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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in][채권브리핑]에너지 응축과정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0일 08시 3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향후 방향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면서 박스권 내 응축된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박스권 위아래는 좀처럼 뚫리지 않고 있으며, 20만계약을 넘어선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결국 방향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손절매를 불러오면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상하단을 막고있는 심리가 강해 특정 방향으로 쉽게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외 이슈에는 무덤덤한 모습으로 국내 여건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은 지속될 듯하다. 19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관련해 `AAA`지위를 상실할 위험은 없다고 언급했다. 재정적자 감축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하고 장기적 재정 상태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간밤 미국 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연준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채권 가격 오름세를 지지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미국 국채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내리며 0.66%를, 5년물은 1bp 내리며 2.07%를, 10년물은 1bp 내리면서 3.37%를, 30년물은 4.43%로 3bp 내렸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존슨앤존슨(J&J) 등의 기업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전일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증시 낙폭을 절반 가량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57%) 오른 1312.6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 선물 매력도가 증가, 상승 마감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96%(1.03달러) 오른 배럴당 108.15달러에 마감했다. 금, 은 선물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선물값은 장중 한때 15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스당 1500.50달러를 터치하고 오름폭을 줄이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0.15%(2.20달러) 오른 온스당 149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2.24%(0.96달러) 소폭 오른 43.92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를 발표했다.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7.2% 증가한 54만9000건을 기록, 예상치인 52만5000건을 상회한 수준이다. 허가건수는 11.2% 오른 59만4000건을 기록, 예상치 54만건을 넘어서면서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현지시각으로 20일 발표될 해외 경제지표로는 3월 기존주택판매가 있다. 예상 건수는 500만채이며 직전월에는 488만채를 기록했던 바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는 통안채 2년물 입찰을 2조2000억원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실시한다. 또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한국장학재단은 본드웹옥션시스템을 통해 10년 만기 채권을 1000억원 어치 입찰에 부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오후 1시40분부터 20분간 재정증권 28일물 입찰을 1조원 규모로 실시한다. 국내 주요 일정으로는 오전 8시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국회 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이곳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한다. 오전 10시에는 한국은행에서 `최근의 경제상황과 통화정책 과제`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업무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제9차 경제정책조정회의 자료를 배포한다. 18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328억원이 빠져나갔다. MMF로는 2272억원이 유출됐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1235억원이 빠져나갔고, 해외 주식형으로는 713억원이 유출됐다.
- [마켓in][채권브리핑]에너지 응축과정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향후 방향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면서 박스권 내 응축된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박스권 위아래는 좀처럼 뚫리지 않고 있으며, 20만계약을 넘어선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결국 방향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손절매를 불러오면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상하단을 막고있는 심리가 강해 특정 방향으로 쉽게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외 이슈에는 무덤덤한 모습으로 국내 여건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은 지속될 듯하다. 19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관련해 `AAA`지위를 상실할 위험은 없다고 언급했다. 재정적자 감축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하고 장기적 재정 상태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간밤 미국 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연준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채권 가격 오름세를 지지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미국 국채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내리며 0.66%를, 5년물은 1bp 내리며 2.07%를, 10년물은 1bp 내리면서 3.37%를, 30년물은 4.43%로 3bp 내렸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존슨앤존슨(J&J) 등의 기업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전일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증시 낙폭을 절반 가량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57%) 오른 1312.6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 선물 매력도가 증가, 상승 마감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96%(1.03달러) 오른 배럴당 108.15달러에 마감했다. 금, 은 선물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선물값은 장중 한때 15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스당 1500.50달러를 터치하고 오름폭을 줄이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0.15%(2.20달러) 오른 온스당 149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2.24%(0.96달러) 소폭 오른 43.92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를 발표했다.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7.2% 증가한 54만9000건을 기록, 예상치인 52만5000건을 상회한 수준이다. 허가건수는 11.2% 오른 59만4000건을 기록, 예상치 54만건을 넘어서면서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현지시각으로 20일 발표될 해외 경제지표로는 3월 기존주택판매가 있다. 예상 건수는 500만채이며 직전월에는 488만채를 기록했던 바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는 통안채 2년물 입찰을 2조2000억원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실시한다. 또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한국장학재단은 본드웹옥션시스템을 통해 10년 만기 채권을 1000억원 어치 입찰에 부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오후 1시40분부터 20분간 재정증권 28일물 입찰을 1조원 규모로 실시한다. 국내 주요 일정으로는 오전 8시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국회 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이곳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한다. 오전 10시에는 한국은행에서 `최근의 경제상황과 통화정책 과제`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업무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제9차 경제정책조정회의 자료를 배포한다. 18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328억원이 빠져나갔다. MMF로는 2272억원이 유출됐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1235억원이 빠져나갔고, 해외 주식형으로는 713억원이 유출됐다.
- 기업실적·경제지표 호재 다우 0.5%↑.. 유럽도 상승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악재가 희석됐다. 주요 지수는 전일 낙폭을 절반 정도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57%) 뛴 1312.62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을 악재로 반영하며 1% 넘게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존슨앤존슨(J&J)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3월 주택착공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효과로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IBM, 인텔 등 기술 기업들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불안감에 주요 지수는 한 때 혼조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 약세로 인해 주요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철강업체 스틸다이내믹스의 1분기 순이익이 63% 증가했다는 소식도 철강주 강세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지난달 고용이 증가하고, 3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은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 J&J 실적 호조..다우 종목 최고 상승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J&J, 캐터필라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J&J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3% 감소한 1.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같은 실적이 월가 예상치보다 좋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J&J는 매출액이 3년만에 상승했다고 밝힌 데 이어 연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해 이날 거래에서 3.69% 상승했다. 다우 종목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대로 상승하고, 금값이 장 중 온스당 1500달러를 터치한 영향이다. 금광 개발주인 애그니코이글마인즈, 얼라이드네바다골드, 이앰골드 등이 3~5% 뛰었고,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프리포트맥모란은 2.19% 상승했다. ◇ 은행주 실적 실망..주가 엇갈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높은 순이익에도 불구, 매출 비중이 높은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악화된 여파로 이날 거래에서 1.25% 하락했다. 최근 은행들의 실적은 대체로 실망스럽게 나오고 있다는 게 월가의 평가다. 뱅크오브뉴욕멜론, 코메리카, US뱅코프 등의 주가는 1~2%대 떨어졌다. 반면 자이온스뱅코프와 스테이트스트리트, 리전스파이낸셜 등은 월가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하며 2~3%대 상승했다. ◇ 美 3월 주택착공 7.2% 증가..예상 상회 미국의 주택착공과 착공허가 건수가 지난달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7.2% 증가한 54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2만건을 웃돈 수준이다. 착공허가는 11.2% 증가한 59만4000건을 기록해 향후 주택착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예상치는 54만건이었다. 한편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지난달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징후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텍사스, 미주리,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등 38개 주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텍사스에서는 3만72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았고, 미주리에서는 2만4300명이 신규 취업했다. 또 뉴멕시코의 실업률이 0.6%포인트 하락한 8.1%를 기록하는 등 총 34개 주에서 실업률이 떨어졌다. 노스다코타의 실업률은 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 유럽증시, 명품업체 실적 개선에 상승 마감 유럽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LVMH 모에헤네시 루이뷔통과 버버리 그룹 등 명품 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주요국 주가를 끌어올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37포인트(0.50%) 상승한 274.42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6.79포인트(0.46%) 오른 5896.8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7.34포인트(0.70%) 뛴 3908.58을, 독일 DAX30 지수는 12.46포인트(0.18%) 상승한 7039.31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유럽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여파까지 겹치며 2%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돌려놨다. 특히 명품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잇따랐다. 프랑스 LVMH는 1분기 매출액이 17% 증가한 52억5000만유로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97% 치솟았고, 영국 버버리는 4분기 매출액이 32% 늘었다는 발표에 6.02% 뛰었다. 이밖에 스웨덴의 볼베어링 제조업체인 SKF는 실적 개선 효과로 6.44% 올랐다. 또 제약사 노바티스는 스위스 프랑 강세에 따른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 매출액이 16% 늘었다는 소식에 3.46% 상승했다. 자원개발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프레즈닐로는 2.84%, 앵글로아메리칸은 2.35%, 론민은 1.84% 각각 올랐다.
- 뉴욕증시, 기업실적 개선에 반등..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악재가 희석됐다. 주요 지수는 전일 낙폭을 절반 정도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57%) 뛴 1312.62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을 악재로 반영하며 1% 넘게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존슨앤존슨(J&J)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3월 주택착공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효과로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IBM, 인텔 등 기술 기업들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불안감에 주요 지수는 한 때 혼조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 약세로 인해 주요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철강업체 스틸다이내믹스의 1분기 순이익이 63% 증가했다는 소식도 철강주 강세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지난달 고용이 증가하고, 3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은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 J&J 실적 호조..다우 종목 최고 상승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J&J, 캐터필라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J&J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3% 감소한 1.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같은 실적이 월가 예상치보다 좋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J&J는 매출액이 3년만에 상승했다고 밝힌 데 이어 연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해 이날 거래에서 3.69% 상승했다. 다우 종목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대로 상승하고, 금값이 장 중 온스당 1500달러를 터치한 영향이다. 금광 개발주인 애그니코이글마인즈, 얼라이드네바다골드, 이앰골드 등이 3~5% 뛰었고,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프리포트맥모란은 2.19% 상승했다. 주택건설주는 3월 주택착공 건수 증가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풀트그룹이 5.10% 뛴 것을 비롯 라이랜드그룹, 호브내니언, KB홈 등이 모두 올랐다. ◇ 은행주 실적 실망..주가 엇갈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높은 순이익에도 불구, 매출 비중이 높은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악화된 여파로 이날 거래에서 1.25% 하락했다. 최근 은행들의 실적은 대체로 실망스럽게 나오고 있다는 게 월가의 평가다. 뱅크오브뉴욕멜론, 코메리카, US뱅코프 등의 주가는 1~2%대 떨어졌다. 반면 자이온스뱅코프와 스테이트스트리트, 리전스파이낸셜 등은 월가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하며 2~3%대 상승했다. ◇ 美 3월 주택착공 7.2% 증가..예상 상회 미국의 주택착공과 착공허가 건수가 지난달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7.2% 증가한 54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2만건을 웃돈 수준이다. 착공허가는 11.2% 증가한 59만4000건을 기록해 향후 주택착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예상치는 54만건이었다. 한편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지난달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징후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텍사스, 미주리,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등 38개 주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텍사스에서는 3만72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았고, 미주리에서는 2만4300명이 신규 취업했다. 또 뉴멕시코의 실업률이 0.6%포인트 하락한 8.1%를 기록하는 등 총 34개 주에서 실업률이 떨어졌다. 노스다코타의 실업률은 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 (뉴욕전망대)S&P 충격, 실적으로 극복될까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여파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장중 다우지수가 250포인트 가까이 빠지고 S&P500 지수가 13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시장은 장 막판 낙폭을 회복하긴 했다. S&P의 등급전망 하향은 20년 전 등급 부여 후 처음 있는 일이라 의미를 간과할 순 없다. 하지만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특별히 새로운 것이 아닌데다 오히려 등급전망 하향이라는 경고를 계기로 재정적자를 개선할 호기가 생길 수 있다는 일부 전망이 증시의 추가하락을 막은 듯 보인다. 19일엔 금융주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기업 실적에 따라 전날 급락이 되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지 모른다. 골드만삭스와 뉴욕멜론은행, 노던트러스트, 스테이트스트리트 등의 금융사들을 비롯해 US반코프,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피바디에너지 등이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IBM과 인텔, 야후, 주니퍼네트웍스, 시게이트, VM웨어 등이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IT기업들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망 피해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중에선 주택착공 건수가 주목할 만하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월보다 증가한 52만5000채를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몇달 동안 지표의 변동성이 극심했다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어렵다. 전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4월 주택건설업 지수가 17에서 16으로 하락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7시45분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엔 3월 주택착공건수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