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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채 신용은 C등급…멕시코 수준"-와이즈 레이팅스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중국은 A등급, 미국은 C 등급.미국의 금융기관 전문조사업체인 와이즈 레이팅스가 미국의 국채 신용등급을 멕시코, 에스토니아, 콜롬비아와 같은 수준인 C 등급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고 마켓와치가 보도했다. 미 플로리다 주피터 시에 본사를 두고, 예전부터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평가해온 와이즈 레이팅스는 28일(현지 시각) 주요 47개국의 국채 등급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와이즈 레이팅스는 이 평가에서 미국을 C등급으로 매겨, 이들 국가 중 33번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트리플 A 등급인 미국 국채 등급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미 국채 신용등급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와이즈 레이팅스의 마틴 와이즈 대표는 "위험 감수에 상대적으로 적은 보상을 받는 투자자나 예금자 입장에서 본다면, S&P와 피치가 미국에 트리플 A 등급을 부여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와이즈 대표는 "미국이 금융부분의 회복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정치적 타협과 고통분담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정직한 등급 부여는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중국과 태국에 대해서는 A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스위스와 한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는 A- 등급을 부여했다. 그리스에 대해서는 E 등급을 부여하고, 포르투갈, 파키스탄, 스페인, 베네수엘라에는 D+ 등급을 부여했다. 미국은 경제규모가 큰 국가 중에서는 일본, 브라질, 캐나다, 그리고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 중에는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멕시코와 함께 C 등급을 받았다. 이같은 평가에 대해서 벌써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다른 평가회사인 이간-존스 레이팅스의 숀 이건 대표는 "미국이 과다 국가부채에 불구하고, 신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며, 세계 기축통화를 유지하고, 산업을 이끄는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대비 부채 같은 신용 평가 기준을 넘어서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와이즈는 지난 2002년 과다부채로 채무불이행 선언을 했던 아르헨티나에 대해 C-등급을 부여했다. 이건 대표는 "미국과 아르헨티나가 같은 등급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와이즈 레이팅스가 관심 끌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채 신용등급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1.04.29 I 문주용 기자
  • 韓경제 위험요인 `가계부채·글로벌 인플레`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와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취약성 등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을 지적했다. 대내적으로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 변동성 확대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 ▲기업의 채무부담능력 저하 가능성을 지적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관련, 보고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은 신흥시장국의 식료품 수요 증대, 중국 임금 상승 등 구조적 요인들에도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어 단기간내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과 신흥시장국은 인플레이션에 처한 상황이 달라 정책대응 측면에서도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플레이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흥시장국은 원자재 의존적인 경제구조로 인해 공급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데다, 총수요 확대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도 높아 정책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보고서는 국제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일부 국가의 신용위험이 상승하했지만 세계경제 회복,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 과다채무국의 재정문제,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 정정불안, 주요국의 통화정책기조 전환, 일본 대지진 여파 등의 전개방향에 따라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자금 흐름이 급변동할 경우 국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하여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대해 현재까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금융시장은 금리, 주가, 환율 등 가격변수 변동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건전성은 외환보유액의 큰 폭 증가 등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경영건전성은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이 제고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상호저축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문제로 부실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신용위험은 건설·부동산 등 일부 업종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최근 신규연체 및 요주의 여신이 줄어드는 등 점차 낮아지는 모습”이라면서 “가계부문의 경우에는 신용위험이 아직 낮은 수준이나 가계부채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연체율이 다소 높아지는 등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향후 정책대응 방향과 관련 “세계경제의 불확실성확대 등에 대비하여 우리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물가안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04.28 I 이숙현 기자
  • `가계부채 시한폭탄`..집값상승 기대심리 차단해야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관련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해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의 경우 가계의 대출규모 축소 및 건전성 제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에 비추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가계부채 급증한국은행은 28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2010년말 가계의 금융부채는 937.3조원으로 전년대비 8.9% 늘어나 2009년(7.3%)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하반기 들어 주택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택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고, 신용대출도 비은행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2010년중 서민금융회사(상호저축, 신용조합 등) 가계대출은 16.7% 늘어나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5.4%)을 크게 상회하였다. 특히 금리수준이 높은 신용카드사의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2009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의 큰 폭 감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에 따른 전세의 월세 전환 수요 확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택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물가상승기에는 주택시장 심리가 조금만 개선되더라도 부동산시장으로 시중자금이 유입되면서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경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고가주택담보 차입자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고가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차입한 가계일수록 과다차입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담보가액 3억원 이하의 차주는 소득 대비 대출액 비율이 190%인 반면, 9억원 초과 주택보유자의 경우 360%에 달했다. 소득 대비 대출액이 600%를 초과하는 과다차입자 비중도 담보가액 9억원 초과의 경우 50%에 육박하며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고서는 “고가주택담보 차입가계일수록 이자만 납입하는 일시상환대출 비중이 높은 점에 비추어 고가주택담보 차주들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과다차입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가구원수 감소 등으로 고가 대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대형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 있어 이들 가계의 취약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DTI, 건전성에 효과 있어 보고서는 DTI 규제가 도입 취지대로 대출규모 축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그 근거다. 또한 DTI 규제 非적용대출의 경우 과다차입자(소득 대비 대출액 비율 600% 초과)비중이 30%에 달해, DTI 규제 적용대출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DTI 규제는 2005년에 도입되었으나 집단대출 등 적용 예외가 많고 규제 적용지역도 확대·축소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서 DTI 규제가 적용된 대출 비중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2011.04.28 I 이숙현 기자
  • [마켓in]신한금융 "금리 기조적 상승 아직 멀었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8일 11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가계부채를 압도할 만큼 기업대출 증가가 나타나는 신용팽창 사이클이 시작되기 전까지 금리는 박스권을 탈피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중재 신한금융투자 채권 연구원은 28일 "경기의 자생적이고 기조적인 회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현 금리레벨을 전후한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며 일부에서 말하는 기조적 금리 상승 우려를 일축했다. 조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와 기록적인 기업실적의 이면에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미국의 주택경기와 신용사이클, 우리나라 가계의 구매력 제약이 도사리고 있다"라며 "아직까지는 이러한 리스크 요인을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논거로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근 단기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 및 가계대출 금리 인상으로 전반적인 민간 소비여력이 제약됨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의 지속력은 아직 견고하지 못하며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반전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한 금통위원의 발언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이같은 발언과 함께 "DTI 규제가 살아났고, 환율 시각에 대한 변화가 엿보이는 등 다른 정책과의 공조 모습에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당분간 현 금리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판단 아래 단기투자기관들이 벤치마크 수준 정도의 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2011.04.28 I 신유진 기자
  • [마켓in]신한금융 "금리 기조적 상승 아직 멀었다"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가계부채를 압도할 만큼 기업대출 증가가 나타나는 신용팽창 사이클이 시작되기 전까지 금리는 박스권을 탈피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중재 신한금융투자 채권 연구원은 28일 "경기의 자생적이고 기조적인 회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현 금리레벨을 전후한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며 일부에서 말하는 기조적 금리 상승 우려를 일축했다.  조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와 기록적인 기업실적의 이면에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미국의 주택경기와 신용사이클, 우리나라 가계의 구매력 제약이 도사리고 있다"라며 "아직까지는 이러한 리스크 요인을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논거로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근 단기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 및 가계대출 금리 인상으로 전반적인 민간 소비여력이 제약됨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의 지속력은 아직 견고하지 못하며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반전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한 금통위원의 발언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이같은 발언과 함께 "DTI 규제가 살아났고, 환율 시각에 대한 변화가 엿보이는 등 다른 정책과의 공조 모습에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당분간 현 금리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판단 아래 단기투자기관들이 벤치마크 수준 정도의 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2011.04.28 I 신유진 기자
  • S&P, 日 신용등급 전망 하향[TV]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등급 강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기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신용등급은 종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S&P는 "지난달 11일 발생한 지진과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오는 2013년까지 일본의 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3.7%를 넘어서며 당초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P는 또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은 재정통합의 부재 속에서 재정상태가 현저히 악화될 경우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P는 앞선 올해 1월 일본의 신용등급을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S&P의 등급 전망 하향 소식이 전해진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국채에 대한 신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다노 유키오 / 일본 관방장관 일본 경제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대지진 이후 상당 부분 훼손된 일본 국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편 S&P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37% 오른 9689.80로 마감했습니다.S&P의 신용등급 전망에 상승폭을 확대하던 달러-엔 환율은 현재 81.6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기훈입니다.
2011.04.27 I 김기훈 기자
  • [마켓in]등급 쑥~ 하이닉스, 4000억 회사채 발행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7일 16시 4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년만에 등급이 `A-`로 오른 하이닉스(000660)가 40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27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내달 6일 5년만기 211회 무보증사채 4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6.2% 고정금리로 확정됐다. 이는 전일(26일) 동일등급(A-) 민평 6.29%에 비해서도 9bp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초 6.35%에 발행키로 했지만, 하이닉스 등급이 상향되면서 6.2%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예상보다 수요가 많아 발행규모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하이닉스는 이달말 20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해왔었다. 관련기사☞[마켓in]하이닉스, 5년만기 회사채 발행추진..`쎈데~` 하이닉스 관계자는 "2000억원은 내달 중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하이닉스 회사채는 NH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각 500억원을 인수하고, 우리투자,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 미래에셋증권이 300억원씩, 한국투자, KB증권, 동양종금, 신영증권이 200억원씩을 인수한다. 이날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는 하이닉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 높였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등급을 높인 한신정평가는 "2007년이후 크게 떨어졌던 재무구조가 2009년 하반기 이후 상당 폭 개선됐다"며 "D램부문의 수익성이 업계 상위권 수준으로 3위 기업인 엘피다(Elpida)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상당수준의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적으로 상당수준 단가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나 우세한 D램부문 경쟁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매출대비 40%대의 EBITDA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최종 수요회복에 기반한 원활한 업황회복 여부 ▲낸드 부문의 입지 회복 및 스페셜티 D램시장에서의 입지향상 지속 여부 ▲주식관리협의회의 매각 추진 등을 향후 핵심적인 모니터링 요소로 꼽았다.▶ 관련기사 ◀☞[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2년만에 `A-` 회복☞[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2년만에 `A-` 회복☞[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A-로 상향"
2011.04.27 I 김재은 기자
  • 소니 전산망 해킹…7500만 고객 정보 유출[TV]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최근 농협과 현대캐피탈 등 우리나라 금융권의 전산망이 보안에 허점을 보이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 소니도 해커의 침입으로 고객들의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임일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가 해커 침입을 받아 접속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고객들 정보도 대량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SN이란 소니의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들이 게임이나 영화와 음악 등을 내려받거나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소니는 이날 회사 블로그에 "외부 침입자가 PSN 등에서 7500만 명의 고객 정보를 빼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니측에 따르면, 해커는 고객의 이름과 주소· 국가· 이메일주소· 생일 등의 정보를 유출했습니다. 또한 고객이 PSN 등에서 어떤 콘텐츠를 구매했는지 구매 내역이나 청구서 등의 정보도 빼갔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용카드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증거는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비쳤습니다. 소니는 지난 17~19일 사이에 해커가 PSN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지난 20일에 서비스를 폐쇄한 상태며 일부 기능은 일주일 내에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니는 고객들에게 개인정보와 아이디 등을 바꿀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킹은 지난 2006년 소니가 PSN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장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소니는 지난 21일부터 PSN에 접속장애가 발생하자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향후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데일리 임일곤입니다.
2011.04.27 I 임일곤 기자
  • [마켓in]등급 쑥~ 하이닉스, 4000억 회사채 발행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년만에 등급이 `A-`로 오른 하이닉스(000660)가 40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27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내달 6일 5년만기 211회 무보증사채 4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6.2% 고정금리로 확정됐다. 이는 전일(26일) 동일등급(A-) 민평 6.29%에 비해서도 9bp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초 6.35%에 발행키로 했지만, 하이닉스 등급이 상향되면서 6.2%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예상보다 수요가 많아 발행규모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하이닉스는 이달말 20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해왔었다. 관련기사☞[마켓in]하이닉스, 5년만기 회사채 발행추진..`쎈데~` 하이닉스 관계자는 "2000억원은 내달 중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하이닉스 회사채는 NH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각 500억원을 인수하고, 우리투자,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 미래에셋증권이 300억원씩, 한국투자, KB증권, 동양종금, 신영증권이 200억원씩을 인수한다. 이날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는 하이닉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 높였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등급을 높인 한신정평가는 "2007년이후 크게 떨어졌던 재무구조가 2009년 하반기 이후 상당 폭 개선됐다"며 "D램부문의 수익성이 업계 상위권 수준으로 3위 기업인 엘피다(Elpida)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상당수준의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적으로 상당수준 단가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나 우세한 D램부문 경쟁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매출대비 40%대의 EBITDA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최종 수요회복에 기반한 원활한 업황회복 여부 ▲낸드 부문의 입지 회복 및 스페셜티 D램시장에서의 입지향상 지속 여부  ▲주식관리협의회의 매각 추진 등을 향후 핵심적인 모니터링 요소로 꼽았다.▶ 관련기사 ◀☞[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2년만에 `A-` 회복☞[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2년만에 `A-` 회복☞[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A-로 상향"
2011.04.27 I 김재은 기자
  • (亞증시 오후)美경제지표·기업실적 개선..日 4일만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7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도 불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소식과 기업 실적 개선에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한 반면 중국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일본 증시는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39% 상승한 9691.84,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839.91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4월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힘입어 급등하자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이하츠 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노무라 홀딩스의 `긍정적`이란 평가에 캐논이 7.01% 급등했다. 실적이 개선된 다이하츠 자동차도 6% 넘게 올랐고,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3.6% 상승했다. 이날 S&P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으나 주가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신용등급은 `AA-`로 유지됐다. 니시 히로시 SMBC 닛코증권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기업 실적은 강하다"면서 "점점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고 있다. 모든 것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만과 싱가포르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13% 오른 9049.25에 마감됐고, 한국시간 오후 4시9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전일대비 0.24% 오른 3179.51을 기록 중이다. 오전 장에서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6% 내린 2925.41을 기록했다. 정부의 긴축 조치가 지속되면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하향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정부가 첫번째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계약금을 상향할 것이란 중국증권보 보도 이후 차이나 완커와 바오리부동산 등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각각 1% 넘게 밀렸다. 또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시노벨 와인 그룹도 5% 가까이 떨어졌다. 다이밍 상하이킹선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앞으로 긴축 정도가 강화될 것이란 점"이라면서 "집값이 아직 높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조치가 도입될 듯 하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 경제 성장도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도 내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1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2만3968.46을 나타내고 있다.
2011.04.27 I 김혜미 기자
  • [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2년만에 `A-` 회복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7일 11시 2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오상용 문정태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신용등급이 2년여만에 `A-등급`을 회복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7일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이 종전 `BBB+`에서 `A-`로 한 계단 올라서게 됐다"면서 "회사의 영업실적 호조와 재무개선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신용평가회사 관계자는 "공시전까지는 상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지만, 크레딧 시장 안팎에선 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상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말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A-`에서 BBB+등급으로 강등됐었다. 글로벌 IT 수요 감소로 반도체 주력 제품의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유동성 압박이 심해진 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신흥시장과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면서 하이닉스의 실적도 두드러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하이닉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창사이래 가장 많은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조99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53%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2730억원으로 1600%이상 늘었다. 하이닉스는 그간 참고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첫 배당도 실시했다.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여전히 반도체 가격의 변동성과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의 영업실적 호조와 부채비율 하락은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하이닉스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채권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재무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지금이 주인찾기의 적기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등급상향 소식은 하이닉스의 대외적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A-로 상향"☞[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A-로 상향"☞하이닉스, 추가로 오를 여지 충분..목표가↑-다이와
2011.04.27 I 오상용 기자
  • [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2년만에 `A-` 회복
  • [이데일리 오상용 문정태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신용등급이 2년여만에 `A-등급`을 회복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7일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이 종전 `BBB+`에서 `A-`로 한 계단 올라서게 됐다"면서 "회사의 영업실적 호조와 재무개선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신용평가회사 관계자는 "공시전까지는 상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지만, 크레딧 시장 안팎에선 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상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말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A-`에서 BBB+등급으로 강등됐었다. 글로벌 IT 수요 감소로 반도체 주력 제품의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유동성 압박이 심해진 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신흥시장과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면서 하이닉스의 실적도 두드러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하이닉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창사이래 가장 많은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조99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53%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2730억원으로 1600%이상 늘었다. 하이닉스는 그간 참고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첫 배당도 실시했다.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여전히 반도체 가격의 변동성과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의 영업실적 호조와 부채비율 하락은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하이닉스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채권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재무상황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지금이 주인찾기의 적기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등급상향 소식은 하이닉스의 대외적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A-로 상향"☞[마켓in]하이닉스 "신용등급 A-로 상향"☞하이닉스, 추가로 오를 여지 충분..목표가↑-다이와
2011.04.27 I 오상용 기자
美 기업들 "日, 아프냐? 나까지 아프다"
  • 美 기업들 "日, 아프냐? 나까지 아프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달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 여파가 일본을 넘어 미국에도 미치고 있다. 부품공급 차질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코카콜라와 3M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국 기업 가운데 하나인 코카콜라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개선됐으나 월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코카콜라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82센트, 매출은 10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87센트와 105억8000만달러를 각각 밑돌았다. 코카콜라는 이에 대한 부분적인 원인을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음료 공급망이 아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대지진 여파로 올 회계연도 남은 기간 동안 EPS가 당초 예상보다 2~4센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카치 테이프와 포스트잇 노트 등으로 유명한 3M 역시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M은 일본 영향으로 올 1분기 EPS가 3센트 줄었고, 올해 전체로는 10~13센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3M의 전체 매출 가운데 9%는 일본 시장에서 이뤄진다.핸드백으로 유명한 코치도 대지진 여파를 비껴나가지는 못했다. 코치는 일본 매출이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코치는 이번 분기 EPS가 2~3센트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막 회복세에 접어든 미국 자동차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오토네이션과 그룹1 오토모티브 등 미국 자동차 딜러십 단체들은 26일 올해 일본의 자동차 부품 공급 차질로 미국의 자동차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들은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를 1280만대에서 1250만대 정도로 낮췄다. 마이크 잭슨 오토네이션 CEO는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일본의 전례없는 자연재해가 공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이번 분기 일본 사업에서만 75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 명품 매출은 회복되고 있다. 시드니 톨레다노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매출이 대지진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11.04.27 I 김혜미 기자
  • [투자의맥]"2차 양적완화 종료가 긴축은 아니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적 호전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 단계로 들어선 미국이 추가적 양적 완화를 진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미국의 거시 경제지표들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서 당장 긴축에 돌입해도 될 정도의 체력을 확보한 것은 아니다"라며 "양적 완화의 종료를 긴축 정책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신용시장의 회복 속도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급격한 통화 공급 축소는 경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해소는 경기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매우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증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기업들의 차별화된 실적 기대로 코스피는 여전히 다른 나라 증시 대비 뛰어난 가격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증권 자체 예상치(170개 기업 대상)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는 54조원에 불과하던 기업 이익이 올해에는 10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임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저항이나 주도주의 실적 발표를 전후해 주가의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자동차 화학 IT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2011.04.27 I 장영은 기자
  • 소니 `최악의 해킹`..7500만명 고객정보 유출(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해커 침입을 받아 접속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고객들 정보도 대량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회사 블로그에 "해커가 PSN과 큐리오시티 온라인 서비스(Qriocity online service) 7500만명의 고객 정보를 빼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소니 대변인인 패트릭 세이볼드는 블로그에서 "외부 침입자가 고객의 이름과 주소· 국가· 이메일주소· 생일· PSN/큐리오시티 비밀번호 등 정보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이 PSN과 큐리오시티에서 어떤 콘텐츠를 구매했는지 구매 내역이나 청구서 등의 정보도 유출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선, 증거는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니는 지난 17~19일 사이에 해커가 PSN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PSN이란 소니의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들이 영화와 음악, 게임을 내려받거나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산망.  소니는 최근 PSN 고객 정보를 큐리오시티와 통합했다. 큐리오시티란 영화와 음악 콘텐츠를 웹으로 연결해 소니 TV인 `브라비아TV`나 블루레이 재생기를 통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소니는 큐리오시티도 해킹당했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PSN과 큐리오시티가 해킹당하자 지난 20일 이들 서비스를 폐쇄한 상태다. 소니측은 일부 기능이 일주일 이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개인정보와 아이디 등을 바꿀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앞서 소니는 지난 21일부터 PSN에 접속장애가 발생하자 "외부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면서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향후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번 해킹은 지난 2006년 소니가 PSN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장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니 측을 공격한 해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난 4월 소니에 대대적인 선전포고를 했던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거론됐지만 이들은 사이트를 통해 "이번 소니 사고와 어나니머스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2011.04.27 I 임일곤 기자
캠코, 기보 구상채권 5000억원 선별 매입
  • 캠코, 기보 구상채권 5000억원 선별 매입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5000억원 규모의 구상채권을 고유계정을 통해 선별 매입하기로 했다. 캠코는 26일 기보와 `공공 부실채권의 효율적인 정리와 구상채무자에 대한 신용회복지원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상채권은 기보의 보증으로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사업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기보가 금융회사에 빚을 대신 갚아주고 채무자로부터 그 빚을 상환받을 권리를 가진 채권이다. 캠코가 구상채권을 인수하게 되면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고려해 채무조정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재산이 없는 채무자에게는 대출 원금의 30%와 이자 전액을 면제해 주고 일자리도 알선해 주기로 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부실채권도 효율적으로 관리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캠코의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활용해 구상채무자의 기업가 정신이 사장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병화 기보 이사장도 "공기업 최초로 부실채권을 매각하게 됐다"며 "공공 부실채권 정리의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사진 오른쪽)과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 왼쪽)은 26일 서울 삼성동 캠코 별관 회의실에서 `공공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 및 신용회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1.04.26 I 김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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