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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 금융]④`2%` 부족한 나눔경영
- [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에게 사회공헌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 회사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요구하는 고객의 눈높이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공공재 성격이 강한 은행권의 경우 사회적 책임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매년 금융기관의 사회공헌 지출급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보이지 않은 요구에 등 떠밀려 `억지 사회공헌`에 나선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질 높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위해 개별기관이 아닌 협회 차원의 협력 구조를 만들고 비영리단체(NGO) 등과도 손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 금융권, 사회공헌 `경쟁시대` 맞았다 이번 일본 지진 피해 지원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권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사실상 `사회공헌 경쟁시대`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A금융기관이 사회공헌에 참여하면 B, C, D금융기관도 서로 달려드는 형태다.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회사인 라임글로브의 최혁준 대표는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은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이어졌고 순이익의 2~2.5% 가량을 지출하고 있다"며 "이미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자리를 잡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들은 사회공헌이 당장 막대한 돈을 지출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사회공헌으로 회사의 평판위험 관리를 자연스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돈과 관계된 일을 하기 때문에 투명성과 윤리성을 중요시하는 요즘 고객들의 인식이 크게 작용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금융상품의 장단점과 함께 해당기관의 사회적 책임까지 따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영국의 소비자 협동조합은행인 `더 코퍼러티브 뱅크(The Co-operative Bank)`는 무기거래, 동물 임상실험 등 비윤리적 사업에 대한 투자를 거부한 적이 있다. 이를 통해 윤리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얻게됐고 이러한 평판은 수익성 강화로 이어졌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아멕스) 카드도 수수료의 일정액을 기금을 조성,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유지·보수하는 활동을 펴면서 시장점유율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 늘어나는 공헌활동..정부 압박도 한몫?국내 금융회사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치밀한 연구에 나섰다. 과거와 같은 천편일륜적인 기부 형태를 벗어나기 위해 분명한 목표와 체계를 만들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은행들은 어떻게든 좋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구성된 별도의 팀을 운영할 정도"라고 전했다. 그 결과 금융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늘고 있는 추세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일반은행과 특수은행 등 22개의 정사원과 외국은행 국내지점 등 37개의 준사원의 사회공헌활동 지출금액은 지난 2006년 3516억원에서 2007년 3924억원, 2008년 4833억원, 2009년 1조191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억지 사회공헌`에 등을 떠밀린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2009년 총 지출금액 1조1914억원중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기금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8589억원이나 된다.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2006년의 총 지출금액보다 200억원 가량 줄어들게 된다.김상조 한성대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사회공헌 자체를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관들의 진정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정부 압력으로 사회공헌이 이뤄지는 것은) 무엇인가 죄지은 부분을 희석하기 위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개별->협회` 트렌드 변화..NGO와 협력 `절실`전문가들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식받기 위해선 사회공헌활동 트렌드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개별 금융기관이 제각기 추진했던 사회공헌활동을 은행연합회, 여신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협회 중심으로 뭉쳐 체계적인 활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 ▲ 임영록 KB금융 사장(우측)과 장영철 캠코 사장이 사회공헌 MOU를 맺고 있다.최혁준 대표는 "협회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면 보다 더 참신하고 파급효과가 큰 프로그램이 계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권의 각기 다른 활동을 결합하면 시너지효과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올해 안에 은행권 공통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론칭할 계획이다. 금융기관간 연대 움직임도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KB금융과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24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한층 개선된 프로그램 계발을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비정부기구(NGO)나 비영리단체(NPO)와의 협력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개별 금융기관이나 협회 중심으로의 사회공헌 활동만으로는 수혜자의 니즈(Needs)에 부합된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의 경우 여신심사 기준에 환경오염 유발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선 점수를 깎아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이런 것도 큰 범위의 사회공헌 활동이기 때문에 이를 상시 감시하는 NGO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켓in][채권브리핑]이제 관심은 3월 물가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31일 09시 0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채권시장에 그다지 우호적일 것 같지 않았던 경제지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경제회복세가 둔화됐다. 개장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산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로는 2.3%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9.1% 상승하며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25일 실시된 이데일리 폴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로는 1.4% 감소가, 전년동월대비로는 10.6% 증가가 예상됐었다. 또 지난달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경기선행지수는 한달만에 예상대로 반락,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동행지수도 3개월만에 하락 전환하며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렸다. 산업활동동향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채권시장 매수를 좀더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이미 가격에 반영된 측면이 커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다음날 나오는 물가 지표다. 고공비행했을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얼마나 높이 날았는지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이데일리가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대비 4.8%, 전월비 0.6%로 추정됐다. 혹여 물가 수준이 5%를 넘어간다면 일시적으로 시장 충격이 있겠지만 고점 이후 내려갈 것이라는 데 주목하며 영향력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ADP 민간고용 결과가 다음날 고용동향 기대감을 높이며 다우지수는 1만2300포인트를 넘어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위 관계자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 발언하며 유로-달러가 상승했고, 달러는 엔 대비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다만 주요 통화대비로는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피치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시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10거래일만에 강세를 보였다. 연일 약세로 금리 메리트가 자극된 영향이다. 7년만기 290억달러 어치 입찰은 낙찰금리 2.895%를 보였고 응찰률은 2.79로 직전월의 2.86보다 낮았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하며 0.80%를, 5년물은 3bp 내리며 2.21%를, 10년물은 5bp 내린 3.44%를, 30년물은 4bp 내리면서 4.51%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ADP의 민간고용 건수가 4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돌면서 다음날 고용동향 기대감을 자극, 이를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1.60포인트(0.58%) 상승한 1만2350.6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0포인트(0.72%) 오른 2776.7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82포인트(0.67%) 오른 1328.26을 각각 기록했다.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국(EIA)의 지난주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5%(0.52달러) 내린 배럴당 104.27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54%(7.60달러) 오른 온스당 142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ADP의 민간고용 부문이 발표됐다. ADP에 따르면 민간기업들의 고용건수가 20만1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4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돈 결과를 보였다. 이날 유로존 3월 기업 및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됐다. 107.3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이전월 107.9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시각으로 31일 발표될 해외 경제지표는 미국 2월 공장주문과 3월 시카고 PMI, 지난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브리핑 닷컴(breifing.com)에 따르면 2월 공장주문 예상치는 0.4%이며 이전월은 3.1%였다. 3월 시카고 PMI 예상치는 69.5이며 이전월은 71.2였다. 21~26일까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는 38만3천건이며 이전주는 38만2천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경제지표로는 오전 6시 한국은행에서는 3월 기업경기조사(BSI)발표됐다. 제조업 업황 BSI는 93으로 직전월 수치에 비해 5포인트 오르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고, 4월 업황 전망 BSI는 95로 전월(96)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7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4월 업황 전망 BSI는 83으로 전월(8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통계청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다. 오전 9시 기획재정부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결과가 나오며, 오후 5시에는 4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3월 발행 실적이 발표된다. 한은 국제경제실에서는 '해외경제포커스'와 정책기획국에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가 배포된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15조5000억원 규모의 RP 환매수를 실시한다. 29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 자금은 2020억원이 들어왔고, MMF로는 115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형으로는 1030억원이, 해외주식형으로는 400억원이 유출됐다.
- [마켓in][채권브리핑]이제 관심은 3월 물가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채권시장에 그다지 우호적일 것 같지 않았던 경제지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경제회복세가 둔화됐다. 개장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산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로는 2.3%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9.1% 상승하며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25일 실시된 이데일리 폴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로는 1.4% 감소가, 전년동월대비로는 10.6% 증가가 예상됐었다. 또 지난달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경기선행지수는 한달만에 예상대로 반락,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동행지수도 3개월만에 하락 전환하며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렸다. 산업활동동향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채권시장 매수를 좀더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이미 가격에 반영된 측면이 커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다음날 나오는 물가 지표다. 고공비행했을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얼마나 높이 날았는지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이데일리가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대비 4.8%, 전월비 0.6%로 추정됐다. 혹여 물가 수준이 5%를 넘어간다면 일시적으로 시장 충격이 있겠지만 고점 이후 내려갈 것이라는 데 주목하며 영향력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ADP 민간고용 결과가 다음날 고용동향 기대감을 높이며 다우지수는 1만2300포인트를 넘어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위 관계자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 발언하며 유로-달러가 상승했고, 달러는 엔 대비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다만 주요 통화대비로는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피치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시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10거래일만에 강세를 보였다. 연일 약세로 금리 메리트가 자극된 영향이다. 7년만기 290억달러 어치 입찰은 낙찰금리 2.895%를 보였고 응찰률은 2.79로 직전월의 2.86보다 낮았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하며 0.80%를, 5년물은 3bp 내리며 2.21%를, 10년물은 5bp 내린 3.44%를, 30년물은 4bp 내리면서 4.51%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ADP의 민간고용 건수가 4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돌면서 다음날 고용동향 기대감을 자극, 이를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1.60포인트(0.58%) 상승한 1만2350.6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0포인트(0.72%) 오른 2776.7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82포인트(0.67%) 오른 1328.26을 각각 기록했다.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국(EIA)의 지난주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5%(0.52달러) 내린 배럴당 104.27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54%(7.60달러) 오른 온스당 142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ADP의 민간고용 부문이 발표됐다. ADP에 따르면 민간기업들의 고용건수가 20만1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4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돈 결과를 보였다. 이날 유로존 3월 기업 및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됐다. 107.3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이전월 107.9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시각으로 31일 발표될 해외 경제지표는 미국 2월 공장주문과 3월 시카고 PMI, 지난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브리핑 닷컴(breifing.com)에 따르면 2월 공장주문 예상치는 0.4%이며 이전월은 3.1%였다. 3월 시카고 PMI 예상치는 69.5이며 이전월은 71.2였다. 21~26일까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는 38만3천건이며 이전주는 38만2천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경제지표로는 오전 6시 한국은행에서는 3월 기업경기조사(BSI)발표됐다. 제조업 업황 BSI는 93으로 직전월 수치에 비해 5포인트 오르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고, 4월 업황 전망 BSI는 95로 전월(96)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7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4월 업황 전망 BSI는 83으로 전월(8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통계청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다. 오전 9시 기획재정부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결과가 나오며, 오후 5시에는 4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3월 발행 실적이 발표된다. 한은 국제경제실에서는 '해외경제포커스'와 정책기획국에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가 배포된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15조5000억원 규모의 RP 환매수를 실시한다. 29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 자금은 2020억원이 들어왔고, MMF로는 115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형으로는 1030억원이, 해외주식형으로는 400억원이 유출됐다.
- [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30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삼성SDI 강세..실적 갈수록 좋아질 것 삼성SDI(006400)가 실적 개선 전망에 반등했다. 30일 삼성SDI는 전일대비 7000원(4.35%)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같은 강세는 양호한 1분기 실적과 2차전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은 "배당금과 2차전지 사업부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경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 평가차익이 1000억원 이상 예상돼 담합 과징금에 대한 상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증권·보험주 동반하락..배당락 여파 3월 결산법인인 증권주와 보험주가 배당락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30일 증권업종과 보험업종 지수는 각각 0.76%, 0.46%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는데, 대신증권2우B(003547)(-9.51%)와 대신증권우(003545)(-11.06%) 모두 10% 안팎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보험업종에서는 동양생명(082640)(-3.75%)과 삼성화재우(000815)(-1.81%) LIG손해보험(002550)(-2.39%) 등이 1~3% 정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전날까지 주식을 매입해야 했다. 배당락 이후 배당 매력이 사라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하이닉스, 연일 신고가 경신..엿새째 강세 하이닉스(000660)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30일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50원(1.77%)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감,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하이닉스는 3만1950원까이 오르면서 전날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이닉스는 D램값 상승과 1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 속에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기아차 또 신고가 경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현대차는 전일대비 3000원(1.45%) 오른 2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아차는 장중 6만9800원까지 치솟은 후 0.1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오는 4월 1일 발표될 3월 판매실적과 1분기 판매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둘러싼 제반 환경이 신차효과, 환율, 일본 지진 반사이익 등 호재가 많아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단장한 BS금융지주, 실적 호평에 강세 주식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BS금융지주가 증권사들의 실적 호평에 강세로 출발했다. 30일 BS금융지주(138930)는 시초가 대비 600원(3.97%) 오른 1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BS금융의 1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약 178.3%,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106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BS금융은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신용정보 등 4개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주당 평가가격 1만4300원으로 동시호가를 통해 시가 1만5100원에서 시작했다. ◆한화, 자회사 가치 상승 기대..강세 한화(000880)가 자회사 가치 상승 기대감에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한화는 전일대비 900원(1.84%) 오른 4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5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2월17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올랐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한 것이 호재가 됐다"며 "주력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 본격화 및 실적 호전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한화 주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중공업 장중 51만4000원..2007년 이후 처음 현대중공업(009540)이 종가 기준으로 50만원을 돌파했다. 장중에는 51만4000원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조선주의 전성기였던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30일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2만2500원(4.62%) 오른 5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일본 원전리스크가 확산되면서 복합화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일본발 복합화력 발주 증가에 따라 복합화력발전 역량을 갖춘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만도, `너무 올랐다` 평가에 3% 하락 만도(060980)가 최근 주가강세로 인해 가격부담이 커졌다는 증권가 평가에 3% 이상 하락했다. 30일 만도는 전일대비 5500원(-3.06%) 내린 17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만도는 3월 들어서만 3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노무라증권은 "최근 가파른 주가상승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떨어뜨린다"며 "KCC 지분과 관련된 물량부담은 랠리 이후 더욱 우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증권은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반면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올렸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SDI 강세..`실적 갈수록 좋아질 것`☞삼성SDI, 1Q 2차전지 실적 기대 부합..`매수`-LIG☞3월 넷째주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삼성SDI`
- CJ E&M "바닥 찍었다" 인식 확산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바닥을 모르고 고꾸라지던 CJ E&M(130960)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60일 이동평균선마저 힘없이 무너뜨리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한몸에 받았지만, 90일 이평선에서 지지를 받는 데 성공하며 29일에는 6% 강세로 돌아섰다. 90일선까지 위협하는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빠질 만큼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매수세를 끌어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CJ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통합법인인 CJ E&M은 3월4일 5만8700원까지 올라섰던 주가가 25일에는 장중 4만3000원까지 내려앉으면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30%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빠졌던 원인은 크게 재료소멸과 실적우려, 수급악화 등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CJ E&M은 지난 3월22일 CJ인터넷과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등 6개 미디어 계열사가 합병하며 재상장됐다. CJ그룹이 지난해 11월 미디어 계열사간 합병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수합병(M&A) 모멘텀이 발생, 주가가 빠르게 뛰어올랐지만, M&A가 완료된 후 재상장하자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되면서 차익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반갑다 외국인! 신난다 강세장!◇ 오락가락 증시.. "금요일 앞둔 잡음일 뿐"◇ 기관 `현대車 3인방` 싹쓸이◇ S&P, 포르투갈·그리스 신용등급 추가 강등◇ 소비·에너지·통신株 강세 다우 0.67%↑.. 유럽은 혼조◇ [오늘의 리포트]삼성증권, 랩 수익·ELS 판매 호조.. `매수`◇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실적에 대한 우려도 주가부진에 한 몫했다. 당초 합병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던 것. CJ인터넷과 온미디어, 엠넷미디어는 지난 2월22일부터 한달동안 거래가 정지됐는데, 3월22일 거래재개와 함께 프리어닝시즌이 도래하자 CJ인터넷과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주주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부진했던 것이다. 수급적인 이슈 역시 주가부진 원인으로 지적된다. 최보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엠넷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 30만주 가량이 2월22일 이후 한달동안 거래정지로 인해 묶여있었는데, 거래재개 첫날 프리미엄이 발생하면서 쏟아져 나온 것"이라며 "수급적인 이슈로 인해 주가가 빠진 원인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주가가 부진했던 세가지 이슈가 모두 안정되는 단계인 만큼 주가 역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주가를 이끌어온 M&A 재료가 소멸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각 계열사와의 합병을 통해 CJ E&M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며 "주가가 과도하게 빠지며 차익매물을 소화해낸 만큼 이제는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 역시 "수급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물량은 어느 정도 소화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1분기에는 합병 영향으로 인해 실적이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 3, 4분기로 이어질수록 실적 개선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우려감이 큰 현 시점이 적절한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현 시점에서는 단순히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확신이 엿보인다면 또다시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CJ E&M "`마블박스`서 웹게임 한꺼번에 즐기자"☞3월 넷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수 1위 `CJ E&M`☞3월 넷째주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1위 `CJ E&M`
- BS금융 오늘 상장..`작은 고추가 맵다`
-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최초의 지방 금융지주사인 BS금융지주(138930)가 오늘(30일) 상장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BS금융이 사상 최고 실적과 양호한 자산건전성, 잠재된 인수합병(M&A) 재료로 규모의 열세를 극복할 것이라며 긍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 사상최고 실적·양호한 건전성..`목표주가 2만원`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BS금융의 목표주가는 2만원. 평가가격 1만4300원보다 40% 높다. 양호한 실적이 가장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BS금융의 1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약 178.3%,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1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건설사 부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관련 익스포져가 전혀 없고, 경상 충당금 수준도 매우 낮아 분기 대손상각비는 3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18.5% 수준으로 실적주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6배로 장부가치를 하회하고 있어 수익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현저히 높다"고 판단했다.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S금융의 올해 순이익은 BC카드 지분을 매각하면 거의 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지역 경기 회복에 따른 중소기업 대출과 부동산 회복에 따른 주택담보 대출 증가, 건설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여신 비중이 작아 건설사 부도 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작다"고 설명했다. ◇ 경남은행과 M&A 가능성 잠재특히 BS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경남은행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에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당초 지주회사 전환의 목적은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현재는 녹록치 않지만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지방은행의 인수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금융산업 재편과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우리금융의 민영화는 진행될 것이며, 자산규모는 작지만 프리미엄 매각이 가능한 지방은행의 분리매각은 동반될 것"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으로 자금조달 여력을 확보한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의 잠재적 후보로서 인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 "오버행 부담 크지 않다"다만 BS금융은 지주사 전환으로 부산은행에 이전된 주식 670만주 및 매수청구권 행사분 10만주 등 자사주 68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6개월 이내 처분해야한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오버행 우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증가한 주식수에 따라 주당자산가치(BPS) 희석은 3.6%에 불과하다"며 "증가한 주식은 6개월 이내에 처분해야 하지만, 주요 주주의 지분율회복을 위한 인수 가능성이 높아 오버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은행 등 4개 자회사 소유..평가가격 주당 1만4300원BS금융은 자회사의 주식이전방식으로 설립돼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신용정보 등 4개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신주발행 주식수는 1억9337만9899주로 기존 부산은행 1억8668만3650주 대비 약 3.6% 증가하게 된다. 상장일 BS금융의 주당 평가가격은 1만4300원으로 거래정지일 당시 부산은행 시가총액과 자회사 순자산가치 합계를 BS금융 총 발행 주식 수로 나눠서 산출됐다. 시초가격은 평가가격 1만4300원의 90~200% 사이에서 동시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1만5100원에서 결정됐다.▶ 관련기사 ◀☞[특징주]새단장한 BS금융지주, 실적 호평 `강세`☞BS금융, `1Q 순익 사상 최대 전망`-매수..대신
- [마켓in][채권브리핑]월말지표 관망모드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30일 08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시장참가자들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날(29일) 외국인이 국고채 3년 특정 종목을 대거 사들이며 단기물 강세를 불러왔지만 작년 금리 급락을 불러왔던 것과 같은 상황에 비춰보면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었다. 오히려 채권 가격 상승폭이 커지지 않는데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장막판 상승폭은 줄었다. 반면 엊그제까지 계속됐던 단기물 약세폭 또한 크지 않았다. 가격이 내릴때마다 꾸준히 매수가 받쳐주면서 대기 매수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재료가 없다는 말들이 무성하지만 실상은 월말 지표 재료가 있다. 경계감이 예전 수준만큼 크지는 않지만 확인하고 갈 필요성은 참가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경계감이 너무 크다라고 받아 들여야 할지, 단지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받아들여야 할지, 아이러니하게 재료가 없다라는 반응과 모든 게 일맥상통한 것처럼 보인다. 어떤 이유이건간에 현재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 조용한 흐름일 듯하다. 여기저기 "특별한 것 없다" 란 말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제임스 불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프라하에서 열린 포럼에서 "극단적으로 완화된 통화정책에 대한 출구전략 논의가 올해연방준비제도(Fed)의 핵심의제가 될 것이며,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며 2차 양적완화 조기 중단의 불씨를 강하게 당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부정적'전망은 유지했다. 또 그리스 신용등급도 'BB+'에서 'BB-'로 낮추고 '부정적'전망을 유지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은행의 불라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실시된 5년물 입찰은 낙찰금리가 2.26%로, 이는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다.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6bp 상승하며 0.83%, 5년물은 4bp 오르며 2.23%, 10년물은 4bp 오른 3.49%, 30년물은 5bp 오르면서 4.5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 2차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의 잇단 악재에도 불구 상승 마감했다. 소매주와 에너지주, 기술주 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1.13포인트(0.67%) 상승한 1만2279.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1포인트(0.96%) 오른 2756.89,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25포인트(0.71%) 오른 1319.44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중동 긴장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78%(0.81달러) 오른 배럴당 104.7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27%(3.80달러) 내린 온스당 141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및 유로존 불안 등이 지속됐지만 추가 상승 여력 없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됐다. 63.4로 이전월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정반대로 크게 위축된 결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과 소득 기대감이 낮아지고 인플레 우려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됐다. 또 20개 대도시에 대한 1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하락하며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주택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이 확인됐다.한편 현지시각으로 30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로는 ADP의 민간고용보고서가 있다. 예상 민간 고용은 20만명이며 전월에는 21만건이었다. 국내 주요 일정으로는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한국은행에서 작년 국민계정(잠정)이 발표됐다. 작년 GDP성장률은 6.2%로 200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발표한 추정치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2만달러대로 재진입했다. 설명회는 9시에 개최된다. 이날 한은 조사국에서 '2010년도 연차 보고서'가 발표가 있고, 금융위원회에서는 국내은행의 외화자금 조달 및 운용현황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에는 지난주에 이어 오후 1시40분 부터 20분간 재정증권 28일물 1조원어치가 입찰에 부쳐진다. 지난주 1차 입찰건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금리에 발행되는 등 인기가 많지 않았다. 시장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 자금은 1887억원이 유입됐고, MMF로는 1252억원이 빠져 나갔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1448억원이, 해외 주식형으로는 316억원이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