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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다음·네이트 `反네이버 연합`..포털대전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다음은 4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서울경제신문 ▲1면 - 원자바오 "한중 FTA 협상 개시를"- 약달러가 글로벌 경기회복 위협- 옵션 만기에도 주가 또 사상최고 - IT도 토익처럼 실무능력 평가- 금감원·검찰, 농협사태 조사 착수 ▲종합- 월드콘값 인상 롯데제과 직권조사 - 내달초 장수장관 4~5명 교체할 듯- 법정관리 신청전 CP 발행 제재 논란- 건설업 작년 번 돈으로 이자 절반도 못갚는다▲정치- 4.27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박근혜, MB 특사로 유럽 간다 ▲금융- 2금융권 PF대출 회수, 건설사 줄도산 `뇌관`- 금융거래 10명중 2명 7등급 이하 저신용자▲국제- 日 방사선 안전 증명서 발급- 경제학자 1000명 "금융거래세 도입해야"▲산업- 국내 10대 그룹 해외지사·법인수 1년새 22%↑- 현대그룹 남미시장 진출 속도낸다- 이통 "스마트 헬스케어가 새 먹을거리"- 다음·SK컴즈 손잡고 네이버 견제 나선다-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 "제조벤처 투자 중대형 펀드 선뵐 것"- SPC그룹 피자 사업도 뛰어드나 - 이마트 지수 98.7..소비 심리 위축 ▲증권- 씨엔케이인터 `내부자 단기매매` 조사 - 독감백신 WHO 인증..녹십자 11% 상승 - 제동걸린 삼성전자...잘나가는 하이닉스 ▲사회- 울산 석화단지 정전 걱정 없앤다 ◇매일경제신문▲1면- 지방의회 20년 낙제점- 포스코·GS 700억 대체에너지 펀드 조성- 특별인출권을 국제통화로 활용하자- 한국, 의원선거 투표율 OECD 꼴찌- 일 13개현 식품수입 사실상 중단▲종합- 좀비 PC 한대에 농협 올스톱- 금융보안 의식 투자 역주행..이대론 은행 다 뚫릴 것- 신성장 동력 17개서 10개로 압축- 종합소득세 납부 여성비중 40% 넘었다▲정치 - 재보선 묻지마 선심공약 판친다- 박근혜 MB특사로 유럽 3국 방문▲국제- 오바마 "12년간 재정적자 4조달러 감축"▲금융- 이자상한 내리니 서민대출 더 어렵네- 보험업계 첫 여성 CEO 탄생- 장해율 80% 넘을땐 생활자금 지원 ▲기업과 증권- 삼성, 사회공헌 그랜드플랜 만든다- SK텔, 조직 가볍고 빨라져- 김승연 한화 회장 장남, 외모는 귀공자..사업챙길땐 독종- 네이버, 한판 붙어보자..다음 네이트 손잡았다- CP는 투자자 울리는 자본시장 문제아 - 옵션만기 불구 코스피 2141 사상 최고 경신 ◇한국경제신문▲1면- 2차 포털대전..다음 네이트 `반네이버 연합`- 브릭스 "핫머니와 전쟁" 선언- 건설사 법정관리..저축은행 대손충당 비상- 채권단 모르게 법정관리, 전 계열사 신용등급 강등 ▲종합- 김 국방 "최근 금융기관 해킹은 북 소행일 수도"- 살길 급한 저축은행 워크아웃 거부..건설사 법정관리로 내몰려 - 중국 "FTA 협상 시작하자" 한국 "사전조율부터"▲금융- 농협, 전산망 복구 늦어져..주요파일 많이 파괴- 현대캐피탈 해킹, 피해 확인 오래 걸려 ▲국제- 브릭스 "IMF 세계은행 총재, 미국 유럽 나눠먹기 끝내라"▲산업- 문자 무료화 통신요금 인하 논란 재점화 - SKC의 변신..미운오리서 그룹 우등생으로 - 환율 하락 여파..동스크랩 가격 내림새 ▲부동산- 서울 역세권 뉴타운 지정..방배 중곡 소규모 재개발- 부산 퀸텀 시공사, 대우조선해양건설로 교체 ▲증권- 한국시장 사던 외국인, 대형 실적주로 눈돌려- 괴력 엔씨소프트, 외환은행 제치고 시총 50위로
- OECD "韓 재정상황 양호"..저출산·고령화 위험요인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재정상황이 양호한 국가로 분류됐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재정위험 요인에 대비해 재정건전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OECD국가의 재정건전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OECD는 해당 국가들이 세계 경제위기 이후 경기부양 조치, 경기 둔화에 따른 세수감소 등으로 재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히고, 큰 폭의 재정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ECD는 "2011년 OECD국가들의 GDP대비 재정적자는 2009년(7.9%)보다 소폭 개선돼, 6.1%를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의 경우 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 국채이자율 상승이 재정의 취약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OECD는 특히 최근의 경제회복세는 재정적자를 감소시킬 수 있지만, 증가하는 국가채무를 안정화시키기에는 불충분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OECD는 2015년까지 지난해 재정수지에서 GDP대비 5%포인트 정도의 재정 건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OECD는 국가별로 일본은 9.2%포인트, 미국은 8%포인트, 아일랜드, 포루투갈, 영국은 5~7%포인트 정도의 재정수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OECD는 헝가리, 그리스, 스페인, 포루투갈은 국제적 압력에 의한 재정건전화 추진 그룹으로, 독일 네달란드, 영국은 선제적인 재정건전화 추진 그룹으로 분류했다. 또 미국, 일본은 재정건전화 필요성이 높지만 대책은 내놓지 않은 국가로, 호주, 칠레, 한국, 스웨덴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재정을 유지하는 나라로 꼽았다. OECD는 4개 그룹과 관련한 평가에서 "국제적 압력에 의한 일시적 방안이나 회계상의 조치에 의존하는 방안은 재정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ECD는 낙관적인 경제전망은 재정건전화 조치의 효과를 과대평가되도록 해 재정건전화 방안의 필요성을 저해하고 감축목표 달성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뉴욕전망대)흔들리는 펀더멘털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최근까지 웬만한 악재에는 꿈쩍않던 뉴욕 증시가 전날(12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는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사고 등급이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영향도 있지만 그동안 증시가 내심 기대어 왔던 펀더멘털에 다소 균열이 생긴 영향이 커 보인다. 그동안 미국 증시가 견조할 수 있었던데는 고용시장 회복 등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알코아를 시작으로 개막된 어닝시즌이 실망감으로 첫 테이프를 끊고 지난 2월 미국의 수입과 수출이 모두 줄었다는 소식도 경제 회복이 예전같지 않을 수 있다는 의구심을 불렀다. 특히 여기에는 뉴욕증시가 상대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고유가 악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더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지표에도 고유가 여파는 추가로 확인될 전망. 3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이어 늘겠지만 유가 상승 등으로 증가세는 직전달보다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도 맥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관계자들은 가계 지출이 계속 늘겠지만 확장 속도는 불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소비와 직결되는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갤런당 3.8달러에 육박하며 2008년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나마 이날 금융주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JP모간 체이스의 1분기 이익은 5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는 신용카드 대출 손실이 줄어든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전망이다. 다만 JP모간 역시 중동 사태와 일본 대지진 여파로 투자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부진이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이 실적재료를 어떻게 해석할지가 중요해 보인다. ◇ 경제지표 및 일정 : 모기지신청(7:00, 전주 -2%), 3월 소매판매(8:30, 예상치 0.7%, 전월 1%), 2월 기업재고(10:00, 예상치 0.7%, 전월 0.9%),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14:00),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토의 패널로 참여한다. ◇ 실적발표 예정 기업 : JP모간체이스,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 등
- [증권, 퀀텀점프]신한투자 "3대축 앞세워 업계 3위 도약"
-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초 천안연수원에 임원들과 부점장 156명을 소집한 자리에서다. 올해 경영키워드에는 `배수의 진`을 집어넣었다. 강을 등지고 진을 친 병사들처럼 결사적인 각오로 임하라는 뜻이다. 그만큼 올해는 신한금융투자에게 절박한 해다. 최근 몇 년간 리먼브러더스 관련 채권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처리하면서 성장은 다소 위축됐다. 이제부터는 클린화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야할 때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트레이딩을 3대 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체계를 구축, 현재 순익 기준 업계 10위에서 2015년 3위로 뛰어 오르겠다는 목표다. ◇ 재무제표 클린화.."이제 톱 3 향해 도약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07년 4월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103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기초자산은 한국투자증권이 세운 트루프렌드제4차유동화전문회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 1000억원. ▲ 신한금융투자 순이익 및 총자산 추이문제는 ABS의 기초자산이 리먼브러더스가 지급보증한 신용연계채권(CLN)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리먼의 파산으로 CLN에 이어 CLN을 유동화한 ABS, 또 ABS를 유동화한 ABCP까지 줄줄이 채무불이행 위험에 처하게 됐고 신한금융투자는 2008년 1000억원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 리먼 채권이 끝은 아니었다. 그 다음 해 금호산업 ABCP를 비롯해 각종 부동산 PF 부실이 이어졌고 신한금융투자는 1500억원이 넘는 충당금을 쌓아야했다. 이로인해 2009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70% 이상 감소하고 말았다.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말 기준 PF 잔액은 1382억원이다. 이 중 위험이 있다고 분류된 사업이 823억원으로 이에 대해 75% 수준, 618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추가 부실 위험은 크지 않다고 신한은 설명했다. 부실 처리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만큼 올해부터는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2200억원. 4년만에 2000억원대를 회복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어 현재 9조5000억원 수준의 자산을 5년 후에는 17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수익성과 자산증대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 `자산관리-IB-트레이딩` 3대 성장축 만든다 신한금융투자의 자산관리 부문 전략은 두 가지다. 하나는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중심으로 프라이빗뱅커(PB) 특화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으로,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두번째는 자산관리의 대중화. `Dr.S`라는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지점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제대로 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IB부문의 경우 기업공개(IPO)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뺏기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해 삼성생명 IPO를 주관하면서 업계 순위 2위로 상승한 바 있는 신한금융투자는 올 1분기 현대위아, 하이마트, GS리테일 등 굵직굵직한 딜을 맡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기업IPO는 신한금융투자가 선두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IPO를 핵심 비즈니스로 다질 예정이다. 현재 초기 성장단계인 해외 주식중개 시장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이미 미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그리스, 인도네시아 25개국 주식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업계 최초로 해외 주식·선물용 스마트폰 앱(굿아이 글로벌)을 오픈했다. 최근에는 심층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글로벌 리서치팀`을 신설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계 최대 이슈인 헤지펀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조만간 헤지펀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단순한 상품 판매에 국한되지 않고 헤지펀드에 직접 투자하거나 펀드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헤지펀드 설립 지원부터 자금모집, 운용자금대출, 주식매매위탁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프라임 브로커리지`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프라임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이보다 더 준비가 잘 되어있는 금융사는 없다`며 2015년에는 업계 선도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 "올해는 그룹 시너지 구현 원년"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를 `신한금융그룹내 진정한 시너지 구현의 원년`으로 내세웠다. 경쟁사와 차별화 방안으로 혁신적인 시너지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그 중 하나는 신한은행 지점에서 판매하는 은행연계계좌(FNA)를 업그레이드하는 것. 이 상품을 통해 신한은행의 전 지점을 통해 신한금융투자의 모든 상품을 판매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시너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은행창구에서 FNA를 통해 랩어카운트 상품을 가입하면 가까운 증권지점 직원이 고객을 찾아가 상담,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현재 은행에서는 증권사의 랩 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돼 있다. 또 FNA에 해외 주식매매 프로그램을 추가해 증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해외 매매 거래를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그룹 내 인프라와 금융투자뢰사로서 오랜 시간 축적해온 전문성을 한 데 묶는 시너지를 통해 경쟁사들의 대형화와 맞설 생각"이라며 "신한금융그룹과 시너지를 통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 진정한 금융투자회사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모형PF, 활로찾기 분주.."건설사 보증 못 기다려"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자금조달 문제로 장기간 표류해온 대규모 공모형 PF(Project Financing) 사업들이 건설사 지급보증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다양한 경로로 돈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발주처가 땅값으로 받은 돈을 담보로 제공해 자금조달에 앞장서던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자산 매수자가 자기신용으로 공사비를 대는 사례도 등장했다. 자산 선(先) 매각후 중도금을 받는 계약방식도 눈에 띈다. ◇ 알파돔시티·에콘힐, 건설사 보증없이 사업비 구해 ▲ 판교 알파돔시티 조감도. 매수자금융 방식으로 1조1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총 사업비 4조9000억원 규모의 판교 알파돔시티 개발사업은 건설사 보증에 의존한 자금조달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건물 매수자 신용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는 `매수자 금융`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다. 12일 사업 시행사인 ㈜알파돔시티는 이사회에서 이같은 자금조달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 변경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알파돔시티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출자자들의 지급보증 여건 악화로 사업에 진척이 없었다"면서 "일부 사업비를 매수자를 통해 조달하고, 지급보증 거부 건설사들은 공사비 삭감 등 고통분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수자 금융에는 알파돔시티 대주주인 행정공제회와 학교법인 단호학원 등이 참여할 계획으로, 총 자금조달 규모는 1조1000억원 수준이다.▲ 경기도시공사가 2800억 규모 신용보강에 참여한 광교 에콘힐사업 조감도.또한 총 사업비 2조1000억원 규모 에콘힐사업은 발주처인 경기도시공사가 리스크를 대부분 떠안는 방식으로 최근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말 산업은행과 체결한 대출약정 금액 4400억원 가운데 63%에 해당하는 2800억원과 관련해, 유사시 토지매매 중도금으로 받은 돈으로 갚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11개 건설회사들은 나머지 160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만 제공키로 했다. 사업시행사인 에콘힐㈜ 등에 따르면 참여 건설회사들은 이번 지급보증을 결정하기까지 수십차례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며 경기도시공사의 대규모 신용보강이 합의 도출의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용산역세권, 호텔 선매각후 `중도금` 받기로 총 사업비 31조원 규모의 용산 역세권은 최근 전략적투자자(SI) 중 하나인 미래에셋금융그룹으로부터 2318억원을 받고 사업부지 내 들어서게 될 6성급 호텔시설(사진)을 매각키로 했다. ▲ 미래에셋맵스가 중도급 납입 방식으로 2318억원 투자를 확정한 용산 랜드마크호텔 조감도.이번 자산 선(先) 매각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계약시 중도금을 받는 조건을 넣었다는 점이다. 사업시행사인 용산역세권개발㈜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계약시 10%, 착공시 10%, 공정률 50% 시점에서 30%의 매입대금을 지불키로 했다. 나머지 50%는 소유권 이전시 지불한다. 일반적으로 계약시 10%를 내고 소유권 이전시 90%를 내는 방식과 달리 사업비용 조달에 유리한 방식으로 계약한 셈이다. 한편 PF시장 참여자들은 공모형 PF 사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 확보에 성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동산경기의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한 대형 건설회사 PF사업 담당자는 "공모형 PF 사업도 지역·자금조달 구조 등에 따라 일부 원활히 진행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맵스가 용산역세권 호텔에 투자한 것은 주거용 부동산경기와 달리 호텔과 오피스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회복세로 진입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