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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증시,회복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긴축우려 中 ↓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3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실업률 발표를 하루 앞둔 기대감과 미국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본 제조업 경기 악화라는 악재를 눌렀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8% 상승한 9765.81에, 토픽스지수는 0.38% 오른 869.38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 발표된 일본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로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오전 내 약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는 그러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일부 기업이 실적 전망을 상향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미국 기업들이 고용을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6% 올랐다. 반도체업체 어드밴테스트는 3.8% 뛰었으며 제약업체 다이니폰 스미토모 파마는 순익 전망을 상향하면서 6.2% 급등했다. 츠자카 무츠히코 메이지 야스다 생명보험 펀드매니져는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만큼 더 이상 큰 폭의 주가 하락 요인은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 역시 고용 등에서 경기가 회복됐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 내린 2928.11에 거래를 마쳤다. 올 1분기 동안 보였던 주식시장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의견과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추가 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날도 시장을 짓눌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분기 동안 4.3% 상승했다. 금융주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공상은행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은행권 신용위기 우려 등으로 인해 9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류 지안웨이 보세라 자산운용 매니져는 "올해 정부의 주요 목표는 인플레이션 억제"라면서 "국내외적 악재가 맞물리면서 투심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한 8683.30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2만3567.36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4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1.03.31 I 안혜신 기자
  • (亞증시 오후)회복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긴축우려 中 ↓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3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실업률 발표를 하루 앞둔 기대감과 미국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본 제조업 경기 악화라는 악재를 눌렀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8% 상승한 9765.81에, 토픽스지수는 0.38% 오른 869.38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 발표된 일본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로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오전 내 약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는 그러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일부 기업이 실적 전망을 상향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미국 기업들이 고용을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6% 올랐다. 반도체업체 어드밴테스트는 3.8% 뛰었으며 제약업체 다이니폰 스미토모 파마는 순익 전망을 상향하면서 6.2% 급등했다. 츠자카 무츠히코 메이지 야스다 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만큼 더 이상 큰 폭의 주가 하락 요인은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 역시 고용 등에서 경기가 회복됐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 내린 2928.11에 거래를 마쳤다. 올 1분기 동안 보였던 주식시장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의견과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추가 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날도 시장을 짓눌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분기 동안 4.3% 상승했다. 금융주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공상은행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은행권 신용위기 우려 등으로 인해 9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류 지안웨이 보세라 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정부의 주요 목표는 인플레이션 억제"라면서 "국내외적 악재가 맞물리면서 투심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한 8683.30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2만3567.36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4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1.03.31 I 안혜신 기자
  • (뉴욕전망대)`스칼렛 오하라`의 장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한동안 세계 역사가 `9·11`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던 것처럼, 2011년 3월은 일본의 대지진이 있은 11일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다.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있었던 2008년 9월 이후 최대인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31일 발표된 일본 제조업 지표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지진 여파는 실물경제 영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리비아 상황도 만만치 않다. 유엔(UN)의 군사개입으로 반군에 유리한 전황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이내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 와중에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도 강등됐다.  악재들은 장기화하면서 약발을 잃어간다. 지속적인 회복국면에 놓여 있는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약발인들 오죽하겠는가. 누군가 요즈음 뉴욕 증시를 `스칼렛 오하라의 장`이라 명명했다. 투자자들은 연방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를 암송 중이다. 30일(현지시간) 종가(1만2350.61) 기준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2월 말 종가 1만2226.34에서 1.02%가 올랐다. 수조엔의 피해보상이 필요한 대지진의 악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분기 전체로는 지난해 말 1만1577.51에서 6.68%가 올랐다. 분기 상승률로 보면 지난 99년 이후 최고치다. 리비아 사태가 내전 상황으로 악화하고, 그 와중에 일본 대지진이 겹치면서 올 들어 상승폭을 죄다 반납했던 뉴욕 증시가 어느새 급속도로 이를 회복한 것이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5.6%가 올라 정보기술(IT) 버블로 13%나 뛰었던 지난 1998년 이후 최고의 1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4월1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다. 앞서 발표된 고용조사업체 ADP가 집계한 3월 민간고용도 4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우지수를 6주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분기 말 보유 현금을 줄이기 위한 `윈도 드레싱`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시장의 낙관을 기대해봄 직하다. 이날 발표가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로는 ADP에 이어 고용동향을 가늠할 주간 실업보험 신규청구건수가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38만2000건에 이어 이번 21~26일 기간 중 청구건수는 소폭 감소한 38만건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갈 만한 수준이다.다만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2월 공장주문 증가율은 각각 전월 71.2과 3.1%에서 70.0, 0.5%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보험 신규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오전 9시45분에는 3월 시카고 PMI가 발표되며 오전 10시에는 2월 공장주문이 예정돼 있다. ◇ 주요일정: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리치몬드 연은의 4번째 연례 크레딧 시장 심포지엄에서 연설한다.
2011.03.31 I 박기용 기자
  • [마켓in][통화정책보고서]"시중유동성, 실물경제 비해 과하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31일 14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한국은행은 통화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시중 유동성이 실물경제활동에 비해 여전히 풍부하다며 유동성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경기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2 증가율이 계속 하락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제 활동에 비해 여유롭게 공급됐던 유동성이 시차를 두고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리먼사태 직후 실물경기가 급속하게 하강하는 상황에는 정작 통화증가율이 별로 둔화되지 않다가 경기회복세시 통화증가율이 하락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경기침체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사정이 빡빡해질 것이 예상되는 시기에 기업의 경우 자금을 미리 확보하거나 대출상환을 미루려하고 은행은 운영자금 부족분을 신규 지원한다.하지만 이후 경기가 회복될 때는 미리 확보해뒀던 자금을 대출상환이나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기업의 신규 자금수요가 크지 않고, 따라서 통화증가율이 하락하게 된다는 얘기다. 즉 통화증가율 하락이 이 같은 시차의 문제이지,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얘기가 된다.한은은 "유럽중앙은행도 낮은 과다한 유동성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통화증가율 하락폭도 작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제 위축이 외환위기때보다 심하지 않았고 적극적인 금융완화 조치로 신용경색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이어 "장기균형통화량과 실제 실질통화량간의 괴리 정도를 나타내는 실질 머니갭율이 작년 2분기 이후 축소되는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어 시중 유동성 총량은 실물경제활동에 비해 풍부하다"고 밝혔다.
2011.03.31 I 문정현 기자
  • [마켓in][통화정책보고서]"시중유동성, 실물경제 비해 과하다"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한국은행은 통화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시중 유동성이 실물경제활동에 비해 여전히 풍부하다며 유동성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경기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2 증가율이 계속 하락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제 활동에 비해 여유롭게 공급됐던 유동성이 시차를 두고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리먼사태 직후 실물경기가 급속하게 하강하는 상황에는 정작 통화증가율이 별로 둔화되지 않다가 경기회복세시 통화증가율이 하락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경기침체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사정이 빡빡해질 것이 예상되는 시기에 기업의 경우 자금을 미리 확보하거나 대출상환을 미루려하고 은행은 운영자금 부족분을 신규 지원한다.하지만 이후 경기가 회복될 때는 미리 확보해뒀던 자금을 대출상환이나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기업의 신규 자금수요가 크지 않고, 따라서 통화증가율이 하락하게 된다는 얘기다. 즉 통화증가율 하락이 이 같은 시차의 문제이지,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얘기가 된다.한은은 "유럽중앙은행도 낮은 과다한 유동성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통화증가율 하락폭도 작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제 위축이 외환위기때보다 심하지 않았고 적극적인 금융완화 조치로 신용경색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이어 "장기균형통화량과 실제 실질통화량간의 괴리 정도를 나타내는 실질 머니갭율이 작년 2분기 이후 축소되는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어 시중 유동성 총량은 실물경제활동에 비해 풍부하다"고 밝혔다.
2011.03.31 I 문정현 기자
  • [마켓in][통화정책보고서]"외국인 장기채 투자, 통화정책 제약"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한국은행은 외국인의 장기채권 투자가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통화정책 유효성을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은 31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작년 7월과 11월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의 채권매수세 등 수급 요인에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외국인 채권투자 확대는 장단기 금리간의 연계성을 약화시켜 통화정책 유효성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리먼사태로 줄어들었던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규모는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으로 2009년 하반기부터 확대되기 시작했다. 작년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채권 투자가 주춤하긴 했지만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 23억7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한은은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완화로 유동성이 풍부해진데다 빠른 경기회복세, 양호한 재정건전성으로 한국 경제의 신인도와 투자 매력이 커지면서 채권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단기채권보다 장기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비중을 늘어났다. 중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미국과 유럽계 글로벌 채권펀드와 아시아 중앙은행 자금이 유입돼 2010년 중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는 20조2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통안채 투자는 2조7000억원 감소했다.한은은 이 같은 중장기 채권투자자금 유입으로 채권시장 내 외국인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단기외채 감소로 외화유동성이나 건전성 문제는 많이 해소됐지만, 채권시장 변동성은 예전보다 커질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장기 투자자금이 환차익을 거두기 위해 스왑 등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외환 현물시장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1.03.31 I 문정현 기자
  • [통화정책보고서]"글로벌자금 신흥국 유입 지속"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국은행은 당분간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선진경제의 회복 여부에 따른 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는 “선진국이 뚜렷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신흥시장국도 양호한 경제상황을 이어갈 갈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신흥시장국이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해 거시경제의 안정성이 저하되거나 선진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시행될 경우에는 신흥시장국으로부터 자금이 유출될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신흥국은 앞으로 글로벌자금 유출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외국인직접투자금과 주식 및 채권 등 증권 투자자금, 은행대출 등 글로벌자금은 지난 2008년 9월 리먼사태 이후 신흥시장국에서 큰 폭으로 유출됐다가 2009년 2분기부터 빠르게 재유입됐다. 이 가운데 증권투자자금은 한국, 브라질 및 인도 등을 중심으로 크게 유입됐으며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리먼사태 이전의 분기별 최고유입액을 큰 폭 상회했다. 한은은 글로벌자금 유입 급증의 원인으로 ▲선진국의 초저금리 및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유동성의 가파른 증가 ▲신흥시장국 투자에 대한 위험프리미엄 축소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신흥국의 투자수익률 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자금의 급격한 유입으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압력이 증대됐다. 지난 2009년 2분기~2010년 4분기 중 각국의 통화절상폭(실질실효환율 기준)을 비교했을 때, 브라질 29.5%, 인도네시아17.2%, 한국 8.5%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03.31 I 이숙현 기자
  • [마켓in][통화정책보고서]"외국인 장기채 투자, 통화정책 제약"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한국은행은 외국인의 장기채권 투자가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통화정책 유효성을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은 31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작년 7월과 11월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의 채권매수세 등 수급 요인에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외국인 채권투자 확대는 장단기 금리간의 연계성을 약화시켜 통화정책 유효성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리먼사태로 줄어들었던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규모는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으로 2009년 하반기부터 확대되기 시작했다. 작년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채권 투자가 주춤하긴 했지만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 23억7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한은은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완화로 유동성이 풍부해진데다 빠른 경기회복세, 양호한 재정건전성으로 한국 경제의 신인도와 투자 매력이 커지면서 채권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단기채권보다 장기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비중을 늘어났다. 중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미국과 유럽계 글로벌 채권펀드와 아시아 중앙은행 자금이 유입돼 2010년 중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는 20조2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통안채 투자는 2조7000억원 감소했다.한은은 이 같은 중장기 채권투자자금 유입으로 채권시장 내 외국인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단기외채 감소로 외화유동성이나 건전성 문제는 많이 해소됐지만, 채권시장 변동성은 예전보다 커질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장기 투자자금이 환차익을 거두기 위해 스왑 등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외환 현물시장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1.03.31 I 문정현 기자
  • [통화정책보고서]"올해 물가 3%수준 상당폭 상회"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 상향조정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에 비해 높아져 중기물가안정목표의 중심치를 상당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올해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3.0±1%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에 대해서도 "경기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의 오름세가 상품 및 서비스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물가전망은 연초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밝힌 `물가안정목표 중심치를 상회하는 3%대 중반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에서 `중기물가안정목표의 중심치를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표현이 바뀌면서 그 강도가 훨씬 쎄졌다. 이에 따라 내달 중순 올해 경제전망 수정안을 발표하면서, 물가 전망치를 4% 안팎으로 상향조정할 것이 유력시된다. 한국은행은 작년말 `2011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3.5%로 제시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는 경기상승 등 수요측 요인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 비용측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압력이 이어질 것"고 진단했다. 이어 "수요측면에서는 국내경기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수요압력이 가격조정을 통해 점차 현실화될 것"이라며 "비용측면에선 국제 원자재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하고, 중국발 인플레이션이 수입물가를 통해 파급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고용사정 개선 등을 배경으로 민간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상수지는 상품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서비스수비 적자가 다소 확대되면서 흑자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화정책의 완화기조가 장기간 지속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가계부채 증가, 자산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경제의 불균형 심화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세계 경제의 상하방 위험요인의 추이를 보아가며 금융완화의 정도를 적절히 조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1.03.31 I 김춘동 기자
  • 코스피 보합권 맴맴..은행·건설 등 `내수주 강세`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연일 상승으로 피로감이 쌓여 2100선이라는 고개를 쉽사리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31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8포인트(0.04%) 오른 2092.18을 기록 중이다.장 초반 코스피는 2100에 턱걸이하며 출발했다. 밤새 미국이 고용지표 호전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2100선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하락했다는 소식이 부담됐다.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소매 판매도 전월 대비 기준으로 22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우려를 덜어줬다.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밑으로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한몫했다.업종 중에서는 은행, 건설, 보험, 유통업종 등 내수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업종이 2.6%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 건전성 강화방안 발표로 은행주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금융시스템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정부 중심의 규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지만, 지나친 규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등 중심으로 유통업종은 소비 동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내수 회복에 주택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GS건설(006360) 두산건설(011160) 현대건설(000720) 등 건설주들이 포진한 건설업종도 강세다. 반면 철강금속업종이 2% 이상 빠지고 있고 화학, 운송장비, 전기전자업종도 내리고 있다.▶ 관련기사 ◀☞이마트 "청바지 9900원에 팝니다"☞신세계百, `와인 22만병 팝니다` 창고 방출전 개최☞신세계, 소나무·자작나무 2.6만 그루 심는다
2011.03.31 I 김경민 기자
④`2%` 부족한 나눔경영
  • [지속가능 금융]④`2%` 부족한 나눔경영
  • [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에게 사회공헌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 회사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요구하는 고객의 눈높이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공공재 성격이 강한 은행권의 경우 사회적 책임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매년 금융기관의 사회공헌 지출급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보이지 않은 요구에 등 떠밀려 `억지 사회공헌`에 나선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질 높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위해 개별기관이 아닌 협회 차원의 협력 구조를 만들고 비영리단체(NGO) 등과도 손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 금융권, 사회공헌 `경쟁시대` 맞았다  이번 일본 지진 피해 지원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권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사실상 `사회공헌 경쟁시대`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A금융기관이 사회공헌에 참여하면 B, C, D금융기관도 서로 달려드는 형태다.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회사인 라임글로브의 최혁준 대표는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은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이어졌고 순이익의 2~2.5% 가량을 지출하고 있다"며 "이미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자리를 잡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들은 사회공헌이 당장 막대한 돈을 지출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사회공헌으로 회사의 평판위험 관리를 자연스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돈과 관계된 일을 하기 때문에 투명성과 윤리성을 중요시하는 요즘 고객들의 인식이 크게 작용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금융상품의 장단점과 함께 해당기관의 사회적 책임까지 따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영국의 소비자 협동조합은행인 `더 코퍼러티브 뱅크(The Co-operative Bank)`는 무기거래, 동물 임상실험 등 비윤리적 사업에 대한 투자를 거부한 적이 있다. 이를 통해 윤리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얻게됐고 이러한 평판은 수익성 강화로 이어졌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아멕스) 카드도 수수료의 일정액을 기금을 조성,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유지·보수하는 활동을 펴면서 시장점유율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 늘어나는 공헌활동..정부 압박도 한몫?국내 금융회사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치밀한 연구에 나섰다. 과거와 같은 천편일륜적인 기부 형태를 벗어나기 위해 분명한 목표와 체계를 만들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은행들은 어떻게든 좋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구성된 별도의 팀을 운영할 정도"라고 전했다. 그 결과 금융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늘고 있는 추세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일반은행과 특수은행 등 22개의 정사원과 외국은행 국내지점 등 37개의 준사원의 사회공헌활동 지출금액은 지난 2006년 3516억원에서 2007년 3924억원, 2008년 4833억원, 2009년 1조191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억지 사회공헌`에 등을 떠밀린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2009년 총 지출금액 1조1914억원중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기금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8589억원이나 된다.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2006년의 총 지출금액보다 200억원 가량 줄어들게 된다.김상조 한성대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사회공헌 자체를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관들의 진정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정부 압력으로 사회공헌이 이뤄지는 것은) 무엇인가 죄지은 부분을 희석하기 위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개별->협회` 트렌드 변화..NGO와 협력 `절실`전문가들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식받기 위해선 사회공헌활동 트렌드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개별 금융기관이 제각기 추진했던 사회공헌활동을 은행연합회, 여신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협회 중심으로 뭉쳐 체계적인 활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  ▲ 임영록 KB금융 사장(우측)과 장영철 캠코 사장이 사회공헌 MOU를 맺고 있다.최혁준 대표는 "협회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면 보다 더 참신하고 파급효과가 큰 프로그램이 계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권의 각기 다른 활동을 결합하면 시너지효과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올해 안에 은행권 공통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론칭할 계획이다. 금융기관간 연대 움직임도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KB금융과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24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한층 개선된 프로그램 계발을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비정부기구(NGO)나 비영리단체(NPO)와의 협력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개별 금융기관이나 협회 중심으로의 사회공헌 활동만으로는 수혜자의 니즈(Needs)에 부합된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의 경우 여신심사 기준에 환경오염 유발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선 점수를 깎아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이런 것도 큰 범위의 사회공헌 활동이기 때문에 이를 상시 감시하는 NGO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03.31 I 이준기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이제 관심은 3월 물가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31일 09시 0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채권시장에 그다지 우호적일 것 같지 않았던 경제지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경제회복세가 둔화됐다. 개장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산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로는 2.3%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9.1% 상승하며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25일 실시된 이데일리 폴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로는 1.4% 감소가, 전년동월대비로는 10.6% 증가가 예상됐었다. 또 지난달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경기선행지수는 한달만에 예상대로 반락,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동행지수도 3개월만에 하락 전환하며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렸다. 산업활동동향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채권시장 매수를 좀더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이미 가격에 반영된 측면이 커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다음날 나오는 물가 지표다. 고공비행했을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얼마나 높이 날았는지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이데일리가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대비 4.8%, 전월비 0.6%로 추정됐다. 혹여 물가 수준이 5%를 넘어간다면 일시적으로 시장 충격이 있겠지만 고점 이후 내려갈 것이라는 데 주목하며 영향력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ADP 민간고용 결과가 다음날 고용동향 기대감을 높이며 다우지수는 1만2300포인트를 넘어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위 관계자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 발언하며 유로-달러가 상승했고, 달러는 엔 대비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다만 주요 통화대비로는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피치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시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10거래일만에 강세를 보였다. 연일 약세로 금리 메리트가 자극된 영향이다. 7년만기 290억달러 어치 입찰은 낙찰금리 2.895%를 보였고 응찰률은 2.79로 직전월의 2.86보다 낮았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하며 0.80%를, 5년물은 3bp 내리며 2.21%를, 10년물은 5bp 내린 3.44%를, 30년물은 4bp 내리면서 4.51%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ADP의 민간고용 건수가 4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돌면서 다음날 고용동향 기대감을 자극, 이를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1.60포인트(0.58%) 상승한 1만2350.6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0포인트(0.72%) 오른 2776.7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82포인트(0.67%) 오른 1328.26을 각각 기록했다.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국(EIA)의 지난주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5%(0.52달러) 내린 배럴당 104.27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54%(7.60달러) 오른 온스당 142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ADP의 민간고용 부문이 발표됐다. ADP에 따르면 민간기업들의 고용건수가 20만1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4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돈 결과를 보였다. 이날 유로존 3월 기업 및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됐다. 107.3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이전월 107.9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시각으로 31일 발표될 해외 경제지표는 미국 2월 공장주문과 3월 시카고 PMI, 지난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브리핑 닷컴(breifing.com)에 따르면 2월 공장주문 예상치는 0.4%이며 이전월은 3.1%였다. 3월 시카고 PMI 예상치는 69.5이며 이전월은 71.2였다. 21~26일까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는 38만3천건이며 이전주는 38만2천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경제지표로는 오전 6시 한국은행에서는 3월 기업경기조사(BSI)발표됐다. 제조업 업황 BSI는 93으로 직전월 수치에 비해 5포인트 오르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고, 4월 업황 전망 BSI는 95로 전월(96)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7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4월 업황 전망 BSI는 83으로 전월(8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통계청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다. 오전 9시 기획재정부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결과가 나오며, 오후 5시에는 4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3월 발행 실적이 발표된다. 한은 국제경제실에서는 '해외경제포커스'와 정책기획국에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가 배포된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15조5000억원 규모의 RP 환매수를 실시한다. 29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 자금은 2020억원이 들어왔고, MMF로는 115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형으로는 1030억원이, 해외주식형으로는 400억원이 유출됐다.
2011.03.31 I 신유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이제 관심은 3월 물가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채권시장에 그다지 우호적일 것 같지 않았던 경제지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경제회복세가 둔화됐다. 개장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산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로는 2.3%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9.1% 상승하며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25일 실시된 이데일리 폴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로는 1.4% 감소가, 전년동월대비로는 10.6% 증가가 예상됐었다. 또 지난달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경기선행지수는 한달만에 예상대로 반락,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동행지수도 3개월만에 하락 전환하며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렸다. 산업활동동향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채권시장 매수를 좀더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이미 가격에 반영된 측면이 커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다음날 나오는 물가 지표다. 고공비행했을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얼마나 높이 날았는지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이데일리가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대비 4.8%, 전월비 0.6%로 추정됐다. 혹여 물가 수준이 5%를 넘어간다면 일시적으로 시장 충격이 있겠지만 고점 이후 내려갈 것이라는 데 주목하며 영향력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ADP 민간고용 결과가 다음날 고용동향 기대감을 높이며 다우지수는 1만2300포인트를 넘어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위 관계자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 발언하며 유로-달러가 상승했고, 달러는 엔 대비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다만 주요 통화대비로는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피치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시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10거래일만에 강세를 보였다. 연일 약세로 금리 메리트가 자극된 영향이다. 7년만기 290억달러 어치 입찰은 낙찰금리 2.895%를 보였고 응찰률은 2.79로 직전월의 2.86보다 낮았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3bp 하락하며 0.80%를, 5년물은 3bp 내리며 2.21%를, 10년물은 5bp 내린 3.44%를, 30년물은 4bp 내리면서 4.51%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ADP의 민간고용 건수가 4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돌면서 다음날 고용동향 기대감을 자극, 이를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1.60포인트(0.58%) 상승한 1만2350.6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0포인트(0.72%) 오른 2776.7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82포인트(0.67%) 오른 1328.26을 각각 기록했다.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국(EIA)의 지난주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5%(0.52달러) 내린 배럴당 104.27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54%(7.60달러) 오른 온스당 142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ADP의 민간고용 부문이 발표됐다. ADP에 따르면 민간기업들의 고용건수가 20만1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4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돈 결과를 보였다. 이날 유로존 3월 기업 및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됐다. 107.3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이전월 107.9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시각으로 31일 발표될 해외 경제지표는 미국 2월 공장주문과 3월 시카고 PMI, 지난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브리핑 닷컴(breifing.com)에 따르면 2월 공장주문 예상치는 0.4%이며 이전월은 3.1%였다. 3월 시카고 PMI 예상치는 69.5이며 이전월은 71.2였다. 21~26일까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는 38만3천건이며 이전주는 38만2천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경제지표로는 오전 6시 한국은행에서는 3월 기업경기조사(BSI)발표됐다. 제조업 업황 BSI는 93으로 직전월 수치에 비해 5포인트 오르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고, 4월 업황 전망 BSI는 95로 전월(96)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7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4월 업황 전망 BSI는 83으로 전월(8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통계청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다. 오전 9시 기획재정부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결과가 나오며, 오후 5시에는 4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3월 발행 실적이 발표된다. 한은 국제경제실에서는 '해외경제포커스'와 정책기획국에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가 배포된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15조5000억원 규모의 RP 환매수를 실시한다. 29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 자금은 2020억원이 들어왔고, MMF로는 115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형으로는 1030억원이, 해외주식형으로는 400억원이 유출됐다.
2011.03.31 I 신유진 기자
日재해복구.. 4월엔 답 나온다
  • [투자고수의 원포인트레슨]日재해복구.. 4월엔 답 나온다
  •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시장악재를 기회로 인식하고 매수에 참여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본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재해복구 과정이 글로벌 경기에 도움일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밝은 면만을 보는 것일 수 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또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이익전망이 보수적으로 바뀌는 변화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믿었던 이익에 배반을 당하게 된다면 그 충격은 작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4월 주식시장은 우리가 연초부터 믿어왔던 것과 현실의 간극을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기대한 것과의 차이가 없다면 주식시장의 잠재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과 실제가 실망스러운 결론으로 수렴하게 된다면 주식시장의 변동위험은 한층 확대될 여지가 없지 않다. 미국 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경기 회복에 힘입어 가계 소득과 신용도 완만하나마 회복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이 고용 증가로 이어지고 가계 구매력 제고와 함께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등 경기 선순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반갑다 외국인! 신난다 강세장!◇ 오락가락 증시.. "금요일 앞둔 잡음일 뿐"◇ 기관 `현대車 3인방` 싹쓸이◇ S&P, 포르투갈·그리스 신용등급 추가 강등◇ 소비·에너지·통신株 강세 다우 0.67%↑.. 유럽은 혼조◇ [오늘의 리포트]삼성증권, 랩 수익·ELS 판매 호조.. `매수`◇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2월 내구재수주의 부진, 1월 실질소비지출의 감소 및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의 급락 등은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나, 큰 맥락에서 보면 선순환 흐름은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다. 다만, 주택가격 회복 지연으로 가계 신용 회복이 제한된 가운데 고용 회복이 실업자를 흡수할 정도로 빠르지 못한 만큼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부담은 단기적으로 민간소비 회복력을 약화시키는 등 탄력적인 경기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실제 민간소비의 회복력 약화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질소비지출이 2월에도 부진을 이어가고 소비심리의 약세가 계속될 것인지 주목된다. 우리 나라는 2월 산업활동지표가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3월 수출도 20%대의 호조를 이어가는 등 중동사태 및 일본 대지진 영향 등 해외여건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지표는 아직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확산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고,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4월부터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해외여건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2월에도 경기선행지수(전월비)가 실물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상승하지만, 13개월 만에 반등했던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2월에 재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하락은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등 해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모멘텀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일시적으로나마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11.03.30 I 편집부 기자
  • [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30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삼성SDI 강세..실적 갈수록 좋아질 것 삼성SDI(006400)가 실적 개선 전망에 반등했다. 30일 삼성SDI는 전일대비 7000원(4.35%)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같은 강세는 양호한 1분기 실적과 2차전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은 "배당금과 2차전지 사업부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경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 평가차익이 1000억원 이상 예상돼 담합 과징금에 대한 상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증권·보험주 동반하락..배당락 여파 3월 결산법인인 증권주와 보험주가 배당락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30일 증권업종과 보험업종 지수는 각각 0.76%, 0.46%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는데, 대신증권2우B(003547)(-9.51%)와 대신증권우(003545)(-11.06%) 모두 10% 안팎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보험업종에서는 동양생명(082640)(-3.75%)과 삼성화재우(000815)(-1.81%) LIG손해보험(002550)(-2.39%) 등이 1~3% 정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전날까지 주식을 매입해야 했다. 배당락 이후 배당 매력이 사라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하이닉스, 연일 신고가 경신..엿새째 강세 하이닉스(000660)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30일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50원(1.77%)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감,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하이닉스는 3만1950원까이 오르면서 전날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이닉스는 D램값 상승과 1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 속에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기아차 또 신고가 경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현대차는 전일대비 3000원(1.45%) 오른 2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아차는 장중 6만9800원까지 치솟은 후 0.1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오는 4월 1일 발표될 3월 판매실적과 1분기 판매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둘러싼 제반 환경이 신차효과, 환율, 일본 지진 반사이익 등 호재가 많아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단장한 BS금융지주, 실적 호평에 강세 주식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BS금융지주가 증권사들의 실적 호평에 강세로 출발했다. 30일 BS금융지주(138930)는 시초가 대비 600원(3.97%) 오른 1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BS금융의 1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약 178.3%,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106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BS금융은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신용정보 등 4개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주당 평가가격 1만4300원으로 동시호가를 통해 시가 1만5100원에서 시작했다. ◆한화, 자회사 가치 상승 기대..강세 한화(000880)가 자회사 가치 상승 기대감에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한화는 전일대비 900원(1.84%) 오른 4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5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2월17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올랐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한 것이 호재가 됐다"며 "주력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 본격화 및 실적 호전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한화 주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중공업 장중 51만4000원..2007년 이후 처음 현대중공업(009540)이 종가 기준으로 50만원을 돌파했다. 장중에는 51만4000원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조선주의 전성기였던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30일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2만2500원(4.62%) 오른 5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일본 원전리스크가 확산되면서 복합화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일본발 복합화력 발주 증가에 따라 복합화력발전 역량을 갖춘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만도, `너무 올랐다` 평가에 3% 하락 만도(060980)가 최근 주가강세로 인해 가격부담이 커졌다는 증권가 평가에 3% 이상 하락했다. 30일 만도는 전일대비 5500원(-3.06%) 내린 17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만도는 3월 들어서만 3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노무라증권은 "최근 가파른 주가상승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떨어뜨린다"며 "KCC 지분과 관련된 물량부담은 랠리 이후 더욱 우려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증권은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반면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올렸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SDI 강세..`실적 갈수록 좋아질 것`☞삼성SDI, 1Q 2차전지 실적 기대 부합..`매수`-LIG☞3월 넷째주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삼성SDI`
2011.03.30 I 김지은 기자
  • CJ E&M "바닥 찍었다" 인식 확산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바닥을 모르고 고꾸라지던 CJ E&M(130960)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60일 이동평균선마저 힘없이 무너뜨리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한몸에 받았지만, 90일 이평선에서 지지를 받는 데 성공하며 29일에는 6% 강세로 돌아섰다. 90일선까지 위협하는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빠질 만큼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매수세를 끌어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CJ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통합법인인 CJ E&M은 3월4일 5만8700원까지 올라섰던 주가가 25일에는 장중 4만3000원까지 내려앉으면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30%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빠졌던 원인은 크게 재료소멸과 실적우려, 수급악화 등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CJ E&M은 지난 3월22일 CJ인터넷과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등 6개 미디어 계열사가 합병하며 재상장됐다. CJ그룹이 지난해 11월 미디어 계열사간 합병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수합병(M&A) 모멘텀이 발생, 주가가 빠르게 뛰어올랐지만, M&A가 완료된 후 재상장하자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되면서 차익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반갑다 외국인! 신난다 강세장!◇ 오락가락 증시.. "금요일 앞둔 잡음일 뿐"◇ 기관 `현대車 3인방` 싹쓸이◇ S&P, 포르투갈·그리스 신용등급 추가 강등◇ 소비·에너지·통신株 강세 다우 0.67%↑.. 유럽은 혼조◇ [오늘의 리포트]삼성증권, 랩 수익·ELS 판매 호조.. `매수`◇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실적에 대한 우려도 주가부진에 한 몫했다. 당초 합병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던 것. CJ인터넷과 온미디어, 엠넷미디어는 지난 2월22일부터 한달동안 거래가 정지됐는데, 3월22일 거래재개와 함께 프리어닝시즌이 도래하자 CJ인터넷과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주주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부진했던 것이다. 수급적인 이슈 역시 주가부진 원인으로 지적된다. 최보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엠넷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 30만주 가량이 2월22일 이후 한달동안 거래정지로 인해 묶여있었는데, 거래재개 첫날 프리미엄이 발생하면서 쏟아져 나온 것"이라며 "수급적인 이슈로 인해 주가가 빠진 원인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주가가 부진했던 세가지 이슈가 모두 안정되는 단계인 만큼 주가 역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주가를 이끌어온 M&A 재료가 소멸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각 계열사와의 합병을 통해 CJ E&M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며 "주가가 과도하게 빠지며 차익매물을 소화해낸 만큼 이제는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 역시 "수급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물량은 어느 정도 소화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1분기에는 합병 영향으로 인해 실적이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 3, 4분기로 이어질수록 실적 개선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우려감이 큰 현 시점이 적절한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현 시점에서는 단순히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확신이 엿보인다면 또다시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CJ E&M "`마블박스`서 웹게임 한꺼번에 즐기자"☞3월 넷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수 1위 `CJ E&M`☞3월 넷째주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1위 `CJ E&M`
2011.03.30 I 김지은 기자
BS금융 오늘 상장..`작은 고추가 맵다`
  • BS금융 오늘 상장..`작은 고추가 맵다`
  •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최초의 지방 금융지주사인 BS금융지주(138930)가 오늘(30일) 상장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BS금융이 사상 최고 실적과 양호한 자산건전성, 잠재된 인수합병(M&A) 재료로 규모의 열세를 극복할 것이라며 긍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 사상최고 실적·양호한 건전성..`목표주가 2만원`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BS금융의 목표주가는 2만원. 평가가격 1만4300원보다 40% 높다. 양호한 실적이 가장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BS금융의 1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약 178.3%,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1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건설사 부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관련 익스포져가 전혀 없고, 경상 충당금 수준도 매우 낮아 분기 대손상각비는 3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18.5% 수준으로 실적주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6배로 장부가치를 하회하고 있어 수익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현저히 높다"고 판단했다.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S금융의 올해 순이익은 BC카드 지분을 매각하면 거의 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지역 경기 회복에 따른 중소기업 대출과 부동산 회복에 따른 주택담보 대출 증가, 건설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여신 비중이 작아 건설사 부도 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작다"고 설명했다. ◇ 경남은행과 M&A 가능성 잠재특히 BS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경남은행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에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당초 지주회사 전환의 목적은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현재는 녹록치 않지만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지방은행의 인수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금융산업 재편과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우리금융의 민영화는 진행될 것이며, 자산규모는 작지만 프리미엄 매각이 가능한 지방은행의 분리매각은 동반될 것"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으로 자금조달 여력을 확보한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의 잠재적 후보로서 인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 "오버행 부담 크지 않다"다만 BS금융은 지주사 전환으로 부산은행에 이전된 주식 670만주 및 매수청구권 행사분 10만주 등 자사주 68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6개월 이내 처분해야한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오버행 우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증가한 주식수에 따라 주당자산가치(BPS) 희석은 3.6%에 불과하다"며 "증가한 주식은 6개월 이내에 처분해야 하지만, 주요 주주의 지분율회복을 위한 인수 가능성이 높아 오버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은행 등 4개 자회사 소유..평가가격 주당 1만4300원BS금융은 자회사의 주식이전방식으로 설립돼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신용정보 등 4개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신주발행 주식수는 1억9337만9899주로 기존 부산은행 1억8668만3650주 대비 약 3.6% 증가하게 된다. 상장일 BS금융의 주당 평가가격은 1만4300원으로 거래정지일 당시 부산은행 시가총액과 자회사 순자산가치 합계를 BS금융 총 발행 주식 수로 나눠서 산출됐다.  시초가격은 평가가격 1만4300원의 90~200% 사이에서 동시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1만5100원에서 결정됐다.▶ 관련기사 ◀☞[특징주]새단장한 BS금융지주, 실적 호평 `강세`☞BS금융, `1Q 순익 사상 최대 전망`-매수..대신
2011.03.30 I 하수정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월말지표 관망모드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30일 08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시장참가자들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날(29일) 외국인이 국고채 3년 특정 종목을 대거 사들이며 단기물 강세를 불러왔지만 작년 금리 급락을 불러왔던 것과 같은 상황에 비춰보면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었다. 오히려 채권 가격 상승폭이 커지지 않는데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장막판 상승폭은 줄었다. 반면 엊그제까지 계속됐던 단기물 약세폭 또한 크지 않았다. 가격이 내릴때마다 꾸준히 매수가 받쳐주면서 대기 매수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재료가 없다는 말들이 무성하지만 실상은 월말 지표 재료가 있다. 경계감이 예전 수준만큼 크지는 않지만 확인하고 갈 필요성은 참가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경계감이 너무 크다라고 받아 들여야 할지, 단지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받아들여야 할지, 아이러니하게 재료가 없다라는 반응과 모든 게 일맥상통한 것처럼 보인다. 어떤 이유이건간에 현재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 조용한 흐름일 듯하다. 여기저기 "특별한 것 없다" 란 말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제임스 불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프라하에서 열린 포럼에서 "극단적으로 완화된 통화정책에 대한 출구전략 논의가 올해연방준비제도(Fed)의 핵심의제가 될 것이며,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며 2차 양적완화 조기 중단의 불씨를 강하게 당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부정적'전망은 유지했다. 또 그리스 신용등급도 'BB+'에서 'BB-'로 낮추고 '부정적'전망을 유지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은행의 불라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실시된 5년물 입찰은 낙찰금리가 2.26%로, 이는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다.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6bp 상승하며 0.83%, 5년물은 4bp 오르며 2.23%, 10년물은 4bp 오른 3.49%, 30년물은 5bp 오르면서 4.5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 2차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의 잇단 악재에도 불구 상승 마감했다. 소매주와 에너지주, 기술주 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1.13포인트(0.67%) 상승한 1만2279.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1포인트(0.96%) 오른 2756.89,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25포인트(0.71%) 오른 1319.44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중동 긴장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78%(0.81달러) 오른 배럴당 104.7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27%(3.80달러) 내린 온스당 141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및 유로존 불안 등이 지속됐지만 추가 상승 여력 없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됐다. 63.4로 이전월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정반대로 크게 위축된 결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과 소득 기대감이 낮아지고 인플레 우려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됐다. 또 20개 대도시에 대한 1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하락하며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주택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이 확인됐다.한편 현지시각으로 30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로는 ADP의 민간고용보고서가 있다. 예상 민간 고용은 20만명이며 전월에는 21만건이었다. 국내 주요 일정으로는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한국은행에서 작년 국민계정(잠정)이 발표됐다. 작년 GDP성장률은 6.2%로 2002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발표한 추정치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2만달러대로 재진입했다. 설명회는 9시에 개최된다. 이날 한은 조사국에서 '2010년도 연차 보고서'가 발표가 있고, 금융위원회에서는 국내은행의 외화자금 조달 및 운용현황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에는 지난주에 이어 오후 1시40분 부터 20분간 재정증권 28일물 1조원어치가 입찰에 부쳐진다. 지난주 1차 입찰건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금리에 발행되는 등 인기가 많지 않았다. 시장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 자금은 1887억원이 유입됐고, MMF로는 1252억원이 빠져 나갔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1448억원이, 해외 주식형으로는 316억원이 유출됐다.
2011.03.30 I 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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