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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MS, 스카이프 85억 불에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은 5월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1면 -부동산 침체기 10대 투자전략-日, 직장인 정년 65세로 연장-MS, 스카이프 85억 불에 인수-외국인 직접투자 도착액 기준 공개▲종합 -원자재값 급반등 WTI 100달러 회복-문단 大家들이 돌아온다-한국의 길은 中·美 사이 균형 외교-美 '인권 잔소리'..中 '경제 으름장'-위안화 또 사상 최고치..中, 이번에도 눈감았나▲금융감독개혁-통합감독 틀은 유지..기관간 정보공유 의무화 길 찾아야-민간 금융위가 제시하는 금감원 쇄신 해법▲정치·외교안보-정두언 前 최고위원 "民心 돌리려면 사람부터 확 바꿔야"-MB "통일 재원마련 당장 착수해야"-한나라 비대위 운명 오늘 결정▲경제종합-13일 금통위 선택은..시장선 금리인상 점친다지만...-과학벨트 최종 입지 16일 결정-쿠팡·티몬 쿠폰 7일내 환불 가능-EU신재생에너지기업 5억1000만불 투자 ▲국제-채권왕(빌 그로스)이 틀렸다-쿠바 해외관광 50년만에 허용-일본 電電긍긍..11개 절전 매뉴얼 내놔-외환보유액 비중 달러 '뚝' 엔화 '쑥'-일 대지진 반사이익 美 중고차 값 급등-베이징-상하이 고속철 오늘 시험운행-'아이폰 효과' 소프트뱅크 순익 96% 증가▲금융·재테크-법원, 헌인마을 PF 조속합의 '최후통첩'-은행 전세대출 경쟁 가열▲기업-뿔난 정의선 부회장 "품질불량 내가 챙긴다"-이건희 회장 비서팀장 교체 삼성물산 출신 박필 전무로-한전, LG유플러스 지분 3.7% 매각-삼성코닝 1조5천억 백금 가진 까닭은-신동빈, 미국을 글로벌 롯데 전진기지로-이달 출시할 삼성 '갤탭2'...아이패드2와 비교해보니-LG전자, 월풀 허위광고 訴 패소▲유통-TV홈쇼핑 5사 최근 히트상품 살펴봤더니-코엑스몰 컨벤션센터 케이터링 운영권 입찰 워커힐, 10년만에 조선호텔 따돌려-명동에 6층짜리 헤지스 매장▲증권-정유·비철금속·조선株 다시 뜰까-2050억 유상증자에 비틀거리는 STX-이통사 주가 발목잡는 ARPU-중국본토 A주펀드 기지개 켜나▲부동산-양도세 안내는 입주 3년후 매물 쏱아질까-기업도기 취소된 땅 농지로-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서울경제1면-IT공룡들 M&A 시장서 빅매치-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굴욕'-법원장들 줄줄이 법복 벗을 듯-담배·술·휘발유에 부담금 추진-해태제과, 日가루비 스낵 만든다▲종합-서울 3核 지역~수도권 급행도로 잇는다-"韓·獨 통일 자문회의 만들자"-쇼셜커머스서 산 쿠폰 7일내 환불 가능-정용진 부회장, 한지희씨와 웨딩마치-"신문 지원 법안 회기내 처리를"▲한은 단독조사권 논란-금융위 "권한 분산땐 효율성 저하" 한은 "공동조사, 위기대응 한계"-與野 한은법 개정안 내달 처리 가닥 ▲종합-"모든 소득 과세..조세 통한 재분배 강화"..교수시절 논문으로 보는 박재완 내정자 경제정책-부진한 공공기관 자산매각, 캠코에 맡긴다-"사업구조서 마인드까지 미래위해 바꿔라"대기업 혁신 바람-국내 신재생에너지·車부품 산업에 유럽기업 5억弗 투자-한·EU FTA 7월 발효 앞두고 기업들 '원산지 인증' 발등의 불-지경부 대외 통상업무 대폭 강화한다▲기획-서경이 만난사람 강성익 대한건축사협회장 인터뷰-2017년 UIA 총회 서울 유치위해 총력▲정치-친박, 소장파-이상득계 사이 줄타기?-"부처님 말씀 새겨 화합·상생정치 펼치자" -민주, 13일 새 원내대표 경선..EPB 강봉균-모피아 김진표 대결 관심-떠나는 박지원 "권력은 측근이 원수"▲금융-금감원, 보험사 전방위 점검 나섰다-M&A 시장서 냉대받는 건설사들-"정치권 등 외압서 벗어나야" 금감원 직원들 속내 드러내-강만수 회장 취임 두달 産銀에 부는 소통·창의 바람▲국제-신흥국, 달러화 줄이고 엔화·金 늘린다-사모아 "호주·뉴질랜드와 날짜 맞추자"-"페이스북, 올 온라인 광고 시장 1위 오를 것"-빈라덴 현상금 5000만弗 주인 못만나-시카고상업거래소, 원유 선물 증거금 25% 올려▲산업-하이닉스 새 인사제도 시행해보니..승진 스트레스 '싹~' 회사 만족도 '쑥~'-"애플소송, 인텔·엘피다 기술개발 걱정 안해도 된다"-SK, 현지 경영 강화..최태원 회장, 고무공장·윤활기유 공장 잇단 방문-S-OIL, 11년 만에 셋방살이 청산-고성능 노트북시장 경쟁 뜨겁다-SNS, '스마트 품앗이' 활발-쑥쑥크는 기능성 음료 시장-가정의 달 선물 백화점 아웃도어·마트선 건강용품 '불티'▲증권-환매 시달리는 자산운용사 그래도 알짜 종목은 산다-'경영개선'에서 '준법감시'로 증권사 검사 방향 전환-유가 하락..운송주 엇갈린 행보-큐렉소 "대기업과 지분투자 협상 마무리 단계"-한투 '헤지펀드형 사모펀드' 내주 선뵌다▲부동산-6월 부동산시장 터닝 포인트 될까-잠실 하반기 '매물 폭탄' 우려-시장 침체에..래미안마저 '통큰 할인'-서울시 추진 노후 시가지 리모델링 단순 특혜사업 변질 가능성◇한국경제1면-MS, 스카이프 인수 세계 통신시장 격변-"13일 금통위, 금리 올릴 것" 84%-'親시장 국회의원' 1위 주호영·2위 최경환(자유기업원)-과학벨트 16일 결정 LH 이전 내주 발표 ▲종합-감기약 편의점서 판매한다고? 약오른 약국.."우리도 현금지급기 설치"-"北-中, 황금평 개발 28일 착공"-신문協 "신문지원 6개 법안 조속처리를"-쇼셜커머스 할인쿠폰 7일내 환불 가능▲MS, 스카이프 인수-애플·구글에 모바일 시장 뺏긴 MS..'무료통화'로 반격 나선다-스카이프, 무료통화서비스는 글로벌 톱..통신사는 "요금시장 죽는다"거부감▲글로벌 이노베이션포럼 D-6"국민이 복지에 기대살면 국가는 헤어나오기 힘든 수렁에 빠져" 루드 루베르스 전 네덜란드 총리▲18대 국회 시장친화성 평가(자유기업원)-포퓰리즘 덫에 걸린 親시장..한나라당도 경제이념은 '중도좌파'-시장친화 상위 15위권 한나라당 의원 싹쓸이▲종합-"물가 상승압력 갈수록 커져..연말까지 금리 1~2회 더 오를 듯"▲경제-이참에 금융감독원 내 품에..수장들 '氣'싸움-박재완 장관 내정자 감명 '미시동기와 거시행동' 재정부 관료 '필독서'로-"구제역 초동대응에 문제있었다" 서규용 농림수산 장관 내정자 -매각 부진한 公기업, 캠코에 위탁▲금융-삼부, 법정관리 연기신청..'헌인PF' 장기화 조짐-카드시장 '넘버2' 자리 놓고 KB-현대-삼성 공방전▲국제-美 "中 자본시장 개방" 요구하자...中 "美 재정적자나 줄여라"-도쿄전력 국유화 하나-신용등급 강등된 그리스, 국영기업 민영화 서둘러-사모아, 경제 위해 날짜도 바꾼다-신흥국, 달러 팔고 金·엔화 늘린다 ▲산업-현대차, 해외자원 개발 '드라이브'..그룹 조직 신설·전문가 영입-렉서스의 추락..11년 만에 美 고급차 시장 3위-대기업 부장 57% "경조사비 월 20만원"-"듀폰, 2차전지 분리막 한국에 공장 건설 검토"-이건희 회장, 평창 올림픽 유치위해 스위스行-최지성 부회장 "애플·인텔 견제 걱정 안한다"-LG전자, 가정용 클라우드 사업 진출-올 세계 3D 시장 5배 성장▲유통·원자재-토종 버커루 약진..청바지 업계 '지각변동'-BBQ, 프랜차이즈 업계 첫 아프리카 진출-뉴발란스, 아디다스 제쳤다▲부동산-문화·스토리 있는 부동산에 '큰손'몰린다-빛 바랜 '버블세븐' 5년간 2.3% 상승에 그쳐▲건설산업-"울산·양산까지 발품팔아 정관신도시 대박냈죠"(김용상 이지건설 사장)-서울·부산 주택면허1호 장수경영 '눈길'▲증권-대차잔액1조 급감..외국인 '상승'에 대비?-새내기株 절반이 '공모가 뻥튀기'-하락장서 '뒷짐'진 개미투자자-車 부품주 차별화 '시동'..해외매출 많은 기업 유망-골프존, 제조업체야? SW업체야?-기업銀, 물량 부담에 2만원서 '발목'
- 원유-귀금속價, 일제히 반등…변동성 커진 상품시장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상품가격 하락세가 일주일 만에 끝나버린 것일까.지난주 급락했던 원유를 비롯, 은, 금 등 상품 가격이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각) 미 뉴욕 상품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선물가격은 이날 배럴당 102.55달러로 전일보다 5.5% 급반등했다. 지난주는 거의 15% 가량 하락했었다. 금가격은 1.3% 상승한 온스당 1510.50달러를 기록했고, 은 가격도 5%이상 상승한 온스당 37.12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지난주 거의 30% 가량이 하락했다. 특히10억달러 이상 투자자금이 은 거래소에서 빠져 나갔다. 내릴 이유가 있었던 만큼이나 반등할 이유도 많았다. 그렇지만 장기적 추세는 강세기조를 띌 것이라는 전망을 계속되고 있다. 리버티 트레이딩 그룹의 제임스 코디어 대표는 "지난주 양상은 건강한 조정"이라면서 "오늘 반등세는 새로운 오름세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WTI 가격이 단기적으로 배럴당 105달러까지 오를 것이며, 두달 뒤에는 115달러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상승세를 점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공급보다 많은 수요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다시 확인된 미국 등 주요 선진국가들의 경제회복세는 석유 수요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도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거래일 대비 6.71달러(6.2%) 급등한 배럴당 115.84달러를 기록한 배경이 됐다. 런던시장에서 독일의 3월 수출이 전월에 비해 무려 7.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독일의 수출 증가세는 전문가 예상치 1.1%는 물론, 지난달 증가치 2.8%와 큰 격차를 보인 것. 지난 6일 예상을 크게 웃돈 미국 4월 고용지표와 함께 시장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4월 미국 일자리 증가가 24만4000개를 기록, 지난 2010년 5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날은 또 미국 미시시피강 홍수로 주변 11개 정유공장의 가동중단 우려가 높아진 것도 미 WTI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 ESAI 에너지의 릭 뮬러는 "경제 회복세와 관련한 소식이 예상보다 강한 얘기를 들려주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상품가격 급락을 예견했었던 골드만삭스도 지난 6일 상품가격의 반등세를 예상했다. 또 JP모건 체이스는 원유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며 WTI와 브랜트유를 10달러씩 올린 배럴당 109.50달러, 120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이날 S&P가 채무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도,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부추길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론 변동성이 커졌다고 할 수도 있다. 한번의 급락이후 또다른 급락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상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데 베팅해왔던 헤지펀드와 투기성 투자자들은 이제 탈출구를 확인하는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뉴욕증시, 상품가격 반등에 상승..다우 0.36%↑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악재에도 불구, 주요 상품 가격이 반등하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5.94포인트(0.36%) 상승한 1만2684.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9포인트(0.55%) 오른 2843.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09포인트(0.45%) 뛴 1346.29를 각각 기록했다. 유가와 은값, 금값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는 한 때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였을 뿐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면서 상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주가는 윗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의 4월 매출 호조와 렌트카 업체 허츠의 달러스리프티 인수가 상향 소식 등도 주가를 지지했다. ◇ 에너지주·원자재주 일제히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주와 원자재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사흘만에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베이커휴즈는 3.38%, 다이아몬드오프쇼어는 2.42% 각각 뛰었다. 반면 에너지 비용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항공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AMR은 3.20%, US에어웨이즈는 3.51%, 델타에어라인즈는 3.21% 각각 빠졌다. 금융주 가운데 씨티그룹은 1대10 주식병합 이후 첫 거래에서 2.41% 하락했다. AIG는 미 정부의 지분 매각 관측에 8개월 최저로 밀렸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는 뉴스에 0.35% 올랐고, 2위로 밀려난 구글도 0.43% 상승했다. 인수합병(M&A) 관련주 가운데 허츠는 달러스리프티 인수가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1.12% 내린 반면 달러스리프티는 13.56% 상승했다.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에이비스버짓은 0.54% 올랐다. 이밖에 맥도날드는 4월 동일매장 매출이 6% 증가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뛰었다. ◇ 금값 1500달러 회복..유가 100달러 상회 은값이 뉴욕 상품시장 거래에서 급반등하면서 주요 귀금속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값은 온스당 15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은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83달러(5.2%) 상승한 온스당 37.12달러에서 마감했다. 은값이 오르면서 다른 귀금속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금 6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6일 0.7% 오른 데 이어 이날 추가로 11.60달러(0.8%) 오르며 온스당 1503.20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37달러(5.5%) 상승한 배럴당 102.55달러에서 마감했다. 이로써 유가는 사흘만에 100달러를 회복했다.
- `경제 회복` 최장수 장관 윤증현, 물러난다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2009년 2월 경제정책 사령탑으로 취임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그가 물러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국회 청문회가 통과되면 윤 장관의 정식 퇴임시점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가 될 전망이다. 이를 감안할 때 재임기간은 2년 4개월. 재임기간을 볼 때 노태우 정부 시절의 최각규 전 부총리(1991년 2월~1993년 2월 재임)을 넘어서, 전두환 정부의 신병현 전 부총리 재임기록(2년 3개월)도 넘어섰다. 지난 1974년 9월부터 1978년 12월까지 무려 4년3개월간 경제팀을 이끌었던 남덕우 전 부총리 이후 최장수 장관인 셈이다. 윤 장관은 지난 2009년 2월10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경제 사령탑에 올랐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반 토막이 나고, 달러-원 환율은 1500원대로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고, 정부 스스로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각오하고 있을 정도였다. ◇ 글로벌 금융위기 속 취임..외신 "교과서적인 회복" 이끌어 무거운 짐을 지고 사령탑에 오른 윤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최악의 경제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시장 신뢰회복을 이끌어냈다. 또 일자리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28조원 재정을 조기 투입하는 등 경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신용보증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흑자 도산을 막았고 기업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해 기업 환경 개선을 유도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2009년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0.2%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 물러나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위기 극복과 함께 국제공조를 통한 경제위기 해결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비판 일색이던 외신으로부터 `한국 경제는 교과서적인 회복`을 이루고 있고, 그 선봉에 윤증현 장관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우리 경제는 지난해 6.1%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윤 장관이 능력이 십분 발휘된 것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재무장관회의를 주도하면서 환율 갈등 해소와 국제통화기금(IMF) 지분 개혁 등을 이끌어 낸 점이다. 이를 위해 지구 8바퀴를 도는 강행군도 서슴치 않았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국제 공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윤 장관은 지난해 12·31 개각에서도 유임돼, 손꼽히는 최장수 경제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 `리더십 탁월` 최장수 경제장관..물가 제대로 대처 못해 평가도 현 정부 출범의 개국 공신도 아니고, 지난 정권에서 장관(금융감독위원장)까지 지낸 `핸디캡`을 딛고 윤 장관이 롱런한 비결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특수 상황과 함께 산전수전 다 겪은 관록을 바탕으로 한 경제정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었던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맏형 리더십을 통해 조직(기획재정부 및 경제부처)을 이끌고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회나 타 부처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이끈 점 역시 롱런의 비결로 꼽힌다. 물론 윤 장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게 아니다. 당장 위기 극복 과정에서 나라 빚이 크게 늘어난 점이 대표적이다. 국가 채무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400조원 근접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모든 정책을 청와대가 주도하면서 경제 수장으로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위기 탈출에 급급한 나머지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때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많다. 무엇보다 재신임을 받은 후 물가와 관련해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다고 해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은 윤 장관 입장에선 뼈아픈 대목이다. 윤 장관이 이번에 물러나게 된 결정적 이유도 물가라는 숙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게 정가 안팎의 분석이다. 하지만 전대미문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의 체질 개선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선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 [마켓in][13th SRE]"6월까지 건설사 차환리스크 지속"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4일 13시 5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LIG건설,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사 크레딧 이슈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13회 SRE에서 수많은 건설사 관련 리포트 중 유일하게 `베스트 리포트`에 꼽힌 노익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사진)을 만났다.“2008년 기준 시공능력 100위권 이내 건설사(중공업 등 비건설사 제외)의 절반이 이미 워크아웃, 법정관리로 쓰러졌다. 앞으로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 문제가 상당 기간 지속되며 결국 대형 건설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다.” 노익호 연구위원은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지난 2월21일 ‘대형 건설사 크레딧 스프레드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라는 스페셜 리포트를 냈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건설사 PF 우발채무와 미분양 우려에 건설사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됐지만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GS건설(006360) 등 AA-급 4사와 대우건설(047040), SK건설(A) 등 6개 대형 건설사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 리포트로 좀처럼 보기 힘든 시각이었다.“건설사나 PF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이 많아 이 같은 리포트를 작성했다. 해외사업을 하는 대형사들 중 일부는 주택사업 부실을 정리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 PF에 대한 리스크가 거의 없어졌고, 대부분 1~2년 안에 해소될 것이다.” 하지만 A-급 이하 많은 건설사들은 과도하게 늘려놓은 PF의 차환리스크가 지속되며 상당 부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담보능력이 있는 건설사들이 거의 없고, 금융회사에서 차환시 10~20% 가량의 일부 상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건설사들의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는 6월 금융당국의 업종별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PF의 경우 어떤 건설사가 C, D 판정을 받고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갈지 불확실성이 커 차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사업장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건설사들이 통째로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전에 사업장별로 사업성 평가를 내려 진행사업, 매각사업, 보류사업을 구분해 괜찮은 사업장의 경우 준공 때까지 PF 만기를 연장해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지금 이대로 PF ABCP 만기만 몇 달씩 연장하는 것은 건설사의 피를 말리는 일이다.” 아직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분양리스크가 큰 상태에서 높은 이자를 주고 PF 만기연장을 반복할 경우 결국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게 노 연구위원의 견해다. 1994년 한신평에 입사해 지난 2004년부터 8년째 건설사의 기업분석을 맡고 있는 노 연구위원은 이번 건설업 위기에 대해 “건설사와 금융회사 등이 벌인 과도한 탐욕의 결과”라고 평했다. 그는“수년 전 부동산에 대한 맹신과 금융권의 이익 챙기기가 더해지며 너도나도 더 큰 PF 사업에 진출하기 급급했다”며 “장기간 개발사업인 PF에서 정부가 2006년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규제하면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이 늘어났고, 리먼 사태를 맞으며 차환 리스크까지 더해진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한 차례 회오리를 겪으며 결국 통신, 전자 등과 같이 시장지배적인 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시공능력 1위 현대건설의 시장점유율이 7~8%에 머물고 있지만 일련의 사태를 거치며 결국 대형사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대형사 몇 곳과 그 외 건설사로 양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3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3호 마켓in은 2011년 5월2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 [마켓in][13th SRE]"6월까지 건설사 차환리스크 지속"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LIG건설,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사 크레딧 이슈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13회 SRE에서 수많은 건설사 관련 리포트 중 유일하게 `베스트 리포트`에 꼽힌 노익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사진)을 만났다. “2008년 기준 시공능력 100위권 이내 건설사(중공업 등 비건설사 제외)의 절반이 이미 워크아웃, 법정관리로 쓰러졌다. 앞으로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 문제가 상당 기간 지속되며 결국 대형 건설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다.” 노익호 연구위원은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지난 2월21일 ‘대형 건설사 크레딧 스프레드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라는 스페셜 리포트를 냈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건설사 PF 우발채무와 미분양 우려에 건설사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됐지만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AA-급 4사와 대우건설, SK건설(A) 등 6개 대형 건설사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 리포트로 좀처럼 보기 힘든 시각이었다. “건설사나 PF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이 많아 이 같은 리포트를 작성했다. 해외사업을 하는 대형사들 중 일부는 주택사업 부실을 정리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 PF에 대한 리스크가 거의 없어졌고, 대부분 1~2년 안에 해소될 것이다.” 하지만 A-급 이하 많은 건설사들은 과도하게 늘려놓은 PF의 차환리스크가 지속되며 상당 부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담보능력이 있는 건설사들이 거의 없고, 금융회사에서 차환시 10~20% 가량의 일부 상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건설사들의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는 6월 금융당국의 업종별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PF의 경우 어떤 건설사가 C, D 판정을 받고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갈지 불확실성이 커 차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사업장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건설사들이 통째로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전에 사업장별로 사업성 평가를 내려 진행사업, 매각사업, 보류사업을 구분해 괜찮은 사업장의 경우 준공 때까지 PF 만기를 연장해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지금 이대로 PF ABCP 만기만 몇 달씩 연장하는 것은 건설사의 피를 말리는 일이다.” 아직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분양리스크가 큰 상태에서 높은 이자를 주고 PF 만기연장을 반복할 경우 결국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게 노 연구위원의 견해다. 1994년 한신평에 입사해 지난 2004년부터 8년째 건설사의 기업분석을 맡고 있는 노 연구위원은 이번 건설업 위기에 대해“건설사와 금융회사 등이 벌인 과도한 탐욕의 결과”라고 평했다. 그는“수년 전 부동산에 대한 맹신과 금융권의 이익 챙기기가 더해지며 너도나도 더 큰 PF 사업에 진출하기 급급했다”며“장기간 개발사업인 PF에서 정부가 2006년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규제하면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이 늘어났고, 리먼 사태를 맞으며 차환 리스크까지 더해진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한 차례 회오리를 겪으며 결국 통신, 전자 등과 같이 시장지배적인 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시공능력 1위 현대건설의 시장점유율이 7~8%에 머물고 있지만 일련의 사태를 거치며 결국 대형사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대형사 몇 곳과 그 외 건설사로 양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3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3호 마켓in은 2011년 5월2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 서울시, 자동차 300만대 시대.. 3.5인당 1대 보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시가 자동차 300만대 시대를 맞았다. 서울시민 3.5인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첫 자동차 등록을 시작한 이후로 지난 3일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이 300만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1962년 1만대 등록을 시작으로 1990년도 100만대, 1995년 200만대를 넘어선 후 16년만에 3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특히 100만대를 넘은 이후 200만대 등록에 걸리는 시간은 5년이었으나 그후 300만대를 돌파하기까지는 16년이 걸렸다.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299만9731대로 연간 3만1674대, 월평균 2640대, 일평균 88대 규모로 증가해 전년대비 1.1% 늘어났다. 연도별 자동차 증가율은 오르내림을 반복해왔지만 ▲1960년대 27% ▲1970년대 15% ▲1980년대 9% ▲2000년대 3% ▲2010년 0.9% 등으로 10년 단위 증감을 산출한 결과, 전체적인 증감 폭은 점점 더디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987~1994년까지 연평균 17만대씩 증가하던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2%대로 감소한 후 2000년까지 다시 5~6%대의 증가추세를 회복했다. 그러나 2003~2004년 사이 경기침체로 인한 민간소비지출 감소, 신용불량자 급증, 가계부채 증가, 고유가로 인한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또다시 1%대로 증가율이 낮아졌다. 이후 2005~2007년까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 민간소비 증가, 기존 보유차량의 노후화로 인한 대체 수요발생 및 신차발표의 효과가 반영돼 3%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8년부터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산 가치 하락, 가계부채 증가 및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증가세가 2008년 0.5%, 2009년 0.2%로 둔화된 후 2010년에는 0.9%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4월말 기준으로 서울시 세대당 자동차 보급대수는 0.7대이고,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3.5인으로 조사됐다. 전국 자동차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세대당 자동차 보급대수는 0.9대이며, 인구수는 2.82명이었다. 올 4월말 기준으로 서울시 자치구별 가구당 자동차 대수는 강남구, 서초구, 중구가 1대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높고, 관악구는 0.48대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등록차량 대비 서울시 인구수)가 4인 이상인 곳은 강북(4.7명), 관악(4.6명), 광진, 노원구 등 11개 구이며, 2인인 곳은 강남, 서초, 중구로 조사됐다. 배기량별 등록 비율은 ▲1600cc미만 28.6% ▲1600~2000cc 42.1% ▲2000cc이상 29.3%를 각각 차지했고, 2000cc이상 대형 자동차의 30%가 강남(13%), 서초(9%), 송파구(8%)에 등록돼 있다. 전체 등록차량 중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81.8%(245만4468대)로 가장 높았고, ▲승합차 5.8%(17만5114대) ▲화물차 12.2%(36만6100대) ▲특수차 0.1%(4049대) 순이었다. 승용차 등록은 전년대비 4만1984대가 늘어나 1.7% 증가한 반면 승합차와 화물차는 전년대비 각각 6530대와 4193대가 감소해 3.6%와 1.1%가 각각 줄었다. ▲ 서울시 연도별 자동차 증가추이(차량대수)