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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그먼 美 부자증세 지지..적자감축 논쟁 불붙어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놓고 정부와 공화당이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여론 싸움도 번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는 부자 증세와 공화당 측이 주장하는 지출 삭감 위주의 적자 감축 방법을 놓고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것. 24일(현지시간) 대표적인 부양론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세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미국 재무부 고문을 지낸 스티븐 래트너도 이에 가세했다.크루그먼 교수는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폴 라이언 공화당 의원이 주장하는 적자감축안에서는 세금을 오히려 낮출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재정적자 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면 세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올리는 것이 맞지 않냐"고 반문했다.그는 현재 부자들에게 물리는 세금은 193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에도 라이언 의원이 빈곤층을 중심으로 한 지출을 잔인하게 줄이는 것을 통해 적자감축을 제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적어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처럼 고소득자에게 세금을 물리자고 주장하는 오바마의 제안이 훨씬 더 낫다고 평가했다.그는 미국의 세제 체계를 들어 미국의 세율이 다른 어떤 선진국들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세금 인상 제안은 재정적자 감축을 가장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소득자뿐만 아니라 중산층으로 증세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 재무부 고문 역할을 하고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을 감독하기도 했던 스티븐 래트너도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 역시 25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의 세금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임을 명시하며 오직 세금 인상만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적자 논쟁을 두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반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부자 증세를 반대하는 의견을 내놨다. 공교롭게 블룸버그와 래트너는 막역한 친구 사이이긴 해도 블룸버그는 엄연한 공화당 계열이다.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주말 폭스 뉴스에 출연해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재정적자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지만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며 "경제회복 가능성이 반반인 상황에서 이는 너무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1.04.26 I 양미영 기자
  • 금감원,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정례화..금융社와 MOU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금융감독원은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서비스를 금융권 정례행사로 만들기 위해 서민금융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키로 했다. 금감원은 오는 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보재단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한국대부금융협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SC제일은행 등 9개 서민금융 관계기관과  MOU를 맺고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매달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달 행사는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진행하고 5월 국민은행, 6월 금감원(부산, 대구), 7월 신용회복위원회, 9월 캠코, 10월 농협, 11월 금감원(대전, 광주) 등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한국이지론과 참여 금융기관들을 통해 햇살론, 새희망홀씨 대출 가능 여부를 행사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새희망홀씨 대출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는 0.5%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맞춤형 서민금융상담`은 금융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대일로 서민들의 금융 애로를 상담해 주는 서비스다. 오는 28일 열리는 행사 참가 희망자는 금융감독원(www.fss.or.kr), 서민금융119(s119.fss.or.kr), 한국이지론(www.egloan.c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11.04.25 I 김도년 기자
  • 美 연준의 2차 양적완화는 `실패작`-NYT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실망 섞인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대규모 국채 매입 위주로 이뤄진 연준의 양적완화 이후 주식 시장은 올랐고, 기업들의 차입비용도 분명 낮아졌다.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그를 옹호하는 이들은 "국채 매입이 디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고 인플레이션이 건전한 수준까지 오르면서 경제 상황을 개선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NYT는 2차 양적완화와 관련된 수혜가 놀라울 정도로 적어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경제 회복 속도도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마크 토마 오리건대학 경제학 교수는 "경기 하강을 막는데는 효과가 있었지만 국면을 전환시키고 회복을 이끌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연준은 60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매입했지만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제자리 걸음에 그쳤으며 기존 양적완화처럼 국채 외에 모기지 증권 등 더 광범위한 부채를 사들였어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실시된 1차 양적완화의 경우 상당한 효과를 거뒀지만 이번에는 국채에만 집중되면서 성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버냉키 의장 역시 양적완화 초기에는 투자자들이 저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봤지만 시장이 정상화된 후에는 연준이 이 같은 기대를 유지시키는데 성공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연준은 2차 양적완화가 0.75%포인트의 금리인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주장했지만 국채매입을 통해 금리를 떨어뜨리면 다른 종류의 채권을 살 것이라는 기대가 통하지 않았고 전통적인 단기금리 인하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2월 아빈드 크리슈나무티 노스웨스턴대학 교수 등의 연구발표 따르면 연준의 양적완화가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들의 금리를 떨어뜨린 반면 모기지나 투자등급이 낮은 회사채에는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기업들이 현금을 계속 보유하는 쪽으로 가면서 기업 차입이 늘지 않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로도 연결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마키 레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는 "2차 양적완화가 신용여건을 완화해 주고 주가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실제로 고용을 창출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밖에 일부에서는 연준의 2차 양적완화가 큰 효과 없이 유가와 다른 상품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만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1.04.25 I 양미영 기자
해외펀드 수익률 `+`..유가하락에 러 펀드는 `털썩`
  • 해외펀드 수익률 `+`..유가하락에 러 펀드는 `털썩`
  •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한주간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유가 하락에 러시아펀드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전망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렸으나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글로벌 증시는 상승 반전했다. 해외주식펀드 또한 플러스 성과를 냈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펀드들이 상승했고 브라질 증시의 상승반전으로 브라질주식펀드 및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또한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유가 하락에 러시아주식펀드가 해외펀드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끼친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 증시는 주 초 국제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현행 장기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글로벌 증시도 악영향을 받았다. 주 후반 주택지표 개선 및 인텔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증시는 상승 반전했고,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1.66%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지역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2.20%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경제성장률 확대 및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에 대한 재정장관의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브라질 증시 상승에 힘입어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또한 1.80% 상승했다. 중국펀드도 1.54% 상승하며 선전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21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주 중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에 증시는 조정을 받았으나 미국발 훈풍 및 상품 가격 상승이 증시에 힘이 됐다. 또한 중국정부가 주택 매입에 예산을 늘렸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주식펀드 성과 개선에 크게 기여한 홍콩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미국 기업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상품가격 상승으로 원자재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지난 주에 이어 금주도 하락하며 -1.62%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 중 RTS지수는 4% 이상 폭락하며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 후반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발 훈풍에 증시가 상승반전 했음에도 불구 펀드의 플러스 수익률을 이끌지 못했다. 21일 기준으로 러시아증시는 한 주간 소폭 상승했지만, 펀드에 대한 적용시차로 러시아펀드는 마이너스 수익을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도 -1.08%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별국가주식펀드 중 러시아펀드주식펀드 다음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엿다. 주 초 인도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업실적 악화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주 후반 물가상승압력에 따른 긴축 강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자금 유입이 지속됐지만 결국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로존 회원국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소식이 부담이 되면서 하락했다. 주 후반 유럽 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유럽주식펀드는 0.12%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러시아의 영향으로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0.89%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럭셔리 1(주식)(A)` 펀드가 3.8%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기록했다. LVMH를 비롯한 유럽의 명품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 1(주식)종류A` 펀드는 3.19%를 나타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들의 증시 상승이 펀드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1(주식)종류A` 펀드 외 2호, 3호 펀드 또한 3%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나란히 주간성과 상위에 올랐다. 반면 외국의 투자은행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가 -2.15%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증시의 하락으로 `JP모간러시아자(주식)A` 펀드,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CLASS A`펀드도 각각 -2.08%, -1.41%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2011.04.24 I 구경민 기자
  • [마켓in]하락재료 일색인 달러-원, 반등 변수는?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2일 11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하락 우위의 양상을 띠면서 당국과 시장간의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다. 내주 있을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외환당국의 공동검사가 달러 반등의 빌미를 줄지가 관심사다. ◇달러-원 하락 변수 많아..유로·증시 조정시점 기대2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유로, 증시 고공행진이 조정을 받을 때까지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서울환시는 전일 외환당국의 외환공동검사 발표에 이은 종가관리성 매수 개입 등으로 환율 방어의지를 확인한 만큼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달러-원을 둘러싼 상황은 하락 재료가 우세하다. 4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 희석, 코스피 호조, 유로달러 상승, 아시아통화 강세 등이 겹치며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유로가 롱스탑 물량까지 다 소화되면서 당초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45달러 레벨을 뚫고 예상밖 랠리를 보이고 있어 시장은 더욱 달러 약세에 주목하는 양상"이라며 "주식도 워낙 좋아서 역외 투자자들도 숏포지션을 유지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대내외 하락 변수에 당국 환시 안정책 강구할 듯외환당국의 스탠스 역시 눈여겨 볼 만하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이 오는 2이달 말부터 8거래일간 외환공동검사를 통해 국내은행, 외은지점의 NDF포지션 등을 집중 점검하는 만큼 1차에 비해 강도높은 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 단기 외채 급증이라는 과제까지 떠안은 당국 입장에서는 물가 잡으려다 환율을 놓치는 실책은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는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시장 심리에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심지어 개입 경계감보다 코스피 호조에 따른 환율 하락 기대감이 팽배해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도 환율 하락 기대감을 견인하고 있다. 유로는 물론 아시아통화까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세에 힘을 실었다. 이에 역외투자자들의 달러-원 숏포지션 구축이 부각되면서 외환당국은 재차 1080원선을 방어선으로 환율 쏠림을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일 외환공동검사 계획을 내놓았음에도 시장은 `익숙한 재료`라는 인식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증시 호조, 아시아통화 강세 등이 맞물리면서 대내외 환경이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에서 개입 효과는 상쇄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차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의 시장 안착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 된 셈이다. ◇4월 美FOMC, 달러반등 계기 될수도그렇다면 유로, 증시 조정의 계기가 될 남은 변수는 무엇일까. 시장 참가자들은 점차 오는 28일 예정된 미국의 FOMC에 주목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미국의 FOMC가 달러 반등의 재료가 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 회복 기조, 인플레 관련 판단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부분은 통화정책 방향의 변화다. 그동안 FOMC가 유지해 온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에 대한 스탠스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속된 달러 약세는 위험 선호 회복 외에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4월 FOMC에서 경기 판단 상향, 인플레 판단 미세 조정, 기존 통화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예상돼 달러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4.22 I 정선영 기자
  • [마켓in]하락재료 일색인 달러-원, 반등 변수는?
  •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하락 우위의 양상을 띠면서 당국과 시장간의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다. 내주 있을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외환당국의 공동검사가 달러 반등의 빌미를 줄지가 관심사다. ◇달러-원 하락 변수 많아..유로·증시 조정시점 기대2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유로, 증시 고공행진이 조정을 받을 때까지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서울환시는 전일 외환당국의 외환공동검사 발표에 이은 종가관리성 매수 개입 등으로 환율 방어의지를 확인한 만큼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달러-원을 둘러싼 상황은 하락 재료가 우세하다. 4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 희석, 코스피 호조, 유로달러 상승, 아시아통화 강세 등이 겹치며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유로가 롱스탑 물량까지 다 소화되면서 당초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45달러 레벨을 뚫고 예상밖 랠리를 보이고 있어 시장은 더욱 달러 약세에 주목하는 양상"이라며 "주식도 워낙 좋아서 역외 투자자들도 숏포지션을 유지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대내외 하락 변수에 당국 환시 안정책 강구할 듯외환당국의 스탠스 역시 눈여겨 볼 만하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이 오는 2이달 말부터 8거래일간 외환공동검사를 통해 국내은행, 외은지점의 NDF포지션 등을 집중 점검하는 만큼 1차에 비해 강도높은 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 단기 외채 급증이라는 과제까지 떠안은 당국 입장에서는 물가 잡으려다 환율을 놓치는 실책은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는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시장 심리에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심지어 개입 경계감보다 코스피 호조에 따른 환율 하락 기대감이 팽배해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도 환율 하락 기대감을 견인하고 있다. 유로는 물론 아시아통화까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세에 힘을 실었다. 이에 역외투자자들의 달러-원 숏포지션 구축이 부각되면서 외환당국은 재차 1080원선을 방어선으로 환율 쏠림을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일 외환공동검사 계획을 내놓았음에도 시장은 `익숙한 재료`라는 인식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증시 호조, 아시아통화 강세 등이 맞물리면서 대내외 환경이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에서 개입 효과는 상쇄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차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의 시장 안착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 된 셈이다. ◇4월 美FOMC, 달러반등 계기 될수도그렇다면 유로, 증시 조정의 계기가 될 남은 변수는 무엇일까. 시장 참가자들은 점차 오는 28일 예정된 미국의 FOMC에 주목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미국의 FOMC가 달러 반등의 재료가 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 회복 기조, 인플레 관련 판단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부분은 통화정책 방향의 변화다. 그동안 FOMC가 유지해 온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에 대한 스탠스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속된 달러 약세는 위험 선호 회복 외에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4월 FOMC에서 경기 판단 상향, 인플레 판단 미세 조정, 기존 통화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예상돼 달러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4.22 I 정선영 기자
  • [투자의맥]`악재를 이기는 시장..모멘텀 대응이 필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주도주 위주의 압축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을 둘러싼 잡음, 글로벌 유동성의 미묘한 변화 움직임 등의 대외 악재들에 대한 코스피의 내성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기대를 모았던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조금씩 확인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재개된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대응에 있어서는 위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유효하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와 경기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고 투자심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기술적 부담감이나 기타 불확실성 변수들을 표면에 내세우는 접근의 설득력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2차전지와 정유 및 대체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등 핵심 주도주 위주의 대응 기조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그는 "악재에 대한 내성 형성과는 별개로 앞서 언급한 악재들의 본질적 성격은 간단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유동성의 힘이 증시과 경기 회복을 이끌었지만 점차 유동성 공급자들의 엇갈리는 시선과 경기 회복을 시험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2011.04.22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코스피 또 사상최고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은 4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코스피 활황에 '富의 효과' -부산저축銀 투자 500억 손실..포스텍, KTB 상대 소송키로 -당국, 시중銀 특별외환검사 -대법원, LH초과이익 반환 확정 -한국선박 소말리아해역서 또 피랍 ▲종합 -중국·일본 대사 전격 교체 -한국인 美 입국심사 간소해진다 -애플의 세가지 서프라이즈 -내일 재정전략회의서 MB노믹스 재점검 -알맹이없이 끝난 '저축은행 청문회' ▲정치·외교안보 -재보선 직후 이틀만에 뚝딱 처리? -李대통령-정몽준 의원 70분 독대 무슨말 오갔나 -美 NSC 한-일 담당에 '북한전문가' ▲국제 -구글·인텔·IBM '미국판 상생' 깃발 들었다 -美 정부 S&P 회유 불발 -日 3월 車수출 28% 뚝 ↓ -日 원전 반경 20km 전면 출입금지 -美 페이스북 통한 국민과의 대화 ▲경제 종합 -공공기관장, 경영평가 사실상 마무리..물갈이 대상 누가 될까 -일반 지주사 금융 자회사 보유 허용 -삼성경제硏, 올 성장률 4.3% 물가 4.1% 상향 ▲금융·재테크 -신한3인방 화해는 아직...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 추무식서도 '냉랭' -전산망 장애 불편 농협고객, 피해사실 입증 땐 보상가능 ▲기업과 증권 -유가·철강값 등 가격인상 도미노, 全산업계 번진다 -이건희 삼성회장 서초사옥 첫 출근 왜? -DR콩고 국회의사당 한국기업들이 건설 ▲기업·경영 -박상호 매그나칩 회장, 파산신청에서 뉴욕증시 상장까지 -LG "글로벌 水 처리기업 도약" -삼성 쑤저우 LCD공장 내달 착공 -기계·조선 7개, 협력사 2천억 지원 ▲유통 -치솟는 금값 부담 줄이기 10K 골드·1g 반지 등장 -공정위, 농심·롯데제과·LG생건 가격인상 조사 -프리미엄 과장 경쟁..롯데·크라운해태도 준비 -편의점서 여행상품 할인판매 ▲기업과 증권 -힘 못 쓰는 삼성전자 패밀리 -삼성생명 순이익 160% 증가 -자동차 35%로 코스피 7배 넘었다 ▲부동산 -대법원 "LH임대아파트 부당수익 반환"판결..원가공개 압박 소송대란 이어질 듯 -110층 뚝섬 현대차빌딩 속도낸다 -부산 뉴타운 지정 첫 해제 -고려대 앞 막걸리촌 캠퍼스 타운 변신 ◇ 서울경제신문 ▲1면 -기업들 '신용등급 쇼핑'법적 제동 장치가 없다 -대법 "LH, 과다분양가 반환하라" -한진해운 선박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가능성 -Surprise 애플, 매출·순익 2배 증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공정법 개정안 이달 국회처리 합의" ▲종합 -삼성, 中 7.5세대 LCD 공장 내달 첫 삽 -골드만삭스, 하나금융 주식 750만주 매각 -한은-금감원, 6개월 만에 또 외환특별검사 -단기외채 급증은 NDF(역외 선물환 시장)매도 때문 -공정법 개정안 이달 국회처리 잠정 합의 -중징계 佛 투자銀 예비 국채 딜리로 지정 -코스피 또 사상최고치..장중 2200선 넘어 -국내기업들, 2분기 영업익 12.5% 증가 기대 -의왕·안성에 해외동포 무역타운 건립 ▲정치 -與, 재보선 위기론 속 대권경쟁 치열 -한-EU FTA 처리, 민주당도 엇박자 -강용석 제명 흐지부지 ▲금융 -故 이희건 신한銀 명예회장 추무식 가보니... -금감원, 국민銀 장마저축 이자 미지급 검사 ▲국제 -'중국의 하와이' 하이난다오 면세점 개장 첫 날 -오바마, 페이스북 본사서 국민과 대화 -브라질, 기준금리 0.25%P 추가 인상 ▲산업 -손잡기 열풍..삼성이 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中 LCD 공장 내달 첫 샵 -"폭리 오해" 주유소업계 변경 요구..정유 3사는 "어렵다" ▲증권 -백화점주 "봄날온다" -호남석화 영업익 88% 급증 ▲부동산 -3.22 대책 한달, 부동산 시장 들여다보니 ◇한국경제신문 ▲1면 -삼성전기의 `파격`…대졸신입 1년간 생산직 근무 -한진해운 컨船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듯 -`지주사法` 처리 또 연기…SK 속탄다 -"코오롱아이넷 IT분야 M&A" ▲종합 -주중 이규형·주일 신각수·유엔대사 김숙 -인텔 이어 애플 `깜짝 실적`…美 주가 `리먼사태` 이전 수준 회복 -대기업, 고추장·두부 손떼야 하나..中企 적합업종에 포함 가능성 -"부산저축銀 영업정지 직전 거액 인출" ▲경제 -금융당국, 6개월째 투쟁 외환銀에 `경고` -골드만, 하나금융 지분 3% 매각 ▲금융·재테크 -SC제일, 카드 분사…홈플러스와 합작사 만든다 -삼성생명, 작년 순익 2조 육박 사상최대 ▲국제 -바이아웃펀드, 이젠 `부동산 사냥` -日 하반기부터 `쌍둥이 적자` ▲산업 -이건희 회장 "애플의 삼성 견제는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 -격무에 떠밀리는 보안업계 "이혼 안당하면 다행" ▲부동산 -"상권 먼저…" 상가 `先임대 後분양` 뜬다 -고대 앞 `캠퍼스타운`으로 재개발 ▲증권 -외국인, 이틀새 1조 순매수…추가상승에 `베팅` -대우건설 1분기 흑자전환 -코스피200 종목, 6년만에 최대폭 `물갈이` 예고
2011.04.21 I 김보리 기자
  • [마켓데이터] 중국 일본 원자재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중국>-중국 증시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5% 오른 3026.67에 마감. 중국 정부가 주택매입과 건설에 할당된 예산을 늘린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시티그룹이 은행주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면서 관련주들도 크게 오름.-바오산 철강과 화신시멘트가 1% 이상 상승. 전날 원자바오 총리는 도심 내 빈민가 개발과 주택 매입을 위한 예산을 180억위안으로 상향한다고 발표함. 한편 시티그룹이 금융주들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공상은행은 0.4% 상승. 페트로차이나와 장시그룹 등도 강세를 보임.<일본>-이틀째 강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82% 오른 9685.77. 토픽스지수는 0.54% 오른 841.72로 마감. 애플과 퀄컴 등 미국 IT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오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일본 최대 전자수출업체 소니는 2% 상승.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사와 관련 장비업체들은 미국 퀄컴의 실적 개선 소식에 강세. 일본 최대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업체 인펙스는 국제 유가 상승 덕에 3.5% 급등. 닛산은 이달 초 전기차 판매에 나설 것이란 발표 이후에 3.2% 상승.<원자재>-국제 유가는 또다시 큰 폭으로 상승. 기업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데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유재고가 뜻밖에 감소하는 등 호재가 줄을 이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17달러(2.9%) 급등한 111.45달러를 기록. 이는 지난 8일 112.79달러 이후 2주일만에 최고로, 하루 상승폭으로는 3월17일 이후 한 달여만에 최고. -금 가격은 나흘째 사상 최고치 경신. 미 달러화 약세 속에 그리스 등 유로존 재정위기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에 대한 채무조정 가능성이 제기된 점이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비철금속시장은 미 주요 기업실적과 주택지표 호조에 힙입어 강세.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이 단기적인 과잉반응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도 유로존 재정위기를 다소 진정시키면서 이를 거들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7% 증가한 510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0만채를 웃돈 수치.-주요 곡물가격은 엇갈려. 달러화 약세와 증시 호조 등 곡물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들이 많았지만, 투기자금들의 곡물시장 이탈이 품목별로 혼조세를 야기. 펀드 청산물량이 가장 많았던 옥수수와 원면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대두는 2주일만에 최대폭으로 올랐고 최근 부진했던 원당도 순환매 양상을 보이며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
2011.04.21 I 임일곤 기자
  • 러시아 기업들, 유로본드 발행 `봇물`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러시아 기업들이 유로본드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러시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이머징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러시아 기업들은 해외 채권 시장에서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약 100억달러 가량을 조달했다. 이번주에도 러시아 철강그룹인 에브라즈, 알파은행 등이 총 18억5000만달러의 유로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러시아 기업의 유로본드 발행 규모는 이번 달에만 35억달러에 육박한다.니코라이 포드조프 VTB캐피탈 채권전략 부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러시아 기업들의 채권은 이머징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발행금리가 높다"고 말했다.실제 알파은행이 발행 예정인 10년물 10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금리는 7.75%, 에브라즈가 발행하는 8억5000만달러 규모 7년물 채권 수익률은 6.75%다. 다른 러시아 기업들의 최근 채권 발행금리는 10%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르네상스캐피탈이 발행한 3억2500만달러의 5년물 유로본드 수익률은 11%, 틴코프 크레딧 시스템즈가 발행한 3년물 유로본드 수익률은 11.5% 였다.채권을 발행하는 러시아 기업 중 상당수는 은행권으로,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 하다. 여기에 높은 발행금리라는 매력적인 조건이 더해지면서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미국 등급전망 강등 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 역시 상쇄되는 모습이다.포드조프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수익 투자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이머징 지역의 채권을 오랜기간 보유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 기업의 입장에서는 과거보다 낮아진 발행금리가 유로본드 발행을 부추기고 있다. 알파은행의 10년물 채권 발행금리인 7.75%는 1년 전만 해도 3년물 채권의 발행 금리였다. 이밖에 르네상스와 틴코프 등 신용등급이 다소 떨어지는 기업들도 쉽게 유로본드를 발행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드미트리 더드킨 우랄시브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동안 유로본드 시장은 거의 닫혀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GDP)이 4~5%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러시아 국내외 채권 발행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전했다.
2011.04.21 I 안혜신 기자
  • [투자의맥]"추가 상승 기대"..`주도株 끌고 후발株 밀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증권은 21일 전일 나타난 업종별 흐름을 볼 때 코스피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지수의 추가 상승 기대가 계속 될 것으로 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 업종은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부진했던 IT업종의 경우 반도체 및 LCD패널 등 주요제품 가격의 반전 속에 전반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국내 IT 업종이 인텔의 양호한 매출 전망과 함께 그동안 우려했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밸류에이션과 가격 메리트 측면에서 금융주의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도 지수의 추가 상승 기대는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 배 연구원은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로 진입하면서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추세를 나타내는 보조지표 역시 상승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세가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 연구원은 "이미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며 "그리스의 채무조정 가능성과 S&P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 등은 새로운 재료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2011.04.21 I 장영은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③美지표호조..비철금속↑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1일 07시 4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20일(현지시간) 비철금속시장은 미 주요 기업실적과 주택지표 호조에 힙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이 단기적인 과잉반응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도 유로존 재정위기를 다소 진정시키면서 이를 거들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3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7% 증가한 510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0만채를 웃돈 수치다. ◇ 구리 값 톤당 9500달러 돌파 오후 1시14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40.0달러(2.6%) 오른 9580.0달러를 기록해 이틀째 올랐다. 전일 상승 여파를 반영해 구리는 장초반부터 상승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단기적인 과민반응으로 점쳐지는 분위기 속에 투자자들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한 반응으로 보였다. 어닝시즌을 맞이해 인텔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야후, AT&T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도 이에 힘을 보탰다. 구리 가격은 9400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9500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이후 미 3월 주택지표 호조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은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하면서 구리 가격을 끌어올렸다. 스티븐 브릭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받은 충격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이라면서 "미 주택지표 호조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구리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산하 COMEX에서 구리 12개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1.05센트(2.6%) 상승한 4.359달러를 기록했다. ◇ 아연 재고 16년래 최고치 기록 알루미늄 3개월물도 톤당 10.25달러(0.5%) 오른 2730.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런던거래소의 재고부담에도 미 주요 기업 실적과 주택지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알루미늄협회(IAI)는 3월 알루미늄 총 생산량은 216만4000톤, 일 평균 생산량은 6만9800톤이라고 밝혔다. 아연 3개월물은 톤당 2354.75달러로 20.255달러(0.9%) 올랐다. 이날 아연의 런던거래소 재고량은 1995년 이후 최고치인 81만2100톤을 기록했다. 납 3개월물도 톤당 33.5달러(1.2%) 상승한 2608.5달러를 나타냈다. 니켈 3월물은 톤당 1886.0달러(6.4%) 오른 2만6386.0달러를 기록했다. 주석 3개월물은 톤당 2만2650.0달러로 250.0달러(0.8%) 상승했다. 신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화두인데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어닝시즌에 따른 호전된 기업 실적 소식인 비철금속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긴축 움직임 또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011.04.21 I 신상건 기자
③美지표호조..비철금속↑
  • [마켓in][Commodity Watch]③美지표호조..비철금속↑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20일(현지시간) 비철금속시장은 미 주요 기업실적과 주택지표 호조에 힙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이 단기적인 과잉반응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도 유로존 재정위기를 다소 진정시키면서 이를 거들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3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7% 증가한 510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0만채를 웃돈 수치다. ◇ 구리 값 톤당 9500달러 돌파 오후 1시14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40.0달러(2.6%) 오른 9580.0달러를 기록해 이틀째 올랐다. &nbsp;전일 상승 여파를 반영해 구리는 장초반부터 상승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단기적인 과민반응으로 점쳐지는 분위기 속에 투자자들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한 반응으로 보였다. 어닝시즌을 맞이해 인텔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야후, AT&T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도 이에 힘을 보탰다. 구리 가격은 9400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9500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이후 미 3월 주택지표 호조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은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하면서 구리 가격을 끌어올렸다. 스티븐 브릭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받은 충격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이라면서 "미 주택지표 호조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구리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산하 COMEX에서 구리 12개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1.05센트(2.6%) 상승한 4.359달러를 기록했다. ◇ 아연 재고 16년래 최고치 기록 알루미늄 3개월물도 톤당 10.25달러(0.5%) 오른 2730.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런던거래소의 재고부담에도 미 주요 기업 실적과 주택지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알루미늄협회(IAI)는 3월 알루미늄 총 생산량은 216만4000톤, 일 평균 생산량은 6만9800톤이라고 밝혔다. &nbsp;아연 3개월물은 톤당 2354.75달러로 20.255달러(0.9%) 올랐다. 이날 아연의 런던거래소 재고량은 1995년 이후 최고치인 81만2100톤을 기록했다. &nbsp;납 3개월물도 톤당 33.5달러(1.2%) 상승한 2608.5달러를 나타냈다. 니켈 3월물은 톤당 1886.0달러(6.4%) 오른 2만6386.0달러를 기록했다. 주석 3개월물은 톤당 2만2650.0달러로 250.0달러(0.8%) 상승했다. 신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화두인데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어닝시즌에 따른 호전된 기업 실적 소식인 비철금속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긴축 움직임 또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011.04.21 I 신상건 기자
황태자 이동훈..이틀 연속 4%대 수익 "전체 1위 도약"
  • [챔피언스리그]황태자 이동훈..이틀 연속 4%대 수익 "전체 1위 도약"
  • ‘제2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 대회 13일째,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7.23P 급등한 2169.91P로 장을 마감했다. 신용등급 강등 악재를 이겨낸 뉴욕증시의 반등과 함께&nbsp;최근 주춤한 모습을&nbsp;보인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가 급등했다.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도 좋았다. 상위권 참가자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황태자 이동훈 전문가는 삼성증권, 하나마이크론 등이 8% 이상 상승하며 이틀 연속 4%대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도약했다. 대우증권(006800) 성욱현 차장 역시 이테크건설 상승전환에 힘입어 누적수익률 10%대를 회복하며 부문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증권사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대리가 OCI 5.79% 상승과 함께 화승알애에이 12.86% 수익실현하며 당일 3.73%을 챙겼다. 김경록 대리는 누적수익률 6.24%를 기록하며 5위에서 3위로 순위 상승했다. 1위 대우증권(006800) 성욱현 차장이 당일 2.94%의 수익을 더하며 누적수익률 10.28%로 순위를 지켰다. 2위 현대증권(003450) 장종식 대리 역시 루멘스, 오디텍의 상승으로 누적수익률 8.06%로 2위를 유지했다. 재야고수 부문에서는 역시 황태자 이동훈 전문가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일 2계단 순위 상승한데 이어 오늘은삼성증권, 하나마이크론, LG디스플레이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또 다시 1계단 상승,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 임대웅 전문가는 하츠 3.22% 하락으로 누적수익률 소폭하락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머니 최원도 전문가는 보유주 하락으로 당일 1.68%의 손실을 기록하며 누적수익률 -19.25%를 기록, 탈락 위기에 놓였다. 대학생 부문에서는 영남대 강기수 참가자가 18일 매수한 영진약품 급등으로 21.28% 수익실현한 것을 비롯 바이넥스가 4.72% 상승하며 당일 3.99%의 수익을 챙기며 5위에서 1위로 순위상승했다. 한편 전일 1위 인천대 이지원 참가자는 대유에이텍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 3위로 순위 하락했다. ‘제2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는 2011년 8월 5일까지 18주 동안 진행된다. 최고의 증권전문가들이 펼치는 수익률 경쟁의 실시간 매매정보는 실시간웹조회서비스, 실시간SMS알림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일주일 무료체험 서비스가 제공 중이며, 서비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ecl.edaily.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챔피언스리그]황태자 이동훈…’대창 35.62%’ 상위권 도약☞[챔피언스리그]현대증권 장종식 대리…’8% 수익’ 단숨에 전체 1위☞[챔피언스리그]한국투자증권 김경록 대리…"누적수익률 5.91%↑" 상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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