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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in][Commodity Watch]②금값 연일 `사상최고`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7일 07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헤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동 지역 정정불안이 여전한 점도 이를 거들었다. 6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전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7개 은행에 대해 선순위 채권와 예금 등급을 1~2단계 강등했다. ◇ 금 안전자산 선호에 강세 오후 1시3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6.0달러(0.4%) 오른 1458.5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장중 한 때 1463.7달러를 나타내 단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여전히 강한데다 유로존 금리인상 전망이 나와 금 가격을 지지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가지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전자산에 치중하도록 이끌었다. 중동 지역과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의 실물 금 보유량도 1212.745톤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메튜 제만 킹스뷰금융 시장 전략가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헤지 수요 증가에 금 가격이 치솟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팔라듐 나홀로 하락세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4센트(0.5%) 오른 39.387달러를 기록했다. 은 역시 금가격에 꾸준히 연동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 가격은 장중 한 때 39.785달러까지 올라 3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닝 시즌을 맞아 미 주요 지수들의 강세 움직임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꾸준히 시장에 유입되는 가운데 산업용 귀금속인 은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백금 7월물 가격도 온스당 1.0달러(0.1%) 상승한 1797.8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팔라듐 6월물 가격은 온스당 8.5달러(1.1%) 내린 784.6달러를 나타냈다. 김성준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귀금속 시장은 유로존 재정 불안감과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가 가격 상승에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과매수에 따른 과매도 현상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11.04.07 I 신상건 기자
②금값 연일 `사상최고`
  • [마켓in][Commodity Watch]②금값 연일 `사상최고`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헤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동 지역 정정불안이 여전한 점도 이를 거들었다. 6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전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7개 은행에 대해 선순위 채권와 예금 등급을 1~2단계 강등했다. ◇ 금 안전자산 선호에 강세 오후 1시3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6.0달러(0.4%) 오른 1458.5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장중 한 때 1463.7달러를 나타내 단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여전히 강한데다 유로존 금리인상 전망이 나와 금 가격을 지지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가지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전자산에 치중하도록 이끌었다.  중동 지역과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의 실물 금 보유량도 1212.745톤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메튜 제만 킹스뷰금융 시장 전략가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헤지 수요 증가에 금 가격이 치솟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팔라듐 나홀로 하락세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4센트(0.5%) 오른 39.387달러를 기록했다. 은 역시 금가격에 꾸준히 연동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 가격은 장중 한 때 39.785달러까지 올라 3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닝 시즌을 맞아 미 주요 지수들의 강세 움직임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꾸준히 시장에 유입되는 가운데 산업용 귀금속인 은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백금 7월물 가격도 온스당 1.0달러(0.1%) 상승한 1797.8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팔라듐 6월물 가격은 온스당 8.5달러(1.1%) 내린 784.6달러를 나타냈다. 김성준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귀금속 시장은 유로존 재정 불안감과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가 가격 상승에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과매수에 따른 과매도 현상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11.04.07 I 신상건 기자
  • (뉴욕전망대)출구전략 공포테스트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일본 방사성 물질 유출 사태와 리비아 내전 등 주가 상승을 가로막던 외부 이슈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는가 싶더니 이제 `출구전략`이라는 내부 이슈가 뉴욕 증시에 새로운 시험대가 되고 있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조기 긴축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발언을 내놓은 지 하루만인 5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긴축 조치를 시사하는 내부 의견이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에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이에 6일 거래에서도 연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리가 나타날 공산이 있다. 버냉키 의장이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조짐이 뚜렷한데다 아직은 잠잠한 물가 움직임도 성장 속도 변화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FOMC 의사록을 통해 나타났듯이 연준 내부의 매파 인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출구전략의 시행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할 때 연준이 지금 당장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역시 이에 동의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유럽의 상황은 미국의 연쇄적인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이에 더해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수용 여부도 증시의 관심사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잇따른 신용등급 강등 이후 국채 수익률이 급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정부는 줄곧 구제금융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결국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는 뉴욕 증시에도 제한적이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밖에 자국을 넘어 주변 지역에까지 방사능 오염 공포를 불러일으킨 일본 원전 사태와 중동 정정불안 등은 그 확산 정도에 따라 언제든지 증시를 괴롭힐 수 있는 요인으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만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요인들이 여럿 있지만 그나마 이번 주 들어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지수의 날개짓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 경제지표: 미 동부시각 기준 오전 7시에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 주요일정: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금융시장 컨퍼런스가 열린다.
2011.04.06 I 김기훈 기자
  • 뉴욕증시, 출구전략 우려… 다우 0.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수합병(M&A) 호재에도 불구,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주요 지수의 방향이 엇갈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13포인트(0.05%) 하락한 1만2393.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포인트(0.07%) 상승한 2791.1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24포인트(0.02%) 내린 1332.6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8달러를 계속 상회하는 등 고유가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또 중국이 올 들어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점도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6일부터 금융권 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Baa1`로 한 단계 강등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장 초반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 3월 비제조업 지수는 57.3을 기록, 예상 밖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지 못했다. 전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내셔널세미컨덕터 인수 발표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는 한 때 오름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워윈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내부에서 출구전략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자 주가는 다시 혼조세로 돌아섰다. ◇ 에너지주 강세..주택건설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각각 1% 가까이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알코아와 인텔은 상승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주와 산업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주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엑슨모빌은 0.65%, 셰브론은 1,02%, 코노코필립스는 0.80% 각각 올랐다. 반면 주택건설주는 KB홈의 적자 확대 소식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KB홈은 4.18%, DR호튼은 1.75%, 비저홈즈는 2.59% 각각 빠졌다. 이밖에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가 항공기 결함 발견 여파에 2.09% 하락했고, 해당 항공기를 제조한 보잉은 0.97% 내렸다. ◇ 반도체주, M&A 호재에 강세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내셔널세미컨덕터 인수를 발표한 TI는 1.70% 올랐고, 내셔널세미컨덕터는 71.00% 뛰었다. 반도체 업계에서 소형 업체에 대한 M&A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ON세미컨덕터, 마이크렐, 넷로직 등이 1~7%대 올랐다. 반도체 대장주인 인텔은 캐너코드제뉴이티의 목표주가 하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1.13% 상승했다. 반도체주의 강세로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애플은 0.67% 하락했다. 나스닥 OMG 그룹이 나스닥100 지수에서 애플의 가중치를 오는 5월2일부터 20.49%에서 12.33%로 낮추기로 결정한 여파다. 다른 M&A 관련주 중에서는 다이아몬드푸드가 프록터앤갬블(P&G)의 프링글스 사업부문을 인수한다는 발표에 6.71% 올랐다. 또 인스파이어파머슈티컬즈는 머크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24.87% 치솟았다. ◇ 서비스업 경기 예상밖 둔화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지난달 예상 밖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SM은 3월 비제조업 지수가 5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는 전월에 기록한 5년 최고치인 59.7에서 하락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는 59.5였다. ISM 비제조업 지수는 지난 2007년 12월까지 5년 동안 평균 56.1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009년 6월 경제 회복세가 시작된 이후로는 2월까지 평균 52.9를 기록했다. ◇ 3월 FOMC서 출구전략 이견 팽팽 연준이 공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오는 6월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의 통화정책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은 연내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올해 이후에도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소수의 위원들은 강한 경제 회복세와 높은 물가 상승률,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고려해 연준이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들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nbsp;◇ 유럽증시,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 마감&nbsp;유럽 증시가 5일(현지시간) 거래를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내셔널세미컨덕터 인수 소식이 반도체주 강세로 이어지며 범유럽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주요국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65포인트(0.23%) 상승한 280.91에서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9.92포인트(0.16%) 하락한 6007.0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18포인트(0.03%) 내린 4041.74를, 독일 DAX30 지수는 0.02포인트(0.00%) 떨어진 7175.31을 각각 기록했다.인수합병(M&A) 호재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피니온은 3.84%,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90%, ARM홀딩스는 2.62% 각각 올랐다.시장에서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피니온 등이 소형 업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다이알로그세미컨덕터, 엘모스세미컨덕터, 노르딕세미컨덕터 등이 2~5%대 뛰었다.반면 통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모비스타와 텔리아소네라가 1%대 밀렸고, 보다폰그룹은 SFR 매각 여파가 이어지며 1.51% 빠졌다.한편 이날 주식시장은 이틀 뒤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1.04.06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출구전략 우려에 혼조..다우 0.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거래를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수합병(M&A) 호재에도 불구,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주요 지수의 방향이 엇갈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13포인트(0.05%) 하락한 1만2393.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포인트(0.07%) 상승한 2791.1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24포인트(0.02%) 내린 1332.6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8달러를 계속 상회하는 등 고유가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또 중국이 올 들어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점도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중국 인민은행은&nbsp;6일부터 금융권 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Baa1`로 한 단계 강등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장 초반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 3월 비제조업 지수는 57.3을 기록, 예상 밖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지 못했다. 전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내셔널세미컨덕터 인수 발표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는 한 때 오름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윈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내부에서 출구전략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자 주가는 다시 혼조세로 돌아섰다. ◇ 에너지주 강세..주택건설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각각 1% 가까이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알코아와 인텔은 상승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주와 산업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주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엑슨모빌은 0.65%, 셰브론은 1.02%, 코노코필립스는 0.80% 각각 올랐다. 반면 주택건설주는 KB홈의 적자 확대 소식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KB홈은 4.18%, DR호튼은 1.75%, 비저홈즈는 2.59% 각각 빠졌다. 이밖에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가 항공기 결함 발견 여파에 2.09% 하락했고, 해당 항공기를 제조한 보잉은 0.97% 내렸다. ◇ 반도체주, M&A 호재에 강세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내셔널세미컨덕터 인수를 발표한 TI는 1.70% 올랐고, 내셔널세미컨덕터는 71.00% 뛰었다. 반도체 업계에서 소형 업체에 대한 M&A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ON세미컨덕터, 마이크렐, 넷로직 등이 1~7%대 올랐다. 반도체 대장주인 인텔은 캐너코드제뉴이티의 목표주가 하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1.13% 상승했다. 반도체주의 강세로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애플은 0.67% 하락했다. 나스닥 OMG 그룹이 나스닥100 지수에서 애플의 가중치를 오는 5월2일부터 20.49%에서 12.33%로 낮추기로 결정한 여파다. 다른 M&A 관련주 중에서는 다이아몬드푸드가 프록터앤갬블(P&G)의 프링글스 사업부문을 인수한다는 발표에 6.71% 올랐다. 또 인스파이어파머슈티컬즈는 머크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24.87% 치솟았다. ◇ 서비스업 경기 예상밖 둔화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지난달 예상 밖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SM은 3월 비제조업 지수가 5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는 전월에 기록한 5년 최고치인 59.7에서 하락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는 59.5였다. ISM 비제조업 지수는 지난 2007년 12월까지 5년 동안 평균 56.1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009년 6월 경제 회복세가 시작된 이후로는 2월까지 평균 52.9를 기록했다. ◇ 3월 FOMC서 출구전략 이견 팽팽 연준이 공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오는 6월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의 통화정책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은 연내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올해 이후에도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소수의 위원들은 강한 경제 회복세와 높은 물가 상승률,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고려해 연준이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들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2011.04.06 I 피용익 기자
  • "美 금리인상→달러 캐리트레이드 청산→韓 금융시장 치명타"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현재 진행중인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갑자기 청산될 경우 환율, 금리 등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미국경제의 회복세 전환과 출구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준이 출구전략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전격 단행할 경우, 달러 캐리 트레이드 조정 또한 급격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대규모로 단기간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청산 충격은 엔 캐리 트레이드보다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캐리 트레이드 속성상 형성은 장기간이 소요되지만 청산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캐리 트레이드를 받아들인 국가의 환율과 금리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어 “금리 인상이 없어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에도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가 또다시 발생해 유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동시에 달러화나 엔화가 강세로 반전될 경우, 결과적으로 달러화나 엔화의 캐리 트레이드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이들의 캐리 자금 청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기준금리의 인상 시기는 근원소비자물가가 1.5~2.0%대에 진입할 경우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1% 상승하면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미국 경제는 향후 긍정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MENA(북아프리카·중동) 지역 정정 불안, 동일본 대지진, 유럽경제의 재정난 지속 등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2011년에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 동일본 대지진으로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미국경제 전망치를 다소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하지만 가계 부채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축률 증가와 함께 소비자 신용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소비로 이어진다면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대외 수출환경 개선이 내수 상승세와 더불어 경기회복의 강한 모멘텀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 재고조정과 함께 높은 제조업 가동률 및 설비투자 증가 등이 수출에서 시작된 경기 상승 동력을 내수로 이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1.04.05 I 이숙현 기자
  • [마켓in]"美 출구전략 아직 멀었다"..3가지 이유들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5일 08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터져나온 일부 미국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출구전략을 서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여전히 공개시장위원회(FOMC) 보팅멤버들은 온건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주택경기 회복은 다소 미흡한데다 기대 인플레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아직 덜 확산됐다는 이유에서다. ◇ 잇딴 매파발언..그러나 주류는 비둘기이달 들어 연준내 매파적 성향을 가진 인사들이 조기 출구전략 가능성을 언급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지난 1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고 첫 테이프를 끊었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도 "지나친 유동성이 투기를 조장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통제가 가장 중요하다"거나 "연말쯤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수 있다"는 시각을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의중을 대변하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빠른 회복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정책 방향을 전환할 이유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 간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는 소비 침체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리밸런싱을 거치고 있는데,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이 과정을 용이하게 하는 여건을 형성하는데 지지했다"고 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준이 6000억달러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일부 매파 위원들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지만, 연준내에는 반대편 목소리를 내는 쪽이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11명의 멤버들 중 매파적 성향의 인물은 플로서, 래커, 코컬라코타 위원와 케빈 워시 이사 등 4명에 불과하다. 반면 나머지 7명은 온건파로 분류되는 만큼 조기에 양적완화를 종료하기엔 무리가 있다.◇ 경기회복·기대인플레 아직은 `미흡`이 뿐 아니라 매파 위원들의 출구전략 주장의 근거가 되는 경기회복세나 인플레도 아직은 다소 미흡해 보인다. 고용과 주택경기가 아직 위기 전 수준에 한참 못미치고 있고 기대인플레도 그다지 높지 않다. 우선 경기측면에서 보면 작년부터 진행된 고용회복 과정에서 민간 취업자가 180만명 증가했지만, 지난 2008~2009년중 실직자 884만명에 비해서는 이제 20%에 불과하다. 실업률도 여전히 8%대 후반이다. 주택경기 역시 마찬가지. 1~2월중 민간부문 건설투자는 주거용과 상업용 공히 감소하며 전년동기비 9.5% 감소했다.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도 7개월째 하락중이다. 미국 상업은행의 신용공여 역시 2월 중 전월비 연율 6.1% 감소하며 3개월째 하락했다. 인플레의 경우에도 헤드라인 물가가 안정적인 가운데 최근 높아진 기대인플레도 아직은 임금 상승이나 최종 판매가격 인상을 초래하지 않고 있다. 유가가 하락한다면 이내 꺾일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2000년대 들어 유럽 중앙은행(ECB)과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연준이 자존심 측면에서도 ECB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시점에서 출구전략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1.04.05 I 이정훈 기자
한국은행 `유동성 죄기` 본격화될까
  • [마켓in]한국은행 `유동성 죄기` 본격화될까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4일 16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둔화되고 있는 통화증가율보다 늘어나고 있는 실질통화잔고(real money balance)에 주목하고 있다. 풍부한 시중 잉여유동성을 죄는 행보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광의의 통화인 M2 증가율이 지난 1월 6.5%로, 지난 2005년 10월 6.5%를 기록한 이후 5년 3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 실질M2와 실질GDP 추이(자료=한국은행)또 장기균형통화량과 실질통화량 간의 괴리를 나타내는 실질 머니갭률도 올 1분기에 2%를 살짝 넘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9년부터 1년 9개월 이상 유지돼던 4%대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M2를 소비자물가로 나눠 지수화한 실질M2는 기준점인 지난 2001년 100보다 무려 70%나 높은 170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특히 150에 못미치는 실질GDP와의 갭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중요한 것은 이처럼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들 가운데 한국은행이 실질M2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대목이다. 실제 한국은행은 지난주 발표했던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시중 유동성 총량의 과부족 여부는 변화추세를 나타내는 통화증가율보다 실질통화잔고로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최근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통화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경기가 살아나도 금융위기 이후 과도하게 축적된 유동성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탓"이라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결국 통화증가율로서는 최근 유동성을 설명하기 어렵고 이런 점에서 실질M2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융위기 직후 앞으로 자금사정이 빡빡해질 것을 우려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통화당국의 유동성 지원때 자금을 쌓아뒀다가 경기 회복기에 이를 활용한다. 이 때문에 최근 좋은 경기하에서도 통화량 자체가 늘지 않을 뿐 시중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도 "실질 M2잔고와 실질 GDP간 격차가 대규모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계속 벌어지고 있어 잉여유동성 관리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점쳤다. 한은 관계자는 "실질M2가 물가 상승압력으로 이어지는지 경험적으로 분명하게 입증되진 않았지만, 여전히 GDP에 비해 실질M2가 넉넉하다는 점은 중요한 정책변수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한국은행 관계자도 "최근 금융시장 분위기를 보면 대외자금 유입까지 겹쳐 유동성의 힘에 의해 시세가 올라가는 모습"이라며 "여러 수단을 통해 유동성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듯하다"고 말했다.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과 절도있는 지준 관리 등 앞으로 시중 유동성 죄기가 어떤 경로로, 얼마만큼의 강도로 나타날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2011.04.05 I 이정훈 기자
  • [마켓in]"美 출구전략 아직 멀었다"..3가지 이유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터져나온 일부 미국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출구전략을 서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여전히 공개시장위원회(FOMC) 보팅멤버들은 온건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주택경기 회복은 다소 미흡한데다 기대 인플레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아직 덜 확산됐다는 이유에서다. ◇ 잇딴 매파발언..그러나 주류는 비둘기이달 들어 연준내 매파적 성향을 가진 인사들이 조기 출구전략 가능성을 언급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지난 1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고 첫 테이프를 끊었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도 "지나친 유동성이 투기를 조장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통제가 가장 중요하다"거나 "연말쯤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수 있다"는 시각을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의중을 대변하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빠른 회복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정책 방향을 전환할 이유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 간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는 소비 침체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리밸런싱을 거치고 있는데,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이 과정을 용이하게 하는 여건을 형성하는데 지지했다"고 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준이 6000억달러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일부 매파 위원들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지만, 연준내에는 반대편 목소리를 내는 쪽이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11명의 멤버들 중 매파적 성향의 인물은 플로서, 래커, 코컬라코타 위원와 케빈 워시 이사 등 4명에 불과하다. 반면 나머지 7명은 온건파로 분류되는 만큼 조기에 양적완화를 종료하기엔 무리가 있다.◇ 경기회복·기대인플레 아직은 `미흡`이 뿐 아니라 매파 위원들의 출구전략 주장의 근거가 되는 경기회복세나 인플레도 아직은 다소 미흡해 보인다. 고용과 주택경기가 아직 위기 전 수준에 한참 못미치고 있고 기대인플레도 그다지 높지 않다. 우선 경기측면에서 보면 작년부터 진행된 고용회복 과정에서 민간 취업자가 180만명 증가했지만, 지난 2008~2009년중 실직자 884만명에 비해서는 이제 20%에 불과하다. 실업률도 여전히 8%대 후반이다. 주택경기 역시 마찬가지. 1~2월중 민간부문 건설투자는 주거용과 상업용 공히 감소하며 전년동기비 9.5% 감소했다.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도 7개월째 하락중이다. 미국 상업은행의 신용공여 역시 2월 중 전월비 연율 6.1% 감소하며 3개월째 하락했다. 인플레의 경우에도 헤드라인 물가가 안정적인 가운데 최근 높아진 기대인플레도 아직은 임금 상승이나 최종 판매가격 인상을 초래하지 않고 있다. 유가가 하락한다면 이내 꺾일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2000년대 들어 유럽 중앙은행(ECB)과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연준이 자존심 측면에서도 ECB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시점에서 출구전략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1.04.05 I 이정훈 기자
한국은행 `유동성 죄기` 본격화될까
  • [마켓in]한국은행 `유동성 죄기` 본격화될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둔화되고 있는 통화증가율보다 늘어나고 있는 실질통화잔고(real money balance)에 주목하고 있다. 풍부한 시중 잉여유동성을 죄는 행보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광의의 통화인 M2 증가율이 지난 1월 6.5%로, 지난 2005년 10월 6.5%를 기록한 이후 5년 3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 실질M2와 실질GDP 추이(자료=한국은행)또 장기균형통화량과 실질통화량 간의 괴리를 나타내는 실질 머니갭률도 올 1분기에 2%를 살짝 넘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9년부터 1년 9개월 이상 유지돼던 4%대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M2를 소비자물가로 나눠 지수화한 실질M2는 기준점인 지난 2001년 100보다 무려 70%나 높은 170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특히 150에 못미치는 실질GDP와의 갭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중요한 것은 이처럼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들 가운데 한국은행이 실질M2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대목이다. 실제 한국은행은 지난주 발표했던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시중 유동성 총량의 과부족 여부는 변화추세를 나타내는 통화증가율보다 실질통화잔고로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최근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통화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경기가 살아나도 금융위기 이후 과도하게 축적된 유동성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탓"이라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결국 통화증가율로서는 최근 유동성을 설명하기 어렵고 이런 점에서 실질M2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융위기 직후 앞으로 자금사정이 빡빡해질 것을 우려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통화당국의 유동성 지원때 자금을 쌓아뒀다가 경기 회복기에 이를 활용한다. 이 때문에 최근 좋은 경기하에서도 통화량 자체가 늘지 않을 뿐 시중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도 "실질 M2잔고와 실질 GDP간 격차가 대규모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계속 벌어지고 있어 잉여유동성 관리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점쳤다. 한은 관계자는 "실질M2가 물가 상승압력으로 이어지는지 경험적으로 분명하게 입증되진 않았지만, 여전히 GDP에 비해 실질M2가 넉넉하다는 점은 중요한 정책변수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한국은행 관계자도 "최근 금융시장 분위기를 보면 대외자금 유입까지 겹쳐 유동성의 힘에 의해 시세가 올라가는 모습"이라며 "여러 수단을 통해 유동성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듯하다"고 말했다.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과 절도있는 지준 관리 등 앞으로 시중 유동성 죄기가 어떤 경로로, 얼마만큼의 강도로 나타날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2011.04.04 I 이정훈 기자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취임.."위원회 역할 스스로 발굴해야"
  •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취임.."위원회 역할 스스로 발굴해야"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사진)은 "금융채무불이행자가 감소하면서 위원회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고 있다"며 "스스로 새로운 역할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위원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통합도산법 시행 후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자가 급증했고 사법부에 의해 개인회생절차를 더욱 활성화하려는 움직임도 잠재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신용회복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신용상담 역량 강화 ▲채무자 맞춤형 신용회복 솔루션 발굴 ▲소액금융지원 내실화 ▲신용관리·취업알선 업무 강화 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채무상담기법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용회복지원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며 "소액금융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답은 현장에서 나온다"며 "상담 접점에 있는 조직과 직원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중국 사기(史記)의 `유명능신(維明能信·투명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을 인용하며 "조직 운영에 있어 원칙과 상식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홍성표 전임 위원장에 이어 이날 3년 임기의 신용회복위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프로필 ▲49년 대구 출생 ▲경북대 사대부고-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70년 한일은행 입행 ▲뉴욕지점장 ▲돈암동 지점장 ▲한빛은행 재무기획팀 부장 ▲상무(신용관리본부장) ▲부행장(기업금융고객본부장)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경영기획본부장) ▲수석부행장 ▲우리투자증권 상임고문 ▲우리은행장
2011.04.04 I 김도년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②달러화 강세에 금값 하락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04일 07시 5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4월의 첫 거래일 미 고용지표 호조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금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회복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이를 거들었다. 지난달 미국은 예상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실업률도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8.8%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각각 19만명, 8.9%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 금 ETF 보유량 소폭 하락한 1211.299톤 오후 1시4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1.0달러(0.8%) 내린 1428.9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장중 상승세를 기록했던 금 가격은 증시와 연동되며 점차적인 오름세를 나타내 온스당 143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의 아일랜드,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안전자산 매수 심리는 더 강화됐다. 하지만 이날 주요 경제지표였던 미 고용지표와 실업부분의 양호한 결과 발표가 미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면서 금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 실물 금 보유량은 1211.229톤으로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다. 안드레이 크루니코프 VTB캐피탈 애널리스트는 "고용지표 등 경기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은 금리를 얻을 수 없는 금의 기회비용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 은 산업재 금속 수요 증가 전망 팔라듐을 제외환 나머지 귀금속도 약세를 나타냈다.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5.6센트(0.4%) 내린 37.732달러를 기록했다. 은도 경기개선으로 인한 산업재 금속 수요 증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벗어나지 못하고 하락세를 기록했다. 백금 4월물 가격도 온스당 6.3달러(0.4%) 하락한 1776.9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팔라듐 6월물 가격은 온스당 7.15달러(0.9%) 오른 775.05달러를 나타냈다. 황병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소비국인 미국의 개선되는 경기 회복세 여부에 따라 금리인상이라는 연쇄효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신호를 단순히 수요 증가보다 출구전략에 대한 순차적인 단계진행으로 고려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011.04.04 I 신상건 기자
②달러화 강세에 금값 하락
  • [마켓in][Commodity Watch]②달러화 강세에 금값 하락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4월의 첫 거래일 미 고용지표 호조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금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회복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이를 거들었다. 지난달 미국은 예상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실업률도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8.8%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각각 19만명, 8.9%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 금 ETF 보유량 소폭 하락한 1211.299톤 오후 1시4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1.0달러(0.8%) 내린 1428.9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장중 상승세를 기록했던 금 가격은 증시와 연동되며 점차적인 오름세를 나타내 온스당 143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의 아일랜드,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안전자산 매수 심리는 더 강화됐다. 하지만 이날 주요 경제지표였던 미 고용지표와 실업부분의 양호한 결과 발표가 미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면서 금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 실물 금 보유량은 1211.229톤으로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다. 안드레이 크루니코프 VTB캐피탈 애널리스트는 "고용지표 등 경기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은 금리를 얻을 수 없는 금의 기회비용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 은 산업재 금속 수요 증가 전망 팔라듐을 제외환 나머지 귀금속도 약세를 나타냈다.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5.6센트(0.4%) 내린 37.732달러를 기록했다. 은도 경기개선으로 인한 산업재 금속 수요 증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벗어나지 못하고 하락세를 기록했다. 백금 4월물 가격도 온스당 6.3달러(0.4%) 하락한 1776.9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팔라듐 6월물 가격은 온스당 7.15달러(0.9%) 오른 775.05달러를 나타냈다. 황병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소비국인 미국의 개선되는 경기 회복세 여부에 따라 금리인상이라는 연쇄효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신호를 단순히 수요 증가보다 출구전략에 대한 순차적인 단계진행으로 고려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011.04.04 I 신상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부 압박에 SK 기름값 인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다음은 4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난수표 된 주택청약제도 -법정관리 졸업 4개월만에 가능 -SK휘발유·경유 100원 인하 -현대차 "233명 노조전임 월급 못준다" ▲종합 -고속철 구간 6배로 늘려 전국 '90분 생활권' -"퇴직후 10년간 자녀 학자금 지원" 정용진 부회장의 파격 -선진국에 몰렸던 글로벌 자금 'Buy 아시아' U턴 -구체적 지원계약서 내야 대기업 계열사 살려준다 -검투사 김종훈의 읍참마속 -은행세 신고의무 위반 50억 넘으면 형사처벌 -공정위, 태광그룹 9개사에 과징금 46억 ▲정치·외교안보, 경제·금융 -4.27 재보선 최대 격전지 분당 乙 가보니.. -MB 특별기자회견 후속 조치는 -4월 국회 재보선에 묻혀 개점 휴업? -부산저축 400억 짜리 사옥 150억에 판다 -年 5%대 고정금리로 15년 대출..신한銀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승인 법원 판결전이라도 결론낼 것" ▲기업과 증권, 중소기업·벤처, 유통 -조선업 빠른 회복 1분기 수주 작년 2배 -삼성전자 지분투자 회사 최고 효자는 '삼성 코닝' -中 최대 D램 생산기지 하이닉스 우시공장 가보니 -KT 'IPTV+위성' 하루 5천명씩 가입 -반도체·정유·기계 2분기 '맑음' -현대차 잡페어에 1500명 참여 -어! LPG 충전소에 '삼성'이 안보이네 -방사선 측정기 생산 中企 바빠졌다 -커피믹스 전쟁..대상·야쿠르트도 진출 추진 -주식 대안거래소 'ATS'에 국내 증권사 눈독 -1분기 어닝시즌 강세기조 이어갈까 ▲12월 법인 2010 실적 -원화 약세 덕본 IT 업종..올해는 '글쎄' -잔치에서 소외된 코스닥 -하이닉스·일진 다이아몬드 빛났다 ▲부동산 -숨죽인 부동산시장 임시국회만 바라본다 -중소형 아파트·오피스텔 노려볼까 -판교 알짜배기 땅 황무지로 남은 이유 -주택시장 침체..新블루오션을 찾아라 ◇한국경제 1면 -파생상품·해외투자 작전세력 수사 확대 -한국GM 타임오프 이면합의 '파장' -불법 사채업과 전쟁..이자 연 6% 제한 ▲종합 -취향에 맞게 여가 즐겨라..직원 氣살리는 복리후생제도 -'1대1 맞춤 창업상담'..전국 10개 도시 순회 컨설팅 -서울서 속초·목포·부산까지 기차로 1시간 30분에 간다 -정부, '성의표시' 압박에..SK, 기름값 100원 내린다 ▲경제·금융·정치 -불법사채 평균금리 年 210% '살인금리' -원高 뒷짐 재정부에 지경부 발끈? -태광그룹 9개 계열사 공정위, 49억 과징금 -DTI 한고 15% 더 받는 '주택대출' 나왔다 -"우리투자·대우證 합병 시너지 커" -은행, 대기업 계열사 신용심사 강화 -한건주의 '황당 법안' 넘친다 -청 "재정부장관감 어디없나"..백용호 차출설까지 -분위기 달라진 분당..손학규, 예상밖 반응에 고무 ▲국제·사회 -오바마 "美경제 정말 강해지는 신호 보인다" -포드, 13년 만에 GM 제쳤다..3월 美 판매 1위 -브릭스, 정치세력화 움직임 -타임오프 '무력화'되나..현대차 노조도 '전임자 못 줄인다' ▲산업·부동산 -건설 4社, 컨소시엄 이탈..22조 브라질 고속鐵 수주 '흔들' -1분기 판매 '톱3' 아반떼·그랜저·모닝 -현대차가 젊어졌다..미술관서 채용박람회 -출고價 95만원, 구입價 20만원..'스마트폰 가격의 비밀' -온라인 야구, 1000억 시장을 잡아라-부동산 시장, 4월 국회만 바라본다-과도한 분양가..서울 도심서 '입주후 미분양' 나오나 ▲증권 -환율하락에 외국인 '베팅'..내수株 '주목'-거래 체결속도 20배빠른 ATS, 한국거래소 '위협' 가능성-역사적 고점서 소외된 개미.."1분기 실적 눈여겨 봐라"-상장사 영업이익 45% 급증..IT·자동차 '투톱'이 이끌어-코스닥 부품·장비업체, 매출·이익 '동반성장'◇서울경제 1면 -현대차 노조 전임 233명 무급휴직. 타임오프 갈등고조 -연기금 등 헤지펀드 투자 불붙는다 -"우리금융-산은, 갈 길 다르다" -EU, 원전 정밀 안전진단 한국에도 제안 -SK에너지, 7일부터 휘발유·경유 값 인하 ▲종합 -세만금에도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국민연금·전기료 잘 내면 신용오른다 -취득세 감면, 이번주초 최종 담판 -현대-기아차, 美 3월 판매량 사상 최대 -개인-기업-정부 부채 2600兆 -과학벨트委 7일 첫 회의..상반기중 입지 평가 발표할 듯 -2020년까지 '90분대 철도망' 만든다 ▲금융 -당국 '은행권 과당경쟁 검사' 딜레마 -신한銀, 연 5%대 고정금리 장기 주택대출 판매 ▲산업·증권·부동산 -삼성, 선택적 복지제도 하반기 전 계열사로 확대 -LG 전자 '우리 3D 기술 이정도' -김승연 한화 회장, 글로벌 행보 가속 -비즈니스-고교생 전용 등 특화 SNS 눈길 -KT 스마트워킹 시대 열린다 -‘깜빡이 영어학습기’ 中 시장 진출 -수출 비중 높은 IT·자동차 업체, 환율 떨어지며 환손실 눈덩이 -12월 결산법인 2010년 실적 IT·자동차·철강 사상 최대 실적 견인차 역할 -코스닥 시장, 매출 17% 늘었지만 순이익은 제자리 -도시형생활주택도 미분양 쌓인다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 이달 물량 노려라
2011.04.03 I 김현아 기자
  • 대부금리 상한선 일단 39%로 추진..이번주 서민금융대책 발표
  •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금융당국이 신용대출의 최고 이자율을 현행 44%에서 39%로 낮추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6월부터는 대부업체나 캐피탈사 등이 매기는 대출금리가 최고 44%에서 39%로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종합대책을 빠르면 이번 주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일 "국회에서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법정 최고 이자율을 30%로 낮추는 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와는 별도로 금융당국이 당초 발표한 대로 39%까지 일단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국회에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후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법정 최고이자율 인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미 39%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은 그동안 오래전부터 공개됐던만큼 별도의 유예기간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행령이 개정되고 확정된 후부터 새로 취급하는 대출에 최고이자율 39%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행령이 입법예고되고 국무회의를 거치려면 약 2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법정 최고이자율이 39%로 적용되는 것은 빨라야 6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나라당이 4월 국회에서 최고 이자율을 30%로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30% 최고이자율 법안`이 4월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금융당국의 계획과 일정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이 발의한 이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에 계류되어 있다. 민주당도 30% 이자율 상한선에 대해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건강보험료나 전기요금 등의 납부실적도 신용등급에 반영해 신용등급이 낮아진 서민들의 신용도를 회복시키는 방안과 신용회복절차를 밟는 기간을 현재 8년에서 10년까지 늘리는 방안 등도 서민금융 종합대책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의 대출한도나 요건도 필요할 경우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기요금이나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납부기록 등은 아직 관계 기관들과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전체적인 방향성에는 대체로 합의가 됐지만 개인정보 사용에 대한 동의를 밟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결론이 날 경우 개인별 동의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신용등급에 실제 이 내용들이 적용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1.04.03 I 이진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밀가루값 8.6% 인상…비상 걸린 식탁물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4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범퍼 한개에 200만원..수입車 AS 엉망 -"國益고려해 신공항 결단"-주가 2121 사상최고-밀가루값 8.6% 인상 ▲종합 -스마트폰 한글자판 앱 7월께 출시 -11년만에 `현대 깃발`들어올렸다.. ▲경제·금융 -3월 수출 486억 달러 `사상 최대`-"은행 과당경쟁 단속" 금감원 칼 빼들었다-`밑 빠진 독 물 붓기`식 건보재정 지원 바꾼다▲국제 -"美, 수개월내 심각한 인플레이션"-포르투갈 디폴트 임박-유가 30개월만에 최고-日 와규서 기준치 초과 방사능-FRB, 긴급자금 74% 외국銀에 퍼줘-中 천만명 도시에 車총량제 ▲기업과 증권 -현대차 철강부문 "공격앞으로"-호남석유화학 미국에 복합수지 공장-금호타이어 직장폐쇄 8일만에 정상화-美월풀 "삼성·LG 냉장고 덤핑"-삼성테크윈, 휴대폰 카메라 모듈사업 중단키로-상장사 작년4분기 원가부담에 수익성 하락-사상최고치 돌파한 코스피 2분기에도 상승세 이어질듯-투자업계 "헤지펀드 시장을 선점하라"-거래소, 대만 증권시장과 협력-대원제약, 의료기기사업 진출 ▲부동산 -아파트에 바닷물수영장·식물농장-`한지붕 두가족`아파트 뜬다-용산 후암동 건축제한 풀려-철거 앞둔 아파트에 전세 입주 왜?◇서울경제 ▲1면 -외국인 밀물…증시 새 지평 열었다-리비아 등 대외악재에도 수출 사상최고-정몽구 회장 "건설을 그룹 3대 핵심동력 육성"-"국민 부담주는 사업 할 수 없어"-금감원 "4대銀 과당경쟁 수시검사"▲종합 -농축수산물 한풀 꺾였지만 속단은 일러-"밀가루값 8.6% 인상"-"현대그룹에 이행보증금 반환 어렵다" -캠벨 "한·미 FTA 이행법안, 곧 의회 제출"-경영진 지시 여부 집중 조사할듯…금감원 "4대銀 과당경쟁 수시 점검"-"이자제한법 30%로 개정은 포퓰리즘"-이팔성 우리금융회장 "보험사 M&A 검토…상반기 카드 분사"-효성, 진흥기업에 360억 추가 대여-우리銀 수석부행장 김양진씨-당국 `LIG건설 문제` 딜레마-국민연금 "글로벌 투자사와 공동투자"-환율 10% 떨어지면 성장률 0.7%P 둔화▲李대통령 신공항 특별회견 -공약 못지킨 MB "동남권 발전 위해 노력" 또 다른 약속-"천지개벽 두번 돼도 우리 땅"…독도 영토 수호에 강한 의지-`각본` 없이 37분간…질의 답변에 초점▲정치 -박근혜에 날 세운 `동창-옛 좌장`-與 최고委는 봉숭아 학당?-손학규-강재섭 대결 가능성 커져-日 외교靑書도 "독도는 고유 영토"▲기획-파이 커지는 펀드시장…올 화려한 부활 꿈꾼다-공모펀드 동일종목 투자 상한 없애야 ▲국제-亞 신흥국, 일본發 인플레 압력 커진다-日 "도쿄전력에 공적자금 투입"-"FRB, 금리 연내 0.75%까지 올릴수도"-中 위안화, 국제통화 공인받나-"아일랜드 은행에 240억유로 추가지원 필요"▲산업-日 방사능 공포, 국내 기업에 불똥-철근 가격 협상 타결-최지성 부회장 "위기·기회에 선제적 대응해야"-호남석화, 美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신차엔 발길…화려한 쇼엔 눈길-이안 로버슨 BMW 사장 "올 한국서 2만대 이상 판매"-생명과학 전문회가 SK바이오팜 출범-해양작업지원선 1척 추가수주…STX OSV, 노르웨이 선사와 계약▲증권-"트리플 하모니 바탕 상승기조 지속"-움츠렸던 중소형주 봄볕드네-증권주, 헤지펀드 도입 논의에 매수세 몰려-"요금인하 이슈 해소" 통신주 동반 상승-`혹 떼는` 삼성테크윈 5%대 올라-대기업 계열사 증시입성 잇따른다-3년간 영업익 계속 증가 상장사 14% 불과-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IB 강화"-에너지화학·현대차 그룹 펀드 연초이후 수익률 가장 우수 ◇한국경제 ▲1면-밀가루값 8.6% 인상…비상 걸린 식탁물가-"신공항 공약 못지켜 죄송"…李 대통령, 다섯 번째 사과-글로벌 자금 U턴…코스피 사상최고-"하이닉스 매각 재개 신주발행 방식 검토"▲종합 -"동양인에 맞는 한국 성형술 배우러 왔어요"-베를린필의 변신…`온라인 콘서트`서 길 찾는다-"변호사 배불리기 아니다"…서울지방변호사회 준법지원인制 성명-물가지수 계산방식 바꾼다-"4월 이후 물가 오름세 진정될 것"…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밀가루값 전격인상-라면·과자·빵값 연쇄 인상 우려…이달 물가 5% 넘을 수도-유동성 풀던 美·EU `금리인상 카드` 만지작…초저금리시대 끝나나-공산품·서비스 가격 덩달아 치솟는다 ▲李대통령 `신공항 백지화` 기자회견-임기중 벌써 다섯번째 사과…신뢰의 위기에 빠진 MB-"모든 책임은 나에게…문책인사없다"-"北 사과 먼저 있어야 6자회담 가능"-"천지개벽 두번 해도 독도는 우리땅"-정몽준 "표계산을 신뢰로 포장하는 건 위선"▲경제-건강보험 재정적자 국고지원 안 늘린다-백용호 靑정책실장 "공정위, 시장 반칙행위 엄정대처를"-"현대건설 매각 보증금 2755억 현대그룹에 임의 반환 어렵다"-3월 수출 악재 딛고 사상최대▲금융 -이팔성 우리금융회장 "6월께 카드 분사"-민병덕 국민 "리딩뱅크 회복"…서진원 신한 "3개분야서 1등"-"30% 이자제한은 포퓰리즘"…양석승 대부금융협회장-금감원, 4대銀 과당경쟁 집중점검▲정치 -분당乙은 5만가구 `아파트 공약선거`-與, 정운찬 카드포기…野, 연합공천 합의 실패-잠룡들 美서 `대선 몸풀기`-與 `전월세 상한제` 슬그머니 꼬리내려▲국제-세계 3대 신평사에 뿔난 EU "유럽 신용등급 매기지 말라"-日, 지진복구 특별소비세 징수…재해국채도 발행-獨기업, 女임원 할당제-에어차이나, 순이익 세계 1위 `飛上`-MI6 물밑 접촉…카다피 측근 10여명 이탈설-FRB, 리비아에 50억弗 대출논란▲헤지펀드 대이동-헤지펀드 신흥국 집중…브라질·홍콩·싱가포르 `新 트로이카`-글로벌 헤지펀드 `화려한 부활`…올 운용자금 사상최대 달할 듯▲산업 -정몽구 회장 "오늘은 역사적인 날…계동에서 빛나는 10년 열겠다"-최지성 부회장 "위기에 한발 앞서 대응을"-3월 車판매…기아차 `날고` 르노삼성 `뒷걸음`-SK바이오팜 출범…대표에 박상훈 씨▲산업종합 -포르쉐 개막날 철수·관객 뒷전…이름뿐인 `국제 모터쇼`-호남석화, 美에 플라스틱 생산법인 설립-아웃도어·명품 덕에 백화점 3월 매출 `好好`-삼성테크윈, 휴대폰 카메라 사업포기-"동반 성장이 최우선"…한기선 두산重 사장-STX마린서비스 대표 이권희씨▲부동산 -한강신도시 2개단지 2300가구 모두 59㎡로-서울보금자리 중대형 줄어든다-캠코, 1229억어치 4일부터 공매-서울 오피스 공실률 0.4%P 올라-성남시, 단대·중2구역 정비기슴 先지원▲증권 -해외악재 진정에…외국인 `저평가` 우량株 쓸어담아-경기·이익·수급 `3박자`…"3분기 2300까지 가능"-프로그램 매수도 폭발…場 막판 2000억 사자-실리 챙긴 외국인…LG화학·포스코 집중매수-봉신·셀런 등 6社 상장폐지 확정-KT스카이라이프, 내달초 공모주 청약-ETF 온라인 수수료 면제…미래에셋증권, 연말까지-한국스탠다드증권 대표 김준송
2011.04.01 I 박형수 기자
`3·22대책` 수혜지 강남·서초 집값 상승
  • `3·22대책` 수혜지 강남·서초 집값 상승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강남과 서초 지역&nbsp;집값이&nbsp;상승했다. 정부의 3.22대책 수혜에다 재건축 호재가&nbsp;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nbsp;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의 주간매매 동향에 따르면 강남과 서초는 0.05%, 0.04%씩 올랐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봐도&nbsp;평택(0.05%), 의왕(0.04%)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nbsp;`버블세븐`으로 분류되는 송파(0%)와 양천(-0.02%), 분당(-0.01%), 평촌(0%), 용인(-0.01%)은&nbsp;가격이 빠졌거나 변동이 없었다. 이는 정부의 `3·22주택거래활성화대책`이&nbsp;영향을 미친 것으로&nbsp;보인다. 강남3구는 투기지역이라 별도 관리해 왔으나 이번에는&nbsp;DTI&nbsp;비율 상향과 취득세 감면&nbsp;혜택 등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강남3구의 DTI한도는 40%이지만 6억원 이하의 주택에 한해 고정금리·비거치식·분할상환을 할 경우&nbsp;각각 5%포인트씩 DTI 적용비율이 늘어나고 해당 은행에서 정한 신용등급 기준에 부합할 경우 5%포인트가 추가된다. &nbsp;취득세도 50% 인하돼 절세효과가 큰 강남·서초가 집중적인 수혜를 받게 된 것이다. 아울러 강남은 개포 주공 재건축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의 통과가,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 용적률 상향조정 확정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개포동 주공1단지 35㎡(전용면적)의 경우 3월 초 6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현재 7억~7억1000만원까지 올랐다. 신반포 한신1차 73㎡도 3월초 17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현재 17억5000만~17억9000만원까지 호가가 오른 상태다. 이호연 부동산114 팀장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 이러한 호재가 국지적으로만 나타나고 인근으로 퍼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는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 추격매수세가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상승은 쉽지 않을&nbsp;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1.04.01 I 이지현 기자
  • CEO 선임 끝낸 은행권, 영토 확장 경쟁 `가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마무리한 시중 은행들이&nbsp;1일 일제히 월례 조회 등을 열고 조직 역량과 영업력을&nbsp;강화해 영토 확장에 나서겠다는&nbsp;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nbsp;&nbsp;최근 은행권 과당경쟁에 대한 금융당국의 우려를 의식한 듯 `내실경영`을 강조하기도 했으나 경쟁 은행에 결코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곳곳에서 드러냈다. 이를 감안할 때 2분기 들어서도&nbsp;은행간 치열한 영업대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nbsp;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지난 1분기를 순조롭게 마감해 새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올해 `리딩뱅크` 탈환을 공식 목표로 선언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1등 은행`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nbsp;김정태 하나은행장도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고객수를 늘리겠다"며 은행권 경쟁에 가세했다.&nbsp;이팔성 우리금융지주(053000) 회장 등 금융지주사 수장들도&nbsp;비은행 부문 강화를 강조함에 따라 올해 비은행권 인수·합병(M&A) 경쟁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nbsp; ◇ 국민 vs 신한..`리딩뱅크` 경쟁 심화민병덕 국민행장은 이날&nbsp;월례 조회에서 "올해 금융기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해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하고 리딩뱅크를 다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면서&nbsp;"영업점 마케팅 인력 보강을 위해 본점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했고 임원 회의도 간소화했다"고&nbsp;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또 "고객 발굴과 가치 향상이 성장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은행과 고객이 윈윈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nbsp;"실천하는 도전 정신으로 환경을 능동적으로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도 이날 통합 5주년 `새 출발, 2011` 기념식에서 "경쟁 은행들이 신한의 장점을 빠르게 벤치마킹하면서 호시탐탐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일등은행 실현을 소명으로 여기고 이를 이루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 행장은 "자산관리, 우량자산, 퇴직연금 등 3대 시장에서 확고한 1등 지위를 확보하겠다"며 "특화된 마케팅 모델과 현장 지원 방안을 통해 장기적인 성과 창출의 기반이 되는 여성, 대학생 등 미래 고객 선점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이날 월례 조회에서 "고객수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이는 은행의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전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직원들간의 적극적인 아이디어 공유와 팀워크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 금융지주&nbsp;"비은행부문 강화"..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 나서&nbsp;&nbsp; 금융지주사들 수장들은 잇따라 비은행 부문 강화를 외치고 있다. 은행 비중이 너무 높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nbsp;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균형 성장을 이뤄&nbsp;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nbsp;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지주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확고한 수익기반 창출을 위해 시장 지위와 경쟁력이 취약한 보험과 자산운용, 카드, 소비자금융 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해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은행에 걸맞은 규모와 경쟁력을 갖추도록 필요시 과감한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nbsp;&nbsp;또 "올해 상반기말 카드부문의 스핀오프(분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nbsp;다른 신용카드사와 같이 마케팅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nbsp;&nbsp;수익의 90% 이상을 은행에서 얻고 있는 KB금융(105560)지주는 이미 비은행 부문 강화를 중점 목표로 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그룹내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KB투자증권과 KB선물을 흡수합병하기도 했다.&nbsp; 국내 금융지주사중 가장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신한금융지주(055550)도 보험사 M&A에 적극적이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비은행권 중 보험사를 M&A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팔성 회장 "상반기말 카드 분사..통신사와 제휴도 검토"☞이장호 BS지주 회장 "경남銀 인수 가능성 물건너간듯"☞`부실덩어리` 한국토지신탁 매각 무산
2011.04.01 I 이준기 기자
  • `바람잘 날 없는` 유럽..포르투갈·아일랜드 어쩌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럽 전역에서 재정위기 공포가 또 다시 확산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정부의 재정 회복 노력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고, 이미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일랜드의 경우 은행권의 추가 부실이 드러나면서 또 다른 위기가 시작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정부는 작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8.6%를 기록, 목표치인 7.3%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정부는 수치 상승의 배경은 의도적인 은폐가 아닌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의 회계기준 변경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채권시장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날 10년 만기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은 장중 8.6%를 웃돌며, 유럽 기준 국채인 독일 10년 만기 국채(분트)와의 스프레드가 5%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아울러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경우 무려 9.5%까지 치솟기도 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오는 6일 1년 만기 국채를 긴급 발행, 최대 20억유로를 확보하는 한편 향후 3개월간 총 70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장은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은 포르투갈이 위기 상황에 처했으며 포르투갈 정부는 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지난해 11월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일랜드도 `재정불량국`의 이미지를 떨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아일랜드 정부는 자국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4개 은행에 대해 240억유로의 추가 자본확충을 지시했다. 이 가운데 2개 은행은 합병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일랜드는 EU와 IMF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850억유로의 구제금융 중 350억유로를 은행권에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전한 바 있다. 실제 아일랜드 정부는 이미 4차례에 걸쳐 은행권에 유동성을 투입했으나, 이번 테스트 결과 은행권의 자본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은행권 부실 논란을 잠재우는데 실패했다.다만 EU와 IMF,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아일랜드 정부의 재정위기 극복 노력을 인정한다는 반응이다. ECB의 경우 아일랜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금융 통합 계획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며 아일랜드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 한도 적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아일랜드 국채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하더라도 아일랜드 은행들이 자국 국채를 담보로 ECB로부터 계속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11.04.01 I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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