 `BBB-` 로 평가됐다. 이는 최종 등급은 모기업인 `Chevron Corp.(AA/Stable/A-1+, Chevron)`의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자체신용도에 비해 한 단계(notch) 높은 수준이다.S&P는 "정제 마진율 상승과 정제 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상향했다"며 "글로벌 원유 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경쟁력이 낮은 정유사들이 설비를 계속 가동정지 및 폐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아시아 지역의 원유정제 마진은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1일 기준 11만 배럴의 중질유를 더 높은 부가가치의 디젤이나 가솔린으로 변환시키는 고도화 설비 3곳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여겨진다"며 "자본 투자 규모 축소 계획 역시 동사의 재무 상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향후 2년간 또 다른 고도화 설비 추가 투자 계획이 있다. 하지만, 연간 투자 금액은 2007년~2010년의 투자금액인 1조5000억원 보다 적은 규모인 연간 9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S&P는 예측했다. S&P는 "GS칼텍스의 EBITDA 대비 조정 총 차입금 수준이 4.0배 이상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거나 향후 2년간 부의 잉여 현금흐름이 나타날 경우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다만, 현재로서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이 단시일 내에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마켓in]정유사들 1000억대 관세 분쟁☞[마켓in]정유사들 1000억대 관세 분쟁☞[1분기 실적 분석] 오늘의 메뉴..1분기 누가누가 잘했나? '정유'편 [TV]
2011.03.28 I 문정태 기자
분기결산? 회사채 시장 개점휴업(마감)
  • 분기결산? 회사채 시장 개점휴업(마감)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회사채 시장이 3월 마지막주의 첫날을 한산한 분위기 속에 마감했다. 분기결산 시점이 다가오면서 자금 이동이 위축돼 매수와 매도 모두 실종된 하루였다는 분석이다. 28일 프리미엄 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종목은 한국수력원자력7-2(AAA)로 민평대비 1bp 웃돈 4.22%로 총 900억원이 거래됐다. 또 이달 23일 발행된 한화손해보험(000370)5(A-)는 405억원 유통돼 그 뒤를 이었다. 이날 거래된 회사채 가운데 SK건설127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SK건설127(A)는 민평대비 14bp 밑돈 4.54%에서 400억원이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장중 STX건설 부도설이 나돌면서 건설사 회사채 동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지만 오히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이날 거래가 많았던 석유화학 업종 회사채들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오일뱅크105(AA-)가 400억원, GS칼텍스122-1(AA+)이 200억원, 여천NCC61-2(A)가 각각 100억원씩 유통됐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S&P는 수익성 회복과 자본 투자 규모 축소 계획을 반영해 GS칼텍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증권사 FICC팀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자기 사업대비 대주주인 현대중공업(009540)을 배경으로 고평가 받는 업종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며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매매가 활발하지 못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같은 분위기가 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채를 거래하는 곳들 가운데 보험사나 증권사는 3월결산이 대부분인데, 이 시기에는 자금 이동을 꺼린다"며 "31일까지 이번주 내내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73%로 전날보다 2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50%, 10.56%로 1bp씩 올랐다. 이에따라 AA- 스프레드는 77bp를 기록했다.
2011.03.28 I 김일문 기자
분기결산? 회사채 시장 개점휴업
  • [마켓in][크레딧마감]분기결산? 회사채 시장 개점휴업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회사채 시장이 3월 마지막주의 첫날을 한산한 분위기 속에 마감했다. 분기결산 시점이 다가오면서 자금 이동이 위축돼 매수와 매도 모두 실종된 하루였다는 분석이다. 28일 프리미엄 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종목은 한국수력원자력7-2(AAA)로 민평대비 1bp 웃돈 4.22%로 총 900억원이 거래됐다. 또 이달 23일 발행된 한화손해보험(000370)5(A-)는 405억원 유통돼 그 뒤를 이었다. 이날 거래된 회사채 가운데 SK건설127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SK건설127(A)는 민평대비 14bp 밑돈 4.54%에서 400억원이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장중 STX건설 부도설이 나돌면서 건설사 회사채 동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지만 오히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이날 거래가 많았던 석유화학 업종 회사채들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오일뱅크105(AA-)가 400억원, GS칼텍스122-1(AA+)이 200억원, 여천NCC61-2(A)가 각각 100억원씩 유통됐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S&P는 수익성 회복과 자본 투자 규모 축소 계획을 반영해 GS칼텍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증권사 FICC팀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자기 사업대비 대주주인 현대중공업(009540)을 배경으로 고평가 받는 업종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며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매매가 활발하지 못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같은 분위기가 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채를 거래하는 곳들 가운데 보험사나 증권사는 3월결산이 대부분인데, 이 시기에는 자금 이동을 꺼린다"며 "31일까지 이번주 내내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73%로 전날보다 2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50%, 10.56%로 1bp씩 올랐다. 이에따라 AA- 스프레드는 77bp를 기록했다.
2011.03.28 I 김일문 기자
  • [마켓데이터]중국 일본 원자재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중국> -중국 증시는&nbsp;상승세로 마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오른 2984.01에 거래를 마감.-중국 건설은행은 지난해 대출수요 증가에 힘입어 1% 이상 올랐으며, 중국 정유회사 시노펙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 2.6% 하락. <일본>-일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내린 9478.53에, 토픽수지수는 0.05% 상승한 857.85에 거래를 마감.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이 확산되고 있으며, 공급망 회복이 늦어지면서 기업들의 손실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작용.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15% 급락하며 지난 1977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 스미토모금속은 지진 발생 이후 중단했던 용광로 가동 재개로 3.4% 올랐고, 혼다와 닛산 등은 저가 매수세 힘입어 2% 이상 상승. <원자재>-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중동 불안이 여전했던 반면 일본과 유럽 불안에 따른 수요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이처럼 대외재료가 중립적인 상황에서 가격 부담이 부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0센트(0.2%) 떨어진 105.40달러를 기록.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20센트 낮은 115.52달러를 기록.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동·일본 등 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 달러화 강세와 기술적 매도세에 금 가격이 이틀째 하락.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DPR골드트러스트의 실물 금 보유량은 이번 분기에만 65톤 이상 감소하는 등 금 ETF의 자금 유입은 계속 주춤하는 모습. -비철금속시장은 혼조세.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동과 일본리스크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 구리·아연·납은 가격이 떨어졌고 알루미늄·니켈·주석은 가격은 상승.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BBB`로 2단계 강등했고 `부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놓음. -주요 곡물가격은 혼조양상. 주말을 앞두고 그동안 많이 오른 품목에 대해서는 차익매물이 집중. 옥수수와 밀, 원면 가격 하락이 이에 따른 것. 그러나 코코아는 공급 부족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한 달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원당과 대두 등은 상승세.
2011.03.28 I 임일곤 기자
  • [마켓in]`뜻밖의 채권랠리`, 4월엔 막 내린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8일 15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예상치 못했던 3월 채권시장 랠리가 다음달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채권금리 하락을 이끌었던 대외 변수들이 어느정도 진정된 가운데 채권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 때문에 추가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4월 채권금리는 박스권에 머물면서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경고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 "아래도 위도 애매하다"..박스권에 무게4월 채권시장 강세에 가장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레벨부담이다. 한국은행이 올들어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는 3년 만기 국고채를 기준으로 이달 금리인상 이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판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금리 급락을 이끈 대외 리스크는 점차 진정되면서 채권금리 레벨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원전사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채권시장에서도 그동안 금리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기댄 베어마켓 랠리는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월말 나올 경제지표들도 채권금리에 크게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수급상 채권시장 자금이 풍부해 채권금리 상승압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높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설비투자 둔화로 기업의 잉여예금이 빠르게 이탈하기 보다는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저축성 예금 유지는 장기채권 투자재원"이라고 말했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은행의 여유있는 자금사정과 외국인들의 현물, 선물 매수세는 채권시장을 받치는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4월 채권금리는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고채 3년은 3.6~4.0%, 5년물은 4.0~4.4%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금리 오버슈팅`..일부 매도 권유도하지만 현재 금리수준이 너무 낮은 만큼 약세장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에는 시장 과열에 따른 조정장세가 진행될 것"이라며 "2월 중반 이후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국고 3년과 통안 2년, 통안 2년과 통안 1년 스프레드는 금리인상 종료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며 "일본의 피해복구 시작과 더불어 다시 한번 물가와 금리인상에 관심이 집중된다면 채권금리는 강한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당장은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했지만 그 이후에는 금리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의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지만 실제 경기여건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예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에 치우쳤던 시중자금이 점차 위험자산과 실물경제로 이동하면서 금리 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3.28 I 권소현 기자
  • [마켓in]S&P, GS칼텍스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S&P가 GS칼텍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는 GS칼텍스의 장기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수익성 회복 및 자본 투자 규모 축소 계획에 따른 GS칼텍스의 개선된 재무 상태를 반영한 조치다.S&P는 GS칼텍스에 부여된 `BBB` 장기기업 신용등급과 외화채권등급 및 `A-2` 단기 기업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GS칼텍스의 자체신용도는 `BBB-` 로 평가됐다.&nbsp;이는 최종 등급은 모기업인 `Chevron Corp.(AA/Stable/A-1+, Chevron)`의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자체신용도에 비해 한 단계(notch) 높은 수준이다.S&P는 "정제 마진율 상승과 정제 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상향했다"며 "글로벌 원유 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다,&nbsp;경쟁력이 낮은 정유사들이 설비를 계속 가동정지 및 폐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아시아 지역의 원유정제 마진은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1일 기준 11만 배럴의 중질유를 더 높은 부가가치의 디젤이나 가솔린으로 변환시키는 고도화 설비 3곳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여겨진다"며 "자본 투자 규모 축소 계획 역시 동사의 재무 상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향후 2년간 또 다른 고도화 설비 추가 투자 계획이 있다. 하지만, 연간 투자 금액은 2007년~2010년의 투자금액인 1조5000억원 보다 적은 규모인 연간 9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S&P는 예측했다. S&P는 "GS칼텍스의 EBITDA 대비 조정 총 차입금 수준이 4.0배 이상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거나 향후 2년간 부의 잉여 현금흐름이 나타날 경우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다만, 현재로서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이 단시일 내에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마켓in]정유사들 1000억대 관세 분쟁☞[마켓in]정유사들 1000억대 관세 분쟁☞[1분기 실적 분석] 오늘의 메뉴..1분기 누가누가 잘했나? '정유'편 [TV]
2011.03.28 I 문정태 기자
  • [마켓in]`뜻밖의 채권랠리`, 4월엔 막 내린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예상치 못했던 3월 채권시장 랠리가 다음달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nbsp;채권금리 하락을 이끌었던 대외 변수들이 어느정도 진정된 가운데 채권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 때문에 추가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4월 채권금리는 박스권에 머물면서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nbsp;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경고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 "아래도 위도 애매하다"..박스권에 무게4월 채권시장 강세에 가장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레벨부담이다. 한국은행이 올들어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는 3년 만기 국고채를 기준으로 이달 금리인상 이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판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금리 급락을 이끈 대외 리스크는 점차 진정되면서 채권금리 레벨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원전사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채권시장에서도 그동안 금리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기댄 베어마켓 랠리는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월말 나올 경제지표들도 채권금리에 크게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수급상 채권시장 자금이 풍부해 채권금리 상승압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높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설비투자 둔화로 기업의 잉여예금이 빠르게 이탈하기 보다는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저축성 예금 유지는 장기채권 투자재원"이라고 말했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은행의 여유있는 자금사정과 외국인들의 현물, 선물 매수세는 채권시장을 받치는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nbsp;이에 따라 4월 채권금리는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고채 3년은 3.6~4.0%, 5년물은 4.0~4.4%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금리 오버슈팅`..일부 매도 권유도하지만 현재 금리수준이 너무 낮은 만큼 약세장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에는 시장 과열에 따른 조정장세가 진행될 것"이라며 "2월 중반 이후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국고 3년과 통안 2년, 통안 2년과 통안 1년 스프레드는 금리인상 종료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며 "일본의 피해복구 시작과 더불어 다시 한번 물가와 금리인상에 관심이 집중된다면 채권금리는 강한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당장은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했지만 그 이후에는 금리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의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지만 실제 경기여건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예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에 치우쳤던 시중자금이 점차 위험자산과 실물경제로 이동하면서 금리 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3.28 I 권소현 기자
  • [마켓in][4월 채권전망]"박스권 후 금리상승세 재개"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8일 08시 3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월 채권시장이 베어마켓 랠리를 마무리하고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박스권 이후에는 2차 금리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일본 원전사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채권시장에서도 그동안 금리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기댄 베어마켓 랠리는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채권수익률이 급등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그는 "여전히 남아있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 있다"며 "아직은 채권시장내 유동성이 풍부해 금리가 반등할때마다 대기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향후 금리 방향성을 탐색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4%, 5년물은 3.95~4.4%의 레인지 속에 제한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박스권 이후에는 금리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지만 실제 경기여건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예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에 치우쳤던 시중자금이 점차 위험자산과 실물경제로 이동하면서 금리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서히 2차 금리상승세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1.03.28 I 권소현 기자
  • [마켓in][4월 채권전망]"박스권 후 금리상승세 재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월 채권시장이 베어마켓 랠리를 마무리하고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박스권 이후에는 2차 금리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일본 원전사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채권시장에서도 그동안 금리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기댄 베어마켓 랠리는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채권수익률이 급등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그는 "여전히 남아있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 있다"며 "아직은 채권시장내 유동성이 풍부해 금리가 반등할때마다 대기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향후 금리 방향성을 탐색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4%, 5년물은 3.95~4.4%의 레인지 속에 제한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박스권 이후에는 금리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지만 실제 경기여건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예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에 치우쳤던 시중자금이 점차 위험자산과 실물경제로 이동하면서 금리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서히 2차 금리상승세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1.03.28 I 권소현 기자
"회사채시장, 시장친화적 가격결정制 도입해야"
  • [마켓in]"회사채시장, 시장친화적 가격결정制 도입해야"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5일 16시 1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발행사 중심의 회사채 발행시장의 개선을 위해서는 대표주관회사 선임 및 신고, 수요예측 의무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 결정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1회 채권포럼에서 심재만 삼성증권(016360) DCM사업부 이사는 `회사채 발행시장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현행 시장 관행은 투자자와 발행사 사이에서 시장 가격을 조율하는 기능을 발행사가 맡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심재만 이사는 현재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증권신고서제출 전 투자자 사전접촉금지조항에 대한 위반 ▲신용평가 과다 의존 ▲대표주관회사 미선정으로 인한 투자자 보호장치 미흡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 현행 회사채 시장 문제점(자료: 삼성증권)그는 "궁극적으로 시장투명성 훼손, 가격결정기능 왜곡, 투자자 보호기능 저하 등 투자자 저변확대에 실패해 장기간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한, 해외 발행시장에 비해 경쟁력이 저하되는 등 금융시장 발달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이사는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표주관사 선임 및 신고, 수요예측의 의무화, 일괄신고제도 도입 등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분증권처럼 관련 규정에 대표주관회사 체결 및 신고를 의무화하는 조항 신설하고, 대표주관사에 최대 물량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표주관회사가 실질적인 듀딜리전스(적정성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투자자 보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요예측의 의무화를 통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 결정제도를 도입해야 하며, 일괄신고제도 활성화를 통해 공시에 대한 업무부담을 줄여 채권시장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처럼 발행기업이 가격결정권을 쥐고 증권회사가 끌려 다니는 구조에서는 회사채 인수자로서 증권회사가 갖춰야 할 신용분석 역량을 높이기 어렵고, 관련 인프라 구축도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발행시장 관련 제도개선은 증권회사의 본업을 회복시킴으로써 회사채시장 접근이 어려운 기업에 자금공급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자수첩] 개미 무덤 파헤치는 검찰, 스캘퍼 무덤 만드나☞랩 시장, 좋은 시절 갔다..마진 훼손 우려-BoA☞삼성증권 평촌지점, 릴레이 세미나 개최
2011.03.25 I 문정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