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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데이터] 중국 일본 원자재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중국>-하루 만에 상승 전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7% 오른 3007.04에 마감.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끌어 올리며 지수 상승 이끌어.-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페트로차이나와 선화에너지 등 원자재 관련주가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핑안은행과 교통은행 등 은행주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 나타내. <일본>-나흘 만에 상승.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76% 뛴 9606.82, 토픽스지수는 1.16% 상승한 837.17에 마감. 미국 주택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도시바가 3.7% 오른 것을 비롯해 어드밴티스트 등 반도체주가 강세 보여.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빅3`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 상승.<원자재>-국제유가는 반등. 유로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과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투자로서 원자재가 부각된데 따른 것.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1%) 상승한 108.15달러 기록.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36센트 낮은 121.25달러 마감.-금 가격은 사흘째 사상 최고치 경신. 그리스 등 유로존 재정위기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여파가 이어진데다 전일 급락했던 유로화가 저가 매수세로 반등에 나서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상승 도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2.2달러(0.1%) 오른 온스당 1495.1달러 기록.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95.7센트(2.2%) 상승한 43.913달러.-비철금속시장은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에 대한 불안심리를 일부 해소하면서 혼조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15.0달러(1.2%) 내린 9340.0달러를 기록해 일주일 만에 반등. 알루미늄 3개월물은 톤당 48.75달러(1.8%) 오른 2719.75달러 기록.-주요 곡물가격은 대부분 하락.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집중. 밀값은 1주일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옥수수와 대두는 동반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0.75센트(1.39%) 상승한 부셸당 7.8575달러. 옥수수 5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75센트(0.37%) 하락한 부셸당 7.49달러.
2011.04.20 I 김기훈 기자
  • (亞증시 오전)美훈풍에 대부분 상승..日 나흘만에 ↑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20일(현지시간)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로 오름세로 마감하자 아시아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미국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따라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투자심리가&nbsp;개선된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9575.64, 토픽스 지수는 0.91% 상승한 835.0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nbsp;도시바와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기업들은 인텔의 1분기 실적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로 화답했다. 일본 최대 석유 탐사업체 인펙스는 국제 유가 상승 덕에 2.6% 올랐고, 최대 산업로봇 제조사 화낙은 1.9%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존슨앤존슨(J&J)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3월 주택착공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nbsp;오름세로 마감했다. IBM, 인텔 등 기술 기업들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니시 히로이치 SMBC 니코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회복 궤도에 들어섰다는 신호가&nbsp;증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도 오름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13분 현재 전날보다 0.29% 오른 3007.84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와 마찬가지로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nbsp;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자동차&nbsp;종목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는 증권사 분석에&nbsp;나흘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와 에너지 생산업체 페트로차이나는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차이나완커의 경우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오름세다.&nbsp;이밖에 중화권 증시도 모두 오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31% 상승한 8751.67, 홍콩 항셍지수도 0.83% 오른 2만3714.11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23% 오른 3132.47에 거래되고 있다.
2011.04.20 I 임일곤 기자
  • 코스피, `쭉쭉` 오르네..2160선 안착시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nbsp;나흘만에 강하게 반등하며 재차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nbsp;기관이 8거래일만에 매수에 나섰고, 프로그램 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되면서&nbsp;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20일 오전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55포인트(1.72%) 오른 2159.23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2160.3을 기록,&nbsp;사상 처음으로 2160선을 돌파했다.&nbsp;기관과 국가지자체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매수폭을 늘리며 1317억원을 사고 있다. 특히 투신권이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우위를 보이며 288억원 순매수 중이다.&nbsp;&nbsp;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오락가락하고 있다.&nbsp;개인만이 집중 매도에 나서며 2812억원을 팔고 있다.&nbsp;국가지자체도 1229억원어치 사고 있다. 차익거래(선물매도+현물매수)를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209억원 매수우위다.&nbsp;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기전자 업종을 가장 많이 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전자 업종은 3%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3% 오르며 90만원대에 올라섰고,&nbsp; LG전자(066570)와&nbsp;LG디스플레이(034220)가 3%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nbsp;&nbsp;한편,&nbsp;어제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에 급락했던&nbsp;일본니케이 지수도 1.54% 급등 중이다.▶ 관련기사 ◀☞[특징주]IT株, `고맙다 인텔`..강세☞[특징주]삼성전자 90만원 회복..`씨게이트와 협력 긍정적`☞코스피, 급등 출발..외국인·기관 `쌍끌이`
2011.04.20 I 김상윤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에너지 응축과정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0일 08시 3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향후 방향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면서 박스권 내 응축된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박스권 위아래는 좀처럼 뚫리지 않고 있으며, 20만계약을 넘어선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결국 방향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손절매를 불러오면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상하단을 막고있는 심리가 강해 특정 방향으로 쉽게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외 이슈에는 무덤덤한 모습으로 국내 여건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은 지속될 듯하다. 19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관련해 `AAA`지위를 상실할 위험은 없다고 언급했다. 재정적자 감축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하고 장기적 재정 상태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간밤 미국 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연준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채권 가격 오름세를 지지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미국 국채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내리며 0.66%를, 5년물은 1bp 내리며 2.07%를, 10년물은 1bp 내리면서 3.37%를, 30년물은 4.43%로 3bp 내렸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존슨앤존슨(J&J) 등의 기업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전일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증시 낙폭을 절반 가량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57%) 오른 1312.6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 선물 매력도가 증가, 상승 마감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96%(1.03달러) 오른 배럴당 108.15달러에 마감했다. 금, 은 선물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선물값은 장중 한때 15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스당 1500.50달러를 터치하고 오름폭을 줄이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0.15%(2.20달러) 오른 온스당 149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2.24%(0.96달러) 소폭 오른 43.92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를 발표했다.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7.2% 증가한 54만9000건을 기록, 예상치인 52만5000건을 상회한 수준이다. 허가건수는 11.2% 오른 59만4000건을 기록, 예상치 54만건을 넘어서면서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현지시각으로 20일 발표될 해외 경제지표로는 3월 기존주택판매가 있다. 예상 건수는 500만채이며 직전월에는 488만채를 기록했던 바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는 통안채 2년물 입찰을 2조2000억원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실시한다. 또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한국장학재단은 본드웹옥션시스템을 통해 10년 만기 채권을 1000억원 어치 입찰에 부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오후 1시40분부터 20분간 재정증권 28일물 입찰을 1조원 규모로 실시한다. 국내 주요 일정으로는 오전 8시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국회 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이곳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한다. 오전 10시에는 한국은행에서 `최근의 경제상황과 통화정책 과제`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업무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제9차 경제정책조정회의 자료를 배포한다. 18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328억원이 빠져나갔다. MMF로는 2272억원이 유출됐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1235억원이 빠져나갔고, 해외 주식형으로는 713억원이 유출됐다.
2011.04.20 I 신유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에너지 응축과정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향후 방향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면서 박스권 내 응축된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박스권 위아래는 좀처럼 뚫리지 않고 있으며, 20만계약을 넘어선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결국 방향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손절매를 불러오면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상하단을 막고있는 심리가 강해 특정 방향으로 쉽게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외 이슈에는 무덤덤한 모습으로 국내 여건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은 지속될 듯하다. 19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관련해 `AAA`지위를 상실할 위험은 없다고 언급했다. 재정적자 감축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하고 장기적 재정 상태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간밤 미국 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연준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채권 가격 오름세를 지지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미국 국채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내리며 0.66%를, 5년물은 1bp 내리며 2.07%를, 10년물은 1bp 내리면서 3.37%를, 30년물은 4.43%로 3bp 내렸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존슨앤존슨(J&J) 등의 기업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전일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증시 낙폭을 절반 가량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57%) 오른 1312.6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 선물 매력도가 증가, 상승 마감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보다 0.96%(1.03달러) 오른 배럴당 108.15달러에 마감했다. 금, 은 선물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선물값은 장중 한때 15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스당 1500.50달러를 터치하고 오름폭을 줄이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0.15%(2.20달러) 오른 온스당 149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2.24%(0.96달러) 소폭 오른 43.92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를 발표했다.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7.2% 증가한 54만9000건을 기록, 예상치인 52만5000건을 상회한 수준이다. 허가건수는 11.2% 오른 59만4000건을 기록, 예상치 54만건을 넘어서면서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현지시각으로 20일 발표될 해외 경제지표로는 3월 기존주택판매가 있다. 예상 건수는 500만채이며 직전월에는 488만채를 기록했던 바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는 통안채 2년물 입찰을 2조2000억원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실시한다. 또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한국장학재단은 본드웹옥션시스템을 통해 10년 만기 채권을 1000억원 어치 입찰에 부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오후 1시40분부터 20분간 재정증권 28일물 입찰을 1조원 규모로 실시한다. 국내 주요 일정으로는 오전 8시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국회 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이곳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한다. 오전 10시에는 한국은행에서 `최근의 경제상황과 통화정책 과제`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업무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제9차 경제정책조정회의 자료를 배포한다. 18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328억원이 빠져나갔다. MMF로는 2272억원이 유출됐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1235억원이 빠져나갔고, 해외 주식형으로는 713억원이 유출됐다.
2011.04.20 I 신유진 기자
  • [선물옵션] 아시아권 국가의 서로 다른 반응
  • 미국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 소식에 서로 다른 해석이 나타난 하루였다. 전일 하루 시장은 각기 다른 움직임을 나타냈는데,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수 및 대규모 현물 매도, 차익거래의 청산 및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현물 매수가 그러했다. 선물의 경우 미결제약정이 장중 11만개에 도달할 정도로 대규모로 증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1800계약이 증가하는데 그쳤다.외국인 선물의 대규모 매수와 함께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선물투자자의 경우는 선진국의 신용등급 부정적 소식이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태도였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현물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는 -53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매도하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비차익거래가 -700억원 밖에 집계되지 않아 사실상 개별 종목을 매도하는 인상을 준 것 역시 사실이다.일반적으로 지수 움직임은 아시아시장과 동행하는 인상을 주었다. 경제적인 변수에 의해 시장이 영향 받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던 현상으로 해외 지수 대비 국내지수의 강세, 약세 정도 차이 이외엔 거의 동일한 방향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실제로 전일의 경우 일본 지수가 장 초반 크게 하락하지 않자 국내 증시는 반등을 했으나 중국 및 대만이 예상외로 크게 하락한 상태로 개장되자 국내 증시도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당일 시장에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다른 고려는 코스피의 반등이 나타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의 여부다. 적어도 현물에서는 전일 증권지수가 크게 하락한 후 회복되지 않아, 반등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전체적으로 개인의 유동성이 강하게 남아 있어 큰 폭의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중호 연구원(동양종금證)
2011.04.20 I 김지은 기자
  • [증시브리핑]내가 울먹이던 개인으로 보이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달라졌다. 그동안 코스피 종목보다는 코스닥 종목을,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을 선호하던 그들이 아니다. 늘 지수 고점에 들어와 상투잡고 울먹이던 과거의 개인이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최근 코스피가 각종 대외 악재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개인`덕분이었다. 이자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시대. 개인은 보다 놓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돈뭉치를 들고 주식시장으로 향하고 있다.개인은 최근 7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같은 기간 2조30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모았다. 특히 대형주만 2조1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과거와는 다른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개인매매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각개전투`가 아니라는 점이다. 자문형랩 을 통해 `또 다른 기관`이 돼가고 있다. 그동안 개인은 매수의 연속성이나 매수강도, 응집력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것이 메인주체가 될 수 없었던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수의 낙폭을 줄이거나 하단을 지지하는 것은 물론 지수 상승을 주도하기도 한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인의 증시 영향력은 이전에 외국인과 기관에 일방적으로 밀리던 상황과는 다르다"며 "아직 시장 전체의 견인력은 외국인과 기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일정정도 이상의 임팩트를 시장에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주택지표 및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 여파도 오래가지 못한 것이다. 그동안 중국 등 이머징국가의 긴축에 대한 우려나 유럽 및 미국의 재정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전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때문였다. 각종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가 계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뢰가 단단했다는 말이다.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은 증시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믿음을 회복시킨다.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견고해지는 가운데 개인 매수로 하단이 받쳐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코스피의 반등 기대감을 좀 더 크게 가져볼 만 하다.
2011.04.20 I 유재희 기자
  • 기업실적·경제지표 호재 다우 0.5%↑.. 유럽도 상승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악재가 희석됐다. 주요 지수는 전일 낙폭을 절반 정도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57%) 뛴 1312.62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을 악재로 반영하며 1% 넘게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존슨앤존슨(J&J)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3월 주택착공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효과로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IBM, 인텔 등 기술 기업들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불안감에 주요 지수는 한 때 혼조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 약세로 인해 주요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철강업체 스틸다이내믹스의 1분기 순이익이 63% 증가했다는 소식도 철강주 강세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지난달 고용이 증가하고, 3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은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 J&J 실적 호조..다우 종목 최고 상승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J&J, 캐터필라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J&J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3% 감소한 1.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같은 실적이 월가 예상치보다 좋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J&J는 매출액이 3년만에 상승했다고 밝힌 데 이어 연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해 이날 거래에서 3.69% 상승했다. 다우 종목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대로 상승하고, 금값이 장 중 온스당 1500달러를 터치한 영향이다. 금광 개발주인 애그니코이글마인즈, 얼라이드네바다골드, 이앰골드 등이 3~5% 뛰었고,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프리포트맥모란은 2.19% 상승했다. ◇ 은행주 실적 실망..주가 엇갈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높은 순이익에도 불구, 매출 비중이 높은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악화된 여파로 이날 거래에서 1.25% 하락했다. 최근 은행들의 실적은 대체로 실망스럽게 나오고 있다는 게 월가의 평가다. 뱅크오브뉴욕멜론, 코메리카, US뱅코프 등의 주가는 1~2%대 떨어졌다. 반면 자이온스뱅코프와 스테이트스트리트, 리전스파이낸셜 등은 월가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하며 2~3%대 상승했다. ◇ 美 3월 주택착공 7.2% 증가..예상 상회 미국의 주택착공과 착공허가 건수가 지난달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7.2% 증가한 54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2만건을 웃돈 수준이다. 착공허가는 11.2% 증가한 59만4000건을 기록해 향후 주택착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예상치는 54만건이었다. 한편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지난달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징후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텍사스, 미주리,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등 38개 주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텍사스에서는 3만72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았고, 미주리에서는 2만4300명이 신규 취업했다. 또 뉴멕시코의 실업률이 0.6%포인트 하락한 8.1%를 기록하는 등 총 34개 주에서 실업률이 떨어졌다. 노스다코타의 실업률은 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 유럽증시, 명품업체 실적 개선에 상승 마감 유럽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LVMH 모에헤네시 루이뷔통과 버버리 그룹 등 명품 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주요국 주가를 끌어올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37포인트(0.50%) 상승한 274.42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6.79포인트(0.46%) 오른 5896.8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7.34포인트(0.70%) 뛴 3908.58을, 독일 DAX30 지수는 12.46포인트(0.18%) 상승한 7039.31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유럽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여파까지 겹치며 2%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돌려놨다. 특히 명품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잇따랐다. 프랑스 LVMH는 1분기 매출액이 17% 증가한 52억5000만유로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97% 치솟았고, 영국 버버리는 4분기 매출액이 32% 늘었다는 발표에 6.02% 뛰었다. 이밖에 스웨덴의 볼베어링 제조업체인 SKF는 실적 개선 효과로 6.44% 올랐다. 또 제약사 노바티스는 스위스 프랑 강세에 따른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 매출액이 16% 늘었다는 소식에 3.46% 상승했다. 자원개발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프레즈닐로는 2.84%, 앵글로아메리칸은 2.35%, 론민은 1.84% 각각 올랐다.
2011.04.20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기업실적 개선에 반등..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악재가 희석됐다.&nbsp;주요 지수는 전일 낙폭을 절반 정도 만회했다.&nbsp;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0.53%) 상승한 1만226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포인트(0.35%) 오른 2744.9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57%) 뛴 1312.62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을 악재로 반영하며 1% 넘게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존슨앤존슨(J&J)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3월 주택착공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효과로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IBM, 인텔 등 기술 기업들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불안감에 주요 지수는 한 때 혼조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 약세로 인해 주요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철강업체 스틸다이내믹스의 1분기 순이익이 63% 증가했다는 소식도 철강주 강세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지난달 고용이 증가하고, 3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은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 J&J 실적 호조..다우 종목 최고 상승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J&J, 캐터필라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J&J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3% 감소한 1.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같은 실적이 월가 예상치보다 좋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J&J는 매출액이 3년만에 상승했다고 밝힌 데 이어 연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해 이날 거래에서 3.69% 상승했다. 다우 종목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대로 상승하고, 금값이 장 중 온스당 1500달러를 터치한 영향이다. 금광 개발주인 애그니코이글마인즈, 얼라이드네바다골드, 이앰골드 등이 3~5% 뛰었고,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프리포트맥모란은 2.19% 상승했다. 주택건설주는 3월 주택착공 건수 증가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풀트그룹이 5.10% 뛴 것을 비롯 라이랜드그룹, 호브내니언, KB홈 등이 모두 올랐다. ◇ 은행주 실적 실망..주가 엇갈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높은 순이익에도 불구, 매출 비중이 높은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악화된 여파로 이날 거래에서 1.25% 하락했다. 최근 은행들의 실적은 대체로 실망스럽게 나오고 있다는 게 월가의 평가다. 뱅크오브뉴욕멜론, 코메리카, US뱅코프 등의 주가는 1~2%대 떨어졌다. 반면 자이온스뱅코프와 스테이트스트리트, 리전스파이낸셜 등은 월가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하며 2~3%대 상승했다. ◇ 美 3월 주택착공 7.2% 증가..예상 상회 미국의 주택착공과 착공허가 건수가 지난달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7.2% 증가한 54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2만건을 웃돈 수준이다. 착공허가는 11.2% 증가한 59만4000건을 기록해 향후 주택착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예상치는 54만건이었다. 한편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지난달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했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징후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텍사스, 미주리,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등 38개 주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텍사스에서는 3만72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았고, 미주리에서는 2만4300명이 신규 취업했다. 또 뉴멕시코의 실업률이 0.6%포인트 하락한 8.1%를 기록하는 등 총 34개 주에서 실업률이 떨어졌다. 노스다코타의 실업률은 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11.04.20 I 피용익 기자
  • (뉴욕전망대)S&P 충격, 실적으로 극복될까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여파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nbsp;장중 다우지수가 250포인트 가까이 빠지고 S&P500 지수가 13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시장은 장 막판 낙폭을 회복하긴 했다. &nbsp;S&P의 등급전망 하향은 20년 전 등급 부여 후 처음 있는 일이라 의미를 간과할 순 없다. 하지만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특별히 새로운 것이 아닌데다 오히려 등급전망 하향이라는 경고를 계기로 재정적자를 개선할 호기가 생길&nbsp;수&nbsp;있다는 일부 전망이 증시의 추가하락을 막은 듯 보인다.&nbsp;&nbsp;19일엔&nbsp;금융주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기업 실적에 따라 전날 급락이 되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지 모른다.&nbsp; 골드만삭스와 뉴욕멜론은행, 노던트러스트, 스테이트스트리트 등의 금융사들을 비롯해 US반코프,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피바디에너지 등이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IBM과 인텔, 야후,&nbsp;주니퍼네트웍스, 시게이트, VM웨어 등이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IT기업들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망 피해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중에선 주택착공 건수가 주목할 만하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월보다 증가한 52만5000채를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몇달 동안 지표의 변동성이 극심했다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어렵다. 전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4월 주택건설업 지수가 17에서 16으로 하락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7시45분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엔 3월 주택착공건수가 발표된다.
2011.04.19 I 박기용 기자
  • 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털썩`..亞증시 동반 하락(마감)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아시아 증시가 밤사이 미국에서 날라온 악재에 동반 추락했다. 코스피는 2120선으로&nbsp;밀리며 사흘째 하락했다.1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5.04포인트(0.7%) 하락한 2122.68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이 직격탄이 되면서 개장부터 1%이상 지수가 빠졌다. 뉴욕증시도 1%이상 급락하며 시장이 출렁였다. 장초반부터 외국인이 대거 매물을 내놓으면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nbsp;장중 한때&nbsp;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에 힘입어 보합권까지 밀고 올라오기도 했지만 일본과 중국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자 다시 지수는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특히&nbsp;오전 장중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이 대북제재와 관련 행정명령을 발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분위기는 한층 경색돼 현물매도물량과 프로그램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엿새째 매도를 이어간 외국인은 이날 지난달 10일 이후 최대 금액을 팔아치웠다. 반면 선물시장에선 4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개인은 지수가 하락한 틈을 타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지난 12일에 이어 다시 6000억원이상 사들였다. 특히 순매수 금액 중 5700억원이상이 코스피 대형주를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31억원, 9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62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945계약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프로그램 매물은 2992억원이 나왔다.철강, 전기전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지수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권주가 2%이상 밀렸고 운수창고업도 2% 하락했다. 기계업종과 은행, 건설주들도 1.5%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OCI(010060)는 전일보다 3.3% 하락했다. 52주 신고가를 다시 쓴 현대위아(011210)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으로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1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7%가량 급등했다. 패널 업황이 더이상 나빠질 수 없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nbsp;장초반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들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삼성전자(005930)는 막판 상승하며 0.9% 올랐고 LG전자(066570)는 하락장에서도 4%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LG화학(051910)도 1.3% 오르고 KB금융(105560)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현대중공업(009540)과 S-Oil(010950)은 각각 4%, 3% 떨어졌고 하이닉스(000660)도 3%가까이 하락했다. 제품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종일 상승세를 보인 포스코(005490)는 막판에&nbsp;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3억6853만주, 거래대금은 8조8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3개, 1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254개 종목이 오르고 570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6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은행주, 배드뱅크 악재 불구 추가 조정 제한적-도이치☞코스피 2140선에서 등락..화학·자동차 `씽씽`☞[특징주]`PF 지원 부담` 4대 금융지주 약세
2011.04.19 I 김자영 기자
  • 亞증시, 美신용등급 우려 하락..中 3천선 붕괴(마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9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nbsp;`부정적`으로 하향한 뒤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일본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21% 내린 9441.03을 기록하며 지난 3월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일대비 1.05% 하락한 827.56을 기록하며 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대부분의 종목이 급락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3.1% 하락했고, 캐논도 1.8% 내렸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아직 원전 내 원자로 2기의 방사능 수치가 너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4.3% 밀렸다. TDK는 주요 거래처의 차입매수(바이아웃) 가능성이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에 7.6% 급락했다. 전날 S&P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면서 "재정위기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나도록 미국 정책 결정자들은 여전히 재정 악화 상태를 반전시키거나 장기적 재정 압력을 해결하는 데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S&P는 특히 미국의 재정적자가 다른 `트리플A(AAA)` 국가들에 비해 매우 많고, 정부 부채는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거래일 만에 3천선이 붕괴되며 전일대비 1.91% 내린 2999.04에 마감됐다.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한동안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주와 은행주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페트로차이나와 차이날코가 각각 2.06%와 3.93% 밀렸고, 공상은행이 2.36% 내렸다. 상하이자동차도 3.48% 하락했다. 메이루우 라이온 펀드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자신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87% 내린 8638.5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31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35% 내린 2만3509.39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78% 하락한 3119.89를 나타내고 있다.
2011.04.19 I 김혜미 기자
  • (亞증시 오후)美신용등급 우려 하락..中 3천선 붕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9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nbsp;`부정적`으로 하향한 뒤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일본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21% 내린 9441.03을 기록하며 지난 3월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일대비 1.05% 하락한 827.56을 기록하며 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대부분의 종목이 급락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3.1% 하락했고, 캐논도 1.8% 내렸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아직 원전 내 원자로 2기의 방사능 수치가 너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4.3% 밀렸다. TDK는 주요 거래처의 차입매수(바이아웃) 가능성이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에 7.6% 급락했다. 전날 S&P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면서 "재정위기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나도록 미국 정책 결정자들은 여전히 재정 악화 상태를 반전시키거나 장기적 재정 압력을 해결하는 데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S&P는 특히 미국의 재정적자가 다른 `트리플A(AAA)` 국가들에 비해 매우 많고, 정부 부채는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거래일 만에 3천선이 붕괴되며 전일대비 1.91% 내린 2999.04에 마감됐다.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한동안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주와 은행주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페트로차이나와 차이날코가 각각 2.06%와 3.93% 밀렸고, 공상은행이 2.36% 내렸다. 상하이자동차도 3.48% 하락했다. 메이루우 라이온 펀드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자신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87% 내린 8638.5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31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35% 내린 2만3509.39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78% 하락한 3119.89를 나타내고 있다.
2011.04.19 I 김혜미 기자
  • [마감]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털썩`..亞증시 동반 하락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아시아 증시가 밤사이 미국에서 날라온 악재에 동반 추락했다. 코스피는 2120선으로&nbsp;밀리며 사흘째 하락했다.1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5.04포인트(0.7%) 하락한 2122.68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이 직격탄이 되면서 개장부터 1%이상 지수가 빠졌다. 뉴욕증시도 1%이상 급락하며 시장이 출렁였다. 장초반부터 외국인이 대거 매물을 내놓으면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nbsp;장중 한때&nbsp;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에 힘입어 보합권까지 밀고 올라오기도 했지만 일본과 중국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자 다시 지수는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특히&nbsp;오전 장중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이 대북제재와 관련 행정명령을 발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분위기는 한층 경색돼 현물매도물량과 프로그램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엿새째 매도를 이어간 외국인은 이날 지난달 10일 이후 최대 금액을 팔아치웠다. 반면 선물시장에선 4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개인은 지수가 하락한 틈을 타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지난 12일에 이어 다시 6000억원이상 사들였다. 특히 순매수 금액 중 5700억원이상이 코스피 대형주를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31억원, 9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62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945계약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프로그램 매물은 2992억원이 나왔다.철강, 전기전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지수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권주가 2%이상 밀렸고 운수창고업도 2% 하락했다. 기계업종과 은행, 건설주들도 1.5%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OCI(010060)는 전일보다 3.3% 하락했다. 52주 신고가를 다시 쓴 현대위아(011210)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으로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1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7%가량 급등했다. 패널 업황이 더이상 나빠질 수 없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nbsp;장초반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들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삼성전자(005930)는 막판 상승하며 0.9% 올랐고 LG전자(066570)는 하락장에서도 4%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LG화학(051910)도 1.3% 오르고 KB금융(105560)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현대중공업(009540)과 S-Oil(010950)은 각각 4%, 3% 떨어졌고 하이닉스(000660)도 3%가까이 하락했다. 제품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종일 상승세를 보인 포스코(005490)는 막판에&nbsp;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3억6853만주, 거래대금은 8조8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3개, 1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254개 종목이 오르고 570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6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은행주, 배드뱅크 악재 불구 추가 조정 제한적-도이치☞코스피 2140선에서 등락..화학·자동차 `씽씽`☞[특징주]`PF 지원 부담` 4대 금융지주 약세
2011.04.19 I 김자영 기자
  • [마켓in]한국은행 통화정책, 美 재정적자도 신경쓸까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19일 11시 2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현재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AAA`인데 앞으로 이를 강등할 가능성이 3분의 1은 된다는 얘기다. 미국 금융시장은 등급전망 하향을 진부한 조치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향후 미국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 이슈가 부각될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연준이 정부 대신 바통을 이어받아 경기부양에 나설지, 아니면 재정정책에 발맞춰 부양책을 거둬들일지 여부가 국내 시장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美 재정적자 우려, 통화정책 정상화 늦출 것" 향후 논란이 될 포인트는 미국 재정지출과 양적완화가 같은 호주머니에서 나왔는지 여부다. 미국이 이를 같은 호주머니로 인식한다면, 재정정책의 운신폭이 줄어드는 대신 연준이 경기부양 역할을 대신 맡아서 할 수 있다. 일부 채권전문가들도 이 같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양적완화를 실시한 이유가 미국 정부의 재정부담을 인수하고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였다는 점을 생각할 때 미국의 재정긴축이 연준의 양적완환를 제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증시가 조정을 받고 통화정책 정상화가 더욱 더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채권시장에는 강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도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한도는 14조3000억달러인데 작년말 이미 총 부채규모가 14조달러를 넘어서 올해 채무한도를 넘어설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미국 재정긴축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경우 미국 경 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고, 연준은 최대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미루고 금융시장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은 미국과 관계없이 출구전략을 이행해 나갈 것이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은 한국 국채의 상대적인 매력도와 원화 절상 기대감을 키워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양적완화 없어도 미국 회복 지속" 하지만 현재 보이고 있는 미국 경기회복이 양적완화와 관계없이 자생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 경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변화가 국내 정책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동일한 부양책을 쓴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재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양적완화 정책 여부와 상관없이 회복 가능한 상태인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양적완화와 관계없이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추가 양적완화의 필요성도 떨어지게 된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소비, 투자, 고용 등의 지표를 보면 생각보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탄탄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변화가 생긴다면 국내에 유입되는 자금 흐름에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미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한다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11.04.19 I 문정현 기자
  • (亞증시 오전)美 등급전망 하향에 `휘청`..일제 내림세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19일(현지시간)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 증시는 사흘째 약세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 밀린 9413.99, 토픽스지수는 1.35% 떨어진 825.0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S&P의 미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경제 성장 둔화는 물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가 2.8% 떨어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올림푸스와 후지쯔 등 주요 수출주들이 3%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증시도 사흘 만에 1%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2분 현재 전날보다 1.38% 떨어진 3015.0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와 마찬가지로 투심이 악화되면서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한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선화에너지와 핑안은행, 연주석탄채굴, 중국유한알루미늄 등이 2% 가까이 떨어지는 등 부진하다. 메이 루위 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은 투자자들의 신뢰감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도 모두 내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3% 밀린 8607.20, 홍콩 항셍지수도 1.46% 떨어진 2만3479.92를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1.00% 내린 3112.98에 거래되고 있다.
2011.04.19 I 김기훈 기자
  • 美 악재에 亞 증시 `엉엉`..코스피, 2120선 하회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미국에서 날라온 악재에 주요 아시아 증시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도 2020선을 내주고 있다.19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24.33포인트(1.14%) 내린 2113.39를 기록하고 있다.밤사이 미국에서 악재가 날아왔다. 뉴욕증시 개장직전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 증시는 1%이상 급락했다.코스피도 개장하자마자 급락세를 보였다.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한때 약보합권까지 지수가 회복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키웠다.또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북제재와 관련 행정명령을 발효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코스피 개장 이후 개장한 일본 닛케이 증시와 상하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 영향을 줬다. 이 시각 현재 닛케이와 상하이 증시는 각각 1.5%, 0.8% 빠지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2409억원, 기관은 667억원 매도 우위다. 장초반 선물시장에서 강한 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100계약 수준까지 매수세가 떨어진 상태다.반면 개인은 333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철강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그중에서도 증권주가 2.4% 빠지며 하락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 기계 은행 운송장비도 2%이상 내리고 있다.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05490)와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이 소폭 오르고 있다.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는 모두 1% 이상 내리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과 S-Oil(010950)은 4% 안팎의 하락세다.▶ 관련기사 ◀☞포스코, 주요 철강제품 t당 16만원 인상☞포스코, 철강제품 가격 인상..14~16%(1보)☞[특징주] 철강株 강세..`수요증가·가격인상`
2011.04.19 I 김자영 기자
  • [마켓in]한국은행 통화정책, 美 재정적자도 신경쓸까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현재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AAA`인데 앞으로 이를 강등할 가능성이 3분의 1은 된다는 얘기다. 미국 금융시장은 등급전망 하향을 진부한 조치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향후 미국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 이슈가 부각될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연준이 정부 대신 바통을 이어받아 경기부양에 나설지, 아니면 재정정책에 발맞춰 부양책을 거둬들일지 여부가 국내 시장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美 재정적자 우려, 통화정책 정상화 늦출 것" 향후 논란이 될 포인트는 미국 재정지출과 양적완화가 같은 호주머니에서 나왔는지 여부다. 미국이 이를 같은 호주머니로 인식한다면, 재정정책의 운신폭이 줄어드는 대신 연준이 경기부양 역할을 대신 맡아서 할 수 있다. 일부 채권전문가들도 이 같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양적완화를 실시한 이유가 미국 정부의 재정부담을 인수하고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였다는 점을 생각할 때 미국의 재정긴축이 연준의 양적완환를 제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증시가 조정을 받고 통화정책 정상화가 더욱 더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채권시장에는 강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도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한도는 14조3000억달러인데 작년말 이미 총 부채규모가 14조달러를 넘어서 올해 채무한도를 넘어설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미국 재정긴축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경우 미국 경 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고, 연준은 최대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미루고 금융시장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은 미국과 관계없이 출구전략을 이행해 나갈 것이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은 한국 국채의 상대적인 매력도와 원화 절상 기대감을 키워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양적완화 없어도 미국 회복 지속" 하지만 현재 보이고 있는 미국 경기회복이 양적완화와 관계없이 자생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 경우 재정정책과&nbsp;통화정책 변화가 국내 정책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동일한 부양책을 쓴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재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양적완화 정책 여부와 상관없이 회복 가능한 상태인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양적완화와 관계없이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추가 양적완화의 필요성도 떨어지게 된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소비, 투자, 고용 등의 지표를 보면 생각보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탄탄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변화가 생긴다면 국내에 유입되는 자금 흐름에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미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한다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11.04.19 I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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